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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2024 신년 특집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 희망을 찾다 1부 비만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내분비내과 박정현 교수)

등록일 : 2024-01-08 13:56:04.0
조회수 : 317
-(해설) 새해 계획에 빠지지 않는 다이어트.
40kg 감량에 성공한 오프라 윈프리가 밝힌 비법은 바로 이것.
사이언스지가 2023년 최고의 과학적 성과로 비만 치료제를 지목했는데요.
비만 치료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GLP-1 유사체 등장으로 인류의 꿈이라 여겨왔던 비만 치료가 헬스장이 아닌 진료실에서 이뤄지는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2024년을 맞아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로 희망을 쏘아 올린 의료기술,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비만에 대해 이야기 나눠 봅니다.
-오늘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박정현 교수님 모셔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함께)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편하게.
-새해부터, 새해부터.
-갑진년에 또 값진 선생님이 오셨어요.
-그러게요.
-올해 이제 새해 첫 번째 방송인데 올해가 2024년 제가 찾아봤더니 갑진년이라고 돼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 갑 자가 파란색이라는 뜻이고 진이라는 게 용자를 이야기한답니다. 그래서 푸른 용.
-그렇죠.
-Blue dragon. 청룡의 해다.
그런데 여러분께 지금까지 용의 이미지를 영화 속이라든지 그림에서도 많이 보셨을 건데 제가 하나 좀 물어볼게요.
혹시 토실토실한 용을 보신 적이 있으세요?
-토실토실한?
-못 본 것 같아요.
-토실, 약간 애니메이션 보면 애기 용은 약간 토실토실해요.
-그래.
-조금, 이렇게.
-우리 손자가 가지고 있는 용도 좀 토실토실해, 인형이니까.
-대부분.
-그거는 애기 젖살 들어간 애기 용이고 실제 어른 용들 중에서 토실토실한 용은 없습니다.
그 용의 이미지는 아주 근육질이고.
-그렇죠.
-강하고 빠르고 날렵하고 날씬하고 그런 이미지라서 여러분도 올 한 해는 날씬하고 힘 있게 지내실 수 있는 좋은 한 해가 되시기를 제가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똑같이 기원하세요.
-맞습니다.
-새해부터 이렇게 덕담으로 시작해 봤는데요.
공개클리닉 웰이 준비한 2024년을 맞이해서 새롭게 준비한 특집입니다.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 희망을 찾다.
그 첫 번째 주제는 비만인데요. 정말 꿈의 신약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기대돼요.
-신...
-과연 오늘의 이 비만 치료제가 도대체 어떤 약이길래 전 세계가 열광했는지 또 그리고 당뇨병 약이 비만 치료제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가능한 건가요?
-이 비만이라고 하는 질병입니다. 질병이고요.
단순히 살이 좀 쪘네, 보기 좋네 하는 식의 덕담을 건네 그런 정도의 컨디션은 아닙니다.
비만은 분명히 질병이 맞고요.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 우리가 흔히 식사와 운동요법 이야기를 많이 하죠.
그런데 사실 단기간에는 그 요법이 효과가 있어요.
식사를 줄이고 운동하면 살이 조금 빠지고 하는데 우리가 항상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는 오랜 시간을 살아가야 할 거고 그 오랜 시간 동안 식사와 운동을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유지한다고 하는 것은 사실 도시 생활을 하는 도시인들의 현실에서 볼 때는.
-힘들죠.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맞아요, 쉽지 않아요.
-그런데 사람은...
-그래서 이 비만이 난치병에 들어가요.
이게 얼마나 난치병인가 하면 우리가 무서워하는 악성 종양, 악성 암보다도 요즘 암 치료 기술이 굉장히 발달했거든요.
암보다도 훨씬 재발률이 높다는
-재발률.
-문제를 갖고 있죠.
또 그거는 뒤집어서 이야기하면 지금까지 의학계에서 우리가 사용해 왔던 여러 가지 비만 치료 약물들이 생각 외로 그 효과가 크지 않다.
크지 않다는 게 첫 번째 문제고 두 번째는 이제 우리 식욕을 억제하는 기질을 대부분 갖고 있는데 우리의 식욕을 조절하는 중추는 뇌 속에서 가장 깊은 곳에 있어요, 시상하부에.
그쪽에 작용을 하는 문제 때문에 중추신경계 부작용 문제가 있어서 보통 3개월 이상은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법적으로 규제가 돼 있다는 이야기죠.
그러면 평생 치료를 해야 하는데 효과는 조금 있는데 고작 3개월 쓰고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한다.
문제가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 비만 치료는 사실상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는 상당히 난치병의 영역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죠.
그런데 최근에 우리 앞서 선생님들이 잠시 말씀을 해주셨지만 TV 토크쇼의 여왕이라고 하는 오프라 윈프리라는 분이 사실 그런 여자분들은 살이 쪄도요.
옷을 이렇게 입혀주는 코디하시는 분들이 옷을 잘 입혀주기 때문에 표시가 안 나요.
그냥 출연하는 거 보면 살찐 것처럼 안 보이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고백한 거죠.
자기가 살이 많이 쪘었고 이 이 새로 나온 주사를 써서 거의 한 30, 40kg을 자기가 감량했다.
그런데 그분만 그런 것이 아니고 우리 일론 머스크라고 하는 테슬라의 경영자도 이 약제를 써서 살을 뺐다는 이야기를 하고 그 두 분뿐만이 아니고 많은 유명한 분들이 그런 고백을 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이 약제들이 알려진 건데 이 새로운 약제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는 기존에 인류가 비만 치료를 위해서 사용해왔던 어떤 약제보다도 효과가 강력하다는 겁니다.
자료 그림 위에서 한번 띄워주실래요?
이게 유럽에서 나온 약제가 있고 미국에서 나온 약제가 있는데 유럽에서 나온 약제 같은 경우에는 대략 한 1년 6개월 정도, 일주일에 한 번 주사해요.
이렇게 하면 1년 6개월쯤 지나가면 원래 체중의 한 16%가 빠집니다.
-1년 6개월 동안.
-신기하다.
-그리고 체중이 100kg이었던 사람 같으면 16kg이 빠진다는.
-16kg 빠지시는 거예요.
-뜻이 되고요.
그다음 그림에는 미국에 나온 약제는 보시면 짙은 파란색으로 되어 있는 건데 1년 6개월로 치면 20% 이상, 21%로 되어 있죠?
100kg 같으면 21kg 이상 빠진다는 약제가 되겠죠.
그래서 굉장히 효과가 크다는 게 첫 번째 중요한 특징이고요.
두 번째는 앞서 패널 선생님이 잠시 말씀하셨지만 이 약물들은 2000년 중반부터, 벌써 지금 얼마나 됩니까? 20년 가까이 되는데 그전부터 당뇨병 치료제로 써 왔던 약물이에요.
이 약물들은 아니고 초창기 약물이죠. 써 왔던 약물이라서 이미 20년 가까이 우리가 임상 경험이 있거든요. 20년 동안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약물이에요.
오히려 그거에 여러 가지 장점이 또 있는 약물이기 때문에 이 약물들은 옛날 것과는 달리 사용기한의 제한이 없다는 것.
이 두 가지 특성 때문에 지금 미국과 유럽 쪽에서는 가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허가를 받아서 시판을 하고 있거든요.
우리나라는 아직 수입이 되고 있지는 않아요. 곧 들어오겠죠.
그런데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 이게 얼마나 인기가 있는가 하면, 유럽에, 덴마크에 있는 제약회사가 이거를 생산하거든요.
그 회사가 주식 가격이 얼마나 올랐으면 덴마크의 국민 기업이라고 하는 칼스버그 맥주의 기업 가치를 지금 초월했다.
그래서 덴마크의 모든 기업 중에 가치가 제일 큰 기업으로 등극했다는 거고 미국 쪽에 이 약을 생산하는 회사도 지금 미국 제약회사 중에서 주식 평가액 기준으로는 넘버원의 위치까지 해요.
-그러면.
-1, 2년 사이에 올라가 버린 정말 대단한.
저희 입장에서는 블록버스터라고이야기를 하는데 대단한 인기를 가진 약물이 된 거죠.
-그러면 우리 중에 만약에 국내로 들어온다고 하면 어떤 사람이 좀 맞아야 하나요?
여기 네 명 중에는 있나요?
-권장.
-지금 제가 아까부터 계속 하고 싶었던 말씀인데 한 분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말을 사실 못했어요, 그런데.
-한 분이 신경이 쓰여.
-우리나라에 대한비만학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전체를 봤을 때 비만한 분의 비율이 대략 한 35에서 40% 정도 돼요.
-35%에서 40%.
-그간에 10명이 모이면 그중의 한 서너 분 정도는 비만이라는 뜻이고 지금 이 자리에 우리가 5명이 모여 있는데.
-딱 25%네.
-5명이 모이면 두 사람이 비만이라는 뜻이거든요.
제가 미리 고백하는데 저도 지금 옷 신공을 써서 배를 가리고 있어서 그렇지 배가 좀 나왔어요.
-고백하셨어.
-심지어 교수님이.
-비만한 분이 한 분 더 계세요.
-한 분이.
-맞죠?
-누구, 누구지?
-누굴까? 누구, 누구, 누구지?
-그런데 가장 심각한 문제, 우리나라 사회 전반적인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러면 비만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분들이 이런 약제를 투여하는 거는 문제가 안 됩니다.
그렇죠? 의학적으로 타당한.
-그렇죠, 그렇죠.
-오히려 맞는 겁니다.
그러나 방금 비만하지 않은 세 분.
제가 볼 때는 아주 바싹 마르신 두 분 포함해서 이분들이 지금 이 새 비만 치료제에 열광하시는 이런 모습은.
-그래, 김진. 네가 하더라, 방금.
-상당히 지금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한번 맞아보고 싶은, 그냥 생각이 들잖아요.
-약간 찐살 빼고 싶은.
-그런 경우에 우리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피골이 상접할 그런 우려가 있어요.
-피골이 상접해요.
-못 본다니까.
-그런데 교수님, 다른 그러면 비만하신 분들보다 솔직히 여성분들이 더 관심을 많이 가질 것 같거든요?
-맞아, 맞아.
-미용 때문에.
-미용 목적으로는 안 되는 거예요?
-제가 그래서 완곡하게 제가 표현을 좀 해드렸던 건데 이 약제는 장단기적인 안정성이 증명이 된 약제예요.
그래서 미용적인 목적으로 쓰시겠다고 할 때 의학적으로 반대하거나 안 된다거나 그런 상황은 사실 아니에요.
그런데 아직은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지 않지만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가격이 상당히 고가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의학적으로는 우리 젊은 여자분들은 비만의 기준에 들어가지 않는경우에 이런 약제를 사용하는 건 제가 볼 때는 상당한 낭비가 된다.
그리고 이게 뒤에 다시 이야기를 하겠지만 효과가 큰 약은 부작용이 있어요.
반드시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작용의 우려도 사실은 있다.
그런 것들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사람만 쓰는 것이 저는 의학적으로 옳다는 생각을 하고요.
이게 얼마나 지금 전 세계를 쉽게 말하면 흔들어놨다 그럴까요?
그랬던지 여러분, 미국에서 나오는 사이언스라는 잡지를 아실 거예요.
영국에서 나오는 네이처와 더불어서 세계 과학계를 선도하는 잡지 중의 하나인데 이번 12월호에 저렇게 표지가 나왔어요.
BREAKTHROUGH OF THE YEAR라고 해서 한 해 동안에 가장 충격을 줬던 과학계의 사건이라는 뜻인데 지금 보면 포크가 보이죠?
포크의 앞부분으로는 우리가 식사를 하고요.
포크를 당기면 뒤에 새로운 비만 치료제가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이 새로운 비만 치료제의 등장이 2023년 과학계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충격을 줬던 중요한 뉴스라고 사이언스 잡지가 선정을 한 거죠.
저 정도 되면 이게 일반 시민들의 관심 정도를 넘어서 의학과 과학계 전체에도 저 약제의 등장이 얼마나 강력한 임팩트를 줬는가 하는 거를 우리가 짐작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교수님, 아까 신약이 개발됐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은 당뇨병 약이 비만 치료제로 사용이 되는 거잖아요.
-맞습니다.
-그런데 신약이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뒷이야기를 짧게 좀 해드릴게요. 이게 2000년 중반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 세계에서 당뇨병 치료제로 쓰였어요.
그런데 그때 약을 지금 새로 나온 이것과는 다른 거죠.
같은 계열인데 초창기 약물이거든요. 그래서 옛날 약들은 혈당은 어느 정도 떨어지는데 체중 감소의 정도는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때부터 이 약을 쓰면 당뇨병 환자의 살도 조금 빠진다는 게 알려는 졌거든요.
그런데 새로 나온 약제, 초창기 약제말고 새로 나온 약제를 계속 개량해서 개발을 하는데 새로 나온 약제를 가지고 임상 시험을 하는데 임상 시험을 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이 당 떨어지는 거는
좋은데 살이 너무 빠진다고 계속 항의를 한 거예요.
그런데 해외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보고 그냥 부작용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데 빠지는 정도가 너무 크니까 이거는 당뇨병 치료제 말고 비만 치료제로 개발을 해도 되겠다고 그분들이 영감을 받은 거죠.
그래서 그쪽으로 더 개량을 해서 최근에 나온 약제들은 여전히 당뇨병 치료제입니다.
여전히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를 받고 있지만 비만 치료제로도 허가를 받았고 초창기 약물과 비교해서 살 빠지는 정도가 작게는 2, 3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효과가 강력해진 거죠.
-교수님, 그런데 이게 어떤 원리로 살이 빠지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GLP-1, GLP-1 유사체라는 표현을 쓰는데 GLP-1은 원래 사람 몸에서 나오는 자연적인 호르몬입니다.
이게 뇌하고 소장에서 분비가 되거든요. 그런데 이것들이 우리 몸 전체에 분해하는 효소가 쫙 깔려 있어요. 그래서 혈액 속으로 나오면 한 2, 3분 정도 효과를 나타내고 싹 분해돼서 없어지거든요.
원래 자연적으로 그렇게 돼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약효를 낼 수가 없으니까 어떻게 하냐 하면 과학자들이 GLP-1, 단백질인데 이 구조를 갖다가 조금 바꿔요.
그러면 효소에서 분해가 안 되거든요. 안 되기 때문에 핏속에서 오랜 시간 작용을 하게 되겠죠.
그러면 이게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서 당뇨병 치료에 쓰여왔던 거거든요.
그런데 그 작용 자체는 계속 그런데 이 GLP-1이라고 하는 게 혈당만 떨어뜨리는 게 아니고 이게 뇌부터 시작해서 몸 전체에 다 작용하거든요.
나중에 차차 말씀드리겠지만 뇌에서 아까 식욕을 조절하는 부분이 저 그림에도 나오죠.
뇌 안에서 시상하부 쪽에 식욕 중추가 있거든요.
거기에 작용을 해요. 그래서 식욕을 강력하게 억제를 한다. 맞는 분들하고 이렇게 보면 예전에 음식을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맛있는고기나 이걸 봐도 무덤덤해진대요.
많이 먹고 싶지도 않고 그런 식으로 식욕을 억제해서 이게 체중 감량 효과를 크게 나타내게 되는 거죠.
그게 제일 주된 기전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이러한 새로운 약제가 나옴으로써 앞으로의 비만 치료는 크게 저는 달라질 거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병적인 비만이나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비만에 대해서 이제는 우리가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거거든요.
생긴 거라서 비만 치료가 조금 더 활기를 띠게 될 거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예상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쯤 이거를 보고 계신 분들은 여유가 있는 분들은 미국에 비행기 타고 바로 갈 거 같은데 가격은 얼마나 됩니까? 비쌉니까?
-미국에서 가장 최근에 제가 조사를 보니까 처음에는 아주 비쌌는데 현재는 한 달 투여 비용이 대략 1000달러.
-1000달러.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한 130만 원 정도인데 여기서 조심해야 할 거는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단일 의료 보험 체제가 아니고 의료 보험이 굉장히 종류가 많아요.
사보험이라서 그 액수까지 커버되는 보험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고 그래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고도비만이 아니면 치료를 위해서 사용하는 약물들은 보험 급여가 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되지를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얼마 정도의 가격으로 이게 시판이 되고 형성이 될 건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료계 전체가 아주 예민하게 지금 예의주시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얘기만 들었을 때는 이것보다 더 좋은 치료제는 없을 정도로 너무나 효과가 좋은데 부작용이 저는 조금 있을 것 같기는 하거든요.
-부작용이 많이 있죠.
-많이 있어요?
-많이 있어요?
-효과가 강한 약물일수록 항상 부작용은 있거든요.
약이 효과를 나타낸다는 건 몸 안의 생리를 바꾼다는 거기 때문에.
이 약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식욕 감퇴하고 그거만 있으면 되는데 이게 구역질하고 소화 불량 그다음에 위장관이 있는 부분의 어떤 통증 그리고 기존의 위장관의 질병이 있었던 분들은
위나 장 마비까지 일어날 수 있는 걸로 알려져 있어요.
이게 가장 흔해요. 그다음에 이제 변비도 심하게 나타날 수가 있고요.
그런 등의 부작용이 흔히 보고가 되는 거고.
드문 부작용으로는 췌장에 염증을 일으킨다든지 갑상샘에 아주 드문 형태의 종양을 만든다든지 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는데 이거는 그렇게 빈도는 높지는 않아요.
그래서 위장관의 부작용이 가장 흔하고 경우에 따라서 사람에 따라서는 아주 심하게 오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 선생님의 처방에 의해서 사용이 되고 부작용이나 효과는 모니터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게 강조를 다시 한번 더 드리고 싶네요.
-미용 목적으로 맞으면 안 되겠네요.
-안 맞을래요.
-갑자기 겁이 좀 납니다. 그냥 체력 관리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은 비만 치료에도 사용이 되지만 원래는 당뇨병 치료제였던 만큼 당뇨병 환자가 느끼는 치료 효과도 있을 것 같거든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당뇨병이 있으면 물과 음식을 좀 많이 먹게 되고 화장실도 자주 간다고 알고 있는데 이분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어떠한, 좀 입이 마르고 목이 타고 하는 증세를 말씀드리니까 당뇨센터를 한번 가보라고 해서 그 선생님이 이 선생님을 소개를 해서 오게 됐습니다.
-그런 게 있으시구나.
-되게 정신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죠.
-당뇨병은 먹는 약으로만 조절이 안 돼서GLP-1 유사체 주사를 사용하시는 겁니다.
-없습니다. 요즘은 없습니다.
-지금은 엄청 많죠.
-최근에는 이제 인슐린 말고도.
-그렇죠, 그렇죠.
-맞아.
-그 자극제라고 하는 약제들이 또 들어왔어요.
이것도 주사제인데.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방금 환자분에게 사용하신 GLP-1 유사체가 또 비만 치료제가 된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비만이랑 당뇨도 관계가 있는 건가요, 교수님?
-아주 크죠. 사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당뇨병이 이름은 하나인데 병은 여러 개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중에서 우리 어른들한테 가장 많이 생기는 2형 당뇨병은 거의 전적으로 비만하고 관계가 있습니다.
비만이 우리가 과도하게 섭취한 에너지가 이제 기름이 지방이 돼서 몸에 저장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피하에 저장되는 지방하고 뱃속에 내장 사이에 저장되는 지방이 질이 완전히 다릅니다, 성질이 달라서.
그래서 내장 사이에 저장되는 이 지방들은 가만히 그냥 에너지 저장하고만 있는 게 아니고 여러 가지 나쁜 물질들을 핏속으로 계속 분비해요.
그래서 그 물질들이 핏속을 돌아다니게 되면 우리 몸에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 과정을 다 파괴를 해버리거든요.
그중의 하나가 인슐린이라는, 이 혈당을 정리해 주는 호르몬이잖아요. 인슐린의 작용을 억제해 버려요.
그렇게 되면 우리가 먹어서 핏속으로 들어간 포도당 같은 영양분들이 필요한 곳에 저장이 못 되고 계속 영원히 핏속을 돌아다니게 돼요.
혈당이 올라가게 되잖아요.
그런데 사실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는가 하면 더 살찌지 말라고 우리 몸이 스스로 우리 몸을 방어하고 있는 작용인데 그것 때문에 당뇨병이 오는 거지.
이런 상태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하고요.
이게 오랫동안 지속되다 보면 높은 당을 처리하기 위해서 췌장 베타 세포가 너무너무 열심히 일을 하다가 얘네들이 지치면 죽어요.
그렇게 돼버리면 당뇨병이 더 심해지는 과정을 밟게 되는 거죠.
이런 과정을 통해서 비만이 있는 분들이 당뇨병이 잘 생기고 또 비만이 해결되지 않으면 그 당뇨병은 점점 더 심해지는 그런 과정을 밟게 된다 그렇게 알고 계시면 돼요.
-연관이 있네요.
-살 이야기하니까 계속, 저 5명 중에 내가 딱 찍히는데 그러면 살을 빼게 되면 당뇨병 치료나 예방도 할 수 있다는 거네요?
-아주 중요한 질문인데, 언제 빼느냐가 일단 의학적으로는 중요한 요소가 돼요.
그래서 살이 찌면서 이제 혈당도 올라가고 혈압도 올라가고 콜레스테롤도 올라가는 초기에 살을 제대로 빼서 정상 체중으로 내려 버리면 대부분 당뇨병이나
혈압은 완치가 돼서 없어집니다, 초기에는.
-초기에.
-그런데 이게 병이 되고 나서 몇 년의 시간이 그냥 지나가잖아요.
지나가 버리면, 뭐라고 할까요, 췌장 기능도 떨어져 버리고, 그렇죠?
그다음에 혈관계도 딱딱해져버리고,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난 뒤에 체중을 뺄 때는 완치가 되지는 못 되고 당뇨나 혈압은 남아있는데 살 빼기 전과 비교해서는 약해지겠죠.
그래서 약을 이만큼 먹었다 하면 살 빼고 나면 이만큼만 먹는다든지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보시면 돼요.
그런데 어찌 됐든 간에 이러한 만성 퇴행성 질환에 대해서 살을 빼는 것은 좋은 방향으로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면 결국 비만을 해결하면 당뇨도 좋아지고 다른 질병 발생률도 낮아진다는 얘기 같은데.
-그렇지.
-비만을 치료하는 또 다른 방법들은 또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안 먹으면 돼.
-그건 맞지만.
-지금은 새로 혁명적인 신약들이 이렇게 나와서 오늘 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렇죠.
-이 약제들이 나오기 전에 개발이 됐던 방법이라고 아시면 되고요.
예전에 약제들이 효과도 약하고 부작용이 너무 심했던 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수술하는 방법들이 개발됐었어요.
이것도 위에 암이 있거나 이런 분들의 수술을 해보면 거의 100% 살이 많이 빠져버리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거기에서 발전을 해왔던 건데, 위를 잘라내거나 아니면 위를 축소하죠.
위의 옆쪽을 잘라서 위를 좁혀주는 수술이죠.
그렇게 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잘 하지는 않는데 외국에 아주 심한 고도비만 환자들은 위와 소장 일부를 잘라내고 서로 붙여주는 그런 수술을 하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수술을 하면 과거의 약물로는 도저히 어떻게 꿈도 꿀 수 없었을 정도로 체중이 많이 빠져요.
체중이 많이 빠지고 앞서 지금 질문해 주신 대로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이나 이런 질병들도 없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더라.
-진짜요.
-그래서 단순히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의 수술이 아니고 대사질환들도 치료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방법이 비만대사 수술이다 이렇게 되는 것이죠.
국내에서도 많이 시행됐었어요.
-예전에는 지방 흡입 수술 같은 거.
-그래, 그거 있었어. 맞아, 맞아.
-이런 거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은데.
-맞아, 맞아, 들어봤어요.
-비만 수술이 어떤 게 요즘에는 있나요?
-지방 흡입 수술은 배에.
-무엇을 넣어서.
-흠집을 내고 그 안으로 파이프를 넣어서 안에 지방을 빼내는 건데 잘 생각하셔야 하는 게 그렇게 해서 제거할 수 있는 지방은 배에 있는 피하지방이에요, 피부밑에.
그런데 지금 의학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은 복강 안으로 들어가서.
-장 안에.
-장 사이에 있는.
-장 사이에 막혀 있는 지방이 되거든요.
그게 굉장히 해로운 효과를 나타내는데 그거를 뽑아내지는 못해요.
그래서 복부에 있는 지방을 빼내는 거는 일시적인 효과이고, 미용의 효과가 더 크고 대사적인 이점의 부분에서는 그렇게 크지 않은 시술이다.
그래서 저희 표준적인 입장에서는 그거는 비만 치료의 방법으로는 안주하지는 않아요. 지방흡입술은.
-이번에는 비만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바로 잡는 팩트 체크 시간입니다.
-올 것이 왔다.
-첫 번째 팩트 체크입니다. 겨울에는 살이 더 잘 찐다.
-이거 뭐.
-이거 뭐.
-겨울에는...
-겨울에 살이 더 잘 찐다.
-잘 찐다.
-(함께) 하나, 둘, 셋.
-뭐예요. 자기가 X를 들어.
-왜요, 왜요, 왜요?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제가 옛날에 한 십몇 년 전에 PSB, KNN이 PSB 시절에 같이 이제 블라디보스토크에 어떤 취재차 간 적 있는데 그때 가니까 학교를 우연히 찾아갔는데 그 영하 2, 30도 되는데 학생들이 오더라고요.
오늘 왜 우리는 겨울에 방학이 있는데 왜 이거를 하느냐.
겨울에 집 안에, 방학을 해서 집에 갖다 놓으면 집 안에서 추워서 안 나온다는 거죠.
그래서 학교 나와서 뛰어다니게 하고 스케이트 타게 하고 이래야 합니다.
-저는 그런데 같은 O인데 조금 다른 게.
-왜요?
-조금 사람 몸이 신체 신비 인체의 신비 이런 게 있잖아요.
-그렇죠.
-그런 것처럼 우리 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살이 많이 찌는 이유가.
-많이 먹어서 그래.
-많이 먹기도 하지만 겨울에 좀 지방을 축적을 해놔야지 따뜻하게 보낼 수가 있잖아요.
이게 지방이 있어야지 추위를 덜 탄다는 그런 말처럼 그렇게 좀 자연스럽게 그 또한 자연의 이런 섭리처럼 그렇게 되는 게 아닐까요?
그래서 겨울에 잘 찐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방을 축적해야 하니까.
-천고마비는 말이죠.
제가 볼 때는 옛날부터 내려오던 고도의 음식점의 마케팅입니다.
많은 분이 살이 찌게끔 많이 먹게끔 하기 위해서 유도를 한 것 같고.
-그런 생각을.
-겨울이나 여름이나 살이 뭐 그때만 좀 찌고 그때 많이 찐다, 이런 얘기는 아니고요.
그냥 이유는 많이 먹어서 그렇습니다. 겨울이고 여름이고 그냥 많이 먹으니까 찌는 거지.
-아니에요.
-무슨 이유가 있어요.
그러면 러시아에 있는 형님들은 다 보니까 덩치도 막 크고 보드카도 잘 먹고 배도 많이 나오고 하던데.
-아까 선생님이 말씀하셨잖아. 먹는 만큼 운동량으로 배출하면 그것이 제로가 되니까 자기 몸을 유지한다고 좀 들어, 이 사람아.
-그런데 우리 고인범 쌤 보면 여름이나 겨울이나 똑같던데요, 보니까.
-그래요?
-똑같이 먹고 똑같이 운동해서 그러지.
-그런가?
-내가 운동 되게 많이 해, 가위바위보도 많이 하고.
-가위바위보. 과연 겨울에는 살이 더 잘 찌는 건지 교수님, O인가요. X인가요? 왠지 이거.
-X 같아.
-그래.
-아니에요?
-대박.
-그냥 많이 먹어서 그렇다니까요.
-가을에 더 찌던데.
-설명을 드리면 겨울잠을 자는 곰 같은 경우는 겨울이 되기 전에 막 찌잖아요.
-많이 먹은 거지, 자기가.
-그런데 우리 지금 시대 도시에 사는 분들 중에 겨울잠을 자는 분은 없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그다음에 두 번째로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서 외부 활동량하고 운동량의 차이를 이제 또 언급을 하시는데 사실은 봄, 여름, 가을에도 운동을 안 해요.
겨울만 안 하는 게 아니고.
-그렇지, 안 하는 사람 평생 안 해.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내용은 사실 다 옳으신 말씀이고요.
특수한 경우나 아주 추운 곳, 그다음에 특정 동물이나 이런 경우에는 추워질 때는 조금 더 늘어날 수는 있을 거예요.
그러나 도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의 입장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차이가 체중에 있어서 의미가 있는 큰 차이를 초래한다고 보기는 현재로서는 조금 어렵다는 뜻에서.
-그렇구나.
-제가 X를 드렸습니다.
-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기도 한데.
-이제는 두 번째 팩트 체크입니다.
많이 안 먹는데 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
-많이 안 먹는데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
진짜 이거는 많이 듣던 말인데.
-(함께) 하나, 둘, 셋.
-나 O, 왜 이래 오늘.
-오늘 자꾸 같은 노선 타시네.
-틀리네.
-많이 안 먹는데 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는 없다고 봅니다.
꼭 그런 분들 있거든. 나는 조금밖에 안 먹는데 왜 이렇게 살이 안 빠지지라는 분들은.
-그래, 그래, 그래.
-꼭 보면.
-나는 X 하련다.
-꼭 밥은 안 먹고 뒤돌아서 떡 드시고.
-다른 거.
-그러고 난 다음에 빵 같은 거 드시고 소화도 안 되네, 국수 드시고 꼭 이런 분들이 뒤에서 조금 보면.
-맞아, 맞아.
-많이 드시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조금 먹지만 살이 찌는 걸 꼭 드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X를 들었습니다.
-확실한 답을 얻어가고 싶은 게 이게 저희 엄마랑 저랑 맨날 얘기하는 논쟁거리거든요.
저는 엄마보고 엄마가 운동을 안 하니까 지금 살이 더 붙은 거다.
그런데 엄마는 나는 하루에 1시간씩 걷기도 하고 엄마가 평생을 운동을 했던 사람인데, 막 벨리댄스라든지 이런 거 되게 많이 하셨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 이게 안 빠진다는 거예요.
먹는 것도 되게 조금 먹는대요. 그래서 나는 되게 운동 안 해서 그래, 이렇게 나무랐는데 진짜 엄마 하는 거 보면 조금 먹는데 운동한다고 해서 빠지지 않고 이거는 대사의 문제라거나
뭔가 체질적인 문제가 있지 않을까, 저는 안타까운 마음에 이거는 정답을 꼭 알아가고 싶어요.
-이게 담희 씨가 안 볼 때.
-그래.
-안 볼 때?
-어머니께서 떡도 드시고 빵도 드시고 다 한다니까요?
-안 먹었다던데.
-담희 씨, 담희 씨 방송에 나가고 가수로 노래도 막 부르고 할 때 담희가, 아이고 우리 담희 나왔다.
아이고 우리 담희 잘하네, 이러면서 계속 한 곡, 4분 30초 동안 계속 먹고 있는 거야.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그런데 분명히 불만 마셔도 붓는다는 분들도 계시긴 하더라고요.
-맞아요, 맞아요.
-그거 순 거짓말이야. 뭐 많이 먹어서 물이 먹혀서 물을 먹는 거야.
-글쎄요.
-어떤 소리를, 무슨 소리를 하고 있어.
-과연 두 번째 팩트 체크, 정답은요?
-또 틀려? 내가 맞았네. 그래, 잘 바꿨어. 그래, 그런 것 같아.
-두 문제.
-맞아, 맞아.
-그래요?
-좀 섭섭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하나도 안 섭섭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떨까요?
우리 우주의 진리 혹은 물리학의 진리, 과학의 진리 상으로 볼 때 비만이라는 건 지방이 쌓인 거고 이 지방은 에너지거든요.
에너지는 없는 데에서 만들어지지는 않아요.
분명히 과잉의 에너지가 들어온 거예요.
그러니까 에너지가 저장이 되어 있는 거거든요.
제가 젊은 여자분들이 제 진료실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해요.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막 이렇게 항의를 해요.
그래서 그 여자분들한테 제가 늘 하는 말이 똑같은 레퍼토리가 있어요.
제가 우리 병원의 입원실, 독실을 하나 한 달을 내가 비워주고 비용 다 내가 댈 테니까 한 달 동안 입원하세요.
-물만 먹고?
-대신 물만 세 끼 줄게.
그리고 살이 찌는지 빠지는지 그대로인지 우리 한번 봅시다.
-그러면 몇 명 했습니까?
-30년 동안 한 명도 입원을 안 했어요.
-나는 또, 무서워...
-그래서 나는 많이 안 먹는데, 나는 적게 먹고 있는데 살이 안 빠진다는 분은 대단히 죄송한 말이지만 첫 번째로 나는 내가 많이 안 먹는다는 그 인식에 일단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 많이가 너무 주관적인 표현이다?
-주관적이다. 그래서 우리가 비만 치료를 제대로 들어갈 때 제일 먼저 하는 게 식사 일기를 작성을 시키고요.
식사 일기에서 정확하게 정보가 안 되면 식사할 때마다 사진을 찍으라고 그래요.
-먹기 전에 찍고 먹은 양 찍고.
-그렇게 객관적으로 우리가 보는 거죠. 하여튼 입으로 들어가는 건 다 찍으라고 하거든요.
-오케이.
-그런 식으로 해보면 실제로는 칼로리로는 제법 많이 섭취하는 경우가 일단은 대부분이다.
아주 극단적인 경우로 몸의 대사 과정에 문제가 있어서 조금만 먹어도 붓고 살찌고 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아요.
그런데 그 경우는 상당히 심각한 어떤 의학적 질환이 있는 경우에만 그런 현상이 있다.
그렇게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주관적으로 보면 고인범 선생님이 아까 돈가스 먹으면 조금만 드신다고 그랬잖아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돈가스 큰 거 하나 드시고 꼭 있잖아요. 저한테 그래요.
진아, 그 냉모밀 하나 시켜라. 냉모밀도 꼭 드세요.
-냉모밀이 양이 좀 작아.
-그러면.
-맞네.
-그러니까 많이 드신다니까요, 이게.
-그랬네, 진짜로.
-자기만의 생각인가 봐요.
-주관적인 걸로, 많이는 주관적인 걸로.
이제 마지막 팩트 체크입니다. 고도비만으로 체중 감량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요요 현상이 없다?
-위하고 장에 대한 그 수술을 말하는 거잖아.
-요요 현상이.
-요요 현상이 없다.
-요요 현상이 없다?
-없다. 하나. 요요 현상이 없다. 하나.
-위를 줄였으니까.
-하나, 둘, 셋.
-나 오늘 마지막 이거 만점인데요?
-만점이네, 나 빵점이네. 큰일 났네.
그렇게 위를 잘라내더라도 열심히 또 뭔가 사람이 꽂힐 때가 있거든요, 음식에.
그러면서 막 조절 안 하고 막 먹다 보면 위가 또 늘어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요요, 충분히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칙적으로는 위를 잘라냈기 때문에 요요는 없을 것 같은데 뭐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예를 들어 뭐 어떤 주식에 매동, 매매가 있듯이 매동 먹방을
하게 됐을 때 뭔가 뇌는 기억하고 있으니까 나도 모르게.
-그렇지.
-약간 요요가 있을 수도 있지만,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요요는 없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원칙적으로?
-그 생각으로 하는 건데, 그거는.
-그런데 자신이 있으니까 없다고 한 것 같기도 하고.
-생각인데.
-과연 우리가 수술까지 받았는데 비만 대사 수술까지도 받았는데 요요가 있나요, 없나요, 교수님?
-이거는...
-이거는 맞혀야 해.
-김진이가...
-없어요, 없어요.
-나이스.
-그렇지.
-있어요, 있어요.
-있나요?
-있어야지.
-그렇죠? 그렇지, 하나 맞혔다.
-참 이거 어떻게 보면 모든 공개클리닉 웰은 굉장히 즐겁게 우리가 이야기하는 시간이지만 이 부분은 우리 사람의 몸이라고 하는 게 얼마나 무서운가 하는
걸 한번 다시 생각해 보시는 계기가 되는 게 위를 잘라서 좁게 만들거나 아예 위를 잘라서 없애거나 이런 식으로 해서 많이 못 먹게 이렇게 지금 해놨는데.
요요가 어떻게 오느냐, 양이 좀 많아지면 아프거든요, 계속. 소화불량도 오고.
참 무서운 게 어떤 식습관으로 바뀌어 버리느냐 하면 양은 적은데 아주 칼로리가 높고 맛있는 거 있죠? 음식 중에.
-떡볶이.
-양은 작은데 칼로리가 높은 거, 이런 음식으로 음식의 선호도가 바뀌는 경우가 있대요.
-마카롱 이런 거.
-여하튼.
-대창.
-그래서 그런 것들을 막 먹어서 어느 정도는 요요가 오는 경우가 있다.
그다음에 또 하나 무서운 거는 이게 음식은 많이 먹으면 아프잖아요.
그런데 계속 뭘 먹어야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유럽 쪽에서 나온 연구에서 나온, 일종의 부작용이죠.
알코올 중독 혹은 약물 중독의 빈도가 조금 높아지는 경우가 있더라. 뭔가를 먹어야 하니까. 그만큼 사람이 무서워요.
그래서 이 요요가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이게 나타나더라도 일반 비만 환자처럼 100%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고 이것은 아니라도 처음에 2, 30kg이
빠졌다가 반 정도는 회복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오랜 시간을 지켜놓고 보면 조금 요요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있다.
그 이유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조금 이렇게 식생활 습관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변화하는 게 원인이다,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구나.
-사람이...
-이렇게 우리 비만에 대해서 좀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네.
-모르는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많네.
-비만에 대한 팩트 체크는 여기까지입니다.
-앞서 당뇨 치료제 GLP-1 유사체를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새롭게 등장한 약물인데 이것 말고도 이전에 썼던 당뇨병 약들도 있을 거 아니에요.
이런 것들도 비만에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사실은 이제 조금 전까지 우리가 말씀을 나눴던 GLP-1 유사체는 굉장히 혁명적인.
-혁명적이고.
-비만 치료제는 틀림없습니다. 틀림없는데 저희가 당뇨병 환자 치료에 10년 전부터 쓰고 있었던 약물이 또 있는데, 한 가지 계열이.
이 약물이 최근 한 4, 5년, 5, 6년 전부터 임상 연구 결과들이 발표가 되는데 저희 의학계를 깜짝 놀라게 한 효과가 있는 것이 발표된 게 있어요.
그게 뭔가 하면 이 약제가 원래는 소변을 통해서 핏속에 넘쳐나는 당분을 소변으로 내보내요.
-내보내고.
-당뇨병이 원래 소변으로 당이 나가는 건데.
-맞아요.
-더 내보내는 거죠.
그래서 한 70g 정도를 매일매일 더 내보내서 300kcal 정도를 소변으로 더 보내버리거든요. 혈당은 떨어지겠죠.
처음에는 그 효과를 사용해서 그냥 단순히 당뇨병 치료 약제다, 이렇게 소개가 됐어요.
10년 전이니까 제가 분명히 기억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것을 쓰면서 임상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고 결과가 나오는 것 보니까 그 당분이 더 나가려면 소변량이 조금 많아져요.
수분이 조금 더 나가야 하거든요.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몸에 과도하게 있는 수분이 제거가 되니까 심장 기능이 보호가 되고 쉽게 말하면, 그리고 혈압이 조금 떨어져요.
혈압이 조금 떨어지고, 그런데 그런 효과를 떠나서 최근에 나온 결과가 정말 쇼킹한 게 나왔는데 당뇨병이 혈압에서는 콩팥이 나빠지잖아요.
콩팥이 나빠지는 속도를 현저하게 지연시켜요.
예를 들면 이 약을 안 쓰고 치료하는 당뇨병 환자가 있는데 콩팥이 나빠지는 속도를 볼 때 대략 한 4, 5년 뒤에는 이 콩팥은 못 쓰게 된다.
이식을 하거나 기계로 피를 걸러야 한다, 4, 5년 뒤에.
이렇게 되는데 이 약제를 써버리면 콩팥이 나빠지는 속도가 지연되면서 그 콩팥을 15년을 쓸 수 있게 돼요. 이거 엄청난 차이잖아요.
-5배네요.
-엄청난 차이거든요. 그리고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심부전이라는 게 있는데.
-그렇죠.
-굉장히 안 좋거든요.
심부전 때문에 입원하는 것도 거의 4, 50% 정도 이 약제가 억제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러한 효과가 추가로 막 나오면서 최근에는 이 약제가 당뇨병 치료제, 그것은 맞는 거고 두 번째로는 당뇨병이 있건 없건 콩팥이 나쁜 사람의
콩팥 치료용 약제 그다음에 마지막 세 번째로는 당뇨병이 있건 없건 심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 그래서 심장 기능 보호제로 각각 인정을 다 받았어요, 과학계에서.
굉장한 사건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또 우리 과학계, 의학계에서 굉장히 주목하고 있는 약제 중의 하나가 되겠다, 그렇게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약은 이름이나 이런 건 따로 있나요?
-그것은 아직 말씀하시기가 힘들겠지.
-약은 여러 가지 상품명은 있고 지금 계열 자체는 SGLT2 억제제라 그래요.
SGLT2, 이름이 어려운데 SLGT2라고 하는 것은 우리 콩팥에 소변이 나가는 길에 있는 어떤 단백질인데 이게 소변 속에 들어있는 당분을 다시 피로 돌려주는 거거든요.
저기 그림에 나오는 것처럼. 그런데 이 단백질의 기능을 이 SLGT2 억제제, 저 그림에서는 SGLT2i라고 표시해 놓았는데
이게 결합해서 억제해 버리니까 그대로 소변으로 당분이 나가버린다, 이런 개념이 되죠.
-그럼 저것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저렇게 내보내게 되면 일단 혈당이 떨어지고요.
나갈 때 수분을 조금 더 갖고 나가거든요.
그러니까 몸 안의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니까 심장 부담이 줄고 혈압도 줄어들고 그런 등등의 효과가 있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중요한 장기의 보호 효과도 있고 이런 것들이고요.
최근 들어서 제가 내분비내과 전문의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노화하고 항노화도 제가 공부를 하고 있는데 최근 몇 년 전부터 STLT2 억제제가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노화를요?
-이런 연구들이 많이 나와요.
많이 나와서 사실 2015년에 발표된 큰 임상 연구가 하나 있는데 그 임상 연구 결과를 분석을 한 사람이 독일에서 한 연구인데 독일 분이 제가 강의하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이 약제가 수명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 먹으면.
물론 당뇨병 환자분이 드시면 수명이 연장되는 효과가 있는데 하루에 한 알을 드시면 수명이 20분이 늘어난다.
그다음 날 하나를 더 드시면 도합 40분 늘어난다.
그다음 날 드시면 도합 60분이 늘어난다.
반은 농담이고 반은 사실인데 그 임상 연구의 결과를 분석하면 그렇게 나와요.
-신기하다.
-그래서 제가 방금 말씀드린 대로 콩팥을 보호하고 심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여러 가지 작용을 통해서 일어나는데 혹시 제일 중요한 작용이 콩팥과 심장의 노화
자체를 억제를 하기 때문에 그런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세계항노화학회가 지금 강력하게 제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이 약제가 우리 몸의 항노화에도 효과가 있을 거다.
이렇게 지금 보고 있고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지금 보고 있는 약제이기도 합니다.
-나는 하나 질문하고 싶은 게 포도당 혈액에 있는 포도당 당을 이렇게 흘려보내야 한다는데 만약에 당이 많으면 헌혈을 해서 강제적으로 빼버리면 안 됩니까?
-아주 대단한 발상인데 그다음 날 다시 다 차버려요.
-아니, 340mL를 뺐는데 빼면서 혈당을 같이 다 뺐는데 또 찰 때 혈당이 다 찹니까?
-340mL는 한두 시간 정도 지나고 물 몇 잔 마시면 본래대로 다 돌아오고요.
-당도 똑같이?
-피 성분은 한 2, 3주 정도 지나면 돌아오고요.
당분은 그다음 날이면 다 돌아옵니다.
-그렇습니까?
-한 번에 빼면 안 되겠네.
-인체의 신비.
-그렇구나.
-대단하구나.
-그런데 말씀해 주신 SGLT2가 진짜 엄청난 약인 것 같거든요.
그런데 앞서 말씀해 주신 GLP-1인 유사체랑은 어떻게 다른 건지 비슷한 건지 그것도 궁금해요.
-작용하는 기저는 완전히 다르거든요.
실제 그러면 진료실에서는 2개를 같이 쓰는 경우도 많아요.
필요한 경우에 같이 쓰는 경우도 많고 그런데 일단 GLP-1 유사체는 혈당 강화도 시키지만 체중 감소가 훨씬 크다고 봐주시면 되겠고.
SGLT2도 체중은 좀 빠집니다. 평균 2에서 3kg 정도 빠지거든요.
빠지는데 체중 감소 효과보다는 콩팥과 심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훨씬 더 크게 나타난다, 이렇게 두 약제가 차이가 있다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한 알 먹으면 수명이 20분이 늘어난다는 알약, 그 신비의 명약.
이 약 같은 경우도 부작용이 있을까요?
-있어요.
-있어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효과가 있는 약은 다 부작용이 있죠.
이 약제는 아까 당분을 내보내면서 수분 같이 내보낸다 그랬잖아요.
소변 양이 조금 많아져요. 그래서 일반인분들은 못 느끼실 수도 있는데 중년 이상의 남자분들이 전립선이 조금 커진 경우는 밤에 자다가 소변보는 야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하나 부작용이고요.
또 하나는 당분이 소변에 나오니까 소변에 당이 많아지죠. 그렇게 되니까 중년 여성분들이 소변 보고 난 후에 소변보는 그곳이 간지러워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게 곰팡이 감염 때문에 그래요, 당분이 많아서.
심각한 증상은 아닌데 그렇게 해서 그런 것 호소하는 경우가 부작용이 될 거고요.
아까 평균적으로 체중이 한 2, 3kg 정도 빠진다고 그랬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5kg, 10kg 빠지는 사람이 간혹 있어요.
그다음에 이제 수분이 빠져나가고 혈압이 떨어지니까 이제 기력이 떨어진다, 힘이 없다, 어지럽다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런 정도의 부작용.
다만 이제 2형 당뇨 말고 1형 당뇨가 있어요, 소아 당뇨.
소아 당뇨라든지 극도로 몸이 안 좋거나 중병이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의 경우에 2형을 먹으면 잘못하면 이제 피가 산성으로 변하는 케톤산혈증이 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약도 반드시 의사 선생님의 진찰과 처방에 의해서 투여가 돼야 하고요.
나타나는 증상하고 부작용도 반드시 모니터를 받으셔야 한다, 이거를 꼭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부작용이 흔한 약은 아닙니다.
-그런데 당뇨뿐만 아니라 비만, 심장, 신장 거기다 항노화까지 효과가 있는 약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평소의 생활 습관이 좋지 않으면 개선이 안 될 것 같거든요.
-그렇죠.
-당뇨와 지금 비만을 예방하고자 하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장자크 루소라고 하는 프랑스의 계몽 사상가가, 그분의 책을 제가 다들 보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그분이 늘 하는 캐치프레이즈가 자연으로 돌아가라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은 상당히 많은 함의를 갖고 있는데.
선사시대 우리의 조상들은 그때 농사를 하지도 못했고 수상 수단도 없기 때문에 무조건 짐승을 잡거나 열매를 따서 생활했잖아요.
그리고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움직임을, 노동해야 했었던 시기인데 그게 이제 경작하는 농경사회가 되고 특히 1800년대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그렇게 생산된 식량의 수송이 아주 좋아졌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 이후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에너지가 모자라고 식량이 모자라는 시대를 살아가는 게 아니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먹는 에너지의 과잉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문명이 발전했기 때문에 이동 수단도 발전해서 그만큼 우리 몸을 움직일 일은 없어졌다.
거기다가 여러분 지금 특히 젊으신 분들 잘 아시겠지만 유튜브에서 우리나라 조회수 랭킹 1에서 10까지.
그중에서 거의 50% 이상이 먹방이에요.
-먹방이라고. 맞아요.
-그래요?
-맞죠? 먹방이 지금 랭킹 거의 점유를 다 하고 있어요.
거기에 비해서 운동을 열심히 하자는 몸짱 유튜브는 거의 없어요.
그래서 지금 이 사회 자체가 비만 내지는 비만으로 가는 사회 속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거기다가 지금 우리가 식사를 밖에서 사 먹고 할 때 사 먹는 음식들의 맛도 나날이 더 좋아지고 있고.
-맞아요.
-이런 것들이기 때문에 새해에는 아까 제가 갑진년이니까 푸른 용의 해라고 그랬고 뚱뚱한 용은 없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날씬하고 힘센 비만하지 않은 용처럼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라고요.
항상 장자크 루소가 했던 말처럼 자연으로 가야 합니다.
-가야 해.
-드시는 거를 조금 줄이고요.
움직임 많이 하시고 운동 많이 하시고.
원칙은 원칙입니다. 그래도 해결 안 되면 그냥 저를 찾아오시고.
-맞아요, 맞아요. 아프면 가야죠.
-가야지, 좋아.
-좋습니다. 오늘은 당뇨병의 치료와 당뇨병 약이 비만 치료제까지 되는 신약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빨리 국내에도 도입이 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공개클리닉 웰이 준비한 퀴즈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도 챙기는 시간 마련돼 있습니다.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서 공개클리닉 웰을 검색하신 후에 정답을 보내주시면 되는데요.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푸짐한 상품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담희 씨, 퀴즈 주시죠.
-용띠 담희가 내겠습니다. 비만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주사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던 약인데 이 질환은 과연 무엇일까요?
-보기 1번, 눈병.
보기 2번, 당뇨.
보기 3번, 탈모.
보기 4번, 암 되겠습니다.
힌트 주세요.
-힌트 주세요.
-어쨌든 1월의 첫째 주가 이렇게 지나가고 있는데요.
아마 몸도 마음도 분주한 시간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주말인 만큼 조금은 여유를 갖고 시간을 보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다음 주 신년 특집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 희망을 찾다.
두 번째 이야기로요. 꿈의 암 치료라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저희가 준비했으니까요.
다음 주도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운동도 하시러 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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