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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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연관통을 다스려 만성 통증과 이별하는 법 (당당한방병원 성진욱 원장)

등록일 : 2024-09-09 17:24:16.0
조회수 : 475
-(해설) 나을 듯 말 듯 오래 가는 만성 통증. 갖은 방법을 써 보지만 그때뿐.
-병원에서는 이유를 모르겠대요.
-이유 없는 통증이 어디 있어?
-(해설) 원인을 찾아 치료해 봐도 또다시 찾아와 괴롭히는데요.
-다신 찾아오지 마.
-(해설) 지긋지긋한 만성 통증의 원인, 연관통일 수 있습니다. 조금은 생소한 연관통.
연관통을 다스려 만성 통증과 이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 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OOOO, 연관통을 찾아야 해결할 수 있다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오늘은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바로 연관통에 대한 이야기 나눠 볼 텐데요.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한의사, 성진욱 원장님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지긋지긋한 통증을 잠재우고 활기로 채워 드리겠습니다.
통증의 맥을 잡아 통증 사냥하는 한의사, 성진욱입니다. 반갑습니다.
-통증 사냥꾼.
-그렇지.
-반갑습니다.
-발음 사냥꾼. 오늘 내가 경상도 말 쓰는데 발음 안 좋으면 완전히 당황하겠는데.
일단 하나, 둘, 셋, 네 개에다가 연관통을 찾아야 해결된다.
그래도 사람의 인체를 지탱하는 것은 척추니까 이게 중요하다. 그래서 척추질환.
이래야 연관통을 찾아 치료할 수 있다. 정답 끝.
-하지만 오답 끝.
-그렇지.
-이게 너무 우리 아버지가 오랫동안 공개클리닉 하면서 습관이 생기신 게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보고 계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하다.
-제가 보니까 연관통. 어딘가에 연관이 되어 있단 말이죠. 그러면 계속 어딘가 아파요.
-그렇지.
-아프면 우리가 인간이 살면서 가장 슬픈 사자성어가 뭡니까? 만성통증 아니겠습니까?
계속 아프니까 그게 연관통이 되어서 나는 만성통증이지 않을까.
-만성통증.
-만성통증이요?
-만성통증.
-사실 주제 영상에서 만성통증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잖아요.
그래서 저도 이 네 글자가 딱 맞아떨어지길래 이걸까 했는데 그렇게 호락호락한 공클이 아닙니다.
-아니죠.
-그러니까.
-그렇죠, 그렇죠.
-정답을 보여주고 정답을 이야기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죠.
-그래서 저는 노인질환, 노화질환. 이런 것으로 가 보겠습니다.
-노화질환.
-노화질환.
-원장님, 도대체 이 네 글자는 뭔가요?
-만성통증, 연관통을 찾아야 해결할 수 있다. 만성통증입니다.
-만성통증.
-대박.
-진짜예요?
-맞힌 거 아니에요?
-한 거잖아.
-그러면 오늘 클로징 누가.
-이 사람이.
-아닌가요?
-아니, 그건 아무 상 없어, 아무 상관 없어.
-알겠습니다.
-아무 상관 없어.
-그런데 이 만성통증이라고 하면 좀 오래된 통증이라, 이런 뜻인가요, 원장님?
-이게 보통 우리가 아프면 아픈 곳을 치료하죠.
-그렇죠.
-등 아프면 등 치료하고 허리 아프면 허리 치료하지 않습니까?
-당연하죠.
-그런데 아픈 곳을 이렇게 오랫동안 치료했어요. 한 6개월 이상 치료했는데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된다.
그러면 의학적으로 만성통증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통증의 정의가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바뀌었냐면 뇌가 만들어내는 불쾌한 지각. 즉 뇌가 통증을 만들어낸다는 거죠.
통증이 있으면 그냥 느끼면 되잖아요, 뇌가. 그런데 느끼는 게 아니라 뇌가 만들어낸다.
즉 우리가 실제로 통증이 있는 곳과 다른 곳을 통증 부위로 내가 만들어내고 느낄 수 있다는 거예요.
-착각 같은 거예요?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낫지 않는 만성통증, 아픈 곳을 계속 치료해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만성통증이 연관통이 아닐까 한번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는 겁니다.
-계속 아프면.
-뇌가 만들어냈대요.
-내가 알기로 뇌는 아프다는 걸 못 느낀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뇌출혈 전에 뭐가 아프고 그런 게 아니라는데 아프다고 느낄 수가 없다는 그건 없는데.
그러면 안 아픈데 왜 이런 쓸데없는 짓을 해서 그런 일이 생기게 만들어요?
-이런 겁니다. 우리가 칼로 손가락을 베면 손가락이 아프지 않습니까?
-당연하죠.
-이게 단순 통증이에요. 뇌가 이걸 바로 느끼는 거 맞습니다.
그런데 좀 전에 뇌가 아픈 곳과 아닌 곳을 착각해서 느낀다고 했지 않습니까?
이건 뭐냐 하면 우리가 인간이 진화를 하는 과정에서 뭔가 효율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긴 거예요.
어떤 거냐면 고인범 선생님이 만약에 기업의 CEO라고 한번 해볼게요.
직원이 1000명 정도 있어요.
-많이 있네.
-1000명한테 업무 보고 다 받으실 겁니까?
-아니죠.
-아니죠.
-부장 몇 명 정도 받아서 해결하겠지.
-맞습니다.
-그러다가 잘리셨어요.
-마찬가지로 우리 몸도 모든 감각 기관이 뇌와 연결이 된다면 아마 신호 체계가 너무 복잡할 겁니다.
-그렇죠.
-그래서 효율을 추구하기 위해서 모든 신호를 척수로 보냅니다. 즉, 이 척추.
모든 신호를 척추로 다 보내요. 척추에서 뇌로 쏘아 올리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이렇게, 이렇게.
-신기하다.
-척추 안에 척수라는 게 있는데 척수 안에 시냅스라는 기관이 부서장 역할을 합니다.
이 시냅스라는 기관은 한 시냅스가 1000개의 감각 기관과 연결되어 있어요.
1000개로부터 오는 감각 신호를 받아서 뇌로 이렇게 보내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부서장인데
그러면 이 뇌는 이 시냅스라는 척수관에 있는 기관에서 보고를 받는 거죠.
그런데 이 보고가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는 겁니다.
통증이 아닌 곳인데 신경만 공유가 된 곳이에요. 신경은 같이 지나가요.
-연결되어 있는.
-그렇죠. 연결되어 있는 거죠.
그래서 다른 부위 통증을 통증이라고 느껴버린 겁니다, 뇌가. 뇌가 착각을 하는 거죠.
한담희 씨가 두통이 있다고 생각해 볼게요. 두통 좀 있지 않아요?
-있어요.
-그렇죠.
-이렇게도 아프고 이렇게도 아프고.
-그런데 뇌가 느끼는 통증은 두통입니다.
그런데 신호가 머리에서 보낸 신호가 아니라 턱이 안 좋아서 뇌가 두통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턱에서 뇌로 보내는 통증 신호도 조금 전에 봤듯이 척수를 지나서 올라갑니다.
그리고 머리에서 오는 감각 신호도.
-그렇구나.
-척수를 지나서 이렇게 내려 올라가게 되는 거죠. 그런데 뇌가 착각을 하게 돼요.
턱관절에서 올라오는 신호를 머리에서 왔다고 착각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연관통으로 두통이 생길 수 있는 거죠.
문제는 턱관절에 있는 데도 불구하고.
-여기 턱은 안 아프고요?
-이게 예를 들어서 척추에서 출발한 노선버스가 가는 길에 턱도 있고 이마도 있는데 뇌에서 볼 때는
같은 노선버스니까 볼인데 이마로 착각할 수 있다. 이런 논리네요.
-맞습니다. 아주 정확하게 말씀해 주셨어요.
-비유 완전 최고다.
-진짜 최고네요. 노선버스.
-비유가 정확하시네요.
-그러면 혹시 공클 보시는 분들 중에서도 연관통, 이건 좀 생소하다.
이렇게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평소에 좀 흔히 느꼈을 법한 연관통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두통.
-그렇죠.
-맞아요?
-두통 굉장히 흔합니다, 그렇죠?
-그래요?
-그리고 목 통증 굉장히 흔하죠. 그런데 이 두통하고 목 통증이 상부 승모근 어깨 근육의 통증 점 때문에
두통이나 어깨, 목 통증이 같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요?
-이게 어깨 때문에 생긴 연관통이 생길 수 있고요. 그리고 왜 어깻죽지 아프신 분들 정말 많잖아요.
-저 아파요.
-저도 아파요.
-어깻죽지 뒤쪽.
여기 너무 아파서 병원에 오시는 분들 보면 거기를 너무 문질러서 막
피딱지가 앉을 정도로 문지르고 오시는 분들 계시거든요.
-풀어줘야지.
-풀어주려고.
-그런데 안 나아서 오시는 거잖아요.
그런 경우에는 목 옆에 있는 사각근이라고 해서 이 사각근의 통증 유발 점 때문에
어깻죽지 뒤쪽으로 연관통이 나타나는 경우예요.
그런 경우에는 사각근을 치료해 주면 어깻죽지 뒤쪽 통증이 그 자리에서 바로 좋아지는 게 확인이 됩니다.
-바로 즉각 좋아지는 거예요?
-바로 그 자리에서 좋아집니다.
-그 원인을 아는 게 진짜 중요하네요.
-그렇죠.
-그렇네요.
-그리고 하지 쪽 질환 같은 경우에 흔한 게 좌골 신경통이나 허리 디스크라고 흔히 오해를 받는데
엉덩이 옆쪽에 있는 소둔근이라는 근육에 근막 통증 유발점이 있으면 마치 다리가 저린 것처럼
허벅지 옆에서 정강이까지 당기고 저린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동 심하게 할 때 한 번씩 여기가.
-그러니까.
-다리가 아파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 이유를 알겠네.
-근육 때문이었네요, 보면.
-그러니까 우리 시청자 여러분도 내가 아픈 게 혹시 연관통이 아닌가 한번 생각을.
-맞아요.
-해 볼 법하네요, 진짜. 그런데 이게 우리 이런 공클이라든지 여러 가지 의학 프로그램하면서
방사통이라고 많이 들어봤거든요.
-들어봤어요.
-예를 들어서 허리가 아프면 허벅지가 당기고 다리가 아프고 하는데 방사통하고
그런데 또 연관통이 들리니까 개념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요.
-강영운 님 정말 좋은 질문하셨어요.
-괜찮았어요? 칭찬해 주세요.
-환자분들이.
-그런 소리는 안 하셔도 돼요.
-아니요, 환자분들이 진료실에서 정말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거든요.
-궁금해요.
-좋아.
-그래서 제가 조금 설명 드릴게요.
-디스크인데요, 저거는.
-모형 가지고 설명 드릴 건데 보통 방사통이라는 건 디스크가 신경을 누른 겁니다.
이런 식이죠. 이런 식으로. 이런 식으로.
-아프겠다.
-빨간 게 튀어나오네.
-그래, 노란 게 신경이잖아.
-디스크가 튀어나와서 신경을 압박을 하니까 다리가 저리고 아프겠죠.
-그렇지.
-이게 방사통입니다. 그러면 어떻겠어요? 신경 내려가는 라인에 따라서 통증이.
-다 아파요.
-심해질 수밖에 없고. 그리고 통증이 계속 눌려 있으니까 밤낮 없이 지속적으로 계속 아픕니다.
-계속 아프고.
-그렇구나.
-그리고 다리 밑으로 허리는 별로 아프지 않습니다, 방사통은 다리가 심하게 저립니다.
그런데 연관통은 디스크가 아니라 척추 뒤에 있는 후관절이라고 하는 척추 뒤의 관절,
관절이 압박이 되거나 허리 주변의 염증이 신경에 자극을 준 거예요.
간접적인 거죠.
그러다 보니까 신경이 내려가는 통로와는 상관없이 다른 부위가 저리고 아픕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눌린 게 아니다 보니까 이게 아팠다, 안 아팠다 좀 나을 만하면 아프고 이게 반복을 해요.
-왔다 갔다 하는구나.
-그리고 특징이 다리가 저리고 아프면서 허리가 같이 아픕니다. 그런데 확률적으로 연관통이 흔하겠어요.
방사통이 흔하겠어요.
-연관통이 더 흔하겠죠, 그러면. 방사통인가...
-몰라요.
-고인범 선생님은?
-방사?
-저는 연관통이 더 흔할 것 같은데.
-역시 너무, 패널들 너무 똑똑하십니다.
-가만히 있길 잘했다.
-저 아버지 아들입니다.
-연관통이 훨씬 흔합니다.
-보통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연관통은 아주 가벼운 자극, 여러 가지 자극들에 의해서 생길 수 있는 범위가 넓어요.
-그러니까.
-그러네.
-디스크가 눌리는 확률은 사실 디스크가 눌려서 다리가 심하게 저린 경우 제가 한의사를 20년 넘게 했는데
중증으로 오는 경우가 그렇게 많이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일 연관통은 매일매일 오시는 환자분들한테 찾아볼 수가 있거든요.
연관통이 훨씬 흔하다. 그리고 치료 방법도 달라요.
방사통은 디스크가 눌린 거니까 수술해서 디스크 눌린 부분을 잘라내는 치료를 한다든지 아니면
감압을 해서 떨어뜨린다든지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같은 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하고 재활도 해야겠죠.
그런데 연관통 같은 경우에는 수술은 절대 필요가 없어요. 수술하지 않고.
-그렇지.
-비수술로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고요.
수술 없이 재활을 하면 되고 침이라든지 추나요법, 약침 같은 치료 방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연관통이 아무리 흔하고 범위가 넓다고 해도 아프다고 해서 다 연관통은 아니잖아요.
단순 통증이랑 연관통을 어떻게 구분하면 될까요?
-단순 통증은요. 환자가 아픈 곳을 정확하게 짚습니다.
그리고 제가 거기를 만져봤을 때 여기 아프시죠 해서 만져보면
실제로 환자가 아프다는 부위에 정확하게 통증이 있습니다.
단순 통증이죠. 그런데 연관통은 선생님 환자분이 여기 아파요 했어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눌러 보면 여기 아파요, 여기 아파요, 찾게 됩니다. 못 찾아요, 아픈 곳을. 애매한 거죠.
-아프기는 아팠는데.
-그렇죠. 통증의 범위도 넓고 애매하게 호소를 합니다. 그게 연관통 특징이에요.
그리고 단순 통증은 단순한 원인에 의해서 통증이 생깁니다.
칼에 손이 베었다든지 어디 넘어져서 찍혔다든지.
그런데 연관통은 단순하게 근육 하나의 연관통이 생길 수 있지만
제가 조금 전에 공범이 있을 수 있다고 했잖아요.
발목이 아파서 안 낫는 분인데 이분이 10년이 지나도 발목이 낫지 않을 겁니다. 아무리 치료를 해도.
-괴롭겠다.
-그랬더니 연관통의 원인을 찾아봤더니 5년 이상 무릎 관절염도 있었고요.
허리디스크가 한 달 전에 섬유린이 찢어졌었고요.
골반에는 근막 통증 유발점들이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공범이 굉장히 많네요.
-그게 합쳐져서, 합쳐져서 통증이 오랫동안 갔던 거죠.
그래서 연관통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해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 통증과는 좀 다르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수수께끼 같아요.
-진짜.
-이걸 어떻게 찾아요.
-어떻게 찾아요.
-너무 많으니까, 많으니까 광수대가 출동해야 하는 거야, 광역수사대가. 그래서 낫게 해야 하는 거지.
-찾기 힘들겠다.
-정말 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관통을 다뤄야 할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허리 디스크와 협착증으로 수술받으셨는데도 계속해서
통증 때문에 고생하고 계신 분을 한번 만나봤습니다. 화면 보고 오시죠.
이 환자분은 2년 전에 협착증으로 수술을 받으셨는데요.
계속해서 골반 통증과 다리 저림은 이어졌다고 합니다.
-지금 걷는 거 보니까 허리가 언제 아팠나 싶은데. 똑바로 걸으시는데.
-이쪽으로 앉으실게요. 얼굴 더 좋아지셨네요?
-아닙니까? 지금 제 모습 보면 모두 놀라요. 과거에 제가 아팠을 때.
-그러니까.
-제 걸음걸이나 행동이나 이런 것을 보면. 그때는 완전히 사람이 아니었죠. 감사합니다.
-다행입니다.
보니까 수술은 되게 잘되셨어요.
잘되셨는데 수술하고 5, 6개월이 지났을 때 지금 보시면 허리뼈 5번,
1번 사이에도 공간이 거의 남아 있지 않고요. 보행을 보면 지금 어머니가 왼발, 오른발이에요.
왼발, 오른발이 이렇게 서로 어긋나면 안 됩니다. 똑같이 이렇게 가야 해요, 이런 식으로.
-어떻게 해.
-왼쪽이 조금 더.
-처음에 완전히 기우뚱기우뚱.
무릎의 신호가 이렇게 무릎 안쪽에 손상이 되게 되면 이 신호가 또 척추로 올라가게 돼요.
그러면 허리가 안 좋았던 부위와 만나. 그러면 몸은 이 신호가 너무 많이 오는 거예요.
허리 쪽으로 집중돼서 신호가 많이 오다 보니까 통증을 더 증폭시켜요.
-아픈가 보다.
-통증 말 못해요, 그냥. 가족끼리 어디를 가면 우리 손주들이 양쪽에서 부축을 해서 넘어질까 봐.
-그렇죠.
-그 정도로 비실비실하니까. 그것도 의도치 않게 그것도 제 마음대로 안 되더라고요.
아무리 똑바로 걷고 싶어도 그게 걸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정말로 지금 너무 감사하죠.
-그러게요. 진짜 무릎이랑 허리 통증이 복합돼서 더 아프셨었나 봐요.
-요추 5번, 1번과 요추 3번, 4번의 공간이 협소해서 요추 신형 기법으로 척추를 늘려주고요.
허리뼈 염증을 봉침을 시술해서 치료를 해드렸습니다.
-저게 봉침인가 봐요?
-무릎이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네요?
-그렇죠?
-무릎에도 약침 시술을 하네요. 건강해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우리 고 쌤 절대 못 맞는 주사.
-주사.
-진짜 동안이시다.
-70이요?
-70이 넘었어요?
-피부가 40대인데.
-이 영상에서 본 분께서는 다리가 너무 불편했지만 알고 봤더니 허리 때문이었잖아요.
허리 통증이 있어서 허리가 아파서 다리 쪽으로 통증이 나타나는데
또 다른 쪽으로도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나요?
-그렇죠. 허리가 아프신 분들이 허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타구니 쪽이라든지.
골반 쪽으로 나타날 수 있고요. 허벅지나 무릎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그리고 정강이 쪽. 그리고 발목이나 발바닥 쪽으로 통증이 나타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게 꼭 신경통이 아니라 연관통으로 인해서 방사통 아닌
연관통으로 인해서 이렇게 나타날 수 있다는 거죠.
-그런데 앞에 우리 봤던 어머님은 허리가 아팠는데 무릎까지 통증이 있었다고 했잖아요.
-맞아, 맞아.
-그래서 같이 치료를 했는데 그런데 이게 연관통이 있으면 원래 통증 부위가 더 아픈 겁니까?
-이렇게 통증이라는 것은 한 가지 강력한 단일 원인에 의해서만 생기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경미한 원인들이 가중돼서 복합적으로 증폭시켜서 나타날 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면 뇌가 느끼는 어떤 통증의 역치라는 게 있어요. 기준치예요, 기준치.
이 기준치를 만약에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골반도 아프고 발목도 아파서
30, 30, 30 그러니까 120 정도 되잖아요. 그런데 100을 넘어가면 아픈 거죠.
-그렇죠.
-그런데 만약에 그중에서 누구 하나가 점수가 더 올라가 버려요.
30점에서 40점이나 50점 돼버리잖아요.
그러면 이 기준치를 계속 넘어버리기 때문에 다른 군데에서 점수를 빼도 다른 군데에서
또 통증을 만드는 점수가 올라가니까 계속적으로 아플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아플 때 허리만 치료할 게 아니라 무릎도 치료하고 아픈 발목도 치료하고
다 치료해 줘서 뇌의 흥분을 좀 가라앉히면 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히면 통증이 더 줄어들 수 있어요.
-너무 이해가 된다, 이제.
-그렇네요.
-인체의 신비다, 정말.
-그런데 아까 그 환자분은 일단은 주된 원인은 허리였잖아요. 그런데 무릎에도 약침을 놔주셨거든요.
연관통이 좀 범위가 넓어서 그러신 건가요?
-연관통 있을 때 보통 초기에는 연관통, 해당하는 부위만 치료하면
그러니까 원인이 되는 부위만 치료하면 좋아집니다.
두통이 있는데 턱이 원인이면 턱만 치료하면 두통이 좋아진다고요.
그런데 시간을 끌어버리면 어떻게 되냐.
통증의 기전은 이런 식이에요.
말초신경에서 신호를 보내면 이게 1차 신경을 타고 뇌줄기로 갑니다.
그 뇌줄기에서는 2차 신경을 타고 중추신경계로 가서 이 중추신경계에서 대뇌로 통증을 갖다가 전달하는
그런 시스템인데 이게 2차 신경이 통증이 오랫동안 계속적으로 신호가 올라오면 지치고 힘들고 민감해져요.
그래서 2차 신경이 민감해지게 되면 뇌에 새로운 통증 줄기 라인이 만들어져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원인이 되는 부위만 치료하면 됐었는데 나중에는 원인이 아닌 부위가 아프다고 했잖아요.
그 아픈 부위도 진짜 아픈 걸로 느껴버리게 돼요.
그렇게 되면 원인 부위와 아픈 곳 둘 다 치료를 해야 하거든요.
이분 같은 경우에는 오래됐기 때문에 원인 부위와 아픈 곳을 다 치료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었던 겁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 여러분과 함께하시죠.
-영운아!
-뭐야.
-왜요.
-여기 와서 다리 좀 주물러.
-다리 왜요, 다리 왜.
-아버지 왜.
-주물러 봐라, 좀.
-아버지 이렇게 돌아가시면 안 됩니다.
-이 XX야, 다리 좀...
-네, 아버지 알겠습니다.
-왜 죽이냐, 이놈 XX.
-아버지. 허리 아프시다 해서 계속 그 다리가 아프신 거예요?
-아이고 좋다, 아이고 좋다.
-어디, 여기, 여기. 오른쪽, 오른쪽, 오른쪽.
-그래, 그래, 잘하네, 잘하네. 돈 주고 키워놨더니 그거는 좀 잘하네.
-아버지.
-그다음에 여기 봐봐. 여기 오른쪽도 이렇게 한번 딱 주물러봐.
-오른쪽 주물렀는데 또 왼쪽이요?
-그래, 여기 주물러 봐, 주물러 봐.
-잠깐만 아버지.
허리가 아픈데 오른쪽만 하면 되는데 한쪽만 아픈데 왼쪽까지 주무르는 건
아버지가 나한테 마사지를 받겠다, 이런 건데.
-내가 인마, 너 인마, 학교까지 보낸다고 내가 얼마... 빨리 주물러 봐, 주물러 봐.
-아버지 허리가 아프면요, 한쪽만 아픕니다, 다리가. 반대쪽 다리는 안 아파요. 여러분께.
-이거, 이거 이상하게 돌아가네, 이놈 이거.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괜히 키워놨네.
-연관통이 생길 때 보통 한쪽으로만 내려가고요. 인체의 중심선을 넘어가지 않는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준비되셨죠? 올립니다.
하나, 둘, 셋, 선택해 주세요.
-아이다!
-기다.
-지금 한담희 씨 혼자 아이다.
-잠시만.
-어떻게 보면 저희 기다, 아이다의 쪽박의 여왕이죠. 항상 다 틀리는 담희 씨.
-잠시만. 왜 또 이렇게 갈렸죠?
-왜 아이다라고 생각합니까?
-사실 아까 VCR에서 침을 놓는 걸 봤어요. 이 척추를 기준으로 이렇게 놓지 않더라고요.
한쪽으로 놓지 않고.
-양쪽을 다 놓았구나.
-이렇게 이렇게 조금 살짝 대칭적으로 놓으시는 모습을 봤어요.
그래서 이거는 양쪽 다 신경을 써야 하는 거구나, 한쪽만 이렇게 신경통, 신경으로 쏟아지는 줄기가
이렇게만 찔러지는 게 아니라 양쪽으로 갈 수도 있구나, 저는 그렇게 생각했죠.
-아까 내가 노선버스 이야기했을 때 좋은 예라고 말씀하셨어요.
-맞아요.
-노선버스는 자기가 가다가 갑자기 수영구로 가다가 연산동 갔다 왔다가
다시 가는 게 아니고 그냥 저절로 쭉 가는 거야. 연관돼 있는 길만 쫙 가는 거야. 그래서 O.
-선생님 궁금합니다.
-이렇게 했는데 이겁니다. 기입니다. 기, 기, 기다!
-한담희 씨, 명불허전. 이번 첫 번째 문제도 꽝입니다.
-기다.
-이 부분도 제가 말했던 노선, 노선버스 예가 맞습니까?
-확실히 고인범 선생님이 고인 물입니다, 고인 물.
-좋은 의미의 고인 물입니다.
-역시 고인 물이야.
-좋은 의미의 고인 물이다. 눈치가 100단입니다.
-눈치.
-그렇죠, 그렇죠.
-이게 우리 지렁이 보면 이 띠로 둘리어 있죠, 마디가?
-네, 네.
-네.
-그걸 분절이라고 하죠, 분절.
-분절.
-분절.
그게 피부, 신경만 라인이 있는 게 아니라 근육이나 피부, 골격도 라인을 타요.
지금 나오는 그림을 보시면 척추에서 팔로 내려가고 등에서 옆구리에서 복부로 내려가고 이런 라인들이 있어요.
그게 이제 어떠한 분절이라고 하는 건데 피부나 근육이나 골격을 따라가는 라인.
그 라인을 따라서 연관통이 나타나기 때문에 연관통은 중심을 넘지 않습니다.
-고인범, 김채림 1점. 한담희 빵점으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문제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약간 좀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그래요?
-그런 질환과 한번 연관시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여러분께 질문드리죠.
간암이나 신장 같은 악성 종양 같은 내장 질환이 있어도 연관통이 생길 수 있다는데요.
그렇다면 만약 내장 질환이 심각하다면 거기에 비례해서 연관통도 심각하다.
기다, 아니다?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드릴까요?
-먼저 드세요, 이번에는. 먼저 드세요.
-두 분만 먼저 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아니다.
-먼저 드세요.
-하나, 둘...
-하나, 둘, 셋 하면.
-하나, -(함께) 하나, 둘, 셋.
-아니다.
-두 분 다 아니다를 들었습니다.
-나 진짜 기다 들려고 그랬는데?
-그래요? 알겠습니다. 한담희 씨 기다 드셨습니다.
-이거 너무 당연하지 않아요?
-(함께) 왜요?
-말씀해 주세요.
-아니.
-계속 틀리는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심각하잖아. 계속 맞히는 사람이 당연하다 하면 이해가 되지만.
-아니, 암이잖아요.
-암.
-암은 3기, 4기 뒤로 갈수록 더 통증.
제가 가까이에서 겪어보진 못했지만 막 영화 같은 데만 봐도 기수가 넘어갈수록
너무 통증을 괴로움을 호소하시는 영상을 너무 많이 봤어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초기보다 3, 4기로 넘어가면 연관통조차 심해질 것 같아요.
-저는 이제 간암이라는 이것만 가지고 X를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간암이 초기 1기 때부터 만약에 아프다는 걸 우리가 안다면 간암 바로 치료하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나 술을 많이 먹는 사람이 간이 조금만 손상돼서 아픔을 느낀다면 그다음부터 술을 안 먹지.
죽는다는데 술 먹을 사람이 어디 있어.
-그렇죠.
-저도 아니다인데 암은 오장육부에 관한 거고 연관통은 약간 신경, 근육 이런 거랑 관련이 있는 거잖아요.
그렇지 않나요?
-좋아.
-그래서 저는 아예 관련이 없진 않겠지만 비례해서 통증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아니, 비례할 거야.
-간이나 이런 건 노선버스 속에 들어가지 않을까.
-그렇죠, 그렇죠.
-아니야, 아니야. 원래 간 아픈 사람이 등 아프다 그러고 이런 것도 연관통일 걸요?
-한담희 씨, 조용히 하세요. 마지막 바꿀 수 있는 찬스 드릴게요.
-안 바꿔요, 나는.
-안 바꿔요?
-나는, 나는.
-나도 안 바꿔.
-진짜입니까?
-안 바꿔.
-네. 안 바꿔, 안 바꿔. 싸늘한 찬바람이 불어와~ 큐.
-한담희의 달빛연가입니다.
-달빛연가.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스밍해 주세요.
-이거라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서.
-왜, 또 틀렸어?
-선생님, 답은 뭡니까?
-정답은. 답은 아니다입니다.
-아니다.
-아니다였습니다.
-한담희 불쌍해.
-진짜요?
-역시, 고인범 선생님.
-진짜로?
-예를 들면 간암이 있으면 이제 오른쪽 어깨가 아프고 또 폐암 있으면 가슴 앞쪽.
-그래.
-허리 그리고 신장 종양이 있으면.
-등.
-허리 뒤쪽 이렇게 아픈데.
그런데 이제 예전에는 이런 연관통을 이용해서 내장 질환을 진단하는 시도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해보니까 연관통이 심각한 정도가 비례하지 않더라는 거죠.
그래서 이런 관찰 결과, 내장 질환의 심각도와 연관통의 심각도는 비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요?
-X입니다.
-아니다.
-하여튼 그것까지는 몰랐지만, X는 정답이고 당신은.
-특히 찍기 잘해.
-땡.
-오늘의 마지막 문제를 콩트로 만나 보겠습니다. 속이 왜 이리 안 좋지.
-왜 또 술 먹었나, 왜 이래?
-어제 술 먹었어요, 저. 어제 늦게까지 달렸더니만 담이 왔네. 등 좀 두드려 봐.
-진짜 가지가지 한다, 너. 그렇게 누가 소화도 못 시킬 만큼 누가 그렇게 무식하게 먹어.
-잔소리하지 말고 등 좀 두들겨 줘.
-팔자야. 등 두드리란다. 아이고 팔이야.
-잠깐, 잠깐, 잠깐.
-왜?
-어깨도 좀, 어깨, 어깨 좀. 어깨 좀 주물러 봐. 어깨, 어깨, 어깨.
소화가 안 되면 어깨가 이렇게 좀 아프더라고.
-주물러야지. 살살했다. 입이 왜 돌아가지, 입이 근데?
-입은 왜 돌아가.
-입 돌아갔다, 인마.
-구미와사인가 그거 걸린 것 같은데.
-구안와사, 그건. 내가 어제 매운 걸 먹었더니 속이 안 좋은데.
갑자기 화장실 갔다 오는 신호가 왔는데. 갔다 올게.
-속이 안 좋은데 어깨를 왜? 상관있나, 근데?
-내가 문제 하나 내고, 급해.
-무슨 문제.
-소화 장애, 식후 포만감, 설사, 변비 같은 내장의 불편함이 연관통의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그렇다, 아니다.
-갔다 와, 빨리.
-당신의 선택은?
-갔다 와.
-하나, 둘.
-연관통 악화시킨다.
-하나.
-(함께) 둘, 셋.
-세 분 다 O를 드셨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가 하나 맞히게 되는 거잖아.
-우리 오답 공주께서.
-잠시만.
-우리 오답 공주께서.
-바꿀까요, 말까요?
-알아서 하세요, 저한테 물어보지 마시고.
-왜 계속 힌트 주더니, 나는.
-아니, 아니. 직접 선택하세요.
-나 오늘 왠지 반대로 가고 싶은데.
-네, 알겠습니다.
-나 오늘 청개구리 고기 먹었나 봐요.
-맛있었겠네요.
-일단 저는 왜 O를 들었냐면 말이죠. 너무 많이 올라오는 거야. 어떤 뭐든, 소스들이.
그러니까 더 괴로워서 그러면 이것도 아프다 하고, 저것도 아프다 하고 다 아프다고 해 버리자.
이렇게 해서 정답이 O.
-제가 만약에 이번에 맞추면 1점, 2점, 2점인 거예요?
-이번 문제는 곱하기 3점짜리입니다.
-진짜요?
-네. 곱하기 3점짜리입니다.
-진짜?
-역전의 기회가 될 수 있겠는데요.
-저는 일단.
-어떻게 채림 씨는.
-저는 그렇다인데, 우리가 살짝 소화가 안 되면 조금 불편하고 더부룩하고 이렇고 끝나지만.
심하게 체하거나 심하게 아프거나 위염이 오거나 하면 정말 오싹하거든요.
신경통도 좀 있는 것 같고.
-머리도 아프고.
-두통도 좀 오는 것 같고.
-손도 팔, 다리 힘도.
-이런 게.
-빠지고 이래요.
-다 연관통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관이 있을 겁니다.
-저는 예시를 두 가지를 한번 들여다볼게요.
-두 가지나요?
-지금 두통이 제가 나고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설사가 터졌어.
그러면 여기 배가 꼬여서 이거 까먹어요. 두통 까먹습니다.
두통 까먹어서 여기에 온 집중을 해서 배가 뒤집어질 것 같고 지금 화장실 생각밖에 안 나고 머리 아픈 거 잠깐 잊어요.
그러다가 화장실로 뛰어가고 있어요. 화장실에 뛰어갔다가 넘어졌어.
넘어졌으면 여기가 아프고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 창피하고, 이거를 또 까먹어.
-연쇄적으로.
-까먹어.
-담희 씨.
-이거는 어쩔 수 없어요. 뇌가 그렇게 만들어져 있어요.
-담희 씨가 술 먹고 있었던 일을 설명할 필요는, 설명하라는 게 아니라. 정답을 맞히라는 거야.
-이게, 이게 맞을 겁니다. 이거 까먹을 수밖에 없어요. 더 급박한 쪽으로 충격이 더 쓰이기 때문에.
-이제는 담희 씨가 맞히게 되면 오늘 우승이에요.
-저의 우승으로.
-진짜 궁금합니다, 어떻게 될지.
-한담희죠, 뭐.
-선생님, 그렇다 아니다 중에 뭡니까?
-역전의 주인공.
-하나.
-한담희 씨가 맞췄으면 좋겠어요, 저도 개인적으로.
-제발.
-둘.
-그래서 제가.
-셋.
-그렇다.
-나는 영운이가 저렇게 3점을 준다길래.
-이게 정답일 줄 알았어요.
-역시.
-X가.
-3점을 나는.
-나 챙겨주는 줄 알았어, 나도.
-나도, 너 챙겨주는 줄 알았어.
-아까 전에 강영운 씨가 들었던 예시가 동의보감에 나옵니다.
-그래요?
-정말요?
-동의보감 외상문에 보면 식적 요통이라고 술과 음식을 많이 먹고 자고 났더니 배가 더부룩하고
빵빵하면서 허리를 굽히지도, 펴지도 못하고 등까지 아픈, 이런 통증을 식적 요통.
-그렇지, 그렇지.
-즉, 음식이 먹은 게 쌓이고 가스가 차고 이러면서 통증까지 나타나는 거죠.
즉, 우리 내부 장관 안에는 센서가 있어요. 이 센서는 압력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래서 복강 안에 압력과 이 장관 안에 압력, 압력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변비라든지 설사라든지
복부 팽만, 가스가 이 압력 차이에 의해서 이 센서에 자꾸 자극을 주고 신호를 줘요.
그런데 내부 육부는 우리 위장관이나 대장 같은 장관들은 통증 못 느끼는 거 아시죠?
그러니까 센서만 신호를 보내니까 센서와 연결돼 있는 신경 통로가 통증을 느끼는 거예요.
등이나 허리나 이런 부분이 통증을 느끼고 아파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연관통이 더 심해지는 거예요.
-잘 아셨어요, 담희 씨?
-네.
-두 분이 같이 2점씩을 나눠 가졌는데.
-그러니까. 두 분이서 이제 정해야죠.
-협의를 좀 주세요.
-저는 뭐.
-가위바위보.
-저는 뭐 많이 했으니까 채림 씨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요? 이 감동의 순간. 클로징을 양보해 주시다니.
-원래 그런 사람 아니잖아요. 왜 그러세요?
-놔!
-왜 그러세요, 아니잖아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클로징은 김채림.
-축하해.
-감사합니다.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 공개해 주시죠.
-뇌는 장기 통증을 근육통으로 인식한다.
-장기의 통증을 근육통으로 뇌가.
-뇌가 장기 통증을.
-너무 다른, 근육통.
-근육통으로 인식한다.
그러면 이 말은 우리가 예를 들어서 위가 아프거나 이러 하면 연관통으로 근육통이 있다.
뭐 이런 의미를 말하는 거예요?
-인체의 신경망이라는 게 나무를 뿌리째 뽑아서 거꾸로 세우는 거하고 똑같이 생겼어요.
즉 나무뿌리가.
-머리.
-머리라고 생각하시고 나무에서 쭉 줄기가 내려와서 가지치기처럼 이렇게 쭉 내려가는 신경 라인이
우리 인체의 어떤 신경 라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러면
이 중심 가지에서 가지치기를 해서 내려가는 신경들이 피부도 지나가고요.
근육도 지나가고 장기도 같이 지나가요.
-그렇겠죠.
-그러니까 척추에서 나오는 하나의 신경이 여러 곳을 지나가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여러 곳을 지나가는데 장기에서는 통증을 못 느낀단 말이에요.
신호만 보내는 거예요, 문제가 있다고.
통증을 못 느끼니까 같은 라인에 있는 피부라든지 근육이 통증을 대신 느끼는 겁니다.
얼마 전에 20대 초반 여학생이 등이 너무 아프다고 왔어요.
이미 등이 아픈 지 몇 달이 돼서 치료를 열심히 받고 했는데도 등이 도저히 낫지를 않아서 입원을 하셨거든요.
진찰해 보니까 이분이 OO볶음면 있죠. 요즘 유명한 거. 매운 거.
그거를 매일 드신 거예요, 너무 맛있다고.
-장복 했네, 장복.
-어떻게 해.
-장복에 떡볶이까지 매일 드셨어요.
-매운 거로.
-매운 거를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이게 위장 때문에 생긴 연관통이 아닐까 싶어서 저희 내과 원장님한테 협진을 해서 위내시경을 했거든요.
그랬더니 위가 출혈이 되고 이렇게 급성 위염으로 다 헐었더라고요.
-어떻게 해.
-그래서 이제 위장 한약을 지어주고 이제 위장을 개선시켜주는 치료를 했는데 등 통증이 완전히 나았어요.
-나았어요?
-이렇게, 이렇게 장기 통증이 이제 근육통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굉장히 흔합니다.
-그렇구나, 신기하네.
-신기한데 진짜 그러면 대표적으로 이 부위에 통증이 있을 때 이 질환을 의심해 볼 수가 있다.
이런 것들이.
-그렇지.
-뭐 여러 가지가 있을까요?
-좋아, 좋아.
-제가 또 그림을 보고.
-뭘 들고 오셨어.
-모형을 보고 제가 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모형은 경혈도입니다.
한의학에서 혈자리를 이렇게 배치해놓은 인체 모형인데요.
지금 우리가 이제 간이 오른쪽에 있잖아요. 오른쪽에 간이 있고 쓸개도 오른쪽에 있잖아요.
그래서 간과 쓸개에 문제가 있으면 이렇게 오른쪽 어깨 쪽으로.
-어깨.
-통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쓸개 통증은.
-다 만져보고 있어.
-이렇게 쓸개가 있는 이 옆구리, 바깥쪽.
-뒤쪽에.
-늑골, 늑골 뒤쪽, 이쪽도 통증을 호소를 하는 경향이 있어요.
-담석 있으면 저기 아프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그래요, 반대쪽.
-좌측은 심장 통증입니다.
-심장?
-(함께) 심장.
-심장.
-심장.
-(함께) 하트, 하트.
-심장이 안 좋으면 좌측 어깨.
-나 아파.
-좌측 어깨가 아프면서 등 가운데 이렇게.
-거기 아파요.
-등 가운데 통증이 있으면서 팔까지 저리고 내려갈 수 있어요.
팔 안쪽으로. 팔 안쪽으로 이렇게 저리고 내려가는 통증이 나타날 수가 있다.
-그렇지, 심근경색이 있으면 팔 저리고 한다잖아요, 왼팔.
-그래요?
-그리고 폐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목 앞쪽에. 목 안 보이는데 목 앞쪽에 붙일게요.
목 앞쪽에 폐에 문제가 나타날 수가 있고요.
-너 목 아파?
-좀 빨리 걸으면.
-그리고 오른쪽 허리 뒤쪽. 이쪽.
-여기는 뭐야?
-그거는 뭐야?
-이쪽은 췌장에 문제가 있다면 췌장염이 있거나 췌장암이 있거나 췌장에 문제가 있으면
오른쪽 허리 뒤쪽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가 있어요.
-근육통같이 아픈 거예요?
-근육통같이 아픈데 췌장은 그런데 왼쪽에 있잖아요.
-등이 아프구나.
-그런데 신경적으로는 좌우가 다 연결되어 있어서 통증은 오른쪽으로 나타납니다.
-왼쪽은 아니고요?
-오른쪽으로 나타납니다.
-너무 신기하네.
-췌장의 문제.
그래서 이쪽 부위에 통증을 오랫동안 느끼셨던 분이라면 췌장 쪽도 한번 의심을 해보셔야 하는 거죠.
-잘 보셔야겠다, 지금.
-그리고 허리 아래쪽, 허리 아래쪽. 조금 겹치는 부위도 있습니다.
-젊은 아가씨가 왜 이렇게 좋아하노.
-저, 저, 저. 신기하잖아요.
-허리 아래쪽. 이런 식으로 아프면 신장 쪽의 문제를 우리가 의심해볼 수 있는 거죠.
-엉덩이 위쪽에.
-나 신장도 안 좋나?
-그래서 지금 경혈도에 보면 척추에 있는 이런 혈자리들이 내부 장기하고 다 연결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뭐 폐수라든지 심수라든지 간수라든지 위수라든지 그러니까 내부 장기 이름이
척추에 이렇게 배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반사점들은, 반사점들은 치료를 할 때 진단의 포인트도 되지만 아픈 부위를 치료했을 때
내부 장기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서 치료 효과도 볼 수 있는 그런 부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나는 일단 등이 아픈 거는 하나도 없네.
-다행입니다. 저도 지금, 다들 지금 다 만져보고 계실 거예요, 여기 이런 데.
-등이 아픈 거는 없어.
-그런데 궁금한 게 이렇게 내부 장기에 문제가 있을 시에는 한의학에서는 어떤 도움을 좀 주실 수 있습니까?
-가장 대표적으로 이제 침 치료를 하게 되죠.
침 치료법 중에서도 침법이 한의학의 역사가 기니까 수천 가지예요.
그중에서도 내부 장기를 조율하는 데 좀 특화가 된 침법이 사암침법이라든지 오행침법이라는 침법이 있습니다.
그런 침법들은 내부 장기의 불균형을 조절하는 데 좀 특화가 되어 있는 침법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던 척추의 배수혈들, 즉 내부 장기와 척추가 반응하고 있는 그 연관점들을
직접 침으로 시술해서 치료하는 방법을 쓰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제 한약이죠.
한약은 장기의 불균형을 해결하고 장기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데 특히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데
동의보감에 보면 내부 장기를 조정하고 치료해서 근골격계 통증을 치료하는 그런 실례들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제 한의학에서는 만성통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 내장을 다스려라,
이런 내용들이 아주 한의학의 기본적인 그런 내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또 추나요법을 시행하는데 지금 문제가 척추에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 척추의 배수혈들, 아까 전에 내부 장기와 연결되어 있는 그 배수혈들이 긴장이 되어 있거나
굳어 있거나 이런 부분들을 추나요법으로 늘리고 당겨서 풀기도 하고요.
그리고 내부 장기로 들어가는 신경들이 모두 척추에서 출발해서 내부 장기로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척추가 굳어 있고 긴장되어 있고 움직이지 않으면 그런 신경 신호들이 내부 장기로 제대로 못 들어가요.
그래서 추나요법을 이용해서 신연기법이라든지 교정기법을 이용해서 척추를 교정해 주게 되면
내부 장기로 신호 전달이 잘 되면서 내부 장기가 안정이 되고 호전되는 그런 반응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신기하다, 신기해.
-과학적인 접근이네.
-정말 필요하겠어요.
-치료법이 굉장히 다양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요.
저희 아킬레스건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하셨다는 분이 계셔서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만나보고 오시죠. 이분은 대기 중에도 계속해서 발을 움직이고 계시잖아요.
-그러네.
-양쪽에 발 뒤꿈치가 아픈 아킬레스건염으로 세상에 10년이 넘게 고생을 하셨다고 합니다.
치료를 받았지만 그때뿐이었고요.
-5분 이상 걷기 힘들다면 진짜 보통 일이 아닌데 원인이 대체 뭘까요?
-맞습니다.
-이게 발목이 아픈 게 허리 때문이라는 거를 진짜 상상이나 했겠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제 10년 동안 발만 치료했으니까. 그런데 이제야 원인을 찾았으니까.
지금 보니까 맞춤 깔창도 맞추셨네요.
-그러네.
-건강하시게. 그런데 여기 오니까 뭐 허리도 해라.
-목도 해라.
-목도 해라.
-허벅지도.
-허벅지, 장딴지를 다 봐야 한다고 하길래 발만 고치면 되지 왜 그것까지 다 보는가 그게 조금 의심스러웠습니다.
-발을 디딜 때 뒤꿈치 닿기를 하려면 발등 위로 조금 더 올라가셔야 하거든요.
-그렇지.
-그래서 발목을 조금 교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힘 빼시고 숨 들이쉬고.
-그런 게 있어요?
-후 내쉬세요, 후. 숨 깊이 들이쉬고 후.
-시원해.
-다시 후.
-발도 꼼짝도 안 한다.
-찢어져 있던 섬유륜을 치료하기 위해서 봉독 약침을 하고요.
-지금 긴장된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치료할 건데요.
이렇게 종아리 근육을 조금 이완시켜 주면.
-주사 놓는다.
-그래도 안 아픈가 봐요.
-아킬레스건에 주어지는 스트레스가 훨씬 많이 줄어들게 돼요.
-그러십시오.
-사실 의료인 입장에서는 이 연관통 치료라는 게 사실 좀 번거로운 일입니다.
영상을 통해서 확인이 잘되지도 않을뿐더러 본인이 환자가 아픈 부위와 다른 부위를 치료하자고 환자분을 설득했을 때
환자분들이 납득을 잘하지 않으시는 그런 부분들이 있고.
-그렇지.
-또 치료 과정이나 검사 과정에 대해서도 이해시켜 드려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좋아요.
-잘 봤습니다.
-오늘 아마 시청하시는 분들, 나이 많으신 분들 어디 아픈 데가 많은데 이게 혹시나 나도 여기 아픈 게
연관통이 아닌지 하고 한번 아픈 곳을 생각해 보고 만져보고 하실 분 많을 것 같은데
그러면 스스로 본인이 고인범이 혼자서 예를 들어 통증이 연관통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이런 소스도 있다면요.
-이거 영업 비밀인데요.
-비밀 대방출.
-그럴 수 있지.
-제가 그래도 아침에, 토요일 아침에 이 애청자들, 공개클리닉 애청자들을 위해서 제가 특별히 풀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채널 고정.
-집중하세요.
-두 가지 알려드릴 건데요. 상체와 하체가 아픈 분들 있잖아요. 팔이 저리고 다리가 저리신 분들.
팔이 저리신 분들은 목부터 등까지를 이렇게 꾹꾹 눌러보세요, 가볍게, 척추 가운데를.
-등뼈 가운데를 이렇게.
-네, 등뼈 가운데를. 뼈가 튀어나온 등뼈 가운데를 이렇게 눌러보세요.
그리고 양옆도 이렇게 눌러보시고. 가볍게 눌렀을 때 아픈 부위가 있다.
너무 민감하게 아프다. 그러면 그 부위가 연관통의 해당 부위일 가능성이 있고요.
두 번째 팁은 피부를 들어서 올려보는 방법을 한의학에서는 날척법이라고 합니다.
-그게 뭐야? 이렇게요?
-날척법.
-꼬집어서요?
-그렇죠. 꼬집어서 이렇게 올려보는 거죠.
-이렇게요?
-올려보는 거죠.
통증이 있는 부위는 민감하게 그 부위가 경직이 되어 있고 예민해져 있고 여러 가지 체액들이 모여 있어요.
그걸 한의학에서는 담음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담음.
-담음. 노폐물. 그런데 그런 민감한 부위들.
연관통이 있는 민감한 부위들은 이런 손목이 아픈데 내가 팔꿈치를 이렇게 살짝씩 살짝 들어보잖아요.
손도 못 대게 너무 아파요. 또는 등이나 어깨 부위를 피부를 살짝살짝 들어보잖아요.
그렇게 했을 때 말도 못 하게 민감한 부위가 있다. 그런데 그 부위가 평상시에 느낀 부위는 아니에요.
만져 보니까 민감해요. 그럼 그 부위가 연관통을 일으키는 부위일 수, 원인 부위일 수 있다.
-아파요? 가세요, 그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양쪽을 비교해 보시면 좋아요. 너무 내가 세게 꼬집었을 수도 있잖아요.
-똑같이 아파.
-다행이네.
-똑같이 아픈 건 아니에요. 한쪽만 유난히 아프면.
-유난히.
-그쪽이 연관통의 해당 부위일 수 있으나 주의해야 할 것은 이게 진단법의 다가 아니기 때문에
절대로 이걸로 진단해서는 연관통을 진단 내리시고 그러시면 안 됩니다.
연관통 물어보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이렇게 만성 통증으로 괴로워하시는 우리 어머님, 아버님도 보고 계시는 분도 많거든요.
그분들한테 한 말씀 부탁드려볼게요.
-제가 세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어요.
-세 가지나.
-첫 번째는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마시라.
-중요하죠.
-연관통인데도 불구하고 유튜브 보거나 어디 조언 듣고 방송 보고 자기가 진단 내리고 아픈데 계속 치료하다가.
-안 돼, 안 돼.
-치료 시기를 놓치면 아까 제가 말씀드린 통증이 민감해지는 이차성 통각 과민이라는 게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럼 내가 예민해져서 새로운 통증 신호를 만들어버리거든요. 그렇게 되면 통증이 잘 안 낫게 됩니다.
꼭 병원을 가셔야 하고요. 병원을 가서 치료를 열심히 했어요.
했는데 한두 달이 지나도 낫지 않는 겁니다. 이런 경우에 어떡하죠?
또 다른 병원 가 본다는 말이죠. 주치의한테 말도 안 해요. 안 낫네.
-시간도 그렇고.
-그렇게 하지 마시고 주치의한테 선생님, 제가 이렇게 치료했는데 잘 낫지 않는데 혹시 다른 원인이 있지 않을까요?
의료진도 생각이 다 있습니다.
-그렇죠.
-다음 스텝이 있다고요.
그 스텝을 빨리 적용할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물어보시고.
-속도를.
-그래도 안 된다.
그럼 소견서를 적어달라고 하세요.
다른 병원에 갔을 때 중복되는 치료를 또 피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늘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가 꼭 필요한데 만성 통증 환자들의 문제는
대부분의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간다는 겁니다. 대부분 우울증을 갖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그런 분들, 대부분 우울증 약을 먹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꼭 이거를 해 보세요.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걸어보세요. 땀이 날 정도로.
그렇게 하면 엔도르핀 분비가 많아져서 진통제나 또는 우울증 약이나 정신과 상담보다
효과가 더 좋다는 그런 과학적인 근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공개클리닉 웰이 준비한 아주 귀한 시간이죠. 퀴즈로 선물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는 시간입니다.
-실제 통증이 있는 곳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통증이 생긴다고 뇌가 착각하는 현상을 말하는 건데요.
오랫동안 치료해도 낫지 않는 통증이라면 이것을 의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보기 드립니다. 1번, 두통. 2번, 신경통. 3번, 연관통.
-너무 정답이다.
-이 귀한 클로징을 양보해 주신 고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직 늦더위가 조금 남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9월이 오니까 바람도 불고 또 조금 센치해지는 면이 있는 것 같은데요.
9월에 여러분, 어떤 계획 가지고 계신가요?
그 계획들 무엇이 됐든지 간에 아주 행복하게 잘 이루시기를 바라겠고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요즘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처럼 호흡기 전염 질환에 대해서 이야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다음 시간에 만나요. 안녕.
-감사합니다.
-깔끔하다.
-고맙습니다.
-김채림, 김채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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