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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스페셜 - 전라남도 신 교통지도
등록일 : 2025-03-10 15:59:26.0
조회수 : 346
-(해설) 고속도로. 철도. 공항.
길과 길을 이어주는 수단으로 늘 우리 생활 가까이에 존재했던 교통수단.
하지만 이제 교통은 길과 길을 연결하는 일차원적인 역할을 넘어 도시의 아이덴티티를 결정하고
매력을 살리는 새로운 콘텐츠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해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길에 눈을 뜨며 지역의 미래 비전에도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영암에서 광주까지. 속도 제한 없이 달릴 수 있는 한국형 아우토반부터.
지역 명소와 주요 거점을 이어주는 친환경 교통수단, 전남형 트램까지.
이제 교통이 도시의 지도를 바꾸고 미래의 비전을 바꿉니다.
-(해설) 지방 시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빠르고 편리하고 매력적인 길.
우리는 그 길에서 전남의 미래를 봅니다.
-(해설) 전국 200여 개 시군구 중 절반이 넘는 곳이 지방 소멸 위험 지역에 해당하는 대한민국.
소멸을 넘어 붕괴의 기로에 서 있는 지금.
위기를 기회로 소멸을 창조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많은 전문가는 그 대안 중 하나로 로컬 브랜딩을 이야기합니다.
지역이 가진 고유한 자원을 활용해 그 마을에서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발굴하자는 것이죠.
-(해설) 산, 들, 바다, 섬.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꽃피운 문화유산.
남도의 손맛으로 정점을 찍은 음식까지. 전남은 로컬 브랜딩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지역입니다.
그렇다면 이 지역이 가지고 있는 강점들을 하나의 색깔로 연결하며 좀 더 수준 높게
로컬 브랜딩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전남은 지금 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K-아우토반과 전남형 트램이라는 2개의 교통 축을 도입해 전남의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겠다는 것.
이와 동시에 전남 곳곳에 흩어진 매력적인 관광지들을 길을 통해서 하나의 콘텐츠로 엮겠다는 계획입니다.
-(해설) 우리는 K-아우토반과 전남형 트램을 통해 교통과 관광.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독일로 향했습니다.
독일에는 현재 총연장 약 1만 3000킬로미터에 달하는 아우토반이 있습니다.
독일어로 아우토반은 자동차가 달리는 길. 즉 일반적인 고속도로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아우토반 하면 흔히 떠올리는 속도 무제한 주행 구간은 일반 속도 제한 구간과 함께
전체 구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 구간에서는 누구나 원하는 만큼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201, 202. 203
-(해설) 지난 2022년에는 체코의 한 재벌이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417km 속도로 아우토반을 달렸는데요.
해당 영상이 SNS을 통해 확산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죠.
그렇다는 독일은 왜 아우토반을 만들었을까?
이유는 1930년대 전 세계에 불어닥친 대공항 때문입니다.
당시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이 620만 명에 이를 정도였다고 하죠.
이에 독일은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인 아우토반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막대한 재정이 투입된 사회 기반 시설을 건설하면서 실업자들은 일자리를 얻게 되고 멈췄던 공장은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독일을 넘어 유럽 전역에 도로망이 구축되면서 독일 경제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아우토반은
모든 도로의 아버지라 불리며 진보와 혁신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해설) 부가 산업의 발전도 자연스럽게 뒤따랐습니다.
독일은 아우토반 첫 번째 구간을 만든 후 이 도로를 달릴 국민차 개발을 시작했는데요.
1938년에는 국민차를 만들기 위한 계획 도시 볼프스부르크를 만들었습니다.
독일 리더 작센주에 위치한 볼프스부르크는 인구 약 12만 명의 작은 도시지만
독일에서 가장 부유한 곳 중 하나로 독일 제1의 자동차 도시라 불리는데요.
독일의 국민차 그룹의 본부와 공장, 연구 개발 센터 등이 집적돼 있기 때문입니다.
-(해설) 이 도시에는 25년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테마파크인 아우토슈타트가 조성됐습니다.
축구장 35개 면적과 맞먹는 28만 제곱미터의 넓은 부지에 자동차 박물관과 공원, 극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연간 방문객이 200만 명에 달한다고 하죠.
-(해설)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놀면서 자동차의 원리를 이해하도록 돕는 테마 공간부터.
인류의 이동 수단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자동차 역사 박물관까지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아우토슈타트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은 고객이 계약한 신차를 직접 수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타워 아우토튀르입니다.
똑같은 유리 타워 2동에는 각각 400대씩 800대가량의 신차를 수용할 수 있는데요.
연간 최대 9만 대의 차량을 인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높은 지점인 48m 높이에 주차되는 시간은 45초 미만.
가장 빠른 자동 주차 시스템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죠.
타워 안을 관람할 수 있는 승강기도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표를 구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해설) 아우토반에서 시작한 볼프스부르크라는 작은 도시가 단순히 자동차 공장이 있는 공업도시에서 발전을 멈추지 않고
관광과 산업, 모든 것을 아우른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동차라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어 하는 문화 공간을 엮어냈기 때문입니다.
-(해설) 그렇다면 현재 전남에서 계획 중인 K-아우토반은 어떨까?
K-아우토반은 영암에서 광주까지 약 47km 구간을 잇는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입니다.
총사업비 2조 6000억 원을 투입해 140km 이상 무제한으로 달릴 수 있는 국내 제1호 초고속도로인데요.
K-아우토반을 이용하면 현재 1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광주-영암 간 이동 시간을 3분의 1인 25분까지 단축할 수 있습니다.
-(해설) 영암에 있는 국내 유일의 F1 경기장.
선수들과 레이스 카를 그리드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가자.
-(해설) 아마추어 선수와 일반인 모두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 스포츠 축제인데요.
다이내믹한 레이스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현재 F1 경기장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등이 부족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K-아우토반이 건설되면 스피드의 관광지로서 시너지 효과가 크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설) 또한 한국형 아우토반의 건설은 서남권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끼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데요.
광주와 영암 간의 거리가 좁혀지면서 주목받는 또 하나의 도시가 영암과
해남에 민관협력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남 기업 도시 솔라시도입니다.
태양을 뜻하는 솔라와 바다를 의미하는 시의 의미를 한데 담은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 기반을 보유한 것으로
대한민국 4대 기업 도시 중 최대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죠.
-(해설) 국내 최고 수준의 일조량과 넓은 부지로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생산에
최적화된 입지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솔라시도.
전체 면적은 약 2090만 제곱미터.
여의도 7.2배에 달하는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 도시, 정원 도시, 스마트 도시, 웰니스 도시 등을 개발 콘셉트로
관광, 주거, 일자리와 의료 등 정주 환경을 고루 갖춘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개발한다는 목표입니다.
현재 솔라시도에는 태양의 정원, 산이 정원을 비롯해 해남의 자연을 그대로 살린 총 9개 정원을
약 70만 평 규모의 녹지 공간에 조성하고 있는데요.
특정 공간이나 도시의 일부가 아닌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정원 도시. 솔라시도의 비전이자 큰 그림이죠.
또한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한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확보가 가능한 것은 물론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 건립이 가능한 충분한 용지와 산업 용수를 갖추고 있습니다.
솔라시도가 최근 부각되고 있는 수도권 과밀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 체계 최적지로 손꼽히는 이유입니다.
-(해설) 수준 높은 정주 여건을 갖춘 주거 단지 조성 계획도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골프, 낚시, 승마, 요트 등 다채로운 야외 스포츠 커뮤니티가 포함된 레저,
리조트 주택 단지, 헬스케어 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국내외 굴지 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잇따르고 있는 솔라시도.
첨단 산업과 해양 관광 레저가 공존하는 자족형 도시, 서남권 경제의 중심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밑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는데요.
이 모든 계획의 중요한 단추는 서남권의 새로운 경제 동맥이 될 광주-영암 간 초고속도로 건설에 있습니다.
-(해설) 물론 풀어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K-아우토반 건설 계획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이 안전성을 우려했는데요.
독일 역시 지난 몇 년간 아우토반 확장에 대한 찬반 이슈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우토반 확장을 반대하는 입장은 대부분 안전성 문제가 아닌 환경적, 경제적 이유 때문입니다.
실제로 독일 아우토반은 사용 빈도는 높지만 교통사고 건수가 적다는 통계 결과도 있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로 다툴 여지가 없는 것이죠.
-(해설) 독일의 속도 무제한 도로가 안전성을 갖출 수 있는 이유는 철저한 노면 관리와 안정적인 설계에 있습니다.
아우토반은 아스팔트 포장이 두껍고 견고해 노면이 고르고 배수 시설이 잘돼 있어 비가 오는 날에는 아쿠아 플래닛,
즉 수막 현상이 적게 일어납니다.
또 도로의 경사면과 각도를 철저한 계산 아래 완벽하게 설계해 안전한 고속 주행이 가능하죠.
-(해설) 단순히 스피드 무제한 도로가 아닌 K-아우토반만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해설) 이곳은 광주에 위치한 그린카진흥원입니다.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 및 실증 기반을 마련하고 선도 기업을 지원하는 곳인데요.
자율주행 알고리즘 개발 테스트, 극한 주행 시뮬레이션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자율차 성능 시험을 위해 천안까지 이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K-아우토반이 건설되면 지역 기반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설) 전남에서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교통 수단. 두 번째는 트램입니다.
목포 원도심 순환철과 목포와 오룡 신도시를 잇는 두 가지 노선으로 조성 예정인데요.
지역 명소와 주요 거점을 잇는 새 대중교통 수단이 트램으로 목포 구도심과 신도심 간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해설) 또 목포와 오룡 신도시를 잇는 주요 도로는 출퇴근 시간마다 심각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트램이 건설된다면 교통 혼잡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설) 하지만 목포 트램은 교통 수단,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100년이 넘는 트램의 역사를 지닌 곳.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찾아갔습니다.
암스테르담은 지난 2004년 아이암스테르담이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도시 브랜드를 재정립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데요.
도심 건축물과 트램과 같은 교통 수단에 도시 브랜드를 연결하는 작업들을 통해
관광 서비스와 차별화된 도시의 경험을 하나로 통합시켰습니다.
-(해설) 암스테르담은 1900년 8월 트램을 처음 운행하고 1916년에 트램 교통망을 완성했는데요.
지금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많은 16개 트램을 통해 도시 대부분의 명소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암스테르담의 트램은 보통 중앙역을 지나 도심 외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 도시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훌륭한 교통 수단이죠.
그중 트램 명소로 손꼽히는 곳은 2번 노선입니다.
110년간 운행한 이 트램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트램 중 하나입니다.
이 트램을 타면 아름다운 암스테르담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대표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날 수 있는 고흐박물관.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프랑크 동상 등 암스테르담이 사랑하는 유명한 명소들을 거쳐갑니다.
-(해설) 네덜란드는 중세 시절부터 이어져 온 도심의 골격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인데요.
그렇다 보니 다른 교통수단보다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닐 수 있는 트램 선호도가 높습니다.
오래전에 도시가 형성돼 골목길이 많은 목포의 원도심과 비슷한 풍경인데요.
목포 원도심을 탐방하는 교통수단으로 트램이 가장 효과적인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하면 헤이그에 도착합니다.
헤이그는 네덜란드에서 해변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네덜란드 국회와 대다수의 행정기관이 있어 행정수도라고도 불리는 곳이죠.
또한 트램 시스템이 네덜란드에서 가장 최초로 도입된 도시이며
오늘날에도 트램을 교통수단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헤이그의 트램 박물관입니다.
트램의 역사를 소개하고 역대 트램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해설) 시민들도 트램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해설) 헤이그엔 특별한 외관의 트램이 있는데요.
바로 빈티지 트램입니다. 헤이그는 국제사법재판소,
국제형사재판소 등 국제 기구들이 많이 위치해 있는데 30분마다 운행되는 이 트램을 타면
헤이그의 유명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골목부터.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로컬 오픈마켓까지.
이 트램만 타면 헤이그를 속속들이 알 수 있습니다.
-(해설) 특히 네덜란드어, 독일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돼 헤이그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있습니다.
-(해설) 암스테르담의 트램이 운하 옆을 지나는 풍경으로 감동을 선사했다면
헤이그의 셰베닝겐은 해안가를 지나는 코스트 트램으로 또 다른 설렘을 안겨줍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유명한 해변 휴양 도시인 셰베닝겐에는 약 3km의 드넓은 해안선을 지닌
모래 해변인 셰베닝겐 해변이 있는데요. 트램을 타면 이 해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설) 또 헤이그엔 굉장히 특별한 트램이 있습니다.
-(영어) 이게 레스토랑 트램입니까?
-네, 트램 안에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걸 타고 헤이그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우드 유 라이크 컴 인사이드?
-슈어.
-오케이, 오케이.
-헬로.
-(해설) 매일 오후 3시. 헤이그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트램으로 도착합니다.
트램 레스토랑은 2시간 30분 동안 헤이그의 명소를 지나며 지역의 특산물로 만든 다섯 가지 코스의 저녁 식사를 제공합니다.
차창 밖으로 도시를 구경하며 레스토랑의 고급 음식을 즐기는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죠.
-(해설) 트램 레스토랑 이용객들은 헤이그와 함께 저마다 특별한 추억을 안고 돌아갑니다.
-(해설) 트램 안에서 코스 요리를 즐기는 레스토랑.
가이드와 함께 지역 명소들을 돌아보는 빈티지 트램 등은 우리 지역과 연계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입니다.
목포 역시 환상적인 바다 풍광과 맛깔난 산해진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만의 색깔을 트램과 연결한다면 다른 곳과 차별화된 매력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해설) 또 전기, 수소 이용으로 소음과 매연 등 오염 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은
전남의 오랜 친환경 이미지와 부합하기도 하죠.
버스 노선 준공 및 노선 우회로 이용객 감소 가능성 등의 우려를 해소한다면
충분히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해설) 이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매력.
이 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 그것이 전라남도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성입니다.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 K-아우토반. 서남권 명소를 연결하는 관광 혁신 전남형 트램.
새로운 길 위에 더 큰 비전이 열립니다.
-목포가 이런 곳이었구나라는 좀 또 다른 생각이 들 것이고.
-경제 문제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관광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사실 저희가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도로들이 없잖아요.
그냥 평소에도 달릴 수 있는 도로가 생긴다는 게 좋을 것 같고 또 그 도로를 이용해서 이렇게 서킷이 있는 영암까지
많은 사람이 방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해설) 지역의 매력을 덧입힌 독창적인 로컬 콘텐츠로 완성하는 새로운 교통지도.
로컬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길과 길을 이어주는 수단으로 늘 우리 생활 가까이에 존재했던 교통수단.
하지만 이제 교통은 길과 길을 연결하는 일차원적인 역할을 넘어 도시의 아이덴티티를 결정하고
매력을 살리는 새로운 콘텐츠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해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길에 눈을 뜨며 지역의 미래 비전에도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영암에서 광주까지. 속도 제한 없이 달릴 수 있는 한국형 아우토반부터.
지역 명소와 주요 거점을 이어주는 친환경 교통수단, 전남형 트램까지.
이제 교통이 도시의 지도를 바꾸고 미래의 비전을 바꿉니다.
-(해설) 지방 시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빠르고 편리하고 매력적인 길.
우리는 그 길에서 전남의 미래를 봅니다.
-(해설) 전국 200여 개 시군구 중 절반이 넘는 곳이 지방 소멸 위험 지역에 해당하는 대한민국.
소멸을 넘어 붕괴의 기로에 서 있는 지금.
위기를 기회로 소멸을 창조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많은 전문가는 그 대안 중 하나로 로컬 브랜딩을 이야기합니다.
지역이 가진 고유한 자원을 활용해 그 마을에서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발굴하자는 것이죠.
-(해설) 산, 들, 바다, 섬.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꽃피운 문화유산.
남도의 손맛으로 정점을 찍은 음식까지. 전남은 로컬 브랜딩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지역입니다.
그렇다면 이 지역이 가지고 있는 강점들을 하나의 색깔로 연결하며 좀 더 수준 높게
로컬 브랜딩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전남은 지금 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K-아우토반과 전남형 트램이라는 2개의 교통 축을 도입해 전남의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겠다는 것.
이와 동시에 전남 곳곳에 흩어진 매력적인 관광지들을 길을 통해서 하나의 콘텐츠로 엮겠다는 계획입니다.
-(해설) 우리는 K-아우토반과 전남형 트램을 통해 교통과 관광.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독일로 향했습니다.
독일에는 현재 총연장 약 1만 3000킬로미터에 달하는 아우토반이 있습니다.
독일어로 아우토반은 자동차가 달리는 길. 즉 일반적인 고속도로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아우토반 하면 흔히 떠올리는 속도 무제한 주행 구간은 일반 속도 제한 구간과 함께
전체 구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 구간에서는 누구나 원하는 만큼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201, 202. 203
-(해설) 지난 2022년에는 체코의 한 재벌이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417km 속도로 아우토반을 달렸는데요.
해당 영상이 SNS을 통해 확산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죠.
그렇다는 독일은 왜 아우토반을 만들었을까?
이유는 1930년대 전 세계에 불어닥친 대공항 때문입니다.
당시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이 620만 명에 이를 정도였다고 하죠.
이에 독일은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인 아우토반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막대한 재정이 투입된 사회 기반 시설을 건설하면서 실업자들은 일자리를 얻게 되고 멈췄던 공장은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독일을 넘어 유럽 전역에 도로망이 구축되면서 독일 경제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아우토반은
모든 도로의 아버지라 불리며 진보와 혁신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해설) 부가 산업의 발전도 자연스럽게 뒤따랐습니다.
독일은 아우토반 첫 번째 구간을 만든 후 이 도로를 달릴 국민차 개발을 시작했는데요.
1938년에는 국민차를 만들기 위한 계획 도시 볼프스부르크를 만들었습니다.
독일 리더 작센주에 위치한 볼프스부르크는 인구 약 12만 명의 작은 도시지만
독일에서 가장 부유한 곳 중 하나로 독일 제1의 자동차 도시라 불리는데요.
독일의 국민차 그룹의 본부와 공장, 연구 개발 센터 등이 집적돼 있기 때문입니다.
-(해설) 이 도시에는 25년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테마파크인 아우토슈타트가 조성됐습니다.
축구장 35개 면적과 맞먹는 28만 제곱미터의 넓은 부지에 자동차 박물관과 공원, 극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연간 방문객이 200만 명에 달한다고 하죠.
-(해설)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놀면서 자동차의 원리를 이해하도록 돕는 테마 공간부터.
인류의 이동 수단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자동차 역사 박물관까지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아우토슈타트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은 고객이 계약한 신차를 직접 수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타워 아우토튀르입니다.
똑같은 유리 타워 2동에는 각각 400대씩 800대가량의 신차를 수용할 수 있는데요.
연간 최대 9만 대의 차량을 인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높은 지점인 48m 높이에 주차되는 시간은 45초 미만.
가장 빠른 자동 주차 시스템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죠.
타워 안을 관람할 수 있는 승강기도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표를 구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해설) 아우토반에서 시작한 볼프스부르크라는 작은 도시가 단순히 자동차 공장이 있는 공업도시에서 발전을 멈추지 않고
관광과 산업, 모든 것을 아우른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동차라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어 하는 문화 공간을 엮어냈기 때문입니다.
-(해설) 그렇다면 현재 전남에서 계획 중인 K-아우토반은 어떨까?
K-아우토반은 영암에서 광주까지 약 47km 구간을 잇는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입니다.
총사업비 2조 6000억 원을 투입해 140km 이상 무제한으로 달릴 수 있는 국내 제1호 초고속도로인데요.
K-아우토반을 이용하면 현재 1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광주-영암 간 이동 시간을 3분의 1인 25분까지 단축할 수 있습니다.
-(해설) 영암에 있는 국내 유일의 F1 경기장.
선수들과 레이스 카를 그리드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가자.
-(해설) 아마추어 선수와 일반인 모두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 스포츠 축제인데요.
다이내믹한 레이스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현재 F1 경기장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등이 부족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K-아우토반이 건설되면 스피드의 관광지로서 시너지 효과가 크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설) 또한 한국형 아우토반의 건설은 서남권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끼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데요.
광주와 영암 간의 거리가 좁혀지면서 주목받는 또 하나의 도시가 영암과
해남에 민관협력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남 기업 도시 솔라시도입니다.
태양을 뜻하는 솔라와 바다를 의미하는 시의 의미를 한데 담은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 기반을 보유한 것으로
대한민국 4대 기업 도시 중 최대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죠.
-(해설) 국내 최고 수준의 일조량과 넓은 부지로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생산에
최적화된 입지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솔라시도.
전체 면적은 약 2090만 제곱미터.
여의도 7.2배에 달하는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 도시, 정원 도시, 스마트 도시, 웰니스 도시 등을 개발 콘셉트로
관광, 주거, 일자리와 의료 등 정주 환경을 고루 갖춘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개발한다는 목표입니다.
현재 솔라시도에는 태양의 정원, 산이 정원을 비롯해 해남의 자연을 그대로 살린 총 9개 정원을
약 70만 평 규모의 녹지 공간에 조성하고 있는데요.
특정 공간이나 도시의 일부가 아닌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정원 도시. 솔라시도의 비전이자 큰 그림이죠.
또한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한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확보가 가능한 것은 물론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 건립이 가능한 충분한 용지와 산업 용수를 갖추고 있습니다.
솔라시도가 최근 부각되고 있는 수도권 과밀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 체계 최적지로 손꼽히는 이유입니다.
-(해설) 수준 높은 정주 여건을 갖춘 주거 단지 조성 계획도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골프, 낚시, 승마, 요트 등 다채로운 야외 스포츠 커뮤니티가 포함된 레저,
리조트 주택 단지, 헬스케어 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국내외 굴지 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잇따르고 있는 솔라시도.
첨단 산업과 해양 관광 레저가 공존하는 자족형 도시, 서남권 경제의 중심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밑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는데요.
이 모든 계획의 중요한 단추는 서남권의 새로운 경제 동맥이 될 광주-영암 간 초고속도로 건설에 있습니다.
-(해설) 물론 풀어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K-아우토반 건설 계획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이 안전성을 우려했는데요.
독일 역시 지난 몇 년간 아우토반 확장에 대한 찬반 이슈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우토반 확장을 반대하는 입장은 대부분 안전성 문제가 아닌 환경적, 경제적 이유 때문입니다.
실제로 독일 아우토반은 사용 빈도는 높지만 교통사고 건수가 적다는 통계 결과도 있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로 다툴 여지가 없는 것이죠.
-(해설) 독일의 속도 무제한 도로가 안전성을 갖출 수 있는 이유는 철저한 노면 관리와 안정적인 설계에 있습니다.
아우토반은 아스팔트 포장이 두껍고 견고해 노면이 고르고 배수 시설이 잘돼 있어 비가 오는 날에는 아쿠아 플래닛,
즉 수막 현상이 적게 일어납니다.
또 도로의 경사면과 각도를 철저한 계산 아래 완벽하게 설계해 안전한 고속 주행이 가능하죠.
-(해설) 단순히 스피드 무제한 도로가 아닌 K-아우토반만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해설) 이곳은 광주에 위치한 그린카진흥원입니다.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 및 실증 기반을 마련하고 선도 기업을 지원하는 곳인데요.
자율주행 알고리즘 개발 테스트, 극한 주행 시뮬레이션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자율차 성능 시험을 위해 천안까지 이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K-아우토반이 건설되면 지역 기반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설) 전남에서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교통 수단. 두 번째는 트램입니다.
목포 원도심 순환철과 목포와 오룡 신도시를 잇는 두 가지 노선으로 조성 예정인데요.
지역 명소와 주요 거점을 잇는 새 대중교통 수단이 트램으로 목포 구도심과 신도심 간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해설) 또 목포와 오룡 신도시를 잇는 주요 도로는 출퇴근 시간마다 심각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트램이 건설된다면 교통 혼잡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설) 하지만 목포 트램은 교통 수단,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100년이 넘는 트램의 역사를 지닌 곳.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찾아갔습니다.
암스테르담은 지난 2004년 아이암스테르담이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도시 브랜드를 재정립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데요.
도심 건축물과 트램과 같은 교통 수단에 도시 브랜드를 연결하는 작업들을 통해
관광 서비스와 차별화된 도시의 경험을 하나로 통합시켰습니다.
-(해설) 암스테르담은 1900년 8월 트램을 처음 운행하고 1916년에 트램 교통망을 완성했는데요.
지금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많은 16개 트램을 통해 도시 대부분의 명소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암스테르담의 트램은 보통 중앙역을 지나 도심 외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 도시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훌륭한 교통 수단이죠.
그중 트램 명소로 손꼽히는 곳은 2번 노선입니다.
110년간 운행한 이 트램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트램 중 하나입니다.
이 트램을 타면 아름다운 암스테르담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대표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날 수 있는 고흐박물관.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프랑크 동상 등 암스테르담이 사랑하는 유명한 명소들을 거쳐갑니다.
-(해설) 네덜란드는 중세 시절부터 이어져 온 도심의 골격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인데요.
그렇다 보니 다른 교통수단보다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닐 수 있는 트램 선호도가 높습니다.
오래전에 도시가 형성돼 골목길이 많은 목포의 원도심과 비슷한 풍경인데요.
목포 원도심을 탐방하는 교통수단으로 트램이 가장 효과적인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하면 헤이그에 도착합니다.
헤이그는 네덜란드에서 해변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네덜란드 국회와 대다수의 행정기관이 있어 행정수도라고도 불리는 곳이죠.
또한 트램 시스템이 네덜란드에서 가장 최초로 도입된 도시이며
오늘날에도 트램을 교통수단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헤이그의 트램 박물관입니다.
트램의 역사를 소개하고 역대 트램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해설) 시민들도 트램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해설) 헤이그엔 특별한 외관의 트램이 있는데요.
바로 빈티지 트램입니다. 헤이그는 국제사법재판소,
국제형사재판소 등 국제 기구들이 많이 위치해 있는데 30분마다 운행되는 이 트램을 타면
헤이그의 유명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골목부터.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로컬 오픈마켓까지.
이 트램만 타면 헤이그를 속속들이 알 수 있습니다.
-(해설) 특히 네덜란드어, 독일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돼 헤이그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있습니다.
-(해설) 암스테르담의 트램이 운하 옆을 지나는 풍경으로 감동을 선사했다면
헤이그의 셰베닝겐은 해안가를 지나는 코스트 트램으로 또 다른 설렘을 안겨줍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유명한 해변 휴양 도시인 셰베닝겐에는 약 3km의 드넓은 해안선을 지닌
모래 해변인 셰베닝겐 해변이 있는데요. 트램을 타면 이 해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설) 또 헤이그엔 굉장히 특별한 트램이 있습니다.
-(영어) 이게 레스토랑 트램입니까?
-네, 트램 안에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걸 타고 헤이그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우드 유 라이크 컴 인사이드?
-슈어.
-오케이, 오케이.
-헬로.
-(해설) 매일 오후 3시. 헤이그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트램으로 도착합니다.
트램 레스토랑은 2시간 30분 동안 헤이그의 명소를 지나며 지역의 특산물로 만든 다섯 가지 코스의 저녁 식사를 제공합니다.
차창 밖으로 도시를 구경하며 레스토랑의 고급 음식을 즐기는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죠.
-(해설) 트램 레스토랑 이용객들은 헤이그와 함께 저마다 특별한 추억을 안고 돌아갑니다.
-(해설) 트램 안에서 코스 요리를 즐기는 레스토랑.
가이드와 함께 지역 명소들을 돌아보는 빈티지 트램 등은 우리 지역과 연계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입니다.
목포 역시 환상적인 바다 풍광과 맛깔난 산해진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만의 색깔을 트램과 연결한다면 다른 곳과 차별화된 매력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해설) 또 전기, 수소 이용으로 소음과 매연 등 오염 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은
전남의 오랜 친환경 이미지와 부합하기도 하죠.
버스 노선 준공 및 노선 우회로 이용객 감소 가능성 등의 우려를 해소한다면
충분히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해설) 이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매력.
이 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 그것이 전라남도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성입니다.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 K-아우토반. 서남권 명소를 연결하는 관광 혁신 전남형 트램.
새로운 길 위에 더 큰 비전이 열립니다.
-목포가 이런 곳이었구나라는 좀 또 다른 생각이 들 것이고.
-경제 문제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관광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사실 저희가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도로들이 없잖아요.
그냥 평소에도 달릴 수 있는 도로가 생긴다는 게 좋을 것 같고 또 그 도로를 이용해서 이렇게 서킷이 있는 영암까지
많은 사람이 방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해설) 지역의 매력을 덧입힌 독창적인 로컬 콘텐츠로 완성하는 새로운 교통지도.
로컬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