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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신장 건강을 지켜 인생을 활기차게 (봉생기념병원 김중경 병원장)
등록일 : 2024-08-26 14:57:58.0
조회수 : 598
-(해설)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시켜 주는 우리 몸의 정수기 신장.
-한 번 망가진 신장은 회복되지 않거든요. 그냥 현상 유지인 거죠.
-(해설) 신장, 건강할 때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엄마한테 신장 줄 사람 안 나타나면 우리 엄마 저대로 그냥 떠나보내요?
-(해설)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만성 신부전 환자는 전 국민 8명 중 1명꼴.
신부전증에 대한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신장 건강을 지켜 인생을 활기차게 사는 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콩팥병 환자 OO 섭취를 주의하라입니다.
-OO.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오늘은요.
신장에 발생하는 질환 중에 많은 분께서 좀 두려워하시는 만성 신부전증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신장내과 전문의, 김중경 원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십시오.
-(함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신장병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주는 지킴이, 신장내과 주치의 김중경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콩팥병 환자 OO 섭취를 주의하라.
이러는데 주제 영상에 본 것처럼 사실 저는 콩팥을 우리 유식한 말로 하면 우리 몸의 정수기라고나 할까?
이런 표현들 당신들은 잘 쓰는 표현 아니잖아. 정수기.
-똑똑하다, 똑똑해.
-정수기, 뭐냐. 물, 뭐냐, 수분. 그래서 콩팥병 환자 수분 섭취를 주의하라. 정답, 끝!
-일리가 있습니다. 진짜 일리가 있어요.
-삼, 사도 있어.
-그런데 저는 비만이 모든 병의 근원이잖아요.
그래서 이게 신장에도 좀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어서 저는 음식으로 가겠습니다.
음식, 정답, 끝!
-따라 하는 거 봐요.
-우리 아빠 새 따라 하는 아기 새.
-못된 거 배웠다, 못된 거.
-배웠습니다.
-이거는 정답이면 안 돼. 정답이면 내가 제일 위험하기 때문에 정답이면 안 돼.
-저는 여기서 당뇨도 한 기여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당뇨가 있으면 만성 신부전증에 걸린다는 이야기가 많잖아요.
그래서 우리 단 음식, 과당 이런 것들, 당분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원장님, 우리 콩팥병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이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두구두구두구!
-네 분 패널분들이 말씀하셨던 내용들이 다 틀린 내용은 아닙니다. 염분, 수분, 그다음에 고지혈.
-지방.
-고칼로리 식사, 그다음에 당분, 다 주의해야 할 것이지만 오늘의 답은
칼륨 섭취를 주의하라가 오늘의 답이 되겠습니다.
-칼륨.
-칼륨.
-캴륨이요?
-사실 콩팥 하면 나트륨, 칼륨 이야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특히 칼륨을 좀 주의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칼륨은 우리 혈중에 있는 전해질의 한 가지인데 전해질이 뭐냐 하면 칼슘, 마그네슘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그중의 한 가지인 알파벳으로 K라고 쓰고 칼륨이라고 읽는 것인데 이 칼륨이 하는 일은
우리 몸의 근육의 수축, 이완을 작동을 시킵니다.
이완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해질이고요.
많아지거나 적어지면 근육 마비가 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팔다리 근육뿐만이 아니라 심장이 근육 덩어리이기 때문에 심장 근육이 마비가 온다.
즉, 심장 마비가 온다, 이런 내용입니다.
그래서 신부전이 있는 분들은 칼륨을 지나치게 섭취를 하게 되면 심장 마비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라, 이런 이야기를 오늘 전하고 싶습니다.
-진짜 중요하면서 무서운 이야기네.
-그러네.
저는 아까 수분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래서 틀렸다고 말씀하셨는데
콩팥병이 있는 경우 수분을 많이 마시면 문제가 없을까요?
-틀렸다고 안 했고요. 반쯤 맞았습니다.
-반쯤.
-그랬는데.
-다 정답이네. 그렇지.
-그 이유는 신부전이 있어서 부종이 생긴 경우는 수분을 제한을 하라,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고.
-부어있을 때.
-신부전 환자의 병 중에는 알부민이 떨어져서 저알부민증 부종이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때도 수분을 제한하는 게 맞는데 부종이 없는 분들은 수분은 드셔도 된다.
그리고 신장병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신장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중의 한 가지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요령일 수가 있습니다.
-콩밭은 아까 우리 고쌤이 말한 것처럼 정수기, 우리 몸에 있는.
-그래.
-필터를 걸러주는, 뭔가 노폐물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고 알고는 있는데 정확하게
어떤 구조로 되어 있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거든요?
-정수기, 정확한 표현이시고, 비유 면에서.
-내가 오늘 정말 잘했어, 내가.
-정수기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신장의 구조는 수질, 피질, 이런 부분이 있고 수질, 피질 안에는
사구체, 세뇨관, 이러한 아주 미세 구조들이 있습니다.
거기서 소변을 배설하는 이런 기능을 갖게 되는 것이고 심장박출량이 하루에
한 180리터 정도가 신장으로 들어와서 거기 있는 혈액 중에 노폐물들을 다 걸러주고
되는 것들이 이제 신장의 기본 기능인데 그런 노폐물을 배설한다.
배설을 하면서 우리 몸속에 있는 전해질과 수분 조절을 한다.
이게 제일 기본 기능 중의 하나고 둘째는 호르몬 생성을 하는데
골수에서 피를 만들라고 하는 신호를 보내주는 조혈 호르몬을 생성을 합니다.
그래서 신장 기능이 약해지면 조혈 호르몬 생성이 떨어지면서 빈혈이 오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신장을 앓고 있지만 실제로 환자의 괴로움은 빈혈 때문에 오는 경우가 그래서 있는 겁니다.
세 번째는 신장이 혈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혈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이런 역할을 하는 거고요.
마지막으로 하나는 비타민D 대사를 관장하고 있습니다.
비타민D는 알다시피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장이 고장 나면 뼈의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골병이 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궁금한 게 이게 신장이 유발하는 질환이 신우신염 이런 것부터 얼마나 많은지도 좀 알고 싶어요.
-지금 말씀하신 신우신염 또 방광염 이런 것들은 세균 감염에 의한 급성기 질환입니다.
그래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후유증 없이 잘 나을 수 있는 병인데 신장병에 있어서
중요한 것, 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것들은 신부전,
정화조의 기능이 망가지는 상태를 신부전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 것들이 있고 그 외에도 신장병은 돌이 생기는 신석증이라든지 암이라든지
사구체신염 그다음에 당뇨로 인한 당뇨병성신증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정말 다양하네요.
-조그마한 게 다양한 게 많네.
-그러니까. 그런데 또 치명적인 부분들이 많은 거니까 심지어.
-그러니까요.
-맞아요. 또 많은 분들이 만성 신부전증 되게 위험하다고 생각하시잖아요.
이 질환의 원인으로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러니까.
-만성 신부전이라고 하는 것은 아까 말씀하셨던 정화조 기능이 약해진다.
그렇게 되면 집안의 정화조가 막히게 된다 그러면 집안에 구정물이 차듯이 그 기능이 떨어지는 것인데
그것을 신부전이라고 하고 신부전은 만성과 급성이 있는데
주로 오늘 이야기했던 내용들은 만성 신부전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그래서 만성신부전이 오게 되는 대부분의 질환들이 당뇨,
우리나라의 만성 신부전의 원인의 50%는 이미 당뇨가 됐습니다.
과거보다도 당뇨의 빈도가 많이 늘고 당뇨를 가지고도
노령까지 살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장이 자주 망가지는 겁니다.
그 외 고혈압 때문에도 망가지고요. 사구체신염 또 몇 가지 유전병도 있고요. 그렇습니다. 다양합니다.
-주변에서 내 친구들이나 이런 게 투석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 많이 생기고 이러던데
만성 신부전증이라는 게 어느 정도 진행이 돼야.
가만있어 봐, 암도 말하면 1기, 2기, 3기 이런 게 있듯이 어느 정도 되면 증상이 이렇게 나타납니까?
-그게 이제 오늘 말씀드릴 것 중의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인데 만성 신부전은 별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요?
-거의 말기에 이르러야 피곤, 부종, 더 심하게 되면 호흡 곤란, 또 몸이 간지럽다고 하는
소양증, 식욕 부진 이런 것들이 나타나지 어디가 아프지가 않습니다.
-진짜 무섭다.
-그러다 보니까 규칙적인 검진을 한다든지 병원을 등한시하게 되는 경우
신부전이 말기까지 이르러도 모르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도 제 외래 오는 분들 중에 투석해야 합니다.
말기 신부전입니다라고 하면 놀라는 경우도 실제로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신부전 3기, 나중에 3기, 4기 말씀을 드리겠지만 3기에 이르게 되면
조금씩 피로하게 되니까 그런 점을 잘 유념해서 체크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피로하나?
-그렇다면 이게 3기, 5기 조금 전에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지. 그렇지.
-이렇게 단계를 나누는 기준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을 가지고 기준을 합니다.
그래서 자료 화면을 좀 보여주시면 병기를, 만성 신부전의 병기를 1단계에서부터 5단계까지 나누게 됩니다.
그러면 5단계는 말기 신부전이라고 하죠.
보통 1단계, 2단계는 신장내과 의사들에게 의뢰가 잘 안됩니다.
또 검사를 해도 크게 1단계, 2단계가 임상적으로 의미가 없기 때문에.
그러나 사구체여과율 하는 혈류량이 분당 60mm 이하이면 그때서부터는 3기,
그다음에 30mm 이하면 4기, 15mm 이하면 말기 이래서 그 각각의 치료를 해야 하는데
이 만성 신부전 단계를 대개 3기서부터는 관리를 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만성 신부전증이 있으면 투석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래서 이번에는 저희가 투석을 받고 계신 환자분을 만나봤습니다. 화면 보고 오시죠.
혈액 투석실에는 아무래도 고령층이 많은데요. 특히나 눈에 띄는 환자가 한 분 있습니다.
이분은 18년도부터 계속해서 치료를 받으셨다고 해요.
-이번에 4시간 동안 4.7kg 뺄게요.
-4시간 동안 저렇게 꼼짝 없이 투석을 받아야 한다는 건데 예상이 안 되네요.
-진짜 20대 때 발병했으면 꽤나 빠른 편인데 걱정이 크시겠어요.
-오셨어요? 앉으십시오.
-6년.
-안 되는데.
-혈액 투석하는 동안에는 식이 조절, 혈압 관리 잘해서 이식의 기회가 올 때까지 잘 관리하면 되겠습니다.
-이게 지금 보니까 너무 힘드실 것 같은데 영상으로 본 분이 주 3회에다가 한 번 가실 때마다 4시간 20분.
-20분.
-투석을 하시는 거잖아요.
-맞아요.
-이런 투석 말고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원장님?
-그러니까요.
-또 다른 투석 방법이 복막 투석이라는 방법이 있는데 조금 전에 자료 화면에서 보셨듯이
혈액 투석은 보통 일주일에 3번 또는 2번을 한 번 투석을 할 때 4시간에서 4시간 반을
혈액에 있는 노폐물을 기계로 보내서 기계에서 씻어준 피를 다시 넣어주는 과정을 4시간을 지속하는 거죠.
그래서 복막 투석이라는 방법이 또 한 가지가 있는데 복막 투석은
미리 이런 시술을 통해서 부들부들한 관을 복강 내에 심습니다.
그러면 장과 장 사이의 빈 공간에 깨끗한 투석액을 넣고 뚜껑을 닫아서 옷 안에다가
옷소매에 이렇게 집어넣으면 겉으로는 환자인지 모르죠.
그리고 돌아다니면 장과 장 사이에 채워져 있는 투석액이 몸에 있는
찌꺼기를 이렇게 우려내주는 치료 원리로 투석이 됩니다.
그러면 6시간 뒤에 우려내진 투석액을 배액을 하고 또 새 투석액을 집어넣고.
그러니까 6시간마다 하면 하루에 4번을 수동 교환을 하는 거죠.
본인이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병원에는 한 달에 한 번 오면 되는데 본인이 4번을 스스로 교환해야 한다.
이런 불편함이 또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기계 복막 투석이라고 하는 방법도 있어서 밤에 잘 때 기계에 연결해 주면
기계가 투석액을 넣었다 뺐다를 자동으로 해 주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기계적인 도움을 받아서 편리함을 추구하기도 하는데
복막 투석도 혈액 투석도 환자들의 생활의 질.
병원에서 지내야 하는 이런 시간의 소비, 이런 것들이 막심합니다.
-진짜 그렇겠네요.
-그러게요.
말씀해 주신 대로 정말 어떤 방법이 됐든지 간에 환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좀 번거롭고 속상한 일일 것 같습니다.
다시 원인으로 좀 돌아가서요.
아까 당뇨병이랑 연관이 좀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우리나라의 말기 신부전, 만성 신부전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는 50%가 당뇨입니다.
저 맨 윗줄에 있는 저 빨간 선이 당뇨로 인한 것이고 저거는
대한신장학회에서 2023년도에 낸 통계인데 반수 신부전, 말기 신부전의 반수는 당뇨다.
두 번째는 고혈압이다.
세 번째는 만성사구체신염 같은 이런 병들이고요.
드물게는 유전적 질환인 다낭성 신 이런 병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가 저렇게 압도적으로 많은 원인 질환인데 또 당뇨를 가지고
과거보다 지냈던 것보다 고령에 이르는 생존 기간이 길어지니까 당뇨를 갖고 있는 이환 기간이라고 하는데
당뇨를 앓은 병 기간이 길어지면 신부전이 결국은 오게 됩니다.
그래서 당뇨가 주원인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예를 들어서 저는 고혈압으로 오래전부터 약을 먹고 있으니까
고혈압을 약으로 다스리고 있으면 이거하고는 상관없는 거죠?
-네, 고혈압을 잘 관리해야 신장병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치료 효과는, 치료 효과가 있을 것이고.
아까 신장의 기능 중의 한 가지가 혈압을 관리하는 기능이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신장이 망가지면 혈압이 올라가게 되고 혈압을
관리를 안 한 채로 고혈압으로 두면 신장이 망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신장 관리를, 신장병으로 혼나지 않으려면 고혈압 치료를 성심껏 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생활습관병이 당뇨하고 고혈압이라고 하는데, 이 2개가 밀접하게 신장 건강하고도 연관이 된다는 사실이네요.
-맞습니다.
-나빠지면 고혈압이고 고혈압을 관리 안 하면 신장이 망가지고.
-그러니까.
-그렇습니다.
-저는 관리를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
-걱정 안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런데. 클로징은!
-(함께) 내 거야!
-내 거다!
-공클의 메디컬 지식 배틀! 그렇다?
-(함께) 아니다.
-그렇다, 아니다 시간. 아버지? 뭐 보십니까?
-나라에서 건강검진 하라고 날아왔길래 보고 있네.
-맞다, 맞다.
아버지, 이번에는 제발 기본만 하지 마시고 복부 초음파 해서 췌장도 보시고 신장도 보시고 그다음에 또 뭐더라.
위로 아래로 다 또 이렇게 좀.
-쓸데없는 소리하고 있네. 돈이 썩어 나자빠지냐, 이놈아. 돈 들어가는데 뭘 추가를 한단 말이야.
나라에서 공짜로 해주는 것만 해도 충분하지.
-나라에서 하는 거는 기본만 있고요.
그리고 아버지 지금 검진 안 받으시면 돈 든다고 나중에 내 돈 다 나가는 겁니다. 네?
제발 좀 이번에는 기본 말고 자세하게 다 해서 신장도 보고 췌장도 보고 전체 쭉 다 봤으면 좋겠습니다.
-소변 검사 있잖아, 소변 검사.
-합병이 있을 것 같아.
-그것만 해도 다 되는 거야, 이 사람아. 무슨 소리 하고 있어. 대한민국 참 나라 좋다.
-화 좀 그만 내세요.
-참 고집 세십니다, 아버지. 문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년마다 하는 국가 검진으로 신장병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다?
-국가만으로.
-맞으면 그렇다, 아니면 아니다. 그렇다, 아니다. 당신의 선택은요? 준비 되셨습니까?
-하셨습니까?
-알겠습니다.
-됐다.
-되셨습니까? 좋습니다.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아니다.
-아니다.
-다 아니다.
-다 아니다네요?
-그러면 안 되지.
-다 아니다.
-잠깐만. 그럼, 내가 바꿀까?
-바꾸세요.
-아니, 방금.
-노선 1명은 따로 타야지.
-일단 한번 이야기를 한번 들어봅시다, 이야기를 들어보고.
-좋습니다.
-저는 이미 진행된 단계라면 기본 검사에서도 찾을 수 있겠지만 약간 예방의 차원이라면
새로운 검사를 추가해서 자세히 들여다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아니다 했습니다, 아니다.
-아니다. 담희 씨는 어때요?
-난 안 한다.
-저 갈아탑니다.
-갈아탑니다.
-나왔다. 나왔다.
-좋습니다.
-이게 의료 복지가 우리나라가 얼마나 잘 돼 있습니까? 기본 검진을 하다가 뭔가 염증 세포가 좀 나왔다? 어?
여기서는 추가 검진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면서 추가 검진이 들어가는 거지.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추가 검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렇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추론이었어요.
-그럼요.
-이건 시청자 여러분도 지금 2년마다 한 번씩 건강검진 다 하실 텐데,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정답을 우리 김중경 원장님께 여쭤보겠습니다.
-O.
-정답은 뭡니까?
-정답은 O냐, X냐.
-놀라라.
-놀라라.
-깜짝이야.
-깜짝이야.
-진짜.
-나 노라는 줄 알았네.
-이게 뭐예요, 원장님.
-O입니다.
-정말요?
-예스, 아버지!
-아니다.
-극적으로.
-어떡해.
-궁금한 거요.
-건강 검진에는 국가 검진은 2년마다 하게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검진에 단백뇨가 있느냐 없느냐를 테스트합니다.
-단백뇨, 단백뇨.
-단백뇨.
-소변 검사 해서?
-소변 검사 해서. 그다음에 신장 기능의 점수.
아까 말씀드렸던 그 단계별 사구체여과율을 측정해서, 통보해서 알려줍니다.
그러니까 국가 검진에서 모든 신장병을 얘기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스크리닝이라고 합니다.
문제가 있다, 없다를 가리는 정도가 발견이 되면.
그다음에는 당연히 문제가, 단백뇨가 있다든지, 사구체여과율이 떨어졌다든지,
이렇게 되는 경우는 신장내과 의사를 찾아서 말씀하신 대로 초음파도 하고 원인이 뭔지,
상태가 어디까지 갔는지, 이런 추가 진단을 해야겠죠.
그런데 문제는 그 국가 검진조차 안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죠.
그래서 저희는 이런 기회를 빌려서 국가 검진만 해도 신장병의
어떤 단서가 있다는 것을 다 알 수 있으니까 빼놓지 말고 해라. 이런 말씀을 좀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렇군요.
-기본만 해도 되는구나.
-기본 검진으로 되는데. 그런데 좀 자세히 받는 거는 더 좋겠죠, 그렇죠?
-뭐,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함께하고 계신 코너,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이제 두 번째 문제,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새댁, 쌀 팔러 왔는가 보네.
-그런데 새댁이 누구인데. 담희 씨 새댁이야.
-내 몸에 좋은 잡곡으로 이것저것 좀 섞어주이소.
-뭐야, 새댁 요새 다이어트 많이 하는가 보다, 야. 잡곡으로 하고. 쌀밥보다, 그래.
잡곡이 낫다, 그래, 다이어트에는.
-그게 아이라 우리 아버지가 만성 신부전증이라서요.
흰쌀보다는 잡곡이 낫지 않나 싶어가 그래서 물었죠, 뭐.
-새댁이가 아버지한테 감정이 안 좋은갑네. 이봐라, 신장, 만성 신부전증에는 절대 잡곡밥 먹으면 안 된다.
쌀밥이 낫다. 쌀밥 잡숴야 한다.
-당연히 건강에는 흰쌀보다 잡곡이 당연히 좋은 거 아니에요?
-아니라니까. 공클에 물어보자. 여러분, 만성 신부전증 환자는 잡곡밥을 먹어야 한다.
먹어야 한다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함께) 하나, 둘, 셋.
-기다.
-아이다.
-담희 씨, 뭐야, 지금, 뭐야.
-오늘 담희 저 클로징에 엄청 목숨 거네.
-담희 씨, 셋 셀 때까지 안 들면 탈락입니다.
-네가 지금 O를 해줘야 해.
-O.
-그렇지, O를 해줘야.
-왜요?
-그래야 우리 1:1이 되는 거야.
-승부 조작 안 됩니다. 승부 조작 안 돼요.
-이거 말고 잡곡에는, 잡곡에는 잡곡마다 특유의 뭐 많잖아요. 콩, 팥, 율무, 이런 거.
-귀리, 조, 이런 거, 흑미.
-이런 것에 따라서 다 거기에 당이 많을 것 같아.
-거기에 당이 있다고요?
-그렇지.
-왜요?
-팥을 먹으면 엄청 달거든.
-팔만 그런 거 아니야?
-그렇지, 다른 것도 또 있어. 그래서 하여튼 다른 거는 또 뭐 인이 있고 철이 있고 이럴 것 같아.
그래서 너무 이런 것들 많은 거 하면 안 그래도 콩팥이 이렇게 관리하기 힘든데
그런 것만 막 이상한 것들 자꾸 하면 그런 거까지 신경 쓰기 힘들 거라는 거지.
그래서 살.
-살.
-흰쌀.
-아까 조금만 집중했다면 우리 당뇨병에서 만성 신부전증으로 갈 수 있다.
이런 말씀 정말 많이 하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분들 흰쌀밥 먹습니까?
먹습니까?
-난 당이 없어.
-그렇기 때문에 이 잡곡밥.
당뇨병 환자분들 중에서도 많기 때문에, 만성 신부전증으로 가는 분이 많기 때문에 잡곡밥을 추천해 드린다.
저는 이렇게 기다로 가겠습니다.
-우리 원장님 표정이 약간 애매모호한 게 느껴지긴 했는데.
-아니야. 눈빛이 좀 흔들리고 있어요.
-안 봐주지, 안 봐주지.
-눈을 감으셨어요, 들켜서.
-원장님, 지금 가판을 지금 사이로, 지금 모서리로.
-지금 난리 났습니다. 지금 뭐.
-어디 뭐 공항 검색대에 계신 것 같아.
-답을 댈까요?
-네, 답은.
-X입니다.
-X.
-정말요?
-아까 꼬셔야 했는데. 왜요?
-아까 잡곡밥 드신다고 너무 몰아치던데 당뇨가 잡곡밥이 좋다.
이런 세간에 도는 이야기가 의사 입장에서는 좀 지나치게 과장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좋아.
-과장이라고요?
-이거 오늘 공클 기사 뜨겠는데요.
-잡곡밥을 먹어야 한다는 법은 없는 거고요. 쌀, 도정이 잘된 흰쌀밥이 결코 해로운 거는 아니고.
지금 오늘의 질문은 신부전 환자. 더 나아가서 투석 환자가 잡곡밥을 먹는다.
-그렇죠.
-현미를 먹는다. 이게 과연 유리할 것인가, 이 이치잖아요?
잡곡밥이나 현미는 인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인.
-내가 그랬지. 철분, 뭐 이런 거 있잖아.
-그러네.
-당뇨.
-쌀눈, 이런 데 그게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이 많이 들어가면 우리 몸에서 인이 높아지면 칼슘이 낮아지는 효과가 또 옵니다.
그러면 우리 몸에 칼슘이 부족하면 어디에서 칼슘을 끄집어 쓰느냐. 뼈에서 칼슘을 당겨쓰게 됩니다.
-뼈가 약해져.
-그래서 인이 높아지면 뼈의 건강이 상합니다.
-그래.
-또 몸에 소양증도 오고 혈관도 뻣뻣해지고요.
그래서 투석 환자, 신부전 환자에게 있어서 인의 관리, 저인 식사를 하시오.
고인 식사를 하지 말고 저인 식사를 하시오라는 거는 늘 하는 이야기인데
그중의 한 가지가 잡곡밥이어서 안 된다, 이렇게 답을 드렸습니다.
-그렇구나.
-나는 2점 줘야 하는 거 아니야?
-그리고 고인범의 아버지의 해석도 명확했습니다.
-그러네.
-2점 줘야 해요.
-하지만 공평하게 1점, 1점씩 나눠 가지면서 오늘 우리 아기 새. 김채림 씨만 지금 0점입니다.
-채림이.
-어떻게 해요.
-아까 이거 정답 이거 따라오더니만.
-정답!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맞다.
-(함께) 아니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마지막 문제입니다. 담희 씨.
-네?
-이렇게 소개팅에서 담희 씨를 보자마자 저는.
-주선자 누구야?
-저는 반해버렸어요.
-나 아니요.
-아니에요?
-내가 주선 안 했어.
-담희 씨랑 저랑 맞는 게 참 많네요. MBTI도 맞고요.
-ISTJ입니까?
-네, 정말 선남선녀고요. 그리고 혈액형이 어떻게 되시죠?
-저 인형이요.
-네?
-인형.
-저도 인형이에요.
-그럴 리가. 그럴 리가요.
-혈액형도 같네요. 저희가 집안 자체가 신장이 약해서 제가 결혼하면 신장 이식을 할 수도 있는데
나중에 제 신장 이식도 해 주실 수 있는 거죠?
-인형이라서 같은?
-눈치 없나 보다.
-여러분께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장 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환자는 해마다 2000명씩 증가하고 있고
기증인은 비슷해서 평균 이식 대기 이식까지 1905일이나 된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대기 환자의 6%만 신장 이식을 받았고요. 그래서 신장 건강을 잘 지켜야 하겠죠.
혈액형이 달라도 신장 이식이 가능하다. 맞다면 맞다, 아니면 아니다.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O!
-맞다.
-아니다.
-아니다?
-O 하면서.
-뭐야, 뭐야.
-되셨어요, 준비 되셨어요?
-나는 맞다로 가련다.
-오케이, 맞다, 맞다. 혈액형이 달라도 가능하다. 담희 씨.
-그냥 X 가라.
-담희 씨?
-그래야 둘 중에 한다.
-나 O 하려고 그랬는데.
-셋 셀 때 동안. 하나, 둘, 셋. 들어 주세요.
-아니다.
-그래. 그러면 둘에, 하나. 지난번에 한번 했던 것 같아요, 이 방송을.
-뭐요, 뭐요?
-그래요?
-나 기억에 없는데.
-그래서 그때 지금 K-의료로 인해서 가능하다고 들은 것 같아서
다른 건 하나도 모르겠고 하여튼 K-의료 힘으로 가능하다.
나는 이번에는 뭐 이래서, 이래서 말할 게 하나도 없고 가능하다.
-가능하다.
-K-의료니까 가능하다.
-채림 씨는요?
-미국에서는 안 되나.
-저는 혈액형이 달라도 수혈이 가능한 혈액형이 있잖아요. 응집 반응 같은 거 해서.
-그렇지, O형 같은 경우.
-그래서 그게 가능하다면 신장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좋아, 응집 반응. 단어가 또.
-채림 씨가.
-답을 하나도 못 맞혀도 그런 말을 한 번씩 하네.
-그런데 그런 단순한 혈액 투석이라든지.
-잠깐만요. 우리 저기 원장님하고 눈을 마주치면서 한번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담희 씨.
-제 말이 맞죠?
-얘 뭐라는 줄 알아?
제 말이 맞죠?
-이게 그냥 단순 수혈이라면 채림 씨처럼 그냥 뭐 O형이 다 수혈이 가능하듯이
이게 가능할 것 같은데 이거는 장기 이식입니다.
이거는 혈액형은 기본이 돼야죠.
그 외에 뭐 반응이라든지 내 신체의 뭐 바이오리듬하고 상대방의 바이오리듬하고 맞아야 한다든지.
뭔가 하여튼 필요한 게 많을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알쏭달쏭합니다.
-궁금해요, 정답.
-바꾸실 생각 없으시죠?
-우리 동시에 탁 돌립시다.
-노, 노.
-기회 드릴게요. 하나, 둘, 셋. 안 바꿉니다.
-안 바꿉니다.
-빨리 답을 발표하고 싶습니다.
-좋습니다. 답답하시거든요.
-답을 발표하기 전에 결혼을 전제로 이식을 전제로 결혼을 거래하는 거는 안 됩니다.
-법적으로.
-성사시키지 마십시오.
-나쁜 사람.
-그거는 나쁜 사람입니다.
-이 나쁜 사람. 그 남자 누구야?
-그다음에 질문은 혈액형이 달라도 이식은 할 수 있다.
-있다. 0점은 면했습니다.
-아까 제가 구차스럽게 말한 거는 좀.
-전문 용어 응집 반응 하셔서 맞습니다.
혈액형이 다르면 응집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혈액형이 가능한 가령
O형의 제공자는 B형이나 A형에게 다 줄 수 있습니다.
응집 반응 때문에 그런 거고요. O형은 O형한테만 받을 수 있습니다. 원래는.
-원래는.
-그런데 과학의 힘을 입어서 의학이 발전하면서 그 응집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항체를
미리 이식 수술하기 전에 빼내고, 몸에서 빼내고 나서 이식을 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한 20여 년 이상 혈액형 불일치 신장 이식을 예사롭게 하고 있고요.
성적도 비슷하고.
-20년이 됐어요?
-그러니까 식구 중에 뭐 나는 A형이어서 나는 줄 수 없어, 뭐 이럴 이유는 없다는 거죠.
A형이든 B형이든 혈액형과 상관없이 주게 되는 거고.
-오늘 맞다, 아니다.
-어떻게 된 거예요, 그러면?
-진짜 짜릿했습니다.
-마지막에 싹 바꿨으면 내가 1등인데.
-그러게요.
-진짜 클로징을 걸고 펼치는 메디컬 지식 배틀답게 짜릿한 승부로 고인범 아버지가 오늘 클로징의 주인공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러네요.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 공개해 주시죠.
-만성 신부전 습관적인. 진통제 장복을 피하라입니다.
-진통제 장복.
-진통제요?
-진통제라면 우리가 뭐 두통약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게 있잖아요. 뭐 해열제 같은 것도 있고.
그런데 이게 신부전을 악화시키는 겁니까?
-만성 신부전에 이르게 되는 평균 연령이 65세 이상인 경우가 반에 이른다고 해요.
그러니까 고령 인구가 만성 신부전 인구의 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 나이가 들게 되면
무릎도 아프고 허리고 아프도 여러 가지 다양한 관절통들을 가지고 있어서
진통제 같은 약에 많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습관적으로 두 달, 세 달 길게는 1년 먹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먹게 되면 그게 신장 자체를 망가뜨리는 주원인이 될 수도 있고
신장이 약한 상태에서 진통제들을 주사를 맞고 오래 장복을 하면 신부전에 이르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성 신부전이 있는 분들은 약의 가짓수를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건강 식품도 있을 수 있고 검증되지 않은 조약, 한약 이런 게 있을 수도 있는데
어찌 됐건 약재는 우리 몸에서 신장으로 빠져나가게 되니까
신장의 부담을 적게 하기 위해서는 약재를 줄이는 게 요령이다.
또 아울러서 요즘에 CT 찍을 때 CT 조영제 같은 거 쓰게 되거든요.
신부전 환자들 조영제 쓰면 안 됩니다.
조영제를 만일에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주치의하고 잘 의논하셔서 위험하지 않도록 해서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말씀을 듣다 보니까요.
만성 신부전증 환자들은 정말 식습관부터 생활 습관까지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정석적인 방법 같은 게 있을까요?
-얘기가 길어질 것 같은데 만성 신부전에 이르게 되면 말씀드렸던 3기 이상이 되면 신장 관리를 해야 합니다.
왜냐, 말기로 들어가는 시간을 좀 벌어야 한다는 거죠.
그냥 팽개쳐 두고 혈압 관리, 당뇨 관리 여러 가지 식이 관리를 안 하게 되면
2년 뒤에 투석에 들어가게 된다, 예를 들어서.
그런데 신장 관리를 열심히 하게 되면 한 5년 뒤에 투석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 3년을 벌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거기는 분명히 환자도 주치의도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첫째는 식이 요법입니다.
식이 요법을 제일 먼저 식이 요법 중에는 저단백 식이입니다.
저단백 식이.
고기를 적게 먹어라 이겁니다.
고기를 먹게 되면 고기의 노폐물은 주로 신장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고기를 적게 먹으라고
권하고 있는데 고기를 아예 안 먹게 되면 영양에 불균형이 오게 되니까 허락할 수 있는
고기의 양, 단백질의 양은 보통 40g, 50g 한국인 기준으로 했을 때 그 정도인데.
-너무 적다.
-40g, 50g이면 사실 감이 잘 안 생기잖아요. 얼마큼 먹으라는 건지.
-삼겹살집에 가면 100g.
-그거 반만 한 거 아니에요.
-100g도 작은데.
-최소한 300g은...
-그래서 하루에 3끼 중의 2끼를 고기 반찬을 놓을 수 있고 그 고기반찬은 한 끼에 한 서너 모타리.
또는 갈치 한 토막 이 정도의 수준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섭섭해합니다, 환자들이.
먹을 게 없다고 얘기를 하죠.
그래서 그런 것.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염분을 줄여라, 싱겁게 먹어라.
염분을 먹게 되면 몸에 수분이 차게 되고 혈압이 올라가게 되고 신장을 버리게 되는 원인이 돼서
저단백 식이, 저염식 식이가 식단에 제일 중요한 제1단계이고요.
두 번째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먹는 약들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도 있지 혈압도 있지 허리도 아프지 영양제 먹어야 하지.
어떤 사람은 이렇게 살펴보면 한 30가지 약을 먹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이 과연
다 신장에 유리한지를 주치의하고 잘 상의해서 의미 없는 것, 근거 없는 약재들은
솎아내주는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고요.
과거에는 이런 정도로만 병원에서 관리를 하니까 환자들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서 섭섭해했는데
최근 수년 동안에 신장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약재가 개발이 되었습니다.
한두 가지쯤 최근에 소개할 수 있는 근거 있는 치료인데요.
최초에는 당뇨약으로 발명이 됐어요.
영어로 SGLT21 너무 어렵기는 한데 신장에서 당분을 배설을 시키면 일단은 배설이 다 됩니다.
그러다가 세뇨관에서 90% 당분을 다시 흡수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그런데 이게 당뇨의 치료제로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SGLT2라는 게
글루코스 당분의 수송체를 차단하는 약이거든요.
그러니까 당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걸 재흡수되는 걸 막아주면 몸으로는 당분이 안 들어가겠죠.
그러면 당분은 그냥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다음에 나트륨도 같이 빠져나가게 되고.
그래서 그러한 역할이 사구체 과압, 과압을 압력을 낮춰주는 효과를 낳게 되고
결국에는 그게 신장의 보존 효과가 된다는 거죠.
자료 화면을 보여주시면 제가 그림을 보고 설명을 드릴 텐데 이거는 2020년도에 발표된 아주 유명한 연구인데요.
밑에 있는 파란 그림은 연구약제를 먹은 그룹이고 위에 있는 빨간 그래프는
약을 안 먹은 그래프인데 오른쪽은 시점이고요.
신부전에 이르게 되는 시점이고 왼쪽은 신부전에 이르게 되는 여러 가지 신장 사항들을 이야기한 건데
그냥 일견 보시기에도 약제를 먹은 분은 빨간 그래프보다 위험도를 낮춘다.
유명한 연구입니다.
그래서 저런 거를 가지고 저 약을 복용을 하게 되면 신부전 위험률을 30에서 40% 낮춰줄 수 있다고
지금 알려져 있고 초기에는 저게 당뇨약으로 개발이 됐기 때문에 당뇨 선생님들은 우리 약이다,
이랬는데 약을 쓰다 보니까 신장에도 유리하고 심장에도 유리한 겁니다.
그래서 심장 선생님은 자기네 약이라고 하고.
-다.
-신장 선생은 요즘에 우리 약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SGLT21라고 하는 약인데 근거에 있게 되는 분들, 근거 있는 약이기 때문에 주치의하고 상의하시면
투약이 될 수 있는데 다만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의료 보험이 되는 건
당뇨 환자 그룹에 있어서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당뇨는 사서 먹으면 됩니다.
저는 기회가 있으면 그 약을 한번 시도해볼 것을 권하고 있고요.
그 외 두 번째로는 케렌디아라고 하는 약이 또 나왔습니다.
그것도 기전이 비슷하기는 한데 하여튼 사구체에 걸리는 과압을 낮춰서
신부전 말기에 들어가는 거를 예방한다는 거죠.
그래서 이런 약들, 식단 조절 또 부담이 되는 약들을 솎아내는 작업,
신부전이 진행되지 않는 조금 전의 그 약들을 처방하는 거, 당뇨 고혈압을 치료하는 거.
이런 모든 것이 총체적으로 이루어져야 만성 신부전이 더 악화된다.
빨리 악화되지 않도록 막는다, 이런 거겠습니다.
말기 신부전에 들어가면 투석을 하든 이식을 하든 그 방법이 있지만
거기에 들어가지 않도록 보존 치료를 하는 것, 이것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면 이제 어떤 이유 때문에 걸리기도 하고 조심도 해야 하고 일을 막아야 하는데
5단계 투석을 하고 이식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 이 이식은 어떤 관계를 거쳐 진행 과정에 있습니까?
-아까 투석하는 건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혈액 투석, 보호막 투석이 있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신장 이식을 하게 되면 훨씬 그보다 생활의 질과 건강의 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신장 이식은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생체 이식과 뇌사 이식입니다.
생체 이식은 말 그대로 식구 중에 주는 겁니다.
우리나라에는 법적으로 사촌 이내 처가의 식구들이 건강한 제공자가 있으면 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논리 볼 때 떼어주는 사람이 하나를 떼어줘서 환자가 되면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주는 사람의 건강을 확신할 수 있을 때 이식을 진행하도록 되어 있는 게 생체 이식이고요.
그런 사람이 없다.
집에 주려고 해도 마땅한 사람이 없다고 하면 그다음에는 뇌사 이식을 기다리는 거죠.
국가가 관리하는 리스트에 등록을 해놓으면 자기 차례가 오기까지 투석을 하면서 기다리는 겁니다.
아까 말씀하신 건 날짜로 말씀하신 건 한 5년쯤 되더라고요, 제가 계산을 해보니까.
-1905일 정도.
-그런데 7년쯤 됩니다.
점점 대기자가 늘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7년 동안 투석을 하면서 자기 기회가 되도록 뇌사 이식을 기다려야 하는 건데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뇌사 이식이라는 게 그렇게 흔치가 않습니다, 서양보다.
어떻게 보면 문화의 차이기도 하고.
-제공을 안 하는 거죠.
-그렇죠.
죽어서도 자기 몸을 훼손하는 것에 대해서 유교적인 그런 개념도 있을 수 있고
또 이게 남에게 신장을 사후에 주는 것을 보편화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여러 가지 여러 분이 언론인, 정치가, 종교인 이런 데서 다 합심을 해서
그런 분위기를 개선시켜야 신부전 환자들이 신장 뇌사를 자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오겠죠.
-그렇게 정말 귀하게 이식받은 신장.
이게 수명이 어느 정도 될지가 궁금한데 그냥 개인적으로는 평생 쓸 수 있으면 좋겠거든요.
어떤가요?
-수술하고도 관리해야 하고요.
물론 투석하는 관리보다는 훨씬 간편하고 면역억제제를 비롯한 약을 먹고.
-그래, 약도 먹어야 해.
-한 달 내지 두 달에 병원 와서 검사하고 약 타가고 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직장 복귀하는 거, 일상생활 하는 거, 해외 여행 하는 거 다 가능하고요.
제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경우가 뭐냐 하면 젊은 사람이 이식을 해서 학교를 못 갔다가
대학교를 진학해서 장학금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고요.
-소름 돋아.
-젊은 여자가 결혼을 했어요.
결혼하고 애를 낳아서 가정을 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의학적인 향상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의 질이
정상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데 그런 신장 이식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어떤 최종의 해결책이긴 한데 아직도 기회는 그렇게 모두에게 다 돌아가 있지가 않죠.
그래서 이식을 한 번 하면 평생 죽는 날까지 썼으면 좋겠지만 또 그것도 사실 그렇지는 않고요.
보통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10년 이식신 생존율이 얼마인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나라는 서양 데이터보다 좋습니다.
그래서 10년 이식신 생존율이 한 80% 정도 되거든요. 그게 무슨 이야기냐.
올해 100명을 해서 10년 뒤에 보면 20명은 다시 투석으로 돌아갔고 80명은 신장 이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 거죠.
그래서 몇몇 분들은 여러 가지 어려운 일로 신장 이식을 하고 수년 내에 콩팥이 다 깨지는 수가 있지만
우리 병원의 최장 유지하시는 분은 38년 된 분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분들의...
-38년 되신 거예요?
-이식을 하고 38년.
-한 이후에.
-38년 동안 이식신에 의해서 투석으로 돌아가지 않은 채로 지낸 분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평균을 내면 10년을 이식 수술로 버틸 확률이 한 80% 정도 된다.
그러면 할 만한 일이다.
-할 만하네요.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신장 이식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나눠봤습니다.
아까 5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을 정도로 이식을 기다리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신데요.
이번에는 다행히 이식을 잘 받고 일상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을 한번 만나봤습니다.
화면으로 보고 오시죠.
투석 받는 동안에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분은 직장 생활이 바쁘셔서 건강을 제대로 못 챙기셨다고 해요.
-처음에 아팠던 게 94년 초반에 몸이 좀 안 좋았습니다.
-어쨌든 이식을 받아서 정말 천만다행이네요.
-오늘의 검사는 심전도 검사고 심장에 부정맥 있는지 보는 검사입니다.
-두 번이나 이식을 받으셨으니까 지금 건강 관리 잘하고 계시겠죠.
-그렇지.
-믿겠습니다.
-믿습니다.
-우리 병원에 찾아 왔던 게.
-94년.
-1994년인데 그때 피곤하다, 붓는다.
-24년 동안.
-밥맛이 없다. 이래서 왔어요.
-두통.
-그래서 입원해서 심부전이 있는 거를 확인했고.
그로부터 보존 치료를 하다가 복막 투석을 하기 시작했네요.
그래, 그러면 복막 투석의 유경험자, 혈액 투석 경험자, 이식을 두 번을 했고.
파란만장하네. 파란만장하지만 지금 이만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어서 너무 저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하게 살고 있습니다.
-진짜.
-간, 쓸개, 췌장, 방광, 이식 콩팥 초음파에도 특별한 거 없습니다.
엑스레이, 심전도 괜찮고.
24시간 소변 합격이고.
-관리를 잘해서 전부 다...
-그러니까요.
-2차 이식이 훨씬 지금 안정스럽고요.
약물 복용 잘하는 거, 체중 조절 늘지 않도록 하는 거.
식단 조절 이런 거 하시고 갑자기 진통제, 한약 이런 거 하지 마시고.
-한약 먹으면 안 되는구나.
-그렇게 되면 20년 가야죠.
-원장님이 일러주신 대로 잘 복용 잘하고 관리 잘하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부터 투석, 두 번의 신장 이식으로 고생 많이 한 분인데 지금 잘 지내서 보람 있게 생각합니다.
-그러네요.
앞으로도 더 건강하게 파이팅 하시기를 응원합니다.
-그래요.
-대단하다.
-그런데 신장 이식이라는 그 프로그램에 따라서 신장 기증을 받아서 이렇게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20년이 다 됐다고 하니까 대한민국의 콩팥 이식은 성공률이 100%겠네요?
-거의 100%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딱 드네요. 정말 감사하고 대단하네요.
-그런데 편찮으시면 보통 부산, 경남이 아닌 위의 수도권에 올라가려고도 또 많이 하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부산, 경남에 이런 이식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굉장히 많이 발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단서를 팁을 주셔서 제가 말씀을 좀 드리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신장병 환자는 주치의가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
응급 상황을 대비하는 경우도 그렇고 약을 타러 치료를 받으러
서울까지 왕복을 하는 것이 실제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듭니다.
-그렇죠.
-시간적으로도 그렇고요.
-맞아요.
-그런데 부산에 있는 분들이 이식을 받으러 서울로 가는 일도 왕왕 있고
심지어 저는 복막 투석도 서울에서 왔다 갔다 하는 분을 봤습니다.
이게 어리석은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산에 좋은 신장내과 의사들도 많고 좋은 병원도 많으니까 부산의 주치의를 선택해서 하시면
그게 환자들에게 훨씬 이로운 길이 아니겠나, 저는 늘 이런 이야기를 기회가 될 때마다 하고 싶었습니다.
-주치의를 가까이 두는 게 좋다 이런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공개클리닉 웰이 준비한 퀴즈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도 챙기는 시간입니다.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 공개클리닉 웰 검색해 주시고요.
1:1 채팅창에 정답 남겨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선물도 보내드릴게요.
오늘의 퀴즈는 무엇인가요?
-우리 몸의 배설 기관 중 하나로 수분과 염분을 조절하고 체내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요.
우리 몸의 정수기라 불리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무엇일까요?
-보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번 폐, 2번 신장, 3번 전립선.
-클로징 시간입니다, 클로징.
-가만있어 봐. 다시 카메라 주세요.
-배야. 아이고 배야, 아이고 배야.
-오늘 클로징은 클로징이 아니에요. 크로징, 크로징, 크로징.
-조용히 해. 왔어, 왔어, 조용히. 오늘 클로징 고인범입니다. 집중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기의 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나고 더위가 서서히 물러가고
이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외워서 해주면 안 돼요?
-그래도 방심하지 마시고 끝까지 이 더위 대비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육체 대한민국 건...
하여튼 다음 이 시간에는 담도에 흔히 생기는 담석증과 담도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클로징!
-한 번 망가진 신장은 회복되지 않거든요. 그냥 현상 유지인 거죠.
-(해설) 신장, 건강할 때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엄마한테 신장 줄 사람 안 나타나면 우리 엄마 저대로 그냥 떠나보내요?
-(해설)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만성 신부전 환자는 전 국민 8명 중 1명꼴.
신부전증에 대한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신장 건강을 지켜 인생을 활기차게 사는 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콩팥병 환자 OO 섭취를 주의하라입니다.
-OO.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오늘은요.
신장에 발생하는 질환 중에 많은 분께서 좀 두려워하시는 만성 신부전증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신장내과 전문의, 김중경 원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십시오.
-(함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신장병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주는 지킴이, 신장내과 주치의 김중경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콩팥병 환자 OO 섭취를 주의하라.
이러는데 주제 영상에 본 것처럼 사실 저는 콩팥을 우리 유식한 말로 하면 우리 몸의 정수기라고나 할까?
이런 표현들 당신들은 잘 쓰는 표현 아니잖아. 정수기.
-똑똑하다, 똑똑해.
-정수기, 뭐냐. 물, 뭐냐, 수분. 그래서 콩팥병 환자 수분 섭취를 주의하라. 정답, 끝!
-일리가 있습니다. 진짜 일리가 있어요.
-삼, 사도 있어.
-그런데 저는 비만이 모든 병의 근원이잖아요.
그래서 이게 신장에도 좀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어서 저는 음식으로 가겠습니다.
음식, 정답, 끝!
-따라 하는 거 봐요.
-우리 아빠 새 따라 하는 아기 새.
-못된 거 배웠다, 못된 거.
-배웠습니다.
-이거는 정답이면 안 돼. 정답이면 내가 제일 위험하기 때문에 정답이면 안 돼.
-저는 여기서 당뇨도 한 기여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당뇨가 있으면 만성 신부전증에 걸린다는 이야기가 많잖아요.
그래서 우리 단 음식, 과당 이런 것들, 당분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원장님, 우리 콩팥병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이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두구두구두구!
-네 분 패널분들이 말씀하셨던 내용들이 다 틀린 내용은 아닙니다. 염분, 수분, 그다음에 고지혈.
-지방.
-고칼로리 식사, 그다음에 당분, 다 주의해야 할 것이지만 오늘의 답은
칼륨 섭취를 주의하라가 오늘의 답이 되겠습니다.
-칼륨.
-칼륨.
-캴륨이요?
-사실 콩팥 하면 나트륨, 칼륨 이야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특히 칼륨을 좀 주의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칼륨은 우리 혈중에 있는 전해질의 한 가지인데 전해질이 뭐냐 하면 칼슘, 마그네슘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그중의 한 가지인 알파벳으로 K라고 쓰고 칼륨이라고 읽는 것인데 이 칼륨이 하는 일은
우리 몸의 근육의 수축, 이완을 작동을 시킵니다.
이완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해질이고요.
많아지거나 적어지면 근육 마비가 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팔다리 근육뿐만이 아니라 심장이 근육 덩어리이기 때문에 심장 근육이 마비가 온다.
즉, 심장 마비가 온다, 이런 내용입니다.
그래서 신부전이 있는 분들은 칼륨을 지나치게 섭취를 하게 되면 심장 마비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라, 이런 이야기를 오늘 전하고 싶습니다.
-진짜 중요하면서 무서운 이야기네.
-그러네.
저는 아까 수분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래서 틀렸다고 말씀하셨는데
콩팥병이 있는 경우 수분을 많이 마시면 문제가 없을까요?
-틀렸다고 안 했고요. 반쯤 맞았습니다.
-반쯤.
-그랬는데.
-다 정답이네. 그렇지.
-그 이유는 신부전이 있어서 부종이 생긴 경우는 수분을 제한을 하라,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고.
-부어있을 때.
-신부전 환자의 병 중에는 알부민이 떨어져서 저알부민증 부종이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때도 수분을 제한하는 게 맞는데 부종이 없는 분들은 수분은 드셔도 된다.
그리고 신장병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신장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중의 한 가지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요령일 수가 있습니다.
-콩밭은 아까 우리 고쌤이 말한 것처럼 정수기, 우리 몸에 있는.
-그래.
-필터를 걸러주는, 뭔가 노폐물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고 알고는 있는데 정확하게
어떤 구조로 되어 있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거든요?
-정수기, 정확한 표현이시고, 비유 면에서.
-내가 오늘 정말 잘했어, 내가.
-정수기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신장의 구조는 수질, 피질, 이런 부분이 있고 수질, 피질 안에는
사구체, 세뇨관, 이러한 아주 미세 구조들이 있습니다.
거기서 소변을 배설하는 이런 기능을 갖게 되는 것이고 심장박출량이 하루에
한 180리터 정도가 신장으로 들어와서 거기 있는 혈액 중에 노폐물들을 다 걸러주고
되는 것들이 이제 신장의 기본 기능인데 그런 노폐물을 배설한다.
배설을 하면서 우리 몸속에 있는 전해질과 수분 조절을 한다.
이게 제일 기본 기능 중의 하나고 둘째는 호르몬 생성을 하는데
골수에서 피를 만들라고 하는 신호를 보내주는 조혈 호르몬을 생성을 합니다.
그래서 신장 기능이 약해지면 조혈 호르몬 생성이 떨어지면서 빈혈이 오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신장을 앓고 있지만 실제로 환자의 괴로움은 빈혈 때문에 오는 경우가 그래서 있는 겁니다.
세 번째는 신장이 혈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혈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이런 역할을 하는 거고요.
마지막으로 하나는 비타민D 대사를 관장하고 있습니다.
비타민D는 알다시피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장이 고장 나면 뼈의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골병이 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궁금한 게 이게 신장이 유발하는 질환이 신우신염 이런 것부터 얼마나 많은지도 좀 알고 싶어요.
-지금 말씀하신 신우신염 또 방광염 이런 것들은 세균 감염에 의한 급성기 질환입니다.
그래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후유증 없이 잘 나을 수 있는 병인데 신장병에 있어서
중요한 것, 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것들은 신부전,
정화조의 기능이 망가지는 상태를 신부전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 것들이 있고 그 외에도 신장병은 돌이 생기는 신석증이라든지 암이라든지
사구체신염 그다음에 당뇨로 인한 당뇨병성신증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정말 다양하네요.
-조그마한 게 다양한 게 많네.
-그러니까. 그런데 또 치명적인 부분들이 많은 거니까 심지어.
-그러니까요.
-맞아요. 또 많은 분들이 만성 신부전증 되게 위험하다고 생각하시잖아요.
이 질환의 원인으로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러니까.
-만성 신부전이라고 하는 것은 아까 말씀하셨던 정화조 기능이 약해진다.
그렇게 되면 집안의 정화조가 막히게 된다 그러면 집안에 구정물이 차듯이 그 기능이 떨어지는 것인데
그것을 신부전이라고 하고 신부전은 만성과 급성이 있는데
주로 오늘 이야기했던 내용들은 만성 신부전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그래서 만성신부전이 오게 되는 대부분의 질환들이 당뇨,
우리나라의 만성 신부전의 원인의 50%는 이미 당뇨가 됐습니다.
과거보다도 당뇨의 빈도가 많이 늘고 당뇨를 가지고도
노령까지 살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장이 자주 망가지는 겁니다.
그 외 고혈압 때문에도 망가지고요. 사구체신염 또 몇 가지 유전병도 있고요. 그렇습니다. 다양합니다.
-주변에서 내 친구들이나 이런 게 투석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 많이 생기고 이러던데
만성 신부전증이라는 게 어느 정도 진행이 돼야.
가만있어 봐, 암도 말하면 1기, 2기, 3기 이런 게 있듯이 어느 정도 되면 증상이 이렇게 나타납니까?
-그게 이제 오늘 말씀드릴 것 중의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인데 만성 신부전은 별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요?
-거의 말기에 이르러야 피곤, 부종, 더 심하게 되면 호흡 곤란, 또 몸이 간지럽다고 하는
소양증, 식욕 부진 이런 것들이 나타나지 어디가 아프지가 않습니다.
-진짜 무섭다.
-그러다 보니까 규칙적인 검진을 한다든지 병원을 등한시하게 되는 경우
신부전이 말기까지 이르러도 모르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도 제 외래 오는 분들 중에 투석해야 합니다.
말기 신부전입니다라고 하면 놀라는 경우도 실제로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신부전 3기, 나중에 3기, 4기 말씀을 드리겠지만 3기에 이르게 되면
조금씩 피로하게 되니까 그런 점을 잘 유념해서 체크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피로하나?
-그렇다면 이게 3기, 5기 조금 전에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지. 그렇지.
-이렇게 단계를 나누는 기준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을 가지고 기준을 합니다.
그래서 자료 화면을 좀 보여주시면 병기를, 만성 신부전의 병기를 1단계에서부터 5단계까지 나누게 됩니다.
그러면 5단계는 말기 신부전이라고 하죠.
보통 1단계, 2단계는 신장내과 의사들에게 의뢰가 잘 안됩니다.
또 검사를 해도 크게 1단계, 2단계가 임상적으로 의미가 없기 때문에.
그러나 사구체여과율 하는 혈류량이 분당 60mm 이하이면 그때서부터는 3기,
그다음에 30mm 이하면 4기, 15mm 이하면 말기 이래서 그 각각의 치료를 해야 하는데
이 만성 신부전 단계를 대개 3기서부터는 관리를 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만성 신부전증이 있으면 투석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래서 이번에는 저희가 투석을 받고 계신 환자분을 만나봤습니다. 화면 보고 오시죠.
혈액 투석실에는 아무래도 고령층이 많은데요. 특히나 눈에 띄는 환자가 한 분 있습니다.
이분은 18년도부터 계속해서 치료를 받으셨다고 해요.
-이번에 4시간 동안 4.7kg 뺄게요.
-4시간 동안 저렇게 꼼짝 없이 투석을 받아야 한다는 건데 예상이 안 되네요.
-진짜 20대 때 발병했으면 꽤나 빠른 편인데 걱정이 크시겠어요.
-오셨어요? 앉으십시오.
-6년.
-안 되는데.
-혈액 투석하는 동안에는 식이 조절, 혈압 관리 잘해서 이식의 기회가 올 때까지 잘 관리하면 되겠습니다.
-이게 지금 보니까 너무 힘드실 것 같은데 영상으로 본 분이 주 3회에다가 한 번 가실 때마다 4시간 20분.
-20분.
-투석을 하시는 거잖아요.
-맞아요.
-이런 투석 말고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원장님?
-그러니까요.
-또 다른 투석 방법이 복막 투석이라는 방법이 있는데 조금 전에 자료 화면에서 보셨듯이
혈액 투석은 보통 일주일에 3번 또는 2번을 한 번 투석을 할 때 4시간에서 4시간 반을
혈액에 있는 노폐물을 기계로 보내서 기계에서 씻어준 피를 다시 넣어주는 과정을 4시간을 지속하는 거죠.
그래서 복막 투석이라는 방법이 또 한 가지가 있는데 복막 투석은
미리 이런 시술을 통해서 부들부들한 관을 복강 내에 심습니다.
그러면 장과 장 사이의 빈 공간에 깨끗한 투석액을 넣고 뚜껑을 닫아서 옷 안에다가
옷소매에 이렇게 집어넣으면 겉으로는 환자인지 모르죠.
그리고 돌아다니면 장과 장 사이에 채워져 있는 투석액이 몸에 있는
찌꺼기를 이렇게 우려내주는 치료 원리로 투석이 됩니다.
그러면 6시간 뒤에 우려내진 투석액을 배액을 하고 또 새 투석액을 집어넣고.
그러니까 6시간마다 하면 하루에 4번을 수동 교환을 하는 거죠.
본인이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병원에는 한 달에 한 번 오면 되는데 본인이 4번을 스스로 교환해야 한다.
이런 불편함이 또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기계 복막 투석이라고 하는 방법도 있어서 밤에 잘 때 기계에 연결해 주면
기계가 투석액을 넣었다 뺐다를 자동으로 해 주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기계적인 도움을 받아서 편리함을 추구하기도 하는데
복막 투석도 혈액 투석도 환자들의 생활의 질.
병원에서 지내야 하는 이런 시간의 소비, 이런 것들이 막심합니다.
-진짜 그렇겠네요.
-그러게요.
말씀해 주신 대로 정말 어떤 방법이 됐든지 간에 환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좀 번거롭고 속상한 일일 것 같습니다.
다시 원인으로 좀 돌아가서요.
아까 당뇨병이랑 연관이 좀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우리나라의 말기 신부전, 만성 신부전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는 50%가 당뇨입니다.
저 맨 윗줄에 있는 저 빨간 선이 당뇨로 인한 것이고 저거는
대한신장학회에서 2023년도에 낸 통계인데 반수 신부전, 말기 신부전의 반수는 당뇨다.
두 번째는 고혈압이다.
세 번째는 만성사구체신염 같은 이런 병들이고요.
드물게는 유전적 질환인 다낭성 신 이런 병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가 저렇게 압도적으로 많은 원인 질환인데 또 당뇨를 가지고
과거보다 지냈던 것보다 고령에 이르는 생존 기간이 길어지니까 당뇨를 갖고 있는 이환 기간이라고 하는데
당뇨를 앓은 병 기간이 길어지면 신부전이 결국은 오게 됩니다.
그래서 당뇨가 주원인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예를 들어서 저는 고혈압으로 오래전부터 약을 먹고 있으니까
고혈압을 약으로 다스리고 있으면 이거하고는 상관없는 거죠?
-네, 고혈압을 잘 관리해야 신장병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치료 효과는, 치료 효과가 있을 것이고.
아까 신장의 기능 중의 한 가지가 혈압을 관리하는 기능이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신장이 망가지면 혈압이 올라가게 되고 혈압을
관리를 안 한 채로 고혈압으로 두면 신장이 망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신장 관리를, 신장병으로 혼나지 않으려면 고혈압 치료를 성심껏 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생활습관병이 당뇨하고 고혈압이라고 하는데, 이 2개가 밀접하게 신장 건강하고도 연관이 된다는 사실이네요.
-맞습니다.
-나빠지면 고혈압이고 고혈압을 관리 안 하면 신장이 망가지고.
-그러니까.
-그렇습니다.
-저는 관리를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
-걱정 안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런데. 클로징은!
-(함께) 내 거야!
-내 거다!
-공클의 메디컬 지식 배틀! 그렇다?
-(함께) 아니다.
-그렇다, 아니다 시간. 아버지? 뭐 보십니까?
-나라에서 건강검진 하라고 날아왔길래 보고 있네.
-맞다, 맞다.
아버지, 이번에는 제발 기본만 하지 마시고 복부 초음파 해서 췌장도 보시고 신장도 보시고 그다음에 또 뭐더라.
위로 아래로 다 또 이렇게 좀.
-쓸데없는 소리하고 있네. 돈이 썩어 나자빠지냐, 이놈아. 돈 들어가는데 뭘 추가를 한단 말이야.
나라에서 공짜로 해주는 것만 해도 충분하지.
-나라에서 하는 거는 기본만 있고요.
그리고 아버지 지금 검진 안 받으시면 돈 든다고 나중에 내 돈 다 나가는 겁니다. 네?
제발 좀 이번에는 기본 말고 자세하게 다 해서 신장도 보고 췌장도 보고 전체 쭉 다 봤으면 좋겠습니다.
-소변 검사 있잖아, 소변 검사.
-합병이 있을 것 같아.
-그것만 해도 다 되는 거야, 이 사람아. 무슨 소리 하고 있어. 대한민국 참 나라 좋다.
-화 좀 그만 내세요.
-참 고집 세십니다, 아버지. 문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년마다 하는 국가 검진으로 신장병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다?
-국가만으로.
-맞으면 그렇다, 아니면 아니다. 그렇다, 아니다. 당신의 선택은요? 준비 되셨습니까?
-하셨습니까?
-알겠습니다.
-됐다.
-되셨습니까? 좋습니다.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아니다.
-아니다.
-다 아니다.
-다 아니다네요?
-그러면 안 되지.
-다 아니다.
-잠깐만. 그럼, 내가 바꿀까?
-바꾸세요.
-아니, 방금.
-노선 1명은 따로 타야지.
-일단 한번 이야기를 한번 들어봅시다, 이야기를 들어보고.
-좋습니다.
-저는 이미 진행된 단계라면 기본 검사에서도 찾을 수 있겠지만 약간 예방의 차원이라면
새로운 검사를 추가해서 자세히 들여다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아니다 했습니다, 아니다.
-아니다. 담희 씨는 어때요?
-난 안 한다.
-저 갈아탑니다.
-갈아탑니다.
-나왔다. 나왔다.
-좋습니다.
-이게 의료 복지가 우리나라가 얼마나 잘 돼 있습니까? 기본 검진을 하다가 뭔가 염증 세포가 좀 나왔다? 어?
여기서는 추가 검진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면서 추가 검진이 들어가는 거지.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추가 검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렇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추론이었어요.
-그럼요.
-이건 시청자 여러분도 지금 2년마다 한 번씩 건강검진 다 하실 텐데,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정답을 우리 김중경 원장님께 여쭤보겠습니다.
-O.
-정답은 뭡니까?
-정답은 O냐, X냐.
-놀라라.
-놀라라.
-깜짝이야.
-깜짝이야.
-진짜.
-나 노라는 줄 알았네.
-이게 뭐예요, 원장님.
-O입니다.
-정말요?
-예스, 아버지!
-아니다.
-극적으로.
-어떡해.
-궁금한 거요.
-건강 검진에는 국가 검진은 2년마다 하게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검진에 단백뇨가 있느냐 없느냐를 테스트합니다.
-단백뇨, 단백뇨.
-단백뇨.
-소변 검사 해서?
-소변 검사 해서. 그다음에 신장 기능의 점수.
아까 말씀드렸던 그 단계별 사구체여과율을 측정해서, 통보해서 알려줍니다.
그러니까 국가 검진에서 모든 신장병을 얘기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스크리닝이라고 합니다.
문제가 있다, 없다를 가리는 정도가 발견이 되면.
그다음에는 당연히 문제가, 단백뇨가 있다든지, 사구체여과율이 떨어졌다든지,
이렇게 되는 경우는 신장내과 의사를 찾아서 말씀하신 대로 초음파도 하고 원인이 뭔지,
상태가 어디까지 갔는지, 이런 추가 진단을 해야겠죠.
그런데 문제는 그 국가 검진조차 안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죠.
그래서 저희는 이런 기회를 빌려서 국가 검진만 해도 신장병의
어떤 단서가 있다는 것을 다 알 수 있으니까 빼놓지 말고 해라. 이런 말씀을 좀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렇군요.
-기본만 해도 되는구나.
-기본 검진으로 되는데. 그런데 좀 자세히 받는 거는 더 좋겠죠, 그렇죠?
-뭐,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함께하고 계신 코너,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이제 두 번째 문제,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새댁, 쌀 팔러 왔는가 보네.
-그런데 새댁이 누구인데. 담희 씨 새댁이야.
-내 몸에 좋은 잡곡으로 이것저것 좀 섞어주이소.
-뭐야, 새댁 요새 다이어트 많이 하는가 보다, 야. 잡곡으로 하고. 쌀밥보다, 그래.
잡곡이 낫다, 그래, 다이어트에는.
-그게 아이라 우리 아버지가 만성 신부전증이라서요.
흰쌀보다는 잡곡이 낫지 않나 싶어가 그래서 물었죠, 뭐.
-새댁이가 아버지한테 감정이 안 좋은갑네. 이봐라, 신장, 만성 신부전증에는 절대 잡곡밥 먹으면 안 된다.
쌀밥이 낫다. 쌀밥 잡숴야 한다.
-당연히 건강에는 흰쌀보다 잡곡이 당연히 좋은 거 아니에요?
-아니라니까. 공클에 물어보자. 여러분, 만성 신부전증 환자는 잡곡밥을 먹어야 한다.
먹어야 한다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함께) 하나, 둘, 셋.
-기다.
-아이다.
-담희 씨, 뭐야, 지금, 뭐야.
-오늘 담희 저 클로징에 엄청 목숨 거네.
-담희 씨, 셋 셀 때까지 안 들면 탈락입니다.
-네가 지금 O를 해줘야 해.
-O.
-그렇지, O를 해줘야.
-왜요?
-그래야 우리 1:1이 되는 거야.
-승부 조작 안 됩니다. 승부 조작 안 돼요.
-이거 말고 잡곡에는, 잡곡에는 잡곡마다 특유의 뭐 많잖아요. 콩, 팥, 율무, 이런 거.
-귀리, 조, 이런 거, 흑미.
-이런 것에 따라서 다 거기에 당이 많을 것 같아.
-거기에 당이 있다고요?
-그렇지.
-왜요?
-팥을 먹으면 엄청 달거든.
-팔만 그런 거 아니야?
-그렇지, 다른 것도 또 있어. 그래서 하여튼 다른 거는 또 뭐 인이 있고 철이 있고 이럴 것 같아.
그래서 너무 이런 것들 많은 거 하면 안 그래도 콩팥이 이렇게 관리하기 힘든데
그런 것만 막 이상한 것들 자꾸 하면 그런 거까지 신경 쓰기 힘들 거라는 거지.
그래서 살.
-살.
-흰쌀.
-아까 조금만 집중했다면 우리 당뇨병에서 만성 신부전증으로 갈 수 있다.
이런 말씀 정말 많이 하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분들 흰쌀밥 먹습니까?
먹습니까?
-난 당이 없어.
-그렇기 때문에 이 잡곡밥.
당뇨병 환자분들 중에서도 많기 때문에, 만성 신부전증으로 가는 분이 많기 때문에 잡곡밥을 추천해 드린다.
저는 이렇게 기다로 가겠습니다.
-우리 원장님 표정이 약간 애매모호한 게 느껴지긴 했는데.
-아니야. 눈빛이 좀 흔들리고 있어요.
-안 봐주지, 안 봐주지.
-눈을 감으셨어요, 들켜서.
-원장님, 지금 가판을 지금 사이로, 지금 모서리로.
-지금 난리 났습니다. 지금 뭐.
-어디 뭐 공항 검색대에 계신 것 같아.
-답을 댈까요?
-네, 답은.
-X입니다.
-X.
-정말요?
-아까 꼬셔야 했는데. 왜요?
-아까 잡곡밥 드신다고 너무 몰아치던데 당뇨가 잡곡밥이 좋다.
이런 세간에 도는 이야기가 의사 입장에서는 좀 지나치게 과장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좋아.
-과장이라고요?
-이거 오늘 공클 기사 뜨겠는데요.
-잡곡밥을 먹어야 한다는 법은 없는 거고요. 쌀, 도정이 잘된 흰쌀밥이 결코 해로운 거는 아니고.
지금 오늘의 질문은 신부전 환자. 더 나아가서 투석 환자가 잡곡밥을 먹는다.
-그렇죠.
-현미를 먹는다. 이게 과연 유리할 것인가, 이 이치잖아요?
잡곡밥이나 현미는 인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인.
-내가 그랬지. 철분, 뭐 이런 거 있잖아.
-그러네.
-당뇨.
-쌀눈, 이런 데 그게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이 많이 들어가면 우리 몸에서 인이 높아지면 칼슘이 낮아지는 효과가 또 옵니다.
그러면 우리 몸에 칼슘이 부족하면 어디에서 칼슘을 끄집어 쓰느냐. 뼈에서 칼슘을 당겨쓰게 됩니다.
-뼈가 약해져.
-그래서 인이 높아지면 뼈의 건강이 상합니다.
-그래.
-또 몸에 소양증도 오고 혈관도 뻣뻣해지고요.
그래서 투석 환자, 신부전 환자에게 있어서 인의 관리, 저인 식사를 하시오.
고인 식사를 하지 말고 저인 식사를 하시오라는 거는 늘 하는 이야기인데
그중의 한 가지가 잡곡밥이어서 안 된다, 이렇게 답을 드렸습니다.
-그렇구나.
-나는 2점 줘야 하는 거 아니야?
-그리고 고인범의 아버지의 해석도 명확했습니다.
-그러네.
-2점 줘야 해요.
-하지만 공평하게 1점, 1점씩 나눠 가지면서 오늘 우리 아기 새. 김채림 씨만 지금 0점입니다.
-채림이.
-어떻게 해요.
-아까 이거 정답 이거 따라오더니만.
-정답!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맞다.
-(함께) 아니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마지막 문제입니다. 담희 씨.
-네?
-이렇게 소개팅에서 담희 씨를 보자마자 저는.
-주선자 누구야?
-저는 반해버렸어요.
-나 아니요.
-아니에요?
-내가 주선 안 했어.
-담희 씨랑 저랑 맞는 게 참 많네요. MBTI도 맞고요.
-ISTJ입니까?
-네, 정말 선남선녀고요. 그리고 혈액형이 어떻게 되시죠?
-저 인형이요.
-네?
-인형.
-저도 인형이에요.
-그럴 리가. 그럴 리가요.
-혈액형도 같네요. 저희가 집안 자체가 신장이 약해서 제가 결혼하면 신장 이식을 할 수도 있는데
나중에 제 신장 이식도 해 주실 수 있는 거죠?
-인형이라서 같은?
-눈치 없나 보다.
-여러분께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장 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환자는 해마다 2000명씩 증가하고 있고
기증인은 비슷해서 평균 이식 대기 이식까지 1905일이나 된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대기 환자의 6%만 신장 이식을 받았고요. 그래서 신장 건강을 잘 지켜야 하겠죠.
혈액형이 달라도 신장 이식이 가능하다. 맞다면 맞다, 아니면 아니다.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O!
-맞다.
-아니다.
-아니다?
-O 하면서.
-뭐야, 뭐야.
-되셨어요, 준비 되셨어요?
-나는 맞다로 가련다.
-오케이, 맞다, 맞다. 혈액형이 달라도 가능하다. 담희 씨.
-그냥 X 가라.
-담희 씨?
-그래야 둘 중에 한다.
-나 O 하려고 그랬는데.
-셋 셀 때 동안. 하나, 둘, 셋. 들어 주세요.
-아니다.
-그래. 그러면 둘에, 하나. 지난번에 한번 했던 것 같아요, 이 방송을.
-뭐요, 뭐요?
-그래요?
-나 기억에 없는데.
-그래서 그때 지금 K-의료로 인해서 가능하다고 들은 것 같아서
다른 건 하나도 모르겠고 하여튼 K-의료 힘으로 가능하다.
나는 이번에는 뭐 이래서, 이래서 말할 게 하나도 없고 가능하다.
-가능하다.
-K-의료니까 가능하다.
-채림 씨는요?
-미국에서는 안 되나.
-저는 혈액형이 달라도 수혈이 가능한 혈액형이 있잖아요. 응집 반응 같은 거 해서.
-그렇지, O형 같은 경우.
-그래서 그게 가능하다면 신장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좋아, 응집 반응. 단어가 또.
-채림 씨가.
-답을 하나도 못 맞혀도 그런 말을 한 번씩 하네.
-그런데 그런 단순한 혈액 투석이라든지.
-잠깐만요. 우리 저기 원장님하고 눈을 마주치면서 한번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담희 씨.
-제 말이 맞죠?
-얘 뭐라는 줄 알아?
제 말이 맞죠?
-이게 그냥 단순 수혈이라면 채림 씨처럼 그냥 뭐 O형이 다 수혈이 가능하듯이
이게 가능할 것 같은데 이거는 장기 이식입니다.
이거는 혈액형은 기본이 돼야죠.
그 외에 뭐 반응이라든지 내 신체의 뭐 바이오리듬하고 상대방의 바이오리듬하고 맞아야 한다든지.
뭔가 하여튼 필요한 게 많을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알쏭달쏭합니다.
-궁금해요, 정답.
-바꾸실 생각 없으시죠?
-우리 동시에 탁 돌립시다.
-노, 노.
-기회 드릴게요. 하나, 둘, 셋. 안 바꿉니다.
-안 바꿉니다.
-빨리 답을 발표하고 싶습니다.
-좋습니다. 답답하시거든요.
-답을 발표하기 전에 결혼을 전제로 이식을 전제로 결혼을 거래하는 거는 안 됩니다.
-법적으로.
-성사시키지 마십시오.
-나쁜 사람.
-그거는 나쁜 사람입니다.
-이 나쁜 사람. 그 남자 누구야?
-그다음에 질문은 혈액형이 달라도 이식은 할 수 있다.
-있다. 0점은 면했습니다.
-아까 제가 구차스럽게 말한 거는 좀.
-전문 용어 응집 반응 하셔서 맞습니다.
혈액형이 다르면 응집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혈액형이 가능한 가령
O형의 제공자는 B형이나 A형에게 다 줄 수 있습니다.
응집 반응 때문에 그런 거고요. O형은 O형한테만 받을 수 있습니다. 원래는.
-원래는.
-그런데 과학의 힘을 입어서 의학이 발전하면서 그 응집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항체를
미리 이식 수술하기 전에 빼내고, 몸에서 빼내고 나서 이식을 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한 20여 년 이상 혈액형 불일치 신장 이식을 예사롭게 하고 있고요.
성적도 비슷하고.
-20년이 됐어요?
-그러니까 식구 중에 뭐 나는 A형이어서 나는 줄 수 없어, 뭐 이럴 이유는 없다는 거죠.
A형이든 B형이든 혈액형과 상관없이 주게 되는 거고.
-오늘 맞다, 아니다.
-어떻게 된 거예요, 그러면?
-진짜 짜릿했습니다.
-마지막에 싹 바꿨으면 내가 1등인데.
-그러게요.
-진짜 클로징을 걸고 펼치는 메디컬 지식 배틀답게 짜릿한 승부로 고인범 아버지가 오늘 클로징의 주인공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러네요.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 공개해 주시죠.
-만성 신부전 습관적인. 진통제 장복을 피하라입니다.
-진통제 장복.
-진통제요?
-진통제라면 우리가 뭐 두통약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게 있잖아요. 뭐 해열제 같은 것도 있고.
그런데 이게 신부전을 악화시키는 겁니까?
-만성 신부전에 이르게 되는 평균 연령이 65세 이상인 경우가 반에 이른다고 해요.
그러니까 고령 인구가 만성 신부전 인구의 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 나이가 들게 되면
무릎도 아프고 허리고 아프도 여러 가지 다양한 관절통들을 가지고 있어서
진통제 같은 약에 많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습관적으로 두 달, 세 달 길게는 1년 먹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먹게 되면 그게 신장 자체를 망가뜨리는 주원인이 될 수도 있고
신장이 약한 상태에서 진통제들을 주사를 맞고 오래 장복을 하면 신부전에 이르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성 신부전이 있는 분들은 약의 가짓수를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건강 식품도 있을 수 있고 검증되지 않은 조약, 한약 이런 게 있을 수도 있는데
어찌 됐건 약재는 우리 몸에서 신장으로 빠져나가게 되니까
신장의 부담을 적게 하기 위해서는 약재를 줄이는 게 요령이다.
또 아울러서 요즘에 CT 찍을 때 CT 조영제 같은 거 쓰게 되거든요.
신부전 환자들 조영제 쓰면 안 됩니다.
조영제를 만일에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주치의하고 잘 의논하셔서 위험하지 않도록 해서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말씀을 듣다 보니까요.
만성 신부전증 환자들은 정말 식습관부터 생활 습관까지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정석적인 방법 같은 게 있을까요?
-얘기가 길어질 것 같은데 만성 신부전에 이르게 되면 말씀드렸던 3기 이상이 되면 신장 관리를 해야 합니다.
왜냐, 말기로 들어가는 시간을 좀 벌어야 한다는 거죠.
그냥 팽개쳐 두고 혈압 관리, 당뇨 관리 여러 가지 식이 관리를 안 하게 되면
2년 뒤에 투석에 들어가게 된다, 예를 들어서.
그런데 신장 관리를 열심히 하게 되면 한 5년 뒤에 투석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 3년을 벌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거기는 분명히 환자도 주치의도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첫째는 식이 요법입니다.
식이 요법을 제일 먼저 식이 요법 중에는 저단백 식이입니다.
저단백 식이.
고기를 적게 먹어라 이겁니다.
고기를 먹게 되면 고기의 노폐물은 주로 신장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고기를 적게 먹으라고
권하고 있는데 고기를 아예 안 먹게 되면 영양에 불균형이 오게 되니까 허락할 수 있는
고기의 양, 단백질의 양은 보통 40g, 50g 한국인 기준으로 했을 때 그 정도인데.
-너무 적다.
-40g, 50g이면 사실 감이 잘 안 생기잖아요. 얼마큼 먹으라는 건지.
-삼겹살집에 가면 100g.
-그거 반만 한 거 아니에요.
-100g도 작은데.
-최소한 300g은...
-그래서 하루에 3끼 중의 2끼를 고기 반찬을 놓을 수 있고 그 고기반찬은 한 끼에 한 서너 모타리.
또는 갈치 한 토막 이 정도의 수준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섭섭해합니다, 환자들이.
먹을 게 없다고 얘기를 하죠.
그래서 그런 것.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염분을 줄여라, 싱겁게 먹어라.
염분을 먹게 되면 몸에 수분이 차게 되고 혈압이 올라가게 되고 신장을 버리게 되는 원인이 돼서
저단백 식이, 저염식 식이가 식단에 제일 중요한 제1단계이고요.
두 번째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먹는 약들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도 있지 혈압도 있지 허리도 아프지 영양제 먹어야 하지.
어떤 사람은 이렇게 살펴보면 한 30가지 약을 먹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이 과연
다 신장에 유리한지를 주치의하고 잘 상의해서 의미 없는 것, 근거 없는 약재들은
솎아내주는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고요.
과거에는 이런 정도로만 병원에서 관리를 하니까 환자들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서 섭섭해했는데
최근 수년 동안에 신장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약재가 개발이 되었습니다.
한두 가지쯤 최근에 소개할 수 있는 근거 있는 치료인데요.
최초에는 당뇨약으로 발명이 됐어요.
영어로 SGLT21 너무 어렵기는 한데 신장에서 당분을 배설을 시키면 일단은 배설이 다 됩니다.
그러다가 세뇨관에서 90% 당분을 다시 흡수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그런데 이게 당뇨의 치료제로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SGLT2라는 게
글루코스 당분의 수송체를 차단하는 약이거든요.
그러니까 당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걸 재흡수되는 걸 막아주면 몸으로는 당분이 안 들어가겠죠.
그러면 당분은 그냥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다음에 나트륨도 같이 빠져나가게 되고.
그래서 그러한 역할이 사구체 과압, 과압을 압력을 낮춰주는 효과를 낳게 되고
결국에는 그게 신장의 보존 효과가 된다는 거죠.
자료 화면을 보여주시면 제가 그림을 보고 설명을 드릴 텐데 이거는 2020년도에 발표된 아주 유명한 연구인데요.
밑에 있는 파란 그림은 연구약제를 먹은 그룹이고 위에 있는 빨간 그래프는
약을 안 먹은 그래프인데 오른쪽은 시점이고요.
신부전에 이르게 되는 시점이고 왼쪽은 신부전에 이르게 되는 여러 가지 신장 사항들을 이야기한 건데
그냥 일견 보시기에도 약제를 먹은 분은 빨간 그래프보다 위험도를 낮춘다.
유명한 연구입니다.
그래서 저런 거를 가지고 저 약을 복용을 하게 되면 신부전 위험률을 30에서 40% 낮춰줄 수 있다고
지금 알려져 있고 초기에는 저게 당뇨약으로 개발이 됐기 때문에 당뇨 선생님들은 우리 약이다,
이랬는데 약을 쓰다 보니까 신장에도 유리하고 심장에도 유리한 겁니다.
그래서 심장 선생님은 자기네 약이라고 하고.
-다.
-신장 선생은 요즘에 우리 약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SGLT21라고 하는 약인데 근거에 있게 되는 분들, 근거 있는 약이기 때문에 주치의하고 상의하시면
투약이 될 수 있는데 다만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의료 보험이 되는 건
당뇨 환자 그룹에 있어서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당뇨는 사서 먹으면 됩니다.
저는 기회가 있으면 그 약을 한번 시도해볼 것을 권하고 있고요.
그 외 두 번째로는 케렌디아라고 하는 약이 또 나왔습니다.
그것도 기전이 비슷하기는 한데 하여튼 사구체에 걸리는 과압을 낮춰서
신부전 말기에 들어가는 거를 예방한다는 거죠.
그래서 이런 약들, 식단 조절 또 부담이 되는 약들을 솎아내는 작업,
신부전이 진행되지 않는 조금 전의 그 약들을 처방하는 거, 당뇨 고혈압을 치료하는 거.
이런 모든 것이 총체적으로 이루어져야 만성 신부전이 더 악화된다.
빨리 악화되지 않도록 막는다, 이런 거겠습니다.
말기 신부전에 들어가면 투석을 하든 이식을 하든 그 방법이 있지만
거기에 들어가지 않도록 보존 치료를 하는 것, 이것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면 이제 어떤 이유 때문에 걸리기도 하고 조심도 해야 하고 일을 막아야 하는데
5단계 투석을 하고 이식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 이 이식은 어떤 관계를 거쳐 진행 과정에 있습니까?
-아까 투석하는 건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혈액 투석, 보호막 투석이 있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신장 이식을 하게 되면 훨씬 그보다 생활의 질과 건강의 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신장 이식은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생체 이식과 뇌사 이식입니다.
생체 이식은 말 그대로 식구 중에 주는 겁니다.
우리나라에는 법적으로 사촌 이내 처가의 식구들이 건강한 제공자가 있으면 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논리 볼 때 떼어주는 사람이 하나를 떼어줘서 환자가 되면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주는 사람의 건강을 확신할 수 있을 때 이식을 진행하도록 되어 있는 게 생체 이식이고요.
그런 사람이 없다.
집에 주려고 해도 마땅한 사람이 없다고 하면 그다음에는 뇌사 이식을 기다리는 거죠.
국가가 관리하는 리스트에 등록을 해놓으면 자기 차례가 오기까지 투석을 하면서 기다리는 겁니다.
아까 말씀하신 건 날짜로 말씀하신 건 한 5년쯤 되더라고요, 제가 계산을 해보니까.
-1905일 정도.
-그런데 7년쯤 됩니다.
점점 대기자가 늘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7년 동안 투석을 하면서 자기 기회가 되도록 뇌사 이식을 기다려야 하는 건데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뇌사 이식이라는 게 그렇게 흔치가 않습니다, 서양보다.
어떻게 보면 문화의 차이기도 하고.
-제공을 안 하는 거죠.
-그렇죠.
죽어서도 자기 몸을 훼손하는 것에 대해서 유교적인 그런 개념도 있을 수 있고
또 이게 남에게 신장을 사후에 주는 것을 보편화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여러 가지 여러 분이 언론인, 정치가, 종교인 이런 데서 다 합심을 해서
그런 분위기를 개선시켜야 신부전 환자들이 신장 뇌사를 자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오겠죠.
-그렇게 정말 귀하게 이식받은 신장.
이게 수명이 어느 정도 될지가 궁금한데 그냥 개인적으로는 평생 쓸 수 있으면 좋겠거든요.
어떤가요?
-수술하고도 관리해야 하고요.
물론 투석하는 관리보다는 훨씬 간편하고 면역억제제를 비롯한 약을 먹고.
-그래, 약도 먹어야 해.
-한 달 내지 두 달에 병원 와서 검사하고 약 타가고 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직장 복귀하는 거, 일상생활 하는 거, 해외 여행 하는 거 다 가능하고요.
제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경우가 뭐냐 하면 젊은 사람이 이식을 해서 학교를 못 갔다가
대학교를 진학해서 장학금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고요.
-소름 돋아.
-젊은 여자가 결혼을 했어요.
결혼하고 애를 낳아서 가정을 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의학적인 향상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의 질이
정상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데 그런 신장 이식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어떤 최종의 해결책이긴 한데 아직도 기회는 그렇게 모두에게 다 돌아가 있지가 않죠.
그래서 이식을 한 번 하면 평생 죽는 날까지 썼으면 좋겠지만 또 그것도 사실 그렇지는 않고요.
보통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10년 이식신 생존율이 얼마인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나라는 서양 데이터보다 좋습니다.
그래서 10년 이식신 생존율이 한 80% 정도 되거든요. 그게 무슨 이야기냐.
올해 100명을 해서 10년 뒤에 보면 20명은 다시 투석으로 돌아갔고 80명은 신장 이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 거죠.
그래서 몇몇 분들은 여러 가지 어려운 일로 신장 이식을 하고 수년 내에 콩팥이 다 깨지는 수가 있지만
우리 병원의 최장 유지하시는 분은 38년 된 분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분들의...
-38년 되신 거예요?
-이식을 하고 38년.
-한 이후에.
-38년 동안 이식신에 의해서 투석으로 돌아가지 않은 채로 지낸 분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평균을 내면 10년을 이식 수술로 버틸 확률이 한 80% 정도 된다.
그러면 할 만한 일이다.
-할 만하네요.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신장 이식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나눠봤습니다.
아까 5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을 정도로 이식을 기다리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신데요.
이번에는 다행히 이식을 잘 받고 일상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을 한번 만나봤습니다.
화면으로 보고 오시죠.
투석 받는 동안에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분은 직장 생활이 바쁘셔서 건강을 제대로 못 챙기셨다고 해요.
-처음에 아팠던 게 94년 초반에 몸이 좀 안 좋았습니다.
-어쨌든 이식을 받아서 정말 천만다행이네요.
-오늘의 검사는 심전도 검사고 심장에 부정맥 있는지 보는 검사입니다.
-두 번이나 이식을 받으셨으니까 지금 건강 관리 잘하고 계시겠죠.
-그렇지.
-믿겠습니다.
-믿습니다.
-우리 병원에 찾아 왔던 게.
-94년.
-1994년인데 그때 피곤하다, 붓는다.
-24년 동안.
-밥맛이 없다. 이래서 왔어요.
-두통.
-그래서 입원해서 심부전이 있는 거를 확인했고.
그로부터 보존 치료를 하다가 복막 투석을 하기 시작했네요.
그래, 그러면 복막 투석의 유경험자, 혈액 투석 경험자, 이식을 두 번을 했고.
파란만장하네. 파란만장하지만 지금 이만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어서 너무 저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하게 살고 있습니다.
-진짜.
-간, 쓸개, 췌장, 방광, 이식 콩팥 초음파에도 특별한 거 없습니다.
엑스레이, 심전도 괜찮고.
24시간 소변 합격이고.
-관리를 잘해서 전부 다...
-그러니까요.
-2차 이식이 훨씬 지금 안정스럽고요.
약물 복용 잘하는 거, 체중 조절 늘지 않도록 하는 거.
식단 조절 이런 거 하시고 갑자기 진통제, 한약 이런 거 하지 마시고.
-한약 먹으면 안 되는구나.
-그렇게 되면 20년 가야죠.
-원장님이 일러주신 대로 잘 복용 잘하고 관리 잘하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부터 투석, 두 번의 신장 이식으로 고생 많이 한 분인데 지금 잘 지내서 보람 있게 생각합니다.
-그러네요.
앞으로도 더 건강하게 파이팅 하시기를 응원합니다.
-그래요.
-대단하다.
-그런데 신장 이식이라는 그 프로그램에 따라서 신장 기증을 받아서 이렇게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20년이 다 됐다고 하니까 대한민국의 콩팥 이식은 성공률이 100%겠네요?
-거의 100%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딱 드네요. 정말 감사하고 대단하네요.
-그런데 편찮으시면 보통 부산, 경남이 아닌 위의 수도권에 올라가려고도 또 많이 하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부산, 경남에 이런 이식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굉장히 많이 발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단서를 팁을 주셔서 제가 말씀을 좀 드리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신장병 환자는 주치의가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
응급 상황을 대비하는 경우도 그렇고 약을 타러 치료를 받으러
서울까지 왕복을 하는 것이 실제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듭니다.
-그렇죠.
-시간적으로도 그렇고요.
-맞아요.
-그런데 부산에 있는 분들이 이식을 받으러 서울로 가는 일도 왕왕 있고
심지어 저는 복막 투석도 서울에서 왔다 갔다 하는 분을 봤습니다.
이게 어리석은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산에 좋은 신장내과 의사들도 많고 좋은 병원도 많으니까 부산의 주치의를 선택해서 하시면
그게 환자들에게 훨씬 이로운 길이 아니겠나, 저는 늘 이런 이야기를 기회가 될 때마다 하고 싶었습니다.
-주치의를 가까이 두는 게 좋다 이런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공개클리닉 웰이 준비한 퀴즈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도 챙기는 시간입니다.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 공개클리닉 웰 검색해 주시고요.
1:1 채팅창에 정답 남겨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선물도 보내드릴게요.
오늘의 퀴즈는 무엇인가요?
-우리 몸의 배설 기관 중 하나로 수분과 염분을 조절하고 체내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요.
우리 몸의 정수기라 불리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무엇일까요?
-보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번 폐, 2번 신장, 3번 전립선.
-클로징 시간입니다, 클로징.
-가만있어 봐. 다시 카메라 주세요.
-배야. 아이고 배야, 아이고 배야.
-오늘 클로징은 클로징이 아니에요. 크로징, 크로징, 크로징.
-조용히 해. 왔어, 왔어, 조용히. 오늘 클로징 고인범입니다. 집중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기의 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나고 더위가 서서히 물러가고
이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외워서 해주면 안 돼요?
-그래도 방심하지 마시고 끝까지 이 더위 대비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육체 대한민국 건...
하여튼 다음 이 시간에는 담도에 흔히 생기는 담석증과 담도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클로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