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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지도 제22권 - 조선의 왕들 (최한나 / 에*윌 한국사 교수)
등록일 : 2023-12-13 13:11:52.0
조회수 : 492
-보물이 되는 지식을 찾아 떠납니다. 펼쳐라.
-(함께) 보물지도.
-두 분은 한국사 성적이 좀 어땠어요?
-저는 문과였지만 역사가 좀 약했습니다.
그래도 잊지 않으려고 늦게나마 조금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인욱 씨에게 조금 묻기 죄송한 질문이긴 하지만 한국사 성적이 어땠나요?
-죄송한데 왜 물어볼까요?
-원고에 있어서 물어봐야 해요.
-시험 시간에 1분 이상 앉아있었던 적이 없어서.
-성적 자체가 없습니다, 그냥.
-성적 자체가 없어요?
-성적이 없어요. 그런데 항상 나 뒤에 있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나 한 줄로 찍는데도 불구하고.
-진짜요? 그런데 또 그거 알죠? 그 뒤에 있는 사람은 열심히 푼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나는 1분 만에 교실을 나왔어.
그런데 걔는 열심히 한 시간을 풀었는데 내 뒤에 있어.
-인욱 씨가 낫네요.
-그 친구 보고 있을 수도 있어요.
-아무튼 쭉 들어보니까 우리가 한국사에는 크게 강하지 않다.
아무래도 많은 분이 한국사, 역사 하면 무조건 외워야 하는 거 아니야 하면서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오늘의 선장님이 있다면 여러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로 불러볼게요. 선장님.
-(함께) 나와주세요!
-반갑습니다.
-오늘의 선장님, 밑줄 쫙. 돼지 꼬리 땡땡.
일타강사, 한국사 일타강사 선생님 아니십니까?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조선시대 총정리를 제가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한능검 준비하시는 분 아니면 우리 아이가 약간 한국사에 약하다, 그러면 빨리 여기 TV 앞으로 데려와 주세요.
여러분이 사실 조선시대 전반적으로 오늘 총정리를 약간 공부적인 내용 하지만 그 중간중간 또 재밌는 내용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진짜 선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곧 시험을 앞두고 있다 하는 분들은 마음 놓고 TV를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엄마, 아버지가 너 공부 안 하고 뭐 해?
-공부하는 거예요 할 수 있어요.
-하더라도 이거 공부예요라고 할 수 있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시간 될 것 같은데 그럼 박수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먼저 조선왕조 왕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여러분 궁금한 게 있을 거예요.
누구는 태조고 누구는 태종이고 조와 종?
그리고 연산군도 있잖아요.
-군으로 된.
-조와 종과 군의 차이는 뭘까요?
-그런데 저 옛날에 그거 배웠었는데.
-그렇죠?
-조랑 종의 차이가 성향의 차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배웠거든요.
-다른 종이 있긴 있어요.
-임금이 이룬 업적? 임금이...
-가깝습니다.
-그런 거에 따라서 조냐 종이냐 이런 게 붙는다고.
-맞아요.
-일단은 태조가 제일 일등이니까 처음으로 나오니까 조로 끝나는 게 조금 더 뭔가...
-좋은 거 아니냐?
-좋은가?
-조금 더 상이 아닌가.
-시작했다, 그렇죠?
고려 같은 경우에는 태조 왕건 이후로는 다 종, 종, 종, 종, 종, 종이거든요.
그런데 조선시대만 좀 헷갈리게 돼요. 그래서 뭔가 업적을 이루거나 나라를 시작한 왕, 그런 왕은 태조입니다.
-그러네.
-태조 이성계.
-조를 붙여요.
그리고 종은 덕으로 나라를 다스렸다, 백성을 좀 사랑했다 이러면 덕치, 그러면 종입니다.
-성향이.
-그런데 이게 사실 앞부분에는 좀 맞아요.
그런데 뒤로 갈수록 좀 말도 안 되는 경우가 있죠?
예를 들어 임진왜란 때 선조 왜 조일까요?
-선조.
-임진왜란을 막아냈다.
-막아냈다고요?
-그런 경우도 있었어요. 왕이 나 조 붙여줘, 이런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떼쓰셔서.
-그러니까 사실 이게 후대 사람들에게는 물음표로, 이게 뭐지? 왜 조지? 이런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 아무래도 조가 조금 더 좋은 의미로 생각됐겠네요.
-그렇죠. 그래서 예를 들어 개혁을 많이 했다 그러면 조, 덕으로 다스렸다 그러면 종, 이런 식으로 붙게 되고요.
그러면 군은 뭘까요?
-나쁜 사람.
-맞아요. 뭐 연산군, 연산군.
쫓겨난 왕은 세자 시대에, 세자 시절에 불렀던 연산군, 광해군 그래서 실록이 없습니다.
그냥 광해군일기, 연산군일기, 승정원일기만 남아 있고요. 실록에는 올라가 있지 않아요.
-그것도 임금님의 이름에서의 차이점이 있네요.
-그렇죠. 그래서 일단 시작하기 전에 일단 제가 학생들에게 조선 왕 순서는 무조건 외우게 합니다.
순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맞아요.
-그러면 못 외우면 나가면 돼요?
-아니죠, 외울 때까지 있어야죠.
-딱밤을 맞아야 할 것 같은데.
-외울 때까지...
-혹시 조선왕 순서 외우시나요?
-네, 저는 사실 우리 엄마한테 예전에 공부할 때 물었는데 엄마가 되게 동요 멜로디처럼 알려주셔서.
-어떻게 외우셨나요? 기타를 갖고 오셨어요?
-저는 대기하고 있을 때.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종~
그런데 너무 쉽게 외웠었거든요.
-그런데 진짜 처음 듣는 멜로디예요. 동요인가요?
-이렇게 태정태세문단세를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달콤한 느낌인데?
-처음 들어보는데 약간 코카콜라 같은 느낌인데.
-저희가 아는 태정태세문단세 리듬은.
태정태세문단세~
-네?
-이거잖아요.
-그거는... 잠깐만요.
-그거는 노래도 아니고 랩도 아니고.
-우리가 짓는 거 아니야. 선장님 아시죠?
-저는 그냥 독도는 우리 땅으로 외우게 하거든요.
-독도는 우리 땅 노래로.
-그게 독도는 우리 땅이었어요.
-제가 한번 불러볼게요.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정~
순헌철고순~
이렇게.
-맞아요. 저도 어렸을 때 딱 이 음으로 외웠던 것 같은데.
-너무 다른 음인데 그런데.
-다른 노래였는데요.
-다른 노래였나요?
-그러면 일단 우리 독도는 우리 땅으로 다시 한번 외워보고 시작해 볼까요? 다 같이 불러볼까요?
-좋습니다.
-다시.
-(함께)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정~
-영정이 붙는 게 중요해요. 영조와 정조가 탕평책을 했던 군주기 때문에 영정을 붙여주고.
영정~
그다음에.
순헌철고순~
-영정~
-이렇게.
-순헌철고순~
-다 같이 이제 어차피 반주해 주실 거니까 다 같이.
-하나, 둘, 시작.
-(함께)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정~
순헌철고순~
-뒤에는 진짜 안 붙는다.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함께) 독도는 우리 땅~ 우리 땅~
-일단 그러면 왕의 이름을 외웠으니 태조부터 이야기 나눠보도록 할까요?
태조는 나라를 세운 왕이잖아요. 태조 이성계. 그런데 이성계는 사실 무인이었습니다.
이성계가 정말 잘하는 건 활을 정말 잘 쐈다고 해요.
-활쏘기.
-활쏘기.
-그러니까 이성계가 막 연회를 하다가 연회 술을 마시다가 옆에 있는 여자분이 성계 오빠 저기 배 좀 떨어뜨리게 해 줘 그러면.
-나 배 먹고 싶어.
-어렵지 않지 그러면서 딱 쏘면 배가 한 개에 활 하나에 배가 투둑 두 개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어필된다, 어필된다.
-너무 멋지다.
-너무 멋지다.
-거짓말. 우~
-두 개 먹어.
그런데 정말 역사 기록에서도요.
이성계의 황산 대첩에서 왜적의, 왜구의 적장인 아지발도가 엄청 싸움을 잘했는데 그냥 아지발도의 얼굴을 팍 쏘면 될 것을 멋있게 이기려고 아지발도의 투구 끈을
탁 쏴서 투구가 떨어지게 한 다음에 이걸 주우려고 하다가 말에서 떨어지게 해서 그렇게 해서 이겼다는, 그러니까 정말 활을 잘 쐈다고 해요.
-그것까지.
-그러한 무인이고 그때 당시 너무 인기 많은 핵인싸였기 때문에 정도전이 찾아오는 거죠.
우리 고려는 이제 끝났다. 나라를 세우자.
이성계가 세 번 거절하고 결국 정도전이 나라 세우자 그래서 조선을 세우게 되는데 그 사건이 바로 위화도 회군이라는 사건 때문입니다.
혹시 들어보셨나요?
-아니요.
-들었습니다.
-위화도 회군은 많이...
-그렇죠.
-군 몰고 가다가 병력을 돌려서.
-맞아요.
-회군했다.
-회군했다, 유턴했다.
-유턴.
-위화도 회군은 왜 하게 됐냐면 고려 말에 우왕 때 원이 망하고 명이 됐어요.
그런데 명나라가 우리나라에 약간 기를 죽이기 위해서 공민왕 때 수복했던 철령이라는 땅이 있는데 원래 원나라 땅이면 우리 거지 돌려줘, 이런 식으로 달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왕이 안 되겠다 우리 차라리 요동을 치자, 요동을 정벌하자.
그랬더니 이성계가 이성계도 T예요. 네 가지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이야기합니다.
그걸 사불가론이라고 이야기해요.
-사불가론.
-첫 번째 화면 보시죠.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치는 것은 옳지 않다.
-여름철 농번기에 군사를 일으키는 것은 옳지 않다.
-요동 정벌을 가는 동안 왜구가 빈틈을 타 쳐들어온다.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에 전염병에 걸릴 수 있다. 정말 현실적이죠.
-마마.
-정말 팁입니다, 팁.
-그런데 사실 저 때는 그런 말도 있었잖아요.
실제로 치려고 한 것보다는 이성계를 없애기 위해서.
-그렇죠.
-억지로 보냈다.
-최영 장군이 이성계의 군사력이 너무 세니까 가서 이기든가 죽고 오던가.
-죽든가.
-그러려고 보냈다.
-그런데 일단 이성계가 작은 나라와 큰 나라를 치는 건 뭔가 당연한 이야기겠고요.
그리고 두 번째 여름철 농번기에 군사를 일으키는 건 모내기 철이기도 했고요.
두 번째는 그때는 농사철이기도 했지만 활의 아교가 여름철에는 녹습니다.
그때 그 아교는 약간 본드 같은 그런 재질이지만 그 아교가 약간 어그러질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 좋지 않다.
그리고 당연히 왜구가 막 쳐들어올 수 있다.
빈틈이 생긴다. 그리고 전염병.
너무나 현실적인 이유였어요. 그렇지만 결국 가요.
갔다가 위화도라는 건 섬인데 압록강에 있는 섬입니다. 여의도 같은 섬인 거죠.
그래서 압록강 건너는 척하다가 위화도에서 휙 돌아서 오히려 개경을 친 거죠.
그래서 조선을 건국하게 돼요. 그런데 조선을 건국할 때 그 틀을 다 만든 건 정도전이에요.
그러니까 태조를 왕으로 만든 킹 메이커죠.
그런데 정도전이 경복궁에 이름도 만들고 그런 전각이라든지 그 위치라는 걸 모두 다 만들었는데 여기서 경복궁에 관한 일화가 있습니다.
경복궁은 현재 남향을 하고 있거든요. 그랬는데 무학대사가 풍수지리에 능한 그런 도사예요.
무학대사가 사실 한양 천도에 주력했던 인물이거든요. 한양이 명당이라고.
그런데 무학대사가 말합니다.
남향을 해서 안 되네. 동향으로 해야 한다.
동쪽을 바라봐야 한다는 거죠, 강릉 쪽으로. 왜 그랬냐 하면 우리나라 경복궁의 앞쪽에 한강이 있고 거기 앞에 서울대학교가 있는 관악산이 있잖아요.
관악산의 모양이 불 화 자라고 합니다. 화산, 화기가 온다.
그러니까 경복궁이 나무로 지으니까 불이 날 수 있다. 그랬을 때 정도전이 괜찮다. 제왕은 남향을 해야 한다.
한강이 있으니까 화기를 줄여줄 거다. 그랬을 때 이제 무학대사가 뒤돌면서 마치 갈릴레이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했던 것처럼 200년 뒤에 큰불이 있을 것이야.
-소름 돋았어요, 맞잖아요.
-조선 건국 1392, 임진왜란.
-(함께) 1592.
-정확히 200년 뒤에 활활 탑니다.
-너무 소름 돋아.
-경복궁이 얼마나 탔냐 하면 흥선대원군 때까지 거처로 활동을 못 할 정도로 많이 탔어요.
훼손이 많이 됐습니다. 어찌 됐든 그렇게 해서 남향을 했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어요.
그래서 어쨌든 조선을 건국합니다. 태조는 사실 그렇게까지 큰 업적은 없어요.
정도전이 나라 기틀을 다 만들었어요. 그러고 나서 그다음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왕은 바로 1차, 2차 왕자의 난. 피바람을 일으켰던 태종 이방원입니다.
-이방원.
-이방원.
-이방원이 왜 화가 났을까요?
-자기가 이제 나라 세우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는데.
-그렇죠.
-아버지가 생각보다 자기를 인정을 안 해주는 거죠.
-맞아요. 사실 이방원은 똑똑한 인물이었어요.
태조 이성계가 무인이잖아요. 무인이 그 자식들 중에서 유일하게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이방원이었어요.
세종대왕이 그냥 똑똑한 게 아니었어요.
-그러니까요.
-이방원의 아들이 세종대왕이거든요.
그런데 이방원은 자신이 공도 정말 세웠고 선죽교에서 정몽주도 제거했을 때 이성계가 화를 낸 거예요.
남들이 다 내가 시킨 줄 알 거 아니야. 그런데 아버지, 만약에 이제 이 정몽주를 죽이지 않았으면 우리가 당했다.
-맞습니다.
-그런데 사실 진짜 많은 공을 세웠는데도 불구하고 이성계는 왜인지 모르게 이방원을 미워했어요.
그래서 결국에는 어린 방석, 가장 막내인 방석을 왕위에 올리죠.
이방원은 그때부터 상처를 받은 거예요.
그런데 이방원을 얼마나 미워했냐면 조선 건국의 1등 공신에 들어가지도 못했어요, 이방원은.
그리고 심지어 명나라에 거의 인질급으로 명나라에 외교를 보내고.
-볼모로.
-그러다가 이제 이방원이 정도전하고 적을 지는 그러한 문제가 생깁니다.
결국 이방원은 정도전을 제거하고 1차 왕자의 난으로 정권을 잡죠.
그리고 또 2차 왕자의 난으로 완전한 정권을 잡아서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방원은 왕권을 강화한 것에서 여기서 어려운 게 하나 나와요. 왕권 강화 관련한 내용이 너무 많은데 좀 어려운 학습적인 거 설명해 드릴게요.
자 왕이 있으면 옛날에는 사람들이 이제 의정부에다가 이제 명령을 내리면. 의정부 혹시 들어보셨나요?
-의정부 들어봤죠.
-영의정, 우의정, 좌의정. 신하들.
-의정부에 가면 안 되는 데잖아요.
-의금부 아니에요?
-그건 의금부.
-죄송합니다.
-비슷해요, 비슷해요.
-의금부에 잡혀갈 수 있는...
-괜찮아, 괜찮아. 앝은 지식 괜찮아.
-그럴 수 있어요. 왜냐하면...
학생들이 많이 헷갈리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의정부에서 이제 신하들이 설명해서 오케이, 그러면 가결하겠소.
그러면 그다음에 6조로 이제 명령을 내리는 거예요.
6조는 이호예병형공 6개 해서 6조예요.
-무슨 조 판서.
-(함께) 이조판서, 형조판서.
-맞습니다. 그런 식으로 원래 왕과 신하가 서로 이렇게 의논해서 정치를 하는 건데 태종 이방원은 의정부 무시해 버리고 바로
왕이 6조한테 바로 명령을 내리는 거예요.
그래서 육조직계제입니다.
시험에 꼭 나와요.
-육조직계.
-육조직계제 별표.
-육조직계제 별표.
-별표, 별표.
-육조직계제. 육조직계제가 나오면 무조건 왕권 강화예요.
그래서 태종과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그 세조 있죠?
2명이 육조직계제를 해요. 둘 다 왕권을 엄청 강화했고 피바람을 일으킨 인물이에요.
그래서 육조직계제를 해서 왕권을 강화한 뒤 왕권을 강화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게 뭘까요?
예를 들어 정부가 바뀌면 이것을 빵빵하기 위해 뭐 이렇게 주차 단속을 많이 한다든가.
-세금을.
-세금을 걷어야죠.
-돈, 돈, 돈.
-그렇죠. 재정을 확충하는 게 왕권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인원을 파악하기 위해서 조선시대의 민증이라고 할 수 있는 이것을 차게 합니다.
-호패?
-맞아요.
-호패.
-호패.
-역사 잘하시네요. 호패법을 실시하게 돼요.
-호패.
-성인 남자의 민증인 거예요.
그래서 호패를 차면 그 사람의 이름, 그 사람의 신분, 이런 식으로 패를 찾고 관아에 하나 갖고 있고.
인원을 파악해서 세금을 야무지게 걷겠다.
-그럼 술 사 먹을 때는 호패 검사 좀 하겠습니다.
-그렇죠, 그렇죠. 민증하고 비슷한 거예요.
이런 식으로 호패법 실시로 왕권 강화를 했다는 것.
하지만 태종은 또 백성들에게는 또 따뜻한 남자. 억울하면 북을 쳐라.
-신문고.
-신문고를.
-(함께) 신문고.
-설치하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너무 잘 아시네요.
-아직까지 있는 신문고. 이런 식으로 태종은 좀 왕권을 강화하고 재위 기간 18년 정도 있고 나서 세종한테 빨리 물려줘요.
그래서 세종이 아버지, 더 하시지요. 그랬더니 18년 동안 호랑이를 탔으면 족하다.
나는 너무 파란만장한 재위 기간이었다.
그러면서 세종한테 물려줍니다.
이제 세종으로 넘어가 볼게요.
세종은 태종하고는 완전 딴판이에요.
왜냐하면 태종 이방원이 너무 뚱뚱해. 무예 좀 해라, 활 좀 쏴라, 이랬는데도 맨날 책만 읽었어요.
세종은 완전 공붓벌레. 어떻게 보면 좀 아버지의 피바람을 다 봤기 때문에 그런 걸 수도 있겠죠. 세종대왕은 책벌레이기도 하지만 세종대왕이 좋아한 음식이 있습니다.
-(함께) 고기.
-아시죠. 그렇죠.
-고기반찬이 없어서 화를 내셨다는.
-맞아요. 고기반찬이 없으면 밥을 먹지 않았다. 상궁이 오늘은 뭐로?
-고기.
-내일도 고기.
-(함께) 고기.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고기.
-고기, 고기. 그렇기 때문에 사실 세종대왕은 말년에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고 안구질환에 성인병에 뭐 약간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었어요.
하지만 엄청난 업적이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또 백성들을 위해서.
-그렇죠. 세종대왕 하면 애민 정신, 그래서 종이 붙는 건데요.
세종대왕은 좀 풀어줘요. 왕권과 신권의 조화.
그럼 아까 그 육조직계제에서 의정부를 거쳐서 원래대로 왕, 의정부, 6조로 간다.
그래서 이것을 뭐라고 하냐 하면 의정부 서사제라고 합니다.
-의정부 서사제.
-의정부 서사제.
-별표.
-이거 2개가 시험에 잘 나와요.
-밑줄 쫙.
-의정부 서사제 밑줄 쫙.
-육조직계제, 의정부서사제.
-그렇죠. 그런데 이제 세종이 너무나 유명한 거 있지 않겠습니까? 뭐를 만들었죠?
-훈민정음이요.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어린 백성이 사맛디 아니할세.
그러니까 중국말이 너무 어려우니까 한문.
저도 사실 한문 정말 싫어했거든요.
한자는 솔직히 그리는 거 아닌가요?
-맞아요.
-너무 어렵잖아요.
-그렇죠.
-저는 그래서 중학교 때 이제 독학을 막 하면서 한문 외우기 싫어서 제 나름의 파블로프의 공부법을 만들었어요.
저를 공복 상태로 만든 뒤 제일 좋아하는 과자인 홈런볼을 둡니다.
한문을 외우면 먹었어요. 그렇게 해서.
-외운 척하지는 않으셨나요?
-그러니까 제가 완벽주의.
-스스로.
-암기, 내가 외워서 시험을 본 뒤 맞으면 하나씩 먹은 거죠.
-그럼 썩었겠는데?
-저기요. 그래도 우리 선장님 선생님이십니다.
-그 정도로 한문 어렵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백성들은 한문을 공부할 수 없으니 국가의 통치 방법이나 이런 거를 전달할 수 없으니까 그래서 훈민정음을 창제하게 됩니다.
훈민정음으로 용비어천가 같은 그런 작품을 남겼죠.
그럼 과학기술 이야기 한번 해볼까요? 세종대왕.
그의 남자, 누가 있을까요?
-(함께) 장영실.
-영실이 형.
-그렇죠.
-영실이 형.
-왕과 또 그의 대표적인 짝꿍이라고 할 수 있는 남자가 있죠.
바로 장영실입니다.
장영실은 노비 출신이라고 하는데 최고의 엔지니어였어요.
그래서 세종대왕이 웬만한 그런 과학기술에는 다 장영실을 보냅니다.
혹시 세종대왕 때 만든 과학기술 유명한 거 혹시 기억나는 거 있으실까요?
-그거요.
-여러 가지 시계.
-저거, 저거, 별 보는 거.
-혼천의.
그렇죠?
그리고.
-수.
-해시계.
-수.
-물.
-물시계.
-물시계?
-맞아요. 해시계, 물시계. 해시계, 물시계로 시험에 나오면 너무 좋겠지만.
-물시계.
-앙부일구, 해시계.
-앙부일구.
-그러니까 이래서 제가 맞혔다.
-그런데 해시계는 너무 똑똑해요.
왜냐하면 우리 예전에 이렇게 배웠잖아요.
남중고도, 그림자가 길어진다.
그걸로 시계를 한 거잖아요. 그런데 해시계는 해가 안 떴을 때 모르잖아요.
-그렇네요.
-그래서 바로 자격루를 만듭니다.
자격루는 물이 고이고 그다음으로 고이고 그 시간으로 재서 나중에는 북을 친대요. 몇 시, 이런 식으로.
-정말, 정말 대단한 과학적인 게 담겨 있네요.
-그렇죠. 그런 식으로 세종은 애민 정신으로 그런 식의 과학기술을 만들고 그뿐만 아니라 농사법에 대해서도 좀 자주적인 게 있었어요.
우리 농법서가 없었거든요. 중국의 농법서가 안 맞는 거예요, 우리나라가.
-기후나 이게 좀 다르니까.
-그렇죠. 실제 늙은 농부한테 찾아가서 인터뷰를 해서 농사직설이라는 우리 자주적인 농법서를 만듭니다. 농사직설.
-농사직설.
-직설적으로. 농사직설, 농사직설. 이렇게 기억해 주시고.
-농사직설.
-그리고 꼭 시험에 잘 나오는 건 칠정산이에요.
우리 역법서도 만들었어요. 세종 때는 자주적인 그런 역법서, 자주적인 농법서를 만들었다. 그래서 종 자가 붙은 거죠. 세종의.
-세종.
-애민 정신.
-진짜 그런데 처음부터 열까지 다 백성들이 편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만든 거네요.
-그렇죠. 진짜 감동적인 것도 있어요.
노비든 누구든 이런 사형을 할 때, 사형을 할 때 무조건 3번 재판을 하게 해 줘라.
-삼세판.
-지금과 비슷한.
-그렇죠.
-그런 게 그때 있었네요.
-사형 삼심제를 처음 시행했어요.
-삼심제.
-어려운 말로 금부삼복법이라고 합니다.
-금부삼복법.
-금부삼복법. 금부삼복법.
그런데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정말 알 수 있는 부분은 사실 요즘에야 출산 휴가 100일 주지만 예전에는 출산 휴가
거의 한 달, 한 달 쉬고 복귀하고 길어야 두 달 쉬고 그랬어요.
그런데 세종대왕은 여자 노비에게 출산 휴가 100일을 줍니다.
이 복지, 그러니까 일하다가 아이 낳고 몸조리도 잘 못하고 이랬기 때문에 여자 노비에게 100일 휴가를 줘라, 이런 부분은 정말 복지적인 부분에서 이미 앞서갔다.
이런 부분 세종대왕 정리할 수 있고요. 그러면 세종대왕은 안타깝게도 다 좋은데 아들 복이 좀 없었다.
-아들이.
-맞아요.
-아들이 몸이 약했어요. 세종대왕의 아들은 문종입니다.
-문종.
-사실 역대 실록에서 잘생겼다라는 표현이 있는 약간 풍채가 멋있었다가 문종이 그렇게 잘생겼다고 그래요.
-엄청 엄친아였다고. 못 하는 것도 없었다고 그러던데요?
-맞아요. 문종이 군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밀덕? 사실 문종이 똑똑한 인물인데 측우기도 사실 문종 아이디어예요.
문종이 비가 오는 걸 막 보고 있다가 저거 그릇에다가 비의 양을 재면 비의 양도 우리가 잴 수 있지 않을까?
-측우기.
-그래서 아버지, 이런 아이디어가 있는데요. 장영실을 바로 붙여줘요.
그래서 나온 게 바로 측우기라고 해요.
어떻게 보면 측우기는 최초의 강우량 측정기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 너무 필요했던 거죠.
우리나라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오니까.
그리고 문종은 군사에 관심이 많았다고 해요.
문종이 개발한 그 군사 무기가 한 번에 화살 비를 내릴 수 있는 것. 혹시 들어보셨나요?
신으로 시작합니다.
-신.
-신.
-신기전.
-신기전입니다. 맞아요.
-영화에도 나왔다는.
-영화에도 나왔어요. 이 화차를 개발하고 한 번에 화살 100개가 바바박, 화살 비가 내리는 거죠.
-밀덕이었네요.
-그렇게 밀덕이었기 때문에 역대 전쟁사를 정리한 동국병감을 만드는데요.
이거 외우는 꿀팁이 있어요. 문종이 병에 걸려서 재위 기간 2년도 못 채우고 죽거든요.
문종이 빨리 병으로 갔다. 동국병감.
-병으로 감.
-병으로 감.
그래서 문종이 빨리 죽었기 때문에 어린 단종이 10살 나이에 올라가게 되는 거잖아요.
문종이 죽고 단종이 올라가게 되면서 결국 단종을 누가 폐위를 하죠?
-내가 왕이 될 상인가.
-맞아,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이정재.
-이정재가.
-그렇죠, 수양대군에게 결국 단종이 폐위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단종을 폐위시킨 수양대군 이야기를 해볼까요?
-좋습니다. 사실 무서워요, 수양대군 하면.
-잘생겼어요.
-수양대군 피바람 엄청나죠.
수양대군 이정재처럼 잘생겼을지는 모르겠지만, 수양대군이 바로 세조입니다.
수양대군의 피바람은 어마어마한데요. 수양대군의 피바람이 불었던 계유정난은 막상 궁궐에서 일어나지 않았어요.
궁궐 뒤쪽에 바로 북촌한옥마을이 있는 북촌에서 이뤄졌습니다.
-그 한옥마을.
-단종의 누이였던 단종의 누나 집에서 그 난이 일어났어요.
그리고 나서도 피바람은 그치지 않는데요. 집현전 학자들이 단종을 다시 복위하기 위해서 성삼문과 같은 집현전 학자들이 일어납니다.
이걸 뭐의 난이라고 하죠?
-사육신, 사육신.
-사육신.
-사육신.
-사육신. 사육신들이 모두 집현전 학자들이기 때문에 그래서 집현전 폐지해 버린 거예요.
그러면 집현전을 폐지하고 집현전에서 왕과 신하들이 뭔가 책을 읽고 세미나를 하는 걸 경연이라고 하거든요.
집현전 폐지, 경연.
-(함께) 폐지.
-이러면서 다 못하게 하고 왕권 강화했겠죠.
-너희 다 조용히 해, 이렇게 했군요.
-여기서 퀴즈. 세조 때 왕권 강화를 했기 때문에 아까 태종 때 했던 뭐를 실시했을까요?
-직계제.
-그렇죠, 뭐와 직계...
-육조직계제.
-육조직계제.
-그렇죠, 육조직계제를 세조 때 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때 다시 의정부들이 조금 무시당했군요.
-의정부는 그냥 무시하고 바로 육조 한테 명령내리고 육조한테 명령받는 거예요.
의정부 무시당함, 이런 식으로. 왕권을 강화한 겁니다.
그러면서 토지제도가 점점 신하들에게 줄 땅이 모자라게 돼요.
왜 그러냐면 과전법이라는 토지제도가 죽으면 반납하는 거예요.
그때 당시에는 월급을 땅으로 줬어요. 이 땅에 있는 10분의 1을 거둬서 네 월급으로 써.
1년의 한 번 받는 거죠. 지금처럼 통장으로 입금하는 게 아니니까.
그랬는데 죽으면 반납이니까 신하들은 많아지고 오래 살고.
-진짜.
-모자라겠죠. 그래서 세조가 직전법 해. 현직관리만 줘. 관두면 반납해.
-퇴직하면 반납해.
-이런 식으로.
-원래는 죽으면 반납이었는데.
-그렇죠.
-이제는 그냥 일 그만하면 반납해라.
-일 안 하면 반납.
-여러분이 신하 입장이라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오래오래 일해야겠다.
-퇴직하면 안 되겠다.
-오래오래 일하고, 곧 관둘 것 같아 그러면 원래 10분의 1만 거둬야 하는데.
-바짝.
-3분의 1 걷고 약간 뭐라고 그러죠, 속된 말도 삥땅을 치기 시작하는 거예요.
-쭉 당기네 하루 만에.
-그렇죠, 쭉 당기는 거예요. 더 걷는 거예요, 어떤 빌미를 해서라도.
문제가 되는 거죠. 그리고 원래 국가에 내야 하는 걸 자기가 갖고 적게 내게 되니까 세금이 조금씩 줄어드는 거예요.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중에 성종 때 관수관급제를 실시하게 됩니다.
-관수관급제.
-관청에서 거둬서 그 관리들에게 지급한다.
-(함께) 관수관급제.
-사실 역사는 한문을 풀이하면 다 거기에 뜻이 있긴 있어요.
그런데 말이 좀 어렵죠? 세조는 어쨌든 이런 식의 직전법을 실시한다는 거 이게 나중에 관수관급제의 원인이 된다는 거.
세조는 그렇게 기억해 주시면 되겠고. 이러한 세조, 수양대군을 왕으로 만들었던 퀸메이커 혹시 아시나요? 되게 유명한 인물인데요.
힌트는 압구정입니다.
-압구정이요?
-압구정 날라리 유재석?
-맞아요.
-너무 창의적이다.
-비슷하다.
-비슷하다고요?
-압구정이 이 사람의 호예예요.
-호예요?
-그러니까 이 사람은 솔직히 좀 약간 그런.
-들어봤는데.
-그런 날라리적인 인물이었어요.
공부를 잘하기보다는 잘 놀고 사교적이고 그런데 머리가 워낙 잔꾀가 좋아서 세조를 왕으로 올린 거죠.
-누구지?
-한명회입니다.
-한명회.
-한명회는 역사적인 그 사극에서 많이 나와요, 약간 좀.
이 사람 한명회가 세조의 장인이면서 또 성종의 장인이에요.
세조의 아들이 빨리 죽어요. 그러고 나서 성종이 오르게 돼요.
성종이 어린 나이 즉위했을 때 외척이었던 한명회가 장인어른이 너무 마음대로 시키려고 하고 이런 한명회를 훈구파라고 하거든요.
-훈구파.
-왕의 외척 세력, 훈구.
그러니까 이제 좀 스트레스받으니까 훈구파의 라이벌을 즉위 올려야겠다.
-사림파.
-관리. 그래요, 맞아요.
사림이에요. 선비 사, 수풀 림.
그냥 숲에 은 거하면서 공부했던사람들.
그래서 그 김종직을 성종 때 올리게 됩니다.
-김종직이 사림파의 약간 대표적인.
-그렇죠. 김종직의 제자들이 계속해서 올라가게 되죠.
김종직이 성종 때 등용한 게 나중에 사림이 화를 입는 사화가 일어나게 되는 원인이 돼요.
-사화.
-그런데 성종은 우리가 뭘 암기를 할 때 기억하면 되냐 하면 완성한 왕. 완성.
-성.
-완성.
-완성.
-완성한 왕이 성이에요.
그래서 성종 때 경국대전, 조선의 기본 법전 경국대전 너무 중요하죠. 경국대전 완성.
-완성.
-국가의 대표적인 의례 결혼하는 예, 뭐 제사 지내는 예.
이런 식으로 5개의 예다. 국가의 국조오례. 맞아요.
-국조오례.
-국조오례.
-국조오례도 완성.
-(함께) 완성.
-그리고 이때 우리나라에 통사를 처음으로 만들어요.
단군부터 고려 말까지 쫙 연결된 통사는 이때가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통사다. 그러고 우리나라의 자주적이다, 동국이 붙거든요. 동국통감.
-동국통감.
-완성.
-완성.
-이거 3개만 암기하셔도 이만큼 시험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시작은 성종이 아니었지만 세조 때나 이때 시작했지만.
-그렇죠.
-완성된 거는 성종 때 많이 완성이 됐나 봐요.
-그렇죠. 성종은 완성의 군주다.
그런데 성종은 참 여러 가지 잘했는데 안타까운 게 있어요.
-뭘까요?
-여자를 너무 좋아했다.
-여색이 있었군요.
-성적으로. 그렇죠. 성종이니까요.
-성종.
-이것도 외워지네요.
-그러네.
-완성의 성도 되지만.
-일타강사 맞으시다.
이것도 외웠어요.
-그렇게 알려졌어요?
-후궁이 너무 많아서.
-성욕이 있었다.
-그래서 연산군이 화, 열받게 된 사건이기도 해요.
성종 때 폐비 윤 씨가 성종이 너무 후궁이 많으니까 질투를 해서 성종의 용안에 스크래치를 할퀴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얼굴을?
-이준기? 이준기 아니야?
-이준기 나중에 맞아요.
-연산군.
-연산군 때 나오죠.
-왕의 남자.
-그래서 윤 씨가 폐비가 되고 이거를 성종이 연산군한테 말하지 말라.
큰일 난다. 그랬는데 이게 나중에 연산군한테 밝혀지게 돼요.
그래서 성종은 아쉬운 부분은 성종이 그렇게 애완 새, 애완 고양이, 뭐 이런 식으로 집사였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동물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여자도 너무 좋아해서 그게 나중에 문제가 됐다.
성종의 아들 연산군으로 가보죠.
-연산군.
-연산군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아요.
-이준기...
-왕의 남자.
-연산군이 사실.
-그렇죠.
-영화나 드라마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왕 중의 하나죠.
-그렇죠, 주인공이죠.
-많이 나오죠. 일단 연산군 때 피바람 이야기부터 먼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무오사화와 갑자사화는 시험에 너무 잘 나오거든요.
-사화.
-무갑기을이라고 사림이 화를 입었다. 그래서 사화라고 합니다.
그런데 첫 번째 무오사화는 무오년이지만 무고한 사람이 죽었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고한 사람이 죽었다.
-아까 성종 때 김종직 있었잖아요.
김종직이 조의제문이라는 사초를 그러니까 역사 앞에 약간 싣는 그런 글이에요.
이거를 나중에 실어라라고 김일손, 그의 제자에게 시켜요.
그런데 그 내용이 항우에게 죽음을 당한 의제를 조문한다.
의제는 단종이고 항우는 세조다. 약간 돌려까기, 그러니까 결국 세조를 디스한 글이었어요.
-은근슬쩍.
-연산군이 이거를 보고 이거 뭐야, 우리 증조할아버지를 욕한 거잖아.
-그러니까.
-그래서 조의제문 누가 썼어 그랬더니 김일손이 실었다.
그래서 김일손이 죽게 돼요, 사약을 먹고. 사살해요.
-그런데 연산군은 그거를 어떻게 알았어요?
-그러니까 그 사초를 보여주면 안 되는데 신하들이 화를 일으키게 훈구파들이 보여준 거죠.
-일부러 했다.
-훈구파들이 고자질을 한 거죠.
그래서 이 김일손은 죽고 김종직은 이미 죽어 있었거든요.
어려운 말로 부관참시. 관에서 꺼내서, 굳이 관에서 꺼내서 목을 쳐요.
두 번 죽이는 거죠.
-사체 훼손.
-해골, 해골을. 그런 식의 화를 입었다, 무오사화.
-무오사화.
-그다음에 갑자사화는 갑자년에 일어난 것이지만 정말 말 그대로 갑자기.
-갑자기 일어났다.
-임사홍이 이게 너희 어머니 돌아가실 때 피 흘린 그 저고리야. 굳이 그거를 보여줘서.
-진짜.
-자극했네요.
-폐비 윤씨 문제를, 폐기 윤씨를 보여준 거예요.
-건들면 안 될 거를 건드려버렸어요.
-그렇죠. 뭐라고 할까, 분노 버튼.
-진짜.
-그런데 너무 잔인한 일이 벌어졌어요, 그때는.
그때는 훈구도 화를 입고 사림도 화를 입었는데 후궁들에게 정말 잔인한 일이지만 후궁들을 자루에 넣고 때리는데 본인이 때리지 않고 그의 아들들에게 때리게 했어요.
그런데 아들 한 명은 그 소리를 듣고 자기 어머니인 줄 알고 멈췄지만 다른 아들은 모르고 때리고. 그런 식으로.
그리고 이제 자기 어머니를 시어머니로 자기 어머니를 많이 핍박했던 인수대비한테 가서 헤드를 날리고
인수대비 그 뒤로 이제 앓아 누워서 그 뒤로 조금 있다가 죽고. 연산군이 그때부터 비뚫어지기 시작합니다.
나 정치 안 해. 나 여자 좋아.
폭색증, 색에 빠지게 되는데 신하들을 채청사, 채홍사를 파견했다고 하는데요.
채청사는 채굴한다, 이런 식의 채취. 청, 푸를 청. 젊은 여자들.
채홍사는 붉은 홍, 예쁜 여자들. 유부녀도 예외는 없어요.
전국으로 예쁜 여자들과 젊은 여자를 다 데려와서 성균관을 비워놓고 합숙 훈련을 시킨 뒤 엔터테인먼트.
-영화에서 나왔던 거.
-맞아요, 나왔어요.
-정말 그런 식으로 해서 노래 부르고 춤추는 이런 식의 장기자랑.
1등, 1등이 되면 흥청이 됩니다. 그래서 흥청이 되면 엄청난 가옥도 주고 토지도 주고 노비도 주고.
거기에서 나온 게 흥청?
-흥청망청.
-망청.
-흥청망청.
-그래서 흥청망청의 시대인 거죠.
그래서 신하들이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너 이제 앞으로 말하지 마. 그래서 목에 신언패를 매달아줘요.
너 이제 말 못해. 묵언수행, 강제 묵언수행. 그리고 이제 경연도 폐지.
이런 식으로 폭군으로서 장녹수랑 맨날 그런 식으로 흥청망청 지내니까 결국은 쫓겨나죠.
그래서 중종이 올라가게 되고 쫓겨나게 되었다.
이런 걸 반정, 중종반정으로.
-반정, 중종반정.
-연산군은 쫓겨나게 됩니다. 그래서 군이 되는 거죠, 연산군.
-반정이라는 건요.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는다는 거예요.
조선 시대의 반정은 중종반정, 인조반정 2개가 있고 그래서 그 앞에 왕이 연산군, 광해군이 되는 겁니다.
중종으로 넘어가 볼게요. 중종이 왕이 됐는데 사실 중종반정을 일으켰던 인물들이 또 중종을 또 뒤에서 막 이렇게 좌지우지하고 이러려고 간섭하니까 또 스트레스받아.
이때 또 사림을 등용시킵니다. 이때 아주 인기 있었던 인물이 있는데요. 학식도 대단하고 외모도 준수했던 조광조라는 인물이 있었어요.
-조광조.
-앞으로 해도 조광조 뒤로 해도 조광조.
-그렇죠, 맞아요. 앞뒤가 똑같은 조광조. 그런데 조광조.
조광조는, 그런데 이 사람이 똑똑한 인물이긴 하지만 너무 과한 개혁을 추진했던 거죠.
-약간 너무 대쪽 같은 스타일이었다고.
-대쪽 같은 선비.
조광조는 첫 번째로 일단 경연을 강화하고 중종에게 너무 과한 공부를 시켰다.
중종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다음에 위훈삭제라는 걸 추진합니다.
위훈, 거짓된 공을 삭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세조가 계유정란이고 막 이럴 때 그리고 중종반정 때 예를 들어 제가 공을 세웠어요.
저만 공을 세웠으면 저만 이름이 올라가야 하는데 우리 오빠, 친척 다 3, 4명 같이 올라간 거예요.
-묶어서.
-관직에 올라가고 원 플러스 원으로 관직 받고 이런 토지도 받은 거야. 이거 다 삭제해야 한다.
-위조된 공훈을 삭제해 버렸다.
-그렇죠, 그리고...
-많이 FM이셨네요.
-그러니까 훈구파니까 떨고 있는 거야. 나 쫓겨나게 생겼네.
그래서 조광조가 약간 찍혔는데 두 번째로는 소격서 폐지.
-소격서.
-이게 뭐냐 하면 소격서는 비나이다 비나이다.
대비마마들이 도교적인 초제인데 아들 낳게 해주세요.
주로 비는 공간인데 이거를 없애니까 대왕대비마마랑 왕비들 불편.
그래서 여러 사람에게 찍힌 조광조는 쫓겨나게 되는데, 기묘사화는 기묘년이지만 기묘한 일을 주작합니다. 기묘한 일.
나무 이파리에 꿀물로 주초위왕으로 썼다고 해요. 한문으로 썼겠죠.
-주초위왕.
-주초위왕은 조씨가 왕이 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 주 자가 조광조의 조 자에 들어가는 한문이었어요.
조씨가 왕위를 올린다. 궁궐에 여기저기 주초위왕 써 있게 이렇게 한 다음에 가장 제일 많이 잘 예쁘게 벌레 먹은 거 보여줬겠죠, 중종한테.
-꿀 발라서 벌레 먹게 해서.
-이거 지금 이렇게 이런 일이 벌어진다, 조광조가 왕이 되려고 한다.
그런데 중종도 가뜩이나 조광조에 너무 과외, 그런 공부에 스트레스받고 있었는데 쫓겨나게 되죠.
그래서 기묘사화로 조광조가 사약을 먹고 죽게 된다.
중종 때 기묘사화 너무 중요합니다. 그러면 이제 중종에 이어서 명종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혹시 운동선수시니까 우리나라에 국가대표가 훈련하는 선수촌 아시나요?
-선수촌.
-선수촌, 서울에 어디에 있죠?
-태릉촌.
-태릉선수촌, 그렇죠.
-나는 안 가봐서 모르겠는데. 태릉선수촌. 국가대표를 안 해봐서.
-태릉선수촌이 유명하잖아요.
그러면 태릉선수촌의 이 태릉은 누구의 묘일까요?
-태... 태종이나 태조의.
-보통 그렇게 알고 있어요.
태종의 묘인가? 태조의 묘인가?
그런데 태릉에 가보면 묘가 커요. 아주 잘해 놨어요.
이 태릉의 묘가 명종의 어머니였던 문정왕후의 릉입니다.
-왕후의 릉이 그렇게 커요?
-왕후의 릉이 그렇게 크다는 건 그만큼 그 문정왕후가 힘이 컸다는 거예요.
혹시 여인천하 보셨을까요?
-여인천하. 뭬야!
-뭬야?
-거기에서의 전인화 씨가 문정왕후입니다. 사실 그래서 명종은 거의 어릴 때 10대 때 즉위해서 34세 죽을 때까지 거의 엄마가 다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그 정도로 봐야 할 정도로.
-엄마 파워.
-문정왕후의 힘이 컸어요.
그런데 문정왕후가 명종을 낳고 명종이 소윤.
그러니까 명종이 어릴 때였죠. 사실 중종의 아들은 인종이라고 있었어요, 인종.
-중, 인, 명.
-그렇죠. 중종 다음에 인종이 있었는데 인종은 되게 착한 인물이었는데 문정왕후가 어렸을 때부터 계속 가스라이팅이라고 해야 하나?
스트레스. 너 나를 언제 죽일 거냐, 우리 모자를 언제 죽일 거냐 이런 식으로. 너 내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지, 이런 식으로.
아닙니다, 어머니 막 이러고. 그래서 한 번은 문정왕후가 인종을 죽이기 위해 쥐에 불을 붙이고 화재를 낸 적이 있습니다.
인종이 어머니가 내가 죽기를 원하는구나.
그래서 그 불이 타는 정각 안에서 가만히 있었다고 해요. 나 그냥 죽어야겠다.
-안타까워.
-완전 효자여서. 그런데 밖에서 중종이 아들아 나와라,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고 또 불효를 저지를 수 없어서 나왔다고 해요.
그랬던 착한 인종은 중종이 죽고 나서 3년 상을 치를 때 진짜 너무 안 먹고 죽도 제대로 안 먹어서 그래서 빨리 죽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명종이 즉위하게 된 거예요, 10대에.
이때 바로 마지막이 을사사화인데요.
이런 인종의 외삼촌 윤임 그리고 명종의 외삼촌 윤원형이 대윤과 소윤 그래서 대윤은 인종 쪽 소윤은 명종 쪽 이 대윤과 소윤의 싸움을 을사사화라고 해요.
-둘이 이름이 비슷한데 싸웠어요?
-을사사화.
-네, 대윤과 외삼촌끼리의 싸움. 그랬는데 인종이 죽어버렸잖아요.
그래서 결국에는 소윤 명종이 즉위하면서 소윤이 이기게 되는 것, 그게 마지막 사화, 을사사화입니다.
그래서 명종 때는 어머니 파워가 컸다, 그렇게 기억하시면 되고요.
-그렇죠.
-그래서 결국 문정왕후가 사치스러운 것도 있었고 그래서 이때 먹고살기 힘들다.
그러면서 도정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명한 도적이 난을 일으키게 됩니다, 명종 때.
-제가 닮은 사람입니다.
-아시나요?
-임꺽정이요.
-맞아요. 걱정이 많아서 임꺽정이신가요?
-아니요, 외모가 닮아서요.
-임꺽정이랑 왜 닮았죠?
-어디를 닮았다고.
-저 임꺽정, 저 화장 지우면 임꺽정 닮았다는 소리를 종종.
-아니, 임꺽정이 어떻게 생긴지를 모르겠는데.
-임꺽정 어떻게 생겼대요?
-임꺽정 상남자 아니에요, 상남자.
-임꺽정...
-임꺽정.
-조선의 3대 도적이 있거든요. 연산군 때 홍길동.
-홍길동.
-명종 때 임꺽정.
-임꺽정.
-숙종 때 장길산인데.
-장길산까지.
-장길산만 안 잡혔다고 해요.
그 유명한 2대 도적 바로 임꺽정이 명종 때 임꺽정의 난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임꺽정 때는 을묘왜변이라고 해서 왜구들이 쳐들어오는 임진왜란 전에 을묘왜변이라는 사건이 있어서 여기서 좀 어렵지만 비변사 기억해 주시면 좋은데요.
-(함께) 비변사.
-비변사.
-비변사.변방을 방비하는 임시기구, 군사기구예요.
-비변사.
-왜구를 대비하거나 여진 쪽을 대비하거나 우리나라 치면 휴전선, GOP 그쪽을 방비하는 비변사.
비변사가 잠깐 생겼다가 없어지고 잠깐 생겼다 없어졌는데 을묘왜변 때 상설화 계속 있게 되었다. 비변사 상설화.
-그전까지는.
-그런데 그 비변사가 나중에는 영토를 정하는 데 있어서 또 중요한 역할을...
-비변사는 나중에는 모든 일을 다하게 돼요.
비변사가 세도 정치 때 비변사를 다 장악을 하게 돼요.
그래서 비변사는 나중에 모든 일을 다 맡게 된다.
비변사는 원래 임시기구였는데 사실 비변사는 임진왜란 때 또 최고 기구가 되죠, 전쟁 중이니까.
국방부 같은 그런 식의 역할로. 그래서 명종 때는 을미왜변, 비변사 상설화.
드디어 선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조.
-선조.
-선조 하면 할 말이 많죠. 선조는 일단 임진왜란 때문에 빠르게 피난 가서 욕먹은 왕이잖아요.
-맞아요. 어떻게 백성을 버리나이까.
-그렇죠.
-바로 도망감.
-저기 갇힌 왕.
-갇힌 왕 그거는 인조.
-그런데 선조는 임진왜란만 없었어도 욕을 그렇게 먹지는 않았을 거예요.
어디 싸워보지도 않고 장수가 투항을 한다는 말인가. 나는 한 번도 싸워본 적은 없지만.
-바보다, 바보.
-침을 놓은 뒤 그 뒤로 이틀 뒤에 죽거든요.
-무서워.
-그래서 아마 그 침이 문제가 있었을 거라고 보기도 하고.
-독이...
-그럴 수도 있지.
-사약이 의외로 몸에 잘 받았다.
한 사발 먹고 두 사발을 먹어도 죽지 않는 거예요.
-(함께) 보물지도.
-두 분은 한국사 성적이 좀 어땠어요?
-저는 문과였지만 역사가 좀 약했습니다.
그래도 잊지 않으려고 늦게나마 조금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인욱 씨에게 조금 묻기 죄송한 질문이긴 하지만 한국사 성적이 어땠나요?
-죄송한데 왜 물어볼까요?
-원고에 있어서 물어봐야 해요.
-시험 시간에 1분 이상 앉아있었던 적이 없어서.
-성적 자체가 없습니다, 그냥.
-성적 자체가 없어요?
-성적이 없어요. 그런데 항상 나 뒤에 있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나 한 줄로 찍는데도 불구하고.
-진짜요? 그런데 또 그거 알죠? 그 뒤에 있는 사람은 열심히 푼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나는 1분 만에 교실을 나왔어.
그런데 걔는 열심히 한 시간을 풀었는데 내 뒤에 있어.
-인욱 씨가 낫네요.
-그 친구 보고 있을 수도 있어요.
-아무튼 쭉 들어보니까 우리가 한국사에는 크게 강하지 않다.
아무래도 많은 분이 한국사, 역사 하면 무조건 외워야 하는 거 아니야 하면서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오늘의 선장님이 있다면 여러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로 불러볼게요. 선장님.
-(함께) 나와주세요!
-반갑습니다.
-오늘의 선장님, 밑줄 쫙. 돼지 꼬리 땡땡.
일타강사, 한국사 일타강사 선생님 아니십니까?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조선시대 총정리를 제가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한능검 준비하시는 분 아니면 우리 아이가 약간 한국사에 약하다, 그러면 빨리 여기 TV 앞으로 데려와 주세요.
여러분이 사실 조선시대 전반적으로 오늘 총정리를 약간 공부적인 내용 하지만 그 중간중간 또 재밌는 내용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진짜 선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곧 시험을 앞두고 있다 하는 분들은 마음 놓고 TV를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엄마, 아버지가 너 공부 안 하고 뭐 해?
-공부하는 거예요 할 수 있어요.
-하더라도 이거 공부예요라고 할 수 있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시간 될 것 같은데 그럼 박수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먼저 조선왕조 왕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여러분 궁금한 게 있을 거예요.
누구는 태조고 누구는 태종이고 조와 종?
그리고 연산군도 있잖아요.
-군으로 된.
-조와 종과 군의 차이는 뭘까요?
-그런데 저 옛날에 그거 배웠었는데.
-그렇죠?
-조랑 종의 차이가 성향의 차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배웠거든요.
-다른 종이 있긴 있어요.
-임금이 이룬 업적? 임금이...
-가깝습니다.
-그런 거에 따라서 조냐 종이냐 이런 게 붙는다고.
-맞아요.
-일단은 태조가 제일 일등이니까 처음으로 나오니까 조로 끝나는 게 조금 더 뭔가...
-좋은 거 아니냐?
-좋은가?
-조금 더 상이 아닌가.
-시작했다, 그렇죠?
고려 같은 경우에는 태조 왕건 이후로는 다 종, 종, 종, 종, 종, 종이거든요.
그런데 조선시대만 좀 헷갈리게 돼요. 그래서 뭔가 업적을 이루거나 나라를 시작한 왕, 그런 왕은 태조입니다.
-그러네.
-태조 이성계.
-조를 붙여요.
그리고 종은 덕으로 나라를 다스렸다, 백성을 좀 사랑했다 이러면 덕치, 그러면 종입니다.
-성향이.
-그런데 이게 사실 앞부분에는 좀 맞아요.
그런데 뒤로 갈수록 좀 말도 안 되는 경우가 있죠?
예를 들어 임진왜란 때 선조 왜 조일까요?
-선조.
-임진왜란을 막아냈다.
-막아냈다고요?
-그런 경우도 있었어요. 왕이 나 조 붙여줘, 이런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떼쓰셔서.
-그러니까 사실 이게 후대 사람들에게는 물음표로, 이게 뭐지? 왜 조지? 이런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 아무래도 조가 조금 더 좋은 의미로 생각됐겠네요.
-그렇죠. 그래서 예를 들어 개혁을 많이 했다 그러면 조, 덕으로 다스렸다 그러면 종, 이런 식으로 붙게 되고요.
그러면 군은 뭘까요?
-나쁜 사람.
-맞아요. 뭐 연산군, 연산군.
쫓겨난 왕은 세자 시대에, 세자 시절에 불렀던 연산군, 광해군 그래서 실록이 없습니다.
그냥 광해군일기, 연산군일기, 승정원일기만 남아 있고요. 실록에는 올라가 있지 않아요.
-그것도 임금님의 이름에서의 차이점이 있네요.
-그렇죠. 그래서 일단 시작하기 전에 일단 제가 학생들에게 조선 왕 순서는 무조건 외우게 합니다.
순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맞아요.
-그러면 못 외우면 나가면 돼요?
-아니죠, 외울 때까지 있어야죠.
-딱밤을 맞아야 할 것 같은데.
-외울 때까지...
-혹시 조선왕 순서 외우시나요?
-네, 저는 사실 우리 엄마한테 예전에 공부할 때 물었는데 엄마가 되게 동요 멜로디처럼 알려주셔서.
-어떻게 외우셨나요? 기타를 갖고 오셨어요?
-저는 대기하고 있을 때.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종~
그런데 너무 쉽게 외웠었거든요.
-그런데 진짜 처음 듣는 멜로디예요. 동요인가요?
-이렇게 태정태세문단세를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달콤한 느낌인데?
-처음 들어보는데 약간 코카콜라 같은 느낌인데.
-저희가 아는 태정태세문단세 리듬은.
태정태세문단세~
-네?
-이거잖아요.
-그거는... 잠깐만요.
-그거는 노래도 아니고 랩도 아니고.
-우리가 짓는 거 아니야. 선장님 아시죠?
-저는 그냥 독도는 우리 땅으로 외우게 하거든요.
-독도는 우리 땅 노래로.
-그게 독도는 우리 땅이었어요.
-제가 한번 불러볼게요.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정~
순헌철고순~
이렇게.
-맞아요. 저도 어렸을 때 딱 이 음으로 외웠던 것 같은데.
-너무 다른 음인데 그런데.
-다른 노래였는데요.
-다른 노래였나요?
-그러면 일단 우리 독도는 우리 땅으로 다시 한번 외워보고 시작해 볼까요? 다 같이 불러볼까요?
-좋습니다.
-다시.
-(함께)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정~
-영정이 붙는 게 중요해요. 영조와 정조가 탕평책을 했던 군주기 때문에 영정을 붙여주고.
영정~
그다음에.
순헌철고순~
-영정~
-이렇게.
-순헌철고순~
-다 같이 이제 어차피 반주해 주실 거니까 다 같이.
-하나, 둘, 시작.
-(함께)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정~
순헌철고순~
-뒤에는 진짜 안 붙는다.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함께) 독도는 우리 땅~ 우리 땅~
-일단 그러면 왕의 이름을 외웠으니 태조부터 이야기 나눠보도록 할까요?
태조는 나라를 세운 왕이잖아요. 태조 이성계. 그런데 이성계는 사실 무인이었습니다.
이성계가 정말 잘하는 건 활을 정말 잘 쐈다고 해요.
-활쏘기.
-활쏘기.
-그러니까 이성계가 막 연회를 하다가 연회 술을 마시다가 옆에 있는 여자분이 성계 오빠 저기 배 좀 떨어뜨리게 해 줘 그러면.
-나 배 먹고 싶어.
-어렵지 않지 그러면서 딱 쏘면 배가 한 개에 활 하나에 배가 투둑 두 개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어필된다, 어필된다.
-너무 멋지다.
-너무 멋지다.
-거짓말. 우~
-두 개 먹어.
그런데 정말 역사 기록에서도요.
이성계의 황산 대첩에서 왜적의, 왜구의 적장인 아지발도가 엄청 싸움을 잘했는데 그냥 아지발도의 얼굴을 팍 쏘면 될 것을 멋있게 이기려고 아지발도의 투구 끈을
탁 쏴서 투구가 떨어지게 한 다음에 이걸 주우려고 하다가 말에서 떨어지게 해서 그렇게 해서 이겼다는, 그러니까 정말 활을 잘 쐈다고 해요.
-그것까지.
-그러한 무인이고 그때 당시 너무 인기 많은 핵인싸였기 때문에 정도전이 찾아오는 거죠.
우리 고려는 이제 끝났다. 나라를 세우자.
이성계가 세 번 거절하고 결국 정도전이 나라 세우자 그래서 조선을 세우게 되는데 그 사건이 바로 위화도 회군이라는 사건 때문입니다.
혹시 들어보셨나요?
-아니요.
-들었습니다.
-위화도 회군은 많이...
-그렇죠.
-군 몰고 가다가 병력을 돌려서.
-맞아요.
-회군했다.
-회군했다, 유턴했다.
-유턴.
-위화도 회군은 왜 하게 됐냐면 고려 말에 우왕 때 원이 망하고 명이 됐어요.
그런데 명나라가 우리나라에 약간 기를 죽이기 위해서 공민왕 때 수복했던 철령이라는 땅이 있는데 원래 원나라 땅이면 우리 거지 돌려줘, 이런 식으로 달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왕이 안 되겠다 우리 차라리 요동을 치자, 요동을 정벌하자.
그랬더니 이성계가 이성계도 T예요. 네 가지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이야기합니다.
그걸 사불가론이라고 이야기해요.
-사불가론.
-첫 번째 화면 보시죠.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치는 것은 옳지 않다.
-여름철 농번기에 군사를 일으키는 것은 옳지 않다.
-요동 정벌을 가는 동안 왜구가 빈틈을 타 쳐들어온다.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에 전염병에 걸릴 수 있다. 정말 현실적이죠.
-마마.
-정말 팁입니다, 팁.
-그런데 사실 저 때는 그런 말도 있었잖아요.
실제로 치려고 한 것보다는 이성계를 없애기 위해서.
-그렇죠.
-억지로 보냈다.
-최영 장군이 이성계의 군사력이 너무 세니까 가서 이기든가 죽고 오던가.
-죽든가.
-그러려고 보냈다.
-그런데 일단 이성계가 작은 나라와 큰 나라를 치는 건 뭔가 당연한 이야기겠고요.
그리고 두 번째 여름철 농번기에 군사를 일으키는 건 모내기 철이기도 했고요.
두 번째는 그때는 농사철이기도 했지만 활의 아교가 여름철에는 녹습니다.
그때 그 아교는 약간 본드 같은 그런 재질이지만 그 아교가 약간 어그러질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 좋지 않다.
그리고 당연히 왜구가 막 쳐들어올 수 있다.
빈틈이 생긴다. 그리고 전염병.
너무나 현실적인 이유였어요. 그렇지만 결국 가요.
갔다가 위화도라는 건 섬인데 압록강에 있는 섬입니다. 여의도 같은 섬인 거죠.
그래서 압록강 건너는 척하다가 위화도에서 휙 돌아서 오히려 개경을 친 거죠.
그래서 조선을 건국하게 돼요. 그런데 조선을 건국할 때 그 틀을 다 만든 건 정도전이에요.
그러니까 태조를 왕으로 만든 킹 메이커죠.
그런데 정도전이 경복궁에 이름도 만들고 그런 전각이라든지 그 위치라는 걸 모두 다 만들었는데 여기서 경복궁에 관한 일화가 있습니다.
경복궁은 현재 남향을 하고 있거든요. 그랬는데 무학대사가 풍수지리에 능한 그런 도사예요.
무학대사가 사실 한양 천도에 주력했던 인물이거든요. 한양이 명당이라고.
그런데 무학대사가 말합니다.
남향을 해서 안 되네. 동향으로 해야 한다.
동쪽을 바라봐야 한다는 거죠, 강릉 쪽으로. 왜 그랬냐 하면 우리나라 경복궁의 앞쪽에 한강이 있고 거기 앞에 서울대학교가 있는 관악산이 있잖아요.
관악산의 모양이 불 화 자라고 합니다. 화산, 화기가 온다.
그러니까 경복궁이 나무로 지으니까 불이 날 수 있다. 그랬을 때 정도전이 괜찮다. 제왕은 남향을 해야 한다.
한강이 있으니까 화기를 줄여줄 거다. 그랬을 때 이제 무학대사가 뒤돌면서 마치 갈릴레이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했던 것처럼 200년 뒤에 큰불이 있을 것이야.
-소름 돋았어요, 맞잖아요.
-조선 건국 1392, 임진왜란.
-(함께) 1592.
-정확히 200년 뒤에 활활 탑니다.
-너무 소름 돋아.
-경복궁이 얼마나 탔냐 하면 흥선대원군 때까지 거처로 활동을 못 할 정도로 많이 탔어요.
훼손이 많이 됐습니다. 어찌 됐든 그렇게 해서 남향을 했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어요.
그래서 어쨌든 조선을 건국합니다. 태조는 사실 그렇게까지 큰 업적은 없어요.
정도전이 나라 기틀을 다 만들었어요. 그러고 나서 그다음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왕은 바로 1차, 2차 왕자의 난. 피바람을 일으켰던 태종 이방원입니다.
-이방원.
-이방원.
-이방원이 왜 화가 났을까요?
-자기가 이제 나라 세우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는데.
-그렇죠.
-아버지가 생각보다 자기를 인정을 안 해주는 거죠.
-맞아요. 사실 이방원은 똑똑한 인물이었어요.
태조 이성계가 무인이잖아요. 무인이 그 자식들 중에서 유일하게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이방원이었어요.
세종대왕이 그냥 똑똑한 게 아니었어요.
-그러니까요.
-이방원의 아들이 세종대왕이거든요.
그런데 이방원은 자신이 공도 정말 세웠고 선죽교에서 정몽주도 제거했을 때 이성계가 화를 낸 거예요.
남들이 다 내가 시킨 줄 알 거 아니야. 그런데 아버지, 만약에 이제 이 정몽주를 죽이지 않았으면 우리가 당했다.
-맞습니다.
-그런데 사실 진짜 많은 공을 세웠는데도 불구하고 이성계는 왜인지 모르게 이방원을 미워했어요.
그래서 결국에는 어린 방석, 가장 막내인 방석을 왕위에 올리죠.
이방원은 그때부터 상처를 받은 거예요.
그런데 이방원을 얼마나 미워했냐면 조선 건국의 1등 공신에 들어가지도 못했어요, 이방원은.
그리고 심지어 명나라에 거의 인질급으로 명나라에 외교를 보내고.
-볼모로.
-그러다가 이제 이방원이 정도전하고 적을 지는 그러한 문제가 생깁니다.
결국 이방원은 정도전을 제거하고 1차 왕자의 난으로 정권을 잡죠.
그리고 또 2차 왕자의 난으로 완전한 정권을 잡아서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방원은 왕권을 강화한 것에서 여기서 어려운 게 하나 나와요. 왕권 강화 관련한 내용이 너무 많은데 좀 어려운 학습적인 거 설명해 드릴게요.
자 왕이 있으면 옛날에는 사람들이 이제 의정부에다가 이제 명령을 내리면. 의정부 혹시 들어보셨나요?
-의정부 들어봤죠.
-영의정, 우의정, 좌의정. 신하들.
-의정부에 가면 안 되는 데잖아요.
-의금부 아니에요?
-그건 의금부.
-죄송합니다.
-비슷해요, 비슷해요.
-의금부에 잡혀갈 수 있는...
-괜찮아, 괜찮아. 앝은 지식 괜찮아.
-그럴 수 있어요. 왜냐하면...
학생들이 많이 헷갈리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의정부에서 이제 신하들이 설명해서 오케이, 그러면 가결하겠소.
그러면 그다음에 6조로 이제 명령을 내리는 거예요.
6조는 이호예병형공 6개 해서 6조예요.
-무슨 조 판서.
-(함께) 이조판서, 형조판서.
-맞습니다. 그런 식으로 원래 왕과 신하가 서로 이렇게 의논해서 정치를 하는 건데 태종 이방원은 의정부 무시해 버리고 바로
왕이 6조한테 바로 명령을 내리는 거예요.
그래서 육조직계제입니다.
시험에 꼭 나와요.
-육조직계.
-육조직계제 별표.
-육조직계제 별표.
-별표, 별표.
-육조직계제. 육조직계제가 나오면 무조건 왕권 강화예요.
그래서 태종과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그 세조 있죠?
2명이 육조직계제를 해요. 둘 다 왕권을 엄청 강화했고 피바람을 일으킨 인물이에요.
그래서 육조직계제를 해서 왕권을 강화한 뒤 왕권을 강화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게 뭘까요?
예를 들어 정부가 바뀌면 이것을 빵빵하기 위해 뭐 이렇게 주차 단속을 많이 한다든가.
-세금을.
-세금을 걷어야죠.
-돈, 돈, 돈.
-그렇죠. 재정을 확충하는 게 왕권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인원을 파악하기 위해서 조선시대의 민증이라고 할 수 있는 이것을 차게 합니다.
-호패?
-맞아요.
-호패.
-호패.
-역사 잘하시네요. 호패법을 실시하게 돼요.
-호패.
-성인 남자의 민증인 거예요.
그래서 호패를 차면 그 사람의 이름, 그 사람의 신분, 이런 식으로 패를 찾고 관아에 하나 갖고 있고.
인원을 파악해서 세금을 야무지게 걷겠다.
-그럼 술 사 먹을 때는 호패 검사 좀 하겠습니다.
-그렇죠, 그렇죠. 민증하고 비슷한 거예요.
이런 식으로 호패법 실시로 왕권 강화를 했다는 것.
하지만 태종은 또 백성들에게는 또 따뜻한 남자. 억울하면 북을 쳐라.
-신문고.
-신문고를.
-(함께) 신문고.
-설치하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너무 잘 아시네요.
-아직까지 있는 신문고. 이런 식으로 태종은 좀 왕권을 강화하고 재위 기간 18년 정도 있고 나서 세종한테 빨리 물려줘요.
그래서 세종이 아버지, 더 하시지요. 그랬더니 18년 동안 호랑이를 탔으면 족하다.
나는 너무 파란만장한 재위 기간이었다.
그러면서 세종한테 물려줍니다.
이제 세종으로 넘어가 볼게요.
세종은 태종하고는 완전 딴판이에요.
왜냐하면 태종 이방원이 너무 뚱뚱해. 무예 좀 해라, 활 좀 쏴라, 이랬는데도 맨날 책만 읽었어요.
세종은 완전 공붓벌레. 어떻게 보면 좀 아버지의 피바람을 다 봤기 때문에 그런 걸 수도 있겠죠. 세종대왕은 책벌레이기도 하지만 세종대왕이 좋아한 음식이 있습니다.
-(함께) 고기.
-아시죠. 그렇죠.
-고기반찬이 없어서 화를 내셨다는.
-맞아요. 고기반찬이 없으면 밥을 먹지 않았다. 상궁이 오늘은 뭐로?
-고기.
-내일도 고기.
-(함께) 고기.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고기.
-고기, 고기. 그렇기 때문에 사실 세종대왕은 말년에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고 안구질환에 성인병에 뭐 약간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었어요.
하지만 엄청난 업적이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또 백성들을 위해서.
-그렇죠. 세종대왕 하면 애민 정신, 그래서 종이 붙는 건데요.
세종대왕은 좀 풀어줘요. 왕권과 신권의 조화.
그럼 아까 그 육조직계제에서 의정부를 거쳐서 원래대로 왕, 의정부, 6조로 간다.
그래서 이것을 뭐라고 하냐 하면 의정부 서사제라고 합니다.
-의정부 서사제.
-의정부 서사제.
-별표.
-이거 2개가 시험에 잘 나와요.
-밑줄 쫙.
-의정부 서사제 밑줄 쫙.
-육조직계제, 의정부서사제.
-그렇죠. 그런데 이제 세종이 너무나 유명한 거 있지 않겠습니까? 뭐를 만들었죠?
-훈민정음이요.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어린 백성이 사맛디 아니할세.
그러니까 중국말이 너무 어려우니까 한문.
저도 사실 한문 정말 싫어했거든요.
한자는 솔직히 그리는 거 아닌가요?
-맞아요.
-너무 어렵잖아요.
-그렇죠.
-저는 그래서 중학교 때 이제 독학을 막 하면서 한문 외우기 싫어서 제 나름의 파블로프의 공부법을 만들었어요.
저를 공복 상태로 만든 뒤 제일 좋아하는 과자인 홈런볼을 둡니다.
한문을 외우면 먹었어요. 그렇게 해서.
-외운 척하지는 않으셨나요?
-그러니까 제가 완벽주의.
-스스로.
-암기, 내가 외워서 시험을 본 뒤 맞으면 하나씩 먹은 거죠.
-그럼 썩었겠는데?
-저기요. 그래도 우리 선장님 선생님이십니다.
-그 정도로 한문 어렵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백성들은 한문을 공부할 수 없으니 국가의 통치 방법이나 이런 거를 전달할 수 없으니까 그래서 훈민정음을 창제하게 됩니다.
훈민정음으로 용비어천가 같은 그런 작품을 남겼죠.
그럼 과학기술 이야기 한번 해볼까요? 세종대왕.
그의 남자, 누가 있을까요?
-(함께) 장영실.
-영실이 형.
-그렇죠.
-영실이 형.
-왕과 또 그의 대표적인 짝꿍이라고 할 수 있는 남자가 있죠.
바로 장영실입니다.
장영실은 노비 출신이라고 하는데 최고의 엔지니어였어요.
그래서 세종대왕이 웬만한 그런 과학기술에는 다 장영실을 보냅니다.
혹시 세종대왕 때 만든 과학기술 유명한 거 혹시 기억나는 거 있으실까요?
-그거요.
-여러 가지 시계.
-저거, 저거, 별 보는 거.
-혼천의.
그렇죠?
그리고.
-수.
-해시계.
-수.
-물.
-물시계.
-물시계?
-맞아요. 해시계, 물시계. 해시계, 물시계로 시험에 나오면 너무 좋겠지만.
-물시계.
-앙부일구, 해시계.
-앙부일구.
-그러니까 이래서 제가 맞혔다.
-그런데 해시계는 너무 똑똑해요.
왜냐하면 우리 예전에 이렇게 배웠잖아요.
남중고도, 그림자가 길어진다.
그걸로 시계를 한 거잖아요. 그런데 해시계는 해가 안 떴을 때 모르잖아요.
-그렇네요.
-그래서 바로 자격루를 만듭니다.
자격루는 물이 고이고 그다음으로 고이고 그 시간으로 재서 나중에는 북을 친대요. 몇 시, 이런 식으로.
-정말, 정말 대단한 과학적인 게 담겨 있네요.
-그렇죠. 그런 식으로 세종은 애민 정신으로 그런 식의 과학기술을 만들고 그뿐만 아니라 농사법에 대해서도 좀 자주적인 게 있었어요.
우리 농법서가 없었거든요. 중국의 농법서가 안 맞는 거예요, 우리나라가.
-기후나 이게 좀 다르니까.
-그렇죠. 실제 늙은 농부한테 찾아가서 인터뷰를 해서 농사직설이라는 우리 자주적인 농법서를 만듭니다. 농사직설.
-농사직설.
-직설적으로. 농사직설, 농사직설. 이렇게 기억해 주시고.
-농사직설.
-그리고 꼭 시험에 잘 나오는 건 칠정산이에요.
우리 역법서도 만들었어요. 세종 때는 자주적인 그런 역법서, 자주적인 농법서를 만들었다. 그래서 종 자가 붙은 거죠. 세종의.
-세종.
-애민 정신.
-진짜 그런데 처음부터 열까지 다 백성들이 편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만든 거네요.
-그렇죠. 진짜 감동적인 것도 있어요.
노비든 누구든 이런 사형을 할 때, 사형을 할 때 무조건 3번 재판을 하게 해 줘라.
-삼세판.
-지금과 비슷한.
-그렇죠.
-그런 게 그때 있었네요.
-사형 삼심제를 처음 시행했어요.
-삼심제.
-어려운 말로 금부삼복법이라고 합니다.
-금부삼복법.
-금부삼복법. 금부삼복법.
그런데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정말 알 수 있는 부분은 사실 요즘에야 출산 휴가 100일 주지만 예전에는 출산 휴가
거의 한 달, 한 달 쉬고 복귀하고 길어야 두 달 쉬고 그랬어요.
그런데 세종대왕은 여자 노비에게 출산 휴가 100일을 줍니다.
이 복지, 그러니까 일하다가 아이 낳고 몸조리도 잘 못하고 이랬기 때문에 여자 노비에게 100일 휴가를 줘라, 이런 부분은 정말 복지적인 부분에서 이미 앞서갔다.
이런 부분 세종대왕 정리할 수 있고요. 그러면 세종대왕은 안타깝게도 다 좋은데 아들 복이 좀 없었다.
-아들이.
-맞아요.
-아들이 몸이 약했어요. 세종대왕의 아들은 문종입니다.
-문종.
-사실 역대 실록에서 잘생겼다라는 표현이 있는 약간 풍채가 멋있었다가 문종이 그렇게 잘생겼다고 그래요.
-엄청 엄친아였다고. 못 하는 것도 없었다고 그러던데요?
-맞아요. 문종이 군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밀덕? 사실 문종이 똑똑한 인물인데 측우기도 사실 문종 아이디어예요.
문종이 비가 오는 걸 막 보고 있다가 저거 그릇에다가 비의 양을 재면 비의 양도 우리가 잴 수 있지 않을까?
-측우기.
-그래서 아버지, 이런 아이디어가 있는데요. 장영실을 바로 붙여줘요.
그래서 나온 게 바로 측우기라고 해요.
어떻게 보면 측우기는 최초의 강우량 측정기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 너무 필요했던 거죠.
우리나라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오니까.
그리고 문종은 군사에 관심이 많았다고 해요.
문종이 개발한 그 군사 무기가 한 번에 화살 비를 내릴 수 있는 것. 혹시 들어보셨나요?
신으로 시작합니다.
-신.
-신.
-신기전.
-신기전입니다. 맞아요.
-영화에도 나왔다는.
-영화에도 나왔어요. 이 화차를 개발하고 한 번에 화살 100개가 바바박, 화살 비가 내리는 거죠.
-밀덕이었네요.
-그렇게 밀덕이었기 때문에 역대 전쟁사를 정리한 동국병감을 만드는데요.
이거 외우는 꿀팁이 있어요. 문종이 병에 걸려서 재위 기간 2년도 못 채우고 죽거든요.
문종이 빨리 병으로 갔다. 동국병감.
-병으로 감.
-병으로 감.
그래서 문종이 빨리 죽었기 때문에 어린 단종이 10살 나이에 올라가게 되는 거잖아요.
문종이 죽고 단종이 올라가게 되면서 결국 단종을 누가 폐위를 하죠?
-내가 왕이 될 상인가.
-맞아,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이정재.
-이정재가.
-그렇죠, 수양대군에게 결국 단종이 폐위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단종을 폐위시킨 수양대군 이야기를 해볼까요?
-좋습니다. 사실 무서워요, 수양대군 하면.
-잘생겼어요.
-수양대군 피바람 엄청나죠.
수양대군 이정재처럼 잘생겼을지는 모르겠지만, 수양대군이 바로 세조입니다.
수양대군의 피바람은 어마어마한데요. 수양대군의 피바람이 불었던 계유정난은 막상 궁궐에서 일어나지 않았어요.
궁궐 뒤쪽에 바로 북촌한옥마을이 있는 북촌에서 이뤄졌습니다.
-그 한옥마을.
-단종의 누이였던 단종의 누나 집에서 그 난이 일어났어요.
그리고 나서도 피바람은 그치지 않는데요. 집현전 학자들이 단종을 다시 복위하기 위해서 성삼문과 같은 집현전 학자들이 일어납니다.
이걸 뭐의 난이라고 하죠?
-사육신, 사육신.
-사육신.
-사육신.
-사육신. 사육신들이 모두 집현전 학자들이기 때문에 그래서 집현전 폐지해 버린 거예요.
그러면 집현전을 폐지하고 집현전에서 왕과 신하들이 뭔가 책을 읽고 세미나를 하는 걸 경연이라고 하거든요.
집현전 폐지, 경연.
-(함께) 폐지.
-이러면서 다 못하게 하고 왕권 강화했겠죠.
-너희 다 조용히 해, 이렇게 했군요.
-여기서 퀴즈. 세조 때 왕권 강화를 했기 때문에 아까 태종 때 했던 뭐를 실시했을까요?
-직계제.
-그렇죠, 뭐와 직계...
-육조직계제.
-육조직계제.
-그렇죠, 육조직계제를 세조 때 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때 다시 의정부들이 조금 무시당했군요.
-의정부는 그냥 무시하고 바로 육조 한테 명령내리고 육조한테 명령받는 거예요.
의정부 무시당함, 이런 식으로. 왕권을 강화한 겁니다.
그러면서 토지제도가 점점 신하들에게 줄 땅이 모자라게 돼요.
왜 그러냐면 과전법이라는 토지제도가 죽으면 반납하는 거예요.
그때 당시에는 월급을 땅으로 줬어요. 이 땅에 있는 10분의 1을 거둬서 네 월급으로 써.
1년의 한 번 받는 거죠. 지금처럼 통장으로 입금하는 게 아니니까.
그랬는데 죽으면 반납이니까 신하들은 많아지고 오래 살고.
-진짜.
-모자라겠죠. 그래서 세조가 직전법 해. 현직관리만 줘. 관두면 반납해.
-퇴직하면 반납해.
-이런 식으로.
-원래는 죽으면 반납이었는데.
-그렇죠.
-이제는 그냥 일 그만하면 반납해라.
-일 안 하면 반납.
-여러분이 신하 입장이라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오래오래 일해야겠다.
-퇴직하면 안 되겠다.
-오래오래 일하고, 곧 관둘 것 같아 그러면 원래 10분의 1만 거둬야 하는데.
-바짝.
-3분의 1 걷고 약간 뭐라고 그러죠, 속된 말도 삥땅을 치기 시작하는 거예요.
-쭉 당기네 하루 만에.
-그렇죠, 쭉 당기는 거예요. 더 걷는 거예요, 어떤 빌미를 해서라도.
문제가 되는 거죠. 그리고 원래 국가에 내야 하는 걸 자기가 갖고 적게 내게 되니까 세금이 조금씩 줄어드는 거예요.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중에 성종 때 관수관급제를 실시하게 됩니다.
-관수관급제.
-관청에서 거둬서 그 관리들에게 지급한다.
-(함께) 관수관급제.
-사실 역사는 한문을 풀이하면 다 거기에 뜻이 있긴 있어요.
그런데 말이 좀 어렵죠? 세조는 어쨌든 이런 식의 직전법을 실시한다는 거 이게 나중에 관수관급제의 원인이 된다는 거.
세조는 그렇게 기억해 주시면 되겠고. 이러한 세조, 수양대군을 왕으로 만들었던 퀸메이커 혹시 아시나요? 되게 유명한 인물인데요.
힌트는 압구정입니다.
-압구정이요?
-압구정 날라리 유재석?
-맞아요.
-너무 창의적이다.
-비슷하다.
-비슷하다고요?
-압구정이 이 사람의 호예예요.
-호예요?
-그러니까 이 사람은 솔직히 좀 약간 그런.
-들어봤는데.
-그런 날라리적인 인물이었어요.
공부를 잘하기보다는 잘 놀고 사교적이고 그런데 머리가 워낙 잔꾀가 좋아서 세조를 왕으로 올린 거죠.
-누구지?
-한명회입니다.
-한명회.
-한명회는 역사적인 그 사극에서 많이 나와요, 약간 좀.
이 사람 한명회가 세조의 장인이면서 또 성종의 장인이에요.
세조의 아들이 빨리 죽어요. 그러고 나서 성종이 오르게 돼요.
성종이 어린 나이 즉위했을 때 외척이었던 한명회가 장인어른이 너무 마음대로 시키려고 하고 이런 한명회를 훈구파라고 하거든요.
-훈구파.
-왕의 외척 세력, 훈구.
그러니까 이제 좀 스트레스받으니까 훈구파의 라이벌을 즉위 올려야겠다.
-사림파.
-관리. 그래요, 맞아요.
사림이에요. 선비 사, 수풀 림.
그냥 숲에 은 거하면서 공부했던사람들.
그래서 그 김종직을 성종 때 올리게 됩니다.
-김종직이 사림파의 약간 대표적인.
-그렇죠. 김종직의 제자들이 계속해서 올라가게 되죠.
김종직이 성종 때 등용한 게 나중에 사림이 화를 입는 사화가 일어나게 되는 원인이 돼요.
-사화.
-그런데 성종은 우리가 뭘 암기를 할 때 기억하면 되냐 하면 완성한 왕. 완성.
-성.
-완성.
-완성.
-완성한 왕이 성이에요.
그래서 성종 때 경국대전, 조선의 기본 법전 경국대전 너무 중요하죠. 경국대전 완성.
-완성.
-국가의 대표적인 의례 결혼하는 예, 뭐 제사 지내는 예.
이런 식으로 5개의 예다. 국가의 국조오례. 맞아요.
-국조오례.
-국조오례.
-국조오례도 완성.
-(함께) 완성.
-그리고 이때 우리나라에 통사를 처음으로 만들어요.
단군부터 고려 말까지 쫙 연결된 통사는 이때가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통사다. 그러고 우리나라의 자주적이다, 동국이 붙거든요. 동국통감.
-동국통감.
-완성.
-완성.
-이거 3개만 암기하셔도 이만큼 시험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시작은 성종이 아니었지만 세조 때나 이때 시작했지만.
-그렇죠.
-완성된 거는 성종 때 많이 완성이 됐나 봐요.
-그렇죠. 성종은 완성의 군주다.
그런데 성종은 참 여러 가지 잘했는데 안타까운 게 있어요.
-뭘까요?
-여자를 너무 좋아했다.
-여색이 있었군요.
-성적으로. 그렇죠. 성종이니까요.
-성종.
-이것도 외워지네요.
-그러네.
-완성의 성도 되지만.
-일타강사 맞으시다.
이것도 외웠어요.
-그렇게 알려졌어요?
-후궁이 너무 많아서.
-성욕이 있었다.
-그래서 연산군이 화, 열받게 된 사건이기도 해요.
성종 때 폐비 윤 씨가 성종이 너무 후궁이 많으니까 질투를 해서 성종의 용안에 스크래치를 할퀴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얼굴을?
-이준기? 이준기 아니야?
-이준기 나중에 맞아요.
-연산군.
-연산군 때 나오죠.
-왕의 남자.
-그래서 윤 씨가 폐비가 되고 이거를 성종이 연산군한테 말하지 말라.
큰일 난다. 그랬는데 이게 나중에 연산군한테 밝혀지게 돼요.
그래서 성종은 아쉬운 부분은 성종이 그렇게 애완 새, 애완 고양이, 뭐 이런 식으로 집사였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동물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여자도 너무 좋아해서 그게 나중에 문제가 됐다.
성종의 아들 연산군으로 가보죠.
-연산군.
-연산군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아요.
-이준기...
-왕의 남자.
-연산군이 사실.
-그렇죠.
-영화나 드라마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왕 중의 하나죠.
-그렇죠, 주인공이죠.
-많이 나오죠. 일단 연산군 때 피바람 이야기부터 먼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무오사화와 갑자사화는 시험에 너무 잘 나오거든요.
-사화.
-무갑기을이라고 사림이 화를 입었다. 그래서 사화라고 합니다.
그런데 첫 번째 무오사화는 무오년이지만 무고한 사람이 죽었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고한 사람이 죽었다.
-아까 성종 때 김종직 있었잖아요.
김종직이 조의제문이라는 사초를 그러니까 역사 앞에 약간 싣는 그런 글이에요.
이거를 나중에 실어라라고 김일손, 그의 제자에게 시켜요.
그런데 그 내용이 항우에게 죽음을 당한 의제를 조문한다.
의제는 단종이고 항우는 세조다. 약간 돌려까기, 그러니까 결국 세조를 디스한 글이었어요.
-은근슬쩍.
-연산군이 이거를 보고 이거 뭐야, 우리 증조할아버지를 욕한 거잖아.
-그러니까.
-그래서 조의제문 누가 썼어 그랬더니 김일손이 실었다.
그래서 김일손이 죽게 돼요, 사약을 먹고. 사살해요.
-그런데 연산군은 그거를 어떻게 알았어요?
-그러니까 그 사초를 보여주면 안 되는데 신하들이 화를 일으키게 훈구파들이 보여준 거죠.
-일부러 했다.
-훈구파들이 고자질을 한 거죠.
그래서 이 김일손은 죽고 김종직은 이미 죽어 있었거든요.
어려운 말로 부관참시. 관에서 꺼내서, 굳이 관에서 꺼내서 목을 쳐요.
두 번 죽이는 거죠.
-사체 훼손.
-해골, 해골을. 그런 식의 화를 입었다, 무오사화.
-무오사화.
-그다음에 갑자사화는 갑자년에 일어난 것이지만 정말 말 그대로 갑자기.
-갑자기 일어났다.
-임사홍이 이게 너희 어머니 돌아가실 때 피 흘린 그 저고리야. 굳이 그거를 보여줘서.
-진짜.
-자극했네요.
-폐비 윤씨 문제를, 폐기 윤씨를 보여준 거예요.
-건들면 안 될 거를 건드려버렸어요.
-그렇죠. 뭐라고 할까, 분노 버튼.
-진짜.
-그런데 너무 잔인한 일이 벌어졌어요, 그때는.
그때는 훈구도 화를 입고 사림도 화를 입었는데 후궁들에게 정말 잔인한 일이지만 후궁들을 자루에 넣고 때리는데 본인이 때리지 않고 그의 아들들에게 때리게 했어요.
그런데 아들 한 명은 그 소리를 듣고 자기 어머니인 줄 알고 멈췄지만 다른 아들은 모르고 때리고. 그런 식으로.
그리고 이제 자기 어머니를 시어머니로 자기 어머니를 많이 핍박했던 인수대비한테 가서 헤드를 날리고
인수대비 그 뒤로 이제 앓아 누워서 그 뒤로 조금 있다가 죽고. 연산군이 그때부터 비뚫어지기 시작합니다.
나 정치 안 해. 나 여자 좋아.
폭색증, 색에 빠지게 되는데 신하들을 채청사, 채홍사를 파견했다고 하는데요.
채청사는 채굴한다, 이런 식의 채취. 청, 푸를 청. 젊은 여자들.
채홍사는 붉은 홍, 예쁜 여자들. 유부녀도 예외는 없어요.
전국으로 예쁜 여자들과 젊은 여자를 다 데려와서 성균관을 비워놓고 합숙 훈련을 시킨 뒤 엔터테인먼트.
-영화에서 나왔던 거.
-맞아요, 나왔어요.
-정말 그런 식으로 해서 노래 부르고 춤추는 이런 식의 장기자랑.
1등, 1등이 되면 흥청이 됩니다. 그래서 흥청이 되면 엄청난 가옥도 주고 토지도 주고 노비도 주고.
거기에서 나온 게 흥청?
-흥청망청.
-망청.
-흥청망청.
-그래서 흥청망청의 시대인 거죠.
그래서 신하들이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너 이제 앞으로 말하지 마. 그래서 목에 신언패를 매달아줘요.
너 이제 말 못해. 묵언수행, 강제 묵언수행. 그리고 이제 경연도 폐지.
이런 식으로 폭군으로서 장녹수랑 맨날 그런 식으로 흥청망청 지내니까 결국은 쫓겨나죠.
그래서 중종이 올라가게 되고 쫓겨나게 되었다.
이런 걸 반정, 중종반정으로.
-반정, 중종반정.
-연산군은 쫓겨나게 됩니다. 그래서 군이 되는 거죠, 연산군.
-반정이라는 건요.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는다는 거예요.
조선 시대의 반정은 중종반정, 인조반정 2개가 있고 그래서 그 앞에 왕이 연산군, 광해군이 되는 겁니다.
중종으로 넘어가 볼게요. 중종이 왕이 됐는데 사실 중종반정을 일으켰던 인물들이 또 중종을 또 뒤에서 막 이렇게 좌지우지하고 이러려고 간섭하니까 또 스트레스받아.
이때 또 사림을 등용시킵니다. 이때 아주 인기 있었던 인물이 있는데요. 학식도 대단하고 외모도 준수했던 조광조라는 인물이 있었어요.
-조광조.
-앞으로 해도 조광조 뒤로 해도 조광조.
-그렇죠, 맞아요. 앞뒤가 똑같은 조광조. 그런데 조광조.
조광조는, 그런데 이 사람이 똑똑한 인물이긴 하지만 너무 과한 개혁을 추진했던 거죠.
-약간 너무 대쪽 같은 스타일이었다고.
-대쪽 같은 선비.
조광조는 첫 번째로 일단 경연을 강화하고 중종에게 너무 과한 공부를 시켰다.
중종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다음에 위훈삭제라는 걸 추진합니다.
위훈, 거짓된 공을 삭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세조가 계유정란이고 막 이럴 때 그리고 중종반정 때 예를 들어 제가 공을 세웠어요.
저만 공을 세웠으면 저만 이름이 올라가야 하는데 우리 오빠, 친척 다 3, 4명 같이 올라간 거예요.
-묶어서.
-관직에 올라가고 원 플러스 원으로 관직 받고 이런 토지도 받은 거야. 이거 다 삭제해야 한다.
-위조된 공훈을 삭제해 버렸다.
-그렇죠, 그리고...
-많이 FM이셨네요.
-그러니까 훈구파니까 떨고 있는 거야. 나 쫓겨나게 생겼네.
그래서 조광조가 약간 찍혔는데 두 번째로는 소격서 폐지.
-소격서.
-이게 뭐냐 하면 소격서는 비나이다 비나이다.
대비마마들이 도교적인 초제인데 아들 낳게 해주세요.
주로 비는 공간인데 이거를 없애니까 대왕대비마마랑 왕비들 불편.
그래서 여러 사람에게 찍힌 조광조는 쫓겨나게 되는데, 기묘사화는 기묘년이지만 기묘한 일을 주작합니다. 기묘한 일.
나무 이파리에 꿀물로 주초위왕으로 썼다고 해요. 한문으로 썼겠죠.
-주초위왕.
-주초위왕은 조씨가 왕이 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 주 자가 조광조의 조 자에 들어가는 한문이었어요.
조씨가 왕위를 올린다. 궁궐에 여기저기 주초위왕 써 있게 이렇게 한 다음에 가장 제일 많이 잘 예쁘게 벌레 먹은 거 보여줬겠죠, 중종한테.
-꿀 발라서 벌레 먹게 해서.
-이거 지금 이렇게 이런 일이 벌어진다, 조광조가 왕이 되려고 한다.
그런데 중종도 가뜩이나 조광조에 너무 과외, 그런 공부에 스트레스받고 있었는데 쫓겨나게 되죠.
그래서 기묘사화로 조광조가 사약을 먹고 죽게 된다.
중종 때 기묘사화 너무 중요합니다. 그러면 이제 중종에 이어서 명종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혹시 운동선수시니까 우리나라에 국가대표가 훈련하는 선수촌 아시나요?
-선수촌.
-선수촌, 서울에 어디에 있죠?
-태릉촌.
-태릉선수촌, 그렇죠.
-나는 안 가봐서 모르겠는데. 태릉선수촌. 국가대표를 안 해봐서.
-태릉선수촌이 유명하잖아요.
그러면 태릉선수촌의 이 태릉은 누구의 묘일까요?
-태... 태종이나 태조의.
-보통 그렇게 알고 있어요.
태종의 묘인가? 태조의 묘인가?
그런데 태릉에 가보면 묘가 커요. 아주 잘해 놨어요.
이 태릉의 묘가 명종의 어머니였던 문정왕후의 릉입니다.
-왕후의 릉이 그렇게 커요?
-왕후의 릉이 그렇게 크다는 건 그만큼 그 문정왕후가 힘이 컸다는 거예요.
혹시 여인천하 보셨을까요?
-여인천하. 뭬야!
-뭬야?
-거기에서의 전인화 씨가 문정왕후입니다. 사실 그래서 명종은 거의 어릴 때 10대 때 즉위해서 34세 죽을 때까지 거의 엄마가 다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그 정도로 봐야 할 정도로.
-엄마 파워.
-문정왕후의 힘이 컸어요.
그런데 문정왕후가 명종을 낳고 명종이 소윤.
그러니까 명종이 어릴 때였죠. 사실 중종의 아들은 인종이라고 있었어요, 인종.
-중, 인, 명.
-그렇죠. 중종 다음에 인종이 있었는데 인종은 되게 착한 인물이었는데 문정왕후가 어렸을 때부터 계속 가스라이팅이라고 해야 하나?
스트레스. 너 나를 언제 죽일 거냐, 우리 모자를 언제 죽일 거냐 이런 식으로. 너 내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지, 이런 식으로.
아닙니다, 어머니 막 이러고. 그래서 한 번은 문정왕후가 인종을 죽이기 위해 쥐에 불을 붙이고 화재를 낸 적이 있습니다.
인종이 어머니가 내가 죽기를 원하는구나.
그래서 그 불이 타는 정각 안에서 가만히 있었다고 해요. 나 그냥 죽어야겠다.
-안타까워.
-완전 효자여서. 그런데 밖에서 중종이 아들아 나와라,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고 또 불효를 저지를 수 없어서 나왔다고 해요.
그랬던 착한 인종은 중종이 죽고 나서 3년 상을 치를 때 진짜 너무 안 먹고 죽도 제대로 안 먹어서 그래서 빨리 죽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명종이 즉위하게 된 거예요, 10대에.
이때 바로 마지막이 을사사화인데요.
이런 인종의 외삼촌 윤임 그리고 명종의 외삼촌 윤원형이 대윤과 소윤 그래서 대윤은 인종 쪽 소윤은 명종 쪽 이 대윤과 소윤의 싸움을 을사사화라고 해요.
-둘이 이름이 비슷한데 싸웠어요?
-을사사화.
-네, 대윤과 외삼촌끼리의 싸움. 그랬는데 인종이 죽어버렸잖아요.
그래서 결국에는 소윤 명종이 즉위하면서 소윤이 이기게 되는 것, 그게 마지막 사화, 을사사화입니다.
그래서 명종 때는 어머니 파워가 컸다, 그렇게 기억하시면 되고요.
-그렇죠.
-그래서 결국 문정왕후가 사치스러운 것도 있었고 그래서 이때 먹고살기 힘들다.
그러면서 도정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명한 도적이 난을 일으키게 됩니다, 명종 때.
-제가 닮은 사람입니다.
-아시나요?
-임꺽정이요.
-맞아요. 걱정이 많아서 임꺽정이신가요?
-아니요, 외모가 닮아서요.
-임꺽정이랑 왜 닮았죠?
-어디를 닮았다고.
-저 임꺽정, 저 화장 지우면 임꺽정 닮았다는 소리를 종종.
-아니, 임꺽정이 어떻게 생긴지를 모르겠는데.
-임꺽정 어떻게 생겼대요?
-임꺽정 상남자 아니에요, 상남자.
-임꺽정...
-임꺽정.
-조선의 3대 도적이 있거든요. 연산군 때 홍길동.
-홍길동.
-명종 때 임꺽정.
-임꺽정.
-숙종 때 장길산인데.
-장길산까지.
-장길산만 안 잡혔다고 해요.
그 유명한 2대 도적 바로 임꺽정이 명종 때 임꺽정의 난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임꺽정 때는 을묘왜변이라고 해서 왜구들이 쳐들어오는 임진왜란 전에 을묘왜변이라는 사건이 있어서 여기서 좀 어렵지만 비변사 기억해 주시면 좋은데요.
-(함께) 비변사.
-비변사.
-비변사.변방을 방비하는 임시기구, 군사기구예요.
-비변사.
-왜구를 대비하거나 여진 쪽을 대비하거나 우리나라 치면 휴전선, GOP 그쪽을 방비하는 비변사.
비변사가 잠깐 생겼다가 없어지고 잠깐 생겼다 없어졌는데 을묘왜변 때 상설화 계속 있게 되었다. 비변사 상설화.
-그전까지는.
-그런데 그 비변사가 나중에는 영토를 정하는 데 있어서 또 중요한 역할을...
-비변사는 나중에는 모든 일을 다하게 돼요.
비변사가 세도 정치 때 비변사를 다 장악을 하게 돼요.
그래서 비변사는 나중에 모든 일을 다 맡게 된다.
비변사는 원래 임시기구였는데 사실 비변사는 임진왜란 때 또 최고 기구가 되죠, 전쟁 중이니까.
국방부 같은 그런 식의 역할로. 그래서 명종 때는 을미왜변, 비변사 상설화.
드디어 선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조.
-선조.
-선조 하면 할 말이 많죠. 선조는 일단 임진왜란 때문에 빠르게 피난 가서 욕먹은 왕이잖아요.
-맞아요. 어떻게 백성을 버리나이까.
-그렇죠.
-바로 도망감.
-저기 갇힌 왕.
-갇힌 왕 그거는 인조.
-그런데 선조는 임진왜란만 없었어도 욕을 그렇게 먹지는 않았을 거예요.
어디 싸워보지도 않고 장수가 투항을 한다는 말인가. 나는 한 번도 싸워본 적은 없지만.
-바보다, 바보.
-침을 놓은 뒤 그 뒤로 이틀 뒤에 죽거든요.
-무서워.
-그래서 아마 그 침이 문제가 있었을 거라고 보기도 하고.
-독이...
-그럴 수도 있지.
-사약이 의외로 몸에 잘 받았다.
한 사발 먹고 두 사발을 먹어도 죽지 않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