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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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지도 - 멀고도 가까운 부모와 자식 (홍순범 /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교수)

등록일 : 2025-04-09 09:37:57.0
조회수 : 87
-보물이 되는 지식을 찾아 떠납니다. 펼쳐라.
-(함께) 보물지도.
-나만의 기술이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두 분의 기술은 무엇인지도 궁금한데요.
나 이런 기술 좋다.
-뭐 있어요?
-깐죽거리기.
-나 아닌데 여기인데. 정말.
-여기인가?
-여기인데 잘못 짚었다.
-그런가? 경환 씨는? 나만의 기술.
-저는 기술 뭐가 있을까요? 저는 먹고 살기 위해서 타짜의 기술을 좀.
농담이고요. 아이들한테 가끔 재밌게 동전 숨기기.
이런 거 가끔 쓰고 혹은 또 저는 통기타 치면서 이렇게 노래하고 하는 그냥 잔기술 정도.
-잔기술. 중요한 기술이죠, 사실.
아이들과 가깝게 지낼 수 있는 기술들이니까.
오늘 모실 선장님은요. 무려 부모와 자식 간에 가깝게 지내게 할 수 있는 기술.
어마어마한 기술 아닙니까?
-엄청난 기술이죠.
-엄청난 기술이죠.
-이 엄청난 기술을 연마하신 분이십니다. 바로 모셔보도록 할게요. 선장님.
-(함께) 나와주세요.
-선장님께서 부모와 자식 간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 기술을 잘 알고 계신다고 해서 저희가 모셔봤습니다.
-가까워질 수 있는 기술이요. 사실 생각해 보면 처음에는 가까웠는데요.
엄마와 사실 한 몸이었죠.
가까워져야 할 필요성을 어느 시점에 느끼신다는 것은 좀 그 사이에 멀어지신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말씀드릴 기술은 한편으로는 멀어지지 않는 기술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멀어지지 않는 기술.
혹은 조금 멀어졌더라도 오늘 선장님이 알려주시는 기술들을 잘 활용하시면
다시 가까워질 수도 있는 그런 기술들인 거죠?
-물론입니다.
-멀어지지 않는 기술.
-엄마의 첫 공부 두 번째 시간 육아의 기술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육아의 원리라고 하는 큰 그림을 말씀드렸다면 이번 시간에는
조금 더 지역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오늘 진짜 중요한 거잖아요.
-그렇죠.
-알겠습니다. 오늘 선장님과 함께하는 육아의 기술.
여러분 박수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혹시 여행 좋아하세요?
-네.
-좋아하죠, 좋아하죠.
-해외여행 많이 다니세요.
-가고 싶은데 사실.
-많이 못 가죠.
-시간이.
-시간적 여유가 안 돼요.
-좋아합니다.
-그러면 이 퀴즈를 잘 푸실 것 같으니까요. 제가 먼저.
-이거 맞히면 해외여행 비행기 티켓 주나요?
-돈 내면 줄 겁니다.
-한번 맞히고 나서 말씀을 하시죠. 누가 맞히시나 보겠습니다, 그럼.
총 4개 그림을 보여드리니까 순서를 맞혀보세요.
-네.
-1번.
2번.
3번.
4번.
보시면 됩니다.
-정답.
2번.
4번, 1번, 3번.
-2413이라고요?
-2
-(함께) 4, 1, 3.
-혹시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 다른 답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이게 혹시 항공권이 걸려 있을 수도 있습니다.
-너무 2, 4, 1, 3인데 아무리 봐도.
-2, 1, 3, 4.
-2, 1, 3, 4.
-그러면 정답 공개하겠습니다.
-정답은요?
-정답은. 2, 4, 1, 3이.
-그렇지.
-맞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항공권 획득, Yeah.
-Ya!
-처음 맞히신 분께는 상품으로 항공권을 드릴 수 있는지 제가 피디분께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못 가겠네.
-이거를 말씀드리는 이유는요. 첫 번째, 육아의 기술, 롤모델의 기술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롤모델.
-아까 그림 순서를 보면 맨 마지막에 아이한테 산소마스크를 끼워줬단 말이에요.
왜 그럴까요? 어른이 이기적이니까 자기 먼저 쓴 걸까요?
왜 그럴까요?
-경환 씨가 아까 그러면 그 답을 한 이유는 아이를 먼저 씌워줘야 하니까 그런 마음에서 아까 그 순서를 말하신 거죠?
-네. 네.
-보통 이렇게 많이 생각을 하시기는 하죠.
-하실 수 있죠. 그런데 정답은 즉 실제 우리가 비행기에서 보게 되는 안내문에는 마지막에 아이한테 씌워준단 말이에요.
-안내문에도 실제로 그렇게 나와 있어요?
-저 순서는 제가 정한 게 아니라 실제 안내문의 순서입니다.
-실제 지침이네요.
-그 이유가 뭘까요?
-그래도 엄마가 살아야 아이를 케어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죠, 그렇죠.
-더 중요하다.
-아이한테 산소마스크를 씌워주는 순간 어머니가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 실신을 해 버리면 둘 다 위험에 빠지는 거죠.
아이가 엄마를 돌볼 수는 없으니까.
순서상 어머님이 먼저 자신을 챙기셔야 아이를 돌볼 수가 있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보통 반대로 하시는 어머님들이 훨씬 많으시죠? 아이가 먼저니까.
-그렇죠. 막상 저 상황이 되면 어떨지 몰라요.
-맞아요.
-그렇죠, 본능적으로.
그래도 설명을 들으면 비행기의 안전에서는 그럴 것 같은데 사실 이게
우리 일상생활 육아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된다는 거죠. 예를 들면 아이가 만약에 몸이 아프다.
그러면 간병하고 하느라 부모님이 굉장히 힘드시잖아요.
그런데 그럴 때는 부모님도 어느 정도 자기의 건강과 마음도 챙기셔야 해요.
그런데 그럴 때 그런 걸 권하고 상의를 하려고 하면 부모님들이 보통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내 새끼 먼저 챙겨야 하고.
-그렇죠, 내 아이가 이렇게 아픈데 어떻게 날 챙겨요라는 죄책감.
그런데 그게 과연 아이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우리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사실 아이가 아프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육아를 하다 보면 부모 입장에서는 힘들 때가 많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럴 때 어떻게 할 것이냐.
억지로 희생하는 육아에는 부작용이 있다.
이게 중요합니다.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부작용은 그 억지로 하다 보면 아무래도 아이를 대할 때 뭐가 나올 수밖에 없죠.
뭐가 나올까요?
-짜증.
-짜증, 스트레스.
-짜증이, 그렇죠.
스트레스 반응, 짜증 이런 게 안 나올 수가 없죠.
그러면 우리 아이에게 좋은 감정을 주기 위해서 육아에 헌신하는 건데 \
그걸 너무 억지로 참고 하다가 짜증 같은 게 계속 나와버리면 그게 아이에게 좋을 리가 없겠죠.
-오히려 악영향이 되고.
-그렇죠.
-어머님이 산소마스크 호흡을 하시고 아이를 대하는 게 훨씬 좋고 또 두 번째 부작용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나는 속에는 짜증이 나고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그거를 억지로 참고 아이한테는 내색을 안 하고 있습니다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 부모님들 많으시죠.
-많죠, 그렇죠.
-엄마가 화병이 생기나?
-곪을 것 같아요.
-한마디로 말하면 그 모습을 아이가 보면서 자란다는 건데요.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려볼게요. 저희 실제 사례인데요.
상담하다 보면 그런 경우가 있어요.
어머님, 아버님이 아이를 데려오는 경우가 물론 많이 있지만 때로는
우리 아이 좀 데리고 가보셔야 할 것 같아요 해서 오시는 경우들이 있죠.
그런데 어머님은 우리 아이는 굉장히 잘 지내는데 왜 가보라는지 모르겠어요.
참 뜬금없는데 어쩔 수 없이 등 떠밀려서 왔어요, 이런 경우들이 있거든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아이의 마음을 제가 좀 들어봐야 하니까 잠깐 나가계세요 하고 아이에게
사실은 들어올 때부터 표정부터가 많이 어둡고 이런 경우가 많죠.
그런데 제가 그래서 어때, 좀 힘든 거 없니, 힘들지 않아?
이런 걸 물어보면 그냥 한두 마디에 벌써 눈물이 펑펑펑 나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자기 마음을 알아주니까.
-그렇죠. 그리고 역으로는 평소에는 그 마음을 내색을 못했으니까.
그런데 그러면 왜 내색을 못 했는가.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하잖아요.
그거를 좀 들어보면 우리 엄마가 지금 엄청 힘들게 지금 우리 키우고 생활하고 있는데 나마저 힘들다.
혹은 내가 잘못을 저지르거나 이러면 우리 엄마가 못 견딜 것 같아요. 무너질 것 같아요.
그래서 굉장히 꾹 참고 바른생활을 하고 있는 그렇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부담을 느끼면서 지내고 있는 그런 아이들이 있을 수 있는 거죠.
-애들 눈에는 다 보이는구나, 부모가 참는 거를.
-느끼겠죠.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아이가 진짜 천성적으로 모범적인 경우들도 있지만
실은 조금 더 풀어지고 장난도 치고 해도 되는데 그거를 억지로 버티느라
모범적으로 하고 있는 아이들도 많고 그걸 우리가 좀 알아줄 필요가 있는데요.
가끔 부모님 입장에서는 본인도 너무 힘들고 본인이 힘든 거에 집중을 하다 보니까
내가 이렇게 힘들게 참고 육아를 하면 우리 아이가 잘돼서 나를 굉장히 고마워하겠지.
이럴 수 있는데 물론 고마운 마음도 있을 수 있어요, 한편으로는.
그런데 그 시간이 아이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되고 엄마가 조금 더 편하게
생활해 줬으면 좋을 텐데, 이런 오히려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을 수 있다는 거.
우리가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중요한 게 제가 말씀드린 롤모델.
-(함께) 롤모델.
-부모는 아이에게 롤모델이 된다 하는 것인데요.
부모를 보면서 인생은 나름 즐거운 거구나.
큰 걱정 없이 저렇게 살면 되는 거구나.
대단한 거 없고 그냥 살 만하네.
그걸 부모를 보면서 느낄 수가 있는데 그 메시지를 주셔야 하죠.
그런데 부모가 억지로 힘들게 하면서 지내는 모습을 주로 보면 아이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세상이 팍팍하구나.
-그렇죠, 팍팍합니다.
-인생은 고달파.
-고달프구나.
-쓴맛이구나.
-그렇죠, 쓴맛이구나. 참 저렇게 힘든 걸 해서 기를 쓰고 참고 살아야 되구나.
이런 메시지를 줄 수가 있죠.
그래서 그렇게 주지 않으려면 육아는 어떻게 보면 부모님이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하시는 게 필요하다.
내 아이의 행복과 나 자신의 행복.
두 마리를 균형 있게 잡으려고 노력하시는 게 필요하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조건적인 희생을 할 게 아니라 일단 나도 즐겁고 행복해야
우리 아이도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셔야겠네요.
-그게 가장 베스트고 순조롭게 갈 수 있는 길이에요.
물론 상황이 엄청 열악하면 자신을 어느 정도 희생해서, 그렇죠?
아이를 먼저 챙겨야 할 일이 생길 수 있죠.
그걸 부정하는 거는 아닌데 마치 오해하셔서 어떤 부모님들은 내 행복 먼저 챙기는 거구나.
나가 노시고 이러면 안 됩니다.
-내 행복이 최고야.
-흥청망청.
-놀고 노세, 약간 이런.
-엄마, 이거 사줘. 아빠가 어제 술 먹느라고 돈을 다 써버렸네?
-잘했네, 잘했어.
-이건 아니다.
-그렇죠.
-알겠습니다.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래서 어디까지나 균형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결국은 단지 아이를 내가 희생해서,
단지 아이를 잘 키우는 게 아니라 아이가 내 모습을 보면서 잘 크는 것.
나도 함께 잘 사는 것, 이걸 목표로 하셨을 때 더 순조롭고 쉽게 아이가 행복해지는 것이죠.
두 번째 기술은 롤모델의 기술 다음은 역시 제일 궁금해하시는 것은 훈육의 기술일 것 같아요.
-맞아요.
-훈육의 기술 들어가 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훈육은 할 거 하고, 안 할 거 안 하게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만약에 아이가 막 진흙탕 속에서 뒹굴면서 재밌게 놀고 있어요.
그러면 훈육을 해야 할까요, 어떨까요?
-약간 애매하게 재밌게 놀면 말리고 너무 재밌게 놀면 놔둘 것 같아요.
-그것도... 고려해 볼 사항인 것 같습니다, 그렇죠?
굉장히 스페셜한 기회인데 그걸 망치면 또 안 되니까.
그러면 좀 더 일상적으로 있는 거.
아이가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막 먹고 있는데, 얼굴에 막 묻히고 옷에도 막 흘리고 이러고 먹고 있어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빨래를 시켜요.
-빨래를.
-또, 네가 책임져.
-이것도.
-네가 빨아.
-네가 책임져.
-그런데 대부분 옷에 안 묻게, 뭐 이렇게 얘기했어요.
-맞아, 맞아.
-이런 거 가르치시죠.
-사실 진흙도 그렇고 아이스크림도 그렇고 건강과 위생에 크게 걸리지만 않으면 어느 정도는 허용해도 되지 않을까.
-그렇죠, 그렇죠.
물론 그거를 이거 빨래해야 하는데 엄마랑 같이하자, 또 노래 틀어놓고 같이
게임을 한다든가 해서 그런 식으로 풀어도 되고요.
하지만 간혹 어떤 부모님들은 저렇게 지저분하게 먹는 건 내가 크게 혼내야 해.
버럭 하시거나 이런 경우들이 있는 거죠.
그게 본인이 깔끔한 거, 깔끔하지 않은 거를 못 참아서 그럴 수도 있고 때로는 그게, 남들이 어떻게 볼까?
저렇게 아이 위생 깨끗하게 못 하는 거를 남들이 나를 흉보지 않을까, 또
이런 걱정이 있는 분도 있고 생각할 거리는 많지만요.
어쨌든 그게 아이는 그런 맥락을 모르는 상태에서 즐겁게 놀고
즐겁게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버럭 혼이 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또 생각을 해보면 선생님, 저렇게 만약에 먹어요.
물론 아이가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데 그것도 식습관을
가르치는 것 중의 하나니까 깨끗하게 먹어야 해, 흘리면 안 돼.
이런 거는 또 훈육을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맞습니다,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면 훈육해야 할 것이 많이 있을 수 있는데요.
우리가 아이에게 모든 거를 다 지금 고칠 수는 없거든요.
즉, 훈육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그거를 명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순위가 있다. 그 중요한 순위 중에 가장 중요한 거는 아무래도 뭘까요?
-안전.
-그렇죠, 위험한 거. 안전을 고려해야 하는 거.
또 저는 본인이 위험한 거 플러스 남에게 피해 주는 거, 이런 거는 우선순위가 높을 것 같아요.
약간 우선순위가 또 낮은 것도 알아놓으면 우리가 버럭 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우선순위가 낮은 건 또 뭐가 있을까요?
-능력에 관한 거? 지금 당장 좀 못 하는 거.
-그렇죠.
-그런 거는 좀 기다려줘야 할 것 같아요.
-맞습니다. 어차피 훈육해도 안 되는 거.
예를 들면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는 어린아이인데 아이스크림 먹을 때 좀 묻힌다.
이거를 설령 묻히지 말라고 먹으라고 지금 한다고 안 묻히게 되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그렇죠.
-흘릴 거고 계속 앞으로 한동안은.
-당장 할 수 없는 거.
-그래서 어차피 할 수 없는 거 괜한 잔소리를 받으면 아이도 힘들고 결국은
그게 우리 엄마, 아빠가 하는 잔소리는 어차피 내가 안 되는 거 자꾸 이야기해.
괜한 거 이야기해 하는 선입견을 지금부터 주게 되는 것이죠.
-괜한 소리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또 하나는 이게 꼭 지금 완벽하게 고쳐야 하는 거야?
이것도 생각을 해보시면 우선순위가 낮은 항목을 추려낼 수 있는 거죠.
거꾸로 생각하면 이거 그냥 내버려두면 몇 년 후에 알아서 할 것 같은데?
얘가 이거를 묻히고 먹는데 학교 가서 친구들이랑 먹다가 많이 묻혀서 친구가
야, 너 많이 묻었다 그러면 스스로 고칠 것 같은데, 뭐 이런 것들이죠, 예를 들면.
그런 거를 지금 완벽하게 고치려고.
하나는 고치려고 해도 안 되고 상처만 입고 또 굳이 그렇게 안 해도 시간 가면 될 만한 것들을
부모님의 어떤 자기 취향, 기질 때문에.
-맞아, 맞아.
-심하게 훈육을 하고 계시는 경우들이 있는 거죠.
-맞아.
-안 되니까 어차피 흘리잖아, 옷에. 해도 못 고치고. 그래서 종이컵 잘라서 꽂아줘요.
아기 옷 더러워지는 게 싫어서 그냥 종이컵에 꽂아주면 안 흘리니까.
-잔소리 대신에 대신 방법을 쓰는 거네요.
-그렇게, 내가 이렇게 해 주지.
-그렇죠.
-그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좋은 방법이고 흘리는 문제를 안 흘리는 식으로 해결할 수도 있지만 그런 식으로
장치를 머리 써서 만들어서 해결할 수도 있구나 하는 거를 롤모델로 보여주시는 거예요.
역시 아주 훌륭한 롤모델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너무 잘했어요.
-그런데 저는 우리 선생님이 하신 말씀 중에 진짜 많은 부모님들이 잘 안 되는 것 중의 하나가
지금 당장 좀 이렇게 흘리면서 묻히고 먹어도 학교나 이런 데 가서 아이들이 놀리고 하면
자기도 인식을 해서 고치겠지 하는 이거 있잖아요.
-놀림 받으면 바뀌겠지.
-부모님은 그 놀림 받을까 봐 애를 과하게 가르치고 단속을 시키시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놀림 받아도 되고 나가서 자기 스스로 깨달아도 된다.
이거를 부모님이 그 강박을 벗어나는 순간 확실히 잔소리가 줄 것 같아요.
-그렇죠.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훈육의 우선순위가 높은 것은 안전과 남에게 피해 안 주는 거잖아요.
결국 그런 데서 놀림 받으면서 친구를 못 사귀고 이러는 거는 묻히고 먹어서가
아니라 남에게 피해 주는 행동이 있으니까 그렇게 되는 거죠.
그러면 우선순위 높은 훈육들이 잘돼 있으면 그런 낮은 것 때문에 야, 너 오늘
많이 묻혔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친구 관계가 나빠지거나 이러지를 않죠.
-맞아, 맞아요.
-그래서 그 우선순위에 따라 훈육을 하시면 훨씬 효율적으로 핵심을
짚어가면서 훈육을 하실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말씀을 드립니다.
세 번째 기술은 마음 공감의 기술인데요.
마음 공감의 기술이지만 훈육의 기술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공감?
-훈육에는 아까 우선순위 있다는 말씀드렸지만 지금은 훈육을 하는 데 있어서 3단계가 있다는 또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그런 거죠. 그거는 하면 안 돼.
아니면 그거는 네가 당연히 해야 해라고 한마디 하면 되는 거.
그러면 아이가 그냥 이해해서 말을 듣는 경우도 있을 수 있죠.
사실 일상에서는 그런 경우가 많이 있을 거예요.
그게 잘 안 될 때가 우리가 고민을 하고 상담하는 것이지 그런 거를 하나하나 카운트하면 가볍게 말해도 되는 경우들이 있죠.
그런 경우까지도 마음 공감을 일일이 다 해 줘야 한다, 이런 뜻은 아닌데 때로는
마음 공감이 방송에서 중요하게 다루다 보니까 어떤 부모님들은 훈육 하나
가볍게 하는 것도 굉장히 노심초사하시면서.
-맞아.
-이거를 내가 공감을 해 주고 훈육해야 하나, 이러실 수가 있는데요. 그거는 아닌 거죠.
우리가 일상적으로 훈육할 거 그냥 가볍게 해서 아이도 수긍하고 되는 거면 그렇게 하시면 된다.
그런데 그렇게 가볍게 해서 잘 안 될 때가 있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계속 언성을 높이고 무섭게 하면 좋을까요?
-이거 제가 써본 방법인데 저는 학생 중 1명이 예전에 거짓말을 하는 학생이 있었는데
처음에 한두 번은 이렇게 하면 다른 거 더 재미있는 거 뺄 거야, 이런 식으로 겁주듯이 이렇게 아니면
너 재미있는 거 해 주려던 거 안 해 줄 거야 하고 부정적으로 이렇게 하니까 더 반항심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순간에는 너 이거 거짓말한 거 내가 알았을 때 내가 너무 슬펐어.
그래서 선생님이 엄청 충격받은 것처럼 이렇게 좀 하면서 했더니 효과가 있었어요.
-굉장히 효과가 클 수 있죠. 결국은 서로의 마음을 잘 전달하는 건데요.
제가 마음 공감의 기술로 말씀드리려는 거는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는 거였지만
또 그 과정에서는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내 마음을 아이에게 전달하고 공감받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애초에 말씀드리려던 마음 공감의 기술은 아까처럼
가볍게 훈육해서 넘어가는 경우는 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더 세게, 세게 해봐야 아이도 더 반발하기만 하고 하는 것 같다.
그럴 때는 마음을 좀 공감해 주시는 게 2단계 기술일 수 있다.
거짓말한 그 상황 같은 경우라면 어떻게 해서 그런 거짓말을 한 거니?
너 이런 게 사실대로 말하기가 좀 창피했구나 또 이렇게 말했을 때
친구들이 좀 인정해 줄 줄 알았나 보구나라든지 그런 거짓말을 한 것도 나름의 마음의 이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알아주고 공감해 주고 그런 다음에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은
거짓말 말고 다른 게 있을 수 있다는 행동에 대한 훈육은 그다음 순서로, 선 공감 후 훈육으로,
후 행동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갈 수 있으면 아이도 더 반발하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네 마음이 이랬겠구나 하는 느낌.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사실 많은 부모님이 아이들 공감해 줘야 한다, 그래도 이런 거 해 줘야 한다 하는 것을
막 들으셔서 앞에만 하고 뒤를 안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잖아요.
나 공감해 줬어.
그런데 공감했는데 훈육하는 게 너무 이중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마음은 공감을 해 주되 분명하게 훈육할 거는 해야 하는 거죠?
-맞습니다.
그 둘을 헷갈리시는 게 말씀대로 굉장히 마음 공감을 안 하게 되거나 혹은
훈육을 안 하게 되는 반쪽짜리 양육이 되는 문제입니다.
아주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신 것 같고요.
마음은 공감하고 행동은 훈육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굉장히 중요한 질문을 주셔서 제가 퀴즈 낼게요.
사람의 마음은 훈육해야 하는 대상일까요?
-마음.
-아니요. 마음을 훈육.
-훈육의 대상은 행동이지 않을까요?
-그런데 또 생각해 보니까 나 쟤를 때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이러면 또 혼내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 마음이 들어도 그거를.
-행동하지 않으면.
-그렇지.
-행동하지 않으면 내가 모르잖아.
-그렇죠. 마음은 훈육의 대상이 아니다.
-아니다.
-맞아요.
-행동이 훈육의 대상이고 마음은 그냥 자유롭게 떠오르는 것이다.
-그러면 선장님, 아이가 엄마 나는 쟤를 때리고 싶어.
그런데 참을 게, 때리고 싶네. 이렇게 하면 때리지 않았으니까 괜찮아,
그런 마음. 이렇게 해요?
-마음은 공감을 해주면 됩니다. 걔 때리고 싶어?
사실 왜보다는 보통은 어떻게 해서 그런 마음이 들었어가 더 좋다고는 하죠.
-왜보다는 어떻게.
-그런데 물론 왜도 괜찮죠.
왜냐하면 왜가 가끔은 비난하는 느낌이 좀 들 수가 있어서 그런 건데.
그렇다고 뭐 전혀 배제할 필요는 없고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 그런 마음이 들게 됐는지 좀 설명을 해줄래?
진짜 그때는 속상했겠다, 걔가 그거는 걔가 잘못한 게 맞는데?
이런 마음은 충분히 공감을 해주고.
-공감을 해주고.
-그런데 때리는 거는 안 되는 거지. 행동은 훈육을 해야 하는 거죠.
그런데 이게 훈육의 3단계라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지금 사실 1, 2단계가 남았어요.
그냥 한마디로 끝나도 되는 일상적인 경우도 있다.
그런데 그게 안 될 경우에는 그 한마디 하는 것을 더 무섭게 버럭으로 가지 마시고 차라리 마음 공감으로 가시라.
마음 공감 그다음에 훈육을 하시는 2단계가 있었고요.
그런데 그게 안 먹히는 아이들도 있죠.
-맞아요.
-말이 그냥 귀에 들어가지 않게 바닥에 뒹굴고 있고 이런 친구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또 사람에 따라서는 평소에 안 그러다가도 그럴 수가 있고.
그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러니까. 만약에 말씀하신 것처럼 마트를 갔어요.
그래서 지난주에 장난감을 샀는데 또 사달라고 떼를 써요.
그래서 우리 선장님께서 마음 공감을 하고 훈육을 하라고 하셨지라고 해서.
네가 장난감을 또 사고 싶구나.
하지만 우리 가계 형편상 매주 너에게 장난감을 사줄 수는 없어라고 했어요.
그런데도 뭐라는 거야 하면서 막 사줘, 사줘 이러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때가 바로 3단계가 필요한 시기인데요.
조금 반응을 안 해주고 기다리시는 게 필요합니다.
-기다려야 해요?
-네. 약간.
-나는 그냥 내버려두고, 내버려두고 가는데 그냥.
-이런 부모님들도 많으신데.
-무반응.
-그런데 정말 차 타고 집으로 가시지는 않잖아요? 좀 거리를 두는 거죠.
-저기 가서, 안 보이는 데 가서 숨어서. 쟤 뭐하나 이렇게 보고 있지.
-그렇죠. 그것도 일종의 무반응에 가까운 것이죠.
물론 아이가 또 너무 여리면 진짜 부모가 가 버렸다 해서 상처받으면 안 되니까.
하지만 뭐 기가 센 아이들이야 그 정도로 상처받지 않을 수도 있고 아이 보면서 할 것이긴 한데.
역시 그 맥락은 그 순간에는 좀 무반응으로 기다려주셔서 아이가 그래도
내가 공감해 주는 말을 했을 때 그게 귀에 들어갈 정도의 진정은 돼야 할 수가 있는 거니까, 우리가 대화를.
조금 무반응을 하시면 그 자체가 무반응이 무반응이 아닙니다.
-무반응은.
-메시지를 주니까.
-메시지를 주는 겁니다. 그거 소용 없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겁니다.
-이게 와이프가 그랬나 그랬는데 아이들 혼낼 때도 공개 처형을 하지 말라더라고요.
여럿이 있는 데서 혼내지 말라고, 누가 보는 앞에서.
-따로?
-그래서 저희 부모님들도 어릴 때 집에 가서 보자, 너는.
-집에 가서 보자. 이렇게 많이 하잖아요.
너 집에 가서 보자. 이거 많이 하시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공개 처형하지 말라 하더라고.
-교실에서도 똑같아요. 따로 불러서 이야기해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공개 처형이라는 게 아이를 공공장소에서 굉장히 창피를 주고 비난하고 이런 거는 바람직하지 않죠, 물론.
그런데 아이가 또 말씀하신 것처럼 마트에서 자발적으로 뒹굴고 있으면 또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을 수도 있어요.
-막 부수죠, 그러면.
-그러니까 지금 가야 하는데 얘가 계속 떼를 써요.
그래서 제가 무반응으로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어떤 부모님들은 일단 빨리 가야 하니까 알았어, 알았어 하시고 넘어가는 분들도 많으시거든요.
-그렇죠.
그럴 때 거기 좀 마트다 이러면 부모님이 본인도 압박감을 느낄 수 있겠죠,
주변의 시선 이런 게 있고 그런데 가능하시다면 그때 단호하신 게 좋습니다.
-그럴 때는 단호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러려면 우리 사회가 그걸 같이 공감해 주셔야 합니다.
거기서 아이를 비난하거나 무슨 아이, 애가 이런 식으로 하나, 쟤는 뭐야 이런 식으로 하실 것도 아니고
애가 저렇게 하고 있는데 부모가 왜 개입을 안 하고 있어 이러면서 하실 것도 아니고
그냥 그게 일반적인 훈육의 중요한 순간이에요.
아이는 그럴 수 있는 거고 또 그럴 때 무반응으로 하면서 아이가 조금 스스로 진정할 때를 기다려주는 게 부모로서
필요할 수 있고 그걸 주변에 있는 분들도 이해하시고 넘어가 주실 수 있는 웃어 주실 수 있는,
어떻게 보면 그냥 여유롭게 지나가 주실 수 있는 웃는다는 게 비웃는 게 아니라 여유롭게 그걸 맞아주실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사실 올바른 양육, 훈육은 사회 전체가 힘을 합치는 거라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그런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결국 3단계는 아이가 공감하는 말도 들어가지 않을 때는 좀 무반응을 해야 한다는 건데
이것도 정말 무반응이라기보다는 어떤 반응의 메시지를 주는 거죠.
아이로 하여금 이래서는 소용이 없다, 지금은 떼쓴다고 되는 게 아니다.
그리고 더 좋은 신호는 내가 이렇게 뒹구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걸 말로 했더니 더 이게 쉽게 얻을 수 있네?
내가 뒹굴었더니 그 장난감은 영원히 안 사 줬는데 그래도 친구가 갖고 있는 걸 보니까
나도 셈나서 사고 싶어 이렇게 이야기로 표현했더니 다음 주에는 살 수가 있었네라든지 뒹구는 것 외의
경험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이런 걸 유도해 줄 필요가 있고요.
그런데 그러려면 아이가 스스로 그걸 자발적으로 말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렇죠.
-부모가 그때는 공감을 해주면서 이야기를 끌어내는 게 그 방향으로 가는 데 도움이 많이 되죠.
어떤 부모님들은 뭐 그런 복잡한 걸 가르쳐주고 그러세요,
저는 그런 거 좀이 쑤셔서 그렇게 못 하겠고 세게 혼내면 애가 말을 들어요.
-몽둥이 하나면 만능 요술봉입니다.
-체벌은 안 됩니다.
-체벌은 안 됩니다.
-체벌은 안 돼요, 요즘은.
무섭게 하니까 말을 듣더라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그게 아까 훈육의 첫 단계로
조금 엄하게 말을 했더니 그냥 들어버리고 잘 계획이 됐으면 물론 되는 겁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는 그렇게 무섭게 이야기한 게 그러면 얼마나 가요 그러면 이틀 가요.
이틀 후에는 어떻게 하세요? 또 반복돼서 또 무섭게 혼내죠.
그러면 그거 얼마 동안 하고 계세요? 지금 몇 년째 그러고 있어요.
이런 경우가 계시거든요.
그런데 그분은 그게 무섭게 하면 말을 들어요라고 어떻게 보면 프레임이 잡혀 있는데 그거는 사실 말을 안 듣는 거죠.
-일시적인 거.
-이때 하는 것은 말 듣는 게 아니라 훈육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맞아요, 맞아요.
-훈육은 안 되고 바뀌지도 않으면서 상처만 주고 있다고 보셔야 올바른 해석이 되는 거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그렇게 했을 때 아까 첫 번째 기술이 뭐였죠?
-애착?
-공감?
-언제?
-마음 전에.
-우리 선장님 눈동자가 흔들리신다.
-그렇죠. 애착은 지난 시간 첫 번째 단계였고.
-가볍게 가볍게 훈육한다.
-그거 전에 첫 번째 기술은 롤모델의 기술이라고 했죠.
-롤모델, 롤모델, 롤모델.
-롤모델이 있었네.
-너무 많이 들어와서 과부하가 걸려서.
-롤모델, 롤모델.
-롤모델.
-맞아.
-그런데 롤모델인 엄마, 아빠가 훈육을 할 때 무섭게 화를 내면서 훈육을 한다.
그건 일단 아이는 말 들어야죠. 힘의 차이가 나니까.
그런데 거기에서 보는 건 뭔가 원하는 것을 관철할 때는 그렇게 무섭게 힘으로 해야 하는 거구나를 또 롤모델로서
가르쳐 주시는 게 될 수 있고 그러면 그 쌓인 분노나 학습이 나중에 역시 청소년이 되었을 때
이제는 내가 엄마보다는 힘이 세고 아빠도 내가 해볼만 한데라는 레벨이 됐을 때.
-해 볼만 한데.
-결국은 부모님는 점점 힘이 약해지는 거고 아이는 점점 강해지기 때문에 그때 위험해지죠.
그래서 어릴 때 롤모델로서 좋은 걸 보여주셨어야 청소년기가 편해집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이 어릴 때 강압적으로 폭력적으로 훈육하는 것이
어느 정도 들어가는구나라는 걸 보여줌으로써 그 친구도 힘이 세지고 커졌을 때
약자한테 똑같이 그럴 수 있다는 경험을 심어줄 수 있다는 거죠?
-그렇죠.
-부작용이에요, 부작용.
-조심해야겠네요.
-또 어릴 때 자기보다 약한 친구나 동생한테 이미 나올 수도 있고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컸을 때 나오기가 쉬운 거죠.
혹은 결혼 후에 자기 가족에게 나올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러니까 결국 그런 식으로 힘의 차이로 눌러서 하는 훈육을 너무 남발하지는 마시라.
그건 어느 정도 권위는 있어야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내가 널 훈육을 하는 것은 이래서 그런 거야라는 설명이나 납득.
또 아이 마음에 대한 공감.
아이 입장에서 내가 이래서 속상해서 이렇게 떼를 쓰는 것을 알고 계시네.
내 마음 몰라서 지금 안 들어주는 거 아니구나.
내 마음 다 알아주는데 그렇다면 왜 안 들어주지?
이건 안 되는 거니까 안 들어주는 거구나. 이 방향으로 가셔야 한다는 거죠.
또 역시 훈육의 기술 중 하나인데요. 성공 경험의 기술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성공 경험.
-이런 질문을 받는다고 쳐보죠. 어떤 부모님이 우리 아이에게 이런 걸 시켜도 될까요?
우리 아이 이런 테니스, 태권도, 이런 거 보내도 될까요?
이런 거 도전해 보게 해도 될까요?
이런 고민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그런 질문 하시면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아이도 그걸 원하나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는 강하게 키울 거예요.
그러니까 이렇게 하기 힘든 거 고통스럽더라도 참고 할 수 있게 훈련시켜야 해요.
이런 부모님이 계시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하시면 좋을까요?
-부모님이 굳이 감당하기 힘든 걸 시키지 않아도 이 세상이 충분히 많은 시련을 줄 건데
굳이 부모까지 나서서 아이를 괴롭히면서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렇죠. 짠하죠, 역시. 그렇습니다.
-좀 도전해 볼만한 과제들이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해야 하는 거면 해야 하는 거지.
-너무 터무니없으면 안 되겠지만.
-감당하기 힘든 걸 시킨다잖아.
-그런데 저걸 이겨내야 하는 거라면 해야 하는 거지.
-진짜?
-지금 다 정답이 될 겁니다. 제가 설명을 마칠 때는 다 정답이 되어 있을 겁니다.
살다 보면 그렇죠, 힘든 일이 많고 아이가 실패 경험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이거는 화면을 보면서 말씀을 드릴게요.
실패 경험을 하게 되면 아이는 꾸중이나 비난, 부정적 피드백을 받게 될 수밖에 없죠, 어느 정도는.
부모님은 꾸중 안 한다 하실 수 있지만 아이는 그래도 그 메시지를 분위기나 이런 것으로 받게 되죠.
-맞아.
-그러면 자존감이 그 순간에는 조금 저하가 되거나.
-떨어지죠.
-의욕이 떨어질 수 있어요.
자신감이랑 의욕이 떨어졌으니까 노력도 좀 덜하고 그러면 실패 경험은 더 많아질 수 있겠죠.
-악순환이 될 수 있겠네요.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 돌아가는 게 무서운데 이게 한 번에 끝나면 뭐 별거 아니죠.
그런데 돌아갈 수 있다는 게 무서운 점이죠.
이거를 어떻게 끊어주거나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저 두 글자를 바꾸면 됩니다. 경험 앞에 있는 실패를 성공으로 바꿔줍니다.
-어떻게 바꾸면 되죠?
-할 만한 거를 제공해 주고 야, 너 할 수 있었네.
-잘한다.
-이런 식으로.
-그렇죠. 두 분이 거의 답에 근접해 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 질문하면 많은 경험이 나오는 거는 칭찬을 통해서 아이를 북돋아줘야 한다,
이런 말씀이 나와요. 일상생활에서 칭찬 많이 해줄 필요 있죠.
그런데 이 수레바퀴 내에서 칭찬을 해주게 되면 아이가 실패 경험을 했는데 칭찬을 해주면 될까요?
-안 되죠.
-해주기 좀 애매하네요.
-그렇죠. 이건 안 맞죠. 아이는 더 혼란스러워질 수가 있겠죠.
-맞아요.
-혼란스러우면 자존감이 더 저하되고 될 수가 있습니다.
-칭찬해줘도 안 될 때가 있네.
-실패 경험을 아까 성공 경험으로 바꾼다는 말씀을 해주셨지만 그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본다면 실패 경험이 돌아가는 거 옆에 성공 경험이 또 돌아가는 바퀴가 있을 겁니다.
그 바퀴를 찾아서 돌려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 실패 경험을 마술처럼 성공 경험으로 바꿀 수는 없겠지만 그것만 주목하시지 마시라.
옆에 성공 경험의 바퀴가 지금 굴러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걸 명심하시면 좋겠고 이게 당연한 것 같은데
부모님들이 특히나 퇴근해서 아이 잠깐 보거나 이렇게 시간이 부족하시게 되면 이 짧은 시간 동안 아이 훈육을 해야지
잘못된 거 고쳐주고 해야지만 생각을 하시다 보니까 실패 경험 잘 못 하고 있는 거, 이거 포인트 잡아서 훈육을 하려고 하거든요.
그러면 아이 입장에서는 부모와 함께 있는 그 짧은 시간에 부정적 피드백을 계속 받는 게 될 수가 있죠.
-즐거운 시간이 안 될 수 있겠네요.
-그렇죠. 우리 아이는 포착해 줄 수 있는 성공 경험, 칭찬해줄 수 있는 게 없는데요,
하는 분들도 가끔은 계시는데 그럴 때는 다른 아이랑 비교하기보다 이 아이의 전날이랑 비교해 보시면 어떨까요?
전날, 전전날 평소에 하고 있는 거에서 자연적으로도 이게 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거를 잘 주시해 주시면 평소에
잘 안 되는 걸 잘한 날이 있을 수 있고 하는 걸 포착을 하실 수 있게 되죠.
그걸 포착할 준비만 하시면 보이기가 쉬울 겁니다.
-진짜 성공한 게 없어 보여도 관찰을 하다 보면 오늘 눈을 떴네.
오늘 화장실도 가네. 밥도 먹네. 이렇게 하면서.
-그거는 약간 좀.
-눈을 떴네는 그 전날은 안 떴다는 거 아닙니까?
-이상하잖아요.
-약간 좀 현실적인 예를 제가 들면 우리 상담하러 왔는데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에요.
제가 말을 걸죠.
그러면 그런데 말을 잘 못 할 수 있죠.
그런데 아까도 제 진료 대기 2년이 넘는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2년 기다려서 아이랑 왔는데
의사가 질문하는 걸 대답을 잘 못 하고 있으면 너 뭐 하는 거야?
여기 얼마나 힘들게 왔는데, 하면서 대답을 잘해야지 혼을 내지만 저는 계속 보고 있잖아요.
그 정도라도 대답한 게 그 나이에서 잘 대답한 거예요.
저는 오히려 대답 잘했다, 야, 너. 하고 칭찬해 줄 상황인데 부모님은 그거를 못 보고 있을 수 있는 거죠.
그런 부분들을 좀 포착을 해 주실 수 있는 게 좋죠.
-혹시 그것도 되나요?
다른 친구랑 비교하는 거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해서 느리지만 조금은 더 발전했으니까
똑같은 결과인데도 이걸 성공으로 해석을 해 주는 거.
-그렇죠. 성공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그렇죠.
그 부분을 포착해 주시고 알려주는 거. 그래서 성공 경험에 주목해 주시라, 이게 중요하고.
때로는 성공 경험을 좀 일부러 만들어 줘야 할 수도 있어요.
시간을 많이 내서 기다렸는데 성공 경험을 충분히 보지 못할 수 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실패의 경험을 너무 많이 하는 아이다.
내가 성공 경험을 포착할 정도로 시간을 충분히 내기 어렵다.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이냐.
성공 경험이 나올 때까지 계속 관찰하고 옆에 있을 것이냐.
성공 경험을 좀 일부러 만들어 주는 게 필요하고요.
그 일부러 만들어 준다는 건 결국 아이의 능력과 과제의 균형을 좀 잘 맞춰주는 거죠.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게 다 어느 정도 정답이라는 말씀입니다.
생각해 봤더니 아까 질문 1번.
이런 경우 해도 될까요, 안 해도 될까요?
질문을 하시지만 그 상황을 다 알지 못하고 일일이 그거를 집에 찾아가서 확인할 수 없지만 어머니한테 되물어볼 수는 있겠죠.
그럼 아이에게 시키면 할 기회를 주면 그게 성공 경험으로 끝날까요, 실패 경험으로 끝날까요?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
그러면 어머님이 제가 다 전달받지 못한 그 수많은 정보를 떠올려보면서
한 5초 지나면 솔직히 이거는 아이가 결국은 실패하고 끝날 것 같아요.
굉장히 안 좋았던 경험으로 끝날 것 같아요라든지 아니면 제일 바람직한 건
그래도 좀 마지못해서 했는데 부모가 격려해서 좀 노력을 했더니 좋게 끝날 것 같아요.
성공해 내거나 아니면 즐거운 경험으로 아이가 기억을 하거나 그렇게 될 것 같아요인지.
그거에 따라 좀 하시면 좋겠다. 그러면 그게 두 번째 질문으로 이어지죠.
너무 힘든 걸 우리 애는 강하게 키워야 하니까 힘든 걸 극복해야 해.
그런데 그 능력과 과제의 균형을 맞지 않게 그걸 하면 아이는
결국 실패 경험을 반복하는 거고 실패 경험을 반복해서 강한 사람이 될 수는 없다.
그 단계에서 성공 경험하고 그다음 또 나아가고 나아가고 하면서 성공 경험이
쌓여서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 그런데 우리가 가끔은 정말 최고로 성공한
사람들 보면 처음부터 떡잎부터 달랐던 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 그렇죠?
강호동 씨 그러면 처음부터 100kg을 들었을지 몰라요.
우리 아이도 강호동 씨처럼 튼튼하게 키울 거야.
100kg을 쥐어주면 얘는 실패 경험과 좌절 경험만 되는 것이죠.
이 아이는 20kg부터 시작을 해서 30kg 성공 경험, 40kg 성공 경험으로 해서
언젠가는 100kg를 넘어설 수 있을지는 몰라도.
-강동원 씨도 아기 때부터 100kg를 들지는 않았을 거예요.
1, 2kg 들었을 때부터 성공했네 하면서 칭찬받으면서 크지 않았을까요?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신화적인 성공 경험에서 어릴 때부터 이렇게 했대.
그거를 적용할 게 아니라는 거죠.
그거는 다 잊어버리시고 우리 아이가 성공 경험을 이어 나가서 성장할 수 있는
루트인가 그거를 생각하시는 게 핵심입니다.
-저는 말씀 주신 것 중에 정말 와닿았던 건 실패의 경험을 계속한다고 해서 강한
아이가 되는 건 아니라는 말을 굉장히 되새기게 되네요.
-물론 일부 아이들은 실패를 하면서도 계속 도전하는 이런.
-근성 있는.
-근성 있는 아이들이 가끔은 있죠.
그런데 역시 그것까지 고려해서 어쨌든 성공 경험으로 이 아이가 그것마저도 좌절하지 않게 이어가셔야 하는 것이죠.
-오늘 우리 선장님의 말씀을 딱 듣고 훈육의 기술에 대해서 딱딱딱딱 짚어주셨잖아요.
저는 이제 이 강의를 듣고 나니까 무서울 게 없습니다. 한 다섯 낳겠습니다.
-박제해 주세요. 박제, 피드 박제.
-다섯 명 낳는다.
-이대로만 하면 아이 훈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우리 인욱 씨는 실제로 키우면서 저거는 내가 지금 훈육의 기술로
아이들에게 하고 있는 방법이고 이 부분을 도입하면 좋겠다, 이런 부분 특히 많이 느끼셨을 것 같은데.
-뭐 방법이라기보다는 아까도 계속 얘기했다시피 얼떨결에 했던 것들이
조금 몇 가지가 있고 항상 와이프랑 이런 대화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계속 뭐 하면 안 돼, 하지 마 이런 단어를 쓰지 말라고 자꾸 하더라고요.
-이거 어렵다.
-기분 좋을 때는 얘가 몇 번까지는 제가 이렇게 나오는데 그 몇 번이 딱 넘어가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세 번 했다가 네 번째부터는, 야!
바로 이렇게 되는 게 그런 기술을 더 알려주실 그건 없습니까, 혹시?
네 번, 다섯 번 참아갈 수 있는 기술.
-참을성 기술이요?
-참는 기술.
-참는 기술.
-도를 닦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오늘 강의 나온 것 중에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훈육이라는 게 지금 당장 완벽하게 고쳐야 할 것이냐, 아니면 그 우선순위가 높은 것이냐.
제가 그 참을성이 없는 분들한테 먼저 우선순위가 높은가요?
위험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나요 먼저 따져보고 그런데도 훈육을 하실 수 있죠.
그런데 그때는 내가 지금 더 세게 훈육을 하면 아이가 바로 바뀔 거라고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훈육을 하셔도 됩니다.
이거는 이렇게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메시지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그게 쌓여서 아이가 그걸 적용할 수 있는 나이가 됐을 때
효과를 발휘할 거라는 마음으로 지금 하시면 그 조급함, 내가 이렇게 했는데도 안 들어?
더 세게 해야 해?
이런 조급함에서 조금 자유로워지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훈육할 때 세 번 동안 제가 생각을 해야겠네요.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할 때 동안 우선순위인가 아닌가를 생각했다가
우선순위가 아니다 싶으면 그래, 알았다 하고 좀 참는.
-방임해서는 안 되고.
-그거까지는 아니고 내 마음이.
-정말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사실 부모가 권위적인 것과 부모가 권위를 가지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런데 이 부분이 참 어렵다 하는 부모님들이 많으시거든요.
그런 고민을 하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요?
-부모의 권위. 때로는 요즘 그냥 권인 그런 거 필요 없고 친구 같은 부모가 될 거야.
이런 마음을 갖고 가신 분도 계시잖아요.
그런데 막상 해보면 쉽지 않을 수가 있죠.
어느 정도의 권위를 통해서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세상에 그냥 규칙이 그렇게 정해져 버려서 사회가 된 게 있는데
그걸 너무 모른 체 사회로 나가면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미움을 받게 되거나
친구를 못 사귀거나 이럴 수 있게 됐죠.
사회에서는 이래야 하는 걸 가르쳐야 하는 부분도 있다.
어느 정도는 권위에서 가르쳐주는 게 있을 수밖에 없고 또 어릴 때는 이거는
엄마, 아빠가 가르쳐 줬으니까 맞는 말일 거야, 이렇게 쉽게 배울 수 있는 시기거든요, 아이도.
그 권위를 포기하시면 안 되고 단 아이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영역 내에서는
공감해 주고 친구처럼 해주시지만 분명 살다 보면 선을 넘고 이거는 제재를 하고
가르쳐줘야 할 거야 하는 시점이 올 거예요.
그때도 친구로 남아 계시면 안 된다는 말이죠.
그때는 권위의 울타리를 세워서 그 분야를 가르쳐 주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절로 좋은 부모가 될 수는 없습니다. 부모도 공부를 해야죠.
-해야 합니다.
-오늘 훈육의 기술에 대해서 알려주셨는데요.
오늘 강의 한마디로 정리해 주신다면요?
-지난 시간, 이번 시간 육아의 원리, 육아의 기술 2시간에 걸쳐서 육아라는 과정의 보물지도를 함께 찾아봤는데요.
시청자 여러분께서 육아의 보물을 잘 발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욱 씨는 육아의 보물을 찾으셨습니까?
-저는 이제 확실히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정해놨어요.
-좀 겁이 나는데.
-그런 겁이 아니고 훈육이나 이런 건 와이프한테 넘기고 저는 애착.
-일단 놓친 애착부터.
-놓친 애착부터 빨리빨리 쌓아갈 수 있는 그런.
-선장님의 표정이 어두워지시는데요.
-시간을...
-제가 그런 것 같지는 않고요. 일단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일관성.
-일관성이 있는데 저는 애착에 대한 걸 중점으로 먼저 해서 쌓아가야 갈 것 같은 그런 느낌이.
-기본적으로 놓친 걸 챙기겠다.
-그렇죠.
-왜냐하면 지금은 제가 그게 없이.
-훈육만 했죠.
-훈육을 들어가기 때문에.
-부지런히 따라갑시다.
-그러니까 지금 훈육을 너무 하고 싶은데 참았다가 애착.
-나중에.
-쌓은 다음에.
-팝콘 터지듯이 파바바박.
-경환 쌤은 오늘 어떻게 들으셨어요?
-선생님으로서 좋은 롤모델이 돼야겠다는 생각도 한번 했고요.
공감, 공감에서도 한 번 더 아이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하는
부모뿐만 아니라 다른 주변에 있는 어른들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는 법에 관한 말은 많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답, 하나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나와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 최적의 답은 무엇일지 오늘 배운 훈육의 기술을 통해서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지식 항해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다음에 더 멋진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찾아라.
-(함께) 보물지도.
-조선 하면 꼰대스럽다.
-이런 것도 있죠. 저자를 매우 쳐라.
-그때 만약에 버스킹하면.
-곤장, 곤장.
-포졸들이 매우 쳐라 할 것 같아요.
-보수적이고 원리, 원칙에... 그런데 제가 갖고 있는 조선의 이미지는 폭력.
조선이 빵 하고 생기지 않았습니다.
일단 모든 기소권의 토지 문서를 저잣거리에서 몇 날 며칠을 다 불태워 버립니다.
그래서 건국 200년째를 살고 있는 농도에게 조선은 실패한 체제가 아니다.
-그건 말이랑 상당히 다르네요.
-현대인도 사실은 조선인들에 대해서 꼰대 짓하고 있어요.
일본의 에도시대처럼 그런 상업자본이 발달했다면 우리가 일본에 먹히지 않아도 됐을 텐데.
저는 많은 사람들이 이 방송을 통해서 조선과 화해할 준비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나 되게 좋게 인식됐거든요, 지금.
-지금 관심이 좀 가죠.
-지금 내 머리에서 좋게, 조선은 좋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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