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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클래스 - 방화복의 두 번째 임무 이승우, 원단을 살리는 기술에 도전하다
등록일 : 2026-06-24 16:32:49.0
조회수 : 175
-성공은 숫자가 아니라 이야기다. 성공한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탑클래스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황현희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신아림 아나운서입니다.
-반갑습니다. 신아림 아나운서 옷 좋아하세요, 옷?
-옷 좋아하죠.
-여성분들도 옷에 대한 코디 이런 거 중요시 여기잖아요.
-그렇죠, 관심이 또 많죠.
-근데 옷에 관심은 많아도 이 옷의 수명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안 해보셨을 것 같아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보통은 좀 해지거나 색이 바래거나 이러면 수명이 다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렇겠죠. 그 중에서도 특히 이 기능성 의류는 더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수명을 다했다, 뭐 이렇게 봐야겠죠?
-그럴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수명을 다하면 버려지게 될 텐데 근데 오늘 만나볼 분은요.
이런 쓰임을 다한 옷에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내고 계신 분이라고 합니다.
-사람을 구하던 방화복이 가방과 지갑으로 다시 태어나고요.
그 수익은 다시 소방관분들을 위해 쓰인다고 하죠.
-너무 좋은 일이죠.
쓰임을 다한 방화복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사람. 119레오의 이승우 대표님 모셔보고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탑클래스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좀 부탁드릴까요.
-안녕하세요. 소방관의 용기를 구한 방화복에 두 번째 용기를 만들고 있는 이승우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창업 계기가 굉장히 좀 특별하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 김범석 소방관 이야기에서 창업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알고 있는데 혹시 맞습니까?
-제가 대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할 때 고 김범석 소방관의 이야기를 접하게 됐고요.
그 이야기를 접하면서 김범석 소방관님한테 기부금을 전달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창업 계기가 굉장히 다른 창업이랑은 또 다르게 느껴지긴 하네요.
-그러게요.
그럼 소방관을 돕겠다는 마음이 어떻게 갑자기 폐방화복, 이런 사업으로 연결이 됐는지 그것도 좀 궁금합니다.
-우선은 제가 엄청 착한 사람인가 이렇게 돌이켜 봤을 때는 그런 사람은 아닌 것 같고요.
왜냐하면 고 김범석 소방관님 얘기를 잠깐 하자면 그분이 암 투병을 하다가 돌아가셨는데.
그분이 출동하셨던 출동 횟수가 일반 출동 751회 그리고 화재 출동 270회 해서
1021회 소방 활동을 하시다가 암을 얻어서 돌아가시게 됐어요.
근데 그 얘기를 듣고서 저는 바로 기부금을 전달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근데 사실 일반적으로 제가 길거리에서 마주하는 학교 앞에 보면 우리 좀 힘드니까 기부금을 주세요,
이렇게 서 계신 분들이 계신데 그분들한테는 저는 기부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거든요.
근데 그분들 중에도 분명히 내가 암에 걸려서 나를 좀 도와주세요라는 분도 계셨고.
근데 그분들한테는 저는 기부금을 했던 적이 한 번도 없는데 김범석 소방관의 얘기를 들었을 땐
지금 당장 뭔가 내가 없는 돈이라도 꺼내서 기부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었고.
왜 그런가 생각해 봤더니 소방관들이 나를 구해 준다라는 그 믿음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소방관이 암에 걸렸을 때에는 우리도 함께 도와야 되는 게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고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깊게 박혀 있잖아요.
그래서 나도 역시 도움을 좀 드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었군요.
-맞습니다.
-알겠습니다. 방화복을 재활용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고 퇴직 소방관을 만나셨다고 이야기를 들었어요.
근데 냉랭한 반응이었다고 해서 그 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었거든요.
왜냐하면 도움을 준다라고 얘기했을 때 선뜻 받아주실 거라고 저는 생각을 했는데.
약간 저희는 좀 별로, 이런 반응이었다라고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무래도 일단은 저희가 폐방화복을 가지고서 제품을 만든다는 거에서부터 되게 좀
아무래도 퇴직하신 소방관님 분이시다 보니까는 연배가 좀 있으셨고.
그래서 그걸 누가 사겠냐라는 게 일단 첫 번째였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소방관들 괜히 너무 불쌍하게만 보여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죠. 그리고 또 폐방화복 구하기도 쉽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맞습니다.
-그럼 폐방화복은 어떤 경로로 이렇게 구하고 계신 건가요?
-처음에 사실 되게 폐방화복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랬을 것 같아요.
-강원도랑 저희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도 이 방화복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군요.
-강원소방본부가 저희가 폐방화복을 처음 구하려고 돌아다닐 때에
가장 먼저 우리가 폐방화복을 공급해 주겠다라고 얘기를 해 주셨고
그렇게 해서 저희 브랜드가 처음으로 업사이클링했던 게 강원소방본부의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했습니다.
-그래서 강원도와의 인연이 시작이 되셨군요.
근데 폐방화복 같은 경우는 많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거든요.
생각보다 양이 괜찮게 있었나요? 뭔가 제품을 만들 정도로?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많이 나옵니까?
-네, 과거에는 아무래도 소방관분들한테 소방 교부세라든지 이런 게 좀 별로 없었다 보니까
소방 장비나 이런 게 교체가 잘 안 됐는데 지금은 아무래도 세수라든지 이런 게 많이 확보가 되면서
방화복도 충분히 교체가 자주 이루어지고 있고 소방 안전이 그만큼 또 확보되고 있습니다.
-방화복이라고 하면 사실 어느 곳에, 이제 쉽게 설명하면 불이 났을 때
그 옷을 입고 소방 진화를 하기 위해서 입는 옷이잖아요.
그럼 오염의 상태라든가 이런 게 굉장히 좀 심각하지는 않습니까?
-그 상태는 각각이 차이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대부분의 소방관분들도 막 몸을 불 속에 문대면서 막 불을 끄시는 건 아니거든요.
이렇게 다 어느 정도 거리가 있고 극한의 환경에서 간혹 극단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실 그 정도로 화염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경우는 많지는 않아서
저희가 수거했을 때는 한 90% 이상이 화염에 직접적으로 닿지는 않았던 그런 방화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요.
그런 극한 상황에서도 몸을 보호해 주기 위해 만든 옷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재질은 굉장히 튼튼하다라고 생각이 들긴 하네요.
-튼튼할 것 같아요.
-갑자기 생각해 보니까 말이죠. 그렇죠?
근데 소방서를 통해서 수거하는 폐방화복 양이 또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요.
아까 충분히 넉넉한 양이라고 하셨는데 가늠이 좀 안 되거든요.
-저희가 작년 한 해 동안 수거한 게 한 10톤 정도 됩니다.
-10톤이나 됩니까?
-네. 저희가 수거한 것만 10톤이고 전국에 폐기되고 있는 거는 연간 한 70톤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렇게 수거된 폐방화복 자체를 전부 다 쓸 수 있는 건 아니죠? 선별작업을 좀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맞습니다. 우선 1차적으로는 선별을 굉장히 까다롭게 해야 되고요.
그래서 이 가방을 만들 때 사실 그을음이나 이런 거를 그냥 막 넣게 되면 아무래도 좀 지저분해 보일 수 있고
하다 보니까 상품성을 위해서는 최대한 많이 필터링을 하게 되고요.
근데 저희가 이렇게 필터링을 많이 하다 보니까 조금 아쉬웠던 부분 중에 하나는 이걸 그래도
우리가 뭔가 되게 가치 있는 옷이라고 생각해서 가지고 왔는데 우리가 못 쓴다고 좀 버려지기에는 또 아까움이 있더라고요.
-그렇죠, 비용적인 측면에서 그걸 처리를 해야 되잖아요.
그걸 가져왔으면 쓰고 남는 거는 또 내가 처리를 해야 되는 부분이잖아요.
-비용적인 측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이니까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지금은 이 방화복에서 아라미드라는 섬유를 다시 추출하는 기술 개발을 했고요.
그래서 그 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아라미드라는 섬유를 추출해서 그 섬유를 다시 짜가지고
원단이라든지 아니면 양말도 만들고 다양한 제품들을 또 만들고 있습니다.
-아라미드라는 섬유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 줄 수 있을까요?
-일단 아라미드라는 섬유는 인류가 개발한 슈퍼섬유 중에 하나고요.
그래서 우주복도 아라미드 섬유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고 방화복도 아라미드 섬유로 만드는데.
그리고 군대에서 방탄복 할 때 그 방탄 판넬에도 아라미드가 쓰입니다.
그래서 철보다는 한 5배 정도의 동일 면적에서 강도를 가지고 있고. 불에서는 한 500도 이상의 온도를 견딜 수 있게끔 돼 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소재군요.
그럼 그냥 버려질 수도 있는 이 소재를 다시 섬유를 재추출해서 만들고 계신 제품.
그다음에 섬유나 어떤 재질로서 뭔가 제품을 만드는 걸 지금 하고 계시다는 얘기잖아요?
-맞습니다.
-그렇군요. 이 방화복 소재를 재사용하는 과정에서 또 쉽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손가락이 끊어질 듯한 아픔도 겪으셨다, 이런 이야기를 저희 들었어요.
-어쩌다가요?
-방화복이 사실 그냥 만져보면 일반 천같이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아라미드라는 섬유가 제가 말하는 걸로 들었을 때는 되게 날카로울 것 같고
뭔가 철보다 엄청 강하고 막 질긱 것 같은 느낌이 나는데 만져보면 그냥 일반 천이랑 다를 바가 없거든요.
-부들부들합니까? 이런 옷을 만들거나.
-물론 부드러운 옷에 비하면 조금 뻣뻣하겠지만 이렇게 만졌을 때 거의 비슷한 촉감이 듭니다.
그래서 이 방화복을 초반에는 제가 직접 다 뜯었기 때문에 뜯다가 너무 힘든 거예요.
-잘 안 뜯어지겠죠.
그만큼 촘촘히 이렇게.
-기계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이걸 지금도 다 일일이 바늘코를 해 가지고 이렇게 하나씩 다 뜯어내는데.
-(같이) 지금도요?
-그렇습니다.
-저는 당연히 어떤 기계에 넣어서.
-저도 발전이 뭔가 됐나 했어요.
-왜냐하면 플라스틱도 이렇게 섬유로 나올 수 있는 게 페트병 같은 경우도 기계에 돌려서 가루로 만들어서 그걸 다시 섬유로 뽑잖아요.
그게 아니라 직접 손으로 다 추출을 하는 거예요?
-일단 처음에는 그 옷에서부터 지퍼라든지 다양한 부속들이 주머니나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건 다 손으로 뜯어내야 되고요.
그 뒤의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원단화된 거를 기계에 넣어서 섬유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초반 작업.
예를 들어서 지퍼를 제거한다거나 상표를 떼어낸다거나 불순물을 제거한다거나 이런 거 다 손으로 직접 해야 되는 일이군요.
굉장히 좀 번거로운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그걸 이제 뜯어내는데 제가 이걸 실을 손에다 감아가지고 이렇게 쫙 당기면
한 번에 팍 뜯어지고 그걸 생각하고 제 손가락에다 이 실을 싹싹 감아놔가지고 당겼는데.
-아이고 벌써 상상이 돼요.
-손이 피가 바로 이렇게 날 정도로 제가 좀 무식하게 당겼던 것 같습니다.
-방화복이 워낙 재질이 또 질기고 이럴 것 같아서. 힘이 많이 세신가 봅니다?
-제 손가락을.
-시도를 하셨다는 게 일단.
-피가 날 정도로 당겼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근데 또 말씀을 계속 듣다 보니까 저뿐만 아니라 우리 시청자분들도 아까 그 가방을 한번 보셨으면 좋겠고.
저도 한번 좀 만져보고 싶기도 하거든요. 한번 볼 수 있을까요?
-그 가방이 이 가방입니까?
-맞습니다.
-실제로 사용하시는 가방인가 봐요?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얘 엄청 무겁네요. 안에 뭐가 많이 들어서. 이게 재질이.
-튼튼한가요?
-네, 만져보세요.
-뭔가 좀 다른 느낌인데요.
-이거 웬만해서는 찢어지거나 탈락하거나 그러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불이 나도.
-불이 나도?
-저는 가더라도 노트북은 지킬 수 있습니다.
-여기 사람이 들어가면 좋을 텐데.
-저는 가도라도니요? 어쨌든 노트북을 지켜낼 수 있다.
가방 안에 있는 것은 확실하게 지켜낼 수 있다, 그런 의미 아니겠습니까?
-법인의 서류라든지.
-중요한 서류들.
-이게 그러면.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이게 몇 년 정도나 유지될 수 있는 겁니까?
-소방에서는 3년을 사용하고요.
아무래도 방화복을 소방관들이 1년에 한 354회 정도 출동을 나가거나 하거든요.
그러다 보면 세탁도 해야 되고 하면서 이 섬유의 조직이 느슨해지고 그러면 소방관을 지키기에는
좀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 되다 보니까 버려지게 되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제가 이 가방을 지금 한 5년 가까이 쓰고 있는데요.
-이거 지금 5년 쓰신 거예요?
-5년 쓴 상태가 이 정도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요.
-그러니까요. 오히려 더 쓰면 쓸수록 멋스러워질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긴 하고.
-빈티지의 느낌이 또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요. 이 부분 디자인은 일부러 좀 넣으신 건가요? 소방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이것 역시도 방화복에서 뜯어서 직접 다 넣게 되는 거거든요.
-이게 반사되는 거잖아요.
빛이 닿으면 예를 들어 자전거 탈 때나 이럴 때 이게 빛이 반사돼서 나 여기 있어요,
약간 이런 거 알려주는 거잖아요.
-여기 소중한 거 다 넣어야겠네요, 이 가방에?
-그러니까요.
-야근하고 집에 가실 때에는 이런 가방 하나 있으면 차에 치일 일은 또 없습니다.
-그런 부수적인 효과까지 생각해내시고 디자인을 만드셨군요.
이게 반사판이 돼서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차릴 수 있는 그런 디자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안 좋은 일 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비추해야겠네요.
-그렇죠.
-본인의 위치를 알릴 수가 있으니까.
-혹시 주변에 원한 관계가 있으면 좀 어려울 것 같긴 한데.
-그런 분들은 이 가방 사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가방 잘 봤습니다.
엄청 튼튼해 보이고 만지는 촉감도 굉장히 그냥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그냥 옷을 만지는 촉감이에요.
굉장히 뻣뻣하고 날카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근데 아무리 의미가 좋다고 해도 사실 또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자 입장에서 보면 디자인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특히 여성분들은 무조건이죠.
-일단 예뻐야 사고 싶고 또 들고 다니고 싶고 이런데. 대표님도 디자인 고민 많이 하시죠?
-고민 많이 하고 최대한 예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는 쉽지 않거든요.
-맞습니다.
-아무리 의미가 있는 제품이고 의미가 있는 소재로 만들었다고 해도 디자인이나
이런 거가 너무 별로인데 약간 이런 생각이 들면 안 되는데.
그런 쪽으로도 공부를 많이 하고 계십니까?
-그래서 해외 컬렉션이나 이런 것들도 열심히 좀 보게 되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제품 디자인에 있어서 중점적으로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으세요?
-저희도 디자이너한테 항상 제가 하는 질문 중에 하나는 직접 내 돈 주고 살 수 있는 제품을 만들자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이게 특히 또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사실 보고를 해야 되고 하다 보면
좀 안 살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구색 맞추기용으로 디자인을 해야 될 때도 있거든요.
그럼 그런 애들은 항상 또 티가 납니다. 그래서 그런 제품들 보면 이거 진짜 돈 주고 살 수 있냐?
그런 질문을 항상 하고. 실제로 출시됐을 때에도 내 돈을 주고 살 수 있을 만한 디자인 제품을 꼭 만들자라는 게 제 기조이고.
저도 저희 제품을 항상 직원분들은 또 할인가가 있긴 하지만 저는 할인 없이 항상 정가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직원분들에게요?
-네, 제가 제 돈을 법인에다 내고 직접 구매를 하고 있고요.
그 이유가 어떻게 보면 제가 최종으로 어쨌든 제품을 컨펌해서 출시가 되게 되는데
그때 나도 이 금액이 수용이 안 된다면 사실 소비자들 역시도 수용이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들고.
특히 디자인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금액적인 부분도 그런 게 있다고 생각해서
제가 항상 그 돈을 직접 내면서 소비자의 입장이 한 번씩 되어보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니까 내가 만든 회사의 가방을 내가 그냥 들고 다니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구매를 해서
회사의 매출이 발생되게 만들어서 내가 그 가방을 사는 거다라는 말씀이시잖아요?
-맞습니다. 근데 그러면서도 드는 생각은 사고 싶어서 샀다, 이렇게 생각을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컨펌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조금 아쉬운 점이 저희 제품들 중에 여성스러운 제품이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고객 불만들이 있는데. 왜냐하면 제가 마지막에 컨펌을 하다 보니까 좀 더 페미니한.
-남자 소비자 입장에서?
-그래서 이 부분은 조금 제가 고쳐야 되지 않을까 이런 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백팩도 만들고 그러십니까?
책가방으로도 쓰면 굉장히 좀 재질이 튼튼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그 정도로 방화복이 계속 나온다라는 거죠?
-맞습니다.
-공급이 된다라는 얘기죠. 그렇군요.
대표님께서 누구보다 방화복에 대해서 많이 다뤄 보셨잖아요.
방화복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아실 것 같은데. 그래서 방화복에 대해서 조금만 더 알아보는 시간 가져봤으면 좋겠어요.
-좋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방화복 그것이 알고 싶다 OX퀴즈를 한번 준비해 봤는데요.
대표님께서는 OX판을 이용해서 대답을 해 주시면 되고요. 제가 차례대로 질문을 한번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첫 번째 문제부터 나가겠습니다. 첫 번째, 방화복은 무겁다. OX 들어봐주시면 되겠습니다. 하나 둘 셋.
-X. 아까 저희가 들었는데.
-내용물의 무게였나 봅니다.
-이따 얘기해 보죠.
-바로 두 번째 질문드리겠습니다. 방화복의 수명은 3년이다. OX 하나 둘 셋.
-O. 방화복 자체 수영은 3년이다.
-지막 질문입니다. 방화복은 절대 불에 타지 않는다. OX 하나 둘 셋
-(같이) X.
-잠깐만요. 좀 궁금해지는 게 많아지네요. 방화복은 무겁다에서 일단 OX에서 X 드셨죠?
무겁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까 들었던 그 가방을 제가 봤잖아요.
안에 든 노트북이나 이것의 무게인 것 같고 그냥 일반 천의 무게 비슷한 것 같거든요.
무거우면 일단 소방관이 입을 때 너무 불편할 거 아닙니까?
-저도 그 생각했습니다.
-맞습니다.
사실 소방관분들 하면 화재 현장 들어갈 때 20kg 정도의 짐을 짊어지고 들어간다라는 게 알려져 있어서
그럼 방화복이 무거운 거 아니냐라고 오해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방화복 자체는 상하위 다 포함해서 2.4kg 정도고요.
물론 사이즈나 이런 거에 따라서 조금씩 무게가 달라지지만 평균 냈을 때는
한 2.4kg라서 패딩 정도의 무게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더 가볍게 만드는 비법이 있습니까? 요즘에 더 이런 방화복 같은 것도 업그레이드되고 있잖아요.
지금 점점 더 가벼워지고 있는 단계 아닙니까?
-사실 이게 안전기준 때문에 점점 더 가벼워지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화재 현장은 점점 더 뜨거워지거든요, 오히려.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견뎌야 되는 온도가 더 올라가다 보니까
무게는 그대로지만 사실 기능은 더 올라가고 있다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고.
저희가 제품화 할 때에는 방화복은 기본적으로 외피, 중감, 안감 이렇게 해서
3중 구조가 되어 있는데 저희가 제품화할 때는 겉감을 위주로 쓰는데
그럼 안쪽에 있는 중감과 내피를 덜어내기 때문에 굉장히 직관적으로
들어가는 소재가 좀 줄어들어서 제품으로 왔을 때는 가볍습니다.
-그렇군요. 방화복의 소재도 신소재가 나온다거나 그런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마 우주복이 바뀐다면 그걸 따라서 방화복도 순차적으로 바뀌어 나갈 것 같긴 한데
지금은 아라미드 기반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그게 최선의 방화복의 재질이다라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과거에는 미국 소방관은 아라미드 방화복을 입고 우리나라 소방관들은 우비 같은 재질을 입고 했었는데
지금은 굉장히 국가의 위상이 높아지고 하면서 소방관분들의 방화복도 굉장히 많이 개선이 됐습니다.
-그렇군요. 두 번째 질문이 뭐였죠?
-두 번째가 방화복의 수명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아까 얼핏 또 얘기를 해 주신 것 같아요. 3년이다라는 거. O였죠?
-방화복 자체의 수명은 3년이지만 그걸 이용해서 다른 걸 이용해도 수명이 그건 끝나는 건 아닌 거잖아요?.
-저희가 일반적으로 옷을 입다 보면 해지기는 하지만 이게 해졌다고 해서 면이 없어진 건 아니잖아요.
-그럼요.
-그거랑 동일하게 이 방화복도 사용을 하다 보면 이게 보풀이 나기도 하면서 온도를 막을 수 있는 온도가 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 당연히 소방 현장에서 쓰기에는 좀 적합하지 않아지는데 일상에서 쓰기에는
아직도 충분히 튼튼한 상태가 되고. 저희가 여기에서 아라미드를 다시 추출해내게 되는데
그랬을 때는 섬유 단계에서만 봤을 때에는 한 5%의 손실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별로 손실이 안 되는 거네요?
-얘를 크게 놓고 방화복의 기능으로 보면 손실이 많이 됐다고 볼 수 있고
이걸 원단과 그 속에 있는 소재로 봤을 때에는 손실이 적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대표님께서 계속 재활용에 또 재활용에 이 단계를 거치시는 거네요?
그러니까 이게 방화복으로서의 기능은 줄어들어서 안전을 위해서 교체를 하지만
이 자체가 아예 방화로서의 쓸모가 없거나 그러지는 않는 거네요. 그걸 제품화시킨 거고요.
-맞습니다.
-그렇군요.
-방화복은 절대 불에 타지 않는다. 이거에 대해서 또 X를 들어주셨거든요. 그러니까 불에 탄다는 거죠, 방화복도?
-맞습니다.
-마음먹고 불붙이면 불붙는다라는 얘기잖아요?
-맞습니다. 이게 불이 붙는다라는 표현은 조금 애매하고요.
그러니까 불이 붙었다고 하면 저희가 만약에 라이터를 켜서 이 소파에다가 라이터를 댄다면
이 소파에 옮겨붙고 그다음에 라이터에 불을 꺼도 소파가 홀라당 타겠죠. 그런 게 볼이 붙는다라는 개념인데.
-불이 옮겨붙는다죠.
-근데 방화복은 옮겨붙지는 않지만 그 불이 직접 닿은 부분이 탄화가 되기는 합니다. 그런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불이 커지지 않고 그냥 그 부분만 약간 손실이 되면서 불이 옮겨붙지 않는 상태를 만드는 게 방화복이다라고 이해를 하면 되겠군요.
그러면서 안에 있는 사람의 피부라든가 아까 가방에서 봤을 때 안에 있는 제품들
이런 걸 다 지킬 수 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군요. 알겠습니다.
대표님께서 방화복에 대해서 얼마나 깊이 연구하셨는지 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죠.
-완전 전문가시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그럼 그렇게 고민하고 공부한 방화복으로 만들어낸 첫 번째 제품은 무엇이 있었나요?
어떤 제품을 제일 처음에 만드셨는지도 궁금해요.
-저희의 첫 번째 제품은 제가 또 착용을 하고 왔는데 팔찌고요.
-팔찌를 처음에 만드셨어요?
-네, 처음에 방화복을 가지고서 뭘 만들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팔찌랑 가방을 만들었었는데
그때 만들었던 가방은 이제 단종이 돼서 가지고 나오지 못했고
이 팔찌는 아직도 지금 계속 판매 중에 있어 가지고 제가 착용하고 나왔습니다.
-그 팔찌는 어떤 기능성이 있나요?
-마음의 안정.
-마음의 안정?
-중요한 기능이네요.
-심신단련의 기능이 있고 당연히 불에는 안 붙겠죠.
폐방화복을 활용한 제품들 처음에 나왔을 때는 반응이 어땠나요?
처음에 많은 분들이 뭐 굳이 그걸로 그런 걸 만들어? 약간 이런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계셨을 것 같아요.
-그런 얘기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희가 처음. 크라우드펀딩을 열었을 때 사실 너무나 감사한. 분들이 많았어요.
이런 의미 있는 일을 해 줘서 고맙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제품 자체가 되게 예쁘다. 그래서 특히 이 팔찌 같은 경우는 되게 의미 있는 팔찌들
요즘에 또 많이 있는데 그게 단순히 그냥 뭔가 의미를 담은 팔찌가 아니라
얘는 실제로 소방관들이 썼던 방화복을 활용한 팔찌라는 점에서 좀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얘기해 주셔 가지고.
-뭔가 그들과 함께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또 저희가 미는 슬로건이 서로가 서로를 구한다라는 레스큐 이치 아더라는 슬로건인데
이거 자체가 어떻게 보면 내 팔목에 이 레스큐 이치 아더와 같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소방관들이 왠지 나 제일 먼저 구해 줄 것 같다 이런 얘기를 또 해 주시는 분들도 있어 가지고.
-그런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겠고.
내가 이 제품을 구매하면서 소방관 분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도 포함이 되어 있다라고 생각이 되네요.
창업이라는 게 사실 다들 대박을 꿈꾸면서 시작하지만 이게 마음처럼 되지는 않잖아요.
그렇게 상상만으로도 사업을 할 수 있다면 누구나 다 가능한 장르이지만 사실 결과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초창기 사업하실 때 어떤 문제점들이 있었는지도 좀 궁금합니다.
-사실 창업 하면 문제가 수두룩 빽빽인 것 같고요.
문제가 하도 많아서 말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이게 암 투병 소방관을 돕겠다라는 걸로 시작해서 그 많은 문제들을 좀 비교적 수월하게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제가 초반에 한 3년 정도는 제 급여가 없이 이 일을 계속했었는데
그때 뭔가 이 암 투병 소방관을 도와야겠다라는 생각과 기부금을 주는 게
더 우선이라는 생각이 좀 앞서서 내가 급여를 받지 못하는 거에 대해서 불만이라든지 그런 게 전혀 들지 않았었거든요.
근데 만약에 초창기에 오히려 기부라든지 아니면 암 투병 소방관을 지원하겠다라는 게 없었으면
오히려 사업을 이끌어가는 데에는 더 힘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동기가 확실하셨네요.
-그렇죠, 동기부여만큼은 충만한 사업이었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초반에는 사업이 잘 되지도 않는데 암 투병 소방관분들이 그때 당시에는 공무상 상해라는 게
인정이 안 됐어서 그분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하고 막 그랬었거든요.
-그래요?
-그럼 그 소송하는 데 맨날 쫓아가가지고 같이. 사실 제가 하는 일은 별로 없죠.
변호사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건데 괜히 유가족 분들 옆에서 앉아서 이거 될 수 있습니다 하면서
같이 있어 드리고 하는 역할들도 했던 게 어떻게 보면 사업적으로는 좀 별로였을지 몰라도
이 사업을 길게 놓고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또 그런 것들 덕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이 소방관분들이 좀 안타깝게도 보상체계가 경찰관이나 군인 이쪽이랑은 또 많이 다르다고 그래요.
소속도 좀 달라서 그런 체계가 좀 부족하다 약간 이런 이야기도 듣긴 들었는데
그런 점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보탬이 되시고 도움이 되시겠다라고 생각을 하신 것 같습니다.
-또 대표님 원동력이 정말 확실하시긴 했지만 사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급여가 없으면 힘들 때 분명히 있으셨을 것 같고.
-당연하죠.
-포기하고 싶을 때 있으셨을 것 같아요?
-3년 월급 없이 지금 이 일 하신다고 하면 하시겠어요? 당장 여기 나가실걸요 아마. 그렇지 않습니까?
-네, 못 하죠.
-죄송합니다. 신인에게 이런 질문을 드리기는 좀 죄송하기는 하지만 쉽지 않죠.
-그래도 포기하고 싶을 때 있으시긴 했죠, 사실?
-되게 많았던 것 같고요.
근데 저는 어떻게 보면 동기가 확실했기 때문 그 동기에 대해서 되게 욕하시는 분들도 사실 없다고 할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암 투병 소방관이 왜 국가가 책임을 져야 되냐?
그거 다 개인들이 책임져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를 하시는 경우도 있고.
-산재로 인정받지 못하나요?
-과거에는 인정받지 못했고 지금은 인정받을 수 있게 법안이 개정됐습니다.
-다행이네요.
-그래서 그 법안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사실 원래 모든 법이라는 게 좀 그렇지만 그런 논쟁의 기간들이 있잖아요.
근데 그런 것들을 들으면서 되게 마음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것 같고요.
그럴 때는 뭔가 포기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가끔 들고. 살아 계신 분한테
기부금을 전달드리기도 하는데 그 암이라는 거 그분이 살아있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기부금을 받고 돌아가시는 경우도 있어서 기부금 받고 돌아가신 분의
얘기를 또 들을 때에는 괜히 뭔가 마음 한편에서 내가 괜히 기부금을 드린 게 더 빨리 돌아가시게 한 건 아닌가.
사실 그게 연관은 없지만 괜히 그런 자책도 하게 됐던 것 같고
그런 게 힘든 지점이었는데 그럴 때도 역시나 그 유가족분들이 그래도 너희 덕분에 조금이라도
이 암 투병 소방관이 세상 밖에 알려지고 우리가 조금씩 개선해 나갈 수 있지않겠냐라는
얘기를 해 주실 때 또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그렇게 큰 힘이 되는 일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다른 분들이 봤을 때는 너 지금 소방관들 하시는 일을 네가 이용해서 너 사업에 이용하는 거 아니야?
너 그렇게 너의 과실만 좀 따먹으려고 하는 거 아니야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시죠?
그런 분들도 당연히 있습니다.
-그럴 때는 기분이 어떠세요?
-처음에는 사실 되게 화도 나고그랬었는데.
-이렇게 내 마음도 못 알아주지? 약간 그런 생각이 들잖아요.
-왜 모르면서 말을 하지.
-이렇게 말을 막 하나? 그런 생각도 들 거예요, 사업하시면서.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관심 역시도 되게 고마운 관심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오히려 그런 분들한테 진짜 투명하게 저희 잘 기부하고 있습니다라는 걸 보여드리고 그러면.
오히려 가끔 그런 분들한테 근데 저희 실제로 기부 이만큼이나 하고 있고요라는 걸 보여드렸을 때
어, 진짜 기부하는구나? 하면서 제품을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물론 아닌 분들이 훨씬 많지만 그래도 또 그렇게 해 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그런 관심 역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움직이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뒤에서 손가락질하는 건 무조건 생기는 일이거든요.
중요한 것은 어떤 앞에 서서 움직이는 그 마음을 먹고 새롭고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라는 게 중요한 거지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뭔가를 해 나가는 게 저는 대단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기부도 많이 하고 계시잖아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소방관들을 위한 기부입니까?
-맞습니다.
저희가 암 투병 소방관들한테 기부를 하고 있고 21년도부터는 법안이 개정되면서
최근에는 PTSD라든지 아니면 신체의 일부가 절단되신 소방관분들이 계신데
그분들이 치료비는 당연히 국가에서 지원이 되는데 그분들이 병원에 계속 계시는 게 아니라 집으로 돌아가야 되거든요.
근데 집으로 돌아가는 그 집 환경이 대부분이 베리어프리가 안 돼 있어요.
그러니까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지 않게 돼 있다든지 화장실에 문턱이 당연히 대부분이 있고
그런 것들을 없애는 그런 공사하는 데에 저희가 기부를 또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생활에 불편하게 할 수 있는 인테리어나 이런 거를 또 지원을 해 주는
그런 일들을 기부를 하고 계시는 거군요.
영업이익의 일정 부분 이상 상당 부분이라고 표현하는 게 낫겠네요.
상당 부분을 소방관 지원에 사용하신다는 건데. 그게 어떤 구조로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도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려서 그런 점에 대해서 한 번쯤 이야기해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일단은 정관상에 따르면 순이익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적 환원에 사용하도록.
-순이익의 3분의 2요?
-3분의 1이 아니라 2요?
-3분의 2요? 그럼 거의 대부분의 수익인 거잖아요?
-맞습니다.
저희 정관에 그렇게. 물론 법인 정관을 제가 뜯어 고칠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지금 단계에서
저희 법인 정관상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공헌에 사용하겠다라는 게 명시돼 있고요.
-근데 여기서 정확하게 좀 짚어봐야 될 것은 매출의 3분의 2는 아닙니다.
순이익애. 그러니까 직원분들 월급 드리고 회사 운영하는 지원 그다음에 원단 사고 비용 다 제외한
순이익의 3분의 2를 기부를 한다라는 것이죠. 말씀해 주시죠.
-그렇게 해서 운영을 하고 있고요.
근데 사실 순익이 초반에는 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는 정관 이상의 금액을,
매출의 일정 부분을 떼가지고 기부를 계속해 왔고. 지금은 그래도 회사가 어느 정도 단계에 올라가면서
다행히 순익의 3분의 2를 지켜나가는 단계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럼 그런 생각 들지 않으세요?
그냥 아무도 모르는데 2분의 1로 바꿔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하지 않으세요? 3분의 2면 너무...
-유혹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익인데요. 그러니까요.
-사실 아직까지는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고.
오히려 주변에서 해 주시는 말씀 중에는 저희가 또 기술 개발이나 이런 영역도 많이 하기 때문에
기부금을 더 줄이고 오히려 기술 개발에 더 많이 투자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를 하시는 경우도 있거든요.
근데 저는 반대로 결국에는 이 기업이라는 게 소비자들과의 소통하는 게 제일 중요한데.
그럼 이 이익의 3분의 2를 하겠다라는 것은 이게 저희 처음 시작부터 있었던 건데
이거를 우리가 기술 개발도 해야 되고 다른 것도 더 해야 되니까 줄이겠습니다라고 얘기했을 때
고객들이 과연 그걸 받아들이고 사실 기업의 선택은 고객이 더 많이 살 수 있게 하는 선택이어야 되는데
고객들이 그래, 너희 회사가 다른 기술 개발을 해야 되니까
기부를 반으로 줄인다면 내가 너희 걸 하나 더 사줄게라고 과연 얘기할 수 있나라고 저는 좀 반대로 질문하고 싶고요.
결국에는 기업의 선택은 저는 고객들이 더 많이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PTSD 관련해서 또 지원을 하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뭔가 계기가 있나요?
-정신적인 후유증이죠.
-우선은 저희가 암 투병 소방관분들과 관련돼서는 그 법안이 개정됐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계속 지원하는 것이 맞을지 아니면 다른 영역을 더 찾는 것이 맞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요.
그래서 그 고민 속에서 PTSD라는 것을 발견하게 됐었고. 소방관의 PTSD는 일반적인 PTSD랑은 조금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PTSD라고 하면 극단적인 상황을 다시 마주할 일이 별로 없거든요.
그 극단적인 상황을 목격했다면 제가 소방관이 아니기 때문에 그 환경을 다시 목격할 일은 별로 없을 거예요, 살면서.
그래서 지금 대부분의 PTSD 치료는 그 상황이 유사하게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전제를 깔고서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소방관의 PTSD는 전혀 다르거든요. 이게 이틀 뒤에 다시 출근하면 다시 그 현장을 마주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맞네요. 우리는 그 생각을 못 해 봤군요.
-기존의 치료 방식대로 했을 땐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는 거죠.
그 상황이 어떻게 보면 소방관한테 더 위험한 순간이라는 걸 인지시킬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과거에는 조금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고. 그래서 미국이라든지 해외에서도 최근에
조금 많이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그런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그 치료법을 조금 달리 해나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치료가 일반적인 병원의 비용으로 지출되는 게 굉장히 좀 고액인 거잖아요.
이런 부분도 소방관분들도 부담스러워하고 계신지도 궁금하네요.
실제로 만나보시니까 어떠세요?
-사실 PTSD가 있다라는 거를 외부로 밝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좀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아무래도 내 뒤에 동료가 있는데 내가 그걸 겪고 있다라는 걸 얘기했을 때 뒤에 동료가 날 못 믿을 수도 있고.
-그것도 있고. 현직에 복귀하기도 힘들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여러 상황들 때문에 사실 이게 외부에다 알리기는 어려운 상황이고요.
그런 점에서 최근에는 소방에 예산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증액되면서
저희가 지원하는 것보다는 국가가 많이 책임져주고 있는 부분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폐방화복을 이용한 의류나 가방 외에 또 앞으로 개발하시거나
이런 제품을 한번 만들었으면 좋겠다 하시는 것도 있을까요?
-저희가 작년에 개발을 끝낸 제품 중에 하나가 FCB라는 제품이고요.
작년 1월에 비행기 내에서 보조 배터리가 폭발 해가지고 그 비행기가 불에 탔던 그런 화재 현장에 있었는데.
그 리튬이온 배터리의 폭발에 화재를 격리하는 제품을 저희가 작년에 개발을 완료했고요.
그래서 지금 국내 대한항공을 포함해서 9개 항공사가 다 저희 제품을 도입해서 이제 운영을 하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공 안전용품으로 개발해 놓은 게 있는데.
이걸 좀 경량화해서 일반 시민분들도 좀 쓰실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해 나가려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그럼 저 비행기 타면 제 보조 배터리를 거기에 넣어주시는 건가요?
-구입을 해서 당신이 넣어야죠,
-아니 납품하고 계신다고 하셔서 비행사에.
-납품된 제품은 안전용품이라서 지금은 좌석마다 깔려 있지는 않고 내 배터리가 조금 부풀었다든지.
-그런 경우에?
-그렇게 되면 승무원분한테 알려주시면 승무원분이 저희 제품을 이렇게 꺼내가지고 거기에 넣어주실 거고요.
그래서 걔가 물론 당연히 폭발하지 않으면 너무 좋겠고 폭발하더라도 주변으로 화염이 번지지 않고 그 안에서만 타게끔.
-앞으로 그런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겠네요.
앞으로 비행기 탈 때는 이 제품에 보조 배터리를 넣지 않으면
비행기를 못 타는 것도 안전을 위해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이 돼요.
-그럴 것 같습니다.
-요즘에 좀 안전불감증 문제들이 심각하잖아요.
그런 부분도 한번 좀 생각을 해봐야 되는 문제다. 좋은 아이디어네요 굉장히. 알겠습니다.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제품이 과연 상용화가 될지 말이죠.
-정말 크게 성장했으면 좋겠는데.
또 대표님께서는 사업 성장도 성장이지만 앞으로 이 소방관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계획도 확실히 있으실 것 같거든요. 계획이 좀 있으실까요, 목표라든가?
-우선 올해 하반기에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소방관분이 계셔서 그분에 대한 캠페인이 진행이 될 예정이고요.
경북에 계신 소방관님이신데 그분이 화재 출동을 나가셨다가 그 출동 현장에서
소방차가 뒤로 밀리면서 거기에 경추 손상을 입으셨어요.
그래서 휠체어를 타시는데 그분의 치료가 곧 마무리가 돼서 집으로 돌아가셔야 되는데
집이 아직 개보수가 하나도 안 되어 있는 상태예요.
그래서 그분의 집을 개보수해서 그 영웅이 집으로 돌아가서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이렇게 좀 지원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 많이 하시길 진심으로 기대해 보고. 이 일의 확장성들이
생각해 보면 여러 갈래로 나눠질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지금 소방관분들의 이런 특수 재질의 옷뿐만이 아니라 경찰관분들도 계시고 아까 말했던 우주복도 입고.
한 번 쓰고 좀 오래돼서 버려져야 되는 것들의 소재를 전부 다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떤가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런 확장성들도 생각하고 계십니까 혹시?
-경찰복을 업사이클링하는 브랜드를 가짜로 만들어서 고객분들한테 이렇게 선보였었는데 반응이 되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경찰복을 한번 좀 도전해 보면 좋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경찰복도 특수소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죠.
예를 들어 조끼라든가 방검용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방검조끼도 있고요.
근데 저희가 처음 좀 해보려고 하는 거는 경찰 쪽에는 특수 소재가 아닌
일반 소재의 의류가 더 많이 있어서 일반 경찰복을 한번 좀 해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 경찰복으로 생각하고 계시다. 그리고 그런 분들도 계시잖아요.
이렇게 불에 타지 않는 소재라면 지갑 같은 거 돈이 또 굉장히 소중하고 이렇기 때문에
돈을 넣어놓고 여권이라든가 이게 불에 손실되고 이러면 정말 큰 타격이잖아요.
그런 쪽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각도 들기도 하는데요.
-아까 그 FCB 라인 자체가 어떻게 보면 그 시작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FCB라는 제품을 계속 확장해 나갈 거고. 말씀하신 대로 사실 돈이라는 게 되게 소중한 거고
이걸 지켜야 되는 거니까 지금도 이미 지갑 제품들이 굉장히 좀 인기 제품이긴 합니다.
아직 그런 기능이 100% 들어가 있지 않음에도 사람들이 지갑을 많이 구매해 주셔서
좀 더 그런 기능이 많이 탑재된 제품까지 개발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발 같은 경우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신발도 소재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변색이나 변질이 쉽지 않다면
신발 같은 약간 캔버스화 이런 것도 만드는 게 충분히 가 것 같은데요?
-아쉽게도 제가 캔버스화를 작년에 샘플을 해 가지고 테스트를 했는데 내구도 테스트를 통과를 못 했습니다.
이게 아무래도 이 신발이라는 게 단순히 원단을 좋은 것만 쓰는 게 아니라
그 뒷단에 다른 공정들도 되게 많이 필요한데 저희가 그 부분을 아직 커버하지 못한 것 같고요.
근데 또 반대로 저희 코오롱스포츠랑 같이 협업을 해서 만든 등산화가 있는데
그 신발은 되게 내구도가 좋아서 역시 대감집이 좋구나 이런 생각을.
-특수화로 활동영역을 좀 변경해도 되겠네요?
-근데 아직은 저희 자체적으로 하기에는 조금 역량이 부족한 것 같고요.
그래서 협업을 많이 열어두고 있으니까 혹시 이 방송 보시고 또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좋은 일을 위해서 쓰이면 협력을 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많은 분들게 도달시키면
훨씬 좋을 것 같아서 한번 좀 이야기를 해 봤고. 아예 다른 장르나 이런 쪽으로 도전해 보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혹시?
-우선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저는 더 많이 집중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 안에서도 제가 일을 벌여놨지만 수습하지 못한 것들도 되게 많아요.
그러니까 하반기에 도와드려야 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라든지 아니면 PTSD 관련해서도
사실 여기저기 얘기는 많이 했지만 그것과 관련해서 기부금이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기도 하고
이 영역 안에서도 부족함이 아직 많아서 이게 어느 정도 다른 뭔가, 암 투병 소방관과 같이
법안이 개정돼서 국가가 책임이 바뀐다든지 하는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이 소방 쪽에 좀 더 집중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대표님이 장기적으로 최종 목표는 뭘까요?
-최종 목표라고 한다면 아까 저는 서로가 서로를 구한다라는 슬로건을 얘기드렸는데
더 많이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진짜 먼 미래에는 지구가 우리를 구해 주듯이
우리도 지구를 구한다라는 슬로건으로 해서 모든 걸 다 아우를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구하는 사회를, 문화를 만드는 게 저희의 최종 목표입니다.
- 뭐가 있을까요?
-온라인에서 저희 제품을 지금 하나 구매해 주시면 바로 구원의 손길이 될 거 같습니다.
-지금 방송을 하는 게 또 구하는 하나의 방법이 아닌가요?
-많은 분들에게 도달시켜드릴 수 있도록 홍보가 되는 역할도 될 수가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또 순이익의 3분의 2를 또 힘드신 좀 어려운 일을 겪으신 소방관분들께 도달시킬 수 있게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마지막 질문드려볼 텐데요. 대표님에게 있어 방화복이란 무엇인지 한번 좀 여쭤보겠습니다.
-저에게 방화복이란 서로가 서로를 구하는 것의 시작인 것 같고요.
-서로가 서로에게 도와주는 것의 시작.
-이 방화복이라는 게 없었으면 사실 저희 브랜드가 시작을 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단순히 저희가 암 투병 소방관을 도와주세요라고 했다면
사람들이 지금까지 저희 브랜드를 사랑해 주지 못했을 것 같은데 저희 브랜드가
처음 시작부터 방화복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가지고서 얘기를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좀 살아남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하고.
더 나아가서는 방화복이 원래부터 입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소방관들이 처음에는 우비를 입었고 그 우비를 입다가
많은 소방관들이 목숨을 잃어서 어떻게 보면 그 목숨으로 얻어낸 것이
이 방화복인데 그 이후에는 암 투병 소방관분들이 더 이상 돌아가시지 않고 공상을 받았으면 좋겠고.
신체 일부가 절단되신 소방관님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집으로 편하게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저의 마음이기도 하지만
저희 제품을 구매해 주시는 고객분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소방관분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분들의 목숨을 구하고 애쓰고 계시고
본인들이 스스로 좀 안 좋아지는 결과를 얻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지금 이 시간에도.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보시고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시고
그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신다는 점,
그 부분이 가장 우리에게 좀 와닿는다라는 생각이 들고. 아까 하셨던 말 중에 레스큐 이치 아더.
발음 괜찮아요 레스큐, 레스큐 이치 아더.
-좋습니다.
-이치 아더. 서로가 서로를 구한다는 말, 그 말이 오늘 더 오래 마음에 남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다.
누군가는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했던 이 방화복이 오늘은 또 다른 누군가의 일상을 또 지켜주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쓰임을 다한 방화복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마음을 나눈 이승우 대표님.
오늘 귀한 이야기 들려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탑클래스 오늘 준비한 내용,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이 시간 또 다른 성공 스토리로 찾아뵙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황현희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신아림 아나운서입니다.
-반갑습니다. 신아림 아나운서 옷 좋아하세요, 옷?
-옷 좋아하죠.
-여성분들도 옷에 대한 코디 이런 거 중요시 여기잖아요.
-그렇죠, 관심이 또 많죠.
-근데 옷에 관심은 많아도 이 옷의 수명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안 해보셨을 것 같아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보통은 좀 해지거나 색이 바래거나 이러면 수명이 다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렇겠죠. 그 중에서도 특히 이 기능성 의류는 더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수명을 다했다, 뭐 이렇게 봐야겠죠?
-그럴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수명을 다하면 버려지게 될 텐데 근데 오늘 만나볼 분은요.
이런 쓰임을 다한 옷에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내고 계신 분이라고 합니다.
-사람을 구하던 방화복이 가방과 지갑으로 다시 태어나고요.
그 수익은 다시 소방관분들을 위해 쓰인다고 하죠.
-너무 좋은 일이죠.
쓰임을 다한 방화복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사람. 119레오의 이승우 대표님 모셔보고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탑클래스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좀 부탁드릴까요.
-안녕하세요. 소방관의 용기를 구한 방화복에 두 번째 용기를 만들고 있는 이승우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창업 계기가 굉장히 좀 특별하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 김범석 소방관 이야기에서 창업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알고 있는데 혹시 맞습니까?
-제가 대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할 때 고 김범석 소방관의 이야기를 접하게 됐고요.
그 이야기를 접하면서 김범석 소방관님한테 기부금을 전달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창업 계기가 굉장히 다른 창업이랑은 또 다르게 느껴지긴 하네요.
-그러게요.
그럼 소방관을 돕겠다는 마음이 어떻게 갑자기 폐방화복, 이런 사업으로 연결이 됐는지 그것도 좀 궁금합니다.
-우선은 제가 엄청 착한 사람인가 이렇게 돌이켜 봤을 때는 그런 사람은 아닌 것 같고요.
왜냐하면 고 김범석 소방관님 얘기를 잠깐 하자면 그분이 암 투병을 하다가 돌아가셨는데.
그분이 출동하셨던 출동 횟수가 일반 출동 751회 그리고 화재 출동 270회 해서
1021회 소방 활동을 하시다가 암을 얻어서 돌아가시게 됐어요.
근데 그 얘기를 듣고서 저는 바로 기부금을 전달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근데 사실 일반적으로 제가 길거리에서 마주하는 학교 앞에 보면 우리 좀 힘드니까 기부금을 주세요,
이렇게 서 계신 분들이 계신데 그분들한테는 저는 기부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거든요.
근데 그분들 중에도 분명히 내가 암에 걸려서 나를 좀 도와주세요라는 분도 계셨고.
근데 그분들한테는 저는 기부금을 했던 적이 한 번도 없는데 김범석 소방관의 얘기를 들었을 땐
지금 당장 뭔가 내가 없는 돈이라도 꺼내서 기부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었고.
왜 그런가 생각해 봤더니 소방관들이 나를 구해 준다라는 그 믿음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소방관이 암에 걸렸을 때에는 우리도 함께 도와야 되는 게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고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깊게 박혀 있잖아요.
그래서 나도 역시 도움을 좀 드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었군요.
-맞습니다.
-알겠습니다. 방화복을 재활용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고 퇴직 소방관을 만나셨다고 이야기를 들었어요.
근데 냉랭한 반응이었다고 해서 그 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었거든요.
왜냐하면 도움을 준다라고 얘기했을 때 선뜻 받아주실 거라고 저는 생각을 했는데.
약간 저희는 좀 별로, 이런 반응이었다라고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무래도 일단은 저희가 폐방화복을 가지고서 제품을 만든다는 거에서부터 되게 좀
아무래도 퇴직하신 소방관님 분이시다 보니까는 연배가 좀 있으셨고.
그래서 그걸 누가 사겠냐라는 게 일단 첫 번째였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소방관들 괜히 너무 불쌍하게만 보여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죠. 그리고 또 폐방화복 구하기도 쉽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맞습니다.
-그럼 폐방화복은 어떤 경로로 이렇게 구하고 계신 건가요?
-처음에 사실 되게 폐방화복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랬을 것 같아요.
-강원도랑 저희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도 이 방화복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군요.
-강원소방본부가 저희가 폐방화복을 처음 구하려고 돌아다닐 때에
가장 먼저 우리가 폐방화복을 공급해 주겠다라고 얘기를 해 주셨고
그렇게 해서 저희 브랜드가 처음으로 업사이클링했던 게 강원소방본부의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했습니다.
-그래서 강원도와의 인연이 시작이 되셨군요.
근데 폐방화복 같은 경우는 많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거든요.
생각보다 양이 괜찮게 있었나요? 뭔가 제품을 만들 정도로?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많이 나옵니까?
-네, 과거에는 아무래도 소방관분들한테 소방 교부세라든지 이런 게 좀 별로 없었다 보니까
소방 장비나 이런 게 교체가 잘 안 됐는데 지금은 아무래도 세수라든지 이런 게 많이 확보가 되면서
방화복도 충분히 교체가 자주 이루어지고 있고 소방 안전이 그만큼 또 확보되고 있습니다.
-방화복이라고 하면 사실 어느 곳에, 이제 쉽게 설명하면 불이 났을 때
그 옷을 입고 소방 진화를 하기 위해서 입는 옷이잖아요.
그럼 오염의 상태라든가 이런 게 굉장히 좀 심각하지는 않습니까?
-그 상태는 각각이 차이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대부분의 소방관분들도 막 몸을 불 속에 문대면서 막 불을 끄시는 건 아니거든요.
이렇게 다 어느 정도 거리가 있고 극한의 환경에서 간혹 극단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실 그 정도로 화염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경우는 많지는 않아서
저희가 수거했을 때는 한 90% 이상이 화염에 직접적으로 닿지는 않았던 그런 방화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요.
그런 극한 상황에서도 몸을 보호해 주기 위해 만든 옷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재질은 굉장히 튼튼하다라고 생각이 들긴 하네요.
-튼튼할 것 같아요.
-갑자기 생각해 보니까 말이죠. 그렇죠?
근데 소방서를 통해서 수거하는 폐방화복 양이 또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요.
아까 충분히 넉넉한 양이라고 하셨는데 가늠이 좀 안 되거든요.
-저희가 작년 한 해 동안 수거한 게 한 10톤 정도 됩니다.
-10톤이나 됩니까?
-네. 저희가 수거한 것만 10톤이고 전국에 폐기되고 있는 거는 연간 한 70톤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렇게 수거된 폐방화복 자체를 전부 다 쓸 수 있는 건 아니죠? 선별작업을 좀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맞습니다. 우선 1차적으로는 선별을 굉장히 까다롭게 해야 되고요.
그래서 이 가방을 만들 때 사실 그을음이나 이런 거를 그냥 막 넣게 되면 아무래도 좀 지저분해 보일 수 있고
하다 보니까 상품성을 위해서는 최대한 많이 필터링을 하게 되고요.
근데 저희가 이렇게 필터링을 많이 하다 보니까 조금 아쉬웠던 부분 중에 하나는 이걸 그래도
우리가 뭔가 되게 가치 있는 옷이라고 생각해서 가지고 왔는데 우리가 못 쓴다고 좀 버려지기에는 또 아까움이 있더라고요.
-그렇죠, 비용적인 측면에서 그걸 처리를 해야 되잖아요.
그걸 가져왔으면 쓰고 남는 거는 또 내가 처리를 해야 되는 부분이잖아요.
-비용적인 측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이니까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지금은 이 방화복에서 아라미드라는 섬유를 다시 추출하는 기술 개발을 했고요.
그래서 그 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아라미드라는 섬유를 추출해서 그 섬유를 다시 짜가지고
원단이라든지 아니면 양말도 만들고 다양한 제품들을 또 만들고 있습니다.
-아라미드라는 섬유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 줄 수 있을까요?
-일단 아라미드라는 섬유는 인류가 개발한 슈퍼섬유 중에 하나고요.
그래서 우주복도 아라미드 섬유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고 방화복도 아라미드 섬유로 만드는데.
그리고 군대에서 방탄복 할 때 그 방탄 판넬에도 아라미드가 쓰입니다.
그래서 철보다는 한 5배 정도의 동일 면적에서 강도를 가지고 있고. 불에서는 한 500도 이상의 온도를 견딜 수 있게끔 돼 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소재군요.
그럼 그냥 버려질 수도 있는 이 소재를 다시 섬유를 재추출해서 만들고 계신 제품.
그다음에 섬유나 어떤 재질로서 뭔가 제품을 만드는 걸 지금 하고 계시다는 얘기잖아요?
-맞습니다.
-그렇군요. 이 방화복 소재를 재사용하는 과정에서 또 쉽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손가락이 끊어질 듯한 아픔도 겪으셨다, 이런 이야기를 저희 들었어요.
-어쩌다가요?
-방화복이 사실 그냥 만져보면 일반 천같이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아라미드라는 섬유가 제가 말하는 걸로 들었을 때는 되게 날카로울 것 같고
뭔가 철보다 엄청 강하고 막 질긱 것 같은 느낌이 나는데 만져보면 그냥 일반 천이랑 다를 바가 없거든요.
-부들부들합니까? 이런 옷을 만들거나.
-물론 부드러운 옷에 비하면 조금 뻣뻣하겠지만 이렇게 만졌을 때 거의 비슷한 촉감이 듭니다.
그래서 이 방화복을 초반에는 제가 직접 다 뜯었기 때문에 뜯다가 너무 힘든 거예요.
-잘 안 뜯어지겠죠.
그만큼 촘촘히 이렇게.
-기계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이걸 지금도 다 일일이 바늘코를 해 가지고 이렇게 하나씩 다 뜯어내는데.
-(같이) 지금도요?
-그렇습니다.
-저는 당연히 어떤 기계에 넣어서.
-저도 발전이 뭔가 됐나 했어요.
-왜냐하면 플라스틱도 이렇게 섬유로 나올 수 있는 게 페트병 같은 경우도 기계에 돌려서 가루로 만들어서 그걸 다시 섬유로 뽑잖아요.
그게 아니라 직접 손으로 다 추출을 하는 거예요?
-일단 처음에는 그 옷에서부터 지퍼라든지 다양한 부속들이 주머니나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건 다 손으로 뜯어내야 되고요.
그 뒤의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원단화된 거를 기계에 넣어서 섬유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초반 작업.
예를 들어서 지퍼를 제거한다거나 상표를 떼어낸다거나 불순물을 제거한다거나 이런 거 다 손으로 직접 해야 되는 일이군요.
굉장히 좀 번거로운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그걸 이제 뜯어내는데 제가 이걸 실을 손에다 감아가지고 이렇게 쫙 당기면
한 번에 팍 뜯어지고 그걸 생각하고 제 손가락에다 이 실을 싹싹 감아놔가지고 당겼는데.
-아이고 벌써 상상이 돼요.
-손이 피가 바로 이렇게 날 정도로 제가 좀 무식하게 당겼던 것 같습니다.
-방화복이 워낙 재질이 또 질기고 이럴 것 같아서. 힘이 많이 세신가 봅니다?
-제 손가락을.
-시도를 하셨다는 게 일단.
-피가 날 정도로 당겼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근데 또 말씀을 계속 듣다 보니까 저뿐만 아니라 우리 시청자분들도 아까 그 가방을 한번 보셨으면 좋겠고.
저도 한번 좀 만져보고 싶기도 하거든요. 한번 볼 수 있을까요?
-그 가방이 이 가방입니까?
-맞습니다.
-실제로 사용하시는 가방인가 봐요?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얘 엄청 무겁네요. 안에 뭐가 많이 들어서. 이게 재질이.
-튼튼한가요?
-네, 만져보세요.
-뭔가 좀 다른 느낌인데요.
-이거 웬만해서는 찢어지거나 탈락하거나 그러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불이 나도.
-불이 나도?
-저는 가더라도 노트북은 지킬 수 있습니다.
-여기 사람이 들어가면 좋을 텐데.
-저는 가도라도니요? 어쨌든 노트북을 지켜낼 수 있다.
가방 안에 있는 것은 확실하게 지켜낼 수 있다, 그런 의미 아니겠습니까?
-법인의 서류라든지.
-중요한 서류들.
-이게 그러면.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이게 몇 년 정도나 유지될 수 있는 겁니까?
-소방에서는 3년을 사용하고요.
아무래도 방화복을 소방관들이 1년에 한 354회 정도 출동을 나가거나 하거든요.
그러다 보면 세탁도 해야 되고 하면서 이 섬유의 조직이 느슨해지고 그러면 소방관을 지키기에는
좀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 되다 보니까 버려지게 되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제가 이 가방을 지금 한 5년 가까이 쓰고 있는데요.
-이거 지금 5년 쓰신 거예요?
-5년 쓴 상태가 이 정도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요.
-그러니까요. 오히려 더 쓰면 쓸수록 멋스러워질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긴 하고.
-빈티지의 느낌이 또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요. 이 부분 디자인은 일부러 좀 넣으신 건가요? 소방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이것 역시도 방화복에서 뜯어서 직접 다 넣게 되는 거거든요.
-이게 반사되는 거잖아요.
빛이 닿으면 예를 들어 자전거 탈 때나 이럴 때 이게 빛이 반사돼서 나 여기 있어요,
약간 이런 거 알려주는 거잖아요.
-여기 소중한 거 다 넣어야겠네요, 이 가방에?
-그러니까요.
-야근하고 집에 가실 때에는 이런 가방 하나 있으면 차에 치일 일은 또 없습니다.
-그런 부수적인 효과까지 생각해내시고 디자인을 만드셨군요.
이게 반사판이 돼서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차릴 수 있는 그런 디자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안 좋은 일 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비추해야겠네요.
-그렇죠.
-본인의 위치를 알릴 수가 있으니까.
-혹시 주변에 원한 관계가 있으면 좀 어려울 것 같긴 한데.
-그런 분들은 이 가방 사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가방 잘 봤습니다.
엄청 튼튼해 보이고 만지는 촉감도 굉장히 그냥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그냥 옷을 만지는 촉감이에요.
굉장히 뻣뻣하고 날카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근데 아무리 의미가 좋다고 해도 사실 또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자 입장에서 보면 디자인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특히 여성분들은 무조건이죠.
-일단 예뻐야 사고 싶고 또 들고 다니고 싶고 이런데. 대표님도 디자인 고민 많이 하시죠?
-고민 많이 하고 최대한 예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는 쉽지 않거든요.
-맞습니다.
-아무리 의미가 있는 제품이고 의미가 있는 소재로 만들었다고 해도 디자인이나
이런 거가 너무 별로인데 약간 이런 생각이 들면 안 되는데.
그런 쪽으로도 공부를 많이 하고 계십니까?
-그래서 해외 컬렉션이나 이런 것들도 열심히 좀 보게 되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제품 디자인에 있어서 중점적으로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으세요?
-저희도 디자이너한테 항상 제가 하는 질문 중에 하나는 직접 내 돈 주고 살 수 있는 제품을 만들자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이게 특히 또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사실 보고를 해야 되고 하다 보면
좀 안 살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구색 맞추기용으로 디자인을 해야 될 때도 있거든요.
그럼 그런 애들은 항상 또 티가 납니다. 그래서 그런 제품들 보면 이거 진짜 돈 주고 살 수 있냐?
그런 질문을 항상 하고. 실제로 출시됐을 때에도 내 돈을 주고 살 수 있을 만한 디자인 제품을 꼭 만들자라는 게 제 기조이고.
저도 저희 제품을 항상 직원분들은 또 할인가가 있긴 하지만 저는 할인 없이 항상 정가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직원분들에게요?
-네, 제가 제 돈을 법인에다 내고 직접 구매를 하고 있고요.
그 이유가 어떻게 보면 제가 최종으로 어쨌든 제품을 컨펌해서 출시가 되게 되는데
그때 나도 이 금액이 수용이 안 된다면 사실 소비자들 역시도 수용이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들고.
특히 디자인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금액적인 부분도 그런 게 있다고 생각해서
제가 항상 그 돈을 직접 내면서 소비자의 입장이 한 번씩 되어보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니까 내가 만든 회사의 가방을 내가 그냥 들고 다니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구매를 해서
회사의 매출이 발생되게 만들어서 내가 그 가방을 사는 거다라는 말씀이시잖아요?
-맞습니다. 근데 그러면서도 드는 생각은 사고 싶어서 샀다, 이렇게 생각을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컨펌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조금 아쉬운 점이 저희 제품들 중에 여성스러운 제품이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고객 불만들이 있는데. 왜냐하면 제가 마지막에 컨펌을 하다 보니까 좀 더 페미니한.
-남자 소비자 입장에서?
-그래서 이 부분은 조금 제가 고쳐야 되지 않을까 이런 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백팩도 만들고 그러십니까?
책가방으로도 쓰면 굉장히 좀 재질이 튼튼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그 정도로 방화복이 계속 나온다라는 거죠?
-맞습니다.
-공급이 된다라는 얘기죠. 그렇군요.
대표님께서 누구보다 방화복에 대해서 많이 다뤄 보셨잖아요.
방화복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아실 것 같은데. 그래서 방화복에 대해서 조금만 더 알아보는 시간 가져봤으면 좋겠어요.
-좋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방화복 그것이 알고 싶다 OX퀴즈를 한번 준비해 봤는데요.
대표님께서는 OX판을 이용해서 대답을 해 주시면 되고요. 제가 차례대로 질문을 한번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첫 번째 문제부터 나가겠습니다. 첫 번째, 방화복은 무겁다. OX 들어봐주시면 되겠습니다. 하나 둘 셋.
-X. 아까 저희가 들었는데.
-내용물의 무게였나 봅니다.
-이따 얘기해 보죠.
-바로 두 번째 질문드리겠습니다. 방화복의 수명은 3년이다. OX 하나 둘 셋.
-O. 방화복 자체 수영은 3년이다.
-지막 질문입니다. 방화복은 절대 불에 타지 않는다. OX 하나 둘 셋
-(같이) X.
-잠깐만요. 좀 궁금해지는 게 많아지네요. 방화복은 무겁다에서 일단 OX에서 X 드셨죠?
무겁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까 들었던 그 가방을 제가 봤잖아요.
안에 든 노트북이나 이것의 무게인 것 같고 그냥 일반 천의 무게 비슷한 것 같거든요.
무거우면 일단 소방관이 입을 때 너무 불편할 거 아닙니까?
-저도 그 생각했습니다.
-맞습니다.
사실 소방관분들 하면 화재 현장 들어갈 때 20kg 정도의 짐을 짊어지고 들어간다라는 게 알려져 있어서
그럼 방화복이 무거운 거 아니냐라고 오해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방화복 자체는 상하위 다 포함해서 2.4kg 정도고요.
물론 사이즈나 이런 거에 따라서 조금씩 무게가 달라지지만 평균 냈을 때는
한 2.4kg라서 패딩 정도의 무게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더 가볍게 만드는 비법이 있습니까? 요즘에 더 이런 방화복 같은 것도 업그레이드되고 있잖아요.
지금 점점 더 가벼워지고 있는 단계 아닙니까?
-사실 이게 안전기준 때문에 점점 더 가벼워지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화재 현장은 점점 더 뜨거워지거든요, 오히려.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견뎌야 되는 온도가 더 올라가다 보니까
무게는 그대로지만 사실 기능은 더 올라가고 있다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고.
저희가 제품화 할 때에는 방화복은 기본적으로 외피, 중감, 안감 이렇게 해서
3중 구조가 되어 있는데 저희가 제품화할 때는 겉감을 위주로 쓰는데
그럼 안쪽에 있는 중감과 내피를 덜어내기 때문에 굉장히 직관적으로
들어가는 소재가 좀 줄어들어서 제품으로 왔을 때는 가볍습니다.
-그렇군요. 방화복의 소재도 신소재가 나온다거나 그런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마 우주복이 바뀐다면 그걸 따라서 방화복도 순차적으로 바뀌어 나갈 것 같긴 한데
지금은 아라미드 기반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그게 최선의 방화복의 재질이다라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과거에는 미국 소방관은 아라미드 방화복을 입고 우리나라 소방관들은 우비 같은 재질을 입고 했었는데
지금은 굉장히 국가의 위상이 높아지고 하면서 소방관분들의 방화복도 굉장히 많이 개선이 됐습니다.
-그렇군요. 두 번째 질문이 뭐였죠?
-두 번째가 방화복의 수명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아까 얼핏 또 얘기를 해 주신 것 같아요. 3년이다라는 거. O였죠?
-방화복 자체의 수명은 3년이지만 그걸 이용해서 다른 걸 이용해도 수명이 그건 끝나는 건 아닌 거잖아요?.
-저희가 일반적으로 옷을 입다 보면 해지기는 하지만 이게 해졌다고 해서 면이 없어진 건 아니잖아요.
-그럼요.
-그거랑 동일하게 이 방화복도 사용을 하다 보면 이게 보풀이 나기도 하면서 온도를 막을 수 있는 온도가 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 당연히 소방 현장에서 쓰기에는 좀 적합하지 않아지는데 일상에서 쓰기에는
아직도 충분히 튼튼한 상태가 되고. 저희가 여기에서 아라미드를 다시 추출해내게 되는데
그랬을 때는 섬유 단계에서만 봤을 때에는 한 5%의 손실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별로 손실이 안 되는 거네요?
-얘를 크게 놓고 방화복의 기능으로 보면 손실이 많이 됐다고 볼 수 있고
이걸 원단과 그 속에 있는 소재로 봤을 때에는 손실이 적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대표님께서 계속 재활용에 또 재활용에 이 단계를 거치시는 거네요?
그러니까 이게 방화복으로서의 기능은 줄어들어서 안전을 위해서 교체를 하지만
이 자체가 아예 방화로서의 쓸모가 없거나 그러지는 않는 거네요. 그걸 제품화시킨 거고요.
-맞습니다.
-그렇군요.
-방화복은 절대 불에 타지 않는다. 이거에 대해서 또 X를 들어주셨거든요. 그러니까 불에 탄다는 거죠, 방화복도?
-맞습니다.
-마음먹고 불붙이면 불붙는다라는 얘기잖아요?
-맞습니다. 이게 불이 붙는다라는 표현은 조금 애매하고요.
그러니까 불이 붙었다고 하면 저희가 만약에 라이터를 켜서 이 소파에다가 라이터를 댄다면
이 소파에 옮겨붙고 그다음에 라이터에 불을 꺼도 소파가 홀라당 타겠죠. 그런 게 볼이 붙는다라는 개념인데.
-불이 옮겨붙는다죠.
-근데 방화복은 옮겨붙지는 않지만 그 불이 직접 닿은 부분이 탄화가 되기는 합니다. 그런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불이 커지지 않고 그냥 그 부분만 약간 손실이 되면서 불이 옮겨붙지 않는 상태를 만드는 게 방화복이다라고 이해를 하면 되겠군요.
그러면서 안에 있는 사람의 피부라든가 아까 가방에서 봤을 때 안에 있는 제품들
이런 걸 다 지킬 수 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군요. 알겠습니다.
대표님께서 방화복에 대해서 얼마나 깊이 연구하셨는지 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죠.
-완전 전문가시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그럼 그렇게 고민하고 공부한 방화복으로 만들어낸 첫 번째 제품은 무엇이 있었나요?
어떤 제품을 제일 처음에 만드셨는지도 궁금해요.
-저희의 첫 번째 제품은 제가 또 착용을 하고 왔는데 팔찌고요.
-팔찌를 처음에 만드셨어요?
-네, 처음에 방화복을 가지고서 뭘 만들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팔찌랑 가방을 만들었었는데
그때 만들었던 가방은 이제 단종이 돼서 가지고 나오지 못했고
이 팔찌는 아직도 지금 계속 판매 중에 있어 가지고 제가 착용하고 나왔습니다.
-그 팔찌는 어떤 기능성이 있나요?
-마음의 안정.
-마음의 안정?
-중요한 기능이네요.
-심신단련의 기능이 있고 당연히 불에는 안 붙겠죠.
폐방화복을 활용한 제품들 처음에 나왔을 때는 반응이 어땠나요?
처음에 많은 분들이 뭐 굳이 그걸로 그런 걸 만들어? 약간 이런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계셨을 것 같아요.
-그런 얘기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희가 처음. 크라우드펀딩을 열었을 때 사실 너무나 감사한. 분들이 많았어요.
이런 의미 있는 일을 해 줘서 고맙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제품 자체가 되게 예쁘다. 그래서 특히 이 팔찌 같은 경우는 되게 의미 있는 팔찌들
요즘에 또 많이 있는데 그게 단순히 그냥 뭔가 의미를 담은 팔찌가 아니라
얘는 실제로 소방관들이 썼던 방화복을 활용한 팔찌라는 점에서 좀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얘기해 주셔 가지고.
-뭔가 그들과 함께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또 저희가 미는 슬로건이 서로가 서로를 구한다라는 레스큐 이치 아더라는 슬로건인데
이거 자체가 어떻게 보면 내 팔목에 이 레스큐 이치 아더와 같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소방관들이 왠지 나 제일 먼저 구해 줄 것 같다 이런 얘기를 또 해 주시는 분들도 있어 가지고.
-그런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겠고.
내가 이 제품을 구매하면서 소방관 분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도 포함이 되어 있다라고 생각이 되네요.
창업이라는 게 사실 다들 대박을 꿈꾸면서 시작하지만 이게 마음처럼 되지는 않잖아요.
그렇게 상상만으로도 사업을 할 수 있다면 누구나 다 가능한 장르이지만 사실 결과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초창기 사업하실 때 어떤 문제점들이 있었는지도 좀 궁금합니다.
-사실 창업 하면 문제가 수두룩 빽빽인 것 같고요.
문제가 하도 많아서 말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이게 암 투병 소방관을 돕겠다라는 걸로 시작해서 그 많은 문제들을 좀 비교적 수월하게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제가 초반에 한 3년 정도는 제 급여가 없이 이 일을 계속했었는데
그때 뭔가 이 암 투병 소방관을 도와야겠다라는 생각과 기부금을 주는 게
더 우선이라는 생각이 좀 앞서서 내가 급여를 받지 못하는 거에 대해서 불만이라든지 그런 게 전혀 들지 않았었거든요.
근데 만약에 초창기에 오히려 기부라든지 아니면 암 투병 소방관을 지원하겠다라는 게 없었으면
오히려 사업을 이끌어가는 데에는 더 힘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동기가 확실하셨네요.
-그렇죠, 동기부여만큼은 충만한 사업이었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초반에는 사업이 잘 되지도 않는데 암 투병 소방관분들이 그때 당시에는 공무상 상해라는 게
인정이 안 됐어서 그분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하고 막 그랬었거든요.
-그래요?
-그럼 그 소송하는 데 맨날 쫓아가가지고 같이. 사실 제가 하는 일은 별로 없죠.
변호사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건데 괜히 유가족 분들 옆에서 앉아서 이거 될 수 있습니다 하면서
같이 있어 드리고 하는 역할들도 했던 게 어떻게 보면 사업적으로는 좀 별로였을지 몰라도
이 사업을 길게 놓고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또 그런 것들 덕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이 소방관분들이 좀 안타깝게도 보상체계가 경찰관이나 군인 이쪽이랑은 또 많이 다르다고 그래요.
소속도 좀 달라서 그런 체계가 좀 부족하다 약간 이런 이야기도 듣긴 들었는데
그런 점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보탬이 되시고 도움이 되시겠다라고 생각을 하신 것 같습니다.
-또 대표님 원동력이 정말 확실하시긴 했지만 사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급여가 없으면 힘들 때 분명히 있으셨을 것 같고.
-당연하죠.
-포기하고 싶을 때 있으셨을 것 같아요?
-3년 월급 없이 지금 이 일 하신다고 하면 하시겠어요? 당장 여기 나가실걸요 아마. 그렇지 않습니까?
-네, 못 하죠.
-죄송합니다. 신인에게 이런 질문을 드리기는 좀 죄송하기는 하지만 쉽지 않죠.
-그래도 포기하고 싶을 때 있으시긴 했죠, 사실?
-되게 많았던 것 같고요.
근데 저는 어떻게 보면 동기가 확실했기 때문 그 동기에 대해서 되게 욕하시는 분들도 사실 없다고 할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암 투병 소방관이 왜 국가가 책임을 져야 되냐?
그거 다 개인들이 책임져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를 하시는 경우도 있고.
-산재로 인정받지 못하나요?
-과거에는 인정받지 못했고 지금은 인정받을 수 있게 법안이 개정됐습니다.
-다행이네요.
-그래서 그 법안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사실 원래 모든 법이라는 게 좀 그렇지만 그런 논쟁의 기간들이 있잖아요.
근데 그런 것들을 들으면서 되게 마음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것 같고요.
그럴 때는 뭔가 포기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가끔 들고. 살아 계신 분한테
기부금을 전달드리기도 하는데 그 암이라는 거 그분이 살아있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기부금을 받고 돌아가시는 경우도 있어서 기부금 받고 돌아가신 분의
얘기를 또 들을 때에는 괜히 뭔가 마음 한편에서 내가 괜히 기부금을 드린 게 더 빨리 돌아가시게 한 건 아닌가.
사실 그게 연관은 없지만 괜히 그런 자책도 하게 됐던 것 같고
그런 게 힘든 지점이었는데 그럴 때도 역시나 그 유가족분들이 그래도 너희 덕분에 조금이라도
이 암 투병 소방관이 세상 밖에 알려지고 우리가 조금씩 개선해 나갈 수 있지않겠냐라는
얘기를 해 주실 때 또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그렇게 큰 힘이 되는 일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다른 분들이 봤을 때는 너 지금 소방관들 하시는 일을 네가 이용해서 너 사업에 이용하는 거 아니야?
너 그렇게 너의 과실만 좀 따먹으려고 하는 거 아니야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시죠?
그런 분들도 당연히 있습니다.
-그럴 때는 기분이 어떠세요?
-처음에는 사실 되게 화도 나고그랬었는데.
-이렇게 내 마음도 못 알아주지? 약간 그런 생각이 들잖아요.
-왜 모르면서 말을 하지.
-이렇게 말을 막 하나? 그런 생각도 들 거예요, 사업하시면서.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관심 역시도 되게 고마운 관심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오히려 그런 분들한테 진짜 투명하게 저희 잘 기부하고 있습니다라는 걸 보여드리고 그러면.
오히려 가끔 그런 분들한테 근데 저희 실제로 기부 이만큼이나 하고 있고요라는 걸 보여드렸을 때
어, 진짜 기부하는구나? 하면서 제품을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물론 아닌 분들이 훨씬 많지만 그래도 또 그렇게 해 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그런 관심 역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움직이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뒤에서 손가락질하는 건 무조건 생기는 일이거든요.
중요한 것은 어떤 앞에 서서 움직이는 그 마음을 먹고 새롭고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라는 게 중요한 거지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뭔가를 해 나가는 게 저는 대단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기부도 많이 하고 계시잖아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소방관들을 위한 기부입니까?
-맞습니다.
저희가 암 투병 소방관들한테 기부를 하고 있고 21년도부터는 법안이 개정되면서
최근에는 PTSD라든지 아니면 신체의 일부가 절단되신 소방관분들이 계신데
그분들이 치료비는 당연히 국가에서 지원이 되는데 그분들이 병원에 계속 계시는 게 아니라 집으로 돌아가야 되거든요.
근데 집으로 돌아가는 그 집 환경이 대부분이 베리어프리가 안 돼 있어요.
그러니까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지 않게 돼 있다든지 화장실에 문턱이 당연히 대부분이 있고
그런 것들을 없애는 그런 공사하는 데에 저희가 기부를 또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생활에 불편하게 할 수 있는 인테리어나 이런 거를 또 지원을 해 주는
그런 일들을 기부를 하고 계시는 거군요.
영업이익의 일정 부분 이상 상당 부분이라고 표현하는 게 낫겠네요.
상당 부분을 소방관 지원에 사용하신다는 건데. 그게 어떤 구조로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도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려서 그런 점에 대해서 한 번쯤 이야기해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일단은 정관상에 따르면 순이익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적 환원에 사용하도록.
-순이익의 3분의 2요?
-3분의 1이 아니라 2요?
-3분의 2요? 그럼 거의 대부분의 수익인 거잖아요?
-맞습니다.
저희 정관에 그렇게. 물론 법인 정관을 제가 뜯어 고칠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지금 단계에서
저희 법인 정관상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공헌에 사용하겠다라는 게 명시돼 있고요.
-근데 여기서 정확하게 좀 짚어봐야 될 것은 매출의 3분의 2는 아닙니다.
순이익애. 그러니까 직원분들 월급 드리고 회사 운영하는 지원 그다음에 원단 사고 비용 다 제외한
순이익의 3분의 2를 기부를 한다라는 것이죠. 말씀해 주시죠.
-그렇게 해서 운영을 하고 있고요.
근데 사실 순익이 초반에는 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는 정관 이상의 금액을,
매출의 일정 부분을 떼가지고 기부를 계속해 왔고. 지금은 그래도 회사가 어느 정도 단계에 올라가면서
다행히 순익의 3분의 2를 지켜나가는 단계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럼 그런 생각 들지 않으세요?
그냥 아무도 모르는데 2분의 1로 바꿔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하지 않으세요? 3분의 2면 너무...
-유혹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익인데요. 그러니까요.
-사실 아직까지는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고.
오히려 주변에서 해 주시는 말씀 중에는 저희가 또 기술 개발이나 이런 영역도 많이 하기 때문에
기부금을 더 줄이고 오히려 기술 개발에 더 많이 투자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를 하시는 경우도 있거든요.
근데 저는 반대로 결국에는 이 기업이라는 게 소비자들과의 소통하는 게 제일 중요한데.
그럼 이 이익의 3분의 2를 하겠다라는 것은 이게 저희 처음 시작부터 있었던 건데
이거를 우리가 기술 개발도 해야 되고 다른 것도 더 해야 되니까 줄이겠습니다라고 얘기했을 때
고객들이 과연 그걸 받아들이고 사실 기업의 선택은 고객이 더 많이 살 수 있게 하는 선택이어야 되는데
고객들이 그래, 너희 회사가 다른 기술 개발을 해야 되니까
기부를 반으로 줄인다면 내가 너희 걸 하나 더 사줄게라고 과연 얘기할 수 있나라고 저는 좀 반대로 질문하고 싶고요.
결국에는 기업의 선택은 저는 고객들이 더 많이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PTSD 관련해서 또 지원을 하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뭔가 계기가 있나요?
-정신적인 후유증이죠.
-우선은 저희가 암 투병 소방관분들과 관련돼서는 그 법안이 개정됐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계속 지원하는 것이 맞을지 아니면 다른 영역을 더 찾는 것이 맞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요.
그래서 그 고민 속에서 PTSD라는 것을 발견하게 됐었고. 소방관의 PTSD는 일반적인 PTSD랑은 조금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PTSD라고 하면 극단적인 상황을 다시 마주할 일이 별로 없거든요.
그 극단적인 상황을 목격했다면 제가 소방관이 아니기 때문에 그 환경을 다시 목격할 일은 별로 없을 거예요, 살면서.
그래서 지금 대부분의 PTSD 치료는 그 상황이 유사하게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전제를 깔고서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소방관의 PTSD는 전혀 다르거든요. 이게 이틀 뒤에 다시 출근하면 다시 그 현장을 마주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맞네요. 우리는 그 생각을 못 해 봤군요.
-기존의 치료 방식대로 했을 땐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는 거죠.
그 상황이 어떻게 보면 소방관한테 더 위험한 순간이라는 걸 인지시킬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과거에는 조금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고. 그래서 미국이라든지 해외에서도 최근에
조금 많이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그런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그 치료법을 조금 달리 해나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치료가 일반적인 병원의 비용으로 지출되는 게 굉장히 좀 고액인 거잖아요.
이런 부분도 소방관분들도 부담스러워하고 계신지도 궁금하네요.
실제로 만나보시니까 어떠세요?
-사실 PTSD가 있다라는 거를 외부로 밝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좀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아무래도 내 뒤에 동료가 있는데 내가 그걸 겪고 있다라는 걸 얘기했을 때 뒤에 동료가 날 못 믿을 수도 있고.
-그것도 있고. 현직에 복귀하기도 힘들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여러 상황들 때문에 사실 이게 외부에다 알리기는 어려운 상황이고요.
그런 점에서 최근에는 소방에 예산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증액되면서
저희가 지원하는 것보다는 국가가 많이 책임져주고 있는 부분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폐방화복을 이용한 의류나 가방 외에 또 앞으로 개발하시거나
이런 제품을 한번 만들었으면 좋겠다 하시는 것도 있을까요?
-저희가 작년에 개발을 끝낸 제품 중에 하나가 FCB라는 제품이고요.
작년 1월에 비행기 내에서 보조 배터리가 폭발 해가지고 그 비행기가 불에 탔던 그런 화재 현장에 있었는데.
그 리튬이온 배터리의 폭발에 화재를 격리하는 제품을 저희가 작년에 개발을 완료했고요.
그래서 지금 국내 대한항공을 포함해서 9개 항공사가 다 저희 제품을 도입해서 이제 운영을 하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공 안전용품으로 개발해 놓은 게 있는데.
이걸 좀 경량화해서 일반 시민분들도 좀 쓰실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해 나가려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그럼 저 비행기 타면 제 보조 배터리를 거기에 넣어주시는 건가요?
-구입을 해서 당신이 넣어야죠,
-아니 납품하고 계신다고 하셔서 비행사에.
-납품된 제품은 안전용품이라서 지금은 좌석마다 깔려 있지는 않고 내 배터리가 조금 부풀었다든지.
-그런 경우에?
-그렇게 되면 승무원분한테 알려주시면 승무원분이 저희 제품을 이렇게 꺼내가지고 거기에 넣어주실 거고요.
그래서 걔가 물론 당연히 폭발하지 않으면 너무 좋겠고 폭발하더라도 주변으로 화염이 번지지 않고 그 안에서만 타게끔.
-앞으로 그런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겠네요.
앞으로 비행기 탈 때는 이 제품에 보조 배터리를 넣지 않으면
비행기를 못 타는 것도 안전을 위해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이 돼요.
-그럴 것 같습니다.
-요즘에 좀 안전불감증 문제들이 심각하잖아요.
그런 부분도 한번 좀 생각을 해봐야 되는 문제다. 좋은 아이디어네요 굉장히. 알겠습니다.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제품이 과연 상용화가 될지 말이죠.
-정말 크게 성장했으면 좋겠는데.
또 대표님께서는 사업 성장도 성장이지만 앞으로 이 소방관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계획도 확실히 있으실 것 같거든요. 계획이 좀 있으실까요, 목표라든가?
-우선 올해 하반기에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소방관분이 계셔서 그분에 대한 캠페인이 진행이 될 예정이고요.
경북에 계신 소방관님이신데 그분이 화재 출동을 나가셨다가 그 출동 현장에서
소방차가 뒤로 밀리면서 거기에 경추 손상을 입으셨어요.
그래서 휠체어를 타시는데 그분의 치료가 곧 마무리가 돼서 집으로 돌아가셔야 되는데
집이 아직 개보수가 하나도 안 되어 있는 상태예요.
그래서 그분의 집을 개보수해서 그 영웅이 집으로 돌아가서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이렇게 좀 지원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 많이 하시길 진심으로 기대해 보고. 이 일의 확장성들이
생각해 보면 여러 갈래로 나눠질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지금 소방관분들의 이런 특수 재질의 옷뿐만이 아니라 경찰관분들도 계시고 아까 말했던 우주복도 입고.
한 번 쓰고 좀 오래돼서 버려져야 되는 것들의 소재를 전부 다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떤가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런 확장성들도 생각하고 계십니까 혹시?
-경찰복을 업사이클링하는 브랜드를 가짜로 만들어서 고객분들한테 이렇게 선보였었는데 반응이 되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경찰복을 한번 좀 도전해 보면 좋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경찰복도 특수소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죠.
예를 들어 조끼라든가 방검용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방검조끼도 있고요.
근데 저희가 처음 좀 해보려고 하는 거는 경찰 쪽에는 특수 소재가 아닌
일반 소재의 의류가 더 많이 있어서 일반 경찰복을 한번 좀 해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 경찰복으로 생각하고 계시다. 그리고 그런 분들도 계시잖아요.
이렇게 불에 타지 않는 소재라면 지갑 같은 거 돈이 또 굉장히 소중하고 이렇기 때문에
돈을 넣어놓고 여권이라든가 이게 불에 손실되고 이러면 정말 큰 타격이잖아요.
그런 쪽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각도 들기도 하는데요.
-아까 그 FCB 라인 자체가 어떻게 보면 그 시작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FCB라는 제품을 계속 확장해 나갈 거고. 말씀하신 대로 사실 돈이라는 게 되게 소중한 거고
이걸 지켜야 되는 거니까 지금도 이미 지갑 제품들이 굉장히 좀 인기 제품이긴 합니다.
아직 그런 기능이 100% 들어가 있지 않음에도 사람들이 지갑을 많이 구매해 주셔서
좀 더 그런 기능이 많이 탑재된 제품까지 개발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발 같은 경우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신발도 소재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변색이나 변질이 쉽지 않다면
신발 같은 약간 캔버스화 이런 것도 만드는 게 충분히 가 것 같은데요?
-아쉽게도 제가 캔버스화를 작년에 샘플을 해 가지고 테스트를 했는데 내구도 테스트를 통과를 못 했습니다.
이게 아무래도 이 신발이라는 게 단순히 원단을 좋은 것만 쓰는 게 아니라
그 뒷단에 다른 공정들도 되게 많이 필요한데 저희가 그 부분을 아직 커버하지 못한 것 같고요.
근데 또 반대로 저희 코오롱스포츠랑 같이 협업을 해서 만든 등산화가 있는데
그 신발은 되게 내구도가 좋아서 역시 대감집이 좋구나 이런 생각을.
-특수화로 활동영역을 좀 변경해도 되겠네요?
-근데 아직은 저희 자체적으로 하기에는 조금 역량이 부족한 것 같고요.
그래서 협업을 많이 열어두고 있으니까 혹시 이 방송 보시고 또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좋은 일을 위해서 쓰이면 협력을 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많은 분들게 도달시키면
훨씬 좋을 것 같아서 한번 좀 이야기를 해 봤고. 아예 다른 장르나 이런 쪽으로 도전해 보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혹시?
-우선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저는 더 많이 집중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 안에서도 제가 일을 벌여놨지만 수습하지 못한 것들도 되게 많아요.
그러니까 하반기에 도와드려야 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라든지 아니면 PTSD 관련해서도
사실 여기저기 얘기는 많이 했지만 그것과 관련해서 기부금이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기도 하고
이 영역 안에서도 부족함이 아직 많아서 이게 어느 정도 다른 뭔가, 암 투병 소방관과 같이
법안이 개정돼서 국가가 책임이 바뀐다든지 하는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이 소방 쪽에 좀 더 집중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대표님이 장기적으로 최종 목표는 뭘까요?
-최종 목표라고 한다면 아까 저는 서로가 서로를 구한다라는 슬로건을 얘기드렸는데
더 많이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진짜 먼 미래에는 지구가 우리를 구해 주듯이
우리도 지구를 구한다라는 슬로건으로 해서 모든 걸 다 아우를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구하는 사회를, 문화를 만드는 게 저희의 최종 목표입니다.
- 뭐가 있을까요?
-온라인에서 저희 제품을 지금 하나 구매해 주시면 바로 구원의 손길이 될 거 같습니다.
-지금 방송을 하는 게 또 구하는 하나의 방법이 아닌가요?
-많은 분들에게 도달시켜드릴 수 있도록 홍보가 되는 역할도 될 수가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또 순이익의 3분의 2를 또 힘드신 좀 어려운 일을 겪으신 소방관분들께 도달시킬 수 있게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마지막 질문드려볼 텐데요. 대표님에게 있어 방화복이란 무엇인지 한번 좀 여쭤보겠습니다.
-저에게 방화복이란 서로가 서로를 구하는 것의 시작인 것 같고요.
-서로가 서로에게 도와주는 것의 시작.
-이 방화복이라는 게 없었으면 사실 저희 브랜드가 시작을 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단순히 저희가 암 투병 소방관을 도와주세요라고 했다면
사람들이 지금까지 저희 브랜드를 사랑해 주지 못했을 것 같은데 저희 브랜드가
처음 시작부터 방화복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가지고서 얘기를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좀 살아남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하고.
더 나아가서는 방화복이 원래부터 입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소방관들이 처음에는 우비를 입었고 그 우비를 입다가
많은 소방관들이 목숨을 잃어서 어떻게 보면 그 목숨으로 얻어낸 것이
이 방화복인데 그 이후에는 암 투병 소방관분들이 더 이상 돌아가시지 않고 공상을 받았으면 좋겠고.
신체 일부가 절단되신 소방관님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집으로 편하게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저의 마음이기도 하지만
저희 제품을 구매해 주시는 고객분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소방관분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분들의 목숨을 구하고 애쓰고 계시고
본인들이 스스로 좀 안 좋아지는 결과를 얻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지금 이 시간에도.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보시고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시고
그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신다는 점,
그 부분이 가장 우리에게 좀 와닿는다라는 생각이 들고. 아까 하셨던 말 중에 레스큐 이치 아더.
발음 괜찮아요 레스큐, 레스큐 이치 아더.
-좋습니다.
-이치 아더. 서로가 서로를 구한다는 말, 그 말이 오늘 더 오래 마음에 남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다.
누군가는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했던 이 방화복이 오늘은 또 다른 누군가의 일상을 또 지켜주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쓰임을 다한 방화복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마음을 나눈 이승우 대표님.
오늘 귀한 이야기 들려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탑클래스 오늘 준비한 내용,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이 시간 또 다른 성공 스토리로 찾아뵙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