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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클래스 - 한계를 넘다 이수정 대표, 워킹맘에게 전하는 현실 조언

등록일 : 2025-10-29 13:34:29.0
조회수 : 188
-여성 최초의 CEO라는 것이 멋있어 보이나요?
-대표님의 삶이 멋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저 너무 반해서 공부하다가... 대표님,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여성 1호라는 타이틀로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거든요.
-1호라는 수식어를 어떻게 갖게 되신 건지 궁금한데요.
-대표님이 이렇게 이야기를 해 보니까 직원들이 굉장히 편해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되게 친해요.
-뭔가 어머니처럼 또 대표님처럼.
-어머니가 뭐예요.
-누나, 누나.
-누나, 누나, 누나.
-누나.
-언니, 어머니라뇨.
-죄송합니다. 제가 그, 누나... IT계의 누나.
-사회생활 이렇게 할 거예요, 진짜?
-땡이에요, 땡. 그런 말 하는 순간 면접 볼 것도 없이 땡이에요.
-어머니라뇨.
-진짜. 이모도 아니고.
-너무 인자하셔서. IT계의...
-이모도 안 돼요, 누나입니다, 누나.
-언니, 언니.
-IT계의 언니, 누나, IT계의...
-IT 언니.
-IT 언니.
-네, IT 언니.
-우리 IT 언니.
-IT 언니.
-IT 언니, 여성 1호이신 만큼 뭔가 복지도 되게 신경을 많이 쓰셨을 것 같아요.
-제가 급여는 못 줘도 복지는 잘해보자.
-제일 중요한 거죠.
-복지는 그냥 저희 입장에서는 과하게, 제 수준에서는 과하게 하려고 늘 애를 썼고요.
지금도 대학 학자금 준다든지 병원비 지원 등등 꽤 많이 해 줘요.
-병원 복지.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 때.
-복지 카드도 있고 복지 되게 많은데. 그런데 복지는요. 어떤 경우에는 복지 때문에 불만도 나와요.
-왜요?
-제가 아이들, 예를 들면 출산하면 선물 보낸다든지. 입학하면, 초등학교 입학하면 선물 보내고 이런 거 하는데 그런 거 너무 좋은 거잖아요.
그런데 결혼 안 한 애들 너무 싫어해. 왜 결혼한 사람만 받을 복지를 하냐. 대학 학자금도 솔직히 애가 대학 못 가면 못 받잖아요.
-그러니까 혼자 사시는 분도 계시니까.
-저 같은.
-요즘 점점 40이 넘어도 결혼 안 하는 직원도 많거든요.
-그렇죠.
-복지는 해 놓고 욕먹을 때도 있어요. 다 만족시키는 복지는 솔직히 좀 어렵습니다.
-1인 가족도 복지에 신경을 써 달라.
-맞아요, 맞아요.
-이런 이야기를. 저 연애 100일 됐는데 왜 저는 복지를 안 해 줘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렇다니까요.
-저희 지금 1000일 됐습니다. 1000원 주세요, 그런.
-그런.
-이런 장난처럼 이야기도 하고 그러기는 했네요.
-그럴 것 같아요.
-그런데 그만큼 그분들이 받는 복지 혜택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그런 것도 부러워서 하는 말인 것 같다는 생각도.
-맞아요, 너무 좋은...
-저희 최대 복지 중의 하나가 5년마다 해외여행 가요.
-다 같이요?
-네, 그래서 올해.
-다 같이요.
-전 직원 다 같이 냐짱 갔다 왔어요.
-어디로 가셨어요?
-냐짱.
-베트남 냐짱.
-좋으셨겠다. 워크숍 같은 개념으로.
-워크숍.
-전 직원이 몇 명 정도.
-150명.
-그러면 그걸 다 지불하시는 건가요?
-네.
-그러면 전세기로...
-아니지만.
-거의 그쪽, 그러면 소형 비행기는 150명...
-그렇죠, 그렇죠.
-아무튼 그게 제가 해 줄 수 있는. 대기업은 못 하잖아요.
-못 하죠.
-전 직원이 어떻게 해외에 가요. 그런 거 하나 정도는.
-너무 복지가 좋네요.
-그러니까요.
-그거 이유 하나만으로도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까.
-다 좋아합니다.
-그 5년쯤 시간 맞춰서 그때만 해서 잠깐 들어갔다가.
-맞아요, 맞아요, 그런 애가 제일 좋아요.
-바로 갔다 와서 바로 나오면 되죠.
-퇴사? 그렇죠, 맞아요.
-언제, 다음은 언제예요?
-5년 후. 올해가 30주년이었으니까.
-올해 갔다 오셨어요?
-그러면 5년 뒤에 제가 이제.
-너무 오래 남았습니다.
-5년 뒤에.
-4년 뒤. 4년 뒤에 들어가야 타당성이.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4년 뒤.
-계획해 보겠습니다.
-재미있네요. 그러나 뭐라고 할까요, 아무리 세상이 바뀐다고 해도 육아의 힘듦이나.
-맞아요.
-또 아이를 가지고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그런 분들에게 대표로서 조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제가 진짜 여자 후배들한테 많이 해 주는 말이 여자들이 보통 일도 잘하고 싶고 애도 잘 키우고 싶거든요.
-두 마리 토끼를 다.
-슈퍼우먼이라고 그러잖아요. 슈퍼우먼을 꿈꾸지 말아라. 이게 제가 해 주는 조언이에요.
-정말요?
-슈퍼우먼은 세상에 없다?
-꿈꾸지 말아라. 그러니까 노력하지 말라는 거예요, 슈퍼우먼이 되려고.
-맞네요.
-저는 노력했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거냐 하면 애도 잘 키우고 일도 잘하기 진짜 어렵거든요.
그런데 그럴 때는 저는 애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는 거예요.
왜냐, 우리 아이의 초등학교 1학년은 지금 1년밖에 없어요.
-맞아요.
-지금 1학년이라고 들었는데.
-너무 좋은 말씀이세요.
-그 1년은 지금 못 하면 채우지 못해요. 지금 못 채웠는데 애 중1 돼서 내가 시간 많이 남아서 더 해 준다?
그렇다고 그때 그게 채워지지 않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제가 승진해서 1년 미끄러지면 내년에 잘해서 승진하면 돼요. 그리고 저는 진짜 옷도 두 벌만 입고 다녔어요.
일주일씩 바꿔 입으면서. 그러니까 예쁜 거, 이런 거는 포기해야죠.
예쁘게 하고 살림 깨끗이 하고 이런 거는 다 포기하고 애만 잘 키우는 게 1순위.
-그럼요.
-그리고 회사에 민폐는 안 끼쳐야죠, 그래도. 그 정도지 막 1등 하려고 할 필요 없다는 거죠.
회사에서 내가 막 승진도 1등, 애도 잘 키우고, 이렇게 하려고 생각하는 순간 결국 못 하니까 여자만 스트레스받고 아무튼 너무 안 좋아요.
-말씀해 주신 거 중에서 느껴져요, 얼마나 힘드신 시간을 거치셔서 이런 생각을 가지신지가 느껴져요.
-제 생각이랑 너무 똑같으셔서 제가 지금 깜짝 놀랐어요.
-왜요?
-제가 얼마 전에 아내한테 했던 이야기거든요.
-그래요?
-지금 이 아이가 크는 시간, 이 시간밖에 없는데.
-맞아요, 맞아요.
-이렇게 예쁜 시간을 우리가.
-맞아요.
-눈으로 기억하고 뇌로 기억해 놔야지.
-맞아요.
-이 시간을 우리가 다른 거를 일에 치이고 바쁘고 시간 뺏기고 이런 걸 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정답이에요, 정답.
-나 밥 안 해 줘도 된다.
-맞아요, 맞아요.
-밥은 그냥 애 것만 잘 챙겨주고.
-맞아요, 정답.
-나는 사실 나가서 사 먹는 거 좋아한다.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너무 멋지세요, 진짜, 진짜.
-대표님이 말씀하시는 거 보고 저는 너무 공감대를 느꼈거든요. 사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게 맞는 거죠. 슈퍼우먼은 없다.
-없어요, 없어요.
-다 잘할 수 없다. 선택이다.
-또 사람 마음이라는 게 사실 욕심이 생기잖아요. 일도 원래 하던 거고 또 아이는 아이대로 그럴 것 같아요.
-그렇죠, 하지만 다 잘할 수는 없다.
-맞죠.
-잘할 수 있는 거를.
-꼭 아이를 챙겨라.
-아이가 있으시면 아이를 챙겨라, 그런 말씀이군요. 하연 씨가 면접 아까 또 봤잖아요.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또 궁금하기도 하잖아요. 60초 후에 알려주신다고 했는데 하연 씨 어떻게 됐습니까?
합격했습니까?
-선배님. 저 합격했어요.
-하연 씨 합격 축하드립니다.
-저 너무 기뻐요, 진짜로.
-저도 너무 기쁩니다. 같이 일하게 돼서 기쁩니다.
-선배님 그러면 제 합격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면접 때 보여줬던 발랄함, 체리피스, 이런 것 때문에 합격하신 것 같습니다.
-아니에요, 저는 겸손해요.
-그러면 저희 업무 시작하기 전에 사무실 구경 먼저 한번 해볼까요?
-선배님 그러면 그 전에 아까부터 이 키오스크가 너무 눈에 띄더라고요. 귀엽게 되어 있고 식당에 있는 그런 것 같은데 이건 뭔가요?
-이거는 저희의 기부 키오스크고요. 원하는 금액을 선택해서 자유롭게 기부를 할 수 있는 그런 키오스크입니다.
-이렇게 쉽게 기부도 가능한 거예요?
-맞습니다. 지나가다가 그냥 기부하고 싶은 금액 누르고 기부할 수 있는 키오스크입니다.
-기부를 할 수 있는 키오스크요?
-맞아요, 저런 거 만들었어요, 저희가.
-대단하네요.
-저 그리고 아까부터 눈에 보이는 게 있는데요. 여기에 제가 좋아하는 사진기가 있더라고요.
-맞습니다.
-이건 뭔가요?
-이거는 저희의 기부 네 컷 사진기고요. 사진을 찍으면 일정 금액이 자동으로 기부가 되는 그런 포토 부스입니다.
나는 사진만 찍었는데 자동으로 일정 금액이 기부가 된다. 이래서 MZ세대들이 굉장히 많이 참여하고 있는 그런 포토 부스입니다.
-또 뿌듯하고 사진도 남기고 너무 좋네요.
-맞습니다. 그러면 저희 입사 축하 기념으로 사진 한 장 찍고 들어가실까요?
-너무 좋아요.
-인생네컷 같은 저 기계를 만들었는데 사진 찍으면 1000원이 기부돼요. 이거 좀 동네방네 소문내서 좀, 그런 건데.
-인생 4컷. 저 이거 너무 잘 나온 것 같아요. 잘 나왔죠?
-제가 이거를 입사 기념으로 선물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저희 그러면 같이 사무실 구경 한번 가볼까요?
-좋아요.
-이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주임님?
-안녕하세요?
-저 일 열심히 배우러 왔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신입으로 들어온 오하연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떤 일을 하면 될까요?
-우선 일을 하시기 전에 간단하게 소개랑 질문이나 그런 게 있으신지요?
-이 부서에서는 기부금을 관리하고 있는 건가요?
-네, 그렇게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이제 단체들이 모금함과 캠페인을 개설하셔서 후원자분들에게 기부금을 받은 것을 저희가 관리하고 전달을 해 드리고 있어요.
-기부하시는 분들이 자기 돈이 어디로 갈지 불안하신 분들도 있으실 거 아니에요. 믿을 만한가요?
-저도 사실 처음에는 그런 의심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여기는 그래도 제가 믿는, 믿을 수 있는 투명한 이유가 있어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이용해서 블록체인 지갑에 후원자들의 기부금이 흘러가는 모든 것을 기록해서
충분히 지금도 기부하시면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다 제공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모금이 되는 것도 지갑에 다 기록이 되고 흘러가고 그게 어디로 지출이 됐는지,
단체들에서 지출 금액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록하면 기부자께서 다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이거 보면 다, 보고 사람들이 믿을 만하겠네요. 모금, 단체, 지출, 보고가 모두 모여지니까요.
-맞습니다.
-저는 그러면 이제 어떤 업무를 하면 되나요? 이제 일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일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저희 기부 플랫폼에 대한, 저희 시스템에 대한 제안서인데요.
먼저 이걸 실제로 업무를 들어가시기 전에 공부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준비를 해 드렸습니다.
-알겠습니다.
-공부 한번 해 주시고.
-공부를 하면 되나요?
-네.
-알겠습니다. 신입사원은 공부의 연속이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얘들아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 나도 어려워. 너희도 어렵니?
-왜요, 무슨 일이에요?
-저 기부금 그거 공부하는데 부담돼서 못 하겠어요. 사람들 기부금을 제가 어떻게 관리해요?
-그래도 기부자님들이 소중하게 기부해 주신 돈이기 때문에 우리가 기부 단체들에 그 돈을 잘 전달할 의무가 있습니다.
-못 해, 못 해, 부담돼, 부담돼. 못 해, 못 해, 못 해.
-할 수 있습니다. 같이 한번 다시 해 봅시다.
-저 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습니다, 파이팅.
-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을까요?
-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힘내 볼게요. 저 취뽀해야 하니까.
-갑시다.
-네. 뽑아주셨으니까 파이팅. 파이팅!
-잘 봤습니다. 회사 분위기가 좋네요. 직원분들도 표정 굉장히 좋으신 것 같고.
-그러니까요, 저 카메라 기계가 있으면 좋죠.
-그런데 사내에 설치된 키오스크 새롭긴 하네요.
-기부 키오스크.
-기부를 할 수 있는 키오스크.
-직접 운영하시는 기부 플랫폼인 거죠?
-맞습니다.
-소개 부탁드려도 돼요, 어떤 기부 플랫폼인지?
-그러니까 제가 그걸 만들기 시작했을 때는 2018년인데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한창 블록체인만 달고
나오면 돈을 벌던 시절이었는데 그걸로 저는 돈이 안 되는 기부 플랫폼을 만들었어요.
왜 만들었냐,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잘 모르시는 기술일 텐데 한 번 적으면 블록체인에 그걸 지우거나 고칠 수 없는,
변경이 불가능한 그런 기술이에요.
-계약서가 돼버리죠.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기부를 내가 받았다, 이거를 나중에 받고 나서 안 받았다, 이럴 수가 없는.
-그렇죠.
-오리발을 내밀 수가 없는 그런 기술이라 기부금하고 아주 찰떡인 기술이에요.
기부와 블록체인은 되게 찰떡인 기술이라 그걸 도입해서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 플랫폼 만든 거예요.
-그렇죠.
기부라는 것은 사실 기부하는 사람이 이 돈을 어디에 쓰이고 이 돈이 다 진짜 필요한 곳에 전달이 되었나라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데 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기술을 이용한다면 사실 이거는 건들 수가 없는 돈이 되기 때문에.
-맞아요.
-기부가 정확하게 좋은 곳에 전달이 된다는 투명성이 강조될 수는 있겠네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저는 사실 많은 분이 블록체인 기술하면 암호화폐에 대한 것만 많이 떠올리시잖아요.
-많아요.
-그런데 블록체인 기반으로 한 플랫폼, 기부 플랫폼 이게 어떻게 보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거죠?
-네, 국내 최초예요. 저희는 내가 기부를 1만 원 하잖아요.
그러면 내가 낸 1만 원이 지금 어디로 가 있는지를 택배가 어디까지 왔다 이렇게 보여주는 것처럼 딱딱 보여요, 돈이.
그래서 여기까지 갔다 그리고 그 옆을 누르면 그 블록체인 내용이 딱 보여요. 그러니까...
-이곳에 이렇게 잘 기부가 되었습니다라는 그 로드맵이 완성되는 거군요.
-보이는 기부.
-또 어떻게 그런 걸 기획하게 되신 거예요?
-제가 크리스찬 얘기도 하고 또 저는 기부 활동을 오래 했어요, 모금가 활동을.
-또 좋은 활동을 많이 하셨구나.
-그러다 보니까 제가 기부금을 걷으러 다니는 거죠, 쉽게 말해서.
그러면 사람들이 다 이러는 거예요. 이 돈 내가 내봐야 어디에 쓰이는지 몰라서 안 해.
-그렇죠, 그렇죠.
-이런 말을 너무 많이 들은 거예요.
-기부를 받으면 이거 다 너희 회사 사람들 월급 주고 다 쓸 거 다 쓰고 남은 돈 기부할 거 아니야. 이런 의심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래서 제가 이거를 해결해 봐야겠다.
-우리나라 기부 문화에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으셔서.
-그리고 이제 제가 만약에 대입 원서를 내면 시스템이 아무리 후져도 죽어도 밤새 해서라도 원서를 내잖아요.
그런데 기부는 한 번만 오류가 딱 나잖아요. 그러면 이게 하늘의 뜻이다 이러고 딱 사람들이 기부 안 해요.
-맞아, 맞아.
-그런데 그 당시 기부 받는 사이트들은 오류도 많았고 약간 조악하게 된 게 많았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요. 그래서 뭔가 기부도 세련되게 할 수 없을까.
최고의 기술을 쓸 수 없을까 이런 마음에서 시작하게 된 거예요.
-대표님께서 개발하신 기부 플랫폼 체리라는 게 기존의 플랫폼과는 다른 건 그냥 블록체인 기술이 더해졌을 뿐이다뿐만은 아닌 것 같거든요.
-아니죠, 그렇죠, 아니죠.
-또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기부 플랫폼이라고 그러면 사람들이 다 돈으로 기부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솔직히 돈으로 기부를 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기부가 1년에 한 번 거창하게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뭔가 소소하게 일상에서 기부하면 좋잖아요.
그래서 저는 걸으면 기부가 된다든지 아니면 춤을 추면 기부가 된다든지 사진만 찍으면
기부가 된다든지 이런 일상의 작은 재미와 기부를 연결해서 기부할 수 있게 이렇게 만들기도 했고요.
-일상이 기부라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거네요.
-일상의 작은 기부. 그러니까 매일매일 할 수 있는 거예요. 소소한 기쁨이라는 말은 많잖아요.
소확행 이런 것 있는데 기부 자체는 1년에 한 번 연말정산 받을 때 한 번 큰돈으로 하는 연중행사같이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게 너무 싫은 거예요, 저는. 그래서 기부를 일상화하자 그런 거죠.
-기부의 생활화, 기부의 일상화 참 이게 좋은 말인 것 같고.
-맞아요.
-많은 분 인식이 좋은 쪽으로 변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되는데 사실 기본적으로 기부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어요.
대놓고 길 가다가 기부하세요, 이러면 사실 약간 거부감 드는 것도 있고.
-맞아요, 맞아요.
-어디 방송 보다 광고 어디 번호 나오고 전화 한 통에 얼마 이렇게 되면 이게 제대로 도착해서
진짜 저 아이들에게, 저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쓰일 수 있는가.
이런 것에 대한 굉장히 불신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거든요.
-맞습니다.
-그러면 체리 같은 경우는 남녀노소 누구나 원하는 사람들은 다 사용할 수 있는 건가요?
-그럼요, 그럼요.
-어떻게 되는 거죠?
-저희 플랫폼은 휴대전화만 쓸 줄 알면 다 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보면서 다 가능하군요.
-그러면 기존에 다른 플랫폼, 기부 플랫폼처럼 가입을 하고 신청하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필요한가요?
-그런 것도 엄청 간단해요. 저희는 휴대전화 기반이기 때문에 한 번만 회원가입하고 본인 인증하면.
-그다음부터는 안 해도 되고.
-그다음부터 우리 OO페이 이런 것 쓰면 그냥 원클릭으로 되잖아요. 그런 거랑 똑같습니다.
-맞아요.
-지문 한 번 입력하면 바로 계산이 되게끔 되는군요.
-그런 편리함 때문에 사실 우리 페이를 더 사용하는 것도 있는데.
-페이도 다 붙여놨어요.
-진짜요?
-우리가 알 만한 페이들 다 붙어 있습니다.
-이게 결국 기부라는 거는 사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생각하기에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을 누군가에게 전달한다는 기본적인 개념이 있잖아요.
그러면 지금 말씀하시는 어떤 시스템을 보면 돈을 안 들여도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이랑도 연결이 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맞아요.
-어떤 점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해 주실 수 있는 걸까요?
-그러니까 저는 솔직히 아까 남녀노소 기부할 수 있냐 물었는데. 어린이들 같은 경우에 기부하기 쉽지 않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저는 제가 갖고 있는 철학 중의 하나가 어릴 때 기부해 봐야.
-커서 또.
-얘가 자선가로 클 수 있다.
-맞아요.
-어릴 때 경험을 해야 하거든요, 기부 경험을. 그래서 어린아이들, 학생들이 많이 들어와서 기부를 했으면 좋겠는데 이 기부 생태계에.
돈으로 기부하라고 하면 너무 제한적이잖아요. 그래서 그들이 잘하는 것, 많이 걷잖아요.
또 춤도 많이 추고 사진도 많이 찍잖아요. 그런 길목에 기부라는 장치를 놔둔 거예요.
그래서 그냥 사진 찍으면 네 컷 사진 찍으면 기부가 되는.
그런데 수목원 같은 데 이런 게 설치돼 있어요. 저희 기부 포토가.
그러면 사람들이 블로그 같은 데다 올리는데 아기 엄마들이 우리 애랑 사진만 찍었는데 기부가 된다.
그런데 우리 애한테 가르쳤다는 거죠. 네가 찍은 이 사진으로 1000원이 기부가 돼서 여기에 쓰였어, 쓰일 거야.
이렇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부.
-동참하게 되고.
-애가 경험을 갖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 게 저는 되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봐서 이런 걸 만들게 된 거예요.
솔직히 맨 처음에는 제가 투명하게만 만들면 모든 사람이 기부할 줄 알았어요.
그거 다 해결해 줬거든요. 저희는 심지어 수혜자가 받게 되는 현금, 그게 어떻게 쓰이는지 모르는 게 기부의 난제였어요.
-맞아요.
-그런데 그것까지 해결했어요.
-그렇군요.
-저희가 카드사와 같이 선불카드를 만들어서 그 카드에 넣어서 줘요.
그러면 카드 사용 내역까지 볼 수 있잖아요. 물론 프라이버시 때문에 모든 걸 다 보는 건 아니지만.
-그렇죠, 어느 정도.
-필요하면 볼 수 있다는 거죠. 그렇게까지 해놨는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기부 안 하는 사람들은 안 하더라는 거예요.
-그렇죠.
-그래서 제가 기부의 문턱을 더 낮춰야겠다.
-그러니까요.
-투명하지 않아서 기부하지 않는다는 건 핑계구나. 그러면 쉽게 기부할 수 있게 해야지, 그래서 키오스크 만들고.
재미있게 기부할 수 있게 해야지, 그래서 사진도 만들고 춤추는 것도 만들고 댄스 챌린지도 하거든요.
좀 해 주세요, 연말에 하는데. 연예인분들도 많이 참여하십니다.
-그럼요, 그럼요, 그럼요.
-춤만 춰서 자기 SNS에 올리면 되는데.
-춤 말고 다른 건 없을까요?
-뭘로 할까요?
-계속 말을 하고 있다거나.
-그거 좋습니다.
-계속 떠든다거나.
-토크 챌린지.
-아니면 강의를 한다든가.
-좋아요, 좋아요.
-뭐 그런 거 제가 하루 온종일 할 수 있거든요.
-좋습니다, 좋습니다.
-그런 식으로 저만의 방법, 제가 춤은 도저히 못 추겠습니다.
-그러세요?
-그러니까 더 보고 싶은데요.
-잘하실 것 같은데.
-춤은 우리 이가연 아나운서께서 MZ세대시니까.
-MZ.
-그런 식으로 진짜 저는 뭔가 젊은 세대들을.
-맞아요.
-맞아요.
-기부라는 생태계로 데리고 오고 싶어서.
-기부 인식이랑 문화를 지금 바꾸고 계신 것 같아요, 사실. 저희 MZ세대한테.
-바꾸고 싶었어요.
-바꾸고 계신 것 같아요.
-기부의 패러다임 시프트.
-저는 그 기부라는 말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거리감이 있어요. 기부라는 말 자체보다도 오히려 나눔이나.
-나눔.
-맞아요.
-같이한다는 뭔가 의미의 다른 뭔가 정의를 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갑자기 들어요.
-저희도 그래서 나눔단체.
-나눔동행.
-이렇게 말을 저희도 나눔이라고 했습니다, 저희 앱 안에서는.
-그렇군요. 어때요, 이렇게 지금 즐기면서 기부할 수 있다는 게 이가연 아나운서 딱 MZ세대 취향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아까 말씀하신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으면 기부가 된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어요.
그런데 이걸 만약에 지금 보고 계신 시청자분들이 아신다면 기분이 너무 좋아질 것 같고 또 인식 자체가 사실 저도 약간 어? 이렇게 했는데.
어렵지 않을까?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생각이 많았는데 지금 또 자연스럽게 사실 내가 하고 있는 일상에서
나눔이 되는 거니까 하는 사람도 좋고 받는 사람도 좋고 모두가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맞아요.
-계속해서 넓혀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더 만들어 주세요.
-캠페인은 또 계속해서 만들어가고 계시다면서요. 어떤 게 또 있을까요?
-저희는 기부 캠페인을, 기부의 쇼핑몰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너무 좋네요.
-우리가 무슨 쇼핑 앱에 들어가면 온갖 게 다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기부의 모든 것이 이 안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어린이, 노인, 해외, 유기견.
-맞아요.
-다 도울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 안에서 걸어서 기부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또 좀 지난 얘기이긴 하지만 NFT 같은 걸 사기만 해도
기부가 되기도 하고 이런 식의 여러 가지 장치를 많이 집어넣어서 사람들이 여기에 들어와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기부하는 세상.
그런데 그게 저희가 추구하는 그런 기부의 패러다임 시프트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기부 그러면 왠지 고액 자산가만 할 수 있는.
-맞아요.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고 너도 할 수 있고, 나도 할 수 있는.
-모두가 할 수 있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렇게 만들고 싶었고 실은 체리를 통해서 그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회사에 가장 기본인 근간은 이윤 추구라는 목적을 띠어야 하잖아요.
-그렇죠.
-그러면 이렇게 기부의 캠페인을 통해서 다른 뭔가의 메시지를 전해 주시는 거는 다 이해가 가겠지만
회사에서는 어떻게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인지도 궁금해요.
-그러니까요, 그렇죠. 늘 제가 어디 가서 기업 설명하면 그래, 좋은 건 알겠는데 돈은 어떻게 벌래?
다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처음에 시작할 때부터 이건 돈 버는, 기부금으로 돈 벌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좋은.
-그래서 플랫폼이 나오기 전부터 수수료 안 받는다고 아예 말부터 했어요.
시스템 완성되면 제 마음이 변할 것 같아서 아예 발표를 하면서도 우리는 플랫폼 사용료 없습니다.
그냥 카드 수수료 같은 그런 결제 수수료만 떼고 다 기부 단체에 주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솔직히 말씀하신 것, 다 우려하시는 것과 같이 회사에 수익은 별로 없죠.
그래서 그나마 하고 있는 게 아까 포토 기계 같은 것, 기계를 팔기도 하고 운영하는 데도 저희가 직접 운영하기도 하거든요.
기부금 빼고 나머지 중에 일부 저희 수익으로 갖고 오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되게 어렵게, 어렵게 한 땀, 한 땀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기부에 동참하는 회사의 캠페인이나 이런 쪽으로 하는 기업들 후원금을 내는 기업들도 있을 것 같은데.
-엄청 많아요.
-많은 분이 왜냐하면 같이 뭔가를 해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내는 캠페인을 같이 벌이는 거니까요.
기업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아할 것 같아요.
-기업은 진짜 좋아하고요. 200개 넘는 기업이 저희를 통해서.
-그렇군요.
-기부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보통 기부하면 제일 눈에 딱 떠오르는 게 기부 얼마 판 들고 사진 찍는 것 그게 딱 떠오르잖아요.
-뉴스에서 어디 무슨 단체에서 100만 원 기부하셨습니다. 이렇게 나온다거나.
-맞아요.
-그런데 그거 기억나지 않잖아요.
-안 나죠.
-너무너무 이렇게 하고 사진 많이 찍으니까.
그런데 저희는 모 리조트하고 했던 거는 그 리조트에 방문하시는 분한테 저희 앱을 깔라고 그래요.
그래서 리조트에 걸으러 가잖아요, 솔직히. 리조트 가면 엄청 걷잖아요.
걸으면서 플로깅이라고 그래서 쓰레기도 줍고.
-쓰레기도 줍고.
-이런 것 하면 그 걸음 수만큼 그 리조트 회사가 기부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기부를 어디에 했냐 하면
보육원 아이들한테 소풍 갈 수 있는 돈으로 기부한 거예요.
-너무 좋다.
-자체 리조트에 놀러 올 수 있게?
-그러니까 꼭 그 리조트가 아니어도 되고.
-그냥 소풍.
-아무 데나.
-김밥을 살 수 있는 비용이라든지 차량 비용이라든지.
-그러니까 왜냐하면 리조트에 가족 단위로 소풍을 온 거잖아요, 부모가 있는 애들은.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보육원에 있는 애들은 소풍 갈.
-쉽지 않죠.
-없잖아요. 그래서 그 소풍비를 마련하는 캠페인을 한 거예요.
-너무 좋은데요.
-그래서 아이들이 직접 기획해요. 나는 제주도 가겠습니다.
그런 거를 신청서를 내면 저희가 말하자면 여행비를 지원하는 이런 활동이랑 연결을 해서, 솔직히 기업은 똑같이 얼마를 낼 거예요.
정해진 기부금을 낼 거지만 거기에 저희가 스토리를 입혀드리는 거예요. 그리고 더 의미 있는 데 쓰게.
-더 기억에 남게 만들어주는 뭔가를 또 만드시는군요.
-그러면 현재 참여하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현황이 어떤지 궁금해서.
-저희 기부자 수가 26만 명 정도 됐습니다.
-이미 많은 활성화가 되어 있군요.
-그러면 누적 금액은 어느 정도 돼요?
-누적 금액은 216억 정도 됩니다.
-그래요?
-그게 그냥 듣기에는 어떻게 들릴지 모르지만.
-아니요, 많아요.
-참 어렵게, 크게 크게 1000원씩 기부해서 216억 만든다고 생각해 보세요. 한 땀, 한 땀.
-따뜻해지고 또 대표님뿐만 아니라 직원분들도 다들 재능 기부 같은 것도 또 하셨다고 제가 들었거든요.
-일단은 재능 기부로 이걸 만드는 건 아니고 다 급여는 받고 있습니다. 그래야죠, 회사가.
-그렇죠.
-그거는 말도 안 되는 건데 그런데 저희 직원들이 실은 되게 유능한 직원들이 많은데 다른 데 가면
훨씬 더 돈 많이 받을 수 있는 그런 인재들인데 저희는 기부를 하다 보니까 더더군다나 기업 급여를 잘 주거나 이러기 어렵거든요.
그런데도 진짜 사명감을 갖고 기쁘게 하고 있고 우리 직원들도 기부 많이 합니다, 자발적으로.
-자발적으로. 예를 들어 아까 이야기했던 돈을 이렇게 내는 게 아니라.
-여러.
-같이 사진도 찍으면서.
-아니, 돈도 내고.
-돈도 내고.
-기부로 내기도 하고.
-재능 기부도.
-회사에서 하는 많은 재능 기부도 하고 여러 가지로 저희 직원들은 많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하신 게 올해로 한 6년 차 되신 것으로 알아요.
-맞습니다. 기부.
-6년 차의 세월 치고는 굉장히 큰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나라의 기부 문화, 이런 방향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시는 게.
-일단은 기부가요. 예전에는 사람들이 좀 덮어놓고 기부했어요.
-그렇죠.
-좋은 일이니까.
-아니면 등 떠밀려서 했어요.
-그렇죠, 그렇죠.
-다른 사람 보는데 생색내서 이렇게 하고.
-그래서 CMS 걸어놓고 잊어버리는 거예요. 그러다가 어느 날 통장을 봤는데 이 1만 원이 뭐지?
기부 아직도 하고 있었네. 이런. 조금.
-맞아요.
-한 번 해 놓고.
-체계성이 없는.
-모르고 있었어요.
-자동이체, 자동이체 해 놓았네.
-그런데 요즘 MZ들은 안 그래요. 요즘 MZ들은 1000원을 내가 쓰더라도.
-하더라도.
-명분 있게.
-그렇죠.
-어디로 가는지.
-알아야 해요.
-언제 어떻게 가는지.
-MZ라서 잘 아시네요.
-루트...
-그런 거에 되게. 아니, 되게 진짜.
-불확실한 거는 투자를 안 하더라고요.
-달라졌어요. 그래서.
-불확실한 거.
-이 사람들이 내가 하는 이 작은 기부가 어떻게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 내는지까지를.
-맞아, 맞아.
-연결해 줘야 이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지갑을 열어요.
-(함께) 맞아요.
-그런데 젊다고 기부를 적게 하지 않아요.
-맞아요.
-많이 하는 분들은 얘는 도대체 누구인데 이렇게 기부를 자주 하고 많이 하냐. 이런 사람들도 있어요.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은 분이 하고 계시고.
-맞아요.
-대표님이 보시기에는 기부 플랫폼을 통해서 얻은 성과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이런 말하기가 조금 쑥스럽기는 한데 그냥 제 느낌, 제 생각을 말하자면 우리나라에 그래도 기부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기부, 그렇죠.
-어느 정도는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계속 말해온 소액의 기부라든지 저희가 포인트 기부도 되거든요.
어떤 사람은 빨간날마다 쇼핑하면서 쌓인 자기 포인트를 1원부터 기부할 수 있어요.
-카드 포인트 같은 거 말씀하시는 거죠?
-그런 포인트 기부. 그런 포인트 기부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게 은근 쏠쏠하잖아요.
-약간의 습관 같은 기부를 만들어서 진짜 많이 하는 분들은 100번 이상 1년에 기부하시는 분도 있어요.
그렇게 약간 기부의 문턱을 낮추고 삶으로의 기부, 이런 것들을 많이 만들어 낸 기부의 약간 패러다임을 바꿨다.
이게 제가 이룬 것이 아닐까.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렇게 얻으신 게 있으시면 분명히 어떤 사업이라는 건 잃어야 하는 부분도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어떤 부분이 운영하시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으십니까?
-어려운 점 이야기하라면 밤새서 이야기할 수 있고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기부해 달라고 가면 저를 잡상인 취급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 남편한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야, 당연한 거 아니냐.
돈만 꿔달라고 해도 피하는데 너는 그냥 달라는 거잖아.
-맞네요.
-이러는 거예요.
-맞네요.
-그리고 어떤 사람은 심지어 저한테 개인적으로 8만 원 꿔갔어요. 그런데 저한테 전화 와서는. 그 돈...
-기부했다고 생각해.
-체리에 기부했습니다, 이러는 거예요. 기부한 거랑 저한테 갚을 돈이랑 어떻게 같아요. 사람들은...
-사실 그거랑 그거랑 다른데.
-제가 그 돈을 갖는 줄 아나 봐요.
-웃기네요.
-그런 일이 있어요. 이거 하기 전에는, 기부 플랫폼을 하기 전에는 너무나 친한 대표님들, 그냥 동료였는데
이제는 제가 뭔가 받는 사람이 된 그런 느낌?
그런 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러네요. 그러니까 IT 사업가로 오랜 시간 계셨지만 이제 기부는 받는다고 하니까 사람들의 인식이 갑자기 기부를 받아?
사업하던 거 잘 안되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고 약간 좀 기부를 부탁하는 입장이 되니까
아무래도 남한테 아쉬운 소리도 좀 해야 하고.
-그러니까요, 그러니까요.
-그렇다 보니까 약간은 속상하셨던 일도 있을 것 같아요.
-맞아요, 맞아요.
-이 플랫폼 하면서 어떠세요? 좀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할, 기부를 유도하도록 좀 더 확장할 생각이십니까? 아니면.
-그럼요.
-지금 하고 있는 걸 좀 더 유지하실 생각이십니까?
-계속 이제 기부는 솔직히 이 플랫폼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유기체같이 생명체예요.
그냥 놔두면 잘 되는 것 같다고도 스멀스멀 쇠퇴하게 되거든요.
-그렇죠.
-계속 뭔가를 태워야 해요.
프로모션도 해줘야 하고 이벤트도 만들어줘야 하고 유명인하고 같이 컬래버해서 기부 캠페인도
열어줘야 하고 이런 것들을 계속해 나가야 하는데 저는 기부 업계 종사자들, 기부 단체들도 어떻게 보면 더 영리해져야 하잖아요.
더 스마트해져야 하는데 세상은 이렇게 막 AI로 엄청 다 스마트해지는데 조금 기부는 약간 전통 산업처럼 잘 변하지 않는 영역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아직 계획하고 있는 것은 AI 기술을 활용해서 저희가 기부 데이터가 많이 있잖아요.
이미 26만 명의 기부 데이터를 갖고.
-그러네요.
-5년간, 6년간의 데이터를 갖고 그걸 AI로 분석해서 이 사람이 기부할 확률 또 기부한다면 얼마를 기부할까.
이런 것들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그런 다음에 기부자들을 세그멘테이션을 해서 그 사람들이 한때 타깃 마케팅을 하게.
기부를 할 확률도 높고 기부할 금액이 고액인 사람이라 확률은 높지만 금액이 소액인 사람하고 같은 마케팅 기법을 하면 안 되잖아요.
이런 것들로 기부 단체한테 좀 스마트함을 주는 거죠. 같은 예산을 가지고도 효과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게.
이런 것들, 끊임없이 저는 기술이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잖아요.
기술을 가지고 사람들이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도록 기부 단체도 돕고 기부자는 편하고 재밌게 기부하게 만들고,
이런 일들을 끊임없이 해 가고 있는 거예요.
-이 기부라는 단어와 AI가 만나고 또 빅데이터가 만나니까 또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는 그런 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좀 어떻게 보면 수혜를 받았던 분들 가운데에서 뿌듯했다거나 기억에 남는 분도 있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혹시 기억에 남는 분이 있으실까요?
-저희는요. 그러니까 기부에 대해서 기부자와 수혜자가 바로 연결되는 건 별로 좋지 않다고 이야기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플랫폼이잖아요. 그러니까 가능한 직접 엔드 유저, 수혜자하고 저희하고는 연결이 거의 되지 않는 편이에요.
그게 이제 플랫폼이 지향하는 바예요. 그런데 기부 단체들하고 저희는 연결이 되어 있죠.
기부 단체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죠.
그렇지만 저희가 직접 수혜자를 만나서 감사 인사를 받는다든지 이런 것들은 저희는 일부러 정책적으로.
-일부러.
-안 하고 있어요. 그래서 직접적인 피드백은 못 받고 있지만 이제 탈북자 학교를 도왔다든지
이럴 경우에 그런데 솔직히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체육복을 사기도 힘들다든지 뭘 구매하고 이런 게 어려울 때 저희가 해준 걸 통해서 한국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됐다든지
아니면 얘가 이걸로 뭘 잘 배워서 꼭 탈북인 아니어도 잘 배워서 대학을 갈 수 있었다든지 악기 같은 걸 전공해서
이런 피드백을 통해서 받죠, 단체를 통해서.
-그럴 때 엄청 보람을 느끼시겠네요.
-너무 좋죠. 그런데 어떻게 보면 수혜자에 대한 피드백보다는 저희는 오히려 기부자에 대한 피드백을.
-기부자.
-더 많이 받는데 기부자 중에서 이런 분이 있었어요. 저한테 체리는 힐링이다.
너무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왜 그런지 그분이 직접 말을 해줬는데 1인 빵집을 하시는 젊은 여자 사장님이셨어요.
동네 빵집을 하고 계시는데 너무 힘들다는 거예요. 혼자 빵을 굽고 팔고 다 해야 하니까.
그런데 자기가 너무 지쳐서 내가 이 일 왜 하고 있나. 이럴 때 자기는 휴대전화를 꺼내서 앱을 킨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분은 빵 하나에 50원, 이런 식으로 정해 놓고 본인 스스로 정해 놓고 기부를 하시는데 오늘 빵 몇 개 팔았지?
25개 팔았네, 그럼 곱해서 얼마. 이렇게 기부를 하면서 그래, 내가 이렇게 힘들게 사는 이유가 빵 팔아서
내가 부자 되려는 게 아니고 나 기부하려고 하는 거구나.
이러면서 그날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힘든 게 다 없어진다. 이런 피드백은 많이 받았어요.
-진짜...
-너무 뿌듯하시겠다. 따뜻해지고.
-그럴 것 같아요.
인생의 목표가 없이 내가 지금 뭐 하는 건지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건지라는 것에 의문을 갖고
계시는 분들도 꽤 많은데 기부에 목적을 두면서 뿌듯함을 가져가는 것도 인생을 달라지게 만드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그리고 너무나 쉽게 되어 있으니 도달률도 우리가 확인할 수 있고 그런 점에서 한번 생각해 보셔도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또 대표님께서 퍼네이션이라는 단어를 되게 좋아한다고 또 말씀을 제가 들었는데 그게 정확히 어떤 뜻이에요?
-퍼네이션.
-퍼네이션.
-펀.
-펀.
-펀하고 도네이션.
-퍼네이션.
-약자, 합성어.
-재미를 기부하는.
-퍼네이션.
-그러니까 재밌게 기부하는.
-재밌게 기부하는.
-기부를 재밌게.
-도네이션을 펀하게 하자.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퍼네이션. 이렇게 또.
-그렇게. 이게 다 즐겁게 행복하게 재밌게.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기부를 할 수 있는 그런 대표님의 철학. 이런 걸 좀 엿볼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대표님과 함께하는 직원분들도 이렇게 대표님처럼 대표님 혼자 지금 행복해하고 있는 건 아닌가?
직원들은 힘들어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 좀 들기도 하는데 행복하게 직장생활을 잘 하고 계실지도 궁금합니다.
또 하연 씨가 살펴봤다고 하는데 함께 보고 다시 이야기 나눠보시죠.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 오하연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또 들어보니까 여기 앞에 있는 커피가 또 기부가 되는 커피라고 하더라고요.
-맞아요.
-맞습니다.
-저희 엘레강스하게 신입사원을 위하여 한 번 해 주실 수 있나요?
-(함께) 네.
-좋아요.
-신입사원을.
-(함께) 위하여.
-선배님들 너무 스위트하시다. 날 위해서 위하여도 해 주시고.
하루 동안 회사에서 일해보니까 너무 회사에서 멋진 일을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선배님들 또 회사 자랑 한 번씩 해 주셔야 하잖아요. 회사 자랑 부탁드려요.
-저부터인가요?
-네.
-대표님을 모시는 직원이다 보니까 많이 긴장되고 어른을 모시는 그런 시간이 많은데 대표님이 되게...
이런 말씀을 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엄마같이 되게 친근하게 해 주시고 아래 직원 이런 거 상관없이 그냥 딸처럼 대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일하고 있어서 제가 오히려 실수가 되지 않을까 그런 거에 있어서 편하게 일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그런데 정말로 저도 대표님 면접 때 뵀는데 너무 인상도 좋으시고 어머니 같으시더라고요. 저도 엄마 할래요, 엄마.
-뜻깊은 행사들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래서 연말쯤에 바자회 같은 행사도 하고 그런 행사 활동에서도 새롭게 알게 되는 분들도 많아서
되게 저같이 외향적인 사람들 되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속한 팀 윗분들이랑 동료분들께서도 너무 좋으신 분들밖에 안 계셔서 일하는 데 사실 힘들어도
같이 이겨나갈 수 있게 단합이나 이런 게 너무 잘 되어서 만족스럽게 일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에서 복지가 또 빠질 수 없잖아요. 우리 회사 복지 이거 좋다. 말할 수 있는 거 있을까요?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눈치.
-연차.
-눈치 보이지 않고.
-맞습니다.
-써라, 써라.
-신입사원한테는 너무나도 큰 행운인데요. 언제든 내가 있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거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눈치 보지 않고 최고인데요.
-입사한 지 1년이 되면 선불카드를 줘요. 그게 저희가 복지로 연에 30만 원 정도 받아서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는 복지 제도도 있습니다.
-복지 제도도 그렇게 있구나.
-올해 이번에 저희가 회사 전체 워크숍을 베트남 나트랑으로 다녀왔습니다.
-나트랑이요?
-얼마 안 됐어요, 지금.
-저 들어가기 전에 간 거예요? 저랑 같이 갔어야죠.
-유유.
-저도 나트랑 가서 같이 춤추고 놀고 싶어요. 너무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요.
-맞아요.
-잘 다녀왔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또 이것만큼은 조금 부족하다. 이런 거는 섭섭하다.
지금입니다. 지금이 기회예요. 지, 지, 지, 지금이 기회예요.
-저 있어요. 저는 약간 저희 임직원들이 생일 때마다 아주 사소하게라도 반차를 해준다든가 그러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일 반차.
-맞아요.
-공강처럼.
-공강.
-생일 공강이요?
-사실 단점이 없는 게 너무 단점이고 오히려 진짜 저는 비서이다 보니까 사장님을 보필해 드리고 싶은데
오히려 사장님이 다 발 벗고 하셔서 오히려 그런 게 더 제가 챙겨드리지 못하고 내가 너무 못했나?
이런 약간 저한테 조금 맡기셨으면 좋겠다. 다른 직원한테 조금 더 맡기셨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은 있습니다.
-뭐야, 너무 훈훈하잖아요. 그러면 또 일들이 조금 금액도 큰 것을 많이 하고 또 큰일들을 많이 하잖아요.
그럴 때마다 부담되고 힘들 때가 있을 텐데 또 이겨내는 방법들,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자기만의 루틴만 조금 빨리 찾으면 큰 액수나 좋지 않은 일도 금방 이겨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레슨. 너의 루틴을 찾아라. 두 번째 레슨으로 가 보겠습니다.
-질문을 많이 해라가 맞을 것 같은데 같은 업무를 하셨던 선배분한테 잘 물어보고 또 잘 귀담아서 또 적고
그리고 이것을 숙지해서 활용하면 크게 실수 없이 잘 해낼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알겠습니다. 두 번째 레슨, 질문을 잘해라. 빠밤.
-이거는 조금 그럴 수 있지만 많이 혼나야 합니다. 어쩔 수 없어요.
-알겠습니다.
-넘어갈 수 없는 고비입니다. 혼났다고 느꼈을 때 내가 잘하고 있구나를 느끼는 것 같아서 팁입니다. 마지막 단계입니다.
-마지막 중요한 레슨. 많이 혼나라. 선배님의 말씀 많이 제가 명심하고 회사 열심히 다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대표님이 너무나도 저는 좋으신 분이라고 느꼈는데 우리 대표님께 사랑의 영상 편지 남겨주실 분 있으신가요?
-대표님, 보고 계시는가요? 눈물 나. 대표님, 항상 몸도 안 좋으신데 잠깐만.
몸도 많이 안 좋으신데 항상 출장도 많이 가시고 일도 너무 쉬엄쉬엄하지 않으시는 모습에 너무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뭔가 제가 많이 챙겨드리지 못해 항상 죄송하고 대표님이 막 하시는 거 저는 괜찮으니까 제발 그렇게 막 대해주시고
몸 좀 제발 건강 잘 챙기시고 영양제 제가 잘 챙겨드릴 테니까 잘 챙겨 드시고 저희 앞으로도 계속 많은 시간 함께해요, 대표님.
사랑합니다.
-그래서 세 분과 이야기하면서 대표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인지 따뜻하신 분인지 너무나도 느껴지는 순간이 많아서
저까지 마음이 따뜻해지고 저 이 회사의 사원이 된 것에 너무나도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함께) 대표님, 사랑합니다.
-저런 직원 쉽지 않은데 말이죠.
-진짜.
-눈물을, 눈물을 보이시는 직원이.
-역대급이죠. 처음 봤어요.
-교육을 어떻게 하신 거예요, 도대체?
-아닙니다.
-처음 봤습니다.
-또 대표님께서 건강도 못 챙기고 일하신다고 또 이렇게 해서 마음 아파하셨는데.
-진짜 훈훈하네요.
-어떻게 보셨어요, 대표님?
-실은 그렇게까지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이 아닌데 작년 연말에 엄마 돌아가시고 올 초에 대상포진 걸리고
그리고 콜레스테롤 높다고 해서 운동을 좀 했더니 뛰었더니 발목이 아픈 거예요, 이제는.
-잘 뛰셔야 해요, 러닝이.
-그래서.
-무리해서 뛰셨군요.
-그래서 절뚝절뚝하면서 다닌 거예요, 최근에. 그래서 더 안쓰럽게 저를 보는 건데 저 요새 건강 관리 잘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런 대표님의 모습을 보고 진심으로 속상해하는 직원이 있다는 게.
-너무 고맙네요, 너무 고맙네요.
-사실 쉽지 않거든요. 제가 만약에 여기 다리 절뚝거리면서 돌아다녀 봐요. 저 쳐다보지도 않을걸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다쳤어요? 이러고 갈 것 같은데요, 그냥.
-아니에요, 선배님.
-그래요? 알겠습니다. 어쨌든 부럽습니다.
이렇게 걱정을 진심으로 해주시는 직원분들.
그리고 직원분들이 역대급으로 행복해 보이신다는 생각도.
-감사합니다.
-더해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건강도 잘 챙기셔야 할 것 같고 또 직원분들께 약속도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아까 이렇게 걱정 많이 해주셨던 직원분들께 답장 한번 보내줘 보시겠습니까?
카메라 보시고 한말씀 해 주시죠.
-윤지야, 나를 이렇게 걱정해 줘서 너무 고맙고 평소에도 내 주변에서 나한테 너무 잘해줘서 그리고 늘 웃는 모습으로 나를 반겨줘서 고마워.
내가 너 걱정 안 끼치게 건강식도 요새 챙겨 먹고 있잖아. 콩밥도 먹고 있고.
내가 건강해져서 네가 걱정하지 않도록 더 활기차게 재미있게 같이 우리 회사 생활 오래오래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볼게.
고마워.
-중간에 약간 콩밥도 먹고 있고에서.
-콩밥이라고 해서 저도 잠깐 살짝 놀랐어요.
-약간 멈칫하기는 했는데.
-콜레스테롤 낮추는 데 콩밥이 최고야.
-단백질이 들어있는 아주 풍부한.
-콩밥.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콩밥이라는 점 다시 한번 직원분들께서 이해해 주세요.
-저 눈물이 막 글썽거리다가 콩밥에서 약간.
-콩밥.
-알겠습니다. 정말 뭐라고 할까요? 착한 기업을 오늘 좀 보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따뜻해지고.
-또 대표님 말씀도 따뜻한 말씀도 많이 들었고 기부에 대한 새로운 생각,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그런 생각들.
오늘 굉장히 아주 즐거운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약 30여 년 기업인으로 지내신 건데 쌓아오신 만큼 대표님께서 추구하시는 기업의 문화.
뭔가 기업에 나는 이런 방향으로 우리 회사가 갔으면 좋겠어.
집으로 따지면 가훈 같은 거겠죠. 그런 게 있을까요?
-일단은 바름.
-바름.
-바름.
-저는 제가 그렇게 꼭 산다는 건 아니에요.
-정직.
-내가 추구하는 거라고 해서 말씀드리는 건데 정직하게 하고 바르게 해도 성공할 수 있다.
제가 많이 들은 게 너 그렇게 하면 성공 못 해. 이런 이야기를 어릴 때 많이 들었어요.
-맞아요, 맞아요.
-너 그래, 이거 괜찮아. 이렇게 해도 돼.
그런데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성공할, 세상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
이거를 보여주고 싶은 게 저의 어떻게 보면.
-멋지십니다.
-진짜 바름이고요. 저희 회사에서는 바르게 하려다가 수재를 놓쳐서 혼나는 일은 없어요. 그거는 확실합니다.
-반드시 정도를 거르면서 해야 할 일을 해도.
-그거를 권장합니다.
-충분히 우리가 할 일을 다 할 수 있다.
-그거를 보여주고 싶다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안 해서 놓칠 때도 있어요. 그럴 때는 너무 속상하고.
-그렇죠.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나 생각할 때도 있어요. 없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그래도 긴 그림으로 바르게 가 보자. 이게 저의 철학입니다.
-저는 대표님이 저희가 1부에서 이야기했던 내용 중에 그 어떤 곳에서도 투자를 받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셨어요.
저는 회사의 자세하게 회계를 담당하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굉장히 투명하게 잘 공개되어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사실 사업하시는 분들 중에 그런 분들 계시거든요.
남의 돈 되게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 있어요.
쉽게 돈을 어디서 투자를 받아서 어떻게 돈을 끌어와서 여기서 어떻게 하고 본인들은 상여금 파티하고.
이런 경우도 저는 본 적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거 전혀 하지 않아도 우리가 바름으로 우리 회사의 길을 간다면 분명히 우리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그런 확신이 있으신 거잖아요.
-그게 자신감이 있어서가 아니고요. 꼭 그렇게 보이고 싶은 거예요. 꼭 해내고 싶은 거예요.
-지금까지 보여주신 거잖아요.
-그런 거예요. 아무튼.
-너무 좋습니다. 어쨌든 대표님한테 뭐라고 할까요? 따뜻한.
-기운이 느껴져요.
-차 한 잔을 마신 것 같은 느낌.
-감사합니다.
-기운이 나고 새로운 올바른 길을 또 저희에게 제시해 주셔서 이런 새로운 것을 받아드리는
우리가 조금 더 넓은 세상을 식견이 넓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던 방송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표님의 내일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 지금까지의 계획을 잘 추진해 나오셨고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하셨는지 저희가 다 알았거든요.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떨지가 궁금해요.
-저희 회사의 비전이 뭐냐 하면 기술로 세상을 섬기는 기업. 그런 게 저희 회사의 어떻게 보면 슬로건이에요.
-기술로 세상을 섬기는 기업.
-섬기는 기업. 그런데 요새는 기술이 어떻게 보면 AI가 대명사같이 됐잖아요, 기술의 대명사.
그래서 AI 기술을 활용해서 기부 문화도 바꾸고 그리고 아까 잠깐 소개해 드린 것처럼
또 AI 기술을 활용해서 저희가 또 언어 교육 서비스도 만들고 있거든요.
그런 것도 만들면서 아직 콘텐츠 보급이 안 되고 있는 저개발 국가에도 모국어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만들고 있거든요. AI로.
-너무 궁금하네요. 무료 배포 예정인가요?
-그렇지는 않고요. 무료 배포는 아니지만.
-죄송합니다.
-이거는 돈도 벌어야죠, 저희도.
-그럼요. 이윤 추구를 하셔야죠.
-모두 다 공짜로는 못하지만 그래도 폭리를 취하지는 않고 사회에 맞게 그 사회에 맞는 가격 정책은 만들어갈 거고요.
그런데 여태까지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서 영어나 한국어로 된 콘텐츠밖에 없는 거예요.
-그렇죠.
-그런데 예를 들면 캄보디아 사람이 캄보디아 말고 한국어를 배우면 더 좋잖아요.
-그럼요.
-그런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어요.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요. 또 우리 대표님, 탑클래스의 공식 질문이 있어요.
아마 눈치채셨을 것 같은데 대표님에게 기부란 무엇이에요?
-기부란 너와 내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지름길.
-너와 내가 함께하는 행복해질 수 있는.
-동행.
-지름길.
-그러니까 같이. 그러니까 이거는 무슨 뜻이냐면요. 기부를 하는 사람도 기부를 받는 사람도 다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거예요.
-사랑이네요.
-그러니까 보통은 기부하는 사람은 주는 거고 소외자가 받아서 받는 사람은 기뻐질,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죠.
-기부를 해보면 아니라는 거예요.
-맞아요.
-주는 사람도 너무 행복해진다는 거예요.
-맞아요.
-그래서 너와 내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지름길이다.
-알겠습니다. 어떠셨습니까?
오늘 함께할 수 있는 지름길 같이 걸어가 보시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이수정 대표님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눠보니까 대표님 앞에 첫 번째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게 결코 우연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것을 개척해 나가고 항상 새로운 것을 도전해 나가려고 하는 그런 모습이 바로
오늘의 이수정 대표님을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요. 또 기술로 세상을 바꾸고 또 나눔으로 따뜻함을 이렇게 나누고 계시는데 다음에는 또 어떤 1호가 되실지 또 궁금하네요.
-어떤 1호로 또 새롭게 나와주실지 저희가 기대해 볼만할 것 같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이수정 대표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겠고요.
저희 탑클래스는 다음 시간에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또 다른 성공 스토리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함께) 감사합니다.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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