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TOP10 가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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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TOP10 가요쇼 - 1039회

등록일 : 2025-05-12 15:12:19.0
조회수 : 100
-인기 가수와 함께하는 전국 TOP10 가요쇼. 현숙 씨의 무대로 시작합니다.
-행복은 눈앞에 있어요.
-여러분이 사랑하는 음악을 통해서 행복한 시간 만들어드리는 전국 TOP10 가요쇼 조영구입니다.
-채윤입니다.
-지금 채윤 씨가 걸어 나오니까 많은 분들이 와, 하고 놀라고 있는데 저도 지금까지 채윤 씨가 이렇게 예쁜지 몰랐어요.
여신 같아요. 결혼하세요?
-아니요. 제가 요즘에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그전에는 옷이 안 맞았는데 성공해서 한번 입고 나와봤어요.
-그전에 있던 옷이 이제, 어쩐지 옷이 오래전 옷 같아요.
우리 채윤 씨가 다이어트, 살을 빼면서 이렇게 예뻐졌잖아요.
우리가 글자에도 점을 하나 빼거나 보태기만 해도 바뀌는 게 있어요.
-알죠, 알죠.
-뭐가 있을까요?
-우리가 사실은 남이잖아요.
-그렇죠, 남이지.
-남에다가 점 하나를 딱 빼니 뭐가 돼요. 님이 되잖아요.
-사랑하는 님?
-그렇죠, 그렇죠.
-좋은 님이 되는 거잖아요. 빚 있어요, 없어요.
-조금 있어서 사실 속상해요.
-기분 나빠요?
-속상하죠.
-해결해 드릴까요?
-빚 좀 갚아주실 거예요?
-여러분, 빚에다가 점 하나만 딱 찍으면 어떻게 돼요?
-빛이 되네요.
-빚 있다고 고민할 필요 없어요. 조금 있으면 빛나는 정말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이야기예요.
-그러네요.
-그리고 우리가 빨리 박수 나오는 거 보세요.
빚진 분들이 얼마나 많으면.
우리가 맨날 공친다고 하잖아요. 공친다.
공 자를 딱 뒤집으면 뭐가 될까요?
-딱 뒤집으면 운이 되네요.
-그러니까요. 오늘은 공치지만 내일은 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이야기예요.
돈 자, 돈 자 밑에 니은 자를 뒤집으면 뭐가 돼요?
-독이 되죠.
-돈을 잘못 쓰면 또 독이 된다는 이야기예요.
-그러네요. 우리 조영구 씨 이야기 들어보니까 사실 빚 있다고 돈 없다고 우울해할 필요가 없네요.
-그러니까.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그러니까요. 나는 왜 되는 일이 없어. 정말 속상해.
정말 짜증 나, 이렇게 생각할 게 아니라 비록 힘들어도 좋은 일이 생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다 잘될 것 같아요.
저는 항상 긍정적이잖아요. 나는 내 노래가 뜬다, 내 노래가 뜬다.
안 떠서 그렇지만. 어떤 가수의 무대가 준비돼 있습니까?
-이분은 소리도의 보배 씨가 노래를 준비하고 있고요.
-보배 씨.
-그리고 늦깎이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김무진 씨의 무대 준비되어 있습니다.
-중저음이 매력적인 가수죠.
-그리고 이분은 얼굴도 너무너무 예쁘고요.
노래도 너무너무 잘하는 사랑스러운 가수예요.
염유리 씨 무대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염유리 씨 왔어요? 먼저 보배 씨의 무대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전국 TOP10 가요쇼.
옛날에 어떤 선비가 과거 시험을 보러 먼 길을 떠나게 됐어요.
그때 꼭 챙겨야 할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우선 옷도 챙겨야 하죠. 돈도 챙겨야 하죠.
먹을 것도 챙겨야 하죠. 가다가 또 아플 수도 있으니까 약도 챙겨야 하죠.
-그렇지.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게 너무 많은데요.
-챙길 게 너무 많은 거예요. 그래서 시험보러 갈 때 무거운 짐을 이고 시험을 보러 갔는데 강을 만난 거예요.
그래서 선비가 아차, 안 가져온 게 있네 하고 후회했대요.
뭐를 안 가져왔을까요?
-뭔데요.
-나룻배를 모르고 안 가져왔다고 후회했대요.
-저도 그 마음 알아요. 사실 여행 갈 때 이것저것 막 챙겨야 할 것 같고 필요도 없는데 뭔가 안 가져가면 불안하고 하거든요.
버려야 할 게 많은데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여러분, 버릴 줄 알아야 행복합니다.
근심, 걱정, 스트레스 다 버려야 행복하다는 거 여러분, 다 알 겁니다.
채윤 씨도 버리지 못하고 사는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가만있어 보자. 버려야 행복하다고 하면 저는 조영구 씨 버릴래요.
-이 사람, 이 사람이 정신이 나갔나 이거 진짜?
-저도 근심 걱정덩어리여서. 알았어요, 안 버릴게요.
-버려의 버 자에다가 리을 자 붙여봐요.
-벌?
-벌받는다, 벌받아, 너.
-안 버릴게, 안 버릴게요.
-하지만 우리가 버리지 말아야 할 게 있죠.
-그렇죠, 전국 TOP10 가요쇼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그 마음만큼은 버리지 않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 우리 전국 TOP10 가요쇼 많이 사랑해 주세요.
여러분을 깜짝 놀라게 해 줄 초대 가수가 오셨습니다.
전국노래자랑 악단장님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인데 이분이 오늘 첫 무대를 서게 됩니다.
다리가 떨린다고 지금 막 뒤에서 너무 걱정하고 계세요.
-신인가수로 나오시는 거네요. 너무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분 역시 노래 굉장히 잘하시는 분이에요.
한가빈 씨 무대 준비되어 있고요.
시나브로의 남성민 씨 무대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신재동 단장님 나온다니까 좋아요?
-(함께) 네!
-큰 박수로 함께하겠습니다.
-우리 남성민 씨 목소리가 아주 매력적이네요.
-맞아요.
-오늘 또 많은 팬들이 찾아오셨는데 앞으로 더 큰 사랑받길 바라겠습니다.
채윤 씨, 20대 중년 남성이 낡은 트럭을 몰게 다니면서 미군부대에서 청소하는 일을 했어요.
그런데 인천에서 서울로 오던 중에 어떤 외국 여성이 차가 고장이 나서 서 있었대요.
그냥 지나치려고 하다가 그 차를 1시간 반 동안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쳐줬더니 외국 여성이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뭐 고마워서 수고비라도 좀 주지 않았을까요?
-돈을 줬는데 그 돈을 안 받았어요. 그랬더니 외국 여성이 주소라도 가르쳐 달라.
그래서 주소를 가르쳐 줬더니 그다음 날 그 외국 여성이 남편하고 그 사람을 찾아오는데 그 남편이 누군지 아십니까?
-누구요?
-미8군 사령관이었대요. 그분이 어떻게 했길래요?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수령, 수고비 또 주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명분 없는 돈은 안 받겠다. 명분 있는 일을 달라.
미8군에서 나오는 폐차를 나를 주면 그걸 고쳐서 사업을 하겠다고 했더니 사령관이 뭐라고 했겠어요?
-폐차 좀 주지 않았을까?
-그렇죠, 이 정도는 특혜가 아니기 때문에 그 사업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그 일을 시작으로 오늘의 대한항공이 만들어진 거래요.
-조영구 씨 이야기 들어보니까 진짜 뭔가 좋은 인연을 만들려면 아무 이유 없이
아무 조건 없이 좋은 마음으로 베풀어야지 그게 또 저한테 좋은 인연으로 다가오는 것 같네요.
-베풀어야 해요. 제가 채윤 씨에게 얼마나 많이 베풀어요.
그런데 이 사람은요. 하나도 저한테 해주는 게 없어요.
-야, 이 사람아. 조건 없이 베풀라고 했잖아요. 뭘 바라고 이렇게 베푸세요?
-그런가?
하지만 우리 시청자 여러분과 팬 여러분은 전국 TOP10 가요쇼에 바라는 거
하나도 없이 무조건 우리에게 사랑을 주셔서 우리가 이렇게 21년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전국 TOP10 가요쇼와 맺은 인연 정말로 감사합니다.
-다음 가수는요. 이분은요.
아내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는 분이십니다.
임영순 씨 무대 준비되어 있고요.
오뚝이 가수 강유진 씨 무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분은요. 12살 때부터 물질을 했대요.
그래서 이제는 정말 진정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고정우 씨 무대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리고 고정우 씨에게 나훈아 씨가 불렀던 팔자라는 노래를 부르라고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그 노래도 선보인다고 하니까 기대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분부터 만나볼까요?
-임영순 씨부터 만나보시죠.
(노래) 뭘 그리 두리번대는 게냐
소녀 아직 솔로이옵니다
못난 놈
전국 팔도에 깔리고 깔린 게 남자일 텐데
왜 너만 아직도 혼자인 게냐
못난 놈
-고정우 씨 인기가 대단하네요.
-맞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고정우 씨 더 많은 사랑 주시기 바랍니다.
채윤 씨, 오늘 의상은 너무나 예쁘게 입었지만 진행하면서 많이 힘드셨죠?
-맞아요. 제가 이 옷을 입으려고 사실은 어제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 먹고 지금 약간 서 있기도 너무 힘들거든요.
그래서 빨리 끝내고 밥 먹으러 가고 싶네요.
-사실 저도 배 안 나오게 하려고 힘을 주고 진행해서 저도 너무 힘들거든요.
빨리 마지막 가수 소개하고 밥 먹으러 갑시다.
누구입니까?
-묻지 마세요.
-이 사람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누구냐고요. 빨리 얘기하세요.
-묻지 마세요.
-왜 그래요.
-묻지 마시라고요. 김성환 선배님 묻지 마세요.
-그 약장수?
-맞아요.
-정말 약장수 약이 얼마나 많이 팔리는지 전국 방방곡곡 다니면서 약장수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 김성환 씨 너무나 많은 사랑받고 있는데 오늘 여러분에게 행복한 시간 만들어 드릴 겁니다.
전국 TOP10 가요쇼 지금까지 저는 조영구였고요.
-채윤이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세월아, 제발 좀 가지 말아라.
가려면 좀 천천히 가든가 환상하겠어.
애들은 가라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니에요
일단 한번 잡솨봐
좋다.
좋아요.
애들은 가라.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니에요.
일단 한번 잡솨봐.
뱀 잡솨봐 뱀 뱀
뱀 잡솨봐 뱀 뱀
그때는 몰랐지
생각하니 우습구나
대단히 감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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