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클래스
화요일 오후 5시 50분
TV
방영중

다시보기

탑클래스 - 달콤한 전통 장인 김규흔, 손끝으로 전통을 빗는 리더

등록일 : 2025-11-12 10:12:26.0
조회수 : 122
-성공은 숫자가 아니라 이야기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탑클래스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황현희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아나운서 이가연입니다.
-이가연 아나운서,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가연 아나운서 혹시 한국의 전통문화 같은 것도 많이 좋아하시죠?
-그럼요. 한국 거니까.
-특히 먹는 것 중에 한과라고 아세요?
-그럼요.
-한과 좋아하세요?
-네, 한과 너무 좋아하죠. 한과, 약과 이런 달달구리 디저트. 우리 한국의...
-달달구리요?
-달달구리.
-달달한.
-달달한 한국 디저트 너무 좋아합니다.
-그렇죠.
-그런데 많이 찾으시지는 않는 것 같아요.
-찾아 먹지는 않죠, 사실. 예를 들어서 우리 커피 마실 때 밥 다 먹고 케이크를 먹는다거나.
-맞아요.
-뭐 마카롱.
-마카롱.
-이런 거는 해외 나가서도 꼭 어디에 마카롱이 유명하대, 막 이러면서 찾아서 먹고 쿠키 같은 것도
찾아서 먹고 그러는데 그런데 오늘 이분을 만나면 생각들이 많이 바뀌실 것 같다.
그리고 한과의 매력에 푹 빠지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맞아요. 우리 한과, 어떤 분인지 너무 기대가 되는데.
-그렇습니다. 수백 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한국의 전통 맛을 오늘날까지 지켜오신 분입니다.
대한민국 1호 한과 명장 김규흔 대표님 모셔보고요. 한과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먼저 우리 탑클래스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한 말씀 좀 부탁드릴까요?
-그래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과를 고집하고 45년 동안 한과만 만들어온 한과 명인이자 명장 김규흔입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한과 명장이라고 소개를 해 주셨는데 한과 명장이라고 하면 국가에서 지정을 한 건가요? 어떻습니까?
-한과 명인도 있고 명장도 있는데.
-차이점이 있나요?
-한과 명인은 대를 이어서, 대를 이어서 20년 이상 해서 그 기술을 계승한 사람에게 주는 게 명인이고.
-명인이고요.
-명장은 핸드메이드. 예를 들어서 노동부에서 하는 한과를 만드는 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이 명장.
-명장이라고 하시면 그 기술 자체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고 명인이라고 하면 그 기술을.
-이어받으신.
-전수받은 분.
-전수받은.
-그렇게 이해하면 되겠군요.
-그런 차이가 또 있었구나.
-그러네요. 평생 한과를 만드시는 일에 바치셨다고 들었습니다. 한과를 만드신 지 혹시 몇 년 정도 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군대 갔다 와서 제대하고부터 지금까지 오직 한과만 만들었으니까.
-그러면 20대 중반부터 거의.
-45년 이상 만들었죠.
-45년 한 길을 가신 거네요.
-그렇죠.
-대단하십니다. 45년 동안 뭔가를 해 본 적이 당연히 없겠죠. 아직 40살이 안 됐으니까.
이거 뭐냐 하면 저는, 저는 이렇게 하나의 일을 오래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하거든요.
-그러니까요.
-왜냐하면 제가 하나의 일을 잘 못 합니다.
계속 여기 옮겼다, 저기 옮겼다 이렇게 많이 하는데 한 가지를 40년 넘게 하셨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존경을 받으셔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대단하신 것 같아요.
-대단한 것보다도 그냥 어렸을 때 제가 초등학교 3, 4학년 때쯤에 집안 형제가 넷인데 제가 둘째예요.
조금 별났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래서 옛날에 시골에서 부모님 제사를 지내고 나면 유과나 약과나.
-그때 유일하게 먹는 날이잖아요, 사실.
-그렇죠.
-저 어렸을 때도 그랬거든요.
-빨간 사탕, 옥춘이라고.
-기억납니다. 이렇게 동글동글해서 이렇게 겹쳐서 올려놓고.
-이렇게 보면 온통 빨갛죠.
-그렇죠. 그때는 또 단 게 별로 없었잖아요.
-그렇죠.
그때 뭐 우리가 태어났을 때 소득 수준이 정말 우리가 한 70불 정도 됐으니까 저는 학교에서 어렸을 때
학교에 가면 분유 들통에 끓여서 배급으로 먹으면서 학교생활을 할 때니까 소득 수준이 없었고
그래도 부모님 제사나 무슨 그럴 때는 하여튼 잘 차려서 배도 제일 좋은 거 사서, 제일 좋은 거 수박도...
손수 만들어서 올리던 게 그게 한과, 한과죠.
-기억 나는... 아마 이 친구는 잘 모를 겁니다. 아나운서 이가연 씨는 원래 추석이랑 설날에만 고기 먹었어요, 저희 때는. 그렇지 않습니까?
-진짜로?
-그것도 뭇국 같은 거 끓여서 솥단지에 이만큼 끓여서 고기 이만큼 들어 있으면.
-맞아요, 맞아요.
-사탕 이런 게 어디 있습니까?
-선배님도 그때세요?
-저희 아버지 때요. 저 때는 아니고, 저는 잘 먹었죠.
-너무...
-그래서 기억이 나서.
-그렇죠.
-저희 아버지가 해 주신 말씀 기억 나고 그때는 사탕 이런 게 없었대요. 그래서 설날, 추석 끝나고.
-사탕이 흰색에 빨간색 이렇게 섞여 있는 사탕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렇죠. 눈깔사탕 같은 거.
-맞아요, 눈깔사탕.
-그때 제사상에 올라가는 거는 빨갛고, 노랗고, 파랗고 이렇게 해서.
-동그래서.
-동그랗게.
-맞아요.
-이렇게 해서 올리는 거죠, 색색이 만들어져 있는데 그랬는데 학교에 갔다 오면 아까 4남매라고 했지만 둘째 아들인 제가 좀 할머니한테 잘 보였나 보죠.
학교 갔다 오면 아이들이 손 안 닿는.
-기억나요, 맞아요.
-얹어 놓고.
-맞아. 꼭 다락에 넣으셨어요, 그걸.
-다른 사람 못 올라가게...
-맞아요, 맞아요.
-넣고 학교 갔다 오면.
-몰래.
-저를 잘 줬어요.
-할머니가 몰래 숨겼다가 손주들 주시고 이랬어요.
-몰래 숨겼다가 사탕이나 이렇게 간식.
-그때 먹었던 기억은 있는데. 뭐 그러고 나서 그다음에 나가서 분유 뭐 이렇게.
-맞아요.
-타 먹고 학교 다녔잖아요.
그러다가 학교 졸업하고 등등 하면서 이제 한과와 인연을 맺었는데 옛날 생각해서 그렇게 맛있는 걸 내가 하고 있다는 그 자체는 정말 그게, 그걸 할 줄 몰랐지만.
-꿈같은 일이었겠네요.
-그렇죠.
그때 당시에는 배가 고파서 먹었고 또 넷 아들 중에 둘째 아들이 정말 숨겨 놨다가 내가 학교 갔다 오면 주는데
그 생각에 할머님은 나를 좋아했나 보다 생각하고 그때 당시에는 그랬죠.
그런데 나중에 군대 갔다 와서 그 인연을 맺으면서 한과, 옛날 생각나면서 이게 그래서 그때 인연을 그렇게...
-그렇구나. 한과의 인연의 시작이 그러면 어떻게 시작이 되신 겁니까?
아내분을 만나면서 한과를 시작하셨다는 얘기도 저희가 듣기도 했거든요.
-제가 좀 이렇게 잘생겼잖아요.
-이게 잘생겼다, 배가 잘생겼다는 건가요? 이렇게 잘생겼다. 이렇게 잘생겼다가...
-너무 멋쟁이시고.
-총각 때는 좀 날씬했잖아요.
-키도 엄청 크시고.
-지금도.
-멋지세요.
-그러고 난 다음에 군대 갔다 와서 제가 세 살고 있는 자취방의 주인이 화장품 방판을 했어요.
-화장품 방문 판매.
-알아요, 알아요.
-동네 그때는 소득 수준이 없으니까 집집마다 다 팔러 다녔잖아요.
-기억나요.
-그러면 그 집집마다 누가 있다는 거 다 알잖아요, 그렇죠?
-옛날에는 그랬죠. 지금 생각하면 다 개인정보인데.
-그렇죠.
-그때는 또 어디에서 숟가락이 몇 개고 젓가락이 몇 개인지를 다 알고 있었어요.
-맞아요, 맞아요.
-집집마다.
-정말요?
-그게 내가 직장 조금 다니면서 있을 때 어느 날 주인집 아주머니가 있어 보니까 사람이 착하고 이러니까.
-또 이렇게.
-중매를.
-중매를 또.
-한과 집 하는 딸이 있는데 중매 한번 보려나, 그랬어.
-그래서 시작하신 거예요?
-이렇게 또.
-그래서 주인이 그러니까 고맙기도 하지만 주인한테 세 살고 있으니까 가 봐야 하고 해서 갔는데
처음 만날 때는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 당시에는 신문지에 과자를 똘똘 약과를 싸서 왔어요.
-맞아요.
-포장지가 없으니까. 그러면 만날 때마다.
-하나씩.
-과자를 가져오고. 만날 때마다 가져오고, 만날 때마다.
-달달하네요, 아주.
-그럴 때마다 옛날 할머니 생각이 나는 거죠. 그때 많이 못 먹어보던 그런 생각이, 그거 뭐 매일 만나면 계속 만나면 약과 가지고.
오랫동안 만나다 보니까 이제 어머니 같은 생각이 나고. 정성스럽고 참 정말 나를 위해서 과자를 주는구나 하는 생각에 그래서 결혼하게 됐죠.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유통기한 얼마 남지 않은 거고 버리기는 좀 그러니까 사실 이렇게 싸서.
-오늘 남은 거.
-왜냐하면 그거 폐기해야 하거든요, 유통기한 지나면.
-그건 잘못했고. 그때 당시에는 그게 그 옛날에 할머니 모아놨다가 조금 주던 건데.
-정성인 거죠, 사실.
-그것들이 이렇게 갔다 저리 갔다 너무너무 고맙고. 계속 만나다 보니까 어머니 같고 그다음에 누님 같고.
-그럼요.
-챙겨주니까.
-연상이세요?
-아니요, 어렸는데.
-어리구나.
-옛날에.
-너무나 이제 고마운.
-맞아요.
-그런 것들이 닿기 시작했죠.
-그렇죠.
-그러면서 이제.
-옛날에 많은 남성의 이상형이 엄마 같은.
-엄마 같은.
-분이.
-정말요?
-그럼요. 굉장히 많았습니다, 예전에는요.
-이상형은 뭐, 그때 엄마 같았어. 그래서.
-따뜻함을 느끼신 거죠.
-감동을 또 이제 받으셨고.
-자주 만나고 만날 때마다 약과를 가지고 먹고.
-그런데 그렇게 만남이 시작되셨는데 궁금한 게 그렇다 한들 약과, 한과를 만드시는 건 또 다른 거잖아요.
-그렇죠.
-만드시게 된 건 어떻게 시작을 하신 건지 궁금해요.
-계기가.
-그때 당시에 그게 동생이 하나, 동생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맡아서 일을 하다가 군대에 갔어요.
군대 가고 제가 제약회사에 있으면서 약 배달하고 이런 거 하다가 아내를 만났고 그러면서 그게 멀고 돌아서 그 일을 좀 했으면 좋겠다 제안이 들어왔죠.
처갓집에서,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들어갔죠. 옛날 자꾸 그때 어렸을 때 할머님 생각이 자꾸 나는 거예요.
-만들 때도요.
-그 어렸을 때 먹어본 거는 진짜 기가 막히고 맛있던 그 생각들이 자꾸 나고.
-먹어봤을 적에.
-그래서 들어가서 일을 2, 3년 정도 하면서.
-직접 만드신.
-배우기 시작했는데 가서 보니까 그때 당시에는 추석이든 설에 대목이라고 하는데 한 대목을 보면 집을 한두 채씩 사는 거예요. 그때.
-그때 당시.
-제가 집 했어요.
-그거는 정말.
-그러니까 내가 봤을 때 들어가서 보니까 대충, 대충 그냥 계획적이지가 않고 그냥 그렇게 하는데도
집을 사니까 나는 정리를 매일 해서 약과 레시피, 유과 레시피 등등 해서 보면 하루에 저거보다
생산을 10배는 더 할 수가 있는데 대충 하는데도 저렇게 집을 사고 하니까 동요가 일어나잖아요.
진짜 이렇게 해도 돈을 많이 버나 보다.
그래서 그렇게 늘 하고 정리를 하고 관리를 하고 하다가 시장도 왔다 갔다 하면서 내가 재래시장, 그때 당시에 재래시장이죠.
중부시장이라든지 가락시장, 영등포시장, 동대문시장 이런 데 그때 당시에는 소득 수준이 없으니까 다 건어물 가게에서 약과를 팔았거든요.
-맞아요. 그때는 명절 특수 이런 게 있었죠.
-그렇죠.
-그렇죠.
-추석, 설에, 추석, 설 그다음에 한식 때 그다음에.
-단오.
-단오, 그렇죠.
그다음에 벌초하고 뭐 그럴 때 그렇게 많이 나갔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때 당시에는 한과가 쓰인 거는 거의 추석, 설, 한식 그다음에 벌초하고 그거 할 때 좀 하고.
연말에 좀 이어지면서. 그렇게 이어졌죠.
-그렇군요. 결국에 말씀 들어보면 그래도 한과가 이게 그래도 꽤 괜찮겠구나 생각한 거는 어떻게 보면 집을 살 수도 있고.
-그러니까요. 집 한 채.
-또 맛도 있고 또 그때 당시에 연애 기간이셨나요, 사모님하고?
-그렇죠.
-또 이게 사모님과 인연도 있고.
-그러고 있는 사이에 처남 나왔죠. 군대에서 나오니까.
-제대하고.
-나는 이제 남이니까 나가주면 좋겠다.
그래서 거기서 내가 많이 해놓고 그동안에 거기서 보니까 집 몇 채씩 사고 그런 걸 보고 내가 정리한 대로 이렇게 레시피 등등 얘를 몇 번 만에 뽑고 유과를.
-레시피가 있구나.
-레시피를 시작했고 그걸 옛날 생각에 언젠가는 기회가 되면 하겠지, 그런 생각을 했겠죠.
그렇게 했는데 그렇게 돈을 많이 번다는 걸 알고 그다음에 와서 그러니까 내가 나왔죠.
나와서 그걸 다시 안 할 수도 없고 이래서 그때 당시에 와이프하고 직원 둘하고 나하고.
-나오셨어요? 나오셔서 차리신 거예요?
-4명이 한 10평 정도 되는 데에서 차려서.
-아니요, 잠깐만요. 사모님은 계시고 사모님의, 그러니까 장인어른이 하시는 회사여서.
-처남.
-처남이 하시고.
-동서도 하고. 동서도 하고.
-거기를 따로 하고 또 따로 나오셔서 차리셨다는 거예요?
-내가 나와서 거기서 처남이 나와서 자기 일을 하니까 나는 어쩔 수 없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나가라고 하니까.
-경쟁 회사를 하나 차리신 거네요, 그러면?
-그렇죠, 경쟁.
-자매, 자매 회사.
-그렇죠, 어떻게 보면 그럴 수 있겠죠.
나와서 엄청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하고 집사람하고 그다음에 직원 2명 데리고 내가 직접 만들어서
중부시장이라든지 또는 아니면 건어물시장, 영등포시장 등등으로 배달하면서 그렇게 했죠.
-시작하셨군요.
-그렇게 시작한 거예요.
-한과를 배우실 때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어떤 점이 어려우셨어요, 배우실 때?
-안 가르쳐 주잖아요, 그게.
-그렇죠, 노하우죠.
-직원들이 기술자라는 게 옛날에는 다.
-맞아, 이게 다 도제 방식이라.
-맞아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알고 내려가고 전수해 주고 약간 이런 것도 있고.
-그래야 하는데 안 가르쳐 주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몰래 계속 하루에 밀가루를 몇 개 쓰면 설탕을 몇 개 쓰고 기름을 몇 개 해서,
역산으로 해서 얼마씩 들어갔다, 이렇게 어바우트를 만들고 머리 건너서 넘어, 넘어서 이렇게 만들기 시작한 거죠.
-그렇게 하셨구나.
-그렇죠.
-그걸 만드는 자체가 굉장히 어려우셨겠네요. 레시피가 없으니까.
-그렇죠, 그렇죠.
-맞아요.
-눈대중으로 일단 하고 감으로 일단 해봐야 하는 거기 때문에 이게 약간 시행착오도 많이 겪으셨을 것 같아요.
-많이 겪었죠.
-만들었다가 다 폐기하시고 이 맛이 아닌데 하고 또 폐기하셨던 것 같고.
-그렇죠, 그렇죠.
-수없이 많은.
-그런 것들을 수없이 많이 하면서 귀동냥으로 들은 게 설탕이 몇 그램 들어가고 또 들어가고 대충은 알지만 디테일은 모르니까.
-그렇죠, 비율을 맞추신 거죠.
-비율을 맞추는, 그거를 밀가루가 몇 포에서 오늘 몇 개 나왔다. 역으로 역산해서 옛날에 그런 이야기 있었습니다만 신격호 회장이 일본에서 껌 씹는 거 보고.
-맞아.
-그거 역으로 했다는 것처럼 저도 그렇게 닮은 게 아니고 그걸 꼭 해봤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 대충 만들어서 시작한 거죠.
-그렇죠, 요즘에는 너튜브 들어가면.
-맞아.
-레시피 다 나오고 김치찌개 어떻게 만들고 다 나오지만.
-맞아요.
-옛날에는.
-요즘에야 그렇지만.
-그런 거 하나도 없었어요, 진짜. 다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 결과를 만들어 내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약과를 만들면 약과 기술자 옆에는 못 갔죠.
-그래요?
-못 오게 하는군요.
-못 오게 하죠. 문을 딱 닫아놓고 반죽을 하고 뭐도 하고. 왜 지붕에 올라가서 내려서 보기도 하고 막 그랬죠.
-몰래.
-그 정도로.
-몰래 이렇게 보시기도 하고.
-안 가르쳐 주죠.
-그 정도로 극비리에.
-그렇죠. 기술자들은 안 가르쳐 주죠.
-기술 자체가 돈이라고 생각하셨군요.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한과가 물론 정해진 레시피 외에도 날씨와 재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제가 들었거든요.
-날씨의 영향도 받아요?
-그게 한과가 나아가서 모든 게 그럴 수 있겠다 하지만 한과를 만들기 위해서 조청이나 이온엿이나 또는 그런 걸 가지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날씨가 더우면 그게 나아가서 눅눅하고.
-맞아, 그럴 수 있겠다.
-그다음에 날씨가 추우면 딱딱하잖아요, 그렇죠.
-딱딱해지고.
-맞네요.
-똑같은 레시피를 가지고 그대로 하게 되면 약과가 딱딱해서 못 먹잖아요. 또 그대로 맞춰서 하면 여름 되면 또 그게 너무 물러서 못 하잖아요.
-또 눅눅.
-맞아요.
-그런 것들이 장단점이 있으니까 나름대로 정리를 계속한 거죠. 1년 전 5월 5일. 오늘 날씨 흐림, 온도 몇. 이것들이 저희 회사 금고 속에 들어가면.
-데이터가.
-금고 속에 돈은 하나도 없이 그게 다 있어요.
-빅데이터로 다 수기로 작성하셔서.
-계속 그때그때 해놓은 거.
-그때그때 상황에 따른 만드는 방법을 다 관리하셨군요.
-그렇죠. 정리해 놓은 거죠.
-그거 아직도 가지고 계십니까?
-있죠.
-그거 진짜 정성을 다 들이신 거네요. 수기로 다 작성하시고.
-얼마나 매일매일 그 상태를 확인하시고 드셔보시고 직접.
-그런데 이게 또 중요한 게 대표님, 과자 종류도 엄청 많잖아요.
-맞아요.
-약과가 종류가,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 거는 이렇게 튀밥이라고 하죠, 옛날 쌀.
-밥풀.
-뻥튀기 해서 밥풀 이렇게 꿀 같은 데 발라서 이렇게 붙여서 먹는 거 있잖아요. 먹으면 쫀득한 거 있어요.
-알아요.
-꿀처럼 이렇게, 저는 그게 제일 맛있어서.
-그게 조청.
-맞아요, 맞아요. 그런 것도 다 만드는 방법이 다 다를 거잖아요. 방법의 종류가 엄청 많죠?
-저희 한과문화박물관에 와 보면 문헌으로 삼국유사 또는 규합총서에서부터 한과가 언제 쓰였다는 게 복사본이 있어요.
그걸 쭉 보면 조선 시대에 가장 한과가 많이 쓰였는데 조선 시대 254가지의 한과가 있었어요.
-한과만.
-254가지요?
-254 엄청나네요.
-제가 만든 거는 한 지금 170가지 정도.
-170가지. 그게 그러면 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과자들이었던 거죠?
-그렇죠. 그때 당시에 조선 시대는 254가지가 있었다는 거는 실질적으로 왕이 무슨, 무슨 할 때마다 그걸 이제.
-그렇죠.
-만들어서 올리고 그다음에 다니고 이랬을 때도 하던 그때 당시에 또 나가서 불교가 조선 시대에 많이 융성했잖아요.
그렇죠? 많이 발전했잖아요. 그러면서 그게 더욱더 발전하지 않았나.
구체적인 거는 모르지만 그 자료를 보면 254가지가 그때 조선 시대부터 한과가 만들어졌다, 그렇게.
-그중에 지금까지 만드는 건 한 170여 가지 정도.
-170여 가지.
-그렇군요. 이게 맛있는 한과를 만드는 방법이나 비결도 궁금하긴 한데요. 그러니까 이게 뭘까요.
재료를 잘 써야 하는 건가요? 대표님이 보시기에는 제일 중요한 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맛의.
-처음에 제일 좋은 건 뭐든지 만드는 건 재료죠.
-재료죠.
-재료.
-좋은 재료를 써야만 그다음에 좋은 기술을 만들 수 있는데 좋은 재료를 만들고 좋은 재료를 하고
최고 좋은 재료를 쓰고 그다음에 최고의 그 일에 진짜 혼을 바쳐서 만들 정도로.
-정성.
-쌀이 한 가마니, 예를 들어서 찹쌀이 한 가마니에 몇 킬로그램인지 아세요?
-찹쌀 한 가마니에.
-멥쌀도 한 가마니에 몇 킬로그램.
-30kg 아닙니까?
-한 가마니가.
-한 가마니요? 20kg.
-50kg?
-죄송합니다. 40kg.
-미치겠다.
-이거 모르겠네요, 진짜 한 가마니 몇 킬로그램이에요?
-80kg, 80kg.
-80kg?
-그렇죠.
-80kg이라고요?
-80kg가 한 가마니잖아요.
-그래요?
-세상이 바뀌면서 이제 40kg, 30kg, 20kg, 5kg.
-그래서 그렇구나.
-소비자에 따라서 그렇게 나오는데 전체적인 거는 한 가마니가 쌀도 찹쌀도 80kg가 한 가마니잖아요.
-80kg군요, 원래는.
-쌀 한 가마니에 80kg인데 쌀 한 가마니에 찹쌀이 몇 톨 들었는지 혹시 아십니까? 더 모르겠죠?
-그건 진짜 모르겠네요. 몇 톨 정도 되나요.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어요?
-엄청 많을 것 같은데.
-세어 봐야죠.
-세요?
-세 보셨어요?
-그렇죠.
-몇 톨인가요?
-그거 가르쳐주면 안 되죠.
-그 정도는 가르쳐줘도 되잖아요.
-그러면...
-챗GPT에 치면 나올 것 같은데.
-그러면 이걸 이렇게 하셔서 세어 보신 거예요?
-그렇죠.
-눈 아프셨겠다.
-10g. 다 셀 수는 없죠.
-대충.
-10g, 30g, 60g, 90g. 세어서 평균 내면 80kg의 대충 어바우트로 몇 개 나오잖아요.
-대략 이 정도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구나.
-그러면 그 정도는 왜 말씀을 드리냐 하면.
-그 정도.
-그 찹쌀 한 가마니가 몇 킬로그램이고 한 가마니가 18만 원이고 그 18만 원짜리를 한 톨은 얼마 하느냐, 몇 톨을 가지고 유과를 만드느냐, 대단히 중요한 일이잖아요.
-그럼요.
-그렇죠? 그렇게 혼을 바쳐서 그 일을 했던 거예요. 그래서 찹쌀 한 가마니는 가르쳐드려야지, 400만 톨이에요, 400만.
-400만 톨이요?
-400만이요?
-네, 400만.
-80kg 찹쌀 한 가마니 400만 톨.
-물론 395만 톨을 410만 더 되지만 그냥 평균 어바우트로 한 400만 톨 되는데 400만 톨 나누니 한 가마니 18만 원이잖아요. 한 톨에 금액이 얼마예요.
-이런 계산을 다 휴대전화를 통해서 요즘 하다 보니까.
-그렇죠.
-바로바로 안 나오네요.
-그게 뭐...
-자꾸 퀴즈 대회하지 마시고.
-저 오늘 수학 경시대회 나온 줄 알았어요.
-그냥 얘기해 주시고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대표님.
-그래서 그 얘기를 왜 하냐 하면 어떤 일이든지 혼을 바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이 얘기예요.
-맞아요.
-맞는 말씀입니다.
-쌀만 그러겠어요?
-아니요.
-기름도 마찬가지예요. 조청도 마찬가지예요. 그 모든 일에 열정과 혼을 바치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그 찹쌀에 대한 가치를 얘기하는 거예요. 그 퀴즈 대회가 아니고.
-죄송합니다.
-그렇게 모든 혼과 열을 가지고 살아왔기 때문에 오늘의 내가 정말 명인도 되고 그냥 남들은 됐다고 하지만 명인도 되고.
-맞아요.
-명장도 되고 그다음에 2000년도 아시아 정상회의에 26개 정상들이 한국에서 열렸는데
정부에서 최고 좋은 약과는 디저트로 하자는 슬로건이 걸렸는데 전국의 예선을 거쳐서
한과 대회 다, 그래서 저는 본선에 가서 1등을, 금상을 먹고 26개 정상들이 내가 만든 꿀 약과 그걸 공식 디저트로 썼어요.
그거와 유과를. 그러니까 그게 무슨 말씀이냐 하면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 대회를 나가기 위해서.
-얼마나.
-6개월씩 그냥 만들고 부수고 만들고 부수고 그렇게 하고 또 정말 나는 그 일을 해야지 이렇게 되겠다.
꼭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 꼭 우리 전통 한과를 맛보여야 하겠다 하는 그 신념밖에 없었잖아요.
-맞아요.
-그 신념하고 찹쌀이 한 톨에, 한 가마니에 몇 톤이다. 똑같아요.
어떤 일이든지 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남들하고 차이가 있을 수 있잖아요.
나는 이제 그때 사십몇 년 전부터 내 좌우명이 남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 그 좌우명을 가지고 있어요.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어요.
-너무 좋은 말씀이에요.
-남들이 5시간 자면 나는 하루에 3시간 자고. 밥 먹는 데 30분 먹으면 5분 먹고.
모든 일에 그렇게 해서 열정을 가지고 했던 거예요. 그렇게 이렇게 왔다는 뜻에서 아까 찹쌀 얘기도 하고.
-그렇군요.
-그렇게 말씀드린 게 퀴즈 얘기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너무 좋은 말씀해 주신 게 뭐냐 하면 사실 많은 분이 어떤 성공한 사람들의 단면만 보게 된다는 거죠.
-맞아요.
-그러니까 뭔가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그 뒤에 엄청난 노력과 엄청난 뭔가를 해내기 위한 노력들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맞아요.
-그 단면만 보다 보니 그 과정을 못 봐서.
-맞아요.
-남의 성공은 되게 쉬워 보이거든요.
-그렇죠.
-저 사람은 성공하겠지. 저 사람은 운 좋게.
-운이 좋았겠지.
-저기 뭐 해서 전 세계 사람들한테 디저트 납품하는 거로 뽑혔겠지. 하지만 그게 아니라.
-맞아요.
-그 전부터 준비하고 노력하고 찹쌀이 몇 개인지도 세고 조청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하나하나 다 세가면서 준비를 했었기에 가능한 얘기라는 거죠.
우리는 여기서 진짜 대표님에게 이것 하나만큼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맛이라는 거는 세밀하고 디테일한 거예요.
-맞아요.
-그런데 그걸 다 찾아내시고 쉽게 되는 일은 없다. 그리고 남보다 훨씬 노력을 해야.
-그렇죠.
-어떤 일에 있어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걸 말씀해 주신 것 같아요.
-그렇죠. 보통 일반적인 사람은 한과를 만들고 있긴 하지만 대충 그냥 만들어요.
-그렇죠, 그렇죠.
-남의 것 보고 그냥 만들고. 그다음 나아가서 그렇게 만들다 보니까 수백 개 많아요.
-많죠.
-그런데 그 사람들이 여름에는 한과를 팔지 않는다고 스티커를 붙여서 3월에 그렇게 나가요.
나는 한과를 어느 정도 준비해서 어느 정도 사업에 성공해 가려고 하는데 사람은 내보낼 수가 없으니까.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하면 유통기한을 연장한다? 연장할 수 없냐.
다 모든 사람이, 다 모든 사람이 3월에는 여름에는 팔지 않는다. 다 그랬었어요. 한 30년 전에.
나는 그렇게 하면 문을 닫아야 하잖아요. 직원들 내보내고.
그래서 내가 실험한 게 뭐냐 이러면 상추를 갖다가 실험한 거예요.
-상추요?
-상추. 우리가 삼겹살 먹으면 상추 먹잖아요.
-싸 먹죠.
-금방 따온 상추는 싱싱하지만 좀 오래된 거는 흐물흐물하잖아요.
-눅눅.
-바로 흐물흐물하죠.
-흐물흐물하잖아요. 이 생각을 한 거예요, 저는.
그래서 한과를 넣는 비닐을 다 확인해서 비닐에 상추를 비닐 재질마다 PP, OPP 다 재질마다 상추를 몇 개씩 넣어서 실링 딱 해서 똑같은 시간에 놔둔 거예요.
-그러면 포장지까지 연구를 하신 거예요?
-그렇죠. 왜냐하면 여름에 안 판다는 거예요.
-관리가 어렵고.
-어렵고.
-여름에 눅눅해지니까.
-보관 방법이.
-쩐내가 나니까.
-쩐내가 나니까.
-기름하고.
-약간.
-그다음에 식용유하고 이게 산소하고 접하면 그게 군덕내 나고.
-나죠.
-산패가 돼요.
-맞아요, 군내 나요.
-모든 사람이 자기는 다른 사람처럼 나도 여름에는 안 판다 하면 되는 거지 그걸 누가 연구하려고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수백 개 되는 한과들이. 나는 안 된다, 이게. 왜?
남과 같이 해서 남 이상 될 수 없다는 그런 사고를 가지고 있는데 여름에 나도 안 팔면 직원들 다 내보내고 똑같을 거 아니냐.
-그렇죠. 한 철 장사가 되는 거죠.
-그래서 안 되는 거죠. 그래서 그걸 개선해야겠다 생각하고 상추를 사서.
-실험을 하셨구나.
-실험한 거예요. 비닐에 다 비닐마다 넣어서 다 놓고. 과자 만들어 팔러 다니고. 또 보고, 보고.
한 달, 두 달 되니까 나머지는 그냥 마르는데 어떤 비닐에 들어간 거는 그건 그대로 있어요.
-그 맛이 보존이 되고 냄새도 안 나고.
-그걸 찾으셨구나.
-6개월, 1년 돼도 상품은 그대로 있어요.
-그게 뭐예요?
-그게 비닐이 문제잖아요, 비닐이. 그러면 생각에 이게 나는 이 비닐을 쓰게 되면 과자가 안 상하겠다 그 생각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 업체들 다 다녀 보니까 똑같은 비닐을 써요. 누구나 다 똑같은 거예요.
성공할 수 없는 게 그거예요. 남들이 PE 쓰면 PE 0.2 쓰면 다 그거 써요.
어떤 업체, 어떤 업체 다 구해서 보면 다 그걸 써요. 왜냐하면 모르니까 남들 쓰는 게 제일.
-그렇죠. 포장지까지 솔직히 신경을 안 쓰신 거죠.
-그래서 그걸 이 비닐을 쓰게 되면 여름에는.
-괜찮겠다.
-계속 팔아도 되겠다 그 생각을 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딱 생각을 그래, 난 이 비닐을 다 맞춰서 남들이 쓰지 않는 비닐을 맞춰서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이고 다 나갔어요.
나는 여름에 팔아도 괜찮다. 이렇게 이야기한 거예요.
다른 사람은 다 여름에 안 판다고 하는데 당신네는 다 괜찮다고 하냐 이야기할 거 아니에요.
절대 6개월 이상 가도 괜찮으니까 그냥 쓰시라고 계속 그렇게 한 거예요.
그러다가 그게 이걸 가지고 재미있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국식품연구원에다 내가
이렇게 이렇게 연구해 보니까 이런 이런 부분이 있어서 문제가 생기니 유통기한 연장시키게 해달라고 해서
한국식품연구원에 가서 개발했는데 비타민 E를 넣어서 하면 1년 정도 연장되는 걸 최초 기술을 받았어요, 특허를 받았어요.
-비타민 E를 넣으면 연장되는군요. 그걸 또 찾아내신 거 아닙니까, 대표님이.
-그렇죠, 그렇죠.
-대단하십니다.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것도 여기서 하나 배워가는 것 같아요.
-그때부터 남들이 몇백 개 있어도 그건 따라올 수가 없잖아요.
-못 따라오죠. 특히 나는 또 여름에도 장사할 수 있으니까.
-여름에도 장사할 수 있고.
-여름만 장사한다고 해도 반, 1년에 반 아닙니까, 어떻게 보면.
-그렇죠.
-그거를 더 할 수 있게끔 자리를 잡으신 거군요.
-그때 당시에 나아가서는 백화점 그런 분들이 각각 나가서 그분들이 H 백화점, S 백화점 있던 사람들이
과장으로 있다가 거래를 하다가 지방에 울산이나 부산이나 대구 갔다가 차장이나 부장 돼서 서울로 올라와요.
아직까지 망하지도 않고 그렇게 만들고 있어요. 그러니까 불쌍하니까 저 보고 여름 한 철만 미숫가루를 하라 그런 거예요.
자기가 총 점장이니까 미숫가루를 해라. 미숫가루 하면 여름에 치우고 또 추석에 팔고 그러면 좋지 않나.
한 가마로 어떻게 먹고사냐 나보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괜찮다가고 나는 더 큰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는데.
-멋있어요.
-또 그분이 하도 불쌍하니까 그러면 기계 이거 얼마 안 하니까 아이스크림을 해라.
-옛날 아이스께끼 이런 거.
-아이스께끼 말고.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빼면 아이스크림 나오잖아요.
-소프트아이스크림 이렇게 쭉 짜는 거.
-나오는 거, 그걸 날 도와주는 거야, 이제. 한과 해서 굶어 죽을 것 같으니까 매장에 갖다 놓으면 여름에 먹고살지 않을까.
그것도 싫다. 나는 속으로 잔뜩 들어가 있는 게.
-생각이 있으시구나.
-유통기한도 연장하고 뭐도 하고 3개를 해야 하는데 무슨 소리야, 괜찮습니다 하고 그런 적도 있었어요. 오직 한과만 계속...
-계속 하시는군요. 한 가지만 집중해야지 괜히 다른 거 했다가.
-안 돼.
-몇 푼 벌겠다고 해봤자 내 인생에 도움될 게 없다. 이래서 명장이라는 말을 들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사실 대표님, 제 생각에는 처음부터 맛있을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죠.
-무슨 경쟁 업체도 굉장히 많았을 거고 경쟁 업체보다 우위에 서기 위한 대표님만의
뭔가 방법이 있었을 것 같은데 한과 사업에 뛰어들고 어느 정도 지난 다음에 자리를 잡게 되신 건지도 궁금하고요.
-그때 가장 어려웠을 때가 초창기 시작할 때인데요.
그때 당시에 시장이라는 게 뭐냐 그러면 그때 한 40년 전 이럴 때는 도매시장 예를 들어 중부시장이라든지
영등포시장이라든지 또는 아니면 청량리, 경동시장, 가락시장 이런 데에서 건어물 가게와 같이 제수 쪽으로 판매됐잖아요.
-중부시장은 건어물부터 많이 팔았던 시장이죠.
-그러니까 거기는 일반적으로 바로 소매가 아니고 전국에 와서 도매를 하는 시장이에요, 그 시장들이.
-맞아요. 거기서 사서 지역에서 파는 거죠.
-지역에서도 파는 거죠. 지역에서도 나눠주고 팔고 하니까.
-그렇죠.
-그러니까 거기에는 다시 말씀드리면 양을 많이 할 수 있어야 거기 납품하잖아요.
나는 처음 시작해서 처음을, 다른 사람은 이미 밀가루를 20포씩 하고 100박스, 200박스 만드니까
대줄 수가 있는데 나는 하루 해봤자 2포, 3포밖에 못 하니까 대줄 수가 없잖아요.
물건은 좋다 하더라도 대줄 수가 없으니까 그러니까.
-경제가 안 되는 거죠.
-연결이 안 되는 거예요.
-그렇죠,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참 쉽지는 않잖아요.
그러니까 중부시장 같은 경우에는 이걸 좀 팔았으면 좋겠는데 양이 적으니까 팔 수가 없으니까
조금씩이라도 누가 팔아주면 좋은데 소문을 내야겠다 싶어서 새벽이 3시, 4시 되면 중부시장 입구 같은 데 가서
사람들이 빨리 이렇게 다니는 사람들은 뭐 사러 오시는 분, 알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바쁘죠.
-그러면 그분들한테 이게 혹시 가게 가면 약과 좀 살 때 이야기해 달라고, 돈 500원 주고 1000원 주고.
-마케팅을 하셨군요.
-마케팅한 거예요.
-그때 당시에.
-그때 당시에. 없어도 그 사람들이 계속 불러만 주면 언젠가 내 거 갖다 놓겠지 생각한 거예요.
-그렇군요.
-새벽에 잠도 안 자고 팔아야 하는데 내가 어쨌든 간에 한과의 최고가 되어야 하는데.
-대단하시네.
-그러니까 팔아주지는 않지, 양을 많이 하면 팔아줄 텐데 아무리 맛이 좋다고 해도 양을 못 하니까 안 팔아주잖아요.
그래서 나는 새벽에 500원, 1000원 이렇게 가지고 가서 그 사람들이 1박스 팔면 남는 돈이 500원 정도 돼요.
500원 정도, 700원, 500원인데 그 사람들 하여튼 물건 떼러 오는 사람같이 느껴지면 다가가서 혹시 가게 가면 신궁한과 이야기해 달라고, 500원 주고 이 사람 정신 나갔나.
그게 남 속도 모르고 계속 그런 거예요.
-마케팅에 재투자하신 거네요.
-재투자.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가서 가게에서 뭐.
-지금으로 따지면 SNS 광고한 거예요. 홍보를 하기 위해서.
-신궁한과 없냐고 가끔 툭툭 던지잖아요. 그 사람들이 다는 아니겠지만.
-그렇죠.
-그러니까 주인들이 들으면서 무슨 신궁한과 이게 물건도 몇 개 못 만드는데 자꾸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맛있나, 이게?
-궁금하고.
-이게 이렇게 유명한가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조금씩 갖다 놓을 수밖에 없죠.
-맞아요, 맞아요.
-조금씩.
-그런 식으로 시작하신 거군요. 처음부터 자리를 잘 잡는 게 말이 안 되죠, 사실.
-말이 안 되죠, 그게.
-그런 노력이 없으면 누가 그걸 써줍니까?
-안 되죠, 절대 안 됩니다.
-절대 안 되죠. 가만히, 내 제품은 잘 만들어서 맛있으니까 알아서 잘 팔리겠지 이게 아니라 이거 두고 내가 가서 마케팅으로 싸워야 하는 거거든요.
-갖다 놔야 사 가져 가든지 하는데 안 되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그다음에 조금씩 갖다 놨을 때 그다음에 두 번째는 남들이 모양을 코스모스 모양의 약과를 만들면 나는 모양을 크게 만들어서 신제품으로 내는 거죠.
-우리만의 모양으로.
-나만의 모양으로.
그 사람들은 밀가루가 100포, 설탕 100포, 물엿 100개씩 들어오면 500원씩 받아도 괜찮지만
나는 밀가루 5개, 엿 5개, 설탕 5개 돈이 없으니까 돈이 없으니까 살 수도 없겠지만 만들어도 어디 팔 데도 없고 하니까 그렇게밖에 못 하잖아.
이미 원자재에서 원가를 한번 손해를 보잖아요. 그 사람들은 설탕 하나에 1만 원 하면 우리는 1만 500원 한다든지.
-그렇죠.
-엿 하나에 5000원 하면 나는 100개씩, 200개씩 사니까 나는 엿 하나에 5개밖에 못 사니까 6000원 준다든지 모든 원점에서부터 안 되잖아요.
-그러네요. 시작이 어렵게 시작하는 거네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보다도 이익을 남기려고 하면 신제품을 만들어야 하잖아요, 새 제품을.
-새로운 제품을.
-나가긴 나가지만.
-시장에 없는 제품.
-네, 시장에 없는 제품.
-우리만 나오는 제품.
-그렇죠, 그렇죠.
-아이덴티티가 있어야 된다는 얘기죠?
-그렇죠. 남들은 늘 그 제품을 만드는데 나는 그거보다 모양이.
-새롭게.
-30개의 코스모스 모양이면 좀 크게 해서 60개 또 모양으로 해서 신제품이라 딱 내고.
500원이면 내 거 700원 받아도 되잖아요. 그 사람들은 다른 데에서 살 수가 없으니까.
-그렇죠, 이건 왠지 뭔가 다르고.
-다르고, 그렇죠.
-맛있겠다고 생각이 드는 제품을 만들면 되니까요.
-그리고 거기에 또 한 추석 쇠고 설 정도 되면 그 사람들이 해서 내가 500원 받으면 그 사람만 한 300원 나를 없애려고 또 하는 거예요.
-경쟁이 붙어서.
-나는 또 새롭게 만드는 거예요.
-또.
-네모 모양 아니면 뭐 연꽃 모양, 모양을 바꾸고 맛을 바꾸고 포장을 바꾸고 계속 그 사람들을 다 이겼죠.
-그런 식으로 새롭게 만든 한과의 신제품 같은 것들도 많이 만드셨겠네요.
-다 했지. 제가 다 그렇게...
-그럼 다 직접 개발하신 거예요?
-그렇죠, 지금까지.
-엄청 다양하다고 들었어요, 개발하신 게.
-맛도 다양한가요?
-맛도 다르게 하죠.
-기존의 한과의 맛과 다른.
-다르죠. 옛날에는 약과라는 게 지금 현재 약과 동그란 거는 제수용에 올라가던 약과잖아요. 저도 옛날에 그걸 만들었잖아요, 그게.
처갓집에서 해서 만들었는데, 이거 그렇게 해서 약과를 옛날에 모형으로 해서 나무 판으로 해서 눌러서 찍고 눌러서 찍고 그렇게 했거든요.
그렇게 했었어요. 그러면 하루 5명, 10명이 찍어도 그거 몇 개 찍을 수가 없으니까.
-그렇지.
-만들 수가 없으니까.
-그렇죠.
-많이 달라고 해도 찍을 수가 없어서 안 되겠다.
그래서 이거를 기계를 만들어야 되겠다 생각하고 그러면 서양과자를 이기려면 약과를 가지고 하나에 1000원, 2000원 받으면 안 되니까.
서양과자는 500원 받으면 나는 300원 받아야 된다는 생각에서 그걸 만든 거예요. 그거를 만드는 데에도 한 6년 걸렸어요, 제가.
-6년이라는 시간, 하나를 만드시는데?
-그러니까 모양만, 틀만 바꾸면 새롭게 해서 주르륵 나오고 또 틀만 바꾸면 또 새롭게 모양이 나오는, 그렇게 해서.
-자동화 기계를 만드신 거네요.
-기계를 최초로 만든 거죠.
-왜냐하면 가격을 저렴하게 해야 되니까.
-그렇죠. 그래야 서양과자를 이길 수 있으니까.
-대량 생산을 해야 저렴하게 공급이 가능하니까. 그렇군요.
-그게 처음으로 한과가 그렇게 나오고 MBC 뭐 그다음에 KBS 뭐 방송을 많이 타니까 한과 만드는 사람,
노력을 하지 않고 그냥 기름 장사 아니면 박스 장사처럼 와서 기계를 보려고 하는 거죠.
그래, 이거는 언젠가, 언젠가는 모든 사람이 다 알려져서 대중화되겠다. 그래, 대중화해라.
그래서 그때부터 만든 게 지금 우리 약과예요. 접고, 밀고 접고 밀고 접고 해서 정말 디저트용 만들어야 되겠다.
-먹어보고 싶네요.
-그러니까요.
-말씀해 주시니까.
-그 사람들은 지금 따라 올 수 없어요, 지금.
-말씀도 너무 맛있게 하셔서.
-그래요?
-약과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좀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 과정도 궁금해요. 그러니까 명장이 되신 것도 우리나라에 명장이 없는 거잖아요, 한과 명장이.
-없죠, 없어요.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1호 명장이시고 유일하시단 말이죠. 명장이 되신 과정은 어떻게 된 건지도 좀 궁금해요.
-그동안에 열심히 명인을 받아서, 명인을 먼저 2005년에 받았는데.
-명인 먼저 받으시고.
-2005년 승계해서 20년 넘어서 그걸 받았어요. 그걸 받으면서 아들도 유학, 딸도 유학 보내고.
-대단하시네.
-내가 이 정도 촌에서 이렇게 만들기 시작해서 명인까지 받았으니까, 명인까지 받았으니까 이거를 내가
잘살기 위해서 마케팅하는 것보다도 최소한의 내 삶에 죽을 때까지 하나의 흔적을 남겨야 되겠다.
업적을 남겨야 되겠다고 해서 포천 산정호수 앞에 한과문화박물관 체험관을 설립한 거예요, 그게.
대지가 3000평의, 근평이 500평인데.
-크다.
-이게 명인 받았다고 해서 붙여서 잘 파는 게 아니라 너희는 먹고살게끔 다 유학 보냈으니까 나는,
아버지는 이 일을 하다가 나중에 인생을 마칠 때 저 사람은 진짜 한과에 미쳐 살다 죽었다.
이 일을 하려고 한과문화박물관 체험관을 설립했는데 그래서 어릴 때 입맛 평생 간다.
3살 입맛 여든 간다. 아이들이 계속 비스킷 먹고 이런 것들은 서양과자 먹는 거잖아요.
-그렇죠.
-맞아요.
-그렇죠? 서양과자 먹는 걸 어떻게 보면 옛날에 6.25 일어나고 우리는 밀가루 줘서 빵 문화가 발전한 거잖아요, 그렇죠?
-맞습니다.
-그렇죠?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막 주다 보니까 그 밀가루.
밀가루 수입을 하다 보니까 우리 밀을 요새 한국에서 만들기도 하지만 미리 미션을 줬잖아요.
그거랑 마찬가지로 나도 지금부터라도 그걸 반전해야 되겠다.
-그때 뭐 미제 과자 먹는 게 아이들의 소원이었죠, 뭐.
-그렇죠, 그렇죠.
-기브 미 초콜릿, 막 그러고 그랬잖아요. 그때 전쟁 이후로. 물론 제가 살던 시대는 아니에요. 그 시절에 영상이나 그런 걸 봤던.
-건빵 시대.
-맞아요, 맞아요. 건빵 시대.
-건빵 시대.
-그래서 그때 명인을 받으면서 큰 일을 하나 해야 되겠다.
-대단하십니다.
-그래서 아들 주려고 딸 주려고 그다음에 좀 아파트도 해놓고 갔다 오면 주려고. 그런데 고민을 많이 하다가.
-부럽습니다.
-부러워요. 저도 마음속에...
-이거를 내가 수십억 원 들여서 다 팔아서 박물관을 지어서 나는 여기서 딱 멋지게 살아야 되겠다.
나이가 먹고 오래갈수록 나는 가치가 올라가잖아요, 명인 받은 다음에. 명장은 그 후니까.
그래서 그걸 설립해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 직접 만들어보고 먹어보고 선생님하고 또 가보고.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할머니하고 며느리하고 아이들하고 와요. 할머니들은 옛날에 다.
-기억이 나시죠.
-과자를 만들어서.
-그렇죠.
-시아머니, 시아버지 있는 상에 올리던 때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얼마나 애환이 있어요, 그분들은.
-맞아요.
-그렇죠.
-그렇죠? 못 살 때. 요새 이런 데가 있어 싶어 그렇게 같이 오는 거예요.
-한식을 만드는. 한과를 만드는.
-만들어서 직접 본인이 자기가 만들어서.
-그렇죠.
-싸서 가져갈 수 있도록.
-옛날 생각도 나시고.
-그래서 얘네들이 10년, 30년, 50년 되면 우리 전통이 한과가 발전하고.
-맞아요.
-세계 과자 되겠고. 또 그다음에 우리 문화도 발전하고 민족의 혼도 발전한다, 농업도 발전한다. 이 여러 가지 목적 속에서 그걸 설립한 거예요.
-너무 좋으신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명장이 되신 거군요.
-그러고 난 다음에 어느 날 좀 아는 분들하고 자리가 됐어요.
서울 시내에서 한 5, 6명이 아는 지인들하고 저랑 만찬이 있었는데 술 한잔 곁들이다 보면 술을 이렇게 주잖아요. 그렇죠?
-이렇게, 이렇게.
-이게 없는 걸 그분이 본 거예요, 이게. 이 손이 한과 만드느라 잘라진 거.
-저도 지금... 한과 만드시다 다치신 거예요?
-2개 잘려서 가서 붙였는데 하나는 살고 하나는 죽었어요.
-그러네요. 저도 이제 봤네요.
-그래서 술을 드릴 때 이렇게 드리잖아요. 잔을 드리고 이렇게 붓잖아요. 이게 없는 걸 그분이 본 거예요.
그래서 김 명인은 어떻게 손을, 군대 안 가려고 잘랐나. 손이 왜 잘렸나. 군대 안 가려면 오른손이 잘려야지, 왜 왼손이.
-그 분위기가 너무 어색하니까 농담하신 것처럼 던지셨군요.
-그래서 술 먹다 나중에 한과 만들고 이러다 보니까 했다고 하니까 깜짝 놀라더라고, 그 양반이.
지금도 그럼 한과를 만드냐고, 직접. 직접 내가 만든다고 그랬더니 얘기 쭉 듣더니 명장을 한번 받아보라 하더라고, 나보고. 명인...
-명장도 자기가 직접 지원 같은 걸 해야 되는 거군요.
-신청을 해서.
-신청을 해야 되는 거군요.
-신청을 해서 100가지 문항에 5점에서 3점 이상 다 해서 서류가 올라가요.
-그렇군요.
-그다음에 2차, 3차 거쳐서 현장하고 4차에 되는 건데, 거기 올려보라 그러는 거예요.
-나 속으로 명인이면 되지, 명장 그거 뭐... 나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랬더니 그래도 한번 받아보시라고.
먹고 말았어요. 나중에 와서 생각해서 얘기해 보니까 이게 명장 뻔한 거, 그거 뭐 해?
명장이나 한번 받아볼까 해서 그걸 받아서 시작을 했는데.
-배지가 지금.
-워낙 진짜, 진짜 몰입하고 살아서 모든 게 다 5점 만점에 다 4점, 5점, 4점, 5점, 4점, 5점.
방송 그다음에 신문, 특허, 의장 등록 뭐 그다음에 누구 돕는 거 그거 있잖아요, 그게.
-봉사.
-봉사활동 뭐 등등 한 백만 돼요.
-그런데 또 박물관까지 만드셨으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 문항 속에서 거의 다 2점, 3점짜리 별거 아니고 그냥 3점, 4점이 다 이상이에요.
그래서 신청해서 서류 통과하고 나중에 명장을 받았어요.
-그러한 과정을 거쳐서 명장 받으셨구나.
-또 배지가 하고 계신 명장 배지인 거죠?
-이거는 명장.
-명장 배지군요.
-그러니까요. 이게 또 빛나더라고요, 아까부터.
-그래요?
-이게 대화를 대표님하고 나누다 보니까 정말 대단하시다, 존경스럽다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스쳐 가고 또 한 가지 드는 생각은 저 한과 먹고 싶다.
-저도 머릿속에.
-이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서. 그래서 그렇게 열정과 신념을 담아서 만들어내시는 명장의 한과를 또 만드는 과정이 있을 거잖아요?
-그렇죠.
-어떤 모습이고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해서 저희가 영상을 한번 준비해 봤다고 합니다. 영상을 보고 나서 다시 좀 이야기 이어 가보시죠.
-K-디저트 원조, 한과의 명인이 되겠사옵니다. 안 끼워집니다, 어떡해...
-반대로 낀 거 아닌가.
-반대입니다.
-입히고 이거는 햅쌀. 맛있죠.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