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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간암, 당뇨병의 씨앗, 지방간!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로 간 건강을 지켜라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간내과 박현준 교수)

등록일 : 2024-03-25 14:07:30.0
조회수 : 127
-벚꽃 보러 가자.
-안녕하세요?
공개클리닉 웰 조문경입니다.
한 연구팀이 장수의 비결을 연구했는데요.
건강하고 간단한 식단이 비법이었다고 합니다.
콩이나 발효식품을 주로 먹고요.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식단을 먹는 게 좋은데요.
우리가 좋아하는 고기는 한 달에 5회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게 또 한 가지 더 있는데요.
가족과 지인들과 모여서 오랜 시간 식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모여서 식사를 하게 되면 체내의 염증 반응을 줄여주고요.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아주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하니까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오랜 시간 담소 나누시면서 식사해 보시는 거 어떨까요?
-요즘은 온 가족이 모여서 아침, 점심, 저녁을 다 먹는 이런 그림들이 참 언제 만들어지겠습니까?
그런데 요즘은 두 끼로 끝나는 사람도 있고 한 끼로 끝나는 사람들도 있고. 이래서는 안 됩니다.
우리 가족부터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얘들아, 오늘 저녁에 다 모여서 같이 먹자.
만약에 안 오지? 진짜 너희 둘은 내 아들, 딸이다. 알았지?
꼭 전화할 테니 와라, 알겠어?
-그리고 요즘은 바쁜 사람들이 많아서 밥을 먹는다기보다는 때운다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요.
-맞아요.
-그렇지, 한 끼 때우는 거.
-그렇죠, 그래서 패스트푸드나 냉동식품, 배달로 빠르고 간단하게 먹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그리고 저녁은 모임으로 고기를 구워 먹는 일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맞아요, 맞아.
-특히나 고기 중에서 햄 같은 경우는 몸에 굉장히 안 좋다고 하니까요.
햄을 드실 때는 삶아서 한번 드시거나 씻어서 드시는 게 좋고요. 그리고 소고기, 돼지고기는 찌거나 삶아 먹는 게 몸에 좋다고 하니까요.
우리 슬기롭게 요리해 드시기 바라요.
-요리 잘하는 여자.
-요즘 건강하게 살기 참 힘듭니다.
그런데 요즘에 밥 먹을 때 휴대전화로 콘텐츠 같은 거 보면서 먹는 거.
-맞아요.
-이것도 안 좋답니다.
-무조건이죠.
-다들 그렇죠.
-이게 집중한다고 잘 씹지도 못하고 나도 모르게 많이 먹게 되는 거죠.
그래서 식사에 집중하고 콘텐츠는 잠시 꺼두시는 거.
이거 좋은 이야기 또 실천이 안 되잖아. 그런데 다른 게 하나 있는 게 지금 이른 아침 드시는 우리 공클 가족들 많으시죠?
공클 보면서 먹는 건 건강한 식사라는 거.
이거 기억해 주십시오.
-내로남불 아닙니까?
-뭐 내로남불이야. 시청률 쭉쭉 올려주세요.
-좋아.
-올려볼게요. 이렇게 저희가 말씀드린 팁 잘 챙기셔서요.
오늘부터라도 건강한 식사 하셨으면좋겠습니다.
그 전에 공클은 꼭 시청하셔야 한다는 거 기억해 주시고요.
내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 토요일 아침에는 공개클리닉 웰. 지금 시작합니다.
-(해설) 즐거워서 한 잔, 슬퍼서 한 잔. 늘어나는 술잔에 우리의 간은 더 피곤해집니다.
3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지방간. 하지만 최근 술을 마시지 않아도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분은 간암 같이 보이네요. 2기 정도.
-(해설) 방치할 경우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지만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간암, 당뇨병의 씨앗이 되는 지방간의 관리와 치료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공개클리닉 웰, 이번 주에는 많은 분이 앓고 계시는 간 질환이죠.
지방간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간 내과 전문의 박현준 교수님 모셔볼게요. 어서 오세요.
-(함께) 어서 오세요.
-잘생기셨다.
-좋아.
-의료계의 아이돌이야.
-반갑습니다. 건강한 생활과 활기찬 삶을 위한 간 건강 지킴이, 간 내과 전문의 박현준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벌써 막 간이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간이 펄쩍펄쩍.
-정말.
-우리가 건강검진 하러 가면 간 수치가 정상이다, 이상이 있다, 이런 이야기들 한 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간 수치가 안 좋다고 하는 건 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보시면 간 수치에 해당하는 내용이 크게 감마지티피, AST, ALT입니다.
감마지티피라는 수치는 일반적으로 술이나 지방간, 약제 그리고 담도 질환, 이럴 때 상승하게 되겠고요.
AST, ALT 같은 경우에는 간의 세포에 염증이 있을 때, 손상이 있을 때 상승할 수 있는 수치가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저희가 수치가 올라가 있다고 하면 간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되게 궁금하게 되는데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간 수치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간 수치가 올라가 있다고 하면 병원에 꼭 방문하셔서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간 하면 아무래도 술이 떠오르긴 하는데요.
-그렇죠, 그렇죠.
-이렇게 높아진 간 수치는 좀 술을 줄인다든지 이러면 낮출 수도 있는 거예요?
-네, 만약 간 수치가 오른 원인이 술이게 되면 절주를 하거나 좀 금주를 하면 간 수치를 줄일 수가 있고요.
만약에 지방간이 원인이면 식이 습관이나 운동, 체중 감소를 통해서 좋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간 수치를 올리는 원인이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내 간 수치가 오른 원인이 뭐다를 확인하고 그에 맞게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방간 말씀을 또 계속해 주셨는데 지방간은 그냥 외부 요인에 의해서 간에 지방이 이렇게 축적되고 쌓이는 거예요?
-네, 맞습니다. 정상 간에도 한 5% 정도에서는 간에 지방이 끼어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이 내가 사용하는 에너지 칼로리보다 섭취하는 칼로리가 많을 때 우리 몸에서 불필요한 칼로리들을 지방으로 변환을 시켜서 우리 몸의 간에 특히 축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상의 5% 이상의 지방이 간에 쌓여 있을 때 그럴 때를 지방간이라고 하게 됩니다.
-5%, 5%, 5%.
-그러면 이렇게 간에 지방이 쌓이는 이유가 뭐예요? 아무래도 술?
-그러니까.
-때문일까요?
-술?
-술이 원인이 많죠.
원인이 많고 과음을 하시는 분들 중에서 대다수가 지방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전으로는 상당히 복잡하지만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그 중간 대사 산물, 그런 것들, 지방산, 이런 것들이 간에 축적되게 되겠고요.
하지만 술이 모두의 전부의 원인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라는 술을 하지 않는 분들도 지방간이 생길 수가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내가 활동하는 그런 활동량보다 섭취량이 많을 때 지방간이 생기게 되고 현대 사회에서 아무래도 서구적인 식단, 그런 식단이 저희도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아무래도 앉아 있는 상황이 많다 보니까 그런 상황에서 신체 활동이 많이 줄어들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지방간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보시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점차 매해 증가하고 있고.
-그러네요.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발생률이 1000명당 약 48명으로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진짜 많네.
-최근에 많이 올랐네요.
-맞습니다.
-그런데 방금 교수님 말씀에 담희 씨가 살짝 물어보던데 술은 맥주가 많이 그럽니까, 소주가.
-주종을.
-사실 주종은 크게 상관이 없고요. 절대적인 양 그리고.
-양.
-또 술을 하실 때 술만 하시는 게 아니잖아요.
-안주.
-그러니까.
-안주 같이 하잖아요.
-그런데 담희 씨는 괜찮다. 담희 씨는 안주를 안 좋아하거든.
-저는 술만 먹으니까 괜찮네요?
-술만 먹어서.
-이게 살이 찌는, 살이 찌는 것도 좀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간이 안 좋으면 통상적으로 지금 시청자 여러분도 너 사람 얼굴이 시커머니 간이 안 좋겠다.
-그렇지, 그렇지.
-이렇게 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해.
-간 수치가 높거나 지방간이 있다, 이러면 얼굴에서 좀 표가 나는 게 있을까요?
이런 얼굴이라든지 이런 얼굴이라든지 저런 얼굴이라든지.
-술 톤은 본인이시잖아요.
-나는 술 먹고 해독을 잘하거든.
-벌겋잖아요.
-어때요?
-그게 개인차가 있고 사실 우리 다 모든 사람이 피부색이 다 다르듯이.
-그렇지.
-하기 때문에 그것만 놓고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데 피부 색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만약 눈 색깔을 보시면.
-맞아.
-황달, 황달.
-황달.
-그래서 눈이 하얗다, 이렇게 하면 괜찮지만 눈이 좀 노란데?
이렇게 했을 때 만약에 안과적 이상이 없는 경우 간이 좀 안 좋다.
-맞아, 맞아.
-이런 것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오빠는 살짝 노란 것 같은데요. 술 줄이세요.
-그만해, 그만해.
-지금 노란 옷 때문에 더 노래 보여요.
-간은 말이죠, 침묵의 장기라고 해서 증상이 없는 게 특징이라고 많이 들었는데 그렇다면 지방간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겁니까?
-지방간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섭다.
-일반적으로 간 질환이 있을 때 증상이 조금 피곤하다든지 무기력하다든지 입맛이 없다든지, 그런 증상이 사실 대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간 질환을 진단받으신 분들이 특별한 증상이 없는 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있었을 때 오시면 병이 상당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지방간도 일반적으로는 건강검진 했는데 간 수치가 올라가 있고 초음파를 했는데 지방간이 있더라, 이렇게 진단 받으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구나.
-맞습니다. 지방간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만나보실 분도 검진에서 지방간을 발견해서 치료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간은 침묵의 장기인 만큼 조기 발견이 정말 중요한데요.
이분도 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술을 안 마시는데 지방간이라고 하면 당황했을 것 같은데.
몸 상태가 어떤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 같네요.
-지금 보시는 건 혈액 검사를 대신해 지방간과 간 섬유화를 보여주는 간 탄력도 검사입니다.
-이건 초음파 검사네요.
-내쉬시고.
-앞서 본 탄력도 검사도 그렇고 초음파도 그렇고.
-다시 깊이 들이쉬시고.
-복잡하고 까다로운 검사가 아닌 만큼 이상이 있거나 건강이 걱정된다면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네요.
-우리 패널들도 누구 간이 센 간인지 한번, 가장 깨끗한지 검사 한번 받아보고 싶다.
-좋아.
-좋습니다.
-기름이 많이...
-하얗네.
-담낭 용종도 굉장히 걱정인데 그래도 커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관리 좀 잘하셔야 할 것 같아요.
-탄수네.
-역시.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식습관도 고기라든지 빵이라든지 초콜릿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제가 많이 먹었고.
-많이 드셨구나.
-많이 먹었구나.
-운동 같은 경우에도 땀이 남는다든지 일주일 동안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봄도 됐고 해서 지금부터 새 마음으로 열심히 운동부터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정말 이렇게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그러니까.
-저도 생소한데요.
-조금 억울하다.
-안 먹었는데 지방간이라니.
그러면 이렇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나눌 수 있다고 하셨는데 이건 어떻게 구별을 하는 건지.
이게 검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건가요?
-사실 이것을 이해하시기 위해서는 조금 배경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알코올성 지방간 같은 경우에는 남성과 여성에 따라서 기준이 조금 다른데 남성의 경우 하루에 알코올을 40g 이상 섭취하는 경우.
-(함께) 40g.
-여성의...
-그건 너무 조금 아니에요?
-그램 수에 따라서 남성은 하루에 40g.
여성은 하루에 20g 정도 이상을 음주하면서 지방간 있는 경우를 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하고요.
비알코올성 지방간 같은 경우에는 남성의 경우 주당 210g 이하.
그다음에 그러니까 주당 210g이면 일주일에 소주 2, 3병 정도가 되거든요.
-일주일에 2, 3병이요?
-일주일에 2, 3병이요?
-모자라는데.
-아예 안 드시는 건 아니네요.
-그렇죠.
-비알코올성이라도.
-일주일에 2, 3병이면.
-그러니까.
-하루에 2, 3병을? 놀라라.
-이미지 바꾸기로 했잖아요.
-아니요, 그러니까요.
-소주를 하루에 2, 3병?
-그런데 여성의 경우에는 조금 기준이 까다롭습니다.
-왜요, 왜요?
-(함께) 왜요?
-여성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알코올 분해 능력이 남성보다는 일반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주당 2, 3병 정도 이하로 드시는 분들에 한해서 지방간 있을 때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교수님은 어떠십니까?
-사실 저희 병원에 오시면 술을 얼마나 하십니까?
질문을 드렸을 때 정확하게 이야기하시나요?
-좀 줄여서 이야기하게 되죠.
-줄이게 되더라고요.
-좀 줄이지, 그렇지. 며칠 안 먹은 거 계산해서 이야기하겠지.
-저도 누가 딱 물어보면 사실 우리나라사회가 술을 내가 엄청 많이 먹는다, 이걸 강조하지 않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특히 병원에 가서 줄여서 이야기하게 됩니다.
이 기준이 딱 있는데 이 기준이 기준보다 실제적으로 진료를 보시면 적게 이야기하는 상황이 당연히 많겠죠.
그래서 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 이것을 명확하게 구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환자분들이 이야기하는 거에 따라서 저희가 믿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리고 혈액 검사가 있는데요. 아까 앞서 말씀드린 AST, ALT 이런 간수치가 있는데 AST가 ALT보다 정상의 2배 정도 이상 그리고 아주 높아져 있을 때 이럴 때 알코올성 지방간을
시사한다고 하는데 사실 그게 절대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구별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앞서 VCR 보셨던 것처럼 초음파 검사 그리고 최근에는 CT나 MRI, 간 탄력도 검사 이런 걸 통해서 지방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것은
결론적으로 지방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거라서 그게 원인이 술인지 비알코올성인지 이것을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고요.
한 가지 이제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검사가 간 조직 검사가 되는데 간 조직 검사는 바늘을 간에 찔러야 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내 몸에 바늘이 들어간다, 많이 두렵죠.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위해서 조직 검사를 하는 것은 많이 어려운 상태에 있습니다. 초음파 화면인데요.
밝게 보이는 저 부분이 간이 되겠고 검게 보이는 부분이 오른쪽 콩팥입니다.
그래서 원래는 초음파에서 봤을 때 2개 색깔이 비슷해야 하거든요.
-밝은데요.
-그런데 지금 간이 훨씬 밝죠.
그래서 저렇게 밝고 2개의 색깔 차이가 많이 나면 많이 날수록 지방간이 심하게 되겠습니다.
이것은 CT 사진인데요. CT에서 왼쪽 위에 어둡게 보이는 큰 장기가 간이 되겠고요.
오른쪽 아래쪽에 반달 모양처럼 생긴 장기가 비장이라는 장기입니다.
-비장.
-그래서 CT에서 봤을 때 저 비장보다 간 색깔이 더 어두우면 지방간이 있다고 하고요.
-어두우면.
-그래서 지금 보시면, 사진 보시면 많이 어둡죠. 그리고.
-이렇게.
-지금 사진은 이제 MRI 사진인데요. MRI는 상당히 고가의 이제 검사.
-그렇죠.
-그렇죠.
-영상 검사지만 지방간을 좀 수치로 측정해서 나타내줄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또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신기하다.
-그런데 이게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에는 술을 끊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좀 나아집니까? 어떻습니까?
-단순 알코올성 지방간 같은 경우에는 금주를 하고 이제 하시면 좋아진다고 그렇게 회복이 가능하고요.
단지 지방간, 알코올성 지방간염 같은 경우에도 정말 심하게 오시는 분들 있습니다.
그것을 중증 알코올성 간염이라고 하는데 황달이 생긴다든지 간성혼수 이런 경우가 있을 때는 중증이라고 하고요.
이럴 때는 금주를 한다고 하더라도 회복 기간까지 좀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얼마나 걸릴까요?
-그것은 개인차가 있고 더 중증으로 간 정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알기는 어려운데 6개월 이상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6개월.
-굉장히 오래 가네요.
-그냥 술을 끊는다 생각해야 하는 거네요.
-그런 상황이 생기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술을 적게 마시는데도 생기는 지방간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술을 잘 안 먹는데도 지방간이 생기는 이유가 뭐예요?
-그래.
-일반적으로는 비만이 있을 때 특히 복부비만 그리고 고지혈증, 당뇨병, 심혈관질환 이런 이제 대사 이상의 그런 질환들이 있을 때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생긴다고 하고요.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가 있는 게 정상 체중이거나 오히려 마른 체중인데도 지방간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왜요?
-희한하네.
-이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런 경우 근력이 좀 부족한 경우, 근육량이 좀 부족한 경우.
-근력이 필요하구나.
-경우가.
-그런 경우에서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연관성이 있다, 그렇게 알려져 있고요.
아무래도 근육량이 부족하게 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내가 조금만 먹어도 많이 지방이 몸에 쌓일 수가 있겠죠.
최근에는 이런 알코올성 지방간 그리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한 정확한 구별이 어렵고 대사 이상에 대한 그런 기전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제시되었습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서 명칭을 바꿔야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이제 콘센서스가 형성이 되었고요.
그래서 최근에 유럽과 미국에서 제시를 한 것이 알코올성이든 비알코올성이든 지방간이 있다고 하면 지방간질환으로 통칭을 하자고 했고 우리가 지금 부르고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으로 부르자, 이렇게 이제 변경을 제시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향후 이런 명칭이 변경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으로 이름을 바꿨다 보니까 사실 대사질환과도 연관이 많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요.
-지방간이 있으면 우리 몸에 그러면 있으면 어떤 영향이 있습니까?
제가 한 20, 30년에 앓았던 지방간으로는 피곤하다는 것은 많이 느꼈던 것 같은데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기존에 당뇨병이라든지 고지혈증 이런 대사질환 연관도 되게 연관성이 많은데요.
특히나 이제 심혈관질환이 이제 많이 문제 됩니다.
그래서 지방간이 있을 때 꼭 간 문제로안 좋아진다기보다는 심혈관질환으로 예우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아서 간뿐만 아니라 꼭 다른 질환, 이런 질환들도 같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에 심혈관질환에 대한 부분들이 정말로 위험하던데요.
바로 이렇게 죽음으로 가는 경우가 너무 많던데 주변에 보니까 진짜 조심해야겠네.
-이번에는 지방간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한번 바로잡아볼게요. 팩트 체크 시간입니다.
첫 번째 팩트 체크입니다. 얘가 간인가 봐요.
지방간 호전을 위해 단기간 빠르게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다.
아까 체중이랑도 연관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결정했습니다.
-좋습니다.
-하나, 둘, 셋.
-뭐야?
-왜 그러냐 하면 사실은 몸이라는 게 자기의 사이클도 있고 먹는 것도 있고 이러는데 그것을 살 빼야 해.
지금부터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안 먹어. 이러면 바로 죽어.
장기를 서서히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내가 이제는 300칼로리 들어오다가 이제는 250칼로리 들어오네? 200칼로리 들어오네?
이렇게 점점 내가 인식을 하면서 몸에 그게 맞게 만들어줘야지 단기간 갑자기 탁 이렇게 하는 것은 무조건 아니다.
-우리가 당뇨 검사할 때도 갑자기 조금 덜 먹으면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옵니까?
-좋아지죠.
-좋아지죠. 이게 급찐급빠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닙니다.
-급찐급빠?
-이게 지금... 지방간이...
-맞아요. 급하게 찐 것은.
-지방간이.
-바로 빼면.
-급하게 빼나?
-그럼, 그럼, 그럼.
-약간 이런 거.
-이렇게 호전을 위해서 단기간으로 빠르게 체중을 감량해 놓고 그다음에 조금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 아무래도 빨리 호전되면 건강도 빨리 좋아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단기간에 빠르게 이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술은, 술은 빠르게 하려면 그날부터 술을 안 먹으면 되지만.
-술을 안 먹으면 되죠.
-체중을 빼는 것은 안 먹고 가만히 있으면 빠지냐고 그게.
-그러니까 이게 두 분 다.
-빠지지.
-말씀하시는 게.
-별짓을 다 해야지.
-빠지지 안 먹으면.
-말씀하시는 게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 저는 직접 제 몸으로 체감을 했어요.
-뭘요?
-제가 2년 전만 해도 지방간 보유자였거든요.
-보유자?
-경험자 나왔다.
-간 초음파 하면서 선생님께서 지방간이 심한데?
살 좀 빼야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어떻게 됐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한 달에 1kg씩 뺐어요.
-그렇지, 이게 급한 것은.
-한 달에.
-8개월 동안. 한 달에 1kg 그냥.
-이게 단기간이 아니라니까.
-급하게 몸을 막 단련시키고 이러지 않고.
-그래.
-천천히 식습관 개선하면서 그런데 올해 딱 건강검진을 하니까 지방간이 아예 없어졌더라고요.
-서울에서, 혹시 서울에서 잰 거 아닙니까? 지방에 내려가서.
-지방에서 가서 지방간이다. 어디서 그런 애드리브를.
임진왜란 때도 안 썼던 애드리브인데.
-서울 가면 괜찮은 거예요?
-아무튼 저는 X.
-지방에서 찍으면 간이 안 좋고.
-급하게 빼는 것은. 급하게 빼면 간에 무리가 가.
-과연 어느.
-뭐야.
-속도로 체중을 감량하는 게 좋을까요, 선생님? 정답은요?
-X.
-그렇죠.
-그렇지. 혹시 단기간 저게 정답에 가까운 겁니까?
-두 분이 정확하게 말씀하셨고요.
-그래요?
-상당히 정상적으로 표준적으로 지방간을 관리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요?
-네.
-이쯤 되면 선물 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조문경 씨?
-박수.
-박수 드립니다.
-선물.
-박수 드립니다.
-아참 여기 있다, 여기 있다.
-밀크티슬 이런 거 줘야 하는 거 아니야, 그러면? 그거 말고?
-하트 드리고요.
-그거 말고?
-1개 맞혀놓고 생색은.
-정말로.
-간혹 이제 외래에서 젊은 분들, 특히 젊은 분들이 지방간이 심하다고 말씀드리면 정말 한 달 안에 10kg, 15kg.
이렇게 쫙 빼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좋아지는 거 아니에요?
-이제 그런 경우에는 오히려 지방산이라고 하는 중간 대사 산물 이런 것들이 오히려 체내에 단기간에 축적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지방간을 오히려 더 악화시킬 수 있고 간 수치도.
-악화해요?
-말을 들어야 한다니까.
-간 수치도 더 올릴 수가 있습니다.
-약간 갑자기 운동하면 막 우리 몸의 젖산 쌓이는 것처럼 그런 건가요?
-비슷한.
-그런...
-그렇게 됩니다.
-안 좋아지는구나.
-그래서 제일 좋은 것은 한 달에 1kg 정도.
-잘했네.
-우리 몸에 총 5에서 10% 정도의 체중을.
-역시 경험자.
-6개월 정도 걸쳐서 서서히 감량하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5에서 10.
-좋습니다. 진짜 건강하게 체중을 빼는 게 좋다고 합니다.
두 번째 팩트 체크입니다. 지방간은 지중해식 식이습관이 가장 좋다?
-지중해식 식이습관이 뭐예요? 그걸 설명해 주세요.
-이게 뭐냐 하면 고기, 붉은 육류를 안 먹고 생선이나 해산물 위주로 먹고 채소, 과일, 이렇게 건강한 것을 올리브유에 이렇게 뿌려서 진짜 간이 세지도 않아요.
-깔끔하게.
-그렇게 먹는 걸 지중해식 식습관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술 같은 건 안 먹나?
-안 드시지 않을까, 모르겠어요.
-와인 들어갈걸요, 와인.
-드실 수도 있죠.
-와인 먹어요.
-그럼요, 그럼요.
-걔네들도 해야 하니까.
-곁들어서, 그럼요.
-맞아, 맞아.
-맞아요?
-좋아, 좋아, 좋아.
-하나, 둘, 셋. 엑스.
-갈렸어요.
-유럽에 가보면 사실 덩치 큰 사람들 많잖아요.
-그렇죠.
-내가 들어 보니까 그게 감자로 인한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감자를 튀겨서 먹는 이런 이야기를 하던데 고기 먹어서 그렇게 된 사람 별로 없어.
그래서 이게 다 골고루 가야지 한쪽으로 쏠리면 어떤 사람도 그렇대.
소가 고기를 먹어서 소가 그렇게 크게 찌나.
풀만 먹어도 크게 찐다고 이렇게 풀만 잘못 먹으면 소처럼 크게 찌니까 이게 더 안 좋을 수도 있다.
-그럼요. 코끼리도 초식 동물이라고 하니까.
-그렇지, 맞지. 그렇지.
-우리는 사람인데 지중해식 식이습관은 참 몸에 좋다고들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어서 저도 최근에 지중해식으로 바꿨거든요.
-식단 좀 신경 쓰시는 편이잖아요.
-맥주에서 레드 와인으로.
-그런데 지중해식 하고 나서는 좀 싹수도 없어지네요.
막 이거 막 흔드네. 좋아.
-최근에 레드 와인으로 바꿨기 때문에.
-좋아.
-혈액 순환에도 좋고.
-레드 와인, 참...
-심장에도 좋은 것 같아서.
-요즘 행사 좀 많이 하는 것 같네, 와인으로 바꾸고.
-행사 최근에 좀 해서 와인을 좀 먹었습니다.
그래서 지중해식 식이습관, 지향합니다.
-좋아.
-지중해식 식습관 지향하는 것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해도요.
-그럼요.
-진짜?
-그리고 고인범 아버지가 이야기했던 거 지양합니다.
-그렇죠, 지양하죠.
-이게 왜냐하면 몸에 좋은 식단이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붉은 고기를 안 먹으니까 몸에 쌓이는 이런 포화지방 같은 게 축적이 덜하고.
-그렇지.
-그리고 생선 단백질, 흰 살 육류, 닭고기, 이런 걸 먹으니까 몸에 좋은 단백질이 들어오고 채소가 들어오고.
-옳소.
-거기다 올리브유. 몸에 얼마나 좋아요?
-옳소. 짜장 라면도 올리브유 이렇게 덮어서 이렇게 먹으면 맛있는데.
-그렇지.
-몸이 좋아진다잖아, 진짜. 맞는 것 같아, 이게.
-그게 왜 나오는 거야?
-좋은 걸 먹으니까.
-그러니까.
-우리 교수님, 정답은요?
-뭐야, 오늘. 왜요?
너무 깔끔한 클린한 식단 아닙니까?
-사실 지중해식 식단이 올리브유 많이 쓰고.
-그렇죠.
-상당히 좋은 식단으로 알려져 있죠.
그리고 식단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마 몇 년 전에 저탄고지.
-맞아요.
-그런 말 많이 썼어요.
-그런 식단이 한때 정말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죠.
그래서 이것 식단들이 지방간에 어떠한 영향이 있을까.
이러한 것에 대한 연구 결과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식단에 관한 차이는 크게는 없었고요.
총칼로리, 총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지방간에는 더 도움이 되겠다.
그런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저런 거 말고 그냥 라면 한 개 먹는 게 차라리 나은 거예요?
-그렇지. 칼로리가 적으면.
-같은 칼로리라면.
-같은 칼로리라면 더 지중해식이나 이런 식이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식단보다는 총칼로리가 중요하다.
-그러니까 절식, 그러니까 다이어트식으로 조금만 먹으면 훨씬 그렇게 하는 게 낫다.
-그렇지.
-맞습니다.
-그렇게 육류도 이 한 덩이, 이렇게, 이렇게 먹으면 괜찮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걸 수치화하면 하루에 500kcal 정도.
-하루에 500kcal라고요?
-정도를 줄이는 것.
-깜짝이야.
-깜짝이야.
-줄이는 거.
-놀라라.
-하루에 500kcal밖에 못 먹는 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500kcal 먹으라 해서.
-우리 박현준 교수님 들었다 놨다 해 주시네가, 진짜. 깜짝 놀랐네.
오늘 주말인데 다들 깜짝 놀라세요.
-그렇지.
-진짜, 뭐라고, 이러셨다가.
-지금 한 입 넣었는데 500, 지금 이게 500인데.
-지금 배달앱 열어서 배달시키려다가 500kcal 보고 깜짝 놀랐어요.
-다 내려놓으셨어요.
-진짜.
-그 정도로 줄여라.
-줄여라.
-평소에 드시는 거에서.
-평소에 500kcal 줄여라.
-이제 마지막 팩트 체크 넘어가 볼게요. 지방간은 유산소 운동이 가장 좋다?
-이것도 가장 좋다고 했나요?
-지금 다 끝이 좋다, 좋다, 좋다로 끝나거든요.
-지방간은 유산소 운동이 가장 좋다.
-다 가장 좋다.
-그런데 가장을 붙여놓은 이유가 있을 거예요.
-이거는... 하나, 둘, 셋.
-만장일치네? 저부터 그러면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좋아.
-유산소 중에 저는 좀 빨리 걷기, 이 유산소가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빨리 걷기 하면 자연스럽게 다리, 허벅지, 이런 데도 힘이 들어가거든요?
이 허벅지가 제2의 간 아니겠습니까?
-맞아요, 맞아.
-맞죠?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걷기가 아주 좋다, 가장 좋다.
이 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제가 주말마다 등산을 다니고 평일에는 한 5, 6km 정도는 속보로 걷거나 뛰려고 하거든요?
-등산 좋다.
-그런데 이게 진짜 몸에 좋은 것 같아요.
내 몸 전체가 땅에 내디디면서 더 건강해지는 느낌?
-그렇지.
-이런 땀과 내가 또 함께 하나 된다는 그런 진동들이 간에도 연결이 되면서.
지방간이, 지방이 착착착 없어지는 것 같아.
-그렇지.
-간에 있는 지방도 털어 준다.
-털어주지, 털어주지. 굉장히 과학적이죠, 선생님?
-아무도 안 바꾸실 거예요?
-안 바꿔요, 난 안 바꿔, 안 바꿔.
-진짜 O로 가시는 거예요?
-O인데? 왜요?
-이 사람이 또 뭔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있어.
-뭔가 아까 근육량도 중요하다고 하셨잖아요?
-유산소 운동을 하면 근육이 줄어, 더 좋아져.
-계단 오르면 근육 늘어요.
-그러니까 빨리 걷기.
-근육 늘어요.
-종아리하고 허벅지하고 얼마나 근육이 좋아지는데.
-우리가 계속 말하잖아, 여기 근육 붙어 있잖아.
-그래.
-턱 근육도.
-계속 걸으면 다리에도 붙는 거야.
-좋습니다. 교수님 정답은요?
-O들고 빨리, O들고 맞힙시다.
-하나, 둘...
-X.
-역시.
-지방간이잖아요. 지방간이면은.
-지방간이면.
-유산소잖아요.
-아까 그렇게 유산소 운동하라고 해놓고.
-왜인지 이유를 좀 설명해 주세요.
-지금 X를 들면.
-이제 운동하면 유산소 운동을 가장 먼저 생각하시고 실제로도 말씀을 드리면 유산소 많이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시거든요.
-그럼요.
-그런데 이제 유산소랑 근력 운동 둘 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유산소 운동 같은 경우에는 내가 섭취한 양을 빼는 정도의, 칼로리 소모의 유산소 운동이 되겠고요.
결국에는 근력을 같이 증가시켜야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근력 운동과 같이 하는 것이 제일 도움이 되겠습니다.
-지금 예를 들어서 칼로리를 없애기 위해서.
-믿을 수 없어.
-칼로리를, 유산소 운동을 하면 일단 종아리, 허벅지 이거는 근력 운동이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마라토너 이런 분들 보시면 허벅지가 그렇게 두껍지 않잖아요?
-잔근육이죠.
-잔근육인데. 실제로 유산소로 하면 허벅지 근육이 빠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허벅지 근육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요.
우리가 근력 운동을 보디빌더처럼, 이렇게 헬스 트레이너분들처럼 이렇게 막 우락부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제 작은 무게로 하더라도 근력 운동을 하게 되면 그래서 근육을 올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특히나 연세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은 무릎도 안 좋고 허리도 안 좋고 이래서 오래 못 걸으시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렇지.
-그럴 경우에는 오히려 단시간 안에 이렇게 똑같은 운동의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맞습니다. 이렇게 진짜 지방간에 대한 팩트체크 확실하게 한번 알아봤습니다.
-앞서 팩트체크에서도 지방간을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어느 정도 해야 할까요?
-많이.
-얼마나.
-지방간염 환자에서 5에서 7%의 체중을 감량하게 되면 지방간염 소견이 좋아진다고 되어 있고 만약 10% 정도 체중 감량을 한다 하면 간 섬유화까지도 좋아진다는 결과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외래에서 5에서 10%의 체중 정도를 6개월가량 천천히 감량하는 것을 권고를 하고 있고요.
-천천히.
-그러면 운동을 얼마나 강도로.
-그렇죠.
-해야 하느냐가 궁금하시죠. 그래서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중등도.
-한 번 할 때 30분에서 60분 정도.
-세네.
-빡세네.
-생각보다 기네요.
-빡센데 이거.
-주 3회.
-주 3회. 쉽지 않은데.
-이렇게 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을 보시면 중등도 강도의 운동이 어떤 것인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어떻게.
-빠르게 걷기, 수영, 춤추기도 있고요.
-(함께) 춤추기.
-한담희 씨 댄스가수니까.
-그렇지, 그렇지, 나는 패스.
-자전거 타기 이런 것도 있고 흥미로운 것이 아이와 같이 게임을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애완동물과 같이 산책하거나 이런 것도 중등도 강도의 운동이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되게 범위가 넓네요.
-생활 속의 운동인데요. 함께하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도 생각하실 것 같은데.
운동하고 이러고 간에 제일 중요한 건 약 하나 딱 나오면 피로가, 발달한.
-그래, 맞다.
-이 과학 사회에.
-맞아.
-왜 약이 안 나오는 거예요?
-왜 안 나옵니까, 그런 거.
-맞습니다. 외래에서 오시는 분들 보시면 약 이야기를 참 많이 물어보시는데.
-그러니까요.
-아쉽게도 현재까지 체중 감소, 10%만큼 체중 감소했을 때 섬유화까지 좋아지게 하는 그런 약이 아직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약들 중에서는 체중 감소 효과가 좋아서 활용할 수 있는 약들이 있기는 하지만 고가의 약들도 있고 장기간 사용했을 때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많이 있고요.
그래도 지금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임상시험 같은 연구 결과들에서 지방간뿐만 아니라 간 섬유화까지 좋아지게 하는 그런 약들이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서 향후에는 조금 더 이런 약재들에 저희가 기대를 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거 개발하면 노벨의학상 받을 수 있는 거네요.
-그렇다고 봐야지. 그렇지 않으면 돈을 엄청 벌든지 두 개 중에 하나겠지.
-선생님 도전.
-2024년 버킷리스트.
-도전.
-너무 짧은데.
-안 한다는 말씀은 안 하셨어요.
-그러니까.
-임상실험에 제가 100% 참가하겠습니다.
-연락드리겠습니다.
-무조건 참가하겠습니다. 꽂아주십시오.
-연락드리겠대.
-좋습니다. 그런데 지방간이 오래되거나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간경화라든가 간암이라든가.
-그렇지.
-이렇게 더 심해질 수 있는 건가요?
-맞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같은 경우에는 20에서 25%는 시간이 지나면 지방간염, 염증이 있는 상태로 진행될 수 있고요.
그중에서 또 20에서 25% 정도는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간암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는 간경변이 있을 때 간암이 잘 생기는 것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는데 지방간은 좀 특이하게도 단순 지방간이
있거나 지방간염이 있는 상태에서도 정말 드물게 간암 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에 내가 단순 지방간이 있다, 또는 지방간염 상태로 있다고 해도 너무 간과하셔서는
안 되고 주기적으로 혈액 검사라든지 초음파라든지 이런 검사들은 챙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기적으로.
-옛날에 진짜 4, 50년 전에 내가 페인트 대리점에서 자전거 타고 페인트 배달할 때 주변에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이 노숙 비슷하게 술을 많이 드시는 이런 분이 계시는데 그때 내가 들었던 말들이 저
친구는 간이 안 좋아서 지방간이고 간염이 되고 황달이 되고 뒤에 보니까 배에 복수도 이렇게 차는 것 같더라고 그리고 간경화 이런 이야기도.
지금은 오래돼서 잊어버리기는 했는데 그때 간이 나빠지는 순서가 좀 있더라고요.
이렇게 되고, 이렇게 되고.지금 말씀하셨던 지방간이 지방간염으로 진행된다고 했는데 그러면 간에 염증이 생긴다는 이런 부분이, 지금 황달 이런것도, 염증이 생겨서 커져서
황달입니까? 뭡니까?
-지방간염이라는 것은 지방간이 있으면서 간세포가 손상되어서 염증을 나타낸 상태를 지방간염이라고 하고요.
때로는 간이 조금 딱딱하게 굳는 간 섬유화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시면 간경화로 넘어가기 전에 중간 정도의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배가 불어오는데 그거는 뭐 때문에 그런 겁니까? 그거는 간하고 상관없습니까?
-간하고 상관이 있는 경우가 많고요.
간경화가 생겨서 복수가 차면 배가 많이 불게 되겠죠.
-간경화해서 복수가 차면.
-심각하네.
-그렇구나.
-간 잘 관리해야 해.
-지방간염이라는 게 간경화로 가는 단계라고 하니까 더 무서운데 이 지방간은 식습관이나 운동으로 뺄 수가있잖아요, 없앨 수가 있잖아요.
그러면 지방간염도 혹시 식습관이나 운동으로 개선이 가능한가요?
-맞습니다.
-그래요?
-지방간염인 상태, 즉 아직 간경화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식이습관을 조절하시고 운동하고 체중 감량하시면 충분히 이전 상태로 돌아올 수가 있기
때문에 그 단계에서 이제 관리를 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생활습관으로 교정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정말 다행인데요.
그래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저희가 간염을 앓고 계신 분을 만나봤거든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이번에 만나볼 분은 알코올성 간염으로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이 간뿐만 아니라.
-숨 들이쉬시고.
-위 그리고 고혈압까지.
-내쉬시고요.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진 것 같은데 건강 좀 잘 지키세요.
-다시 쑥 들이쉬시고.
-맞아요. 건강이 제일입니다. 일은 좀 내려놓고 본인 건강부터 챙기시기를 바랄게요.
-숨 쉬시고.
-지금은 이전에 비하면 조금은 나아졌지만 아직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그럴 수도 있어요.
-딱 한 번만.
-감사합니다.
-말씀이 어디 수상하신 것 같은 그런 .
-감사합니다.
-환자들이 참 감사하다는 그 마음이 크게 또 느껴집니다.
이게 간이 침묵의 장기라고 다 하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이 침묵의 장기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 아까도 말씀해 주셨지만 식습관 관리하고 운동하고 그런 데도 개선이 안 되면 이거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예요?
-만약 그렇게 해도 개선이 안 되어서 진짜 간경화라든지 그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사실은 간경화에 대한 관리를 해야 하는 쪽으로 현실적으로 가야 하고요.
간경화의 여러 가지 합병증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 합병증들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치료의 목적이 그렇게 됩니다.
그렇게 돼서 더 진행이 됐을 경우에는 결국에는 간 이식까지도 고민이 되는 것 같고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간경화라는 게 간이 굳는 거잖아요.
그러면 굳어진 간이 예를 들어 운동이나 또다시 자기 개인의 노력으로 생간으로 돌아올 수는 있습니까?
-사실 간이 딱딱해진 상태로 굳은 상태로 넘어가게 되면 그 이후부터는 이런 많은 노력을 한다 해도 이전에 부드러웠던 상태처럼 그렇게 완전히 되돌아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서 이만한 손 크기의 간이 어느 정도 경화가 온 부분들, 돌아오기 힘들다면 이걸 잘라내기도 하고 이럽니까?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그런 수술도 있습니까?
-간경화가 있을 때는 여러 가지 절제하는 수술은 출혈량 수술을 했을 때 출혈도 많이 생기고 여러 가지 합병증들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절제하는 수술은 현실적으로 어렵겠고요.
그때는 그래서 간 이식을 고민하게 됩니다.
-간은 피로 되어 있어서 안 되는구나, 수술이.
-그러네요.
-말씀 들으면서 제가 제일 하지 않는 조기 검진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하겠는데.
-요즘에는 왜 계속 선생님이 하는 거예요?
-내가 하도 안 하니까 그렇지. 간 검사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할까요?
-개인 차에 있어서 시기는 차이가 있겠고요.
단지 간 수치가 정상이거나 정상이라 하더라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간 수치를 한번 해 보는 것이 좋겠고요.
-1년에 한 번.
-만약에 지방간이 있는 경우에는 6개월 정도 간격으로 피검사를 한다든지 초음파 같은 경우에는 1, 2년 정도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B형 간염, C형 간염 이런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간암이 생길 수 있는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6개월에 한 번씩 꼭 피검사나 초음파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고요.
우리나라에서도 국가 검진으로 그렇게 해주고,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에 꼭 관리를 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배에다가 젤 좀 바르세요.
-왜요?
-뭔데.
-그게 초음파 검사하는 거지.
-초음파.
-젤을 발라서.
-미리 발라놔요?
-하도 화나신다니까. 좀 발라 놓으세요.
-좋아.
-그러니까요. 건강검진도 참 중요하지만 참 감사하게도 간이 조금만 운동하고 먹는 걸 조절하면 회복도 된다고 하니까 오늘 여러 번 말씀드려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씀 부탁드릴게요.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하죠.
그래서 증상이 있어서 오시면 병이 상당히 진행이 많이 되어서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하실 때 규칙적으로 식습관 하시고 생활 패턴도 그렇게 가지고 운동도 적절하게 하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하시면서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겠고요.
만약에 이상이 있다면 병원에 꼭 오셔서 원인이 정확하게 뭔지.
-그래, 원인.
-한 번은 확인을 꼭 하시고 적절하게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은 지방간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방금 말씀해주신 것처럼 우리가 평소에 식습관 조심하고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조금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요.
이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공개클리닉 웰이 준비한 퀴즈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도 받아보는 시간 준비되어 있는데요.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서 공개클리닉 웰을 검색하신 후에 채팅창에 정답을 보내주시면 되는데요.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상품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퀴즈 주시죠.
-간 무게의 5% 이상이 지방으로 싸인 지방간은 지방간염, 간경화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굉장히 필요한데요.
다음 중 지방간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보기 드리겠습니다.
선물 많이 드릴 테니까 많이 정답 올리시고요.
-그렇습니다.
-1번, 체중 감량.
2번, 운동.
3번, 건강한 식습관.
그리고 4번, 과음.
과음.
-결이 다르잖아.
-이게 다 끝났잖아요.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술이 들어간다~
-많이 마시지만 말고 많이 권하지도 맙시다.
-그리고 한담희 씨. 한담희 한담희~
-(함께) 한담희~
-갈 때까지~ 이러면 안 됩니다.
-신났네, 신났어.
-이러면 안 됩니다.
-주말이라 술 약속 있으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드시더라도 적당히 드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또 반려동물과 가볍게 산책하거나 우리 고 쌤처럼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도 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함께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다음 주 이 시간에는 고관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 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함께해주시길 바라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함께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진해에서 만나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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