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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스페셜 - 동아리 리부트, 더 나은 우리를 향해
등록일 : 2026-09-07 10:45:02.0
조회수 : 10
아이디어를 행동으로…제주 청소년 6개 동아리의 ‘5개월 도전’
제주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과 사람을 만나고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2025 청소년 동아리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역할을 나누며 약 5개월 동안 각자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마련됐습니다.
애월고등학교 소셜록 동아리는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어르신들을 만나 삶과 손맛을 기록하고, 마을 곳곳을 탐방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야기책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특별한 레시피를 듣고 기록하는 한편, 마을의 상징인 팽나무와 내천, 리사무소 등을 찾아 고내리의 역사와 이야기를 살폈습니다.
삼성여자고등학교 세계시민반은 서귀포의 고유한 노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제주 과즐을 직접 만들고, 이중섭이 머물렀던 초가집과 서귀포 관광극장, 매일올레시장 등을 탐방했습니다.
남녕고등학교 광고 동아리와 연극 동아리로 구성된 온누리&한우리팀은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대본과 분장, 소품 등을 직접 고민하고 준비했으며, 야외와 늦은 시간까지 연기와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대정청소년수련관의 티옥수수 동아리는 제주를 알리는 이모티콘을 만들고 테왁과 유채꽃 등 제주를 소재로 한 캐릭터를 제작했습니다.
직접 만든 캐릭터를 활용한 페이스 페인팅과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남방큰돌고래를 지키자는 마음을 담은 작품도 선보였습니다.
신창중학교 하이파이브 동아리는 신창포구에서 플로깅을 하며 해양 쓰레기의 현실을 살펴보고, 직접 만든 키링으로 교내 플리마켓도 열었습니다.
플리마켓에서 모은 42만 7천 원은 전액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습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청소년모임인 ‘세제모’는 직접 배를 타고 선박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하며 안전 문제를 살폈습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이전보다 나아진 부분과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점을 확인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팽목항에서 함께 연대하는 시간을 가지며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지난 12월 21일에는 참여 동아리들이 JIBS 방송국에 모여 5개월 동안 진행한 활동과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남녕고 온누리&한우리, 삼성여고 세계시민반, 세제모, 애월고 소셜록, 신창중 하이파이브, 대정청소년수련관 티옥수수까지 6개 팀이 각자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선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선박 안전지도 제작을 목표로 활동한 세제모가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자리에서 출발했지만 지역과 사람을 만나며 아이디어를 실제 활동으로 이어갔고, 함께 고민하고 끝까지 해낸 과정의 의미를 보여줬습니다.
제주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과 사람을 만나고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2025 청소년 동아리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역할을 나누며 약 5개월 동안 각자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마련됐습니다.
애월고등학교 소셜록 동아리는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어르신들을 만나 삶과 손맛을 기록하고, 마을 곳곳을 탐방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야기책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특별한 레시피를 듣고 기록하는 한편, 마을의 상징인 팽나무와 내천, 리사무소 등을 찾아 고내리의 역사와 이야기를 살폈습니다.
삼성여자고등학교 세계시민반은 서귀포의 고유한 노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제주 과즐을 직접 만들고, 이중섭이 머물렀던 초가집과 서귀포 관광극장, 매일올레시장 등을 탐방했습니다.
남녕고등학교 광고 동아리와 연극 동아리로 구성된 온누리&한우리팀은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대본과 분장, 소품 등을 직접 고민하고 준비했으며, 야외와 늦은 시간까지 연기와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대정청소년수련관의 티옥수수 동아리는 제주를 알리는 이모티콘을 만들고 테왁과 유채꽃 등 제주를 소재로 한 캐릭터를 제작했습니다.
직접 만든 캐릭터를 활용한 페이스 페인팅과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남방큰돌고래를 지키자는 마음을 담은 작품도 선보였습니다.
신창중학교 하이파이브 동아리는 신창포구에서 플로깅을 하며 해양 쓰레기의 현실을 살펴보고, 직접 만든 키링으로 교내 플리마켓도 열었습니다.
플리마켓에서 모은 42만 7천 원은 전액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습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청소년모임인 ‘세제모’는 직접 배를 타고 선박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하며 안전 문제를 살폈습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이전보다 나아진 부분과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점을 확인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팽목항에서 함께 연대하는 시간을 가지며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지난 12월 21일에는 참여 동아리들이 JIBS 방송국에 모여 5개월 동안 진행한 활동과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남녕고 온누리&한우리, 삼성여고 세계시민반, 세제모, 애월고 소셜록, 신창중 하이파이브, 대정청소년수련관 티옥수수까지 6개 팀이 각자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선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선박 안전지도 제작을 목표로 활동한 세제모가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자리에서 출발했지만 지역과 사람을 만나며 아이디어를 실제 활동으로 이어갔고, 함께 고민하고 끝까지 해낸 과정의 의미를 보여줬습니다.
-(해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날.
제주도 소통협력센터에 학생들이 모입니다.
학교도 다르고 이유도 다르지만 발걸음은 같은 곳을 향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낯선 얼굴들과 눈이 마주칩니다.
짧은 인사, 조심스러운 시선. 아직은 서로가 조금 어색합니다.
오늘은 제주도 중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이는 오리엔테이션.
분야도 학교도 다르지만 동아리라는 이름으로 연결됩니다.
2025 청소년 동아리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동아리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과정
자체를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역할을 나누며 협업을 통해 작은 아이디어를 성취로 바꾸는 경험을 쌓게 되는 것이죠.
또 학교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네트워킹 속에서 공동체 감각과
사회 참여의 시선을 키워갑니다.
그리고 12월, 무대 위에서 학생들이 결과를 발표하며 이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이 바로 오리엔테이션 날.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에서도 현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해설) 활동 내내 곁에서 방향을 잡아줄 전문 컨설턴트의 지원도 이어집니다.
학생들의 표정에는 기대와 설렘이 조금씩 묻어납니다.
이제 이 프로젝트의 주인공들을 만나봅니다.
앞으로 약 5개월 동안 각자의 동아리에서 계획을 세우고 활동을 이어가게 될 학생들.
지금 이 순간 청소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동아리를 어떤 꿈으로 시작하게 됐을까요?
올해 여름처럼 뜨거웠던 2025 청소년 동아리 스타트업 페스티벌 지금 시작합니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애월고 학생들로 이루어진 소셜록 동아리 팀이 발걸음을 옮깁니다.
목적지는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모이는 고내리 경로당. 양손 가득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간식거리도 함께입니다.
손녀딸 같은 학생들을 반기시는 어르신들.
-(해설) 어르신들만의 특별한 레시피를 담은 책을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경로당을 찾아온 겁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먼저 마음부터 나눕니다.
취향을 잘 아는 듯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달달한 간식부터 준비하는 학생들. 푸짐한 간식거리에 어르신들의 손길도 분주해집니다.
손녀딸 같은 학생들의 정성에 어르신들의 이야기 보따리도 자연스레 풀려나오는데요. 그런데 이 풍경 왠지 처음은 아닌 듯합니다.
-(해설) 몇 번의 만남을 거치며 학생들과 어르신들은 이미 서로에게 익숙한 사이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할머니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손끝으로 이어집니다.
말로만 전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직접 그림을 그려가며 레시피를 풀어내는 열정.
처음 듣는 이야기, 정겨운 옛이야기에 경로당 안은 웃음으로 가득 찹니다.
-(해설) 이 기록들은 어르신들도 기대가 큽니다.
-(해설) 얼마 뒤 다시 경로당을 찾은 학생들.
이번에는 실내를 벗어나 고내리 마을을 천천히 돌아봅니다.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던 마을의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기 위해서라는데요.
-(해설) 마을 안쪽 길에서 만난 팽나무.
오랫동안 고내리를 지켜온 마을의 상징입니다.
-(해설) 계속 이어지는 고내리 마을 탐방.
그런데 다음 목적지로 향하던 길에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궂은 날씨에 잠시 멈출 법도 하지만 비조차도 이들의 열정을 가로막지는 못한 듯합니다.
-(해설) 알고 나면 풍경은 달라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저 평범해 보였던 내천도 이야기를 따라 걷다 보면 마을의 시간과 기억을 품은 소중한 기록이 됩니다.
-(해설) 리 사무소에 들러 역대 이장과 마을 설촌 이야기.
고내리에 담긴 지난 시간들을 차분히 들여다봅니다.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귀 기울이는 학생들이 그저 기특할 뿐입니다.
-(해설)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고내리 이야기책 기대해 볼게요.
한라산이 유난히 가깝게 느껴지는 곳 서귀포시. 그 중심에 삼성여자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는 25명의 학생으로 이루어진 세계시민반 동아리가 있는데요.
감귤의 고장 서귀포만의 특색 있는 이야기를 직접 보고 듣고 전하기 위해서 이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해설) 제주에서는 예부터 제사상에 빠지지 않던 음식 제주 과즐.
먼저 우리 밀 100%로 반죽을 만들어 기름에 한 번 바삭하게 튀겨냅니다.
여기에 조청을 고루 바른 뒤 통통한 쌀 튀밥 위에 살포시 올립니다.
감귤의 고장 서귀포답게 잘 말린 감귤을 더한 뒤 다시 쌀 튀밥으로 한 번 더 감싸주면 달콤하고 향긋한 제주 과즐이 완성됩니다.
이번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볼 차례입니다.
집에서는 아직 철부지 같아 보여도 이곳에서는 손놀림이 제법 야무집니다.
친구들과 역할을 나눠 서로 호흡을 맞추다 보니 어느새 쟁반 위에는 과질이 가득 쌓여갑니다.
세계시민반 동아리는 이런 활동을 어떻게 기획하게 된 걸까요?
-(해설) 달달한 과즐 안 먹어볼 수 없겠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너도나도 과즐 맛에 빠집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까요?
서귀포 문화예술의 중심 이중섭거리. 이곳에 삼성여고 세계시민반 학생들이 찾아왔습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도착한 곳. 바로 황소 그림으로 잘 알려진 화가 이중섭이 머물렀던 초가집입니다.
학생들은 사진을 찍고 메모를 남기며 하나하나 기록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어서 들어가본 작은 방. 이중섭 화가와 아내 그리고 두 아들까지 네 식구가 함께 살기에는 너무나 비좁아 보입니다.
-(해설) 다음은 1963년 처음 문을 연 서귀포 관광극장입니다.
최근 이중섭 미술관 시설 확충공사 과정에서 안전을 이유로 극장 외벽 일부가 철거되며 지역사회에 논란이 되기도 했던 공간이죠.
서귀포의 노지 문화와 지역의 흔적을 직접 보고 알리고 싶어 하는 세계시민반 학생들에게 서귀포 관광극장은 빠질 수 없는 답사 현장입니다.
60여 년의 시간을 품은 서귀포 최초의 극장이자 영화와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 온 장소입니다.
-(해설) 이번에는 서귀포 경제의 중심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입니다.
시장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학생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이것.
-(해설) 최근 유명 여자 아이돌이 착용하며 세계적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바로 그 아이템인데요.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김장 조끼 입고 단체 사진은 필수 아닙니까?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쫄깃한 떡 가게 앞에서 발걸음이 멈춥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더니 비주얼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찹쌀떡.
이건 꼭 맛을 봐야죠.
한입에 쏙 넣자마자 저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전통시장은 사람 사는 정과 활력이 넘치는 공간이죠.
학생들은 시장 곳곳의 작은 장면까지 놓치지 않고 하나하나 꼼꼼히 기록합니다.
이곳이 바로 서귀포의 진짜 속살이니까요. 삼성여자고등학교 세계시민반 동아리는 서귀포의 노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도시 곳곳을 직접 탐방했습니다.
익숙하지만 쉽게 지나쳤던 공간들, 남들은 잘 몰랐던 서귀포의 매력을 학생들은 어떻게 담아낼까요?
그녀들의 시선으로 풀어낸 서귀포 이야기가 무척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제주 시내의 중심에 자리한 남녕고등학교. 이곳에서는 광고 동아리와 연극 동아리가 힘을 모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요.
서로 다른 분야의 동아리들이 모여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까요?
-(해설) 연출을 맡은 2학년 정희룡 학생의 진행으로 대본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맡은 역할을 두고 연출자의 의도를 하나하나 묻고 장면에 대한 이해를 넓혀갑니다.
이렇게 의견을 나누고 수정과 보완을 거치며 하나의 대본이 완성됐습니다.
-(해설) 드디어 휴대폰 카메라가 돌아가고 학생들은 준비해 온 연기를 하나씩 펼쳐 보입니다.
-학교 끝나고 바로 왔어요.
-구시렁거리지 말고 알아듣게 좀 말해, 어? 이젠 너까지 날 무시하냐, 어?
제 엄마나 본인이나 다 똑같아, 아주.
-(해설) 연극 동아리와 광고 동아리.
전혀 다른 분야의 두 동아리는 어떻게 하나의 팀이 됐을까요?
-한 번만 더.
-(해설) 연습이 거듭될수록 연기는 점점 자리를 잡아갑니다.
각자의 역할에 혼신을 다해 몰입하는 학생들. 대사와 움직임 하나하나에 집중이 깊어집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선생님의 얼굴에는 어느새 미소가 번집니다.
-(해설) 모든 것이 처음인 온누리&한우리 동아리팀.
분장부터 소소한 소품 하나까지 누군가 정해준 답 대신 학생들 스스로 고민하고 직접 준비했습니다.
뜨거웠던 여름날 햇볕 아래에서 이어진 야외 촬영. 그리고 어둠이 내려앉은 늦은 시간까지 연기와 촬영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서툴지만 그래서 더 진지했던 시간들.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들의 열정은 오히려 더 뜨거워지고
그 과정을 지켜볼수록 완성될 작품에 대한 기대도 자연스럽게 커져만 갑니다.
-(해설) 가정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싶다는 학생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을지 그 결과가 더욱 기대됩니다.
대정읍에는 지역 청소년들의 일상과 꿈이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1998년에 문을 연 대정청소년수련관인데요.
이곳은 오랜 시간 동안 청소년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며 지역 청소년 문화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티옥수수 동아리는 그림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입니다.
제주를 알리는 이모티콘을 만들겠다고 당차게 이야기했던 학생들. 과연 아이디어는 어떤 모습으로 완성됐을지 궁금한데요.
-(해설) 어딘가 우리 개발자 학생을 닮은 것 같아서인지 보고 있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이번에는 해녀들의 물질에 꼭 필요한 필수품 테왁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한 김아진 학생입니다.
-(해설) 제주의 바다를 닮은 테왁이 이렇게 탐나는 이모티콘으로 변신했습니다.
김민서 학생이 흠뻑 빠진 주제는 노란빛으로 제주의 봄을 알리는 유채꽃입니다.
-(해설) 이제 유채꽃은 봄을 알리는 꽃을 넘어 마음을 토닥이는 존재로 새롭게 다가오네요.
세심한 피드백을 하나하나 모아 더 단단하게 성장해 갈 티옥수수의 콘텐츠.
이 작은 아이디어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게 될까요?
그로부터 한 달여가 흐른 어느 날 대정청소년수련관에 다시 한번 특별한 하루가 찾아왔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간, 어디선가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까지 오늘의 분위기는 마치 작은 축제를 연상케 하는데요.
이날 행사는 청소년운영위원회와 7개 청소년 동아리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체험 부스로 꾸며졌습니다.
하나하나 정성껏 준비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고스란히 전해졌는데요.
여기에 대정읍 관내 초등학생들이 직접 그린 남방큰돌고래 그림 전시도 함께 열리며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들었습니다.
티옥수수 동아리도 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자기들이 직접 만든 이모티콘을 알리기 위해 얼굴 위에 캐릭터를 그리는 페이스 페인팅부터 캐릭터를 키링으로 만드는 슈링클스 체험까지 바빠 보입니다.
슈링클스는요, 그림을 그린 특수 플라스틱 종이를 구워내면 작고 단단하게 줄어들면서 키링이나 액세서리로 완성되는 만들기 재료인데요.
이모티콘이 굿즈로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직접 만든 캐릭터로 스티커까지 제작했습니다.
-(해설) 부스 안쪽에 놓인 작품도 눈에 띄는데요.
주제는 남방큰돌고래를 지키자입니다.
조금 더 나은 바다를 바라는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작품입니다.
-(해설)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껏 살려 준비한 이번 행사.
참여한 이들 모두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니 이만하면 정말 성공적이죠.
티옥수수의 최종 결과물 함께 기대해 볼까요?
풍차 마을로 잘 알려진 한경면 신창리입니다.
이곳에는 작고 아담한 학교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신창중학교입니다.
이곳 학생들로 꾸려진 동아리 하이파이브를 만나봅니다.
-(해설) 스스로를 봉사 동아리라고 자칭했던 하이파이브는 오늘 플로깅을 준비했습니다.
동아리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 순간 괜히 책임감이 더 커지는 기분입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신창포구. 학교에서 걸어서 5분 남짓 거리인데요.
늘 오가던 마을길이지만 오늘만큼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조금 더 비장해 보입니다.
풍차뷰가 아름다운 신창포구.
-가보자, 가보자.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될 것 같아.
-(해설) 야무지게 구호 한번 외치고 컨설턴트 선생님과 함께 본격적인 플로깅이 시작됩니다.
멀리서 볼 때는 그저 아름답기만 했던 풍경인데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곳곳에 숨어 있는 쓰레기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특히 눈에 많이 띄는 건 버려진 플라스틱들. 돌 틈 사이에 끼어 있는 쓰레기를
하나하나 꺼내다 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해양 쓰레기의 현실과 마주합니다.
그렇다면 하이파이브 동아리는 왜 플로깅을 선택했을까요?
-(해설) 생각보다 덥고 쓰레기도 많아서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여서 즐겁기만 합니다.
-(해설) 묵직해진 마대를 함께 들고 돌아가는 길.
말은 없지만 함께한 시간만큼은 더 단단해진 하이파이브입니다.
얼마 뒤 하이파이브 동아리가 제작진을 학교로 초대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플리마켓을 열었다고 하네요.
수백 개는 돼 보이는 키링을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해설) 이제 준비는 모두 마쳤습니다.
플리마켓이 시작되자마자 학생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는 이야기에 동참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는데요.
그때 등장한 한 선생님.
-(해설) 키링 구입하면서 기부금도 흔쾌히 넣어주는 센스. 바로 신창중학교 현영희 교장 선생님입니다.
그 이후로도 학생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소문에는 신창중학교 전교생이 다녀갔다고 하던데요.
학생들과 선생님의 응원 덕분에 수북하게 쌓여 있던 키링도 하나둘 주인을 만나 어느새 모두 동이 났습니다.
-(해설) 이제 드디어 모금액을 정산할 시간입니다.
두근두근, 과연 얼마가 모였을까요?
이렇게 많은 돈을 직접 세어보는 건 학생들에게도 난생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해설) 이날 모인 42만 7000원 전액은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습니다.
하이파이브가 만들어낸 기부와 봉사의 경험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2014년 4월 16일은 우리 모두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날입니다.
세월호 제주기억관은 그날의 기억을 잊지 않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세워졌습니다.
이런 기억의 마음에서 출발한 동아리가 있습니다.
바로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 청소년 모임, 줄여서 세제모입니다.
세제모는 지난 11월 직접 배를 타고 선박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그날의 경험을 다시 꺼내 놓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하는데요.
-(해설) 현장에 직접 나가 보니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고 분명히 발전된 부분도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아직 더 고민하고 바꿔야 할 점들도 적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해설) 안전이라는 게 결코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됐다는 세제모 동아리.
청소년들이 계속 관심을 가지고 깨어 있어야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해설) 세제모는 선박 모니터링뿐 아니라 특별한 행사에도 참여하고 왔다고 합니다.
-(해설) 서로의 마음을 이어보며 함께 연대했던 시간.
팽목항에서의 그 시간은 추모를 넘어 안전한 대한민국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잊지 말아야 할 시간으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기억하고 그래서 계속 바라보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안전의 시작입니다.
지난 12월 21일 동아리 스타트업 페스티벌에 참여한 팀들이 지난 5개월의 성과를 공개하는 날이었습니다.
각 학교 동아리들이 하나둘 JIBS 방송국으로 모이자 로비는 금세 사람들로 가득 찼고
발표를 앞둔 학생들의 손끝에는 준비의 흔적이, 공간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네, 준비된 거죠?
좋습니다, 준비됐습니다.
-(해설) 드디어 시작입니다.
-(해설) 제주시 한복판에 자리한
남녕고등학교. 이곳에서는 광고 동아리와 연극 동아리가 힘을...
-(해설) 5개월간의 동아리 활동 영상이 상영되자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과 심사위원들까지 어느새 화면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해설) 뜨거웠던 여름날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제주 전통음식.
-(해설) 화면 속에 자신의 모습이 등장하는 순간 학생들 얼굴에는 웃음이 번집니다.
TV에 비친 내 모습이 조금은 쑥스럽지만 그 표정만큼은 숨길 수 없이 즐거워 보입니다.
-우수상 다섯 팀과 최우수상 한 팀이 선정이 되겠는데요.
수상한 모든 팀에게는 교육감 표창이 수여가 될 예정입니다.
청소년들의 열정과 도전을 함께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발표 팀은 남녕고등학교 온누리&한우리 동아리입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궁시렁거리지 말고 알아듣게 좀 말해.
-나 5만 원만 빌려줄 수 있어?
-5만 원이나?
-나 사실 그동안 아빠한테 맞았어.
-잘 봤습니다.
두 번째 발표팀은 삼성여자고등학교 세계시민반 동아리입니다.
서귀포만의 고유한 노지 문화를 알리겠다는 목표로 이번에 프로젝트에 참여한 팀인데요.
학생들의 시선으로 담아낸 서귀포의 일상과 그 속에 숨은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발표자는 앞으로 나와 주세요.
-세 번째 발표 팀은 보물섬 동아리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청소년모임입니다.
선박 안전지도 제작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와 결과물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면서 발표자를 무대로 모시겠습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네 번째 발표팀은 애월고등학교 소셜록 동아리입니다.
마을 어르신들의 삶과 손맛을 기록해 콘텐츠로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어떤 모습으로 완성됐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섯 번째 발표팀은 신창중학교 하이파이브 동아리입니다.
기부와 봉사 활동을 통해서 지역사회에 작은 따뜻함을 전하고자 한 팀인데요.
그 진심 어린 이야기가 더 기대가 됩니다.
하이파이브팀 발표자를 무대로 모시겠습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발표팀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정청소년수련관 티옥수수 동아리인데요.
제주를 더 알리고 더 알리자라는 마음으로 굿즈 제작과 캠페인 활동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제 모든 동아리의 발표가 끝이 났습니다.
이제 심사위원분들의 심사평을 들어보도록 할 텐데요.
-자, 그럼 지금부터 청소년 동아리 스타트업 페스티벌 성과 발표회 결과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우수상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정 폭력의 심각성을 진정성 있는 영상으로 전한 남녕고등학교 온누리&한우리팀.
서귀포의 노지 문화를 여고생들만의 풋풋한 시선으로 풀어낸 삼성여자고등학교 세계시민반.
선박 안전 문제를 청소년의 눈으로 짚어낸 보물섬 동아리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청소년모임.
마을 어르신들의 삶과 손맛을 기록으로 담아낸 애월고등학교 소셜록 동아리.
봉사와 기부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한 신창중학교 하이파이브팀.
제주의 고유한 캐릭터로 제주를 더 알리고자 했던 대정청소년수련관 티옥수수.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품고 달려온 여섯 팀 중 과연 최우수상의 주인공은 어느 동아리가 될까요?
최우수상 축하드립니다. 보물섬 동아리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청소년모임입니다.
축하합니다. 어서 나와 주세요.
그리고 축하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최우수상입니다.
-아이디어가 꿈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실행으로 이어진 한 해였습니다.
그 과정과 성장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요.
오늘의 경험이 여러분의 다음 도전을 향한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이상으로 2025 청소년 동아리 스타트업 페스티벌 성과 발표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해설) 서로 다른 자리에서 시작한 작은 동아리들이 지역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며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끝까지 해낸 과정, 그 시간이 곧 가능성이 됩니다.
제주의 청소년들이 만들어낸 변화가 더 넓은 세상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