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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극심한 가려움 아토피 피부염, 초기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부산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황윤하 과장)
등록일 : 2025-07-28 13:46:50.0
조회수 : 161
-(해설) 긁고 또 긁고 아무리 긁어도 참기 어려운 아토피 피부염.
-병원 가자니까요.
-금방 가라앉아요.
-(해설) 반복해 긁다 보면 피부 손상이 생겨 사회생활을 꺼리게 되는데요.
-얼굴 보기 아주 흉하니까.
-(해설) 뿐만 아니라 잠을 자기 어려워 수면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또 다른 아토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공개클리닉웰에서는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 아토피 피부염의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를 키워드는 아토피는 OO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입니다.
-안녕.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웰입니다.
오늘부터는 저희가 안방에서 좀 더 친근하고 다정하게 건강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이렇게 분위기를 바꿔봤는데 어떠세요?
-속닥합니다.
-속닥이요?
-좋죠, 이렇게 따뜻하게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 전달해 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시원하게 하면 안 됩니까? 너무 더워요.
-알겠습니다. 시원하게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이 스튜디오에서 시원하게 전달해 드릴게요.
이번 시간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신경 쓰이는 피부 건강.
그중에서도 가려움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황윤하 원장님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거칠거칠한 피부, 가려움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친구들을 진료하고 있는 소아 알레르기, 호흡기 전문의 황윤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간지러움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친구 저.
-그러니까요.
-있거든요.
-여기 있잖아요.
-저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로서 이게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아토피에 저절로 관심이 많이 가거든요.
그래서 오늘 여러분을 대신해서 제가 궁금증을 모두 캐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아토피, 알레르기, 이런 질환들 담희 씨하고 제가 클 때는 그런 게 없이 그냥 땅바닥에 떨어진 거 3초 안에 먹으면 괜찮고.
-국룰이죠, 괜찮죠.
-거기에 아버지가 옛날에는 방에서 담배도 태우셨어. 그런 거 맡으면서 자랐고 그러다 보니까.
-소독차 쫓아다니고.
-그렇죠, 이 시기 되면 담희 씨하고 저는.
-한 10년 차이 나면서 자꾸 비슷하게.
-같은 그룹인 거예요?
-이 소리 알잖아.
-채림이는 몰라요.
-휴대전화 진동 소리?
-소독차 소리.
-이거 세대 차이 느껴진다.
-아무튼 그랬었는데 요즘은 아토피, 알레르기 질환들이 너무 다양해지니까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더 변했다는 게 느껴지거든요.
오늘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이모, 삼촌, 고모 모두 다 우리 아이들의 피부 건강, 특히 아토피를 위해서 끝까지 집중해 주십시오.
-집중 안 하고 지금 다 돌리셨어요.
-사실 저도 제 동생이 지금은 괜찮지만 어렸을 때 아토피를 앓아서 그 원인이 굉장히 궁금하기도 해요.
왜 어린아이들은 아토피가 많이 발생하는지 궁금한데요.
-그래서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원인에 대해서 준비했습니다.
아토피 OO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한번 맞혀보시겠습니까?
-(함께) OO에 따라서 원인이 다르다.
-원인이 다르다.
-채림 씨는 뭐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게 예전에 비해서 요즘 들어서 아토피 질환자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거든요.
그게 저는 새집 증후군도 그렇고 환경도 점점 안 좋아지고 공기도 안 좋아지고
서구화된 인스턴트 음식 같은 것들을 다 종합해 봤을 때 환경이라는 두 글자로 딱 함축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아토피 환경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환경이요.
-굉장히 끄덕이시는데요.
-그러게요.
-이게 정답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섣부른.
-굉장히 섣부르고요.
-속단은 안 됩니다. 담희 씨는요.
-저는 피부 질환 하면 대체적으로 가려운 건 기본이고 진물이 나기도 하고 여드름
같이 염증성으로 나오기도 하고 물집도 생기기도 하고 여러 가지 증상이 있잖아요.
그래서 아토피 증상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저 이게 정답일 것 같아요.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요.
-정말 맞는 거 아니에요?
-환경까지는 어느 정도 인정하겠는데.
-왜요.
-증상은 아닌 것 같아요.
-증상이 왜요?
-지금 시청자 여러분이 부산, 경남 700만의 시청자 여러분이 저를 보고 계십니다.
너는 뭔가 할 것 같다. 그렇죠, 그렇죠?
-가스라이팅하지 마세요, 시청자분들한테.
-지금 채널 돌리셨어요, 다.
-가스레인지요?
-가스라이팅이요.
-면역, 이게 시대가 지나면서 환경도 달라지고 환경도 물론 그렇지만 그러면서
인간의 면역이 떨어지면서 여러 가지 이런 알레르기 증상이라든지 피부의 질환
같은 게 있으면서 지금의 아토피의 진행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게 다 어느 정도 일리도 있고 사실 원인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특별히 말씀드리려고 하는 건 나이에 따라서 원인이 다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나이요?
-네.
-나이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내 나이가 어때서~
-짠짠~
-이 노래가 생각이 나는데.
-그런데 제가 듣고 보니까 제 동생이 어렸을 때 앓았다가 지금은 또 괜찮아졌잖아요, 나이가 들면서.
굉장히 의미 있는 키워드 같아요. 이게 나이대별로 어떻게 원인이 다른지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이게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때 나이에 따라서 검사를 반복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3살 밑 아이들은 음식이 제일 중요한 원인입니다.
그래서 음식 때문에 더 나빠지고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검사를 해서 제한을 하고요.
3살부터 사춘기까지, 우리 보통은 아이들 제일 말 안 들을 때죠?
-그렇죠.
-그때는 집먼지진드기가 제일 중요한 원인입니다.
그래서 집먼지진드기라는 게 현미경으로 보면 작은 벌레 같은 느낌인데 이게
단백을 분해하는 물질을 내서 피부에 장벽이라고 하죠.
장벽을 파괴하면서 가려움도 일으키고 또 이게 피부에만 안 머무르고 호흡기로 들어가서 천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춘기 지나서는 꽃가루가 중요한 알레르기가 됩니다.
-꽃가루.
-그리고 그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증상 자체가 비염이나 결막염 우리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 5월까지도 꽃가루가 날려서.
-그렇죠.
-엄청 괴로워하신 분들이 있었는데 그런 분들이 조금 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결막염, 비염 또 아토피 피부염 악화도 일으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말씀드릴 건 곰팡이고요.
-곰팡이요?
-네, 아마 여기서 누가 가지신 분이 있을 것 같은데 사실은.
-영문이 오빠다.
-무좀.
-다른 데 쳐다본다.
-무좀 같은 게 대표적인 곰팡이 질환이죠. 그런 게 아이들은 거의 없거든요.
하지만 나이가 들고 호르몬 변화가 생기고 성인이 되면서 곰팡이 감염이
오는데 이 감염과 같이 알레르기도 곰팡이 알레르기가 오게 됩니다.
그래서 성인들의 곰팡이 알레르기는 여름에 땀나고 습하고 하면 굉장히 심해지고요.
한 번 곰팡이 알레르기가 생기면 잘 안 낫고 난치성이 됩니다.
무좀도 굉장히 난치성인 질환이잖아요.
-저를 보면서 계속 말씀을.
-그런데.
-빨리 병원 가세요.
-오늘 선배님 옷이 황색포도상구균이 생각나는 의상이어서.
-이거 보세요. 지금 포도가 한창 제철이라서 포도 색깔이지 뭐 황색포도상구균?
너무하네요. 이게 그런데 연령별로 잘 생기는 부위가 있다면서요?
-부위도 결국은 원인하고도 관계되고 또 움직임하고도 관계됩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은 사실 손발을 이렇게 우리처럼 세세하게 못 움직이니까 얼굴,
목을 이렇게 많이 비비게 되니까 얼굴, 목이 안 좋고요.
애들이 손놀림이 좋아지면 접히는 부분, 목, 손목, 발목 이런 데 생겼다가 나중에
성인이 되면 또 곰팡이가 원인이 되니까 얼굴이나 목 그리고 습한 부위.
생식기 부위라든가 사타구니라든가 이런 데 악화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흔하게 아토피 하면 되게 가려운 느낌이 상상이 되거든요.
그러면 가려우면 아토피를 일단 의심해 봐야 할까요?
-아토피에서 제일 중요한 증상은 가려움증이 맞습니다.
사실 아무리 발진이 많이 나도 가렵지 않으면 아토피라고 생각을 안 하거든요.
여기에 몇 가지 더 진단 기준이 있는데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또 재발하고 만성적인 것.
좋아졌다가 잊을 만하면 또 나타나고 신경 쓰면 좋아졌다가 이런 게 반복되는 게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특징적인 부위가 있는데 특히 중요한 게 대칭입니다.
그러니까 왼쪽에 있으면 오른쪽도 있고.
-오른쪽도 있고.
-이게 전신의 면역 반응이기 때문에 양쪽으로 다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요.
마지막으로 알레르기 검사에서 뭔가 양성이 나오면 확실하게 아토피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오늘도 녹화 중에 지금 아토피라는 말을 정말 많이 했는데.
-맞아요.
-우리가 진짜 가수는 모르는데 제목도 모르는 그런 노래인데 너무 유명한 노래 많잖아요.
-그렇죠.
-아토피가 그런 느낌이에요. 아토피가 정확하게 뭔지 좀 분석 그리고 해석을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아토피는 알레르기가 있다. 또 알레르기 면역 검사를 했을 때 뭔가가 나온다.
이런 의미입니다. 그래서 사실 아토피가 피부에 나타나면 아토피 피부염 그다음에 눈에 나타나면 결막염, 코에 나타나면 비염.
또 호흡기에 나타나면 천식 이렇게 나뉘는데요.
보통 면역력이 약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아토피 알레르기 면역은 우리가 사실은
음식 먹는다고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 안 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비정상적으로 면역력이 강해서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걸 아토피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복숭아 알레르기라고 하는 건 복숭아 아토피라고 할 수 있네요.
-맞습니다.
-되게 광범위하네요, 되게 알고 보니까.
-그러네요.
-그런데 이게 제가 본 사례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대부분 다 어린아이들이 아토피가 많은 것 같아요.
-맞아요.
-그리고 지금 과장님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이시잖아요.
이게 왜 어린아이들한테만 많이 나타나는 기분 탓인가요?
-아닙니다. 이게 아토피를 아까 말한 여러 가지 질환들이 있는데 나타나는 순서가 있거든요.
그래서 보통 아토피 피부염으로 시작해서 음식 알레르기, 천식, 비염, 결막염
이렇게 진행하는 거를 알레르기 행진이라는 말을 씁니다.
그 행진의 제일 첫 번째 질환이 아토피고요.
이 아토피를 잘 치료하면 행진이 진행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데 이
아토피를 놓쳐 버리고 너무 안 좋은 상태로 오랫동안 이렇게 반복하게 되면 천식, 비염이 따라오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아이들에서 이 아토피가 많은 게 이렇게 어린 나이에 시작되기 때문에 많이 보게 되는 겁니다.
피부 검사하는 거 화면을 준비해 왔는데요.
화면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게 알레르기 피부 검사입니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소량 해서 자극을 줘서 반응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검사입니다.
-아기가 어릴 때 알레르기도 있고 기관지염도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최근 들어서 증상이 다시 보이는 것 같아서 병원에 알레르기 검사를 한번 하러 왔습니다.
-지금 아토피는 좀 어때요?
-간지러워요.
-간지럽고 이렇게 피부에 발진 생기고 많이 가렵고 상처 입고 이런 데는 없어요?
그런 건 없고? 요즘에는 천식이나 비염은 어때요?
-많이 좀 좋아진 편입니다.
-좋아진 상태고. 그래서 한번 볼까요? 등으로 했죠?
이렇게 지금 역시 많이 부어올랐지만 다른 데도 조금, 조금 자극이 이렇게 있거든요.
깨끗하고 괜찮은 애들은 이런 게 전혀 안 올라오는데 올라오는 거는 피부가
예민하고 이게 피부가 예민한 게 아토피나 이런 걸로 보듯이 또 기관지나
코가 예민하면 비염, 천식이니까 그런 성향은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특별한 알레르기 원인은 안 나와서 거기에 맞춰서 치료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피부에 대해서는 보습제하고 연고 치료할 거고요.
또 비염하고 천식 증상은 증상에 따라서 먹는 약이나 필요하면 코에 뿌리는 약,
흡입하는 약, 이런 거 병용해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반응이 조금 있기는 해도 다행히 심각한 정도는 아닌가 봅니다.
비염이랑 천식도 얼른 나았으면 좋겠어요.
-아토피가 심하면 입원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 돼서 얘는 얼굴이 심해지고 머리에 진물이 많이 납니다.
-어떡해.
-너무 심했나 보다.
-이제 얼굴은 괜찮은데 다른 데가 안 좋아지니까 병원 온 겁니다.
-예전 사진도 보시면 온몸에 계속 반복하고 심하게 가렵고 이런 일들이 있어 왔습니다.
-알레르기 검사 결과부터 말씀드릴게요.
-알레르기 성적표를 받은 아이의 심정이 어땠을지 걱정이 되는데요. 다 나을 수 있겠죠?
-아토피 치료를 보통 기본적으로 하는 거는 보습제하고 연고인데.
-알겠습니다. 머리 아직 안 깎으려고 너무 짧게 깎으니까 스트레를 많이 받아서.
어쩔 수 없이 이게 깎을 수밖에 없으니까.
-좋아질 거예요, 아마.
-우리가 만난 친구들뿐만 아니라 지금 아토피 때문에 여름인데 고생하는 우리
모든 친구들 빨리 완쾌하기를 공클의 삼촌, 이모들이 또 응원한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응원합니다.
-파이팅.
-그런데 모든 피부 질환에서 연고들을 바르잖아요, 우리가.
스테로이드성 연고 같은 것도 바르고. 듬뿍 바르는 게 좋습니까?
-네, 사실 연고를 바르는 게 피부에 있는 염증이 아니라 피부 아래에 숨어 있는 염증을 억제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우리 모닥불의 불씨처럼 아래쪽에서 계속 조금 줄었다 다시 살아났다 이렇게 하는데요.
우리 물을 갖다가 잠깐 뿌리고 아니면 많이 안 뿌리고 있으면 결국은 뭔가
바람이 불고 하면 다시 불씨가 살아나듯이 항상 다시 재발하는 원인이 그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충분히 발라서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오래 바르시고 양도 충분히
바르시는 게 확실하게 불씨를 잡는, 염증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군요.
-넉넉히 발라야 하나 봐요.
-알레르기 검사 다 해 봤습니까?
-저는 많이 해 봤죠.
-저도 어렸을 때.
-피 검사하면 나오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반응이 없다면 아토피가 없다고 생각해도 되는 거예요?
-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릴 때 같은 경우에 아토피랑 음식 알레르기랑 이게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은 아토피랑 음식 알레르기는 겹칠 수는 있지만 조금조금씩 다른 질환이거든요.
그래서 아토피인데 음식 알레르기가 같이 나오는 경우가 있고요.
그다음에 내인성 아토피라고 해서 원인은 전혀 안 나오지만 아까 말씀드린
가려움증 반복 그다음에 특징적인 부위 이걸 나타내는 아토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아토피 환자의 한 15% 정도인데요.
여성분들이 좀 많고요. 금속 알레르기 특히 굉장히 고급이신 분들 있죠.
-그렇죠.
-싸구려 하면 바로 티 나는 분들.
-저요.
-한담희 씨.
-저 다 가지고 있네요.
-그런 분들이 내인성 아토피를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구나.
-실제 완치율은 좀 어떤가요?
-오랜만에 좋은 소식을 하나 전해드릴 수 있게 됐는데 아토피는 굉장히 예후가 좋습니다.
그래서 아까 제가 원인에 따라서 3살이랑 사춘기랑 이렇게 한 번씩 끊어가는데
처음에 생긴 아토피가 3살 정도 되면 80% 정도는 좋아집니다.
그러니까 100명이 있으면 80명은 좋아지고 20명 정도가 아토피가 남는 거죠.
이 아이들이 사춘기 지나서까지 아토피가 지속되는 경우는 5명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100명이 아토피면 95명이 좋아지는 거죠.
다만 아토피는 좋아졌는데 천식이나 비염 같은 게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아토피를 잘 조절해 줘야 하는 거죠.
-그런데 걱정되는 게 왜 빨리 낫고 어릴 때만 잠깐 고생하면 좋다는 이런 느낌인데 좀 전에 영상에서도 아이잖아요.
-맞아.
-그런데 스테로이드 연고를 그렇게 듬뿍 발라도 되는 건지.
-그래, 맞아, 그게.
-맞네.
-원래 스테이로이드가 1년에 정해진 양이 있다고 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안 좋은 거 아닌가요?
-제가 제일 많이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스테로이드에 대한 얘기인데요.
보통 알고 계신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은 스테로이드를 주사했거나 아니면
스테로이드를 먹었을 때 특히 장기간 먹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골다공증이 생긴다든가 혈압이나 당뇨 같은 게 문제가 생긴다든가 그런데
최근에는 굉장히 약들이 좋아지면서 스테로이드 연고 같은 경우에는 약
성분이 피부에만 머무르지 혈액으로 들어가서 전신에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걱정하시는 그런 알려진 부작용은 없고요.
다만 피부에 머물면서 피부를 얇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가 특별히 우리 몸에서 피부가 얇을까요?
-얇은 데 많죠. 여기 안쪽에 이런 살들 있잖아요.
-눈 밑에, 눈 밑에.
-그렇죠.
-목, 목, 목도 좀 얇지 않나요?
-겨드랑이든지 이런 데.
-거의 비슷하신데 제일 얇은 부위가 얼굴, 겨드랑이, 생식기 그쪽이거든요.
그래서 얼굴 같은 데 사용하실 때는 조금 주의를 하셔야 하고요.
반면 피부가 얇으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을 때 효과가 빨라요.
왜냐하면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위 따라서 강도도 조절하고 횟수도 조절해 가면서 사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사용하면 걱정하시는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바르는 건 또 괜찮나 보네요.
-제가 그러니까.
-스테로이드라는 게 본래 피부의 염증을 갖다가 확 억제해 주는 건데 지속적으로 쓰면 염증 억제하는 힘이 조금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같은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연고, 옛날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밖에
무기가 없었는데 지금은 면역 억제를 하는 연고, 먹는 약, 주사 약 이렇게
굉장히 무기가 다양해졌기 때문에 그런 걸 잘 선택해서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연고 발라 두고 있으면 긁거나 만지거나 하면 안 되는 거죠?
-보통 연고나 보습제를 바르면 첫 30분이 제일 중요해서 바르고 나서 처음에 한 30분 정도까지는 손을 안 대고 하는 게 좋고요.
그 이후에는 사실은 연고나 보습제를 발랐을 때 다 흡수되는 게 아니고 어차피 공기 중으로 많이 날아가거든요.
그래서 첫 30분 특히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바르는 약이 엄청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만 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어린이만 돼도 약 발라 놨으니까 만지지 마, 긁지 마, 긁으면 안 돼 하면
어느 정도 알아듣고 좀 참을 텐데 한 살, 두 살, 세 살 이런 아기들은 사실 잘 모르잖아요. 간지러우면 그냥 막.
-그렇지.
-손이 갈 것 같아요.
-긁어대고 먹고.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가려워서 긁으면 시원해지고 끝나는 게 아니고 다음에는 더 가렵습니다.
그래서 긁기 시작하면 악순환에 빠져서 점점 악화가 되거든요.
그러면 이걸 억지로라도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데요.
보통 먹는 약을 해서 항히스타민같이 가려움증에 대한 약을 먹인다든가 제가
많이 아는 거는 보습제를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만들어서 발라주면 덜
가렵다든가 정말 심한 애들은 특수한 옷을 입힙니다.
그래서 이 옷을 입히면 손을 덜 대게 하고 손대게 어렵게 하고 그렇게 해서
억지로 가려움의 연쇄를 끊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무슨 옷이에요, 특수 옷은?
-합성수지라고, 나일론 같은 거라든가 모라든가 이런 건 굉장히 가렵거든요.
그래서 면 성분으로 해야 하는 그런 게 좀 있고요.
-성분이.
-최근에는 은 성분을 넣는다든가 아니면 옷을 입었을 때 단순히 가려움이 덜한
것도 있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연고나 보습제 바르고 옷을 입으면 날아가는 게
덜 날아가고 피부로 더 흡수돼게 해서 빨리 낫도록 한다든가 이런 특수 옷 같은 게 조금조금씩 나와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왜 더운데 가렵고
열감도 나고 이러면 계속 긁고 그러다 보면 씻고 싶고 찬물에 대고 싶고 이러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더운 날씨에 이렇게 아토피 있으신 분들 자주 씻는 거 괜찮나요?
-보통 많이 하시는 말씀이 아토피 애들은 너무 많이 씻으면 안 된다.
-그러니까요.
-그래서 목욕을 덜하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예전에 아토피 환자들을 덜 씻으라고 한 이유는 너무 자주 씻으면 피부 안에 있는 기름 성분이라고 하죠.
어떤 보습을 유지하는 성분이 빠져나가서 오히려 더 피부고 건조해진다.
이런 거였는데요. 최근에 밝혀진 거는 피부에 사는 균이 있습니다.
아까 포도상구균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 균이 본래 정상적으로는 피부에 사는 균
중에 10% 미만 정도밖에 안 살고 있는데 아토피가 심해지고 가려움이 심해지면 90% 이상까지 증가합니다.
그러면서 이게 증가해서 나타나는 증상이 가려움을 굉장히 유발합니다.
그래서 막 여러 가지 고민을 해보다 보니까 제일 좋은 방법이 목욕입니다.
-그래요?
-세제를 쓰는데 다만 단단한 비누, 알칼리는 쓰시면 안 되고요.
약산성이나 중성 세제로 씻고 자주 씻으면 단점이 아까 피부의 보습 성분이 빠져나가니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충분히 발라주고.
-그렇게 같이 했을 때 오히려 아토피가 굉장히 조절이 잘되게 됩니다.
-이게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제가 지금 꼭 가보고 싶은 데가 튀르키예 쪽에 온천 쪽에 가보고 싶거든요.
거기에 가면 닥터피시가 살아요. 얘네가 이름이 가라로파라고 하는 고기라고 생선, 어류 이름이.
그런데 걔들이 진짜 들어가니까 내가 만약에 무좀이 있잖아요. 지금은 없어요, 사실.
-이 오빠 무좀 치료하려고 그러네.
-그런데 가면 걔네가 다 잡아먹어.
-진짜요?
-발이 깨끗해진대.
-진짜요?
-만약에 그런 데 닥터피시한테 들어가면 아토피가 좀 낫습니까, 어떻습니까?
-심박한.
-사실 저도 아토피를 하다 보니까 굉장히 아토피에 여러 가지 민간 요법에 대한 것들을 많이 보게 되거든요.
그래서 특히 바르는 민간 요법, 이거는 안 좋은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된장 바르고 이런 거는.
-왜냐하면 이게 아토피 피부염 자체가 피부가 굉장히 예민하고.
-그렇죠, 그렇죠.
-그리고 피부의 장벽이라고 해서 성벽이 약해져 있어서 성벽이 약해지면 밖에서 알레르기 물질도 쉽게 들어가고 균도 쉽게 들어가고.
반대로 피부 안에 있는 보습 성분이라는 게 쉽게 빠져나가는데 자극적인 것을 피부에 하게 되면 성벽이 더 쉽게 무너지고 파괴가 되는 거죠.
-그렇겠네.
-그래서 저는 아토피 피부염 너무 심해서 오는 경우에는 물어봅니다. 혹시 뭐 바르신 거 있어요?
-집에서.
-예전에는 꽤 많았는데 요즘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입김이 약해지셔서.
-약해지셨구나.
-예전보다는 덜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소금도 뿌리고 녹차도 뿌리고.
-맞아요.
-막 이랬는데.
-함부로 바르면 안 되네요.
-안 되네요.
-다른 게 효과가 없이 역시 처방해 주시는 약이 제일 효과가 좋네요.
-맞습니다.
-이번에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불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엄마와 딸의 모습. 엄마야.
어디에서 라면 냄새가 나는데. 라면, 역시 범인은 김채림이야.
너, 너 그만. 젓가락 놔.
-왜?
-놔라.
-깜짝이야.
-놔라.
-한 입 줄게, 엄마도.
-됐다, 놔라. 스톱. 스톱. 젓가락 풋아웃. 놔라, 놔롸.
-맛있게 끓였는데.
-너 아토피 재발하는 거 그거 있다면서 너 또 라면을 끓여 먹나 지금 시간이 몇시인데. 너 살찌는 것보다.
-상관없다.
-제일 중요한 게 아토피 심해질까 걱정이다.
-아니, 나 상관없다. 대파도 넣고 송송 썰어 마늘도 넣고.
-건강 챙겼네.
-엄마, 군침 돌지? 한 입 줄게, 같이 먹자.
-너 지금 엄마 스팀을 되팠어, 지금. 스팀이 올라와서.
-왜 또?
-아토피 심하다는 그렇게 밀가루 같은 거 끓여 먹으면 안 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너는 왜 그리 엄마 말을 억수로 안 듣나, 진짜.
-그러면 나는 뭐 먹고 사는데?
-너는 정확한 영양식. 선생님이 말해주는 영양식 먹고 살아야지.
-상관없다니까.
-밀가루 절대 안 돼.
-엄마는 알지도 못하면서 맨날 이상한 소리만 하고.
-아토피에 밀가루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나.
-하지 말라고. 밀가루 먹어도 괜찮다. 선생님께 여쭈어 볼까.
-선생님, 문제 주세요.
-실제로 아토피 있는 집에서 이 주제로 많이 싸웁니다.
-그럴 것 같아요. 몇 집 본 것 같아요, 이거.
-그러니까. 문제를 주시죠. 답을 말씀하시면 안 되고. 큰일 날뻔했네. 문제를 주시죠.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밀가루를 제한해야 한다.
기다, 아니다. 어느 쪽일까요?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밀가루를 제한하는 게 좋다라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너무 당연한 질문을 갖고 오셨네요.
-하나, 둘, 셋.
-기다.
-아이다.
-기다라고요?
-제한하는 게 좋다. 아토피 피부 환자에게는 밀가루를 안 먹는 게 맞지.
-당연한 상식선에서 지금 대답을 하신 거네요.
-왜냐하면 사실 밀가루가 속이 더부룩하거나 할 때 밀가루 음식 먹으면 안 좋잖아요.
피부에도 좋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저는 계속해서 개진해가도록 하겠습니다.
-과장님, 미국에도 아토피 있을 거 아니에요?
-물론입니다.
-미국인들 주식이 뭡니까? 밀가루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분들은 좀 심하대, 미국은.
-뭐 심하대요, 그러면 주식 안 먹고 살아요, 굶어요? 거기다가 우리 쌀만 먹으면 스트레스 받아서 안 돼요.
-그렇죠.
-스트레스가 더 무섭지, 밀가루.
-맞아요.
-조금씩 먹어주는 건 상관없다, 이거를 알려주기 위해서 지금 과장님께서 이거를 들고 오셨네요.
-맞습니다, 맞습니다.
-이거를 들고 오셨네요.
-채림 씨하고 한담희 씨는 정말 아이다. 정말 둘 다 아이다.
-저희는 오늘 클로징할 것 같아요, 언니.
-오늘도, 오늘도 분위기 좋네요.
-황윤하 과장님. 윤하라는 이름을 보니까 정답이 비밀번호 486을 늘러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정말.
-정답은요.
-정답은...
-긴장돼.
-정답은?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아이다.
-아이다.
-역시 반전이 있었어.
-죄가 없습니다, 밀은.
-반전이 있어. 우리 좀 의미도 똑같이, 비슷하게 맞혔어요?
-네. 의미도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진짜요?
-밀가루가 물론 음식 알레르기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기는 한데요.
우리가 라면을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은 사실 밀가루 때문보다는 인스턴트 식품에 든 여러 가지 화학 물질.
이런 게 조금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토피 피부염 있는 아이들에게 라면을 절대 먹지 말라든가 이렇게 이야기는 안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게 더 스트레스거든요.
-그렇죠.
-그래서 적당히 하루에 몇 개씩 먹고 이런 건 물론 안 되겠지만 어쩌다 한 번씩 먹는 거는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고요.
-괜찮다.
-이게 인스턴트 식품에 대해서도 사실은 이야기할 게 많은데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스턴트 식품 중에서 좀 안 좋게 특히 증상하고 연관이 많다고 느껴지는 게 하나는 색소입니다.
-색소.
-그래서 알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붉은색 색소, 핑크색 색소가.
-딸기우유 이런 거요.
-딸기우유도 든 우유가 있고 좋은 우유는 또 안 들었고요.
-그렇군요.
-그런데 장구벌레라고 벌레를 갖다가 이렇게 건조시켜서 빻아서 만들거든요.
-그 립스틱에도 많은 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OO 고급 브랜드에도 가끔 들어간다고 하는데.
-들어가 있어.
-정말요?
-그게 안 좋아요?
-코치닐 색소라고 하죠. 그런 게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딸기우유라든가 특히 붉은색 들어간 젤리, 캐러멜. 이런 게 반응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색소 중에는 붉은 색깔.
-그리고 감미료라고 하죠.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이런 거.
-그런 것들 중에서 가려움을 증가시키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는 보고들도 있고요.
그래서 역시 깨끗하게 화학 물질이 덜 들은 거.
건강을 생각해서는 이거 방송 보고 있는 사람이 제가 엄청 콜라를 많이 먹기 때문에.
-진짜요?
-자기도 먹으면서 이런다고 할지 모르겠는데.
-피부 되게 좋으시네요.
-과장님 많이 드시네요. 많이 먹읍시다, 우리.
-조만간 콜라 모델 들어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광고 섭외 들어오실 것 같아요.
-탄산음료 이런 게 아무래도 건강에는.
-좋지 않다.
-좋지 않은 부분이.
-아무래도 자신 없이 말씀하시네요.
-채림아.
-어.
-목뒤랑 여기하고 여기.
-에레레레~ 몰라, 몰라, 몰라, 몰라.
-연고 좀 발라봐라.
-싫다. 매일 이런 것만 시키고 진짜.
-자매구나, 자매.
-자식, 야 이 좋아지는가 싶더니 간지러워서 그런 거 아니야?
-왜, 또.
-연고도 여기 바르고 물 한 잔 떠와바라, 그냥.
-아니, 아토피가 심해서 연고 발라달라고 하는 건 100번 양보해서 팔이 안 닿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물은 좀 아니지 않아?
-네가 잘 모르네.
-왜?
-네가 둘째라서 모르냐? 막내라서 모르냐? 원래 첫째들이 아토피를 달고 나오는 사람들이 많거든.
-무슨...
-그러면 너는 나 때문에, 나 때문에 아토피 없이 지금 둘째로 나온 거 아니야?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지.
-그러면 너 나한테 잘해야지.
-이거는 진짜 나 양보할 수 없다. 오늘 물 못 떠다 준다.
-진짜 현실적인데.
-이게 고약하게 언니의 희생을 물로 봐? 네가 아직 덜 살아서 모르나 본데. 너는 나만큼 나이 먹으면 알게 된다. 알았어?
-모르겠다. 여쭤보자.
-물 뜨고 와라.
-여쭤보자, 나 모르겠다. 나 인정 못 한다. 여쭤보자.
-되게 못되게 나왔다.
-진짜 현실 자매의 모습을 봤습니다.
-저는 자매가 없어요.
-선생님, 어떤가요. 제가 물 떠다 줘야 하는 상황인가요, 이게 지금?
-떠와야 하죠.
-일단.
-기다, 아이다 하세요. 누가 떠다 줘야 하는지. 일단 문제를 한번 들어봅시다.
-그러면 두 번째 문제 드리겠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형제가 있을 때 첫째에게서 가장 잘 생긴다. 기다, 아이다 선택해 주세요.
-첫째에게서 이게.
-첫째에게 잘 생기면 기다.
-이게 남매고 형제고 이런 거 상관없이요?
-상관없이 첫째를 말씀하시는 거죠?
-첫째.
-성별은 상관없습니다.
-첫째가.
-이거는 헷갈리는데.
-일단 느낌으로 가볼게요. 이건 백날 생각해서 뭐 하나.
-첫째에게 더 많이 간다. 아토피가 확실하게 간다. 좋습니다, 좋습니다.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아이다.
-기다.
-저도 아이다.
-나 아이다.
-진짜요?
-나 아이인 것 같아.
-왜 저는 다른 거는 기억 잘 안 나는데 왜 최진사 때 셋째 딸 혹시 아시는지.
-건넛마을에 최진사 댁에~
-(함께) 딸이 셋 있는데~
-뭐예요?
-이거 몰라요?
-네.
-정말 대화가 안 되네요.
-모르는 척하지 마라.
-진짜.
-연기하시네.
-아까 담희 씨 가시 한번 해 주세요.
-가시나야. 죄송합니다. 놀라셨겠네.
그런 것처럼 최진사댁 셋째 딸이 워낙 우월하게 아름답게 태어났으니까 그런 노래가 나왔잖아요.
그런 것처럼 첫째, 둘째가 뭔가 이렇게.
-희생을.
-희생을 한 게 좀 있지 않을까. 이런 슬픈 생각을 한번 해봤습니다.
-저는 아예 상관없는 것 같아요.
-채림 씨 몇째 딸이에요?
-왜냐하면. 이게 뭐... 저요? 저는 첫째입니다.
-첫째네.
-남동생이 한 명 있고.
-남동생이 아토피 있었다고.
-네. 그것도 그것만 봐도 저는 괜찮은데.
-그러네?
-동생이 아토피고.
사실 과학적으로 생각해도 환경에 따라서 첫째를 낳았을 때 집과 둘째 낳았을 때의
집과 환경이 달라지는 거에 따라서 그런 거면 모를까 첫째라고 해서 무조건 잘 걸린다.
이거는 아닌 것 같아요.
-아니에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이번 문제를 제가 두 번째 문제 푸는 사람으로 오잖아요.
생각이 없어야 할 것 같아서 그냥 잡히는 대로 아이다라고 했습니다.
-진짜 생각 없으시네요.
-왜냐하면.
-잠깐이라도 해 보세요.
-저는 너무 깊이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이거는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기도 한데요.
-떨린다.
-제발 나 정답인 거 아니야?
-오늘의 정답은.
-기다?
-기다입니다.
-기다, 잠깐만 나 왜 아이다 들었지?
-아이다 맞혔어. 나 맞혔어.
-첫째한테 더 불리하다고요?
-네, 맞습니다.
-왜요?
-대박.
-이게 알레르기가 왜 생기느냐하고 관계가 있는데요.
굉장히 중요한 알레르기가 생기는 원인에 위생 가설이라는 게 있습니다.
-위생 가설.
-너무너무 깨끗하고 환경이 좋을수록 알레르기가 증가한다는 거죠.
그래서 알레르기는 선진국병이라고 하죠.
나라가 점점 잘살수록 알레르기가 증가하는데요.
그 제일 중요한 원인이 면역 반응이라는 게 알레르기 면역이 있고요.
그거 말고 정상적인 면역은 사실 감염이 들어왔을 때 감염에 대해서 방어하는 면역입니다.
그런데 환경이 너무 좋으면 이 감염에 대해서 방어하는 면역이 발달을 안 하고 알레르기 면역 쪽으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어릴 때 좀 지저분한 것도 주워 먹고 조금 아파야지
정상적인 면역이 발달하면서 알레르기가 줄어드는데요.
첫째에 비해서 둘째, 셋째가 균을 접할 기회가 굉장히 많습니다. 큰 애한테 받는 거죠.
또 어릴 때 유치원을 갔다가 굉장히 어린 나이에 어린이집을 간다든가 그런
경우에도 아픈 건 더 많이 아프겠지만 알레르기는 줄어들 수 있는 거죠.
-이건 진짜 생각도 못 했던.
-신기하다.
-진짜 생각도 못 했어요.
-그래서 저도 많은 어머니들을 만나지만 너무너무 깨끗하시고 너무너무.
-그럴수록.
-깔끔하시고 이런 분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죠, 또.
-조금은 편안하게 아이를 키우시고.
-모두에게 자연스러운 게 좋은 건가 봐요.
-자연스러운 게 좋은.
-어머니, 청소하지 마세요, 어머니.
-이게 진짜, 그래. 먼지에 대한 저항력 이런 거.
-그러니까요.
-노출도 해야지 나 둘째였거든요.
-저도요.
-개미도 작은 거 말고 큰 거 있잖아요.
조금 조금한 개미 그 개미 똥꼬를 쪽 빨아 먹으면 약간 씁쓸한 풀 맛이 나요.
-진짜요?
-그런 거 친구들하고 하고 자랐고.
-정말.
-형 있으세요?
-누나 있습니다.
-누나는 그러면.
-누나처럼 귀하게 자랐죠.
-누나가 극혐했겠어요.
-많이 극혐했죠. 지금도 극혐합니다. 이렇게 되면서 담희 씨가 지금 2점입니다.
-2점. 채림 씨가 1점. 저는 빵영운입니다.
-빵영운.
-빵영운.
-어떻게 이렇게 기다의 세계에 들어가서 빵영운을 하세요?
-이 세계가 그렇습니다, 쉽지 않아요.
-알겠습니다.
-후배로써 안타깝네요.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아이다.
-(함께) 아이다.
-마지막 문제는 커플의 대화인데요.
이거 진짜 여러분, 반려견, 반려묘 키우시는 분들은 정말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이런 거는 저도 공부 많이 했던 부분인데.
-담희야, 제발 좀 있잖아. 네 고양이만 보지 말고 나도 좀 봐 주라. 나도 좀 봐 주라.
-볼 게 있어야 봐주지. 지금 예쁜 우리 고양이를 보기에도 아까워죽겠는데 끼어들지 마라.
-아기 낳으면 고양이 털 알레르기 이런 거 진짜 정말 안 될 것 같다.
그러니까 제발 우리 결혼하기 전에 고양이를.
-고양이 뭐, 뭐, 뭐? 뭐.
고양이를 키우는 뭐, 고양이뿐만 아니라 강아지 키우는 사람이 지금 우리나라
인구의 1500만 명이다, 1500명한테 두드려 맞아볼래?
-아프겠네, 그래.
그런데 애하고 같이 고양이 같고 강아지 이렇게 다니면 안 좋을 것 같으니까
잠깐이라도 그래, 엄마한테 맡기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엄마한테 고양이를 맡기고 오빠를 맡길까?
까불지 말고, 어릴 때부터 키우면 괜찮아. 그거는 알고 있어.
-안 되겠다, 과장님한테 물어봐야 할 것 같아. 걱정돼. 과장님, 진짜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거?
-이 오빠를 보낼까요?
-아버님하고 어머님하고 부딪히는.
-많이 싸우죠.
-그러실 것 같아요.
-그런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많이 싸울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서도 제가 기다 아니다 문제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개나 고양이를 키울 경우에 아이들의 아토피 피부염이 증가한다.
기다, 아니다 선택해 주십시오. 하나, 둘, 셋.
-조금 전에 과장님께서 앞에 말씀하셨잖아요.
조금 더럽게 자라도 된다. 너무 깨끗할수록 이게 문제가 생기는 거다.
이것도 일맥상통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강아지, 고양이 털 무조건 먼지는 많겠지만 그래도 면역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 지금 뭐 하시는 거죠?
지금 뭐 하시는 거죠?
-일단 계속 말씀하세요.
-그래서 저는 과장님이 앞서 말씀하신 거에 이어서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채림 씨가 갑자기 기다로 가고 있습니다.
-바꿨습니다.
-저는 오직 하나, 클로징 때문에.
-클로징.
-클로징 때문에.
-맞히면 동점이잖아요.
-동점이면 저한테도 기회가 생기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러니까.
-이렇게 해서 정답이든 아니든 저는 클로징 못한다는 말이죠.
-언니를 겨냥을 했다.
-그래서 기다로 했는데.
-기다로 하겠다.
-제가 어렸을 때 강아지를 너무너무 키우고 싶었어요.
그런데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었거든요, 제가.
엄마한테 그렇게 졸랐는데 엄마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너 알레르기 있잖아.
안 돼, 더 심해져 이러셨어요. 엄마를 믿고 기다로 급히 바꿨습니다.
-어머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우리 엄마도 저 얘기 많이 하셨는데.
-그렇죠? 우리 어머님들 다 지혜가 있으시거든요. 일리가 있지 않을까요?
-그런가? 숨넘어가요.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괜히 바꿨어.
-상관없구나.
-굉장히 예리하신 것 같아요.
-그래요?
-진짜요?
-아까 말씀하신 그 지저분하게 살면 된다. 그거랑 관계 있는 답이니까요.
-진짜요?
-오늘 과장님, 저는 억울해요. 어렸을 때 강아지도 못 키웠는데 지금 이것도 틀리고 클로징도 못 하고.
-그거를 뭐 어떻게 할 거예요.
-여기서 즙 짜는 거 아니야.
-어떻게 해.
-채림이, 여기서 짜는 거 아니야.
-억울해.
-그런데 이게 그냥 간단한 거예요, 그냥? 좀 지저분해도 된다.
그러면 개, 고양이하고 같이 이렇게 뒹굴어도 상관은 없다.
-나이대가 다른데요. 사실 동물 알레르기도 조금 나이 들어서 접해서 생기면 증상이 굉장히 심해지고요.
어릴 때 특히 아이들이 출생부터 3살까지는 면역이 만들어지는 시기인데
그때 접하는 것은 아까 말한 위생 가사를 준해서 오히려 지저분해서 알레르기는 줄어든다는 보고들이 많습니다.
-이게 우리가 알고 있었던 거랑 사실 완전 반대네요.
-진짜 완전 다르네요.
-그러니까요.
-그렇다고 무조건 키워도 된다,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서 키워라. 이렇게 얘기하기는 또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잘 선택하시라.
-이미 키우고 있거나 정이 들었으면 계속 키우시는 거고 그런 경우가 아닌데 일부러 그런 거는 상황 따라서 맞춰서 결정하시라.
-오늘 진짜 명확한.
-감사합니다.
-명쾌한 해답. 오늘 클로징은 한담희.
-한담희.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과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두 번째 키워드는 생후 6개월부터 아토피. 주사 치료가 가능하다입니다.
-그런데 6개월 아이가 주사가 가능하다. 사실 성인들도 병원 가면 따끔 하면 진짜 따끔하잖아요.
-맞아요.
-너무 무섭죠.
-아픈데.
-아파요.
-6개월 아이가 맞을 수 있는 주사. 그러면 이건 진짜 안전한 주사겠네요?
-물론입니다. 본래 처음부터 6개월 아이들이 맞을 수 있었던 건 아니고요.
성인부터 시작해서 12세, 6세, 이제 6개월부터 맞을 수 있는 주사가 되었고요.
그만큼 안전성이 증명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다 주사를 맞을 수 있는 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제약 사항이나 기준 같은 것들이 또 있을까요?
-사실은 제약이 굉장히 많습니다. 고가의 주사이기도 하고요.
또 아토피 중증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저희 같은 경우에 아이를 사진을 찍어서
차트에 남겨두고 계속 변화를 보고 이렇게 해서 급여를 받는데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일반적인 치료.
아까 연고나 보습제 같은 치료로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만 이 주사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보험 적용도 그러면 이렇게.
-보험 적용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실은 비용이 워낙 비싼 주사라서 보험 적용이 되는 경우에는 10분의 1 정도의 비용으로 맞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조건에 맞추기 위해서 점수를 매기는 게 있습니다, 중증도를.
그런 점수가 계속 충족이 되어야 보험 적용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주사제는 치료 효과가 얼마나 좋아요?
-이전에 처음 이 주사가 나왔을 때 마법의 총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효과가 좋고 저도 제 주관적으로 느끼기에는 10명에 9명은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슈퍼 주사네요.
-그래서 주사 맞는 화면을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이 친구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3년 전부터 주사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긁어야 하는 아이도 그걸 또 보고 있는 부모님도 참 힘든 질환인 것 같아요.
-요즘에 어때요? 밤에 가려운 건 좀 어때요? 잠도 잘 자고?
본래 어릴 때부터 아토피가 있어서 중간에 천식하고 비염도 있어서 우리가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면역 치료도 하면서 천식하고 비염은 많이 좋아졌는데
아토피가 계속 조절이 안 됐던 경우고요, 그렇죠?
-주사 맞고 2개월 만에 효과를 보기 시작해서 6개월부터는 굉장히 급격하게 좋아진다고 봅니다.
-다행이네요.
-진짜 다행이다.
-이 정도면 간헐적으로 보습해 주고 필요하면 연고 바르는 정도로 조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아토피 피부염 중증을 표현하는 중증도 점수라는 게 있거든요.
아토피, 붉은 발진이 얼마나 심하냐. 상처가 얼마나 심하냐.
그다음에 부위가 얼마나 넓으냐.
이런 걸로 점수를 매기는데 보통 저희가 23점이 나오면 제일 심한 걸로 보고
그다음에 16점에서 23점 사이면 중간 정도.
그 아래면 조금 덜한 편이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높을 때 거의 28점 정도까지 올라가서 굉장히 심했었고요.
그것 때문에 바르는 연고 그다음에 보습제, 면역억제제까지도 썼는데도
조절이 안 돼서 주사제까지 시작하게 됐고 주사제 쓰고 나서는 거의 한 3개월 정도 지나니까 확 좋아지더라고요.
-네, 맞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이제 집에서도 맞죠? 엄마가 놔줘요? 직접 맞아요?
-아빠.
-아빠가 놓아주세요?
-아빠가.
-집에서 맞을 수 있고 이래서 아마 조절이 잘 되는 것 같고요.
-왼쪽이 주사 맞기 전 사진이고, 오른쪽이 주사 맞고 나서 사진입니다.
-이제 온 김에 주사를 맞고 가나 봐요.
-오늘 컨디션 괜찮으시죠?
-네, 네.
-저 주사가 이제 중증도 이상의 환자들한테 놓는. 의젓하게 잘 맞네요.
주사 맞고 얼른 빨리 나아서,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궁극적으로 주사 치료까지 끝내고 괜찮아지는 게 제일 좋은
단계겠습니다만 예전에 워낙 안 좋아서 지금 또 아직 관절이라든지 좀 남아
있지만, 이 정도 수준만 지금 유지되더라도 엄마, 아빠 입장에서도
충분히 예전에 비해서 만족하고 개선되어 있는 걸 체감하고 있으니까
지금 현 단계만 해도 예전에 비했을 때 정말 많이 개선됐습니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요.
-그렇다면 아토피인 아이를 돌보는 엄마, 아빠들이 평소에 생활 속에서 아이한테 해서 좋을 것들이 좀 있을까요?
-여러 가지 아까 민간요법도 말씀드렸고, 자연스럽게 키우는 게 좋고
또 예전처럼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애들 키우는 것처럼 키우는 게 좋지만,
민간요법 중에서 조금 효과가 증명된 것들이 있습니다.
-있어요?
-그중의 하나가 많이 하시죠? 프로바이오틱스라고.
-유산균.
-네, 유산균 먹는 거.
이게 장내 유산균의 밸러스가 굉장히 좋고 건강하면 아토피, 알레르기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 어떤 때는 음식 알레르기나 이런 데에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들이 증명돼 있습니다.
또 하나는 중요한 게 비타민 D입니다.
비타민 D도 이제 면역 밸런스를 높이고 나이 많으신 분들은 암을 예방한다든가
이런 효과도 증명돼 있지만 알레르기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요.
특히 요새는 어머니들이 밖에서 햇빛을 쐬거나 아이들이 이런 생활을 안 하니까.
-잘 안 하죠.
-비타민 D가 이제 햇빛을 통해서 합성되거든요.
그래서 여름 같은 경우에는 잠깐만 쐬어도 워낙 햇빛이 세니까 좋지만,
겨울 같은 경우에는 웬만큼 햇빛을 쐬어서 이 합성이 안 되기 때문에 먹는 걸 좀 권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치도 검사를 해보면 알레르기 있는 애들, 아토피 있는 애들은
정상보다 한참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산균과 비타민 D, 이것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진짜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이모, 고모들 많이 또
보고 계실 텐데 많이 도움이 되실 것 같고,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현재는 워낙 좋은 약들이 많이 나와 있고 좋은 관리 방법 그다음에 그런
것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잘 실천하셔서 관리를 잘하신다면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또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도 이 아토피 때문에.
-그렇죠.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도 이렇게 참고를 잘하셔서 치료하시면 아마 굉장히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정말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이렇게 아토피 피부염의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황윤하 과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엔딩 요정 한담희예요.
-예쁘다.
-해마다 여름이면.
-하하하, 참 기가 차네요.
-해마다 여름이면 올해는 역대급 더위라는 말씀하잖아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올여름은 앞으로 올 여름 중 가장 시원한 여름일 거라는 슬픈 소식도.
-말도 안 돼요.
-있습니다.
덥다고 하루 종일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에 계시기보다는 조금 선선할 때를
이용해서 가볍게 걷기도 하시고 수시로 환기도 시키시면서 슬기로운 여름을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노년을 힘들게 하는 척주관 협착증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도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여기에서 인사드릴게요.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
-고맙습니다.
-더위 조심하세요.
-주말 잘 보내세요.
-병원 가자니까요.
-금방 가라앉아요.
-(해설) 반복해 긁다 보면 피부 손상이 생겨 사회생활을 꺼리게 되는데요.
-얼굴 보기 아주 흉하니까.
-(해설) 뿐만 아니라 잠을 자기 어려워 수면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또 다른 아토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공개클리닉웰에서는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 아토피 피부염의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를 키워드는 아토피는 OO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입니다.
-안녕.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웰입니다.
오늘부터는 저희가 안방에서 좀 더 친근하고 다정하게 건강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이렇게 분위기를 바꿔봤는데 어떠세요?
-속닥합니다.
-속닥이요?
-좋죠, 이렇게 따뜻하게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 전달해 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시원하게 하면 안 됩니까? 너무 더워요.
-알겠습니다. 시원하게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이 스튜디오에서 시원하게 전달해 드릴게요.
이번 시간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신경 쓰이는 피부 건강.
그중에서도 가려움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황윤하 원장님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거칠거칠한 피부, 가려움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친구들을 진료하고 있는 소아 알레르기, 호흡기 전문의 황윤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간지러움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친구 저.
-그러니까요.
-있거든요.
-여기 있잖아요.
-저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로서 이게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아토피에 저절로 관심이 많이 가거든요.
그래서 오늘 여러분을 대신해서 제가 궁금증을 모두 캐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아토피, 알레르기, 이런 질환들 담희 씨하고 제가 클 때는 그런 게 없이 그냥 땅바닥에 떨어진 거 3초 안에 먹으면 괜찮고.
-국룰이죠, 괜찮죠.
-거기에 아버지가 옛날에는 방에서 담배도 태우셨어. 그런 거 맡으면서 자랐고 그러다 보니까.
-소독차 쫓아다니고.
-그렇죠, 이 시기 되면 담희 씨하고 저는.
-한 10년 차이 나면서 자꾸 비슷하게.
-같은 그룹인 거예요?
-이 소리 알잖아.
-채림이는 몰라요.
-휴대전화 진동 소리?
-소독차 소리.
-이거 세대 차이 느껴진다.
-아무튼 그랬었는데 요즘은 아토피, 알레르기 질환들이 너무 다양해지니까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더 변했다는 게 느껴지거든요.
오늘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이모, 삼촌, 고모 모두 다 우리 아이들의 피부 건강, 특히 아토피를 위해서 끝까지 집중해 주십시오.
-집중 안 하고 지금 다 돌리셨어요.
-사실 저도 제 동생이 지금은 괜찮지만 어렸을 때 아토피를 앓아서 그 원인이 굉장히 궁금하기도 해요.
왜 어린아이들은 아토피가 많이 발생하는지 궁금한데요.
-그래서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원인에 대해서 준비했습니다.
아토피 OO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한번 맞혀보시겠습니까?
-(함께) OO에 따라서 원인이 다르다.
-원인이 다르다.
-채림 씨는 뭐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게 예전에 비해서 요즘 들어서 아토피 질환자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거든요.
그게 저는 새집 증후군도 그렇고 환경도 점점 안 좋아지고 공기도 안 좋아지고
서구화된 인스턴트 음식 같은 것들을 다 종합해 봤을 때 환경이라는 두 글자로 딱 함축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아토피 환경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환경이요.
-굉장히 끄덕이시는데요.
-그러게요.
-이게 정답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섣부른.
-굉장히 섣부르고요.
-속단은 안 됩니다. 담희 씨는요.
-저는 피부 질환 하면 대체적으로 가려운 건 기본이고 진물이 나기도 하고 여드름
같이 염증성으로 나오기도 하고 물집도 생기기도 하고 여러 가지 증상이 있잖아요.
그래서 아토피 증상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저 이게 정답일 것 같아요.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요.
-정말 맞는 거 아니에요?
-환경까지는 어느 정도 인정하겠는데.
-왜요.
-증상은 아닌 것 같아요.
-증상이 왜요?
-지금 시청자 여러분이 부산, 경남 700만의 시청자 여러분이 저를 보고 계십니다.
너는 뭔가 할 것 같다. 그렇죠, 그렇죠?
-가스라이팅하지 마세요, 시청자분들한테.
-지금 채널 돌리셨어요, 다.
-가스레인지요?
-가스라이팅이요.
-면역, 이게 시대가 지나면서 환경도 달라지고 환경도 물론 그렇지만 그러면서
인간의 면역이 떨어지면서 여러 가지 이런 알레르기 증상이라든지 피부의 질환
같은 게 있으면서 지금의 아토피의 진행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게 다 어느 정도 일리도 있고 사실 원인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특별히 말씀드리려고 하는 건 나이에 따라서 원인이 다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나이요?
-네.
-나이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내 나이가 어때서~
-짠짠~
-이 노래가 생각이 나는데.
-그런데 제가 듣고 보니까 제 동생이 어렸을 때 앓았다가 지금은 또 괜찮아졌잖아요, 나이가 들면서.
굉장히 의미 있는 키워드 같아요. 이게 나이대별로 어떻게 원인이 다른지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이게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때 나이에 따라서 검사를 반복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3살 밑 아이들은 음식이 제일 중요한 원인입니다.
그래서 음식 때문에 더 나빠지고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검사를 해서 제한을 하고요.
3살부터 사춘기까지, 우리 보통은 아이들 제일 말 안 들을 때죠?
-그렇죠.
-그때는 집먼지진드기가 제일 중요한 원인입니다.
그래서 집먼지진드기라는 게 현미경으로 보면 작은 벌레 같은 느낌인데 이게
단백을 분해하는 물질을 내서 피부에 장벽이라고 하죠.
장벽을 파괴하면서 가려움도 일으키고 또 이게 피부에만 안 머무르고 호흡기로 들어가서 천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춘기 지나서는 꽃가루가 중요한 알레르기가 됩니다.
-꽃가루.
-그리고 그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증상 자체가 비염이나 결막염 우리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 5월까지도 꽃가루가 날려서.
-그렇죠.
-엄청 괴로워하신 분들이 있었는데 그런 분들이 조금 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결막염, 비염 또 아토피 피부염 악화도 일으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말씀드릴 건 곰팡이고요.
-곰팡이요?
-네, 아마 여기서 누가 가지신 분이 있을 것 같은데 사실은.
-영문이 오빠다.
-무좀.
-다른 데 쳐다본다.
-무좀 같은 게 대표적인 곰팡이 질환이죠. 그런 게 아이들은 거의 없거든요.
하지만 나이가 들고 호르몬 변화가 생기고 성인이 되면서 곰팡이 감염이
오는데 이 감염과 같이 알레르기도 곰팡이 알레르기가 오게 됩니다.
그래서 성인들의 곰팡이 알레르기는 여름에 땀나고 습하고 하면 굉장히 심해지고요.
한 번 곰팡이 알레르기가 생기면 잘 안 낫고 난치성이 됩니다.
무좀도 굉장히 난치성인 질환이잖아요.
-저를 보면서 계속 말씀을.
-그런데.
-빨리 병원 가세요.
-오늘 선배님 옷이 황색포도상구균이 생각나는 의상이어서.
-이거 보세요. 지금 포도가 한창 제철이라서 포도 색깔이지 뭐 황색포도상구균?
너무하네요. 이게 그런데 연령별로 잘 생기는 부위가 있다면서요?
-부위도 결국은 원인하고도 관계되고 또 움직임하고도 관계됩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은 사실 손발을 이렇게 우리처럼 세세하게 못 움직이니까 얼굴,
목을 이렇게 많이 비비게 되니까 얼굴, 목이 안 좋고요.
애들이 손놀림이 좋아지면 접히는 부분, 목, 손목, 발목 이런 데 생겼다가 나중에
성인이 되면 또 곰팡이가 원인이 되니까 얼굴이나 목 그리고 습한 부위.
생식기 부위라든가 사타구니라든가 이런 데 악화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흔하게 아토피 하면 되게 가려운 느낌이 상상이 되거든요.
그러면 가려우면 아토피를 일단 의심해 봐야 할까요?
-아토피에서 제일 중요한 증상은 가려움증이 맞습니다.
사실 아무리 발진이 많이 나도 가렵지 않으면 아토피라고 생각을 안 하거든요.
여기에 몇 가지 더 진단 기준이 있는데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또 재발하고 만성적인 것.
좋아졌다가 잊을 만하면 또 나타나고 신경 쓰면 좋아졌다가 이런 게 반복되는 게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특징적인 부위가 있는데 특히 중요한 게 대칭입니다.
그러니까 왼쪽에 있으면 오른쪽도 있고.
-오른쪽도 있고.
-이게 전신의 면역 반응이기 때문에 양쪽으로 다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요.
마지막으로 알레르기 검사에서 뭔가 양성이 나오면 확실하게 아토피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오늘도 녹화 중에 지금 아토피라는 말을 정말 많이 했는데.
-맞아요.
-우리가 진짜 가수는 모르는데 제목도 모르는 그런 노래인데 너무 유명한 노래 많잖아요.
-그렇죠.
-아토피가 그런 느낌이에요. 아토피가 정확하게 뭔지 좀 분석 그리고 해석을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아토피는 알레르기가 있다. 또 알레르기 면역 검사를 했을 때 뭔가가 나온다.
이런 의미입니다. 그래서 사실 아토피가 피부에 나타나면 아토피 피부염 그다음에 눈에 나타나면 결막염, 코에 나타나면 비염.
또 호흡기에 나타나면 천식 이렇게 나뉘는데요.
보통 면역력이 약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아토피 알레르기 면역은 우리가 사실은
음식 먹는다고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 안 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비정상적으로 면역력이 강해서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걸 아토피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복숭아 알레르기라고 하는 건 복숭아 아토피라고 할 수 있네요.
-맞습니다.
-되게 광범위하네요, 되게 알고 보니까.
-그러네요.
-그런데 이게 제가 본 사례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대부분 다 어린아이들이 아토피가 많은 것 같아요.
-맞아요.
-그리고 지금 과장님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이시잖아요.
이게 왜 어린아이들한테만 많이 나타나는 기분 탓인가요?
-아닙니다. 이게 아토피를 아까 말한 여러 가지 질환들이 있는데 나타나는 순서가 있거든요.
그래서 보통 아토피 피부염으로 시작해서 음식 알레르기, 천식, 비염, 결막염
이렇게 진행하는 거를 알레르기 행진이라는 말을 씁니다.
그 행진의 제일 첫 번째 질환이 아토피고요.
이 아토피를 잘 치료하면 행진이 진행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데 이
아토피를 놓쳐 버리고 너무 안 좋은 상태로 오랫동안 이렇게 반복하게 되면 천식, 비염이 따라오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아이들에서 이 아토피가 많은 게 이렇게 어린 나이에 시작되기 때문에 많이 보게 되는 겁니다.
피부 검사하는 거 화면을 준비해 왔는데요.
화면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게 알레르기 피부 검사입니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소량 해서 자극을 줘서 반응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검사입니다.
-아기가 어릴 때 알레르기도 있고 기관지염도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최근 들어서 증상이 다시 보이는 것 같아서 병원에 알레르기 검사를 한번 하러 왔습니다.
-지금 아토피는 좀 어때요?
-간지러워요.
-간지럽고 이렇게 피부에 발진 생기고 많이 가렵고 상처 입고 이런 데는 없어요?
그런 건 없고? 요즘에는 천식이나 비염은 어때요?
-많이 좀 좋아진 편입니다.
-좋아진 상태고. 그래서 한번 볼까요? 등으로 했죠?
이렇게 지금 역시 많이 부어올랐지만 다른 데도 조금, 조금 자극이 이렇게 있거든요.
깨끗하고 괜찮은 애들은 이런 게 전혀 안 올라오는데 올라오는 거는 피부가
예민하고 이게 피부가 예민한 게 아토피나 이런 걸로 보듯이 또 기관지나
코가 예민하면 비염, 천식이니까 그런 성향은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특별한 알레르기 원인은 안 나와서 거기에 맞춰서 치료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피부에 대해서는 보습제하고 연고 치료할 거고요.
또 비염하고 천식 증상은 증상에 따라서 먹는 약이나 필요하면 코에 뿌리는 약,
흡입하는 약, 이런 거 병용해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반응이 조금 있기는 해도 다행히 심각한 정도는 아닌가 봅니다.
비염이랑 천식도 얼른 나았으면 좋겠어요.
-아토피가 심하면 입원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 돼서 얘는 얼굴이 심해지고 머리에 진물이 많이 납니다.
-어떡해.
-너무 심했나 보다.
-이제 얼굴은 괜찮은데 다른 데가 안 좋아지니까 병원 온 겁니다.
-예전 사진도 보시면 온몸에 계속 반복하고 심하게 가렵고 이런 일들이 있어 왔습니다.
-알레르기 검사 결과부터 말씀드릴게요.
-알레르기 성적표를 받은 아이의 심정이 어땠을지 걱정이 되는데요. 다 나을 수 있겠죠?
-아토피 치료를 보통 기본적으로 하는 거는 보습제하고 연고인데.
-알겠습니다. 머리 아직 안 깎으려고 너무 짧게 깎으니까 스트레를 많이 받아서.
어쩔 수 없이 이게 깎을 수밖에 없으니까.
-좋아질 거예요, 아마.
-우리가 만난 친구들뿐만 아니라 지금 아토피 때문에 여름인데 고생하는 우리
모든 친구들 빨리 완쾌하기를 공클의 삼촌, 이모들이 또 응원한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응원합니다.
-파이팅.
-그런데 모든 피부 질환에서 연고들을 바르잖아요, 우리가.
스테로이드성 연고 같은 것도 바르고. 듬뿍 바르는 게 좋습니까?
-네, 사실 연고를 바르는 게 피부에 있는 염증이 아니라 피부 아래에 숨어 있는 염증을 억제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우리 모닥불의 불씨처럼 아래쪽에서 계속 조금 줄었다 다시 살아났다 이렇게 하는데요.
우리 물을 갖다가 잠깐 뿌리고 아니면 많이 안 뿌리고 있으면 결국은 뭔가
바람이 불고 하면 다시 불씨가 살아나듯이 항상 다시 재발하는 원인이 그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충분히 발라서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오래 바르시고 양도 충분히
바르시는 게 확실하게 불씨를 잡는, 염증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군요.
-넉넉히 발라야 하나 봐요.
-알레르기 검사 다 해 봤습니까?
-저는 많이 해 봤죠.
-저도 어렸을 때.
-피 검사하면 나오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반응이 없다면 아토피가 없다고 생각해도 되는 거예요?
-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릴 때 같은 경우에 아토피랑 음식 알레르기랑 이게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은 아토피랑 음식 알레르기는 겹칠 수는 있지만 조금조금씩 다른 질환이거든요.
그래서 아토피인데 음식 알레르기가 같이 나오는 경우가 있고요.
그다음에 내인성 아토피라고 해서 원인은 전혀 안 나오지만 아까 말씀드린
가려움증 반복 그다음에 특징적인 부위 이걸 나타내는 아토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아토피 환자의 한 15% 정도인데요.
여성분들이 좀 많고요. 금속 알레르기 특히 굉장히 고급이신 분들 있죠.
-그렇죠.
-싸구려 하면 바로 티 나는 분들.
-저요.
-한담희 씨.
-저 다 가지고 있네요.
-그런 분들이 내인성 아토피를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구나.
-실제 완치율은 좀 어떤가요?
-오랜만에 좋은 소식을 하나 전해드릴 수 있게 됐는데 아토피는 굉장히 예후가 좋습니다.
그래서 아까 제가 원인에 따라서 3살이랑 사춘기랑 이렇게 한 번씩 끊어가는데
처음에 생긴 아토피가 3살 정도 되면 80% 정도는 좋아집니다.
그러니까 100명이 있으면 80명은 좋아지고 20명 정도가 아토피가 남는 거죠.
이 아이들이 사춘기 지나서까지 아토피가 지속되는 경우는 5명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100명이 아토피면 95명이 좋아지는 거죠.
다만 아토피는 좋아졌는데 천식이나 비염 같은 게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아토피를 잘 조절해 줘야 하는 거죠.
-그런데 걱정되는 게 왜 빨리 낫고 어릴 때만 잠깐 고생하면 좋다는 이런 느낌인데 좀 전에 영상에서도 아이잖아요.
-맞아.
-그런데 스테로이드 연고를 그렇게 듬뿍 발라도 되는 건지.
-그래, 맞아, 그게.
-맞네.
-원래 스테이로이드가 1년에 정해진 양이 있다고 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안 좋은 거 아닌가요?
-제가 제일 많이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스테로이드에 대한 얘기인데요.
보통 알고 계신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은 스테로이드를 주사했거나 아니면
스테로이드를 먹었을 때 특히 장기간 먹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골다공증이 생긴다든가 혈압이나 당뇨 같은 게 문제가 생긴다든가 그런데
최근에는 굉장히 약들이 좋아지면서 스테로이드 연고 같은 경우에는 약
성분이 피부에만 머무르지 혈액으로 들어가서 전신에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걱정하시는 그런 알려진 부작용은 없고요.
다만 피부에 머물면서 피부를 얇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가 특별히 우리 몸에서 피부가 얇을까요?
-얇은 데 많죠. 여기 안쪽에 이런 살들 있잖아요.
-눈 밑에, 눈 밑에.
-그렇죠.
-목, 목, 목도 좀 얇지 않나요?
-겨드랑이든지 이런 데.
-거의 비슷하신데 제일 얇은 부위가 얼굴, 겨드랑이, 생식기 그쪽이거든요.
그래서 얼굴 같은 데 사용하실 때는 조금 주의를 하셔야 하고요.
반면 피부가 얇으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을 때 효과가 빨라요.
왜냐하면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위 따라서 강도도 조절하고 횟수도 조절해 가면서 사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사용하면 걱정하시는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바르는 건 또 괜찮나 보네요.
-제가 그러니까.
-스테로이드라는 게 본래 피부의 염증을 갖다가 확 억제해 주는 건데 지속적으로 쓰면 염증 억제하는 힘이 조금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같은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연고, 옛날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밖에
무기가 없었는데 지금은 면역 억제를 하는 연고, 먹는 약, 주사 약 이렇게
굉장히 무기가 다양해졌기 때문에 그런 걸 잘 선택해서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연고 발라 두고 있으면 긁거나 만지거나 하면 안 되는 거죠?
-보통 연고나 보습제를 바르면 첫 30분이 제일 중요해서 바르고 나서 처음에 한 30분 정도까지는 손을 안 대고 하는 게 좋고요.
그 이후에는 사실은 연고나 보습제를 발랐을 때 다 흡수되는 게 아니고 어차피 공기 중으로 많이 날아가거든요.
그래서 첫 30분 특히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바르는 약이 엄청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만 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어린이만 돼도 약 발라 놨으니까 만지지 마, 긁지 마, 긁으면 안 돼 하면
어느 정도 알아듣고 좀 참을 텐데 한 살, 두 살, 세 살 이런 아기들은 사실 잘 모르잖아요. 간지러우면 그냥 막.
-그렇지.
-손이 갈 것 같아요.
-긁어대고 먹고.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가려워서 긁으면 시원해지고 끝나는 게 아니고 다음에는 더 가렵습니다.
그래서 긁기 시작하면 악순환에 빠져서 점점 악화가 되거든요.
그러면 이걸 억지로라도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데요.
보통 먹는 약을 해서 항히스타민같이 가려움증에 대한 약을 먹인다든가 제가
많이 아는 거는 보습제를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만들어서 발라주면 덜
가렵다든가 정말 심한 애들은 특수한 옷을 입힙니다.
그래서 이 옷을 입히면 손을 덜 대게 하고 손대게 어렵게 하고 그렇게 해서
억지로 가려움의 연쇄를 끊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무슨 옷이에요, 특수 옷은?
-합성수지라고, 나일론 같은 거라든가 모라든가 이런 건 굉장히 가렵거든요.
그래서 면 성분으로 해야 하는 그런 게 좀 있고요.
-성분이.
-최근에는 은 성분을 넣는다든가 아니면 옷을 입었을 때 단순히 가려움이 덜한
것도 있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연고나 보습제 바르고 옷을 입으면 날아가는 게
덜 날아가고 피부로 더 흡수돼게 해서 빨리 낫도록 한다든가 이런 특수 옷 같은 게 조금조금씩 나와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왜 더운데 가렵고
열감도 나고 이러면 계속 긁고 그러다 보면 씻고 싶고 찬물에 대고 싶고 이러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더운 날씨에 이렇게 아토피 있으신 분들 자주 씻는 거 괜찮나요?
-보통 많이 하시는 말씀이 아토피 애들은 너무 많이 씻으면 안 된다.
-그러니까요.
-그래서 목욕을 덜하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예전에 아토피 환자들을 덜 씻으라고 한 이유는 너무 자주 씻으면 피부 안에 있는 기름 성분이라고 하죠.
어떤 보습을 유지하는 성분이 빠져나가서 오히려 더 피부고 건조해진다.
이런 거였는데요. 최근에 밝혀진 거는 피부에 사는 균이 있습니다.
아까 포도상구균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 균이 본래 정상적으로는 피부에 사는 균
중에 10% 미만 정도밖에 안 살고 있는데 아토피가 심해지고 가려움이 심해지면 90% 이상까지 증가합니다.
그러면서 이게 증가해서 나타나는 증상이 가려움을 굉장히 유발합니다.
그래서 막 여러 가지 고민을 해보다 보니까 제일 좋은 방법이 목욕입니다.
-그래요?
-세제를 쓰는데 다만 단단한 비누, 알칼리는 쓰시면 안 되고요.
약산성이나 중성 세제로 씻고 자주 씻으면 단점이 아까 피부의 보습 성분이 빠져나가니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충분히 발라주고.
-그렇게 같이 했을 때 오히려 아토피가 굉장히 조절이 잘되게 됩니다.
-이게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제가 지금 꼭 가보고 싶은 데가 튀르키예 쪽에 온천 쪽에 가보고 싶거든요.
거기에 가면 닥터피시가 살아요. 얘네가 이름이 가라로파라고 하는 고기라고 생선, 어류 이름이.
그런데 걔들이 진짜 들어가니까 내가 만약에 무좀이 있잖아요. 지금은 없어요, 사실.
-이 오빠 무좀 치료하려고 그러네.
-그런데 가면 걔네가 다 잡아먹어.
-진짜요?
-발이 깨끗해진대.
-진짜요?
-만약에 그런 데 닥터피시한테 들어가면 아토피가 좀 낫습니까, 어떻습니까?
-심박한.
-사실 저도 아토피를 하다 보니까 굉장히 아토피에 여러 가지 민간 요법에 대한 것들을 많이 보게 되거든요.
그래서 특히 바르는 민간 요법, 이거는 안 좋은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된장 바르고 이런 거는.
-왜냐하면 이게 아토피 피부염 자체가 피부가 굉장히 예민하고.
-그렇죠, 그렇죠.
-그리고 피부의 장벽이라고 해서 성벽이 약해져 있어서 성벽이 약해지면 밖에서 알레르기 물질도 쉽게 들어가고 균도 쉽게 들어가고.
반대로 피부 안에 있는 보습 성분이라는 게 쉽게 빠져나가는데 자극적인 것을 피부에 하게 되면 성벽이 더 쉽게 무너지고 파괴가 되는 거죠.
-그렇겠네.
-그래서 저는 아토피 피부염 너무 심해서 오는 경우에는 물어봅니다. 혹시 뭐 바르신 거 있어요?
-집에서.
-예전에는 꽤 많았는데 요즘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입김이 약해지셔서.
-약해지셨구나.
-예전보다는 덜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소금도 뿌리고 녹차도 뿌리고.
-맞아요.
-막 이랬는데.
-함부로 바르면 안 되네요.
-안 되네요.
-다른 게 효과가 없이 역시 처방해 주시는 약이 제일 효과가 좋네요.
-맞습니다.
-이번에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불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엄마와 딸의 모습. 엄마야.
어디에서 라면 냄새가 나는데. 라면, 역시 범인은 김채림이야.
너, 너 그만. 젓가락 놔.
-왜?
-놔라.
-깜짝이야.
-놔라.
-한 입 줄게, 엄마도.
-됐다, 놔라. 스톱. 스톱. 젓가락 풋아웃. 놔라, 놔롸.
-맛있게 끓였는데.
-너 아토피 재발하는 거 그거 있다면서 너 또 라면을 끓여 먹나 지금 시간이 몇시인데. 너 살찌는 것보다.
-상관없다.
-제일 중요한 게 아토피 심해질까 걱정이다.
-아니, 나 상관없다. 대파도 넣고 송송 썰어 마늘도 넣고.
-건강 챙겼네.
-엄마, 군침 돌지? 한 입 줄게, 같이 먹자.
-너 지금 엄마 스팀을 되팠어, 지금. 스팀이 올라와서.
-왜 또?
-아토피 심하다는 그렇게 밀가루 같은 거 끓여 먹으면 안 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너는 왜 그리 엄마 말을 억수로 안 듣나, 진짜.
-그러면 나는 뭐 먹고 사는데?
-너는 정확한 영양식. 선생님이 말해주는 영양식 먹고 살아야지.
-상관없다니까.
-밀가루 절대 안 돼.
-엄마는 알지도 못하면서 맨날 이상한 소리만 하고.
-아토피에 밀가루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나.
-하지 말라고. 밀가루 먹어도 괜찮다. 선생님께 여쭈어 볼까.
-선생님, 문제 주세요.
-실제로 아토피 있는 집에서 이 주제로 많이 싸웁니다.
-그럴 것 같아요. 몇 집 본 것 같아요, 이거.
-그러니까. 문제를 주시죠. 답을 말씀하시면 안 되고. 큰일 날뻔했네. 문제를 주시죠.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밀가루를 제한해야 한다.
기다, 아니다. 어느 쪽일까요?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밀가루를 제한하는 게 좋다라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너무 당연한 질문을 갖고 오셨네요.
-하나, 둘, 셋.
-기다.
-아이다.
-기다라고요?
-제한하는 게 좋다. 아토피 피부 환자에게는 밀가루를 안 먹는 게 맞지.
-당연한 상식선에서 지금 대답을 하신 거네요.
-왜냐하면 사실 밀가루가 속이 더부룩하거나 할 때 밀가루 음식 먹으면 안 좋잖아요.
피부에도 좋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저는 계속해서 개진해가도록 하겠습니다.
-과장님, 미국에도 아토피 있을 거 아니에요?
-물론입니다.
-미국인들 주식이 뭡니까? 밀가루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분들은 좀 심하대, 미국은.
-뭐 심하대요, 그러면 주식 안 먹고 살아요, 굶어요? 거기다가 우리 쌀만 먹으면 스트레스 받아서 안 돼요.
-그렇죠.
-스트레스가 더 무섭지, 밀가루.
-맞아요.
-조금씩 먹어주는 건 상관없다, 이거를 알려주기 위해서 지금 과장님께서 이거를 들고 오셨네요.
-맞습니다, 맞습니다.
-이거를 들고 오셨네요.
-채림 씨하고 한담희 씨는 정말 아이다. 정말 둘 다 아이다.
-저희는 오늘 클로징할 것 같아요, 언니.
-오늘도, 오늘도 분위기 좋네요.
-황윤하 과장님. 윤하라는 이름을 보니까 정답이 비밀번호 486을 늘러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정말.
-정답은요.
-정답은...
-긴장돼.
-정답은?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아이다.
-아이다.
-역시 반전이 있었어.
-죄가 없습니다, 밀은.
-반전이 있어. 우리 좀 의미도 똑같이, 비슷하게 맞혔어요?
-네. 의미도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진짜요?
-밀가루가 물론 음식 알레르기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기는 한데요.
우리가 라면을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은 사실 밀가루 때문보다는 인스턴트 식품에 든 여러 가지 화학 물질.
이런 게 조금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토피 피부염 있는 아이들에게 라면을 절대 먹지 말라든가 이렇게 이야기는 안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게 더 스트레스거든요.
-그렇죠.
-그래서 적당히 하루에 몇 개씩 먹고 이런 건 물론 안 되겠지만 어쩌다 한 번씩 먹는 거는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고요.
-괜찮다.
-이게 인스턴트 식품에 대해서도 사실은 이야기할 게 많은데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스턴트 식품 중에서 좀 안 좋게 특히 증상하고 연관이 많다고 느껴지는 게 하나는 색소입니다.
-색소.
-그래서 알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붉은색 색소, 핑크색 색소가.
-딸기우유 이런 거요.
-딸기우유도 든 우유가 있고 좋은 우유는 또 안 들었고요.
-그렇군요.
-그런데 장구벌레라고 벌레를 갖다가 이렇게 건조시켜서 빻아서 만들거든요.
-그 립스틱에도 많은 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OO 고급 브랜드에도 가끔 들어간다고 하는데.
-들어가 있어.
-정말요?
-그게 안 좋아요?
-코치닐 색소라고 하죠. 그런 게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딸기우유라든가 특히 붉은색 들어간 젤리, 캐러멜. 이런 게 반응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색소 중에는 붉은 색깔.
-그리고 감미료라고 하죠.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이런 거.
-그런 것들 중에서 가려움을 증가시키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는 보고들도 있고요.
그래서 역시 깨끗하게 화학 물질이 덜 들은 거.
건강을 생각해서는 이거 방송 보고 있는 사람이 제가 엄청 콜라를 많이 먹기 때문에.
-진짜요?
-자기도 먹으면서 이런다고 할지 모르겠는데.
-피부 되게 좋으시네요.
-과장님 많이 드시네요. 많이 먹읍시다, 우리.
-조만간 콜라 모델 들어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광고 섭외 들어오실 것 같아요.
-탄산음료 이런 게 아무래도 건강에는.
-좋지 않다.
-좋지 않은 부분이.
-아무래도 자신 없이 말씀하시네요.
-채림아.
-어.
-목뒤랑 여기하고 여기.
-에레레레~ 몰라, 몰라, 몰라, 몰라.
-연고 좀 발라봐라.
-싫다. 매일 이런 것만 시키고 진짜.
-자매구나, 자매.
-자식, 야 이 좋아지는가 싶더니 간지러워서 그런 거 아니야?
-왜, 또.
-연고도 여기 바르고 물 한 잔 떠와바라, 그냥.
-아니, 아토피가 심해서 연고 발라달라고 하는 건 100번 양보해서 팔이 안 닿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물은 좀 아니지 않아?
-네가 잘 모르네.
-왜?
-네가 둘째라서 모르냐? 막내라서 모르냐? 원래 첫째들이 아토피를 달고 나오는 사람들이 많거든.
-무슨...
-그러면 너는 나 때문에, 나 때문에 아토피 없이 지금 둘째로 나온 거 아니야?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지.
-그러면 너 나한테 잘해야지.
-이거는 진짜 나 양보할 수 없다. 오늘 물 못 떠다 준다.
-진짜 현실적인데.
-이게 고약하게 언니의 희생을 물로 봐? 네가 아직 덜 살아서 모르나 본데. 너는 나만큼 나이 먹으면 알게 된다. 알았어?
-모르겠다. 여쭤보자.
-물 뜨고 와라.
-여쭤보자, 나 모르겠다. 나 인정 못 한다. 여쭤보자.
-되게 못되게 나왔다.
-진짜 현실 자매의 모습을 봤습니다.
-저는 자매가 없어요.
-선생님, 어떤가요. 제가 물 떠다 줘야 하는 상황인가요, 이게 지금?
-떠와야 하죠.
-일단.
-기다, 아이다 하세요. 누가 떠다 줘야 하는지. 일단 문제를 한번 들어봅시다.
-그러면 두 번째 문제 드리겠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형제가 있을 때 첫째에게서 가장 잘 생긴다. 기다, 아이다 선택해 주세요.
-첫째에게서 이게.
-첫째에게 잘 생기면 기다.
-이게 남매고 형제고 이런 거 상관없이요?
-상관없이 첫째를 말씀하시는 거죠?
-첫째.
-성별은 상관없습니다.
-첫째가.
-이거는 헷갈리는데.
-일단 느낌으로 가볼게요. 이건 백날 생각해서 뭐 하나.
-첫째에게 더 많이 간다. 아토피가 확실하게 간다. 좋습니다, 좋습니다.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아이다.
-기다.
-저도 아이다.
-나 아이다.
-진짜요?
-나 아이인 것 같아.
-왜 저는 다른 거는 기억 잘 안 나는데 왜 최진사 때 셋째 딸 혹시 아시는지.
-건넛마을에 최진사 댁에~
-(함께) 딸이 셋 있는데~
-뭐예요?
-이거 몰라요?
-네.
-정말 대화가 안 되네요.
-모르는 척하지 마라.
-진짜.
-연기하시네.
-아까 담희 씨 가시 한번 해 주세요.
-가시나야. 죄송합니다. 놀라셨겠네.
그런 것처럼 최진사댁 셋째 딸이 워낙 우월하게 아름답게 태어났으니까 그런 노래가 나왔잖아요.
그런 것처럼 첫째, 둘째가 뭔가 이렇게.
-희생을.
-희생을 한 게 좀 있지 않을까. 이런 슬픈 생각을 한번 해봤습니다.
-저는 아예 상관없는 것 같아요.
-채림 씨 몇째 딸이에요?
-왜냐하면. 이게 뭐... 저요? 저는 첫째입니다.
-첫째네.
-남동생이 한 명 있고.
-남동생이 아토피 있었다고.
-네. 그것도 그것만 봐도 저는 괜찮은데.
-그러네?
-동생이 아토피고.
사실 과학적으로 생각해도 환경에 따라서 첫째를 낳았을 때 집과 둘째 낳았을 때의
집과 환경이 달라지는 거에 따라서 그런 거면 모를까 첫째라고 해서 무조건 잘 걸린다.
이거는 아닌 것 같아요.
-아니에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이번 문제를 제가 두 번째 문제 푸는 사람으로 오잖아요.
생각이 없어야 할 것 같아서 그냥 잡히는 대로 아이다라고 했습니다.
-진짜 생각 없으시네요.
-왜냐하면.
-잠깐이라도 해 보세요.
-저는 너무 깊이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이거는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기도 한데요.
-떨린다.
-제발 나 정답인 거 아니야?
-오늘의 정답은.
-기다?
-기다입니다.
-기다, 잠깐만 나 왜 아이다 들었지?
-아이다 맞혔어. 나 맞혔어.
-첫째한테 더 불리하다고요?
-네, 맞습니다.
-왜요?
-대박.
-이게 알레르기가 왜 생기느냐하고 관계가 있는데요.
굉장히 중요한 알레르기가 생기는 원인에 위생 가설이라는 게 있습니다.
-위생 가설.
-너무너무 깨끗하고 환경이 좋을수록 알레르기가 증가한다는 거죠.
그래서 알레르기는 선진국병이라고 하죠.
나라가 점점 잘살수록 알레르기가 증가하는데요.
그 제일 중요한 원인이 면역 반응이라는 게 알레르기 면역이 있고요.
그거 말고 정상적인 면역은 사실 감염이 들어왔을 때 감염에 대해서 방어하는 면역입니다.
그런데 환경이 너무 좋으면 이 감염에 대해서 방어하는 면역이 발달을 안 하고 알레르기 면역 쪽으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어릴 때 좀 지저분한 것도 주워 먹고 조금 아파야지
정상적인 면역이 발달하면서 알레르기가 줄어드는데요.
첫째에 비해서 둘째, 셋째가 균을 접할 기회가 굉장히 많습니다. 큰 애한테 받는 거죠.
또 어릴 때 유치원을 갔다가 굉장히 어린 나이에 어린이집을 간다든가 그런
경우에도 아픈 건 더 많이 아프겠지만 알레르기는 줄어들 수 있는 거죠.
-이건 진짜 생각도 못 했던.
-신기하다.
-진짜 생각도 못 했어요.
-그래서 저도 많은 어머니들을 만나지만 너무너무 깨끗하시고 너무너무.
-그럴수록.
-깔끔하시고 이런 분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죠, 또.
-조금은 편안하게 아이를 키우시고.
-모두에게 자연스러운 게 좋은 건가 봐요.
-자연스러운 게 좋은.
-어머니, 청소하지 마세요, 어머니.
-이게 진짜, 그래. 먼지에 대한 저항력 이런 거.
-그러니까요.
-노출도 해야지 나 둘째였거든요.
-저도요.
-개미도 작은 거 말고 큰 거 있잖아요.
조금 조금한 개미 그 개미 똥꼬를 쪽 빨아 먹으면 약간 씁쓸한 풀 맛이 나요.
-진짜요?
-그런 거 친구들하고 하고 자랐고.
-정말.
-형 있으세요?
-누나 있습니다.
-누나는 그러면.
-누나처럼 귀하게 자랐죠.
-누나가 극혐했겠어요.
-많이 극혐했죠. 지금도 극혐합니다. 이렇게 되면서 담희 씨가 지금 2점입니다.
-2점. 채림 씨가 1점. 저는 빵영운입니다.
-빵영운.
-빵영운.
-어떻게 이렇게 기다의 세계에 들어가서 빵영운을 하세요?
-이 세계가 그렇습니다, 쉽지 않아요.
-알겠습니다.
-후배로써 안타깝네요.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아이다.
-(함께) 아이다.
-마지막 문제는 커플의 대화인데요.
이거 진짜 여러분, 반려견, 반려묘 키우시는 분들은 정말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이런 거는 저도 공부 많이 했던 부분인데.
-담희야, 제발 좀 있잖아. 네 고양이만 보지 말고 나도 좀 봐 주라. 나도 좀 봐 주라.
-볼 게 있어야 봐주지. 지금 예쁜 우리 고양이를 보기에도 아까워죽겠는데 끼어들지 마라.
-아기 낳으면 고양이 털 알레르기 이런 거 진짜 정말 안 될 것 같다.
그러니까 제발 우리 결혼하기 전에 고양이를.
-고양이 뭐, 뭐, 뭐? 뭐.
고양이를 키우는 뭐, 고양이뿐만 아니라 강아지 키우는 사람이 지금 우리나라
인구의 1500만 명이다, 1500명한테 두드려 맞아볼래?
-아프겠네, 그래.
그런데 애하고 같이 고양이 같고 강아지 이렇게 다니면 안 좋을 것 같으니까
잠깐이라도 그래, 엄마한테 맡기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엄마한테 고양이를 맡기고 오빠를 맡길까?
까불지 말고, 어릴 때부터 키우면 괜찮아. 그거는 알고 있어.
-안 되겠다, 과장님한테 물어봐야 할 것 같아. 걱정돼. 과장님, 진짜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거?
-이 오빠를 보낼까요?
-아버님하고 어머님하고 부딪히는.
-많이 싸우죠.
-그러실 것 같아요.
-그런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많이 싸울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서도 제가 기다 아니다 문제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개나 고양이를 키울 경우에 아이들의 아토피 피부염이 증가한다.
기다, 아니다 선택해 주십시오. 하나, 둘, 셋.
-조금 전에 과장님께서 앞에 말씀하셨잖아요.
조금 더럽게 자라도 된다. 너무 깨끗할수록 이게 문제가 생기는 거다.
이것도 일맥상통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강아지, 고양이 털 무조건 먼지는 많겠지만 그래도 면역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 지금 뭐 하시는 거죠?
지금 뭐 하시는 거죠?
-일단 계속 말씀하세요.
-그래서 저는 과장님이 앞서 말씀하신 거에 이어서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채림 씨가 갑자기 기다로 가고 있습니다.
-바꿨습니다.
-저는 오직 하나, 클로징 때문에.
-클로징.
-클로징 때문에.
-맞히면 동점이잖아요.
-동점이면 저한테도 기회가 생기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러니까.
-이렇게 해서 정답이든 아니든 저는 클로징 못한다는 말이죠.
-언니를 겨냥을 했다.
-그래서 기다로 했는데.
-기다로 하겠다.
-제가 어렸을 때 강아지를 너무너무 키우고 싶었어요.
그런데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었거든요, 제가.
엄마한테 그렇게 졸랐는데 엄마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너 알레르기 있잖아.
안 돼, 더 심해져 이러셨어요. 엄마를 믿고 기다로 급히 바꿨습니다.
-어머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우리 엄마도 저 얘기 많이 하셨는데.
-그렇죠? 우리 어머님들 다 지혜가 있으시거든요. 일리가 있지 않을까요?
-그런가? 숨넘어가요.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괜히 바꿨어.
-상관없구나.
-굉장히 예리하신 것 같아요.
-그래요?
-진짜요?
-아까 말씀하신 그 지저분하게 살면 된다. 그거랑 관계 있는 답이니까요.
-진짜요?
-오늘 과장님, 저는 억울해요. 어렸을 때 강아지도 못 키웠는데 지금 이것도 틀리고 클로징도 못 하고.
-그거를 뭐 어떻게 할 거예요.
-여기서 즙 짜는 거 아니야.
-어떻게 해.
-채림이, 여기서 짜는 거 아니야.
-억울해.
-그런데 이게 그냥 간단한 거예요, 그냥? 좀 지저분해도 된다.
그러면 개, 고양이하고 같이 이렇게 뒹굴어도 상관은 없다.
-나이대가 다른데요. 사실 동물 알레르기도 조금 나이 들어서 접해서 생기면 증상이 굉장히 심해지고요.
어릴 때 특히 아이들이 출생부터 3살까지는 면역이 만들어지는 시기인데
그때 접하는 것은 아까 말한 위생 가사를 준해서 오히려 지저분해서 알레르기는 줄어든다는 보고들이 많습니다.
-이게 우리가 알고 있었던 거랑 사실 완전 반대네요.
-진짜 완전 다르네요.
-그러니까요.
-그렇다고 무조건 키워도 된다,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서 키워라. 이렇게 얘기하기는 또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잘 선택하시라.
-이미 키우고 있거나 정이 들었으면 계속 키우시는 거고 그런 경우가 아닌데 일부러 그런 거는 상황 따라서 맞춰서 결정하시라.
-오늘 진짜 명확한.
-감사합니다.
-명쾌한 해답. 오늘 클로징은 한담희.
-한담희.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과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두 번째 키워드는 생후 6개월부터 아토피. 주사 치료가 가능하다입니다.
-그런데 6개월 아이가 주사가 가능하다. 사실 성인들도 병원 가면 따끔 하면 진짜 따끔하잖아요.
-맞아요.
-너무 무섭죠.
-아픈데.
-아파요.
-6개월 아이가 맞을 수 있는 주사. 그러면 이건 진짜 안전한 주사겠네요?
-물론입니다. 본래 처음부터 6개월 아이들이 맞을 수 있었던 건 아니고요.
성인부터 시작해서 12세, 6세, 이제 6개월부터 맞을 수 있는 주사가 되었고요.
그만큼 안전성이 증명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다 주사를 맞을 수 있는 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제약 사항이나 기준 같은 것들이 또 있을까요?
-사실은 제약이 굉장히 많습니다. 고가의 주사이기도 하고요.
또 아토피 중증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저희 같은 경우에 아이를 사진을 찍어서
차트에 남겨두고 계속 변화를 보고 이렇게 해서 급여를 받는데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일반적인 치료.
아까 연고나 보습제 같은 치료로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만 이 주사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보험 적용도 그러면 이렇게.
-보험 적용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실은 비용이 워낙 비싼 주사라서 보험 적용이 되는 경우에는 10분의 1 정도의 비용으로 맞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조건에 맞추기 위해서 점수를 매기는 게 있습니다, 중증도를.
그런 점수가 계속 충족이 되어야 보험 적용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주사제는 치료 효과가 얼마나 좋아요?
-이전에 처음 이 주사가 나왔을 때 마법의 총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효과가 좋고 저도 제 주관적으로 느끼기에는 10명에 9명은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슈퍼 주사네요.
-그래서 주사 맞는 화면을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이 친구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3년 전부터 주사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긁어야 하는 아이도 그걸 또 보고 있는 부모님도 참 힘든 질환인 것 같아요.
-요즘에 어때요? 밤에 가려운 건 좀 어때요? 잠도 잘 자고?
본래 어릴 때부터 아토피가 있어서 중간에 천식하고 비염도 있어서 우리가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면역 치료도 하면서 천식하고 비염은 많이 좋아졌는데
아토피가 계속 조절이 안 됐던 경우고요, 그렇죠?
-주사 맞고 2개월 만에 효과를 보기 시작해서 6개월부터는 굉장히 급격하게 좋아진다고 봅니다.
-다행이네요.
-진짜 다행이다.
-이 정도면 간헐적으로 보습해 주고 필요하면 연고 바르는 정도로 조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아토피 피부염 중증을 표현하는 중증도 점수라는 게 있거든요.
아토피, 붉은 발진이 얼마나 심하냐. 상처가 얼마나 심하냐.
그다음에 부위가 얼마나 넓으냐.
이런 걸로 점수를 매기는데 보통 저희가 23점이 나오면 제일 심한 걸로 보고
그다음에 16점에서 23점 사이면 중간 정도.
그 아래면 조금 덜한 편이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높을 때 거의 28점 정도까지 올라가서 굉장히 심했었고요.
그것 때문에 바르는 연고 그다음에 보습제, 면역억제제까지도 썼는데도
조절이 안 돼서 주사제까지 시작하게 됐고 주사제 쓰고 나서는 거의 한 3개월 정도 지나니까 확 좋아지더라고요.
-네, 맞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이제 집에서도 맞죠? 엄마가 놔줘요? 직접 맞아요?
-아빠.
-아빠가 놓아주세요?
-아빠가.
-집에서 맞을 수 있고 이래서 아마 조절이 잘 되는 것 같고요.
-왼쪽이 주사 맞기 전 사진이고, 오른쪽이 주사 맞고 나서 사진입니다.
-이제 온 김에 주사를 맞고 가나 봐요.
-오늘 컨디션 괜찮으시죠?
-네, 네.
-저 주사가 이제 중증도 이상의 환자들한테 놓는. 의젓하게 잘 맞네요.
주사 맞고 얼른 빨리 나아서,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궁극적으로 주사 치료까지 끝내고 괜찮아지는 게 제일 좋은
단계겠습니다만 예전에 워낙 안 좋아서 지금 또 아직 관절이라든지 좀 남아
있지만, 이 정도 수준만 지금 유지되더라도 엄마, 아빠 입장에서도
충분히 예전에 비해서 만족하고 개선되어 있는 걸 체감하고 있으니까
지금 현 단계만 해도 예전에 비했을 때 정말 많이 개선됐습니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요.
-그렇다면 아토피인 아이를 돌보는 엄마, 아빠들이 평소에 생활 속에서 아이한테 해서 좋을 것들이 좀 있을까요?
-여러 가지 아까 민간요법도 말씀드렸고, 자연스럽게 키우는 게 좋고
또 예전처럼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애들 키우는 것처럼 키우는 게 좋지만,
민간요법 중에서 조금 효과가 증명된 것들이 있습니다.
-있어요?
-그중의 하나가 많이 하시죠? 프로바이오틱스라고.
-유산균.
-네, 유산균 먹는 거.
이게 장내 유산균의 밸러스가 굉장히 좋고 건강하면 아토피, 알레르기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 어떤 때는 음식 알레르기나 이런 데에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들이 증명돼 있습니다.
또 하나는 중요한 게 비타민 D입니다.
비타민 D도 이제 면역 밸런스를 높이고 나이 많으신 분들은 암을 예방한다든가
이런 효과도 증명돼 있지만 알레르기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요.
특히 요새는 어머니들이 밖에서 햇빛을 쐬거나 아이들이 이런 생활을 안 하니까.
-잘 안 하죠.
-비타민 D가 이제 햇빛을 통해서 합성되거든요.
그래서 여름 같은 경우에는 잠깐만 쐬어도 워낙 햇빛이 세니까 좋지만,
겨울 같은 경우에는 웬만큼 햇빛을 쐬어서 이 합성이 안 되기 때문에 먹는 걸 좀 권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치도 검사를 해보면 알레르기 있는 애들, 아토피 있는 애들은
정상보다 한참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산균과 비타민 D, 이것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진짜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이모, 고모들 많이 또
보고 계실 텐데 많이 도움이 되실 것 같고,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현재는 워낙 좋은 약들이 많이 나와 있고 좋은 관리 방법 그다음에 그런
것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잘 실천하셔서 관리를 잘하신다면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또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도 이 아토피 때문에.
-그렇죠.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도 이렇게 참고를 잘하셔서 치료하시면 아마 굉장히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정말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이렇게 아토피 피부염의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황윤하 과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엔딩 요정 한담희예요.
-예쁘다.
-해마다 여름이면.
-하하하, 참 기가 차네요.
-해마다 여름이면 올해는 역대급 더위라는 말씀하잖아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올여름은 앞으로 올 여름 중 가장 시원한 여름일 거라는 슬픈 소식도.
-말도 안 돼요.
-있습니다.
덥다고 하루 종일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에 계시기보다는 조금 선선할 때를
이용해서 가볍게 걷기도 하시고 수시로 환기도 시키시면서 슬기로운 여름을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노년을 힘들게 하는 척주관 협착증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도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여기에서 인사드릴게요.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
-고맙습니다.
-더위 조심하세요.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