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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클래스 - 달콤한 전통 장인 김규흔, 대한민국 최초의 한과 박물관
등록일 : 2025-11-19 16:22:03.0
조회수 : 92
-수백년 전부터 이어져내려온 한국의 전통 맛을 오늘날까지 지켜오신 분이에요.
-저는 한과를 고집하고 45년 동안 한과만 만들어온 한과 명인이자 명장, 김규흔입니다.
-한과의 인연이 시작이 그러면 어떻게 시작되신 겁니까? 아내분을 만나면서 한과를 시작하셨다는 이야기도 저희가 듣기도 했거든요.
-제가 좀 잘생겼잖아요.
-이게 잘생겼다는 거는 배가 잘생겼다는 거예요? 이렇게 잘생겼다고 하셔야죠.
-찹쌀이 한 가마니 몇 킬로그램인지 아세요?
-30kg 아닙니까?
-아니, 한 가마니.
-20kg.
-50kg?
-죄송합니다. 40kg.
-미치겠다.
-자꾸 퀴즈대회 하지 마시고. 그냥.
-저 오늘 수학경시대회 나온 줄 알았어요.
-그냥 이야기를 해 주시고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대표님.
-그럴까요?
-열정과 신념을 담아서 만들어내시는 명장의 한과를 만드는 과정이 있을 거잖아요.
-그렇죠.
-어떤 모습이고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해서 저희가 영상을 한번 준비해봤다고 합니다. 영상 보고 나서 다시 이야기 이어가보시죠.
-PD님, 빨리 오세요, 빨리. 저 오늘 취뽀해야 하는데 이렇게 늦게 오시면 어떡해요.
-미안해요, 오늘 차가 많이 막혀서 조금 늦었어요.
-저 오늘도 취직하러 가야 하니까 오늘 어디 가야 해요?
-혹시 하연 씨가 제일 좋아하는 디저트가 뭐예요?
-디저트요? 저는요. 얼음 위에 팥 올려서 과일이랑 먹는 팥빙수요. 딱 먹으면 머리 띵 해지는 게 너무 맛있어요.
-아쉽네요. 오늘 도전 주제는 K-디저트의 원조, 한과입니다.
-한과요? 저 한과도 진짜 좋아하는데. 그런데 한과는 명인들만 만들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
-이 근처니까 일단 들어가보시죠.
-어디로 가야 하나요?
-뒤로 가시면 됩니다.
-여기요?
-네.
-고, 맛있겠다.
-공기도 너무 좋고 포천 쪽에 물이 맑기로 유명하거든요. 제가 저쪽 계곡 자주 놀러갔습니다, 아들이랑.
-소인 오늘 K-디저트 원조 한과의 명인이 되겠사옵니다. 이 봐라, 누구 없느냐. 명인 나가신다.
-이리 오너라.
-소인 인사드리옵니다.
-오느라 고생 많았다.
-소인 명인님께 한과를 배우고 싶사옵니다.
-그래, 오늘 잘 배울 수 있도록 하거라. 우선 장갑을 끼거라.
-장갑을 끼겠사옵니다.
-그래.
-명인이 되고 있는 것 같사옵니다. 안 껴집니다. 어떻게 해.
-반대로 낀 거 아닌가?
-반대입니다.
-해보겠습니다.
-여기에서 유과를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좋은 쌀로 수매해서 그 독에 푹 따뜻한 25도씨에서 보름 정도 담가놓으면 삭잖아요, 그렇죠?
발효가 되는데 그 발효된 것을 씻고 나면 이렇게 밀어서 큰 거는 제삿상에 올리고 작은 거는 드실 수 있게 만든 게 유과입니다.
-이게 25일 동안 이미 반죽돼 있었던.
-그렇죠, 이거를 기름에 여기에 100도씨에 1차로 튀기고. 해서 넘기면.
-무서워요. 마술 같아요.
-빠박, 맛을 잃었어요.
-이렇게 튀겨지는구나. 이것도 강인함이 필요하겠사옵니다.
-당연하지.
-기름과의 싸움에서 이겨야겠군요.
-이렇게 뒤집어 보거라.
-인생은 싸움이니 기름과 싸워보겠습니다.
-기름과 싸우는 것보다도 사람과 살아가는 데 싸움은 더 크나큰 고통이란다.
-멋진 말씀이옵니다, 명인님.
-말 잘 듣고 가서 실행하거라.
-알겠사옵니다. 무서워요.
-잘하면 제자로 콘택트하겠다. 아주 잘한다. 한번 들고.
-탈탈탈.
-그렇지, 그렇지. 잘하네.
-이 정도면 초급은 됩니까?
-초급 될 것 같아, 잘하네. 하연이가.
-너무 뽀얗게 예쁘게 됐습니다. 이렇게 됐는데 그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튀기고 난 과자를 가지고 조청을 끝에 입히고.
-조칭을 입히고.
-백년초나 뭐 색깔별로 입히는 게 그게 유과의 탄생이에요.
-네, 알겠습니다.
-따라오세요.
-어렸을 때 저 저거 엄청 많이 먹었습니다.
-맞아요.
-엄청 좋아합니다, 제가 저거 진짜.
-저도 강원도 강릉 출신이어서 강릉에 한과마을이 있잖아요.
-거기에 있죠.
-그래서 저희는 항상 사실 집에 한과가 있었어요.
-그래요?
-할아버지, 할머니랑 자랐어서.
-맞아요. 어르신들이 좋아하죠.
-여기 여러 가지 밥풀쌀 같은 게 있는데 이것들은 뭔가요?
-튀기고 난 다음에 호박을 입히고 뽕입을 입히고 백년초를 입히고.
그다음에 흰쌀.
-만져보고 싶어요.
-만져봐도 돼요. 먹어보고. 만져보세요.
-백년초 먹어봐도 괜찮아요?
-맛있죠?
-맛있어요. 이것도 먹어볼까요? 이거는... 녹차? 뽕잎?
-한 번 이야기를 하면 기억을 하거라.
-뽕잎. 뽕뽕뽕뽕잎~ 뽕 가는 맛인데요. 그러면 이것들로 어떻게 유과가 만들어지는거죠?
-이제 이거를 하나 집고.
-대표님, 저 이거 만들어지기 전에 이거 그냥 먹어보고 싶어요.
-먹어봐도 돼요?
-맛있어요?
-맛있어요.
-너무 맛있는데요.
-자다가 또 유과 꿈꾸겠다.
-만들어보겠습니다.
-맛이 진짜. 만들어보자. 이게 조청이야, 조청. 쌀 조청. 이렇게 넣어서 옷을 입히는 거야.
-예쁘게 입혀지네요.
-빙빙 돌려가면서 입혀서. 넣고 싶은 데 넣어봐요. 나는 여기 넣을 테니까.
-저는 여기 호박.
-그래서 그걸 넣고 손으로 묻혀서.
-손으로.
-돌려가면서 이제.
-이렇게 하면 완성인 건가요?
-그렇지, 완성이지.
-이렇게 엄청 예쁘게 되네요.
-먹어봐요, 이제.
-바로 먹어봐도 괜찮나요?
-네.
-잘 먹겠습니다. 맛이 또 그냥 먹을 때랑 묻히고 먹을 때랑 완전 달라요.
-그렇죠.
-정말 맛있는데요.
-우리 여기 튀밥이 묻어 있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맛있게 먹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러니까요. 저렇게 또 한과를 배부르게 드실 줄 알았으면 제가 나갈 걸 그랬어요.
-그러니까 한번 갔다 오시지 그랬어요.
-너무 가고 싶네요, 보니까. 더 가고 싶네요.
-다음에 한번 오세요.
-정말요?
-한번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대표님께서는 어떤 한과를 제일 좋아하세요? 개인적으로 좋아하시는 한과가 있으실 것 같아요.
-그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약과죠.
-약과.
-약과 너무 맛있어요.
-맞아요.
-약과 만들던 기계로 지금 다 나온 거다. 성형으로 나오는 거잖아요. 제가 만드는 건 다 접고 밀고 접고 밀고 해서 페이스트리 모양으로.
-달죠.
-입에 들어가면 식감이 다르잖아요. 그렇게 만든 거죠.
원래 그걸 한 30년 전 그게 기계 하기 전에 저걸로 만들면 남들이 따라오지 못하겠다.
저걸 가지고 페이스트리 모양을 만들어야겠다 그래서 하고 그다음 이제 거기에다가 분유 그다음에 달걀.
영양적인 게 많이 들어가서 일반 약과하고 다르게 맛있죠.
-이게 한과도 트렌드가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약과가 사실 제일 대중화가 됐었다가 요즘에 또 양갱이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신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데 이것도 맞는 겁니까?
-아무래도 그렇죠. 아무래도 그걸 대체 못 하니까 양갱 쪽으로 넘어간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데 가슴이 좀 아프죠.
-양갱이랑 또 한과랑은.
-한과는 좀 다르죠.
-좀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하는군요. 조금 전 영상에서 봤던 곳이 한과 박물관이지 않겠습니까?
국내 최초의 한과 박물관이라고 아까 말씀을 하셨잖아요. 계속 운영 중에 계신 거죠?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조금 그런데 2005년에 명인을 받으면서 한과 박물관을 지어야겠다고 해서 시작했잖아요.
한 2, 3년 정도 준비를 했어요. 그러면서 일본도 수없이 가고 그다음 전국에 있는 박물관도 많이 다니면서 어떻게 지으면 효율적인가.
일본도 많이 가서 술 박물관, 뭐 박물관 많이 다니면서 그렇게 했는데 한 2년, 3년 정도 준비해서 지었어요.
짓고 나서 2008년 오픈을 했어요. 그때 최초 우리나라에 한과 박물관이 처음이니까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죠.
신문에도 많이 나오고 방송에도 많이 나오던 게. 그래서 한 초창기에 한 2년 그쯤 지나서는
1년에 한 5만 명, 10만 명 정도 왔어요, 그 박물관에.
와서 그다음에 어느 초등학교 한 300명, 500명이 한과 배우러 오고 그다음 나가서
그때 당시는 많이 활성화시키려고 또 나아가서 거기에 전문 교육을 시키는.
직장 다니다가 그만두게 되면 다 나중에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지니까 주부들이 좀 한과를 배웠으면 좋겠다.
주부들 배워놓았다가 다음에 이제 남편들이 직장 그만두고 나면 빵집처럼, 베이커리처럼 어떤 한과를 만들고
직접 차도 마시면서 이렇게 환경을 조성하면 좋겠다.
-좋네요.
-그래서 전문 교육도 한 1년에 150시간씩 해서 150시간 해서 한 6개월 정도, 일주일 두 번씩 해서 가르쳤어요.
-과정을.
-그렇게 했는데.
-약간 전문가 과정 같은.
-전문가 과정 나가서 한과를 차릴 수 있는 사람들. 그래서 한 300명 정도를 배출했어요.
-300명.
-엄청나게 많은 분이 배출되셨군요.
-300명 배출했고 그게 잘 갔어요.
그게 들어오려고 공부하려고 많은 사람이 지원을 했는데 그때 당시에 아이들 어릴 때 평생 간다,
아이들도 체험을 많이 오고 그다음 전문 교육 받는 사람도 많이 오고 이랬는데 16년에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잖아요, 그렇죠?
사람들이 많이 사고를 당하고 그러면 정부 차원에서 학교 같은 데 안전요원이 없으면 좀 그런 데 다니는 게 조금.
-그렇죠.
-자제하라.
-단체로 여행 가거나.
-여행 가는 거 그렇죠.
-이렇게 체험하러 오는 것을.
-좀 약간 저해했죠. 그러면서 그게 완전히 그냥 1년에 10만 명씩 오던 게 1년에 2000, 3000명도 안 왔죠.
2000, 3000명도 안 오고 그다음 외국에서도 태국이나 캄보디아 이런 데에서도 아기들이 와서 한국 배우러 오고 그랬는데
그거 끝나고 나서 스톱되었죠.
하면서, 그러면서 그다음에 또 메르스가 와서 좀 힘들었고 그래서 한 2, 3년 지나고 난 다음에
열심히 또 해서 끌어올려서 해야겠다 생각하고 전문 교육은 스톱하고 그거를 끌어올려서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코로나.
-코로나가 왔잖아요.
-코로나가 있으니까 또. 조심스러운 상황.
-코로나가 와서 완전히 대면이 안 되잖아요.
-맞아요.
-그때는 아예 올 스톱이잖아요.
-올 스톱이잖아요, 그렇죠.
-셧다운했죠.
-완전히 그냥 올 스톱이죠, 뭐. 박물관 여러 사람 있는 데를 못 다녔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병 옮을까 봐.
-그때 과자 만드실 때도 힘드셨겠는데요. 한과 만드실 때에도.
-한과 만드는 것은 그냥 바로 보고 하는 것 아니고.
-기계화로 어느 정도.
-기계화로 일부 많이 되어 있고 부분, 부분 하니까 그렇지만 그거는 한과 만드는 것은 한과 체험하는 것은 선생님이 직접 가르치고.
-가르쳐야죠.
-화면을 보고 따라 하면 다 마스크를 쓰고 한다지만 그때는 아이들이 안 오죠.
-그렇죠.
-그것 때문에.
-집에 있어야죠.
-힘들기 때문에 병 옮을까 봐 못 온 거예요.
-맞아요, 맞아요.
-그래서 한 그래도 괜찮겠지 하다가 1년 정도 지나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문을 한 4년 정도 문을 휴업을 했어요.
정말 언제 끝나면 해야지 했는데 그동안 있다가 작년에 끝났지만 올해 돈이 크고 하니까
8월 한 두 달 정도 2월 준비하고 한 4년 정도 문을 닫아 놓으니까 섞이고 엉망이잖아요.
-관리 힘들죠.
-사람이 없죠. 그래서 그거를 올해 한 2달 정도 준비해서 8월 1일부터 문을 열었는데 목, 금, 토, 일 4일간 그냥 누구나 와서
구경 한번 하라, 이렇게 지금 하고 있는 중.
시험 가동하고 있어요.
-이제 시작.
-봐서 추수 이후나 아니면 내년 봄에는 전문 교육도 인터넷에서 받아서 30명, 50명 이렇게 하려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군요. 아이와 사실 가볼 데가 별로 없어요. 이런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옛날에 이런 과자를 먹었어라고 해서 아이와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은 여행 일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때 한때는 멜라닌 하여튼 아토피 이렇게 있었잖아요, 한국에. 그래서 어머님들이 한과를 배우러 아이들하고 많이 왔어요.
-그러니까 시중에 파는 과자 먹는 한과를 먹는 게 낫죠.
-한과는 정말 맛을 내고 향을 내기 위해서 다 내추럴이잖아요.
-그렇죠. 인공 감미료나.
-전혀 그런 거 안 쓰잖아요.
-조청.
-서양과자는 다 인공 맛도 향도 다 그렇게 색도 그러고 하지만 한과는 전혀 인공이 없어요.
-찹쌀을 쓰고 그러잖아요.
-찹쌀, 멥쌀 색깔 이야기해서 백년초나 쑥이나 뽕이나.
-그렇죠, 단호박.
-그리고 맛을 내기 위해서 생강이나 계피나 다 이렇게 하기 때문에 서양과자하고 달리 정말 우수하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죠.
저는 나가서 옛날에 파리 문화원에 가서 명인 받으면서 문화원에 가서 마카롱 그게 대단하냐 해서
가서 한국 과자는 다 농산물이 열매, 줄기, 뿌리 그다음에 맛과 향을 내기 위해서 다 내추럴하게
그거를 쓰기 때문에 색소를 안 쓰니까 향을 안 쓴다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만들어보려고 한 100m씩 150m씩 줄 서고 있었어요.
7박 8일 동안 있었는데.
-밀가루랑 그런 거를 안 쓰고 과자를 만들 수 있다고?
-그렇죠. 맛을 내보면 향을 낸다는 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 그런 것들 때문에 그게 상당히 많이 인기를 얻어서
2년 후에 오라고 해서 2년 후에 또 갔어요.
다른 데 프랑스 가서 내가 봤을 때 마카롱 그거 별것 아니거든요, 사실은. 그렇죠. 달고.
-너무 달아요.
-저는 너무 달아서 못 먹겠어요, 사실.
-나이가 지나고 나면 그게 다 축적돼서 빨리 안 가겠어요, 그게.
-이에 끼고. 이렇게 빼잖아요, 먹고 나면. 마카롱 먹어봤잖아요. 마카오 가서.
-마카롱? 마카롱.
-마카롱.
-이에 끼고 저는 하나에 5000원이나 하는 게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비싸기도 하고.
-사이즈가 더 뚱카롱이 나와서 또 아시죠? 뚱카롱 아시죠.
-마카롱이.
-뚱카롱은 뭐예요. 이만한 게 나왔어요?
-마카롱이 원래 이 사이즈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젊은 친구들이 이렇게 뚱뚱하게 만든 거예요.
그거를 또 뚱카롱이라고 해요. 사이즈가 거의 초코파이 우리 먹는 그 사이즈만합니다.
-그래요?
-그래서 우리도 뚱약과 이런 거 만들어보는 거 어떠세요?
-뚱과.
-뚱과.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요즘 젊은 친구다운.
-요즘은 마카롱에 크림치즈도 넣고 그래서 약과에 크림치즈, 죄송합니다.
-약과에 크림치즈. 그런데 거기에는 설탕이 들어가니까.
-우리나라.
-우리의 재료.
-산양유로 대관령 산양유로.
-그렇죠. 한번 좋은 생각이니까 저도 한번 잘 들어놨다가.
-왜냐하면 저희 외국인 친구들이 제일 많이 사는 게 약과예요.
-맞아요.
-사실 올리브O이라고 혹시 아세요?
-화장품 파는 곳.
-화장품 파는 곳의 약과가 제일 잘 팔려요.
-그런 데 납품하시는 거를 생각해 보셔도 되겠네요.
-그거 요즘 잘 팔리더라고요. 그래서 약과를.
-어떠세요? 요즘 이직을 고민 중이신데.
-매번 너무 저 약과 진짜 좋아하고요. 그리고 강원도 강릉에 과즐마을이 있어서.
-과즐마을이 있죠.
-그래서 저는.
-60% 정도.
-한과에 대한 정보도 어렸을 때부터 많이 먹어서 조금 다른 젊은 친구들보다 잘 아는 것 같아서 혹시 연락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은 방법이네요. 올리브O에 한과를 판다는 것도 되게 재미있는 발상인 것 같아요.
-그게 제일 많이 나가는 디저트 1위예요.
-그 약과가.
-그래서 사실 제가 약과를 좋아해서 약과를 접할 수 있는 곳이 사실 말씀하신 백화점 지하나 이런 데서만 찾을 수 있어서.
-굉장히 고국 문화가 됐어요.
-그런데 제가 유일하게 약과를 찾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거기 딱 약국 같은 드러그 스토어인 거예요.
그래서 거기를 가서 2 플러스 1 할 때마다 한 박스씩 사 오거든요. 그런데 그게 또 요즘 저칼로리로 나오고.
-그렇군요.
-다양한 방식으로 약과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알겠습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K-POP 데몬헌터스라는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김밥 먹는 장면이 나오고 라면 먹는 장면도 나오고 한국의 전통문화도 많이 나오는데 거기서 한과를 한번 먹었어야 하는데.
-그러니까요. 커피랑 약과 이렇게.
-그러니까요. 그렇게 하나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관심이 쏠렸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해요. 한과의 대중화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다가 연락을 받으면서 한과의 세계화.
75억 인구가 한과 먹는 날이 오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올 것 같아요.
-한국 문화가 그렇게 K-POP 등으로 해서 많이 발전하고 있으니까 그다음에 외국인들이 자기끼리 한국 가봤다, 가봤어.
한과 먹어봤어, 약과 먹어봤어. 안 먹어봤다고 하면 한국을 모르는구나 이런 시대가 오지 않을까.
-저는 무조건 올 거라고 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한과의 세계화를 위해서 나름 그렇게 파는 사람도 있고 이렇게 꿈을 가진 사람도 있고 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요즘에 거기에 나오는 까치랑 호랑이 있잖아요. 되게 귀여운 굿즈들.
거기 까치랑 호랑이 나와서 몰라요? 안 봤어요, 케데헌? 까치와 호랑이 몰라요?
-알아요, 케데헌. 애니메이션 요즘 인기가 제일 많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거기 굿즈를 요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전통 민화에 나오는 호랑이랑 까치가 있는데
그 굿즈를 사려고 국립중앙박물관에 차 못 들어가요.
전 세계 사람들이 거기로 몰려가서. 저희 집 앞에 저희 집이 그쪽이거든요. 들어가지를 못해요, 그쪽으로.
그 정도로 K-문화가 엄청나게 많은 분에게 전 세계분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으니까 저는 한과 역시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옛날에는 사실 지금 몇십 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 전통주 막걸리가 그렇게 대중화가 안 됐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수십 년이 흐르고 난 다음에 대중화되고 전통주가 발전한 것처럼 지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K-문화, K-POP 등 세계화하고 있으니까 언젠가는.
-그렇습니다.
-우리 전통의 궁에서 먹던 임금이 진상이 드시던 그런 과자도 세계인들이 드실 수 있는 날이 오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기대가 돼요, 사실.
-봉중호 감독의 설국열차에서 배식을 양갱으로 했었잖아요.
그런 문화로도 쓰인다면 한과가 전 세계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으로 널리 퍼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너무 기대도 되고 따뜻한 차랑도 너무 잘 어울리고.
-디저트 좋죠.
-그런데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한과를 고른다면 어떤 걸 고르면 될까요, 대표님.
-좋은 한과를 고르는 방법이 있나요?
-쩐내가 안 나는.
-쩐내는 났다 이러면 쩐내가 났다 이러면.
-걔는 끝난 거죠?
-벌써 이미 한과가. 그게 0.7, 0.8 개량을 재면 0.8, 0.7, 0.8이 그게 그 라인인데 조금 놔두면 1.2, 2.8이 되거든요.
2.0이 되면 못 먹어요. 2.0이 돼도.
-지금 2.0이 뭐를 말씀하시는 건지.
-살짝만 만져봐도 알겠네요?
-그렇죠. 약간 조금.
-한과를 약간만 눌러봐도.
-보면 냄새날 정도면 이미 그거는 뭐 큰일 나요.
-큰일 나는.
-큰일 나요.
-명장님은 한과를 딱 보기만 해도 이게 좋은 한과인지, 안 좋은 한과인지.
-딱 보면 알죠.
-한번 딱 보면 아세요?
-알죠.
-과연 대표님의 직원분도 그럴까요?
-블라인드 테스트 가야 하는 거 아니에요?
-우리 직원도 그래도 어느 정도 되면 그래도.
-좀 알까요? 제가 그래서 영상으로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그렇습니까?
-과연 직원분들은 한과를 단번에 좋은 한과를 찾아낼 수 있을지 화면으로 한번 확인해 보시죠.
-보시죠.
-명인님 들어오세요. 제가 에스코트 하겠습니다.
-가야죠.
-저도 오늘 명인이 되고 싶어서 이렇게 여기에서 일을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그래요? 명인이 되려고 하면 부지런히 배워서 우리 전통 한과 명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세요.
여기에서 보면 옛날의 삼국유사, 규합 총서에서 한과가 쓰였다는 기록이 있어서.
-여기 진짜 한과의 살아있는 역사네요.
-그렇죠.
-너무 멋있는 것 같아요.
-통일신라 시대, 그다음에 고려 시대, 조선 시대, 최근 근대, 현대. 고려 시대 지나서 조선 시대에 가장 많이 한과가 발전했어요.
조선 시대에 한과가 많이 발전하다 보니까 254가지가 있었는데 내가 지금 현재 만드는 거는 170가지 만들고 있어요.
-170가지. 그러면 여기에서는 170가지 정도 만들어지고 있는 건가요?
-저 위에 올라가면 한과 100선이라고 있는데 내가 사업적으로 만들고 하는 거는 170가지 정도 재연하고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릴 수 있어요.
-그러면 한과의 종류는 200...
-54가지죠.
-54가지.
-그다음에 한과의 원료, 전통 한과는 거의 다 원재료가 다 자연 그대로예요.
-그래서 한과 먹으면 딱 고소하고 너무 맛있잖아요. 입 텁텁한 것도 없고.
-한국에서 나는 농산물의 어떤 열매, 줄기, 뿌리. 이거를 가지고 맛을 내고 모양을 내고 그다음에 향을 내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에 보면 게피라든지, 나아가서 생강이라든지, 백년초라든지, 호박이라든지.
쑥이라든지 뭐 이렇게 우리 한과에 쓰여서 맛을 내고 색깔을 내는 게 서양 과자하고 다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죠.
-이렇게 정리돼 있으니까 너만 딱 한눈에 보기 좋은 것 같아요.
-그렇죠, 여기 설명을 잘했어요.
우리 전통 한과의 우수성을 많이 아이들이 알리면 아이들이 우리 전통 한과에 나오는
농산물 열매, 줄기, 뿌리로 만드는 한과를 많이 드시게 하면 아이들이 건강하지 않겠어요?
-그렇죠.
-그래서 한과 명인이 되면서 이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설립한 게 한과문화박물관 체험관입니다.
그중에 대표적으로 약과하고 유과하고 있는데 7, 8년 전에 약케팅을 해서 많이.
-맞아요, 저 그때 약케팅 너무 하고 싶었는데.
-그렇죠?
-실패했어요.
-왜 실패해요?
-그거 너무 구하기 힘들어서 약과 맛있는 거를 사려고 하면 줄 서서 먹더라고요.
-정말 잘 봤어요. 여기에 와서 약케팅보다 더 맛있는 원조가 여기니까.
-진짜요?
-이따 꼭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대표님이 좀 챙겨주셔야 해요. 대표님이시니까.
-내가 꼭 내가 넣어서 이따가 좀 드릴게.
-아싸.
-그래서 옛날에는 이게 1년 농사지은 거 자연적으로 발효해서 그거를 가지고 한 달씩 만들어서
정말 조상에게 제례 지내던 게 그게 한과라고 볼 수 있죠.
-저도 오늘 집에 가서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드려야겠어요.
-제사를 지내지 말고.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여기 종류들이 진짜 많네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조선시대 몇 가지라고 했죠?
-28가지.
-다시.
-50... 58가지. 열...
-254가지.
-254가지.
-18가지는... 이거 제사가 되겠어? 안 되겠다, 이래서는. 공부를 제대로 안 하니까. 254가지. 그런데 제가 만드는 것은 한과 몇 가지라고 했죠?
-150가지요.
-170가지.
-170가지.
-170가지 했는데 그중에 여기 이제 한 백석이라고 해서 여기 한과 이게 다 한과 열매, 줄기, 뿌리. 그걸 가지고 만든 게 여기 백석.
-종류별로 다 이렇게 분류해 놓으셨군요.
-맞아.
-백석이라서 100가지씩 정리하는데 또 바뀌고 또 바뀌고.
-그렇네요.
-맞아, 사실 강정이라는 것도 있잖아요. 저는 사실 강정이 그게 닭강정.
-맞아.
-말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깨 강정.
-깨 강정.
-깨 강정.
-깨 강정.
-엄청 좋아했습니다. 검은깨강정 이런 것도.
-우리 강정 과자도 있잖아요.
-맞아요. 땅콩강정 이런 것도 있고.
-땅콩강정.
-검은깨강정 엄청 맛있어요, 진짜.
-수시로 바뀌는데 170가지 저는 만든다 이런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럼 대표님이 가장 사랑하는 한과가 있을까요?
-가장 사랑하는 한과는 명인을 받아서 유과와 약과죠. 그중에 최고 약과죠. 약과는 뭐냐. 2000년 아시아 정상회의 한국에 열렸잖아요, 그렇죠?
-네.
-아시아 정상회의 알아요?
-네.
-뭐, 말해봐요.
-하연이 뭐지? 말을 모르는 거야, 뭐야.
-계속 말해주세요.
-아시아 열렸는데 처음으로 한국에 열릴 때 그때 당시에 최고 좋은 한과는 디저트.
전국 대한과를 예선, 본선을 거치는데 예선을 거치면서 제가 1등을 하고 또 본선에 가서 1등을 해서 금상을 먹고
26개 정상들이 내가 만든 약과를 다 드셨어요.
-대박이시네요, 정말로.
-그렇죠. 드시고 너무나 감탄했다는 말씀을.
-이렇게 예쁜 한과를.
-26개 정상들 저거.
-엄청 좋아했겠네요, 정말들도.
-이런 예쁜 한과는 폐백 음식으로밖에 못 봤어요, 그렇죠.
-가장 이게 내가 살아오면서 칠십 평생 살면서 명인보다도 명장보다도 더 소중한 것은 26개 정상들 내가 손수 만든 것을 드셨다,
이건 정말 말할 수 없이 정말 제가 행복해요.
-정말 너무 멋있으신 것 같아요.
-그래요.
-선배님 계시옵니까?
-네, 들어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선배님 저는 오늘 하루 동안 일하고 있는 신입 사원 하연이옵니다.
-반갑습니다. 윤민영 과장입니다.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저 오늘 여기서 하루 동안 일 계속하면서 너무 달콤해서 정말 입이 너무 달고 너무 행복합니다.
-맞아요, 맞습니다.
-원래 이렇게 회사에서 일하면 많은 과자를 먹을 수 있나요?
-제가 그래서 과자를 너무 먹어서 지금 살이...
-얼마나 찌셨어요?
-10
-10kg 찌셨어요? 10kg, 10kg.
-말씀하시면 안 되는데.
-저 조심해야겠어요. 비밀이었어요?
-약간은.
-비밀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야죠. 몰랐잖아요. 또 회사 다니면서 가장 좋은 점 뭐예요?
-가장 좋았던 점은 근무하시는 분들이 너무 다 좋으신 분들이셔서 대표님 포함 가족 같은 분위기고
자유롭게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그런 기회도 많이 주시고.
-또 맛있는 걸 먹으면 다들 기분도 좋아지고 행복해지니까 그럴 것 같아요.
-사실 저희도 간식이 무한으로 제공되고 있어서 그것 때문에 살이 찐 게 아닌가.
-저도 살을 조심해야겠군요. 그럼 명절에 선물할 때도 회사 거 많이 하시나요?
-그렇죠. 저희는 당연히 저희 것도 주시고 그리고 다른 선물들도 따로 준비해 주셔서 명절 때는 저희 차에 가득히.
-명절 선물 돈은 걱정 없으시겠네요.
-그렇죠.
-좋은데요. 그러면 또 회사 복지도 좋은 점 있을까요?
-말씀드린 대로 다과.
-다과.
-다과도 있고 연차.
-연차. 연차 자유롭나요?
-그렇죠.
-그것만큼 또 좋은 게 없거든요.
-그렇죠.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고.
-회사를 얼마나 사랑하시나요?
-사랑하죠.
-얼마나 사랑하시나요?
-크기를 말씀하시니까 굳이 표현하자면 금액으로 표현하자면.
-금액으로 표현이요?
-연봉만큼?
-연봉만큼. 연봉을 높여 주시면 더 많이 사랑하겠다. 저도요. 저도 연봉만큼 사랑합니다. 맞죠? 원래 그런 거죠, 뭐.
이런 게 또 선배님들하고 대화하는 재미가 있을까.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면 또 대표님께 영상 편지 한번 남겨보실 수 있을까요?
-대표님께 영상 편지요? 파이팅!
-제가 대표님께 더 사랑받겠어요. 대표님, 사랑합니다.
-너무 어려운데. 사랑합니다.
-사랑하고 그러면 회사 제품은 또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제품이요? 저희가 점심때마다 커피 마시면서 직원들이랑 자주 가는데 그때마다 약과를 항상 들고 커피랑 함께 매일 먹을 만큼.
-매일 먹을 만큼. 질리지 않아요?
-그렇죠.
-전혀 질리지 않고 너무 맛있어요?
-맞습니다.
-다른 회사 제품보다 우리 것이 제일 맛있다.
-당연하죠.
-비교할 수가 없다.
-명인 명장을 가지신 분은 우리나라에 딱 한 분이시고 드셔보시면 아실 거예요. 이게 다르다는 것을.
-그러면 다른 회사 제품을 눈을 가리고 먹어도 우리 회사 제품을 딱 맞출 수 있다?
-그렇죠. 제가 매일 먹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준비했습니다. 블라인드 게임.
-다른 회사 제품과 명장님의 회사의 제품을 같은 과자에 넣는 거죠. 그래서 맞힐 수 있는지.
-차이 나지.
-그렇습니까?
-그럼요. 전혀 달라요.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이시나요?
-안 보입니다.
-지금 제가 흔드는 손이 몇 개죠?
-10개?
-안 보인다.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회사의 약과를 맞힐 수 있을 것인가.
이게 우리 회사의 약과일까, 저게 우리 회사의 약과일까. 무엇일까, 무엇이 우리 회사의 약과일까? 도전해 보겠습니까?
-도전.
-한 번 더 섞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어느 쪽 거 먼저 드셔보시겠습니까?
-왼쪽?
-왼쪽이요? 알겠습니다. 드셔보시면 됩니다. 맛이 어떻죠? 어때요? 맛 표현을 해주세요.
-약과 맛이기는 한데.
-약과 맛이기는 한데.
-제가 찾던 맛은 아닌 것 같아요.
-다음 거 한번 먹어볼까요? 이거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떠신가요?
-바로 알겠네요.
-바로 알겠어요? 몇 번째 게 우리 회사의 약과라고 생각하시죠?
-두 번째 거요.
-두 번째 거요? 안대를 벗어주세요. 정답입니다.
-맞네요.
-역시 선배님. 어떻게 맞혔죠?
-보시면 페이스트리 형태가 있어서 식감이 다르거든요.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확실히 다른가요, 맛이? 저도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죠?
-딱 씹었을 때 탁 페이스트리 맛이 완전히 다르네요.
-그렇죠, 그렇죠.
-역시 선배님, 한 수 배웠습니다. 저는 블라인드로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성공.
-성공. 선배님, 성공. 저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저를 오늘 한과 만들기 체험부터 박물관 공부까지 아주 열심히 일해 왔는데요.
사실 제가 다이어트 중이거든요. 그래서 이곳에서 일하다가는 10kg 정도 찔 것 같사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사옵니다. 저는 이만 다이어트를 하러 가보겠습니다.
다이어트하자, 살쪘다. 오늘 한 2kg 찐 것 같아요.
-역시 매일 한과를 드시고 본인 회사의 한과를 제일 좋아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단번에 맞히시네요.
-그러니까요.
-어떻게 한과 같은 거 직원분들 퇴근하고 싸가도 되는 겁니까? 마음대로 가져가게도 해 주시고 그러십니까, 어떻습니까?
-안 되죠.
-그거는 안 됩니까? 회사에 있을 때만 먹어라.
-회사에 있을 때만 먹고 가끔은 가족들 나눠 먹으라고 가끔, 자주.
그런데 약과는 저희가 만든 약과, 강정, 유과 있지만 약과는 어디 갖다놔도 표시 나요.
-그렇죠.
-그렇군요.
-맛이 다르기 때문에.
-약과만큼은 정말 맛이 다른 제품과 다르다고 자부하고 계시는구나.
-당연하죠.
-그렇군요. 한과 만드실 때 절대 이것까지 내가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겠다 하는 뭔가의 원칙은 있으세요?
우리의 맛을 고수하겠다는 원칙이라든가요.
-첫째도 둘째도 무조건 아무리 건강에 좋다고 하더라도 맛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럼요.
-맛을 내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지금 말씀드리기 뭐 하지만 큰 지금 대기업에서 우리 거를 다시 자기네 팔겠다고 와서 팔았어요.
잘 파는데 다른 거는 원래 약과 팔다가 안 팔리니까 어떻게 해서 우리 왔어요. 왔는데 우리 게 컨택트가 돼서 잘 나갔어요.
나갔는데 나는 그게 한창 의심스러웠죠. 언젠가는 저 녀석들이 우리 거를 카피하겠지 하는 생각에.
-그렇죠.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한 몇 년 하니까 계속 그때부터는 한 1년에 두세 번씩 오던 겸열을 한 달에 한두 번씩 그냥 무작위로 오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 끊었죠. 거래처를 끊었더니 걔네가 끊어서 다른 걸 가지고 만들어서 다른 걸 받아서 했는데 안 되잖아요, 그게 맛이 없으니까.
결국은 매장이 거기가 없어지다시피 했는데 다시 또 하자고 왔어요. 그런데 안 한다고 그랬죠.
왜냐하면 정말 나는 그런 게 대단히 소중하잖아요, 나의 가치가.
-그럼요, 전부인데 내 인생을 바쳤잖아요, 대표님이.
-정말 나는 거기에 돈보다도 소중한 게 나는 누가.
-그럼요, 그럼요.
-나는 우리 전통을 지킨다는 게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 안전을 위해서 하지만
나는 대한민국의 어떤 전통의 한과 5000년 역사의 문화와 역사와 혼과 얼을 나는 지킨다.
마음으로부터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진짜 그런 것에 자존심이 강해요.
그런 것 때문에 함부로 잘 바꾸지는 않죠.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죠, 그런 거는 정말 소중합니다.
-정말 그 부분은 지키셔야 할 자존심이라고 생각되고요.
-정말 자존심 지키죠.
-그리고 어떤 한 분야의 박물관을 직접 만드신다는 것은 웬만한 진정성이 없으면 할 생각도 못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것을 지켜오셨기 때문에 아마 지금의 명장의 자리에 계시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잖아요. 그렇죠? 돈을, 빌딩을 몇 개 가지고 있던, 그렇죠? 고위직에 올랐던 다 인생은 누구나 다 가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나는 그 일에 대해서 어렸을 때부터 그 일을 평생 해서 우리의 전통을 진짜 한 획을 긋고 인생을 마치면 좋겠다.
그다음에 박물관도 한과박물관 이러면 거기에 크게 볼 거는 한과의 재료를 만드는 기구들,
농기구들이 다 하지만 나머지는 그런 것들이 아이들 어렸을 때 입맛 가르쳐서 미래에 50년, 100년 후라도
계속 이어지면, 이게 혼이 이어지면 일본처럼 정말 화과자처럼 우리 한국 과자도 정말 우수해지지 않느냐.
그다음에 다른 사람이 또 그렇게 하더라도 나는 내 나름대로의 그런 가치관을 강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것하고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죠.
-혹시 앞으로의 계획을 한번 여쭤봐도 될까요? 지금의 연장선상이라고 봐도 되는 거겠습니까?
-그때 당시에는 한과를 유네스코 등재하려고 생각했던 거예요.
-유네스코 등재.
-유네스코 등재하려고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첫 번째 김치가 등재됐잖아요.
-그렇죠.
-김치도 문화잖아요, 그렇죠, 문화. 가을에 김장을 해서 봄, 여름부터 계속 먹는 문화잖아요, 한국의 문화.
우리 한과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그렇죠, 100일 때, 돌 때, 장가갈 때 이바지, 그렇죠? 그다음에 회갑.
-맞아요.
-그다음에 칠순, 돌아가시고 나면 또 한과를 놓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것보다도 훨씬 더 이게 문화적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한번 하려고 그런 마음을 먹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고 위원회도 만들고 나는 진짜 이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세월호
그다음에 나가서 팬데믹 때문에 이제 지쳐서 조금은 약간 그런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죠.
한과연구소를 만들고 그다음에 거기에 또 나아가서 예절 교육도 하고 우리 젊은이들이
또 나아가서 그게 어디 가서 상갓집에 가도 이게 문상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손의 위치라든가.
-손의 위치를 어디에 올려야 하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이런 것들이 대다수인데 그런 보이는 문화에서부터 식문화까지 같이 하나의 어떤 크게.
-맞아요.
-더불어서 좀 만들고 싶었는데 그런 사회적인 그런 것들이 좀 있어서 그런데
조금 마음은 한과가 좀 세계에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는 대표님 말씀하시는 거 보고 워낙 또 굉장히 정정하시고 동안이시고 이게 저는 느껴지는 게 뭐냐 하면 이게 사람이 꿈이 있잖아요.
꿈이 있으면 눈빛도 저는 굉장히 반짝반짝하셔서 지금 약간 놀라서 뵙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계속해서 꿈을 간직하고 이걸 진행해 나가시려고 아직까지도 이렇게
노력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좀 오늘 배울 게 많은 하루였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리고 한국의 문화를 자리 잡기 위해서 계속해서 그것에 대해서 교육하는 기관도 만들고 싶어하시고
그거에 더 파생시키시고 이런 모습을 본다면 배울 점도 오늘 많았고 좀 많은 것을 느끼게 한 오늘 방송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제가 MZ 세대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을 정도로 사실 미래가 너무 기대되고
이 디저트를 통해서 한국을 설명할 때 우리 한국에 이런 디저트가 있어라고 또 하나 설명을 할 게 생기고
또 문화가 생긴다는 것 자체가 MZ인 저로서는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을 정도로 너무 앞으로 기대가 돼요.
-역시 MZ답게 아까 뚱하더라고. 그래서.
-앞으로 얼마나 이렇게 발전이 또 있을지 너무 기대되고.
-기대해 봐야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탑클래스 공식 질문이 있습니다, 명장님. 명장님에게는 한과란 무엇일까요?
-한과는 나의 삶이라고 생각해요.
-삶. 그렇죠.
-생명보다 소중한 내 삶이라고 생각해요. 너무너무나 사랑하고 좋으니까.
저는 지금까지 수십 년 했지만 제품 하나 만들어서 지금까지 오면 다른 사람이 따라오고 하는데
만들다가 또 놓고 바로 못 만들죠, 2년, 3년도 막 가잖아요.
가다가, 자다가도 펜 이렇게 놓고 자다가 생각나면 펜을 다시 쓰고, 이렇게.
뭐 물엿 아니면, 써놔요. 이렇게 써놨다가 이게 그걸 잊지 못하면 잠을 못 자요.
그러면 그때 2시, 3시라도 해요. 했었다고. 그런데 늘 산이 있어요, 그게.
-정말요?
-그거 하루이틀이 아니고 뭐 하나 제품을 개발하면 2년씩, 내가 이제 건강을 위해서 나이 드신 분들을 위해서
영양 바를 개발했는데 한 4000만 개를 팔았어요.
약과는 약과대로 그다음에 영양 바는 방송에서 내가 나가서 나이 드신 분들의 불포화지방산
그다음에 단백질 등등 있는 걸 개발해서 나가서 팔았는데 그거 한 4000만 개 이상 팔았어요.
-대단하시다.
-그런데 그런 거 하나 개발하려고 하면.
-그렇죠.
-한 몇 년씩 걸려요. 그러면 자다가도 이렇게 써놨다가도 잊어버릴까 싶으면 그냥 새벽 3시, 4시라도 회사 가서 정리를 해야 해요.
그다음 아침에 또 만들어야 하니까. 이것들이 수십 년 동안 계속이지, 어느 날만 이루어지는 건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까 그게 어떻게 보면 한과에 조금 미친 사람. 조금, 너무 좋아요.
-인생 자체가 한과이신 거죠.
-한과. 어느 가족보다도 하여튼, 내 어떤 것보다도 좋은 게 한과예요. 내 삶이다.
-너무 존경스러워요.
-살아가는 한 삶이다. 그러니까 나 자신의 삶이니까 어떤 누구보다도, 어떤 누구, 고위직이나
어떤 사람하고도 나는 그 사람하고는 비교 안 된다, 나 자신은 생각하고 있죠.
-무슨 고위직을 주든 뭘 주든 나는 상관없다.
-나는 한과 대통령이니까.
-나는 한과니까.
-한과 대통령.
-그러니까요.
-너무 좋아요.
-그래서 항상 내 자신의 가치를 가지고 웃기지 마라. 나는 내 나름대로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
-멋지십니다. 본인만의 주관이 뚜렷하셔서. 저도 저런 삶을 한번 살아봤으면 좋겠다.
뭔가 하나에 미쳐서 끝까지 달려가 보는 모습, 이런 모습을 오늘 본 것 같습니다.
김규흔 명장님이 한과란 바로 삶이다. 오늘 그 삶에 대해서 많이 배운 하루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김규흔 명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과가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정성과 기다림.
그리고 우리 전통의 혼이 담긴 문화라고까지 생각이 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맞아요. 그리고 정성을 담아서 한과를 만드셨는데 그게 또 세대를 넘어서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생각을 하니까 참 감동적인 것 같아요.
-오늘 함께해 주신 김규흔 명장님께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전해드리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탑클래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 안녕!
-저는 한과를 고집하고 45년 동안 한과만 만들어온 한과 명인이자 명장, 김규흔입니다.
-한과의 인연이 시작이 그러면 어떻게 시작되신 겁니까? 아내분을 만나면서 한과를 시작하셨다는 이야기도 저희가 듣기도 했거든요.
-제가 좀 잘생겼잖아요.
-이게 잘생겼다는 거는 배가 잘생겼다는 거예요? 이렇게 잘생겼다고 하셔야죠.
-찹쌀이 한 가마니 몇 킬로그램인지 아세요?
-30kg 아닙니까?
-아니, 한 가마니.
-20kg.
-50kg?
-죄송합니다. 40kg.
-미치겠다.
-자꾸 퀴즈대회 하지 마시고. 그냥.
-저 오늘 수학경시대회 나온 줄 알았어요.
-그냥 이야기를 해 주시고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대표님.
-그럴까요?
-열정과 신념을 담아서 만들어내시는 명장의 한과를 만드는 과정이 있을 거잖아요.
-그렇죠.
-어떤 모습이고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해서 저희가 영상을 한번 준비해봤다고 합니다. 영상 보고 나서 다시 이야기 이어가보시죠.
-PD님, 빨리 오세요, 빨리. 저 오늘 취뽀해야 하는데 이렇게 늦게 오시면 어떡해요.
-미안해요, 오늘 차가 많이 막혀서 조금 늦었어요.
-저 오늘도 취직하러 가야 하니까 오늘 어디 가야 해요?
-혹시 하연 씨가 제일 좋아하는 디저트가 뭐예요?
-디저트요? 저는요. 얼음 위에 팥 올려서 과일이랑 먹는 팥빙수요. 딱 먹으면 머리 띵 해지는 게 너무 맛있어요.
-아쉽네요. 오늘 도전 주제는 K-디저트의 원조, 한과입니다.
-한과요? 저 한과도 진짜 좋아하는데. 그런데 한과는 명인들만 만들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
-이 근처니까 일단 들어가보시죠.
-어디로 가야 하나요?
-뒤로 가시면 됩니다.
-여기요?
-네.
-고, 맛있겠다.
-공기도 너무 좋고 포천 쪽에 물이 맑기로 유명하거든요. 제가 저쪽 계곡 자주 놀러갔습니다, 아들이랑.
-소인 오늘 K-디저트 원조 한과의 명인이 되겠사옵니다. 이 봐라, 누구 없느냐. 명인 나가신다.
-이리 오너라.
-소인 인사드리옵니다.
-오느라 고생 많았다.
-소인 명인님께 한과를 배우고 싶사옵니다.
-그래, 오늘 잘 배울 수 있도록 하거라. 우선 장갑을 끼거라.
-장갑을 끼겠사옵니다.
-그래.
-명인이 되고 있는 것 같사옵니다. 안 껴집니다. 어떻게 해.
-반대로 낀 거 아닌가?
-반대입니다.
-해보겠습니다.
-여기에서 유과를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좋은 쌀로 수매해서 그 독에 푹 따뜻한 25도씨에서 보름 정도 담가놓으면 삭잖아요, 그렇죠?
발효가 되는데 그 발효된 것을 씻고 나면 이렇게 밀어서 큰 거는 제삿상에 올리고 작은 거는 드실 수 있게 만든 게 유과입니다.
-이게 25일 동안 이미 반죽돼 있었던.
-그렇죠, 이거를 기름에 여기에 100도씨에 1차로 튀기고. 해서 넘기면.
-무서워요. 마술 같아요.
-빠박, 맛을 잃었어요.
-이렇게 튀겨지는구나. 이것도 강인함이 필요하겠사옵니다.
-당연하지.
-기름과의 싸움에서 이겨야겠군요.
-이렇게 뒤집어 보거라.
-인생은 싸움이니 기름과 싸워보겠습니다.
-기름과 싸우는 것보다도 사람과 살아가는 데 싸움은 더 크나큰 고통이란다.
-멋진 말씀이옵니다, 명인님.
-말 잘 듣고 가서 실행하거라.
-알겠사옵니다. 무서워요.
-잘하면 제자로 콘택트하겠다. 아주 잘한다. 한번 들고.
-탈탈탈.
-그렇지, 그렇지. 잘하네.
-이 정도면 초급은 됩니까?
-초급 될 것 같아, 잘하네. 하연이가.
-너무 뽀얗게 예쁘게 됐습니다. 이렇게 됐는데 그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튀기고 난 과자를 가지고 조청을 끝에 입히고.
-조칭을 입히고.
-백년초나 뭐 색깔별로 입히는 게 그게 유과의 탄생이에요.
-네, 알겠습니다.
-따라오세요.
-어렸을 때 저 저거 엄청 많이 먹었습니다.
-맞아요.
-엄청 좋아합니다, 제가 저거 진짜.
-저도 강원도 강릉 출신이어서 강릉에 한과마을이 있잖아요.
-거기에 있죠.
-그래서 저희는 항상 사실 집에 한과가 있었어요.
-그래요?
-할아버지, 할머니랑 자랐어서.
-맞아요. 어르신들이 좋아하죠.
-여기 여러 가지 밥풀쌀 같은 게 있는데 이것들은 뭔가요?
-튀기고 난 다음에 호박을 입히고 뽕입을 입히고 백년초를 입히고.
그다음에 흰쌀.
-만져보고 싶어요.
-만져봐도 돼요. 먹어보고. 만져보세요.
-백년초 먹어봐도 괜찮아요?
-맛있죠?
-맛있어요. 이것도 먹어볼까요? 이거는... 녹차? 뽕잎?
-한 번 이야기를 하면 기억을 하거라.
-뽕잎. 뽕뽕뽕뽕잎~ 뽕 가는 맛인데요. 그러면 이것들로 어떻게 유과가 만들어지는거죠?
-이제 이거를 하나 집고.
-대표님, 저 이거 만들어지기 전에 이거 그냥 먹어보고 싶어요.
-먹어봐도 돼요?
-맛있어요?
-맛있어요.
-너무 맛있는데요.
-자다가 또 유과 꿈꾸겠다.
-만들어보겠습니다.
-맛이 진짜. 만들어보자. 이게 조청이야, 조청. 쌀 조청. 이렇게 넣어서 옷을 입히는 거야.
-예쁘게 입혀지네요.
-빙빙 돌려가면서 입혀서. 넣고 싶은 데 넣어봐요. 나는 여기 넣을 테니까.
-저는 여기 호박.
-그래서 그걸 넣고 손으로 묻혀서.
-손으로.
-돌려가면서 이제.
-이렇게 하면 완성인 건가요?
-그렇지, 완성이지.
-이렇게 엄청 예쁘게 되네요.
-먹어봐요, 이제.
-바로 먹어봐도 괜찮나요?
-네.
-잘 먹겠습니다. 맛이 또 그냥 먹을 때랑 묻히고 먹을 때랑 완전 달라요.
-그렇죠.
-정말 맛있는데요.
-우리 여기 튀밥이 묻어 있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맛있게 먹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러니까요. 저렇게 또 한과를 배부르게 드실 줄 알았으면 제가 나갈 걸 그랬어요.
-그러니까 한번 갔다 오시지 그랬어요.
-너무 가고 싶네요, 보니까. 더 가고 싶네요.
-다음에 한번 오세요.
-정말요?
-한번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대표님께서는 어떤 한과를 제일 좋아하세요? 개인적으로 좋아하시는 한과가 있으실 것 같아요.
-그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약과죠.
-약과.
-약과 너무 맛있어요.
-맞아요.
-약과 만들던 기계로 지금 다 나온 거다. 성형으로 나오는 거잖아요. 제가 만드는 건 다 접고 밀고 접고 밀고 해서 페이스트리 모양으로.
-달죠.
-입에 들어가면 식감이 다르잖아요. 그렇게 만든 거죠.
원래 그걸 한 30년 전 그게 기계 하기 전에 저걸로 만들면 남들이 따라오지 못하겠다.
저걸 가지고 페이스트리 모양을 만들어야겠다 그래서 하고 그다음 이제 거기에다가 분유 그다음에 달걀.
영양적인 게 많이 들어가서 일반 약과하고 다르게 맛있죠.
-이게 한과도 트렌드가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약과가 사실 제일 대중화가 됐었다가 요즘에 또 양갱이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신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데 이것도 맞는 겁니까?
-아무래도 그렇죠. 아무래도 그걸 대체 못 하니까 양갱 쪽으로 넘어간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데 가슴이 좀 아프죠.
-양갱이랑 또 한과랑은.
-한과는 좀 다르죠.
-좀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하는군요. 조금 전 영상에서 봤던 곳이 한과 박물관이지 않겠습니까?
국내 최초의 한과 박물관이라고 아까 말씀을 하셨잖아요. 계속 운영 중에 계신 거죠?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조금 그런데 2005년에 명인을 받으면서 한과 박물관을 지어야겠다고 해서 시작했잖아요.
한 2, 3년 정도 준비를 했어요. 그러면서 일본도 수없이 가고 그다음 전국에 있는 박물관도 많이 다니면서 어떻게 지으면 효율적인가.
일본도 많이 가서 술 박물관, 뭐 박물관 많이 다니면서 그렇게 했는데 한 2년, 3년 정도 준비해서 지었어요.
짓고 나서 2008년 오픈을 했어요. 그때 최초 우리나라에 한과 박물관이 처음이니까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죠.
신문에도 많이 나오고 방송에도 많이 나오던 게. 그래서 한 초창기에 한 2년 그쯤 지나서는
1년에 한 5만 명, 10만 명 정도 왔어요, 그 박물관에.
와서 그다음에 어느 초등학교 한 300명, 500명이 한과 배우러 오고 그다음 나가서
그때 당시는 많이 활성화시키려고 또 나아가서 거기에 전문 교육을 시키는.
직장 다니다가 그만두게 되면 다 나중에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지니까 주부들이 좀 한과를 배웠으면 좋겠다.
주부들 배워놓았다가 다음에 이제 남편들이 직장 그만두고 나면 빵집처럼, 베이커리처럼 어떤 한과를 만들고
직접 차도 마시면서 이렇게 환경을 조성하면 좋겠다.
-좋네요.
-그래서 전문 교육도 한 1년에 150시간씩 해서 150시간 해서 한 6개월 정도, 일주일 두 번씩 해서 가르쳤어요.
-과정을.
-그렇게 했는데.
-약간 전문가 과정 같은.
-전문가 과정 나가서 한과를 차릴 수 있는 사람들. 그래서 한 300명 정도를 배출했어요.
-300명.
-엄청나게 많은 분이 배출되셨군요.
-300명 배출했고 그게 잘 갔어요.
그게 들어오려고 공부하려고 많은 사람이 지원을 했는데 그때 당시에 아이들 어릴 때 평생 간다,
아이들도 체험을 많이 오고 그다음 전문 교육 받는 사람도 많이 오고 이랬는데 16년에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잖아요, 그렇죠?
사람들이 많이 사고를 당하고 그러면 정부 차원에서 학교 같은 데 안전요원이 없으면 좀 그런 데 다니는 게 조금.
-그렇죠.
-자제하라.
-단체로 여행 가거나.
-여행 가는 거 그렇죠.
-이렇게 체험하러 오는 것을.
-좀 약간 저해했죠. 그러면서 그게 완전히 그냥 1년에 10만 명씩 오던 게 1년에 2000, 3000명도 안 왔죠.
2000, 3000명도 안 오고 그다음 외국에서도 태국이나 캄보디아 이런 데에서도 아기들이 와서 한국 배우러 오고 그랬는데
그거 끝나고 나서 스톱되었죠.
하면서, 그러면서 그다음에 또 메르스가 와서 좀 힘들었고 그래서 한 2, 3년 지나고 난 다음에
열심히 또 해서 끌어올려서 해야겠다 생각하고 전문 교육은 스톱하고 그거를 끌어올려서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코로나.
-코로나가 왔잖아요.
-코로나가 있으니까 또. 조심스러운 상황.
-코로나가 와서 완전히 대면이 안 되잖아요.
-맞아요.
-그때는 아예 올 스톱이잖아요.
-올 스톱이잖아요, 그렇죠.
-셧다운했죠.
-완전히 그냥 올 스톱이죠, 뭐. 박물관 여러 사람 있는 데를 못 다녔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병 옮을까 봐.
-그때 과자 만드실 때도 힘드셨겠는데요. 한과 만드실 때에도.
-한과 만드는 것은 그냥 바로 보고 하는 것 아니고.
-기계화로 어느 정도.
-기계화로 일부 많이 되어 있고 부분, 부분 하니까 그렇지만 그거는 한과 만드는 것은 한과 체험하는 것은 선생님이 직접 가르치고.
-가르쳐야죠.
-화면을 보고 따라 하면 다 마스크를 쓰고 한다지만 그때는 아이들이 안 오죠.
-그렇죠.
-그것 때문에.
-집에 있어야죠.
-힘들기 때문에 병 옮을까 봐 못 온 거예요.
-맞아요, 맞아요.
-그래서 한 그래도 괜찮겠지 하다가 1년 정도 지나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문을 한 4년 정도 문을 휴업을 했어요.
정말 언제 끝나면 해야지 했는데 그동안 있다가 작년에 끝났지만 올해 돈이 크고 하니까
8월 한 두 달 정도 2월 준비하고 한 4년 정도 문을 닫아 놓으니까 섞이고 엉망이잖아요.
-관리 힘들죠.
-사람이 없죠. 그래서 그거를 올해 한 2달 정도 준비해서 8월 1일부터 문을 열었는데 목, 금, 토, 일 4일간 그냥 누구나 와서
구경 한번 하라, 이렇게 지금 하고 있는 중.
시험 가동하고 있어요.
-이제 시작.
-봐서 추수 이후나 아니면 내년 봄에는 전문 교육도 인터넷에서 받아서 30명, 50명 이렇게 하려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군요. 아이와 사실 가볼 데가 별로 없어요. 이런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옛날에 이런 과자를 먹었어라고 해서 아이와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은 여행 일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때 한때는 멜라닌 하여튼 아토피 이렇게 있었잖아요, 한국에. 그래서 어머님들이 한과를 배우러 아이들하고 많이 왔어요.
-그러니까 시중에 파는 과자 먹는 한과를 먹는 게 낫죠.
-한과는 정말 맛을 내고 향을 내기 위해서 다 내추럴이잖아요.
-그렇죠. 인공 감미료나.
-전혀 그런 거 안 쓰잖아요.
-조청.
-서양과자는 다 인공 맛도 향도 다 그렇게 색도 그러고 하지만 한과는 전혀 인공이 없어요.
-찹쌀을 쓰고 그러잖아요.
-찹쌀, 멥쌀 색깔 이야기해서 백년초나 쑥이나 뽕이나.
-그렇죠, 단호박.
-그리고 맛을 내기 위해서 생강이나 계피나 다 이렇게 하기 때문에 서양과자하고 달리 정말 우수하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죠.
저는 나가서 옛날에 파리 문화원에 가서 명인 받으면서 문화원에 가서 마카롱 그게 대단하냐 해서
가서 한국 과자는 다 농산물이 열매, 줄기, 뿌리 그다음에 맛과 향을 내기 위해서 다 내추럴하게
그거를 쓰기 때문에 색소를 안 쓰니까 향을 안 쓴다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만들어보려고 한 100m씩 150m씩 줄 서고 있었어요.
7박 8일 동안 있었는데.
-밀가루랑 그런 거를 안 쓰고 과자를 만들 수 있다고?
-그렇죠. 맛을 내보면 향을 낸다는 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 그런 것들 때문에 그게 상당히 많이 인기를 얻어서
2년 후에 오라고 해서 2년 후에 또 갔어요.
다른 데 프랑스 가서 내가 봤을 때 마카롱 그거 별것 아니거든요, 사실은. 그렇죠. 달고.
-너무 달아요.
-저는 너무 달아서 못 먹겠어요, 사실.
-나이가 지나고 나면 그게 다 축적돼서 빨리 안 가겠어요, 그게.
-이에 끼고. 이렇게 빼잖아요, 먹고 나면. 마카롱 먹어봤잖아요. 마카오 가서.
-마카롱? 마카롱.
-마카롱.
-이에 끼고 저는 하나에 5000원이나 하는 게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비싸기도 하고.
-사이즈가 더 뚱카롱이 나와서 또 아시죠? 뚱카롱 아시죠.
-마카롱이.
-뚱카롱은 뭐예요. 이만한 게 나왔어요?
-마카롱이 원래 이 사이즈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젊은 친구들이 이렇게 뚱뚱하게 만든 거예요.
그거를 또 뚱카롱이라고 해요. 사이즈가 거의 초코파이 우리 먹는 그 사이즈만합니다.
-그래요?
-그래서 우리도 뚱약과 이런 거 만들어보는 거 어떠세요?
-뚱과.
-뚱과.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요즘 젊은 친구다운.
-요즘은 마카롱에 크림치즈도 넣고 그래서 약과에 크림치즈, 죄송합니다.
-약과에 크림치즈. 그런데 거기에는 설탕이 들어가니까.
-우리나라.
-우리의 재료.
-산양유로 대관령 산양유로.
-그렇죠. 한번 좋은 생각이니까 저도 한번 잘 들어놨다가.
-왜냐하면 저희 외국인 친구들이 제일 많이 사는 게 약과예요.
-맞아요.
-사실 올리브O이라고 혹시 아세요?
-화장품 파는 곳.
-화장품 파는 곳의 약과가 제일 잘 팔려요.
-그런 데 납품하시는 거를 생각해 보셔도 되겠네요.
-그거 요즘 잘 팔리더라고요. 그래서 약과를.
-어떠세요? 요즘 이직을 고민 중이신데.
-매번 너무 저 약과 진짜 좋아하고요. 그리고 강원도 강릉에 과즐마을이 있어서.
-과즐마을이 있죠.
-그래서 저는.
-60% 정도.
-한과에 대한 정보도 어렸을 때부터 많이 먹어서 조금 다른 젊은 친구들보다 잘 아는 것 같아서 혹시 연락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은 방법이네요. 올리브O에 한과를 판다는 것도 되게 재미있는 발상인 것 같아요.
-그게 제일 많이 나가는 디저트 1위예요.
-그 약과가.
-그래서 사실 제가 약과를 좋아해서 약과를 접할 수 있는 곳이 사실 말씀하신 백화점 지하나 이런 데서만 찾을 수 있어서.
-굉장히 고국 문화가 됐어요.
-그런데 제가 유일하게 약과를 찾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거기 딱 약국 같은 드러그 스토어인 거예요.
그래서 거기를 가서 2 플러스 1 할 때마다 한 박스씩 사 오거든요. 그런데 그게 또 요즘 저칼로리로 나오고.
-그렇군요.
-다양한 방식으로 약과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알겠습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K-POP 데몬헌터스라는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김밥 먹는 장면이 나오고 라면 먹는 장면도 나오고 한국의 전통문화도 많이 나오는데 거기서 한과를 한번 먹었어야 하는데.
-그러니까요. 커피랑 약과 이렇게.
-그러니까요. 그렇게 하나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관심이 쏠렸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해요. 한과의 대중화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다가 연락을 받으면서 한과의 세계화.
75억 인구가 한과 먹는 날이 오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올 것 같아요.
-한국 문화가 그렇게 K-POP 등으로 해서 많이 발전하고 있으니까 그다음에 외국인들이 자기끼리 한국 가봤다, 가봤어.
한과 먹어봤어, 약과 먹어봤어. 안 먹어봤다고 하면 한국을 모르는구나 이런 시대가 오지 않을까.
-저는 무조건 올 거라고 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한과의 세계화를 위해서 나름 그렇게 파는 사람도 있고 이렇게 꿈을 가진 사람도 있고 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요즘에 거기에 나오는 까치랑 호랑이 있잖아요. 되게 귀여운 굿즈들.
거기 까치랑 호랑이 나와서 몰라요? 안 봤어요, 케데헌? 까치와 호랑이 몰라요?
-알아요, 케데헌. 애니메이션 요즘 인기가 제일 많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거기 굿즈를 요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전통 민화에 나오는 호랑이랑 까치가 있는데
그 굿즈를 사려고 국립중앙박물관에 차 못 들어가요.
전 세계 사람들이 거기로 몰려가서. 저희 집 앞에 저희 집이 그쪽이거든요. 들어가지를 못해요, 그쪽으로.
그 정도로 K-문화가 엄청나게 많은 분에게 전 세계분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으니까 저는 한과 역시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옛날에는 사실 지금 몇십 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 전통주 막걸리가 그렇게 대중화가 안 됐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수십 년이 흐르고 난 다음에 대중화되고 전통주가 발전한 것처럼 지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K-문화, K-POP 등 세계화하고 있으니까 언젠가는.
-그렇습니다.
-우리 전통의 궁에서 먹던 임금이 진상이 드시던 그런 과자도 세계인들이 드실 수 있는 날이 오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기대가 돼요, 사실.
-봉중호 감독의 설국열차에서 배식을 양갱으로 했었잖아요.
그런 문화로도 쓰인다면 한과가 전 세계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으로 널리 퍼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너무 기대도 되고 따뜻한 차랑도 너무 잘 어울리고.
-디저트 좋죠.
-그런데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한과를 고른다면 어떤 걸 고르면 될까요, 대표님.
-좋은 한과를 고르는 방법이 있나요?
-쩐내가 안 나는.
-쩐내는 났다 이러면 쩐내가 났다 이러면.
-걔는 끝난 거죠?
-벌써 이미 한과가. 그게 0.7, 0.8 개량을 재면 0.8, 0.7, 0.8이 그게 그 라인인데 조금 놔두면 1.2, 2.8이 되거든요.
2.0이 되면 못 먹어요. 2.0이 돼도.
-지금 2.0이 뭐를 말씀하시는 건지.
-살짝만 만져봐도 알겠네요?
-그렇죠. 약간 조금.
-한과를 약간만 눌러봐도.
-보면 냄새날 정도면 이미 그거는 뭐 큰일 나요.
-큰일 나는.
-큰일 나요.
-명장님은 한과를 딱 보기만 해도 이게 좋은 한과인지, 안 좋은 한과인지.
-딱 보면 알죠.
-한번 딱 보면 아세요?
-알죠.
-과연 대표님의 직원분도 그럴까요?
-블라인드 테스트 가야 하는 거 아니에요?
-우리 직원도 그래도 어느 정도 되면 그래도.
-좀 알까요? 제가 그래서 영상으로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그렇습니까?
-과연 직원분들은 한과를 단번에 좋은 한과를 찾아낼 수 있을지 화면으로 한번 확인해 보시죠.
-보시죠.
-명인님 들어오세요. 제가 에스코트 하겠습니다.
-가야죠.
-저도 오늘 명인이 되고 싶어서 이렇게 여기에서 일을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그래요? 명인이 되려고 하면 부지런히 배워서 우리 전통 한과 명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세요.
여기에서 보면 옛날의 삼국유사, 규합 총서에서 한과가 쓰였다는 기록이 있어서.
-여기 진짜 한과의 살아있는 역사네요.
-그렇죠.
-너무 멋있는 것 같아요.
-통일신라 시대, 그다음에 고려 시대, 조선 시대, 최근 근대, 현대. 고려 시대 지나서 조선 시대에 가장 많이 한과가 발전했어요.
조선 시대에 한과가 많이 발전하다 보니까 254가지가 있었는데 내가 지금 현재 만드는 거는 170가지 만들고 있어요.
-170가지. 그러면 여기에서는 170가지 정도 만들어지고 있는 건가요?
-저 위에 올라가면 한과 100선이라고 있는데 내가 사업적으로 만들고 하는 거는 170가지 정도 재연하고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릴 수 있어요.
-그러면 한과의 종류는 200...
-54가지죠.
-54가지.
-그다음에 한과의 원료, 전통 한과는 거의 다 원재료가 다 자연 그대로예요.
-그래서 한과 먹으면 딱 고소하고 너무 맛있잖아요. 입 텁텁한 것도 없고.
-한국에서 나는 농산물의 어떤 열매, 줄기, 뿌리. 이거를 가지고 맛을 내고 모양을 내고 그다음에 향을 내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에 보면 게피라든지, 나아가서 생강이라든지, 백년초라든지, 호박이라든지.
쑥이라든지 뭐 이렇게 우리 한과에 쓰여서 맛을 내고 색깔을 내는 게 서양 과자하고 다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죠.
-이렇게 정리돼 있으니까 너만 딱 한눈에 보기 좋은 것 같아요.
-그렇죠, 여기 설명을 잘했어요.
우리 전통 한과의 우수성을 많이 아이들이 알리면 아이들이 우리 전통 한과에 나오는
농산물 열매, 줄기, 뿌리로 만드는 한과를 많이 드시게 하면 아이들이 건강하지 않겠어요?
-그렇죠.
-그래서 한과 명인이 되면서 이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설립한 게 한과문화박물관 체험관입니다.
그중에 대표적으로 약과하고 유과하고 있는데 7, 8년 전에 약케팅을 해서 많이.
-맞아요, 저 그때 약케팅 너무 하고 싶었는데.
-그렇죠?
-실패했어요.
-왜 실패해요?
-그거 너무 구하기 힘들어서 약과 맛있는 거를 사려고 하면 줄 서서 먹더라고요.
-정말 잘 봤어요. 여기에 와서 약케팅보다 더 맛있는 원조가 여기니까.
-진짜요?
-이따 꼭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대표님이 좀 챙겨주셔야 해요. 대표님이시니까.
-내가 꼭 내가 넣어서 이따가 좀 드릴게.
-아싸.
-그래서 옛날에는 이게 1년 농사지은 거 자연적으로 발효해서 그거를 가지고 한 달씩 만들어서
정말 조상에게 제례 지내던 게 그게 한과라고 볼 수 있죠.
-저도 오늘 집에 가서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드려야겠어요.
-제사를 지내지 말고.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여기 종류들이 진짜 많네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조선시대 몇 가지라고 했죠?
-28가지.
-다시.
-50... 58가지. 열...
-254가지.
-254가지.
-18가지는... 이거 제사가 되겠어? 안 되겠다, 이래서는. 공부를 제대로 안 하니까. 254가지. 그런데 제가 만드는 것은 한과 몇 가지라고 했죠?
-150가지요.
-170가지.
-170가지.
-170가지 했는데 그중에 여기 이제 한 백석이라고 해서 여기 한과 이게 다 한과 열매, 줄기, 뿌리. 그걸 가지고 만든 게 여기 백석.
-종류별로 다 이렇게 분류해 놓으셨군요.
-맞아.
-백석이라서 100가지씩 정리하는데 또 바뀌고 또 바뀌고.
-그렇네요.
-맞아, 사실 강정이라는 것도 있잖아요. 저는 사실 강정이 그게 닭강정.
-맞아.
-말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깨 강정.
-깨 강정.
-깨 강정.
-깨 강정.
-엄청 좋아했습니다. 검은깨강정 이런 것도.
-우리 강정 과자도 있잖아요.
-맞아요. 땅콩강정 이런 것도 있고.
-땅콩강정.
-검은깨강정 엄청 맛있어요, 진짜.
-수시로 바뀌는데 170가지 저는 만든다 이런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럼 대표님이 가장 사랑하는 한과가 있을까요?
-가장 사랑하는 한과는 명인을 받아서 유과와 약과죠. 그중에 최고 약과죠. 약과는 뭐냐. 2000년 아시아 정상회의 한국에 열렸잖아요, 그렇죠?
-네.
-아시아 정상회의 알아요?
-네.
-뭐, 말해봐요.
-하연이 뭐지? 말을 모르는 거야, 뭐야.
-계속 말해주세요.
-아시아 열렸는데 처음으로 한국에 열릴 때 그때 당시에 최고 좋은 한과는 디저트.
전국 대한과를 예선, 본선을 거치는데 예선을 거치면서 제가 1등을 하고 또 본선에 가서 1등을 해서 금상을 먹고
26개 정상들이 내가 만든 약과를 다 드셨어요.
-대박이시네요, 정말로.
-그렇죠. 드시고 너무나 감탄했다는 말씀을.
-이렇게 예쁜 한과를.
-26개 정상들 저거.
-엄청 좋아했겠네요, 정말들도.
-이런 예쁜 한과는 폐백 음식으로밖에 못 봤어요, 그렇죠.
-가장 이게 내가 살아오면서 칠십 평생 살면서 명인보다도 명장보다도 더 소중한 것은 26개 정상들 내가 손수 만든 것을 드셨다,
이건 정말 말할 수 없이 정말 제가 행복해요.
-정말 너무 멋있으신 것 같아요.
-그래요.
-선배님 계시옵니까?
-네, 들어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선배님 저는 오늘 하루 동안 일하고 있는 신입 사원 하연이옵니다.
-반갑습니다. 윤민영 과장입니다.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저 오늘 여기서 하루 동안 일 계속하면서 너무 달콤해서 정말 입이 너무 달고 너무 행복합니다.
-맞아요, 맞습니다.
-원래 이렇게 회사에서 일하면 많은 과자를 먹을 수 있나요?
-제가 그래서 과자를 너무 먹어서 지금 살이...
-얼마나 찌셨어요?
-10
-10kg 찌셨어요? 10kg, 10kg.
-말씀하시면 안 되는데.
-저 조심해야겠어요. 비밀이었어요?
-약간은.
-비밀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야죠. 몰랐잖아요. 또 회사 다니면서 가장 좋은 점 뭐예요?
-가장 좋았던 점은 근무하시는 분들이 너무 다 좋으신 분들이셔서 대표님 포함 가족 같은 분위기고
자유롭게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그런 기회도 많이 주시고.
-또 맛있는 걸 먹으면 다들 기분도 좋아지고 행복해지니까 그럴 것 같아요.
-사실 저희도 간식이 무한으로 제공되고 있어서 그것 때문에 살이 찐 게 아닌가.
-저도 살을 조심해야겠군요. 그럼 명절에 선물할 때도 회사 거 많이 하시나요?
-그렇죠. 저희는 당연히 저희 것도 주시고 그리고 다른 선물들도 따로 준비해 주셔서 명절 때는 저희 차에 가득히.
-명절 선물 돈은 걱정 없으시겠네요.
-그렇죠.
-좋은데요. 그러면 또 회사 복지도 좋은 점 있을까요?
-말씀드린 대로 다과.
-다과.
-다과도 있고 연차.
-연차. 연차 자유롭나요?
-그렇죠.
-그것만큼 또 좋은 게 없거든요.
-그렇죠.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고.
-회사를 얼마나 사랑하시나요?
-사랑하죠.
-얼마나 사랑하시나요?
-크기를 말씀하시니까 굳이 표현하자면 금액으로 표현하자면.
-금액으로 표현이요?
-연봉만큼?
-연봉만큼. 연봉을 높여 주시면 더 많이 사랑하겠다. 저도요. 저도 연봉만큼 사랑합니다. 맞죠? 원래 그런 거죠, 뭐.
이런 게 또 선배님들하고 대화하는 재미가 있을까.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면 또 대표님께 영상 편지 한번 남겨보실 수 있을까요?
-대표님께 영상 편지요? 파이팅!
-제가 대표님께 더 사랑받겠어요. 대표님, 사랑합니다.
-너무 어려운데. 사랑합니다.
-사랑하고 그러면 회사 제품은 또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제품이요? 저희가 점심때마다 커피 마시면서 직원들이랑 자주 가는데 그때마다 약과를 항상 들고 커피랑 함께 매일 먹을 만큼.
-매일 먹을 만큼. 질리지 않아요?
-그렇죠.
-전혀 질리지 않고 너무 맛있어요?
-맞습니다.
-다른 회사 제품보다 우리 것이 제일 맛있다.
-당연하죠.
-비교할 수가 없다.
-명인 명장을 가지신 분은 우리나라에 딱 한 분이시고 드셔보시면 아실 거예요. 이게 다르다는 것을.
-그러면 다른 회사 제품을 눈을 가리고 먹어도 우리 회사 제품을 딱 맞출 수 있다?
-그렇죠. 제가 매일 먹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준비했습니다. 블라인드 게임.
-다른 회사 제품과 명장님의 회사의 제품을 같은 과자에 넣는 거죠. 그래서 맞힐 수 있는지.
-차이 나지.
-그렇습니까?
-그럼요. 전혀 달라요.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이시나요?
-안 보입니다.
-지금 제가 흔드는 손이 몇 개죠?
-10개?
-안 보인다.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회사의 약과를 맞힐 수 있을 것인가.
이게 우리 회사의 약과일까, 저게 우리 회사의 약과일까. 무엇일까, 무엇이 우리 회사의 약과일까? 도전해 보겠습니까?
-도전.
-한 번 더 섞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어느 쪽 거 먼저 드셔보시겠습니까?
-왼쪽?
-왼쪽이요? 알겠습니다. 드셔보시면 됩니다. 맛이 어떻죠? 어때요? 맛 표현을 해주세요.
-약과 맛이기는 한데.
-약과 맛이기는 한데.
-제가 찾던 맛은 아닌 것 같아요.
-다음 거 한번 먹어볼까요? 이거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떠신가요?
-바로 알겠네요.
-바로 알겠어요? 몇 번째 게 우리 회사의 약과라고 생각하시죠?
-두 번째 거요.
-두 번째 거요? 안대를 벗어주세요. 정답입니다.
-맞네요.
-역시 선배님. 어떻게 맞혔죠?
-보시면 페이스트리 형태가 있어서 식감이 다르거든요.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확실히 다른가요, 맛이? 저도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죠?
-딱 씹었을 때 탁 페이스트리 맛이 완전히 다르네요.
-그렇죠, 그렇죠.
-역시 선배님, 한 수 배웠습니다. 저는 블라인드로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성공.
-성공. 선배님, 성공. 저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저를 오늘 한과 만들기 체험부터 박물관 공부까지 아주 열심히 일해 왔는데요.
사실 제가 다이어트 중이거든요. 그래서 이곳에서 일하다가는 10kg 정도 찔 것 같사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사옵니다. 저는 이만 다이어트를 하러 가보겠습니다.
다이어트하자, 살쪘다. 오늘 한 2kg 찐 것 같아요.
-역시 매일 한과를 드시고 본인 회사의 한과를 제일 좋아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단번에 맞히시네요.
-그러니까요.
-어떻게 한과 같은 거 직원분들 퇴근하고 싸가도 되는 겁니까? 마음대로 가져가게도 해 주시고 그러십니까, 어떻습니까?
-안 되죠.
-그거는 안 됩니까? 회사에 있을 때만 먹어라.
-회사에 있을 때만 먹고 가끔은 가족들 나눠 먹으라고 가끔, 자주.
그런데 약과는 저희가 만든 약과, 강정, 유과 있지만 약과는 어디 갖다놔도 표시 나요.
-그렇죠.
-그렇군요.
-맛이 다르기 때문에.
-약과만큼은 정말 맛이 다른 제품과 다르다고 자부하고 계시는구나.
-당연하죠.
-그렇군요. 한과 만드실 때 절대 이것까지 내가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겠다 하는 뭔가의 원칙은 있으세요?
우리의 맛을 고수하겠다는 원칙이라든가요.
-첫째도 둘째도 무조건 아무리 건강에 좋다고 하더라도 맛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럼요.
-맛을 내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지금 말씀드리기 뭐 하지만 큰 지금 대기업에서 우리 거를 다시 자기네 팔겠다고 와서 팔았어요.
잘 파는데 다른 거는 원래 약과 팔다가 안 팔리니까 어떻게 해서 우리 왔어요. 왔는데 우리 게 컨택트가 돼서 잘 나갔어요.
나갔는데 나는 그게 한창 의심스러웠죠. 언젠가는 저 녀석들이 우리 거를 카피하겠지 하는 생각에.
-그렇죠.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한 몇 년 하니까 계속 그때부터는 한 1년에 두세 번씩 오던 겸열을 한 달에 한두 번씩 그냥 무작위로 오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 끊었죠. 거래처를 끊었더니 걔네가 끊어서 다른 걸 가지고 만들어서 다른 걸 받아서 했는데 안 되잖아요, 그게 맛이 없으니까.
결국은 매장이 거기가 없어지다시피 했는데 다시 또 하자고 왔어요. 그런데 안 한다고 그랬죠.
왜냐하면 정말 나는 그런 게 대단히 소중하잖아요, 나의 가치가.
-그럼요, 전부인데 내 인생을 바쳤잖아요, 대표님이.
-정말 나는 거기에 돈보다도 소중한 게 나는 누가.
-그럼요, 그럼요.
-나는 우리 전통을 지킨다는 게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 안전을 위해서 하지만
나는 대한민국의 어떤 전통의 한과 5000년 역사의 문화와 역사와 혼과 얼을 나는 지킨다.
마음으로부터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진짜 그런 것에 자존심이 강해요.
그런 것 때문에 함부로 잘 바꾸지는 않죠.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죠, 그런 거는 정말 소중합니다.
-정말 그 부분은 지키셔야 할 자존심이라고 생각되고요.
-정말 자존심 지키죠.
-그리고 어떤 한 분야의 박물관을 직접 만드신다는 것은 웬만한 진정성이 없으면 할 생각도 못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것을 지켜오셨기 때문에 아마 지금의 명장의 자리에 계시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잖아요. 그렇죠? 돈을, 빌딩을 몇 개 가지고 있던, 그렇죠? 고위직에 올랐던 다 인생은 누구나 다 가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나는 그 일에 대해서 어렸을 때부터 그 일을 평생 해서 우리의 전통을 진짜 한 획을 긋고 인생을 마치면 좋겠다.
그다음에 박물관도 한과박물관 이러면 거기에 크게 볼 거는 한과의 재료를 만드는 기구들,
농기구들이 다 하지만 나머지는 그런 것들이 아이들 어렸을 때 입맛 가르쳐서 미래에 50년, 100년 후라도
계속 이어지면, 이게 혼이 이어지면 일본처럼 정말 화과자처럼 우리 한국 과자도 정말 우수해지지 않느냐.
그다음에 다른 사람이 또 그렇게 하더라도 나는 내 나름대로의 그런 가치관을 강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것하고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죠.
-혹시 앞으로의 계획을 한번 여쭤봐도 될까요? 지금의 연장선상이라고 봐도 되는 거겠습니까?
-그때 당시에는 한과를 유네스코 등재하려고 생각했던 거예요.
-유네스코 등재.
-유네스코 등재하려고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첫 번째 김치가 등재됐잖아요.
-그렇죠.
-김치도 문화잖아요, 그렇죠, 문화. 가을에 김장을 해서 봄, 여름부터 계속 먹는 문화잖아요, 한국의 문화.
우리 한과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그렇죠, 100일 때, 돌 때, 장가갈 때 이바지, 그렇죠? 그다음에 회갑.
-맞아요.
-그다음에 칠순, 돌아가시고 나면 또 한과를 놓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것보다도 훨씬 더 이게 문화적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한번 하려고 그런 마음을 먹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고 위원회도 만들고 나는 진짜 이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세월호
그다음에 나가서 팬데믹 때문에 이제 지쳐서 조금은 약간 그런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죠.
한과연구소를 만들고 그다음에 거기에 또 나아가서 예절 교육도 하고 우리 젊은이들이
또 나아가서 그게 어디 가서 상갓집에 가도 이게 문상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손의 위치라든가.
-손의 위치를 어디에 올려야 하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이런 것들이 대다수인데 그런 보이는 문화에서부터 식문화까지 같이 하나의 어떤 크게.
-맞아요.
-더불어서 좀 만들고 싶었는데 그런 사회적인 그런 것들이 좀 있어서 그런데
조금 마음은 한과가 좀 세계에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는 대표님 말씀하시는 거 보고 워낙 또 굉장히 정정하시고 동안이시고 이게 저는 느껴지는 게 뭐냐 하면 이게 사람이 꿈이 있잖아요.
꿈이 있으면 눈빛도 저는 굉장히 반짝반짝하셔서 지금 약간 놀라서 뵙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계속해서 꿈을 간직하고 이걸 진행해 나가시려고 아직까지도 이렇게
노력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좀 오늘 배울 게 많은 하루였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리고 한국의 문화를 자리 잡기 위해서 계속해서 그것에 대해서 교육하는 기관도 만들고 싶어하시고
그거에 더 파생시키시고 이런 모습을 본다면 배울 점도 오늘 많았고 좀 많은 것을 느끼게 한 오늘 방송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제가 MZ 세대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을 정도로 사실 미래가 너무 기대되고
이 디저트를 통해서 한국을 설명할 때 우리 한국에 이런 디저트가 있어라고 또 하나 설명을 할 게 생기고
또 문화가 생긴다는 것 자체가 MZ인 저로서는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을 정도로 너무 앞으로 기대가 돼요.
-역시 MZ답게 아까 뚱하더라고. 그래서.
-앞으로 얼마나 이렇게 발전이 또 있을지 너무 기대되고.
-기대해 봐야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탑클래스 공식 질문이 있습니다, 명장님. 명장님에게는 한과란 무엇일까요?
-한과는 나의 삶이라고 생각해요.
-삶. 그렇죠.
-생명보다 소중한 내 삶이라고 생각해요. 너무너무나 사랑하고 좋으니까.
저는 지금까지 수십 년 했지만 제품 하나 만들어서 지금까지 오면 다른 사람이 따라오고 하는데
만들다가 또 놓고 바로 못 만들죠, 2년, 3년도 막 가잖아요.
가다가, 자다가도 펜 이렇게 놓고 자다가 생각나면 펜을 다시 쓰고, 이렇게.
뭐 물엿 아니면, 써놔요. 이렇게 써놨다가 이게 그걸 잊지 못하면 잠을 못 자요.
그러면 그때 2시, 3시라도 해요. 했었다고. 그런데 늘 산이 있어요, 그게.
-정말요?
-그거 하루이틀이 아니고 뭐 하나 제품을 개발하면 2년씩, 내가 이제 건강을 위해서 나이 드신 분들을 위해서
영양 바를 개발했는데 한 4000만 개를 팔았어요.
약과는 약과대로 그다음에 영양 바는 방송에서 내가 나가서 나이 드신 분들의 불포화지방산
그다음에 단백질 등등 있는 걸 개발해서 나가서 팔았는데 그거 한 4000만 개 이상 팔았어요.
-대단하시다.
-그런데 그런 거 하나 개발하려고 하면.
-그렇죠.
-한 몇 년씩 걸려요. 그러면 자다가도 이렇게 써놨다가도 잊어버릴까 싶으면 그냥 새벽 3시, 4시라도 회사 가서 정리를 해야 해요.
그다음 아침에 또 만들어야 하니까. 이것들이 수십 년 동안 계속이지, 어느 날만 이루어지는 건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까 그게 어떻게 보면 한과에 조금 미친 사람. 조금, 너무 좋아요.
-인생 자체가 한과이신 거죠.
-한과. 어느 가족보다도 하여튼, 내 어떤 것보다도 좋은 게 한과예요. 내 삶이다.
-너무 존경스러워요.
-살아가는 한 삶이다. 그러니까 나 자신의 삶이니까 어떤 누구보다도, 어떤 누구, 고위직이나
어떤 사람하고도 나는 그 사람하고는 비교 안 된다, 나 자신은 생각하고 있죠.
-무슨 고위직을 주든 뭘 주든 나는 상관없다.
-나는 한과 대통령이니까.
-나는 한과니까.
-한과 대통령.
-그러니까요.
-너무 좋아요.
-그래서 항상 내 자신의 가치를 가지고 웃기지 마라. 나는 내 나름대로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
-멋지십니다. 본인만의 주관이 뚜렷하셔서. 저도 저런 삶을 한번 살아봤으면 좋겠다.
뭔가 하나에 미쳐서 끝까지 달려가 보는 모습, 이런 모습을 오늘 본 것 같습니다.
김규흔 명장님이 한과란 바로 삶이다. 오늘 그 삶에 대해서 많이 배운 하루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김규흔 명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과가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정성과 기다림.
그리고 우리 전통의 혼이 담긴 문화라고까지 생각이 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맞아요. 그리고 정성을 담아서 한과를 만드셨는데 그게 또 세대를 넘어서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생각을 하니까 참 감동적인 것 같아요.
-오늘 함께해 주신 김규흔 명장님께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전해드리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탑클래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