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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절망에서 희망으로, 달라진 폐암 치료법 (부산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엄중섭 교수)
등록일 : 2025-11-17 15:02:51.0
조회수 : 193
-(해설) 우리나라 암 중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폐암.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두려움의 대상일 수밖에 없는데요.
-소세포. 폐암 4기십니다. 뇌졸중 증세가 심해진 것도 암으로 인한 폐색전증 때문이었습니다.
-(해설) 최근 신약과 다양한 치료법의 등장으로 폐암 환자의 생존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기 발견할 경우 생존율이 증가하는 만큼 지금부터 금연하고 조기 검진으로 폐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최신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폐암. OOOO으로 치료 효과를 높여라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11월 정말 특별한 달이죠. 연말이라서 빼빼로데이가 있어서.
-제 생일이 있어서요.
-맞죠.
-이렇게 다양한 일이 있지만 11월은 대한폐암학회가 지정한 폐암 인식 증진의 달이라고 해요.
그래서 또 공개클리닉 웰이 준비했습니다. 폐암의 위험성과 최신 치료법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호흡기내과 전문의 엄중섭 교수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엄중섭이라고 합니다. 저는 폐암 환자분들을 돌보고 있고요.
오늘 이렇게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폐암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숨이 그냥 탁 트이는 것 같아.
-공기가 맑아졌죠?
-폐암 인식 증진의 달. 이런 걸 괜히 지정한 게 아닐 겁니다.
그만큼 폐암이라는 건 늦게 발견되고 예후도 그렇게 좋지 않다는 이야기들을 우리가 또 많이 들어왔는데
오늘 공개클리닉 웰 계속해서 함께 보시면 최신 치료법부터 관리하는 법까지 오늘 엄 교수님과 함께 끝까지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채널 고정.
-맞아요. 이게 국내 암 사망률 1위라는 게 정말 무시무시하잖아요.
그만큼 위험하고 또 무서워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 폐암이 발견도 늦게 되고 치료하기가 힘든가 봐요.
-맞습니다. 폐암은 안타깝지만 발생률도 1등이고 사망률도 1등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최근에는 많은 새로운 치료 전략과 치료약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 실망하실 필요가 없고요.
그래서 오늘 다양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준비한 키워드입니다.
폐암 치료, OOO으로 치료 효과를 높여라입니다.
-OOOO.
-네 글자.
-네 글자인 거죠, OOOO.
-네.
-저는 그럼 바로 가겠습니다.
-표적항암. 왜냐?
-왜요?
-요즘에는 정상 세포는 그대로 놔두고 폐암 세포, 암세포에만 딱 가서 그 아이만 없애버리는 그렇게 표적을 해서 치료하는 게
굉장히 성과도 좋고 예후도 좋다고 들었거든요.
정말 든든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만 있으면 치료 효과가 당연히 높아질 것 같아서 저는 표적항암으로 치료 효과를 높여라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 기억에는 이게 표적항암이라는 게 특정 유전자가 있어야지만 치료가 가능하다고 그렇게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래요?
-그래서 원래 보편적으로 하는 게 이게 절제를 하기 전에 암세포를 줄이고 난 다음에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선행항암 치료 효과를 높인다, 이런 식으로 가더라. 선행항암 발음이 어렵네요.
-선행항암.
-선행항암.
-지금까지 이 키워드에서 치료법에 대한 정답률은 약 한 78%로 굉장히 높았습니다.
두 분은 높은 확률로 도전하시고 저는 오늘 좀 감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엄 교수님이 여러 가지 방법과 이야기를 말씀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교수님은 치료하는 사람이잖아요.
그렇다면 최신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라는 말이죠. 최신 치료에 뭐가 있습니까? 로봇이 있지 않습니까?
-로봇 수술요?
-로봇과 교수님의 협진. 그래서 폐암, 로봇 수술로 치료 효과를 높여라. 로봇 수술이 아닐까.
-로봇 수술?
-로봇 수술.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교수님 저희 중에 정답은 당연히 없겠죠.
-매번 없었죠.
-그렇죠.
-사실 제가 오늘 준비한 키워드는 폐암 병용치료로 치료 효과를 높여라입니다.
-(함께) 병용치료.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
-뭔가 같이 함께 써서 이렇게 혼합, 짬뽕시켜서 한다. 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뭐랑 뭐를 같이 하는 건가요?
-병용치료라는 말씀은 한 명의 환자분께 두 가지 이상의 항암제를 동시에 투여하는 거고요.
과거에는 하나 약제만 사용했는데 결국 이제 이런 항암 치료라는 게 결국 내성이 생기기 마련이고
내성이 생기면서 암 덩어리가 커지고 하는 과정 중에 하는 분들께서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으십니다.
그래서 한 가지 이상의 약, 두 가지 이상의 약들을, 기전이 다른 약들을 동시에 투여를 함으로써 최대한 내성을 억제하고
항암제로 치료할 수 있는 기간을 최대한 늘려서 환자분들께서 불편함 없이 항암 치료를 꾸준하게 받으시게 하자는 저의 목표입니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지는 게 A 약제랑 B 약제를 같이 쓰면 2개 다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게 아니라 내성이 약해지는 건가요?
-이제 아주 많은 암세포가 몸에 있습니다, 암환자분들께서는.
만약에 어떤 세포는 이 항암제 잘 듣고 어떤 세포는 저 항암제 잘 듣습니다.
결국 두 가지, 세 가지 약제를 동시에 투여하면 암세포를 확 억제해서 더 안 크게 만듦으로써 이제 하나의 약제에서
내성이 6개월 뒤에 올 것을 두 가지 약제를 투여하면 2년, 3년 우리 이렇게 오래 지내실 수 있게 하는 거고요.
과거에는 예를 들면 EGFR유전자 돌연변이 억제제 하나만 썼습니다. 이게 한 15년, 20년 전에 나왔는데요.
1세대 약제, 2세대 약제, 3세대 약제를 거듭하면서 한 6개월 뒤에 내성이 생기고 1년 뒤에 내성이 생기고
1년 반 뒤에 내성이 생기고 결국 내성이 대개 1년 전후로 내성이 오는데요.
여기에다가 세포독성항암제를 추가함으로써 이제 표적 기전으로도 암이 죽고 세포 독성의 기전으로도 암이 죽기 때문에
암세포가 확 오그라들어서 내성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고 약을 쓸 수 있는 기한을
최대한 늘려주는 그런 기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게 그러면 1기부터 4기까지 다 병용치료가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이게 폐암은 발견되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렇죠.
-이게 왜 그런 거죠?
-맞습니다. 폐암이라는 게 증상이 생겨서 오면 굉장히 암이 많이 커져서 폐를 뚫고 나온다든지 타 장기로 전이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이유는 안타깝지만 폐라는 장기가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하는데요.
그래서 아프기 시작하면 이제 4기인 거죠. 증상이 많이 나타나면.
그래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검진으로써 초기 폐암을 발견해야 한다는 게 사실 제일 중요하고 과거에는
아버님, 어머님들께서 일하시느라 바빠서 검진도 제대로 못 받으시는 시기가 굉장히 오랫동안 그랬죠.
그런 것 때문에 많이 증상이 생겨서 오셨고 그래서 안타깝지만 4기로 많이 진단되었는데
최근에는 또 초기 폐암도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보통 2년에 한 번씩 엑스레이만 찍잖아요.
-맞아, 맞아.
-그거만 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엑스레이로는 폐암을 발견해도 수명 연장의 효과가 없습니다.
-너무 늦게 발견되는 거예요?
-그렇죠. 검진의 의미가 없는 거죠.
우리가 건강검진이라는 의미는 건강할 때 검사를 받아서 특정한 질환을 발견하고 그 발견을 함으로써,
검진으로써 발견을 함으로써 수명이 연장되는 그런 효과가 있는 게 건강검진으로 인정받는데 엑스레이에서
발견이 된 폐암은 그냥 발견되는 폐암하고 사실 수명 이득의 연장 효과가 없기 때문에 사실은 엑스레이는 저희가 잘 찍지는 않고요.
저선량 CT라는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선량 CT.
-저선량 CT요?
-맞습니다. 일반 CT 방사선의 한 10분의 1, 15분의 1 정도 되는 방사선이 굉장히 낮습니다.
낮은 방사선으로 CT를 찍는데요. 엄청 정밀하게 뭔가 보는 게 아니고 이 환자의 몸에 뭔가 암 같은 덩어리가 조그마한 게 있냐 없냐를 보는 거죠.
있냐 없냐를 보는 거고 거기에서 뭔가 특별한 게 나오면 추가적인 고선량 CT, 일반적인 CT를 찍어서 확인해 보는 거고요.
그래서 10분의 1, 15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매년 저선량 CT를 찍어도 일반 CT를 한 번 찍는 거랑
저선량 CT 10년 찍는 거랑 1년씩 차이가 사실 별반 나지는 않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꼭 건강검진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보통 다른 질병들은 40대, 50대, 60대부터 봐라. 이렇게 하는데 이건 언제부터 그럼 봐야 하는 거예요?
-이 저선량 CT는 미국에서 아주 대규모, 수만 명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저희가 연구를 미국에서 했고
그 결과 저희 나라에서는 50세 이상에서 20갑년의 담배, 20갑년 정도의 담배를 핀 분들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도움을 드리고 있고 담배를 안 피운 분들이라면 사실은 그렇게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고요.
2년에 한 번, 3년에 한 번 정도 검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갑년이라면.
-20년 핀 건가?
-그렇죠. 사실 말이 좀 어려운데 갑년이죠. 담배를 하루에 한 값씩 피운 사람이 20년을 태웠다.
그러면 1 곱하기 20이니까 20갑년이라고 하죠. 예를 들면 반갑씩 40년을 피운 사람은 몇 갑년일까요?
-20갑년.
-정답, 20갑년.
-맞습니다.
-이걸 또 20갑년으로 치나 보구나.
-곱하는 거죠.
-갑자기 흡연력이 있어서 검사를 하던 중에 조기에 발견이 됐다고 하면 수술로 폐암이라도 완치가 될 수 있습니까?
-당연하죠. 사실은 초기는 수술하는 거죠. 1, 2기 환자는 수술을 하고요.
3기의 경우에는 사실은 3기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3기도 저희가 병기표에 3기 A, 3기 B, 3기 C가 있는데요.
3기 A, B까지는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바로 수술을 하지 않고 저희가 수술 전에 3기라고 확인된 경우에는
항암치료를 충분히 하고 암 덩어리를 조금 오그러뜨린 다음에 수술해야지만 재발률을 많이 떨어뜨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 폐암에도 제가 아까 키워드 할 때 말씀드렸던 표적항암제 있잖아요.
-표적.
-표적항암으로 암 덩어리를 확 없애버릴 수 있는 건가요?
-정말 중요한 말씀이신데요. 표적항암제라고 하기도 하고 표적치료제라고 하기도 하는데 말이 사실 조금 어렵습니다.
무슨 표적이냐 하는데 이 표적이라는 단어가 영어로는 타깃이라고 하는데.
-타깃.
-표적이라고 단어가 붙게 된 경우가 우리 몸에는 특수한 세포 주기를 관장하는 유전자가 있습니다.
이런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는 거죠.
그게 이유는 어쨌든 돌연변이가 생기면 이 유전자 돌연변이가 특정한 신호를 안 받아도 계속 세포를 만들어내고
세포를 계속 증식시키고 그러면 뭔가 세포가 너무 많아지면 우리가 의사들은 그걸 암이라고 부르는 거죠.
암이라고 부르는데 이제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에 암이 생겼잖아요.
그러면 유전자 돌연변이를 치료하면 당연히 좋아지겠죠.
그런데 의사들이 과학자들이 그런 유전자를 치료하는 약을 개발해서 그 약을 한 알, 두 알, 몇 알씩 매일 드시면
유전자가 억제되는 거죠, 돌연변이 유전자가.
그러면 암세포가 오그라드는 그런 아주 좋은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치료제를 표적치료제라고 합니다.
-그러면 모든 암들이 다 표적치료제로 치료가 가능한 건가요?
-정말 그랬으면 좋겠지만 안타깝지만 폐암의 경우 특히 선암이라고 하죠.
폐 선암의 경우에 40% 내외에서만 표적치료제를 쓸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40%는 표적항암제가 있는 돌연변이로 암이 생기는 거죠.
그런데 나머지 한 60%, 70%에서는 그런 표적항암제를 쓸 수 있는 돌연변이가 아닌 다른 기존으로 몸에 암이 생기는데요.
그런데 실망하실 필요가 없고.
-어떻게 치료해요?
-면역항암제라는 게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가 나왔기 때문에 사실은 너무 실망하거나 무서워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관련해서 보여주실 영상도 있으시다고요?
-말씀드린 것처럼 암을 치료하는 방법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특히 병용 치료라고 제가 말씀드렸죠.
비디오를 통해서 병용 치료를 해서 암을 잘 이겨내시고 있는 분을 한번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참 폐암은 발견이 어려운데요. 이분도 뇌와 골반뼈에 전이가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4기면 많이 안 좋으실 줄 알았는데 제 예상보다는 건강해 보이세요.
-진짜요.
-맞아요.
-맞아요.
-대동맥 인접한 부위에 암이 생겨서 위치도 좋지 않고 참 암 덩어리가 컸습니다.
-동그라미 표시된 부분 보니까 진짜 확연히 줄었어요. 6개월 시한부 판정 받았다가 1년 4개월 만에 받았으니 기분이 어떠실까요?
-이분은 골반뼈 전이 부위도 병용 치료 효과가 너무 좋아서 암이 사라졌습니다.
-다행이다.
-또 다른 약을 써도...
-맞습니다.
-치료 잘 받으셔서 더욱 건강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더 건강하시길 응원합니다.
-너무 반가운 소식이에요.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분이 지금 1년 4개월째.
-그러니까.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신 분들이 지금 TV 앞으로 가까이 오시고 관심을 많이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맞아?
-이 병용 치료라는 건 모든 분들한테 적용되는 거예요?
-모든 분들에게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그런데 사실 폐암이 하나의 질환이 아닌 여러 가지 폐에 생긴 암의 여러 가지 질환군들을 통칭해서 폐암이라고 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도 분류가 굉장히 복잡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유전자 검사 소견, EGFR 유전자, 무슨 유전자 소견과 그리고 조직 소견 그리고 어르신의 환자분들의 전신 상태 등을 다 합해서
병용 치료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그냥 약재 병용뿐만 아니라
방사선 치료, 4기지만 수술 같은 여러 가지 추가 치료를 함께 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병용 치료 이런 걸 할 때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조합을 할 텐데 그래도 제일 많이 쓰이는 조합이 있을 거란 말이죠.
-맞습니다. 표적 유전자가 있는 경우 EGFR 유전자라는 게 가장 흔합니다, 저희 나라에는.
동아시아인들에게는 가장 흔한데 이 유전자가 있는 경우에는 표적 유전자와 세포독성항암제
두 가지를 한 번에 세 가지 약이 들어가는 유전자 치료 하나랑 세포 독성 항암제 2개를 한 번에 치료하는
그런 병원 요법과 표적 항암제와 항체 치료제를 추가로 아비만타비라는 약을 추가로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유전자 치료를 할 수 없는 표적 항암제를 쓸 수 없는 환자에서는 면역 치료제와
세포 독성 항암제를 병용하고 있고 다행히 이 치료는 3년 전에 보험이 돼서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런데 항암 치료 하면 부작용 때문에 정말 힘들다고 하잖아요.
-맞아요, 심지어는 머리도 빠지고.
-메스껍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아무것도 못 먹고.
-맞아요.
-살도 많이 빠지시고. 그런데 병용 치료가 좋다는 거는 너무 잘 알겠는데 한 가지 걱정이 되는 게.
-독할까 봐.
-괜히 독한 것과 독한 것. 더 독한 것.
-그러니까.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 부분은 어떤가요?
-정말 중요한 말씀이시고요. 사실 아까 VCR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운동을 하라고 제가 말씀드리거든요.
폐암이라는 병, 암이라는 병은 먹는 거로 좋아지거나 운동으로 좋아지는 병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저희가 운동 요법, 재활 치료 그리고 영양 관리를 하는 이유는 약재를 이겨내기 위한 체력을 저희가 만들어내기 위해서
그런 재활 치료, 운동 요법, 영양 관리를 하고 있고 또 병용 치료를 하다 보면 사실 힘든 순간이 오기 마련입니다.
몸도 안 좋고 속도 안 좋고 그럴 때 의사를 빨리 만나서 빨리 저희가 확인을 해야겠죠.
이게 엄청 안 좋은 상황인 건지, 아니면 그냥 일시적으로 스쳐지나가는 건지.
그런데 그러려면 제 생각에는 1시간 또는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빨리 가서 의사를 만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병원에서 주치의를 잘 믿고 치료를 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금만 안 좋아도 바로 병원에 달려가야 하는.
-그렇죠.
-가까운 병원을 선택하는 게 중요한가 보네요.
-그렇죠.
-그런데 이렇게 실컷 고생해서 치료를 해놓았는데 이게 재발하면 또 이렇게 너무 속상할 것 같거든요.
-그렇지.
-재발에 대한 걱정은 얼마나 해야 합니까?
-사실 모든 암이 하나의 치료로 완치가 되면 이런 공클 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렇죠.
-그렇죠? 안타깝지만 치료를 해도 악화되는 분도 있고 재발하는 분도 있습니다.
크게 저희가 데이터로 말씀을 드리면 1기 폐암에서 수술을 하면 10% 정도가 재발한다고 되어 있고 2기는 수술했을 때 30% 내외.
많게는 40%까지 재발한다고 되어 있고 3기는 70%에서 재발한다고 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재발한다고 수술을 잘못했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요.
이러한 데이터는 미국 유럽 어디 가장 좋은 병원들의 자료를 근거로 말씀드리는 거고 그래서 재발을 안 하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겠죠.
-아까 우리 영상에서 만나본 분도 임상시험에 참여를 하신 분이잖아요.
-맞아요.
-모든 환자가 다 하시고 싶을 것 같은데 조건이나 이런 게 있습니까?
-사실 임상시험이 굉장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시험이라는 게 사실 말씀을 드리면 환자분들께서 어떤 분들께서는 실험 아니냐고 이런 식으로 언짢게 생각하신 분도 있고.
조금 왜 이런 거를 나한테 권유하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임상시험이 뭐냐 하면 다국적 제약 회사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즉 신약을 개발하려면 시험군과 대조군을 비교해야겠죠. 시험군은 신약을 들어가는 거고 대조군은 현재의 표준 치료가 들어가는 건데요.
제약회사에서 수백 억 정도의 자본으로 임상시험을 설계하고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안정성은 대부분 완비가 되어 있고.
먼 미래에 효과가 굉장히 좋다면 먼 미래에 수천만 원으로 나올 그럴 항암제를 미리 투여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실제로 1년에 돌아가시는 분들이 4년, 5년 임상시험 약만으로도 잘 버티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사실 임상시험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기 때문에 주치의 선생님하고 잘 의논하셔서 환자분에게 임상시험이 해당이 되는지, 안 되는지.
또는 기저질환이 있으면 또 못 들어가거든요. 자가면역질환이라든지, 폐섬유화증 그런 폐렴 심한 환자, 감염이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
뇌 전이가 너무 심한 환자 이런 분들은 못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 것들을 잘 의논하셔서 선택을 잘하시면 그중에 본인한테 잘 맞는 게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는 폐암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중요한 여자 친구들의 대화 함께하시죠. 고, 고.
-엄마야, 영순아 너는 하늘이 도왔다, 도왔어. 폐암은 초기에 발견되기가 이렇게 어렵다던데 너는 뭐 어떻게 하다가 발견됐어?
-야, 한담순. 너 진짜 강 건너 불구경하네, 진짜. 너 말 이상하게 한다.
암이 안 걸린 게 그게 좋은 거지, 그게 초기에 발견된 게 뭐가 하늘이 도운 거야. 한담순 진짜 밉상.
-싸운다, 싸운다.
-아니, 내 말은 그게 아니라 네가 그렇게 느꼈으면 내가 미안한데 그래도 초기니까 수술만 하면 되는 거 아니야?
-몰라, 일단 수술을 하고 항암도 해야 하는 것 같던데.
-초기라며? 엄청 일찍 발견한 거는 이만큼 떼어내면 될 것 같은데 항암을 하라고 해?
-네 표정 하나하나가 마음에 안 든다.
-왜, 왜?
-싸운다, 싸운다.
-아무튼 그런 것 같은데 내가 경황이 없어서 선생님한테 못 여쭈어 봤는데 내가 다음에 가서 네가 말한 거 한번 여쭈어 봐야겠네.
-선생님이 너 걱정할까 봐 속인 거 아닌가. 이거를 누구한테 이야기하지.
-야, 진짜 내 친구 맞나. 한 대 쥐어박고 싶네.
-왜, 왜 걱정되서 그렇지.
-그러면 내가 초기가 아니라 중기였으면 좋겠어?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어.
-한담순, 진짜. 선생님이 초기라니까 초기라는 거고 항암은 다음에 물어본다고 했는데 그런데 도저히 안 되겠다.
너 진짜, 진짜. 선생님, 선생님, 이게 초기에도 항암을 해야 합니까?
-사실 항암 치료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수술하기 전부터 나는 항암을 하는지 안 하는지부터 여쭈어 보시는데요.
사실 오늘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폐암 초기에도 항암이 필요하다, 기다, 아이다.
-초기에요?
-그러니까 폐암은 초기에도 항암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여러분 기다고요. 아니면 아이다입니다. 초기에, 저는 선택했어요.
-저도요.
-선택했습니까? 하나, 둘, 셋.
-저는 아이다.
-나는 기다.
-기다라고요? 저는 초기면 전이도 안 됐고 조그마하다는 가정하에 이만큼 나와 있으면 이만큼 조금 넓게 도려내면
전이 걱정도 없고 깔끔할 것 같거든요.
-그렇죠.
-그래서 아니다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아까 교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1기, 2기를 한 묶음으로 하고 3기, 4기 이렇게 나누어서 치료법이 다르다고 말씀을 해 주셨거든요.
-그렇지.
-그런데 그중에서 1기, 2기에는 항암 말고 다른 수술이나 이런 것들을 말씀해 주셨던 것 같아요.
항암은 독한 만큼 3기나 4기 이렇게 정말 심각하신 분들한테 하실 것 같고.
그 전에는 다른 치료법이 있지 않을까요? 방사선이라든지, 약물이라든지.
-맞아요.
-이런 게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생각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무슨 의견이신 거죠?
-자신감이 왜 있지?
-경기에 따라서 이게 재발률이 높다고 했어요.
-그렇죠.
-다른 암에 비해서 발견이 대체로 늦잖아요.
그래서 초기에 발견해도 이게 초기가 아닐 수도 있고 1기가 다른 암의 1기보다도 조금 더 독할 수 있단 말이죠.
그래서 확실하게 항암 치료가 필요한 게 폐암이다. 그래서 생존율을 높인다.
-그래도 어쨌든 조기에 운 좋게 발견을 해서 1기면 1기인 거 아니에요?
-폐암만 기수가 왜 다릅니까? 똑같겠죠.
-그래서 확실하게 폐암 덩어리를 끝내버린다는 거죠, 항암 치료가.
-어쨌든 바꾸시면 안 돼요, 선배님.
-그대로 갈 거예요.
-그대로 가시기를 바랄게요.
-그래서 제가 정답을 말씀드리면.
-광고 듣고 올까요. 나 긴장되는데.
-안 돼, 바로 얘기해 줘요.
-정답은?
-정답은 기다입니다.
-기다.
-진짜요?
-왜?
-진짜 1기가 폐암만 다르고 이런 거예요?
-1기는 10%만 재발을 한다고 했기 때문에 사실 1기는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2기, 3기 재발률이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재발률을 최대한 떨어뜨리기 위해서 2기부터는 수술하고 항암 치료를 하는 게 원칙이고요.
3기는 수술 전부터 항암 치료를 해야 합니다. 3차, 4차 정도 이렇게 조금 두세 달 정도 세게 맞고
암 덩어리가 오그라든 다음에 수술을 하는 게 원칙이고요.
최근에는 3년 전부터는 수술하고 EGFR 변이 또는 알크 변이가 있는 경우에 표적 유전자 치료제, 표적 항암제를
3년 또는 2년 드시는 게 사실은 정답이 되었고요.
유전자 변이가 없는 경우에도 면역 항암제를 1년 정도 쓰시는 게 사실은 권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느 정도 제가 말한 게 어느 정도는 들어 맞긴 했죠?
-맞습니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서.
-내용까지 맞히셨어요.
-그러게요.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두 번째 콩트 갑니다.
-뭔가 준비했어.
-뭘, 뭘 저렇게 붙이는 거야?
-우리 할머니 폐암이라니. 나 어쩌면 좋아, 우리 할머니.
-저렇게 심하게 울어. 그래, 나도 내가 폐암에 걸릴 줄 몰랐다.
-그런데 우리 할머니가 담배를 태운 것도 아니고 공기 좋은 곳에 살았는데 왜.
-야, 너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렇게 담배를 많이 피우시고 내가 간접 흡연을 했다 아니야.
그것도 모자라서 고기를 숯에 구워달라고 해서 매일매일 연기 마시다 보니까 내가 그래서 내가 이렇게 된 거 아니겠어.
-아니, 그렇다고 해도 왜 하필 우리 할머니냐고.
나는 폐암은 진짜 담배 많이 피우고 이러는 사람이나 걸리는 줄 알았다. 어떻게 10명 중 1명이 우리 할머니야.
-10명 중 1명밖에 안 걸린다고? 뭔 소리야. 예전에 같은 마을에 살던 강영훈이 있지.
강영훈이도 걸렸지. 급식 조리사 하던 내 친구 누구야. 한 여사도 걸렸지. 또 그리고 할멈 사촌 옆 동네 8촌에.
-이거 봐라 할머니. 사돈에 8촌까지 가야 1명 나오잖아. 담배 안 피우면 폐암 걸릴 확률이 얼마 안 된다고 하던데.
-뭔 소리야.
-한번 여쭤보자, 진짜 이상하다.
-제가 넋을 잃고 보고 있었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사실 흡연이 폐암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에는 비흡연자의 폐암도 많이 늘고 있는데 전체 폐암 환자에서 비흡연자 폐암의 발생이 한 10% 정도이다.
기다, 아니다.
-정리하면 전체 폐암 환자 중에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은 10% 정도다.
10명 중 1명 정도가 담배 안 피우는 사람이 걸린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저는 선택했습니다.
-(함께) 저도요.
-여러분도 한번 맞혀보시고요. 하나, 둘, 셋.
-이거는 다 아이다.
-웬일로.
-그러면 몇 퍼센트일 것 같아요? 여기서 가장 근사치가 맞는 거로 하죠.
-오케이, 알겠습니다.
-근사치 담희 씨 몇 퍼센트?
-저는 한 30%는 될 것 같아요.
-30%는.
-저는 36%.
-저는 정말 이거 딱 보고 바로 썼습니다. 20%대일 것 같습니다.
-20%.
-20%. 일단 교수님, 이게 맞다, 기다면 우리 큰일 나거든요.
-맞아요. 괜한 걸 지금 우리가 쪼갰거든요.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함께) 아이다.
-정답 다 맞혔어요?
-저는 20%.
-36%.
-36%.
-30%.
-30%.
-36%가 제일 근접할 것 같은데요.
-36%요?
-그거보다 더 많습니다, 사실은.
-진짜요? 몇 프로예요?
-한 반 정도가 비흡연자 폐암이고요.
-50% 정도요?
-4, 50% 정도.
-말도 안 돼.
-사실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제가 어릴 때 레지던트일 때는 흡연 인구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폐암 환자들이 흡연 때문에 생기는 편평상피암이 많았고요.
그래서 예전에는 흡연 때문에 생기는 암이 제일 호발한다고 이렇게 교과서에 나와 있었는데 이제 바뀌었습니다.
담배를 안 피우는 경우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선암의 비율이 더 많아지고 있고
최근에는 비흡연 여성 폐암도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건 굉장히 안 좋아서 금연을 해야겠으나 담배를 안 피우시는 분들도 건강검진을 통해서
암이 있는지 없는지를 잘 확인하셔야겠죠.
-점수가 채림 씨하고 저하고 1점씩. 그리고 담희 씨는 역시 명불허전 빵다미.
-저 빵다미예요?
-지난주에는 돌연변이로 3문제 다 맞혔죠?
-돌연변이라니요.
-세 번째 문제 젊고 예쁜 커플이 만났네요. 우리 림이, 할머니 만나고 와서 많이 우울하네. 어떻게 해. 오빠가 맛있는 거 사줄까?
-먹고 싶은 기분 아니다.
-그럼 오빠가 노래 줄러줄까, 춤춰줄까? 이렇게 이런 거, 이런 거 춤.
-아니, 아니 우리 할머니가 폐암 걸려서 입원해 있는데 춤이 나와? 노래 부르고 싶어?
미안하다. 오빠 때문에 할머니 폐암 걸린 것도 아닌데 내가 예민했다.
-그래도 어릴 때 할머니가 많이 예뻐해 주셨다니까 걱정되는 건 당연하지.
-그래도 아직 괜찮다. 암이 언제 퍼질지 몰라서 그게 걱정이기는 한데.
-그런데 이런 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나이가 있으면 암도 천천히 커지거든. 그러니까 할머니 괜찮으실 거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진짜? 오빠는 뭐 모르면 가만히나 있어라.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가지.
어디 암세포가 나이 보고 자라고 그러나. 나이가 있으니까 체력도 떨어져서 더 힘들고 그러는 거지 누구 놀리는 거야, 지금?
-나는 지금 너를 위로하려고 하고 있는데 왜 어설픈 사투리로 나를 계속 뭐라 해?
-진짜.
-너 진짜 너무 한 거 아니야?
-너무 이상하다.
-진짜라니까. 나이가 젊으면 세포 분열도 빠르고 왕성해서 암도 빨리 퍼지는데 연세가 많으면 안 그런데. 교수님, 궁금합니다.
-암에 관한 속설들 굉장히 많죠.
많은데 그 중의 하나가 항상 고령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온 보호자분들께서 하시는 말씀 중에
노인분들은 암이 천천히 자란다는데 치료를 하지 않고 놔두는 게 어떤가요라고 물어보시거든요.
기다, 아이다 선택을.
-나이가, 연세가 많은 분들은 폐암이 천천히 커진다. 비슷한 이야기들 우리 많이 했단 말이죠.
-맞아요.
-천천히 커진다고 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하나, 둘, 셋. 아이다일 것 같은데.
-그렇죠. 나이보다는 각자의 면역력이나.
-그렇죠.
-회복력 이런 게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젊다고 암세포가 빨리 퍼지는 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렇죠.
-담희 씨는 왜 내렸어요?
-기다로 바꾸려고요.
-왜요?
-처음에는 저는 기다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아이다라고 생각한 거는 혹시나 이게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 아니라서
그걸 알려주려고 오셨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 한번 저는 그러면 소신을 지키겠습니다.
원래 암이라는 거는 어린 나이에 발생되는 게 더 위험하다 그렇잖아요.
어린 만큼 더 속도도 빠르고 어릴 때 회복이 빠른 만큼 암세포가 커지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고
오히려 연세가 있으실수록 진행 속도가 느리다고. 그러니까 이게 물어보신 분들이 너무 많은 거죠.
-담희가 맞히면 1:1:1이 되겠지만 그럴 확률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왜요, 그럴 수도 있지.
-담희 씨, 오늘 올 0으로 갈 것 같습니다.
-진짜 무슨 말씀이세요?
-교수님, 궁금합니다.
-정답은.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함께) 아이다.
-아이다입니다.
-원래 어릴 때 더 빨리 크지 않아요?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암세포가 더 빨리 자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논란이 있는 이야기기는 한데 암세포도 DNA 안에 다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 여기 오늘 패널분들 같은 동양인이고 한국 사람이지만 조금 목소리도 다르고 성별도 다르고 생긴 것도 다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암세포도 같은 폐암이지만 다 개개인마다 다 다르거든요. 나이가 어리지만 굉장히 천천히 자라는 사람도 있고요.
나이가 많은 분들 중에서도 굉장히 빨리 자라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자란다, 늦게 자란다, 천천히 자란다 생각하지 마시고.
-그렇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체력이 되신다면 열심히 치료를 하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맞습니다.
-오늘 진짜 좋은 말씀들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이렇게 되면서 담희 씨 0점. 오늘 클로징은 멀어졌고요.
-빵담희예요.
-김채림 씨하고 제가 2점씩 맞혔는데 교수님의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오늘 클로징은 누가 할까요, 교수님.
-과연.
-수제자.
-어필한다, 어필한다.
-오늘의 수제자.
-클로징.
-아나운서 님께.
-미인계로 넘어가셨어.
-연기를 잘하시더라고요.
-교수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두 번째 키워드는 치료가 어려운. 소세포암 하지만 희망은 있다입니다.
-소세포암. 폐암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소세포암은 어떤 건가요?
-사실 말이 좀 희한한데요, 소세포암. 말 그대로 작을 소 자를 써서 세포 크기가 작아서 소세포암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폐암을 분류할 때 크게 소세포암과 아닐 비 자를 써서 비소세포암으로 분류하는데요.
그 이유는 소세포암이 굉장히 빨리 자라고 악성도가 심하기 때문에 예후가 안 좋지만
또 세포가 또 빨리 자라는 세포들이 항암제도 잘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치료를 열심히 하면 한 만큼 또 보람이 있고요.
-그러면 소세포암이랑 비소세포암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해요.
-과거에는 좀 많았는데요. 이게 담배를 피우시면 생기는 암이거든요.
그래서 흡연 인구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는 사실 굉장히 흔하게 배웠는데 지금은 한 15% 정도가 소세포암이라고 하고
10명 환우분들께서 병원을 방문하시면, 진단이 되시면 한두 명 정도가 소세포암으로 확인이 됩니다.
-이게 폐암 자체가 생존율이 낮은 거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폐암인데 거기에 소세포암이다. 이러면 생존율이 좀 더 낮아지는 건가요?
-그럴 것 같아.
-제가 12, 3년 전에 처음으로 폐암 진료를 시작할 때 그 당시에는 제한병기, 확장병기 두 가지로 분류를 하는데 확장병기 소세포암은
치료를 안 하면 평균 수명이 한 3개월에서 6개월 내에 돌아가신다고 돼 있고 치료를 했을 때 9개월에서 10개월 정도라고 되어 있고요.
제한병기, 많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평균 수명이 18개월 정도라고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그렇구나. 그런데 방금 이게 패널을 드신 것처럼.
-희망.
-희망이 있다 말씀을 하셨는데 그 희망 좀 제발 알려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비소세포암에서 면역치료제가 널리 사용된다고 했는데요.
소세포암에서도 이런 면역치료제가 1차 치료의 보험으로 급여가 몇 년 전부터 되어서 1차 치료를 받으시는 분 중에
전신 상태가 좋으신 분들은 한 10명 중의 8명, 9명의 환자분들께서는 고전적인 세포독성항암제에 면역항암제를
추가로 저희가 처방해서 드리고 있고 또 최근에 신약이 여러 가지가 많이 나왔고 또 저번 주에 저희가 항체치료제가 또 국내에 허가가 되었습니다.
아주 고가이기는 한데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신약이 나오기까지 임상시험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임상시험으로부터 효과가 확인이 된 약들이 시장에 나오게 되는데요.
이런 임상시험을 겪으시는, 참여하시는 분의 영상을 한번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이 어르신께서도 4기로 진단되셨고 임상시험에 참여 중이십니다.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하신 것 같아요.
-10분의 1이요? 이게 한눈에 봐도 너무 확연히 차이가 나요.
-4개월 시한부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절망적이셨을까. 그런데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또 운동을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노력한 만큼 보람이 있을 것이다. 그 보람을 우리 아버님 얼굴에서 또 느낄 수 있네요.
-맞습니다.
-진짜 저희도 다 기분이 좋습니다. 이게 참 치료비 부담도 줄고 효과도 많고 그런데 이게 신약이다 보니까 넘어야 할 산들도 좀 많을 것 같네요.
-사실 이제 일반적인 표준 치료보다는 병원에 자주 오셔야 하고 채혈도 많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부작용 관리죠.
신약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또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근처 빨리 가시는 병원으로 갈 수 있게 저희가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하는 게
제일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하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나 주치의 선생님하고 잘 의논하셔서
잘 좋은 약제 선택하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뭐를 하는 게 좋을까요?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당연히 금연 그리고 간접흡연도 굉장히 안 좋습니다.
가족 구성원 중에 흡연하시는 분 있으면 무조건 담배를 끊게 하시고 간접흡연이 오히려 직접 흡연보다 안 좋다는 그런 보고도 있고요.
그리고 석면 환경, 라돈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피해주시고 또 이제 고위험군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1년마다 저선량 CT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고위험군이 아니시더라도 2년에 한 번 정도는 검진을 받으셔서 폐 안에 무언가
조그마한 점 같은 혹 같은 게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게 제 생각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폐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 그리고 가족분들이 오늘 또 지켜보고 계실 텐데 그분들께 힘이 될 수 있는 말씀 교수님 부탁드립니다.
-과거부터 폐암은 난치병으로 분류했습니다. 참 치료가 힘든 병인데 치료가 많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제가 교수를 발령받던 한 십몇 년 전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이 폐암 환자의 한 20%, 30%가 수술을 받았는데
지금은 50% 넘게 수술을 받고 있는 시대가 되었고 또 수술을 받고 나서도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로 재발을 굉장히 낮출 수 있습니다.
4기가 되더라도 새로운 아주 좋은 신약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나는 4기니까 지금도 병원에 저희 병원에 항암치료 안 할 거야,
암 치료 안 할 거야 하는 분들이 있는데 가족분들하고 주치의와 잘 의논하셔서 환자분에게 가장 맞는 치료 선택한다면
조금 더 힘들지 않고 즐겁게 치료를 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이팅입니다.
-파이팅. 맞습니다. 정말 이게 불가능한 일이 아니거든요, 완치가.
요즘은 정말 많은 것이 잘 구비되어 있고 완비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분 꼭 완치하셔서 행복한 삶을 이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폐암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호흡기내과 전문의 엄중섭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채림 씨 클로징.
-올해가 두 달 정도 남았는데요. 새해 계획으로 금연 목표하셨던 분들 분명히 있을 텐데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개클리닉 웰 다음 이 시간에는 발, 발목에 생길 수 있는 질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 텐데요. 다 함께 공개클리닉 웰 외치면서 끝내보겠습니다. 공개클리닉.
-(함께) 웰!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두려움의 대상일 수밖에 없는데요.
-소세포. 폐암 4기십니다. 뇌졸중 증세가 심해진 것도 암으로 인한 폐색전증 때문이었습니다.
-(해설) 최근 신약과 다양한 치료법의 등장으로 폐암 환자의 생존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기 발견할 경우 생존율이 증가하는 만큼 지금부터 금연하고 조기 검진으로 폐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최신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폐암. OOOO으로 치료 효과를 높여라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11월 정말 특별한 달이죠. 연말이라서 빼빼로데이가 있어서.
-제 생일이 있어서요.
-맞죠.
-이렇게 다양한 일이 있지만 11월은 대한폐암학회가 지정한 폐암 인식 증진의 달이라고 해요.
그래서 또 공개클리닉 웰이 준비했습니다. 폐암의 위험성과 최신 치료법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호흡기내과 전문의 엄중섭 교수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엄중섭이라고 합니다. 저는 폐암 환자분들을 돌보고 있고요.
오늘 이렇게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폐암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숨이 그냥 탁 트이는 것 같아.
-공기가 맑아졌죠?
-폐암 인식 증진의 달. 이런 걸 괜히 지정한 게 아닐 겁니다.
그만큼 폐암이라는 건 늦게 발견되고 예후도 그렇게 좋지 않다는 이야기들을 우리가 또 많이 들어왔는데
오늘 공개클리닉 웰 계속해서 함께 보시면 최신 치료법부터 관리하는 법까지 오늘 엄 교수님과 함께 끝까지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채널 고정.
-맞아요. 이게 국내 암 사망률 1위라는 게 정말 무시무시하잖아요.
그만큼 위험하고 또 무서워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 폐암이 발견도 늦게 되고 치료하기가 힘든가 봐요.
-맞습니다. 폐암은 안타깝지만 발생률도 1등이고 사망률도 1등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최근에는 많은 새로운 치료 전략과 치료약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 실망하실 필요가 없고요.
그래서 오늘 다양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준비한 키워드입니다.
폐암 치료, OOO으로 치료 효과를 높여라입니다.
-OOOO.
-네 글자.
-네 글자인 거죠, OOOO.
-네.
-저는 그럼 바로 가겠습니다.
-표적항암. 왜냐?
-왜요?
-요즘에는 정상 세포는 그대로 놔두고 폐암 세포, 암세포에만 딱 가서 그 아이만 없애버리는 그렇게 표적을 해서 치료하는 게
굉장히 성과도 좋고 예후도 좋다고 들었거든요.
정말 든든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만 있으면 치료 효과가 당연히 높아질 것 같아서 저는 표적항암으로 치료 효과를 높여라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 기억에는 이게 표적항암이라는 게 특정 유전자가 있어야지만 치료가 가능하다고 그렇게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래요?
-그래서 원래 보편적으로 하는 게 이게 절제를 하기 전에 암세포를 줄이고 난 다음에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선행항암 치료 효과를 높인다, 이런 식으로 가더라. 선행항암 발음이 어렵네요.
-선행항암.
-선행항암.
-지금까지 이 키워드에서 치료법에 대한 정답률은 약 한 78%로 굉장히 높았습니다.
두 분은 높은 확률로 도전하시고 저는 오늘 좀 감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엄 교수님이 여러 가지 방법과 이야기를 말씀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교수님은 치료하는 사람이잖아요.
그렇다면 최신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라는 말이죠. 최신 치료에 뭐가 있습니까? 로봇이 있지 않습니까?
-로봇 수술요?
-로봇과 교수님의 협진. 그래서 폐암, 로봇 수술로 치료 효과를 높여라. 로봇 수술이 아닐까.
-로봇 수술?
-로봇 수술.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교수님 저희 중에 정답은 당연히 없겠죠.
-매번 없었죠.
-그렇죠.
-사실 제가 오늘 준비한 키워드는 폐암 병용치료로 치료 효과를 높여라입니다.
-(함께) 병용치료.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
-뭔가 같이 함께 써서 이렇게 혼합, 짬뽕시켜서 한다. 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뭐랑 뭐를 같이 하는 건가요?
-병용치료라는 말씀은 한 명의 환자분께 두 가지 이상의 항암제를 동시에 투여하는 거고요.
과거에는 하나 약제만 사용했는데 결국 이제 이런 항암 치료라는 게 결국 내성이 생기기 마련이고
내성이 생기면서 암 덩어리가 커지고 하는 과정 중에 하는 분들께서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으십니다.
그래서 한 가지 이상의 약, 두 가지 이상의 약들을, 기전이 다른 약들을 동시에 투여를 함으로써 최대한 내성을 억제하고
항암제로 치료할 수 있는 기간을 최대한 늘려서 환자분들께서 불편함 없이 항암 치료를 꾸준하게 받으시게 하자는 저의 목표입니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지는 게 A 약제랑 B 약제를 같이 쓰면 2개 다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게 아니라 내성이 약해지는 건가요?
-이제 아주 많은 암세포가 몸에 있습니다, 암환자분들께서는.
만약에 어떤 세포는 이 항암제 잘 듣고 어떤 세포는 저 항암제 잘 듣습니다.
결국 두 가지, 세 가지 약제를 동시에 투여하면 암세포를 확 억제해서 더 안 크게 만듦으로써 이제 하나의 약제에서
내성이 6개월 뒤에 올 것을 두 가지 약제를 투여하면 2년, 3년 우리 이렇게 오래 지내실 수 있게 하는 거고요.
과거에는 예를 들면 EGFR유전자 돌연변이 억제제 하나만 썼습니다. 이게 한 15년, 20년 전에 나왔는데요.
1세대 약제, 2세대 약제, 3세대 약제를 거듭하면서 한 6개월 뒤에 내성이 생기고 1년 뒤에 내성이 생기고
1년 반 뒤에 내성이 생기고 결국 내성이 대개 1년 전후로 내성이 오는데요.
여기에다가 세포독성항암제를 추가함으로써 이제 표적 기전으로도 암이 죽고 세포 독성의 기전으로도 암이 죽기 때문에
암세포가 확 오그라들어서 내성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고 약을 쓸 수 있는 기한을
최대한 늘려주는 그런 기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게 그러면 1기부터 4기까지 다 병용치료가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이게 폐암은 발견되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렇죠.
-이게 왜 그런 거죠?
-맞습니다. 폐암이라는 게 증상이 생겨서 오면 굉장히 암이 많이 커져서 폐를 뚫고 나온다든지 타 장기로 전이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이유는 안타깝지만 폐라는 장기가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하는데요.
그래서 아프기 시작하면 이제 4기인 거죠. 증상이 많이 나타나면.
그래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검진으로써 초기 폐암을 발견해야 한다는 게 사실 제일 중요하고 과거에는
아버님, 어머님들께서 일하시느라 바빠서 검진도 제대로 못 받으시는 시기가 굉장히 오랫동안 그랬죠.
그런 것 때문에 많이 증상이 생겨서 오셨고 그래서 안타깝지만 4기로 많이 진단되었는데
최근에는 또 초기 폐암도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보통 2년에 한 번씩 엑스레이만 찍잖아요.
-맞아, 맞아.
-그거만 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엑스레이로는 폐암을 발견해도 수명 연장의 효과가 없습니다.
-너무 늦게 발견되는 거예요?
-그렇죠. 검진의 의미가 없는 거죠.
우리가 건강검진이라는 의미는 건강할 때 검사를 받아서 특정한 질환을 발견하고 그 발견을 함으로써,
검진으로써 발견을 함으로써 수명이 연장되는 그런 효과가 있는 게 건강검진으로 인정받는데 엑스레이에서
발견이 된 폐암은 그냥 발견되는 폐암하고 사실 수명 이득의 연장 효과가 없기 때문에 사실은 엑스레이는 저희가 잘 찍지는 않고요.
저선량 CT라는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선량 CT.
-저선량 CT요?
-맞습니다. 일반 CT 방사선의 한 10분의 1, 15분의 1 정도 되는 방사선이 굉장히 낮습니다.
낮은 방사선으로 CT를 찍는데요. 엄청 정밀하게 뭔가 보는 게 아니고 이 환자의 몸에 뭔가 암 같은 덩어리가 조그마한 게 있냐 없냐를 보는 거죠.
있냐 없냐를 보는 거고 거기에서 뭔가 특별한 게 나오면 추가적인 고선량 CT, 일반적인 CT를 찍어서 확인해 보는 거고요.
그래서 10분의 1, 15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매년 저선량 CT를 찍어도 일반 CT를 한 번 찍는 거랑
저선량 CT 10년 찍는 거랑 1년씩 차이가 사실 별반 나지는 않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꼭 건강검진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보통 다른 질병들은 40대, 50대, 60대부터 봐라. 이렇게 하는데 이건 언제부터 그럼 봐야 하는 거예요?
-이 저선량 CT는 미국에서 아주 대규모, 수만 명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저희가 연구를 미국에서 했고
그 결과 저희 나라에서는 50세 이상에서 20갑년의 담배, 20갑년 정도의 담배를 핀 분들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도움을 드리고 있고 담배를 안 피운 분들이라면 사실은 그렇게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고요.
2년에 한 번, 3년에 한 번 정도 검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갑년이라면.
-20년 핀 건가?
-그렇죠. 사실 말이 좀 어려운데 갑년이죠. 담배를 하루에 한 값씩 피운 사람이 20년을 태웠다.
그러면 1 곱하기 20이니까 20갑년이라고 하죠. 예를 들면 반갑씩 40년을 피운 사람은 몇 갑년일까요?
-20갑년.
-정답, 20갑년.
-맞습니다.
-이걸 또 20갑년으로 치나 보구나.
-곱하는 거죠.
-갑자기 흡연력이 있어서 검사를 하던 중에 조기에 발견이 됐다고 하면 수술로 폐암이라도 완치가 될 수 있습니까?
-당연하죠. 사실은 초기는 수술하는 거죠. 1, 2기 환자는 수술을 하고요.
3기의 경우에는 사실은 3기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3기도 저희가 병기표에 3기 A, 3기 B, 3기 C가 있는데요.
3기 A, B까지는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바로 수술을 하지 않고 저희가 수술 전에 3기라고 확인된 경우에는
항암치료를 충분히 하고 암 덩어리를 조금 오그러뜨린 다음에 수술해야지만 재발률을 많이 떨어뜨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 폐암에도 제가 아까 키워드 할 때 말씀드렸던 표적항암제 있잖아요.
-표적.
-표적항암으로 암 덩어리를 확 없애버릴 수 있는 건가요?
-정말 중요한 말씀이신데요. 표적항암제라고 하기도 하고 표적치료제라고 하기도 하는데 말이 사실 조금 어렵습니다.
무슨 표적이냐 하는데 이 표적이라는 단어가 영어로는 타깃이라고 하는데.
-타깃.
-표적이라고 단어가 붙게 된 경우가 우리 몸에는 특수한 세포 주기를 관장하는 유전자가 있습니다.
이런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는 거죠.
그게 이유는 어쨌든 돌연변이가 생기면 이 유전자 돌연변이가 특정한 신호를 안 받아도 계속 세포를 만들어내고
세포를 계속 증식시키고 그러면 뭔가 세포가 너무 많아지면 우리가 의사들은 그걸 암이라고 부르는 거죠.
암이라고 부르는데 이제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에 암이 생겼잖아요.
그러면 유전자 돌연변이를 치료하면 당연히 좋아지겠죠.
그런데 의사들이 과학자들이 그런 유전자를 치료하는 약을 개발해서 그 약을 한 알, 두 알, 몇 알씩 매일 드시면
유전자가 억제되는 거죠, 돌연변이 유전자가.
그러면 암세포가 오그라드는 그런 아주 좋은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치료제를 표적치료제라고 합니다.
-그러면 모든 암들이 다 표적치료제로 치료가 가능한 건가요?
-정말 그랬으면 좋겠지만 안타깝지만 폐암의 경우 특히 선암이라고 하죠.
폐 선암의 경우에 40% 내외에서만 표적치료제를 쓸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40%는 표적항암제가 있는 돌연변이로 암이 생기는 거죠.
그런데 나머지 한 60%, 70%에서는 그런 표적항암제를 쓸 수 있는 돌연변이가 아닌 다른 기존으로 몸에 암이 생기는데요.
그런데 실망하실 필요가 없고.
-어떻게 치료해요?
-면역항암제라는 게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가 나왔기 때문에 사실은 너무 실망하거나 무서워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관련해서 보여주실 영상도 있으시다고요?
-말씀드린 것처럼 암을 치료하는 방법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특히 병용 치료라고 제가 말씀드렸죠.
비디오를 통해서 병용 치료를 해서 암을 잘 이겨내시고 있는 분을 한번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참 폐암은 발견이 어려운데요. 이분도 뇌와 골반뼈에 전이가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4기면 많이 안 좋으실 줄 알았는데 제 예상보다는 건강해 보이세요.
-진짜요.
-맞아요.
-맞아요.
-대동맥 인접한 부위에 암이 생겨서 위치도 좋지 않고 참 암 덩어리가 컸습니다.
-동그라미 표시된 부분 보니까 진짜 확연히 줄었어요. 6개월 시한부 판정 받았다가 1년 4개월 만에 받았으니 기분이 어떠실까요?
-이분은 골반뼈 전이 부위도 병용 치료 효과가 너무 좋아서 암이 사라졌습니다.
-다행이다.
-또 다른 약을 써도...
-맞습니다.
-치료 잘 받으셔서 더욱 건강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더 건강하시길 응원합니다.
-너무 반가운 소식이에요.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분이 지금 1년 4개월째.
-그러니까.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신 분들이 지금 TV 앞으로 가까이 오시고 관심을 많이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맞아?
-이 병용 치료라는 건 모든 분들한테 적용되는 거예요?
-모든 분들에게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그런데 사실 폐암이 하나의 질환이 아닌 여러 가지 폐에 생긴 암의 여러 가지 질환군들을 통칭해서 폐암이라고 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도 분류가 굉장히 복잡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유전자 검사 소견, EGFR 유전자, 무슨 유전자 소견과 그리고 조직 소견 그리고 어르신의 환자분들의 전신 상태 등을 다 합해서
병용 치료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그냥 약재 병용뿐만 아니라
방사선 치료, 4기지만 수술 같은 여러 가지 추가 치료를 함께 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병용 치료 이런 걸 할 때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조합을 할 텐데 그래도 제일 많이 쓰이는 조합이 있을 거란 말이죠.
-맞습니다. 표적 유전자가 있는 경우 EGFR 유전자라는 게 가장 흔합니다, 저희 나라에는.
동아시아인들에게는 가장 흔한데 이 유전자가 있는 경우에는 표적 유전자와 세포독성항암제
두 가지를 한 번에 세 가지 약이 들어가는 유전자 치료 하나랑 세포 독성 항암제 2개를 한 번에 치료하는
그런 병원 요법과 표적 항암제와 항체 치료제를 추가로 아비만타비라는 약을 추가로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유전자 치료를 할 수 없는 표적 항암제를 쓸 수 없는 환자에서는 면역 치료제와
세포 독성 항암제를 병용하고 있고 다행히 이 치료는 3년 전에 보험이 돼서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런데 항암 치료 하면 부작용 때문에 정말 힘들다고 하잖아요.
-맞아요, 심지어는 머리도 빠지고.
-메스껍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아무것도 못 먹고.
-맞아요.
-살도 많이 빠지시고. 그런데 병용 치료가 좋다는 거는 너무 잘 알겠는데 한 가지 걱정이 되는 게.
-독할까 봐.
-괜히 독한 것과 독한 것. 더 독한 것.
-그러니까.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 부분은 어떤가요?
-정말 중요한 말씀이시고요. 사실 아까 VCR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운동을 하라고 제가 말씀드리거든요.
폐암이라는 병, 암이라는 병은 먹는 거로 좋아지거나 운동으로 좋아지는 병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저희가 운동 요법, 재활 치료 그리고 영양 관리를 하는 이유는 약재를 이겨내기 위한 체력을 저희가 만들어내기 위해서
그런 재활 치료, 운동 요법, 영양 관리를 하고 있고 또 병용 치료를 하다 보면 사실 힘든 순간이 오기 마련입니다.
몸도 안 좋고 속도 안 좋고 그럴 때 의사를 빨리 만나서 빨리 저희가 확인을 해야겠죠.
이게 엄청 안 좋은 상황인 건지, 아니면 그냥 일시적으로 스쳐지나가는 건지.
그런데 그러려면 제 생각에는 1시간 또는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빨리 가서 의사를 만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병원에서 주치의를 잘 믿고 치료를 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금만 안 좋아도 바로 병원에 달려가야 하는.
-그렇죠.
-가까운 병원을 선택하는 게 중요한가 보네요.
-그렇죠.
-그런데 이렇게 실컷 고생해서 치료를 해놓았는데 이게 재발하면 또 이렇게 너무 속상할 것 같거든요.
-그렇지.
-재발에 대한 걱정은 얼마나 해야 합니까?
-사실 모든 암이 하나의 치료로 완치가 되면 이런 공클 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렇죠.
-그렇죠? 안타깝지만 치료를 해도 악화되는 분도 있고 재발하는 분도 있습니다.
크게 저희가 데이터로 말씀을 드리면 1기 폐암에서 수술을 하면 10% 정도가 재발한다고 되어 있고 2기는 수술했을 때 30% 내외.
많게는 40%까지 재발한다고 되어 있고 3기는 70%에서 재발한다고 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재발한다고 수술을 잘못했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요.
이러한 데이터는 미국 유럽 어디 가장 좋은 병원들의 자료를 근거로 말씀드리는 거고 그래서 재발을 안 하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겠죠.
-아까 우리 영상에서 만나본 분도 임상시험에 참여를 하신 분이잖아요.
-맞아요.
-모든 환자가 다 하시고 싶을 것 같은데 조건이나 이런 게 있습니까?
-사실 임상시험이 굉장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시험이라는 게 사실 말씀을 드리면 환자분들께서 어떤 분들께서는 실험 아니냐고 이런 식으로 언짢게 생각하신 분도 있고.
조금 왜 이런 거를 나한테 권유하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임상시험이 뭐냐 하면 다국적 제약 회사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즉 신약을 개발하려면 시험군과 대조군을 비교해야겠죠. 시험군은 신약을 들어가는 거고 대조군은 현재의 표준 치료가 들어가는 건데요.
제약회사에서 수백 억 정도의 자본으로 임상시험을 설계하고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안정성은 대부분 완비가 되어 있고.
먼 미래에 효과가 굉장히 좋다면 먼 미래에 수천만 원으로 나올 그럴 항암제를 미리 투여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실제로 1년에 돌아가시는 분들이 4년, 5년 임상시험 약만으로도 잘 버티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사실 임상시험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기 때문에 주치의 선생님하고 잘 의논하셔서 환자분에게 임상시험이 해당이 되는지, 안 되는지.
또는 기저질환이 있으면 또 못 들어가거든요. 자가면역질환이라든지, 폐섬유화증 그런 폐렴 심한 환자, 감염이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
뇌 전이가 너무 심한 환자 이런 분들은 못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 것들을 잘 의논하셔서 선택을 잘하시면 그중에 본인한테 잘 맞는 게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는 폐암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중요한 여자 친구들의 대화 함께하시죠. 고, 고.
-엄마야, 영순아 너는 하늘이 도왔다, 도왔어. 폐암은 초기에 발견되기가 이렇게 어렵다던데 너는 뭐 어떻게 하다가 발견됐어?
-야, 한담순. 너 진짜 강 건너 불구경하네, 진짜. 너 말 이상하게 한다.
암이 안 걸린 게 그게 좋은 거지, 그게 초기에 발견된 게 뭐가 하늘이 도운 거야. 한담순 진짜 밉상.
-싸운다, 싸운다.
-아니, 내 말은 그게 아니라 네가 그렇게 느꼈으면 내가 미안한데 그래도 초기니까 수술만 하면 되는 거 아니야?
-몰라, 일단 수술을 하고 항암도 해야 하는 것 같던데.
-초기라며? 엄청 일찍 발견한 거는 이만큼 떼어내면 될 것 같은데 항암을 하라고 해?
-네 표정 하나하나가 마음에 안 든다.
-왜, 왜?
-싸운다, 싸운다.
-아무튼 그런 것 같은데 내가 경황이 없어서 선생님한테 못 여쭈어 봤는데 내가 다음에 가서 네가 말한 거 한번 여쭈어 봐야겠네.
-선생님이 너 걱정할까 봐 속인 거 아닌가. 이거를 누구한테 이야기하지.
-야, 진짜 내 친구 맞나. 한 대 쥐어박고 싶네.
-왜, 왜 걱정되서 그렇지.
-그러면 내가 초기가 아니라 중기였으면 좋겠어?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어.
-한담순, 진짜. 선생님이 초기라니까 초기라는 거고 항암은 다음에 물어본다고 했는데 그런데 도저히 안 되겠다.
너 진짜, 진짜. 선생님, 선생님, 이게 초기에도 항암을 해야 합니까?
-사실 항암 치료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수술하기 전부터 나는 항암을 하는지 안 하는지부터 여쭈어 보시는데요.
사실 오늘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폐암 초기에도 항암이 필요하다, 기다, 아이다.
-초기에요?
-그러니까 폐암은 초기에도 항암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여러분 기다고요. 아니면 아이다입니다. 초기에, 저는 선택했어요.
-저도요.
-선택했습니까? 하나, 둘, 셋.
-저는 아이다.
-나는 기다.
-기다라고요? 저는 초기면 전이도 안 됐고 조그마하다는 가정하에 이만큼 나와 있으면 이만큼 조금 넓게 도려내면
전이 걱정도 없고 깔끔할 것 같거든요.
-그렇죠.
-그래서 아니다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아까 교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1기, 2기를 한 묶음으로 하고 3기, 4기 이렇게 나누어서 치료법이 다르다고 말씀을 해 주셨거든요.
-그렇지.
-그런데 그중에서 1기, 2기에는 항암 말고 다른 수술이나 이런 것들을 말씀해 주셨던 것 같아요.
항암은 독한 만큼 3기나 4기 이렇게 정말 심각하신 분들한테 하실 것 같고.
그 전에는 다른 치료법이 있지 않을까요? 방사선이라든지, 약물이라든지.
-맞아요.
-이런 게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생각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무슨 의견이신 거죠?
-자신감이 왜 있지?
-경기에 따라서 이게 재발률이 높다고 했어요.
-그렇죠.
-다른 암에 비해서 발견이 대체로 늦잖아요.
그래서 초기에 발견해도 이게 초기가 아닐 수도 있고 1기가 다른 암의 1기보다도 조금 더 독할 수 있단 말이죠.
그래서 확실하게 항암 치료가 필요한 게 폐암이다. 그래서 생존율을 높인다.
-그래도 어쨌든 조기에 운 좋게 발견을 해서 1기면 1기인 거 아니에요?
-폐암만 기수가 왜 다릅니까? 똑같겠죠.
-그래서 확실하게 폐암 덩어리를 끝내버린다는 거죠, 항암 치료가.
-어쨌든 바꾸시면 안 돼요, 선배님.
-그대로 갈 거예요.
-그대로 가시기를 바랄게요.
-그래서 제가 정답을 말씀드리면.
-광고 듣고 올까요. 나 긴장되는데.
-안 돼, 바로 얘기해 줘요.
-정답은?
-정답은 기다입니다.
-기다.
-진짜요?
-왜?
-진짜 1기가 폐암만 다르고 이런 거예요?
-1기는 10%만 재발을 한다고 했기 때문에 사실 1기는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2기, 3기 재발률이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재발률을 최대한 떨어뜨리기 위해서 2기부터는 수술하고 항암 치료를 하는 게 원칙이고요.
3기는 수술 전부터 항암 치료를 해야 합니다. 3차, 4차 정도 이렇게 조금 두세 달 정도 세게 맞고
암 덩어리가 오그라든 다음에 수술을 하는 게 원칙이고요.
최근에는 3년 전부터는 수술하고 EGFR 변이 또는 알크 변이가 있는 경우에 표적 유전자 치료제, 표적 항암제를
3년 또는 2년 드시는 게 사실은 정답이 되었고요.
유전자 변이가 없는 경우에도 면역 항암제를 1년 정도 쓰시는 게 사실은 권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느 정도 제가 말한 게 어느 정도는 들어 맞긴 했죠?
-맞습니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서.
-내용까지 맞히셨어요.
-그러게요.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두 번째 콩트 갑니다.
-뭔가 준비했어.
-뭘, 뭘 저렇게 붙이는 거야?
-우리 할머니 폐암이라니. 나 어쩌면 좋아, 우리 할머니.
-저렇게 심하게 울어. 그래, 나도 내가 폐암에 걸릴 줄 몰랐다.
-그런데 우리 할머니가 담배를 태운 것도 아니고 공기 좋은 곳에 살았는데 왜.
-야, 너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렇게 담배를 많이 피우시고 내가 간접 흡연을 했다 아니야.
그것도 모자라서 고기를 숯에 구워달라고 해서 매일매일 연기 마시다 보니까 내가 그래서 내가 이렇게 된 거 아니겠어.
-아니, 그렇다고 해도 왜 하필 우리 할머니냐고.
나는 폐암은 진짜 담배 많이 피우고 이러는 사람이나 걸리는 줄 알았다. 어떻게 10명 중 1명이 우리 할머니야.
-10명 중 1명밖에 안 걸린다고? 뭔 소리야. 예전에 같은 마을에 살던 강영훈이 있지.
강영훈이도 걸렸지. 급식 조리사 하던 내 친구 누구야. 한 여사도 걸렸지. 또 그리고 할멈 사촌 옆 동네 8촌에.
-이거 봐라 할머니. 사돈에 8촌까지 가야 1명 나오잖아. 담배 안 피우면 폐암 걸릴 확률이 얼마 안 된다고 하던데.
-뭔 소리야.
-한번 여쭤보자, 진짜 이상하다.
-제가 넋을 잃고 보고 있었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사실 흡연이 폐암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에는 비흡연자의 폐암도 많이 늘고 있는데 전체 폐암 환자에서 비흡연자 폐암의 발생이 한 10% 정도이다.
기다, 아니다.
-정리하면 전체 폐암 환자 중에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은 10% 정도다.
10명 중 1명 정도가 담배 안 피우는 사람이 걸린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저는 선택했습니다.
-(함께) 저도요.
-여러분도 한번 맞혀보시고요. 하나, 둘, 셋.
-이거는 다 아이다.
-웬일로.
-그러면 몇 퍼센트일 것 같아요? 여기서 가장 근사치가 맞는 거로 하죠.
-오케이, 알겠습니다.
-근사치 담희 씨 몇 퍼센트?
-저는 한 30%는 될 것 같아요.
-30%는.
-저는 36%.
-저는 정말 이거 딱 보고 바로 썼습니다. 20%대일 것 같습니다.
-20%.
-20%. 일단 교수님, 이게 맞다, 기다면 우리 큰일 나거든요.
-맞아요. 괜한 걸 지금 우리가 쪼갰거든요.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함께) 아이다.
-정답 다 맞혔어요?
-저는 20%.
-36%.
-36%.
-30%.
-30%.
-36%가 제일 근접할 것 같은데요.
-36%요?
-그거보다 더 많습니다, 사실은.
-진짜요? 몇 프로예요?
-한 반 정도가 비흡연자 폐암이고요.
-50% 정도요?
-4, 50% 정도.
-말도 안 돼.
-사실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제가 어릴 때 레지던트일 때는 흡연 인구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폐암 환자들이 흡연 때문에 생기는 편평상피암이 많았고요.
그래서 예전에는 흡연 때문에 생기는 암이 제일 호발한다고 이렇게 교과서에 나와 있었는데 이제 바뀌었습니다.
담배를 안 피우는 경우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선암의 비율이 더 많아지고 있고
최근에는 비흡연 여성 폐암도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건 굉장히 안 좋아서 금연을 해야겠으나 담배를 안 피우시는 분들도 건강검진을 통해서
암이 있는지 없는지를 잘 확인하셔야겠죠.
-점수가 채림 씨하고 저하고 1점씩. 그리고 담희 씨는 역시 명불허전 빵다미.
-저 빵다미예요?
-지난주에는 돌연변이로 3문제 다 맞혔죠?
-돌연변이라니요.
-세 번째 문제 젊고 예쁜 커플이 만났네요. 우리 림이, 할머니 만나고 와서 많이 우울하네. 어떻게 해. 오빠가 맛있는 거 사줄까?
-먹고 싶은 기분 아니다.
-그럼 오빠가 노래 줄러줄까, 춤춰줄까? 이렇게 이런 거, 이런 거 춤.
-아니, 아니 우리 할머니가 폐암 걸려서 입원해 있는데 춤이 나와? 노래 부르고 싶어?
미안하다. 오빠 때문에 할머니 폐암 걸린 것도 아닌데 내가 예민했다.
-그래도 어릴 때 할머니가 많이 예뻐해 주셨다니까 걱정되는 건 당연하지.
-그래도 아직 괜찮다. 암이 언제 퍼질지 몰라서 그게 걱정이기는 한데.
-그런데 이런 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나이가 있으면 암도 천천히 커지거든. 그러니까 할머니 괜찮으실 거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진짜? 오빠는 뭐 모르면 가만히나 있어라.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가지.
어디 암세포가 나이 보고 자라고 그러나. 나이가 있으니까 체력도 떨어져서 더 힘들고 그러는 거지 누구 놀리는 거야, 지금?
-나는 지금 너를 위로하려고 하고 있는데 왜 어설픈 사투리로 나를 계속 뭐라 해?
-진짜.
-너 진짜 너무 한 거 아니야?
-너무 이상하다.
-진짜라니까. 나이가 젊으면 세포 분열도 빠르고 왕성해서 암도 빨리 퍼지는데 연세가 많으면 안 그런데. 교수님, 궁금합니다.
-암에 관한 속설들 굉장히 많죠.
많은데 그 중의 하나가 항상 고령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온 보호자분들께서 하시는 말씀 중에
노인분들은 암이 천천히 자란다는데 치료를 하지 않고 놔두는 게 어떤가요라고 물어보시거든요.
기다, 아이다 선택을.
-나이가, 연세가 많은 분들은 폐암이 천천히 커진다. 비슷한 이야기들 우리 많이 했단 말이죠.
-맞아요.
-천천히 커진다고 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하나, 둘, 셋. 아이다일 것 같은데.
-그렇죠. 나이보다는 각자의 면역력이나.
-그렇죠.
-회복력 이런 게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젊다고 암세포가 빨리 퍼지는 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렇죠.
-담희 씨는 왜 내렸어요?
-기다로 바꾸려고요.
-왜요?
-처음에는 저는 기다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아이다라고 생각한 거는 혹시나 이게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 아니라서
그걸 알려주려고 오셨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 한번 저는 그러면 소신을 지키겠습니다.
원래 암이라는 거는 어린 나이에 발생되는 게 더 위험하다 그렇잖아요.
어린 만큼 더 속도도 빠르고 어릴 때 회복이 빠른 만큼 암세포가 커지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고
오히려 연세가 있으실수록 진행 속도가 느리다고. 그러니까 이게 물어보신 분들이 너무 많은 거죠.
-담희가 맞히면 1:1:1이 되겠지만 그럴 확률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왜요, 그럴 수도 있지.
-담희 씨, 오늘 올 0으로 갈 것 같습니다.
-진짜 무슨 말씀이세요?
-교수님, 궁금합니다.
-정답은.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함께) 아이다.
-아이다입니다.
-원래 어릴 때 더 빨리 크지 않아요?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암세포가 더 빨리 자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논란이 있는 이야기기는 한데 암세포도 DNA 안에 다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 여기 오늘 패널분들 같은 동양인이고 한국 사람이지만 조금 목소리도 다르고 성별도 다르고 생긴 것도 다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암세포도 같은 폐암이지만 다 개개인마다 다 다르거든요. 나이가 어리지만 굉장히 천천히 자라는 사람도 있고요.
나이가 많은 분들 중에서도 굉장히 빨리 자라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자란다, 늦게 자란다, 천천히 자란다 생각하지 마시고.
-그렇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체력이 되신다면 열심히 치료를 하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맞습니다.
-오늘 진짜 좋은 말씀들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이렇게 되면서 담희 씨 0점. 오늘 클로징은 멀어졌고요.
-빵담희예요.
-김채림 씨하고 제가 2점씩 맞혔는데 교수님의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오늘 클로징은 누가 할까요, 교수님.
-과연.
-수제자.
-어필한다, 어필한다.
-오늘의 수제자.
-클로징.
-아나운서 님께.
-미인계로 넘어가셨어.
-연기를 잘하시더라고요.
-교수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두 번째 키워드는 치료가 어려운. 소세포암 하지만 희망은 있다입니다.
-소세포암. 폐암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소세포암은 어떤 건가요?
-사실 말이 좀 희한한데요, 소세포암. 말 그대로 작을 소 자를 써서 세포 크기가 작아서 소세포암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폐암을 분류할 때 크게 소세포암과 아닐 비 자를 써서 비소세포암으로 분류하는데요.
그 이유는 소세포암이 굉장히 빨리 자라고 악성도가 심하기 때문에 예후가 안 좋지만
또 세포가 또 빨리 자라는 세포들이 항암제도 잘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치료를 열심히 하면 한 만큼 또 보람이 있고요.
-그러면 소세포암이랑 비소세포암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해요.
-과거에는 좀 많았는데요. 이게 담배를 피우시면 생기는 암이거든요.
그래서 흡연 인구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는 사실 굉장히 흔하게 배웠는데 지금은 한 15% 정도가 소세포암이라고 하고
10명 환우분들께서 병원을 방문하시면, 진단이 되시면 한두 명 정도가 소세포암으로 확인이 됩니다.
-이게 폐암 자체가 생존율이 낮은 거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폐암인데 거기에 소세포암이다. 이러면 생존율이 좀 더 낮아지는 건가요?
-그럴 것 같아.
-제가 12, 3년 전에 처음으로 폐암 진료를 시작할 때 그 당시에는 제한병기, 확장병기 두 가지로 분류를 하는데 확장병기 소세포암은
치료를 안 하면 평균 수명이 한 3개월에서 6개월 내에 돌아가신다고 돼 있고 치료를 했을 때 9개월에서 10개월 정도라고 되어 있고요.
제한병기, 많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평균 수명이 18개월 정도라고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그렇구나. 그런데 방금 이게 패널을 드신 것처럼.
-희망.
-희망이 있다 말씀을 하셨는데 그 희망 좀 제발 알려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비소세포암에서 면역치료제가 널리 사용된다고 했는데요.
소세포암에서도 이런 면역치료제가 1차 치료의 보험으로 급여가 몇 년 전부터 되어서 1차 치료를 받으시는 분 중에
전신 상태가 좋으신 분들은 한 10명 중의 8명, 9명의 환자분들께서는 고전적인 세포독성항암제에 면역항암제를
추가로 저희가 처방해서 드리고 있고 또 최근에 신약이 여러 가지가 많이 나왔고 또 저번 주에 저희가 항체치료제가 또 국내에 허가가 되었습니다.
아주 고가이기는 한데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신약이 나오기까지 임상시험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임상시험으로부터 효과가 확인이 된 약들이 시장에 나오게 되는데요.
이런 임상시험을 겪으시는, 참여하시는 분의 영상을 한번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이 어르신께서도 4기로 진단되셨고 임상시험에 참여 중이십니다.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하신 것 같아요.
-10분의 1이요? 이게 한눈에 봐도 너무 확연히 차이가 나요.
-4개월 시한부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절망적이셨을까. 그런데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또 운동을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노력한 만큼 보람이 있을 것이다. 그 보람을 우리 아버님 얼굴에서 또 느낄 수 있네요.
-맞습니다.
-진짜 저희도 다 기분이 좋습니다. 이게 참 치료비 부담도 줄고 효과도 많고 그런데 이게 신약이다 보니까 넘어야 할 산들도 좀 많을 것 같네요.
-사실 이제 일반적인 표준 치료보다는 병원에 자주 오셔야 하고 채혈도 많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부작용 관리죠.
신약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또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근처 빨리 가시는 병원으로 갈 수 있게 저희가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하는 게
제일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하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나 주치의 선생님하고 잘 의논하셔서
잘 좋은 약제 선택하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뭐를 하는 게 좋을까요?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당연히 금연 그리고 간접흡연도 굉장히 안 좋습니다.
가족 구성원 중에 흡연하시는 분 있으면 무조건 담배를 끊게 하시고 간접흡연이 오히려 직접 흡연보다 안 좋다는 그런 보고도 있고요.
그리고 석면 환경, 라돈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피해주시고 또 이제 고위험군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1년마다 저선량 CT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고위험군이 아니시더라도 2년에 한 번 정도는 검진을 받으셔서 폐 안에 무언가
조그마한 점 같은 혹 같은 게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게 제 생각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폐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 그리고 가족분들이 오늘 또 지켜보고 계실 텐데 그분들께 힘이 될 수 있는 말씀 교수님 부탁드립니다.
-과거부터 폐암은 난치병으로 분류했습니다. 참 치료가 힘든 병인데 치료가 많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제가 교수를 발령받던 한 십몇 년 전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이 폐암 환자의 한 20%, 30%가 수술을 받았는데
지금은 50% 넘게 수술을 받고 있는 시대가 되었고 또 수술을 받고 나서도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로 재발을 굉장히 낮출 수 있습니다.
4기가 되더라도 새로운 아주 좋은 신약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나는 4기니까 지금도 병원에 저희 병원에 항암치료 안 할 거야,
암 치료 안 할 거야 하는 분들이 있는데 가족분들하고 주치의와 잘 의논하셔서 환자분에게 가장 맞는 치료 선택한다면
조금 더 힘들지 않고 즐겁게 치료를 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이팅입니다.
-파이팅. 맞습니다. 정말 이게 불가능한 일이 아니거든요, 완치가.
요즘은 정말 많은 것이 잘 구비되어 있고 완비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분 꼭 완치하셔서 행복한 삶을 이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폐암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호흡기내과 전문의 엄중섭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채림 씨 클로징.
-올해가 두 달 정도 남았는데요. 새해 계획으로 금연 목표하셨던 분들 분명히 있을 텐데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개클리닉 웰 다음 이 시간에는 발, 발목에 생길 수 있는 질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 텐데요. 다 함께 공개클리닉 웰 외치면서 끝내보겠습니다. 공개클리닉.
-(함께) 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