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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 2편, 고속 노화의 주범, 젊은 당뇨 주의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분비내과 이혜원 과장)
등록일 : 2025-06-09 14:51:58.0
조회수 : 247
-(해설) 건강에 대한 걱정과 고민은 나와 상관없다?
하지만 질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고령층의 전유물로 알려졌던 당뇨가 최근 젊은 층을 노리고 있는데요.
-괜찮냐?
-괜찮아, 신경 쓰지 마.
-(해설) 잘못된 식습관으로 젊은 당뇨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당뇨는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공개클리닉 웰,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
두 번째 시간으로 고속 노화의 주범, 젊은 당뇨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당뇨병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OOO이다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요즘 제 주변 사람들이 즐겨 쓰는 단어를 잘 살펴보면.
애사비라든지 혈당 스파이크 많이 있는데.
채림 씨도 즐겨 쓰시죠?
-맞습니다. 애사비 저도 즐겨 먹고요.
또 혈당 스파이크 같은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죠.
저희 공클 끝나고 나면 같이 늘 점심을 먹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점심 먹고 나면 혈당 스파이크 올라온다, 나 졸리다 이런 이야기 굉장히 많이 합니다.
그만큼 요즘 혈당 조절, 당뇨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데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젊은 당뇨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주치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이혜원 과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어서 오십시오.
-길고 지루한 당뇨 치료, 여러분이 지치지 않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내분비내과 전문의 이혜원입니다.
-(함께) 반갑습니다.
-오늘 키워드는 당뇨 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묻는 건데요.
당뇨병에서 제일 흔한 증상은 OOO이다입니다.
채림 씨,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런데 당뇨 하면 아무래도 잘못된 식이가 좀 문제일 것 같은데. 또 젊은 당뇨라면서요.
젊은이들의 식이 중에 뭐가 문제일까 생각해보면. 패스트푸드, 정크푸드 굉장히 많이 먹죠.
-많이 먹죠.
-그렇다 보면 과체중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당뇨병에서 제일 흔한 증상은 과체중이다, 저는 이렇게 가보겠습니다.
-과체중, 과체중. 토요일 아침에 공클을 보고 계신 많은 또 어머님, 아버님들 계실 텐데.
일단 전화기를 드시고 저희 공클을 좀 보고 계시다가.
저 증상은 우리 아들, 딸이 겪고 있는 증상인데.
-바로 전화.
-혹시 우리 애도 당뇨 걸린 거 아닌가? 그러면 딱 바로 전화하시면 돼요.
-걱정되게 왜 그러세요.
-왜냐하면 미리 잡아야 해요.
-맞아요.
-미리 잡아야 해서.
-당뇨라는 건 미리 잡아야 하기 때문에.
-맞지.
-오늘 정보가 살아서 여러분의 마음에 확 들어갈 거니까요. 이 OOO, 저는 단백뇨라고 봅니다.
-단백뇨.
-단백뇨.
-단백뇨요?
-거품뇨 이런 거.
-단백뇨.
-단백뇨.
-아마 정상일 거예요.
-제 생각에는 당뇨병이 있으면 혈당이 높은 게 문제가 되잖아요.
그만큼 저혈당도 위험하다고 듣기는 했는데.
그래서 저는 고혈당과 저혈당, 둘 중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저혈당은 고혈당만큼 그렇게 흔한 증상은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저는 당뇨병에서 제일 흔한 증상은 고혈당, 이렇게 생각합니다.
-고혈당.
-고혈당.
-저는 듣기로 당뇨가 오면 갈증이 되게 많이 난데요.
-다갈, 다갈.
-다갈.
-다갈.
-그래서 이거를 많이 마시다 보면 소변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고 해서.
저는 당뇨병에서 제일 흔한 증상은 소변량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어떻게 우리 과장님께서 보시기에는 비슷한 정답이 있을까요?
-제가 준비.
-이렇게까지 한숨을.
-저희 약간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너무 우리한테 기대하지 마세요.
-당뇨병 증상은 맞는데 제일 흔한 증상은 아직 안 나왔습니다.
-그래요?
-어떤 거지?
-어떤 건가요?
-제가 준비한 오늘의 키워드는, 당뇨병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무증상이다입니다.
-무증상.
-무증상이요? 모든 질환이 다 증상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리고 아까 말씀 나온 것처럼 거품뇨처럼 당뇨도 대표적인 증상이 있는 걸로 아는데, 왜 무증상인 거예요?
-그렇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당뇨의 전형적인 증상은 3다 증상. 다음, 다뇨, 다식인데요.
사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려면 혈당이 300, 400 이렇게 많이 높아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 새로 진단돼서 오시는 당뇨 환자분들 중에 실제로 이런 전형적인
증상을 동반해서 오시는 분들은 사실은 반의반도 잘 안됩니다.
-우리가 흔히 요즘에는 건강검진 같은 것들로 진퇴로 진단이 많이 돼서 오시는데요.
우리 몸은 적응력이 좋기 때문에 혈당이 200, 250 정도일 때는 사실은 크게 증상이 없어요.
조금 피로한 정도는 있을 수 있는데 사실은 다 피로하니까.
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특히 젊은 당뇨에 대한 내용이니까.
젊으신 환자분들은 우리가 혈당을 조절하는 췌장 기능이 나이가 드신 분들보다 좋기 때문에.
사실은 혈당이 조금 더 올라가도 췌장에서 열심히 일을 해서
그 혈당을 상쇄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혈당이 조금 더 높아질
때까지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살이 확 빠지고 이런 것도 좀.
-무섭다.
-살이 빠지는 것은 이런 다음, 다뇨, 다식 증상이 있고 나서 더 진행이 되면
체중이 빠지기 때문에 체중이 빠진다는 것은 사실 굉장히 위험한 신호입니다.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또 특히 요즘에는 최근에 젊은 당뇨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로 늘고 있습니까?
-저희가 젊은 당뇨라고 하면 40세 이전에 진단이 되는 경우를 이야기하는데요.
1형 당뇨라고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능이 갑자기 안 좋아져서
인슐린 주사가 반드시 필요한 당뇨 말고 우리가 흔히 어른 돼서 생기는 약을 먹는
당뇨다 하면 2형 당뇨인데 20대, 30대 젊은 환자분들 중에 새로 당뇨로 진단이 되시는 분들의 97%가 2형 당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로 이 2형 당뇨에 대한 이야기를 제가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 2022년도 기준으로 30대 이상 성인에서 7명 중의 1명이 당뇨를 가지고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533명이거든요.
굉장히 많은 수치고 당뇨병 전 단계를 보면 30대 이상 성인에서 4명 중의 1명
그리고 65세 이상에서는 2명 중의 1명이 당뇨병 전 단계라고 해요.
그만큼 굉장히 많은 수치고 당뇨 전 단계인 분들은 20대, 30대만 해도 벌써
5분의 1, 300만 명이 넘어간다고 되어 있어요.
-많네요.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수치가 많고 특히 30대 남성인 경우에는
37%, 5명 중의 2명이 당뇨 전 단계에 해당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당뇨 전 단계에서도 치료가 필요하나요?
-정상인 사람은 아무 날이나 8시간 금식을 하고 검사를 하면 공복 혈당이 100이 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공복 당이 100이 넘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당대사에는 이상이 생겼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당뇨 전 단계라고 해서 별문제가 없는 상황은 아니고요.
우리가 공복 혈당 126부터 당뇨로 진단하는 것은 126부터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오는 빈도가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에 그렇게 진단하는 거고 당뇨 전
단계라고 해서 질병이 없는 상태는 아닙니다.
그래서 당뇨 전 단계는 마찬가지로 약만 안 쓴다 뿐이지 우리가 식사 조절, 운동
이런 것을 당뇨랑 똑같이 하셔야 하고 당뇨 전 단계인 분들이 사실은 말로는
내가 전 단계니까 좀 걱정된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시는 분이 훨씬 많아요.
-그렇죠.
-그래서 이게 약 먹을 정도가 아니다 하고 좀 안일하게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이런 당뇨 전 단계인 분들이 1년에 8% 정도가 당뇨로 넘어가는 것으로 되어
있고 당뇨 전 단계인 분들이 정상인들에 비해서 당뇨로 넘어갈 확률이 5배에서
많게는 17배까지 되기 때문에 조금 경각심을 가지고 지금 이 당뇨 전 단계인
시기에 식사 조절과 운동으로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가 내가 당뇨로 넘어가냐,
안 넘어가냐를 결정하기 때문에 사실은 이 시기에 조금 더 열심히 관리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보는 저도 갑자기 나도 모르게 내가 당뇨 있는 것 아니야, 이러면서.
-그러니까.
-걱정되죠?
-아까 남자들 이야기해 주셨잖아요.
여자들보다 남자들은 어떠냐 하면 30대 때 사회생활을 시작하잖아요. 시작하면 운동할 시간이 없어.
-없죠.
-직장 나가야 하는데 끝나고 회식해야 하고 운동 못 하고 계속 일하고.
-그렇지, 그렇지.
-살이 찌잖아. 그럼 또 배고프니까 계속 먹고 야식을 계속 먹어.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30대 남자들의 전 당뇨나 당뇨 수치가 굉장히.
-진짜 그래서 높은 거예요?
-그러니까 엄마들이 체크를 좀 해줘야 한다니까.
-그러니까요.
-진짜.
-지금 걱정하시는 분들이 한두 분이 아닐 것 같아요.
-그렇죠.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많이 늘어난 이유는 뭐예요?
-아까 우리 강 선생님이 말씀해 주신 말이 거의 다 맞아요.
-야식 이런 거요?
-물론 식습관도 문제고 우리가 젊으신 분들이니까 학업이나 취업으로나
스트레스도 많을 건데 사실은 그런 것들로 인해서 생기는 비만과 관련한
대사 장애가 젊은 당뇨에서는 제일 큰 이유라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 이제 20대, 30대 당뇨이신 분들 중에서 비만인 분들을 살펴보면 조금
놀랄 수도 있는데 10명 중의 9명이 비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20대, 30대 젊은 당뇨 환자들 중에서는 과체중인 분, 비만인 분을 제외하고 정상
체중 안에 들어있는 분이 4.9%, 5%가 채 안 돼요.
그만큼 비만을 동반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노인 당뇨병에서는 정상 체중 안에
들어있는 분들이 30% 정도 되는데 이 체중, 비만도가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최근 10년 동안 비만율이 사실은 굉장히 많이 증가가 됐거든요.
그런데 20대 층에서 굉장히 많이 가속화되었고 10년 전과 비교를 하면
20대 층에서 비만도가 10% 이상으로 굉장히 많이 증가가 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비만은 결국은 만성 질환을 발생시키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2형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이러한 것들이 비만과 다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20대 남성에서는 2단계 비만, 3단계 비만이 되면 2형 당뇨가 있을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서 30배 이상이라고 되어 있거든요.
그만큼 젊은 층에서는 비만이 당뇨와 굉장히 관련이 있습니다.
-제가 딱 그거를 겪었는데 3개월의 평균 혈당이 제가 5.6부터인가 전 당뇨죠.
-5.7%.
-7부터. 제가 5.9가 나왔어요.
-높게 나왔네요.
-딱.
-놔두면 그냥 당뇨가 된다고 해서.
-그렇죠, 그렇죠.
-어떻게 해.
-생활을 보니까 밥을 먹을 때 저희 엄마가 항상 너는 한 숟가락이 너무 크다라고 할 정도로.
탄수화물을 너무 좋아했어요.
돈가스를 먹더라도 밥을 한 공기 더 시키고 시작했고.
술을 먹고 나면 속이 허하니까 계속 된장에다 밥 비벼서 먹고.
-그렇지, 그렇지.
-라면 먹고 햄버거 먹고.
-탄수화물 먹고 싶죠.
-그러니까 그거를 딱 끊고 나니까 살을 빼야겠다 싶으니까 그래서 한 10kg 뺐거든요.
-잘했네.
-그리고 1년 뒤 당화혈색소를 재니까 5.3, 5.4가 나왔더라고요.
-떨어졌네요.
-다행이다.
-살을 빼니까 말씀해 주셨듯이 체중 감량을 하니까 정상으로 돌아온 느낌이었거든요.
되게 가벼워진 그런 느낌, 저 잘하고 있죠?
-네,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모범.
-모범이래.
-모범 하나 달아주세요.
-결국 칭찬받으려고 그 한마디를 그렇게 오래 했네.
-그런데 방송을 보시는 젊은 분뿐만 아니라 그런 자녀들을 두고 있는
부모님들도 젊을 때는 이런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관성이 있어서 괜찮을 거라고 하는데.
-맞아, 맞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 젊은 당뇨가 왜 위험한지 한번 말씀해 주신다면요.
-결국은 당뇨는 합병증이 문제거든요.
합병증이 생기기 때문에 당뇨를 조절해야 하고 혈당 조절을 하려는 목적 자체가
당뇨로 인해 합병증이 생기지 않게 하려는 건데요.
혈관 안에 혈당이 높으면 혈관 속에 있는 혈관 내피세포를 파괴시켜서 결국은 혈관 합병증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우리가 젊은 나이에 진단을 받으면 결국은 혈당이 높은 기간이 사실 나이
들어서 생긴 분들보다 훨씬 더 길기 때문에 우리가 고혈당에 노출되는 시기가
그만큼 길어지다 보니까 합병증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더 많아집니다.
그래서 젊은 나이에 진단을 받으시면서 고혈당에 노출이 되는 시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빨리 혈당을 잘 조절해서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고 막는 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들어 젊은 당뇨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미리 경각심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당뇨를 치료하고 있는 젊은 남성분을 만나봤거든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이 환자분은 최근 경각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서 당뇨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갈증이 많이 나는 것도 당뇨 증상 중의 하나잖아요. 그래서 알아채셨나 봐요.
-바쁜 일정에도 잘 따라와 주셔서 환자분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젊은 층들은 내장 기관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또 연세 드신
분들보다도 훨씬 낮기 때문에 완치가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당뇨는 완치라는 말을 잘 쓰지 않아요.
완치는 이제 병이 완전히 없어진 거니까 내가 옛날 당뇨가 아예 없는 것처럼 확
먹고 그냥 지내도 완전히 괜찮다는 이야기인데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용어를 쓰지 않고 당뇨에서는 관해라는 말을 씁니다.
관해는 지금은 질병이 없는데 혹시 나중에 재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거든요.
당뇨에서 관해라는 것은 당뇨 약물 치료를 하지 않고 우리가 혈당을
조절하는 목표인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유지가 되는 것을 이야기하고
완전 관해는 3개월 이상 약물 치료를 하지 않아도 완전히 정상 혈당 수준으로 유지가 될 때.
부분 관해는 똑같이 3개월 이상 약물 치료를 하지 않아도 당뇨 전 단계 정도
수준의 혈당으로 유지가 될 때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당뇨는 대부분 발생이 비만에서 오는 인슐린 저항성 때문인데요.
그만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는 체중 감량을 하시면 굉장히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고 실제로 많이 비만하신 분들은 체중을 10에서 15kg 정도
감량하시면 약물 치료 없이 목표하는 혈당에 도달되는, 즉 관해에 도달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체중 감량하시고 종종 약물 없이 유지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세요.
-이 당화혈색소를 말씀해 주셨는데 이거는 정확히 어떤 개념인지도 궁금하고요.
이 당화혈색소가 1% 올라가면 이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도 좀 궁금합니다.
-당뇨 환자분들의 성적표라고 사실은 생각하시고 내 당화혈색소가 얼마라고
하는 것은 치료를 하시는 분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이 당화혈색소가 얼마라고 하면 역으로 환산해서 평균 혈당이 어느 정도라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어요.
당화혈색소가 1이 올라가면 혈당으로는 35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럼 당화혈색소가 0.3 정도면 혈당으로 치면 10 정도 차이가 나거든요.
사실 적은 변화는 아니어서 그거를 기억해 주시면 좋겠고 당뇨를
치료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당뇨병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기다~
-(함께) 아이다~
-부산 갈매기 스타일로 한번 해봤습니다.
-우리만 재밌는 거 아니에요?
-어려워요.
-그러니까.
-여러분 따라 부르고 계십니다.
-음 찾기가 좀 어려웠어요.
-과장님 지금 웃으셨잖아. 혹시 스트레스받아서 당수치 올라오고 이런 거 없었죠?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
잔소리꾼 엄마와 채림 딸이 만났네요. 함께하시죠.
-왜 이렇게 출출해? 뭐 먹을 거 없나?
보자, 보자. 수박도 있고 그런데 이건 당이 좀 많을 것 같고 과일, 과일 주스도 좀.
그래서 그냥 우유 먹을까? 흰 우유는 괜찮겠지?
-김채림. 스톱.
-왜?
-동작 그만.
-왜, 엄마?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지금?
-아니, 우유는 괜찮잖아.
-그러니까 너 진짜... 너 당뇨 전 단계여서 내가 음식을 그렇게 조심하라고 했는데 이놈의
가스나 또 냉장고에 손을 대서 우유 그것도 먹으면 안 된다고 안 했어? 음식 조절 제발 좀 부탁하자.
-우유는 괜찮다. 우유는 다 넣었어.
나 진짜 수박도 참고 과일 주스도 참고 우유만 된다, 우유. 흰 우유.
-너 딸기, 딸기 우유, 초코 우유, 흰 우유 다 똑같다, 진짜. 한번 물어볼까, 진짜?
-진짜?
-물어볼까?
-아닐 텐데 물어봐라.
-얼마 내기할래?
-100원.
-100원 좋아. 여러분 이거 진짜 궁금하시죠?
-어렵다.
-너무 쉬운데요?
-쉬워요?
-흰 우유를 먹어도 당이 오른다. 그럼 담희 씨 먼저 올려보세요. 하나...
-다 따라 들면 어떻게 하지?
-괜찮아요. 하나, 둘, 셋.
-아이다.
-아이다.
-너무.
-미안한데 그대가 한다고 다 따라 하지 않아요.
-따라 하지 마세요, 다들. 오늘 1등 해야 하니까.
-정답.
-통상 성적을 보면 통상 성적 나와 있습니다.
-뭐야, 아니에요.
-계산이 안 된대, 지금. 통상 성적을 계산하는데. 두 분, 하나, 둘, 셋.
-오른다.
-저는 기다.
-오른다, 저 기다.
-기다.
-뭐야. 일부러 그러는 거지?
-정답은 기다.
-아니야, 아니야.
-일부러 나 바보 만들려고 그러지.
-아니에요, 정말 기다.
-보통 반대로 가면 맞더라고요.
-흰 우유를 먹어도 당이 안 오른다.
-우리 국민학교 다니셨던 분들은 다 기억하실 겁니다.
-저 국민학교 다녔어요.
-저는 초등학교 나왔는데 국민학교 다니셨다고.
-소학교라고 안 해서 다행이네요.
-그런데 저희 국민학교 때 기억해 보세요. 우리 무조건 흰 우유 먹었어요.
-초코우유 이런 거 없었어요.
-그게 당이 그렇게 오른다면 우리 다 지금 소아 당뇨 걸려야죠.
그럼 매일매일 그렇게 먹어도 되는데 어쩌다 어느 날은 초코우유도 줘요.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도 그렇게 잘 챙겨 먹는 필수 요소면 요소지 당이
오르면 그렇게 당뇨에 문제가 되는 음식은 아닐 것 같습니다.
-물론 단백질, 칼슘 이렇게 좋은 성분이 많아서 소아기 때 많이 먹기는 하지만 당이 아예 없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렇게 아까 극 중에 저처럼 위험한 상황에서 당을 섭취하면 그것도
액상 형태로 섭취하면 빨리 흡수돼서 더 위험할 것 같은데요.
-이거 매번 식품영향학도로서의 그런 분석.
-예리했습니다.
-스스로한테 예리하다고.
-본인 평가를 본인이 하시고요. 오주호 씨.
-정말 잘 모르겠는데 방금 문뜩 떠올랐어요.
우리가 이런 단어 많이 쓰잖아요. 유당불내증. 소화가 안 되는 분들에게.
-맞아요.
-많이 오는 유당불내증 이것도 뭔가 당이 들어갔잖아요.
그러니까 우유를 먹으면 왠지 당이 오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관점에서 딱 기다.
-기다.
-기다로 가겠습니다.
-안 바꿀 거죠?
-네. 진짜 오늘은 저 맞아요.
-교수님, 결과가 궁금합니다.
-제발.
-정답은.
-정답은.
-기다.
-(함께) 기다.
-기다였습니다.
-저번 주부터 몰래카메라예요?
-그러게요.
-계속 하나도 못 맞히네.
-그냥 인생이 몰래카메라인 것 같습니다.
-오주호 님 말씀해 주신 말이 맞아요.
-진짜요?
-진짜요?
-우유에는 유당이 들어있거든요.
그래서 흰 우유는 단맛이 하나도 안 나니까 보통 당이 하나도 안 오를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우유에는 유당이 많이는 아니지만 200mL 우유를
마시면 10g 정도가 들어있고 그 유당이 포도당 반, 칼락토스 반으로 되어 있어서
포도당 5g 정도가 들어오는 거기 때문에 혈당이 아예 안 오르지는 않고 흰 우유를 먹어도 당이 오르기는 합니다.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우유는 단백질도 들어있고 좋은 음식이어서 당뇨 있으신
분들한테는 간식으로 드시라고 제가 권고하는 음식이거든요.
-진짜요?
-안 좋은 음식은 아니에요.
다만 흰 우유를 먹으면 안 다니까 당이 하나도 안 오를 거라고 생각하시는
환자분들이 있어서 그때는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실제 의도를 생각을 못 했네.
-우유에 이런 비밀이 숨어 있을 줄 몰랐네요.
-그러게요.
-오늘의 두 번째 이야기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너튜브 건강호사가 찾아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세상에, 토르트 걸님 슈퍼 챗 감사해요.
제가 춤 한번 보여드릴게요. 감사해요.
-환불해 주세요.
-그런데 너무 작다. 어떻게 1000원밖에 안 쏴요. 다음에는 2만 원 쏘세요.
제가 님들 살이 쪄서 진짜 1일 1식으로 관리하려고 해요.
1인 1식 너무 좋죠. 세상에, 건강해주호 님, 맞아요.
저 당뇨기가 있어요. 당뇨기가 있는데 어떻게 1일 1식을. 괜찮아요.
1일 1식해서 당뇨하고 아무 상관이 없어요.
-1일 1식.
-아니라고요? 그럼 물어봐야죠.
여러분, 방금 너튜브에서 튀어나온 건강호사가 채널의 주인 건강호사가입니다.
당뇨에는 1일 1식이 도움이 된다. 된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
-이것도 어렵다.
-솔직히 과장님, 이런 질문 많이 들어오죠, 이제.
-그럼요.
-진짜 많이 들어오죠.
-진짜 많이 들어오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함께) 기다.
-이거 진짜 대박이다.
-몰래카메라.
-우리 짠 것 같아.
-진짜 안 짰어요.
-안 짜죠. 우리는 짜지 않습니다.
-정말 현장에서.
-대박이다.
-한담희 씨, 이번에 의견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따라 할 것 같아서 고민인데. 바꾸지 마세요, 진짜.
-안 바꾸겠습니다.
-안 바꿀게요.
-이게 저도 이게 밥을 먹다가 한 끼를 훌쩍 넘기면 진짜 배고프고 손 떨리고 앞이 흐려지고 이러거든요.
-맞아요.
-그래서 이게 저혈당 쇼크 증상인가 이렇게 걱정될 정도로 그런데 저는 당뇨 진단을 안 받았거든요.
그렇다면 당뇨가 있으신 분들이 이렇게 제때 음식을 꾸준히 안 드시면 더군다나 1일 1식이다, 그러면 폭식하죠.
그러면 혈당 관리에 더 최악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오지 마세요. 따라오지 마세요.
-바꾸지 말라, 따라오지 말라고 이야기까지 해서.
-바꾸지 마세요.
-그런데 일리가 있는 말인데.
-일리 있죠.
-그래도 저는 기다로 가겠습니다. 왜냐하면 혈당 관리를 좀 잘 해줘야 하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그럼요.
-폭식은 하지 않더라도 아니면 그냥 1일 한 끼 정도는 그래도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어서 하루의 힘을 보충해서 당 관리를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저는 기다로 가겠습니다.
-아니야.
-담희야, 담희야. 채림이 바꿨다.
-누가?
-저는 원래 아니다였는데.
-또 바꿨어. 채림이 따라 했어.
이거 봐, 내가 처음에 아니다였잖아요.
-다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채림 씨, 어디서 그렇게 나쁜 걸 배웠어요?
-처음부터 아이다였어요, 처음부터.
-뻔뻔해.
-강영운 오빠한테 좋은 거 배웠네.
-진짜로, 진짜로.
-이거는 진짜 아니야.
-따라왔어.
-못된 것만 배워서.
-김채림.
-혈당 관리에 더 최악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오지 마세요. 따라오지 마세요.
-오늘. 바꾸지 말라고, 따라오지 말라고 얘기까지 했어.
-바꾸지 마세요.
-아니, 이게 1일.
-쟤 거짓말하는 거 진짜.
-표정 하나 안 바뀌고.
-이게.
-역시, 역시 내 동기.
-정말.
-폭식하면 안 좋을 것 같아요.
-왜, 담희 언니랑 생각 똑같아요, 이러지.
-언니, 따라가겠습니다.
-알았어.
-김채림 씨.
-설득력이 있었다.
-네, 설득력 있다.
-조만간에 거짓말하는 것 때문에 영장 발부될 것 같아서.
-안 돼요.
-궁금합니다, 과장님.
-정답을 화끈하게 들어보겠습니다.
-화끈하게.
-정답은.
-정답은,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역시 잘 맞혔다고.
-안 돼.
-도움이 안 되는군요.
-이거 하나는 맞혀야죠.
-간헐적 단식 1일 1식은 당뇨가 없는 일반인들한테는.
-그렇지.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다고는 되어 있는데.
-맞습니다.
-한담희 님 말씀하신 게 정확하고요.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식사는 안 해도 약은 또 제시간에 챙겨 먹어야 하니까
식사를 안 하는 시간 중에 저혈당이 올 수도 있고 또 한 끼를 먹는데 당뇨가
있으신 분들의 보통 한 끼 양보다 많이 먹게 되니까.
-그렇죠.
-식사를 하시고 나서 당이 올라가는 게 고혈당이 또 컨트롤이 안 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어서.
실제로 당뇨가 있으신 분들한테 1일 1식이나 간헐적 단식을 시행하였을 때
우리가 치료 지표로 보는 당화혈색소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가 있으신 분들한테는 1일 1식을 크게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함께) 역시.
-역시.
-똑똑한 우리 담희 언니. 최고, 최고.
-이러니까 첫 번째로 시키지 마세요. 다 따라오잖아.
-조금 전에 채림 씨가 똑똑한 우리 담희 언니.
-나 이때까지 계속 틀렸는데.
-사상 처음으로 채림 씨가.
-이렇게 하네.
-대단합니다. 고퀄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함께하고 있습니다. 주호 씨와 담희 씨가 1점씩.
그리고 채림 씨가 지금 2점으로 앞서가고 있고요.
과연 오늘의 클로징은 누가 할 것인가?
-또 채림이야?
-아니, 근데 제가 언니 덕분에 맞혔으니까 만약에 제가 클로징하게 되면 양보할게요, 언니한테.
-약간 승부 조작 같은데.
-저는 그 말 받겠습니다. 흔쾌히 받겠습니다.
-근데 우리 시청자분들도 그렇고 우리 이 과장님도 그렇고 참 진지하게 흥미롭게 재미나게 또 바라보고 계신데요.
-좋습니다.
-오늘 세 번째 문제는요. 아름다운 커플이 나옵니다.
참고로 저는 눈 뜨고 자는 스타일이라는 거 알려드리면서.
-무서워. 무서워.
-좀비 영화 아니야.
-코 진짜 많이 고네.
-한담희...
-잠꼬대도 하네. 참 여기가 자동차 극장이라서 나... 오빠야.
-좀비야.
-오빠야, 좀 일어나봐라.
-응, 응. 영화 재밌다. 저 주인공 진짜 나쁜 놈인데, 저거. 한담희가 이렇게 해서 그렇게 됐다. 대박.
-네가 더 나쁜 놈이다, 지금. 영화 나 하나도 못 들었다. 그냥 집에 가자.
-내가? 나 코 고는 사람 아닌데.
-아니다, 오빠야는 지금 병원 가야 한다.
-아니, 나 코 고는 사람 아니야. 수면 무호흡 이런 거 없어.
-내가 봤을 때는 오빠야 지금 수면 무호흡에 당뇨기에 오만 병 다 갖고 있거든.
-내가?
-그거 다 고치고 나한테 오던지 아니면 나는 못 만나겠다.
-야, 그게 아니라 당뇨는 완치가 없다고 아까 과장님이 말씀하셨는데.
-아니다, 완치하고 와라.
-너 나랑 헤어지자는 거지? 진짜 역시. 여러분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수면 무호흡증 요즘에 앓고 계신 분들 굉장히 많고 저희 공개클리닉 웰에서도 다룬 적이 있죠?
수면 무호흡증이 혈당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진짜 어렵다.
-이거는 부산, 경남 지금 700만 공클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풀고 있는 겁니다.
-그렇죠.
-당뇨랑 수면 무호흡이요?
-네, 지금 시청자 여러분이 이렇게 외치는 소리가 들립니까?
-(함께) 네!
-기다라고 외칩니까, 아이라고 외칩니까? 진짜 딱 들어보세요, 지금.
-텔레파시 좀 주세요.
-전 들었어요.
-저 들었습니다.
-저는 과장님 텔레파시 주세요. 과장님.
-똑똑한데?
-하나, 둘, 셋.
-다 틀리겠네.
-들어주세요.
-기다.
-기다.
-셋 다 기다로 갑니다.
-그러면 안 되는데.
-셋 다 기다로 가요.
-저는 그냥 단순하게 예전 저희 공클 하면서 잠이 보약이다.
잠을 정말 잘 자야 한다. 모든 병의 원인이 잠이다.
이런 말씀하신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잠을 잘 못 자면 신체 불균형이 생기고 그래서 당뇨도 더 유발하지 않을까 싶어서 기다로 가겠습니다.
잠이 보약이다.
-확실하네요. 주호 씨.
-저도 이렇게 생각해서 기다로 갈게요.
-뭐야, 주관이 없어요, 왜 이렇게.
-그런데 질문이 되게 어려워. 코골이가 혈당 상승에 영향을 준다. 맞나요, 과장님?
-뭘 질문을.
-질문을 하세요.
-저 왠지 뭔가 수면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면 뭔가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래서 당연히 뭔가 신체에 안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 그럼 당연히 자연스럽게 비만까지 올라갈 수도 있고.
-미약하다, 미약해.
-오늘 옷 색깔 자체가 갈대 컬러. 갈대 컬러, 계속 왔다 갔다.
-정말.
-갈대 컬러.
-확신이 저렇게 없으신가.
-정답이 오갈 데 없는 오갈대.
-여러분, 같은 기다지만 확연히 다른 한담희의 대답을 기다리셨습니다.
-기다렸습니다.
-제가.
-기대됩니다.
-수면 무호흡과 당뇨의 뭔가 연관성을 그리다 보니 중간에 과체중이 있더라고요.
이게 당뇨가 있으면 과체중일 확률이 있고 수면 무호흡이 있는 사람 중에 과체중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같은 연장선에 있는 느낌이라서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저는 이렇게 해서. 감탄하시는 거 보셨어요?
줌 한번 당겨주세요.
이러고 아니면 진짜 저 빠른 퇴근하겠습니다.
저 너무 부끄러울 것 같은데.
-여기서 그러면 셋 다 기다니까 만약에 기다에서 가장 이 사람 정답이 확실하다. 이런 분한테만 2점을 주는 거 어떻습니까?
-너무 좋은데요.
-이런 분한테만.
-나인가.
-오갈대가 지금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지만.
-불리하잖아요, 저한테.
-불리할 수밖에 없어. 그런 사람한테만 2점을 주는 거로.
-동의합니다.
-옳소!
-일단 과장님, 기다는 맞습니까, 셋 다.
-기다는 맞습니다.
-맞습니다.
-나 바꾸려 했는데 잘 안 바꿨다.
-그러면 여기서 가장 정확하게 이야기한 사람, 홀로 2점을 준다면 누구를 주시겠습니까?
-기대하게 되네.
-정확하게 딱 맞는 분은 없는데요. 그래도 한담희 님 2점을 드리겠습니다.
-2점! 꾸역꾸역 2점 된 것 같아요.
-오늘 진짜 똑똑해요, 언니. 멋있어요.
-멋있대.
-멋있어요, 최고.
-나름 약간 맹활약하기는 했어요. 어떻게 해서 담희 씨 이야기가 비슷한지.
-수면의 질이 공복 혈당에 영향을 주거든요.
-진짜요?
-그래서 수면 무호흡증이 있거나 코골이가 있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그것도 일종의 스트레스 불안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혈당을 올리는
작용을 하는 코르티솔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밤에 분비가 돼요.
그래서 공복대로 환자분들이 나는 다른 혈당은 다 괜찮은데 공복에만 되게 높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 분들이 수면의 질이 많이 떨어지거나 이거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지방간 같은 게 있으면 밤에 자는 동안 간에서 혈당을 풀어서 정상 혈당으로
만들어주는 해당 작용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지방간이 있거나 하면 공복혈당이
오히려 더 높게 나오시는 경우가 있고 한담희 님 말씀하신 것처럼 수면
무호흡은 과체중이신 분들한테 주로 많이 발생하니까 연관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역시 진짜 한담희 씨.
-얻어걸렸어요.
-오늘도 홀로 마지막 2점을 획득하면서.
어떻게 보면 오늘 저기 이혜원 과장님이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이렇게 주신 게 아닌가라는 느낌도 있고.
-감사합니다.
-한담희 씨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과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당뇨 식사, 순서가 중요하다입니다.
-식사의 순서.
-당뇨 하면 어떤 걸 먹느냐, 이게 종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뭐 순서가 중요하다는 건 어떤 말이죠?
-당뇨 식사는 순서를 잘 지켜서 식사를 하시면 똑같은 양을 먹어도 혈당이 조금 더 천천히 오르고 덜 오를 수가 있습니다.
-그래요?
-맨처음에는 일단 채소를 드시고요.
채소랑 야채를 먼저 먹게 되면 채소랑 야채가 위와 장을 통과해서 내려가면서
수분을 품어서 포만감을 조금 더 일으키고 또 천천히 흡수가 되기 때문에
우리 몸에 나중에, 이후에 먹을 다른 영양분들이 조금 더 천천히 흡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다음에는 고기나 생선 같은 단백질류를 드시고 제일 마지막에 밥이나 빵 같은
탄수화물류를 먹게 되면 탄수화물류를 먹어서 몸으로 들어오는 포도당이 천천히
흡수가 되기 때문에 우리 몸의 췌장에서 천천히 흡수가 되는 포도당에 대항해서
혈당을 내리는 인슐린을 분비해서 혈당 조절을 조금 더 잘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당뇨 식사는 순서가 사실은 중요합니다.
당뇨가 있건 없건 간에 사실은 건강한 음식은 우리가 음식을 봤을 때 눈에 재료가 보이는 음식들이거든요.
그래서 음식을 봤을 때 이거는 뭐로 만들었다는 눈에 보이는 음식들이
가공이 되지 않은 조금 건강한 식사들이고 그리고 채소는 우리가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 이렇게 색깔 다양하게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양도 사실은 중요하거든요.
중요하지 않은 거는 아니고 그램을 잴 수는 없으니까 보통 식사하실 때 채소는
내 손 이만큼, 한 주먹 들었을 때 이만큼, 한 끼에.
그다음에 단백질은 손바닥에서 손가락 부분 떼고 손바닥 있는 부분을 한 끼에
최소 이만큼은 챙겨 먹는다고 생각하시고 탄수화물은 자기 주먹만큼
한 끼에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대략적으로 보실 수 있겠습니다.
-저는 손이 너무 작아서요. 밥을 이것밖에.
-그 정도 드셔야 해요.
-네?
-그 정도 드셔야 해요.
-그래요? 나 소손인데. 이 정도밖에. 채단탄이네요, 채단탄.
-(함께)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귀에 쏙 들어오네.
-그러니까요.
-채소 이런 거는 다 아시는데 과일은 우리 몸에 좋게 드신다고 착즙해서 드시는 분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착즙을 해서 드시면 사실은 과일의 과당만 우리가 먹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섭취법이 아니에요.
그래서 차라리 그렇게 먹을 바에는 그냥 통으로 다 갈아서 스무디로 먹는 게
차라리 낫고 제일 권장하는 거는 그렇게 부수지 말고 생긴 그대로 천천히 씹어서 먹는 게 제일 좋거든요.
그래야 과육이랑 그 과일 안에 있는 식이섬유를 같이 먹을 수가 있고 그리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은 깨끗하게 씻어서 같이 드시면 식이섬유가 껍질에
많기 때문에 그만큼 많이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요즘 식당 가면 항상 탄산음료를 같이 주문하는데 이게 참 안
좋은 습관이기는 하지만 얘를 제로 탄산음료로 바꿔서 먹으면 이거는 또 괜찮은가요?
-그러니까요.
-제로 탄산음료는 이제 제로 음료수라고 하는 거는 설탕 대신에 우리가
아스파탐이나 수크랄로스, 스테비아 같은 대체 감미료를 써서 만든 건데요.
걔들이 설탕보다 단맛이 200배 정도 높기 때문에 굉장히 소량을 써도
설탕이랑 비슷한 단맛을 낼 수 있어서 칼로리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음료수인데요.
물론 일반 사이다나 콜라보다는 당연히 도움은 되는데 혈당 조절 측면에서는
이게 그만큼 단맛에 익숙해지다 보면 다른 음식을 먹을 때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막 많이 드시라고 권유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일반 음료수들보다는 꼭 내가 이것을 먹어야 할 것 같다고 하면 제로
음료수를 드시는 게 나은데 이 제로 음료수 안에 들어 있는 대체 감미료가
하루에 한 번씩 먹는 정도 양은 사실 크게 상관없는데 과량을 섭취하면 장내
가스가 유발되거나 장내 팽만이 있거나 생길 수가 있어서 그런 제로 음료수들
뒤에 보면 과량 섭취 시 설사가 날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 문구가 적혀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너무 많이 드시는 거는 좋지 않은데 사실 제일 안 좋은 거는 그게
제로 음료를 시키면서 내가 이 제로 음료를 먹었으니까 감자튀김을 조금 더 먹겠어라고 하는 경우예요.
-보상 심리.
-너무 찔리는데요.
-그게 제일 안 좋아서 그게 제로 음료수를 먹은 의미가 없어지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이것을 보상하려고 하는 그런 심리가 사실은 제일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단맛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저희는 그냥 물이나
일반 탄산수 차라리 드시라고 이야기를 드리고 꼭 먹어야 한다고 하면 일반
사이다나 콜라보다는 제로 음료수가 혈당 조절 측면에서는 훨씬 좋습니다.
-좋기는 좋군요.
-교수님 말씀 듣고 되게 뜨끔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저는 이미 뜨끔했어요.
-맞아요, 맞아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살이 찌다 보니까 염증 반응이라든지 당뇨라든지 몸에 안
좋은 영향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은데 운동도 중요할 것 같거든요.
-정말 중요합니다.
당뇨 치료의 일부라고 생각하셔야 하고 우리가 시간을 내서 약을 먹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처럼 운동도 내가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는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게 치료의 일환이기 때문에.
우리 근육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우리 몸에서 제일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근육, 운동을 많이 하면 근육이 수축, 이완하면서 그만큼 몸에 있는
포도당이 근육 안으로 많이 들어가니까 혈당 조절 측면에서도 훨씬 도움이 되고
근육량이 많으면 근육량이 적은 사람들보다 똑같이 움직여도 혈당을
쓰는 게 더 많기 때문에 당연히 조절 측면에서 좋습니다.
운동은 항상 권유를 드리고 있고 우리 젊은 당뇨 환자분들은 시간이 없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우리 몸에 있는 근육 중에서 제일 큰 근육이 허벅지 근육이거든요.
허벅지 근육이 우리 몸의 근육의 70% 정도 된다고 되어 있어요.
그래서 너무 시간이 없으시면 허벅지 근력 운동하는 거, 스쿼트나 런지나 이런 거.
조금 자세가 힘들다 하시면 그냥 사무실 의자 가지고 앉았다가 일어났다 허벅지에
힘주면서 하셔도 되고 다리를 크게, 크게 들어서 제자리 걷기 하는 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거든요.
뭐든지 안 하는 것보다는 뭐라도 하시는 게 훨씬 낫고 저희가 운동 권장은 하루에 30분.
일주에 150분 정도 하시라고 권유를 드리고 보통 운동은 한 번 하면 효과가
이틀 정도는 지속이 된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이틀 이상은 쉬지 마시고
격일로는 운동을 하시는 게 좋겠다고 권유를 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30분 이상 내가 시간을 낼 수 없다, 30분 연속해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
하시면 매 끼니 마치고 10분씩만 걷기나 운동을 하셔도 식후 혈당 조절
측면에서는 굉장히 좋고 하루에 30분을 모아서 30분 이상 운동을 하신 분들과
10분, 10분, 10분 쪼개서 식후에 운동하신 분들을 보면 10분씩 쪼개서
운동을 한 경우 식후 혈당 조절에는 더 좋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식사하시고
산책 정도, 걷기라도 운동을 하시고 뭐라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확실히 운동과 식이요법이 참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생활 습관을 개선해서 당뇨를 다스리고 계신 분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젊은 당뇨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고 했는데요.
이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비만이 아니라 오히려 마른 것 같은데요.
어떤 게 원인이 돼서 당뇨가 생기게 된 걸까요?
-환자분은 바쁘다 보니까 주로 카페에서 주스랑 빵을 많이 드셨다고 하는데요.
식사 조절하시고 지금은 관리가 잘되고 있습니다.
-진짜 운동만 꾸준히 하시면 더 확실하게 당을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든든하다.
-요즘 혈당 관리, 뭐 당뇨에 워낙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다 보니까 혈당 조절하는 보조제라든지.
-그렇죠, 많죠.
-식품이라든지 광고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혹해요, 혹해.
-사실 공개클리닉 웰 제작진들과 저희도 굉장히 관심이 많았어요.
저희 담당 PD님이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기 위해서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젤리를 사셨고.
-다이어트 젤리.
-담당 작가님이 오프닝에서 나왔던 애플 사이다 비니거.
-맞습니다.
-그걸 사셨고. 저는 개인적으로 바나바 잎이라고 하는 거 그다음에 베르베린이라고 하는 게 요즘 나와 있더라고요.
-다 알고, 다 알고 계시네요.
-요즘 그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바나바나 뭐 이런 거 도움이 되지 않습니까, 사실?
-글쎄요. 이게 진짜로 효과가 좋았으면 여러 제약 회사가 가만두지는 않거든요.
다 뭔가 약으로 개발이 됐을 건데, 아직까지 영양제나 보조식품 단계에
그치고 있다는 거는 그만큼의 효과가 확보되거나 안정성이 증명되진 않은
것이기 때문에 크게 사드세요라고 권유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러면 이제 매주 건강 정보를 다루는 저희 제작진과 MC들도 귀가 굉장히 얇다는 거네요.
그럴 수밖에 없네요.
그런데 이게 직장 다니거나 하면 이렇게 젊은 세대들도 건강검진을 하니까 피검사 하면 다 당이 나오잖아요.
1년에 한 번 정도 하는데, 이 검사 주기를 얼마 정도 가져가는 게 맞습니까?
-나라에서 공고를 하는 거는 2023년부터는 기준이 바뀌어서요.
35세 이상의 모든 성인 그리고 위험인자가 있는 19세 이상의 성인은
매년 혈당 관련된 혈액검사를 하도록 공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젊으신 분들은 사실 몸이 괜찮으니까 병원 자체를 잘 안 오세요.
일단은 검진하시는 게 중요하고 거기에서 검사가 조금 높게 나오면 합리화하시거든요.
내가 어제 사실은 회식해서 그래.
아니면 오늘 몸이 좀 안 좋으니까 그냥 좀 높게 나왔을 거야라고 그냥 그러고
마시는데 그렇게 시시하게 그냥 흘려보내지 마시고 다시 병원에 오셔서
이상이 정확하게 있는지 확인하시고 필요하면 치료하든지, 아니면 운동이나
식이 같은 거에 대한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게 처음에는 간단한 운동이나 식이조절 정도도 해결될 수 있을 정도, 우리가
호미로 막을 정도를 방치하면 나중에는
가래로도 안 되고 막 트랙터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거든요.
1년에 한 번씩은 꼭 건강검진을, 검진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과장님, 젊은 당뇨를 앓고 있는 분들께 당부의 한말씀 드린다면요?
-우리가 당뇨입니다라고 이야기를 드리면 다른 연령대 환자분들도 다
그러시겠지만, 젊은 환자분들은 특히 이제 간식도 못 먹고 안 그래도 시간도
없는데, 운동도 해야 하고 그래서 굉장히 우울해하시거든요.
사실은 물론 식이조절도 해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필요하면 약도 장기간
쓰기는 해야 하지만 우리가 생각을 조금 바꿔서 당뇨 식사나 당뇨 운동이라는 게 따로 있는 게 아니거든요.
사실은 당뇨가 있건 없건 간에 그렇게 좋은, 건강한 식사를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다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조금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내가 조금 더 빨리 가지게 되었다.
이렇게 조금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당뇨 치료는 사실은 의사가 주체가 아니거든요.
식사랑 운동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가 주체가 되어야 하는 치료입니다.
내가 내 치료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하고 참여를 해서 오래오래 같이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고, 저도 최선을 다해서 함께하겠습니다.
-네, 좋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젊은 당뇨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내분비 내과 전문의 이혜원 과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그런데 우리 진짜 어머님들도 많이 보고 계실 텐데 30, 40살 먹은 자식들이 집에
가면 밥 해주고 잘 먹는다고 해서 밥 한 공기 더 퍼주고 하잖아요.
-그게 어머니 마음이죠.
-맞습니다.
-그런데 그거 안 해야 하겠네. 안 해야지 자식들이 더 건강해지니까요.
-그러니까요.
-맞습니다.
-참아야겠어요, 이제.
-그러니까요. 클로징은 또 한담희 씨.
-다시 돌아온 엔딩 요정. 항산화 트로트 걸, 한담희입니다.
6월 9일은 구강 보건의 날이라고 합니다.
치아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올바른 구강 관리의 습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만 19세 이상 성인은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이 의료보험으로 적용되는 거 아시죠?
올해 스케일링 아직 안 받으셨다면 일정 잡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다음 이 시간에는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질환.
세 번째 시간으로 배뇨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도 함께해주시길 바라면서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질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고령층의 전유물로 알려졌던 당뇨가 최근 젊은 층을 노리고 있는데요.
-괜찮냐?
-괜찮아, 신경 쓰지 마.
-(해설) 잘못된 식습관으로 젊은 당뇨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당뇨는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공개클리닉 웰,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
두 번째 시간으로 고속 노화의 주범, 젊은 당뇨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당뇨병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OOO이다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요즘 제 주변 사람들이 즐겨 쓰는 단어를 잘 살펴보면.
애사비라든지 혈당 스파이크 많이 있는데.
채림 씨도 즐겨 쓰시죠?
-맞습니다. 애사비 저도 즐겨 먹고요.
또 혈당 스파이크 같은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죠.
저희 공클 끝나고 나면 같이 늘 점심을 먹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점심 먹고 나면 혈당 스파이크 올라온다, 나 졸리다 이런 이야기 굉장히 많이 합니다.
그만큼 요즘 혈당 조절, 당뇨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데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젊은 당뇨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주치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이혜원 과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어서 오십시오.
-길고 지루한 당뇨 치료, 여러분이 지치지 않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내분비내과 전문의 이혜원입니다.
-(함께) 반갑습니다.
-오늘 키워드는 당뇨 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묻는 건데요.
당뇨병에서 제일 흔한 증상은 OOO이다입니다.
채림 씨,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런데 당뇨 하면 아무래도 잘못된 식이가 좀 문제일 것 같은데. 또 젊은 당뇨라면서요.
젊은이들의 식이 중에 뭐가 문제일까 생각해보면. 패스트푸드, 정크푸드 굉장히 많이 먹죠.
-많이 먹죠.
-그렇다 보면 과체중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당뇨병에서 제일 흔한 증상은 과체중이다, 저는 이렇게 가보겠습니다.
-과체중, 과체중. 토요일 아침에 공클을 보고 계신 많은 또 어머님, 아버님들 계실 텐데.
일단 전화기를 드시고 저희 공클을 좀 보고 계시다가.
저 증상은 우리 아들, 딸이 겪고 있는 증상인데.
-바로 전화.
-혹시 우리 애도 당뇨 걸린 거 아닌가? 그러면 딱 바로 전화하시면 돼요.
-걱정되게 왜 그러세요.
-왜냐하면 미리 잡아야 해요.
-맞아요.
-미리 잡아야 해서.
-당뇨라는 건 미리 잡아야 하기 때문에.
-맞지.
-오늘 정보가 살아서 여러분의 마음에 확 들어갈 거니까요. 이 OOO, 저는 단백뇨라고 봅니다.
-단백뇨.
-단백뇨.
-단백뇨요?
-거품뇨 이런 거.
-단백뇨.
-단백뇨.
-아마 정상일 거예요.
-제 생각에는 당뇨병이 있으면 혈당이 높은 게 문제가 되잖아요.
그만큼 저혈당도 위험하다고 듣기는 했는데.
그래서 저는 고혈당과 저혈당, 둘 중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저혈당은 고혈당만큼 그렇게 흔한 증상은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저는 당뇨병에서 제일 흔한 증상은 고혈당, 이렇게 생각합니다.
-고혈당.
-고혈당.
-저는 듣기로 당뇨가 오면 갈증이 되게 많이 난데요.
-다갈, 다갈.
-다갈.
-다갈.
-그래서 이거를 많이 마시다 보면 소변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고 해서.
저는 당뇨병에서 제일 흔한 증상은 소변량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어떻게 우리 과장님께서 보시기에는 비슷한 정답이 있을까요?
-제가 준비.
-이렇게까지 한숨을.
-저희 약간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너무 우리한테 기대하지 마세요.
-당뇨병 증상은 맞는데 제일 흔한 증상은 아직 안 나왔습니다.
-그래요?
-어떤 거지?
-어떤 건가요?
-제가 준비한 오늘의 키워드는, 당뇨병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무증상이다입니다.
-무증상.
-무증상이요? 모든 질환이 다 증상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리고 아까 말씀 나온 것처럼 거품뇨처럼 당뇨도 대표적인 증상이 있는 걸로 아는데, 왜 무증상인 거예요?
-그렇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당뇨의 전형적인 증상은 3다 증상. 다음, 다뇨, 다식인데요.
사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려면 혈당이 300, 400 이렇게 많이 높아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 새로 진단돼서 오시는 당뇨 환자분들 중에 실제로 이런 전형적인
증상을 동반해서 오시는 분들은 사실은 반의반도 잘 안됩니다.
-우리가 흔히 요즘에는 건강검진 같은 것들로 진퇴로 진단이 많이 돼서 오시는데요.
우리 몸은 적응력이 좋기 때문에 혈당이 200, 250 정도일 때는 사실은 크게 증상이 없어요.
조금 피로한 정도는 있을 수 있는데 사실은 다 피로하니까.
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특히 젊은 당뇨에 대한 내용이니까.
젊으신 환자분들은 우리가 혈당을 조절하는 췌장 기능이 나이가 드신 분들보다 좋기 때문에.
사실은 혈당이 조금 더 올라가도 췌장에서 열심히 일을 해서
그 혈당을 상쇄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혈당이 조금 더 높아질
때까지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살이 확 빠지고 이런 것도 좀.
-무섭다.
-살이 빠지는 것은 이런 다음, 다뇨, 다식 증상이 있고 나서 더 진행이 되면
체중이 빠지기 때문에 체중이 빠진다는 것은 사실 굉장히 위험한 신호입니다.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또 특히 요즘에는 최근에 젊은 당뇨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로 늘고 있습니까?
-저희가 젊은 당뇨라고 하면 40세 이전에 진단이 되는 경우를 이야기하는데요.
1형 당뇨라고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능이 갑자기 안 좋아져서
인슐린 주사가 반드시 필요한 당뇨 말고 우리가 흔히 어른 돼서 생기는 약을 먹는
당뇨다 하면 2형 당뇨인데 20대, 30대 젊은 환자분들 중에 새로 당뇨로 진단이 되시는 분들의 97%가 2형 당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로 이 2형 당뇨에 대한 이야기를 제가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 2022년도 기준으로 30대 이상 성인에서 7명 중의 1명이 당뇨를 가지고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533명이거든요.
굉장히 많은 수치고 당뇨병 전 단계를 보면 30대 이상 성인에서 4명 중의 1명
그리고 65세 이상에서는 2명 중의 1명이 당뇨병 전 단계라고 해요.
그만큼 굉장히 많은 수치고 당뇨 전 단계인 분들은 20대, 30대만 해도 벌써
5분의 1, 300만 명이 넘어간다고 되어 있어요.
-많네요.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수치가 많고 특히 30대 남성인 경우에는
37%, 5명 중의 2명이 당뇨 전 단계에 해당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당뇨 전 단계에서도 치료가 필요하나요?
-정상인 사람은 아무 날이나 8시간 금식을 하고 검사를 하면 공복 혈당이 100이 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공복 당이 100이 넘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당대사에는 이상이 생겼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당뇨 전 단계라고 해서 별문제가 없는 상황은 아니고요.
우리가 공복 혈당 126부터 당뇨로 진단하는 것은 126부터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오는 빈도가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에 그렇게 진단하는 거고 당뇨 전
단계라고 해서 질병이 없는 상태는 아닙니다.
그래서 당뇨 전 단계는 마찬가지로 약만 안 쓴다 뿐이지 우리가 식사 조절, 운동
이런 것을 당뇨랑 똑같이 하셔야 하고 당뇨 전 단계인 분들이 사실은 말로는
내가 전 단계니까 좀 걱정된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시는 분이 훨씬 많아요.
-그렇죠.
-그래서 이게 약 먹을 정도가 아니다 하고 좀 안일하게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이런 당뇨 전 단계인 분들이 1년에 8% 정도가 당뇨로 넘어가는 것으로 되어
있고 당뇨 전 단계인 분들이 정상인들에 비해서 당뇨로 넘어갈 확률이 5배에서
많게는 17배까지 되기 때문에 조금 경각심을 가지고 지금 이 당뇨 전 단계인
시기에 식사 조절과 운동으로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가 내가 당뇨로 넘어가냐,
안 넘어가냐를 결정하기 때문에 사실은 이 시기에 조금 더 열심히 관리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보는 저도 갑자기 나도 모르게 내가 당뇨 있는 것 아니야, 이러면서.
-그러니까.
-걱정되죠?
-아까 남자들 이야기해 주셨잖아요.
여자들보다 남자들은 어떠냐 하면 30대 때 사회생활을 시작하잖아요. 시작하면 운동할 시간이 없어.
-없죠.
-직장 나가야 하는데 끝나고 회식해야 하고 운동 못 하고 계속 일하고.
-그렇지, 그렇지.
-살이 찌잖아. 그럼 또 배고프니까 계속 먹고 야식을 계속 먹어.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30대 남자들의 전 당뇨나 당뇨 수치가 굉장히.
-진짜 그래서 높은 거예요?
-그러니까 엄마들이 체크를 좀 해줘야 한다니까.
-그러니까요.
-진짜.
-지금 걱정하시는 분들이 한두 분이 아닐 것 같아요.
-그렇죠.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많이 늘어난 이유는 뭐예요?
-아까 우리 강 선생님이 말씀해 주신 말이 거의 다 맞아요.
-야식 이런 거요?
-물론 식습관도 문제고 우리가 젊으신 분들이니까 학업이나 취업으로나
스트레스도 많을 건데 사실은 그런 것들로 인해서 생기는 비만과 관련한
대사 장애가 젊은 당뇨에서는 제일 큰 이유라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 이제 20대, 30대 당뇨이신 분들 중에서 비만인 분들을 살펴보면 조금
놀랄 수도 있는데 10명 중의 9명이 비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20대, 30대 젊은 당뇨 환자들 중에서는 과체중인 분, 비만인 분을 제외하고 정상
체중 안에 들어있는 분이 4.9%, 5%가 채 안 돼요.
그만큼 비만을 동반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노인 당뇨병에서는 정상 체중 안에
들어있는 분들이 30% 정도 되는데 이 체중, 비만도가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최근 10년 동안 비만율이 사실은 굉장히 많이 증가가 됐거든요.
그런데 20대 층에서 굉장히 많이 가속화되었고 10년 전과 비교를 하면
20대 층에서 비만도가 10% 이상으로 굉장히 많이 증가가 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비만은 결국은 만성 질환을 발생시키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2형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이러한 것들이 비만과 다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20대 남성에서는 2단계 비만, 3단계 비만이 되면 2형 당뇨가 있을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서 30배 이상이라고 되어 있거든요.
그만큼 젊은 층에서는 비만이 당뇨와 굉장히 관련이 있습니다.
-제가 딱 그거를 겪었는데 3개월의 평균 혈당이 제가 5.6부터인가 전 당뇨죠.
-5.7%.
-7부터. 제가 5.9가 나왔어요.
-높게 나왔네요.
-딱.
-놔두면 그냥 당뇨가 된다고 해서.
-그렇죠, 그렇죠.
-어떻게 해.
-생활을 보니까 밥을 먹을 때 저희 엄마가 항상 너는 한 숟가락이 너무 크다라고 할 정도로.
탄수화물을 너무 좋아했어요.
돈가스를 먹더라도 밥을 한 공기 더 시키고 시작했고.
술을 먹고 나면 속이 허하니까 계속 된장에다 밥 비벼서 먹고.
-그렇지, 그렇지.
-라면 먹고 햄버거 먹고.
-탄수화물 먹고 싶죠.
-그러니까 그거를 딱 끊고 나니까 살을 빼야겠다 싶으니까 그래서 한 10kg 뺐거든요.
-잘했네.
-그리고 1년 뒤 당화혈색소를 재니까 5.3, 5.4가 나왔더라고요.
-떨어졌네요.
-다행이다.
-살을 빼니까 말씀해 주셨듯이 체중 감량을 하니까 정상으로 돌아온 느낌이었거든요.
되게 가벼워진 그런 느낌, 저 잘하고 있죠?
-네,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모범.
-모범이래.
-모범 하나 달아주세요.
-결국 칭찬받으려고 그 한마디를 그렇게 오래 했네.
-그런데 방송을 보시는 젊은 분뿐만 아니라 그런 자녀들을 두고 있는
부모님들도 젊을 때는 이런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관성이 있어서 괜찮을 거라고 하는데.
-맞아, 맞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 젊은 당뇨가 왜 위험한지 한번 말씀해 주신다면요.
-결국은 당뇨는 합병증이 문제거든요.
합병증이 생기기 때문에 당뇨를 조절해야 하고 혈당 조절을 하려는 목적 자체가
당뇨로 인해 합병증이 생기지 않게 하려는 건데요.
혈관 안에 혈당이 높으면 혈관 속에 있는 혈관 내피세포를 파괴시켜서 결국은 혈관 합병증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우리가 젊은 나이에 진단을 받으면 결국은 혈당이 높은 기간이 사실 나이
들어서 생긴 분들보다 훨씬 더 길기 때문에 우리가 고혈당에 노출되는 시기가
그만큼 길어지다 보니까 합병증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더 많아집니다.
그래서 젊은 나이에 진단을 받으시면서 고혈당에 노출이 되는 시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빨리 혈당을 잘 조절해서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고 막는 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들어 젊은 당뇨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미리 경각심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당뇨를 치료하고 있는 젊은 남성분을 만나봤거든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이 환자분은 최근 경각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서 당뇨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갈증이 많이 나는 것도 당뇨 증상 중의 하나잖아요. 그래서 알아채셨나 봐요.
-바쁜 일정에도 잘 따라와 주셔서 환자분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젊은 층들은 내장 기관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또 연세 드신
분들보다도 훨씬 낮기 때문에 완치가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당뇨는 완치라는 말을 잘 쓰지 않아요.
완치는 이제 병이 완전히 없어진 거니까 내가 옛날 당뇨가 아예 없는 것처럼 확
먹고 그냥 지내도 완전히 괜찮다는 이야기인데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용어를 쓰지 않고 당뇨에서는 관해라는 말을 씁니다.
관해는 지금은 질병이 없는데 혹시 나중에 재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거든요.
당뇨에서 관해라는 것은 당뇨 약물 치료를 하지 않고 우리가 혈당을
조절하는 목표인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유지가 되는 것을 이야기하고
완전 관해는 3개월 이상 약물 치료를 하지 않아도 완전히 정상 혈당 수준으로 유지가 될 때.
부분 관해는 똑같이 3개월 이상 약물 치료를 하지 않아도 당뇨 전 단계 정도
수준의 혈당으로 유지가 될 때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당뇨는 대부분 발생이 비만에서 오는 인슐린 저항성 때문인데요.
그만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는 체중 감량을 하시면 굉장히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고 실제로 많이 비만하신 분들은 체중을 10에서 15kg 정도
감량하시면 약물 치료 없이 목표하는 혈당에 도달되는, 즉 관해에 도달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체중 감량하시고 종종 약물 없이 유지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세요.
-이 당화혈색소를 말씀해 주셨는데 이거는 정확히 어떤 개념인지도 궁금하고요.
이 당화혈색소가 1% 올라가면 이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도 좀 궁금합니다.
-당뇨 환자분들의 성적표라고 사실은 생각하시고 내 당화혈색소가 얼마라고
하는 것은 치료를 하시는 분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이 당화혈색소가 얼마라고 하면 역으로 환산해서 평균 혈당이 어느 정도라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어요.
당화혈색소가 1이 올라가면 혈당으로는 35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럼 당화혈색소가 0.3 정도면 혈당으로 치면 10 정도 차이가 나거든요.
사실 적은 변화는 아니어서 그거를 기억해 주시면 좋겠고 당뇨를
치료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당뇨병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기다~
-(함께) 아이다~
-부산 갈매기 스타일로 한번 해봤습니다.
-우리만 재밌는 거 아니에요?
-어려워요.
-그러니까.
-여러분 따라 부르고 계십니다.
-음 찾기가 좀 어려웠어요.
-과장님 지금 웃으셨잖아. 혹시 스트레스받아서 당수치 올라오고 이런 거 없었죠?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
잔소리꾼 엄마와 채림 딸이 만났네요. 함께하시죠.
-왜 이렇게 출출해? 뭐 먹을 거 없나?
보자, 보자. 수박도 있고 그런데 이건 당이 좀 많을 것 같고 과일, 과일 주스도 좀.
그래서 그냥 우유 먹을까? 흰 우유는 괜찮겠지?
-김채림. 스톱.
-왜?
-동작 그만.
-왜, 엄마?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지금?
-아니, 우유는 괜찮잖아.
-그러니까 너 진짜... 너 당뇨 전 단계여서 내가 음식을 그렇게 조심하라고 했는데 이놈의
가스나 또 냉장고에 손을 대서 우유 그것도 먹으면 안 된다고 안 했어? 음식 조절 제발 좀 부탁하자.
-우유는 괜찮다. 우유는 다 넣었어.
나 진짜 수박도 참고 과일 주스도 참고 우유만 된다, 우유. 흰 우유.
-너 딸기, 딸기 우유, 초코 우유, 흰 우유 다 똑같다, 진짜. 한번 물어볼까, 진짜?
-진짜?
-물어볼까?
-아닐 텐데 물어봐라.
-얼마 내기할래?
-100원.
-100원 좋아. 여러분 이거 진짜 궁금하시죠?
-어렵다.
-너무 쉬운데요?
-쉬워요?
-흰 우유를 먹어도 당이 오른다. 그럼 담희 씨 먼저 올려보세요. 하나...
-다 따라 들면 어떻게 하지?
-괜찮아요. 하나, 둘, 셋.
-아이다.
-아이다.
-너무.
-미안한데 그대가 한다고 다 따라 하지 않아요.
-따라 하지 마세요, 다들. 오늘 1등 해야 하니까.
-정답.
-통상 성적을 보면 통상 성적 나와 있습니다.
-뭐야, 아니에요.
-계산이 안 된대, 지금. 통상 성적을 계산하는데. 두 분, 하나, 둘, 셋.
-오른다.
-저는 기다.
-오른다, 저 기다.
-기다.
-뭐야. 일부러 그러는 거지?
-정답은 기다.
-아니야, 아니야.
-일부러 나 바보 만들려고 그러지.
-아니에요, 정말 기다.
-보통 반대로 가면 맞더라고요.
-흰 우유를 먹어도 당이 안 오른다.
-우리 국민학교 다니셨던 분들은 다 기억하실 겁니다.
-저 국민학교 다녔어요.
-저는 초등학교 나왔는데 국민학교 다니셨다고.
-소학교라고 안 해서 다행이네요.
-그런데 저희 국민학교 때 기억해 보세요. 우리 무조건 흰 우유 먹었어요.
-초코우유 이런 거 없었어요.
-그게 당이 그렇게 오른다면 우리 다 지금 소아 당뇨 걸려야죠.
그럼 매일매일 그렇게 먹어도 되는데 어쩌다 어느 날은 초코우유도 줘요.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도 그렇게 잘 챙겨 먹는 필수 요소면 요소지 당이
오르면 그렇게 당뇨에 문제가 되는 음식은 아닐 것 같습니다.
-물론 단백질, 칼슘 이렇게 좋은 성분이 많아서 소아기 때 많이 먹기는 하지만 당이 아예 없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렇게 아까 극 중에 저처럼 위험한 상황에서 당을 섭취하면 그것도
액상 형태로 섭취하면 빨리 흡수돼서 더 위험할 것 같은데요.
-이거 매번 식품영향학도로서의 그런 분석.
-예리했습니다.
-스스로한테 예리하다고.
-본인 평가를 본인이 하시고요. 오주호 씨.
-정말 잘 모르겠는데 방금 문뜩 떠올랐어요.
우리가 이런 단어 많이 쓰잖아요. 유당불내증. 소화가 안 되는 분들에게.
-맞아요.
-많이 오는 유당불내증 이것도 뭔가 당이 들어갔잖아요.
그러니까 우유를 먹으면 왠지 당이 오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관점에서 딱 기다.
-기다.
-기다로 가겠습니다.
-안 바꿀 거죠?
-네. 진짜 오늘은 저 맞아요.
-교수님, 결과가 궁금합니다.
-제발.
-정답은.
-정답은.
-기다.
-(함께) 기다.
-기다였습니다.
-저번 주부터 몰래카메라예요?
-그러게요.
-계속 하나도 못 맞히네.
-그냥 인생이 몰래카메라인 것 같습니다.
-오주호 님 말씀해 주신 말이 맞아요.
-진짜요?
-진짜요?
-우유에는 유당이 들어있거든요.
그래서 흰 우유는 단맛이 하나도 안 나니까 보통 당이 하나도 안 오를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우유에는 유당이 많이는 아니지만 200mL 우유를
마시면 10g 정도가 들어있고 그 유당이 포도당 반, 칼락토스 반으로 되어 있어서
포도당 5g 정도가 들어오는 거기 때문에 혈당이 아예 안 오르지는 않고 흰 우유를 먹어도 당이 오르기는 합니다.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우유는 단백질도 들어있고 좋은 음식이어서 당뇨 있으신
분들한테는 간식으로 드시라고 제가 권고하는 음식이거든요.
-진짜요?
-안 좋은 음식은 아니에요.
다만 흰 우유를 먹으면 안 다니까 당이 하나도 안 오를 거라고 생각하시는
환자분들이 있어서 그때는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실제 의도를 생각을 못 했네.
-우유에 이런 비밀이 숨어 있을 줄 몰랐네요.
-그러게요.
-오늘의 두 번째 이야기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너튜브 건강호사가 찾아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세상에, 토르트 걸님 슈퍼 챗 감사해요.
제가 춤 한번 보여드릴게요. 감사해요.
-환불해 주세요.
-그런데 너무 작다. 어떻게 1000원밖에 안 쏴요. 다음에는 2만 원 쏘세요.
제가 님들 살이 쪄서 진짜 1일 1식으로 관리하려고 해요.
1인 1식 너무 좋죠. 세상에, 건강해주호 님, 맞아요.
저 당뇨기가 있어요. 당뇨기가 있는데 어떻게 1일 1식을. 괜찮아요.
1일 1식해서 당뇨하고 아무 상관이 없어요.
-1일 1식.
-아니라고요? 그럼 물어봐야죠.
여러분, 방금 너튜브에서 튀어나온 건강호사가 채널의 주인 건강호사가입니다.
당뇨에는 1일 1식이 도움이 된다. 된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
-이것도 어렵다.
-솔직히 과장님, 이런 질문 많이 들어오죠, 이제.
-그럼요.
-진짜 많이 들어오죠.
-진짜 많이 들어오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함께) 기다.
-이거 진짜 대박이다.
-몰래카메라.
-우리 짠 것 같아.
-진짜 안 짰어요.
-안 짜죠. 우리는 짜지 않습니다.
-정말 현장에서.
-대박이다.
-한담희 씨, 이번에 의견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따라 할 것 같아서 고민인데. 바꾸지 마세요, 진짜.
-안 바꾸겠습니다.
-안 바꿀게요.
-이게 저도 이게 밥을 먹다가 한 끼를 훌쩍 넘기면 진짜 배고프고 손 떨리고 앞이 흐려지고 이러거든요.
-맞아요.
-그래서 이게 저혈당 쇼크 증상인가 이렇게 걱정될 정도로 그런데 저는 당뇨 진단을 안 받았거든요.
그렇다면 당뇨가 있으신 분들이 이렇게 제때 음식을 꾸준히 안 드시면 더군다나 1일 1식이다, 그러면 폭식하죠.
그러면 혈당 관리에 더 최악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오지 마세요. 따라오지 마세요.
-바꾸지 말라, 따라오지 말라고 이야기까지 해서.
-바꾸지 마세요.
-그런데 일리가 있는 말인데.
-일리 있죠.
-그래도 저는 기다로 가겠습니다. 왜냐하면 혈당 관리를 좀 잘 해줘야 하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그럼요.
-폭식은 하지 않더라도 아니면 그냥 1일 한 끼 정도는 그래도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어서 하루의 힘을 보충해서 당 관리를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저는 기다로 가겠습니다.
-아니야.
-담희야, 담희야. 채림이 바꿨다.
-누가?
-저는 원래 아니다였는데.
-또 바꿨어. 채림이 따라 했어.
이거 봐, 내가 처음에 아니다였잖아요.
-다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채림 씨, 어디서 그렇게 나쁜 걸 배웠어요?
-처음부터 아이다였어요, 처음부터.
-뻔뻔해.
-강영운 오빠한테 좋은 거 배웠네.
-진짜로, 진짜로.
-이거는 진짜 아니야.
-따라왔어.
-못된 것만 배워서.
-김채림.
-혈당 관리에 더 최악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오지 마세요. 따라오지 마세요.
-오늘. 바꾸지 말라고, 따라오지 말라고 얘기까지 했어.
-바꾸지 마세요.
-아니, 이게 1일.
-쟤 거짓말하는 거 진짜.
-표정 하나 안 바뀌고.
-이게.
-역시, 역시 내 동기.
-정말.
-폭식하면 안 좋을 것 같아요.
-왜, 담희 언니랑 생각 똑같아요, 이러지.
-언니, 따라가겠습니다.
-알았어.
-김채림 씨.
-설득력이 있었다.
-네, 설득력 있다.
-조만간에 거짓말하는 것 때문에 영장 발부될 것 같아서.
-안 돼요.
-궁금합니다, 과장님.
-정답을 화끈하게 들어보겠습니다.
-화끈하게.
-정답은.
-정답은,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역시 잘 맞혔다고.
-안 돼.
-도움이 안 되는군요.
-이거 하나는 맞혀야죠.
-간헐적 단식 1일 1식은 당뇨가 없는 일반인들한테는.
-그렇지.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다고는 되어 있는데.
-맞습니다.
-한담희 님 말씀하신 게 정확하고요.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식사는 안 해도 약은 또 제시간에 챙겨 먹어야 하니까
식사를 안 하는 시간 중에 저혈당이 올 수도 있고 또 한 끼를 먹는데 당뇨가
있으신 분들의 보통 한 끼 양보다 많이 먹게 되니까.
-그렇죠.
-식사를 하시고 나서 당이 올라가는 게 고혈당이 또 컨트롤이 안 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어서.
실제로 당뇨가 있으신 분들한테 1일 1식이나 간헐적 단식을 시행하였을 때
우리가 치료 지표로 보는 당화혈색소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가 있으신 분들한테는 1일 1식을 크게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함께) 역시.
-역시.
-똑똑한 우리 담희 언니. 최고, 최고.
-이러니까 첫 번째로 시키지 마세요. 다 따라오잖아.
-조금 전에 채림 씨가 똑똑한 우리 담희 언니.
-나 이때까지 계속 틀렸는데.
-사상 처음으로 채림 씨가.
-이렇게 하네.
-대단합니다. 고퀄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함께하고 있습니다. 주호 씨와 담희 씨가 1점씩.
그리고 채림 씨가 지금 2점으로 앞서가고 있고요.
과연 오늘의 클로징은 누가 할 것인가?
-또 채림이야?
-아니, 근데 제가 언니 덕분에 맞혔으니까 만약에 제가 클로징하게 되면 양보할게요, 언니한테.
-약간 승부 조작 같은데.
-저는 그 말 받겠습니다. 흔쾌히 받겠습니다.
-근데 우리 시청자분들도 그렇고 우리 이 과장님도 그렇고 참 진지하게 흥미롭게 재미나게 또 바라보고 계신데요.
-좋습니다.
-오늘 세 번째 문제는요. 아름다운 커플이 나옵니다.
참고로 저는 눈 뜨고 자는 스타일이라는 거 알려드리면서.
-무서워. 무서워.
-좀비 영화 아니야.
-코 진짜 많이 고네.
-한담희...
-잠꼬대도 하네. 참 여기가 자동차 극장이라서 나... 오빠야.
-좀비야.
-오빠야, 좀 일어나봐라.
-응, 응. 영화 재밌다. 저 주인공 진짜 나쁜 놈인데, 저거. 한담희가 이렇게 해서 그렇게 됐다. 대박.
-네가 더 나쁜 놈이다, 지금. 영화 나 하나도 못 들었다. 그냥 집에 가자.
-내가? 나 코 고는 사람 아닌데.
-아니다, 오빠야는 지금 병원 가야 한다.
-아니, 나 코 고는 사람 아니야. 수면 무호흡 이런 거 없어.
-내가 봤을 때는 오빠야 지금 수면 무호흡에 당뇨기에 오만 병 다 갖고 있거든.
-내가?
-그거 다 고치고 나한테 오던지 아니면 나는 못 만나겠다.
-야, 그게 아니라 당뇨는 완치가 없다고 아까 과장님이 말씀하셨는데.
-아니다, 완치하고 와라.
-너 나랑 헤어지자는 거지? 진짜 역시. 여러분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수면 무호흡증 요즘에 앓고 계신 분들 굉장히 많고 저희 공개클리닉 웰에서도 다룬 적이 있죠?
수면 무호흡증이 혈당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진짜 어렵다.
-이거는 부산, 경남 지금 700만 공클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풀고 있는 겁니다.
-그렇죠.
-당뇨랑 수면 무호흡이요?
-네, 지금 시청자 여러분이 이렇게 외치는 소리가 들립니까?
-(함께) 네!
-기다라고 외칩니까, 아이라고 외칩니까? 진짜 딱 들어보세요, 지금.
-텔레파시 좀 주세요.
-전 들었어요.
-저 들었습니다.
-저는 과장님 텔레파시 주세요. 과장님.
-똑똑한데?
-하나, 둘, 셋.
-다 틀리겠네.
-들어주세요.
-기다.
-기다.
-셋 다 기다로 갑니다.
-그러면 안 되는데.
-셋 다 기다로 가요.
-저는 그냥 단순하게 예전 저희 공클 하면서 잠이 보약이다.
잠을 정말 잘 자야 한다. 모든 병의 원인이 잠이다.
이런 말씀하신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잠을 잘 못 자면 신체 불균형이 생기고 그래서 당뇨도 더 유발하지 않을까 싶어서 기다로 가겠습니다.
잠이 보약이다.
-확실하네요. 주호 씨.
-저도 이렇게 생각해서 기다로 갈게요.
-뭐야, 주관이 없어요, 왜 이렇게.
-그런데 질문이 되게 어려워. 코골이가 혈당 상승에 영향을 준다. 맞나요, 과장님?
-뭘 질문을.
-질문을 하세요.
-저 왠지 뭔가 수면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면 뭔가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래서 당연히 뭔가 신체에 안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 그럼 당연히 자연스럽게 비만까지 올라갈 수도 있고.
-미약하다, 미약해.
-오늘 옷 색깔 자체가 갈대 컬러. 갈대 컬러, 계속 왔다 갔다.
-정말.
-갈대 컬러.
-확신이 저렇게 없으신가.
-정답이 오갈 데 없는 오갈대.
-여러분, 같은 기다지만 확연히 다른 한담희의 대답을 기다리셨습니다.
-기다렸습니다.
-제가.
-기대됩니다.
-수면 무호흡과 당뇨의 뭔가 연관성을 그리다 보니 중간에 과체중이 있더라고요.
이게 당뇨가 있으면 과체중일 확률이 있고 수면 무호흡이 있는 사람 중에 과체중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같은 연장선에 있는 느낌이라서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저는 이렇게 해서. 감탄하시는 거 보셨어요?
줌 한번 당겨주세요.
이러고 아니면 진짜 저 빠른 퇴근하겠습니다.
저 너무 부끄러울 것 같은데.
-여기서 그러면 셋 다 기다니까 만약에 기다에서 가장 이 사람 정답이 확실하다. 이런 분한테만 2점을 주는 거 어떻습니까?
-너무 좋은데요.
-이런 분한테만.
-나인가.
-오갈대가 지금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지만.
-불리하잖아요, 저한테.
-불리할 수밖에 없어. 그런 사람한테만 2점을 주는 거로.
-동의합니다.
-옳소!
-일단 과장님, 기다는 맞습니까, 셋 다.
-기다는 맞습니다.
-맞습니다.
-나 바꾸려 했는데 잘 안 바꿨다.
-그러면 여기서 가장 정확하게 이야기한 사람, 홀로 2점을 준다면 누구를 주시겠습니까?
-기대하게 되네.
-정확하게 딱 맞는 분은 없는데요. 그래도 한담희 님 2점을 드리겠습니다.
-2점! 꾸역꾸역 2점 된 것 같아요.
-오늘 진짜 똑똑해요, 언니. 멋있어요.
-멋있대.
-멋있어요, 최고.
-나름 약간 맹활약하기는 했어요. 어떻게 해서 담희 씨 이야기가 비슷한지.
-수면의 질이 공복 혈당에 영향을 주거든요.
-진짜요?
-그래서 수면 무호흡증이 있거나 코골이가 있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그것도 일종의 스트레스 불안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혈당을 올리는
작용을 하는 코르티솔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밤에 분비가 돼요.
그래서 공복대로 환자분들이 나는 다른 혈당은 다 괜찮은데 공복에만 되게 높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 분들이 수면의 질이 많이 떨어지거나 이거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지방간 같은 게 있으면 밤에 자는 동안 간에서 혈당을 풀어서 정상 혈당으로
만들어주는 해당 작용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지방간이 있거나 하면 공복혈당이
오히려 더 높게 나오시는 경우가 있고 한담희 님 말씀하신 것처럼 수면
무호흡은 과체중이신 분들한테 주로 많이 발생하니까 연관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역시 진짜 한담희 씨.
-얻어걸렸어요.
-오늘도 홀로 마지막 2점을 획득하면서.
어떻게 보면 오늘 저기 이혜원 과장님이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이렇게 주신 게 아닌가라는 느낌도 있고.
-감사합니다.
-한담희 씨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과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당뇨 식사, 순서가 중요하다입니다.
-식사의 순서.
-당뇨 하면 어떤 걸 먹느냐, 이게 종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뭐 순서가 중요하다는 건 어떤 말이죠?
-당뇨 식사는 순서를 잘 지켜서 식사를 하시면 똑같은 양을 먹어도 혈당이 조금 더 천천히 오르고 덜 오를 수가 있습니다.
-그래요?
-맨처음에는 일단 채소를 드시고요.
채소랑 야채를 먼저 먹게 되면 채소랑 야채가 위와 장을 통과해서 내려가면서
수분을 품어서 포만감을 조금 더 일으키고 또 천천히 흡수가 되기 때문에
우리 몸에 나중에, 이후에 먹을 다른 영양분들이 조금 더 천천히 흡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다음에는 고기나 생선 같은 단백질류를 드시고 제일 마지막에 밥이나 빵 같은
탄수화물류를 먹게 되면 탄수화물류를 먹어서 몸으로 들어오는 포도당이 천천히
흡수가 되기 때문에 우리 몸의 췌장에서 천천히 흡수가 되는 포도당에 대항해서
혈당을 내리는 인슐린을 분비해서 혈당 조절을 조금 더 잘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당뇨 식사는 순서가 사실은 중요합니다.
당뇨가 있건 없건 간에 사실은 건강한 음식은 우리가 음식을 봤을 때 눈에 재료가 보이는 음식들이거든요.
그래서 음식을 봤을 때 이거는 뭐로 만들었다는 눈에 보이는 음식들이
가공이 되지 않은 조금 건강한 식사들이고 그리고 채소는 우리가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 이렇게 색깔 다양하게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양도 사실은 중요하거든요.
중요하지 않은 거는 아니고 그램을 잴 수는 없으니까 보통 식사하실 때 채소는
내 손 이만큼, 한 주먹 들었을 때 이만큼, 한 끼에.
그다음에 단백질은 손바닥에서 손가락 부분 떼고 손바닥 있는 부분을 한 끼에
최소 이만큼은 챙겨 먹는다고 생각하시고 탄수화물은 자기 주먹만큼
한 끼에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대략적으로 보실 수 있겠습니다.
-저는 손이 너무 작아서요. 밥을 이것밖에.
-그 정도 드셔야 해요.
-네?
-그 정도 드셔야 해요.
-그래요? 나 소손인데. 이 정도밖에. 채단탄이네요, 채단탄.
-(함께)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귀에 쏙 들어오네.
-그러니까요.
-채소 이런 거는 다 아시는데 과일은 우리 몸에 좋게 드신다고 착즙해서 드시는 분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착즙을 해서 드시면 사실은 과일의 과당만 우리가 먹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섭취법이 아니에요.
그래서 차라리 그렇게 먹을 바에는 그냥 통으로 다 갈아서 스무디로 먹는 게
차라리 낫고 제일 권장하는 거는 그렇게 부수지 말고 생긴 그대로 천천히 씹어서 먹는 게 제일 좋거든요.
그래야 과육이랑 그 과일 안에 있는 식이섬유를 같이 먹을 수가 있고 그리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은 깨끗하게 씻어서 같이 드시면 식이섬유가 껍질에
많기 때문에 그만큼 많이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요즘 식당 가면 항상 탄산음료를 같이 주문하는데 이게 참 안
좋은 습관이기는 하지만 얘를 제로 탄산음료로 바꿔서 먹으면 이거는 또 괜찮은가요?
-그러니까요.
-제로 탄산음료는 이제 제로 음료수라고 하는 거는 설탕 대신에 우리가
아스파탐이나 수크랄로스, 스테비아 같은 대체 감미료를 써서 만든 건데요.
걔들이 설탕보다 단맛이 200배 정도 높기 때문에 굉장히 소량을 써도
설탕이랑 비슷한 단맛을 낼 수 있어서 칼로리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음료수인데요.
물론 일반 사이다나 콜라보다는 당연히 도움은 되는데 혈당 조절 측면에서는
이게 그만큼 단맛에 익숙해지다 보면 다른 음식을 먹을 때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막 많이 드시라고 권유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일반 음료수들보다는 꼭 내가 이것을 먹어야 할 것 같다고 하면 제로
음료수를 드시는 게 나은데 이 제로 음료수 안에 들어 있는 대체 감미료가
하루에 한 번씩 먹는 정도 양은 사실 크게 상관없는데 과량을 섭취하면 장내
가스가 유발되거나 장내 팽만이 있거나 생길 수가 있어서 그런 제로 음료수들
뒤에 보면 과량 섭취 시 설사가 날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 문구가 적혀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너무 많이 드시는 거는 좋지 않은데 사실 제일 안 좋은 거는 그게
제로 음료를 시키면서 내가 이 제로 음료를 먹었으니까 감자튀김을 조금 더 먹겠어라고 하는 경우예요.
-보상 심리.
-너무 찔리는데요.
-그게 제일 안 좋아서 그게 제로 음료수를 먹은 의미가 없어지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이것을 보상하려고 하는 그런 심리가 사실은 제일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단맛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저희는 그냥 물이나
일반 탄산수 차라리 드시라고 이야기를 드리고 꼭 먹어야 한다고 하면 일반
사이다나 콜라보다는 제로 음료수가 혈당 조절 측면에서는 훨씬 좋습니다.
-좋기는 좋군요.
-교수님 말씀 듣고 되게 뜨끔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저는 이미 뜨끔했어요.
-맞아요, 맞아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살이 찌다 보니까 염증 반응이라든지 당뇨라든지 몸에 안
좋은 영향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은데 운동도 중요할 것 같거든요.
-정말 중요합니다.
당뇨 치료의 일부라고 생각하셔야 하고 우리가 시간을 내서 약을 먹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처럼 운동도 내가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는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게 치료의 일환이기 때문에.
우리 근육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우리 몸에서 제일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근육, 운동을 많이 하면 근육이 수축, 이완하면서 그만큼 몸에 있는
포도당이 근육 안으로 많이 들어가니까 혈당 조절 측면에서도 훨씬 도움이 되고
근육량이 많으면 근육량이 적은 사람들보다 똑같이 움직여도 혈당을
쓰는 게 더 많기 때문에 당연히 조절 측면에서 좋습니다.
운동은 항상 권유를 드리고 있고 우리 젊은 당뇨 환자분들은 시간이 없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우리 몸에 있는 근육 중에서 제일 큰 근육이 허벅지 근육이거든요.
허벅지 근육이 우리 몸의 근육의 70% 정도 된다고 되어 있어요.
그래서 너무 시간이 없으시면 허벅지 근력 운동하는 거, 스쿼트나 런지나 이런 거.
조금 자세가 힘들다 하시면 그냥 사무실 의자 가지고 앉았다가 일어났다 허벅지에
힘주면서 하셔도 되고 다리를 크게, 크게 들어서 제자리 걷기 하는 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거든요.
뭐든지 안 하는 것보다는 뭐라도 하시는 게 훨씬 낫고 저희가 운동 권장은 하루에 30분.
일주에 150분 정도 하시라고 권유를 드리고 보통 운동은 한 번 하면 효과가
이틀 정도는 지속이 된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이틀 이상은 쉬지 마시고
격일로는 운동을 하시는 게 좋겠다고 권유를 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30분 이상 내가 시간을 낼 수 없다, 30분 연속해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
하시면 매 끼니 마치고 10분씩만 걷기나 운동을 하셔도 식후 혈당 조절
측면에서는 굉장히 좋고 하루에 30분을 모아서 30분 이상 운동을 하신 분들과
10분, 10분, 10분 쪼개서 식후에 운동하신 분들을 보면 10분씩 쪼개서
운동을 한 경우 식후 혈당 조절에는 더 좋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식사하시고
산책 정도, 걷기라도 운동을 하시고 뭐라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확실히 운동과 식이요법이 참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생활 습관을 개선해서 당뇨를 다스리고 계신 분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젊은 당뇨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고 했는데요.
이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비만이 아니라 오히려 마른 것 같은데요.
어떤 게 원인이 돼서 당뇨가 생기게 된 걸까요?
-환자분은 바쁘다 보니까 주로 카페에서 주스랑 빵을 많이 드셨다고 하는데요.
식사 조절하시고 지금은 관리가 잘되고 있습니다.
-진짜 운동만 꾸준히 하시면 더 확실하게 당을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든든하다.
-요즘 혈당 관리, 뭐 당뇨에 워낙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다 보니까 혈당 조절하는 보조제라든지.
-그렇죠, 많죠.
-식품이라든지 광고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혹해요, 혹해.
-사실 공개클리닉 웰 제작진들과 저희도 굉장히 관심이 많았어요.
저희 담당 PD님이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기 위해서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젤리를 사셨고.
-다이어트 젤리.
-담당 작가님이 오프닝에서 나왔던 애플 사이다 비니거.
-맞습니다.
-그걸 사셨고. 저는 개인적으로 바나바 잎이라고 하는 거 그다음에 베르베린이라고 하는 게 요즘 나와 있더라고요.
-다 알고, 다 알고 계시네요.
-요즘 그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바나바나 뭐 이런 거 도움이 되지 않습니까, 사실?
-글쎄요. 이게 진짜로 효과가 좋았으면 여러 제약 회사가 가만두지는 않거든요.
다 뭔가 약으로 개발이 됐을 건데, 아직까지 영양제나 보조식품 단계에
그치고 있다는 거는 그만큼의 효과가 확보되거나 안정성이 증명되진 않은
것이기 때문에 크게 사드세요라고 권유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러면 이제 매주 건강 정보를 다루는 저희 제작진과 MC들도 귀가 굉장히 얇다는 거네요.
그럴 수밖에 없네요.
그런데 이게 직장 다니거나 하면 이렇게 젊은 세대들도 건강검진을 하니까 피검사 하면 다 당이 나오잖아요.
1년에 한 번 정도 하는데, 이 검사 주기를 얼마 정도 가져가는 게 맞습니까?
-나라에서 공고를 하는 거는 2023년부터는 기준이 바뀌어서요.
35세 이상의 모든 성인 그리고 위험인자가 있는 19세 이상의 성인은
매년 혈당 관련된 혈액검사를 하도록 공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젊으신 분들은 사실 몸이 괜찮으니까 병원 자체를 잘 안 오세요.
일단은 검진하시는 게 중요하고 거기에서 검사가 조금 높게 나오면 합리화하시거든요.
내가 어제 사실은 회식해서 그래.
아니면 오늘 몸이 좀 안 좋으니까 그냥 좀 높게 나왔을 거야라고 그냥 그러고
마시는데 그렇게 시시하게 그냥 흘려보내지 마시고 다시 병원에 오셔서
이상이 정확하게 있는지 확인하시고 필요하면 치료하든지, 아니면 운동이나
식이 같은 거에 대한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게 처음에는 간단한 운동이나 식이조절 정도도 해결될 수 있을 정도, 우리가
호미로 막을 정도를 방치하면 나중에는
가래로도 안 되고 막 트랙터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거든요.
1년에 한 번씩은 꼭 건강검진을, 검진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과장님, 젊은 당뇨를 앓고 있는 분들께 당부의 한말씀 드린다면요?
-우리가 당뇨입니다라고 이야기를 드리면 다른 연령대 환자분들도 다
그러시겠지만, 젊은 환자분들은 특히 이제 간식도 못 먹고 안 그래도 시간도
없는데, 운동도 해야 하고 그래서 굉장히 우울해하시거든요.
사실은 물론 식이조절도 해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필요하면 약도 장기간
쓰기는 해야 하지만 우리가 생각을 조금 바꿔서 당뇨 식사나 당뇨 운동이라는 게 따로 있는 게 아니거든요.
사실은 당뇨가 있건 없건 간에 그렇게 좋은, 건강한 식사를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다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조금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내가 조금 더 빨리 가지게 되었다.
이렇게 조금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당뇨 치료는 사실은 의사가 주체가 아니거든요.
식사랑 운동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가 주체가 되어야 하는 치료입니다.
내가 내 치료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하고 참여를 해서 오래오래 같이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고, 저도 최선을 다해서 함께하겠습니다.
-네, 좋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젊은 당뇨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내분비 내과 전문의 이혜원 과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그런데 우리 진짜 어머님들도 많이 보고 계실 텐데 30, 40살 먹은 자식들이 집에
가면 밥 해주고 잘 먹는다고 해서 밥 한 공기 더 퍼주고 하잖아요.
-그게 어머니 마음이죠.
-맞습니다.
-그런데 그거 안 해야 하겠네. 안 해야지 자식들이 더 건강해지니까요.
-그러니까요.
-맞습니다.
-참아야겠어요, 이제.
-그러니까요. 클로징은 또 한담희 씨.
-다시 돌아온 엔딩 요정. 항산화 트로트 걸, 한담희입니다.
6월 9일은 구강 보건의 날이라고 합니다.
치아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올바른 구강 관리의 습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만 19세 이상 성인은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이 의료보험으로 적용되는 거 아시죠?
올해 스케일링 아직 안 받으셨다면 일정 잡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다음 이 시간에는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질환.
세 번째 시간으로 배뇨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도 함께해주시길 바라면서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