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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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편히 숨 쉬는 노년을 위하여, 만성 폐쇄성폐질환 제대로 알자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호흡기내과 이현경 교수)

등록일 : 2024-03-04 15:45:08.0
조회수 : 240
-안녕하세요? 공개클리닉 웰 조문경입니다.
이제 3월이 됐어요, 벌써.
3월이 되니까 마음만은 벌써 봄이 온 것 같은데 여러분도 오늘 너무 화사하고 알록달록하네요.
-샤랄라~
-뭔가 또 새롭게 시작되는 기분이 드니까 옷도 사게 되고요.
화장품도 좀 사게 되는데 역시 봄이 좀 쉽게 안 옵니다.
꽃샘추위가 만만치 않은데요. 또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이 걸리기 쉬우니까요.
끝까지 건강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저는 3월 하면 딱 두 가지가 생각이 나는데.
-뭐죠?
-첫째 이제 입학 시즌이 또 돌아온다는 거죠.
-맞아요.
-그렇지, 그렇지.
-우리 외손주 중에 둘째 아윤이가 새롭게 입학을 하는데.
아이고, 가방부터 시작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학교 들어가면 입을 거라고 다 진열하고 준비해 놨는데 보니까 역시 3월이라.
-예뻐, 예뻐.
-3월. 새로운 시작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1, 2월 그냥 보냈으면 그냥 놔두세요.
이제 3월부터 새롭게 2024년 쌍용의 힘으로 날자!
-지금 봄은 됐는데, 저 귀가 조만간 이비인후과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3월 드디어 기다리던 봄이 왔습니다.
봄 하면 또 입을 즐겁게 하는 먹을거리들이 가득하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맞아요.
-또 대표적으로 향기로운 쑥.
-그렇죠.
-쑥 하면 쑥버무리, 쑥떡 그리고 도다리는 어떻습니까?
-좋다, 좋다, 좋다.
-도다리 또 이 제철 음식끼리 만나면 도다리쑥국.
이거 하나면 이 봄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도다리쑥국으로, 제철 음식으로 여러분의 건강도 챙기시기 바라겠습니다.
-담희 씨 이번에 말 금방 틀린 거 아십니까?
-(함께) 뭐예요?
-도다리쑥국 하나면 소주 10병 이렇게 하려다 엉켜서 도다리쑥국 여러분. 이렇게 말을 틀리더라고.
-제가 보기에는 10병이 아니라 1만 병이 될 수 있었는데.
-찌개에는 소주죠.
-사실 담희 씨가 이야기했지만 봄철에는 맛있는 게 참 많지 않습니까?
우리 지역에서 토요일이지 않습니까? 이제 원동 가서 미나리 삼겹살.-미삼.
-맞아.
-좋죠. 저기 가동 가서 벚굴, 이만한 거 딱 먹고 거기에 명지 가서 갈미조개, 우리 지역밖에 안 나와요.
-난리 난다.
-우리가 또 공개클리닉 웰이니까 우리 건강을 위해서.
-그럼요.
-섭생을 좋게 해야 합니다. 오늘 주말에 맛있는 거 딱 드시고 다이어트는 월요일로 미루고 다들 공클 보고 나서 나중에 토요일, 주말을 누려!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잘한다.
-너무 좋아요.
-잘한다.
-여러분 봄이 왔으니까요. 제철 음식과 기분 좋은 생각으로 몸과 마음에 에너지 가득 채우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 토요일 아침에는 공개클리닉 웰 지금 시작합니다.
-(해설) 기침이나 가래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감기야, 몸이 너무너무 안 좋아.
-(해설) 마치 빨대로 숨을 쉬는 듯, 호흡 곤란을 동반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국내 65세 이상 남성 절반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인데요.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사망 원인 3위.
2050년 사망 원인 1위로 전망될 정도로 치명적 질환입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예방과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공개클리닉 웰 이번 주에는요. 조금은 낯설지만 흔한 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호흡기내과 전문의 이현경 교수님 모셔볼게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여러분의 편안한 숨 그리고 건강한 숨을 끝까지 책임지는 호흡기내과 전문의 이현경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교수님 그런데 우리가 흔히 호흡기 질환은 또 많이 들어봤는데 감기 정도가 연상이 되거든요.
그런데 위험한 호흡기 질환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위험한 호흡기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고.
-아주 많습니다.
-또 어느 정도로 위험한지 궁금합니다.
-위험한 게 많기 때문에 저희 호흡기내과 전문의가 존재하는 것이고요.
참 안타깝지만 제가 이렇게 웃으면서 말하지만 모든 호흡기 질환은 위험할 수 있죠, 중증이 될 수 있으니까.
-그렇죠.
-많이 좀 안타깝지만 저희가 코로나를 벌써 3년 이상 겪으면서.
-그렇죠.
-이게 중증 코로나가 지금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있고요.
또 그리고 종류별로 호흡기 질환을 말하다 보면 폐렴, 이런 것도 나이 들면 이제 노인분들이 제일 많이 위험하다고 느끼고 겁내시는 질환이 폐렴이잖아요.
그리고 오늘 주제가 되는 이제 기관지 질환이 만성폐쇄성폐질환하고 천식 같은 건데 이것도 중증이 되면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의 호흡 곤란이 있으실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 요즘 굉장히 많이 또 유명해진 질환이 폐가 딱딱하게, 말랑말랑하게 풍선 같은 폐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간질성 폐질환이라는 병이 있어요.
그래서 이런 것도 굉장히 위험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호흡기 질환은 폐뿐만 아니라 기관지에도 문제를 포함하는 병인 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장기에 생기는 질환과 구별되는 호흡기 질환이 특징?이거는 호흡기 질환, 이런 게 뭡니까?
-지금 우리가 밖으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게 피부잖아요.
-그렇지.
-피부는 항상 그래서 자극을 많이 받게 되잖아요.
알레르기도 많이 생기고 눈도 그렇고 그런데 호흡기를 생각해 보면 저희가 살려면 계속 끊임없이 숨을 쉬어야 하고 심장은 뛰어야 하는데 심장하고 폐 차이는 뭐냐면 호흡기를 숨을 쉬니까
바깥에 있는 게 계속 몸으로 들어오니까.
-직접적으로.
-바깥 환경에 계속 노출이 되니까.
-맞네.
-일종의 피해자이죠.
자기는 일을 한다고 열심히 숨을 쉬는데 바깥에 뭔가 나쁜 게 있으면 그게 바로바로 들어오니까 그게 세균이든, 미세먼지든
그런 거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취약한 장기가 호흡기, 또 폐 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
-폐가 진짜 고생을 하네.
-이런 거는 하면 우리가 두껍게 뭘 바를 수도 있고.
-맞아요.
-렌즈를 끼든지 할 수 있지만 이거는 어차피 그냥 들어가야 되네.
-그러면 오늘 주제인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어떤 증상이 있으면.
-그러니까.
-우리가 의심해야 되잖아요.
-그게 참, 이 질환이 이름도 길어서 어려우시겠지만 이 질환만의 특징이 있으면 참 좋겠어요.
그러면 금방 환자들이 많이 진단이 돼서.
-맞아요.
-빨리 치료하기가 좋은데 호흡기 질환 공통적인 증상 있죠, 아시는 거 뭐 있으세요?
-기침.
가래.
-숨찬 거.
-숨찬 거.
-세 개가 다 나타나는데 이 질환 말고도 많은 질환이 그렇죠.
감기도 그럴 수 있고 폐렴, 기타 결핵, 기타 등등 다 증상이 비슷하니까 환자분들이 모르죠, 이 병을 의심하기가 참 어려워서.
-그렇죠.
-진단이 빨리 안 되는 게 문제고요. 그런데 이제 조금 대표적인 증상이 호흡곤란, 숨이 차다는 건데 처음에 심하지 않을 때는 일상생활에서는 지장이 없으시고요.
조금 가파른 길을 오른다든지 빠르게 걸을 때 같은 나이 또래분들하고 같이 걸어 올라가는데 내가 유난히 쳐진다, 조금 못 따라가는 것 같다, 좀 벅차다.
이러면 숨이 차고 이런 질환을 의심하셔야 하는데 특히 나이가 45세 이상이고 흡연을 많이 하시거나 안 좋은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된 분들이 이런 호흡곤란이 있으면 의심해 보셔야 됩니다.
-그런데 궁금한 게 같은 연령대에 있는데 함께 걸어가잖아요. 산보를 하거나 산책을 하거나. 평지를 걸을 때 숨이 차면 중증을 의심해 볼 수도 있겠네요.
-그거는 중증이죠.
그래서 제 환자들 가운데 안타깝게 집에서 화장실만 왔다 갔다 해도 숨이 차셔서 쉬셔야 가라앉는 그건 진짜 완전 중증이겠지만 그런 분들도 계십니다.
-이렇게 만성폐쇄성폐질환 앓는 환자들 수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렇죠. 잘 모르시겠죠, 얼마 정도인지. 그런데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라는 걸 하는데요.
놀랍게도 40에 이상 되는 성인 중에서 거의 13.4%니까 거의 10명 중의.
-진짜 많네.
-1명꼴이니까.
-많은데?
-엄청나게 많은 환자들이 있는데 진단이 안 돼서 숨어 있는 거죠.
-이렇게 많은.
-그러니까요.
-그래서 미국에 이런 통계도 조금 말씀드리면 정말 무시무시한 게 사망 원인이 통계가 나오잖아요.
이게 3위, 사망 원인의 3등, 3등을 차지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병이고.
-해골 밑에 3, 그 말인가?
-그리고 또 담배가 원인인 경우가 85% 이상이 되고요.
100% 아니기 때문에 다른 원인도 있고그거는 조금 이따가 말씀드릴 거고요.
-85에서 90이 안 되구나.
-1300만 명 정도가 진단이 된다는데 더 놀라운 건 그 밑에 숫자를 보시면 알겠지만 병이 있는데도 진단이 안 된 환자가 거의 비슷한 숫자로 있어요.
-진짜네요.
-은근히 무섭다.
-그래서 이렇게 진단 안 된 분들이 자기가 환자인 줄도 모르고 이런 호흡곤란이나 이런 걸 계속 앓는데도 모르고 고통스럽게 하루하루를 지내신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아까 표를 보니까 남자가 삼십몇 퍼센트이고 여자가 육십몇 퍼센트.
-더 많은데?
-66%.
-여자가 더 많은 편인 거예요?
-그런 건 아닌데요. 똑같이 담배를 피워도 여자가 훨씬 더 취약하거든요.
담배는 누구에게나 나쁜 거지만 특히 여자분들, 안타깝지만 요즘 여성 흡연율이, 남자분들은 이제 조금 정신을 차리셔서 주변에 보면 끊이려고 새해 맞이해서 그런 분 많이 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여자분들이 요즘 모르겠어요. 생각이 담배 피우는 것에 대해서 너무 너그러우세요. 그래서 저는 조금 걱정이 되는데.
담배는 남자, 여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공통되게 나쁜 거지만. 특히나 이거는 의학적으로 성별을 가르는 게 아니라 의학적으로 이게 증명이 되어 있어요.
여자가 담배를 똑같이 피웠을 때 훨씬 더 많이 폐가 손상이 된다는 게 의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입증이 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강력하게 제가 끊으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교수님 생각해 보니까 한 명도 주변에서 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이야,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
-맞아.
-들어본 적 없어.
-없어.
-그럴 이유가 없어.
-그런데 생각보다 비율은 높았는데 이렇게 치료받는 분들이 적은 이유가 뭐예요?
-그래요, 그래요.
-제가 아마 한 10여 년 전에도 공클에 한번 나와서 그때도 참 똑같은 질문을 받고 똑같은 답을 했던 게 기억이 나는데.
-그래요?
-이게 그때도 인지도가 안 좋았는데 10년이 넘어도 똑같거든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호흡기내과 의사로서.
그런데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인지도에 정말 문제가 있어요. 일단 말이 너무 어렵잖아요.
-만성폐쇄성폐질환.
-너무 길어요.
병명이 너무 길어서 참 그런데. 그래서 영어로 COPD라고 하거든요, 약자로, 영어 약자인데.
-COPD.
-그래서 COPD라고 하면 또 조금 아시는 분도 있고요.
그런데 인지도가 너무 떨어지다 보니까 그리고 일반 의원에 가셔서도 원장님부터 참 이게 설명하기 어려우니까 환자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천식이 의심된다, 천식 끼가 있다, 이렇게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왜냐하면 굉장히 비슷하거든요. 숨이 차고 색색거리고. 그래서 인지도가 떨어지는 게 제일 큰 문제고요.
또 진단을 하려면 폐기능검사라는 걸 하거든요. 폐활량 검사해 보신 분은 알겠지만.
-힘들어.
-힘들어요.
-저도 해봤는데 너무 힘들어요.
-어려워.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은 검사하는 걸 굉장히 꺼리세요.
이거 나 해봤는데 이거 너무 힘들더라, 안 하고 싶다.
그러다 보니까 진단이 안 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병원비가 더럽게 비싸고 이런 거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폐기능검사는 그렇게 CT 찍거나 이런 것보다 훨씬 싸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이거 후 부는 거, 이거 맞죠?
-맞습니다.
-이것만 하면 되죠?
-그런데 이거 진짜 힘들어.
-그거 힘들어.
-힘들지, 많이 해봤어요.
-그런데 이게 진짜 이름 탓이 큰 것 같아요.
-입을 다 벌리고 하니까.
-이름이 너무 길어지고.
-그러니까요.
-병명이 어려운 만큼 인지도도 낮아서 실제로 치료받는 환자분들도 적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실제로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계신 분을 저희가 만나봤거든요. 화면 함께 보시죠.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정말 정말 중요한데요. 그런데 이분은 조금 모범생이에요.
-5, 6년.
-병명 그거 조금 모르면 뭐 어떻습니까?
꾸준히 치료만 잘 받으면 되는 게 중요한 아니겠습니까?
-처음 오셨을 때 기록을 보면 그때는 기침도 심하고 숨도 조금 많이 차다고 하셨었는데요.
-진짜네요.
-많이 했어요.
-폐하고 기관지 같은 것들이 조금 망가지거든요.
-시커먼 거구나.
-망가지면 이렇게 큰 구멍이 나게 되고요.
-무서워, 무서워.
-그런데 담배 끊은 지 거의 10년 되셨거든요.
-금연뿐만 아니라 운동 생활 습관까지 신경 쓰셔서 치료 경과가 좋은 환자입니다.
-아버님 나이 때 다른 사람하고 비교했을 때 아버님은 지금 폐 기능이 한 71이니까 30% 정도 많이 떨어져 있으셨거든요.
-만성폐쇄성폐질환에는 기도 질환이 있는데요.
천식은 잘 아시는데 이 병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시는 분이 많아요. 이거는 대부분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기는 한데 비흡연자 여자분들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 알고 계셨으면 좋겠고 또 나이 들고 담배 피워서 너무 기침, 가래, 호흡 곤란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병에 대해서 빨리 진단을 받으시고요.
인근 병원에서 간단한 폐 기능 검사로 진단할 수 있거든요. 치료를 하셔서 정말 삶의 질이 올라가고정상적인 생활을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요.
-영상에서 본 환자분도 오랫동안 흡연을 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흡연이 그러면 주원인인 것 같은데요, 지금 말씀하신 거 보니까 맞습니까?
-네, 85%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그게 흡연이 원인이기는 한데 100% 흡연만 있는 거는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방송 보고 계신 여자분들 담배 안 피우신다고 방송 끄시면 안 되고요.
여자분들도 꽤 생깁니다. 그러니까 어렸을 때 어떤 심한 폐렴이나 결핵을 앓았다든지 홍역 같은 걸 앓으시면 또 기관지가 안 좋아지는 그런 후유증이 남으실 수 있거든요.
그리고 그런 폐쇄된 공간에서 많은 먼지라든지 그런 조리 해서 나오는 그런 연기 같은 것들을 계속해서 흡입하셨을 때 그리고 우리나라는 지금 그런 부엌이 없죠, 재래식 부엌.
옛날에 우리 아궁이에 불 때고.
-아궁이.
-옛날에 마스크도 없으니까 그걸 고스란히 다 맡으셨잖아요.
-부엌에서 다 같이 했잖아.
-그래서 그런 지금 연세 많으시고 옛날에 그런 재래식 부엌에서 오래 일하셨던 분들 보면 쌕쌕거려서 오시는데 담배 피우신 적 전혀 없거든요.
그런데 폐 기능 검사를 해 보면 이 병으로 진단할 수 있는 여자분들도 꽤 많이 있으세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내가 흡연 안 했다고 이 병은 나와 관계없는 병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 되고요.
이런 유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폐 기능 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네, 딱 지금 들어보니까 남편이 담배 딱 피우는데 남편은 안 걸리고 여자가 걸릴 수도 있겠네. 간접흡연도 엄청 중요할 거 아닙니까?
-그거는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시긴 한데.
가정의 불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남편이 담배 끊으면 되지.
-참 안타깝죠.
옛날 같은 경우에는 담배 유해성을 잘 몰랐을 때는 밀폐된 공간에서 많이 피우셨잖아요.
-많이 피웠어요.
-우리 어릴 때 아빠들 그냥 막 태우시고 했던 기억이 나요, 옛날에.
-그래서 제가 참 안타까워요. 그래서 여자분들이 또 와서 폐암 같은 거 진단되시면 막 누구 탓이라고 하고 싶은데.
-엄마들은. 남편의 죄책감 이런 것도.
-아니면 화병 생기시고 막 그러거든요.
-그럴 수도 있겠구나.
-그래서 진짜 안 피우시는 게 일단 일차적이고 환기를 잘 시키셔야죠.
-아까 아궁이 말씀하셨는데 요즘은 가스 불도 되게 안 좋다고 폐에 안 좋다고 해서 인덕션이라든지 하이라이트로.
-그렇지.
-많이 바꾸는 거로 들었거든요.
-맞아요.
-그게 사실이에요? 가스 불도 안 좋아요?
-그게 뭐 완전히 입증된 건 아닌데 그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뭐든 조리를 하면 나오는 연기가 있잖아요.
-고기류 구울 때...
-인덕션으로 하면 조금 적게 나오기는 하겠지만 좁은 공간에서 저희가 후드나 이런 걸 잘 틀어놓지 않고 생선을 굽거나 이렇게 하면 그런 연기를 계속해서 맡으면 좋지 않은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좀 염두에 두고 귀찮으시더라도 적극적으로 환기를.
-환기를.
-잘하셔야 하겠죠.
-그런데 담희 씨는 이 질문을 하는 건 요리를 좀 할 줄 알고 하는 거예요?
-요리 잘해요.
-진짜?
-전혀 안 하지 않나?
-저 요리 엄청 잘해요.
-라면 끓이는 건 괜찮아.
-세상에.
-집에 홍게가 있는 여자인데요.
-홍게를?
-홍게는 그냥.
-홍게라면.
-집에서 먹는 건데.
-그래?
-요리 잘합니다.
-그런데 저 진짜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흡연에 대한 피해를 계속 말씀해 주셨잖아요.
그런데 이게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이 뭐 연기를 흡입해서 그렇다는데 요즘 전자 담배 진짜 많이 피우거든요.
-그래.
-맞아요.
-그런데 그거는 수증기다, 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전자 담배는 좀 낫습니까, 그러면?
-예전에 저희 학회 가면 그런 시간이 있었어요.
전자 담배가 그러니까 일반 연초보다 괜찮다고 주장하는 학자들과 아니라고 하는, 서로 이렇게 서로 논쟁하는 그런 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러니까 이런 건 있을 수 있죠.
사람들이 끊으려고, 연초를 끊으려고 약간 중간 단계로 전자 담배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기는 있으세요, 제 환자들도.
그런데 제가 그렇게 이용한다고, 저한테 오면 미안하니까 담배 끊으셨어요? 그러면 네, 끊었어요.
그런데 전자 담배 피워요, 이렇게 이런 분이 너무 많거든요.
-그거 안 끊은 거 아닙니까?
-그런데 계속 오실 때마다 물어보는데요.
5년째 전자담배 못 끊더라고요.
-전자담배 피다가 다시 연초로 가는 거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어쨌든 그냥 마음의 위안이죠, 자기가.
나는 이제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 그걸 또 추출물을 이제 어떤 그런 담배에 있는 일부 추출물만 딱 한 게 전자담배이긴 한데 그게 또 생각해 보면 좋지 않겠죠.
-안 하는 것보다, 그렇죠? Z
-그렇지.
-그걸 잠깐 하고 끊으신다 하면 제가 그 정도까지 참아드릴 수 있는데 별로 끊는 분 별로 못 봤습니다.
-똑같다, 그냥. 만폐폐에는.
이게 약을 먹는다면 평생 먹어야 합니까? 왜냐하면 우리가 뭐.
-그래.
-단약을 한다고 하잖아요.
-그렇지.
-혈압약이나 당뇨약이나 이렇듯이.
-그러면 오래 가지.
-정상이 좀 나아지면 약을 끊어도 되는 거예요, 평생 먹어야 하는 거예요?
-제가 제일 많이 진료실에서 받는 질문이 뭐냐 하면 이거 한 번 시작하면 평생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뭘 먹으면 이 병이 좋아지나요, 그게 제가 20년째 듣고 있는 질문인데요.
그럴 때 환자들한테 이런 이야기를 해요. 왜냐하면 평생 하라고 하면 사람들이 절망하거든요.
내가 죽을 때까지 이 약을 먹거나 이것을 계속 들이마시는 치료를 해야 하나. 그런데 생각해 보면 당뇨병 약 계속 드시라고 하거나 혈압약 드시라고 그러면 거부감이 좀 없으세요.
그런데 이제 결국 이 만성폐쇄성폐질환도 만성 질환이고 모든 만성 질환은 치료한다, 완치된다 이런 개념보다는 관리 개념이거든요.
우리 건강 관리한다고 하죠, 건강 관리. 그냥 똑같이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는데 너무 이제 극단적으로 내가 이제 나는 환자야, 나는 평생 이것을 해야 해, 나는 평생 숨이 찰 거야, 이렇게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해 보시면 내가 이것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서 나는 내 삶의 질을 유지하고 지금 생활하는 그런 생활 패턴을 유지할 수 있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게
훨씬 더 행복하게 사시는 지름길일 것 같아요, 의사 입장에서는.
-계속 먹기는 먹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먹어야 하는 것 같아.
-계속 치료를 하셔야죠, 관리. 관리라고 합니다.
-끊으면 좀 안 좋아지고 이런 것도 있죠?
-그러니까 이제 제가 이것을 한번 보여드릴게요.
이 모형을 한번 보여드리면요. 이게 이제 정상.
-밑에.
-보시면 구멍 보면 여기 구멍이 기관지, 우리 숨 쉬는 기관지거든요. 이게 뻥 뚫려 있죠, 그렇죠? 시원하게.
그런데 천식이나 오늘 주제의 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어때요, 여기가?
-꽉 막혔어.
-바늘구멍.
-그렇게 작아진다고요?
-이렇게 좁아지거든요.
-완전 막혔어.
-이 정도면 거의 응급실 오실 수준이긴 하지만 여기에 대고 숨 쉰다.
빨대로 숨 쉰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는데.
-너무 답답해요.
-너무 괴롭겠죠? 그런데 이제 이 치료제는 흡입하는 것, 기관지를 넓혀주는 확장제가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제 이거 비슷하게 되는데
모든 약이 그렇지만 기간이 있잖아요, 효과가 나타나는 기간.
12시간이면 12시간, 24시간이면 24시간. 그래서 그 시간이 지나면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또 좁아지니까 계속해서 투여를 해서 정상에 가깝게 열려 있게 유지를 시켜줘야 하는 거겠죠.
-뭔가 수술적으로.
-그러니까, 그러니까.
-아예 약을 안 먹고 좀 영구적으로 치유가 가능한 방법은 없는 건지.
-그런 건 없어요?
-아까 환자분 경우 보셨는데 큰 공기주머니 있으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아주 일부 환자분들은 그런 공기주머니가 있으면 그 밑에 정상적인 폐가 그 공기주머니 때문에 꽉 압력으로 눌려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은 일부 큰 공기주머니를 수술적으로 걷어내서 밑에 눌린 폐가 조금 펴지게 하는 그런 수술이 있기는 있는데 그것에 해당하는 분은 굉장히 일부예요.
그렇게 큰 주머니가 있기보다 작은 공기, 그런 망가진 것들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약으로 특히 이제 이렇게 흡입하는 폐로 바로 투여되는 흡입기가 선택 약제인데요.
아주 일부 환자 그리고 이 수술을, 이분들이 이미 폐활량이 떨어져 있잖아요.
그러니까 수술이 굉장히 위험할 수 있거든요. 심폐 기능이 떨어진 분인데.
-그렇구나.
-아주 선택적인 분이 그리고 아주 경험이 많은, 이런 수술을 많이 해본 데서 수술하시는 경우는 일부 조금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것은 이제 약으로 치료하는 병이고 아주 일부
환자분은 수술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기는 있습니다.
-이번에는 호흡기 질환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한번 바로잡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팩트 체크 시간입니다.
-팩트 체크.
-과연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 첫 번째 팩트 체크입니다.
올겨울 독감이 유행한 것은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바로 나오지. 각 나오지.
-많이 걸렸더라고요, 다들.
-그러니까.
하나, 둘, 셋.
-X.
-X.
-왜, 왜, 왜?
-아니지.
-왜?
-아니죠. 면역력이 약해진 게 아니라 면역력 강하게 생기신 분들도 많이 걸리시던데.
그래서 저는 왠지 이것은 탓하거나 이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 연구하시는 선생님들께서 이 독감이 유행할 건데 이걸로 착각하신 게 아닌가.
조금 예측을, 조금 빗나가서 했기 때문에 예방 주사도 이걸 놓았어야 했는데 이걸 놓아버리고.
-저는 사실 진짜 예방 주사 맞았는데 걸렸거든요.
-그러니까요. 이거 봐, 이거 봐. 산 증인이잖아요.
-그런데 그래서 면역력 때문이라는 거예요.
우리가 만약에 뭔가 좀 다툼이 있을 때. -그래.
-하지 마세요, 이러면 더 막 윽박지르고 싶잖아.
사람이 면역력이 떨어지니까 힘들어하니까 바이러스가 팍 잠식해서 걔네가 우리를 괴롭히는 거예요. 면역력이에요.
-왜 설득되지?
-그런데 우선 면역력이라는 것도 일단은 우리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끼고 이래서 독감 정도야 무슨 바이러스든 독감 정도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면역력에 대한 이런 부분을 등한시했기 때문에 문경 씨 같은 사람이 걸리지.
우리는 다 그렇게 안 했거든, 그러니까 안 걸리잖아.
-맞아, 나도.
-생각해 보니까 마스크를 좀 안 쓰고 다니기는 했네요.
-그렇겠지, 하여튼.
-그럴 수도...
-이것은 O라고 하고 그냥 넘어갑시다. -그러기에는 너무 많이 걸렸어.
-선생님한테 직접 한번 들어보지, 뭐.
-그러니까요. 올겨울 유독 이렇게 독감이 유행한 이유, 면역력 때문인가요, 선생님?
-정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답은. X입니다.
-이유가 뭐예요?
-이유도 혹시 설마.
-이제 완벽한 X는 아닌데 모든 병이 그렇지만 면역력 떨어지는 것은 맞기는 한데 특히 이제 질문을 잘 읽어야 하는데 올가을 독감이 유행한 거, 그러니까 이게
독감은 항상 유행할 수 있는데 이번에 진짜 폭발적이었어요. 제가 그래서 너무 절망했습니다.
코로나 때는 코로나 환자 보느라고 너무 힘들었는데 코로나 끝나고 나니까 또 독감이 유행해서 응급실에 환자들이 넘쳐나고.
-맞아요.
-그래서 나는 쉴 수가 없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이제... 그런데 이제 아까 마스크 이야기도 하셨는데 우리 전 국민이 알게 됐잖아요.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손 씻기. 그런데 이제 너무 지치셨어요. 저도 저를 포함해서 그래서 이제 마스크가 의무화되지 않으니까 그런데
이제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저희가 코로나나 이런 거 유행 안 할 때도 겨울에는 마스크도 쓰거나 되게 조금 조심들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아무래도...
-의심이 된다, 이러면 쓰고 이랬지.
-못 만나던 친구들도 너무 많이 만나고 그래서 많이 접촉을 하고 그러시니까 그런 것 때문에 더 많이 유행하고 올겨울 많이 추웠잖아요.
그래서 기운 변화. 갑자기 확 추워지고 더워지고 이런 것은 우리 사람한테 스트레스거든요.
그런데 그런 스트레스에 적응을 우리가 못 하게 되고 기온이 떨어지면 면역이 떨어져요.
그러니까 그 말도 일부는 맞는데 이제 그것 때문만 해서 유행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냉정하게 제가 X를 했습니다.
-여러 가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두루두루.
-이제 두 번째 팩트 체크입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감기나 폐럼처럼 걸리는 병이다.
그냥 일반적인 병이다. 약간 이런 느낌인가요?
-가만히 있어 봐. 담배를 피우면서.
-만폐폐.
-그러니까 저는 각이, 계산이 서는 것 같아요.
-감기나 폐렴.
-저 질문에는.
-갑시다.
-이번에는 맞힐 거야.
-하나.
-(함께) 하나, 둘, 셋.
-X.
-우리도 웬일로 다 맞혔네.
-X.
-다 X.
-X.
-만장일치예요. 그런데 X의 이유는 다 다르실 것 같은데.
-몰라, 나는.
-영운 씨.
-제가 먼저 이야기할게요.
-말씀해 보세요.
-이게 감기나 폐렴 같은 경우에는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듯이 우리가 바이러스라든지 이런 침투, 면역력 약화 이런 걸로 걸리는데 아까 흡연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으니까 이게 흡연이나
이렇게 되면 관절이나 이런 것처럼 퇴행성으로 조금 나이가 들어가면서 기능이 떨어진다.
그 속에서 이제 폐쇄성 질환이 선생님 지금 아이컨택 하면서 보고 있거든요. 그렇죠? 자막이 지나가고 있어요.
네 말이 맞다고 그렇죠, 그렇죠? 그런 느낌인데.
-선생님이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는다.
-저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감기나 이런 것처럼 전염되는 마스크를 안 쓰고 상대의 침이 튀긴다든지 이렇게 해서 되는 거지만
만성폐쇄성질환 저것은 담배가 원인이 한 7, 80% 이상 차지한다고 하니까 이거는 전염성하고 다르다는 생각에 저는 X를 했습니다.
-맞아, 맞아, 맞아.
-그러네요.
-하나도 빠짐없이 저랑 똑같은 생각이어서.
-진짜?
-그래?
-진짜?
-바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그래, 내 말이 그 말이야.
-아니에요, 그 말 아니었는데.
-아니, 퇴행성으로 기능이 떨어지니까 걸린다 이 말인 거지.
-알았어, 알았어.
-아까 그 말 아니었는데.
-그 말이 그 말이지.
-누구의 추론이 맞을지.
-일단 정답.
-교수님, 정답은요?
-정답 공유하겠습니다. 정답은. X입니다.
-그렇지.
-이거 봐. 여기서 만약에 O 나오면 우리가 그만둬야 해.
-맞아요.
-역시 패널 오래 하셔서 상당히 지식이 상당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이 질문을 한 게 조금 여러 가지 일부를 제가 이유가 있어요. 이게 왜냐하면 제가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되었다고 이야기를 드리면요.
옆에 보호자분이 따라오셔서 대부분 남자분들이 많이 진단되니까 부인이 뒤에 따라왔다 환자분이 나가시고요. 저한테 조용하게 물어보세요.
-이거 혹시 전염돼요? 이러면서.
-그렇지, 이거는.
-걱정되어서.
-걱정되어서.
-뽀뽀도 해야 하니까.
-그래서 제가 일단 걸리는 거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코로나 걸린다, 폐렴 걸린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니까.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이거는 환자분이 뭔가 외부에서 뭐가 들어와서 이 병이 걸리는 것 같은데 그런 거를 아니라는 거를 조금 강조하고. 천식도 걸리는 거 아니거든요.
-맞아요.
-왜냐하면 걸린다고 하면 뭔가 자기가 잘못한 것 같고 그런데.
-맞아요.
-천식 같은 건 뒤에도 조금 자세히 이야기해 드리겠지만 걸리는 것보다는 이 질환도 그렇고 뭔가 이게 취약한 게 있어요.
타고난 어떤 유전적인 거라든지 똑같이 담배를 피더라도, 20년 똑같이 펴도 굉장히 빨리 발병하는, 뭐 40대부터 이 병이 발병한 분도 있고 한 60대 돼서
발병한 분도 있고 안 하는 분도 있을 수 있는 거 보면.
-맞아요.
-유전적인 소인도 있기는 있어요. 그러니까 걸리는 거는 틀린 말인 거죠.
-좋습니다. 이제는 세 번째 팩트체크 가 볼게요.
천식은 치료해서 증상이 없어지면 치료를 중단해도 된다. 저도 이거 궁금해요.
저 얼마 전에 천식 진단받아서.
-그래요?
-지금 약 먹고 있어?
-약 먹고 있어요.
-거짓말.
-그러면, 그러면 중단해도 된다.
-중단해도 되는지.
-하나, 둘, 셋. 안 된다. 너 안 된다.
-저는 천식 선배로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도 천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게 저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고양이를 키우기 때문에 천식까지 발전한 케이스거든요.
그러면 천식이 지금은 약으로 다스리고 있고 여러 가지가 있기는 한데 원인이 되는 고양이도 수명이라는 게 있을 거고 그 수명이 다 돼서 저는 고양이 없이 지내면 그러면 당연하게 낫는 거 아닙니까?
원인이 없어지니까. 알레르기, 천식.
-원인도 다양하니까 천식도.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영화에서 보면 한 번씩 그 천식, 호흡하는 거 있잖아요.
이렇게, 이렇게 해서.
-네블라이저.
-네블라이저.
-네볼, 뭐라고요?
-네블라이저.
-너, 나 볼래?
-아니, 안 볼래.
-안 볼래?
-그런데 이것도 심한 분들이 하시지.
-그렇지, 그렇지.
-어느 정도 치료가 되면 안 쓰시는 것 같던데.
-코에 뿌리는 것도 있고 되게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치료가 되면 여기까지 치료하고 이제 나아졌으니까 관리하고 조심해라.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그런데 나는 설명을 잘못 들었나? 아까 그.
-증상이 없어지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이야기할 때 설명하기 좋게 천식이라고 이야기한다고 이야기했잖아.
-그렇죠.
-그러면 천식은 치료가 안 된다고 했잖아.
계속 뭐 치료가 안 된다고 하면.
-천식 같은 거예요라고.
-치료가 안 된다고 하면 환자분들이 그렇게 계속 죽을 때까지 계속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면 그러할까 싶어서 말을 그렇게 하는 거지 그렇게 해야 하면 중단을 해서는 안 되는 거 아니야?
-일단 이거는 진짜 궁금하네요, 저희도.
-그러게요.
-그러면.
-천식을 진단받은 분도 있으니까, 여기에.
-그러니까 아까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천식이라고, 말이 어려워서 천식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거는 저 당뇨, 혈압약을 계속 먹고 있듯이 계속 먹으라고 하면 안 되는 뭐.
이러면 X 아닙니까? 설명이 이상한데요, 아까.
-진짜 헷갈립니다.
-그러니까요, 지금.
-교수님, 설명이 이상해져 버리는데.
-천식 환자도 2명이나 있고요.
-이 방송 보는 분들도 정말 궁금하실, 천식 환자도 엄청나게 많으니까요.
-진짜, 진짜.
-궁금하실 것 같은데 정답은 X입니다.
-그렇지, X가 되어야 해. X가 되어야 말이 된다다니까 아까 설명하신 게.
-평생 걸리는 거를.
-우리 한담희 님 말 들으면 저도 혹하더라고요.
-조금만 더 꼬시면...
-고양이 수명이 한 20년밖에 안 되니까.
-O가 될 수 있어, 그래도.
-저도 잠시 좀 혹해서 헷갈렸는데.
-알겠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게 아까도 우리 유전 말씀드렸잖아요.
왜냐하면 똑같이 고양이를 키워도 어떤 분은 괜찮잖아요.
-그래, 아픈 사람도 있겠지.
-그런데 그거는 알레르기, 그러니까 결국 천식은 뭐냐 하면 이게 어떤 우리 몸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고양이 털, 강아지 털, 뭐 집먼지진드기 이런 게 대표적이고
그런 게 들어왔을 때 그런 유전적인 소인이 없는 분들은 괜찮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약간 내가 천식 유전자가 있다.
이런 가족력도 꽤 있거든요, 알레르기는.
대부분은 가족들끼리 다 재채기하고.
-맞아요.
-그렇지.
-비염.
-비염 다 달고 살고.
-그렇거든요. 그래서 유전성이 있어요.
그래서 이거에 노출이 되면 천식이 발병하는 거죠.
걸리는 게 아니라 발병. 발병이라는 말이 제일 정확한 게 그런 자기가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분들이 발병하는 거죠.
어떤 환경에 의해서. 그분이 아마 고양이를 안 키웠으면 발병을 안 했을 수도 있겠죠. 정말 직접적인 원인이 그거라면.
그런데 요즘에 애완동물 키우는 분은 너무 많으시니까. 그리고 또 가족 같으니까 그거를 또, 제 환자들도 차마 제가 뭐 어떻게 좀.
-키우지 마! 이렇게 할 수 없으니까.
-키우지 마, 이렇게 말을 못 하겠더라고요.
그 대신, 그런데 너무 중증인 분은 어쩔 수 없이 조금 그렇게 하셔야 해요.
응급실에 1년에 네다섯 번씩 숨차서 오시는 분들은 그게 환경을 바꿔주시기는 해야 하는데 물론 이런 거는 있을 수 있어요.
환경을 조금 관리를 하시면 증상이 조금 완화될 수는 있는데 완벽하게 환경 관리로 이 병을, 증상을 완벽하게 조절할 수는 없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면 천식 환자가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거 보면. 그리고 집 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엄청 많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피할 수 있을까요?
-피할 수 없죠.
-피할 수는 없겠죠.
-못하죠, 못 피하죠.
-피할 수 없습니다. 피할 수가 없어요.
-이번에 청소기 진짜 비싼 거로 바꿨는데 그대로 있어.
-방독면을 계속 쓰고 다니실 수도 없고.
-어떻게 할 수 없는 거구나.
-피할 수가 없어요. 환경은 잘 관리해 주면 좋지만, 보조적인 수단이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그러면 담희 씨는 천식이 다 나았다고 확신하는 거야? 어떻게 확신해?
-아니죠. 그런데 증상은 약으로 조절을 하고 있는데 코 뿌리는 거랑 이런 거로 조절을 하는데.
-치료는?
-이게 만약에 그냥 고양이가 없어진다면 나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마음 아프지.
-그렇게 많이 생각하세요. 그거 많이 물어보세요, 저한테.
-그러니까...
-이렇게 또 호흡기 질환에 대한 팩트체크로 우리 또 상식도 한번 체크해 봤습니다.
-병원에 가서 치료받는 경우가 적다고 하셨는데 혹시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제때 치료 못하면 또 합병증. 이렇게 무서운 거, 이런 것도 생기기도 하나요?
-그러니까 합병증이라고 할 때 조기 진단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은 게 계속 망가진다고 했잖아요, 유해 환경. 나쁜 환경, 특히 그런 흡연.
계속하시면 계속계속 나빠진 상태에서 진단이 돼 버리면 그만큼 치료의 효과를 많이 못 보시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합병증이죠. 폐활량이 점점 떨어지는 거.
-그러니까 시커먼 부분이 많아지면.
-폐 기능이 저희가 80%가 합격선이거든요.
그러니까 담배 안 피우는 정상인들하고 비교해서 정상인이 100점이라고 했을 때
내가 80점이 넘으면 합격선인데 한 75점 정도 해서 진단되신 분하고 50점이나 40점에서 진단되는 분하고는 치료로 보는 이득의 수준이 많이 차이가 나는 거죠.
-맞네. 그렇게 하니 이해가 되네.
-그런 게 합병증이라고 하면 또 합병증이라고 얘기는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천식이랑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서 아까 팩트체크 때는 천식은 굴곡이 있고 만성 폐쇄성은 쭉.
-쭉.
-쭉 안 좋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이거 2개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해 주세요.
-아까 말씀드렸던 유사점은 그거죠. 기침, 만성 기침.
-만성 기침.
-특히나 천식은 조금 차이점이라면 밤에 자다가 기침 때문에 많이 깨요. 잠을 못 자겠어요.
-맞아.
-이런 분들 많거든요. 새벽에 깨요.
그때 천식이 많이 악화해요. 새벽녘에나 이럴 때.
-그래서 그렇구나.
-그래서 잠을 못 자서 너무 좀비처럼 돼서 오십니다.
잠을 못 자서 그냥. 너무 괴로워서 잠 좀 자게 해 주세요. 이렇게 해서 오시는 분들이 있고요.
그런데 폐쇄성 폐질환은 밤낮보다 밤에 좀 많이 하시기는 해요.
왜냐하면 가래가 고여서. 자는 동안 가래가 자꾸 차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가래를 많이 뱉는다, 이런 얘기 하시고 그렇지만 늘 숨이 차죠.
-늘.
-이렇게 지속적으로 숨이 차는 게 폐쇄성 폐질환이고 천식은 치료만 잘하면 숨이 안 차요.
그냥 다 모든 운동도 하시고 직장 일도 다 정상적으로 하시고 집안일도 다 하실 수 있어요.
-맞아요.
-그게 차이이고 그다음 치료에 의해서 좋아지는 수준이 천식은 정상으로 폐 기능이 다 좋아지고 폐쇄성 폐질환은 좋아지더라도 한계가 있다.
-한계가 있다.
-그렇게 조금 생각하시고요.
나이를 봐서도 폐쇄성 폐질환 대부분 45세 이전에 진단되는 경우는 아주 아주 드물고요.
-그래요?
-그래서 나이가 좀 드신 분들이 흡연이나 이런 유해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많이 진단이 되는 거죠.
그런데 예외적인 거는 어렸을 때 굉장히 호흡기 감염, 폐렴, 결핵, 홍역 이런 거 많이 하셨던 분들은 조금 어린 나이에도 진단이 될 수는 있는데요.
많은 경우는 대부분 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들한테 많이 진단되는 게 폐쇄성 폐질환입니다.
-이 두 가지가 조금 비슷한데 쉽게 이해하려면 음식으로 따지면 천식은 그냥 약간 짬뽕 같은 느낌.
그런데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불짬뽕 같은 느낌. 진짜 독하잖아. 힘들잖아. 어렵잖아, 이게.
-맞아요?
-약간 이런 식으로 이해하면, 같은 맥락이니까.
-모든 걸.
-음식으로.
-먹는 거로 이야기하는 분이 꽤 많더라고요.
-제가 좀, 제가 그렇습니다.
-교수님 당황하시잖아요. 질문하세요.
-천식은 어떤 것이 원인이 되어서 이렇게 발병을 하는 거예요?
-천식보다 나쁘다.
-크게 나누면 알레르기성, 비알레르기성이 있는데 알레르기성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 하니까 그게 많은데요.
요즘 노인성 천식도 많이 진단되고 보통 알레르기성 천식은 어릴 때부터 그런 게 있어요, 조금.
유사 증상이 어릴 때 비염이 심했다든지 어릴 때 소아 천식을 진단받은 적이 있다든지 그런 게 있는 분이 많은데요.
비알레르기성은 그냥 아주 잘 지내시다가 갑자기 60대, 70대 되어서 막 천식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고 중증이 되는 분들도 꽤 있으니까 내가 알레르기가 없다고 해서
나는 천식이 절대 발병할 리가 없어. 이렇게 단정짓는 것은 조금 위험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뭐가 많네. 동물털,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직업적으로 유해 물질이 많고.
-그런 거를 참 많이 알고 계시는 것들이니까요.
직업성 천식도 있거든요. 환경이 계속, 안 좋은 화학 약품이라든지 이런 거에 많이 노출이 되시면 그리고 우리 새집증후군, 이런 것도 이야기하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페인트 냄새 같은 것도 계속 노출되시면 천식 증상이 없던 분이 이사 가서 기침 계속하신다고 오시는 분도 가끔 있습니다.
-천식 하면 우리가 흡입, 흡입 치료하는 것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데 또 천식 치료는 어떤 것으로 이루어질 수 있나요?
-이게 참 치료가 잘 안되는 걸림돌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약을 드리면 좋아지고 약 먹는다.
-그렇지.
-이걸 굉장히 잘 받아들이시는데 아까 제가 좁아진 기관지 보여드렸잖아요.
그런데 생각을 해 보면 이렇게 흡입 치료를 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 우리가 약을 먹으면 이게 위에서 장에서 흡수가 돼서 혈관을 타고 몸에 쫙 퍼져야 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위에서 흡수를 할 때 보면 우리가 음식물도 먹고 이러면 여러 가지 영양에서 흡수가 일부만 되거든요. 그런데 흡입을 생각을 해 보면 바로.
-그 자리에 바로 도달하니까.
-기관지에 바로 들어가잖아요. 그냥 그러니까 얼마나 좋아요.
이 좁아진 곳에 바로 이렇게 이 약이 기관지로 흡수가 되면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거죠.
그래서 흡입기를 권장하는 거고 그러면 약을 조금만, 약을 조금만 줘도 바로 들어가니까 그러니까 직방으로 효과가 있다.
저는 환자들한테 잘 받아들이시라고 얼마나 좋아요.
바로 숨차는 데 숨 차는 폐에다 약을 집어넣잖아요.
그러니까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습니까? 이렇게 좀 설득을 드리는 게 이 흡입기 드리면 나 이런 거 싫으면 먹는 약 주세요.
그러면 제가 요즘은 이렇게 많이 알려져서 많이 줄어들었는데 여전히 싫어하시고 이런 거를 공개적으로 하면 옆에 있는 회사 동료나 이런 분이 저 사람 무슨, 무슨 아프구나.
-아프구나.
-천식으로 전염, 전염되지 않겠나.
-전염병.
-전염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시고 오해를 많이 하시니까.
-전염에 대한 오해를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자꾸 이걸 꺼리세요.
-그럴 수도 있겠다.
-그렇군요.
-참 치료의 걸림돌인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흡입 치료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데 저희가 실제로 병원에서는 어떻게 치료가 되고 있는지 천식 환자분을 만나 봤거든요. 화면 함께 보시죠.
동네 병원에서 천식 치료를 받으셨는데 어느 날 급성으로 악화가 되셨다고 해요. 너무 놀라셔서 병원을 찾으셨습니다.
-얼마나 놀라셨을까. 괜찮아지셨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원래 갖고 계시던 천식 증상이 나빠지신 건 없으세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많이 좋아지셨고.
-악화했다면 진짜 심각한 상황이었을 텐데 그래도 관리를 잘하셔서 다행입니다.
-이거 작년에 입원하셨잖아요, 천식 악화로. 그때 찍은.
-이분도.
-폐 쪽에 CT 찍으신 거거든요.
폐에서 우리가 공기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사진에서 그냥 전체적으로 다 까맣게 보여야 하거든요.
-감사합니다.
-찬 공기를 마시면 기관지가 수축돼 천식 환자에겐 좋지 않거든요.
기온이 떨어지거나 환절기이면 조금 더 꼼꼼하게 살펴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슈바이처 박사님 같으십니다, 진짜. 우리 이현경 선생님.
-맞아요. 저도 천식인으로서 이렇게 보면서 저 마음 내가 알지.
역시 관리가 중요해. 이런 생각이 드는데.
지금 계속 천식이랑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이런 천식이나 폐쇄성폐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혹시나 폐암에 걸릴 가능성도 좀 높나요?
-그래, 가능성도 중요하네.
-너무너무 아니길 바라면서, 궁금해요.
-안타깝지만 폐쇄성폐질환은 일단은 85% 이상이 흡연이 원인이시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폐암의 제일 큰 원인이.
-담배잖아요.
-암이니까 당연히 두 질환은 연관이 될 수밖에 없고요.
천식은 그렇게 막 직접적으로 위험이 확 증가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요?
-너무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마시고요.
-다행입니다.
-한결 편안해진 걸 보니까.
-숨 쉬어, 숨 쉬어, 숨 쉬어.
-그런데 이게 저는 올해 건강검진 할 때 폐 검사를 안 했거든요?
재작년에 보니까 너무 힘든 거예요. 그런데 이게 주기적으로 한 몇 살 정도 이상 되면 받아봐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러니까 모든 분들이 폐활량 검사를 다 하실 필요는 없는데요.
아까 말씀드린 그런 유해 환경이라든지 조금 의심되거나 유사 증상이 있을 때는 빨리 해 보셔야 되겠죠.
-빨리.
-숨차거나 막 기침이.
-많은 분의 호흡기 건강을 위해서 말씀해 주실 제언이 있다면.
-호흡기 건강을 위해서? 아까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호흡기는 이 환경에 너무 노출돼 있는 장기이다 보니까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유해 환경에 우리가 계속 노출될 수밖에 없고요.
그런데 이제 저도, 저는 그래서 마스크가 저도 너무 답답하고 그렇지만 병원에서는 아직까지 계속 아까 인터뷰 장면 보셨겠지만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개인위생, 어쨌든 면역력을 계속 유지시키기 위해서 일단 건강 관리, 다 아시잖아요.
그래서 저도 잘 알지만 항상 너무 무리하고 그러지만 일단 적절한 휴식, 면역 유지하고.
그리고 정말 긍정적인 마인드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환자들 중에서도 오늘 인터뷰해 주신 분들도 보면 굉장히 긍정적이시고 병이 있지만 잘 꾸준히 치료하시잖아요.
그래서 병이 없으면 좋지만 있었을 때는 의사하고 서로 같이 치료한다는 개념이 되게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일방적으로 의사가 다 뭘 해준다기보다 우리가 같이, 같이 함께해 보자 이런 말 제가 환자한테도 잘하는데 같이했을 때 더 효과가 좋거든요.
그래서 호흡기 질환이라는 게 우리가 피할 수는 없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개인 위생 그리고 자기가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는 민폐 끼치지 않게 모임에 안 간다든지.
-그렇죠.
-그런 거, 그리고 자기가 몸이 안 좋을 때는 특히 우리가 명절 때나 이럴 때 보면 손주들도 많이 오시는데 감기 또 옮아서 와서 누구한테 내가 어디 갔더니 누가 계속 기침을 하더라 그러면서.
-그래.
-막 후회 하시고 그런 경우 많은데.
-불편해, 불편해.
-조금 그런 것들도 조금 신경은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3월이라서 미세먼지 공습이 이제 시작되잖아요.
-맞아요.
-이럴 때일수록 진짜 마스크는 정말 확실하게 잘 좀 쓰고 다니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필수입니다.
-맞습니다.
-천식 환자들이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악화하고 또 폐쇄성 폐질환 환자도 평소보다 악화하는 게 미세먼지하고 관련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럴 때는 집에 환기는 시키되 좀 조심해서 하시고 청정기라든지 그런 거 사용도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오늘은 조금 헷갈릴 수 있는 호흡기 질환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서 함께 알아봤는데요.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내가 걸린지도 모르고 또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니까요.
꼭 증상이 나타나면 관련 병원 찾으셔서 제대로 치료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봄철에 마스크 쓰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이번에는요.
공개클리닉 웰이 준비한 퀴즈로 건강도 챙기고 또 상품도 챙겨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서 채팅창에 정답을 보내 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푸짐한 선물 보내드리는데요.
담희 씨, 퀴즈 시원하게 주시죠.
-이 질환은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사망률도 굉장히 높은데요.
흡연 등으로 폐 기능이 떨어져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이 질환은 무엇일까요?
-주관식으로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객관식으로 보기 드릴게요. 1번 코로나, 2번 폐렴, 3번 메르스, 4번 만성폐쇄성폐질환, 만폐폐.
-잘해.
-객관식일 때는 제일 긴 게 답입니다. 코로나 3개, 폐렴 2개, 메르스 3개. ... 8개.
-그렇지, 그렇지.
-8개.
-다음 주면요, 벌써 경칩이라고 합니다. 경칩이면.
-개구리 나오네.
-개구리도, 맞아요. 겨울잠에서 깨어나는데요.
여러분도 겨우내 움츠러계셨다면 지금부터라도 기지개 쫙 켜시고요. 봄 맞을 준비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다음 주 이 시간에는요.
환절기를 맞아서 탈모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도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
-만세.
-폐 건강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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