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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지도 제25권 - 삶은 경제적 판단의 연속 (박정호 /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특임교수)

등록일 : 2023-12-20 14:00:47.0
조회수 : 1003
-보물이 되는 지식을 찾아 떠납니다. 펼쳐라.
-(함께) 보물지도.
-보물지도. 펼쳐라, 보물지도.
-제가 기가 쏙 빨렸습니다. 이게 누구야.
뉴 페이스지만 익숙한 그분, 허민 님께서 오늘 보물지도를 찾아주셨습니다. 어쩐 일이세요?
-제가 내조를 하기 위해서 왔다고 말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건 아니고요.
오늘 또 보물지도에서 보물, 진짜 보석 같은 어떤 내용들을 좀 캐가기 위해서 찾아왔습니다.
제 소개를 좀 드려야 할 것 같아요, 그렇죠?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KBS 미녀 개그우먼 허민이고요.
대구에 시집와서 지금 대구에 살고 있는 대구의 며느리입니다. 반갑습니다.
-대구 며느리. 좋습니다.
사실은 오늘 정말 허민 씨가 잘 나오신 게 오늘 주제가요. 경제 관련된 주제거든요.
아무래도 제가 봤을 때는 경제권을 허민 씨께서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라는 추측이 드는데 제 추측이 맞나요?
-거의 제가 갖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집에 돈의 흐름을 제가 알고 있고 관리를 한다고.
왜 웃냐고? 부부싸움 하고 싶어, 집에 가서? 그렇다고 하자고요. 그렇습니다.
-일단 경제권은, 경제 흐름을 아는 거는 내가 주축이 돼서 알고 있다고 해 주셨는데 그래서 아마 오늘 선장님 오시면 더 보물이 되는 지식 많이 가져가시지 않을까.
또 집안의 평화도 같이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됩니다.
그럼 바로 선장님 모셔보겠습니다. 선장님!
-(함께) 나와주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서 여기 계신 분들은 경제가 어떤 의미인지 각각 모르겠는데요.
사실 우리가 일상생활 중에 가장 많이 내리는 결정이 전부 경제적 결정입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아침 출근할 때 버스를 탈지, 택시를 탈지. 아니면 오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 먹을 때 뭘 사 먹을지.
이런 게 다 경제적인 거잖아요.
-맞아요.
-그러다 보니까 성공적인 삶을 산다는 건 결국 경제적인 판단을 잘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결과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 경제적인 판단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대상, 아마 요즘 이게 아닐까, 싶은데 요즘 가장 경제적으로 고민하는 거 뭐 있으세요?
-저요? 저 배달 음식이요.
-배달 음식. 그것도 고민이 되죠.
저도 돈을 기껏 냈는데 맛도 없고 그러면 기분 상하니까요.
-배달비를 낼 것인가, 안 낼 것인가.
-그것도 고민이고. 요즘은 어떻게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아요.
-그렇죠?
-배달비가 너무 비싸져서요.
-그런데 그거보다 굵직한 경제 뭐가 고민입니까?
-뭐가 고민이세요? 우리 남편분?
-전 사실 돈 쓰는 게 많지 않아서 저는 골프장 갈 때만 돈을 써서.
-저는 약간 작은 거긴 한데 요즘 물가가 또 올랐잖아요.
주부다 보니까 아무래도 생필품이나 이런 거 살 때 조금 그런 걱정도 있고 그리고 집 관련해서 어떻게 보면 아이들이 크고 하면서 평수도 점점
넓어졌으면 좋겠고 새집, 좋은 집으로 이사 갔으면 좋겠고 그런 마음이 있다 보니까 아마 그런 부분에 많이 관심이 쏠려 있는 것 같아요.
-맞죠, 사실 우리가 결국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어딘가 집이 있어야 하잖아요.
-맞아, 집.
-맞아요.
-바로 집은 모든 사람의 빠짐없는 고민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부동산, 지금의 이 부동산이 이렇게 핫한데 그런데 우리나라 부동산은 많은 특이점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도대체 한국의 부동산은 어떻게 진화, 발전해 왔는지 그 변천사를 한번 쭉 훑어드리고요.
그 과정에서 그렇다면 앞으로 집값의 향방은 이렇게 되겠다는 시사점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대표하는 도시들, 이 도시들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보면서 우리가 중요한 시사점부터 얻으려고 하는데요.
우리 서울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요. 이 서울이 국제적으로 상당히 경쟁력 있는 도시라는 거, 모르셨죠?
많은 분이 여름 휴가지 대면 프랑스 파리라든가 예를 들어서 런던이라든지 시드니라든지 이런 세계적인 도시들을 구경 가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사실 우리 서울도 세계적인 도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계 도시 경쟁력 지수라는 게 있는데요.
거기서 집계한 결과를 보면 지난 한 10년 동안 서울의 국제도시 경쟁력 순위는 6등에서 8등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전 세계 10대 도시 중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서울, 이 서울이 지금의 경쟁력을 갖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사건이 있는데.
-사건이요?
-뭐일 거 같아요?
-사건입니까?
-사실 힌트를 좀 드리자면 이게 긍정적인 사건이 아니라 우리 역사의, 우리 민족에게 굉장히 기회가 됐던 사건인데 이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서
서울이 국제적인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뭘까요?
-알겠다.
-뭡니까?
-두두두두, 전쟁?
-정답이에요.
-선물 주시나요?
-200점, 200점!
-선물 안 주죠?
-선물은 없는 게...
우리 한국전쟁, 6.25 전쟁 때문에 지금의 서울이 어찌 보면 경쟁력을 갖게 됐던 가장 큰 계기가 됐습니다. 설명을 좀 드려볼게요.
서울은 예전에 조선 시대에는 한양이라고 해서 우리 600년 수도로 우리가 사용했던 도시죠.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어떤 상황이겠습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바글바글하게 살고 있었겠죠.
그런데 이 바글바글하게 살고 있던 수도 서울을 뭔가 현대적인 도시로 다시 재개발하고 높다란 마천루도 짓고 그리고 도시를 좀 더 현대적인 형태로
도로도 놓고 소방도로도 확보하고 이게 중요한데 이렇게 대대손손 600년 가까이 살아왔던 사람들에게 갑자기 여기는 당신 사유지가 아니고 원래 시유지인데
당신은 여기서 노점 하면 안 되니 저 뒤로 돌어가시오 하면 그분들이 동의하시겠어요?
-(함께) 안 하죠.
-여기 우리 아버지도 여기서 좌판 깔고 장사했고 할아버지도 했고 그 할아버지도 했는데 뭔 소리냐는 소리가 당연히 나올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당시 해방 이후 서울을 뭔가 현대적인 도시로 다시 재계획을 하기 위한 대계획을 세웠는데 이 주민들의 협조라고 해야 할까요?
동의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한국전쟁이 터지고 나서 어떻게 됐을까요, 서울이.
-다 폐허가 됐을 거 같아요.
-아수라장이 됐죠.
-다 폐허가 됐어요. 제가 국가기록원에 있는 사진을 가져왔는데요.
같이 보시면서 한번 말씀을 나누면요. 지금 저기가 어디냐 하면요. 바로 명동 앞입니다.
-명동이라고요, 저기가?
-저기가 명동이 폭격을 받고 난 뒤에 모습을 담은 모습인데요.
이 인근이 전부 전소돼서 아무 건물도 없을 정도까지 저렇게 폐허가 됐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폐허가 되고 나서 어떤 일이 생겼느냐.
그 당시에 내무부 장관이나 서울시장님들이 저 부산까지 피난 갔다가 먼저 올라와 봤겠죠.
북한군이 저 위로 올라가고 나서 다시 서울을 재건해야 하는데, 아니면 서울이 어떤 상황인지 보러 왔는데요.
보러 왔더니 세상에 서울이 저렇게 돼 버린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했느냐.
저기 부산에 있는 이승만 대통령한테 무전을 칩니다.
대통령 각하, 지금 서울에 왔더니 모두가 전소되고 없어져서 이런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어찌 보면 지금 우리가 도시 계획 원래 수립했던 것을 지금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됐습니다라는 의견을 제시한 거죠.
-위기를 기회로 삼자.
-맞아요. 그랬더니만 당시 이런 논조에 동참하는 많은 정치가들이나 아니면 행정가들이 많았고요.
그래서 피난 갔던 사람들이 돌아오기 전에 적지 않은 구획들은 우리가 도시를 어떻게 계획할지 수립해 보자는 그런 계획을 최종 결정하게 돼요.
그래서 그 당시 계획을 세웠던 서울의 모습은 사실 지금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광장도 많고요.
녹지공원도 많고요. 이런 형태로 그림을 그렸는데요.
-궁금하다.
-그 당시의 이승만 대통령 같은 경우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 유학을 갔었죠.
특히 유학갔던 곳 중의 하나가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유학을 갔습니다. 그런데 워싱턴 D.C도 정말 녹지 공간이 많은 도시예요.
그러다 보니까 본인이 거기서 직접 본 게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저런 공원과 그리고 조각물들도 중간중간 있고 건축물도 뭔가 상징적인 건축물이 있는
그런 공간으로 서울을 만들어 보자고 기획을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바로 그런 서울의 대표적인 상징적인 공간으로 어디를 일단 제일 먼저 꼽았냐 하면 바로 광화문입니다.
-광화문.
-지금도 광화문 그러면 우리가 광화문광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굉장히 폭이 넓은 도로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1952년에 기획했던 광화문광장은 지금보다 훨씬 더 광폭의 광장을 그렸어요.
지금 여기가 광화문 근처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저기가 이렇게 다 전소되고 나서 저기 공간을 여기가 내가 쓸 곳입니다.
내가 내 건물이에요, 이렇게 주장할 사람은 없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저기 공간을 전부 다 뒤로 미루고 광화문을 제대로 해 보자는 건데 그런데 이게 실패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있어요.
중간에 이게 조금 좁아졌어요.
-왜요?
-어떻게 좁아졌느냐 하면 지금 제가 그 힌트를 드리려고 지금의 광화문광장 사진을 가져왔거든요.
양쪽에 높은 빌딩 보이시죠? 그런데 저 빌딩 중에 오른쪽에 있는 빌딩은 이름이 혹시 보이시나요?
-동아일보.
-맞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피난 갔던 사이에 광장을 널따랗게 잡아놨더니 갑자기 당대 최고의 언론사 중의 하나인 곳의 사주가 북한군이 다 올라갔다고 해서 다시
동아일보 사옥에 출근하거나 상황이 어떤지 보러 왔더니 갑자기 자기네들 사옥이 있었던 자리에 선을 긋고 뭘 하고 있잖아요.
당신들 누구야, 이렇게 했겠죠.
-누구야?
-그랬더니 여기가 지목상 모든 공간이 동아일보 부지가 아니고 일부는 시유지가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뭔가 구획 정리를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점유 취득이라고 해서요.
한 사람이 한 공간을 오랫동안 점유해서 사용하면 그 사람의 사용권을 인정해 주는 법적 근거도 있어요.
바로 이런 이유로 인해서 아니다.
우리는 여기서 벌써 언제부터 우리가 언론사로 활동을 했는데라는 걸 주장하는 걸 일부 받아들여서 이렇게 넓게 잡았던 광화문광장의 폭을 약간 안쪽으로 당깁니다.
그리고 감리교라고 하면 이화여대라든가 배제대학교라든가 이런 학교를 설립할 정도로 당시 우리나라에는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던 종교 단체였어요.
그런 곳에서 아니, 여기가 우리 회관 있던 곳인데 갑자기 여기에 누가 선을 긋고 이 회관 자리를 함부로 훼손하느냐는 요구가 있어서 또 조금 앞으로 또 당긴 겁니다.
그래서 거의 그 라인에 맞춰서 줄이 잡혀버린 거예요. 그럼 한번 여기서 돌아보죠.
만약에 이렇게 당대에 나름대로 설득력 있게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만약에 없었다면 지금 광화문광장은 훨씬 더 큰 폭의 광장일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요. 사실 저기에 저 같은 사람 있었으면 넓어졌을 거 아니에요.
-그렇죠.
-씨알도 안 먹혀서.
-그렇죠, 누구세요? 나가!
-나가, 나가.
-네, 네 하고 바로 나가겠지.
-네 하고 나오죠.
-네, 그런데 뭐 하시는 거예요?
-여기서 드리고 싶은 중요한 메시지가 있어서 저 이야기를 드린 거예요.
사실 전 세계적으로 누군가가 이미 오래전부터 터를 잡고 대대손손 사용하고 있었을 때는 그 사람을 전부 바깥으로 이주해서 도시를 현대식으로
바꾸거나 도로를 넓혀서 교통난을 해결하거나 이런 게 실질적으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요.
그래서 부동산이라는 게 한 번 개발이 되고 나면 그리고 어느 정도 사람이 모인 공간.
이렇게 한번 모이고 난 뒤에는 뭔가 도시의 전반적인 대수선을 할 만큼 큰 공간을 신규로 확보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우리나라 같이 한국전쟁을 경험한 국가들이 아니더라도 간간이 도시를 굉장히 멋지게 재건축한 나라들이 있는데요.
그 나라들의 공통점이 우리나라 한국전쟁과 똑같이 비운의 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찬란한 도시가 있는 거예요.
대표적으로 런던입니다. 한 빵집 부엌에서 화재가 난 게요.
무려 이 불을 끄지 못해서 나흘 동안 런던 전체가 불바다였어요.
왜냐하면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런던이 옛날부터 사람이 모여 살던 곳이기 때문에 소방도로도 없었겠죠.
그러니까 불 끄러 진입하기도 쉽지 않은 거예요.
그래서 나흘 동안 엄청난 어떤 뭐라고 그럴까요?
대화재를 경험하게 되면서 런던이 20%만 남고 다 탔습니다.
-빵집에서 불 한번 났는데 도시가 80%가 탄 거예요?
-그러니까요. 도시민들은 어떤 상황에 놓였을까요?
-허탈하죠.
-갈 데가 없죠.
-우리는 어디로 가나.
-맞아요. 우리는 어디로 가며 이제 뭘 할 수 있지 고민이 되겠죠.
그때 그나마 돈을 가지고 있는 정부, 국가가 그럼 이렇게 하자.
여기 땅에 대해서 내가 일부 보상을 해줄 테니 그러면 어떻게 해?
그거라고 받고 가시겠느냐고 했더니 저 그거라도 받겠습니다라고 한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거예요.
그 당시 런던 대화재 덕분에 런던시에서 공원도 조성하고 뭐도 할 만한 공간을 그나마 살 수 있었던 거예요.
-화재를 덕분이라고 말한다는 게 조금 그렇긴 한데.
-어폐가 있긴 하죠.
그렇지만 지금도 런던에서는요.
그 당시 런던 대화재 덕분에 런던이 이렇게 멋진 공간이 됐다고 자조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멀리 유럽을 이야기할 필요 없어요. 우리나라 바로 밑에 있는 일본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일본 하면 또 자연재해가 많이 일어나니까.
-정말 어마어마한 대지진이었는데요. 이때 도쿄 중심부의 어마어마한 면적이 또 다 전소돼 버렸습니다. 그때 도쿄도요.
워낙 많은 사람이 이촌향도 현상이라고 부르죠. 지방에 서울로 오는 그런 움직임.
바로 이런 움직임 때문에 지방에 있는 사람들이 도쿄로 많이 몰려들다 보니까 도쿄가 사람들이 너무 넘쳐나고 바글바글해서 무허가, 무계획 도시가 자꾸 돼버리는 거예요.
그런데 관동 대지진으로 어마어마한 주택이 전부 다 무너져 내리고 사람들이 살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리니까 일본 정부도 똑같은 방법을 선택합니다.
내가 이 건물의 이 잔해를 다 사줄 테니 당신은 그럼 어디 가서 이 돈 가지고 제2의 삶을 사시겠느냐고 했더니 일본 도쿄 주민들의 적지 않은 숫자가 저는
그럼 그 돈이라도 보상받고 이 땅을 넘겨드리겠습니다, 한 거죠.
바로 그러한 효과로 인해서 도쿄도 상당히 현대적인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된 거예요.
그러면 여기 계신 분들에게 이렇게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우리가 뭔가 현대적인 도시 그리고 사람들이 살기 좋은 정주 여건을 가지고 있는 도시 공간을 왕창 확보하려면
지금 설명해 드린 이런 사례들로 봤을 때 쉬울 거 같으십니까, 쉽지 않을 것 같습니까?
-어렵죠.
-너무 어려울 거 같아요.
-너무 어려워요. 사실 이게 우리가 부동산 가격이 가장 크게 뛰고 있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무슨 이야기냐. 사람들은 살고 싶은 공간, 동네가 다 정해져 있어요.
돈은 아무 국한을 받지 않는다 그랬을 때 두 부부는 어디 가서 살고 싶습니까?
-강남 학동사거리 인근? 청담사거리 쪽?
-구체적이다.
-너무 마음에 들지.
-벌써 의기투합을 하셨네요.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해 보자. 우리 경제 수업 잘 듣고.
-PD님.
-그만큼 사람들이 선망해 마지않는 곳들은 사실 우리가 머릿속에 떠올리는 몇 군데가 있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그 공간이라는 걸 더 늘릴 수 없어요.
그리고 그러한, 학군이 좋든지 아니면 쾌적한 어떤 쇼핑 문화가 있든지 이런 공간을 어딘가 대한민국에 또 하나 만들려면 그 근처에 엄청난 투자를 해서
정부에서, 국가에서 또는 지자체에서 어마어마한 도시 상황을 또 만들어줘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거 정말 쉽지 않거든요.
그러니 결국 부동산이라는 건 다른 경제적인 물건과 달리 사람들이 더 원하는 데 사람들이 더 좋아한다고 했을 때 거기에 수반되는 만큼 공급이 원활히 된다, 안 된다?
-(함께) 안 된다.
-안 된다는 거죠. 그럼 어떻게 되겠어요, 가격이?
-뛰죠.
-뛰는 거죠. 그게 가장 첫 번째 원인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다음 두 번째입니다.
이렇게 옛날 집들이 많았던 그런 공간을 우리가 흔히 말해서 재건축, 재개발을 통해서 멋진 공간으로 바꾸면 되잖아요.
그런 것들이 우리가 지금까지 부동산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였는데 그 재건축, 재개발은 우리나라에서 언제 누구로 인해서 제일 먼저 시작됐습니까?
이런 질문을 또 제가 제일 많이 받거든요. 재건축, 재개발.
이거를 우리나라에 이렇게 붐이 일도록 유도했던 결정적인 인물이 있어요.
-인물?
-그런데 또 힌트를 드리자면 굉장히 의외의 인물이다.
-의외의 인물?
-그리고 한국인이 아니다.
-한국인이 아니다?
-한국인이 아니다?
-그걸 어떻게 맞혀요.
-한국인이 아니다?
-한국 사람도 모르는데.
-솔직하다, 솔직하다.
-솔직하십니다. 누구냐 하면요. 바로 존슨 대통령입니다.
-미국 대통령?
-미국 대통령이에요. 존슨 대통령이 1966년 우리나라에 방한하기로 결정합니다.
그 당시 존슨 대통령이 우리나라만 방한한 것이 아니라요.
아시아에 있는 7개국을 순방하고 있었는데요.
이 국가들을 순방한 이유가 뭐였을까요?
월남전.
-전쟁.
-베트남전쟁에 참전하고 있는 국가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베트남전쟁에 지속적으로 도와주십시오라는 걸 설득하고 동의를 구하기 위해서 많은 아시아 국가들을 이렇게 순방하고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에 미국 대통령이 방문한 게 이 당시가 거의 십수 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금도 사실 미국 대통령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경제, 외교, 안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죠.
-이분은 나름대로 손님 대접을 잘해드리는 게 좋잖아요.
-그럼요.
-그래서 1966년 존슨 대통령이 김포공항에 내려서 시청까지 오게 되는데요.
그때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큰 준비를 했었는지를 보면 이게 믿기지 않는데요.
딱 보면 지금 어마어마한 인파에 둘러싸여서.
-세상에.
-앞으로 가지도 못하고 뒤로 빼지도 못하는 수준이죠.
그 당시 저 길, 이게 시청에서 그 당시 뭐랄까요?
존슨 대통령 환영식을 했던 장면입니다. 엄청난 인파죠?
-사실 저 정도면 미국 대통령 오는지 모르고 그냥 간다.
와, 하고 가는 분들도 많으셨을 거 같아요.
-다 나오십시오. 국민 여러분, 지금 존슨 대통령이. 이렇게 한 거 아니에요?
-진짜, 진짜.
-아닙니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협조를 요청했어요.
그래서 그때 협조를 받았던 사람이 얼마나 되냐 하면요.
일단 학생 100만 명 동원됐고요. 그다음에 서울 시민이 155만 명 동원됐고요.
또 공무원이 20만 명 동원돼서 총 275만 명이 동원되는 것이 목표치였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인파를 동원해서 대대적인 준비를 했는데 여기서 또 한 가지 문제점이 생깁니다.
뭐냐 하면 존슨 대통령이 한국에 와서 이런 우레와 같은 성원 속에서 환영을 받았다는 걸 외국에 방송해야 하잖아요.
-그렇죠, 전 세계에 지금 우리 서울이 나가야 하잖아요.
-맞아요. 그래서 어떻게 됐느냐.
존슨 대통령을 쫓아다니는 기자단들이 그중에 일본 기자단들이 있는데 그 일본 기자단들이 여기서 촬영한 걸 빨리 공항으로 다시 실어서 2시간 떨어져
있는 도쿄로 보내서 도쿄에는 그 당시에 위성통신 기술이 있었거든요.
거기에서 미국으로 방송을 송출했던 그런 에피소드가 있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그 당시 화면을 잡았던 화면의 모습을 한번 떠올려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도로에서 사람들 꽉 채운 인파, 여기가 당시 시청 근처인데요. 저기 단상을 만들고 존슨 대통령이 저기 올라가서 환영 인사를 하는 그런 모습을 그리면 우리 아나운서님 아시잖아요.
그러면 이 존슨 대통령만 클로즈업으로 잡는 게 아니라 카메라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관중들도 한번 쭉 보여주고 해야죠.
-그렇죠, 관중들 얼마나 많이 왔는지.
또 주변에는 어떤 풍광이 있는지 쭉 보여줘야 하잖아요.
그런데 주변으로 이렇게 카메라를 싹 돌리는 순간 난리가 났어요.
-(함께) 왜요?
-어찌 보면 시청이라고 하면 그 나라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잖아요.
그 번화한 곳 바로 맞은 편에 장면을 잡았는데 저기 뭐 한 5층짜리 건물이라도 있어 보입니까?
-허허벌판이에요.
-없어요, 없어요. 그런 참혹한 장면들이 바로 존슨 대통령 방한 동안 쭉 전 세계에 이렇게 공개가 되니까 난리가 났죠.
-너무 저희의 민낯을 보여주는 그런.
-너무 후진국이라는 게 드러난 그런 방송이었을 것 같아요.
-맞습니다. 특히 그 당시 TV에 모두 모여서 친구까지 불러서 다 같이 TV를 시청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미국에 있는 한국 교민들이죠. 왜냐하면 일제강점기 때 너무 먹고살기 힘들어서 하와이나 LA나 뉴욕이나 시카고로 다 어떻게 보면 망명 아닌 망명을 간 분들이잖아요.
그런 분들이 내 고향, 내 고국이 어떻게 진화, 발전했는지 보러 오기 쉽지 않았겠죠.
그때는 너무 많은 돈이 드니까요.
그래서 우리 고국은 어떻게 돼 가고 있나 궁금한데 세상에 몇십 년 만에 고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잖아요.
그 장면이 너무나도 암울했던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됐느냐.
2, 3년 지난 뒤에 LA교민회, 뉴욕교민회, 시카고교민회에서 전체 사인을 해서 당시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합니다.
-탄원서 내용이 어떤 거였나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간 중의 하나가 시청일 것이고 그렇다면 시청 근처만이라도 깨끗하고 정말 도시, 수도의 도시답게 조금 바꿔주십시오라는
이런 탄원서가 당시 청와대로 들어온 겁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재건축, 재개발을 급속도로 서두르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거예요.
사실 전 세계에서 한국의 부동산 관련 정책 중에서 최고로 치면서 국제회의를 가거나 콘퍼런스에 제가 참석하려고 외국에 가다 보면요.
외국에서 꼭 모범 사례로 한국을 언급하고 있는 부동산 분야가 하나 있습니다. 뭐일 거 같으세요?
-뭐지?
-산림입니다, 산림.
-산림.
-우리나라 산림녹화 사업에 대해서 얼마나 높은 평가를 내리냐 하면요.
UN FAO, 그러니까 세계식량기구라고 할 수 있는 곳인데요.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난 뒤에 전쟁으로 인해서 많은 국가에서 산림들이 전부 불에 타서 전소되고
황폐화됐는데 이 산림을 완벽하게 복구하고 성공한 나라는 사실상 대한민국밖에 없다는 보고서를 제가 자평한 게 아니라요.
세계적인 국제기구에서 한국 말고는 없어요라고 보고서가 나왔어요.
-참 자랑스럽다, 너무. 그렇죠?
-정말.
-멋지다.
-아니, 어떻게 산림 개발을 했길래 이렇게 세계적인 칭찬을 받는 거예요?
-이것도 정말 우리 선조들이라고 해야 할까요.
선배들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분들의 성과가 정말 놀라운 수준인데요.
그 당시 우리나라가 얼마나 산림이 황폐해졌는지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지금 화면에 저 갓 쓰고 있는 분들 계시죠?
-저분들이 있는 저 공간이 서울 서대문구 무악재입니다.
그 무악재면 그 뒤에 인왕산이나 이런 산들이 보이는데 그 산이 지금 어떻게 되어 있나요?
-흙밖에 없는 것 같아요.
-민둥산.
-맞아요, 민둥산이에요. 저 소 위에 지금 싣고 있는 물건이 뭔지 보이세요?
-나무네.
-나무 맞아요.
-맞아요.
-땔감?
-바로 땔감이에요. 저 때만 하더라도 모든 산은 국가 소유였습니다.
그런데 국가가 산이 내 거라고 해서 각 산마다 입구를 지키는 무슨 경비원을 두지 못했겠죠.
그런데 한겨울이 다가오면 온 가족이 따뜻하게 겨울나기 위해서는 뭔가 땔감이 필요한데.
-그렇죠.
-그 당시 석탄이 어디 있어요.
-맞아요.
-맞아.
-그러니 나무하러 산에 가서 탈 만한 것들은 전부 가지고 와서 이렇게 전부 거래했던 장면이 바로 저기입니다.
그 당시에 얼마나 민둥산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던지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일제강점기 때는 만주에 만주국이라는 괴뢰국을 건설하고 거기에 현대적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 일제강점기에 많은 일본인이 거기 차출됐거든요.
그런데 현대적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또 뭐가 필요하다?
나무가 필요하죠. 그러다 보니까 굵직한 나무, 큰 나무들은 전부 또 우리 조선에 있는, 대한민국에 있는 나무를 베어다가.
-가져갔구나.
-이 건설 현장, 만주에 보내고 또 나중에는 군사 목적으로,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느냐고 벌목을 엄청나게 했어요.
-민둥산이 될 수밖에 없었겠네요.
-그런데 그다음부터 이제 문제가 생겼어요.
해방이 되고 나서 다시 또 우리나라가 건실한 국가로 발돋움하려고 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역시 우리 여름에는 제일 걱정하는 게 뭡니까?
-더위.
-더위도 있지만 또? 물난리죠.
-맞아요, 맞아요.
-우리나라는 집중 호우가 계속 오는 대표적인 나라잖아요.
-맞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 당시에도 또 집중호우 피해가 적지 않았어요. 나무가 없는 산에.
-그래.
-비가 왕창 오면 산은 어떻게 된다?
-산사태, 산사태가 일어나죠.
-산사태 일어나죠.
-산사태 나죠. 산사태가 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뭔가 농사짓고 집 올리고 살 만한 곳을 만들어 놓으면 한여름에 비가 와서 싹 쓸려 나가고.
다시 또 그다음 해까지 그것 또 해 놓으면 또다시 싹 흘려 나가고.
그러다 보니 이거 저 민둥산을 그대로 놔뒀다가는 도저히 우리가 뭔가 발전이라는 걸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는데요.
그렇다면 저 아무것도 없는 산림 저걸 어떻게 지금의 아주 푸르른 산림으로 바꿨는지 그 이야기를 하나씩 해 드리려고 해요.
우리가 그 당시에 나무 심을 돈도 없어서요.
나무 심는 돈도 사실은 원조를 받았습니다.
국제기구에다가 우리 나무 심으려고 하는데 돈 좀 주십시오. 나무 좀 살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했어요.
그랬더니 국제기구에서 이미 많은 후진국, 개도국들이 나무 심겠다고 돈 달라고 하면 그거 사실 안 믿기 시작했어요.
-왜요?
-왜냐하면 아프리카 지역이라든가 다른 많은 국가도 나무 심는 데 돈을 지원을 해줬더니 어떤 일이 생겼냐 하면 돈이 오잖아요.
그러면 정치가들 중에 누가 어떻게 한다? 일부 주머니에 넣고.
-뽀려갔네.
-나무 샀다고 그리고 일부만 나무를 조금, 조금씩 심는 거예요.
그런데 한국이라는 나라가 와서 또 나무 심겠다고 하니까 얘네들 우리가 이거 뻔히 아는데.
-우리가 처음 당하는 줄 알아?
-그러니까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리가 나무를 심겠다고 한 겁니다.
진짜 이거 너희 나무 제대로 심고 우리가 감시하러 갈 거다, 이 소리까지 했어요.
그러고 나서 어떻게 했느냐, 묘목을 심으면 그게 딱 자리를 잡고 딱 제대로 성장하는 비율을 활착률이라고 부릅니다.
100개를 심었는데 그중의 몇 개가 살아남았는지, 그 비율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특이한 일이 생겼어요. 이 활착률이라고 하는 것이 100%가 거의 넘었어요.
-그럴 수가 있습니까?
-특이하죠?
-(함께) 네.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 당시에 얼마나 이것을 우리가 정교하게 나무 심기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었는지를 보면 놀라우실 텐데요.
나무가 심었는데 그 활착률이 좋은 동네의 공무원들은 특진을 시키고 포상금을 주기로 한 거예요.
-잘했다, 잘했다.
-진짜, 진짜.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특진을 시키고 포상금을 주겠다 하더라도 다른 나라에서 이거 안 했겠어요?
-했겠죠.
-했죠. 그런데도 다른 나라는 산림녹화 사업에 성공을 못 했죠. 왜 그랬을까요?
-열정.
-열정?
-날씨나 이런 것들이 땅이나 날씨가 이런 것들이 좋았나?
-심어야 하니까.
-아닙니다. 왜 이렇게 순수하세요?
-저희 순수해요.
-왜 그러냐 하면 예를 들어서 제가 어느 군의 산림 담당 공무원입니다.
작은 군 단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한두 다리 건너면 다 뭐예요?
-아는 사람.
-친척, 친척.
-일가친척이죠. 다 아는 사람이에요.
사돈에 팔촌에 당숙에 고모에. 그런데 아니, 형님 산에 가서 나무 좀 심으라니까 왜 맨날 그냥 내려오시는 거예요?
-야, 오늘은 빼줘. 그랬는데 형님을 갑자기 정부에 고발하고 나무 안 심고 왔다고. 사촌 형을 이야기하고. 할 수 있어요?
-(함께) 없죠.
-없죠. 바로 외국도 이렇게 후진국들, 개도국들 같은 경우는 농업을 기반으로 한 국가들이 많다 보니까 집성촌이라고 하죠.
-맞아.
-다 끼리끼리 살고 있는데 어떻게 내 일가친척을 고발하고 고소하고 나름대로 평가해서 나쁜 점수를 주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했다?
이 단어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단어인데요. 교차 검목 제도. 목.
-크로스 체크했구나.
-그렇죠.
-서로가 서로를 체크해 줬구나.
-검목 제도라는 건 나무를 검사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나무를 검사하는데 교차 검사한다는 건 어떻게 검사했다?
예를 들어서 청주에 나무 심은 사람들을 검사할 때는 대구 인근에 있는 예를 들어서 봉화라든가, 이런 데서 거기로 가는 거예요.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렇게 교차해서.
-맞습니다. 그런 사례도 있어요.
-그러면 죽지, 완전.
-경북과 경남을 바꾸기도 하고.
-경쟁 심리.
-그렇게 해서 저쪽 지역에 활착률이 떨어지는 공무원이 많아야 전체 승진 대상자 숫자는 정해져 있으니 눈을 벌겋게 켜고 우리 고장에서.
-잡았다.
-승진 대상자가 더 많이 나오게 만들려고 나무가 잘 심어져 있는지 나무, 멀쩡한 나무 막 이렇게 들어보기도 하고.
이거 이상한데요? 하고 막 이렇게 하면서 검증을 엄청 꼼꼼하게 한 거예요.
사실 우리가 나무를 1000그루를 주잖아요. 그러면 1000그루를 심으라고 1000그루를 줄 때는 사실 1000그루만 준 게 아니에요.
한 1100그루, 1200그루 주는데 그 이유가 뭐겠어요?
-죽으니까.
-그렇죠. 움직이고 배송할 때 뿌리 상하고 막 가지 상하면 그거 버리고 그리고 1000그루 정도 심을 수 있으니까.
그런데 이 교차 검목 제도를 하고 그다음에 이거로 특진을 시키고 포상금을 엄청나게 준다니까 어떻게 했느냐?
그 버려야 할 나무들 있잖아요. 그걸 버리지 않고 얻다 심어놓는 거예요.
-살렸네.
-싹싹 긁어와서.
-죽은 것까지 살려보려고.
-싹싹 긁어서.
-죽은 것도 살려놓는 거예요.
그러다가 다음 주에 검목하러 우리 동네 온대라고 하면 그 야밤에 산에 올라갑니다.
그 죽은 거 살려놓은 걸 들고 올라가서 여기 분명 심은 자리인데 안 자라고 있는 거 있잖아요.
그런 거 갈아 꽂아놓는 거예요. 그러니 외국 사람들이 보기에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긴 거죠.
어떻게 활착률이 100%냐. 이럴 수가 없는 건데.
-말이 되냐.
-이게 말이 되냐.
-무슨 민족이 이렇냐.
-바로 이러한 제도 덕분에 전 세계에서 가장 칭송해 마지않는 산림 녹화사업을 성공한 나라가 된 거죠.
-그런 뒷이야기가 있었다니.
-멋지다, 멋지다.
-당시 저렇게 어렵게 산에 나무를 심으면 이 나무를 훼손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분들이 꼭 계셨어요. 누구였을까요?
-화전민분들.
-맞아요, 화전민분.
-어떻게 해, 그럼.
-저게 그 당시 화전민 숙소입니다.
이 도시에서는, 아니면 이 밑에 내려와서는 자기가 밭을 일굴 땅 한 마지기도 없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그냥 산속에서 화전으로서 생계를 꾸리던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걸 계속해서 지켜볼 수만 없어서 화전민을 또 어떻게 보면 어떻게든 정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정책을 또 수립했는데요.
이게 또 전 세계에서 또 대박인 그런 정책입니다.
-뭐지?
-너무 재밌다, 오늘.
-정말.
-많은 나라에서 화전민을 정착시키려고 화전민을 산에서 끌어내려 와서 여기 억지로 딱 이렇게 정착시켜 보잖아요.
그러면 또 조금 있으면 다시 도망가.
-다시 올라가.
-왜? 여기서 먹고 살기가 힘드니까.
-힘드니까.
-힘들지.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했느냐.
지금 저기 딱 보시면 공무원이 화전민 이주 정책하면서 서류상에 있는 화전민 끌고 내려오는 거죠.
그런데 화전민이 도망갈까 봐 누구 손을 꼭 붙잡고 있다?
-아기 손.
-아이 손 붙잡고 내려오고 있어요.
-좀 잔인한 거 아닐까요?
-왜냐하면 대놓고 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산에서 내려오는 그 밑까지, 산 밑까지 내려올 때까지 애 손 붙잡고 꼭 내려옵니다.
그러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아이 손 붙잡고 내려왔기 때문에 화전민이 다 정착됐다, 그게 아니고요.
저기는요, 화전민들이 많이 거주했던 공간 근처의 장면인데 산비탈 보시면 여전히 나무가 하나도 없죠.
-그러네요.
-그런데 그 산비탈 밑에 있는 약간 오래된 구옥들.
그런데 저 구옥들은 그 당시에는 첨단 집이잖아요.
저 집을 화전민들에게 줬어요.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을 해줬군요.
-그렇죠. 그런데 집만 있으면 살 수 있을까요?
-없죠.
-없죠.
-밥도 먹어야죠.
-밥 먹어야지.
-돈을 벌어야지.
-직업이 있어야 하는 거야.
그래서 화전민들에게 직업을 알선해 줬는데요.
당시 대표적으로 화전민이 했던 직업이 환경미화원이에요.
그래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관공서가 이거 일자리 제공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아버님들은 주로 환경미화원으로서 적어도 도시에서 또는 밑에서 정착할 수 있는 일정 기간 동안 일하고 싶으면 이거로 생계비를 벌어라, 이렇게 했고요.
그리고 어머님들 같은 경우 텃밭을 일굴 밭을 아예 줬어요.
그래서 거기서 채소 같은 거 키워서 팔 수 있도록 텃밭을 아예 줬고요.
그 당시 정착촌에서 제공했던 건물인데. 저게 지금도 봉화군이나 이런 데 가면 몇 개 남아 있어요.
지금도 남아 있다라는 건 무슨 이야기예요?
그냥 허접하게 지은 건물이.
-그러네.
-아니라는 거지.
-잘 지었네.
-바로 이처럼 우리가 나무가 계속 자라게 만들기 위해서는 그 나무가 계속 자랄 수 있는 경제적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 거예요.
그건 첫 번째로 나무를 심는 사람에게는 나무를 열심히 심을 수 있도록 경제적 인센티브를 준 것이고 나무를 자꾸 훼손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제 더 이상
나무를 훼손하지 않게 만들 인센티브를 준 게 또 화전민 정착 사업이었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주거 공간이라든가 아니면 우리나라의 산림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지금 여러 문제들도 있어요. 그리고 해결해야 할 난제들도 많고요.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는 나라에서 여기까지 오는 데는 많은 또 고민과 노력들 그리고 누군가의 헌신들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를 왔는데요.
그런데 이제는 우리가 정반대의 다른 고민들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뭐냐 하면 재작년부터 3, 4년 동안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들이 몇 개 있었었어요.
뭐 있을까요? 제가 하나 대면 벼락 거지. 또 뭐 있을까요?
-벼락 거지. 뭐가 있을까?
-영끌도 있겠죠.
-영끌.
-영끌, 영끌족.
-영끌족.
-그다음에 부동산 불패.
-부동산 불패.
-지금 무슨 이야기인지 감 오시죠? 부동산은 무조건 올라.
-맞아.
-부동산은 항상 절대 날 배신하지 않아.
-맞아.
-이런 믿음들이지 않습니까?
이런 믿음들 때문에 무리해서 대출 껴서 집 산 분 중에서 요즘 조금 힘들어하시는 분도 계시고.
-맞아요.
-맞아요.
-이런 여러 가지 불상사가 많은 게 요즘 사실이에요.
그런데 앞으로 몇 년 이상 더 걸릴지도 몰라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서 전혀 다른 키워드가 가장 뜨거운 감자. 가장 큰 사회 문제로 부각될 건데요. 그 단어 맞추신 분은 서울에 놀러 오시면.
-집을 사주나요?
-서울에 자주 가는데.
-집을 사줄 수는 없어요.
-주 3회 서울 가고 있는데, 지금.
-학동 사거리.
-맞춰야겠다.
-제가 맛있는 저녁을 모시겠습니다.
-빈집? 빈집 문제?
-정답입니다.
-빈집 문제.
-그래, 맞아.
-그거 하려고 그랬잖아요. 맞아.
-그게 요즘 진짜 입주 안 된 그런 공간들이 또 많지.
-맞아요, 맞아요.
-빈집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가 있는 대목인데요.
201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빈집이 전국에서 무려 8.4%까지 올라왔어요.
-10% 가까이 되네요?
-이게 2019년도 통계니까 지금은 당연히 10%가 넘었어요.
-그런데 아직도 계속 짓고 있던데요?
-맞습니다. 그게 또 중요한 일이에요.
이제 광역시도 빈집 비율이 10%에 육박한 상황이 됐어요. 보시면 지금 전국의 시도별 빈집 비율인데요.
대표적으로 부산도 8%가 넘었고요. 그다음에 세종시가 10%가 넘었고 그러다 보니까 이미 광역시에도 10채 중의 1채가 비어있는 거예요.
그러면 이다음 전개될 흐름 중에 우리가 굉장히 걱정해야 할 게 뭘까요?
-집값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아니면 빈집이 또 늘어나다 보면 동네도 약간 슬럼화되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들 것 같아요.
-맞습니다.
-잘 아시네.
-정확하시네요.
-관심이 많나 봐요.
-관심은 있는데 부동산은 없어요. 관심만 있어요.
-빈집이라는 게 한 번 많아지기 시작하면 동네 망가진다, 이런 표현 하잖아요.
-맞아, 맞아.
-딱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진짜 그 동네 집값이 하나하나 떨어집니다.
대한민국은 평균적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전 재산의 70% 가까이 부동산으로 가지고 있어요.
즉 내 전 재산은 부동산이에요. 집 하나 있는 거죠.
그런데 그 집이 만약에 이렇게 빈집 촌으로 전락할 공간에 그 집이 있다면 내 전 재산이 어떻게 될까요?
-줄어들어.
-점점 유실되는 거예요. 줄어드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지금 많은 지자체가 아주 골머리를 앓고 있어요.
그러면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빈집으로 방치되는 걸 막아야 하는데 빈집을 관리하기가 아직까지 면밀한 제도가 수립됐다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궁금한 게 있습니다, 선장님. 빈집에 정확한 정의가 뭐예요?
-이분 진짜 한번 서울 오십시오. 이렇게 똑똑한 학생이 여기 대구에 있었네.
-밥 먹을 수 있습니까?
-대구 사람이 아니래요. 어디 사람이에요?
-저 진주요.
-진주.
-진주.
-대구 사람은 이래요.
-사실 빈집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도 명확하게 내려졌다고 보기가 어려워요.
빈집이 뭘까요? 생각해 보세요. 한 달 동안 하루도 안 사는 걸 빈집으로 해야 할까요? 1년에 하루도 안 사는 걸 해야 할까요?
-애매하네요.
-애매해요. 예를 든 겁니다.
실제 그쪽 지자체에서 그런 주장을 했다는 게 아니라요.
제주도 입장에서는 제주도에 세컨 하우스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꽤 있을 거 아니에요.
-그렇죠. 부호분들 중에서도 많으실 것 같고.
-맞아, 맞아.
-그러면 그런 분들은 1년에 딱 일주일 가족들하고 놀러 가려고 사 놓은 건데 그걸 빈집이라고 관공서에서 함부로 들어가서 관리하고 하면 안 되잖아요.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일주일만 1년에 왔다 갔다 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걸 빈집이라고 함부로 매각하거나 재건축을 해버리거나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 지역적 특수성도 있고 다 다르다 보니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대안을 우리나라도 외국도 많이 뚜렷하게 나오지는 못하고요.
나름대로의 빈집을 정의해서 그때그때 그걸 관리하고 있는 게 지금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빈집 문제 이게 정말 시급해졌어요.
제가 또 퀴즈 하나 또 냅니다.
-맞춰야지.
-두 분 이제 맞추셔야 해요.
시군 단위에서 우리나라에서 빈집 비율이 가장 높은 시나 군 어디일까요?
-빈집 비율이 가장 높은 시나 군.
-석탄 촌인가요?
-이분은 진짜 무슨...
-똑똑하네.
-학위 쓰셔야겠는데.
-그런가요?
쓸까요?
-장난이 아닌데요. 강원도 태백시인데요.
빈집 비율이 40%가 넘었어요. 두 채 중의 한 채가 비어 있는 거예요.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이에요.
그런데 빈집은 전염이 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자꾸 옆집, 옆집이 점점 더 비도록 유도하는 특성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어느 동네에서 어느 지자체에서 우리 동네 빈집을 이 순간 지금 당장 막지 못하면 영원히 못 막는 현상이 생겨요.
-무섭다.
-이게 바로 지금 2023년 그리고 2024년에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급하게 고민해야 할 키워드다, 바로 그 이유입니다.
그러면 이런 상황이 만약에 계속돼서 우리가 못 막았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
이거를 알 수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또 맞추실 것 같아요.
어디일까요?
-저기... 자기가 한번 맞혀봐.
-나라.
-바로.
-일본?
-맞습니다.
-여기서 바로. 여기에서 맞췄...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돌입했던 국가 중의 하나인데요.
그러다 보니까 지역소멸이 엄청나게 전개가 됐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제가 기사 몇 개 가져왔는데요.
저출산 때문에 일본의 탈주범이 탈옥했는데, 빈집이 많은 곳에 숨어들어서 일주일간 못 찾고 있다는 겁니다.
-무슨 소리냐.
-얼마나 많으면.
-맞아요. 그 동네에 있는 몇천 채가 다 빈 거예요. 그다음에 이게 더 충격적일 거예요. 일본의 유명 관광지의 별장이 단돈 우리 돈 10원에.
-10원.
-매물로 나왔어요.
법정 화폐로 가장 낮은 화폐에 해당하는 건데요.
이렇게 1엔으로 유명 관광지 별장이 나와요.
이 별장 그러면 옛날에 다 망가진 거 아닐까요.
아닙니다. 요즘 가서 살아도 아무 문제 없는 수준의 별장이.
-왜일까.
-단돈 1엔에 매물로 나오는데. 이것도 스토리를 간단히 설명 드리면 이런 거예요.
일본 경제가 아주 잘 나갔던 1980년대 중후반 시절에 그때도 우리나라처럼 각 집 중에서 조금 잘 사는 집들.
조금 경제력 있는 집들이 세컨하우스를 두는 게 유행이었어요. 주말 펜션이나.
-별장처럼.
-주말농장 같은. 맞습니다.
그런 곳들이 있었는데. 그 아버님들이 이제 그 펜션을 자식들에게 물려줬겠죠.
그런데 자식들도 이제 은퇴할 나이가 돼버린 거예요.
그러니 아버지 때 물려줬던 펜션은 이미 노후화 된 것도 있고. 나도 이제 경제활동 안 하니까 부담되겠죠.
그래서 어떻게 했다? 이걸 매물로 내놨는데, 이 2차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다 비슷한 상황에 놓였을 거 아니에요.
-너무 많구나.
-그러니까 너도나도 다 펜션을 매물로 내놓으니 안 팔리는 거죠.
-저 정도로 일본은 빈집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하네요.
-맞습니다. 이래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금 당장 빈집 문제를 우리가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도 일본처럼 될 수가 있어요.
-안 되지.
-그런데 선생님, 저희가 쭉 들어보니까 저는 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실 왜 그런 말들 많이 하잖아요.
이렇게 집이 많은데 내가 살 집 하나 없네.
-살 집.
-이런 말들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그러면서도 이렇게 빈집이 또 문제라고 하니까 이런 아이러니는 왜 발생하는 걸까.
이런 근본적인 생각이 들더라고요.
-바로 앞서서 우리가 제일 처음에 했던 내용이 가장 중요한 답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고 싶은 동네에 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가 정답이에요.
예를 들어서 여기 계신 분들이 그럴싸한 아파트, 그럴싸한 단독 내 집 가질 수 있는 데 많아요.
군 단위로만 내려가도 여기 계신 분들의 재산 정도면 아마 좋은 집들 많이 구하실 겁니다.
그런데 그런 데서 사시려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직장이 이 근처고
-그렇죠.
-내가 사회생활을 해야 하려면 이 근처에 있어야 하거든요.
-아기도 키워야 하고.
-그렇죠. 그렇게 애들 키우고 사회생활하고 여러 가지 또 근처 사람들과 네트워크 쌓으려면 어쩔 수 없이 조금 뭔가 그럴듯한 곳에서 살아야 하는데.
그런 곳의 집이라는 건 한정될 수밖에 없겠죠.
-그렇죠. 이런저런 상황은 이제 알았고.
-알았고. 이제 알겠고.
-이제 알았고.
-알았고.
-이제 본게임이 나오는군요.
-알았고. 이제 앞으로의 부동산 전망은 어떠냐.
-집을 사야 하냐,팔아야 하냐.
-사야 하냐, 말아야 하냐, 기다려야 하냐.
-최저점이 맞냐. 이런 거 사실 궁금하거든요.
-사실 그래서 제가 오늘.
-그렇죠.
-나왔거든요. 여러 정보를 많이 듣기는 했지만.
-맞아요.
-그런데 제가 요즘 그 질문을 받으면 제가 그 질문을 어떻게 받아들이냐, 하면요.
오늘 지구 날씨 어때요로 받아들여요. 무슨 소리냐.
이제 부동산에서 대세 상승, 대세 하락의시대는 점점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지역마다, 공간마다 부동산 흐름이 점점 달라질 거예요.
예를 들어서 오늘 지구상의 어딘가는 날씨가 좋을 거고.
-그렇죠.
-어딘가는 눈보라가 치고 어딘가는 비 오겠죠.
마찬가지로 이제 한국의 부동산 시장도요.
계속해서 빈집으로 남아서 결국 제값도 못 받고 유실될 수 있는 지역도 늘어날 겁니다.
반대로 지금도 이렇게 부동산이 비싼데. 더 올라갈 지역도 있을 거예요.
그래서 부동산은 이제 주식처럼 투자하시고 주식처럼 생각하셔야 해요. 그러니까 진짜 면밀하게 보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지.
이제 부동산의 대세 상승, 하락은 아니다.
지금도 오르는 지역.
지금도 떨어지는 지역이 여전히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원하지는 않네요. 계속 봐야 한다, 이거잖아요.
-맞아요.
-그렇죠. 계속 지켜봐야 한다.
-매일 봐야 한다, 주식처럼 체크하고.
-맞아요. 그러니까 천편일률적으로 다 같이 막 우르르 오르고 우르르 떨어지는 그런 대세의 영향을 받을 게 아니라 지역별로의 특징이 있고.
-그렇죠.
-좀 면밀히 살피고 공부를 한 다음에 부동산에 뛰어드는 게 정답일 수 있겠네요.
-정답입니다. 그래서 진짜 임장이라고 하죠.
가서 직접 살펴보는 거를 정말 꼼꼼하게 해보시고요.
그게 제일 중요해요.
-오늘 정말 우리나라의 도시 계획 역사부터 해서 부동산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짚어보는 시간이었는데 그렇다면 선생님 오늘 강의 한 마디로 딱 정의해 주신다면요.
-부동산은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삶에 대한 공감이 바로 부동산이니까요.
그거를 우리가 그동안 잘 만들어왔기 때문에, 물론 문제도 있었지만.
지금 여기까지 왔지만 앞으로 또 다른 숙제가 있는데 그것도 우리는 잘 해결할 거라 믿습니다.
-좋습니다. 희망찬 답변으로 마무리를 해 주셨는데 오늘 두 분 또 함께하셨고 특히 허민 씨.
오늘 남편분 내조하러 오셨잖아요. 어떠셨나요?
-오늘 정말 재미있었어요.
너무 한 시도 약간 다른 생각할 틈이 없이 너무 쏙쏙 들어오는 강연이었고요.
오늘 와서 좋은 정보들, 사실 이렇게 알고는 있었지만 빈집 많지. 그런데 그거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들은 적은 없거든요.
알아본 적도 사실 요즘 없고. 그런데 오늘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고 부동산 시세를 당장 오늘 녹화 끝나고부터 계속해서 면밀히,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너무 즐거웠습니다.
-좋습니다. 인욱 씨는 오늘 옆에 모시고 같이 쭉 강의를 들었는데 어떠셨어요, 솔직히?
-저도 사실 경제라고 하면 O이버에 들어가면 경제란이 있고 스포츠란이 있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경제는 항상 그냥 지나치는곳이었어요.
-스킵, 스포츠 전에 있는 란일 뿐.
-그거는 그냥 바로 스킵이었는데 생각보다 조금 알아가면 재미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어서 한 번씩 들어가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했습니다.
-좋습니다. 오늘 우리 셋 다 좀 얻어가는 게 많은 시간이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맞아요.
-저희가 또 다음 시간에는 선장님과 또 다른 지식 항해를 펼칠 텐데요.
기대해 주시고요. 또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찾아라.
-(함께) 보물지도!
-인공지능이 앞으로 어느 일자리부터 위협받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여기 세 분이 하는 일자리도 한 번씩 제가 부정적인 방식으로 전망을 해볼게요.
대표적으로 아나운서님 같은 경우 저는 것도 없이 완벽하게 이기는 거예요.
-너무 좋다.
-너무 좋다고요?
-그렇게 나를 조금 시켜 줘.
-무서우시지 않으세요?
-난 절지 않게, 완벽하게.
-코미디언, 코미디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코미디언도 대체가 될까요?
-갑자기 막 이렇게 하면 못하겠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 시대가 왔다.
그러면 우리 아이는 어떤 공부를 하면 좀 더 AI 시대에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될까.
-어떤 직업인지 구체적으로 한 몇 가지만 좀...
-직업을 꼽아주셔도 좋을 것 같고.
-한 10개 안쪽으로.
-10개 안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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