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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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불치에서 완치로 혈액암 치료로 희망을 찾다 (부산대학교병원 신호진 교수)

등록일 : 2023-08-28 14:06:52.0
조회수 : 1065
-조금 있으면 9월이다.
-안녕하세요?
공개클리닉 웰, 박민설입니다.
스페인의 한 건강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요.
평소 출근길에 자연환경이 전혀 없는 지하철이나 도시를 통해서 출근하는 사람들보다요.
조금이라도 가로수나 공원 같은 자연경관을 보며 출근하는 사람들의 정신 건강이 훨씬 더 좋은 걸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초록색은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우리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출근길은 빠듯하니까 지하철을 타고 가더라도 퇴근길에는 조금 돌아가더라도 집 앞의 공원,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나무 좀 보면서 집으로 가고 이렇게 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 화사한 색깔을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하네요.
조사를 해보니까 빨간, 주황, 붉은색 계통으로 좋아한대요.
이런 사람들이 노인의 한 30%가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른 방송들 보면 저녁 프로그램 보면 가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빨간 거를 입고 부부들이 나온, 노란 거 입고 이런 이유가 다 그런 게 있었던 것 같은데.
또 나이가 들면 눈이 침침해지잖아요. 그러니까 네가 누구야, 너 어디 아파, 이런 소리 듣기 싫으니까 빨간색을 입어서 빛을 얼굴에 빡 주고. 빡!
딱 이러면 열이 빡 오르잖아. 이러면.
-혈압 터집니다. 진정하이소.
-그러면 얼굴이 벌게서 너 얼굴 벌거니 잘 먹고 잘사는 모양이네 이런 소리를 듣는 것 같아. 혈압 오르기 전에 이런 거 안 오르면서
우리 마누라 하고 똑같은 빨간색 옷을 두 개 맞춰 입으면서 혈압 안 올리고 붉게 보일까? 여보, 둘이 같은 티 됐어?
-커플 티 좋지, 커플 티 좋지.
-빨간 커플 티, 그렇죠.
-소 스윗. 인증 숏 기다리고 있을게요.
-좋아.
-그리고 우리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또 유행하는 게 있죠. 바로 퍼스널 컬러인데요.
-이건 뭐야, 퍼스널 컬러는.
-이거 쉽게 알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연광 아래에서 손목을 한번 들여다보세요.
-이 핏줄, 핏줄?
-네. 이 핏줄이 보일 텐데 여기서 푸른색 혈관이 두드러지면 쿨톤 그리고 초록색이면 중립 톤 그리고 보라색
혈관이 두드러지면 웜톤으로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이거 구분하셔서 톤에 맞춰서 옷도 예쁘게 컬러 맞춰 입으시고 이러시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또 이런 컬러세러피는 다이어트에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파란색과 보라색은 음식을 상한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다이어트할 때는 약간 흰색 그릇을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왜요?
-흰색 그릇에 담게 되면 음식 색이 너무 강조되기 때문에 입맛이 확 살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컬러세러피를 잘 활용하셔야 하는 게 이거는 좀 심리적인 느낌이거든요.
괜히 파란색이나 보라색 그릇에 이만큼 크게 담아서 양껏 먹으면 그거 전부 다 살로 가고 말짱 황이 되는 겁니다. 아시겠죠, 쌤. 조금만 드셔야 해요.
-이제 그러면 나는 장독 같은 누런 이런 색깔에 밥을 담아 먹어야겠네.
-거기다 곰팡이 파란색 입혀놓으면 진짜 다이어트 딱 될 것 같아요.
-입맛 없을 것 같아. 진짜요.
-맞네, 맞네. 일리가 있다.
-색깔의 중요성이 진짜 그렇네요.
저희 공개클리닉 웰도 저희 세트가 초록색이잖아요.
그래서 뭔가 보기에도 편안하고 마음도 편안해지는 것 같지 않으신가 싶습니다.
-예쁘다고 이야기하려고 그러지, 이뻐, 이뻐.
-그리고 그 세트 가운데에 있는 저와...
-내 이 이야기할 줄 알았다.
-내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 토요일 아침에는 공개클리닉 웰, 지금 시작합니다.
-(해설) 우리 몸의 혈액세포, 조혈기관, 골수, 림프샘 등에 생기는 혈액암.
그중 하나인 백혈병은 드라마 속 불치병 단골 소재였는데요.
-완치된 사례는 유감스럽게도 아직까지 없습니다.
-(해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오빠가 좀 아프단다. 그래서 안나가 좀 도와줘야 하는데 잘할 수 있겠지?
-(해설) 혈액암,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닙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혈액암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늘은 이렇게 생소한 혈액암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치에서 완치로, 혈액암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해 주실 오늘의 주치의 모셔봅니다.
혈액종양내과 신호진 교수님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환영압니다.
-혈액암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어 23년째 혈액암 치료를 하고 있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신호진입니다.
-반갑습니다.
-어렵게 모셨습니다, 진짜.
-어서 오세요.
-교수님, 혈액암이라는 게 혈액이 우리 몸속을 전체가 돌고 있잖아요.
-그렇죠.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러면 위에 생겨야 위암이고 폐에 생겨야 폐암인데 혈액암은 그러면 어디에 생겼다고 우리가 봐야 하나요?
-혈액암은 우리 몸속 혈액에 있는 혈구세포나 골수 또는 림프절에 생기는 암입니다.
혈액암의 종류는 상당히 많지만 일반적으로 골수에 생기는 백혈병, 림프절에 생기는 악성림프종 그리고 골수에 있는 형질세포에서 악성화가
되어서 생기는 다발골수종이 전체 혈액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어릴 때 이렇게 피 좀 빼봤잖아. 삼백몇십 밀리리터인가 이렇게 빼봤는데.
혈액 하면 백혈구가 어떻고 적혈구가 어떻고 이런 이야기 많이 하는데요.
혈액은 그러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 겁니까?
-혈액은 크게 액체 성분인 혈청하고 혈구세포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혈액을 튜브에 넣어서 원심 분리를 시키면 제일 아래쪽에 혈구세포가 가라앉고 위층에, 상층부라고 하죠.
상층부에 액체 성분인 혈장으로 분리되는데, 혈구세포 중에서도 가장 무거운 적혈구가 제일 아래쪽에 가라앉고요.
그 상층구에 백혈구와 혈소판이 존재하게 되겠습니다.
기능을 조금 말씀드리면 백혈구는 몸속에 침입한 세균을 잡아먹는 역할을 하고 있고, 적혈구는 폐에서 몸 구석구석까지 산소를 운반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고요.
혈소판 같은 경우는 출혈이 생겼을 때 혈소판이 달라붙어서 응고시키고 딱지를 만듦으로 해서 지혈시키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게 백혈병도 혈액암 종류 중 하나라고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 혈액암 종류가 엄청 다양한 것 같은데, 이게 종류에 따라서 증상도 각각 다르게 나타나나요?
-혈액암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데요.
혈액암은 발생 빈도에 따라서 크게 백헐병하고 악성림프종, 다발골수종 그리고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이렇게 나눠볼 수 있습니다.
백혈병은 주로 골수에서 악성화돼서 생기는 혈액암이 되겠고.
일반적으로는 발열감이라든지 무기력감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가서 혈액 검사를 해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요.
악성림프종은 주로 림프절에 생기는 덩어리가 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어서 이 림프절 자체는 주로 목이라든지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덩어리 자체가 림프절뿐만 아니라 몸속의 골수라든지 비장에도 발생할 수 있고요.
또한 피부라든지 이런 조직에도 덩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다발골수종이라는 병은 골수에 있는 형질세포에서 문제가 생기는 병인데, 이 병은 특이하게도 뼈를 침윤해서 녹임으로 해서 골절이 잘 생기게 되고요.
이차적으로 면적이 조금 떨어지면서 감염에 잘 걸릴 수 있고 빈혈 같은 게 잘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콩팥에도 손상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쉽게 말씀드리면 골수라는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공장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이 골수에서 불량품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 불량품 혈액세포가 골수에서 성숙 과정을 거쳐서 혈액으로 나와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빨리 파괴되다 보니까 우리가 혈액에서는 백혈구도
떨어져 있고 적혈구도 감소, 혈소판도 떨어져 있는 그런 검사 결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질환이 있을 때에는 면역 능력이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할 수 있고 빈혈 증상이라든지
또 지혈이 잘되지 않거나 멍이 잘 드는 그런 현상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암 같은 경우에는 담배를 많이 펴서 간암 같은 경우에는 술을 많이 먹어서 이런 원인이 있잖아요.
혈액암은 도대체 어떤 원인이 있는 겁니까?
-커피를 많이 먹어서.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지마는 일반적으로는 유전력, 바이러스 감염.
-유전.
-방사선, 흡연. 또 벤젠 같은 화학 약품.
그 이전에 항암 치료받았던 과거력이 있는 환자들.
그리고 면역 결핍 등의 원인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좀 생소한 혈액암인데요.
이번에는 혈액암을 치료하는 과정을 또 저희가 화면으로 먼저 담아봤습니다. 영상 함께 만나보시죠.
조혈모세포 채취와 이식이 진행되는 걸 담기 위해서 저희가 병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이분이 이제 오늘 기증을 해 주신 분입니다.
-조혈모세포 채취라고 해서 채취가 까다로울 줄 알았더니 일반적인 헌혈 하는 거하고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이거 말초 조혈모세포를 채집하는 과정으로 골수에서 채취하는 거보다는 통증도 적고요.
시간 한 네 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갑작스러운 암 선고에 정말 상심이 크셨을 텐데 8개월 만에 또 이식을 받는 기분이 어떠실지 짐작도 감히 안 되네요.
-50% 일치라고는 하지만 남동생분에게 이식받아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수술 잘하시고 회복 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면역이 또.
-그렇죠, 그렇죠.
-2주 동안은 아무래도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니까요.
별다른 이벤트 없이 잘 지나가기를 바라겠습니다.
-영상으로 조혈모세포 이식하는 걸 봤었는데요.
그러면 조혈모세포라는 게 정확히 어떤 겁니까?
-조혈모세포라는 것은 피를 만들어 내는 어머니 세포라는 뜻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조혈모세포는 주로 혈액이라든지 골수 또 탯줄에 존재하고 있고요.
일반적으로 혈액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원조 세포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원조 세포.
-원조 세포. 주로 이 조혈모세포는 혈액에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으로 분화시킬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왕벌이네, 여왕벌.
-그러네요.
-이 영상에서 본 분께서는 가족의 조혈모세포를 받았는데 조혈모세포는 어떤 분들한테 받을 수 있을까요?
-우리 조혈모세포 이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자가 조혈모세포이식하고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은 환자 자신에 있는 혈액이나 골수에서 미리 자기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채취해 놓았다가 이식할 때 그것을 자기 환자 몸속에 넣어주는 시술을 말하는 거고요.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은 환자와 조직 적합성 항원이라는 게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아서 그 공여자로부터 이식받게 되는데 이 공여자는 주로 조직 적합성 항원이
일치하는 가족 구성원이라든지 또 타인 공여자 그다음에 제대혈 이렇게 우리가 얻을 수 있고요.
특히 국내 같은 경우는 이런 타인 공여자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라는 데에 공여자에 대한 정보가 다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이 협회를 통해서 타인 공여자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 혈액암 같은 혈액 질환을 앓는 분들에게는 이 조혈모세포 치료법이 상당히 탁월해 보이는데 기증하는 분은
예를 들어서 기증하게 된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거나 그렇지는 않겠죠?
-이게 아예 부작용이 없지는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그래서 보통 공여자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채집하기 전에 한 5일 정도 조혈모세포 촉진제를 맞게 되는데 이 촉진제 부작용이 약간 있습니다.
그래서 근육통이라든지 두통, 요통 같은 게 생길 수 있고.
-심한 건 아니네요?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데 환자가 조금 힘들어하긴 합니다, 실질적으로.
그래서 이런 경우는 주로 우리가 가정상비약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면 대체적으로 호전되고요.
또한 드물게는 오심 구토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그런 부작용이라고 보시면 되고 일반적으로 공여자나 공여자 가족들이 걱정하는 장기적인 부작용이나 합병증 같은 사례는 아직 학회에서는 보고된 경우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이게 정말 100% 일치하면 좋겠지만 아까 영상에 보신 분은 남동생의 것을 이식받으셔서 50% 일치다, 이렇게 나왔던 것 같아요.
50% 일치하는 것도 좋은 건지 또 이 정도 받아도 충분히 회복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환자들이 더러 반일치 이식 이렇게 하면 상당히 불안해하거든요.
-뭔가 앞에 반 자가 들어가니까 좀 마음이 그런 것 같아요.
-맞습니다. 반만 받는다, 이렇게 하니까 불안해하시는데 우리가 동종 이식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조직 적합성 항원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어 있거든요.
이게 영어로는 Human Leukocyte Antigen이라고 하고 약자로 HLA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HLA 중에서도 A, B, C, DR 네 가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HLA 같은 경우는 보통 양쪽 부모님부터 1개씩 받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8개 HLA를 확인하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가 공여자를 찾는 순서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가장 우선적으로는 이런 조직적합성항원이 다 일치하는 형제, 자매를 찾는 게 최우선입니다.
최우선이고 만약에 이렇게 형제, 자매가 없을 경우에는 이차적으로 조직적합성항원이 다 일치하는 타인 공여자를 찾거든요.
-이 확률도 높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타인이면.
-맞습니다. 이게 국내 같은 경우는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하는 형제, 자매나 타인 공여자까지 다 찾았을 때 실제로 이 환자가 본인한테 맞는
공여자를 찾을 확률이 40%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이렇게 타인 이식까지 받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때는 이식을 꼭 해야지만 되는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한 60% 정도는 이식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었고요.
최근에는 이런 조직적합성항원이 반만 일치하는 경우에도 이식을 시도하고 있고 특히 형제, 자매라든지 부모, 자식 간에 반만 일치하는 이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게 처음 시행되었던 초창기 때 같은 경우는 상당히 많은 부작용하고 합병증이 생겼었고 사망률도 꽤 높았었던 그런 치료 방법으로 인식이 되어 졌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신약들이 개발되어 지고 이식 기술이 많이 발전하면서 이런 반일치 이식에 따른 어떤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많이 경감이 되어 졌고요.
이제 성공률도 조직적합성항원이 다 일치하는 타인 공여자 이식만큼의 성적이 나오고 있어서
국내에서는 이제는 타인 공여자까지 찾아지지 않으면 대부분의 기관에서는 바로 조직적합성항원이 반만 일치하는 반일치 이식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일치하는지 이게 또 형제에 따라서.
-궁금했는데.
-가족에 따라서 타인까지도 일치할 수 있다고 하니까 신기하네요.
-신기하다.
-많이 나와야 해, 많이 나와야 해.
-혈액암에 대해서 우리가 제대로 알아봐야죠.
팩트 체크 바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팩트 체크부터 바로 들어가봅니다.
혈액 이야기를 하는데 소변이 나왔어요.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기면 혈액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워밍업의 개념으로 약간 문제를 내신 것 같습니다.
-거품은...
-하나, 둘, 셋!
-나 X.
-이건 다 X 아닙니까?
-나는 하여튼 갑자기 거품 했는데 거품이 몇 분 안에 싹 사라지면 상관없고 거품이 많으면 문제가 있다.
했을 때도 이게 단백뇨라 했나 단백질 이런 부분이라서 그렇지 혈액암이라는 거하고는 이야기를 전혀 안 했기 때문에X.
-이게 만약에 혈뇨나 혈변이었으면.
-그렇지, 그러면...
-이거는 좀 의심해 볼 만한 것 같아요, 이렇게 이야기할 텐데 이게는 소변의 거품은 당뇨 아니에요, 당뇨?
당뇨 문제가 있을 때 거품이 나는 걸로 인식이 우리가 잘 알다시피 저는 혈액암이랑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담희 씨는 조금...
-저는 이제는 반대로 가보겠습니다. 이게 지켜보니까...
-뭐야?
-뭐야?
-저도 처음에는 거품이 생기면 당뇨일 거라고 생각을 좀 했는데.
-단백질이 많아서.
-이게 우리 몸 안에서 가장 많이 있는 게 피잖아요, 피. 피가 약간 필터링을 거쳐서 나쁜 부분들을 조금 배출하는 게 소변일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갑자기 거품이 많다?
그건 당뇨일 수도 있지만 뭔가 우리 혈액 속에서도 뭔가 이상징후 때문에 먼저 신호를 보내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나쁜 시그널 같은 거. 이런 생각이 좀 들었어요.
-아니야.
-바로 정답 확인해 보겠습니다.
-X.
-교수님, 정답은요?
-X지 뭐.
-그렇지.
-진짜요?
-저는 O로 하겠습니다.
-제 말이 맞죠?
-네, 맞습니다.
-그런데 참 얄밉게 맞췄다.
-진짜.
-마지막에 그렇게 확 바꿔서.
-아니, 거품 많은 거는 단백질이 많아 단백뇨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러게.
-이게 소변이 일단 혈액에서의 노폐물이라는 건 맞는 이야기인 거죠?
-맞긴 한데 조금 더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면 혈액암 중에 다발골수종이라는 병이 있는데 이 다발골수종은 골수에 있는 형질세포가 과다 증식해서 만들어지는 병인데요.
이 형질세포가 원래는 감마글로불린이라는 특수 단백을 만들어 내는 그런 능력을 갖고 있는 세포입니다.
얘가 과다 증식을 하다 보니까 이런 혈액 속으로 이런 특수한 단백이 많이 분비가 되어지고 혈액 속에서 단백질이 많아지다 보니까 얘들이 말씀하신 대로
콩팥으로 이렇게 필터링이 되어서 소변에서도 단백이 검출이 될 수 있겠죠.
그러면 단백뇨가 생길 수 있고 이런 단백뇨가 있으면 주로 아침에 소변을 보실 때 거품이 많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무서워.
-보셨죠? 필터 나오고 저의 그 용어들이 그냥 다 맞아떨어졌습니다.
-잘 아시네요.
-우리 고 선생님 기억력은 좋았지만.
-제 말은 다 틀린 겁니까? 죄송합니다.
-한 50%는...
-저희가 얼마 전에.
-50%는.
-50%.
-저희가 얼마 전에 비뇨의학과 선생님이랑 한번 또 말씀을 들어서.
-한번 이야기했더니.
-말씀하신 대로 사실 단백뇨 자체가 주로 거품을 많이 일으키기는 한데요.
단백뇨를 일으키는 또 다른 질환들이 많기 때문에 사실 단백뇨가 있다고 생각했을 때 어떤 질환일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추가 검사를 해봐야지.
-분명히 알아야 하겠네.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품을 그냥 넘기면 안 되겠네.
-맞습니다.
-알겠습니다. 저희 그러면 두 번째 팩트체크 들어가 볼게요.
두 번째입니다. 환자와 혈액형이 다른 공여자로부터 이식을 받으면 혈액형이 공여자 혈액형으로 바뀐다?
조금 전에 이식 이야기 계속했잖아요, 그렇죠?
-잠깐만, 이게 너무 쉬운데.
-하나, 둘, 셋. 혈액형이 바뀌면...
-혈액형으로 바뀐다?
-당연한 거 아닙니까?
-혈액형이 바뀐다고?
-아니, 조혈모세포 그냥 이식만 받았을 뿐이지 혈액을 그냥 전체적으로 다 공급받아서 다 이렇게 변화시킨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혈액형은 당연히 변하지 않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아까 이야기했잖아. XX에서...
-얼마 전에.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이렇게 우리가 너무 뻔하게 생각할 수 있는 답안을 문제를 냈다는 것은 이것에 대한 반전이 있다는 거죠.
-아니면 우리에 대한 기대가 낮다.
-이거 설마 틀릴 거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내신 건 아닐 것 같은데요.
-교수님이 이제.
-작가님이 우리를 그렇게 뻔하게 보지 않아요.
-교수님이 이제 섭외를 받으셨을 때 저희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거는 100% 많이 맞추기 때문에.
-이건 너무 쉬운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건 반전이 있다는 거지.
-정답은요?
-정답은 O입니다.
-그러면 잠깐만요. 기대가 별로 높지 않으셨네요.
-우리 지금 방송을 이렇게 낮춰 봤다 이 말입니까, 지금?
-그런 건 아니고요.
-작가님, 나와서 해명하세요.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바뀐다고요?
-정확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진짜.
-이식을 하기 전에 고용량 항암제라는 게 전처치로 들어가는데요.
이 고용량 항암제가 들어가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기존 항암 치료에도 불구하고 몸속에 남아 있는 암세포를 좀 더 많이 죽임으로 해서 재발률을 조금 떨어뜨리자는 목적이 하나고 두 번째는
이 고용량 항암제를 줌으로 해서 환자 골수를 완전히 파괴시키거든요.
환자 골수를 파괴시켜야지만 공여자의 조혈모세포가 그 환자의 골수에 잘 생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착해서 공여자의 조혈모세포로부터 피가 만들어지게 된다면 그때는 환자의 혈액형이 아닌 공여자의 혈액형으로 바뀌게 되는데요.
이 바뀌는 과정이 이식하고 나서 몇 달부터 몇 년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바뀌는 과정 중에는 환자의 혈액형하고 공여자의 혈액형이 같이 섞여져 있어요.
따라서 이런 경우에 있어서 만약에 이 환자가 수혈을 해야 된다하면 우리가.
-애매하네.
-거기에 대한 정밀 검사를 해서 어떤 혈액형의 피를 줄 것인지를 결정해서 수혈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너무 신기한데요.
-O형 환자가 조혈모세포의 B형 걸 받으면 B형으로 변한다는 거잖아요.
-원칙적으로는 생착이 잘되면 O형이 때가 되면 B형으로 완전히 바뀌는데. 그 과정 중에는 B형도 있고 O형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수혈 못 받네요.
-그래서 이식 환자들이 만약에 출혈이 생겨서 수혈을 받아야 된다면 꼭 자기가 이식을 받았던 사실을 밝혀야 하고.
-그렇지.
-꼭 혈액형 검사를.
-그때는 무슨 혈액형으로 수혈을 받아야하는 건가요?
-우리가 그걸 평가하는 툴이 있는데요.
만약에 이 혈액형이 굉장히 애매하다고 했을 때는 일반적으로 유니버셜 도너라고 있습니다, 유니버셜 도너.
-보통 O형이 그렇지 않아요?
-그렇죠. 적혈구는 유니버셜 도너가 O형입니다.
그러면 혈소판은 유니버셜 도너가 혈액형이 뭘까요?
-A.
-AB형.
-맞습니다.
-솔직히 찍었다.
-아니에요. 제가 이거 어디서 들은 적 있어요.
-진짜요?
-맞아요. 그래서 애매하면 적혈구는 O형을 주고요. 혈소판은 AB형 줍니다.
-(함께) 알겠습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진짜 신기하네요.
-우리 담희 씨. 선전하네요, 세 번째 문제도 오히려 심플하게 생각하는 게 나을 수...
-좋습니다, 좋습니다.
-두 번 생각하지 마시고. 만성 백혈병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평생 약물 치료로 유지될 수 있다.
-이거는. 이거는 저 들은 거 있어요.
-심플하게.
-진짜?
-하나, 둘, 셋.
-O요? 왜요?
-저 같은 경우는 저 친한 언니 동생분께서 백혈병을 앓고 계시는데.
그래서 약물 치료랑 식이조절을 꾸준히 한 지 꽤 오래됐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그렇게 먹는 거 식이조절 철저하게 지키고 계시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O.
-우리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급성 백혈병 이야기만 나오지. 만성 백혈병은.
-맞아요.
-거의 나오지가 않는 것 같아요.
-저도 담희 씨처럼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이야기해 버리는 바람에 나는 그냥 지금 말씀하듯이 만성이라는 말만 해서 만성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오래갑니다.
만 세까지 갑니다. 그래서 오래는 평생이거든요. 그래서 O를 한 겁니다.
-아무리 K-의료가 발달이 되었다고 하지만 수준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약으로 평생은 안 될 것 같고요. 평생 된다고 한다면 그렇다면 조혈모세포 이식이 왜 나왔겠습니까?
저는 탁월한 치료가 있기 때문에 약보다는 저런 치료법으로 활용하는 게 조금 더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까.
-오늘 K-의료 불신하시는 건가요?
-말씀하실 때도.
-불신까지는 아니에요.
-조금 전에도 1, 2개월이 됐지만 몇 년 동안 피가 이렇게.
-그렇지.
-O형이 B형으로 같이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잖아.
-그렇지.
-하지만 그게 10년의 한 번씩.
-그러면 그런 줄 알지 자꾸 거짓말하고 이야기하나.
-10년의 한 번씩 받아야 될 수도 있잖아요.
-10년이면 장기잖아.
-자꾸 그렇게 소리 지르면 저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재미있다.
-꼰대 같아요. 정답 보겠습니다. 정답은요?
-정답은 O지.
-정답은 O입니다.
-평생 되는 겁니까?
-담희 씨 혈액 박사예요.
-혈액을 왜 그렇게 많이 알아.
-무슨 일이야.
-어려운...
-백치미 콘셉트인 줄 알았는데 말이야.
-그러게, 오늘 좀 스마트해졌네요.
-제가 봐서는 고인범 선생님 말씀이나 김진 씨 말은 다 맞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백혈병 중에서 급성 백혈병은 가능한 이식을 해야지만 완치율이 올라가는 건 맞거든요.
만성 백혈병은 조금 다릅니다.
-다르구나.
-다르구나.
-달라서 특히 만성 백혈병 중에서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라고 있는데.
이 병인 경우는 그 글리벡이라는 표적 치료제가 개발이 되었었거든요.
그래서 경부용 항암제인데 이 약을 쓰면서 그 전까지는 이식을 해야 완치가 되었었던 병임에도 불구하고 이식을 하지 않더라도 평생 이런 약재만으로도
병과 함께 살 수 있는 그런 질환이 됐다고 평가를 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이 글리벡이라는 게 1세대 항암제인데 지금 3세대까지 개발이되어져 있고요.
이러한 약재들이 개발이 됨으로 인해서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 환자들이 혈압약을 먹고 평생 살아가듯이 이제
만성 골수성백혈병 같은 경우는 이런 경구용 표적 치료제를 복용을 함으로서 평생 본인의 수명을 좀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진짜 이래서 오늘 불치에서 완치로, 이런 이야기 해 주셨구나 싶습니다.
-그래. 그래서 그랬구나.
-우리 혈액함에 대해서 또 팩트 체크 해 봤는데요.
새롭게 알게 된 부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앞서 조혈모세포 이식을 알아봤는데 그러면 그 외에 또 다른 치료 방법이 있을까요?
-1998년도에 리툭시맙이라는 표적 치료제가 나옴으로 해서 악성 림프종의 치료 성적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는 이중항체 치료제라든지 항체 약물 접합체, 또 CAR-T 세포 치료제 이런 것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러한 치료제들이 나옴으로 인해서 기존에 좀 부작용이 많았던 그런 항암치료를 하지 않고도 혈액암을 완치시킬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도래를 했다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1998년.
-그런데 우리 아이들을 출산할 때 산부인과에서 제대혈 하시겠습니까?
이런 이야기를 좀 들어봤는데 제대혈을 보관하게 되면 활용도 가능한 건가요?
-그 이야기를 조금 해 드리고 싶었는데 이 제대혈 보관은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퍼블릭 뱅킹이라고 해서 이것은 제대혈이, 제대혈 이식을 필요로 하는 혈액암 환자들을 위해서 기증을 하는 것이고요.
-기증.
-프라이빗 뱅킹이라는 거는 그 아예 본인, 본인이 나중에 혈액암이 걸렸을 때라든지 또는 가족 중에서 누가
혈액암에 걸렸을 때 사용하기 위해서 개인이 보관료를 내고 그 회사 측에다가 제대혈을 보관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 아이가 혈액암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아이 본인의 제대혈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요.
-이것도 되게 생소한 이야기네요.
-일반적인 상식하고는 조금 다르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또한 가족 중에 혈액암이 있다고 하더라도 조금 전에 제가 공유자 찾는 순서를 말씀드렸듯이.
-그렇죠. 100%에 50%.
-이 아이의 제대혈을 쓸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네요. 일치하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고 봐야겠네요.
-맞습니다. 그래서 본인, 그러니까 본인 아이나 가족들을 위해서 비싼 돈을 지불하고 은행에 보관하지 마시고 그냥 그 혈액암
환자들이 조금 더 제대혈 이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좀 기증을 하시는 편이 조금 더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진짜, 진짜.
-그러면 제가 알기로는.
-그러게요.
-보관을 하게 되면 보관료를 줘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러면 기증을 하면 돈은 안 듭니까?
-네, 돈을 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보관에 필요한 모든 검사하고 보관료는 공공 의료 기관에서 다.
-그렇구나.
-지불을 그렇게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상식이라는 완전히 상이하게 다르네요.
-완전히 다르네.
-제가 막 설명 듣기로는 제대혈을 보관하면 우리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 아팠을 때 꺼내서 세포 이식을 하고 다시 건강해 질 수 있습니다.
-그렇죠.
-이런 이야기를 좀 들은 것 같은데 완전 다르네요?
-그래서 종종 그 주변에서 애 출산하면 제대혈을 보관해야 하느냐.
-맞아요.
-물어보시는 지인들이 더러 있는데 저는 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고.
-차라리 기증을 하라.
-차라리 기증을.
-기증을 해라.
-우리 시청자분들이 또 이런 정보들 잘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해서 정말 혈액암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막상 혈액암은 처음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혈액이니까, 우리 머리부터 발끝까지 도니까 막연하게 전이가 더 잘되지 않을까?
여기저기 이동하다 보면. 이런 걱정도 사실 되거든요. 어떤가요?
-맞습니다. 실질적으로 백혈병 같은 경우는 골수에서 만들어진 백혈병 세포가 너무 많이만들어지면 이들이 혈액으로 넘쳐 흐르거든요.
흘러서 혈액을 따라 돌다가 뇌라든가 칙수, 이런 데 전이를 잘 일으킬 수 있고요.
또한 피부라든지 조직에 침윤해서 덩어리도 잘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악성 림프종은 주로 림프절에 생기는 암인데 이 림프절은 우리 진주 목걸이처럼 림프계라는 체인으로 연결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어느 한 군데 림프절에 악성 림프종이 생긴다면 동시에 여러 군데로 퍼질 가능성이 많아서 보통 진단 당시의 병기로 따지면 3기라든지 4기 더러 있다고 보시면 되고.
다발골수종자체도 형질세포라는 데서 만들어지는 병이기 때문에 형질세포가 혈액을 따라 돌다가 주로 뼈 주변이라든가 다른 일반 조직에
형질세포종이라는 덩어리를 잘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암 이야기를 할 때마다 림프절에 전이가 되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딱 하나만 단독직입적으로 전이된 암이랑 림프종은 다른 겁니까?
-차이가 있는데요.
일반적인 고형암의 전이는 크게 두 가지로 우리가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혈관을 따라서 암세포가 퍼져나가는 혈연성 전이가 있고요.
두 번째는 림프관을 따라서 전이해서 림프절로 전이되는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림프절 내에 암세포가 있다는 거는 동일하지만 악성 림프종 같은 경우는 근본적으로 림프절 안에 있는 림프구가 악성화 되어서 생기는 종양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고형암의 림프종 전이와는 조금 다르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른 암도 그렇지만 혈액암을 진단받았을 때 그 마음이 어떨까 헤아리기도 힘든데요.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잘 치료받고 계시는 분 저희가 병원에서 만나봤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특별한 이상 증세 없이 일상생활을 하다가 백혈병 진단을 갑작스레 받는 경우가 많다는데요.
이분도 그런 케이스입니다.
-이때 그래도 피검사를 하셔서 다행이네요.
-다행입니다.
-따님한테.
-3개월 정도면 면역력이 어느 정도 회복하는 시기고요.
이때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서 환자 상태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식해 준 딸을 생각해서라도 더 빨리 건강해지셨으면 합니다.
이분은 수술한 지 2년이 됐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밖으로 보기에는 건강해 보이시는데요.
-우연히 발견됐지만 그걸 계기로 이렇게 치료하셨다니 정말 전화위복으로 볼 수 있겠네요.
-맞아요.
-그렇지.
-뿌듯하실 것 같아요.
-진짜.
-감사합니다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박수 한번 쳐야 합니다, 이거.
-좋아, 좋아.
-정말 의사로서 선택을 잘한 것 같다, 이 말씀 하시는데 보는 제가 다 감동을 하는데.
-그러니까, 맞아, 맞아요.
-정말 이렇게 지금 치료하시는 분들 교수님 보시고 더 힘을 내실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의료 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혈액암 치료도 정말 많은 발전을 했을 것 같거든요. 최근에 또 어떤 새로운 치료가 있나요?
-치료제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리툭시맙이라는 표적 치료제가 있는데.
표적 치료제는 단클론항체제라고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 이후에 이중항체 치료제가 있고 또 항체, 약물 접합체라는 치료제도 있습니다.
그다음에 CAR-T 세포 치료제도 있는데요.
CAR-T 세포 치료제는 현재 꿈의 항암제라고 표현하고 있고요.
원리를 보면 몸속에 암세포를 죽이는 T세포가 있는데 T세포에다가 암세포의 항원을 추적할 수 있는 키메릭 안티 리셉터라는 수용체를
유전자적으로 조작해서 T세포에다가 결합을 시키거든요. 그런 항암제인데.
이 항암제, CAR-T 세포 치료제를 1회 투여하면 기존 항암, 어떤 항암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던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골수종 환자들이 거의 완치 수준까지 치료될 수 있는 그런 약제가 되겠습니다.
아주 각광받고 있는 약제고요. 현재 국내에서도 2021년도부터 이런 CAR-T 세포 치료제가 들어와서 많은 혈액암 환자들에 있어서 좋은 치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꿈의 항암제로 불리는 치료제가 나왔다고 하니까 말로만 들어도 제가 더 기쁜 것 같은데 앞으로도 더욱더 기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보통 예전에 우리 드라마 같은 데 보면 단골 소재로 백혈병입니다 그러면.
-맞아, 맞아.
-불치병, 난치병이라고.
-그렇죠.
-생각을 많이 인식하게 되잖아요. 최근에는 어떻습니까? 종류별로 생존율도 궁금해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백혈병은 금방 말씀하셨다시피 1980년도에서 90년도에는 드라마의 정말 단골 소재로.
-그렇죠.
-등장할 만큼 불치병으로 되어 있었던 병인데.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그 당시에는 백혈병 걸리면 굉장히 사망률이 높았었던 시대였었거든요.
그러다가 최근에 좋은 신약들이 개발되고 조혈모세포 이식의 기술 발전 등으로 해서 최근에는 백혈병의 생존율이 굉장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백혈병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고요.
백혈병이 생기는 근본적인 세포의 차이에 따라서 골수구성하고 림프구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조합하면 백혈병은 크게 네 가지의 형태가 나온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첫 번째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 같은 경우는 대략적인 5년 생존율이 50에서 60% 정도까지는 향상되어 있고.
조금 특정한 백혈병 같은 경우는 항암 치료만 하더라도 완치율이 90% 이상 나오고도 있습니다.
두 번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인 경우는 소아 환자들에게서는 이식을 하지 않고 항암 치료만으로도 90% 이상 5년 생존율을 보이고 있고요.
성인은 소아보다도 살짝 생존율이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통상적으로 40에서 60% 정도의 완치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만성 골수증 백혈병은 조금 전 말씀드렸듯이 경구용 표적 치료제를 복용함으로써 평생 정상인처럼 살아갈 수 있는 치료 시대가 도래를 했고요.
-너무 다행이에요.
-마지막으로 가장 우리나라에서는 희귀한 백혈병인 만성림프선 백혈병이 있는데 이 병은 예후가 아주 좋습니다.
아주 좋고 진행 속도도 빠르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이 병이 초기 상태이거나 증상이 없었다면 굳이 치료하지 않고 지켜봅니다.
그래서 이렇게 했을 때 통상적인 5년 생존율이 60에서 80% 정도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명확한 원인 규명만 되면.
-그렇지.
-더 명확한 치료법들도 나올 텐데요, 그렇죠?
-맞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예방이 최선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예방법은 혹시 명확하게 알려진 게 있을까요?
일단 음주, 흡연, 스트레스 이런 건 당연히 안 될 것 같고요.
-맞습니다. 그래서 혈액암 예방도 일방적인 암 환자 예방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말씀하신 대로 흡연이나 알코올 섭취를 줄이시고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하시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시는 게 좋고요.
그다음에 일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이 혈액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예방접종을 충분히 하시는 게 좋고요.
또한 정기 검진을 적극적으로 받으셔서.
-검진.
-이런 혈액암을 조기에 발견해서 빨리 치료를 한다면 완치율이나 생존율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이게 국가검진에도 피 검사는 늘 들어가는 항목이잖아요.
-맞습니다.
-그 결과지를 받아서 한 번 더 의심 소견이 있을 때는 정밀 검사를 받으면 되니까 초기에 잡아낼 수 있네요.
-맞습니다.
-알겠습니다. 진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만큼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이렇게 혈액암에 대해서 또 다양하게 알아봤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퀴즈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도 챙기는 시간이죠.
저희가 준비한 퀴즈 바로 내드리겠습니다. 문제 내주시죠.
-피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라는 뜻으로 이것을 이식해서 백혈병을 포함한 혈액암 치료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우리 몸속에 있는 혈액 세포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진 원조 세포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보기 드리겠습니다.
보기 1번 상피세포, 보기 2번 조혈모세포, 보기 3번 줄기세포, 보기 4번 뇌세포 되겠습니다.
-그런데 김진 씨 보기를 그렇게 내면 안 되지.
-이렇게 내면 안 되요?
-1번 상피세포, 2번 조혈모세포. 3번 줄기세포, 4번 뇌세포.
어매 어매~
우리 어매~
한 번으로 모으는...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어지네요.
-전화 한번 넣읍시다.
-그럽시다, 그럽시다.
어느덧 8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아이들 방학도 마무리되고요.
또 직장인들 휴가도 끝나가고 슬슬 선선해진 만큼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 다들 하실 것 같은데요.
남은 넉 달, 올해도 넉 달밖에 안 남았네요.
-빠르다.
-활기차게 지낼 수 있도록 더위로 지쳤던 몸과 마음도 슬슬 충전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는 심부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함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매~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2번이야, 2번.
-건강하세요.
교수님 손 흔들어 주세요.
손 한번 흔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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