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페셜 방영중
토요일 오전 8시
TV

다시보기

테마스페셜 - 오페라 made in DAEGU

등록일 : 2026-04-06 14:33:39.0
조회수 : 45
-(해설)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의 오페라 전용 극장 대구오페라하우스.
이곳에 다시금 축배의 선율이 흐릅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개관 이후 꾸준히 세계 각국에 진출해 왔습니다.
단순한 교류 개념이 아니라 정식으로 투자받아 콘텐츠를 수출하는 건데요.
이번엔 에스토니아의 한 섬에서 공연을 올리게 됐습니다.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에 초청되게 된 계기는 2022년 제19회 대구 국제오페라 폐막작으로
윤이상의 심청이 21세기 초연작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이 되었는데요.
이때 같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인 에스토니아 탈린의 에스티 콘서트 대표님이신 케르투 오로 대표님께서
심청 작품을 보시고 최근 본인이 10년 안에 본 오페라 중에 가장 감명 깊었다라는 말씀을 전하시면서.
-제가 5년 전에 예술 감독으로 부임하면서부터 오페라 전문 제작극장이라는 명칭을 스스로 부여를 했습니다.
더구나 대구는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서.
-(해설) 대구 아니, 대한민국의 오페라가 또 한 발 세계를 향해 내딛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모두가...
-(해설)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기관 단원 등 142명이 함께하는 여정.
-(해설)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은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독특한 진행 방식으로도 유명합니다.
매년 하나의 오페라하우스를 주빈으로 초대해 무대를 꾸리게 하는데요.
올해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인공입니다.
축제 기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선보이는 자체 제작극은 총 3편.
그중 이번 초청의 주역인 심청팀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연습을 이어갑니다.
-그때 내가 왜 이걸 놓쳤지? 그때 내가 왜 이걸 더 잘 표현하지 못했지?
이런 것들이 많이 드러나서 한편으로는 되게 좀 가슴이 벅차다, 이런 느낌도 있습니다.
-(해설) 오페라 심청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에게 익숙한 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관객 이해도 측면으로는 국내 공연에선 장점이지만 해외 공연에선 단점이 될 수 있죠.
지휘자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건 하나 더 있습니다.
-(해설) 생소한 내용을 생소하지 않게 드러내고 어려운 음악을 어렵지 않게 전하는 것.
공연의 방향이 정해졌습니다. 이번 여정의 가장 큰 목표는 한국 오페라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겁니다.
그래서 특별히 대구시립국악단도 동행하는데요.
심청 공연에 힘을 보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소리를 알릴 무대도 준비했습니다.
-(해설) 연습실만큼이나 열띤 공기의 회의실.
해외 여러 기관과 협업해 온 대구오페라하우스 최정예 팀에게도 이번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행사를 주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축제의 거의 모든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챙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설) 사아레마로 떠나는 날.
그러지 않아도 새벽부터 움직여야 하는데 비까지 쏟아집니다.
이제 공항으로 가야 할 시간입니다. 10박 11일의 여정.
출장치고는 긴 일정인데다가 공연 소품도 있다 보니 각자 짐이 꽤 많습니다.
이걸 다 실을 수 있으려나요? 짐칸 공간은 점점 줄어드는데 넣어야 할 짐은 꽤 남았습니다.
-(해설) 이번 여정 출발부터 만만치 않네요. 급한 대로 일부 단원들은 가방을 들고 버스에 탑니다.
-하나, 둘, 셋.
-(같이) 파이팅!
-(해설) 오랜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곳.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입니다.
11세기에 도시가 형성된 후 여러 나라의 지배를 받고 격동의 시기를 지나는 동안 탈린은 자신만의 색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색을 지켜오고 있죠. 탈린의 거리에는 음악이 스며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곡가들이 활동한 도시이자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이기 때문이죠.
-자, 찍습니다. 하나, 둘, 셋. 셋, 셋, 넷, 다섯...
-(해설) 그럼요, 이런 곳에서 사진 한 장은 남겨줘야죠.
-빨리 한번 하세요.
-(해설) 음악인들에게는 대구만큼이나 특별한 도시.
시선 닿는 곳마다 작품이고 언제나 음악 소리가 들리는 곳 여기는 탈린입니다.
다시 우리의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 붉은 벽돌 건물을 뒤로하고 푸른 바다를 향해 배에 오릅니다.
버스, 비행기에 이어서 이젠 배라니 거의 이틀째 이동만 하느라 힘들 만도 한데 다행히 단원들 표정은 그리 어둡지 않습니다.
-섬에 도착하면 실감 날 것 같습니다.
-(해설) 하늘을 날아 바다를 건너 드디어 도착한 이번 여정의 종착지 사아레마입니다.
제주도보다 조금 더 크지만 인구는 겨우 5% 수준인 약 3만 명.
고요할 정도로 한적한 이 섬의 분위기가 이제부터 달라집니다.
-참 감동이었습니다.
-(해설)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은 매년 7월 쿠레사레 성 근처에서 진행되는데요.
1500석 규모의 가설 공연장은 비록 정식 극장처럼 크진 않지만 관객과 호흡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롯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꾸미는 2025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 무대.
단원들보다 석 달 먼저 대구를 떠났던 장치들은 이제야 공연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작업이 시작되는데요.
-(해설) 이 작업은 축제 기간 내내 반복됩니다.
-(해설) 다음 날 오전 9시. 공연장에서 노랫소리가 새어 나옵니다.
여독이 다 풀리지는 않았지만 축제 첫날에 공연하는 심청팀에겐 여유가 없습니다.
현지에서 진행되는 첫 리허설. 출연자도 제작진도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 공연엔 물을 활용한 연출이 있습니다.
심청이 아버지를 위해 몸을 던지는 인당수를 표현한 건데요.
극중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연출자도 출연진도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이죠.
생각보다 리허설이 길어집니다.
-(해설)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또 하나의 난관. 바로 더위입니다.
-(해설) 그러나 리허설은 계속돼야 하죠.
의상까지 챙겨 입고 다시 무대에 오른 성악가들.
이번엔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함께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해설) 저녁 9시가 다 돼가건만 백야 기간인 사아레마의 여름엔 해가 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무진의 업무도 끝날 줄 모릅니다.
-(해설) 제작진과 출연진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도록 최선의 환경을 만드는 게 실무진의 역할.
앞으로의 일정부터 식사나 대기 공간까지 한 번 더 꼼꼼히 챙깁니다.
출연자들 역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저마다의 비법이 있는데요.
해외 공연을 많이 다녀본 사람일수록 노하우가 쌓이고 덩달아 짐도 느는 법이죠.
세상에, 모기장까지 야무지게 챙겼습니다.
-거기에 들어 있는 드라이버로 분리해서 지금 다 필터 해놨고요.
그래서 제가 이거 사람 많은 거는 심청, 이렇게 해서 소프라노 이정현 이렇게 해서 이 스티커 만들어서 이거를 주문을 했어요.
이거, 이거 뭐지? 전기 포트 가져오고. 정말 저희 화장이 잘 먹기 위해서 마스크팩도 10장 챙겨오고요.
9박 10일이니까. 비행기에서 이미 하나 했고요. 첫날 했고 오늘도 했고.
-(해설) 2025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의 첫날.
셋째 날 공연인 대구시립국악단 단원들은 삼삼오오 시내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해설) 축제 현수막만큼이나 반가운 것.
바로 거리 곳곳에서 보이는 대한의 상징 태극기입니다.
한국에서 온 단원들을 환영하기 위해서 섬 곳곳에 태극기를 게양한 거라고 하는데요.
-(해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고즈넉하던 사아레마는 활기를 띱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수준 높은 공연을 찾아 세계 각국의 오페라 애호가들이 이곳을 찾는 건데요.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여느 오페라 축제보다 꾸준히 참석하는 관객이 많다는 것.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은 그냥 한 번 오고 마는 축제가 아니라는 거죠.
이 사실은 사아레마 주민들에게도 에스토니아 입장에서도 큰 힘이 됩니다.
-(해설) 드디어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에스토니아 국영 방송을 비롯한 현지 주요 언론과 수많은 관객 앞에서
이번 행사의 주빈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당당히 이름을 알립니다.
-(해설) 우리에게 에스토니아 사아레마가 그렇듯이 그들에게도 생소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대구.
현지 언론들은 앞다퉈 머나먼 땅과 그곳에서 만들어지는 오페라에 관심을 표현하는데요.
에스토니아 주요 인사뿐만 아니라 유럽의 여러 대사가 참석하는 축제 개막식.
대구 그리고 대한민국 오페라의 위상을 높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리입니다.
-(해설) 쿠레사레 성 한쪽에서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첫 무대 주인공인 심청 팀원들은 공연 준비에 한창입니다.
최종 리허설을 막 끝낸 뒤라 한숨 돌릴 법도 한데 머릿속엔 온통 공연 생각뿐.
분장을 받는 동안에도 쉬지 않고 가사와 대사를 되뇌고 있습니다.
-오늘 아마 아주 센세이셔널한 공연을 할 것 같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파이팅!
-(해설) 공연장 안 1500개의 자리가 주인을 찾습니다.
대구시립국악단원들도 어렵게 표를 구해 공연을 보러 왔네요.
에스토니아 사아레마에서 대구가 만든 오페라 심청의 막이 열립니다.
양악기로 표현한 국악풍 음악과 외국인에겐 생소한 스토리.
관객과 충분히 교감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 게 무색할 만큼 뜨거운 찬사가 이어집니다.
-선생님, 감회가 어떠세요?
-그거 옛날 구 러시아 방식이거든요. 최고의 연주에만 보는 박수입니다.
일괄적으로 치는 박수, 그건 러시아 스타일인데요.
-정말 행복한 밤이에요. 감사합니다.
-또 저희의 목소리와 저희의 오케스트라, 우리 대구의 것으로 이분들을 감동시켰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너무 기쁩니다.
-(해설) 밤에는 오페라를 관람하고 낮에는 도시를 관광하고.
여행자들이 여유를 만끽하는 동안 대구시립국악단원들은 공연을 앞두고 곱게 한복을 차려입었습니다.
늘 모든 공연에 최선을 다하지만 외국에서 무대에 오를 때면 마음가짐이 한층 달라지는데요.
-(해설) 중세 유럽의 아름다운 성에서 선보이는 한국 전통의 미.
대구시립국악단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하고 싶습니다.
-파이팅 해주세요.
-(해설) 일찌감치 매진된 객석. 공연장은 어김없이 인파로 가득 찹니다.
-국악단, 오늘 잘합시다. 하나, 둘, 셋, 파이팅!
-(해설) 내로라하는 국악인들이 한국의 소리를 전합니다.
우리나라 전통 악기 연주에 이어서 소고춤 그리고 사물놀이까지.
가장 한국적인 공연이 가장 유럽적인 섬 에스토니아에서 펼쳐집니다.
공연장이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흔들립니다.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충분히 만족시킨 공연.
박수가 쉬이 멈추지 않습니다.
-(해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이번에 선보인 자체 제작 오페라는 총 3편.
심청,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그리고 나비 부인입니다.
심청을 제외한 두 오페라는 각각 글룩과 푸치니가 남긴 불후의 명작이죠.
다시 말하면 오페라 애호가 중에 이 작품을 안 본 사람은 거의 없단 겁니다.
원작을 새롭게 풀어내야 하는 연출자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해설) 쿠레사레 성에 또 한 번 최고의 칭찬이 울려 퍼집니다.
-(해설) 심청부터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달구벌의 향, 취 그리고 나비 부인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빈이 되어 매일 새로운 무대로 채운 2025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
닷새의 축제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해설) 지역 음악가들의 사아레마 여정에 드디어 마침표가 찍힙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습니다. 그리고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도 시작됐죠.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제 게스트가 아니라 호스트 자리에서 전 세계 오페라 애호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제22회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는 영원이라는 주제 속에서.
-(해설) 올해로 개관 22년.
그동안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좋은 작품을 만들고 공연 문턱을 낮추며 문화 수준을 높여왔습니다.
그 노력은 누구보다 지역민들이 잘 알고 있죠.
-지금 오페라하우스에서 그래도 굉장히 많이 제가 알기로는 작품을 창작해서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걸 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 건 상당히 좋은 시도 같아요.
-이번에 광복 80주년으로 재연을 올린 264 오페라처럼 한국어로 된 오페라도 앞으로 계속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헨젤과 그레텔 같은 가족 오페라도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훨씬 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저희가 제작해 드리고 보여드릴 수 있는 역량은 차고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K-오페라, 코리아 오페라, 대구 오페라가 전 세계와 전 세계 오페라 극장들과 같이 동등한 상황에서 견줄 수 있는
미래의 방향성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고 이제 말 그대로
글로벌 오페라 제작극장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 더욱 노력을 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해설) 대구에서 피어난 오페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대구오페라하우스 빈체로.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