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전국 TOP10 가요쇼 - 995회
등록일 : 2024-06-24 16:38:20.0
조회수 : 295
-전국 TOP10 가요쇼, TOP10 라이브
강민주의 무대로 시작합니다.
Yesterday
All my trobles seemed so far away
-20년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
TOP10 가요쇼 저는 조영구입니다.
-허찬미입니다.
-(함께) 안녕하세요?
-강민주 씨 하면 회룡포가 생각이
나는데 오늘 새로운 노래 오작교로
여러분에게 인사드렸는데요.
많은 사랑받을 것 같네요.
-너무 좋았어요.
-찬미 씨, 영국 신문사에서 큰 상금을
걸고 문제를 냈어요.
런던에서 맨체스터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이 무엇이냐라고 문제를 냈더니 정말
많은 사람이 상금 타려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1등이 어떤 대답인지
아십니까?
-그런데 문제가 너무 쉬운 거
아니에요?
비행기가 제일 빠르죠.
아니면 초고속 비행기가 새로
나왔다거나.
-그래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1등이 바로
친구와 함께 가는 게 가장 빨리 가는
거라고 했답니다.
-맞아요.
우리가 살면서 인생 길에 비바람도 불고
천둥도 치고 참 멀고 험할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 그런 길을 무사히 가려면 가족,
친구 이런 동반자가 필요한 것 같은데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우리 전국 TOP10 가요쇼도 정말
여러분과 함께 동반자가 돼서 힘들 때,
어려울 때 음악을 통해서 이겨낼 수 있는
그런 힘을 드릴 테니까 우리와 함께
영원히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맞아요.
여러분은 우리 동반자~
여전히 함께 가요, 우리 여러분.
-사랑합니다.
저랑도 영원히 가요.
-영원히 가야죠.
-누가 보면 부부인지 알겠습니다.
-큰일 나요.
-어떤 분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죠?
-누군가 저에게 목소리를 바꿀 기회를
준다면 저는 이분과 바꾸고 싶습니다.
-누구?
-바로 파워풀한 가창력에 또 눈웃음까지
매력적인 채윤 씨 그리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아주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신 강설민 씨 무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채윤 씨의 무대부터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좋다!
새야
새야
루루루루 새야
루루루루 새야
새야
-1985년도 MBC 강변가요제에서 동상을
받았던 이 노래가 40년이 다 됐는데도
여전히 명곡이네요.
-너무 좋았어요.
두 분이 또 소화를 잘해주신 것 같아요.
-특히 우리 강설민 씨는 헬로트로트
준우승, 불타는 트롯맨에서 또 상위권을
기록했기 때문에 워낙 노래를 잘하는 두
사람이 했기 때문에 더 노래가 우리한테
듣기 좋았던 것 같아요.
-너무 부러워요.
-그래요?
-저도 강설민 씨 같은 분하고 듀엣 한번
하고 싶어요.
-아니, 아니야.
나랑 해, 나랑.
-조영구 씨랑요?
-저랑 같이 듀엣곡 해요.
-뭘 하면 좋을까요?
-최진희, 윤수일 씨가 불렀던 첫잔의
이별?
그거 둘이 합시다.
-좋은데요?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열심히 준비해서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빨리 연습하러 가야 하니까 빨리 다음
가수 소개하세요.
-빨리빨리.
다음 분은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 민지
씨와 헤어 디렉터 서일주 씨 그리고
사업가에서 가수로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는 배우 인교진 씨 아버지인 인치완 씨
그리고 청순 트로트 요정 권민정 씨
무대가 이어집니다.
-지금 우리 관객들은 인교진 씨가 나오는
줄 알고 좋아했다가 아버지라고 했더니
조금 실망하는데.
-조금 놀라셨어요?
-아니에요.
인치완 씨 노래 너무 좋아요.
도시락을 무료로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민지 씨.
가창력이 뛰어난 민지 씨의 무대, 오빠
달려 함께하시죠.
오빠 달려.
한 방.
-저는 인치환 씨를 보면서 요즘 100세
시대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연세가 되신 분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멋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경북 칠곡군의 85세
연령되신 분들이 할매 래퍼 그룹을
만들었대요.
순이와 칠공주.
-래퍼를.
-85세 이상 되신 평균 연령에서 래퍼를
만들어서 젊은 세대들과 소통을 하고
있고 멋지게 사는 분들이 있다네요.
-진짜 멋진데.
저도 그때까지 하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춤은 힘들 거예요, 관절이 아파서.
그런데 열심히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할 겁니다.
-꼭 열심히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봐야겠어요.
-저도 송해 선생님처럼 구십이
넘게까지 열심히 활동할 거예요.
-꼭 해주세요, 꼭.
-파이팅.
-꼭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 같이 건강하게 오래 살아요.
-꼭.
-우리가 음악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건강을 책임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분의 무대입니까?
-얼마 전 경연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의
눈물을 쏙 뺐던 송자영 씨 무대와
사랑을 노래하는 가수, 정준 씨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고요.
-요즘 경연 프로그램가 많습니다.
이분은 상을 휩쓸고 있는 분인데 노래
잘하는 이새벽 씨와 국악을
전공했어요.
그래서 노래 정말 잘한다는 말이 절도
나오는 곽지은 씨의 무대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송자영 씨의 무대부터
만나보시죠.
-자기야, 자기야.
내 휴대전화 못 봤어?
-휴대전화 자기 손에 있잖아.
정신 좀 차려라.
-우리 곽지은 씨 노래를 듣고 지금
이렇게 좋아하시네요.
-너무 잘하네요.
-정말 우리 트로트를 이끌어가고 있는
송자영 씨, 정준 씨, 이새벽 씨,
곽지은 씨.
여러분,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힘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여러분이 너무나 기다렸던 시간,
추억의 여행을 떠나는 올드 앤 뉴 시간이
찾아왔는데 오늘 대단한 분이
오시죠?
-저는 벌써부터 떨려요.
이분은 저음, 중음, 고음, 어디 하나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정말 최고의 감성과 최고의 보이스를
가지고 계신 분이에요.
-힌트를 조금 드릴까요?
안개, 꽃밭에서, 무인도.
알죠?
-정훈희 씨.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함께) 정훈희!
이렇게 좋은 날.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크게, 이렇게 좋은 날.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훈희 씨가 그렇게 좋아요?
-(함께) 네!
-좋아하는 분들 소리 질러!
좋아요.
-좋아요.
-너무 좋아요.
-어디 가서 뭘 한들 나이 70 넘어서
이렇게 반짝이 드레스 입고 눈썹
달고.
-너무 멋있어요.
-머리 이렇게 하고.
-정훈희 씨 전국 TOP10 가요쇼
찾아주셔서 정말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시청자 여러분과 객석에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사드렸는데 여러분 저 안개가 뒤늦게
다시 67년도에 불렀던 안개가 56년 만에
다시 히트를 해서 여러분 앞에서
정윤희라는 이름으로 다시 설 수 있게
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사실 정훈희 씨와 저와 데뷔
동기예요.
데뷔 동기, 67년도에 안개라는 노래로
데뷔했죠.
저는 67년에 인생에 데뷔했어요.
-태어났어, 태어났어.
-태어났어.
-그래서 친구.
-그런데 선생님 정훈희 씨 하면 바로
꽃밭에서 안개 무인도의 작곡가 이봉조
씨와의 인연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그렇죠.
-어떻게 그런 정말 환상의 궁합이
됐습니까?
-그게요.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아버지가 가수시니까.
그런데 그때는 여자는 그냥 웬만한 남자
만나서 시집이나 가지 무슨 딴따라야
그런 시대예요.
그런데 아버지는 제가 태어나니까
아버지까지 남자 여섯, 위로 전부 오빠,
몇 년 있다가 동생도 남자.
그러니까 남자 일곱이랑 살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귀한 딸이니까 너는 너희
엄마처럼 저렇게 살면 안 된다.
세상은 더 넓은 곳이 많으니까 내가
노래를 하면 다 외국에 나갈 수 있다.
그래서 아버지가 나를 영어를 기역, 니은
가르치면서 A, B, C, D도 같이
가르치셨어요.
-그러다가 이봉조 씨를.
-그러다가 70년도 이봉조 선생님 만나서
67년도에 안개 부르고 70년도에
동경가요제부터 외국 나가기
시작해서.
-맞아요.
-72년도 그리스, 유럽으로 한 바퀴
돌았죠.
-진짜...
-75년도, 79년도 무인도 꽃밭에서
부르면서 남미 한 바퀴 돌았죠.
그 당시에...
-아버지 말씀대로 정말 전 세계를
누볐네.
-정말요.
-진짜.
-정말 아버지 소원대로 전 세계를 누비는
딸이 된 정말 정훈희 씨를 지켜보면서
아버지가 뭐라고 했어요?
-아버지가 가만히 계시다가 제가
텔레비전 나와서 노래하면 누구 집
딸인지 노래 잘한다 그러셨대요.
-너무 좋으셨겠다.
-정말 저는 그런데 김태화 씨랑 두 분이
노래하는 게 너무나 보기 좋고
아름다운데 같이 왜 요즘 노래 안
하세요?
-아...
-싸웠어요?
-그냥 우리...
아니.
우리 부산에 가게가 있는데 일주일에 두
번씩 노래를 같이 해요.
-같이 하시는구나.
-그거 외에는 그다음에는 각자 다시 따로
놀아야죠.
나도 싫다.
나도 안개 부를 때 이 남자, 저 남자
바꿔가면서 불러야지.
-대종상 시상식 때 송창식 씨가 안
나오고 젊은 친구들이 나와서.
왜 그랬어요?
-송창식 씨 워낙에 비싸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오늘도 제가 안개를 어린
후배랑.
-어떻게 해.
-그래요?
-같이 부르고 그리고 클래식 하는
가수들하고도 같이 하고 그러니까 그런
노래를 할 때마다 참 가수라는 직업은 참
좋다.
어디 가서 이 나이에 그렇게 잘생기고
젊은 청년들하고 노래를 같이 부를 수
있을까.
나밖에 없어.
부럽죠.
-그러니까 선생님 방송을 보는 많은
시청자분들도 그렇게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면 젊어질 것 같아요.
그렇죠.
오늘 올드 앤 뉴는 전설 중의 전설 우리
정훈희 씨도 오셔서 우리에게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마음껏 웃고 울고 싶을 때는
마음껏 울면서 표현하면서 사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오늘 정훈희 씨의 다음 무대가
정말 기대됩니다.
오늘은 아쉽지만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조영구였습니다.
-허찬미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개 속에 눈을 떠라
눈물을
감추어라
강민주의 무대로 시작합니다.
Yesterday
All my trobles seemed so far away
-20년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
TOP10 가요쇼 저는 조영구입니다.
-허찬미입니다.
-(함께) 안녕하세요?
-강민주 씨 하면 회룡포가 생각이
나는데 오늘 새로운 노래 오작교로
여러분에게 인사드렸는데요.
많은 사랑받을 것 같네요.
-너무 좋았어요.
-찬미 씨, 영국 신문사에서 큰 상금을
걸고 문제를 냈어요.
런던에서 맨체스터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이 무엇이냐라고 문제를 냈더니 정말
많은 사람이 상금 타려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1등이 어떤 대답인지
아십니까?
-그런데 문제가 너무 쉬운 거
아니에요?
비행기가 제일 빠르죠.
아니면 초고속 비행기가 새로
나왔다거나.
-그래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1등이 바로
친구와 함께 가는 게 가장 빨리 가는
거라고 했답니다.
-맞아요.
우리가 살면서 인생 길에 비바람도 불고
천둥도 치고 참 멀고 험할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 그런 길을 무사히 가려면 가족,
친구 이런 동반자가 필요한 것 같은데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우리 전국 TOP10 가요쇼도 정말
여러분과 함께 동반자가 돼서 힘들 때,
어려울 때 음악을 통해서 이겨낼 수 있는
그런 힘을 드릴 테니까 우리와 함께
영원히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맞아요.
여러분은 우리 동반자~
여전히 함께 가요, 우리 여러분.
-사랑합니다.
저랑도 영원히 가요.
-영원히 가야죠.
-누가 보면 부부인지 알겠습니다.
-큰일 나요.
-어떤 분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죠?
-누군가 저에게 목소리를 바꿀 기회를
준다면 저는 이분과 바꾸고 싶습니다.
-누구?
-바로 파워풀한 가창력에 또 눈웃음까지
매력적인 채윤 씨 그리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아주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신 강설민 씨 무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채윤 씨의 무대부터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좋다!
새야
새야
루루루루 새야
루루루루 새야
새야
-1985년도 MBC 강변가요제에서 동상을
받았던 이 노래가 40년이 다 됐는데도
여전히 명곡이네요.
-너무 좋았어요.
두 분이 또 소화를 잘해주신 것 같아요.
-특히 우리 강설민 씨는 헬로트로트
준우승, 불타는 트롯맨에서 또 상위권을
기록했기 때문에 워낙 노래를 잘하는 두
사람이 했기 때문에 더 노래가 우리한테
듣기 좋았던 것 같아요.
-너무 부러워요.
-그래요?
-저도 강설민 씨 같은 분하고 듀엣 한번
하고 싶어요.
-아니, 아니야.
나랑 해, 나랑.
-조영구 씨랑요?
-저랑 같이 듀엣곡 해요.
-뭘 하면 좋을까요?
-최진희, 윤수일 씨가 불렀던 첫잔의
이별?
그거 둘이 합시다.
-좋은데요?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열심히 준비해서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빨리 연습하러 가야 하니까 빨리 다음
가수 소개하세요.
-빨리빨리.
다음 분은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 민지
씨와 헤어 디렉터 서일주 씨 그리고
사업가에서 가수로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는 배우 인교진 씨 아버지인 인치완 씨
그리고 청순 트로트 요정 권민정 씨
무대가 이어집니다.
-지금 우리 관객들은 인교진 씨가 나오는
줄 알고 좋아했다가 아버지라고 했더니
조금 실망하는데.
-조금 놀라셨어요?
-아니에요.
인치완 씨 노래 너무 좋아요.
도시락을 무료로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민지 씨.
가창력이 뛰어난 민지 씨의 무대, 오빠
달려 함께하시죠.
오빠 달려.
한 방.
-저는 인치환 씨를 보면서 요즘 100세
시대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연세가 되신 분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멋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경북 칠곡군의 85세
연령되신 분들이 할매 래퍼 그룹을
만들었대요.
순이와 칠공주.
-래퍼를.
-85세 이상 되신 평균 연령에서 래퍼를
만들어서 젊은 세대들과 소통을 하고
있고 멋지게 사는 분들이 있다네요.
-진짜 멋진데.
저도 그때까지 하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춤은 힘들 거예요, 관절이 아파서.
그런데 열심히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할 겁니다.
-꼭 열심히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봐야겠어요.
-저도 송해 선생님처럼 구십이
넘게까지 열심히 활동할 거예요.
-꼭 해주세요, 꼭.
-파이팅.
-꼭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 같이 건강하게 오래 살아요.
-꼭.
-우리가 음악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건강을 책임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분의 무대입니까?
-얼마 전 경연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의
눈물을 쏙 뺐던 송자영 씨 무대와
사랑을 노래하는 가수, 정준 씨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고요.
-요즘 경연 프로그램가 많습니다.
이분은 상을 휩쓸고 있는 분인데 노래
잘하는 이새벽 씨와 국악을
전공했어요.
그래서 노래 정말 잘한다는 말이 절도
나오는 곽지은 씨의 무대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송자영 씨의 무대부터
만나보시죠.
-자기야, 자기야.
내 휴대전화 못 봤어?
-휴대전화 자기 손에 있잖아.
정신 좀 차려라.
-우리 곽지은 씨 노래를 듣고 지금
이렇게 좋아하시네요.
-너무 잘하네요.
-정말 우리 트로트를 이끌어가고 있는
송자영 씨, 정준 씨, 이새벽 씨,
곽지은 씨.
여러분,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힘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여러분이 너무나 기다렸던 시간,
추억의 여행을 떠나는 올드 앤 뉴 시간이
찾아왔는데 오늘 대단한 분이
오시죠?
-저는 벌써부터 떨려요.
이분은 저음, 중음, 고음, 어디 하나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정말 최고의 감성과 최고의 보이스를
가지고 계신 분이에요.
-힌트를 조금 드릴까요?
안개, 꽃밭에서, 무인도.
알죠?
-정훈희 씨.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함께) 정훈희!
이렇게 좋은 날.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크게, 이렇게 좋은 날.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훈희 씨가 그렇게 좋아요?
-(함께) 네!
-좋아하는 분들 소리 질러!
좋아요.
-좋아요.
-너무 좋아요.
-어디 가서 뭘 한들 나이 70 넘어서
이렇게 반짝이 드레스 입고 눈썹
달고.
-너무 멋있어요.
-머리 이렇게 하고.
-정훈희 씨 전국 TOP10 가요쇼
찾아주셔서 정말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시청자 여러분과 객석에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사드렸는데 여러분 저 안개가 뒤늦게
다시 67년도에 불렀던 안개가 56년 만에
다시 히트를 해서 여러분 앞에서
정윤희라는 이름으로 다시 설 수 있게
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사실 정훈희 씨와 저와 데뷔
동기예요.
데뷔 동기, 67년도에 안개라는 노래로
데뷔했죠.
저는 67년에 인생에 데뷔했어요.
-태어났어, 태어났어.
-태어났어.
-그래서 친구.
-그런데 선생님 정훈희 씨 하면 바로
꽃밭에서 안개 무인도의 작곡가 이봉조
씨와의 인연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그렇죠.
-어떻게 그런 정말 환상의 궁합이
됐습니까?
-그게요.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아버지가 가수시니까.
그런데 그때는 여자는 그냥 웬만한 남자
만나서 시집이나 가지 무슨 딴따라야
그런 시대예요.
그런데 아버지는 제가 태어나니까
아버지까지 남자 여섯, 위로 전부 오빠,
몇 년 있다가 동생도 남자.
그러니까 남자 일곱이랑 살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귀한 딸이니까 너는 너희
엄마처럼 저렇게 살면 안 된다.
세상은 더 넓은 곳이 많으니까 내가
노래를 하면 다 외국에 나갈 수 있다.
그래서 아버지가 나를 영어를 기역, 니은
가르치면서 A, B, C, D도 같이
가르치셨어요.
-그러다가 이봉조 씨를.
-그러다가 70년도 이봉조 선생님 만나서
67년도에 안개 부르고 70년도에
동경가요제부터 외국 나가기
시작해서.
-맞아요.
-72년도 그리스, 유럽으로 한 바퀴
돌았죠.
-진짜...
-75년도, 79년도 무인도 꽃밭에서
부르면서 남미 한 바퀴 돌았죠.
그 당시에...
-아버지 말씀대로 정말 전 세계를
누볐네.
-정말요.
-진짜.
-정말 아버지 소원대로 전 세계를 누비는
딸이 된 정말 정훈희 씨를 지켜보면서
아버지가 뭐라고 했어요?
-아버지가 가만히 계시다가 제가
텔레비전 나와서 노래하면 누구 집
딸인지 노래 잘한다 그러셨대요.
-너무 좋으셨겠다.
-정말 저는 그런데 김태화 씨랑 두 분이
노래하는 게 너무나 보기 좋고
아름다운데 같이 왜 요즘 노래 안
하세요?
-아...
-싸웠어요?
-그냥 우리...
아니.
우리 부산에 가게가 있는데 일주일에 두
번씩 노래를 같이 해요.
-같이 하시는구나.
-그거 외에는 그다음에는 각자 다시 따로
놀아야죠.
나도 싫다.
나도 안개 부를 때 이 남자, 저 남자
바꿔가면서 불러야지.
-대종상 시상식 때 송창식 씨가 안
나오고 젊은 친구들이 나와서.
왜 그랬어요?
-송창식 씨 워낙에 비싸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오늘도 제가 안개를 어린
후배랑.
-어떻게 해.
-그래요?
-같이 부르고 그리고 클래식 하는
가수들하고도 같이 하고 그러니까 그런
노래를 할 때마다 참 가수라는 직업은 참
좋다.
어디 가서 이 나이에 그렇게 잘생기고
젊은 청년들하고 노래를 같이 부를 수
있을까.
나밖에 없어.
부럽죠.
-그러니까 선생님 방송을 보는 많은
시청자분들도 그렇게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면 젊어질 것 같아요.
그렇죠.
오늘 올드 앤 뉴는 전설 중의 전설 우리
정훈희 씨도 오셔서 우리에게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마음껏 웃고 울고 싶을 때는
마음껏 울면서 표현하면서 사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오늘 정훈희 씨의 다음 무대가
정말 기대됩니다.
오늘은 아쉽지만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조영구였습니다.
-허찬미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개 속에 눈을 떠라
눈물을
감추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