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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두려움은 그만! 유방암 제대로 알고 극복하는 법 (좋은강안병원 유방외과 변장무 과장)
등록일 : 2025-09-08 13:58:32.0
조회수 : 42
-(해설) 최근 20년간 유방암 환자 급증.
여성의 암 발생 1위를 차지한 유방암.
이대로라면 유방암 환자는 1.5배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초음파에 결절이 보입니다. 여기 하얗게 보이세요.
-(해설) 그렇다 보니 여성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일 수밖에 없는데요.
유방암의 5년 생존율 94.3%.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희망은 있습니다.
무엇보다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유방암을 제대로 이해하고 두려움을 떨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OOOO 유방암의 단서일 수 있다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암은 모두에게 정말 무서운 존재죠.
그런데 여성에게는 유방암이 제일 두려운 존재가 아닐까 싶은데요.
왜냐하면 치료 과정에서 절제를 했을 때 상실감도 함께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무서운 유방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유방외과 전문의 변장무 과장님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을 잠재워 드리고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심어드리고 싶습니다.
수술하고 항암 치료하는 유방외과 전문의 변장무입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반갑습니다.
-변장을 안 하고 오신 것 같은데. 화장도 하고 변장도 하고...
-변장 무.
-예전에는 암은 아무래도 노화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을 하잖아요.
그래서 저랑은 아예 상관이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 저도 나이를 먹다 보니까 주변에 암 걸렸다고 하시는
분들도 생기고 이러다 보니까 저도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오늘 저처럼 관심 많으신 분들 많이 계시죠?
오늘 집중해서 들어보자고요.
-특히 남성분들 오늘 유방암에 관련한 콘텐츠로 공클 이어가는데 아이고, 내 얘기 아니다.
채널 딱 돌리려고 하지 마시고.
-지금 딱 그러려고 하셨어요.
-그러니까요.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알아두면 좋고.
-맞아요, 맞아요.
-그리고 조금 전에 주제 영상에서도 봤지만 이전에 질투의 화신이라는
드라마에서 조정석 씨가 실제 남성인데 유방암에 걸린 그런 역할을 했었잖아요.
-맞아요.
-남자에게도 예외가 없는 질환이니까 꼭 끝까지 채널 고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또 어떤 질병이든 마찬가지이지만 조기 검진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유방암도 조기 검진이 중요할까요?
-제가 항상 강조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어서 첫 번째 키워드로 준비해 봤거든요.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OOOO 유방암의 단서일 수 있다입니다. 무엇일까요?
-저는 사실 유방암 같은 경우에는 여성이 딱 알 수 있는 곳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만져봤을 때 멍울이 잡히거나 혹이 생긴다거나 이런 게
느껴지면 이게 좀 전조 증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 네 글자죠?
네 글자면 단단한 혹, 유방암의 단서일 수 있다.
이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굉장히 끄덕이고 계세요.
-맞습니다.
-맞습니다?
-괜찮은 답인 것 같아요.
-정답인가? 그런데 제 생각에는 이미 만져질 정도로 된 정도면 이미 진행을 많이 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그전에 제가 얼마 전에 건강검진 받았다고 했잖아요.
-복부 비만이 많이...
-내장 지방.
-지방이라니요. 무슨 말씀을.
지방에 대해서도 제가 공부를 많이 했지만 유방암에 대해서도 제가 공부를 많이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 여성분들 중에서 치밀 유방이 많아서 유방암이 많이 생긴다는 얘기를 언뜻 어디에서 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답으로 치밀 유방, 유방암의 단서일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문제를 내주셨으니까. 이게 제가 오늘도 역시 두 누나 사이에 있는 막내 남동생 같은 그런 느낌으로...
-무슨 말씀이세요?
-지금 생각해 보니까.
-아버지.
-일단... 아버지?
-죄송합니다.
-일단 다 있잖아요.
시각적인 거, 촉각적인 것으로 유방의 문제를 다 점검하는데 그래서 전체적으로 생각해 보니까 피부의 변화, 색깔의 변화 이런 것도 있을 거고.
-그렇죠.
-아니면 크기의 변화, 만져봤을 때 크기의 변화 이게 있을 거고 둘 중의 저는 하나일 것 같아요.
피부 변화, 크기 변화, 뭐 할까요?
-크기 변화...
-본인이 말씀하셔야지 왜 물어보세요?
-전문가가 아니니까.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저는 크기 변화.
-크기 변화요?
-크기 변화.
-설마 제 말 믿으시는 거예요?
-세 분이 말씀해 주신 답도 다 유방암과 관련이 있어요.
치밀 유방일 경우에는 유방암 발병률이 약간 증가하기도 하는데 치밀 유방 자체가 유방암은 아니잖아요.
정답이랑 조금 먼 것 같고요.
-까비.
-만져지는 단단한 혹이라고 하셨죠.
-단단한 혹.
-단단한 혹도 유방암의 증거일 수 있습니다. 크기 가슴의 크기 변화나.
-크기.
-피부 변화도 유방암의 증거일 수 있는데 오늘은 제가 유방암 조기 진단 검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이런 질문을 준비한 거거든요.
그래서 제 정답은 미세 석회입니다.
-그러면 미세 석회가 유방암의 단서일 수 있다, 이 말씀인 건데 미세 석회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이게 뭔가요?
-미세 석회는 유방에 침착되는 칼슘이에요.
칼슘이 아주 자잘하게 유방에 침착되면서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은 유방 촬영술 사진을 만들거든요.
그게 유방암이랑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깨에 석회성 건염 이런 거 생기잖아요.
-맞아요.
-어깨에 뼈 있는 데만 생기는 줄 알았는데 가슴에도 생길 수 있다고 하니까 놀랍기는 하네요.
-그러면 그 조그마한 점들이 나중에 암으로 될 수 있다는 인 것 같은데 미세 석회가 있으면 무조건 유방암으로 생각하는 건가요?
-그 말씀은 조금 순서가 바뀌었어요. 미세 석회가 유방암으로 진행하는 게 아니고요.
유방암이 석회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는 말씀이에요.
그리고 항상 석회가 있다고 다 유방암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미세 석회는 왜 생기는지부터 알고 싶은데요.
-대부분은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죠. 노화의 과정에서 유방의 조직에 석회가 침착되는 경우가 있고요.
때로는 외상이나 감염 같은 거에 후유증으로 남는 경우도 있어요.
상처를 입으셨다든지 아니면 수유 중에 유방염을 앓으시거나 유선염을 앓거나 했을 때 그 결과로 석회가 침착되는 경우도 있고요.
아주 드물게는 유방암이 석회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는 말씀이에요.
-이게 미세 석회 그냥 들어서 그런데 한번 보고 싶어요. 그림이 준비돼 있으면 어떤 게 미세 석회인지.
-이 사진은 유방암이랑 관련이 없는 석회를 제가 먼저 준비해 봤거든요.
유방에는 석회 침착이 흔하게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석회 알갱이가 굵은 경우를 거대 석회화라고 하고요.
이거는 유방암이랑 관련이 없어요.
건강 검진을 받으셨는데 건강 검진 결과지에 양성 석회가 보입니다라고 돼 있으면 크게 걱정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이에요.
그거는 유방암 관련성이 없는 석회니까.
다만 지금 보시는 사진처럼 석회 알갱이가 굉장히 가늘고 한군데 모여 있으면 그걸 다시 말해서 군집성 미세 석회화라고 하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유방암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유방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게 우리가 눈에 CT를 달고 살 수는 없잖아요.
-맞아요.
-그렇죠.
-미세 석회를 직접 보기가 진짜 발견하기 힘들 것 같은데 그러면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는
전조 증상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으면 한번 말씀해 주십시오.
-할 수 있는 게 만져지는 혹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가슴의 피부가 두꺼워진다든지 유두가 함몰된다든지 이런 것들이 유방암의 증상일 수 있는데요.
그런 경우는 초기를 조금 벗어난 경우가 많아요.
가장 이상적으로 유방암을 빨리 발견하는 경우는 검진을 통해서 아무 증상이 없을 때 발견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시면 안 되고 검진 꾸준히 받으셔야 합니다.
-남자의 경우가 진짜 궁금하거든요.
-궁금해요.
-진짜.
-남자는 어떻게 알 수 있어요? 검사도 안 받잖아요.
-전체 유방암 환자의 1% 정도가 남자.
-1%.
-꽤 큰 수치인데요.
-생각보다.
-많죠. 그런데 남성분들은 국가가 암 검진 사업에서도 포함이 안 돼 있기 때문에 정기적 검진이 없어요.
-어떻게 알아요?
-저도 한 번도 안 해봤어요.
-맞습니다. 그래서 유방암이 걸리더라도 잘 모르고 꽤 진행된 상태로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덩어리 만져지거나 피부가 막 이렇게 헐거든요, 유방암이 있으면.
그런데 남성분들은 그냥 종기겠거나 하고 지내시다가 꽤 늦게 오시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남성분들도 가슴에 덩어리가 만져진다든지 피부 변화가 있으면 꼭 유방외과 오셔서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직접 그러면 치료해 보신 적도 있으세요?
-꽤 많죠.
-많으시다고요?
-많습니다.
-굉장히 놀라운데요.
-여러분, 빨리.
-오빠 검사 한번 받으러 가세요.
-이거 방송 심의에 걸리는...
-자가 진단 하는 거잖아, 지금.
-좀 비슷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까요?
-자가 진단. 검진을 매일 할 수가 없는 거잖아요.
자가 검진하는 게 중요한데 유방암이 생기면 가슴의 모양이나 피부 변화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거울 앞에 서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면서 가슴 모양이 평소와 다르지
않은지 확인하시고 피부의 변화가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시고 또 앉거나 누워서
이렇게 세 손가락으로 가슴을 꼭꼭 누르듯이 가슴 안쪽에 만져지는 덩어리가 없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이게 쉽지 않아요. 제가 환자분들한테 꼭 자가 검진하시라고 하는데 다들 똑같은 말씀하세요.
해봐도 모르겠습니다라고 하시거든요.
그런데 처음에는 잘 모르시는데 계속 하면서 가슴 안쪽의 지형을 익히셔야 한다고 말씀드리는데 여기는 좀
평평하구나, 올록볼록하구나, 거칠구나 이런 것을 평소에 잘 느끼시고 잘 만져지지 않던 덩어리가 갑자기 만져진다
그러면 병원에 오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니까요. 이렇게 자가 검진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확실한 것은 우리가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거잖아요.
이래서 이게 우리가 건강검진을 받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방 촬영술 이거 되게 아픈 거 있잖아요.
-그거 아프다면서요?
-그걸로만 미세 석회를 알 수가 있는 건지 아니면 추가적으로 초음파를 한다거나 이래야 하는 건지도 되게 궁금하거든요.
-안타깝게도 유방 촬영술만 미세 석회화를 발견할 수가 있거든요.
-그것만요?
-네, 그러니까 이 검사가 아프고 또 환자분들 중에서는 추가로 자기 사비를 들여서 촬영하는 유방 초음파 있지 않습니까?
그게 비용도 비싸고 하니까 그게 유방 촬영술의 상위 검사라고 생각하세요.
-그런 줄 알았어요.
-그렇죠, 더 좋은.
-초음파를 하면 유방 촬영술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사실 그렇지 않아요.
미세 석회라는 것은 유방 촬영술에서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검사를 꼭 하셔야 합니다.
앞서 미세 석회가 유방암의 단서일 수 있다는 말씀드렸는데요.
그 단서를 놓치지 않고 병원을 찾으셨던 분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국가 검진으로 유방 촬영술을 했다가 미세 석회를 발견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추가로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조직 검사를 하라는 말을 들으면 암일까 봐 굉장히 걱정될 것 같아요.
-허리에 등 완전히 고정하시고 얼굴은 왼쪽 바라보시고요.
-가슴 눌러서 하는 검사랑 되게 비슷해 보이네요.
-이 상태로 검사 진행하겠습니다.
-예전에는 미세 석회가 있으면 수술적인 조직 검사를 했었는데요.
최근에는 자동 유방 초음파 기계를 이용해서 보다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3D 유방 촬영술을 통해서 석회의 정확한 위치를 찾고요.
또 진공 흡입 방식을 통해서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조직을 채취합니다.
출혈도 적고 흉터도 적게 남아서.
-이거 조직 검사 하실 때 사진이고요.
여기 정확하게 바늘이 들어가서 석회 있는 데를 채취하는 거고 이 채취한 검체에서 석회 있는 것 확인했죠?
그리고 여기에서 0기 암이 진단됐고.
보니까 석회가 이 한 군데만 있는 게 아니고 다발성으로 있었어요.
가슴 전체에 퍼져 있었기 때문에 부분 절제는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조직 검사상 0기 상피 내암으로 진단됐는데 가슴 전체에 석회가 퍼져 있었어요.
그래서 가슴을 전절제술을 시행했고 즉시 복원을 같이 시행한 케이스입니다.
-이게 여기 조직 검사, 이거는 암이라고 진단됐던 거잖아요.
그런데 다발성으로 석회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전절제를 했는데 이 석회들이 다
암이랑 관련된 석회라고 나올지가 좀 궁금해요.
오늘, 내일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다 석회라고 나오고 전체가 다 0기 암으로 나오면 그것은 치료 방향이 바뀌지는 않거든요.
항암 치료를 한다든지 그러지 않아도 되거든요.
그런데 이 중에서 일부가 침윤성 암이 나온다 그러면 조금 계산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아마도 0기 암으로 끝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돼요.
-알겠습니다.
-선생님이 0기 암이다, 걱정하지 말라고 해도 환자 입장에서는 가슴 졸이는 것, 이거 얼마나 걱정되십니까?
-맞아요.
-그래도 조기에 발견하셨으니까 잘 완쾌하실 겁니다. 빨리 나으세요.
-파이팅.
-감사합니다.
-의심스러워도 검사 괜찮네요, 아무렇지도 않네요, 그냥 가셔도 되겠습니다 하면 의심을 안 했을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렇죠.
-알겠습니다 하고 그냥 생활을 했겠죠. 그러면 몇 달 뒤에 어떻게 돼 있을까라는 생각을 딱 하면 되게 끔찍하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진짜 일단은 검사를 하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아니다 하고 이제 괜찮겠지, 그런 생각은 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상에 나오신 분은 다행히 미세 석회를 잘 발견하셔서 치료를 하고 계시는데 이 미세 석회가 있는 경우에 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얼마나 되나요?
-미세 석회를 조직 검사를 했을 때 유방암이 진단되는 경우가 여러 연구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5% 이상으로 보고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가 이번에 방송 준비하면서 저희 병원 통계를 한번 봤는데요.
최근 한 3년 동안 300케이스의 3D 유방 촬영술 유도 생검을 했고 그중 30%가 유방암이 진단됐거든요.
-30%면 굉장히.
-되게 높은데요.
-수치잖아요. 이렇게 미세 석회로 유방암이 진단됐으면 치료는 비교적 쉬운 편인가요?
-미세 석회 검진으로 발견된 미세 석회는 굉장히 초기일 가능성이 많거든요.
다시 말하면 0기 암, 0기 유방암. 0기 유방암은 수술한 다음에 항암 치료가 필요하지 않아요.
우리가 환자분들이 무서워하시는 항암 치료나 표적 항암 치료는 안 해도 되거든요.
그래서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다행이네요.
-좀 안심은 되긴 하는데 그래도 좀 무서운 거는 앞서 나온 영상에서도 여성분이 굉장히 젊어 보이시더라고요.
-그러니까요.
-맞아요.
-그래서 다른 암에 비해서 유독 유방암은 젊은 나이에 많이 걸리는 병인 것 같은데 맞나요?
-대부분의 암이 노화의 과정에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잖아요.
유방암도 사실은 마찬가지예요.
전 세계적인 추세를 보면 나이가 들수록 점점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거든요.
우리나라랑 동양의 일부 나라에서 굉장히 특징적으로 40대 후반, 50대 초반에 유방암 발병률이 피크를 찍고 조금 낮아지는 그런 경향을 보이거든요.
우리나라 유방암의 특징이기도 하고요.
또 하나 우리나라 유방암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2, 30대 유방암이 서양에 비해서 월등히 많다는 거예요.
-그래요?
-그래서 국가암검진사업은 40대 이상부터 검진을 권하고 있지만,
가족분들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다든지 하면 2, 30대부터도 검사하는 거 추천드립니다.
-통계를 보니까 진짜 가정의 젊은 2, 30대 딸, 조카가 있다면 검사를 권하는 거.
-맞습니다.
-이게 진짜 필요할 것 같네요.
그런데 이게 유방암 걸린 환자들의 연령대가 젊어지면서 가슴 절제에 대한 부담들 상실감이 굉장히 크잖아요.
어떤 경우에 이렇게 절제를 해야 하는지.
-최근에는 유방을 전절제, 유방 전절제를 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어요.
아직 유방암이 많이 진행해서 피부를 남길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아니면 부분 절제를 하거나 아까 영상에서
보셨던 환자분처럼 전절제를 한 다음에 복원해요.
피부를 다 남겨놓고 안쪽을 절제하고 복원하는 수술을 하거든요.
그런 수술을 하면 비록 흉터는 남을지언정 모양은 거의 수술하기 전이랑 비슷하게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자기
신체적인 모양의 변화가 생기는 것에 대해서 크게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듣던 중 그래도 반가운 소식이네요.
-그러니까요.
-다른 암들처럼 항암 치료도 하고 마찬가지로 치료 과정들이 이루어지는 건가요?
-일단 수술이 기본적인 치료가 되고요.
수술 말고도 항암 치료, 표적 항암 치료, 면역 항암 치료 최근에는 함 호르몬 치료 같은 것이 있거든요.
맞춤 치료라고 해요, 양복을 맞추듯이 이 사람은 어깨가 넓으니까 이렇게 하고.
다리가 뭐 굵으니까 이렇게 해주고 이렇게 맞춤 정장을 맞추듯이 유방암 치료도 이 사람은 유방암의 성질이 어떠니까, 아니면 경기가 어떠니까.
항암제는 이렇게 쓰고 항호르몬제는 생략한다든지.
표적 항암제는 어떻게 쓴다든지.
이렇게 굉장히 사람마다 다 다양한 치료를 맞춰서 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치료, 표적 항암 치료 이런 것들은 얘기만 들어도 딱 그 자리에 가서.
-그렇죠.
-정확하게 해서.
-맞아요.
-성적도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정확히 어떤 치료법인가요?
-암세포에는 우리가 공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표적이 있어요.
유방암 같은 경우에는 HER2, 허투라고 하는 표적이 대표적인데요. 한국말로 하면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라고 하는 그런 단백질이에요.
이 단백질을 공격의 표적으로 삼아서 거기에 딱 맞는 항체를 생성해서 유방암을 공격하는 그런 치료를 합니다.
이런 표적 치료는 굉장히 좋은 게 기존의 항암제가 암세포만 공격하는 게 아니고 우리 몸에 있는 다른 정상 세포들도 많이
공격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기는 데 반해서 표적 치료는 암세포 표적을 가지고 있는 암세포만 공격해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세포 손상이 적고 부작용이 그만큼 적습니다. 효과도 물론 좋고요.
-스나이퍼 같네요.
-맞습니다.
-조준해서 팍.
-기존 항암제를 폭탄이라고 하면 표적 항암제는 미사일이라고.
-표현이 정말.
-슝~ 괜찮았어요?
-괜찮았습니다.
-이번에는 유방암과 유방 건강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잘하네.
-갑자기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해요. 말도 안 하고.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는 엄마와 딸의 대화네요. 격조 있는 엄마가 등장하시네요.
-격조라니.
-채림이. 우리 채림이 우유를 안 마시네?
-우리 엄마 아닌 것 같은데. 이제 우유 나 그만 먹어도 된다.
-아니, 스물다섯 넘어서 키 큰다고 우유를 그렇게 많이 먹고 사달라 하더만 이걸 안 마시면 어떻게 해요.
이걸 안 마시면 엄마가 마시기 싫은데도 마셔야 하잖아요.
-엄마도 마시지 마라, 위험하다. 마시지 마, 마시지 마. 버려, 버려, 버려.
-상한 것도 아닌데 우유가 왜 위험해요? 이거 왜 버려? 음식 아까운 줄 모르네, 우리 채림이.
-아니, 그런데 엄마 칼슘은 많이 먹으면 그게 유방암의 신호라고 할 수 있는 미세 석회가 생길까 굉장히 위험하다고 한다.
그거 버려라.
-엄마야. 야, 너 빨리 취소, 퉤퉤 해라, 빨리.
-퉤퉤.
-유방암 엄마 제일 무서워하는 건데 이걸 마시면, 밀크를 마시면 석회가 생겨서 유방암이 생긴다고?
-그래, 버려, 버려.
-나는 그런데 네 말은 못 믿겠다. 나 우유도 계속 마셔야 하는데 선생님 어찌 된 겁니까?
-어찌 된 겁니까?
-미세 석회 원인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준비해 봤습니다.
첫 번째 질문이에요. 칼슘을 많이 먹으면 유방의 미세 석회가 더 잘 생긴다.
기다, 아이다. 여러분의 선택은?
-이거 진짜 궁금했었거든요.
-이거 오늘 잘 들었으면 맞힐 수 있어요.
-초반에.
-그래요?
-진짜요?
-그럼 나 못 들은 건가?
-나 못 들었는데?
-저는 알아요.
-사전에 접촉한 거 아닙니까?
-혼자 공부했네.
-아니에요, 아니에요. 오늘 수업 시간에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요?
-모범생은 압니다.
-이러다가 못 맞히시면 되게 민망하실 것 같은데.
-그러면 숨어야죠. 도망가야죠.
-우리 되게 공부 못하는 걸로 보이잖아.
-그러니까요.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그렇지. 그러니까 여러분 칼슘을 많이 먹으면 유방에 미세 석회가 더 잘 생긴다.
생기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먹는 것과 관련이 돼 있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저 정했습니다, 저.
-저도요.
-정했습니다. 됐습니까? 됐죠? 됐죠, 준비됐죠? 하나, 둘, 셋.
-(함께) 아이다.
-뭐야. 다 잘 들으셨네요.
-그러네요.
-담희 씨는.
-저는 이게 석회가 생기면 너무 무서울 것 같거든요.
그냥 안심하라고 이 문제를 내신 게 아닐까 여러분 칼슘 드셔도 됩니다.
이 말씀을 하고 싶어서 들고 온 게 아닌가 이 생각 했어요.
-칼슘은 죄가 없다.
-그러면 우리가 셋 다 아이다니까. 과장님이 들으시고 가장 이 사람은 정답의 이유에 근접하다라는 사람에게 정답 주기.
-좋아요, 좋아요.
-왜냐하면 일단 담희 씨는 탈락이고.
-정답으로, 정답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일단.
-저는, 저는 무조건 제가 생각하는.
-그럼 오빠는 이유가 뭔데요?
-일단 제가 보기에는 칼슘 같은 경우 뼈와 관련되어 있잖아요.
이 유방 같은 경우에 안에 여러 가지 조직이 있는데 뼈와 관련이 없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먹는 거는 칼슘과 관련이 있어서 뼈 쪽은 뭔가 관련이 돼 있을 것 같아.
왜냐하면 시금치 많이 먹으면 신장에 결석 생기고 이런 것처럼 관련이 있는데
그런데 유방 조직에는 이 칼슘의 성분이 석회를 생기게 하는 이유하고는 관계가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까 수업 들을 때 유방암의 이유는 잘 모른다.
석회의 이유도, 생기는 이유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콕 짚어주시지는 않으셨거든요.
-그 이야기했던 것.
-저는 그 생각이 딱 듭니다.
-저는 사실 칼슘의 이런 거는 잘 모르겠고 아까 과장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냐 하면 미세 석회가 유방암으로
가는 게 아니라 유방암이 있으면 미세 석회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그래서 칼슘이 미세 석회를 만들고 이런 거는 잘 모르겠지만 미세 석회가 암으로 발전하는 게 아니라 암이 있으면 미세 석회가 생긴다.
저는 이렇게 이해를 해서 그래서 일단 아이다 들었어요.
-저, 저 출제자 의도만 이야기했으니까 1개만 더 붙여주면 안 돼요?
-이야기하세요.
-먹는 칼슘은 응가로 나온다. 깔끔하게 이것만 붙이겠습니다.
-일단은.
-왜요?
-과장님이 굉장히 고민하고 계시는데 일단 기다, 아이다부터 한번 들어보죠. 이거 기면.
-정답을 저희 다 틀릴 것 같은데.
-이거 기다면 완전 우리는 다 끝나는 거야.
-기면 아무 이유도 없는데.
-그러니까요.
-예상하셨듯이 정답은 아이다.
-아이다.
-일단은 정답은 맞혔고.
-그러면 여기서 한 채 강으로 해 주세요. 한 채 강.
-과연.
-기대된다.
-두구두구두구.
-나겠지?
-한 채 강.
-채 님께 드리겠습니다. 제가 잘 들었다고 했죠?
-모범생 맞네.
-제 수업을 열심히 들으신 것 같아요.
-진짜요?
-그렇죠.
-우리가 우유를 마신다든지 멸치 많이 먹거나 영양제로 칼슘 먹기도 하잖아요.
그런 것들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유방에 석회가 더 많이 생기는 건 아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연찮게 챙기는 경우가 제일 많고요.
예를 들면 나이가 들면서 혈관에 경화가 생기거든요.
그러면서 혈관에 석회가 침착된다든지 모유 수유를 끝낼, 우리가 소위 말하는 모유를 말리는 과정에서 남아 있던
모유의 찌꺼기가 석회로 변한다든지 그런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클로징을 제가 할 것 같아요.
-우리가 전문 용어로 첫 끗발이 그렇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 기, 기, 기, 기다.
-(함께) 아, 아, 아, 아, 아이다.
-래퍼 협회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앞서 만났던 어머니와 다른 성향의 어머니가.
-어떤 어머니길래.
-딸과 함께하네요. 하이, 큐.
-엄마, 너무 걱정하지 마라. 요즘 유방암이라고 이거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적금 털어서라도 엄마 여기 예쁘게 가슴 해줄게.
-엄마 어떡해. 엄마 유방암이면 어떡해. 진짜 잘라야 하는 거 아니야.
-강영순 씨 들어오세요.
-괜찮아, 갔다 와. 해줄게.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엄마, 뭐라고 해? 아무 문제 없다고 하지?
-아무것도 아니란다. 참, 네가 CD로 해줄 거 그 돈으로 엄마 피부과 예약이나 받아주면 엄청 좋겠는데.
-엄마는 철저하게 마인드가 그렇네.
-무슨 마인드?
-안 좋네.
-내 마인드가 C, D등급이야?
-D등급 그게 문제가 아니라 그런데 양성 종양이면 그거는 좀 추적 검사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아무 말도 안 하던데?
-아닌데. 과장님, 양성 종양은 그냥 놔둬도 됩니까?
-양성 종양의 치료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준비해 봤습니다.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이라면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다.
기다, 아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왜 이렇게 어려워?
-그러니까요. 이거 어려운데요.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이라면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다.
없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
이거는 특히 우리 지금 어머님들 여성분들 굉장히 관심 있어 하시는 부분이잖아요.
정했습니까?
-정했어요.
-정했어요? 제거할 필요는 없다. 제거할 필요가 없으면 기다잖아요.
-기다.
-결정했어요.
-오케이.
-하나, 둘, 셋.
-뭐야.
-왜 이렇게 똑같이 가죠?
-여기서 제가 승부수를 띄우겠습니다.
-진짜로요?
-아니다로 바꿀게요.
-이유를 그러면 생각해냈어요?
-여기서 만약에 제가 맞힌다. 그러면 성별을 바꾸겠습니다.
-그 어려운 걸.
-맞네.
-그렇습니다.
-저는 오늘 질문을 통해서 출제자의 의도를 계속 보려고 했거든요. 여기에 질문 중에서 반드시라는 단어가.
-그렇죠, 그렇죠.
-이거 자체가 저는 너무 거슬린단 말이죠.
-꼭 반드시는 아닐 것 같아요.
-맞아요.
-필요에 의해서 어디 길을 막는다든지 피가 안 흐르게 하는 그런 애라면 어쩔 수 없이 제거해야겠지만
뭐 나쁜 종양이 아니니까 그거는 냅둬도 될 것 같은데요.
-그렇죠. 그리고 아까 과장님께서 말씀 중에 소견서에 양성 종양이다, 미세 석회다, 이런 이야기가 있으면 그냥 넘겨도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양성 종양은 그냥 놔둬도 된다고 하셨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다.
-집중 많이 했네요, 채림 씨.
-그럼요.
-귀에 뭐 끼고 있는 거 아니에요?
-알려주시는 거 아니죠?
-이렇게 주변에서 알려주는 거 아니에요?
-과장님, 뭐라고? 과장님, 저 기다.
-연기도 많이 늘었네. 저 바꿔도 되죠?
-안 돼요, 안 돼요.
-안 돼, 안 돼, 안 돼. 한 번밖에 기회 없어요.
-바꾸신 거잖아요.
-아니다.
-정답을 말씀드릴까요?
-(함께) 네.
-이거 아니다면 큰일나는 거야, 아니다면.
-오케이, 오케이. 그럴 리가 없으니까.
-그럼 내가 승부수가 되는 거지. 그리고 담철이, 채철이 되는 거지.
-담철이가 뭐야.
-영순이 되는 걸로 하죠, 그냥. 한 번만 바꾸는 걸로.
-그러니까 암이라는 것은 악성 종양이잖아요.
악성 종양이 아닌 양성 종양이라면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다. 정답은 아니다.
-네?
-아니다입니다.
-안녕하세요? 한담철입니다.
-김채철입니다.
-진짜로.
-영철 씨, 영철 씨가 맞혔어요.
-진짜 아니에요?
-뭐야?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양성 종양이라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양성 종양이 있어요.
-아까 놔둬도 된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앞에 질문할 때요.
-양성 석회 같은 경우는 꼭 제거할 필요는 없거든요.
-석회.
-양성 종양.
-양성 종양이죠.
-단어 하나만 그렇게 바꾸신 거예요, 과장님?
-제가 그랬나요? 죄송합니다.
-정말.
-너무 잘하셨어요.
-얻어 걸렸네, 오빠.
-담철아, 얻어 걸린 게 아니야.
-영순이 언니.
-영순 씨 최고.
-이거 마치 오늘 지금까지 내가 공개클리닉 웰을 하면서 가져봤던 모든 의료 지식뿐만 아니라 그런 촉들, 감,
센스 이 모든 게 모여서 우리 700만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맞히는 문제입니다.
-아까 바꾼 거 후회하셨으면서.
-여러분 덕분입니다.
-최근 몇 년간 말을 못 하시는 순간인데요.
-그러니까요.
-담철아, 채철아. 오빠 보고 배우란 말이야. 형 보고 배우란 말이야.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양성 종양을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면.
-제거해야 하는 양성 종양은 크게 두 가지 분류로 나눌 수가 있어요.
하나는 예를 들어서 조직 검사를 했는데 양성 종양이라고 나왔어요.
그런데 이 양성 종양을 놔뒀을 때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변할 수 있는 애들이 있어요.
대표적인 게 비정형 유관증식증이라든지. 조금 말씀이 어려운데요.
관내유두종이라든지 이런 종양이 진단되면 미래에 혹시라도 암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제거를 합니다.
두 번째 부류는 암이랑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놔두면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애들이 있어요.
보통 다른 문제라고 하면 너무 커져서 미용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거든요.
거대 섬유선종이라든지 수유선종, 엽상종 이런 애들은 놔두면 굉장히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미용적인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빨리 제거하죠.
-그렇구나.
-기다 아이다가 진짜 두뇌 스포츠 같은 느낌이 들어요.
-어질어질한데요.
-1:1이네요.
-그렇습니다. 역시 명불허전 빵담희 씨.
-빵담희...
-빵담철 씨.
-빵담철.
-담철 씨.
-하나 맞혀야 하는데.
-마지막 문제입니다. 두 분이 연기하시죠.
-맞습니다.
-좋습니다.
-부탁할게요.
-언니야. 내일 뭐 하는데. 시간 되면 병원 좀 같이 가줄 수 있어?
-왜? 병원은 뭐 하려고, 뭐? 어디 아파?
-나 가슴이 또 아픈 게 병원 좀 가봐야 할 것 같은데.
-너 얼마 전에도 병원 갔다 왔잖아. 3개월도 안 됐는데 뭘 그렇게 자주 가.
국가검진 그거 2년에 한 번씩 하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언니. 언니는 나이가 있으니까 다르지만 나는 젊어서 3개월 만에 암이 생길 수도 있다. 빨리 가야 한다.
-너 지금 언니 나이 먹었다고 지금 걱정이 아니라 지금 꼽을 줘?
-아니, 미안해. 같이 가줘. 병원 좀 같이 가줘. 무서워.
-내가 괘씸해서 안 되겠네. 이거는 내가 짚고 넘어가야겠다.
과장님, 이게 진짜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요.
궁금해서 그러는데 얘처럼 이렇게 자주 가는 거 안 좋은 거 아니에요?
-무서워요. 가서 검진받아야죠.
-가슴 통증이 지속된다면 걱정이 되실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이 문제를 준비했습니다.
유방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더 짧은 주기로 검진을 해야 한다.
기다, 아이다. 여러분의 선택은?
-통증이 지속적으로 계속 나타난다면 더 짧은 주기로 검진을 해야 한다. 검진을 해야 한다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죠.
-맞습니다.
-오케이.
-채림 씨, 맞힐 준비됐습니까?
-네.
-못 맞힐 준비돼야죠.
-라이벌이시라고 지금.
-저 끝에 한담희 있다.
-제가 맞힐 수도 있어요, 여러분. 저 까먹지 마세요.
-그럼 1:1:1이네?
-그러니까요.
-알겠어요. 준비됐으면 하죠. 하나.
-골랐습니다.
-둘, 셋.
-다르게 들으셨어.
-진짜 두 분 갈렸네요. 그러면 1등과 상관없는 제가 먼저 말씀을 드리도록 할게요.
아무래도 여성분들은 다 아시다시피 생리 전에 가슴 통증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통증이 있어서 간다기보다 그냥 2년에 한 번씩 그런 정기검진으로 확인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통증에 주목했습니다.
-가슴 통증이 있어 본 적 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사랑의 가슴 아픔.
-사랑의 가슴 통증.
-제가 통증이란 게 검사할 때 굉장히 통증이 있다, 아프다고 했잖아요.
이게 그래서 주기적이게 짧은 기간 동안 주기적인 검진은 안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통증 같은 경우에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지속적이면 한 번 검사했을 때 가면 그렇게 복잡하게 검사 안 하고 바로 나올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게 짧은 주기로 더 검진을 당기고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의 촉진이라든지 아니면 문진이라든지.
이전 검사했을 때하고 이런 걸로 비교해서 이렇게 하는 거지. 검진을 더 자주 받고.
-그렇지.
-빈도수를 당기고. 이러면 더 아프겠죠.
-그렇죠.
-더 아프다고요?
-아파요, 그거 검사하는 거. 해본 것처럼 얘기하네요, 오빠?
-그래도 선생님 해보셨어요, 검사?
-안 해봤습니다.
-당연한 얘기를.
-근데 이게 아프면 당연히 검사를 자주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 검사를 했을 때 놓쳤을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미세 석회 이런 것들이 너무 작게 있어서 그때는 놓쳤는데 이제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더 점점 악화가 되면 어떻게 해요.
그 사이에 아프면 검진을 빨리 한 번 더 받아야죠.
그리고 암 같은 것도 사실 그 얘기도 일리가 있는 말인 것 같아요.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 이렇게 혈기 왕성한 나잇대는 암도 더 빨리빨리 커지지 않나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답은 뭔가요?
-굉장히 과장님한테 죄송한 말씀. 저희의 되도 않는 이야기들을 굉장히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계셔서.
-죄송할 나름이에요.
-맞습니다.
-그래서 유방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더 짧은 주기로 검진을 해야 한다. 정답 말씀드릴까요? 정답은.
-하나는 맞히겠지.
-기다.
-아이다.
-어떻게 해.
-영순 씨. 제가 클로징을 영순 씨한테 뺏길 수 없거든요, 지금.
-영순이 오빠가 됐어.
-지금 XY 염색체를 졌네.
-정답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지금 왜 그런지 궁금해하시잖아요.
-맞아요.
-일단 들어보죠.
-가슴의 통증은 유방암이랑 관련성이 굉장히 떨어져요.
우리가 검진을 하는 이유는 유방암이 생겼나, 안 생겼나를 보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유방암이랑 관련성이 떨어지고, 일단은.
그럼 왜 생기냐, 유방의 통증이.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많은데 대부분 호르몬이랑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통증이 나타나는 게 경험해 보셨겠지만 생리 전에 많이 아프다던지 그렇잖아요.
그런 주기성을 띠는 통증이 대부분이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생리 불순이 생기고
주기가 바뀌듯이 가슴의 통증도 이사를 간다든지 직장을 바꿨다든지 아니면
가족분들에 문제가 있다든지 이런 스트레스 받으면 유방 통증도 주기성을
잃고 시도때도 없이 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스트레스가 진짜 중요해.
-그렇다고 해서 이게 유방암이랑 관련이 있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에 굳이 더 검사를 짧은 간격으로 하실 필요가 없어요.
그냥 계획된 검진을 꾸준히 하시는 거 정도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진지하게 말씀드리면서도 반면에 웃음이 멈추지 않네요.
-어떻게 딱 유일하게 혼자 오빠가 남자인데.
-그러니까요.
-담철 씨하고 채철 씨.
-영순 씨.
-똑바로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오늘 오프닝부터 시작해서 쭉 이어오면서 질문을 많이 드렸고 공부를 제가 잘한 것 같지 않습니까?
-너무 우수하십니다.
-칭찬받고 싶어서.
-오늘의 클로징은 제가 잘 맞혀서 된 게 아니라 우리 700만 시, 청취자 여러분. 특히 어머님들 응원해주셨기도...
-오늘따라 말을 진짜 못 하시네요.
-오늘의 클로징은 저입니다.
-축하드려요. 강영순.
-과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두 번째 키워드는 항암치료. 케모포트를 이용해서 편리성과 안정성을 높인다입니다.
-우리가 사실 커피포트는 많이 들어봤어도.
-맞죠.
-케모포트는 처음입니다.
-생소합니다.
-이게 뭡니까?
-일단 단어의 뜻을 이해하자고 한다면 항암치료를 케모세러피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케모세러피에서 케모를 따오고 포트라고 하는 것은 뭔가를 받아들이는 항구 같은 곳이지 않습니까?
그걸 합쳐서 케모포트라고 하면 항암제를 받아들이는 장치라는 뜻인데요.
우리가 항암제를 중심 정맥에 안전하게 집어넣기 위해서 우리 몸속에 삽입하는 그런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안전하고 편리한 장치라고 하셨는데 그런데 단점도 있을 거잖아요.
-단점도 있죠. 물론 어떤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도 단점일 수 있겠고요.
그런데 단점에 비해서 장점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항암치료할 때는 이 장치를 수술하고 해요.
입원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입원해서 수액제만 맞아도 정맥 주사를 맞기 위해서 여러 번 찔리고 했던 경험 있으세요.
-맞아요.
-혈관이 좋지 않으면 여러 번 이렇게 정맥을 찾기 위해서 찔리고 하는데 케모포트를 몸속에 삽입해 놓으면 이거는
굉장히 큰 정맥 표적이 몸속에 들어 있는 거랑 똑같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바늘을 연결하는 게 굉장히 편리합니다.
항암 필요하신 분들 여러 번 반복해서 주사를 꽂았다가 뺐다가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케모포트를 몸속에 넣어놓으면 아주 편리하게 할 수 있죠.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말초 혈관으로 항암제를 주입하면 항암제가 굉장히 독하기 때문에 혈관들이 다 상해요.
여러 번 항암을 하다 보면. 그런데 케모포트를 삽입하면 그 약물이 심장 근처에서 퍼지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튼튼한 혈관 주변에서 약이 퍼지면서 많은 다량의 피랑 섞이기 때문에 혈관이 상하는 일도 없고 안전하게 항암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케모포트를 삽입해야 할 정도로 항암치료를 잦게 하는 건가요? 어느 정도 주기로 하는 거예요?
-보통 유방암으로 항암치료 하시는 분들은 적게 4번, 6번, 8번 하는 경우도 있고요.
요즘에 표적치료까지 한다면 20번 남짓 하는 분도 있어요.
3주 간격으로 20번 하면 1년이 넘어가거든요.
이렇게 항암치료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모든 유방암 환자들이 다 항암치료를 받게 되는지 아니면 기준이 있는지도 궁금해요.
-유방암이 다른 암에 비해서 얌전한 암이라고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 이유 중의 하나가 항암치료가 굉장히 잘 듣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대부분 항암치료를 하는데 일부의 환자가 안 합니다.
특히 0기 암으로 진단받은 분들 항암치료 안 하고요.
0기를 벗어났다고 하더라도 아주 작은 암, 5mm 이하의 암이면서 겨드랑이 임파선 전이가 없을 때는 항암치료 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조금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항암치료가 잘 안 듣는 종류의 암이라고 밝혀지면 항암을 안 하거든요.
항암치료가 잘 안 듣는 종류의 암이라는 걸 알기 위해서는 특별한 유전자 검사를 해요.
다중 유전자 검사라고 하는데 그것을 통해서 암이 안 듣는다, 항암치료가 안 듣는다고 밝혀지면 항암치료 생략하기도 합니다.
-케모포트에 대해서 계속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진짜.
-맞아요.
-케모포트 설명드렸지만 잘 이해가 안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영상을 좀 준비해봤습니다. 화면 한번 같이 보시겠습니까?
-좋아요, 좋아요.
-3개월 전 검진에서 석회가 있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해요.
그런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계시다가 가슴에 덩어리가 만져져서 병원에 방문하신 분입니다.
-불과 몇 달 만에 암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얼마나 참담했을까요.
지금 케모포트 시술하고 있는 것 같은데 위쪽 팔뚝 안쪽으로 삽입물을 넣고 계시고 저게 주삿바늘 꽂는 장치인가 봐요.
-한 번의 수술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니 편리할 것 같은데요.
-하얗게 보이는 저 덩어리가 바로 유방암입니다. 제법 큰 데다가 임파선 전이까지 있었습니다.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없어졌는데요.
-제 얼굴 위는 거의 없잖아요. 차이가 있는 거죠.
-아까 보신 것처럼 수술을 하고 나면 바늘이 저렇게 많이 들어가나 봐요.
-저렇게 소독해서 사용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진짜 원래 이렇게 항암치료 하면 드라마 같은 데 보면 머리가 빠진다거나 이런 부작용들 흔히 생각하잖아요.
우리가 알아야 할 부작용 같은 게 어떤 게 있을까요?
-표적 항암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표적 항암제는 유방 암세포만 공격하기 때문에 큰 부작용이 없어요.
-그래요?
-반면에 일반 항암제, 표적 항암제와 구분하기 위해서 세포독성 항암제라는 말도 많이 쓰는데 이런 항암제는 부작용 많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암세포처럼 빨리 성장하는 세포를 공격하는 약이거든요.
그런데 우리 몸에서 암세포 말고도 꽤 빨리 성장하는 세포들이 있어요.
대표적인 게 피 속에 있는 혈구세포라고 해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들어보신 적 있죠?
혈구세포들이 공격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위험한 호중구 감소증이라고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는 그런 부작용을 경험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러면 어떻게 돼요?
-그 시기, 백혈구가 떨어져서 면역이 감소하는 그 시기를 문제없이 잘 넘어가도록 도와드려야 해요.
혹시 감염이 생기면 아주 굉장히 강력한 항생제 같은 걸 써서 감염이 전신으로 퍼지는 걸 막기도 하고요.
혈구 세포 말고도 점막 세포라고 하는 우리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장 점막이라는 부드러운 세포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이 세포들이 공격을 잘 받아요, 항암제에.
배도 아프고 입도 헐고 소화도 안 되고 설사하고 이런 증상들이 흔히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항암 치료를 받고 나서는 앞서는 우리 어머니께서는 골프 빨리 치고 싶다고 하셨는데.
-맞아요.
-얼마나 있다가 골프를 치실 수 있을까요?
-항암 치료 후에 완전히 회복하는 거에 대한 기준은 없잖아요.
그렇지만 작은 부작용까지 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환자분들한테 그런 증상들이 다 사라지기를 기다리실 필요는 없다.
가능하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라고 말씀드려요.
그래야지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거거든요.
-생각보다 빠르네요.
-그전에 우리가 또 건강을 지켜야 하니까 가슴, 그러니까 유방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수칙들을 말씀해주신다면요?
-병원에서 제공해드리는 적극적인 유방암 치료가 끝난 이후에는 우리가 일상생활의 변화를 통해서 유방암
재발을, 재발율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이 많지가 않아요.
그냥 상식적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한다,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식생활을 한다.
두 번째는 운동을 열심히 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이 정도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뭔가를 어떤 음식이나 약을 먹어서 유방암 재발률 낮추려고 노력하신다든지 아니면 어떤
특정한 음식을 피해서 또 그런 이득을 얻으려고 한다든지 괜한 노력을 하실 필요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상식선에서 건강한 생활을 하시도록 제가 권해드리고요.
금방 말씀드린 것처럼 육체적인, 신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우리 정신적인 건강도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맛있는 거 적당히 드리고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시고 즐겁게 지내시는 게 어떻게 보면 중요하죠.
치료를 받은 이후의 생활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가족분들도 너 암환자니까 뭐 먹으면 안 돼, 뭐 하면 안 돼, 이런 말씀 조금 자제해주시기를 저는 권합니다.
같이 열심히 운동해주시고 같이 재미난 취미생활 해주시고 하는 게 훨씬 더 암환자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말씀 듣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씀이 떠올랐어요.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도 행복하게 뭐든 적당히, 적당히 해가시면서 얼른 완쾌하시고 유방암도 잘 예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유방암에 대해서 유방외과전문의 변장무 과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뜻깊은 시간이었네요.
-왜요?
-문제도 많이 맞혔고. 마무리를 또 저와 여러분이 함께할 시간입니다.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내일?
-내일요?
-내일, 9월 뭐죠?
-내일이 9월 7일인데 9월 7일이 국가기념일인 푸른 하늘의 날입니다.
-진짜요?
-그 언젠가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밤하늘을 바라볼 때 반짝이는 별들을 두눈에 담을 수 있도록 생활수칙들, 지구를 지키기 위한.
담희 씨, 장바구니 쓰시고.
-쓰고 있습니다.
-채림 씨, 텀블러 좀 많이 쓰시고.
-알겠습니다.
-우리가 그런 수칙들을 잘 지켰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면서 다음 주는요.
잦은 음주로 인한 췌장염에 대한 이야기, 제가 좀 찔리네요.
-저도 조금.
-담희 씨도 그렇고. 어머님들 다음 주 꼭 보셔야지 남편의 술잔을 딱 틀어쥘 수 있습니다.
-안 보시는 분들 많으시겠는데?
-돌려, 돌려.
-아버님들이 싫어하시겠는데.
-어머님들이 무조건 보셔야지 잔소리거리가 생겨요.
-맞습니다.
-다음 주 공개클리닉 웰도 기대해주시고요.
저희는 여기서 물러나겠습니다. 함께 구호 위치죠. 공개클리닉.
-(함께) 웰!
여성의 암 발생 1위를 차지한 유방암.
이대로라면 유방암 환자는 1.5배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초음파에 결절이 보입니다. 여기 하얗게 보이세요.
-(해설) 그렇다 보니 여성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일 수밖에 없는데요.
유방암의 5년 생존율 94.3%.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희망은 있습니다.
무엇보다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유방암을 제대로 이해하고 두려움을 떨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OOOO 유방암의 단서일 수 있다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암은 모두에게 정말 무서운 존재죠.
그런데 여성에게는 유방암이 제일 두려운 존재가 아닐까 싶은데요.
왜냐하면 치료 과정에서 절제를 했을 때 상실감도 함께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무서운 유방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유방외과 전문의 변장무 과장님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을 잠재워 드리고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심어드리고 싶습니다.
수술하고 항암 치료하는 유방외과 전문의 변장무입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반갑습니다.
-변장을 안 하고 오신 것 같은데. 화장도 하고 변장도 하고...
-변장 무.
-예전에는 암은 아무래도 노화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을 하잖아요.
그래서 저랑은 아예 상관이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 저도 나이를 먹다 보니까 주변에 암 걸렸다고 하시는
분들도 생기고 이러다 보니까 저도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오늘 저처럼 관심 많으신 분들 많이 계시죠?
오늘 집중해서 들어보자고요.
-특히 남성분들 오늘 유방암에 관련한 콘텐츠로 공클 이어가는데 아이고, 내 얘기 아니다.
채널 딱 돌리려고 하지 마시고.
-지금 딱 그러려고 하셨어요.
-그러니까요.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알아두면 좋고.
-맞아요, 맞아요.
-그리고 조금 전에 주제 영상에서도 봤지만 이전에 질투의 화신이라는
드라마에서 조정석 씨가 실제 남성인데 유방암에 걸린 그런 역할을 했었잖아요.
-맞아요.
-남자에게도 예외가 없는 질환이니까 꼭 끝까지 채널 고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또 어떤 질병이든 마찬가지이지만 조기 검진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유방암도 조기 검진이 중요할까요?
-제가 항상 강조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어서 첫 번째 키워드로 준비해 봤거든요.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OOOO 유방암의 단서일 수 있다입니다. 무엇일까요?
-저는 사실 유방암 같은 경우에는 여성이 딱 알 수 있는 곳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만져봤을 때 멍울이 잡히거나 혹이 생긴다거나 이런 게
느껴지면 이게 좀 전조 증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 네 글자죠?
네 글자면 단단한 혹, 유방암의 단서일 수 있다.
이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굉장히 끄덕이고 계세요.
-맞습니다.
-맞습니다?
-괜찮은 답인 것 같아요.
-정답인가? 그런데 제 생각에는 이미 만져질 정도로 된 정도면 이미 진행을 많이 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그전에 제가 얼마 전에 건강검진 받았다고 했잖아요.
-복부 비만이 많이...
-내장 지방.
-지방이라니요. 무슨 말씀을.
지방에 대해서도 제가 공부를 많이 했지만 유방암에 대해서도 제가 공부를 많이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 여성분들 중에서 치밀 유방이 많아서 유방암이 많이 생긴다는 얘기를 언뜻 어디에서 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답으로 치밀 유방, 유방암의 단서일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문제를 내주셨으니까. 이게 제가 오늘도 역시 두 누나 사이에 있는 막내 남동생 같은 그런 느낌으로...
-무슨 말씀이세요?
-지금 생각해 보니까.
-아버지.
-일단... 아버지?
-죄송합니다.
-일단 다 있잖아요.
시각적인 거, 촉각적인 것으로 유방의 문제를 다 점검하는데 그래서 전체적으로 생각해 보니까 피부의 변화, 색깔의 변화 이런 것도 있을 거고.
-그렇죠.
-아니면 크기의 변화, 만져봤을 때 크기의 변화 이게 있을 거고 둘 중의 저는 하나일 것 같아요.
피부 변화, 크기 변화, 뭐 할까요?
-크기 변화...
-본인이 말씀하셔야지 왜 물어보세요?
-전문가가 아니니까.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저는 크기 변화.
-크기 변화요?
-크기 변화.
-설마 제 말 믿으시는 거예요?
-세 분이 말씀해 주신 답도 다 유방암과 관련이 있어요.
치밀 유방일 경우에는 유방암 발병률이 약간 증가하기도 하는데 치밀 유방 자체가 유방암은 아니잖아요.
정답이랑 조금 먼 것 같고요.
-까비.
-만져지는 단단한 혹이라고 하셨죠.
-단단한 혹.
-단단한 혹도 유방암의 증거일 수 있습니다. 크기 가슴의 크기 변화나.
-크기.
-피부 변화도 유방암의 증거일 수 있는데 오늘은 제가 유방암 조기 진단 검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이런 질문을 준비한 거거든요.
그래서 제 정답은 미세 석회입니다.
-그러면 미세 석회가 유방암의 단서일 수 있다, 이 말씀인 건데 미세 석회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이게 뭔가요?
-미세 석회는 유방에 침착되는 칼슘이에요.
칼슘이 아주 자잘하게 유방에 침착되면서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은 유방 촬영술 사진을 만들거든요.
그게 유방암이랑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깨에 석회성 건염 이런 거 생기잖아요.
-맞아요.
-어깨에 뼈 있는 데만 생기는 줄 알았는데 가슴에도 생길 수 있다고 하니까 놀랍기는 하네요.
-그러면 그 조그마한 점들이 나중에 암으로 될 수 있다는 인 것 같은데 미세 석회가 있으면 무조건 유방암으로 생각하는 건가요?
-그 말씀은 조금 순서가 바뀌었어요. 미세 석회가 유방암으로 진행하는 게 아니고요.
유방암이 석회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는 말씀이에요.
그리고 항상 석회가 있다고 다 유방암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미세 석회는 왜 생기는지부터 알고 싶은데요.
-대부분은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죠. 노화의 과정에서 유방의 조직에 석회가 침착되는 경우가 있고요.
때로는 외상이나 감염 같은 거에 후유증으로 남는 경우도 있어요.
상처를 입으셨다든지 아니면 수유 중에 유방염을 앓으시거나 유선염을 앓거나 했을 때 그 결과로 석회가 침착되는 경우도 있고요.
아주 드물게는 유방암이 석회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는 말씀이에요.
-이게 미세 석회 그냥 들어서 그런데 한번 보고 싶어요. 그림이 준비돼 있으면 어떤 게 미세 석회인지.
-이 사진은 유방암이랑 관련이 없는 석회를 제가 먼저 준비해 봤거든요.
유방에는 석회 침착이 흔하게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석회 알갱이가 굵은 경우를 거대 석회화라고 하고요.
이거는 유방암이랑 관련이 없어요.
건강 검진을 받으셨는데 건강 검진 결과지에 양성 석회가 보입니다라고 돼 있으면 크게 걱정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이에요.
그거는 유방암 관련성이 없는 석회니까.
다만 지금 보시는 사진처럼 석회 알갱이가 굉장히 가늘고 한군데 모여 있으면 그걸 다시 말해서 군집성 미세 석회화라고 하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유방암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유방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게 우리가 눈에 CT를 달고 살 수는 없잖아요.
-맞아요.
-그렇죠.
-미세 석회를 직접 보기가 진짜 발견하기 힘들 것 같은데 그러면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는
전조 증상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으면 한번 말씀해 주십시오.
-할 수 있는 게 만져지는 혹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가슴의 피부가 두꺼워진다든지 유두가 함몰된다든지 이런 것들이 유방암의 증상일 수 있는데요.
그런 경우는 초기를 조금 벗어난 경우가 많아요.
가장 이상적으로 유방암을 빨리 발견하는 경우는 검진을 통해서 아무 증상이 없을 때 발견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시면 안 되고 검진 꾸준히 받으셔야 합니다.
-남자의 경우가 진짜 궁금하거든요.
-궁금해요.
-진짜.
-남자는 어떻게 알 수 있어요? 검사도 안 받잖아요.
-전체 유방암 환자의 1% 정도가 남자.
-1%.
-꽤 큰 수치인데요.
-생각보다.
-많죠. 그런데 남성분들은 국가가 암 검진 사업에서도 포함이 안 돼 있기 때문에 정기적 검진이 없어요.
-어떻게 알아요?
-저도 한 번도 안 해봤어요.
-맞습니다. 그래서 유방암이 걸리더라도 잘 모르고 꽤 진행된 상태로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덩어리 만져지거나 피부가 막 이렇게 헐거든요, 유방암이 있으면.
그런데 남성분들은 그냥 종기겠거나 하고 지내시다가 꽤 늦게 오시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남성분들도 가슴에 덩어리가 만져진다든지 피부 변화가 있으면 꼭 유방외과 오셔서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직접 그러면 치료해 보신 적도 있으세요?
-꽤 많죠.
-많으시다고요?
-많습니다.
-굉장히 놀라운데요.
-여러분, 빨리.
-오빠 검사 한번 받으러 가세요.
-이거 방송 심의에 걸리는...
-자가 진단 하는 거잖아, 지금.
-좀 비슷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까요?
-자가 진단. 검진을 매일 할 수가 없는 거잖아요.
자가 검진하는 게 중요한데 유방암이 생기면 가슴의 모양이나 피부 변화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거울 앞에 서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면서 가슴 모양이 평소와 다르지
않은지 확인하시고 피부의 변화가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시고 또 앉거나 누워서
이렇게 세 손가락으로 가슴을 꼭꼭 누르듯이 가슴 안쪽에 만져지는 덩어리가 없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이게 쉽지 않아요. 제가 환자분들한테 꼭 자가 검진하시라고 하는데 다들 똑같은 말씀하세요.
해봐도 모르겠습니다라고 하시거든요.
그런데 처음에는 잘 모르시는데 계속 하면서 가슴 안쪽의 지형을 익히셔야 한다고 말씀드리는데 여기는 좀
평평하구나, 올록볼록하구나, 거칠구나 이런 것을 평소에 잘 느끼시고 잘 만져지지 않던 덩어리가 갑자기 만져진다
그러면 병원에 오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니까요. 이렇게 자가 검진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확실한 것은 우리가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거잖아요.
이래서 이게 우리가 건강검진을 받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방 촬영술 이거 되게 아픈 거 있잖아요.
-그거 아프다면서요?
-그걸로만 미세 석회를 알 수가 있는 건지 아니면 추가적으로 초음파를 한다거나 이래야 하는 건지도 되게 궁금하거든요.
-안타깝게도 유방 촬영술만 미세 석회화를 발견할 수가 있거든요.
-그것만요?
-네, 그러니까 이 검사가 아프고 또 환자분들 중에서는 추가로 자기 사비를 들여서 촬영하는 유방 초음파 있지 않습니까?
그게 비용도 비싸고 하니까 그게 유방 촬영술의 상위 검사라고 생각하세요.
-그런 줄 알았어요.
-그렇죠, 더 좋은.
-초음파를 하면 유방 촬영술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사실 그렇지 않아요.
미세 석회라는 것은 유방 촬영술에서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검사를 꼭 하셔야 합니다.
앞서 미세 석회가 유방암의 단서일 수 있다는 말씀드렸는데요.
그 단서를 놓치지 않고 병원을 찾으셨던 분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국가 검진으로 유방 촬영술을 했다가 미세 석회를 발견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추가로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조직 검사를 하라는 말을 들으면 암일까 봐 굉장히 걱정될 것 같아요.
-허리에 등 완전히 고정하시고 얼굴은 왼쪽 바라보시고요.
-가슴 눌러서 하는 검사랑 되게 비슷해 보이네요.
-이 상태로 검사 진행하겠습니다.
-예전에는 미세 석회가 있으면 수술적인 조직 검사를 했었는데요.
최근에는 자동 유방 초음파 기계를 이용해서 보다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3D 유방 촬영술을 통해서 석회의 정확한 위치를 찾고요.
또 진공 흡입 방식을 통해서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조직을 채취합니다.
출혈도 적고 흉터도 적게 남아서.
-이거 조직 검사 하실 때 사진이고요.
여기 정확하게 바늘이 들어가서 석회 있는 데를 채취하는 거고 이 채취한 검체에서 석회 있는 것 확인했죠?
그리고 여기에서 0기 암이 진단됐고.
보니까 석회가 이 한 군데만 있는 게 아니고 다발성으로 있었어요.
가슴 전체에 퍼져 있었기 때문에 부분 절제는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조직 검사상 0기 상피 내암으로 진단됐는데 가슴 전체에 석회가 퍼져 있었어요.
그래서 가슴을 전절제술을 시행했고 즉시 복원을 같이 시행한 케이스입니다.
-이게 여기 조직 검사, 이거는 암이라고 진단됐던 거잖아요.
그런데 다발성으로 석회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전절제를 했는데 이 석회들이 다
암이랑 관련된 석회라고 나올지가 좀 궁금해요.
오늘, 내일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다 석회라고 나오고 전체가 다 0기 암으로 나오면 그것은 치료 방향이 바뀌지는 않거든요.
항암 치료를 한다든지 그러지 않아도 되거든요.
그런데 이 중에서 일부가 침윤성 암이 나온다 그러면 조금 계산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아마도 0기 암으로 끝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돼요.
-알겠습니다.
-선생님이 0기 암이다, 걱정하지 말라고 해도 환자 입장에서는 가슴 졸이는 것, 이거 얼마나 걱정되십니까?
-맞아요.
-그래도 조기에 발견하셨으니까 잘 완쾌하실 겁니다. 빨리 나으세요.
-파이팅.
-감사합니다.
-의심스러워도 검사 괜찮네요, 아무렇지도 않네요, 그냥 가셔도 되겠습니다 하면 의심을 안 했을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렇죠.
-알겠습니다 하고 그냥 생활을 했겠죠. 그러면 몇 달 뒤에 어떻게 돼 있을까라는 생각을 딱 하면 되게 끔찍하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진짜 일단은 검사를 하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아니다 하고 이제 괜찮겠지, 그런 생각은 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상에 나오신 분은 다행히 미세 석회를 잘 발견하셔서 치료를 하고 계시는데 이 미세 석회가 있는 경우에 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얼마나 되나요?
-미세 석회를 조직 검사를 했을 때 유방암이 진단되는 경우가 여러 연구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5% 이상으로 보고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가 이번에 방송 준비하면서 저희 병원 통계를 한번 봤는데요.
최근 한 3년 동안 300케이스의 3D 유방 촬영술 유도 생검을 했고 그중 30%가 유방암이 진단됐거든요.
-30%면 굉장히.
-되게 높은데요.
-수치잖아요. 이렇게 미세 석회로 유방암이 진단됐으면 치료는 비교적 쉬운 편인가요?
-미세 석회 검진으로 발견된 미세 석회는 굉장히 초기일 가능성이 많거든요.
다시 말하면 0기 암, 0기 유방암. 0기 유방암은 수술한 다음에 항암 치료가 필요하지 않아요.
우리가 환자분들이 무서워하시는 항암 치료나 표적 항암 치료는 안 해도 되거든요.
그래서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다행이네요.
-좀 안심은 되긴 하는데 그래도 좀 무서운 거는 앞서 나온 영상에서도 여성분이 굉장히 젊어 보이시더라고요.
-그러니까요.
-맞아요.
-그래서 다른 암에 비해서 유독 유방암은 젊은 나이에 많이 걸리는 병인 것 같은데 맞나요?
-대부분의 암이 노화의 과정에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잖아요.
유방암도 사실은 마찬가지예요.
전 세계적인 추세를 보면 나이가 들수록 점점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거든요.
우리나라랑 동양의 일부 나라에서 굉장히 특징적으로 40대 후반, 50대 초반에 유방암 발병률이 피크를 찍고 조금 낮아지는 그런 경향을 보이거든요.
우리나라 유방암의 특징이기도 하고요.
또 하나 우리나라 유방암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2, 30대 유방암이 서양에 비해서 월등히 많다는 거예요.
-그래요?
-그래서 국가암검진사업은 40대 이상부터 검진을 권하고 있지만,
가족분들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다든지 하면 2, 30대부터도 검사하는 거 추천드립니다.
-통계를 보니까 진짜 가정의 젊은 2, 30대 딸, 조카가 있다면 검사를 권하는 거.
-맞습니다.
-이게 진짜 필요할 것 같네요.
그런데 이게 유방암 걸린 환자들의 연령대가 젊어지면서 가슴 절제에 대한 부담들 상실감이 굉장히 크잖아요.
어떤 경우에 이렇게 절제를 해야 하는지.
-최근에는 유방을 전절제, 유방 전절제를 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어요.
아직 유방암이 많이 진행해서 피부를 남길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아니면 부분 절제를 하거나 아까 영상에서
보셨던 환자분처럼 전절제를 한 다음에 복원해요.
피부를 다 남겨놓고 안쪽을 절제하고 복원하는 수술을 하거든요.
그런 수술을 하면 비록 흉터는 남을지언정 모양은 거의 수술하기 전이랑 비슷하게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자기
신체적인 모양의 변화가 생기는 것에 대해서 크게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듣던 중 그래도 반가운 소식이네요.
-그러니까요.
-다른 암들처럼 항암 치료도 하고 마찬가지로 치료 과정들이 이루어지는 건가요?
-일단 수술이 기본적인 치료가 되고요.
수술 말고도 항암 치료, 표적 항암 치료, 면역 항암 치료 최근에는 함 호르몬 치료 같은 것이 있거든요.
맞춤 치료라고 해요, 양복을 맞추듯이 이 사람은 어깨가 넓으니까 이렇게 하고.
다리가 뭐 굵으니까 이렇게 해주고 이렇게 맞춤 정장을 맞추듯이 유방암 치료도 이 사람은 유방암의 성질이 어떠니까, 아니면 경기가 어떠니까.
항암제는 이렇게 쓰고 항호르몬제는 생략한다든지.
표적 항암제는 어떻게 쓴다든지.
이렇게 굉장히 사람마다 다 다양한 치료를 맞춰서 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치료, 표적 항암 치료 이런 것들은 얘기만 들어도 딱 그 자리에 가서.
-그렇죠.
-정확하게 해서.
-맞아요.
-성적도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정확히 어떤 치료법인가요?
-암세포에는 우리가 공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표적이 있어요.
유방암 같은 경우에는 HER2, 허투라고 하는 표적이 대표적인데요. 한국말로 하면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라고 하는 그런 단백질이에요.
이 단백질을 공격의 표적으로 삼아서 거기에 딱 맞는 항체를 생성해서 유방암을 공격하는 그런 치료를 합니다.
이런 표적 치료는 굉장히 좋은 게 기존의 항암제가 암세포만 공격하는 게 아니고 우리 몸에 있는 다른 정상 세포들도 많이
공격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기는 데 반해서 표적 치료는 암세포 표적을 가지고 있는 암세포만 공격해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세포 손상이 적고 부작용이 그만큼 적습니다. 효과도 물론 좋고요.
-스나이퍼 같네요.
-맞습니다.
-조준해서 팍.
-기존 항암제를 폭탄이라고 하면 표적 항암제는 미사일이라고.
-표현이 정말.
-슝~ 괜찮았어요?
-괜찮았습니다.
-이번에는 유방암과 유방 건강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잘하네.
-갑자기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해요. 말도 안 하고.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는 엄마와 딸의 대화네요. 격조 있는 엄마가 등장하시네요.
-격조라니.
-채림이. 우리 채림이 우유를 안 마시네?
-우리 엄마 아닌 것 같은데. 이제 우유 나 그만 먹어도 된다.
-아니, 스물다섯 넘어서 키 큰다고 우유를 그렇게 많이 먹고 사달라 하더만 이걸 안 마시면 어떻게 해요.
이걸 안 마시면 엄마가 마시기 싫은데도 마셔야 하잖아요.
-엄마도 마시지 마라, 위험하다. 마시지 마, 마시지 마. 버려, 버려, 버려.
-상한 것도 아닌데 우유가 왜 위험해요? 이거 왜 버려? 음식 아까운 줄 모르네, 우리 채림이.
-아니, 그런데 엄마 칼슘은 많이 먹으면 그게 유방암의 신호라고 할 수 있는 미세 석회가 생길까 굉장히 위험하다고 한다.
그거 버려라.
-엄마야. 야, 너 빨리 취소, 퉤퉤 해라, 빨리.
-퉤퉤.
-유방암 엄마 제일 무서워하는 건데 이걸 마시면, 밀크를 마시면 석회가 생겨서 유방암이 생긴다고?
-그래, 버려, 버려.
-나는 그런데 네 말은 못 믿겠다. 나 우유도 계속 마셔야 하는데 선생님 어찌 된 겁니까?
-어찌 된 겁니까?
-미세 석회 원인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준비해 봤습니다.
첫 번째 질문이에요. 칼슘을 많이 먹으면 유방의 미세 석회가 더 잘 생긴다.
기다, 아이다. 여러분의 선택은?
-이거 진짜 궁금했었거든요.
-이거 오늘 잘 들었으면 맞힐 수 있어요.
-초반에.
-그래요?
-진짜요?
-그럼 나 못 들은 건가?
-나 못 들었는데?
-저는 알아요.
-사전에 접촉한 거 아닙니까?
-혼자 공부했네.
-아니에요, 아니에요. 오늘 수업 시간에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요?
-모범생은 압니다.
-이러다가 못 맞히시면 되게 민망하실 것 같은데.
-그러면 숨어야죠. 도망가야죠.
-우리 되게 공부 못하는 걸로 보이잖아.
-그러니까요.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그렇지. 그러니까 여러분 칼슘을 많이 먹으면 유방에 미세 석회가 더 잘 생긴다.
생기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먹는 것과 관련이 돼 있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저 정했습니다, 저.
-저도요.
-정했습니다. 됐습니까? 됐죠? 됐죠, 준비됐죠? 하나, 둘, 셋.
-(함께) 아이다.
-뭐야. 다 잘 들으셨네요.
-그러네요.
-담희 씨는.
-저는 이게 석회가 생기면 너무 무서울 것 같거든요.
그냥 안심하라고 이 문제를 내신 게 아닐까 여러분 칼슘 드셔도 됩니다.
이 말씀을 하고 싶어서 들고 온 게 아닌가 이 생각 했어요.
-칼슘은 죄가 없다.
-그러면 우리가 셋 다 아이다니까. 과장님이 들으시고 가장 이 사람은 정답의 이유에 근접하다라는 사람에게 정답 주기.
-좋아요, 좋아요.
-왜냐하면 일단 담희 씨는 탈락이고.
-정답으로, 정답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일단.
-저는, 저는 무조건 제가 생각하는.
-그럼 오빠는 이유가 뭔데요?
-일단 제가 보기에는 칼슘 같은 경우 뼈와 관련되어 있잖아요.
이 유방 같은 경우에 안에 여러 가지 조직이 있는데 뼈와 관련이 없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먹는 거는 칼슘과 관련이 있어서 뼈 쪽은 뭔가 관련이 돼 있을 것 같아.
왜냐하면 시금치 많이 먹으면 신장에 결석 생기고 이런 것처럼 관련이 있는데
그런데 유방 조직에는 이 칼슘의 성분이 석회를 생기게 하는 이유하고는 관계가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까 수업 들을 때 유방암의 이유는 잘 모른다.
석회의 이유도, 생기는 이유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콕 짚어주시지는 않으셨거든요.
-그 이야기했던 것.
-저는 그 생각이 딱 듭니다.
-저는 사실 칼슘의 이런 거는 잘 모르겠고 아까 과장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냐 하면 미세 석회가 유방암으로
가는 게 아니라 유방암이 있으면 미세 석회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그래서 칼슘이 미세 석회를 만들고 이런 거는 잘 모르겠지만 미세 석회가 암으로 발전하는 게 아니라 암이 있으면 미세 석회가 생긴다.
저는 이렇게 이해를 해서 그래서 일단 아이다 들었어요.
-저, 저 출제자 의도만 이야기했으니까 1개만 더 붙여주면 안 돼요?
-이야기하세요.
-먹는 칼슘은 응가로 나온다. 깔끔하게 이것만 붙이겠습니다.
-일단은.
-왜요?
-과장님이 굉장히 고민하고 계시는데 일단 기다, 아이다부터 한번 들어보죠. 이거 기면.
-정답을 저희 다 틀릴 것 같은데.
-이거 기다면 완전 우리는 다 끝나는 거야.
-기면 아무 이유도 없는데.
-그러니까요.
-예상하셨듯이 정답은 아이다.
-아이다.
-일단은 정답은 맞혔고.
-그러면 여기서 한 채 강으로 해 주세요. 한 채 강.
-과연.
-기대된다.
-두구두구두구.
-나겠지?
-한 채 강.
-채 님께 드리겠습니다. 제가 잘 들었다고 했죠?
-모범생 맞네.
-제 수업을 열심히 들으신 것 같아요.
-진짜요?
-그렇죠.
-우리가 우유를 마신다든지 멸치 많이 먹거나 영양제로 칼슘 먹기도 하잖아요.
그런 것들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유방에 석회가 더 많이 생기는 건 아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연찮게 챙기는 경우가 제일 많고요.
예를 들면 나이가 들면서 혈관에 경화가 생기거든요.
그러면서 혈관에 석회가 침착된다든지 모유 수유를 끝낼, 우리가 소위 말하는 모유를 말리는 과정에서 남아 있던
모유의 찌꺼기가 석회로 변한다든지 그런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클로징을 제가 할 것 같아요.
-우리가 전문 용어로 첫 끗발이 그렇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 기, 기, 기, 기다.
-(함께) 아, 아, 아, 아, 아이다.
-래퍼 협회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앞서 만났던 어머니와 다른 성향의 어머니가.
-어떤 어머니길래.
-딸과 함께하네요. 하이, 큐.
-엄마, 너무 걱정하지 마라. 요즘 유방암이라고 이거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적금 털어서라도 엄마 여기 예쁘게 가슴 해줄게.
-엄마 어떡해. 엄마 유방암이면 어떡해. 진짜 잘라야 하는 거 아니야.
-강영순 씨 들어오세요.
-괜찮아, 갔다 와. 해줄게.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엄마, 뭐라고 해? 아무 문제 없다고 하지?
-아무것도 아니란다. 참, 네가 CD로 해줄 거 그 돈으로 엄마 피부과 예약이나 받아주면 엄청 좋겠는데.
-엄마는 철저하게 마인드가 그렇네.
-무슨 마인드?
-안 좋네.
-내 마인드가 C, D등급이야?
-D등급 그게 문제가 아니라 그런데 양성 종양이면 그거는 좀 추적 검사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아무 말도 안 하던데?
-아닌데. 과장님, 양성 종양은 그냥 놔둬도 됩니까?
-양성 종양의 치료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준비해 봤습니다.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이라면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다.
기다, 아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왜 이렇게 어려워?
-그러니까요. 이거 어려운데요.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이라면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다.
없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
이거는 특히 우리 지금 어머님들 여성분들 굉장히 관심 있어 하시는 부분이잖아요.
정했습니까?
-정했어요.
-정했어요? 제거할 필요는 없다. 제거할 필요가 없으면 기다잖아요.
-기다.
-결정했어요.
-오케이.
-하나, 둘, 셋.
-뭐야.
-왜 이렇게 똑같이 가죠?
-여기서 제가 승부수를 띄우겠습니다.
-진짜로요?
-아니다로 바꿀게요.
-이유를 그러면 생각해냈어요?
-여기서 만약에 제가 맞힌다. 그러면 성별을 바꾸겠습니다.
-그 어려운 걸.
-맞네.
-그렇습니다.
-저는 오늘 질문을 통해서 출제자의 의도를 계속 보려고 했거든요. 여기에 질문 중에서 반드시라는 단어가.
-그렇죠, 그렇죠.
-이거 자체가 저는 너무 거슬린단 말이죠.
-꼭 반드시는 아닐 것 같아요.
-맞아요.
-필요에 의해서 어디 길을 막는다든지 피가 안 흐르게 하는 그런 애라면 어쩔 수 없이 제거해야겠지만
뭐 나쁜 종양이 아니니까 그거는 냅둬도 될 것 같은데요.
-그렇죠. 그리고 아까 과장님께서 말씀 중에 소견서에 양성 종양이다, 미세 석회다, 이런 이야기가 있으면 그냥 넘겨도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양성 종양은 그냥 놔둬도 된다고 하셨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다.
-집중 많이 했네요, 채림 씨.
-그럼요.
-귀에 뭐 끼고 있는 거 아니에요?
-알려주시는 거 아니죠?
-이렇게 주변에서 알려주는 거 아니에요?
-과장님, 뭐라고? 과장님, 저 기다.
-연기도 많이 늘었네. 저 바꿔도 되죠?
-안 돼요, 안 돼요.
-안 돼, 안 돼, 안 돼. 한 번밖에 기회 없어요.
-바꾸신 거잖아요.
-아니다.
-정답을 말씀드릴까요?
-(함께) 네.
-이거 아니다면 큰일나는 거야, 아니다면.
-오케이, 오케이. 그럴 리가 없으니까.
-그럼 내가 승부수가 되는 거지. 그리고 담철이, 채철이 되는 거지.
-담철이가 뭐야.
-영순이 되는 걸로 하죠, 그냥. 한 번만 바꾸는 걸로.
-그러니까 암이라는 것은 악성 종양이잖아요.
악성 종양이 아닌 양성 종양이라면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다. 정답은 아니다.
-네?
-아니다입니다.
-안녕하세요? 한담철입니다.
-김채철입니다.
-진짜로.
-영철 씨, 영철 씨가 맞혔어요.
-진짜 아니에요?
-뭐야?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양성 종양이라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양성 종양이 있어요.
-아까 놔둬도 된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앞에 질문할 때요.
-양성 석회 같은 경우는 꼭 제거할 필요는 없거든요.
-석회.
-양성 종양.
-양성 종양이죠.
-단어 하나만 그렇게 바꾸신 거예요, 과장님?
-제가 그랬나요? 죄송합니다.
-정말.
-너무 잘하셨어요.
-얻어 걸렸네, 오빠.
-담철아, 얻어 걸린 게 아니야.
-영순이 언니.
-영순 씨 최고.
-이거 마치 오늘 지금까지 내가 공개클리닉 웰을 하면서 가져봤던 모든 의료 지식뿐만 아니라 그런 촉들, 감,
센스 이 모든 게 모여서 우리 700만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맞히는 문제입니다.
-아까 바꾼 거 후회하셨으면서.
-여러분 덕분입니다.
-최근 몇 년간 말을 못 하시는 순간인데요.
-그러니까요.
-담철아, 채철아. 오빠 보고 배우란 말이야. 형 보고 배우란 말이야.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양성 종양을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면.
-제거해야 하는 양성 종양은 크게 두 가지 분류로 나눌 수가 있어요.
하나는 예를 들어서 조직 검사를 했는데 양성 종양이라고 나왔어요.
그런데 이 양성 종양을 놔뒀을 때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변할 수 있는 애들이 있어요.
대표적인 게 비정형 유관증식증이라든지. 조금 말씀이 어려운데요.
관내유두종이라든지 이런 종양이 진단되면 미래에 혹시라도 암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제거를 합니다.
두 번째 부류는 암이랑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놔두면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애들이 있어요.
보통 다른 문제라고 하면 너무 커져서 미용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거든요.
거대 섬유선종이라든지 수유선종, 엽상종 이런 애들은 놔두면 굉장히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미용적인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빨리 제거하죠.
-그렇구나.
-기다 아이다가 진짜 두뇌 스포츠 같은 느낌이 들어요.
-어질어질한데요.
-1:1이네요.
-그렇습니다. 역시 명불허전 빵담희 씨.
-빵담희...
-빵담철 씨.
-빵담철.
-담철 씨.
-하나 맞혀야 하는데.
-마지막 문제입니다. 두 분이 연기하시죠.
-맞습니다.
-좋습니다.
-부탁할게요.
-언니야. 내일 뭐 하는데. 시간 되면 병원 좀 같이 가줄 수 있어?
-왜? 병원은 뭐 하려고, 뭐? 어디 아파?
-나 가슴이 또 아픈 게 병원 좀 가봐야 할 것 같은데.
-너 얼마 전에도 병원 갔다 왔잖아. 3개월도 안 됐는데 뭘 그렇게 자주 가.
국가검진 그거 2년에 한 번씩 하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언니. 언니는 나이가 있으니까 다르지만 나는 젊어서 3개월 만에 암이 생길 수도 있다. 빨리 가야 한다.
-너 지금 언니 나이 먹었다고 지금 걱정이 아니라 지금 꼽을 줘?
-아니, 미안해. 같이 가줘. 병원 좀 같이 가줘. 무서워.
-내가 괘씸해서 안 되겠네. 이거는 내가 짚고 넘어가야겠다.
과장님, 이게 진짜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요.
궁금해서 그러는데 얘처럼 이렇게 자주 가는 거 안 좋은 거 아니에요?
-무서워요. 가서 검진받아야죠.
-가슴 통증이 지속된다면 걱정이 되실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이 문제를 준비했습니다.
유방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더 짧은 주기로 검진을 해야 한다.
기다, 아이다. 여러분의 선택은?
-통증이 지속적으로 계속 나타난다면 더 짧은 주기로 검진을 해야 한다. 검진을 해야 한다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죠.
-맞습니다.
-오케이.
-채림 씨, 맞힐 준비됐습니까?
-네.
-못 맞힐 준비돼야죠.
-라이벌이시라고 지금.
-저 끝에 한담희 있다.
-제가 맞힐 수도 있어요, 여러분. 저 까먹지 마세요.
-그럼 1:1:1이네?
-그러니까요.
-알겠어요. 준비됐으면 하죠. 하나.
-골랐습니다.
-둘, 셋.
-다르게 들으셨어.
-진짜 두 분 갈렸네요. 그러면 1등과 상관없는 제가 먼저 말씀을 드리도록 할게요.
아무래도 여성분들은 다 아시다시피 생리 전에 가슴 통증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통증이 있어서 간다기보다 그냥 2년에 한 번씩 그런 정기검진으로 확인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통증에 주목했습니다.
-가슴 통증이 있어 본 적 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사랑의 가슴 아픔.
-사랑의 가슴 통증.
-제가 통증이란 게 검사할 때 굉장히 통증이 있다, 아프다고 했잖아요.
이게 그래서 주기적이게 짧은 기간 동안 주기적인 검진은 안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통증 같은 경우에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지속적이면 한 번 검사했을 때 가면 그렇게 복잡하게 검사 안 하고 바로 나올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게 짧은 주기로 더 검진을 당기고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의 촉진이라든지 아니면 문진이라든지.
이전 검사했을 때하고 이런 걸로 비교해서 이렇게 하는 거지. 검진을 더 자주 받고.
-그렇지.
-빈도수를 당기고. 이러면 더 아프겠죠.
-그렇죠.
-더 아프다고요?
-아파요, 그거 검사하는 거. 해본 것처럼 얘기하네요, 오빠?
-그래도 선생님 해보셨어요, 검사?
-안 해봤습니다.
-당연한 얘기를.
-근데 이게 아프면 당연히 검사를 자주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 검사를 했을 때 놓쳤을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미세 석회 이런 것들이 너무 작게 있어서 그때는 놓쳤는데 이제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더 점점 악화가 되면 어떻게 해요.
그 사이에 아프면 검진을 빨리 한 번 더 받아야죠.
그리고 암 같은 것도 사실 그 얘기도 일리가 있는 말인 것 같아요.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 이렇게 혈기 왕성한 나잇대는 암도 더 빨리빨리 커지지 않나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답은 뭔가요?
-굉장히 과장님한테 죄송한 말씀. 저희의 되도 않는 이야기들을 굉장히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계셔서.
-죄송할 나름이에요.
-맞습니다.
-그래서 유방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더 짧은 주기로 검진을 해야 한다. 정답 말씀드릴까요? 정답은.
-하나는 맞히겠지.
-기다.
-아이다.
-어떻게 해.
-영순 씨. 제가 클로징을 영순 씨한테 뺏길 수 없거든요, 지금.
-영순이 오빠가 됐어.
-지금 XY 염색체를 졌네.
-정답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지금 왜 그런지 궁금해하시잖아요.
-맞아요.
-일단 들어보죠.
-가슴의 통증은 유방암이랑 관련성이 굉장히 떨어져요.
우리가 검진을 하는 이유는 유방암이 생겼나, 안 생겼나를 보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유방암이랑 관련성이 떨어지고, 일단은.
그럼 왜 생기냐, 유방의 통증이.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많은데 대부분 호르몬이랑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통증이 나타나는 게 경험해 보셨겠지만 생리 전에 많이 아프다던지 그렇잖아요.
그런 주기성을 띠는 통증이 대부분이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생리 불순이 생기고
주기가 바뀌듯이 가슴의 통증도 이사를 간다든지 직장을 바꿨다든지 아니면
가족분들에 문제가 있다든지 이런 스트레스 받으면 유방 통증도 주기성을
잃고 시도때도 없이 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스트레스가 진짜 중요해.
-그렇다고 해서 이게 유방암이랑 관련이 있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에 굳이 더 검사를 짧은 간격으로 하실 필요가 없어요.
그냥 계획된 검진을 꾸준히 하시는 거 정도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진지하게 말씀드리면서도 반면에 웃음이 멈추지 않네요.
-어떻게 딱 유일하게 혼자 오빠가 남자인데.
-그러니까요.
-담철 씨하고 채철 씨.
-영순 씨.
-똑바로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오늘 오프닝부터 시작해서 쭉 이어오면서 질문을 많이 드렸고 공부를 제가 잘한 것 같지 않습니까?
-너무 우수하십니다.
-칭찬받고 싶어서.
-오늘의 클로징은 제가 잘 맞혀서 된 게 아니라 우리 700만 시, 청취자 여러분. 특히 어머님들 응원해주셨기도...
-오늘따라 말을 진짜 못 하시네요.
-오늘의 클로징은 저입니다.
-축하드려요. 강영순.
-과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두 번째 키워드는 항암치료. 케모포트를 이용해서 편리성과 안정성을 높인다입니다.
-우리가 사실 커피포트는 많이 들어봤어도.
-맞죠.
-케모포트는 처음입니다.
-생소합니다.
-이게 뭡니까?
-일단 단어의 뜻을 이해하자고 한다면 항암치료를 케모세러피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케모세러피에서 케모를 따오고 포트라고 하는 것은 뭔가를 받아들이는 항구 같은 곳이지 않습니까?
그걸 합쳐서 케모포트라고 하면 항암제를 받아들이는 장치라는 뜻인데요.
우리가 항암제를 중심 정맥에 안전하게 집어넣기 위해서 우리 몸속에 삽입하는 그런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안전하고 편리한 장치라고 하셨는데 그런데 단점도 있을 거잖아요.
-단점도 있죠. 물론 어떤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도 단점일 수 있겠고요.
그런데 단점에 비해서 장점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항암치료할 때는 이 장치를 수술하고 해요.
입원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입원해서 수액제만 맞아도 정맥 주사를 맞기 위해서 여러 번 찔리고 했던 경험 있으세요.
-맞아요.
-혈관이 좋지 않으면 여러 번 이렇게 정맥을 찾기 위해서 찔리고 하는데 케모포트를 몸속에 삽입해 놓으면 이거는
굉장히 큰 정맥 표적이 몸속에 들어 있는 거랑 똑같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바늘을 연결하는 게 굉장히 편리합니다.
항암 필요하신 분들 여러 번 반복해서 주사를 꽂았다가 뺐다가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케모포트를 몸속에 넣어놓으면 아주 편리하게 할 수 있죠.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말초 혈관으로 항암제를 주입하면 항암제가 굉장히 독하기 때문에 혈관들이 다 상해요.
여러 번 항암을 하다 보면. 그런데 케모포트를 삽입하면 그 약물이 심장 근처에서 퍼지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튼튼한 혈관 주변에서 약이 퍼지면서 많은 다량의 피랑 섞이기 때문에 혈관이 상하는 일도 없고 안전하게 항암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케모포트를 삽입해야 할 정도로 항암치료를 잦게 하는 건가요? 어느 정도 주기로 하는 거예요?
-보통 유방암으로 항암치료 하시는 분들은 적게 4번, 6번, 8번 하는 경우도 있고요.
요즘에 표적치료까지 한다면 20번 남짓 하는 분도 있어요.
3주 간격으로 20번 하면 1년이 넘어가거든요.
이렇게 항암치료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모든 유방암 환자들이 다 항암치료를 받게 되는지 아니면 기준이 있는지도 궁금해요.
-유방암이 다른 암에 비해서 얌전한 암이라고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 이유 중의 하나가 항암치료가 굉장히 잘 듣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대부분 항암치료를 하는데 일부의 환자가 안 합니다.
특히 0기 암으로 진단받은 분들 항암치료 안 하고요.
0기를 벗어났다고 하더라도 아주 작은 암, 5mm 이하의 암이면서 겨드랑이 임파선 전이가 없을 때는 항암치료 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조금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항암치료가 잘 안 듣는 종류의 암이라고 밝혀지면 항암을 안 하거든요.
항암치료가 잘 안 듣는 종류의 암이라는 걸 알기 위해서는 특별한 유전자 검사를 해요.
다중 유전자 검사라고 하는데 그것을 통해서 암이 안 듣는다, 항암치료가 안 듣는다고 밝혀지면 항암치료 생략하기도 합니다.
-케모포트에 대해서 계속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진짜.
-맞아요.
-케모포트 설명드렸지만 잘 이해가 안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영상을 좀 준비해봤습니다. 화면 한번 같이 보시겠습니까?
-좋아요, 좋아요.
-3개월 전 검진에서 석회가 있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해요.
그런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계시다가 가슴에 덩어리가 만져져서 병원에 방문하신 분입니다.
-불과 몇 달 만에 암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얼마나 참담했을까요.
지금 케모포트 시술하고 있는 것 같은데 위쪽 팔뚝 안쪽으로 삽입물을 넣고 계시고 저게 주삿바늘 꽂는 장치인가 봐요.
-한 번의 수술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니 편리할 것 같은데요.
-하얗게 보이는 저 덩어리가 바로 유방암입니다. 제법 큰 데다가 임파선 전이까지 있었습니다.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없어졌는데요.
-제 얼굴 위는 거의 없잖아요. 차이가 있는 거죠.
-아까 보신 것처럼 수술을 하고 나면 바늘이 저렇게 많이 들어가나 봐요.
-저렇게 소독해서 사용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진짜 원래 이렇게 항암치료 하면 드라마 같은 데 보면 머리가 빠진다거나 이런 부작용들 흔히 생각하잖아요.
우리가 알아야 할 부작용 같은 게 어떤 게 있을까요?
-표적 항암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표적 항암제는 유방 암세포만 공격하기 때문에 큰 부작용이 없어요.
-그래요?
-반면에 일반 항암제, 표적 항암제와 구분하기 위해서 세포독성 항암제라는 말도 많이 쓰는데 이런 항암제는 부작용 많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암세포처럼 빨리 성장하는 세포를 공격하는 약이거든요.
그런데 우리 몸에서 암세포 말고도 꽤 빨리 성장하는 세포들이 있어요.
대표적인 게 피 속에 있는 혈구세포라고 해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들어보신 적 있죠?
혈구세포들이 공격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위험한 호중구 감소증이라고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는 그런 부작용을 경험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러면 어떻게 돼요?
-그 시기, 백혈구가 떨어져서 면역이 감소하는 그 시기를 문제없이 잘 넘어가도록 도와드려야 해요.
혹시 감염이 생기면 아주 굉장히 강력한 항생제 같은 걸 써서 감염이 전신으로 퍼지는 걸 막기도 하고요.
혈구 세포 말고도 점막 세포라고 하는 우리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장 점막이라는 부드러운 세포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이 세포들이 공격을 잘 받아요, 항암제에.
배도 아프고 입도 헐고 소화도 안 되고 설사하고 이런 증상들이 흔히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항암 치료를 받고 나서는 앞서는 우리 어머니께서는 골프 빨리 치고 싶다고 하셨는데.
-맞아요.
-얼마나 있다가 골프를 치실 수 있을까요?
-항암 치료 후에 완전히 회복하는 거에 대한 기준은 없잖아요.
그렇지만 작은 부작용까지 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환자분들한테 그런 증상들이 다 사라지기를 기다리실 필요는 없다.
가능하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라고 말씀드려요.
그래야지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거거든요.
-생각보다 빠르네요.
-그전에 우리가 또 건강을 지켜야 하니까 가슴, 그러니까 유방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수칙들을 말씀해주신다면요?
-병원에서 제공해드리는 적극적인 유방암 치료가 끝난 이후에는 우리가 일상생활의 변화를 통해서 유방암
재발을, 재발율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이 많지가 않아요.
그냥 상식적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한다,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식생활을 한다.
두 번째는 운동을 열심히 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이 정도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뭔가를 어떤 음식이나 약을 먹어서 유방암 재발률 낮추려고 노력하신다든지 아니면 어떤
특정한 음식을 피해서 또 그런 이득을 얻으려고 한다든지 괜한 노력을 하실 필요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상식선에서 건강한 생활을 하시도록 제가 권해드리고요.
금방 말씀드린 것처럼 육체적인, 신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우리 정신적인 건강도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맛있는 거 적당히 드리고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시고 즐겁게 지내시는 게 어떻게 보면 중요하죠.
치료를 받은 이후의 생활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가족분들도 너 암환자니까 뭐 먹으면 안 돼, 뭐 하면 안 돼, 이런 말씀 조금 자제해주시기를 저는 권합니다.
같이 열심히 운동해주시고 같이 재미난 취미생활 해주시고 하는 게 훨씬 더 암환자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말씀 듣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씀이 떠올랐어요.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도 행복하게 뭐든 적당히, 적당히 해가시면서 얼른 완쾌하시고 유방암도 잘 예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유방암에 대해서 유방외과전문의 변장무 과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뜻깊은 시간이었네요.
-왜요?
-문제도 많이 맞혔고. 마무리를 또 저와 여러분이 함께할 시간입니다.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내일?
-내일요?
-내일, 9월 뭐죠?
-내일이 9월 7일인데 9월 7일이 국가기념일인 푸른 하늘의 날입니다.
-진짜요?
-그 언젠가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밤하늘을 바라볼 때 반짝이는 별들을 두눈에 담을 수 있도록 생활수칙들, 지구를 지키기 위한.
담희 씨, 장바구니 쓰시고.
-쓰고 있습니다.
-채림 씨, 텀블러 좀 많이 쓰시고.
-알겠습니다.
-우리가 그런 수칙들을 잘 지켰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면서 다음 주는요.
잦은 음주로 인한 췌장염에 대한 이야기, 제가 좀 찔리네요.
-저도 조금.
-담희 씨도 그렇고. 어머님들 다음 주 꼭 보셔야지 남편의 술잔을 딱 틀어쥘 수 있습니다.
-안 보시는 분들 많으시겠는데?
-돌려, 돌려.
-아버님들이 싫어하시겠는데.
-어머님들이 무조건 보셔야지 잔소리거리가 생겨요.
-맞습니다.
-다음 주 공개클리닉 웰도 기대해주시고요.
저희는 여기서 물러나겠습니다. 함께 구호 위치죠. 공개클리닉.
-(함께) 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