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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스페셜 - 여수세계박람회장, 해양강국의 꿈을 연다

등록일 : 2024-12-23 15:54:46.0
조회수 : 514
-(해설) 코끝에 머무는 짠 바다 내음.
푸른 물결과 하얀 구름 사이를 오가는 케이블카.
어두운 밤을 낭만적으로 만드는 작은 불빛.
모두 여수에 담겨 있는 풍경들입니다. 남해안의 끝자락.
이 작은 도시의 낭만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대한민국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박람회가 끝난 후 박람회장 사후 활용 사업은 10년 넘게 답보 상태에 놓였습니다.
-(해설) 그러던 중 여수에 반가운 소식이 불어왔습니다.
박람회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에 탄력이 붙은 것,
이 개정안을 통해 박람회장 사후 활용 사업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맡게 됐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을 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선언했죠.
-(해설) 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엑스포를 치른 세계 모든 나라의 숙제이기도 한데요.
세계 각지에서는 이곳에 어떤 꿈을 그려가고 있을까요?
-(해설) 이제 여수도 해양 강국의 꿈에 새로운 닻을 올립니다.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 해양관광산업 플랫폼.
고부가가치를 이끄는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 중심지.
인공지능으로 완성하는 미래 첨단도시.
무엇을 생각하든 어떤 것을 기대하든 이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시작합니다.
10여 년 전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약 3개월간 세계
100여 개국과 함께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
목표했던 80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행사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당시 여수세계박람회는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전 세계의 해양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한민국 해양관광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았죠.
-(해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이벤트로 꼽히며 인류가
만들어낸 업적과 미래 전망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전시하는 경제 문화 올림픽입니다.
세계박람회에서 공개된 첨단 기술은 곧 개최국의 산업 도약으로 연결되는데요.
증기기관차, 전화기, 축음기, TV 등 당대의 혁신 기술로 탄생한 제품은
모두 엑스포를 통해 공개됐으며 1889년 파리엑스포를 위해 설치한 에펠탑은 파리의 상징이 됐습니다.
여수시는 1997년부터 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돌입했는데요.
2007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경쟁 상대인
모로코의 탕헤르를 제치고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박람회장 건립비 2조 1000억 원. 여수시 일대 교통 인프라 확충비 18조원.
거대한 사업비가 투입된 매머드급 국제 행사.
하지만 성패는 엑스포 그 자체의 성공을 넘어 그다음 시간에 있었습니다.
세계 최초 해양을 주제로 한 박람회와 그 공간들이 남긴 소중한 유산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사실 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할 당시 지역 사회는 사후 활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박람회 유치 확정 이전부터 남해안 선벨트 해양녹색경제의 신성장 거점 조성을
사후 활용 기본 방안으로 세우고 역점 시책으로 발전시켜 온 것이죠.
박람회 재단 행사 개최 후 5년간 연간 약 50억 원의 사후 활용 예산을 지원받았습니다.
이후에는 일몰제에 따라 예산 지원이 끊기고 자력으로 운영해 왔는데
연간 80억 원 전후의 자체 수입을 창출하고 있지만 8만여 평에 달하는
박람회장 유지 관리에만 연간 1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다 보니
매년 적자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국제관의 공실률은 평균 55%.
제대로 유지 관리를 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활용되지 않은 시설물들은 급격히 노후화되고 있습니다.
10여 년간 여수세계박람회장 관리 주체를 놓고 지역 내 의견이 팽팽하게 갈린 것도
엑스포장의 적극적인 활용을 막는 요인이 됐습니다.
해수부와 전라남도, 여수시 그리고 시민사회는 수년째 제자리인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용에 시동을 걸기 위해 수차례 협의와 토론을 거치며
박람회장 정신을 살리는 공공 개발 주체를 모색했는데요.
그 주체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목되고 이를 위한 법률 개정안이 의결.
2023년 5월부터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 사업을 맡게 됐습니다.
당초 사후 활용 방향성이 수익성과 매각에 초점을 둔 유휴지 전체 개발에 있었다면
공공성과 효율성을 중시하고 필요한 부지를 선별, 개발하는 방식으로 관점을 전환.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 해양 관광 산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방향성이 재설정됐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개발을 맡게 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약 20억 원을 들여서
오는 2025년 11월까지 박람회장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종합 운영 계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설) 박람회장 해상에 스카이워크를 설치해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오동도 등
주요 관광 명소를 연결하고 미래 첨단 도시와 친환경 도시, 인공지능 자동화 도시를 주제로
여수세계박람회장을 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건설한다는 계획.
-(해설) 하지만 본격적인 박람회장 개발 착수는 2028년 이후로 예상되기 때문에
1단계로 엑스포 CnT를 우선 개발할 예정입니다.
엑스포 CnT란 세계박람회장에 관광객을 유치하는 집객시설과 이동 편리성을 제공하는
교통시설을 일컫는 말로 남해안 최고급 호텔과 리조트, 여수 엑스포역 복합환승센터 확대 등
세계박람회장 활성화를 선도할 핵심 시설을 가장 먼저 건설하게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더 스트리트, 콤플렉스 스페이스, 엑스포 마리나 등이 건설됩니다.
거리 활성화를 통한 건축물 활성화,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세계적 공연 시설,
관광객용 중심의 고급 마리나 등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 해양 관광 산업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죠.
-(해설) 하지만 3600억 원 이상의 부채, 경제 논리에 따른 난개발 방지,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공적 개발 등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10여 년째 지지부진했던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이 본 궤도를 찾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어떤 방향성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까.
세계박람회장의 성공적인 사후 활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최대 도시 밀라노. 롬바르디아 평야에 위치한 이 도시는
이탈리아 경제, 공업의 중심지이자 패션 수도로 올려져 있습니다.
또 많은 문화재와 박물관, 미술관 등이 있어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도시이기도 하죠.
2015 밀라노엑스포는 도심에서 약 15km 떨어진 산업, 창고 구역에서 개최됐습니다.
지구의 식량과 생명 에너지를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밀라노엑스포는
140여 개국이 참가해 인류를 위한 지속적인 먹거리를 모색했습니다.
밀라노엑스포 당시 한국의 문화와 기술 등을 알렸던 한국관에
230만 명이 방문하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엑스포 폐막 후 밀라노는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며 건물 및 부지 활용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해설) 먼저 엑스포 기간에 사용된 건물과 시설은 그대로 유지하거나 다른 용도로 바꿨는데
일부는 이벤트와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그 외의 공간은 다양한 연구와 교육, 비즈니스 활동 등을 촉진하는 혁신지구, MIND로 조성했습니다.
MIND에서는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고 과학, 의학, 기술, 농업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죠.
특히 미래형 병원인 갈레아찌 연구 병원은 16층 규모로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설) MIND의 핵심 시설인 인간 테크노폴에서는 생명공학과 건강,
영양 및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 최첨단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질병을 예방하고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며 삶을 건강하게 연장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다양한 국제 연구 기관이나 기업과 협력하며 혁신적인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MIND는 여러 대학과 교육 기관이 참여하는 교육의 허브이기도 합니다.
특히 밀라노대학과 협력하여 고등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최신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해설) 엑스포를 위해 확장된 도시 인프라, 즉 교통 시스템과 도로망 등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지속적으로 혜택을 주고 있는데
특히 지하철과 교통망 개선은 밀라노시 전체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해설) 또 엑스포 기간 동안 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험은 이후 밀라노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좋은 양분이 됐는데요.
이런 프로젝트들은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중심으로 한 도시 개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중심엔 박람회장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민이 있죠.
-(해설) 올해는 또 다른 시도를 계획 중입니다.
엑스포 부지에 과학기술전용 혁신공원 건립에 나선 것.
과학기술전용 혁신공원에는 밀라노 소재 대학교의 과학전용 시설과
무인 자동차 전용도로, 사무실과 문화행사장 등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교외에 낙후된 공간 지역이 신기술을 선보이는 첨단 테크노파크로 변신한 것입니다.
이처럼 엑스포 부지는 각각의 특성과 환경, 시대적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지중해 항구 도시, 제노바입니다.
1992년 제노바에서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발견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노바 엑스포를 개최했는데요.
엑스포 기간 동안 제노바가 콜럼버스의 고향임을 알리며
세계 무대에서 큰 주목을 끌었던 것과는 달리 엑스포가 끝나자
텅 빈 건물과 방치된 공간들로 사후 활용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제노바의 노력은 사후 활용 실패에서 시작됐습니다.
제노바는 해양 도시라는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 박람회장의 상징적 건축물 중 하나이자
유럽에서 가장 큰 아쿠아리움인 아쿠아리움 디 제노바를 핵심 수입원으로 삼고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기 시작했습니다.
-(해설) 또 박람회장의 일부는 상업적으로 재개발되어 쇼핑몰과 레스토랑,
호텔로 활용하고 있는데 해양과 맞닿아 있는 위치 덕분에
고급 레스토랑과 카페, 해양 스포츠 관련 상점들이 번창하고 있습니다.
-(해설) 뿐만 아니라 제노바는 박람회장의 다양한 공간을 다목적 행사장으로도 활용 중인데요.
국제회의, 전시회, 콘서트 등을 개최하며 지역 경제의 큰 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해설) 제노바의 성공적인 사후 활용에는 경제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있었습니다.
공공자산을 민간에게 개방함으로써 시설 유지비를 절감하고 민간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환경 지속 가능성도 제노바의 중요한 목표였습니다.
박람회장은 태양광 패널과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여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녹색 건축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단순한 수익을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 노력했던 것입니다.
즉, 제노바 박람회장의 성공은 공간 활용을 넘어 도시 전체가
장기적인 비전과 경제적, 환경적 전략을 함께 구상한 데 있습니다.
-(해설) 공공과 민간의 협력. 창의적인 수익 모델. 지속 가능한 운영 전략.
제노바의 사례는 세계 많은 도시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깁니다.
그렇다면 여수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여수는 연간 2500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관광도시 중 하나로 주요 관광지 간의 연계성이 좋습니다.
빅데이터 조사 결과, 대부분의 여수 관광객들은 하나의 관광지에 들른 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드물고 여수의 또 다른 관광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여수를 여행한 관광객의 91.5%는 여수 여행에 만족한다고 밝혔죠.
또 여수 밤바다와 낭만포차 등이 여수 대표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지역의 신선하고 다양한 해산물 요리는 여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여수해양공원에 있는 해물삼합거리가 남도 음식 거리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죠.
또 미항 여수는 아름다운 섬을 품고 있습니다.
겨울이면 동백터널이 맞아주는 오동도. 갖가지 문화가 꽃피는 예술의 섬 장도.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명품 탐방로 금오도 등 여수의 365개 섬은 바다 위에서 보석처럼 반짝입니다.
여수는 이 아름다운 섬 위에서 바다와 미래를 잇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준비 중인데요.
돌산읍 진모지구를 주 행사장으로 두고 금오도, 개도 등 섬을 축제장으로 꾸밀 계획이며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에 있어 접근하기 어렵지만 그만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던 섬.
그곳의 생태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섬을 소재로 한
최초 박람회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통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로 이루어낸
국제도시의 명성을 다시 알리며 관광 도시 위상을 다지겠다는 포부입니다.
-(해설)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전했던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박람회 기간 중 섬의 생태를 보존하면서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한 논의를
심도 있게 펼쳐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설) 여수가 지닌 이 다채로운 매력을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는 먼저 마이스산업에 주목해야 합니다.
엔데믹 이후 글로벌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분야가 마이스산업입니다.
마이스산업이란 기업 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국제회의 등과 관광을 결합한 산업을 일컫는 말입니다.
한국관광공사의 통계 조사에 따르면 마이스산업의 생산유발효과는 5조 6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조 400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3만 9000여 명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설) 마이스산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시대를 연 나라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허브, 싱가포르입니다.
유럽과 동아시아를 잇는 최단 항로의 요충지인 말라카 해협 어귀에 자리한 싱가포르.
처음에는 아시아의 작은 도시국가로 시작했지만 올해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 총생산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8만 8000달러.
우리 돈으로 1억 2000만 원을 기록할 만큼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기반에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싱가포르 엑스포가 있죠.
-(해설) 1999년에 첫선을 보인 싱가포르 엑스포장은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전시 및 회의 장소 중 하나입니다.
축구장 10개 크기의 공간에 10개의 홀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800개 이상의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데요.
해마다 6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싱가포르 경제에 강력한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습니다.
-(해설) 또 싱가포르 엑스포에서는 매년 대규모 콘퍼런스나 전시회가 마련돼 방문객을 끌어모으는데요.
마이스 산업과 관련해 싱가포르를 찾아온 방문객들의 발걸음은 숙박, 식사, 쇼핑 등으로 이어지며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서비스 산업과 중소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해설) 싱가포르의 성장을 이끄는 또 하나의 상징적인 도시.
말레이반도 끝자락의 작은 섬, 센토사입니다.
면적은 여의도의 절반 남짓이지만 싱가포르 국민 소득의 2, 30%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불과 40년 전까지 센토사는 불모지였습니다.
전염병이 창궐하는 해적들의 본거지로 내국인조차 발길을 들이지 않는 섬이었죠.
하지만 독립 후 싱가포르는 섬을 최고의 관광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센토사개발공사를 설립하고 막대한 지원을 투입, 인프라 구축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2000년대에는 연간 500만 명 이상이 찾는 글로벌 관광 명소가 됐죠.
획기적인 전략과 시도 덕분일까요?
싱가포르는 국제컨벤션협회가 수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컨벤션 도시로 선정할 만큼
세계 경제 변방에서 중심으로 우뚝 섰는데요.
지금도 꾸준히 방문객들의 수요에 맞춰 발전하고 있습니다.
-(해설) 뛰어난 항공 연결성, 활기찬 비즈니스 생태계, 탄탄한 경제, 지식 네트워크 등
다양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싱가포르는 수많은 국제 이벤트를 개최하며
마이스산업을 통한 국가적 위상 강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정부는 적극적인 정책 지원에 나서고 있는데요.
정부의 관광청 산하에 전시 및 컨벤션 담당국을 두고 산업 주체들과 협업하며
마이스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또 비즈니스 이벤트 개최지로써 싱가포르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 관광청 산하의 전시 컨벤션 뷰로 SECB를 설립했는데
이곳에서는 마이스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와
떠오르는 마이스 인재풀과 협력하는 등 혁신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적, 상업적 성공이 입증된 이벤트에 AIF 인증을 부여해 행사 참가 업체와
방문객이 경쟁력 있는 무역 박람회를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다양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즉 싱가포르는 정부가 앞장서서 지속 가능한 관광 사업을 구축하고 싱가포르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마이스 도시로 만드는 비전을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마이스 도시. 여수에게도 그리 꿈같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여수는 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대규모 숙박 시설과 첨단 컨벤션 시설 등을 구축해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여수시는 1400여 건의 마이스 행사를 유치해 580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습니다.
여수시는 이런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지난 3월과 4월 두 달에 걸쳐서 마이스 팸 투어를 진행했는데요.
미국과 싱가포르, 몽골의 30여 개 여행사는 여수의 관광지와 회의 시설 등을 사흘 동안 둘러보는 일정을 가졌습니다.
-(해설) 하지만 여수 마이스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있습니다.
바로 대형 전문 시설이 없다는 거.
이 때문에 그동안 여수가 유치한 마이스 행사들은 평균 참가자 수가 120명 안팎을 맴돕니다.
-(해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전남 최초의 전시 컨벤션센터 가동 등을 목표로
2026년부터 박람회장 일대의 80만 제곱미터 규모의 부지를 재개발할 예정인데요.
대규모 전시 컨벤션센터를 조성한다면 문화체육관광부에 여수시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신청할 수 있는 요건이 갖춰지고
각종 부담금을 감면받거나 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을 통해 관광 기금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해설) 지난해 전라남도와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1000억 원대의
최첨단 컨벤션센터 건립과 해양 관광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는데요.
박람회장 내 센터는 기존 박람회장 사후 활용 계획상에 반영돼 있어서
별도 실시 계획을 승인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건립 계획과 예산 확보만 해결된다면 언제든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합니다.
-(해설) 하지만 이 모든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선 대규모 정부 예산 확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박람회장 개축에 약 15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성공적으로 사후 활용을 위해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입니다.
-(해설) 여수시는 최근 세계적인 대규모 행사를 치러낼 역량이 충분하다는 걸 다시 한번 증명해 냈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 박람회.
미국, 독일, 캐나다, 등 세계 22개국이 참여하고 누적 참관객이 약 40만 원을 넘어서면서
이름 그대로 글로컬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이곳 여수에서 전 세계와 대한민국의 교실이 시공간을 넘어 초연결되고 많은
세계 석학이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세계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심도 깊게 논의했죠.
세계인들은 여수에서 미래 교육의 담론을 넘어 실제를 구현한 2030 미래 교실을 만났고
미래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논하는 세계 유명 석학들과의 만남을 가졌으며
지역에 있는 작은 학교들과 세계 교실들이 실시간으로 만나는 과정을 목격했습니다.
-(해설) 지역, 국가,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시대.
이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더 크게 더 넓은 실현될 수 있습니다.
-(해설) 대면 행사가 부활하면서 세계 각국은 대규모 국제회의나 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러한 물결 속에서 여수는 마이스 산업을 확장 시기 위해서
공유 오피스를 조성하고 워케이션 사업 시범 운영에 나서는 등
글로벌 마이스 인증 도시 여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해설) 여수세계박람회장을 활용하는 또 하나의 방법, 블루워케이션입니다.
블루워케이션이란 섬, 해양, 산림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음식을 즐기며
일과 휴가를 동시에 만끽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여수의 블루워케이션 참가자는 3박 4일 동안 여수 지역 호텔에 숙박하면서
여수세계박람회장 안에 있는 공유 오피스를 사용하고 아쿠아리움, 요트 체험 등
여수 지역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해설) 여수의 독특한 정취를 마이스 산업과 연계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한국관광공사와 각 지자체가 지역의 독특한 정취나 매력이 담긴 곳을
마이스 행사 개최지로 선정하는 유니크 베뉴.
지난해에는 예울마루 앤드 장도가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가 전남 유니크 베뉴로 선정됐습니다.
-(해설) 마이스 산업의 수요 증가는 곧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집니다.
마이스 관련 방문객은 규모가 크고 체류 기간이 길뿐만 아니라 1인당 소비도
일반 관광객의 1.8배에 달하기 때문에 관광 수익이 큽니다.
지난해 한 글로벌 컨설팅 기업은 소비자 여행 트렌드로 블레저 여행의 부상을 전망했습니다.
블레저란 비즈니스와 여행을 결합한 단어로 비즈니스 출장 전후로 개인의 휴가 일정을 덧붙여
여행을 즐기는 것을 말합니다.
또 하나의 여행 트렌드는 콘서트 투어리즘입니다.
콘서트 투어리즘은 콘서트나 음악 축제 등을 관람하면서 여행을 즐기는 문화인데요.
항공, 숙박, 인근 관광지가 결합된 형태이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합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도 세계박람회장에서 다양한 K-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분기별로 K-팝 공연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해설) 싱가포르도 콘서트 투어리즘에 적극적입니다.
싱가포르는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공연 유치에 적극적인데요.
외국인 팬들이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며칠씩 체류하고 있습니다.
F1 그랑프리와 콘서트 개최 효과를 보면 F1 싱가포르 대회가 열렸을 때
첫 사흘 동안 약 30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콜드플레이 콘서트는
나흘간 20만 장 이상의 티켓이 팔리면서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콜드플레이 공연 당시 인근 호텔 객실은 매진됐고
한 여행업체는 콘서트 전후 시기에 싱가포르 숙박시설을 검색한 빈도가 다른 기간에 비해
8.7배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인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더 오래 치료할 만한 투어 콘텐츠가 중요해지고 있는 이때.
해양수산부는 대한민국 관광 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추진 중입니다.
여수, 제주, 부산 등 국내 6대 항에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여수에도 국제 크루즈선이 입항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는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설) 여수 역시 세계박람회장과 연계한 국제 해양 관광의 면모를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인데요.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발과 접목해 여수항을 발전시키고
더 많은 여행객들이 여수 크루즈를 즐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정책을 펼치겠다는 입장입니다.
-(해설) 여행을 낭만 그 자체로 만들어주는 여수의 다채로운 풍경들.
친환경, 인공지능 자동화가 연결된 격이 다른 미래형 도시.
첨단 기술과 접목한 K-POP, 오페라 등이 펼쳐지는 풍성한 문화 공연.
오직 여수에서만 할 수 있고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것.
여기에 여수세계박람회장의 미래가 있지 않을까요?
-(해설) 세계적인 복합 해양 관광지를 목표로 하는 미래 첨단 도시.
친환경 도시, AI 자동화 도시.
10년간 지난했던 사후 활용 문제의 마침표를 찍고 이제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해설) 바다, 하늘, 미래가 하나 되는 새로운 여수세계박람회장. 10년 만의 재도약이 곧 현실이 됩니다.
-(해설) 여수의 푸른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해양 강국의 꿈.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이 지역을 이끌 100년 산업이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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