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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지도 제20권 - AI와 농업의 만남 (민승규 / 세종대학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석좌교수)

등록일 : 2023-11-17 10:35:47.0
조회수 : 570
-보물이 되는 지식을 찾아 떠납니다.
펼쳐라.
-(함께) 보물지도.
-왜 어르신들이 그런 말씀 참 많이 하십니다.
세상이 정말 좋아졌다. 이런 말씀 많이 하잖아요. 두 분은 세상 진짜 좋아졌네.
이런 걸 어디서 좀 느끼세요?
-기계적인 부분에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이런 게 예전보다 완전 좋아져서.
10년 전만 해도 얼굴 보면서 영상 통화를 못 했잖아요.
-집에 계시는 분과 영상 통화 많이 하십니까?
-매일 하는 것 같아요.
-매일 해요.
-네.
-집에서도 영상 통화로 이야기해요?
-거의 잘 만난 일이 없어요. 따로따로 일을 하니까.
-알콩달콩하시나요?
-빨리 끊어, 이렇게.
-우리 경환 씨는 어때요?
-저도 사실 기술 이런 걸 보면서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안 그랬는데.
이런 것들이 제 눈으로도 보이고 지금 여러분이 지금 TV로도 이런 고퀄리티 강의를.
그리고 저희 이렇게 얼굴을 보실 수 있는 것도 엄청난 기술의 발전 덕분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점 맞겠죠? 저희 얼굴 보시는 게 좋은 점 맞겠죠?
아무튼 이런 기술의 발전으로 참 우리 일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오늘은요. 이 기술이 바꿔놓은 우리 미래 농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바로 선장님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장님.
-(함께) 나와주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선장님, 제가 듣기로는 선장님이 농업에 관해서 한 분야만 파신 지 저번 시간에 얼핏 말씀하시기로는 40년?
-40년 넘었죠.
-40년이 넘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 이 농업 분야에서 기술이 발전하는 그 변천사를 바로 목격하셨겠네요.
-그렇죠, 아주 상징적으로 말씀드리면 제가 유학할 때 제가 일본에서 유학했는데 그때 한국과 일본의 농업 기술 격차가 한 30년 이상 났습니다.
그 당시에는 많은 우리 농업인들이 일본 가서 뭔가 이렇게 배워오려고 했던 게 많았는데 지금은 일본과 한국, 한국과 일본의 농업 기술 격차가 그렇게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한국의 농업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고 할 수 있는 거죠. 농업도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우리가 관행적으로 농사짓는 것도 있고요. 또 친환경으로 농사짓는 것도 있고 그 모든 농업을 오늘 다 이야기할 수는 없고요.
오늘은 주제가 미래 농업에 관련한 거니까.
여러분, 인공지능 다 들어보셨죠?
-AI.
-빅데이터 들어보셨고요. 로봇도 들어보셨을 거고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농업에도 접목이 되면서 미래 농업이 새로운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주제는 AI가 바꾸는 농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한번 이야기해 보면 좋지 않을까요?
-궁금해요.
-재밌을 것 같아요.
-오늘 저는 이런 생각을 한번 하게 됩니다.
오늘 이렇게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는데 한번 한국 농업의 어떤 미래의 경쟁력을 같이 고민해 보면 어떨까 하는 거죠.
지금 대한민국 농업이 처한 위치는 무엇일까.
또 하나는 우리가 정답 맞히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답은 없는 걸까.
그렇죠? 어느 회사의 면접시험에서요.
이런 질문이 나왔다고 합니다. 면접하러 오신 거예요. 제가 면접관입니다. 질문을 던지는 거죠.
-긴장된다.
-얼음이 녹으면 뭐가 되죠 하고 물어봤어요. 그러면 정답은 뭘까요?
-물이요.
-물이 되죠.
-물이 되고.
-다 물, 물 했어요.
-이러면 떨어지죠?
-떨어지죠. 그런데 한 여성분이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가 봄이 옵니다.
그랬어요. 또 어떤 분은 시냇물이 졸졸 다시 흐르겠네요.
이랬단 말이죠. 정답 맞히고 그럴 것이 아니라 다른 답은 없는 건지.
이런 것도 한번 고민해 보는 시간 어떨까 하거든요.
그래서 먼저 첨단 농업, 미래 농업을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가 식량 문제를 이야기 안 할 수 없습니다.
농업의 식량 문제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우리가 몸소 체험했습니다.
제일 먼저 체험한 게 뭐죠?
-주유비가 올라요.
-그것도 그렇지만 또한 물가가 오르는 거죠.
그 물가 중에 기름값도 올랐지만 밥상 물가가 막 오른 거죠.
-맞습니다.
-빵값이 오르고.
-맞아요.
-그래서 우리가 막 체험을 했단 말이죠.
그리고 갑자기 막 밥상 물가가 치솟으니까 이게 뭐지 한 거예요.
그래서 제가 한번 통계를 봤거든요.
세계식량농업기구에서 매년 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하는데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발표된 이래 작년 3월, 전쟁이 한창 막 최고조일 때 가장 가격이 높았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식량 위기라는 이야기가 막 나돌게 되고요.
그리고 많은 언론에서 식량이 문제다. 이렇게 했거든요.
여기서 우리 야구선수 두 분.
-또 질문이.
-지난번부터 계속 그렇네요?
-내가 제일 먼저다.
-이 자리가 별로 안 좋은 자리예요. 이 자리가, 그렇죠.
-항상 불편하고.
-눈이 제일 잘 마주치는 자리입니다.
-우리 인욱 씨에게 질문드리고 싶은 것은 대한민국의 식량 자급률이 몇 퍼센트 될 것 같아요? 50%가 안 됩니다.
-50%가 안 돼요?
-식량 자급률이 한 45% 되고요. 고기 좋아하시죠?
-고기 너무 좋아하죠.
-그 고기를 먹으려면 그 가축한테 사료를 먹여야 하지 않습니까?
그 사료 곡물까지 다 포함한다 치면 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이 20%에 불과합니다.
-실질적으로?
-나머지 곡물, 쌀을 제외한 나머지 곡물은 다 수입에 의존한다는 이야기예요.
만약에 곡물 수입이 딱 막힌다. 사료 곡물 수입이 막힌다.
-그러면 고기 못 먹네.
-당장 고기를 못 먹게 되는 겁니다. 그렇죠?
이 곡물 자급률이 낮은 것도 낮은 거지만 그 자급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게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거죠. 보리도 자급률이 30%에 불과하고요.
밀가루, 빵 좋아하시죠?
-빵은 다행히.
-밀은 자급률이 1%도 안 됩니다.
-1%도 안 돼요? 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네요?
-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거죠. 옥수수, 콩 다 수입 의존도가 매우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거기서 재밌는 걸 발표합니다.
매년 세계식량안보지수를 발표합니다.
-식량안보지수.
-안보지수.
이건 뭐냐 하면 식량을 많이 생산하고 덜 생산하고가 아니라 나라별로 식량의 수급을 얼마만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는지.
유사시에 식량에 대한 이런 두려움이 없게 제공하는지 이런 것들을 조사하는데요.
우리나라가 안타깝지만, OECD 아주 최하위 수준입니다.
-정말이요?
-불안정하다는.
-불안정하다는 이야기죠?
1등, 2등이 주로 아일랜드하고 싱가포르이 항상 1등, 2등이 되는데요.
그러니까 싱가포르 하면 도시국가잖아요. 거기는 농업 생산량도 별로 없잖아요.
-그렇네요?
-그런데 항상 식량안보지수가 1등 내지 2등을 왔다 갔다 합니다.
-거기도 거의 수입을 할 것 같은데.
-그런데 여기도 식량의 90%를 수입하고 있는데 이 나라는 왜 식량안보지수가 높을까.
우리보다 수입 의존도가 더 높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식량안보지수가 높은 이유는.
-혹시 인구가 적어서 그런가요?
-그건 아니고요. 수입하는 국가가 무려 170개국이나 됩니다.
-여러 군데에서.
-하니까 한 나라가 문제가 생길 때.
-역시.
-그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거죠.
-분산해서.
-분산해서 하다 보니까.
이런 면에서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는 안보지수가 높다고 할 수 있는 거죠.
식량 위기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잖아요.
식량 위기가 올 것 같아요, 안 올 것 같아요?
오늘 표정이 별로 안 좋은데.
-왜 자꾸 나한테 물어보는 거야.
-둘 중 하나다. 올 것 같아요, 안 올 것 같아요?
-올 것 같긴 해요.
-그렇죠? 이 식량 문제도 수요와 공급이 어떤가를 한번 보자 이거죠. 먼저 수요 측면을 볼까요? 갈수록 인구가.
-많아져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구가 지금 80억에서 조만간에 100억까지 간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인구가 는다는 이야기는.
-식량이.
-밥을 먹는 사람이 더.
-(함께) 많아진다.
-많아진다는 이야기죠.
-그다음에 아까 고기 좋아하신다고 그랬잖아요.
육류 소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요. 특히 중국 같은 나라입니다.
육류 소비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경제 수준이 올라가면서 육류 소비가 늘어나는 거예요.
-고기 맛을 알아버렸네.
-여기서 재밌는 겁니다.
소고기 1kg을 먹으려면 소한테 곡물을 거의 10배 가까이 먹여야 합니다.
-한 10kg 가까이 먹여야 해요?
-그래야 살이 찌고 그러지 않겠습니까?
-그렇죠.
-그런 차원에서 육류 소비가 늘어난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곡물 소비가 늘어나네.
-곡물 소비가 더 늘어난다는 이야기죠. 인구가 늘어나고 또 100세 세대가 되고, 그렇죠?
그러면서 또 육류 소비가 늘어나니까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면 공급이 거기 따라가면 문제가 없는 거죠, 그렇죠?
그런데 우리가 농지가 줄고 있을까요? 늘고 있을까요?
-농지는 줄고 있을 것 같아요.
-줄고 있어요.
-줄고 있잖아요. 도시화다, 사막화라는 이런 걸로 인해서.
-맞아요.
-전 세계적으로 농지는 줄고 있어요. 또 중요한 거, 기후 변화죠, 그렇죠?
물 부족, 기후 변화 이런 것으로 인해서 공급 환경이 굉장히 나쁘다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더 중요한 게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보면 그렇지만 또 이게요. 식량이 넘치는 나라는 또 넘칩니다.
그야말로 포식에 빠져있는 거죠. 또 식량이 부족한 나라는 더 부족해요.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거예요.
-불균형이.
-그래서 지금 선생님 말씀대로 전 세계를 보면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 포식에 빠져있는 나라가 공존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식량의 남북문제라고 이야기하는 거죠. 그러면 또 혹자는 그럴 거예요.
식량이 남아도는 나라에서 부족한 나라한테 그냥 무상으로 원조를 주면 되는 거 아니야? 그럴 수 있겠죠.
그런데 식량은 무조건 원조 줄 수가 없어요.
-맞아요.
-왜냐하면 그 나라에 식량을 팔던 나라 입장에서는 팔 것이 없어지는 거잖아요.
세계 무역에 왜곡을 가져오기 때문에 식량 원조도 일부분에 한정되어 있는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식량의 남북 문제도 꽤 심각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거거든요. 식량 안보의 저는 실탄이라고 표현하는데.
-실탄.
-중요한 게 종자입니다.
-종자, 시드.
-종자, 시드, 씨앗인데요. 고기 먹을 때 청양고추 좋아하시죠?
나 좀 봐요, 이제. 청양고추 좋아하죠?
-네.
-청양고추가.
-너무 좋아해요, 청양고추.
-우리 거일까요, 아닐까요? 청양고추.
-우리?
-아닐 것 같아요.
-우리 거일 것 같은데요?
-우리 거? 우리 거 아니에요?
-우리 거였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일본.
-아닙니다.
-베트남.
-아니고 외국계에 넘어갔는데요.
그런데 전에는 그게 우리나라가 개발한 건 맞아요.
그런데 지금은 다른 나라에 우리가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어요.
IMF 다 아시죠? IMF가 일어나면서 한국도 당시에 꽤 큰 종자 회사라고 할 수 있죠.
종묘 회사가 한 5개 정도가 있었는데요.
한 군데를 제외하고 나머지 네 군데가 다 해외에 거대 종자 회사에 합병되거나.
-팔린 거예요?
-팔려버렸습니다. 그때 청양고추도 같이 팔린 거죠.
-진짜요?
-여러분은 청양고추를 먹을 때 이게 우리 로열티가 나가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아까 곡물도 우리가 수입 비중이 높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씨앗도 예외는 아닌 거예요. 한번 제가 봤는데요.
귤, 외국산 품종이 97% 점유하고 있고요. 포도, 배, 사과, 양파, 국내 농산물, 주요 농산물의 외국산 품종 점유율이 70%를 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겁니다. 퀴즈입니다.
파프리카 좋아하시죠,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전 별로.
-별로 안 좋아해요? 우리 선생님한테 물어볼게요.
넘어갈게요. 선생님, 파프리카 좋아하시죠?
-나만 안 좋아하는 것 같은데.
-저는 좋아합니다.
-파프리카 종자가 같은 그램으로, 무게로 봤을 때 금보다 쌀까요, 비쌀까요?
-금?
-금.
-금?
-종자를 말하는 거죠?
-종자.
-금보다 비쌀 수 있어?
-종자를 말하면 그 가치가 좀 더 커서 이렇게 문제로 낼 것 같아요.
-금 7g, 지금은 가격이 좀 더 올랐을 텐데 50만 원, 60만 원 되지 않습니까? 똑같은 무게의 파프리카 종자가.
-설마.
-금보다 비쌉니다.
-대박.
-그러니까 종자가 그만큼 새로운 부가가치를 내는 그런 거죠.
또 여기서 퀴즈. 씨 없는 수박 들어보셨죠?
-네, 씨 없는 수박.
-수박, 누가 만드신 거예요?
-우장춘 박사님.
-우장춘 박사로 알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씨 없는 수박 하면 딱 떠오르는 게 우장춘 박사인데 잘못된 겁니다.
씨 없는 수박을 만드신 분은 일본의 어느 연구자고요.
우장춘 박사는 그것을 시연한 겁니다.
-정말요?
-왜 그랬냐 하면 우리가 해방이 되고 나서 일본하고 국교 단절을 하지 않았습니까?
국교 단절만 한 것이 아니라 종자도 단절했어요.
그래서 대한민국 그 당시에 엄청난 식량난에 허덕입니다.
종자가 들어와야 뭘 할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때 대한민국의 식량난을 해결할 사람 누구일까?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장춘 박사였습니다.
그분을 한국으로 모셔 오자. 그래서 우장춘 박사님 모시고 왔죠.
그래서 한국 원예농업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람이 됐는데 종자를 막 개발해서 여러분이 드시고 있는 김치, 배추가 되겠죠.
무, 맛있잖아요. 당시에는 그런 배추랑 무가 없었습니다. 그 품종도 우장춘 박사가 개발한 거예요.
-진짜요?
-감자도 마찬가지고.
-감자?
-감자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종자를 보급하는데 농민 입장에서는 좀 불안하지 않겠습니까?
이거 심었는데 잘못 나오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래서 농민들을 안심시키고 신뢰를 얻기 위해서 내가 씨 없는 수박을 보여줄게 한 거예요.
씨 없는 수박을 보여주니까 더 신뢰가 되겠죠.
그러면서 한국의 농민들한테 종자가 보급이 되고요.
한국 농업이 발전하는 하나의 디딤돌을 만드신 분인데요.
-현대판 문익점이네요.
-그래서 그 이후에 한국도 종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고요.
최근에는 골든시드프로젝트라고 해서 종자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한번 내 보자 해서 여러 가지 품종이 만들어지는데 향기 나는 쌀.
제가 요새 이거 먹고 있거든요.
-향기가 나요, 쌀에?
-누룽지 향이 싹 납니다.
-쌀에?
-쌀에.
-구수한 그 향이.
-그래서 어느 민간 육종회사가 만든 쌀인데 굉장히 맛있는 쌀이고요. 또 요즘에 샐러드 좋아하지 않습니까?
-좋아하죠.
-샐러드 보면 작은 양상추가 있어요.
-맞아요.
-동그란 거, 보시죠?
-조그마한 거.
-1인용 소형 양배추가 되겠죠. 그것도 우리가 개발한 거고요.
또 파프리카도 맨날 수입만 한 것이 아니죠.
작은 건데 좀 단맛이 나는 파프리카 있어요.
그것도 우리가 개발한 거고요.
이런 식으로 종자에 대한 중요성도 우리가 인식을 하고 있는 거죠.
본격적으로 미래의 농업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지난번에 우리가 사진에서 봤지만 1950년대 우리 보릿고개, 그렇죠?
60년대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새마을운동도 막 펼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 결과 한국 농업은요. 농업 기술이 발전해서요.
전 세계 식량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는 나라로 바뀌고 있는 거예요.
-한국이요?
-한국이요.
-기여를 할 수 있는 정도다.
-기술이 발전했으니까 아프리카 쪽이라든지 이런 개발도상국 쪽에 우리의 기술이 나가서 그야말로 K-농업이 나가서 세계 식량 문제 조금 기여를 하고 있다는 거.
자랑스러운 거죠, 지금. -그러면 식량안보지수가 저희가 최하위기는 해도 이런 기술력이 있으니까조금 긍정적으로 미래를 바라봐도 될까요?
-그렇죠, 그거입니다. 그런데 지금 세계적으로요.
엄청난 변화, 전환의 시기에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전 이걸 갖다가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첫 번째가 국제 관계의 변화입니다. 우리 당장 전쟁으로 느끼지 않았습니까? 전쟁으로 인해서 가장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게 식량 안보였어요, 그렇죠?
-식량 안보.
-그걸 느끼지 않습니까?
두 번째가 에너지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기후 변화가 되겠죠.
기후 변화로 인해서 식량 생산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거죠.
또 하나가 있습니다. 그게 저는 인공지능, AI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첨단 기술이 농업에 접목되면서
어쩌면 이게 농업의 새로운 설루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주는 거죠.
제가 농업 한 지 한 40년이 넘었다고 하지만 사실은 요즘이 제일 가슴이 설렙니다.
-왜요?
-왜 그런 줄 아세요?
-왜요?
-전에는 농업 하면 늘 힘들고 어렵고 그런 거였다 치면 요즘은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농업이 주목을 받았던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요. 얘는 글로벌 IT 기업이 농업을 주목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또 금융 쪽에서 골드만삭스.
그 글로벌 기업들이 농업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하는 거예요.
선생님, 여쭤볼게요. 왜 이런 글로벌 IT 기업, 금융 기업들이 농업에 투자를 할까요?
-아무래도 최근 전쟁이나 이런 세계 정세 때문에 필요성을 더 느껴서 그럴까요?
-그런 것도 있고요. 또 하나는 좀 거칠게 이야기할게요. 돈이 보이는 겁니다.
우리가 애그테크라고 이야기합니다.
-애그테크.
-애그테크요?
-그게 뭐냐 하면 농업은 애그리컬처죠? 여기에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거.
-애그테크.
-두 개의 합성어로 애그리컬처와 테크놀로지의 합성어, 애그테크라고 우리가 하는 거예요.
-저는 처음에 계란인 줄 알았는데.
-egg가 아니군요.
-그럴 수도 있죠. 저도 처음에 애그테크 하면 계란인가 이럴 수 있어요. 그런데.
-농업 기술.
-이거는 농업에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애그테크 기업들이라고 하는데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런 애그테크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거예요.
그 이유는 새로운 가치가 보이는 거죠.
그 세계 농업은요. 지금 정말 새로운 파워 게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표현을 씁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스피드로.
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규모로 농업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왜 설레겠어요?
그 흐름 속에 대한민국 농업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는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렇죠.
조금은 어려운 역사 공부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농업도 근대 농업에 들어와서요. 한 두 번 정도의 혁명적인 일을 겪습니다.
1700년과 1730년 정도 될 거예요. 혹시 윤작법이라고 못 들어보셨죠? 윤작법.
-윤작.
-윤작법이요?
-돌려 짓는 거예요.
-1년에 한 번만 하는 게 아니고 여러 번.
-그렇죠, 역시 선생님은 다르시네요.
-역시.
-뭐 있어 보이지 않아요? 전에는 윤작법이 개발되기 전에는요.
우리 전문 용어로 삼포식 농업이라고 해서 포장이 세 개 있는 거죠.
3분의 1씩을 향상 휴경시켰어요. 그 이유는 똑같은 걸 계속 심으면 지력이 떨어져서 생산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땅의 영양분이 한계가 있으니까.
-한계가 있는 거니까요. 그런데 3분의 1 농지를 쉬게 하니까 그만큼 생산을 못하는 거잖아요. 아깝잖아요.
그런데 영국에서 소위 말하는 돌려짓기, 윤작법이 개발되면서 땅을 놀릴 필요가 없는 거죠.
또 생산량이 증가하겠죠. 그게 근대 농업에 있어서의 사실은 혁명적인 일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영국이 세계 농업의 중심이 됩니다.
그러다가 1950년도 미국에서 소위 말한 다수확 품종, 품종 개량에 들어갔는데 농약과 비료를 많이 써서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다수확 품종이 전 세계에 쭉 보급됩니다.
우리가 대표적인 게 통일벼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면서 미국은 지금까지 세계 농업의 중심이 된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런 4차 산업의 기술, 첨단 기술이 농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혁명적인 게 꿈틀꿈틀거리는데 왜 흥분되겠어요?
아직 어느 나라가 주도할지 모른다는 거예요. 여기에 대한민국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없을까 하는 거예요.
-아직 이렇다 할 일인자가 없군요?
-없는 거죠. 농업은요.
이거 조금 죄송합니다, 조금 어려운 이야기가 나와서.
수확 체감의 법칙이 적용되는 산업입니다. 어렵죠?
-체감?
-수확 체감입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수확하는 걸 느낀다는 건가요?
-아닙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10시간 일을 하면 쌀 한 가마가 나와요.
그러면 일반적으로 20시간 하면 두 가마가 나와야 하지 않습니까?
농업은 안타깝게도 두 배의 일을 한다고 해서 생산이 두 배 나오는 게 아니라 한 1.7배밖에 안 나오는 거예요.
-점점 좀 능률이 떨어지네요.
-그렇죠, 떨어지는 거예요. 수확량이 체감하면서 증가하는 거예요.
이 그래프를 보시면 이렇게 되는 거죠. 증가는 하되, 그 증가 비율이 체감하는 거죠.
농업은 그런 산업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확 발전하기가 사실 어려울 수밖에 없네요.
-어려운 거죠.
-한계가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농업이 그렇게 막 발전하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가 농업은 태생적으로 수확 체감의 법칙이 적용되는 산업이었어요.
좀 어렵지만 잘 한번 이해해 보세요. 그런데 최근에 이러한 4차 산업 기술이 농업에 들어가면서 농업도 수확 체감이 아니라.
-체증?
-수확 체증하는 산업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죠.
왜 많은 글로벌 IT 기업들, 또 금융 기업들이 농업에 투자를 할까? 그렇죠.
우리 MC께서 말씀하신 대로 뭔가 새로운 가치가 보이는 거예요.
그 가치라는 게 뭘까요? 수확 체증의 법칙이 이용된 산업으로
-체증.
-바뀌고 있다는 것이죠.
-얻게 되는 양을 늘리기 위해서 지금 기술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가치가 확 늘어날 수 있다는?
-그러니까 양이 늘어나긴 쉽지 않을 거예요, 양은.
양은 한계가 있을 텐데 똑같은 오이인데 100원짜리 오이를 만들었던 것을 기능성 오이를 만든다든지 맞춤형 오이를 만들어서 100원이 아니라 200원, 300원짜리 오이가 나오는 거죠.
-가치를 더 높이는 거네요.
-가치가 증가하는 거죠. 이런 농업으로 바뀌고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그래서 돈이 된다고 하는 거네요.
-돈이 되는 거죠, 그렇죠.
그래서 이러한 첨단 과학 기술, 테크놀로지가 농업에 접목이 되면서 농업은 생산부터 소비까지 그야말로 환골탈태가 되는 거예요.
기존의 농업이 아닌 거죠.
-우리가 알던 농업이 더 이상 아니네요.
-그런 거죠. 그래서 제가 한번 몇 가지 사례를 보여드릴까 합니다.
참 젊은 CEO입니다. 우리가 네덜란드하고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우리 네덜란드 농업은 유리온실이 많습니다, 그렇죠?
유리온실이 많고 한국도 그것을 많이 모방한다 하는데 과연 유리온실이 한국 농업에 맞을까 하는 의문은 사실 있습니다.
-한국의 환경에서요?
-왜냐하면 지금 네덜란드는 여름에, 우리는 35도까지 올라가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렇게 덥지 않아요.
-기후가 다르네요.
-그리고 겨울에 우리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습니까?
제가 있을 때 보니까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며칠 안 돼요.
그러니까 우리보다 북쪽에 있긴 하지만 덜 덥고 덜 춥죠.
그러다 보니까 온실을 만들어놔도 냉방비나 난방비가 덜 들겠죠.
-적게 들겠네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많이 춥고 많이 더우니까 난방비도 많이 들고.
-맞아.
-냉방비도 많이 드는 거죠.
경영비가 많이 드니까 수지 내기가 쉽지 않은 거죠.
그러니까 네덜란드의 유리온실은 어쩌면 네덜란드에 특화된, 유럽에 특화된 방식인데 그것을 우리가 그냥 도입해서 모방한다고 그러면 경쟁력을 뛰어넘기가 쉽지 않은 거죠.
그래서 저는 유리온실 분야에서는 한국이 네덜란드를 뛰어넘기가 만만치 않은데 한국은 IT 기술이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그렇죠, 기술력이 있죠.
-또 창의력 있는 젊은 친구들이 많아요.
-맞아요.
-엔씽이 그런 겁니다. 유리온실?
그거 말고 여기는 컨테이너 하우스에 농장을 집어넣은 겁니다.
-우리는 유리는 싫어. 컨테이너 안에 넣겠어.
-컨테이너 하우스다 보니까 이것은 때와 장소를 안 가리는 거예요. 이 회사의 CEO의 비전이 멋있습니다.
우리는 어디서든 농사지을 수 있다. 비록 그곳이 화성일지라도 농사를 짓겠다.
-그 영화에서 보던 화성에서 경작했던 게.
-그런 건데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러한 컨테이너형의 이런 스마트팜 온실은 중동 지역에도 수출이 되는 거죠.
그렇죠? 이러한 차원에서 이 회사는요.
매년 여러분 CES, 뒤에 나올 텐데 세계가전박람회가 있지 않습니까? 2020년에 이 회사가 거기에 출품했어요. 최고혁신상을 받았고요.
또 그다음 해에도 혁신상을 2년 연거푸 받은, 한국 기술력이 CES에서. 농업 분야에서는 아마 처음일 겁니다.
-혹시 제가 예전에 서울에 어디 지하철에서 저런 식으로 안에 지하철이 저렇게 약간 컨테이너 같은 안에 저 경작물을 살 수 있게 이렇게 해놓은 걸 봤거든요.
-다음번에 소개하겠습니다. 다음 업체입니다.
-내가 예고를 해버렸네.
-예고를 했어요.
-스포, 스포.
-보는 눈이 굉장히 예리하신 것 같아요.
-Sorry.
-서울의 지하철역에서 소위 말한 메트로팜이 되겠죠.
그 회사입니다. 한국의 이러한 인도어 팜, 버티컬 팜 중에서는 굉장히 오래된 업체이고요.
-버티컬 팜이 뭔가요?
-수직으로 된 농장이죠.
-평평한 땅이 아니고.
-저 그림 보이시죠?
-다 자라고 있는 거죠?
-다양한 엽채류가 생산이 되는 거죠.
-신선해 보여요.
-바람도 나오고요.
-그런데 사실 저런 모습이 저희가 영화에서나.
-맞아, 맞아.
-예전에는 봤는데 농작물은 다 흙에서 올라오냐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공장 안에서 뭔가 저런 조명 아래에 있는.
-거의 반도체 공장 같은 거죠. 제가 요즘에 주목되는 스타트업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이 상상력이 대단한 거예요. 아까 제가 이야기했죠?
이런 유리온실 같은 경우에는 난방비나 냉방비가 많이 들잖아요.
이 회사 CEO는 쓰지 않는 폐터널에 착안했어요.
우리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옥천 부근에 쓰지 않는 터널이 하나 있습니다.
이 CEO는 그 터널 안에서 스마트팜을 집어넣으면 겨울에는 안 춥고 여름에 안 더우니까.
-똑똑하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겠구나. 또 이 회사의 기술력은 뭐냐?
LED 기술에 있습니다. LED 기술이 탁월한 거죠. 향원 님, 딸기 좋아하시죠?
-저 딸기 킬러입니다, 킬러.
-킬러시죠? 그런데 안타깝지만, 여름에는 딸기가.
-없어요.
-없어요. 그렇잖아요.
딸기는 저온성 식물이라 온도가 15도 이하로 내려가야 꽃이 피어서 열매가 나는데 여름에는 그러기가 쉽지
않잖아요.
-맞아요.
-그렇죠? 이 회사는요.
세계에서 제일 큰 딸기 버티칼 팜을 만들었어요.
10층이 넘습니다. 여름 딸기를 생산합니다.
-제가 소문으로만 들었거든요. 딸기가 공장에서 생산되는 딸기가 있다. 실제 있었네요.
-여기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기술입니다.
실내에서 딸기가 열리려면 결국 누군가 수정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죠.
-그런데 인공 수정을 하면 딸기는 품질이 떨어진답니다.
벌이 자연 수정을 해야 하는데 문제가 뭐냐?
이 벌이 LED 파장에서 죽는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런데 이 회사의 기술력은 그 파장을 조절하고 온도와 습도를 맞춰서 벌이 안 죽어요.
-안에서 벌이 활동할 수 있게?
-그거 엄청난 기술력이죠.
-그러면 저기 안에 벌이 날아다녀요?
-수정할 때는 날아다니는 거죠.
이걸 보고 제가 패자의 역설이라고 표현하는 겁니다.
하나 더 재밌는 거 보여드릴게요. 이 회사의 CEO는 원래 자동차 휠 아시죠, 휠?
타이어에 있는 거. 이렇게 생긴 휠이죠.
이 휠을 만드는 회사의 CEO이십니다.
이분도 연세가 드시면서 농업 쪽에 관심이 생기신 거예요.
그러면서 문득 영감이 떠오른 거죠.이 휠 대신에 화분을 이렇게 만들어서 여기에 작물을 키우면 되겠다는 생각을 한 거예요.
-자기 알아서 돌아갈 수 있게?
-돌아갈 수 있으니까. 이 휠을 도색하려면 이게 알아서 돌아가니까.
그 자동차 휠 대신에 화분을 넣으면 좋겠다.
영상 한번 보시겠어요? 휠 대신에 화분이 있는 거예요, 그렇죠?
-귀여워라.
-여기서 다양한 작물을 키우는 거예요. 상추도 키우고.
-이 엉뚱한 생각을 실제로 연결했다는 게 신기하다.
-이 엉뚱한 상상력이 대단한 거죠.
-이렇게 돌아가면서 어느 지점에서 물 주고.
-물도 주고 다 주는 거예요.
-사람이 갈 필요 없이.
-없이요.
-얘네가 오면서.
-오는 거죠. 아주 잘 표현하셨어요.
우리가 보통 고추 하우스에 들어가려면 여름에 얼마나 덥고 모기도 많고 그렇습니까?
이 농장은 사람이 농장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작물이 사람한테 오는 거예요.
-물 주세요, 밥 주세요 하면서.
-오는 거죠.
-똑똑하네.
-또 좋은 게 뭐냐 하면 수확도 안에 들어갈 필요 없이 작물이 사람 앞으로 옵니다.
고령 농가도 할 수 있고 장애가 있으신 분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예전에 농촌 일을 도울 때는 엉덩이에 방석 이거 펼쳐 놓고.
-그렇죠.
-옮겨 다니면서 이렇게 했는데.
-창의적 발상인데요. 또 이 팜의 특징은 유리온실이 아니라 이런 비닐하우스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거죠.
비용이 절감이 된다는 거죠. 그런 차원에서 결국 앞으로의 스마트팜의 첨단 기술의 싸움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엉뚱한 상상을 하고 그것을 실천하냐는 거예요.
-실천.
-2016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세기의 바둑 대결이 있었죠?
-이세돌.
-알파고와 이세돌 씨 간의.
-이세돌과.
-세기의 대결이 있었잖아요. 누가 이겼어요?
-알파고.
-알파고가 이겼죠. 놀라운 건 그거입니다.
그런 걸 보고 또 엉뚱한 상상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 작물에서 사람하고 인공지능과 대결하면 누가 더 잘할까?
-농부와 AI.
-그렇죠, AI가.
그런 생각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걸 중국의 텐센트 아시죠?
IT 기업, 큰 기업에서 생각한 거예요.
그런데 이걸 하려고 보니까 어느 나라가 할 수 있지 찾아보니까 네덜란드였어요.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주요 원예 작목이 되겠죠.
상추나 토마토나 오이, 이런 원예 작목에 대해서 20년 이상 데이터를 축적해서 인공지능으로 농사지을 수 있는 소위 말하는 시뮬레이터가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거기랑 같이 공동으로 해서 세계 농업 인공지능 대회를 열었습니다.
-농업 인공지능 대회요?
-사람 농부와 인공지능 농부 간에 누가 더 잘하지 한 거였어요.
-그런 대회는 그러면 어떻게 평가하지?
-기간도 엄청 오래 걸릴 거 아니에요.
-맞아.
-그래서 제1회 대회 때는 전 세계의 15개의 주로 IT 기업들이 참여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텐센트 참여했는데 한국도 어느 대학에서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기업들의 이름만 들어봤을 때는 그동안의 농업이라는 것과는 굉장히 거리가 먼 기업들이네요? 참 아이러니하게도.
-그렇죠.
-너무 안 어울린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이다 보니까 인공지능 알고리즘 할 수 있는 기업들이 가야 하니까.
-그렇네요.
-1회 대회 때는 오이로 했습니다.
-오이요?
-오이.
-귀여워.
-그래서 예선을 통과한 인공지능 팀, 5개 팀하고 네덜란드에서 오이를 제일 잘 농사짓는 베테랑 오이 농부와 똑같은 온실을 주고.
-오이 대결.
-오이 대결을 펼쳤어요. 짠, 누가 이겼을까요?
-1회 때는 농부가 이겼을 것 같아요.
-저도 그러길 바랐어요.
-정말, 사람이 졌습니까?
-1회 대회 때 1등이 인공지능이고요. 사람 농부가 2등을 했어요.
-2등을 했네요.
-2등이라도 했네요.
-그래서 이거 1등한 팀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있던 팀인데요.
팀원인데 저희가 인터뷰를 한번 했습니다.
당신이 우승팀의 한 사람인데 이걸 하면서 느낀 게 뭡니까 물어봤어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인공지능이 사람이라면 하지 않았을 의사결정을 하더라는 거예요.
그런데 자기 팀 내부에서도요.
농업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가 있었겠죠.
농업 전문가 쪽에서는 지금 저 인공지능이 하라는 대로 하면 농사 망할 거다.
하지 말라 그랬대요. 그런데 그 팀장이 되겠죠.
팀장이 대회가 인공지능 대회니까 한번 인공지능이 하라는 대로 해 보자 한 거예요.
퍼포먼스가 더 잘 나온 겁니다.
제가 이걸 보고요. 조금 의문이 들었어요. 3개월 너무 짧다 이거죠.
최소한 토마토처럼 6개월 정도는 농사를 지어야 진검승부가 되는데.
-마라톤하자.
-3개월로는 안 된다 이런 이야기 하고 메일도 보냈는데 제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 건 아니지만, 2회 대회 공고가 딱 뜬 거예요.
-2회 대회.
-토마토로.
-토마토로 한다는 거예요.
-이번에는 토마토다.
-6개월간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팀을 꾸렸습니다.
-출전하셨습니까?
-출전했습니다. 저희 팀원입니다.
저기 저 보이죠? 저만 나이가 육십이고요.
나머지 다 20대, 30대입니다.
-그런데 티가 안 납니다.
-정말이요? 그래서 2회 대회 때는 전 세계 21개 팀이 참여했는데 주요 기업, 중국 같은 경우에는 중국의 농촌진흥청이라 할 수 있는 거대 기관이 참여했고요.
-국가적으로 또.
-우리 한국만 외인구단입니다.
-외인구단.
-저희가 이 사람, 저 사람 뽑아서 하는데요.
-쉽지 않았겠다, 진짜.
-운이 좋았던 게 저희가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통과했어요.
-그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2회 대회 때도 예선을 통과한 5개 팀과 네덜란드에서 토마토 농사를 제일 잘 짓는.
-1등 농부.
-그야말로 토마토의 왕이죠.
그분하고 같이 대결한 거예요.
-6개월 동안?
-6개월 동안. 시간은 일주일만 딱 줍니다.
저희는 그동안 카메라와 센서를 설치하고 한국으로 왔어요.
-그러면 일주일 동안 설치하고 그 뒤에 어떻게 손볼 수는 없고.
-없는 거죠. 우리는 못 들어갑니다.
-인공지능에 맡겨놓고.
-거기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심사위원이나 관리자밖에 못 들어가는 거죠.
-그 뒤에 6개월 이후에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거군요?
-그런 거죠. 그래서 저희는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놀라운 거.
너무 잘 자라. 너무 잘 자라는 거예요.
-기특해라.
-너무 잘 자라는 거예요. 저희 팀이요.
세계에서 3등을 했습니다. 이건 정말 대단한 겁니다.
-진짜 박수 쳐 드려야 합니다.
-우리 한국의 드림팀 디젤오브가 세계 3등을 했고 우리 팀원 중의 한
친구가 막 좋아서 날뛰는 모습이죠.
-저러실 만하네요.
-그래서 제가 이 대회를 겪으면서 느낀 겁니다.
농업의 경쟁력이 바뀌고 있구나. 과거에 한 농가의 경쟁력, 한 나라의 농업의 경쟁력은 어떤 장비를 갖고 있지?
어떤 시설을 갖고 있지? 어떤 기술을 갖고 있지?
이게 농업의 경쟁력이었다고 치면 앞으로는 우리는 어떤 인공지능 알고리즘 쓰고 있지?
어떤 빅데이터 갖고 있지? 이렇게 바뀌는 거예요.
또 재밌는 이야기 해 볼게요.
이렇게 농사도 인공지능이 농사짓는 시대다.
100%는 아니지. 아직도 부족한 게 많지만 그거로 가고 있다는 거고요.
또 하나, 매년 연초가 되면 CES, 미국의 라스베이거스가 되겠죠.
거기에서 세계가전박람회가 열립니다. 그런데 말 그대로 세계가전박람회입니다.
전자박람회가 되는 거죠. 그런데 2019년에 CES 때 진짜 인기가 있었던 게 전자제품이 아니었어요.
-설마.
-설마.
-상추?
-설마 농업 관련?
-햄버거였어요. 농업으로.
그래서 이걸 만드신 분은 2019년에 소고기, 그다음에 돼지고기를 만들어 냈고요.
고기 좋아하시잖아요. 좋아하시는데 명절 때 우리가 고기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죠?
그런데 안타깝지만 만약에 내 집 주위에 축사가 들어온다?
그러면 조금 불편한 건 사실이잖아요. 왜 그럴까요?
-냄새날까 봐.
-냄새.
-환경, 냄새 때문이라고 하죠.
그런 거에 착안한 거지만 이 회사의 미션은 2035년까지 지구상의 축산산업을 대체하겠다는 거였어요.
그렇죠, 그런데 저같이 농업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축산 농가를 생각 안 할 수 없잖아요.
이걸 보고 막 걱정이 되는 거예요.
-거기도 먹고살아야 하니까.
-그래서 제가 이걸 보고 나서 축산농가들을 이렇게 오시게했죠, 저한테.
제가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지금 세계 축산업계는 식물성 고기의 습격이다.
이걸 막을 수 없다, 그렇죠?
-그렇죠.
-왜냐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많은 비건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축산업계는 식물성 고기하고 경쟁해야 하는 새로운 게임의 법칙에 직면해 있는 거예요.
우리 한우 농가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최고의 경쟁 상대는 누구였습니까?
-미국산, 외국산 소고기.
-수입산, 미국산 소고기였어요.
어느 날 갑자기 식물성 고기가 경쟁 상대가 된 거예요.
이 식물성 고기는 축산물일까요, 아닐까요?
-아니죠.
-축산물이 아니에요.
-그렇네.
-대한민국 농식품부에 식물성 고기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함께) 없어요.
-그런데 우리 축산 농가 입장에서는 새로운 경쟁 상대가 만들어진 거예요.
-안 되는데. 그러면 막창은 어디에서 구해.
-그래서 이걸 먹어봐야 하겠다.
그래서 그때 검색을 해 보니까 원래는 미국에 가려고 했는데 비행깃값이 너무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딴 데 보니까 홍콩에 이 식물성 고기를 파는 업체가 여덟 군데가 있더라고요.
제가 1박 2일로 갔다 왔습니다.
-어떠셨나요?
-맛이요. 말하지 않으면 몰랐을 것 같아요.
-정말이요?
-그다음에 또 하나.
-대박이다.
-우리가 보통 햄버거를 먹으면 그 고기가 좋은 고기를 안 쓰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그렇죠, 햄버거는.
-이거는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묵직함이 오히려 없었어요.
-오히려 속도 편안하고.
-미국 가전박람회, 거기에 먹는 게 들어갔다는 것도 재밌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다음에 작년이 되겠죠.
2022년 CES에 매년 새로운 카테고리가 들어가는데 작년 같은 경우에는 첫 번째가 NFT가 들어갔어요.
그거는 뭐 납득이 돼요. 두 번째가 스페이스 테크놀로지. 우주 기술도 들어갔어요.
-우주.
-세 번째, 처음으로 농업이 들어갔습니다. 푸드테크라는 게.
그래서 농업의 생산부터 가공, 보관, 운반, 조리 전 분야에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접목된 것을 CES에서 볼 수 있는 거죠.
식품, 농업을 포함한 식품에 테크놀로지가 들어간 거, 일명 푸드테크라고 하는 거죠. 이게 들어갔어요.
놀라운 건 올해입니다.
-올해?
-올해. CES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기조 강연을 누가 하냐는 거였어요.
기조 강연을. 그 오래된 CES의 역사 속에서요.
올해 처음으로 기조 강연을 농업 기업이 했습니다.
존 디어라고 하는 세계적인 농기계 회사가 우리는 앞으로 농약과 비료를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장비와 데이터 혁신을 통해서 전 세계 식량 생산에 기여하겠다
하는 멋진 기조 강연을 농업 기업이 했습니다.
-확실히 지금 트렌드가 농업이 한가운데에 있네요.
-제가 아까 처음에 그랬죠? 농업이 트렌드가 된다.
또 이런 인공지능이 새로운 농업의 미래를 만든다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선장님 요즘 설레실 만하겠어요.
-그렇죠, 설레죠. 그런데 여기에 대한민국 농업이 어깨를 나란히 해야 되겠죠? 더 나아가서요. 메타버스 들어보셨죠?
-메타버스.
-메타버스. 메타버스 하면 우리가 번역할 때 가상의 세계라고 번역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분이 메타버스 하면 그거 가짜야.
아니면 아이들 게임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다르게 이야기합니다.
메타버스를 우리가 이해할 때 가상의 세계로 이해하지 말고 저는 또 다른 진짜, 어나더 리얼로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
정말 이거는 또 다른 세계다. 이렇게 이해하는 거죠.
그래서 이 메타버스를 농업에서 활용하다 그러면 얼마나 활용할 게 많을까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요.
-첫 번째, 이 메타버스 상에서 가상의 농장을 만들어 내면 어떨까 하는 거예요.
우리가 잘 아는 BTS 같은 경우에 다이너마이트 그 히트곡을 처음에 뮤직비디오 발매할 때 메타버스 공간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 차원인 거죠.
-그랬구나.
-이미 유명 쇼핑몰 같은 경우에는 메타버스 상에서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제가 미국의 월마트 영상을 봤는데 장갑을 끼고 와인을 딱 쥐면 제가 19세 이상인지도 알게 될 겁니다.
와인의 그 위치도 나오게 되고 또 우유를 살 수 있고.
우유를 샀는데 뭐라고 뜨는지 아세요? 이미 당신 냉장고에 우유가 있으니까 사지 마세요까지 뜹니다.
이런 식으로 농산물 판매를 가상 공간과 연계할 수 있겠죠. 더 중요한 겁니다.
이제는 농업 교육도 가상공간에 시키자는 거죠. 축산 같은 경우에는 축사에 들어가기 쉽지 않습니다, 질병 문제 때문에.
또 온실도 마찬가지예요. 이제는 가상에서 교육을 시켜보자 하는 거예요. 농업 교육을.
농업은 워낙 변수가 많습니다, 그렇죠? 온도와 또 물 이런 여러 가지 가상 변수가 많기 때문에 그것을 한번 가상 체험하는 건데요.
이미 농촌진흥청에서 메타팜이라고 하는 토마토의 가상 농장을 만들었어요. 내가 만약에 토마토 농장에 귀농하고 싶어요.
그러면 귀농해서 배우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까?
귀농하기 전에 이런 메타팜을 통해서 토마토의 재배부터 중간 과정, 수확까지 한번 경험을 하고 들어간다 그러면 훨씬 더 낫겠죠?
-엄청난 간접 경험이.
-이런 것을 농업 교육 쪽에서 한번 해보자는 거고요.
요새 경상북도나 전라남도 모든 지역에서 지역의 인구가 줄고 그런 고민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이런 메타버스를 활용해서 새로운 아바타들이 들어오게 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거죠. 우리는 인구가 5만도 안 되지만 우리 메타버스 상에 우리의 인구는 50만 명이야.
500만 명이 될 수 있는 거죠. 이러한 차원에서 글로벌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거죠.
-시장을 훨씬 넓히는 거네요.
-그런 거죠. 저는 미래의 농업을 이야기할 때 많은 분이 세상의 농업 빨리 바뀌어.
이런 이야기 하잖아요. 저는 속도가 아니라는 거예요.
변화의 정의, 변화의 기준 자체가 바뀌는 거예요.
앞으로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이거입니다.
향후 10년 후, 20년 후의 농업은 모습은요.
과거 반세기보다 훨씬 더 큰 변화가 예상이 되는 거죠.
소농들한테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 혜택을 줄 수 있을까.
이러려면 우리가 연구도 해야 하겠고요. 제도도 만들어야 하겠고 또 교육도 시켜야 하겠죠.
이런 차원에서 정부 차원에서의 좀 체계적인 이런 대책이 필요하다는 거 말씀드리고요.
저 기호 보이시죠, 기호?
-묶여있네요.
-느낌표인지 물음표인지 모를 기호네요.
-일명 물음느낌표.
-물음느낌표.
-영어로 이야기하면 Interrobang이라고 하는 겁니다.
-(함께) Interrobang.
-물음느낌표인데 물음표는 뭘까요? 항상 질문을 던지는 거예요. 이건 뭐지? 이건 어떻게 해야 하지?
질문을 던지는 거예요. 느낌표는 뭐죠? 이거구나 하는 감탄사죠.
-깨달음.
-그러니까 앞으로 우리는 늘 이런 물음느낌표 사고를 하자는 거예요.
이게 제가 이야기하는 창조적 플레이어입니다.
-창조적 플레이어.
-우리 농업계에도 이런 창조적 플레이어가 많이 나와야 하는데요.
전 이렇게 정의해요. 창조적 플레이어는요.
상대방이든 경쟁자든 심지어 그들의 고객이든 그들의 예상을 뛰어넘어야 하는 거예요.
이제 우리가 미래 농업이라는 것은 우리가 미래는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거잖아요.
우리가 미래 농업 이야기할 때 가 본 사람은 없어요, 그렇죠?
결국 상상력과 열정이 있어야 하는 거죠. 그리고 거기에는 밑바닥에 뭐가 있어야 하는지 아세요?
우리 농업인들의 아픔, 애환 이런 것도 있어야 해요.
그 기치 아래 우리가 미래 농업을 상상할 때 한국 농업만의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
여러분도 많이 상상력 있으면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정말 오늘도 너무 농업과 관련한 이야기를 했지만, 그 너머서 너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두 분은 오늘 들으시고 또 궁금한 점 없으셨어요?
-저는 사실 오늘 궁금하다기보다 제 생각이 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땅덩이가 좁으니까 사실 미국처럼 어떤 대규모의 농업 하기에는 어렵다.
그리고 사실 여기서 농업으로써 크게 성공하기 어렵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도시 안에서도 사실은 할 수 있는 일이 되는 거잖아요.
사실 젊은이들이 이쪽 일을 기피했던 이유가 힘든 것도 있지만 도시 접근성이 떨어질까 봐.
-그렇죠, 그렇죠.
-그러면 많은 사람도 못 만나고 결혼 못 할까 봐.
이런 걱정도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도시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면 그런 걱정 없이도 정말 큰 변화가 기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됩니다.
그러면 이제 강의를 마무리해 보면서 선장님께서 오늘의 강의 멋있게 한마디로 딱 정의를 해주시죠.
-그런데 여기서 마지막 한번 딱 드리고 싶은 말씀이 오늘은 미래 농업이잖아요.
제가 보랏빛 청사진으로 말씀드린 것 같은데 여전히 국내 농업 현실은 많이 힘든 게 사실입니다.
고령 농가들, 어려운 농민들. 제가 지난 시간에 촌아 울지 마라는 시 읽어드린 거 기억나시죠?
-촌아 울지 마라.
-아직도 대한민국 농업은 촌아 울지 마라. 그렇지만 우리가 언제까지 그럴 거냐, 그렇죠?
촌이 웃는다로 바꿔야 되겠죠?
그러려면 다양한 지혜가 나오고 노력을 해야 할 텐데 그런 차원에서 미래 농업만큼은 한국 농업이 세계 농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면 좋겠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의 한마디로 이야기한다면 이거입니다.
한국 농업의 미래, 디지털 강소농이 답입니다.
-디지털 강소농이 답이다.
오늘 사실 저는 강연을 들으면서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농업이 사양 산업화 됐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기술을 입은 농업은 앞으로 미래 산업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뜻깊은 강연, 지식도감 마무리를 해보고요.
다음 주에도 한번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외치면서 끝내볼까요? 다음 주에도 찾아라.
-(함께) 보물지도!
-짜잔. 저희가 녹화 장소가 이렇게 바뀌었어요.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그런 재밌는 메뉴는 뭐가 있을까?
노랫말에 대해서 한번 써봐야겠구나.
-노랫말이요? 유행가, 남자 가수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 노래 있어요.
바람 난 남자, 스페이스 A.
-역시 정답입니다.
-역시 정답.
-제가 나름 라디오에서 향원이의 나인틴 나인티나인이라는 코너를 진행하거든요. 유행가~
-(함께) 유행가 신나는 노래~
-아이 러브 유~
사랑한다는 그 말밖에는~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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