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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지도 - 최소한의 클래식 이야기 (나웅준 / 콘서트 가이드·트럼펫 연주자)
등록일 : 2024-06-12 17:14:06.0
조회수 : 1052
-보물이 되는 지식을 찾아 떠납니다.
펼쳐라.
-(함께) 보물지도.
-그런 말이 있습니다.
세 사람이 같이 길을 가면 후에 내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반드시 있다.
들어보셨죠?
-들어본 것 같아요.
-들어본 것 같아요?
-공교롭게 우리 딱 3명이네.
-딱 3명입니다.
오랜만에 훈훈하게 서로 배울 점에
대해서 한마디씩 하고
보물지도 열어볼까 해요.
-서로 배울 점이라.
역대급 질문이네요.
-제일 어려운 질문.
-일단 저는 우리 인욱 씨는 늘 어떤
선장님이 나오셔도 모르겠다, 어렵다,
무슨 말이냐 하는 솔직함 그 용기 배우고
싶습니다.
-약간 돌려 까는 것 같은 느낌인데.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 용기와 솔직함 배우고 싶고 우리
경환 씨 같은 경우에는 방송이 어떻게
굴러가든 말든 항상 해피바이러스, 그
긍정적인 생각과 밝은 기운 배우고
싶습니다.
-우리 둘 다 반성하게 만든다, 진짜.
-칭찬이 아니야, 이거.
-칭찬...
-아니, 칭찬입니다.
-어떻게 굴러가든 말든 해피바이러스.
우리 인욱이는 잘 모르겠다 하면서도
그래도 끝까지 듣고 조금,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 그리고 우리 향원이는
이렇게 우리가 막 하는데도 그거 커버해
주려고 열심히 고생하는 모습이 정말
대인배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훈훈하네요.
인욱 씨가 마무리해 주시죠.
-경환이 형 같은 경우에는 이제 음악
기타 잘하잖아요.
이런 거 배우고 싶고.
또 갖고 왔네.
우리 향원이는 말 잘하는 거 진행
능력.
-이거는 배울 점이지.
배울 점이지.
-그런데 진짜 어렵게, 정말 어렵게
뽑아주셨네요.
-그러니까.
-감사합니다.
-쫙쫙 짜내는 이모티콘을...
-짜냈어, 짜냈어.
-좋습니다.
오늘 저희가 모실 선장님께는요.
아주 특별한 걸 배워볼까 합니다.
바로 저희에게 클래식 스승이 되어주실
선장님 모셔보도록 할 텐데요.
바로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장님.
-(함께) 나와주세요.
-클래식.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콘서트 가이드 나웅준입니다.
-콘서트 가이드.
-저는 선장님이 트럼펫 연주자이신 건
알고 있었는데 콘서트 가이드 조금
생소하거든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이죠?
-우리가 클래식 공연장 가면 해설해
주시는 분 그리고 또 MC 진행하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사실 그분들과 역할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명칭이 조금 다르고 저도 뭐
해설자, MC 이런 것보다 콘서트
가이드라는 명칭을 더 좋아하는데.
-좀 더 있어 보이는.
-뭐 있어 보이는 것보다 글자도 일단
길고요.
그런데 우리가 여행을 가면 여행의
즐거움을 위해 여행 가이드라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클래식 공연 제가 해설하면
오신 분들에게 어떤 지식을 전달하는
것도 좋지만 그냥 오신 그 시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콘서트 가이드라는
명칭을 쓰는 걸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저는 소개할 때
저는 콘서트 가이드, 나웅준입니다.
이렇게 소개를 합니다.
-콘서트 가이드.
-좋습니다.
오늘 또 저희 음악으로 보물지도 또 한
획을 그어주신 우리 선장님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클래식 하면 많은 분이 좀 나와는
먼 음악이다.
-그렇죠.
이렇게.
-고상한데.
-너무 고상해.
내가 듣기에는 너무 먼 음악이야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오늘 선장님과 함께라면 그 거리감 좀
좁혀갈 수 있나요?
-그럼요.
오늘 이후로 좀 클래식과 가까워지셔서
또 클래식이 주는 어떤 즐거움, 또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좀 자주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우리 선장님과 함께하는 오늘의 지식
항해 곧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시작하기 전에 먼저 질문을
드려볼까 해요.
-시작부터 질문.
-음악 좋아하세요?
-좋아합니다.
-저는 엄청 좋아합니다.
-왜 좋아하세요?
-뭔가 위로를 해 줄 때도 있고 약간 내
삶을 풍성하게 해 주는 느낌이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감정이 조금 더 형식화되고
약간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이지
않나.
-혼자 있을 때 조용해서 틀어놓는데
발라드를 주로 들어서.
-힐링하기.
-가만히 듣고 있죠.
감상?
-우리 인욱 씨가 또 은근히 슬픈
눈이거든요.
발라드와 어울립니다.
-슬픈 눈이었어요?
-기분 좋다.
혼자 있을 때 위로가 된다.
-맞아요.
-내 마음을 알아준다.
그게 바로 음악의 역할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중세, 고대 때는 음악이
굉장히 중요한 교육 중의 하나였어요.
체육과 같은 역할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우리 인욱 씨에게 한번 질문을
드려보면.
-또, 또요?
-우리 초, 중, 고등학교의 체육 과목이
있잖아요.
체육 과목의 목적은 뭘까요?
이게 예를 들어서 인욱 씨처럼 멋진
야구선수로 키울 거야, 이런
목적일까요?
-그냥 운동시키려고?
우리의 신체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교육
과목입니다.
-맞아요, 맞아요.
-음악도 이와 똑같은데요.
그러면 음악은 어떤 건강을
추구했을까요?
-정신적 건강?
-어떤 건강?
-몸과 마음을 다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과목들이지 않나.
-맞습니다.
우리의 마음 건강, 정신 건강을 위해
존재한 교육 과목이 바로
음악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클래식을 우리가
본격적으로 만나기 전에 음악이란
무엇인가를 먼저 이야기하고 클래식을
만나보면 클래식도 우리를 어렵게 하고
귀찮게 하고 어떤 교양적인 지식을 주기
위한 음악이 아닌 정말 클래식도 우리를
위로해 주고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음악이구나, 이렇게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어떤 기준을 가지고 이거는 옳다,
이거는 나쁘다, 이런 기준을 나누는데
음악도 교육적 목적이 되려면 이런
기준이 있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다, 저렇다, 이런
기준이다 이야기하면 여러분이 신뢰를
안 하시잖아요.
-저 믿을 건데요.
-들어보고.
-그렇지만 제 이야기보다 훨씬 더
신빙성을 가진 고대 그리스 철학자 세
분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음악이
뭔지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알겠습니다.
-가장 먼저 피타고라스.
들어보셨죠?
-음악 시간인데 피타고라스 선생님이
나온다고요?
-수학 시간에 나올 법한 사람 아닌가요?
-그렇죠.
철학자이자 수학자였는데 음악은
음악보다도 하나의 우리의 건강을
위했기 때문에 훨씬 더 넓은 영역의
학문이었습니다.
피타고라스도 이런 생각을 했어요.
분명히 음악도 조화로운 음악이 있을
것이고 조화롭지 못한 음악이 있을
것이다 생각은 했는데 사실 이때는 모든
걸 수적 비율의 아름다움이 조화로운
걸로 여겨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악은 눈에 안 보이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뭔가 수적 비율이 있을 텐데
고민을 하다, 근거를 못 찾다가.
어느 날 갑자기 대장간을 지나갔는데
대장간에서 쇠를 제련하잖아요.
막 핑핑 치는데.
-챙챙.
-챙 챙챙 챙챙.
이런 리듬.
-그렇죠.
-왜요, 왜요?
-유행가 아니었습니까?
-유행가 유행가~
-유행가 신나는 노래~
-그런데 잘 들어보니까 어느 소리는
굉장히 듣기 좋더래요.
조화롭다고 느끼고.
또 어떤 소리는 완전히 듣기 싫더래요.
그래서 잘 듣다가 그러면 조화로운
소리를 내는 쇠들을 한번 모아볼까?
-화음끼리 모은 거네요.
-모아서 비율을 재봤더니 2:1 비율, 3:2
비율, 4:3 비율 쇠들이 울리는 소리가
굉장히 조화롭게 들리는 걸 찾아냅니다.
-때리는 쇳덩어리 길이의 비율이 3:2나
2:1, 이런 식으로.
-그렇죠.
그래서 이 비율로, 이게 수적 비율 2:1,
3:2, 4:3.
이 비율로 만들어진 음악들이 우리를
조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음악이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비율을 후대에 우리가
도레미파솔라시도 있잖아요.
이 음정 관계로 계산을 해 본 결과
어떻게 나왔냐면.
우리 도레미파솔라시도 아시죠?
죄송합니다, 이런 걸 제가 질문해서.
-저희 그 정도는 알아요.
음악 아는 사람들입니다.
-너무하십니다.
-우리가 음정 관계를 따질 때 도와 도를
1도로 놓습니다.
도레는 2도, 도미는 3도, 도레미파니까
4도, 도레미파솔 5도 이렇게 놓는데 2:1
비율은 8도 음정 관계가 나왔어요.
-2:1은 8도.
-그러면 밑의 도부터 위의 도까지.
-한 옥타브.
-옥타브 관계가 2:1 비율입니다.
이게 8도.
그리고 5도 관계는 3:2 비율이 5도거든요.
그러면 도레미파솔, 도와 솔 간격.
그리고 4:3 비율이 4도인데 4도는
도레미파, 이 간격이 조화로운 음정
관계다, 이걸 나중에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알아내게 됩니다.
그래서 혹시 어렸을 때 피아노 학원
다니신 적 있으세요?
-네.
-하면 아마 가장 먼저 음정 관계에
대해서 배울 거예요.
그때 우리는 이런 명칭을 배워요.
지금은 메이저 코드, 마이너 코드
이야기하는데 우리 그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보면 장 2도, 장 3도, 완전 4도,
완전 5도, 장 6도, 장 7도, 완전 8도
이렇게 배웁니다, 한글로.
거기에서 완전이 4도, 5도, 8도가 붙는데
그 시작이 바로 여기입니다.
피타고라스의 수적 정의의 시작입니다.
-저희는 으뜸화음, 딸림화음,
버금딸림화음 이렇게 배운 거죠.
-저는 이렇게 배웠습니다.
-화음 삼 형제에 나오는 애들.
-화음 삼 형제.
-그래서 우리가 가장 완벽하다 느끼는
그런 안정감들은 사실 이런 수적
조화로움에서 기인을 했습니다.
이제 이다음부터가 재미있는데요.
바로 플라톤이 이야기를 해요.
음악이 사람의 심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 우리는 좋은 음악만을 장려해야
한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마음이 착한
사람은 착한 음악을 만들어내고 심성이
나쁜 사람은 악한 음악을 나타낸다.
음악이 우리의 심성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따라서 우리는 좋은
음악만을 장려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 2개로 나눕니다.
세상에는 좋은 음악과 나쁜 음악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음악을 장려해야
한다.
이게 맞는 말이긴 하거든요, 사실.
그런데 이것도 애매한 게 뭐냐 하면 그
기준을 과연 어떻게 나눌 거냐예요.
-뭐가 좋은 음악이고 뭐가 나쁜 음악이냐.
-내가 듣기 좋으면 좋은 음악이고요.
내가 듣기 싫으면 나쁜 음악이에요.
-그렇게 느낄 수도.
-그렇지.
-그래서 이 시대 때는 어떻게 정의를
했냐 하면 우리가 음악을 들으면, 야구
응원가 같은 거 있죠?
모든 사람이 굉장히 신나하잖아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업시켜주고 우리를
즐겁고 신나게 해줄 수 있는 밝은
음악들이 좋은 음악이고 그리고 이제
그냥 날씨는 화창한데 우연치 않게 좀
우울한, 슬픈 음악을 들었을 때 괜히
우리 마음도 동조가 되어서 약간, 약간
기분이 다운됨을 느끼잖아요.
그런 게 나쁜 음악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운되고 싶어서 다운되는 노래를 들을
수도 있잖아요.
-너무 이분법적인데.
-왜냐하면 음악 자체는 좋은 음악과,
그러니까 방금 이분법적이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이때는 좋은 음악과 나쁜
음악의 어떤 경계를 나눴어야 하기
때문에.
-기분으로 그렇게.
-우리의 기분을 밝게 만들어줄 수 있는
음악이 좋은 음악이고 우리 기분을 좀
우울하게 만들어주는 것들이 바로 나쁜
음악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 저 시대 때는, 저 시대 때
만약에 애절한 발라드를 부르는
발라더들은 다 나쁜 음악 하는 사람으로
취급받았을 수도 있겠네요.
-저 기준에서는.
-이것은 약간 극단적인 비유이긴 한데 이
당시에는 선호하는 음악이 이런 거죠.
이건 절대 나쁜 음악이라서 들으면 안
된다인데 우리는 지금 교육적인 효과로
계속 왔었을 때 우리 아이들에게는 좋은
음악,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좋은 음악.
그런데 이게 또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
우리 태교 음악 심리에 아주 이게 말도
안 돼, 하지만 보통 우리 어머님 세대들
태교하실 때 보면 하드 록, 헤비메탈
이런 거 잘 안 들으시잖아요.
-그런 거 안 듣죠.
-클래식 들으시죠.
-저도 어머니가 제가 배 속에 있을 때
계속 클래식 그걸 틀어놨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게 클래식이 좋다가 아니고
나는 발라드를 싫어한다는 뜻이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우리 아이에게는
잔잔하고 좋은 영향을 줄 거라고 기대가
되는 클래식을 들려주면 좋아질 거야,
이런 기대 심리가 바로 이런 곡에 있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아리스토텔레스가
등장해요.
아리스토텔레스가 이 이야기에 방점을
찍습니다.
음악은 특정 에토스를 모방하는 능력을
지녔으며 이를 듣는 사람은 그 에토스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 에토스가 뭐냐 하면 오랫동안 경험에
의해서 쌓은 심성, 캐릭터, 성격 이런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 해요.
좋은 음악, 플라톤이 이야기했던 좋은
음악.
당연하다.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
하지만 나쁜 음악도 나름의 쓰임새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주장한 게 카타르시스 효과예요.
이게 뭐냐 하면 방금 전에 정답이 다
나오기는 했거든요.
반대로 기분이 우울한 사람에게 더 슬픈
음악을 들려줬더니 회복이 빨랐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음악 심리학에서 동질의
효과라고 하는데 그러니까 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주는 거예요.
내가 뭐 아무 이야기 안 하고 그냥
마음이 좀 속상한데 누가 와서
진짜 아팠겠다.
그러니까 이런 이야기들이.
-토닥토닥해 주고.
-자기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는.
이게 바로 이 당시에 이야기했던 나쁜
음악의 효과입니다.
그래서 정리를 해 보면 플라톤이 이
이야기했던 좋은 음악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밝은 음악이고요.
그리고 그 당시 나쁜 음악이라고 이렇게
포함했던 음악들, 우리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이다.
결국에는 음악의 목적은 우리의 마음
건강, 신체 건강인데 그 두 가지는 바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고 그다음에
위로를 주는 것이 음악의 목적이다.
그러면 클래식도 음악이잖아요.
클래식도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위로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클래식이 뭔지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볼까요?
클래식이 뭘까요?
-가사 없는 노래.
-가사 있는 노래도 있잖아요.
-일단 대표적인 예는 어느 정도 맞네요.
-약간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그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맞아요.
-그 구성 중의 하나니까요.
-그러니까 언어의 뜻으로 치면 고전.
그래서 오래된 노래.
-다 거의 정답에 근접합니다.
클래식 음악, 두 가지 개념이 있어요.
작은 범위의 개념, 큰 범위의 개념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큰 범위의
개념을 써요.
그러니까 서양 음악사에서 특정 시대의
음악이 고전 음악이거든요.
이게 1750년부터 1820년 이 70년 사이에
만들어진 음악을 클래시컬 뮤직이라고
해요.
그게 고전 음악.
아까 이야기하셨던 오랫동안 오면서
표준이 되고 모범이 되는 예술들을
우리는 고전이라고 부르는데.
-고전.
-그걸 클래식이라고 부르는데 그 시대를
고전주의 시대라고 부르고 고전주의
시대 때 만들어진 음악을 고전
음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개념이 조금
달라요.
그냥 넓게 통칭해서 서양 유럽에서
만들어진 음악을 우리는 통칭해서
클래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서양 음악.
-서양 음악은 클래식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우리가 이 넓은 의미를 가지고
가면 돼요.
그래서 지금 제가 사진 하나를
준비했는데요.
이 모습은 1700년대 독일 라이프치히의
모습이에요.
그러니까 결국 이 시대 때 이런
환경에서 살았던 사람들을 위해 작곡한
음악을 우리는 통칭해서 클래식이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 살았던 사람들을 위해 작곡한
음악을 우리는 클래식이라고 부르는데
이걸 반대로 이야기하면 뭐냐 하면요.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만들어진 음악이 아니라는
이야기예요.
-그렇죠.
-그러니까 당연히 재미없고요.
-재미없어.
-지루하고요.
-지루하지.
-얘가 지금 뭘 이야기하는지도 모르겠고
재미도 없고.
-음악 형식도 좀 생소할 수 있고요.
-그런데 클래식은 이 시대 때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음악이기 때문에 훨씬
장치가 많았고 더 아날로그적이고
우리가 처음 클래식을 만났을 때 내
스타일 아니다 하면서 내가 교양이 조금
부족한가?
이런 생각은 너무나도 당연한
생각이에요.
이런 거로 괜히 괴로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처음부터 클래식을 만날
때 얘는 원래 지루한 애야.
왜냐하면 우리를 위한 음악이 아니고
몇백 년 전 유럽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음악이기 때문에 라이프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아예 그런 음악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접근하시는 게 마음
편하게 더 가깝게 가실 수 있어요.
-그런데 이 말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사실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도 클래식 되게 긴 거 들으면 조금
지루해지는 거를 느끼면서 내가 교양이
없구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그럴 수 있죠.
-현대인을 위한 음악이 아니었다고
해석하니까 조금 마음이 편해지네요.
-지루하고 재미가 없는데 가까워지려고
해야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위한 음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클래식과 가까워지면 그래도 좋은
점이 있습니다.
-가치가 있다.
-이 사진, 지금 여러분 사시는 이 환경,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일단.
-사람이 다닌다.
-주상복합이다.
-사람이 다니고.
-창문이 있고요.
-아파트처럼.
-상가도 있고.
-이런 원론적인 거 말고 공통점은 탄소가
없어요, 사실.
-그렇죠.
-이런 환경, 그다음에 우리의 휴대전화,
컴퓨터부터 완전히 다른 환경의
삶인데요.
하지만 안 변한 거를 찾자면 건물 빼고
하나 있습니다.
-사람.
-사람, 사람.
-사람.
-사람 마음.
-조금 더 정확하게 가면 인간의 감정.
인간의 감정은 발전된 게 아닌 이 세대
사람들도 지금 우리가 느끼는 그런
감정들을 그대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결국 클래식은 몇백 년 동안 우리
인간들을 즐겁게 해 주고 위로해 준
음악이에요.
얘는 이런 감정을 느낄 때 다음에 이런
감정을 느낄 거고 이런 감정을 느낄 때
이런 감정을 느낄 건데 그 감정의 변함을
우리가 다 음악으로 서포트해 주면 훨씬
더 좋아지지 않을까.
그러니까 다른 장르에서 갖지 못한
고민을 몇백 년 동안 하면서 성장해 온
음악이 바로 이 클래식입니다.
-역사가 긴 음악이네요.
-본격적으로 클래식을 한번 설명을 해
볼까 해요.
클래식 하면 뭐가 가장 어려우세요?
-일단 곡 제목부터 생소하고요.
형식도 조금 생소한 것들이 많아서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렇죠.
-따라 부를 수가 없으니까 안 듣게
돼요.
-즐길 수 없죠.
맞습니다.
그러니까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 시대에
맞지 않아요.
불편하고요.
그다음에 또 함께 즐기기 어렵고요.
약간 관심을 가지다 보면 외워야 할 것도
많아지고 약간 학문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공통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게
형식인데요.
이 음악은 어떤 종류의 음악이고
클래식의 전반적인 형식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이 형식을 조금 알고 나면
구분하기 시작하면 이 음악이 이런
거구나, 어느 정도 윤곽을 잡으면서 만날
수 있는데요.
종류가 굉장히 많죠.
하지만 이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90%
이상을 이해하실 수 있어요.
-이거 정말 유용한 지식이네요.
-책임지셔야 합니다.
-그렇게 간단하다고요?
-책임지셔야 합니다.
-책임지셔야 합니다.
-좋습니다.
-뭐 사람별로 조금씩 환경은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구성과
이게 이런 뜻이었어?
이런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어요.
안 외우셔도 돼요.
외우셔야 하는 건 딱 두
가지뿐입니다.
-오케이.
-커피와 자동차.
-커피와 자동차요?
-커피와 자동차.
-우리가 음악을 안 나눠도 돼요.
굳이, 하지만 굳이 음악을 2개로
나눠야 한다고 하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실용음악과 클래식?
-악기.
-악기의 반대는 뭐죠?
-기악.
-그렇죠, 기악.
정답입니다.
-왜 정답이에요, 이게?
-진짜 유치하게 대답했는데 맞다고.
-맞습니다.
-이게 왜 정답이에요?
-우리가 음악을 2개로 굳이 나눠보자고
하면 노래와 악기로 나눠도 돼요.
이거를 우리나라에서 번역되는 클래식
언어로 이야기해 보면 아까 악기는
말씀해 주신 것처럼 기악.
-기악.
-노래는 성악.
-성악과 기악으로.
-기악과 성악.
이거를 클래식 언어로 바꾸잖아요.
기악은 소나타.
-소나타요?
-소나타.
-소나타.
성악은 칸타타.
-외우기 쉽네요.
-이 줄기가 이해가 되시죠?
-네.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커피 브랜드,
커피 칸타타와 그다음에 우리가 도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동차 브랜드 소나타
있죠?
이 2개가 다 클래식 어원에서 따온
브랜드 이름입니다.
실제로 커피 칸타타는 우리 바흐
아시죠?
-바흐.
음악의 아버지.
-음악의 아버지.
아빠.
-바흐가?
-바흐가 카페에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자그마한 음악극을
만들었는데요.
그 음악극 이름이 커피칸타타예요.
-정말요?
-그래서 이 커피 브랜드에서 브랜드를
지을 때 바흐의 커피칸타타라는 노래
제목이 있으니 이거를 그냥 가지고
오자고 해서 커피 칸타타가
탄생했고요.
그리고 소나타는 이따가 말씀드리겠지만
기악 형식 중에서 굉장히 중요한 단어 중
하나입니다.
미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승전결이에요.
-기승전결.
-우리 글 쓸 때 뭐가 가장 중요하죠?
-기승전결이 중요합니다.
-기승전결.
논리적인 이게 클래식 안에서 논리적인
구조가 바로 소나타 형식.
-소나타 형식 들어봤어요.
-그러면.
-커피와 자동차.
-클래식은 말씀 주신 것처럼 일단 크게
둘로 나누면 칸타타 성악곡과 소나타
기악곡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클래식을 접근하면
되겠네요.
-그리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처음 듣는
단어는 아니지만 우리가 어려워했던
그런 형식들, 공연들이 이 안에
파생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악기 음악에 가장 큰 건
교향곡이죠?
-네.
-교향곡은 들어보셨죠?
-(함께) 네.
-성악에서 가장 큰 단위는 오페라예요.
-오페라.
-이런 굵직굵직한 장르들이 다 여기에서
파생되는 그런 형태입니다.
그러니까 커피와 자동차만 기억하고
거기서 하나하나씩만 나오면 이게 이쪽
양식이고 이게 이쪽 형식이구나
이러면서 클래식을 전반적으로 이렇게.
-틀을 잡을 수가 있겠네요.
-두루두루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칸타타부터 한번 가볼까요?
-좋습니다.
클래식이라고 클래식을 준비 안
했습니다.
라틴 팝을 하나 준비했어요.
-라틴 팝.
-들어보시죠.
-오재일~
오오오오~
-신난다.
-이 음악 들어보셨죠?
-(함께) 네.
-아주 자주 사용되는 이탈리아
칸초네입니다.
칸초네는 우리나라 민요와 비슷한
형식인데요.
이게 다양한 장르 버전으로 편곡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볼라레라는 음악인데 맨 처음에
노래가 어떻게 시작됐죠?
-(함께) 볼라레~
-오재일~
이렇게 들었는데요.
-그게 응원가에도 있군요.
프로야구 응원가에도 있군요.
-다 써먹고 있네.
-그만큼 우리 마음속에 쉽게 들어오는
멜로디거든요.
그래서 볼라레, 날아오르다라는
뜻입니다.
그다음 가사가 뭐였죠?
칸타레~
-오오오오~
-칸타레, 노래하다라는 뜻입니다.
-이게 스페인어를 제가 공부했었는데
칸타르가 노래하다는.
-그렇죠.
그래서 칸타타는 칸타레의 명사형이에요.
-노래.
-노래.
-그래서 이 1600, 1700년대의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던 성약 양식 중
하나예요.
종교에서 예배 음악으로 사용이 됐고요.
밖에서는 하나의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음악극 형식으로 공연이
됐습니다.
그래서 클래식 음악을 만날 때 칸타타의
구성을 만날 때는 또 우리를 어렵게
하는 게 있는데 바로 레치타티보라는
부분이에요.
-레치타티보.
-그게 뭐예요?
-성악가들이 멋지게 노래 부르는 거를
우리는 아리아라고 부르죠.
-아리아.
-(노래)
-그런데 중간에 이게 노래야, 대사야
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음정을 가지고
대사를 이야기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렇게 그냥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면
되는데 갑자기 반주에 맞춰서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게 레치타티보라고 하는데요.
-(노래)
-아리아와 레치타티보 때문에 더 막
이거 뭐야?
내 스타일 아니고 더 어렵게 느껴지는데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우리의
문화를 가지고 이 칸타타와 직접적으로
비교가 가능합니다.
판소리인데요.
-판소리.
-이런 판소리는 직접 보지는 않았어도
그 장면이 펼쳐지시죠?
-(함께) 네.
-명창분이 있으시고 옆에 북 치시는 분,
고수라고 그러거든요.
그 광경을 한번 상상해 봅시다.
맨 처음에 명창분이 아주 멋지게 창을
애절한 걸 부르시죠.
그걸 창이라고 합니다, 노래하는 것을.
-(노래)
-그리고 중간에 이런 거예요.
춘향이가 이몽룡을 만났는데.
이런 거 한 번씩 이야기하죠?
-아니리.
-아니리라고 합니다.
그러면 옆에 고수분은 어떻게 하죠?
-얼쑤.
-쿵, 쿵, 얼쑤.
-추임새 넣어주는.
-추임새를 넣어 주죠.
-적벽강에다 연환계를 묻어두고 황계의
약속을 기다릴지.
그때 오너라~
-이거를 클래식 언어로 옮겨 볼게요.
창을 하죠?
아리아입니다, 아리아.
춘향이가 이몽룡을 만났는데.
어떤 특유의 발성을 넣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게 바로 클래식의 레치타티보.
그다음에 고수분.
고수가 북 치죠?
하나의 피아노 반주라고 볼 수 있어요.
그다음에 추임새 넣어주시죠, 얼쑤,
브라보, 브라비, 브라바.
이렇게 하는 하나의 같은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궁금한 게 뭐냐 하면
재밌는 게 판소리와 제가 방금 말씀드린
칸타타.
이 두 개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을까요?
-아니요.
-아니요
-그 시대 때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고
하기에는.
-너무 거리가 멉니다.
-그렇죠.
결국 우리가 음악을 가지고 음악을
만들고 그 안에 구성하는 것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이야기입니다.
-인류 공통의 느낌이다.
-서양이든 동양이든 방식과 접근법만
다를 뿐이지 다 거기서 거기다.
우리가 클래식이 특별하게 멋진
형식이다, 이럴 필요 없고 다 우리
인간의 본연적인 형식을 담은 게
클래식이다.
우리가 성악 하면 가장 어려워하는 게
뭐죠?
오페라.
가장 큰 단위의 공연 자체를 오페라.
그렇죠.
CF에도 많이 나오고요, 이 오페라.
오페라가 생각보다 큰 뜻이 없어요.
우리 오페라 하면 고유 명사잖아요.
-오페라.
-우리가 클래식 작품을 오퍼스라고
불러요.
-오퍼스.
-작품이라는 뜻입니다.
복수형이 오페라예요.
-작품들.
-작품들.
-작품들, 작품들.
우리 작품들 보러 갈래?
뭐 없어 보이죠?
왜 작품들이냐.
오페라 탄생 비화가 굉장히 재밌습니다.
왜 만들었는지.
이때는 16세기 후반이면 1590년대, 막
이쯤인데.
이탈리아가 다 공국으로 나누어져 있을
시대였어요.
거기에 모임이 있었어요.
이런 보물지도 모임처럼 철학자, 수학자,
음악가, 화가, 소설가, 또 그들이 모이면
후원하는 백작, 이렇게.
우리가 사교 문화처럼 이런 모임들처럼
이런 모임들이 있었는데 그 모임을
카메라타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래서 이 피렌체의 한 카메라타에서
이런 생각을 해요.
생각을 해 보면 고대 그리스의 미술
작품도 있고 조각도 있고 건물도 있고
문학도 있는데 음악만 없어.
우리 고대 그리스 비극 문학을
바탕으로 음악을 중심에 둔 새로운
공연을 만들어보자.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 바로
오페라입니다.
-오페라.
진짜 음악이 주인공이네요.
-네, 음악이 주인공으로.
그래서 거의 초창기에는 1590년대 후반에
시작이 되면서 지금 2024년이니까 거의
400년을 왔잖아요.
그러면 이 400년의 오페라의 역사를
알려고 그러면 어떻게 바뀌고 흐름을
알려 그러면 양이 방대하겠죠?
-네.
-그렇지 않습니다.
이 사진 한 장이면 400년을 다 이해하실
수 있어요.
-그래요?
이 이야기가 초기 오페라의 소재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래서 1602년 이탈리아 음악가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는 이 소재를
가지고 오페라를 만들어요.
이게 최초의 오페라는 아니지만 초기
오페라 중에 그래도 가장 오페라 형식을
띠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게 1602년이고요.
그리고 1762년인데요.
160년 이후죠.
시대가 완전히 바뀌었죠.
이때 오스트리아 음악가 글루크가 이런
생각을 해요.
지금 1700년대인데 아직까지 1600년대
스타일의 오페라를 만들고 있다고?
말도 안 돼.
바꿔야 해.
시대가 너무 뒤떨어졌어, 하면서 오페라
개혁을 주장합니다.
그러니까 이 글루크가 제기했던 문제는
뭐냐 하면요.
공감이 전혀 안 된다는 거였어요.
그러니까 드라마도 안 살고 그리고 또
음악을 중심에 놨다 보니까 긴급한
상황에서 자꾸 이제 음악이 중심이
되어야 하니까 박자 형식을 더 따질
수밖에 없었어요.
이거는 이제 제가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예이긴 한데요.
예를 들어서 전쟁 신이에요.
한 장수가 막 전쟁 신에서 내 칼을
받아라.
얍, 으악!
이런 식으로 이제 음악 박자, 템포,
형식에 맞춰서.
-박자에 맞게 하네요.
-드라마가 완전히 로봇 연기가 많아지는
거예요.
-그렇죠.
-그런데 하지만 정통 오페라를 주로 했던
사람들은 어색하겠지만 이게 정통
스타일이야.
우리는 지켜야 해.
하지만 글루크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하고 오페라
개혁을 주장하면서 여러 편의 오페라를
만드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케예요.
스토리를 똑같아요.
하지만 드라마를 조금 더 극적으로
전개를 했는데 마지막에 뒤를 돌아
보잖아요.
그리고 죽잖아요.
거기에서 오르페우스가 슬픔에 찬,
에우리디케를 없이 어떻게 살라고 하면서
막 통곡을 하면서, 울면서 부르는
아리아가 있습니다.
그 아리아를 부르자마자 사랑의 신이 짠
나타나서 오르페우스야.
너의 사랑에 감동을 했구나.
에우리디케를 살려주마.
살려주고 둘이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이렇게 해피 엔딩으로 바꿔버려요.
그런데 당시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 글루크 스타일의 오페라가
또 유럽을 지배해요.
그리고 나서 1858년, 약 100년 뒤죠.
이때는 이제 프랑스 오펜바흐가 또 이런
생각을 해요.
재미 하나도 없어.
아직까지 1700년대 글루크 스타일로 지금
오페라를 한다고?
말도 안 돼.
바뀌어야 해.
-노잼, 노잼.
-또 바꾸자.
-어떻게 바꾸냐 하면요.
사극을 시트콤처럼 바꿔버려요.
-재미는 어떤가요?
-얼마나, 얼마나 파격적이냐 하면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는 권태기
부부예요.
맨날 부부싸움 해요.
오르페우스는 맨날 뒤에서 기타 치고
놀고 에우리디케는 나랑 안 놀아준다고
맨날 잔소리하고 오르페우스는 그런
잔소리가 듣기 싫고 그러던 중에 지옥의
사신 플루토가 지상 세계에 놀러 와서
에우리디케의 미모를 보고 반하게
됩니다.
그리고 꼬셔요.
야, 지하 세계 가서 살자.
진짜 재미있어.
여기 네 남편이 지금 너도 안 돌아보고
맨날 자기 혼자 노는데 진짜 재미있어,
가자.
그래서 꼬드김에 넘어갑니다.
-막장이 되어 버렸네요.
-그래서 오르페우스는 슬퍼하기는커녕
앗싸, 잔소리할 사람 없다.
-도망갔다!
-앗싸.
-자유다.
-해방이다.
그런데 이제 그때 대중들이 비난을 하기
시작해요.
너는 어떻게 네 아내가 지금 지하 세계에
내려갔는데 그걸 안 구해 올 수가
있냐.
-맨날 기타 치다가 이제 신난 거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구하러
내려갑니다.
그런데 아이템을 하나 가져가요.
등받이를 메고 갑니다.
-등받이요?
-등받이요?
-이게 패러디 영화들 보면 결과를 뻔히
다 알고 아이템들을 장착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데리고 나오다가도 뒤를
돌아보면 등받이 때문에 에우리디케를
쳐다볼 수 없도록 지게 같은 등받이를
메고 내려간다는 설정이에요.
그래서 내려갔더니 진짜 파티가 막 너무
신나는 거예요.
그 파티 때 나오는 음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음악 많이 들어보셨죠?
-(함께) 네.
-캉캉입니다.
-캉캉 춤 추고 있던, 방금 했던.
-이 음악이 이때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스토리로 가져가는데 당시
파리 문화계는 난리가 났어요.
왜냐하면 여기에 당시 금기시했던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불륜도 들어가 있고요, 지금.
어떤 이러한 이야기들 그리고 몇백 년
동안 이어온 고대 그리스 신화.
이거를 이렇게 저질로 만들어, 하면서
반대가 심하게 됩니다.
-이게 좀 조롱했다, 이렇게 생각을.
-문화계에서는.
그래서 오펜바흐가 거짓말을 합니다.
그렇지, 내가 좀 심했지?
그러면 조금만 바꿀게, 하고 그대로
발표해요.
그리고 정말 큰 사랑을 받게
됩니다.
사람들이 그동안 너무 재미없던
거예요.
그런데 이건 너무 재밌다.
대박이다 하면서 오펜바흐가 또 이런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거는 기존 오페라보다 짧아.
그리고 내용이 재밌어.
그러면 오페라라는 이름은 좀 안
어울리는데?
그러면 짧은 오페라다 해서 오페레타라고
장르 이름을 짓습니다.
-오페레타.
-오페레타가 이 1800년대, 유럽은
산업화의 시대였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려고 문화
공연을 보고 이런 시기여서 오페레타가
유럽을 강타하게 됩니다.
그래서 특히 오스트라 빈에서 오페레타가
막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이 오페레타가 어디를
가냐면요, 미국으로 건너가요.
미국에서도 요즘 유럽에서 이 오페레타가
진짜 유행한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너무
재밌는 거예요.
그래서 미국에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잠깐만 그러면 우리 음악만 바꿔서 지금
우리 스타일로 오페레타를 좀 만들어보면
어떨까, 만든 게 뮤지컬입니다.
-뮤지컬.
-지금 400년의 역사를 함축적으로
말씀드린 거예요.
그래서 맨 처음 음악을 중심에 두고
새로운 음악극을 만들자.
그리스 비극 문학, 그리스 신화를 가지고
또 오페라 시대를 거치면서 대중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드라마가 다듬어지고
그리고 대중들의 재미를 위해 짧아지고
그리고 또 굉장히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되고 이게 또 1900년대 오면서 대륙을
건너가면서 우리 스타일의 공연을 만들자
하면서 뮤지컬이 파생이 되고.
우리는 400년이 넘는 장르 역사를
한꺼번에 보고 있으니까 막 장르도 너무
많아, 종류도 너무 많아.
이건 또 뭐야.
하지만 이런 흐름을 갖고 있는 게 바로
오페라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드라마를 보러 가신다고
생각을 하시면 돼요.
그래서 오페라는 처음에 접근하기는 사실
어렵긴 합니다.
하지만 또 이런 우리의 어떤 마음,
우리의 카타르시스.
우리 막장 드라마 보면 재밌잖아요.
말도 안 돼 하면서도 이렇게 보게
되잖아요.
-욕하면서 자꾸 보게 되는.
-세상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하면서도
이렇게 보게 되는 것처럼 오페라도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사람의 마음속의 어떤
추악함을 해소해 주고 또 이런 것들을
풀어줬던 장르기 때문에 한 번쯤은 이런
스토리가 있으니까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노래)
-(노래)
-클래식을 타다, 소나타.
-소나타 타러 가야죠.
-소나레.
-소나레.
-울리다라는 뜻입니다.
소나타 뜻은 울림이에요.
-울림.
-이 소나타 뜻은 아까 그 칸타타와
반대되는 개념을 말씀드렸잖아요.
그걸로 인해서 시작된 단어입니다.
소나타의 개념에 이제 2개가 있어요.
아까 말씀드렸던 우리가 악기 음악들을
포괄하는 단어로 쓰는 소나타 그리고
아까 또 기승전결 말씀드렸죠.
-기승전결.
-하나의 형식을 의미하는 소나타 형식,
이 2개가 있는데 2개 다 좀 다른
성격이니까 같이 기억을 해두셔도
좋습니다.
그래서 악기 음악은 어떻게 발전했는지
한번 짚어 보고 가겠습니다.
우리가 악기 음악이 가장 필요할 때가
언제죠?
-목 아플 때.
-춤출 때.
-맞네요, 춤출 때.
-풍악을 울려라 이런 거 하죠.
-맞아요.
-신나는 공간에서 음악이 없으면 신이
안 나잖아요.
-맞아요.
-악기 음악의 원초적인 역할은 바로 이
춤 반주였습니다.
그래서 맨 처음 춤출 때 사용하는
음악들을 나중에 모으게 돼요.
우리 디스코 메들리처럼.
춤 하나만 추면 재미없잖아요.
-뽕짝 메들리 탁.
-그래서 그거는 클래식 형식에서는
모음곡이라고 불러요.
-(함께) 모음곡.
-춤 곡을 모았다 해서 모음곡.
그래서 여러 가지 스타일이 있고.
모음곡, 이 춤 반주로만 사용되었던 악기
음악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연주용으로.
그래서 맨 처음 시작한 게 협주곡이에요.
-콘체르토.
-그런데 우리가 지금 클래식에 조금만
관심 있으면 협주곡 하면 어떤 장면이
펼쳐지냐면요.
그런 형식을 협주곡이라고 인식하는데
그게 맞기는 한데요.
초창기에는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이 협주곡을 콘체르토라고 부르는데.
콘체르토라고 부르는데 어원이
콘체르타레예요.
-콘체르타레.
-협동하다, 경쟁하다.
무대 위에서 여러 악기가 협동하고
경쟁하는 것을 협주곡이라고 맨 처음
불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 협주곡이 조금 더
대규모로 커지게 되면서 교향곡으로 더
발전하게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가 춤곡이었다가,
춤곡 행사 음악이 무대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무대 위에서 점점 규모를 늘리면서
협주곡이 생겨나고 그다음 교향곡이
생겨납니다.
그러면 소나타 형식에 대해서 아까
말씀드렸죠?
-기승전결.
-기승전결.
끝이에요.
제시부, 발전부, 재현부, 코다.
왜냐하면 기악음악의 단점이 뭐냐
하면요.
가사가 없어요.
뭔 말을 하는지 몰라요.
-제일 단점이죠.
-사람들에게 사랑인데 가슴 아픈
사랑인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지
행복한 사랑인지 몰라요.
-정확하게 전달하기가 조금 어렵고.
-나름의 논리적인 장치를 가졌어야
했어요.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할 때도
기승전결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그거를 소나타라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제목 보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이렇게 되어 있고 바이올린
소나타, 첼로 소나타, 이런 소나타라는
단어가 붙는 제목이 있는데 그거는.
-기악곡이다.
-뭐야.
-소나타 형식을 사용했다.
-소나타 형식을 가진 바이올린
음악이다.
그런데 소나타가 빠지면 또 이상해요.
베토벤 바이올린.
-그건 좀.
-성격이 없어요, 음악의 성격이
없어요.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콘체르토,
성격이 있어야 하는데.
-거기에 필요한 거군요.
-성격이 없습니다.
애매하죠.
어쩌라고, 바이올린, 뭐.
이런 성격을 규정하는 것 중의
하나다.
그러면 교향곡에 대한 이야기 조금만 더
드릴까 하는데요.
프로그램 북을 보면 저렇게 적혀
있습니다.
1악장, Allegro con brio.
2악장, Andante con moto.
3악장, Scherzo, Allegro, Attaca.
4악장, Allegro, Presto.
사실 이런 부분들이 우리가 클래식을
굉장히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의
하나예요.
-속도나 빠르기를 말하는 건가요?
-네.
그리고 또 이 악장들.
무슨 음악에 무슨 이렇게 악장이
4개씩이나 있어.
-맞아요.
그리고 많은 분이 악장 사이에 그러면
빈틈이 있을 때 박수를 쳐야 해.
-그렇죠.
-이런 고민도 하고 이게 노래가 다 한
곡인가 이런 생각도 많이 하시잖아요.
-어렵다.
그리고 잘 모르겠다.
나는 음악을 편하게 들으러 갔는데 눈치
봐야 할 것도 많고 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 많고.
하지만 이런 것들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게 기능적으로 우리가 볼 필요가
있어요.
1, 2, 3, 4악장의 기능, 뭐가
있을까요?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질리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뭐죠?
-여러 개 먹는 거.
-계속 맛을 바꾸면서.
-다른 맛.
-단짠단짠.
악장의 역할은 단짠단짠이다.
-단짠단짠.
-강약 조절이네요.
-이거를 음악용으로 옮겨 보면요.
단맛, 빠르게.
짠맛, 느리게.
그다음에 매운맛, 춤곡.
다시 단맛, 빠르게.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정말 원초적인 사진으로
표현하셨네요.
앞에 3분 빠르게, 중간에 3분 느리게,
마지막 4분 빠르게 끝내면 사람들이 조금
더 집중이 되겠죠.
-맞아요, 맞아요.
-그럼 10분 너무 길죠?
길어, 빨라.
그럼 3분, 3분, 4분.
그래서 이걸 1악장, 2악장, 3악장.
그래서 협주곡은 보통 3악장.
초기 협주곡들은 3악장으로
이루어지고요.
3악장의 템포는 1악장 빠르게, 2악장은
느리게, 3악장 빠르게가 하나의
형식이었습니다.
그러던 중간에 나중에 후대 1700년대
후반에 독일 만하임 궁정에 있는
오케스트라가 정말 뛰어난 그런 예술
단체가 있었는데 거기서 이런
생각을 해요.
여기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춤곡을 넣으면
사람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그러면서 춤곡을 추가합니다.
1악장 빠르게, 2악장 느리게, 3악장 춤곡
스타일, 4악장 빠르게.
-3악장을 중간에 집어넣었네요.
-그러면서 지금의 4악장 교향곡 구조가
탄생됩니다.
그러고 나서 발전이 될수록 악장의
철학과 의미와 작곡가 자신의 자진적인
이야기들 여러 장치들을 넣지만 가장
기본적인 원초적인 역할은 바로 이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1악장, 2악장, 3악장, 4악장
만나면 뭐야 말고 지루하지 말라고
단짠단짠이구나,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아까 베토벤 한번 보면 1악장
빠르게죠.
알레그로, 2악장 안단테 느리게.
-느리게.
-느리게.
-3악장 이 스케르초가 뭐냐 하면요.
그래서 스케르초라고 하는데 그 3박자의
형식이에요.
-3박자의 형식.
-그리고 뒤에 Attaca라는 이야기는 쉬지
말고 바로 넘어가라는 이야기예요.
3악장에서 끊지 말고 4악장으로
연결해라.
-바로 연결.
-4악장은 Allegro, Presto 쓰여 있죠.
빠르게 시작해서 더 빠르게 끝내라.
그러니까 결국에는 이 용어들이 관객을
위한 용어가 아니에요.
연주자들을 위한 지시어입니다.
그러니까 악보에 쓰여 있으니까
이렇게밖에 표기가 안 되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해라.
-하나의 음악의 가이드라인을 주는
거죠.
그런데 정보를 줄 때는 악보에 있는
정보이기 때문에 이렇게 줄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일반적으로 이렇게
4악장짜리 노래가 있으면 2악장이 그나마
제일 좀 지루한 느낌이 있고 3악장이
제일 신난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네, 그리고 4악장은 화려하다.
-화려하다.
화려하게 마무리.
-이 교향곡이 어떤 의미였냐면요.
가수들의 앨범이라고 보시면 돼요.
1집 앨범, 2집 앨범.
앨범이 대박 나면 어떻게 되죠?
-스타가 됩니다.
-스타가 됩니다.
망하면 어떻게 되죠?
-거지가 돼요.
-무명이 됩니다.
-이렇듯.
우리가 가수들 앨범 보면 자기 잘하는
것만 있지는 않잖아요.
자기가 다른 장르들도 하고 다른
가수와도 컬래버도 하고 이런 장치가
바로 교향곡에서 빠르게 하나의 형식 및
형식을 보여주고 2악장에서는 나의 어떤
느린 애절한 느린 음악들도 보여주고
3악장에서는 춤곡에 대한 스타일도
보여주고 4악장은 피날레, 진짜
화려해.
진짜 멋있지, 완전 웅장하지.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하나의 작곡가의
자신만의 그런 개인기, 하나의
음반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오늘 정리를 해 보자면.
그 음악 작곡가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보면서 음악을 본격적으로 한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항해 스토리까지.
-다음 시간이 더 기대가 되네요.
인욱 씨는 사실 음악보다는 체육이랑 좀
친하게 지냈었잖아요.
그래서 오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약간
기본적인 것도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제일, 제일 기본적인 거.
도레미파솔라시도는 누가
만들었어요?
-그렇죠, 그게 핵심적인 질문입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는 귀도 다레초라는
사람이 만들었는데요.
-다레초.
-수도승이었어요.
그리고 그때 음악학자였고.
제가 아까 음악의 중심은 어디라고
했죠?
종교 음악.
-종교 음악.
-교회 음악이 중심이었습니다.
-교회.
-왜냐하면 성스러운 음악을 다루는
곳이에요.
그런데 다 달랐대요.
그래서 보통 이 음악을 전수하려면 10년
정도 걸렸대요, 교육 기간이.
사제들에게 예배 때 쓸 정확한 음악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표준이 없으니까
10년씩 걸렸다고 합니다.
정확해야 하잖아요.
그러고 있다가 나름의 기준이 있다가
귀도 다레초가 세례 요한 찬가라는
음악을 하나 만들게 돼요.
그러면서 거기서 어, 이거 뭔가 순차적인
가사의 앞 음절과 그 문장의 흐름이 가면
갈수록 순차적인 음정으로 올라가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귀도 다레초가 찬가를 만들다가
음절 하나에 의미에 하나씩
상행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 앞에 음절들만 약자로 땄어요.
그래서 맨 처음에 우트 레 미 파 솔 라
이렇게 6개 음이 순차적으로 가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6음으로 했네요.
-그래서 헥사코드라고 해요.
6음계가 맨 처음에 시작되고 맨 처음에
우트인데요.
그게 찬양하는 주님이라는 뜻이에요.
주님이라는 뜻의 우트에서 나중에
Dominus의 도로 바꾸게 됩니다.
도, 레, 미, 파, 솔, 라.
-솔, 라.
-그리고 나중에 시를 추가하게 되면서
그러면서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가 표기가 시작이 됩니다.
-그렇구나.
-그리고 저는 그것도 있어요.
신승훈, 아니다, 아니다.
-보이지 않는 사랑.
-보이지 않는 사랑.
-그게 베토벤의...
-독일어, 독일어.
-그대를 사랑해.
-처음에 저는 그게 어느 나라 말인지도
저는 몰랐는데.
-독일어, 독일어.
-독일어입니다.
사랑해선 안 될 게 너무 많아
-그게 그대를 사랑해라는
가곡이거든요.
-궁금한 거 있어요.
그러면 이렇게 가요에 이런 클래식을
끼워 넣으면 저작권료를 어떻게 줘야
하나요?
-저작권료 없습니다.
-저작권 이슈에서 다 해결이
되었습니다.
-사후 70년?
-70년.
-너무 오래됐으니까.
-바흐가 1750년에 세상을 떠나게
되거든요.
-꽤 됐네요.
-이런 사후 몇백 년 이상의 음악들은
그런 저작권 이슈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앞으로 작곡하실 때 참고하십시오.
-단어, 단어.
-막 써먹어야지.
좋네요.
-오늘 클래식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그렇다면 오늘의 강의 한마디로 정리를
해주신다면요?
-클래식도 음악이다.
우리의 사랑을 기다리고 우리의 사랑을
주려고 준비된 음악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클래식을 좀 학문적으로 접근하거나
어렵게 대하기보다는 그냥 들으면서 즐길
수 있는 나의 플레이리스트 중의
하나다라고 생각하면 훨씬 더 쉽게 또
재미있게 즐기면서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몇백 년 지났지만 사람 마음 다
똑같더라.
-똑같더라.
-결국 거기서 거기다.
-거기서 거기더라.
보물이 되는 지식 도감.
오늘은 정말 클래식 용어 하나하나
기초가 되는 그런 형식들을 살펴봤는데
이렇게 선생님 설명을 들으니까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네요.
어원도 살펴보고 하니까.
-틀이 좀 잡힌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우리 인욱 씨도 좀 틀이 잡히지
않았어요?
-잡혔어요.
칸타타, 소나타.
-그 2개면 진짜 90% 이상의 흐름을
전체적인 윤곽을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커피와 자동차, 확실히 잡혔어.
-확실히.
-저도 사실 초등 음악 교육 과정에 있는
내용들도 섞여 있고 이래서 저는 사실
애들한테 이 클래식에 대해서 말할 때도
좀 고민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오늘 좀
들었던 내용들을 써먹으면 조금 더
재미있게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애들 앞에서 조금 더 아는 척할
수 있는.
-좋죠.
-그런 밑거름을 오늘 많이 얻어가는 것
같아서 너무 유익했습니다.
-오늘 살짝 클래식의 묘미를 좀
맛봐봤는데 여기서 끝나면 또
아쉽잖아요.
-아쉽죠.
-아쉽죠?
-아쉽죠.
-그래서 다음 시간 또 선장님 모시고
클래식에 대해서 더 재미있는 이야기 또
멋진 클래식 듣는 힐링의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사드리면서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찾아라.
-(함께) 보물지도!
-왠지 클래식은 음악회에 가서 들어야 할
것 같고 약간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도
많으실 수 있거든요.
-저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여러분이랑
공유를 해볼까 합니다.
하루 종일 음악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콘서트 가이드가 알려주는
플레이리스트.
-이 음악은 안 일어나면 내 인생 큰일
난다.
바로 눈이 떠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이 노래는 진짜 장 활동이
원활해지는 것 같아요.
-빰빠라 빰빠라빰!
하고 나오는 것 같네.
-욕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은
클래식입니다.
-제목부터 와닿네요.
-이번에는 자신에게 선물할 수 있는
음악을 하나 준비를 해봤습니다.
-좋다.
펼쳐라.
-(함께) 보물지도.
-그런 말이 있습니다.
세 사람이 같이 길을 가면 후에 내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반드시 있다.
들어보셨죠?
-들어본 것 같아요.
-들어본 것 같아요?
-공교롭게 우리 딱 3명이네.
-딱 3명입니다.
오랜만에 훈훈하게 서로 배울 점에
대해서 한마디씩 하고
보물지도 열어볼까 해요.
-서로 배울 점이라.
역대급 질문이네요.
-제일 어려운 질문.
-일단 저는 우리 인욱 씨는 늘 어떤
선장님이 나오셔도 모르겠다, 어렵다,
무슨 말이냐 하는 솔직함 그 용기 배우고
싶습니다.
-약간 돌려 까는 것 같은 느낌인데.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 용기와 솔직함 배우고 싶고 우리
경환 씨 같은 경우에는 방송이 어떻게
굴러가든 말든 항상 해피바이러스, 그
긍정적인 생각과 밝은 기운 배우고
싶습니다.
-우리 둘 다 반성하게 만든다, 진짜.
-칭찬이 아니야, 이거.
-칭찬...
-아니, 칭찬입니다.
-어떻게 굴러가든 말든 해피바이러스.
우리 인욱이는 잘 모르겠다 하면서도
그래도 끝까지 듣고 조금,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 그리고 우리 향원이는
이렇게 우리가 막 하는데도 그거 커버해
주려고 열심히 고생하는 모습이 정말
대인배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훈훈하네요.
인욱 씨가 마무리해 주시죠.
-경환이 형 같은 경우에는 이제 음악
기타 잘하잖아요.
이런 거 배우고 싶고.
또 갖고 왔네.
우리 향원이는 말 잘하는 거 진행
능력.
-이거는 배울 점이지.
배울 점이지.
-그런데 진짜 어렵게, 정말 어렵게
뽑아주셨네요.
-그러니까.
-감사합니다.
-쫙쫙 짜내는 이모티콘을...
-짜냈어, 짜냈어.
-좋습니다.
오늘 저희가 모실 선장님께는요.
아주 특별한 걸 배워볼까 합니다.
바로 저희에게 클래식 스승이 되어주실
선장님 모셔보도록 할 텐데요.
바로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장님.
-(함께) 나와주세요.
-클래식.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콘서트 가이드 나웅준입니다.
-콘서트 가이드.
-저는 선장님이 트럼펫 연주자이신 건
알고 있었는데 콘서트 가이드 조금
생소하거든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이죠?
-우리가 클래식 공연장 가면 해설해
주시는 분 그리고 또 MC 진행하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사실 그분들과 역할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명칭이 조금 다르고 저도 뭐
해설자, MC 이런 것보다 콘서트
가이드라는 명칭을 더 좋아하는데.
-좀 더 있어 보이는.
-뭐 있어 보이는 것보다 글자도 일단
길고요.
그런데 우리가 여행을 가면 여행의
즐거움을 위해 여행 가이드라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클래식 공연 제가 해설하면
오신 분들에게 어떤 지식을 전달하는
것도 좋지만 그냥 오신 그 시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콘서트 가이드라는
명칭을 쓰는 걸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저는 소개할 때
저는 콘서트 가이드, 나웅준입니다.
이렇게 소개를 합니다.
-콘서트 가이드.
-좋습니다.
오늘 또 저희 음악으로 보물지도 또 한
획을 그어주신 우리 선장님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클래식 하면 많은 분이 좀 나와는
먼 음악이다.
-그렇죠.
이렇게.
-고상한데.
-너무 고상해.
내가 듣기에는 너무 먼 음악이야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오늘 선장님과 함께라면 그 거리감 좀
좁혀갈 수 있나요?
-그럼요.
오늘 이후로 좀 클래식과 가까워지셔서
또 클래식이 주는 어떤 즐거움, 또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좀 자주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우리 선장님과 함께하는 오늘의 지식
항해 곧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시작하기 전에 먼저 질문을
드려볼까 해요.
-시작부터 질문.
-음악 좋아하세요?
-좋아합니다.
-저는 엄청 좋아합니다.
-왜 좋아하세요?
-뭔가 위로를 해 줄 때도 있고 약간 내
삶을 풍성하게 해 주는 느낌이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감정이 조금 더 형식화되고
약간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이지
않나.
-혼자 있을 때 조용해서 틀어놓는데
발라드를 주로 들어서.
-힐링하기.
-가만히 듣고 있죠.
감상?
-우리 인욱 씨가 또 은근히 슬픈
눈이거든요.
발라드와 어울립니다.
-슬픈 눈이었어요?
-기분 좋다.
혼자 있을 때 위로가 된다.
-맞아요.
-내 마음을 알아준다.
그게 바로 음악의 역할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중세, 고대 때는 음악이
굉장히 중요한 교육 중의 하나였어요.
체육과 같은 역할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우리 인욱 씨에게 한번 질문을
드려보면.
-또, 또요?
-우리 초, 중, 고등학교의 체육 과목이
있잖아요.
체육 과목의 목적은 뭘까요?
이게 예를 들어서 인욱 씨처럼 멋진
야구선수로 키울 거야, 이런
목적일까요?
-그냥 운동시키려고?
우리의 신체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교육
과목입니다.
-맞아요, 맞아요.
-음악도 이와 똑같은데요.
그러면 음악은 어떤 건강을
추구했을까요?
-정신적 건강?
-어떤 건강?
-몸과 마음을 다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과목들이지 않나.
-맞습니다.
우리의 마음 건강, 정신 건강을 위해
존재한 교육 과목이 바로
음악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클래식을 우리가
본격적으로 만나기 전에 음악이란
무엇인가를 먼저 이야기하고 클래식을
만나보면 클래식도 우리를 어렵게 하고
귀찮게 하고 어떤 교양적인 지식을 주기
위한 음악이 아닌 정말 클래식도 우리를
위로해 주고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음악이구나, 이렇게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어떤 기준을 가지고 이거는 옳다,
이거는 나쁘다, 이런 기준을 나누는데
음악도 교육적 목적이 되려면 이런
기준이 있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다, 저렇다, 이런
기준이다 이야기하면 여러분이 신뢰를
안 하시잖아요.
-저 믿을 건데요.
-들어보고.
-그렇지만 제 이야기보다 훨씬 더
신빙성을 가진 고대 그리스 철학자 세
분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음악이
뭔지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알겠습니다.
-가장 먼저 피타고라스.
들어보셨죠?
-음악 시간인데 피타고라스 선생님이
나온다고요?
-수학 시간에 나올 법한 사람 아닌가요?
-그렇죠.
철학자이자 수학자였는데 음악은
음악보다도 하나의 우리의 건강을
위했기 때문에 훨씬 더 넓은 영역의
학문이었습니다.
피타고라스도 이런 생각을 했어요.
분명히 음악도 조화로운 음악이 있을
것이고 조화롭지 못한 음악이 있을
것이다 생각은 했는데 사실 이때는 모든
걸 수적 비율의 아름다움이 조화로운
걸로 여겨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악은 눈에 안 보이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뭔가 수적 비율이 있을 텐데
고민을 하다, 근거를 못 찾다가.
어느 날 갑자기 대장간을 지나갔는데
대장간에서 쇠를 제련하잖아요.
막 핑핑 치는데.
-챙챙.
-챙 챙챙 챙챙.
이런 리듬.
-그렇죠.
-왜요, 왜요?
-유행가 아니었습니까?
-유행가 유행가~
-유행가 신나는 노래~
-그런데 잘 들어보니까 어느 소리는
굉장히 듣기 좋더래요.
조화롭다고 느끼고.
또 어떤 소리는 완전히 듣기 싫더래요.
그래서 잘 듣다가 그러면 조화로운
소리를 내는 쇠들을 한번 모아볼까?
-화음끼리 모은 거네요.
-모아서 비율을 재봤더니 2:1 비율, 3:2
비율, 4:3 비율 쇠들이 울리는 소리가
굉장히 조화롭게 들리는 걸 찾아냅니다.
-때리는 쇳덩어리 길이의 비율이 3:2나
2:1, 이런 식으로.
-그렇죠.
그래서 이 비율로, 이게 수적 비율 2:1,
3:2, 4:3.
이 비율로 만들어진 음악들이 우리를
조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음악이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비율을 후대에 우리가
도레미파솔라시도 있잖아요.
이 음정 관계로 계산을 해 본 결과
어떻게 나왔냐면.
우리 도레미파솔라시도 아시죠?
죄송합니다, 이런 걸 제가 질문해서.
-저희 그 정도는 알아요.
음악 아는 사람들입니다.
-너무하십니다.
-우리가 음정 관계를 따질 때 도와 도를
1도로 놓습니다.
도레는 2도, 도미는 3도, 도레미파니까
4도, 도레미파솔 5도 이렇게 놓는데 2:1
비율은 8도 음정 관계가 나왔어요.
-2:1은 8도.
-그러면 밑의 도부터 위의 도까지.
-한 옥타브.
-옥타브 관계가 2:1 비율입니다.
이게 8도.
그리고 5도 관계는 3:2 비율이 5도거든요.
그러면 도레미파솔, 도와 솔 간격.
그리고 4:3 비율이 4도인데 4도는
도레미파, 이 간격이 조화로운 음정
관계다, 이걸 나중에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알아내게 됩니다.
그래서 혹시 어렸을 때 피아노 학원
다니신 적 있으세요?
-네.
-하면 아마 가장 먼저 음정 관계에
대해서 배울 거예요.
그때 우리는 이런 명칭을 배워요.
지금은 메이저 코드, 마이너 코드
이야기하는데 우리 그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보면 장 2도, 장 3도, 완전 4도,
완전 5도, 장 6도, 장 7도, 완전 8도
이렇게 배웁니다, 한글로.
거기에서 완전이 4도, 5도, 8도가 붙는데
그 시작이 바로 여기입니다.
피타고라스의 수적 정의의 시작입니다.
-저희는 으뜸화음, 딸림화음,
버금딸림화음 이렇게 배운 거죠.
-저는 이렇게 배웠습니다.
-화음 삼 형제에 나오는 애들.
-화음 삼 형제.
-그래서 우리가 가장 완벽하다 느끼는
그런 안정감들은 사실 이런 수적
조화로움에서 기인을 했습니다.
이제 이다음부터가 재미있는데요.
바로 플라톤이 이야기를 해요.
음악이 사람의 심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 우리는 좋은 음악만을 장려해야
한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마음이 착한
사람은 착한 음악을 만들어내고 심성이
나쁜 사람은 악한 음악을 나타낸다.
음악이 우리의 심성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따라서 우리는 좋은
음악만을 장려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 2개로 나눕니다.
세상에는 좋은 음악과 나쁜 음악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음악을 장려해야
한다.
이게 맞는 말이긴 하거든요, 사실.
그런데 이것도 애매한 게 뭐냐 하면 그
기준을 과연 어떻게 나눌 거냐예요.
-뭐가 좋은 음악이고 뭐가 나쁜 음악이냐.
-내가 듣기 좋으면 좋은 음악이고요.
내가 듣기 싫으면 나쁜 음악이에요.
-그렇게 느낄 수도.
-그렇지.
-그래서 이 시대 때는 어떻게 정의를
했냐 하면 우리가 음악을 들으면, 야구
응원가 같은 거 있죠?
모든 사람이 굉장히 신나하잖아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업시켜주고 우리를
즐겁고 신나게 해줄 수 있는 밝은
음악들이 좋은 음악이고 그리고 이제
그냥 날씨는 화창한데 우연치 않게 좀
우울한, 슬픈 음악을 들었을 때 괜히
우리 마음도 동조가 되어서 약간, 약간
기분이 다운됨을 느끼잖아요.
그런 게 나쁜 음악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운되고 싶어서 다운되는 노래를 들을
수도 있잖아요.
-너무 이분법적인데.
-왜냐하면 음악 자체는 좋은 음악과,
그러니까 방금 이분법적이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이때는 좋은 음악과 나쁜
음악의 어떤 경계를 나눴어야 하기
때문에.
-기분으로 그렇게.
-우리의 기분을 밝게 만들어줄 수 있는
음악이 좋은 음악이고 우리 기분을 좀
우울하게 만들어주는 것들이 바로 나쁜
음악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 저 시대 때는, 저 시대 때
만약에 애절한 발라드를 부르는
발라더들은 다 나쁜 음악 하는 사람으로
취급받았을 수도 있겠네요.
-저 기준에서는.
-이것은 약간 극단적인 비유이긴 한데 이
당시에는 선호하는 음악이 이런 거죠.
이건 절대 나쁜 음악이라서 들으면 안
된다인데 우리는 지금 교육적인 효과로
계속 왔었을 때 우리 아이들에게는 좋은
음악,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좋은 음악.
그런데 이게 또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
우리 태교 음악 심리에 아주 이게 말도
안 돼, 하지만 보통 우리 어머님 세대들
태교하실 때 보면 하드 록, 헤비메탈
이런 거 잘 안 들으시잖아요.
-그런 거 안 듣죠.
-클래식 들으시죠.
-저도 어머니가 제가 배 속에 있을 때
계속 클래식 그걸 틀어놨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게 클래식이 좋다가 아니고
나는 발라드를 싫어한다는 뜻이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우리 아이에게는
잔잔하고 좋은 영향을 줄 거라고 기대가
되는 클래식을 들려주면 좋아질 거야,
이런 기대 심리가 바로 이런 곡에 있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아리스토텔레스가
등장해요.
아리스토텔레스가 이 이야기에 방점을
찍습니다.
음악은 특정 에토스를 모방하는 능력을
지녔으며 이를 듣는 사람은 그 에토스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 에토스가 뭐냐 하면 오랫동안 경험에
의해서 쌓은 심성, 캐릭터, 성격 이런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 해요.
좋은 음악, 플라톤이 이야기했던 좋은
음악.
당연하다.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
하지만 나쁜 음악도 나름의 쓰임새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주장한 게 카타르시스 효과예요.
이게 뭐냐 하면 방금 전에 정답이 다
나오기는 했거든요.
반대로 기분이 우울한 사람에게 더 슬픈
음악을 들려줬더니 회복이 빨랐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음악 심리학에서 동질의
효과라고 하는데 그러니까 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주는 거예요.
내가 뭐 아무 이야기 안 하고 그냥
마음이 좀 속상한데 누가 와서
진짜 아팠겠다.
그러니까 이런 이야기들이.
-토닥토닥해 주고.
-자기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는.
이게 바로 이 당시에 이야기했던 나쁜
음악의 효과입니다.
그래서 정리를 해 보면 플라톤이 이
이야기했던 좋은 음악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밝은 음악이고요.
그리고 그 당시 나쁜 음악이라고 이렇게
포함했던 음악들, 우리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이다.
결국에는 음악의 목적은 우리의 마음
건강, 신체 건강인데 그 두 가지는 바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고 그다음에
위로를 주는 것이 음악의 목적이다.
그러면 클래식도 음악이잖아요.
클래식도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위로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클래식이 뭔지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볼까요?
클래식이 뭘까요?
-가사 없는 노래.
-가사 있는 노래도 있잖아요.
-일단 대표적인 예는 어느 정도 맞네요.
-약간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그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맞아요.
-그 구성 중의 하나니까요.
-그러니까 언어의 뜻으로 치면 고전.
그래서 오래된 노래.
-다 거의 정답에 근접합니다.
클래식 음악, 두 가지 개념이 있어요.
작은 범위의 개념, 큰 범위의 개념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큰 범위의
개념을 써요.
그러니까 서양 음악사에서 특정 시대의
음악이 고전 음악이거든요.
이게 1750년부터 1820년 이 70년 사이에
만들어진 음악을 클래시컬 뮤직이라고
해요.
그게 고전 음악.
아까 이야기하셨던 오랫동안 오면서
표준이 되고 모범이 되는 예술들을
우리는 고전이라고 부르는데.
-고전.
-그걸 클래식이라고 부르는데 그 시대를
고전주의 시대라고 부르고 고전주의
시대 때 만들어진 음악을 고전
음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개념이 조금
달라요.
그냥 넓게 통칭해서 서양 유럽에서
만들어진 음악을 우리는 통칭해서
클래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서양 음악.
-서양 음악은 클래식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우리가 이 넓은 의미를 가지고
가면 돼요.
그래서 지금 제가 사진 하나를
준비했는데요.
이 모습은 1700년대 독일 라이프치히의
모습이에요.
그러니까 결국 이 시대 때 이런
환경에서 살았던 사람들을 위해 작곡한
음악을 우리는 통칭해서 클래식이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 살았던 사람들을 위해 작곡한
음악을 우리는 클래식이라고 부르는데
이걸 반대로 이야기하면 뭐냐 하면요.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만들어진 음악이 아니라는
이야기예요.
-그렇죠.
-그러니까 당연히 재미없고요.
-재미없어.
-지루하고요.
-지루하지.
-얘가 지금 뭘 이야기하는지도 모르겠고
재미도 없고.
-음악 형식도 좀 생소할 수 있고요.
-그런데 클래식은 이 시대 때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음악이기 때문에 훨씬
장치가 많았고 더 아날로그적이고
우리가 처음 클래식을 만났을 때 내
스타일 아니다 하면서 내가 교양이 조금
부족한가?
이런 생각은 너무나도 당연한
생각이에요.
이런 거로 괜히 괴로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처음부터 클래식을 만날
때 얘는 원래 지루한 애야.
왜냐하면 우리를 위한 음악이 아니고
몇백 년 전 유럽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음악이기 때문에 라이프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아예 그런 음악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접근하시는 게 마음
편하게 더 가깝게 가실 수 있어요.
-그런데 이 말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사실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도 클래식 되게 긴 거 들으면 조금
지루해지는 거를 느끼면서 내가 교양이
없구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그럴 수 있죠.
-현대인을 위한 음악이 아니었다고
해석하니까 조금 마음이 편해지네요.
-지루하고 재미가 없는데 가까워지려고
해야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위한 음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클래식과 가까워지면 그래도 좋은
점이 있습니다.
-가치가 있다.
-이 사진, 지금 여러분 사시는 이 환경,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일단.
-사람이 다닌다.
-주상복합이다.
-사람이 다니고.
-창문이 있고요.
-아파트처럼.
-상가도 있고.
-이런 원론적인 거 말고 공통점은 탄소가
없어요, 사실.
-그렇죠.
-이런 환경, 그다음에 우리의 휴대전화,
컴퓨터부터 완전히 다른 환경의
삶인데요.
하지만 안 변한 거를 찾자면 건물 빼고
하나 있습니다.
-사람.
-사람, 사람.
-사람.
-사람 마음.
-조금 더 정확하게 가면 인간의 감정.
인간의 감정은 발전된 게 아닌 이 세대
사람들도 지금 우리가 느끼는 그런
감정들을 그대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결국 클래식은 몇백 년 동안 우리
인간들을 즐겁게 해 주고 위로해 준
음악이에요.
얘는 이런 감정을 느낄 때 다음에 이런
감정을 느낄 거고 이런 감정을 느낄 때
이런 감정을 느낄 건데 그 감정의 변함을
우리가 다 음악으로 서포트해 주면 훨씬
더 좋아지지 않을까.
그러니까 다른 장르에서 갖지 못한
고민을 몇백 년 동안 하면서 성장해 온
음악이 바로 이 클래식입니다.
-역사가 긴 음악이네요.
-본격적으로 클래식을 한번 설명을 해
볼까 해요.
클래식 하면 뭐가 가장 어려우세요?
-일단 곡 제목부터 생소하고요.
형식도 조금 생소한 것들이 많아서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렇죠.
-따라 부를 수가 없으니까 안 듣게
돼요.
-즐길 수 없죠.
맞습니다.
그러니까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 시대에
맞지 않아요.
불편하고요.
그다음에 또 함께 즐기기 어렵고요.
약간 관심을 가지다 보면 외워야 할 것도
많아지고 약간 학문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공통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게
형식인데요.
이 음악은 어떤 종류의 음악이고
클래식의 전반적인 형식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이 형식을 조금 알고 나면
구분하기 시작하면 이 음악이 이런
거구나, 어느 정도 윤곽을 잡으면서 만날
수 있는데요.
종류가 굉장히 많죠.
하지만 이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90%
이상을 이해하실 수 있어요.
-이거 정말 유용한 지식이네요.
-책임지셔야 합니다.
-그렇게 간단하다고요?
-책임지셔야 합니다.
-책임지셔야 합니다.
-좋습니다.
-뭐 사람별로 조금씩 환경은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구성과
이게 이런 뜻이었어?
이런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어요.
안 외우셔도 돼요.
외우셔야 하는 건 딱 두
가지뿐입니다.
-오케이.
-커피와 자동차.
-커피와 자동차요?
-커피와 자동차.
-우리가 음악을 안 나눠도 돼요.
굳이, 하지만 굳이 음악을 2개로
나눠야 한다고 하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실용음악과 클래식?
-악기.
-악기의 반대는 뭐죠?
-기악.
-그렇죠, 기악.
정답입니다.
-왜 정답이에요, 이게?
-진짜 유치하게 대답했는데 맞다고.
-맞습니다.
-이게 왜 정답이에요?
-우리가 음악을 2개로 굳이 나눠보자고
하면 노래와 악기로 나눠도 돼요.
이거를 우리나라에서 번역되는 클래식
언어로 이야기해 보면 아까 악기는
말씀해 주신 것처럼 기악.
-기악.
-노래는 성악.
-성악과 기악으로.
-기악과 성악.
이거를 클래식 언어로 바꾸잖아요.
기악은 소나타.
-소나타요?
-소나타.
-소나타.
성악은 칸타타.
-외우기 쉽네요.
-이 줄기가 이해가 되시죠?
-네.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커피 브랜드,
커피 칸타타와 그다음에 우리가 도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동차 브랜드 소나타
있죠?
이 2개가 다 클래식 어원에서 따온
브랜드 이름입니다.
실제로 커피 칸타타는 우리 바흐
아시죠?
-바흐.
음악의 아버지.
-음악의 아버지.
아빠.
-바흐가?
-바흐가 카페에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자그마한 음악극을
만들었는데요.
그 음악극 이름이 커피칸타타예요.
-정말요?
-그래서 이 커피 브랜드에서 브랜드를
지을 때 바흐의 커피칸타타라는 노래
제목이 있으니 이거를 그냥 가지고
오자고 해서 커피 칸타타가
탄생했고요.
그리고 소나타는 이따가 말씀드리겠지만
기악 형식 중에서 굉장히 중요한 단어 중
하나입니다.
미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승전결이에요.
-기승전결.
-우리 글 쓸 때 뭐가 가장 중요하죠?
-기승전결이 중요합니다.
-기승전결.
논리적인 이게 클래식 안에서 논리적인
구조가 바로 소나타 형식.
-소나타 형식 들어봤어요.
-그러면.
-커피와 자동차.
-클래식은 말씀 주신 것처럼 일단 크게
둘로 나누면 칸타타 성악곡과 소나타
기악곡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클래식을 접근하면
되겠네요.
-그리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처음 듣는
단어는 아니지만 우리가 어려워했던
그런 형식들, 공연들이 이 안에
파생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악기 음악에 가장 큰 건
교향곡이죠?
-네.
-교향곡은 들어보셨죠?
-(함께) 네.
-성악에서 가장 큰 단위는 오페라예요.
-오페라.
-이런 굵직굵직한 장르들이 다 여기에서
파생되는 그런 형태입니다.
그러니까 커피와 자동차만 기억하고
거기서 하나하나씩만 나오면 이게 이쪽
양식이고 이게 이쪽 형식이구나
이러면서 클래식을 전반적으로 이렇게.
-틀을 잡을 수가 있겠네요.
-두루두루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칸타타부터 한번 가볼까요?
-좋습니다.
클래식이라고 클래식을 준비 안
했습니다.
라틴 팝을 하나 준비했어요.
-라틴 팝.
-들어보시죠.
-오재일~
오오오오~
-신난다.
-이 음악 들어보셨죠?
-(함께) 네.
-아주 자주 사용되는 이탈리아
칸초네입니다.
칸초네는 우리나라 민요와 비슷한
형식인데요.
이게 다양한 장르 버전으로 편곡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볼라레라는 음악인데 맨 처음에
노래가 어떻게 시작됐죠?
-(함께) 볼라레~
-오재일~
이렇게 들었는데요.
-그게 응원가에도 있군요.
프로야구 응원가에도 있군요.
-다 써먹고 있네.
-그만큼 우리 마음속에 쉽게 들어오는
멜로디거든요.
그래서 볼라레, 날아오르다라는
뜻입니다.
그다음 가사가 뭐였죠?
칸타레~
-오오오오~
-칸타레, 노래하다라는 뜻입니다.
-이게 스페인어를 제가 공부했었는데
칸타르가 노래하다는.
-그렇죠.
그래서 칸타타는 칸타레의 명사형이에요.
-노래.
-노래.
-그래서 이 1600, 1700년대의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던 성약 양식 중
하나예요.
종교에서 예배 음악으로 사용이 됐고요.
밖에서는 하나의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음악극 형식으로 공연이
됐습니다.
그래서 클래식 음악을 만날 때 칸타타의
구성을 만날 때는 또 우리를 어렵게
하는 게 있는데 바로 레치타티보라는
부분이에요.
-레치타티보.
-그게 뭐예요?
-성악가들이 멋지게 노래 부르는 거를
우리는 아리아라고 부르죠.
-아리아.
-(노래)
-그런데 중간에 이게 노래야, 대사야
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음정을 가지고
대사를 이야기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렇게 그냥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면
되는데 갑자기 반주에 맞춰서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게 레치타티보라고 하는데요.
-(노래)
-아리아와 레치타티보 때문에 더 막
이거 뭐야?
내 스타일 아니고 더 어렵게 느껴지는데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우리의
문화를 가지고 이 칸타타와 직접적으로
비교가 가능합니다.
판소리인데요.
-판소리.
-이런 판소리는 직접 보지는 않았어도
그 장면이 펼쳐지시죠?
-(함께) 네.
-명창분이 있으시고 옆에 북 치시는 분,
고수라고 그러거든요.
그 광경을 한번 상상해 봅시다.
맨 처음에 명창분이 아주 멋지게 창을
애절한 걸 부르시죠.
그걸 창이라고 합니다, 노래하는 것을.
-(노래)
-그리고 중간에 이런 거예요.
춘향이가 이몽룡을 만났는데.
이런 거 한 번씩 이야기하죠?
-아니리.
-아니리라고 합니다.
그러면 옆에 고수분은 어떻게 하죠?
-얼쑤.
-쿵, 쿵, 얼쑤.
-추임새 넣어주는.
-추임새를 넣어 주죠.
-적벽강에다 연환계를 묻어두고 황계의
약속을 기다릴지.
그때 오너라~
-이거를 클래식 언어로 옮겨 볼게요.
창을 하죠?
아리아입니다, 아리아.
춘향이가 이몽룡을 만났는데.
어떤 특유의 발성을 넣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게 바로 클래식의 레치타티보.
그다음에 고수분.
고수가 북 치죠?
하나의 피아노 반주라고 볼 수 있어요.
그다음에 추임새 넣어주시죠, 얼쑤,
브라보, 브라비, 브라바.
이렇게 하는 하나의 같은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궁금한 게 뭐냐 하면
재밌는 게 판소리와 제가 방금 말씀드린
칸타타.
이 두 개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을까요?
-아니요.
-아니요
-그 시대 때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고
하기에는.
-너무 거리가 멉니다.
-그렇죠.
결국 우리가 음악을 가지고 음악을
만들고 그 안에 구성하는 것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이야기입니다.
-인류 공통의 느낌이다.
-서양이든 동양이든 방식과 접근법만
다를 뿐이지 다 거기서 거기다.
우리가 클래식이 특별하게 멋진
형식이다, 이럴 필요 없고 다 우리
인간의 본연적인 형식을 담은 게
클래식이다.
우리가 성악 하면 가장 어려워하는 게
뭐죠?
오페라.
가장 큰 단위의 공연 자체를 오페라.
그렇죠.
CF에도 많이 나오고요, 이 오페라.
오페라가 생각보다 큰 뜻이 없어요.
우리 오페라 하면 고유 명사잖아요.
-오페라.
-우리가 클래식 작품을 오퍼스라고
불러요.
-오퍼스.
-작품이라는 뜻입니다.
복수형이 오페라예요.
-작품들.
-작품들.
-작품들, 작품들.
우리 작품들 보러 갈래?
뭐 없어 보이죠?
왜 작품들이냐.
오페라 탄생 비화가 굉장히 재밌습니다.
왜 만들었는지.
이때는 16세기 후반이면 1590년대, 막
이쯤인데.
이탈리아가 다 공국으로 나누어져 있을
시대였어요.
거기에 모임이 있었어요.
이런 보물지도 모임처럼 철학자, 수학자,
음악가, 화가, 소설가, 또 그들이 모이면
후원하는 백작, 이렇게.
우리가 사교 문화처럼 이런 모임들처럼
이런 모임들이 있었는데 그 모임을
카메라타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래서 이 피렌체의 한 카메라타에서
이런 생각을 해요.
생각을 해 보면 고대 그리스의 미술
작품도 있고 조각도 있고 건물도 있고
문학도 있는데 음악만 없어.
우리 고대 그리스 비극 문학을
바탕으로 음악을 중심에 둔 새로운
공연을 만들어보자.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 바로
오페라입니다.
-오페라.
진짜 음악이 주인공이네요.
-네, 음악이 주인공으로.
그래서 거의 초창기에는 1590년대 후반에
시작이 되면서 지금 2024년이니까 거의
400년을 왔잖아요.
그러면 이 400년의 오페라의 역사를
알려고 그러면 어떻게 바뀌고 흐름을
알려 그러면 양이 방대하겠죠?
-네.
-그렇지 않습니다.
이 사진 한 장이면 400년을 다 이해하실
수 있어요.
-그래요?
이 이야기가 초기 오페라의 소재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래서 1602년 이탈리아 음악가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는 이 소재를
가지고 오페라를 만들어요.
이게 최초의 오페라는 아니지만 초기
오페라 중에 그래도 가장 오페라 형식을
띠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게 1602년이고요.
그리고 1762년인데요.
160년 이후죠.
시대가 완전히 바뀌었죠.
이때 오스트리아 음악가 글루크가 이런
생각을 해요.
지금 1700년대인데 아직까지 1600년대
스타일의 오페라를 만들고 있다고?
말도 안 돼.
바꿔야 해.
시대가 너무 뒤떨어졌어, 하면서 오페라
개혁을 주장합니다.
그러니까 이 글루크가 제기했던 문제는
뭐냐 하면요.
공감이 전혀 안 된다는 거였어요.
그러니까 드라마도 안 살고 그리고 또
음악을 중심에 놨다 보니까 긴급한
상황에서 자꾸 이제 음악이 중심이
되어야 하니까 박자 형식을 더 따질
수밖에 없었어요.
이거는 이제 제가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예이긴 한데요.
예를 들어서 전쟁 신이에요.
한 장수가 막 전쟁 신에서 내 칼을
받아라.
얍, 으악!
이런 식으로 이제 음악 박자, 템포,
형식에 맞춰서.
-박자에 맞게 하네요.
-드라마가 완전히 로봇 연기가 많아지는
거예요.
-그렇죠.
-그런데 하지만 정통 오페라를 주로 했던
사람들은 어색하겠지만 이게 정통
스타일이야.
우리는 지켜야 해.
하지만 글루크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하고 오페라
개혁을 주장하면서 여러 편의 오페라를
만드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케예요.
스토리를 똑같아요.
하지만 드라마를 조금 더 극적으로
전개를 했는데 마지막에 뒤를 돌아
보잖아요.
그리고 죽잖아요.
거기에서 오르페우스가 슬픔에 찬,
에우리디케를 없이 어떻게 살라고 하면서
막 통곡을 하면서, 울면서 부르는
아리아가 있습니다.
그 아리아를 부르자마자 사랑의 신이 짠
나타나서 오르페우스야.
너의 사랑에 감동을 했구나.
에우리디케를 살려주마.
살려주고 둘이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이렇게 해피 엔딩으로 바꿔버려요.
그런데 당시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 글루크 스타일의 오페라가
또 유럽을 지배해요.
그리고 나서 1858년, 약 100년 뒤죠.
이때는 이제 프랑스 오펜바흐가 또 이런
생각을 해요.
재미 하나도 없어.
아직까지 1700년대 글루크 스타일로 지금
오페라를 한다고?
말도 안 돼.
바뀌어야 해.
-노잼, 노잼.
-또 바꾸자.
-어떻게 바꾸냐 하면요.
사극을 시트콤처럼 바꿔버려요.
-재미는 어떤가요?
-얼마나, 얼마나 파격적이냐 하면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는 권태기
부부예요.
맨날 부부싸움 해요.
오르페우스는 맨날 뒤에서 기타 치고
놀고 에우리디케는 나랑 안 놀아준다고
맨날 잔소리하고 오르페우스는 그런
잔소리가 듣기 싫고 그러던 중에 지옥의
사신 플루토가 지상 세계에 놀러 와서
에우리디케의 미모를 보고 반하게
됩니다.
그리고 꼬셔요.
야, 지하 세계 가서 살자.
진짜 재미있어.
여기 네 남편이 지금 너도 안 돌아보고
맨날 자기 혼자 노는데 진짜 재미있어,
가자.
그래서 꼬드김에 넘어갑니다.
-막장이 되어 버렸네요.
-그래서 오르페우스는 슬퍼하기는커녕
앗싸, 잔소리할 사람 없다.
-도망갔다!
-앗싸.
-자유다.
-해방이다.
그런데 이제 그때 대중들이 비난을 하기
시작해요.
너는 어떻게 네 아내가 지금 지하 세계에
내려갔는데 그걸 안 구해 올 수가
있냐.
-맨날 기타 치다가 이제 신난 거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구하러
내려갑니다.
그런데 아이템을 하나 가져가요.
등받이를 메고 갑니다.
-등받이요?
-등받이요?
-이게 패러디 영화들 보면 결과를 뻔히
다 알고 아이템들을 장착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데리고 나오다가도 뒤를
돌아보면 등받이 때문에 에우리디케를
쳐다볼 수 없도록 지게 같은 등받이를
메고 내려간다는 설정이에요.
그래서 내려갔더니 진짜 파티가 막 너무
신나는 거예요.
그 파티 때 나오는 음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음악 많이 들어보셨죠?
-(함께) 네.
-캉캉입니다.
-캉캉 춤 추고 있던, 방금 했던.
-이 음악이 이때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스토리로 가져가는데 당시
파리 문화계는 난리가 났어요.
왜냐하면 여기에 당시 금기시했던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불륜도 들어가 있고요, 지금.
어떤 이러한 이야기들 그리고 몇백 년
동안 이어온 고대 그리스 신화.
이거를 이렇게 저질로 만들어, 하면서
반대가 심하게 됩니다.
-이게 좀 조롱했다, 이렇게 생각을.
-문화계에서는.
그래서 오펜바흐가 거짓말을 합니다.
그렇지, 내가 좀 심했지?
그러면 조금만 바꿀게, 하고 그대로
발표해요.
그리고 정말 큰 사랑을 받게
됩니다.
사람들이 그동안 너무 재미없던
거예요.
그런데 이건 너무 재밌다.
대박이다 하면서 오펜바흐가 또 이런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거는 기존 오페라보다 짧아.
그리고 내용이 재밌어.
그러면 오페라라는 이름은 좀 안
어울리는데?
그러면 짧은 오페라다 해서 오페레타라고
장르 이름을 짓습니다.
-오페레타.
-오페레타가 이 1800년대, 유럽은
산업화의 시대였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려고 문화
공연을 보고 이런 시기여서 오페레타가
유럽을 강타하게 됩니다.
그래서 특히 오스트라 빈에서 오페레타가
막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이 오페레타가 어디를
가냐면요, 미국으로 건너가요.
미국에서도 요즘 유럽에서 이 오페레타가
진짜 유행한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너무
재밌는 거예요.
그래서 미국에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잠깐만 그러면 우리 음악만 바꿔서 지금
우리 스타일로 오페레타를 좀 만들어보면
어떨까, 만든 게 뮤지컬입니다.
-뮤지컬.
-지금 400년의 역사를 함축적으로
말씀드린 거예요.
그래서 맨 처음 음악을 중심에 두고
새로운 음악극을 만들자.
그리스 비극 문학, 그리스 신화를 가지고
또 오페라 시대를 거치면서 대중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드라마가 다듬어지고
그리고 대중들의 재미를 위해 짧아지고
그리고 또 굉장히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되고 이게 또 1900년대 오면서 대륙을
건너가면서 우리 스타일의 공연을 만들자
하면서 뮤지컬이 파생이 되고.
우리는 400년이 넘는 장르 역사를
한꺼번에 보고 있으니까 막 장르도 너무
많아, 종류도 너무 많아.
이건 또 뭐야.
하지만 이런 흐름을 갖고 있는 게 바로
오페라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드라마를 보러 가신다고
생각을 하시면 돼요.
그래서 오페라는 처음에 접근하기는 사실
어렵긴 합니다.
하지만 또 이런 우리의 어떤 마음,
우리의 카타르시스.
우리 막장 드라마 보면 재밌잖아요.
말도 안 돼 하면서도 이렇게 보게
되잖아요.
-욕하면서 자꾸 보게 되는.
-세상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하면서도
이렇게 보게 되는 것처럼 오페라도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사람의 마음속의 어떤
추악함을 해소해 주고 또 이런 것들을
풀어줬던 장르기 때문에 한 번쯤은 이런
스토리가 있으니까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노래)
-(노래)
-클래식을 타다, 소나타.
-소나타 타러 가야죠.
-소나레.
-소나레.
-울리다라는 뜻입니다.
소나타 뜻은 울림이에요.
-울림.
-이 소나타 뜻은 아까 그 칸타타와
반대되는 개념을 말씀드렸잖아요.
그걸로 인해서 시작된 단어입니다.
소나타의 개념에 이제 2개가 있어요.
아까 말씀드렸던 우리가 악기 음악들을
포괄하는 단어로 쓰는 소나타 그리고
아까 또 기승전결 말씀드렸죠.
-기승전결.
-하나의 형식을 의미하는 소나타 형식,
이 2개가 있는데 2개 다 좀 다른
성격이니까 같이 기억을 해두셔도
좋습니다.
그래서 악기 음악은 어떻게 발전했는지
한번 짚어 보고 가겠습니다.
우리가 악기 음악이 가장 필요할 때가
언제죠?
-목 아플 때.
-춤출 때.
-맞네요, 춤출 때.
-풍악을 울려라 이런 거 하죠.
-맞아요.
-신나는 공간에서 음악이 없으면 신이
안 나잖아요.
-맞아요.
-악기 음악의 원초적인 역할은 바로 이
춤 반주였습니다.
그래서 맨 처음 춤출 때 사용하는
음악들을 나중에 모으게 돼요.
우리 디스코 메들리처럼.
춤 하나만 추면 재미없잖아요.
-뽕짝 메들리 탁.
-그래서 그거는 클래식 형식에서는
모음곡이라고 불러요.
-(함께) 모음곡.
-춤 곡을 모았다 해서 모음곡.
그래서 여러 가지 스타일이 있고.
모음곡, 이 춤 반주로만 사용되었던 악기
음악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연주용으로.
그래서 맨 처음 시작한 게 협주곡이에요.
-콘체르토.
-그런데 우리가 지금 클래식에 조금만
관심 있으면 협주곡 하면 어떤 장면이
펼쳐지냐면요.
그런 형식을 협주곡이라고 인식하는데
그게 맞기는 한데요.
초창기에는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이 협주곡을 콘체르토라고 부르는데.
콘체르토라고 부르는데 어원이
콘체르타레예요.
-콘체르타레.
-협동하다, 경쟁하다.
무대 위에서 여러 악기가 협동하고
경쟁하는 것을 협주곡이라고 맨 처음
불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 협주곡이 조금 더
대규모로 커지게 되면서 교향곡으로 더
발전하게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가 춤곡이었다가,
춤곡 행사 음악이 무대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무대 위에서 점점 규모를 늘리면서
협주곡이 생겨나고 그다음 교향곡이
생겨납니다.
그러면 소나타 형식에 대해서 아까
말씀드렸죠?
-기승전결.
-기승전결.
끝이에요.
제시부, 발전부, 재현부, 코다.
왜냐하면 기악음악의 단점이 뭐냐
하면요.
가사가 없어요.
뭔 말을 하는지 몰라요.
-제일 단점이죠.
-사람들에게 사랑인데 가슴 아픈
사랑인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지
행복한 사랑인지 몰라요.
-정확하게 전달하기가 조금 어렵고.
-나름의 논리적인 장치를 가졌어야
했어요.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할 때도
기승전결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그거를 소나타라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제목 보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이렇게 되어 있고 바이올린
소나타, 첼로 소나타, 이런 소나타라는
단어가 붙는 제목이 있는데 그거는.
-기악곡이다.
-뭐야.
-소나타 형식을 사용했다.
-소나타 형식을 가진 바이올린
음악이다.
그런데 소나타가 빠지면 또 이상해요.
베토벤 바이올린.
-그건 좀.
-성격이 없어요, 음악의 성격이
없어요.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콘체르토,
성격이 있어야 하는데.
-거기에 필요한 거군요.
-성격이 없습니다.
애매하죠.
어쩌라고, 바이올린, 뭐.
이런 성격을 규정하는 것 중의
하나다.
그러면 교향곡에 대한 이야기 조금만 더
드릴까 하는데요.
프로그램 북을 보면 저렇게 적혀
있습니다.
1악장, Allegro con brio.
2악장, Andante con moto.
3악장, Scherzo, Allegro, Attaca.
4악장, Allegro, Presto.
사실 이런 부분들이 우리가 클래식을
굉장히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의
하나예요.
-속도나 빠르기를 말하는 건가요?
-네.
그리고 또 이 악장들.
무슨 음악에 무슨 이렇게 악장이
4개씩이나 있어.
-맞아요.
그리고 많은 분이 악장 사이에 그러면
빈틈이 있을 때 박수를 쳐야 해.
-그렇죠.
-이런 고민도 하고 이게 노래가 다 한
곡인가 이런 생각도 많이 하시잖아요.
-어렵다.
그리고 잘 모르겠다.
나는 음악을 편하게 들으러 갔는데 눈치
봐야 할 것도 많고 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 많고.
하지만 이런 것들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게 기능적으로 우리가 볼 필요가
있어요.
1, 2, 3, 4악장의 기능, 뭐가
있을까요?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질리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뭐죠?
-여러 개 먹는 거.
-계속 맛을 바꾸면서.
-다른 맛.
-단짠단짠.
악장의 역할은 단짠단짠이다.
-단짠단짠.
-강약 조절이네요.
-이거를 음악용으로 옮겨 보면요.
단맛, 빠르게.
짠맛, 느리게.
그다음에 매운맛, 춤곡.
다시 단맛, 빠르게.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정말 원초적인 사진으로
표현하셨네요.
앞에 3분 빠르게, 중간에 3분 느리게,
마지막 4분 빠르게 끝내면 사람들이 조금
더 집중이 되겠죠.
-맞아요, 맞아요.
-그럼 10분 너무 길죠?
길어, 빨라.
그럼 3분, 3분, 4분.
그래서 이걸 1악장, 2악장, 3악장.
그래서 협주곡은 보통 3악장.
초기 협주곡들은 3악장으로
이루어지고요.
3악장의 템포는 1악장 빠르게, 2악장은
느리게, 3악장 빠르게가 하나의
형식이었습니다.
그러던 중간에 나중에 후대 1700년대
후반에 독일 만하임 궁정에 있는
오케스트라가 정말 뛰어난 그런 예술
단체가 있었는데 거기서 이런
생각을 해요.
여기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춤곡을 넣으면
사람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그러면서 춤곡을 추가합니다.
1악장 빠르게, 2악장 느리게, 3악장 춤곡
스타일, 4악장 빠르게.
-3악장을 중간에 집어넣었네요.
-그러면서 지금의 4악장 교향곡 구조가
탄생됩니다.
그러고 나서 발전이 될수록 악장의
철학과 의미와 작곡가 자신의 자진적인
이야기들 여러 장치들을 넣지만 가장
기본적인 원초적인 역할은 바로 이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1악장, 2악장, 3악장, 4악장
만나면 뭐야 말고 지루하지 말라고
단짠단짠이구나,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아까 베토벤 한번 보면 1악장
빠르게죠.
알레그로, 2악장 안단테 느리게.
-느리게.
-느리게.
-3악장 이 스케르초가 뭐냐 하면요.
그래서 스케르초라고 하는데 그 3박자의
형식이에요.
-3박자의 형식.
-그리고 뒤에 Attaca라는 이야기는 쉬지
말고 바로 넘어가라는 이야기예요.
3악장에서 끊지 말고 4악장으로
연결해라.
-바로 연결.
-4악장은 Allegro, Presto 쓰여 있죠.
빠르게 시작해서 더 빠르게 끝내라.
그러니까 결국에는 이 용어들이 관객을
위한 용어가 아니에요.
연주자들을 위한 지시어입니다.
그러니까 악보에 쓰여 있으니까
이렇게밖에 표기가 안 되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해라.
-하나의 음악의 가이드라인을 주는
거죠.
그런데 정보를 줄 때는 악보에 있는
정보이기 때문에 이렇게 줄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일반적으로 이렇게
4악장짜리 노래가 있으면 2악장이 그나마
제일 좀 지루한 느낌이 있고 3악장이
제일 신난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네, 그리고 4악장은 화려하다.
-화려하다.
화려하게 마무리.
-이 교향곡이 어떤 의미였냐면요.
가수들의 앨범이라고 보시면 돼요.
1집 앨범, 2집 앨범.
앨범이 대박 나면 어떻게 되죠?
-스타가 됩니다.
-스타가 됩니다.
망하면 어떻게 되죠?
-거지가 돼요.
-무명이 됩니다.
-이렇듯.
우리가 가수들 앨범 보면 자기 잘하는
것만 있지는 않잖아요.
자기가 다른 장르들도 하고 다른
가수와도 컬래버도 하고 이런 장치가
바로 교향곡에서 빠르게 하나의 형식 및
형식을 보여주고 2악장에서는 나의 어떤
느린 애절한 느린 음악들도 보여주고
3악장에서는 춤곡에 대한 스타일도
보여주고 4악장은 피날레, 진짜
화려해.
진짜 멋있지, 완전 웅장하지.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하나의 작곡가의
자신만의 그런 개인기, 하나의
음반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오늘 정리를 해 보자면.
그 음악 작곡가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보면서 음악을 본격적으로 한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항해 스토리까지.
-다음 시간이 더 기대가 되네요.
인욱 씨는 사실 음악보다는 체육이랑 좀
친하게 지냈었잖아요.
그래서 오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약간
기본적인 것도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제일, 제일 기본적인 거.
도레미파솔라시도는 누가
만들었어요?
-그렇죠, 그게 핵심적인 질문입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는 귀도 다레초라는
사람이 만들었는데요.
-다레초.
-수도승이었어요.
그리고 그때 음악학자였고.
제가 아까 음악의 중심은 어디라고
했죠?
종교 음악.
-종교 음악.
-교회 음악이 중심이었습니다.
-교회.
-왜냐하면 성스러운 음악을 다루는
곳이에요.
그런데 다 달랐대요.
그래서 보통 이 음악을 전수하려면 10년
정도 걸렸대요, 교육 기간이.
사제들에게 예배 때 쓸 정확한 음악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표준이 없으니까
10년씩 걸렸다고 합니다.
정확해야 하잖아요.
그러고 있다가 나름의 기준이 있다가
귀도 다레초가 세례 요한 찬가라는
음악을 하나 만들게 돼요.
그러면서 거기서 어, 이거 뭔가 순차적인
가사의 앞 음절과 그 문장의 흐름이 가면
갈수록 순차적인 음정으로 올라가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귀도 다레초가 찬가를 만들다가
음절 하나에 의미에 하나씩
상행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 앞에 음절들만 약자로 땄어요.
그래서 맨 처음에 우트 레 미 파 솔 라
이렇게 6개 음이 순차적으로 가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6음으로 했네요.
-그래서 헥사코드라고 해요.
6음계가 맨 처음에 시작되고 맨 처음에
우트인데요.
그게 찬양하는 주님이라는 뜻이에요.
주님이라는 뜻의 우트에서 나중에
Dominus의 도로 바꾸게 됩니다.
도, 레, 미, 파, 솔, 라.
-솔, 라.
-그리고 나중에 시를 추가하게 되면서
그러면서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가 표기가 시작이 됩니다.
-그렇구나.
-그리고 저는 그것도 있어요.
신승훈, 아니다, 아니다.
-보이지 않는 사랑.
-보이지 않는 사랑.
-그게 베토벤의...
-독일어, 독일어.
-그대를 사랑해.
-처음에 저는 그게 어느 나라 말인지도
저는 몰랐는데.
-독일어, 독일어.
-독일어입니다.
사랑해선 안 될 게 너무 많아
-그게 그대를 사랑해라는
가곡이거든요.
-궁금한 거 있어요.
그러면 이렇게 가요에 이런 클래식을
끼워 넣으면 저작권료를 어떻게 줘야
하나요?
-저작권료 없습니다.
-저작권 이슈에서 다 해결이
되었습니다.
-사후 70년?
-70년.
-너무 오래됐으니까.
-바흐가 1750년에 세상을 떠나게
되거든요.
-꽤 됐네요.
-이런 사후 몇백 년 이상의 음악들은
그런 저작권 이슈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앞으로 작곡하실 때 참고하십시오.
-단어, 단어.
-막 써먹어야지.
좋네요.
-오늘 클래식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그렇다면 오늘의 강의 한마디로 정리를
해주신다면요?
-클래식도 음악이다.
우리의 사랑을 기다리고 우리의 사랑을
주려고 준비된 음악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클래식을 좀 학문적으로 접근하거나
어렵게 대하기보다는 그냥 들으면서 즐길
수 있는 나의 플레이리스트 중의
하나다라고 생각하면 훨씬 더 쉽게 또
재미있게 즐기면서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몇백 년 지났지만 사람 마음 다
똑같더라.
-똑같더라.
-결국 거기서 거기다.
-거기서 거기더라.
보물이 되는 지식 도감.
오늘은 정말 클래식 용어 하나하나
기초가 되는 그런 형식들을 살펴봤는데
이렇게 선생님 설명을 들으니까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네요.
어원도 살펴보고 하니까.
-틀이 좀 잡힌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우리 인욱 씨도 좀 틀이 잡히지
않았어요?
-잡혔어요.
칸타타, 소나타.
-그 2개면 진짜 90% 이상의 흐름을
전체적인 윤곽을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커피와 자동차, 확실히 잡혔어.
-확실히.
-저도 사실 초등 음악 교육 과정에 있는
내용들도 섞여 있고 이래서 저는 사실
애들한테 이 클래식에 대해서 말할 때도
좀 고민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오늘 좀
들었던 내용들을 써먹으면 조금 더
재미있게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애들 앞에서 조금 더 아는 척할
수 있는.
-좋죠.
-그런 밑거름을 오늘 많이 얻어가는 것
같아서 너무 유익했습니다.
-오늘 살짝 클래식의 묘미를 좀
맛봐봤는데 여기서 끝나면 또
아쉽잖아요.
-아쉽죠.
-아쉽죠?
-아쉽죠.
-그래서 다음 시간 또 선장님 모시고
클래식에 대해서 더 재미있는 이야기 또
멋진 클래식 듣는 힐링의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사드리면서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찾아라.
-(함께) 보물지도!
-왠지 클래식은 음악회에 가서 들어야 할
것 같고 약간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도
많으실 수 있거든요.
-저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여러분이랑
공유를 해볼까 합니다.
하루 종일 음악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콘서트 가이드가 알려주는
플레이리스트.
-이 음악은 안 일어나면 내 인생 큰일
난다.
바로 눈이 떠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이 노래는 진짜 장 활동이
원활해지는 것 같아요.
-빰빠라 빰빠라빰!
하고 나오는 것 같네.
-욕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은
클래식입니다.
-제목부터 와닿네요.
-이번에는 자신에게 선물할 수 있는
음악을 하나 준비를 해봤습니다.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