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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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시리고 흔들리는 치주질환, 잇몸 건강을 사수하라 (김해플란트치과 박창서 원장)

등록일 : 2024-02-05 16:19:47.0
조회수 : 303
-안녕하세요? 공개클리닉 웰 조문경입니다.
2월 첫 번째 토요일에 인사드립니다.
우리가 겨울에 추위 건강히 잘 이겨내자라고 이야기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내일이면 벌써 입춘이더라고요.
아직까지는 살짝 춥기는 하지만 그래도 입춘 하면 금방 또 봄이 올 것 같고 괜히 설레잖아요?
-설레, 설레. 사실은 입춘 하면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말 있잖아요.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말이 떠오르는데 나는 어릴 때 기억을 보면요.
입춘대길 하면 우리 집은 왜 벨이 없었는지 몰라.
꼭 누가 밖에서 그래. 이리 오너라 이러면 딱 나가 봐. 그러면 우리 대문은 엄청 커서 하여튼 커서 거기다가 입춘대길 건양 이렇게 탁 써 놓고.
내 뒤에 와서 흰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10명씩 20명씩 따라다니는지 몰라.
-10명이나요?
-그래서 딱 이렇게 있더라고. 그래서 보면 입춘대길. 그때 99칸이라 했나?
나는 뒷간에 찾아갔는데 눕고 싶다면 1시간 전에 가야 뒷간을 찾아갈 정도로 입춘대길이 우리 집에 이렇게 크게 쓰여 있던 이런 기억이 나네.
여러분, 이 말이 뭐냐 하면 말이죠. 봄이 시작이 되면 크게 길하고 맑은 날이 많고 경사스러운 날이 많다.
우리 큰 대문에 써 놨던 것처럼 여러분, 이 봄을 맞이해서 진짜 대길이 되기를.
-잘 생각해 보세요. 집이 아니라 하얀 병원 같은 데였던 것 같은데. 하얀색 옷 입은.
-아니면 꿈 꿨어, 꿈 꿨어. 오늘 내가 보니까 좋은 꿈 꿔서 복권 같은 거 사셔야 될 것 같아요. 좋은 꿈이야.
-어쨌든 입춘대길 여러분 만사형통 하시옵소서.
그리고 우리 동요 중에서 다섯 글자 예쁜 말이라는 동요가 있는데 이 동요가 참 예뻐요. 혹시 아시나요? 사랑합니다~
-오케이.
-(함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런 노래인데.
-가수다.
-우리.
-가수 맞네.
-가수다.
-가수야.
-가수다.
-내가 다음 번에 제대로 불러드릴게요.
안 되겠네, 이거. 한 번도 안 보여주니까.
-반주가 없으니까.
-올 한 해는 이렇게 서로에게 예쁜 말 고운 말만 쓰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섯 글자 또 있습니다. 소문만복래, 웃으면 복이 온다는 이야기가 또 있잖아요.
-그럼요, 그럼요.
-우리 공개클리닉 웰 보시면서 건강 정보도 챙기시고요.
제가 많은 웃음 드릴 테니까 좀 많이 웃으시기 바라겠습니다.
거기다 오늘 제가 사자성어 새로운 것 좀 알려드릴게요.
-뭐예요, 뭐예요?
-토욜아침 본방사수. 본방 사수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억지 같은데.
-아니에요, 네 글자 맞잖아요.
-그래요? 딱 맞네요. 그러면 저도 열시십분, 공클본방.
-뭐야, 이거.
-넘어갑시다, 빨리빨리. 이러다 채널 돌리겠다.
-채널 고정해 주시고요.
내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 토요일 아침에는 공개클리닉 웰, 지금 시작합니다.
-(해설) 이가 시리고 잇몸이 붓고 피가 난다면 의심할 수 있는 치주 질환, 2022년 한 해 동안 1800만 명이 치주 질환 진료를 받았을 만큼 누구에게나 흔하게 발병하는데요.
하지만 치주 질환을 방치하면 전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흔한 만큼 잘 몰랐던 치주 질환.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치주 질환을 관리해 잇몸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공개클리닉 웰, 이번 주에는요, 치주 질환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치주 전문의 박창서 원장님 모셔봅니다. 어서 오세요.
-어서 오십시오.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씹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드리는 치주과 전문의, 박창서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어서 오세요.
-그런데 오늘의 주제가 치주 질환인데 조금 용어가 어렵거든요.
-그렇지.
-치은이라는 단어도 들어본 적이 있고요. 원장님, 이 치은과 치주, 어떻게 다른가요?
-용어가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치주 조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면 조금 더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치주라는 것은 한자어로 치아 주위 조직의 줄임말이거든요.
그래서 치아 주위에 어떤 조직들이 있는지는 제가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치아의 옆에는 치은이라는 잇몸이 있거든요. 그리고 잇몸 밑으로는 치조골이라는 조직이 있고 치아의 뿌리는 백악질이라는 조직으로 덮여 있습니다.
그리고 치아의 뿌리와 치조골을 치주인대라는 조직이 연결을 해주고 있거든요.
이렇게 치은, 치조골, 백악질, 치주인대 이 네 가지를 우리가 치주 조직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치주 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치주 질환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 네 가지 조직 중에서 특히 저기 치은이랑 치조골 부분을 잘 봐두시면 치주 질환을 조금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그 그림에서 들어보면 치주염, 치은염 이런 게 있는데 그러면 치주 질환에도 하나밖에 없었으면 좋겠지만 어떤 것들이 포함돼 있습니까?
-제가 앞에서 치주 조직에 생기는 염증을 치주 질환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중에서 염증이 치은에만 생겨 있는 것을 우리가 치은염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그 이후에 염증이 더 내려가서 치조골까지 진행을 하게 되면 그때는 치주염이라고 부르게 되거든요.
그리고 치주염도 치조골의 파괴 정도에 따라서 초기, 중기, 말기 치주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치은염과 치주염이 제일 큰 차이는 치주염에서는 치조골의 파괴가 보인다는 거거든요.
이 치조골의 파괴가 왜 중요한가 하면 치조골은 한 번 파괴가 되면 다시 재생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과에서 항상 치주 질환의 조기 치료를 계속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이 치조골을 보존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막연히 생각해 보면 양치를 잘 안 하거나 관리를 잘 못 해서 생기는 질환인가?
-그렇지.
-이런 생각을 하는데 치주 질환 정확하게 생기는 이유가 어떻게 되나요?
-치주 질환이 생기는 제일 큰 이유는 사실 입속의 세균 때문이거든요.
우리 입 안에는 세균이 엄청나게 많은데 그런 세균들이 또 군데군데 모여서 덩어리지게 되는 것을 우리가 치태 또는 플라그라고 부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치태가 타액 안에 있는 칼슘과 결합해서 단단하게 굳어지면 이게 치석이라고 부르게 되거든요.
이 치태와 치석이 주로 어디에 생기냐 하면 치아와 잇몸 사이 틈 속에 쌓이게 됩니다.
이때 양치 관리라든지 스케일링 관리를잘 못 받아주면 이게 염증이 생기고 치은염, 치주염으로 진행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세균성 원인 외에도 치주 질환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몇 개 있는데요.
제일 대표적인 게 바로 흡연입니다.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치주 질환이 더 잘 생기게 되고 또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치주 질환이 잘 낫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치과에 가 보시면 금연을 강조하고 있고요.
또 금연 치료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담배 니코틴이라는 게 엄청 독하다고 듣잖아요.
그러면 입 안에 있는 세균도 니코틴으로 다 죽여버릴 것 같은데 오히려 더 나쁘네요?
-니코틴으로 세균을 죽일 수는 없고요.
오히려 니코틴은 치아에 착색이 되거든요.
-치아에 붙는다고요?
-치아에 보면 까맣게 착색이 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세균이 더 잘 달라붙습니다.
-그 세균은 그 독한 니코틴에도 안 죽네.
-그렇죠, 그래서 보통 치과에 오시면 환자분이 흡연을 하는지 안 하는지는 입 안만 봐도.
-금방 아시겠네.
-금방 알 수 있죠. 니코틴 착색이 많이 되어 있으니까.
-그러면 하나 물어봅시다.
우리 어떨 때 가면 고깃집에 가면 화장실에 가면 여자들은 있는지 모르겠는데 남자 화장실에 가면 조그마한 컵을 가지고 가글 이렇게 걸어놓기도 하고 이러거든요.
-있죠, 있죠.
-있어요, 있어요.
-그 가글이라는 게 들이부으면 세균 다 죽습니까?
-입 안에 세균 수를 좀 줄여주기는 하는데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치아에 붙어 있는, 니코틴이라든지 치태, 치석 이런 부분들은 제거가 전혀 안 되거든요. 그래서 그 가글로 뭘 해결하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 되고요.
-그렇구나.
-이는 또 타고난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오복 중의 또 하나이기도 하고요.
-그렇죠.
-그럼 잇몸도 안 좋게 태어나서 치주 질환이.
-그래.
-잘 걸리고 이런 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잇몸의 건강은 일부는 유전이 맞습니다.
치주 조직의 형태 중에서 잇몸의 두께라든지 치조골의 두께, 이런 부분들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잇몸이 좀 두껍고 치조골이 두껍다 하면 세균에 대해서 저항성도 조금 더 높고 치주 질환에 대한 저항성도 좀 높게 됩니다.
하지만 내가 잇몸이 너무 약하다고 너무 실망하실 필요는 없는 게 치주 질환이라는 것은 결국 세균성 치태와 치석이 쌓여서 생기는 거거든요.
이러한 환경적 요인이 훨씬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 관리만 잘 받아주셔도 이런 유전적인 약점은 충분히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담배 피울 게 아니네.
-맞습니다. 치주 질환은 정기적인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어떻게 관리가 되고 있는지 저희가 병원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우리 어릴 때는 보통 충치 치료를 위해서 병원을 찾는데 나이가 든 후에는 임플란트라든가.
-그렇지.
-치주 질환 관리를 위해서 병원을 많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이분도 6개월마다 방문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치과 저도 경험자지만 자꾸 가다 보면 안 무섭습니다.
-불편하신 데는 없으셨어요?
-네.
-임플란트를 많이 하셨다.
-윗니가 전부 다 임플란트예요?
-그래요?
-치간칫솔.
-특수 약제를 바르면 평상시 양치가 안 되는 부위가 확인이 되거든요.
그 부분을 다시 또 치료하는 거 설명드리는 겁니다.
-치실 같네요.
-전부 다 전동으로.
-치간칫솔 사용법 저도 오늘 잘 배웠습니다.
세균 제거도 하고 과정이 꽤 많네요.
-치석 제거가 스케일링이죠? 불편해도 조금만 참으세요.
-잇몸 마사지 저거, 제가 한번 받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선생님.
-간다, 간다 김진 검진하러 간다.
-보는 제가 더 개운한데 저 곧 갑니다.
-진짜 가겠네.
-그래.
-맞아, 맞아, 맞아.
-맞아, 맞아.
-감사합니다.
-잘 알겠습니다.
-영상 잘 보고 왔습니다. 앞서 치주 질환도 좀 단계가 나눠진다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그럼 단계별로 증상도 차이가 있을까요?
-제일 먼저 아까 말씀드렸듯이 치아와 잇몸 사이 틈 속에 치태가 생기게 되고 치석이 되면서 치은염이 먼저 발생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치은염의 증상은 보통 보면 잇몸이 붉게 부어오르고 양치할 때 비 피가 나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여기서 염증이 더 진행돼서 치조골까지 가게 되면 조기 치주염이 나타나는데요.
초기 치주염의 증상은 치은염의 증상이 조금 더 심해진 거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래서 잇몸이 조금 더 많이 붓게 되고 고름이 나올 수도 있고 양치할 때 통증을 좀 느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진행이 되면 이제 치주 질환이 중기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증상이 조금 달라지거든요.
치조골이 많이 녹다 보니까 이제 치아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이 정도 단계까지 오면 환자분들도 뭔가 불편하고 심각성을 느끼게 되고 사실 치과에 제일 많이 내원을 해 주시는 시기거든요.
하지만 치료 시기로는 사실 조금 늦었다고 볼 수 있고요.
여기서 더 많이 진행하게 되면 치아를 잡아주는 뼈가 완전히 녹게 되고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게 됩니다.
그 정도까지 가면 이제 씹는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죠.
-그렇구나.
-우리 어릴 때 보통 고름 막 피 고름 터지고 나서 이렇게 사실 내 경험으로는 한번 이렇게 눌러서 짜보기도 했던 것 같은데 짜고 나서 시원하다고 해야 하나?
안 아프잖아요. 그러면 또 안 가거든, 병원. 또 그게 피가 차고 이럴 때까지 기다리고 이러는데 이럴 때 어느 때 오는 게 제일 좋다. 적기가 있습니까?
-사실은 관리를 잘하셔서 이런 고름 주머니가 안 생기게 하는 게 최선이거든요.
-그렇겠죠.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잇몸이 부었다, 혹은 고름 주머니가 생겼다. 이거를 확인하는 즉시 내원을 해 주셔야 합니다.
-자기가 치료할 게 아니라.
-왜냐하면, 그렇죠.
-짜고 할 게 아니라.
-왜냐하면 치주 질환이 만성 질환으로 천천히 진행하는 것은 맞거든요.
그런데 만성 안에서도 잘 보면 급성기와 휴지기라는 게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만성 염증이 직선 형태로 서서히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급성기, 휴지기, 급성기, 휴지기 이런 식으로 계단 형태로 상승하게 되는 거거든요.
좀 전에 말씀하셨듯이 잇몸이 부었다가 지금 고름 주머니가 생기면서 가라앉은 것은.
-휴지기.
-급성기가 지나고 휴지기가 온 건데 이게 일시적입니다.
왜냐하면 안에 있는 염증의 원인이 되는 세균이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휴지기는 금방 끝나고 다시 급성기가 오게 되거든요.
그리고 치주 질환이라는 것은 이러한 급성기가 몇 번만 지나도 치조골이 빠르게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증상이 있으면 바로 치과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이게 시기라는 게 없구나. 아프면 바로 가야 하네.
-두고 볼 게 아니네요.
-이게 만약에 초기 심하지 않은 경우는 치료가 쉬울 것 같긴 한데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쉽지 않겠죠?
-제가 최대한 어렵지 않게 치주 치료를 설명드리면 치주 치료라는 것은 결국은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우리 치아에 붙어 있는 치석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치료 과정을 보면 보통 머리부터 뿌리까지.
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치석을 제거하게 됩니다.
그래서 첫 단계가 보면 치아의 주변, 잇몸에 있는 치석을 깨끗하게 제거하거든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케일링을 하게 되고요.
그리고 잇몸 속으로 들어가 있는 치석은 핸드 큐렛이라는 수기구를 잇몸 속으로 집어넣어서 또 제거하게 됩니다.
이때는 기구를 잇몸 속으로 넣어야 하기 때문에 마취를 하고 진행하고요.
스케일링처럼 한 번에 다 할 수는 없고 부위를 나눠서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치주염이 중기 이상을 넘어가게 되면 치석이 더 깊숙이 들어가고 또 어금니 뿌리 사이로 애들이 숨어 들어가거든요.
그렇게 되면 잇몸 속으로 기구를 넣어서만 하기에는 제거가 제한이 있기 때문에 그때는 잇몸을 조금 절개하고
직접 우리가 눈으로 사이사이에 있는 치석들을 보면서 또 제거합니다. 이게 치주 수술이라고 볼 수 있고요.
이 치주 수술 중에는 혹시 저공증이 된다면 세균이 다시 자라 들어올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치아 주변의 뼈를 조금 다듬는다든지 뼈를 조금 채워주는 형태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치석이 제일 문제면 이거 치석 약 먹고 치석을 없앨 수는 없어요?
-불소요.
-감기약도 그렇고 가래도 그렇고 기침도 그런데 약 먹고 치석을 없앨 수는 없네?
-치석이 치아에 생각보다 엄청 단단하게 붙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하나를 제거하는 것도 상당히 힘이 듭니다. 양치질로도 제거가 안 되기 때문에.
-안 돼.
-약으로도 안 돼요.
-그런 약 생기면.
-좋겠다.
-병원 문 닫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맞네.
-되게 깔끔하니까. 그런데 이가 시리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은 나이가 드신 분들이 되게 많이 호소를 하실 것 같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저처럼 젊은 사람들이 보통 보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쫙 먹으면 이가 가끔 시릴 때가 있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제 이야기는 아니에요.
오른쪽 위 이런 데가 조금 시릴 때가 있는데 혹시 이런 거 그냥 놔둬도 되나요?
-오른쪽 위라는 건 네 거네, 그거?
-그렇기도 하고. 사실 제 거예요.
-치아는 보면 치수라는 신경 조직이 있거든요.
이 신경 조직에 차가운 자극이 가해지면 우리가 보통 시리다고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보통 중장년층에서 치아가 많이 시린 이유를 보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뿌리가 좀 드러나 있는 경우가많거든요.
그런데 이 치아의 뿌리는 치아의 머리 부분하고는 조금 다른 특성이 있는데 뿌리에는 에나멜이라는 보호층이 없고 그리고 뿌리는 상아세관이라는 미세한 관들이
신경이랑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 자극에 조금 더 민감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뿌리가 드러나면 좀 시릴 수 있거든요.
하지만 나이가 젊을 때는 이렇게 뿌리가 드러나서 시린 경우는 많지 않아요.
대신에 시린 이후에 충치나 치아균열증, 신경부마모증 같은 원인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나이가 젊을 때 시리다 하면 치아가 뿌리가 드러난 것보다는 이런 병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좀 더 적극적으로 치과에 가서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조만간 가시겠어요.
-검진 간다.
-검진이 간다 한번 검진 출동해 보겠습니다.
-곧 간다, 곧 간다.
-살짝 그랬는데.
-좋습니다. 이번에는 치주 질환과 구강 건강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한번 바로잡아 보겠습니다. 팩트 체크 시간입니다.
첫 번째 팩트 체크입니다. 전동 칫솔이 일반 칫솔보다 양치가 더 잘 된다.
-저는 알았어요.
-맞아요?
-하나, 둘, 셋.
-짠.
-왜, 왜?
-나 공개클리닉 30년 사상 처음으로 나오네요.
왜냐하면 전동 칫솔이 되든 일반 칫솔이 되든 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 전동 칫솔 10초 했다고 다 될 것 같습니까?
잘 골고루 전동 칫솔도 골고루 오랜 시간을 투자를 하는 것하고 일반 칫솔로 잘 오랜 시간을 투자를 했을 때 문제가 생기는 거지 이게 이거, 이거 말이 안 돼.
처음으로 내가 이거.
-진짜 사상 최초다, 그렇죠?
-저처럼.
-그렇네요.
-그런데 저는.
-두 사람도 사실 바꾸고 싶지?
-똑같은 이유거든요, 진짜.
-똑같은, 똑같은 건데 왜 X야?
-완전 똑같은 이유예요.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하는 게 중요하다, 내용이 똑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더 잘 된다가 아니다. 아닌 거잖아요, 그냥.
아니에요? 어떻게 말 좀 해보세요, MC님.
-우리 김진 님.
-저 이분들하고 못 하겠어요.
-왜요?
-왜요?
-이분들이 저랑 느낌이 좀 다른 것 같은데.
-(함께) 왜?
-그런데 이게 전동 같은 경우에는 그냥 약간 편리성인 것 같고 우리 예를 들면 일반 칫솔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우리가 구석구석 안쪽까지 잘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훨씬 더 일반 칫솔이 잘될 것 같아요.
우리 차인표 형님, 옛날에 분노의 양치질 못 보셨습니까?
아래위로 해서 막 하는 것.
-그거 따라 하다가 피 난 사람 많아요.
-그래.
-그게 전데. 어쨌든 일반 칫솔이 좀 더 잘 된다고 저는 한 표를 던지겠습니다.
-정답 궁금하다.
-지금 O가 아무도 없는 상황. 원장님 정답은요?
-제 눈을 많이 보셨는데.
그렇지.
-아니죠?
-일반이.
-전동 칫솔보다 일반 칫실이 낫다. O. X?
-X.
-요즘에 보면 여러 논문에서 전동 칫솔과 일반 칫솔의 양치 효과를 서로 비교해 주는 논문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결론을 보면 대부분 효과는 비슷하다고 합니다.
사실 일반 칫솔이 낫거나 하지 않고 두 개의 효과는 비슷하다고 보거든요.
실제 사용을 해봐도 효과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요.
-비슷하구나.
-하지만 전동 칫솔도 많이 발전을 했기 때문에 실제 빠르게 치태를 제거하는 양치 효율은 전동 칫솔이 조금 높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환자분들에게 설명을 드리기에는 만약 내가 일반 칫솔을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고 잘 쓰고 있다면 굳이 전동 칫솔로 바꾸실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양치가 조금 잘 안되고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전동 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좋습니다. 지금 분분한데 두 번째 팩트 체크로 바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금물로 가글을 하면 치주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거 정답이 왔습니다. 왔습니다.
-이거 아까 그냥 가글 우리가 물어본 것 같기는 한데.
-도움이 된다. 나는, 나는 이거 할래. 하나, 둘, 셋.
-X.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
-골치 아프네.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지금 소금물로 가글을 합니까?
가글 이거 얼마나 요즘 잘 나옵니까? 종류별로 쫙 나오고 색깔별로 쫙 나오고.
-맞아.
-맛별로 쫙 나오는데.
-맞아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고 봅니다.
소금은 요리할 때 그냥 뿌리는 용도죠.
-그렇지, 그렇지.
-X입니다.
-맞아요.
-이거 옛날에 임진왜란 치르고 전쟁 치를 때 말이야, 바쁘면 말이야 손가락에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해서.
이러고 이랬는데 그래도 튼튼했는데 가만있어 봐.
소금물은 치주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소금이 맛도 맛이지만 또 쓸데없이 독하거든.
-맞아요.
-여러분, 강진 저기로 가보세요. 다 젓갈을 소금으로 정리를 다 해. 그런 것처럼 이게 소금물도 에지간하니 도움이 된다.
-(함께) 에지간하니~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냥 짠 물. 소금물은 짠 물입니다.
-그래요?
-이거는 예전에 굵은소금으로 양치하는 이런 것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거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소금물은 아무 효과 없어요. 그냥 가글 쓰거나 양치하세요.
-그런데 지금 담희 씨 말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굵은소금으로 양치질하는 건 절대 안 돼.
소금이 녹기 전에 소금 각들이 잇몸을 다 긁기 때문에.
-그래요?
-굵은소금으로는 절대 그거 하는 거 아니에요.
-그래요?
-그래서 그거는 잇몸을 다 기스 내는 거야. 기스? 방송에 되나?
-과연 소금 도움이 될지 아니면 약간 민간요법일지.
-하나 해 주세요.
-정답은요, 원장님?
-X, X. X.
-진짜예요?
-고인범 선생님께서 정확하게 알고 계신 것 같은데.
-그렇지.
-진짜야?
-구전되는 민간요법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도 치주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소금은 대표적인 천연 항생제, 살균제거든요. 그래서 소금 가글이 실제 효과를 보면 항생제, 살균제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세균을 낮추어 줄 수 있고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생을 낮춰주기 때문에 실제로도 치은염증과 부종을 감소시켜 줍니다.
-그러면 어떤 소금을 써야 해요?
-굵은 소금?
-아니야, 간 소금.
-맛소금.
-맛소금은 안 돼죠.
-맛소금은 절대 안 되고요.
-안 돼요?
-그리고 보통 일반 소금보다는 죽염이 조금 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죽염 좋아.
-세 번째 팩트 체크 가봅니다. 약으로 치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탄탄하게.
-정답은요.
-하나, 둘, 셋.
-웬일로 다 이렇게.
-불안한데 이거.
-저는 진짜, 그러네요.
-말씀 해 보세요.
-씹고 뜯고 맛보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하는 거 있잖아요.
그거를 직접 드신 분이 효과를 봤다고 확실히 이거를 먹으면 잇몸이 단단해져서 씹는 데 훨씬 편하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제가 봤습니다.
제가 직접 겪은 것은 아니지만 봤기 때문에 무조건 O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사례가 있네요.
-저는 뭐랄까요. 몇십 년째 내려오는 거기도 하고 임상실험도 분명히 통과했을 거고 지금계속 먹고 있다고 하는 거면 분명히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저는 필연듯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별로 말을 안 하겠습니다. 두 분이 내 생각을 이야기해 준 것 같아서.
이만큼만 하려고 했는데 하여튼 예방할 수 있다.
-예방할 수 있다.
-지금 만장일치인데요. 원장님, 정답은요?
-O지 뭐. X요? 아니에요?
-잘못 드신 거 아니에요?
-선생님이 O를 보시라는 게 아니고 O를 밖으로 내라는 건데.
-반대로.
-왜냐하면 치주질환이라는 것은 근본적인 이유가 치아에 붙어 있는 치태와 치석이거든요.
이렇게 근본적인 치료 없이 약을 먹어서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를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론 시중에 판매되는 약이 전혀 효과가 없다는 것은 아니거든요.
약 성분을 잘 보면 잇몸의 부종이라든지 출혈 감소와 같은 증상 개선의 효과는 있습니다.
-예방이 아니네요.
-그렇죠. 증상 개선의 효과는 있고 보조적인 영양제로서의 효과는 있을 수 있거든요.
하지만 잘 안 보셨겠지만 주의사항을 잘 읽어보면 치주 치료의 보조제라고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보조제.
-치과 치료의 보조제라고 명시되어 있고 장기 복용을 하면 안 된다고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약들을 예방적으로 계속 복용하는 것은 절대 안 되고요.
-예방.
-항상 치과 치료하면서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을 해 주셔야 합니다.
-나는 치료할 때는 일단은 사실 부종이나 고름이나 이런 거는 사실. 약으로, 다른 부위에.
-맞아.
-다른 부위에 있는 부종이나 이런 것은 약으로 치료하잖아요.
-그래.
-그래서 했는데 예방에 걸리는 거네, 우리가 지금 다 틀릴 거네.
-그런 거하고 조금 다르게 다른 부에서는 약을 먹어서 실제 세균을 실제로 제거하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치과 질환 같은 경우에는 약을 먹는다고 해서 치아에 붙어 있는 치석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그러니까 그게 낫지가 않는 거구나.
-약으로 제거할 수 없고 기계적으로 제거해야 해요.
빼내야하기 때문에 약을 먹으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해소될 수는 있는데 또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 틀렸네, 오늘.
-오늘 아무것도 안 맞네요.
-나는 하나 맞았잖아.
-하나 맞았어요?
-오래 살아 봐.
-맞힌 거는 꼭 챙겨가셔야죠. 그럼요, 그럼요.
-하나 챙기셨네.
-이렇게 치주질환과 구강 검진에 대한 팩트 체크 여기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니까 많이 하시잖아요.
그런데 스케일링 하고 나면 유독 이가 시리다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있어.
-맞아, 저.
-바람이 더 많이 들어와서 그런가. 왜 그런가요?
-맞아.
-스케일링 얼마나 자주 받는 게 좋은가요?
-일단 스케일링을 하고 이가 시린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정도 생각해볼 수 있거든요.
첫 번째 치아의 뿌리를 덮고 있던 치석이 떨어지면서 치아의 뿌리가 드러나게 되면 시릴 수 있습니다. 아까 제가 앞에서 치아 뿌리가 드러나면 시릴 수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겨울에 옷 입고 있다가 옷 벗는 거하고 똑같은 거네.
-그렇죠.
치석이 물론 세균 덩어리로 아주 유해한 것은 맞지만, 치석이 떨어져도 치아 뿌리가 드러나면 시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스케일링이라는 치료가 초음파의 스케일러라는 장비로 치아의 미세한 진동을 줘서 치석을 떨어뜨리는 치료거든요.
이렇게 미세한 진동을 치아에 주게 되다 보니까 치아가 좀 신경이 예민해집니다.
그러다 보니 스케일링 이후에는 시린 반응이 나올 수 있거든요.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게 이러한 시림 증상은 대부분 일주일 안에 해소가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고 스케일링 잘 받아주시면 됩니다.
-치주 질환이 있어도 그냥 스케일링 받으면 되는 거네요?
-그렇죠. 그리고 스케일링 주기라는 것은 사실은 환자분들의 잇몸 상태나 건강 상태에 따라서 차이는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보통은 1년에 두 번 정도, 6개월에 한 번 정도씩은 스케일링해주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있고요.
하지만 이전에 치주염이 너무 심했거나 지금 또 관리가 너무 안 된다면 3개월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양치도 아주 잘하시고 잇몸도 건강하면 1년에 한 번만 해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참고로 3개월에 한 번씩 갔어요. 잇몸 마사지도 하고 이런 걸 쫙 하는데 이걸 하고 나오면 뭔가 뭐라고 하지.
안 먹어도 배부르다고 하나. 시원하고 상쾌하니까 좋아, 이렇게 한 번씩 갑니다.
-맞아, 맞아.
-그런데 요즘에 CF를 보면 대한민국 사람들이 방송국이 워낙 많으니까 CF도 워낙 많이 듣는데 시린 이에 좋다는 치약도 있잖아요.
-그렇죠.
-이거 정말 도움 됩니까? 이거 확실하게 해야지 안 그러면 나 진짜 집에 있는 치약 다 내버립니다.
-빠르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도움이 됩니다.
-다행입니다.
-안 버려도 되겠다.
-안 버려도 되겠다.
-다행이네요.
-다행이에요.
-제가 환자분들에게 일반적으로 어떤 종류의 치약을 쓰라고까지 치약 종류까지 권해드리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특별히 치약을 권유해 드릴 때가 바로 이렇게 치아가 시릴 때입니다. 물론 치아가 시리다고 무조건 권유해 드리는 것은 아니고
충치나 다른 병적인 원인이 아니라 뿌리가 드러나서 시린 경우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이런 시린 이 치약들을 잘 보면 질산칼륨이나 염화스트론튬 같은 성분들이 들어 있거든요.
이러한 성분들이 뿌리의 상아세관을 막아주기 때문에 시린 자극을 낮춰 줍니다.
한 번, 두 번 쓴다고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요.
한 달 이상 꾸준히 사용해 주시면 충분히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많지.
-이분들은 좀 관리가 다를 것 같은데 이 임플란트 치아에도 치석이 생기는지 어떤 식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지 제대로 못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돈도 1만 원만 내고 질문을 너무 많이 하는 거 아니에요?
-도와줘요. 이때 아니면 언제 해봐요.
-한 3만 원 내고 해야 할 질문을 지금 1만 원만 내고 하는 것 같은데.
-대신 물어는 거잖아요, 저희가.
-임플란트의 관리도 사실은 자연 치아의 관리와 다르지 않거든요.
-그래요.
-제가 한 가지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치주 질환이 심하게 진행됐을 때 염증을 완전히 해소하는 방법은 사실 치아를 뽑는 거거든요.
치아를 뽑게 되면 세균이 들어갈 공간이 없어지고 세균이 사라지면서 잇몸이 완전히 아물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완전히 아문 잇몸에 다시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임플란트와 잇몸 사이에 다시 또 틈이 생기거든요.
그리고 여기 다시 치태가 쌓이고.
-쌓이는구나.
-관리가 안 되면 염증이 생기게 되겠죠.
이때 염증은 우리가 치아 주변이 아니라 임플란트 주변이기 때문에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이 제일 크게 오해하시는 게 치주 치료의 마침표로 임플란트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고생을 했으니까 이제 임플란트 하면 좋아질 거야,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되고 다시 또 그런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항상 임플란트에 관리까지 고려해 주셔야 해요.
더구나 임플란트 같은 경우에는 구조적으로 여러 가지 약점들이 있기 때문에 일반 치아보다도 더 열심히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지금 관리라고 말씀하시는 건 양치질이죠? 다른 거 없잖아요.
-그렇죠. 양치질, 치간칫솔, 정기적으로 스케일링.
-별로 어렵지는 않은데 잘 안돼.
-맞아요.
-그러면 최악의 경우에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기준이 좀 있을 것 같아요.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기준을 보면 우리가 치아를 뽑는 것과 비슷한 부분도 있고 완전히 다른 부분도 있거든요.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하고는 다르게 치아의 뼈와 완전히 붙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치아는 보면 정상적으로도 약간의 움직임이 있거든요.
그런데 임플란트의 뿌리는 조금의 움직임도 있으면 안 됩니다.
-딱 고정이구나.
-만약에 임플란트의 뿌리가 조금이라도움직이면 우리가 임플란트와 뼈의 결합이 끼워진 것으로 보고 임플란트를 제거해야합니다.
두 번째는 우리가 치주염이 진행돼서 치아를 뽑는 것처럼 임플란트 주위염이 진행돼서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 대한 국제 가이드라인 규정에 따르면 임플란트를 잡아주는 뼈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게 되면 제거를 고려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무조건 다 제거를 하는 것은 아니고요.
환자분의 연령이나 또 구강 관리 상태를 잘 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제거를 하게 됩니다.
-그러네요. 진짜 이게 임플란트를 했다고 끝이 아니라 시술 후에도 정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이번에는 저희가 임플란트 시술 후에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신 분을 만나 봤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이렇게 임플란트가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보니까 관리가 소홀한 분들이 많대요.
-저렇게 나오면.
-아프겠다.
-어떻게 해.
-이분 임플란트 엄청 많이 했는데요?
-일곱, 여덟, 아홉, 열, 열하나, 열둘.
-어떻게 해.
-자주 가야 해.
-하나만 제거하면?
-하나만입니다. 아 해 볼까요?
-막연하게 세균이 있는 걸 알았는데 저렇게 눈으로 직접 보니까 관리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소리. 임플란트 문제가 생겨서 잇몸뼈까지 상한다고 하니까 얼른 제거해야 할 것 같은데 이건 좀 힘들지 않나요?
-이를 뽑는 것과 비슷한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그래요?
-이제 임플란트 뽑기만 하면 되는 건가요? 나왔어, 나왔어, 나왔어요.
-뽑았다.
-저희가 봐도 그런데 되게 상해 보여요.
-그러네요.
-잘 뽑으셨습니다. 확실히 상했네요.
-신기하네.
-맞아요.
-영상 잘 봤습니다. 새해가 됐으니까 다들 치과 한 번씩 가셔서 싹 이렇게 하고 오셨으면 좋겠네요.
-그렇네요.
-10년 전에 하셨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검진을 안 했기 때문에 저런 상황이 벌어진 거잖아요.
그러면 예를 들면 1년에 꼭 한 번은 가야 한다 이런 게 있을까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우리 정기적으로 스케일링 관리를 보통 한 6개월에 한 번 정도씩 설명을 해드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임플란트를 했다는 것은 치주가 조금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1년은 조금 긴 것 같고요. 6개월에 한 번 정도씩은 오셔서 검진을 받으면 됩니다.
-제가 왜 말씀드리냐면 아무리 설명해 주셔도 우리 6개월 만에 안 가거든요.
-안 가지, 안 가지.
-못 가죠.
-아버님들 어머님들 막, 됐다. 1, 2년 뒤에 가면 되지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맞아, 맞아.
-그래도 최대한 1년 정도는 괜찮을까요?
-그런데 사실 치과를 자주 오게 되면 뭐가 좋냐 하면 치석이 많이 안 생겨있기 때문에 스케일링 자체가 좀 쉬워져요.
-쉬워지네.
-환자분들이 몇 년 동안 이런 묵혀 있는 치석을 가지고 오면 스케일링이 엄청 힘듭니다.
-맞아, 맞아.
-그렇게 되면 환자분들도 막 피가 많이 나고 하면서 더 못 가겠다 하면서 기간이 더 길어지는 거거든요.
오히려 3개월에 한 번씩, 6개월에 한 번씩 이렇게 오시는 분들은 우리병원에서도 환자분들이 3개월에 한 번씩 오시다가 관리가 잘 돼서 이제 환자분은
6개월에 한 번씩 봐도 되겠다고 설명을 해드려도 환자분들이 3개월마다.
-그래도.
-오고 싶습니다, 이런 분들도 많이 있거든요.
-이 임플란트 관리를 1년에 한 번, 6개월에 한 번 이렇게 꾸준히 해 주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거예요?
-그렇죠, 저희가 임플란트의 수명을 한 번씩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임플란트의 수명이라는 것을 보면 반영구적이라고 되어 있거든요.
-(함께) 반영구적.
-반영구적이라는 뜻은 쓰기 나름이라는 뜻이거든요.
-6개월에 한 번씩 가면 영구네요.
-그렇지, 그거를...
-관리를 잘하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저희가 영상에서 보신 분은 이게 임플란트를 제거하셨잖아요. 그러면 제거하시면 그 제거하신 대로 살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다시 또 임플란트 심을 수 있는 건지.
-심을 수 있겠지.
-이것도 좀 궁금합니다.
-국내에서 임플란트가 도입된 지가 20, 30년 정도 되면서 사실 이렇게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거든요.
-생기죠, 초창기 하신 분들이 생길 수 있겠네요.
-그래서 저 VCR의 환자분도 보면 최근에 한 게 아니고 한 10에서 15년 전쯤에 타 병원에서 한 게 이번에 탈이 난 거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임플란트를 제거하게 되면 기본적으로는 저희가 다시 재수술해서 식립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파괴된 치조골의 정도에 따라서 치료의 시기라든지 치료 과정이 좀 달라질 수는 있거든요.
임플란트를 제거한 부위의 뼈가 괜찮다면 비교적 초기에 다시 재식립을 할 수 있고요.
또 초기 골 유착 실패와 같이 뼈가 아주 괜찮다면 임플란트를 제거하면서 바로 식립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 환자분처럼 치조골이 파괴가 아주 심한 경우에는 충분한 치유 기간을 둬야 하고요.
필요한 경우에는 뼈 이식도 하면서 재식립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 더 궁금한 게 아까 영상에서 세균이 엄청 활발하게 움직였단 말이에요.
-그래, 움직이더라.
-그런데 우리가 보통 이가 아파서 병원을 가면 그 부분만 치료를 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들이 많은데 세균들이 입 전체를 돌아다니고 이렇지는 않나 봐요.
-세균들이 사실은 입 전체를 돌아다니죠. 돌아다니는데 이 치주염이 심하게 진행된 그 부위에는 더 독한 세균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거기가 살기가 좋은 데거든요. 살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거기에 많이 모여 있어요.
아까 저 VCR에서도 저 검사를 해서 환자분에게 보여드리는 이유는 사실은 저 검사를 함으로써 우리가 세균의 종류라든지 그런 것을 파악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제일 중요한 거는 환자분의 동기 부여입니다.
-이렇게 하니까 내가 정리를 잘해야 한다.
-그렇죠.
-환자분도 실제로 세균이 막 움직이는 것을 보면 조금 놀라거든요. 놀라서.
-우리도 저거 보면서 나 지금 바로 뛰어가서 양치질해야 하겠다, 그 생각이 드니까.
-맞아, 맞아.
-그 이유가 사실 제일 크다고 보죠.
-그렇구나.
-세균 아까 움직이는 거 보고 사실 저거 앞으로 뽀뽀할 수 있겠나? 이런 생각이 좀 들었거든요.
-양치했어, 이렇게.
-그럴 수가.
-난리가 나니까.
-치과 갔다 오고 나서 뽀뽀하자고 하시죠.
-꼭 해야, 치과 갔다 와서 해야 할 것 같아요, 이제.
-그러면 6개월 넘으셔야 하는데.
-3개월, 3개월.
-또 원장님이 목이 타십니다. 고품격 대화에 놀라셨어요.
-그렇다면 뽀뽀하기 위해서 치주 질환을 예방하고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루에도 10번씩 뽀뽀를 할 수 있습니까?
-제가 오늘 이 치과 정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계속 강조했는데요.
사실 더 중요한 한 가지를 꼽자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양치질을 잘하는 거거든요.
양치 중요성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중요한 것 두 가지만 말씀을 드릴게요.
첫 번째는 칫솔, 치실, 치간 칫솔의 사용을 생활화하는 겁니다.
양치질은 사실 몸에 배어 있는 습관이거든요.
그래서 그만큼 바꾸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한번 습관을 잘 들여놓으면 그만큼 또 오래 유지가 됩니다.
다들 칫솔은 가지고 계실 것이고 치실하고 치간 칫솔도 꼭 구비하셔서 사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치아의 모든 부위를 빠짐없이 닦는다거든요.
요즘 보면 이런 방법, 저런 방법 추천하는 양치 방법들도 많이 있는데, 일단은 칫솔이 치아의 모든 부위에 닿지 않으면 사실 소용이 없는 거거든요.
-그렇지.
-그래서 앞으로는 칫솔, 치간 칫솔, 치실을 사용해서 치아의 모든 부위를 꼼꼼하게 닦는다, 이거를 잘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여기에다 더해서 치과 정기 관리까지 잘 받아주시면 치주 질환도 충분히 예방하고, 구강 건강도 잘 지키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 물어봅시다. 이거 잘못해서 내 입장이 이상해졌는데,
하여튼 치간 칫솔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게 하나마다 뚜껑이 다 있어요.
-뚜껑이 다 있죠.
-그거 한 번 쓰면 버려야 됩니까?
-한 번 쓰면 버려야 되는 건 아니고요. 일회성은 아니고요.
이거는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요? 내가 사실 이렇게 하고 또 물에 씻어서 딱 닫아놓고 쓰고 이래서.
-제대로.
-잘못했다고 이상하게 될까 싶어서. 그렇게 계속 써도 되는 거네요?
-제대로 쓰고 계신 거예요.
-다행이다.
-그러면 어느...
-얼굴이 빨개지려고 그러네.
-기간은 어느 정도 두고 교체를 해주는 게 좋아요?
-보통 일반 칫솔도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듯이 치간 칫솔도 잘 보고 솔이 조금 변형이 왔다든지 하면 그때 바꿔 주셔도 됩니다.
-그렇구나.
-그래요? 3개월.
-나 일회용인 줄 알았어.
-다행이에요. 희소식이네.
-식사하고 난 뒤에 자꾸 뭘 이렇게 하고 계시더라고요.
-자꾸 뭘 이걸 하시더라고. -그렇구나.
-치간 칫솔을 3개월을 쓸 수 있는 건 아니고요.
-그렇지.
-치간 칫솔은 아니에요?
-치간 칫솔은 3개월까지는 사실 쓰기는 어렵고.
-그 이야기야 그거 뭐...
-그러면요? 한 한 달?
-치간 칫솔, 보통은 이게 쓰기에 따라서 좀 차이는 있거든요.
좀 강하게 쓰면 솔이 좀 빨리 망가지고 또 약하게 쓰면 조금 더 오래 쓸 수 있고.
-솔을 보고 해야 하겠네.
-솔 상태를 보고.
-솔을 봐야 하는구나.
-사용하시면 됩니다.
-일회용은 아니었구나. 다행이다.
-다행입니다.
-굉장히 수줍게 물어보셨는데.
-왜 그랬느냐 하면 그게 좀 그렇잖아.
한 번 쓰고 버려야 하는 걸 이렇게 씻어서 넣어놓는다고 하면 좀 촌스러워 보일까 봐 조심스러웠지.
-알뜰한 거죠.
-계속 써도 되는 되네, 칫솔 잘 뽑으면.
-다행입니다.
-그런데...
-맞습니다. 새해에는 칫솔질도 잘하시고 우리 고 샘처럼 치간 칫솔도 잘 사용하시면서 구강 건강 지키시고요.
그리고 조금 귀찮더라도 1년에 한두 번쯤은 스케일링 꼭 받으셔야 한다는 거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공개클리닉이 준비한 퀴즈도 풀고 또 상품도 받아보실 수 있는 그런 시간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서 채팅창에 여러분이 정답을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상품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다미 씨, 퀴즈 전해주시죠.
-네, 치주 질환 예방을...
-건치 미녀, 건치 미녀.
-건치 미녀. 칭, 이거 하고 싶었어.
치주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이것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은데요.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을 제거하는 이 치료는 무엇일까요?
-보기 드리겠습니다.
보기 1번 스케일링.
보기 2번 브릿지.
보기 3번 임플란트.
보기 4번 크라운 되겠습니다.
힌트 주시죠.
-우리 김진이가 잘하는 1년에 한 번 국가검진으로 무료라는 거 잊지 마시고.
-맞네요.
-무료예요.
-저도 있잖아요, 제일 중요한 게 스케줄이 딱 잘 잡아야 하거든. 잘 들어 봐.
-비슷하다.
-스케일링. 스케일링. 스케줄.
-정답이 들려요.
-비슷해, 비슷해.
-정답을 꼭 맞혀서 또 상품 받으셨으면 좋겠고요.
우리가 앞서 오프닝에 입춘 얘기를 했는데.
-그렇지.
-다음 주 주말이면 벌써 설날입니다, 여러분.
이래저래 몸도 마음도 바빠지실 테지만 여러분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중간중간 스트레칭도 잊지 마시고요.
건강한 또 설날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다음 주에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어깨 질환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채널 고정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두 사람은 세뱃돈을 받으려고 했잖아.
나는 줘야 했어, 인상 쓰고 줘야 했어.
-나는 받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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