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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발의 균형을 지켜라, 발목 불안정증과 무지외반증 제대로 알기 (단디병원 정형외과 정한솔 원장)
등록일 : 2025-11-24 13:45:38.0
조회수 : 83
-(해설) 신체의 2%를 차지하지만 우리 몸의 98%를 지탱하고 있는 발. 하지만 중요성을 간과하기 쉬운데요.
발을 자주 접질린다면 발목 인대가 느슨해진 발목 불안정증일 수도 있습니다.
-살짝 접질린 걸로 무슨 병원씩이나.
-(해설) 하이힐이나 좁은 신발을 오래 신다 보면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면서 무지외반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발의 균형이 무너지면 일상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발의 균형이 무너지면 생길 수 있는 발목 불안정증과 무지외반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반복되는 발목 염좌 OOO의 고리를 끊어라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등산이나 러닝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래서인지 무리를 해서 발목을 삐끗해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추워지는 날씨인 요즘인 만큼 발이나 발목 건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데요.
오늘은 발목 불안정증 그리고 무지외반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주치의 정형외과 전문의 정한솔 원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발의 균형을 지켜서 일상을 편안하고 활기차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환자들에게 솔직하고 정확한 의술을 전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정한솔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한솔 원장님이 MC 자리에 앉아계셔야 할 것 같고.
-맞습니다.
-제가 선생님 자리로 가야 할 것 같아요. 너무 멋있습니다.
-멋지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무대에 선 날은 유난히 굽 높은 신발을 신게 되잖아요.
-가수였죠.
-까먹으셨나 봐요. 저 가수거든요. 그래서 무대에 굽 높은 걸 신다 보면 균형 잡기가 솔직히 힘듭니다.
-맞아요.
-여자분들 많이 공감하실 텐데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아예 낮은 플랫 슈즈를 신는 날에도 보면 집에 가서 보면 또 발이 그렇게 피곤하더라고요.
-플랫 슈즈도. 그래요?
-낮은 것도 꼭 그래요. 오늘 공감하시는 여성분들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오늘 집중해서 한번 들어보도록 하죠.
-그런데 사실 발목을 삐끗한다는 말씀에 저는 엄청 공감했거든요. 그런데 발목 삐끗했다고 해서 혹시 병원 가세요?
-저는 한 번도 아직 안 가봤어요.
-그렇죠. 저도 그냥 찜질하거나 파스를 바르거나 그러고 말지 병원까지는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맞아요, 맞아요.
-원장님, 그런데 이렇게 해서 괜찮아지면 병원까지 꼭 안 가도 되는 건가요?
-일반적으로 병원까지 안 가는 경우들이 더 많을 거예요.
하지만 이게 염좌로고 하는데 발목 삐는 걸, 그런 염좌가 반복되는 경우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첫 번째 키워드로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반복되는 발목 염좌, OOO 고리를 끊어라. 여기서 OOO은 뭘까요?
-OOO.
-OOO 고리를 끊어라. 하지 말라는 거네요.
-그렇죠.
-이걸 하지 마라, 이런 뜻이네요. 그런데 발목이 아프다 싶으면 저희가 항상 하는 게 찜질이거든요.
계속 이렇게 찜질만 했다가는 나중에 정말 큰 병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니 병원에 가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라
이런 의미로 반복되는 발목 염좌, 찜질의 고리를 끊어라 이거 아닐까 싶은데요.
-저는 그 정도 가지고 키워드를 생각해야지는 안았을 것 같고 제 생각에는 괜히 자주 삐잖아요.
그러다 보면 실금도 가기도 할 것 같고.
-무서운데요.
-부러지기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까지 가지 말라고 반복되는 발목 염좌 뼈골절 고리를 끊어라, 이렇게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분명히 두 분 말씀을 듣고 정한솔 원장께서는 그런 말씀을 하실 겁니다.
-어떤 말이요?
-일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답이 안 나온 거겠죠. 그래서 저는 정확하게 반복되는 발목 염좌, 진통제의 고리를 끊어라.
-진통제의 고리를.
-찜질에서 한 발 더 가셨네요.
-찜질도 그렇고 진통제도 그렇고 골절도 그렇고 반복되고 고리의 순환의 효과를 볼 수도 있긴 하겠지만 사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반복되는 발목 염좌 불안정 고리를 끊어라였습니다.
-불안정?
-불안정하네요.
-불안정.
-분위기 불안정해지네.
-불안정.
-불안정입니다.
-그러게요. 불안정이 왜요? 그러면 발목이 불안정해진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부위가 어떻게 불안정해지는 건지 알려주세요.
-발목이 불안정하다는 말을 드리기 전에 발목을 접질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사실.
-없죠.
-없죠. 발목이 접질리게 되면 발목은 무조건 손상을 받게 되거든요.
인대라고 하는 게 사실 뼈와 뼈를 잇는 하나의 구조물입니다.
하나의 구조물이고 관절의 입장에서는 인대라는 조직이 불필요한 동작을 안 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자동차에서 우리 안전벨트 있지 않습니까?
끊어졌다고 하더라도 사실 운전은 할 수 있거든요.
-그렇죠.
-안전벨트 하라고 땡땡 울리기는 하겠지만. 그런데 운전할 때 어떻겠습니까?
-불편하죠.
-불안하죠.
-불편하기도 하고 다칠까 봐 걱정되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맞아요.
-그리고 급정거를 하든 브레이크를 밟든 이러면 앞뒤로 많이 흔들릴 거고요.
게다가 혹시라도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한다거나 그러면 안쪽에 사람이 다칠 수가 있어요.
차 안에 있는 사람을 관절의 입장에서 연골이라고 생각한다면 반복적인 사고나 염좌나 이런 것 때문에 연골이 다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렇게 되면서 반복되는 발목 염좌가 왔을 때 불안정하게 만들어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발목의 관절염이나 되돌릴
수 있는 문제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악순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불안정의 고리라고 이야기하게 됐습니다.
-이게 그런데 저도 자주 꺾이다 보니까 보면 안쪽으로 이렇게 꺾인 적은 없어요. 다 항상 바깥쪽으로 꺾이더라고요.
-그렇죠, 그렇죠, 이렇게.
-이유가 있어서 이렇게 되는 건가요?
-모형으로 보고 설명 드려 볼까요? 모형을 이렇게 가져와 봤는데 이쪽이 바깥쪽이고 이쪽이 안쪽이 됩니다.
그런데 보면 이렇게 보시면 이렇게 보시면 바깥쪽이 안쪽보다 훨씬 더 길어요.
-그러네요.
-뼈의 모양은. 그러면 발목 입장에서는 이렇게 꺾이는 게 쉬울까요, 이렇게 꺾이는 게 쉬울까요?
-그거요.
-이렇게 꺾이는 게 더 쉽겠죠.
그러다 보니까 뼈의 문제에 있어서 지금 더 쉽게 꺾이게 되겠고 또한 바깥쪽 인대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보시면 앞쪽하고 밑에 뒤에 이렇게 3개가 있습니다.
바깥쪽에는 인대가. 그런데 안쪽으로 보게 되면 안쪽 인대는 여기서는 넓게 붙어 있어요.
넓게. 그 넓은 인대가 2겹입니다.
2겹이라서 넓게 붙어 있는 인대가 줄로 3개 정도 있는 인대, 이 3개를 봤을 때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건 안쪽이 되겠죠.
그러면 안쪽 인대가 다치기보다는 바깥쪽 인대가 끊어지고 다치면서 꺾일 수 있기 때문에 발목 입장에서는
이렇게 꺾이는 게 더 쉽게 된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가 발목 다치면 채림 씨도 이야기했듯이 병원 잘 안 가요.
-맞아요.
-그런데 이게 어떤 경우에 불안정증까지 가는 겁니까?
-발목이 꺾이는 건 대부분 괜찮다, 이 말을 바꿔 이야기하면 발목 인대가 좀 다쳐도 괜찮다. 잘 낫는다, 이 말하고.
-아까 안전벨트처럼.
-괜찮거든요. 사실 그런데 환자분들을 이렇게 보다 보면 발목을 접질린 상태로 오시면 되게 다양하게 오세요.
어떤 분은 걸어서도 오시는데 어떤 분은 휠체어 타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되게 인대가 전파열이냐, 부분 파열이냐.
또는 여기 바깥쪽만 아팠냐 아니면 안쪽도 아프냐.
이런 양상이나 문제를 통해서 좀 더 환자분들을 파악하게 되겠고요.
어떤 경우에 불안정증이 많이 오느냐 이런 걸 생각해 봤을 때는 제일 중요한 건 이번에 다친 게
이전에도 있었습니까라는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하게 돼요.
그래서 반복적으로 다친다고 하신다면 분명 이분은 발목 인대가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이거는 발목이 많이 흔들린다는 이야기고요.
그래서 제일 먼저 물어보는 건 혹시 자주 다치세요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도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조금만 빨리 걷거나 하면 자주 삐끗삐끗하거든요.
그러면 저도 불안정증을 의심해 봐야 할까요?
-그런데 물론 하이힐을 신었을 때는 특수한 경우이기는 해요.
인대 자체를 느슨하게 만들어놓은 상태라서 원래 자체가 하이힐 신는 것 자체가 불안한 발목을 만드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제대로 파악하려면 일단 발목 자체를 흔들어본다거나 이렇게 해서 봐야 하는데 환자분들 불안정증에 대한
증상들을 이야기할 때는 반복적인 염좌가 있는지 또한 약간 울퉁불퉁한 길을 걸으면 많이 불편하다 하시는 분들이 있고요.
어떤 분들은 평지를 걷다가도 내 발목이 흔들리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꽤 있어요.
그리고 양반다리를 하실 때 1시간 정도 하고 나면 바깥쪽이 아파서 1, 2주 정도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1시간 너무 힘든데.
-1시간.
-그런 분들도 있고 의자에 앉을 때 지금 발이 보이는지 모르겠는데 발을 이렇게 하고 계신 분들이 있어요.
-바깥쪽으로 이렇게.
-맞아요. 그게 편해요.
-그게 편하죠.
그게 편한데 하고 나면 아파서 잘못 딛고 그러다가 몇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시는 분들, 이런 분들은
살짝 발목 불안정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불안정증이라는 건 엑스레이 촬영으로 알 수 있나요? 아니면 MRI나 CT, 뭐가 있을까요?
-엑스레이로 촬영하는 게 사실 제일 간편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제일 많이 할 수 있는데 스트레스 검사라고 하는 게 있어요.
발목을 이렇게 잡아놓고 기계, 힘을 다 푼 상태에서 발목을 이렇게 기계 힘으로 쭉 늘려보거든요.
그러면 괜찮은 발목과 아픈 발목 두 가지를 놓고 봤을 때 그 벌어지는 정도를 엑스레이로 촬영합니다.
그렇게 촬영을 해서 만약에 벌어진 쪽이 괜찮은 쪽보다 많이 벌어진다.
그러면 불안정증이 있으십니다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겠고요.
사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는 환자분들이 하시는 말씀 그리고 증상 이런 거랑 신체 진찰을 통해서
어느 부분이 정확하게 불편한지 이런 걸 보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불안정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엑스레이상에서 안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때는 가장 사실 정확한 거는 MRI가 되겠어요. MRI는 그냥 딱 현상 그대로 딱 보이거든요.
그래서 비싸기는 하지만 MRI는 좀 더 정확성이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목 안 좋아서 수술했다, 이런 분들 굉장히 많으시던데 발목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들 있으면 알려주세요.
-일단 발목 강화 운동을 합니다. 발목 강화 운동을 해서 그렇게 지내봤을 때 그래도 안 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렇게 되지 못했을 경우에는 보통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발목에서 인대는 봉합을 하거나 아니면 재건을 하거나 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봉합술은 말 그대로 인대가 남아 있는 거를 끝과 끝을 연결하는 거예요, 끊어져 있는 인대를.
그렇게 해서 만드는 방법이라면 재건술이라고 하는 거는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인대를.
만들어주려면 환자분의 힘줄 하나를 반만 잘라서 연결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한 가지는 수술 기구 중에 실인데 두껍게 된 실이 있어요.
그거를 통해서 엮어서 만들어주는 방법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재건술까지 하게 되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아요.
재건술까지는 하지 않고 봉합술 중에서 수술명이 MBO라는 게 있습니다.
-MBO.
-가로로 돼 있는 인대랑 세로로 돼 있는 인대 2개가 있는데 여기가 제일 많이 문제가 되는 인대들입니다.
그래서 지금 보셨다시피 기워놨거든요.
저렇게 기워놓고 추가적으로 인대가 저 2개만 꿰매놓고 보면 또 다칠 염려가 있기 때문에
신전지대를 끌어와서 추가적으로 보강해 주는 수술을 해 주는 거라고 볼 수 있고 저게 MBO 수술입니다.
얼마 전 이 수술을 받으신 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발목을 자꾸 접질린다고 얼마나 불편해 할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실제 환자분들이 느끼는 불편감은 제법 큽니다.
이 환자도 발목 인대가 파열돼서 불안정증이 있는 상태로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왼쪽 발목 좀 어때요?
-조금씩 통증이 있기는 해요.
-어떤 운동이나 걷거나 이럴 때 좀 불편한 게 있어요?
-너무 많이 걷다 보면 나중에 좀 아프더라고요.
-MRI 검사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직접 또 확인을 하면서 검사를 하시네요.
-오늘 MRI 찍은 거를 보시면 일단 전거비인대가 문제였는데 전거비인대는 이 MRI상에서
여기서부터 일직선을 쭉 뻗어 있는 까만색 조직이 보여야 해요.
그런데 그런 조직이 사실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거 다친 적은 꽤 오래전일 거예요.
오래전에 다쳤는데 그대로 그냥 넘어갔거나 아니면 제대로 된 재활 치료나 이런 걸 안 했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생기는 거라서.
그다음에 두 번째로 지금 안 좋아 보이는 부분은 종비인대라고 하는 게 있는데 아마 지금 문제 있는 부분은 여기 가운데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오는 까만색 부분이 희끗희끗한 이 부분이 문제가 있을 거고
실제로 환자분의 어떤 발목에 흔들리는 거를 봤을 때도 여기가 문제가 있거든요.
-이렇게 접질렀던 거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지내다 보니까 불안정증까지 오신 것 같네요. 이번에 수술하시면 괜찮아지시겠죠.
-앞뒤로 움직인다거나 발목이 바깥쪽으로 이렇게 꺾인다거나 이런 동작들을 잡아주는 인대를
수술하는 거기 때문에 발목이 불안정하다, 오래 걸으면 통증 생긴다, 이런 것들은 다 없어질 겁니다.
-발목을 방치하게 되면 발목뿐만 아니라 무릎까지도 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까 발목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겠네요.
이제 수술을 시작했는데 더 건강하게 한 걸음 내딛을 수 있겠죠.
-여기가 관절 부위 거의 직전인데 거기에 보면 인대가 딱 붙어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인대의 상태를 보면 만성적으로 변성이 돼 있는 모습이 보이거든요.
-이 환자분은 상태가 좀 안 좋기는 해도 인대가 남아 있어서 봉합술을 시행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보강해서 튼튼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인대는 잘 끊어지고 잘 터지는 조직이다 보니까 이렇게 보강하지 않으면 또 터질 염려가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한 번 더 보강을 해 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꼼꼼하게 봉합하고 나오는 것까지 수술은 한 40분에서 50분 정도 걸리게 됩니다.
-오랜 시간 고생하셨는데 수술은 그래도 비교적 간단한가 봐요? 얼른 잘 회복까지 하시기를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원장님, 수술 부위가 아무리 수술을 했다고 해도 국소, 조그맣게 수술해서 치료가 굉장히 빠르게 되기도 하고 회복도 빠를 것 같아요.
수술 이후에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환자분들이 딱히 할 거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대가 낫는 그 시기를 벌어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발목을 중립이나 약간 굴곡시킨 상태로 보조기, 부목을 채우고 2주에서 4주 정도 채운다고 볼 수 있겠고요.
체중 부하는 가급적 빨리 시키는 편입니다.
그래서 보통 제일 빨리 시키면 한 일주일 정도 있다가 한번 디뎌봅시다라고 얘기하게 되는데
저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디뎠을 때 아파하셔서 한 2주째쯤 할까 지금 그런 고민을 하고 있고
통증 양상 관찰해서 적당히 환자분이 걸을 만할 때 그때부터 보행을 시키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게 또 굉장히 불편함을 겪다가 수술을 하게 되면 다시 그 불편함을 겪고 싶지 않아서 재활도 굉장히 열심히 할 것 같거든요.
그 재활의 방법으로는 어떤 게 있나요? 운동 같은 것들?
-보통 인대 수술하게 되면 인대가 강도가 100%라고 한다면 150% 정도로 꿰매요.
그러니까 조금 더 단단하고 강직되게 꿰매놓는데 그게 결국 인대는 조금 더 늘어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2주 동안은 보조기 차고 안 움직이게 만들어놓은 다음에 그때부터, 2주 뒤부터 2주에서 4주째부터
발목 관절 굴곡 운동이나 외번 운동.
말이 좀 어려운데 발목을 반대쪽 손으로 잡고서 움직이는 거거든요. 밴드 운동인데 저기서 발목을 까딱까딱 움직이시면 안 돼요.
밴드를 손으로 당겼다가 풀어줬다가 이렇게 해 주셔야 하고 B 사진 같은 경우에는 발목을 잡고 원을 돌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발목을 잡고 원을 돌려서 그렇게 해서 수동적인 운동을 2주 정도 해 주면 그래서 2에서 4주 정도까지는 저 운동만 해 주시면 되겠고요.
그 이후부터는 능동적인 운동을 하게 됩니다.
저게 4주 차 때 하는 운동인데 둘 다 근력 운동이 돼요.
하나는 비골건 운동이고 하나는 후경골건 운동 이렇게 되게 되는데 저 운동과 함께 아킬레스건 신전 운동도 같이 하게 됩니다.
지금 보면 한 발로 서 있잖아요. 저거는 균형 감각 운동입니다.
저거는 우리 발목의 위치나 어떤 균형을 그래서 그거를 회복시키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저렇게 해서 한 발로 서기를 한 10초에서 20초 정도 해봅시다라고 해서 어느 정도 되면 저기서 까치발 들고 10초에서 20초 버텨봅시다라고 해요.
저 운동 그래서 환자분들한테 많이 말씀드리거든요. 그런데 안 해요, 환자분이.
-그러니까 꼭 수술한 분들이 아니시더라도.
-하셔야지.
-그냥 염좌 정도 되신 분들.
-하면 좋은 거네요.
-그러니까 발목 접질리신 분들은 무조건 저거 하라고 사실 초창기에 얘기했는데 안 해요. 안 해요, 진짜 안 해요.
-다들 오늘 어머님들 다 이렇게 손 들고 한쪽 다리 들고 이렇게.
-제발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수술도 그런데 사실 이렇게 힘든데.
-그렇죠.
-이게 만약에 초기라면 수술까지 안 가도 되나요?
-초기에는 사실 수술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몇몇 가지가 한정돼 있기는 하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인대는 잘 회복되거든요.
그냥 둬도 회복되고 뭔가를 안 해도 회복이 되는데 다만 시간이 걸린다는 게 문제거든요.
보통 인대가 낫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몇 주 정도 보시나요?
-5주.
-5주.
-6주.
-3주.
-6주, 6주. 보통 3개월째에 70%가 회복된다고 되어 있어요.
-3개월.
-오래 걸리네요.
-오래 걸린다.
-더 걸린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초반에 치료가 제일 중요한데 급성으로 발목염좌가 생겼을 때는 저희가 보통 프라이스라고 하는 치료가 있어요.
이게 P는 프로텍션, R은 레스트, 아이스 팩, 컴프레션, 엘레베이션 이렇게 해서 프라이스라고 하는
기본적인 치료를 중심으로 해서 그렇게 하면 대부분 다 좋아집니다. 대부분 다 좋아지고요.
게다가 수술이 초반에 하게 되는 경우들도 가끔 있는데 사실 초반에 하게 되면 부종이 심한 상태이기 때문에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요.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보존적인 치료를 먼저 해보다가 증상이 영 좋아지지 않을 것 같고
불안정증이 생길 것 같다 이러면 수술을 권하게 되는 경우들도 있기는 하지만 많이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방금 프라이스라고 해 주신 게 보호하고 휴식하고 냉각치료. 처음에 세 가지만 해도 굉장히 좋을 것 같네요.
-세 가지만 해도 좋아집니다.
-진짜. 그런데 이게 제때 치료를 안 하면 이게 뭐든지 다 덧나기 마련인데
발목이나 이런 관절은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또 어떤 쪽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요?
-무릎이나 이런 데는 그냥 나이 들면서 생기거든요.
그런데 발목은 좀 특별하게 Post traumatic arthritis라고 해서 외상성 관절염이 조금 더 비중이 높습니다.
그래서 발목의 불안정증을 제가 계속 말씀드리게 되는 것은 불안정증이 계속될 때 불안정증은 결국 다쳐서 생기는 거거든요.
불안정증이 계속되면 발목에 관절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관절염이라는 것은 연골이 닳는 거니까 그것은 되돌릴 수 없거든요.
그러면 사실 발목 그렇게 되어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사실 엄청 치료도 어렵고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어서 발목 관절염이 어떻게 보면 가장 큰 합병증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발목 관절염까지 가는 기간 동안에 겪을 수 있는 문제들, 일단 보행장애가 생길 수 있겠죠.
antalgic gait라고 하는 게 있어요. 그거는 내가 통증을 피해서 걷는 보행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 막 이렇게 어디가 다치면 그쪽 피해서 이렇게 절뚝절뚝거리잖아요.
-맞아요.
-편한 쪽으로.
-그렇게 걷다 보면, 그런데 이게 만성적이다 보니까 그런 보행을 계속 하다 보면
다른 관절들을 과사용하게 되는 경우들도 있고 불안정한 어떤 밸런싱 문제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면 그 위에 있는 무릎이나 고관절이나 허리에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되겠고 그렇게 되면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죠.
그래서 발목 관절염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다른 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꼭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발목과 발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옵니다.
-(함께) 아니옵니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는 중년 여자 친구들의 대화를 담희 씨와 제가 한번 풀어볼 테니까요.
여러분, 잘 들어보세요. 담희야, 너 그 발모가지에 얄쌍한 거 그거 뭐야, 그거.
-이거 있지. 우리 남편이 내 발목이 그렇게 약하다고 해서 이거 해 줬다 아니야.
-엄마야, 너 발목 엄청 튼튼해 보이는데 너 발목 에펠탑 지지하고 있는 그 철판 같은데 뭐...
-뭐라는 거야.
-웃긴다, 진짜.
-나 완전 사슴 발목이라서 부러질까 봐 이렇게. 야, 나 이래 보여도 너무 약해서 불안정증 왔잖아.
-사슴 발목?
-사슴...
-그래, 너 발목 약해질 만하지.
-그래, 약해서.
-한 25년 전 그럴 때 서면에서, 해운대에서 나이트클럽에서 우연히 만났지.
-내가?
-그렇게 남자들 만나고 이렇게 흔들고 저렇게 흔들고 적성 만남도 많이 했지, 너 그때.
-적성 만남?
-친구 맞아요?
-그렇게 하면서 진짜 그때 너 만났던 남자가 한솔이었나? 그래, 그래, 기억나네.
그렇게 마시고 엎어져서 여기 나 다 버렸다, 너 업고 가다가. 토해서 네가.
그러니까 발목이 안 좋아졌구나. 그래, 그래.
-엄마야, 이거 자기 기억을 내 기억으로 잘못하는가 보다. 너 어디 뭐 살짝 오락가락하는가 보네.
-오락가락 안 하는데. 안 하는데.
-너 좀 어디 아픈가 보네.
-아닌데, 아닌데.
-강영순이, 너 기억은 똑바로 해야지. 입은 좀 많이 삐뚤어진 것 같은데 말은 똑...
-말 똑바로 하는데.
-많이 삐뚤어졌네. 너는 그래, 잘 모르겠지. 나같이 사슴 발목인 사람이나 알지 너는.
-사슴 발목 좋아하시네.
-코끼리 발목이잖아.
-몰라, 하여튼 너 진짜 유난이다. 나 선생님한테 물어보련다. 선생님 이름도 한솔이네요. 맞는 거 아니죠?
선생님, 쟤가 그냥 남편한테 예쁨 받고 사랑 받는다고 자랑하는 것 같은데 이게 보호대 도움 안 될 것 같은데.
-요즘 운동할 때 보호대 많이 착용해요.
많이 착용하는데 그렇다 보니 지금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발목 인대불안정증이 있으면 운동 시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너무 당연한.
-발목 인대불안정증이 있으면 운동 시에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게 좋다.
-너무 쉬운데.
-좋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시청자 여러분, 함께 풀어주시고요. 하나, 둘, 셋.
-너무...
-저는 아이다.
-왜 아이다예요?
-왜요?
-정확하게 아이다예요?
-저부터 이야기할게요. 뼈가 안 좋으면 깁스를 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그렇죠?
그런데 인대는 어느 정도 재활 기간이라는 것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운동할 때 보호대를 착용하면 인대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그 인대가 어느 정도 한 3개월, 최소 3개월의 회복 기간을 거치지 못하고 더 안 좋아질 것 같다는 말이지.
그래서 운동할 때는 좀 풀고 여러 가지 움직이면서 가만히 있을 때는 보호대를 착용하는 게 아닌가.
저는 그리 사료되옵니다.
-저도요.
-한 명이 넘어갔사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왜 바꾸옵니까?
-이게 제가 기억을 좀 더듬어 보니까 아까 VCR이나 재활치료 같은 장면을 봤을 때 보호대를 하신 분이 없었어요. 아이다.
-너무 진지하게 저렇게.
-그래서 바꾸셨고 아까 나이트클럽에서.
-나이트클럽에서~ 이거 너무 쉽잖아요.
이게 다른 때도 아니고 운동할 때만큼은 잡아줘야지 손상이 덜, 끊어지면 어떻게 해요.
인대 끊어지면 누가 손해입니까? 제가 손해입니다.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분명히 발목을 잡아줘서 보호를 해야 합니다. 당연히 기다.
-어렵다.
-사실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그래.
-바꾸길 잘했다.
-그러면.
-이거를 잡아줘야, 다치면 어떻게 해요.
-저의 이야기가 비슷했어요, 어때요? 맞아요?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비슷한 면이 있는데 결국에는 이게 발목 인대가 불안정증이 있으면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게 좋다, 아니다에 대한 내용은요.
장기간으로 봤을 때는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게 좋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이러면 근육가 약화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 몸 입장에서는 이쪽에 잡아주는 애들이 있기 때문에.
-의존해요?
-의존하게 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초창기, 그러니까 초반에 아프거나 이럴 때는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데 장기간 발목 보호대만 의지해서
하는 것은 사실 어떻게 보면 근육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사실 좋지 않다고 볼 수 있겠고요.
만약에 재활 운동을 조금 더 많이 하시고 그렇게 해서 운동을 하시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 그런데 운동 강도의 차이도 조금 있기는 해요.
그냥 단순히 러닝이나 이런 것은 안 하시는 게 낫고요. 그런데 막 축구를 한다.
이런 좀 과격한 운동들을 할 수 있을 때는 그때는 보호대보다는 테이핑이 좋습니다.
그래서 근력을 조금 보완시켜서 탄탄하게 잡아주는 것을 써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저는 정말 공클을 하고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저도요.
-왜요?
-이렇게 또 여러분과 이런, 700만 시청자 여러분과 의학적 지식을 공유하면서 건강한 길로 갈 수 있으니까.
-맞습니다.
-잘 따라왔네요.
-역시 선배님을 따라가야죠.
-무슨 소리, 따라오지 마. 나 혼자 1점 땄을 건데, 안 따라왔으면. 나 진짜. 오늘의 두 번째 문제. 또 발목 아파?
-좀 욱신거리네.
-어떻게 해.
-발이야.
-어떻게 해. 내가 이런 신발 신고 오지 말라고 했는데 또 구두 신고 오고. 오빠가 운동화 줄게, 바꿔 신자.
-예쁘다. 그런데 그 운동화는 좀 찝찝해 보여서 싫고.
-예쁘다며, 뭐가 찝찝해. 나 발 씻고 나왔는데.
-냄새 나나?
-냄새, 꼬랑내가 배이뿌따.
-미안. 사투리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미안. 그런데 잠깐만, 너 지금 이거 어디 가려고 해?
-저 재활센터에 업어서 데려다줘.
-잠깐만, 너 지금 발목 아픈데 무슨 재활센터를 가.
-운동해야지.
-안 돼.
-빨리 낫지.
-너 발목 아파서 안 돼. 가지 마, 제발.
-좀 데려다줘, 업어서.
-가면 안 돼, 안 돼.
-업어주기 싫다.
-아픈데 어떻게 재활센터를 가서 운동을 다시 해. 안 돼, 안 돼, 안 돼.
-업어서 데려다주기 싫어서 그런 거 아니야?
-그, 그렇기는 하지만 그런데 아픈데 어떻게 재활센터를 가. 회복하고 나서 재활센터를 가야지. 그렇지 않니?
-아니다, 빨리 데려다줘. 나 진짜 아프다. 운동해야 한다.
-데려다주지.
-진짜 목소리도 아픈 척하네요. 선생님, 이거 궁금합니다.
-많이들 물어보시는 질문 중의 하나거든요. 발목 재활 운동은 발목이 아프더라도 시작을 해야 한다. 기다, 아이다.
-발목이 아프더라도 시작해야 한다. 통증이 있는데.
-통증이 있는데.
-재활을 시작한다?
-저는 이거 알아요.
-알아요?
-알아요.
-과연 본인이 아는 게 맞을까요?
-우리 셋 다 눈 감읍시다. 눈 감읍시다.
-좋아요.
-어떻게 하는지. 기다, 아이다 선택했죠, 선택했죠? 커닝하기 없기. 하나, 둘, 셋. 눈 뜹시다.
-아이다.
-불안한데.
-아이다, 아이다.
-왜요?
-나 아이다, 아이다였다, 아이다. 나 아이다로 하려고 했어, 진짜.
-진짜요?
-아니지, 아니지.
-왜요?
-감기 환자한테 냉탕에 집어넣으면서 너는 면역력을 키워야 해.
-강해져.
-강해져.
-이거랑 똑같은 거잖아.
-버텨.
-저는 휴식을 충분히 하고 난 다음 나중에 해야 한다.
-맞아요.
그리고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는 게 아까 원장님께서 VCR에 나오신 환자분 사례 들어주시면서
이분은 통증이 너무 심해서 재활치료를 2주 정도 있다가 하기로 했어요.
이 멘트를 분명히 하셨습니다. 제가 집중하면서 들었어요, 원장님. 이거 정답이죠?
-예리한데?
-점수가 이렇게 올라가네요.
-표정이 안 좋으신데.
-일단은 발목.
-그러니까 표정이 안 좋으신데.
-재활 운동은 발목이 아프더라도 사실 시작을 해야 합니다.
-네?
-바꿀걸.
-해야 합니다.
-바꿀걸.
-왜요, 왜요?
-발목이 아프다고 했을 때 과연 인대가 안 나아서 아픈 걸까요? 사실 그건 아니거든요.
아픔은 사실 어떻게 보면 주관적인 증상들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고요. 물론 낫지는 않았을 거예요.
완전히 다 붙지는 않았을 텐데 재활 운동은 결국에는 발목을 잡아주는 인대를 강화시키기보다는 근육들을 강화시키는 운동들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근육을 움직이지 않고 계속 안 하다 보면 오히려 근육이 빠지면서 발목의 불안정증이 조금 더 심해질 수 있어요.
그러면 근육이 빠지고 인대만 튼튼할 거냐. 그건 사실 아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사실 둘 다 튼튼하게 만들어야 하잖아요.
인대는 알아서 두고 잘 나을 상황이 된다면 그러면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조금 빨리 시작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해서 강화시켜 주는 게 발목의 불안정성에는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다 꽝이네.
-아까 선배님 신이 주신 기회였는데 잘못 드셨던 게.
-그러네요. 괜히 바꿨네, 오빠. 까비.
-바꾸게 해드리길 잘했다, 그렇죠 언니?
-진짜 잘했네.
-잘했다, 잘했다.
-좋았어요.
-이렇게 되면서 지금 1:1:0입니다. 한담희 씨는 정말 빵담희 이어가고 있습니다.
-빵담희.
-어느덧 마지막 문제입니다.
-엄마, 오늘 엄마 생일이니까 내가 발 씻겨줄게. 양말 벗어봐.
-내가 또 우리 딸 잘 키웠네.
-그렇지.
-야, 그래도 엄마 발은 괜찮다.
-왜? 저번에 뭐 숙자 할매 발 씻겨줬다고 그렇게 부러워하더구먼. 내가 씻겨줄게.
-부러운 건 부러운 거고 너 엄마 발 몰라?
-왜?
-발이 이렇게 딱 꺾여서 못생겨서 이거 남 보여주기가 남사스럽다.
-딸한테 뭐가 부끄러워. 벗어봐라. 그런데 엄마 발이 그렇게 휘어 있으면 안 아파?
-아픈 거 아니다. 그냥 이렇게 생기기만 했지 안 아프다, 하나도.
-아플 것 같은데. 엄마, 내가 취직도 했고 돈 많이 벌어서 엄마 수술시켜 줄게. 발가락 똑바로 해야지.
-내가 또 딸을 잘 키워서. 너는 야, 엄마 감동스럽게.
-시켜 줄게.
-그런데 말은 너무 고마운데 수술할 필요도 없다. 아프지도 않는데 무슨.
너 그 돈 차곡차곡하게 모아서 엄마 용돈이나 줘.
-엄마, 이거 대본에는 지금 알뜰살뜰 모아서.
-어때.
-시집가는 데 보태라, 이렇게 적혀 있는데.
-뭐라고 하는 거야. 시집은 네가 알아서 하지.
-용돈이라니, 엄마.
-엄마 용돈 줘야지, 너는.
-용돈.
-너는 자기 혼자 큰 줄 안다.
-돈의 목적이 중요한 거야. 언니, 아니, 엄마.
-죄송한데.
-언니...
-문제 좀 들어갑시다. 둘이 싸우지 말고.
-수술하는 데 보탠다고 하면 주고 아니면 안 돼.
-수술 저 안 해도 되잖아요. 이렇게만 생겼는데요. 맞죠, 원장님?
-엄지발가락에 통증이 없더라도 무지외반증 치료가 필요할까요?
필요하다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선택해 주세요.
-무지외반증인데 통증이 없는데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저는 바로 정했습니다.
-저도요.
-들어볼까요? 이번에 바꾸기 없기, 다들.
-그래요?
-마지막 문제니까. 하나, 둘, 셋.
-여기서.
-이러면.
-빵담희에서 한담희 가는가.
-담희 씨부터 먼저 한번.
-저는 그런데 일단 제가 살짝 무지외반증이 있었어요.
-그래요?
-하도 20대 때 높은 신발을 너무 워낙 많이 신어서.
-신발을.
-확 휘려다가 지금은 말았는데 운동화를 자주 신거든요. 그런데 통증이 없어요, 마침.
그런데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어요. 그러면 수술을 굳이 안 해도 된다. 이게 저한테 볼 수 있는.
-빨리 병원 가보셔야지 아니면 나이 더 들어서 골병듭니다.
-네?
-그러니까요.
-아닐걸요.
-한담희 씨 마치자마자 우리 한솔 원장님하고 같이 가십시오.
-같이 퇴근하시면 되네요.
-무슨 말씀이세요.
-그러면 되죠.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우리가 발목 불안정증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지만 관절이나 다른 곳에 문제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저는 확 듭니다.
-맞아요, 맞아요. 저희 할머니가 약간 무지외반증이 있으세요.
-진짜요?
-그런데 허리도 안 좋으시거든요.
이게 엄지발가락이 휘어져 있다 보니까 균형이 틀어지기도 하고 다른 장기 같은 데 기관들에 영향을 줘서 안 좋은 게 아닐까 싶어요.
얼른 치료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무지외반증 웰, 저희는 다음 주 더 많은 소식과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무지외반증 웰이라니요.
-기다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채림 씨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무슨 말씀이세요.
-어떻게.
-의사 입장에서 참 이게 고민되는 하나로 정해야 하나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
-빨리 해주세요.
-하나로 정리를 한다면.
-현기증 나요.
-사실 저는 기다 쪽.
-기다.
-기다, 기다, 기다.
-사실 무지외반증과 환자분 증상이 안 맞는 경우가 대다수예요.
통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통증이 무지외반증이 아무리 심해도 통증이 없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런데 그런 분들은 치료를 해야 하냐 말아야 하냐 했을 때 발 변형의 어떤 문제를 보게 되면 엄청 심한 경우들이 많아요.
관절이 빠져 있다거나 이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분들한테서 제가 여기서 아닙니다,
이렇게 해버리면 그런 분들은 그냥 여전히 잘 살아가실 거예요.
그런데 결국에는 발의 어떤 문제 때문에 보행 자체도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그렇죠.
-또 다른 이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치료를 안 받으시더라도
꼭 확인은 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저는 기다 쪽이긴 합니다.
-확인해 보세요.
-그렇구나.
-이렇게 되면서 기다, 아이다, 김채림 씨와 제가 1점씩 나눠 가지면, 2점씩 나눠 가지면서 이제.
-부러워.
-정 원장님의 선택을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우승자, 오늘의 클로징의 주인공 누구입니까?
-김채림 씨.
-김채림.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 방치하면. 2차 변경을 부른다입니다.
-발가락이 휘기만 해도 사실 스트레스가 굉장히 심할 것 같은데 2차 변형까지 있다고 하면 정말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거든요.
어떤 2차 변형을 걱정해 볼 수 있을까요?
-일단 그걸 이야기하려면 무지외반증이 뭐냐가 더 중요할 것 같은데요.
무지외반증이라고 하는 거는 제가 모형 들어서 보여드리면 이게 엄지발가락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엄지발가락이 이 관절이 안쪽으로 이렇게 나오는 변형이 있어요.
이렇게 되면서 이쪽 발은 이렇게 됩니다.
-한쪽으로 눕는 거구나.
-이렇게 눕는 변형이 있고 이걸 우리가 무지외반증이라고 이야기해요.
그래서 이렇게 되면 이쪽이 많이 튀어나올 거잖아요. 안쪽 부분이.
그래서 여기가 튀어나오면서 신발에 걸리고 또 이게 튀어나오면서 굳은살도 생기면서 통증들이 생기는 게 가장 주된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얘가 이렇게 밀잖아요. 그러면 두 번째 발가락이 얘를 이렇게 타고 올라가는 변형이 생길 수 있어요.
이렇게 생기는 걸 우리가 크로스 오버 토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변형이 생기게 되면 신발을 신을 때 두 번째 발가락이 신발에 안 들어가요, 잘.
그래서 이렇게 발을 맞춰서 집어넣거든요. 환자분들이.
그런데 그러다가 안쪽에서 또다시 이렇게 올라가게 되면 신발 그 조그마한 공간 안에서 여기가 걸리겠죠.
걸리면 그것 때문에 통증이 생겨요, 보행할 때.
그런 경우들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또한 두 번째 발가락을 밀다 보면 나머지 발가락도 밀리게 되거든요.
밀리게 되다 보면 얘네가 굽습니다.
그거를 해머 토, 망치형 족지,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또한 갈고리 형태의 변형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해요.
그런 변형이 생길 수도 있어서 그런 변형이 생기면 발가락이 잘 안 펴지는 경우들도 있어요.
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작은 공간 안에 신발 안에 이렇게 굽어 있는 상태면 이런 데 굳은살 생기고 아플 수가 있어요.
이렇게 되면 통증 생길 수 있고요.
또한 이런 것뿐만 아니라 발이 여기 앞쪽 부분에 체중을 싣게 되는데 그 체중 싣는 부분들이 균형이 잘 안 맞게 되면 이
사이사이에 있는 신경들이 밀릴 수 있게 돼서 지간신경종이라든지 아니면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긴다든지
어떻게 보면 이런 것들이 다 전체적으로 2차 변형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이런 2차 변형이 생기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무지외반증의 변형이 유전의 영향도 있나요?
-뒤에서 말씀드리기는 할 텐데 유전의 영향도 있어서 어떤 환자분들은 청소년기에 무지외반증이 있으신 분들도 있어요.
-진짜요?
-그래서 병명이 있을 정도로 젊은 나이에 생기는 것들은 보통 유전인 경우들이 많습니다.
-저는 기다, 아이다에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구두를 워낙 많이 신으니까 무지외반증이 왔다고 생각했거든요.
제 주변에도 신발을 발 사이즈를 늘리기 싫어서 막 일부러 작은 거 신는 사람들도 나중에 결국 이렇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오므라지고 이러던데 이게 대부분 무지외반증은 신발 때문 아니에요?
-무지외반증은 사실 신발 때문이긴 하거든요.
-그래요?
-그래서 어떤 나라, 아프리카 쪽 가보면 거기는 구두를 안 신는 문화들이 있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렇죠, 그렇죠.
-그러면 그런 쪽 나라에서는 무지외반증이 없습니다. 무지외반증이 없어요.
그래서 원인이 문제가 된다고 보는데요.
사실 신발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겠고 보면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하이힐 신고 굽 높은 것 신고 또 앞쪽이 좁고 단단한 거 신으시거든요.
그렇게 되면 발이 안쪽으로 모아질 수밖에 없어요.
-맞아요.
-게다가 굽이 높으니까 발 전족부라고 하는데 발의 앞쪽에 체중을 많이 실게 된다면.
-맞아요.
-변형을 조금 더 가속화시킬 수 있게 되겠죠.
또한 여러 가지 원인 중의 몇 가지 볼 수 있는 게 아까 말씀드렸던 유전적인 요인, 어머니가 무지외반증이 있으시면
딸이 무지외반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요.
-신기하다.
-그렇기도 하고 따님 같은 경우에는 청소년기, 10대 때부터 생기는 분들이 많은데 이때 10대에 생기는 무지외반증은
사실 증상이 되게 특별할 게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경우들이 있고요. 인대가 잘 늘어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잘 늘어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발 변형에 특화된 신발들을 신었을 때 좀 더 관절이 많이 꺾인 상태로 유지가 되다
보니까 그런 요인들이 무지외반증을 발생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상에 보면 무지외반증 교정기 이런 거 되게 많던데.
-맞아요.
-저도 해본 적 있어요.
-있어요?
-발가락 사이에 끼워넣는 밴드 같은 거를 하더라고요.
-효과가 참 좋죠?
-사실 밝혀져 있는 효과는 없습니다.
-그래요?
-효과는 없어요.
-돈 아까워.
-꽤 비쌌을 텐데.
-몇만 원 했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요?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거나 아니면 진행 과정을 조금 늦출 수 있는 있어요.
늦출 수는 있지만 그거를 치료로써 사용하신다고 하면 사실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그렇구나.
-오히려 더 불편해져요. 그걸 하고서 일상생활을 하셔야 하는데 그게 신발 안쪽에서 그게 같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 불편하거든요.
-엄청 불편하지 않나요.
-맞아요.
-그래서 오히려 사실 안 하는 걸 더 추천합니다.
-그러면 휘어 있는 엄지발가락 이거 어떻게 교정하고 치료하는지 되게 궁금해요.
우리가 치아 교정하듯이 여기 브래킷 철길을 깔 수 없는 거고.
-맞습니다.
-발가락에.
-무서워라.
-철길을 까는 게 치료이긴 합니다.
-그래요?
-철길을 까는 것. 철길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그렇고요.
발 튀어나오는 부분을 자를 수도 있잖아요. 수술인데 결국에는.
단순히 튀어나온 부분 잘라서 교정을 하는 건 아니고요. 일부 뼈를 절골을 합니다.
절골을 해서 튀어나온 부분을 밀어서 바깥쪽으로 밀어버려요.
밀어버리고 다듬고 발 모양 맞춰놓고 그렇게 해서 금속으로 고정하는 것 그래서 제가 철길 까는 거랑, 깔 수
없잖아요라고 말씀하신 거에 철길을 깔기는 깝니다.
-비슷한 느낌이네요.
-나사를 박죠. 나사를 박아서 교정을 하는데 무섭잖아요, 사실.
-그렇죠.
-무서워요.
-절골한다. 골절을 낸다는 얘기거든요.
-뼈를 깎는 건데.
-그런데 사실 요즘 나오는 치료법들이 미세하게 하는 방법들이 있어요.
많이 크게 열지 않고 그냥 조금만 열어서 수술하고 금속 고정하고 이렇게 하면 통증도 그렇고 부기도 그렇고
재활도 그렇고 굉장히 편안한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무서워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무지외반증을 오래 앓다가 수술하신 분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이 환자분은 10년 전부터 무지외반증으로 통증이 있으셨거든요.
바쁜 생활에 쫓겨서 치료를 못 하고 지내셨었습니다.
-통증도 심하고 무지외반증도 심한 상태라서 지난 6월에 수술을 했었고요.
왼쪽 엄지발가락 쪽 절개한 뒤 금속물을 튀어서 휘어진 발가락을 교정했습니다.
-환자분을 뵀을 때가 수술한 지 4개월 정도 지났을 때인데 잘 걸으세요. 회복이 잘되셨어요.
-부드럽게 잘 되네요. 그래도 약간은 좀 굳어 있어서 이거 핀 뽑을 때 오늘 핀 뽑을 때 좀 굽혔다가 폈다가 이렇게 할 거예요.
그러면 조금 더 편안해질 건데 수술 끝나고 나면 조금 아플 수는 있어요.
이렇게 꺾어놓은 것 때문에. 발목은 어떠세요, 어머니 발목 관절염.
-발목은 지금 괜찮아요.
-발목.
-아직까지는.
-아직까지는.
이렇게 많이 꺾여 있었던 거를 많이 교정을 해놨기 때문에 이게 재발되거나 이럴 가능성은 지금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오늘 할 거는 금속 2개 뽑는 것.
이거 뽑는 거 하고 관절 가동 범위 좀 늘려놓는 것 그 두 가지 할 거라고 생각하시면 이거 끝나고 나면 그냥 걷는 거 마음대로 하셔도 되고요.
발가락 이제 쫙 쪼았다가 힘을 주었다가 펴주는 운동 그런 발의 움직임 운동 이런 거 해 주시는 게 좋고
무지외반증보다는 그게 더 어머님한테는 더 중요해요.
-이게 제법 많이 꺾여져 있었는데 지금 제법 많이 펴졌어요. 오늘 핀 뽑는다는데 괜찮으시겠죠?
-발이 예뻐진 걸 직접 또 보시고 만족하시고 이제 더 회복하셔서 핀 뽑으면 더 여기저기 잘 걸어 다닐 수 있겠죠, 원장님.
-금속물을 제거하는 거라서 수술 때만큼 큰 절개가 필요하지는 않고요.
핀만 빼면 돼서 수술 시간은 대략 20분 정도 됩니다.
-환자분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 보여요.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 수술을 하고 나서 운동은 언제부터 할 수 있는지 궁금한데요.
-운동은 사실 한 3개월 정도 있다가 하는 게 맞습니다.
그때 금속을 뽑거나 이렇게 되는 시기랑 겹치게 되는데요.
일단 무지외반증 수술을 하게 되면 걷는 거 이렇게 가볍게 걷는 거는 보통 하루이틀 만에 시작을 하거든요.
보통 천천히 뒤꿈처럼부터 걷기 시작하면서 일주일째부터는 완전히 발을 바닥에 디딜 수 있는 상태가 되게 됩니다.
물론 수술하고 나서 6주째까지는 저희가 특수하게 만든 신발을 신기는 해요. 슬리퍼인데요.
바닥이 딱딱한 철판이 깔려 있어서 그게 굽혀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신발을 6주 정도 신어봅시다라고 얘기하고 그 신발 신고 걸어보게 되겠고요.
그렇게 걸어서 괜찮다 싶으면 6주째부터는 환자분들이 본인 신발을 신을 수 있게 되겠고요.
본인 신발 신고 잘 지내시다 보면 뼈도 그때까지는 완전히 붙어 있지는 않아요.
한 3개월쯤 되면 X-ray상에서도 뼈가 완전히 붙은 상태가 보이게 되면 그때부터 운동하셔도 돼요라는 얘기들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 아무래도 발이 편하려면 평소에 편해야 하잖아요.
-맞아요.
-그렇죠.
-그러면 어떤 신발을 고르는 게 좋을까요?
-저는 사실 굽 높이를 먼저 보라고 할 것 같습니다, 굽 높이. 굽 높이가 높아야 할까요, 아니면 좀 낮아야 할까요?
-낮아야지 좋은 거 아닐까요?
-(함께) 낮아야 좋을 것 같아요.
-낮아야 할 것 같죠? 그래서 단화를 많이 신는 경우들이 많으세요.
그런데 단화 자체도 보면 신발이 납작하면 지면을 거의 느끼면서 걷는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사실 그거는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굽 높이는 한 2cm 정도 되는 게 제일 적당하고요.
길면 한 30cm가 가장 건강한 높이이지 않을까 그렇게 되겠고 또 이런 무지외반증이나 이런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발볼이 중요해요.
발볼이 넓은 신발을 신는 게 안쪽에서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기 때문에 발 자체의 공간을 넓히게 만들어주는 발볼이 넓은 신발을 골라 보셔라.
그래서 신발 신을 때 디자인만 보지 마시고 그런 것들 발볼이 넓은지 꼭 신어 보시고 결정하시고
요즘 인터넷으로 많이 사시는데 꼭 매장에서 신어 보시고 인터넷에서 주문하셔라 이러면.
-신어 보고.
-이러면 안 되나. 매장이 좀 그럴 수 있는데.
그래서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싶으시다면 꼭 신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꼭 해요.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그런 것들. 그리고 밑창이 또 중요할 수 있는데 깔창이 단단한 쪽은 사실 앞꿈치 쪽은 단단한 게 좋고요. 뒤꿈치는 폭신하게.
-폭신하게.
-체중을 부하시키는 건 보통 다 뒤꿈치거든요.
뒤꿈치다 보니까 여기는 완충 작용을 해 주는 게 좋겠고 앞꿈치가 단단하게 잡아줘야지 보행하는 데 있어서 불필요한 근육의 움직임이 없습니다.
그래서 신발 신을 때 밑창을 보게 된다면 뒤꿈치는 푹신하게 가져가시고 앞꿈치는 단단하게 가져가셔라라는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시청자 여러분, 이번 주말에 운동하실 때는 꼭 스트레칭도 잘하시고 신발 체크 한번 해보신 뒤에 러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발목 불안정증과 무지외반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주치의 정형외과 전문의 정한솔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클로징해야죠.
-마무리하겠습니다.
-엔딩 요정 채림이.
-또 요즘 날씨가 환절기라서 굉장히 일교차가 크거든요.
이럴 때일수록 건강 잘 챙기시고 또 심장병에 빨간 불이 들어올 수 있으니까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침 또 저희가 다음 이 시간에 협심증에 이야기를 나눠 본다고 해요.
-마침.
-그러니까 다음 주도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주말 잘 보내세요.
발을 자주 접질린다면 발목 인대가 느슨해진 발목 불안정증일 수도 있습니다.
-살짝 접질린 걸로 무슨 병원씩이나.
-(해설) 하이힐이나 좁은 신발을 오래 신다 보면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면서 무지외반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발의 균형이 무너지면 일상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발의 균형이 무너지면 생길 수 있는 발목 불안정증과 무지외반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반복되는 발목 염좌 OOO의 고리를 끊어라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등산이나 러닝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래서인지 무리를 해서 발목을 삐끗해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추워지는 날씨인 요즘인 만큼 발이나 발목 건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데요.
오늘은 발목 불안정증 그리고 무지외반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주치의 정형외과 전문의 정한솔 원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발의 균형을 지켜서 일상을 편안하고 활기차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환자들에게 솔직하고 정확한 의술을 전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정한솔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한솔 원장님이 MC 자리에 앉아계셔야 할 것 같고.
-맞습니다.
-제가 선생님 자리로 가야 할 것 같아요. 너무 멋있습니다.
-멋지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무대에 선 날은 유난히 굽 높은 신발을 신게 되잖아요.
-가수였죠.
-까먹으셨나 봐요. 저 가수거든요. 그래서 무대에 굽 높은 걸 신다 보면 균형 잡기가 솔직히 힘듭니다.
-맞아요.
-여자분들 많이 공감하실 텐데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아예 낮은 플랫 슈즈를 신는 날에도 보면 집에 가서 보면 또 발이 그렇게 피곤하더라고요.
-플랫 슈즈도. 그래요?
-낮은 것도 꼭 그래요. 오늘 공감하시는 여성분들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오늘 집중해서 한번 들어보도록 하죠.
-그런데 사실 발목을 삐끗한다는 말씀에 저는 엄청 공감했거든요. 그런데 발목 삐끗했다고 해서 혹시 병원 가세요?
-저는 한 번도 아직 안 가봤어요.
-그렇죠. 저도 그냥 찜질하거나 파스를 바르거나 그러고 말지 병원까지는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맞아요, 맞아요.
-원장님, 그런데 이렇게 해서 괜찮아지면 병원까지 꼭 안 가도 되는 건가요?
-일반적으로 병원까지 안 가는 경우들이 더 많을 거예요.
하지만 이게 염좌로고 하는데 발목 삐는 걸, 그런 염좌가 반복되는 경우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첫 번째 키워드로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반복되는 발목 염좌, OOO 고리를 끊어라. 여기서 OOO은 뭘까요?
-OOO.
-OOO 고리를 끊어라. 하지 말라는 거네요.
-그렇죠.
-이걸 하지 마라, 이런 뜻이네요. 그런데 발목이 아프다 싶으면 저희가 항상 하는 게 찜질이거든요.
계속 이렇게 찜질만 했다가는 나중에 정말 큰 병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니 병원에 가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라
이런 의미로 반복되는 발목 염좌, 찜질의 고리를 끊어라 이거 아닐까 싶은데요.
-저는 그 정도 가지고 키워드를 생각해야지는 안았을 것 같고 제 생각에는 괜히 자주 삐잖아요.
그러다 보면 실금도 가기도 할 것 같고.
-무서운데요.
-부러지기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까지 가지 말라고 반복되는 발목 염좌 뼈골절 고리를 끊어라, 이렇게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분명히 두 분 말씀을 듣고 정한솔 원장께서는 그런 말씀을 하실 겁니다.
-어떤 말이요?
-일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답이 안 나온 거겠죠. 그래서 저는 정확하게 반복되는 발목 염좌, 진통제의 고리를 끊어라.
-진통제의 고리를.
-찜질에서 한 발 더 가셨네요.
-찜질도 그렇고 진통제도 그렇고 골절도 그렇고 반복되고 고리의 순환의 효과를 볼 수도 있긴 하겠지만 사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반복되는 발목 염좌 불안정 고리를 끊어라였습니다.
-불안정?
-불안정하네요.
-불안정.
-분위기 불안정해지네.
-불안정.
-불안정입니다.
-그러게요. 불안정이 왜요? 그러면 발목이 불안정해진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부위가 어떻게 불안정해지는 건지 알려주세요.
-발목이 불안정하다는 말을 드리기 전에 발목을 접질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사실.
-없죠.
-없죠. 발목이 접질리게 되면 발목은 무조건 손상을 받게 되거든요.
인대라고 하는 게 사실 뼈와 뼈를 잇는 하나의 구조물입니다.
하나의 구조물이고 관절의 입장에서는 인대라는 조직이 불필요한 동작을 안 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자동차에서 우리 안전벨트 있지 않습니까?
끊어졌다고 하더라도 사실 운전은 할 수 있거든요.
-그렇죠.
-안전벨트 하라고 땡땡 울리기는 하겠지만. 그런데 운전할 때 어떻겠습니까?
-불편하죠.
-불안하죠.
-불편하기도 하고 다칠까 봐 걱정되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맞아요.
-그리고 급정거를 하든 브레이크를 밟든 이러면 앞뒤로 많이 흔들릴 거고요.
게다가 혹시라도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한다거나 그러면 안쪽에 사람이 다칠 수가 있어요.
차 안에 있는 사람을 관절의 입장에서 연골이라고 생각한다면 반복적인 사고나 염좌나 이런 것 때문에 연골이 다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렇게 되면서 반복되는 발목 염좌가 왔을 때 불안정하게 만들어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발목의 관절염이나 되돌릴
수 있는 문제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악순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불안정의 고리라고 이야기하게 됐습니다.
-이게 그런데 저도 자주 꺾이다 보니까 보면 안쪽으로 이렇게 꺾인 적은 없어요. 다 항상 바깥쪽으로 꺾이더라고요.
-그렇죠, 그렇죠, 이렇게.
-이유가 있어서 이렇게 되는 건가요?
-모형으로 보고 설명 드려 볼까요? 모형을 이렇게 가져와 봤는데 이쪽이 바깥쪽이고 이쪽이 안쪽이 됩니다.
그런데 보면 이렇게 보시면 이렇게 보시면 바깥쪽이 안쪽보다 훨씬 더 길어요.
-그러네요.
-뼈의 모양은. 그러면 발목 입장에서는 이렇게 꺾이는 게 쉬울까요, 이렇게 꺾이는 게 쉬울까요?
-그거요.
-이렇게 꺾이는 게 더 쉽겠죠.
그러다 보니까 뼈의 문제에 있어서 지금 더 쉽게 꺾이게 되겠고 또한 바깥쪽 인대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보시면 앞쪽하고 밑에 뒤에 이렇게 3개가 있습니다.
바깥쪽에는 인대가. 그런데 안쪽으로 보게 되면 안쪽 인대는 여기서는 넓게 붙어 있어요.
넓게. 그 넓은 인대가 2겹입니다.
2겹이라서 넓게 붙어 있는 인대가 줄로 3개 정도 있는 인대, 이 3개를 봤을 때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건 안쪽이 되겠죠.
그러면 안쪽 인대가 다치기보다는 바깥쪽 인대가 끊어지고 다치면서 꺾일 수 있기 때문에 발목 입장에서는
이렇게 꺾이는 게 더 쉽게 된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가 발목 다치면 채림 씨도 이야기했듯이 병원 잘 안 가요.
-맞아요.
-그런데 이게 어떤 경우에 불안정증까지 가는 겁니까?
-발목이 꺾이는 건 대부분 괜찮다, 이 말을 바꿔 이야기하면 발목 인대가 좀 다쳐도 괜찮다. 잘 낫는다, 이 말하고.
-아까 안전벨트처럼.
-괜찮거든요. 사실 그런데 환자분들을 이렇게 보다 보면 발목을 접질린 상태로 오시면 되게 다양하게 오세요.
어떤 분은 걸어서도 오시는데 어떤 분은 휠체어 타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되게 인대가 전파열이냐, 부분 파열이냐.
또는 여기 바깥쪽만 아팠냐 아니면 안쪽도 아프냐.
이런 양상이나 문제를 통해서 좀 더 환자분들을 파악하게 되겠고요.
어떤 경우에 불안정증이 많이 오느냐 이런 걸 생각해 봤을 때는 제일 중요한 건 이번에 다친 게
이전에도 있었습니까라는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하게 돼요.
그래서 반복적으로 다친다고 하신다면 분명 이분은 발목 인대가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이거는 발목이 많이 흔들린다는 이야기고요.
그래서 제일 먼저 물어보는 건 혹시 자주 다치세요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도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조금만 빨리 걷거나 하면 자주 삐끗삐끗하거든요.
그러면 저도 불안정증을 의심해 봐야 할까요?
-그런데 물론 하이힐을 신었을 때는 특수한 경우이기는 해요.
인대 자체를 느슨하게 만들어놓은 상태라서 원래 자체가 하이힐 신는 것 자체가 불안한 발목을 만드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제대로 파악하려면 일단 발목 자체를 흔들어본다거나 이렇게 해서 봐야 하는데 환자분들 불안정증에 대한
증상들을 이야기할 때는 반복적인 염좌가 있는지 또한 약간 울퉁불퉁한 길을 걸으면 많이 불편하다 하시는 분들이 있고요.
어떤 분들은 평지를 걷다가도 내 발목이 흔들리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꽤 있어요.
그리고 양반다리를 하실 때 1시간 정도 하고 나면 바깥쪽이 아파서 1, 2주 정도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1시간 너무 힘든데.
-1시간.
-그런 분들도 있고 의자에 앉을 때 지금 발이 보이는지 모르겠는데 발을 이렇게 하고 계신 분들이 있어요.
-바깥쪽으로 이렇게.
-맞아요. 그게 편해요.
-그게 편하죠.
그게 편한데 하고 나면 아파서 잘못 딛고 그러다가 몇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시는 분들, 이런 분들은
살짝 발목 불안정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불안정증이라는 건 엑스레이 촬영으로 알 수 있나요? 아니면 MRI나 CT, 뭐가 있을까요?
-엑스레이로 촬영하는 게 사실 제일 간편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제일 많이 할 수 있는데 스트레스 검사라고 하는 게 있어요.
발목을 이렇게 잡아놓고 기계, 힘을 다 푼 상태에서 발목을 이렇게 기계 힘으로 쭉 늘려보거든요.
그러면 괜찮은 발목과 아픈 발목 두 가지를 놓고 봤을 때 그 벌어지는 정도를 엑스레이로 촬영합니다.
그렇게 촬영을 해서 만약에 벌어진 쪽이 괜찮은 쪽보다 많이 벌어진다.
그러면 불안정증이 있으십니다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겠고요.
사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는 환자분들이 하시는 말씀 그리고 증상 이런 거랑 신체 진찰을 통해서
어느 부분이 정확하게 불편한지 이런 걸 보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불안정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엑스레이상에서 안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때는 가장 사실 정확한 거는 MRI가 되겠어요. MRI는 그냥 딱 현상 그대로 딱 보이거든요.
그래서 비싸기는 하지만 MRI는 좀 더 정확성이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목 안 좋아서 수술했다, 이런 분들 굉장히 많으시던데 발목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들 있으면 알려주세요.
-일단 발목 강화 운동을 합니다. 발목 강화 운동을 해서 그렇게 지내봤을 때 그래도 안 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렇게 되지 못했을 경우에는 보통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발목에서 인대는 봉합을 하거나 아니면 재건을 하거나 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봉합술은 말 그대로 인대가 남아 있는 거를 끝과 끝을 연결하는 거예요, 끊어져 있는 인대를.
그렇게 해서 만드는 방법이라면 재건술이라고 하는 거는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인대를.
만들어주려면 환자분의 힘줄 하나를 반만 잘라서 연결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한 가지는 수술 기구 중에 실인데 두껍게 된 실이 있어요.
그거를 통해서 엮어서 만들어주는 방법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재건술까지 하게 되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아요.
재건술까지는 하지 않고 봉합술 중에서 수술명이 MBO라는 게 있습니다.
-MBO.
-가로로 돼 있는 인대랑 세로로 돼 있는 인대 2개가 있는데 여기가 제일 많이 문제가 되는 인대들입니다.
그래서 지금 보셨다시피 기워놨거든요.
저렇게 기워놓고 추가적으로 인대가 저 2개만 꿰매놓고 보면 또 다칠 염려가 있기 때문에
신전지대를 끌어와서 추가적으로 보강해 주는 수술을 해 주는 거라고 볼 수 있고 저게 MBO 수술입니다.
얼마 전 이 수술을 받으신 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발목을 자꾸 접질린다고 얼마나 불편해 할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실제 환자분들이 느끼는 불편감은 제법 큽니다.
이 환자도 발목 인대가 파열돼서 불안정증이 있는 상태로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왼쪽 발목 좀 어때요?
-조금씩 통증이 있기는 해요.
-어떤 운동이나 걷거나 이럴 때 좀 불편한 게 있어요?
-너무 많이 걷다 보면 나중에 좀 아프더라고요.
-MRI 검사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직접 또 확인을 하면서 검사를 하시네요.
-오늘 MRI 찍은 거를 보시면 일단 전거비인대가 문제였는데 전거비인대는 이 MRI상에서
여기서부터 일직선을 쭉 뻗어 있는 까만색 조직이 보여야 해요.
그런데 그런 조직이 사실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거 다친 적은 꽤 오래전일 거예요.
오래전에 다쳤는데 그대로 그냥 넘어갔거나 아니면 제대로 된 재활 치료나 이런 걸 안 했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생기는 거라서.
그다음에 두 번째로 지금 안 좋아 보이는 부분은 종비인대라고 하는 게 있는데 아마 지금 문제 있는 부분은 여기 가운데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오는 까만색 부분이 희끗희끗한 이 부분이 문제가 있을 거고
실제로 환자분의 어떤 발목에 흔들리는 거를 봤을 때도 여기가 문제가 있거든요.
-이렇게 접질렀던 거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지내다 보니까 불안정증까지 오신 것 같네요. 이번에 수술하시면 괜찮아지시겠죠.
-앞뒤로 움직인다거나 발목이 바깥쪽으로 이렇게 꺾인다거나 이런 동작들을 잡아주는 인대를
수술하는 거기 때문에 발목이 불안정하다, 오래 걸으면 통증 생긴다, 이런 것들은 다 없어질 겁니다.
-발목을 방치하게 되면 발목뿐만 아니라 무릎까지도 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까 발목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겠네요.
이제 수술을 시작했는데 더 건강하게 한 걸음 내딛을 수 있겠죠.
-여기가 관절 부위 거의 직전인데 거기에 보면 인대가 딱 붙어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인대의 상태를 보면 만성적으로 변성이 돼 있는 모습이 보이거든요.
-이 환자분은 상태가 좀 안 좋기는 해도 인대가 남아 있어서 봉합술을 시행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보강해서 튼튼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인대는 잘 끊어지고 잘 터지는 조직이다 보니까 이렇게 보강하지 않으면 또 터질 염려가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한 번 더 보강을 해 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꼼꼼하게 봉합하고 나오는 것까지 수술은 한 40분에서 50분 정도 걸리게 됩니다.
-오랜 시간 고생하셨는데 수술은 그래도 비교적 간단한가 봐요? 얼른 잘 회복까지 하시기를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원장님, 수술 부위가 아무리 수술을 했다고 해도 국소, 조그맣게 수술해서 치료가 굉장히 빠르게 되기도 하고 회복도 빠를 것 같아요.
수술 이후에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환자분들이 딱히 할 거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대가 낫는 그 시기를 벌어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발목을 중립이나 약간 굴곡시킨 상태로 보조기, 부목을 채우고 2주에서 4주 정도 채운다고 볼 수 있겠고요.
체중 부하는 가급적 빨리 시키는 편입니다.
그래서 보통 제일 빨리 시키면 한 일주일 정도 있다가 한번 디뎌봅시다라고 얘기하게 되는데
저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디뎠을 때 아파하셔서 한 2주째쯤 할까 지금 그런 고민을 하고 있고
통증 양상 관찰해서 적당히 환자분이 걸을 만할 때 그때부터 보행을 시키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게 또 굉장히 불편함을 겪다가 수술을 하게 되면 다시 그 불편함을 겪고 싶지 않아서 재활도 굉장히 열심히 할 것 같거든요.
그 재활의 방법으로는 어떤 게 있나요? 운동 같은 것들?
-보통 인대 수술하게 되면 인대가 강도가 100%라고 한다면 150% 정도로 꿰매요.
그러니까 조금 더 단단하고 강직되게 꿰매놓는데 그게 결국 인대는 조금 더 늘어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2주 동안은 보조기 차고 안 움직이게 만들어놓은 다음에 그때부터, 2주 뒤부터 2주에서 4주째부터
발목 관절 굴곡 운동이나 외번 운동.
말이 좀 어려운데 발목을 반대쪽 손으로 잡고서 움직이는 거거든요. 밴드 운동인데 저기서 발목을 까딱까딱 움직이시면 안 돼요.
밴드를 손으로 당겼다가 풀어줬다가 이렇게 해 주셔야 하고 B 사진 같은 경우에는 발목을 잡고 원을 돌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발목을 잡고 원을 돌려서 그렇게 해서 수동적인 운동을 2주 정도 해 주면 그래서 2에서 4주 정도까지는 저 운동만 해 주시면 되겠고요.
그 이후부터는 능동적인 운동을 하게 됩니다.
저게 4주 차 때 하는 운동인데 둘 다 근력 운동이 돼요.
하나는 비골건 운동이고 하나는 후경골건 운동 이렇게 되게 되는데 저 운동과 함께 아킬레스건 신전 운동도 같이 하게 됩니다.
지금 보면 한 발로 서 있잖아요. 저거는 균형 감각 운동입니다.
저거는 우리 발목의 위치나 어떤 균형을 그래서 그거를 회복시키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저렇게 해서 한 발로 서기를 한 10초에서 20초 정도 해봅시다라고 해서 어느 정도 되면 저기서 까치발 들고 10초에서 20초 버텨봅시다라고 해요.
저 운동 그래서 환자분들한테 많이 말씀드리거든요. 그런데 안 해요, 환자분이.
-그러니까 꼭 수술한 분들이 아니시더라도.
-하셔야지.
-그냥 염좌 정도 되신 분들.
-하면 좋은 거네요.
-그러니까 발목 접질리신 분들은 무조건 저거 하라고 사실 초창기에 얘기했는데 안 해요. 안 해요, 진짜 안 해요.
-다들 오늘 어머님들 다 이렇게 손 들고 한쪽 다리 들고 이렇게.
-제발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수술도 그런데 사실 이렇게 힘든데.
-그렇죠.
-이게 만약에 초기라면 수술까지 안 가도 되나요?
-초기에는 사실 수술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몇몇 가지가 한정돼 있기는 하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인대는 잘 회복되거든요.
그냥 둬도 회복되고 뭔가를 안 해도 회복이 되는데 다만 시간이 걸린다는 게 문제거든요.
보통 인대가 낫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몇 주 정도 보시나요?
-5주.
-5주.
-6주.
-3주.
-6주, 6주. 보통 3개월째에 70%가 회복된다고 되어 있어요.
-3개월.
-오래 걸리네요.
-오래 걸린다.
-더 걸린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초반에 치료가 제일 중요한데 급성으로 발목염좌가 생겼을 때는 저희가 보통 프라이스라고 하는 치료가 있어요.
이게 P는 프로텍션, R은 레스트, 아이스 팩, 컴프레션, 엘레베이션 이렇게 해서 프라이스라고 하는
기본적인 치료를 중심으로 해서 그렇게 하면 대부분 다 좋아집니다. 대부분 다 좋아지고요.
게다가 수술이 초반에 하게 되는 경우들도 가끔 있는데 사실 초반에 하게 되면 부종이 심한 상태이기 때문에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요.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보존적인 치료를 먼저 해보다가 증상이 영 좋아지지 않을 것 같고
불안정증이 생길 것 같다 이러면 수술을 권하게 되는 경우들도 있기는 하지만 많이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방금 프라이스라고 해 주신 게 보호하고 휴식하고 냉각치료. 처음에 세 가지만 해도 굉장히 좋을 것 같네요.
-세 가지만 해도 좋아집니다.
-진짜. 그런데 이게 제때 치료를 안 하면 이게 뭐든지 다 덧나기 마련인데
발목이나 이런 관절은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또 어떤 쪽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요?
-무릎이나 이런 데는 그냥 나이 들면서 생기거든요.
그런데 발목은 좀 특별하게 Post traumatic arthritis라고 해서 외상성 관절염이 조금 더 비중이 높습니다.
그래서 발목의 불안정증을 제가 계속 말씀드리게 되는 것은 불안정증이 계속될 때 불안정증은 결국 다쳐서 생기는 거거든요.
불안정증이 계속되면 발목에 관절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관절염이라는 것은 연골이 닳는 거니까 그것은 되돌릴 수 없거든요.
그러면 사실 발목 그렇게 되어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사실 엄청 치료도 어렵고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어서 발목 관절염이 어떻게 보면 가장 큰 합병증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발목 관절염까지 가는 기간 동안에 겪을 수 있는 문제들, 일단 보행장애가 생길 수 있겠죠.
antalgic gait라고 하는 게 있어요. 그거는 내가 통증을 피해서 걷는 보행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 막 이렇게 어디가 다치면 그쪽 피해서 이렇게 절뚝절뚝거리잖아요.
-맞아요.
-편한 쪽으로.
-그렇게 걷다 보면, 그런데 이게 만성적이다 보니까 그런 보행을 계속 하다 보면
다른 관절들을 과사용하게 되는 경우들도 있고 불안정한 어떤 밸런싱 문제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면 그 위에 있는 무릎이나 고관절이나 허리에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되겠고 그렇게 되면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죠.
그래서 발목 관절염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다른 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꼭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발목과 발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옵니다.
-(함께) 아니옵니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는 중년 여자 친구들의 대화를 담희 씨와 제가 한번 풀어볼 테니까요.
여러분, 잘 들어보세요. 담희야, 너 그 발모가지에 얄쌍한 거 그거 뭐야, 그거.
-이거 있지. 우리 남편이 내 발목이 그렇게 약하다고 해서 이거 해 줬다 아니야.
-엄마야, 너 발목 엄청 튼튼해 보이는데 너 발목 에펠탑 지지하고 있는 그 철판 같은데 뭐...
-뭐라는 거야.
-웃긴다, 진짜.
-나 완전 사슴 발목이라서 부러질까 봐 이렇게. 야, 나 이래 보여도 너무 약해서 불안정증 왔잖아.
-사슴 발목?
-사슴...
-그래, 너 발목 약해질 만하지.
-그래, 약해서.
-한 25년 전 그럴 때 서면에서, 해운대에서 나이트클럽에서 우연히 만났지.
-내가?
-그렇게 남자들 만나고 이렇게 흔들고 저렇게 흔들고 적성 만남도 많이 했지, 너 그때.
-적성 만남?
-친구 맞아요?
-그렇게 하면서 진짜 그때 너 만났던 남자가 한솔이었나? 그래, 그래, 기억나네.
그렇게 마시고 엎어져서 여기 나 다 버렸다, 너 업고 가다가. 토해서 네가.
그러니까 발목이 안 좋아졌구나. 그래, 그래.
-엄마야, 이거 자기 기억을 내 기억으로 잘못하는가 보다. 너 어디 뭐 살짝 오락가락하는가 보네.
-오락가락 안 하는데. 안 하는데.
-너 좀 어디 아픈가 보네.
-아닌데, 아닌데.
-강영순이, 너 기억은 똑바로 해야지. 입은 좀 많이 삐뚤어진 것 같은데 말은 똑...
-말 똑바로 하는데.
-많이 삐뚤어졌네. 너는 그래, 잘 모르겠지. 나같이 사슴 발목인 사람이나 알지 너는.
-사슴 발목 좋아하시네.
-코끼리 발목이잖아.
-몰라, 하여튼 너 진짜 유난이다. 나 선생님한테 물어보련다. 선생님 이름도 한솔이네요. 맞는 거 아니죠?
선생님, 쟤가 그냥 남편한테 예쁨 받고 사랑 받는다고 자랑하는 것 같은데 이게 보호대 도움 안 될 것 같은데.
-요즘 운동할 때 보호대 많이 착용해요.
많이 착용하는데 그렇다 보니 지금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발목 인대불안정증이 있으면 운동 시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너무 당연한.
-발목 인대불안정증이 있으면 운동 시에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게 좋다.
-너무 쉬운데.
-좋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시청자 여러분, 함께 풀어주시고요. 하나, 둘, 셋.
-너무...
-저는 아이다.
-왜 아이다예요?
-왜요?
-정확하게 아이다예요?
-저부터 이야기할게요. 뼈가 안 좋으면 깁스를 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그렇죠?
그런데 인대는 어느 정도 재활 기간이라는 것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운동할 때 보호대를 착용하면 인대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그 인대가 어느 정도 한 3개월, 최소 3개월의 회복 기간을 거치지 못하고 더 안 좋아질 것 같다는 말이지.
그래서 운동할 때는 좀 풀고 여러 가지 움직이면서 가만히 있을 때는 보호대를 착용하는 게 아닌가.
저는 그리 사료되옵니다.
-저도요.
-한 명이 넘어갔사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왜 바꾸옵니까?
-이게 제가 기억을 좀 더듬어 보니까 아까 VCR이나 재활치료 같은 장면을 봤을 때 보호대를 하신 분이 없었어요. 아이다.
-너무 진지하게 저렇게.
-그래서 바꾸셨고 아까 나이트클럽에서.
-나이트클럽에서~ 이거 너무 쉽잖아요.
이게 다른 때도 아니고 운동할 때만큼은 잡아줘야지 손상이 덜, 끊어지면 어떻게 해요.
인대 끊어지면 누가 손해입니까? 제가 손해입니다.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분명히 발목을 잡아줘서 보호를 해야 합니다. 당연히 기다.
-어렵다.
-사실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그래.
-바꾸길 잘했다.
-그러면.
-이거를 잡아줘야, 다치면 어떻게 해요.
-저의 이야기가 비슷했어요, 어때요? 맞아요?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비슷한 면이 있는데 결국에는 이게 발목 인대가 불안정증이 있으면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게 좋다, 아니다에 대한 내용은요.
장기간으로 봤을 때는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게 좋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이러면 근육가 약화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 몸 입장에서는 이쪽에 잡아주는 애들이 있기 때문에.
-의존해요?
-의존하게 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초창기, 그러니까 초반에 아프거나 이럴 때는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데 장기간 발목 보호대만 의지해서
하는 것은 사실 어떻게 보면 근육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사실 좋지 않다고 볼 수 있겠고요.
만약에 재활 운동을 조금 더 많이 하시고 그렇게 해서 운동을 하시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 그런데 운동 강도의 차이도 조금 있기는 해요.
그냥 단순히 러닝이나 이런 것은 안 하시는 게 낫고요. 그런데 막 축구를 한다.
이런 좀 과격한 운동들을 할 수 있을 때는 그때는 보호대보다는 테이핑이 좋습니다.
그래서 근력을 조금 보완시켜서 탄탄하게 잡아주는 것을 써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저는 정말 공클을 하고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저도요.
-왜요?
-이렇게 또 여러분과 이런, 700만 시청자 여러분과 의학적 지식을 공유하면서 건강한 길로 갈 수 있으니까.
-맞습니다.
-잘 따라왔네요.
-역시 선배님을 따라가야죠.
-무슨 소리, 따라오지 마. 나 혼자 1점 땄을 건데, 안 따라왔으면. 나 진짜. 오늘의 두 번째 문제. 또 발목 아파?
-좀 욱신거리네.
-어떻게 해.
-발이야.
-어떻게 해. 내가 이런 신발 신고 오지 말라고 했는데 또 구두 신고 오고. 오빠가 운동화 줄게, 바꿔 신자.
-예쁘다. 그런데 그 운동화는 좀 찝찝해 보여서 싫고.
-예쁘다며, 뭐가 찝찝해. 나 발 씻고 나왔는데.
-냄새 나나?
-냄새, 꼬랑내가 배이뿌따.
-미안. 사투리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미안. 그런데 잠깐만, 너 지금 이거 어디 가려고 해?
-저 재활센터에 업어서 데려다줘.
-잠깐만, 너 지금 발목 아픈데 무슨 재활센터를 가.
-운동해야지.
-안 돼.
-빨리 낫지.
-너 발목 아파서 안 돼. 가지 마, 제발.
-좀 데려다줘, 업어서.
-가면 안 돼, 안 돼.
-업어주기 싫다.
-아픈데 어떻게 재활센터를 가서 운동을 다시 해. 안 돼, 안 돼, 안 돼.
-업어서 데려다주기 싫어서 그런 거 아니야?
-그, 그렇기는 하지만 그런데 아픈데 어떻게 재활센터를 가. 회복하고 나서 재활센터를 가야지. 그렇지 않니?
-아니다, 빨리 데려다줘. 나 진짜 아프다. 운동해야 한다.
-데려다주지.
-진짜 목소리도 아픈 척하네요. 선생님, 이거 궁금합니다.
-많이들 물어보시는 질문 중의 하나거든요. 발목 재활 운동은 발목이 아프더라도 시작을 해야 한다. 기다, 아이다.
-발목이 아프더라도 시작해야 한다. 통증이 있는데.
-통증이 있는데.
-재활을 시작한다?
-저는 이거 알아요.
-알아요?
-알아요.
-과연 본인이 아는 게 맞을까요?
-우리 셋 다 눈 감읍시다. 눈 감읍시다.
-좋아요.
-어떻게 하는지. 기다, 아이다 선택했죠, 선택했죠? 커닝하기 없기. 하나, 둘, 셋. 눈 뜹시다.
-아이다.
-불안한데.
-아이다, 아이다.
-왜요?
-나 아이다, 아이다였다, 아이다. 나 아이다로 하려고 했어, 진짜.
-진짜요?
-아니지, 아니지.
-왜요?
-감기 환자한테 냉탕에 집어넣으면서 너는 면역력을 키워야 해.
-강해져.
-강해져.
-이거랑 똑같은 거잖아.
-버텨.
-저는 휴식을 충분히 하고 난 다음 나중에 해야 한다.
-맞아요.
그리고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는 게 아까 원장님께서 VCR에 나오신 환자분 사례 들어주시면서
이분은 통증이 너무 심해서 재활치료를 2주 정도 있다가 하기로 했어요.
이 멘트를 분명히 하셨습니다. 제가 집중하면서 들었어요, 원장님. 이거 정답이죠?
-예리한데?
-점수가 이렇게 올라가네요.
-표정이 안 좋으신데.
-일단은 발목.
-그러니까 표정이 안 좋으신데.
-재활 운동은 발목이 아프더라도 사실 시작을 해야 합니다.
-네?
-바꿀걸.
-해야 합니다.
-바꿀걸.
-왜요, 왜요?
-발목이 아프다고 했을 때 과연 인대가 안 나아서 아픈 걸까요? 사실 그건 아니거든요.
아픔은 사실 어떻게 보면 주관적인 증상들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고요. 물론 낫지는 않았을 거예요.
완전히 다 붙지는 않았을 텐데 재활 운동은 결국에는 발목을 잡아주는 인대를 강화시키기보다는 근육들을 강화시키는 운동들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근육을 움직이지 않고 계속 안 하다 보면 오히려 근육이 빠지면서 발목의 불안정증이 조금 더 심해질 수 있어요.
그러면 근육이 빠지고 인대만 튼튼할 거냐. 그건 사실 아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사실 둘 다 튼튼하게 만들어야 하잖아요.
인대는 알아서 두고 잘 나을 상황이 된다면 그러면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조금 빨리 시작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해서 강화시켜 주는 게 발목의 불안정성에는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다 꽝이네.
-아까 선배님 신이 주신 기회였는데 잘못 드셨던 게.
-그러네요. 괜히 바꿨네, 오빠. 까비.
-바꾸게 해드리길 잘했다, 그렇죠 언니?
-진짜 잘했네.
-잘했다, 잘했다.
-좋았어요.
-이렇게 되면서 지금 1:1:0입니다. 한담희 씨는 정말 빵담희 이어가고 있습니다.
-빵담희.
-어느덧 마지막 문제입니다.
-엄마, 오늘 엄마 생일이니까 내가 발 씻겨줄게. 양말 벗어봐.
-내가 또 우리 딸 잘 키웠네.
-그렇지.
-야, 그래도 엄마 발은 괜찮다.
-왜? 저번에 뭐 숙자 할매 발 씻겨줬다고 그렇게 부러워하더구먼. 내가 씻겨줄게.
-부러운 건 부러운 거고 너 엄마 발 몰라?
-왜?
-발이 이렇게 딱 꺾여서 못생겨서 이거 남 보여주기가 남사스럽다.
-딸한테 뭐가 부끄러워. 벗어봐라. 그런데 엄마 발이 그렇게 휘어 있으면 안 아파?
-아픈 거 아니다. 그냥 이렇게 생기기만 했지 안 아프다, 하나도.
-아플 것 같은데. 엄마, 내가 취직도 했고 돈 많이 벌어서 엄마 수술시켜 줄게. 발가락 똑바로 해야지.
-내가 또 딸을 잘 키워서. 너는 야, 엄마 감동스럽게.
-시켜 줄게.
-그런데 말은 너무 고마운데 수술할 필요도 없다. 아프지도 않는데 무슨.
너 그 돈 차곡차곡하게 모아서 엄마 용돈이나 줘.
-엄마, 이거 대본에는 지금 알뜰살뜰 모아서.
-어때.
-시집가는 데 보태라, 이렇게 적혀 있는데.
-뭐라고 하는 거야. 시집은 네가 알아서 하지.
-용돈이라니, 엄마.
-엄마 용돈 줘야지, 너는.
-용돈.
-너는 자기 혼자 큰 줄 안다.
-돈의 목적이 중요한 거야. 언니, 아니, 엄마.
-죄송한데.
-언니...
-문제 좀 들어갑시다. 둘이 싸우지 말고.
-수술하는 데 보탠다고 하면 주고 아니면 안 돼.
-수술 저 안 해도 되잖아요. 이렇게만 생겼는데요. 맞죠, 원장님?
-엄지발가락에 통증이 없더라도 무지외반증 치료가 필요할까요?
필요하다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선택해 주세요.
-무지외반증인데 통증이 없는데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저는 바로 정했습니다.
-저도요.
-들어볼까요? 이번에 바꾸기 없기, 다들.
-그래요?
-마지막 문제니까. 하나, 둘, 셋.
-여기서.
-이러면.
-빵담희에서 한담희 가는가.
-담희 씨부터 먼저 한번.
-저는 그런데 일단 제가 살짝 무지외반증이 있었어요.
-그래요?
-하도 20대 때 높은 신발을 너무 워낙 많이 신어서.
-신발을.
-확 휘려다가 지금은 말았는데 운동화를 자주 신거든요. 그런데 통증이 없어요, 마침.
그런데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어요. 그러면 수술을 굳이 안 해도 된다. 이게 저한테 볼 수 있는.
-빨리 병원 가보셔야지 아니면 나이 더 들어서 골병듭니다.
-네?
-그러니까요.
-아닐걸요.
-한담희 씨 마치자마자 우리 한솔 원장님하고 같이 가십시오.
-같이 퇴근하시면 되네요.
-무슨 말씀이세요.
-그러면 되죠.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우리가 발목 불안정증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지만 관절이나 다른 곳에 문제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저는 확 듭니다.
-맞아요, 맞아요. 저희 할머니가 약간 무지외반증이 있으세요.
-진짜요?
-그런데 허리도 안 좋으시거든요.
이게 엄지발가락이 휘어져 있다 보니까 균형이 틀어지기도 하고 다른 장기 같은 데 기관들에 영향을 줘서 안 좋은 게 아닐까 싶어요.
얼른 치료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무지외반증 웰, 저희는 다음 주 더 많은 소식과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무지외반증 웰이라니요.
-기다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채림 씨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무슨 말씀이세요.
-어떻게.
-의사 입장에서 참 이게 고민되는 하나로 정해야 하나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
-빨리 해주세요.
-하나로 정리를 한다면.
-현기증 나요.
-사실 저는 기다 쪽.
-기다.
-기다, 기다, 기다.
-사실 무지외반증과 환자분 증상이 안 맞는 경우가 대다수예요.
통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통증이 무지외반증이 아무리 심해도 통증이 없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런데 그런 분들은 치료를 해야 하냐 말아야 하냐 했을 때 발 변형의 어떤 문제를 보게 되면 엄청 심한 경우들이 많아요.
관절이 빠져 있다거나 이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분들한테서 제가 여기서 아닙니다,
이렇게 해버리면 그런 분들은 그냥 여전히 잘 살아가실 거예요.
그런데 결국에는 발의 어떤 문제 때문에 보행 자체도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그렇죠.
-또 다른 이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치료를 안 받으시더라도
꼭 확인은 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저는 기다 쪽이긴 합니다.
-확인해 보세요.
-그렇구나.
-이렇게 되면서 기다, 아이다, 김채림 씨와 제가 1점씩 나눠 가지면, 2점씩 나눠 가지면서 이제.
-부러워.
-정 원장님의 선택을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우승자, 오늘의 클로징의 주인공 누구입니까?
-김채림 씨.
-김채림.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 방치하면. 2차 변경을 부른다입니다.
-발가락이 휘기만 해도 사실 스트레스가 굉장히 심할 것 같은데 2차 변형까지 있다고 하면 정말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거든요.
어떤 2차 변형을 걱정해 볼 수 있을까요?
-일단 그걸 이야기하려면 무지외반증이 뭐냐가 더 중요할 것 같은데요.
무지외반증이라고 하는 거는 제가 모형 들어서 보여드리면 이게 엄지발가락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엄지발가락이 이 관절이 안쪽으로 이렇게 나오는 변형이 있어요.
이렇게 되면서 이쪽 발은 이렇게 됩니다.
-한쪽으로 눕는 거구나.
-이렇게 눕는 변형이 있고 이걸 우리가 무지외반증이라고 이야기해요.
그래서 이렇게 되면 이쪽이 많이 튀어나올 거잖아요. 안쪽 부분이.
그래서 여기가 튀어나오면서 신발에 걸리고 또 이게 튀어나오면서 굳은살도 생기면서 통증들이 생기는 게 가장 주된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얘가 이렇게 밀잖아요. 그러면 두 번째 발가락이 얘를 이렇게 타고 올라가는 변형이 생길 수 있어요.
이렇게 생기는 걸 우리가 크로스 오버 토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변형이 생기게 되면 신발을 신을 때 두 번째 발가락이 신발에 안 들어가요, 잘.
그래서 이렇게 발을 맞춰서 집어넣거든요. 환자분들이.
그런데 그러다가 안쪽에서 또다시 이렇게 올라가게 되면 신발 그 조그마한 공간 안에서 여기가 걸리겠죠.
걸리면 그것 때문에 통증이 생겨요, 보행할 때.
그런 경우들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또한 두 번째 발가락을 밀다 보면 나머지 발가락도 밀리게 되거든요.
밀리게 되다 보면 얘네가 굽습니다.
그거를 해머 토, 망치형 족지,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또한 갈고리 형태의 변형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해요.
그런 변형이 생길 수도 있어서 그런 변형이 생기면 발가락이 잘 안 펴지는 경우들도 있어요.
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작은 공간 안에 신발 안에 이렇게 굽어 있는 상태면 이런 데 굳은살 생기고 아플 수가 있어요.
이렇게 되면 통증 생길 수 있고요.
또한 이런 것뿐만 아니라 발이 여기 앞쪽 부분에 체중을 싣게 되는데 그 체중 싣는 부분들이 균형이 잘 안 맞게 되면 이
사이사이에 있는 신경들이 밀릴 수 있게 돼서 지간신경종이라든지 아니면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긴다든지
어떻게 보면 이런 것들이 다 전체적으로 2차 변형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이런 2차 변형이 생기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무지외반증의 변형이 유전의 영향도 있나요?
-뒤에서 말씀드리기는 할 텐데 유전의 영향도 있어서 어떤 환자분들은 청소년기에 무지외반증이 있으신 분들도 있어요.
-진짜요?
-그래서 병명이 있을 정도로 젊은 나이에 생기는 것들은 보통 유전인 경우들이 많습니다.
-저는 기다, 아이다에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구두를 워낙 많이 신으니까 무지외반증이 왔다고 생각했거든요.
제 주변에도 신발을 발 사이즈를 늘리기 싫어서 막 일부러 작은 거 신는 사람들도 나중에 결국 이렇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오므라지고 이러던데 이게 대부분 무지외반증은 신발 때문 아니에요?
-무지외반증은 사실 신발 때문이긴 하거든요.
-그래요?
-그래서 어떤 나라, 아프리카 쪽 가보면 거기는 구두를 안 신는 문화들이 있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렇죠, 그렇죠.
-그러면 그런 쪽 나라에서는 무지외반증이 없습니다. 무지외반증이 없어요.
그래서 원인이 문제가 된다고 보는데요.
사실 신발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겠고 보면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하이힐 신고 굽 높은 것 신고 또 앞쪽이 좁고 단단한 거 신으시거든요.
그렇게 되면 발이 안쪽으로 모아질 수밖에 없어요.
-맞아요.
-게다가 굽이 높으니까 발 전족부라고 하는데 발의 앞쪽에 체중을 많이 실게 된다면.
-맞아요.
-변형을 조금 더 가속화시킬 수 있게 되겠죠.
또한 여러 가지 원인 중의 몇 가지 볼 수 있는 게 아까 말씀드렸던 유전적인 요인, 어머니가 무지외반증이 있으시면
딸이 무지외반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요.
-신기하다.
-그렇기도 하고 따님 같은 경우에는 청소년기, 10대 때부터 생기는 분들이 많은데 이때 10대에 생기는 무지외반증은
사실 증상이 되게 특별할 게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경우들이 있고요. 인대가 잘 늘어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잘 늘어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발 변형에 특화된 신발들을 신었을 때 좀 더 관절이 많이 꺾인 상태로 유지가 되다
보니까 그런 요인들이 무지외반증을 발생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상에 보면 무지외반증 교정기 이런 거 되게 많던데.
-맞아요.
-저도 해본 적 있어요.
-있어요?
-발가락 사이에 끼워넣는 밴드 같은 거를 하더라고요.
-효과가 참 좋죠?
-사실 밝혀져 있는 효과는 없습니다.
-그래요?
-효과는 없어요.
-돈 아까워.
-꽤 비쌌을 텐데.
-몇만 원 했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요?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거나 아니면 진행 과정을 조금 늦출 수 있는 있어요.
늦출 수는 있지만 그거를 치료로써 사용하신다고 하면 사실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그렇구나.
-오히려 더 불편해져요. 그걸 하고서 일상생활을 하셔야 하는데 그게 신발 안쪽에서 그게 같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 불편하거든요.
-엄청 불편하지 않나요.
-맞아요.
-그래서 오히려 사실 안 하는 걸 더 추천합니다.
-그러면 휘어 있는 엄지발가락 이거 어떻게 교정하고 치료하는지 되게 궁금해요.
우리가 치아 교정하듯이 여기 브래킷 철길을 깔 수 없는 거고.
-맞습니다.
-발가락에.
-무서워라.
-철길을 까는 게 치료이긴 합니다.
-그래요?
-철길을 까는 것. 철길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그렇고요.
발 튀어나오는 부분을 자를 수도 있잖아요. 수술인데 결국에는.
단순히 튀어나온 부분 잘라서 교정을 하는 건 아니고요. 일부 뼈를 절골을 합니다.
절골을 해서 튀어나온 부분을 밀어서 바깥쪽으로 밀어버려요.
밀어버리고 다듬고 발 모양 맞춰놓고 그렇게 해서 금속으로 고정하는 것 그래서 제가 철길 까는 거랑, 깔 수
없잖아요라고 말씀하신 거에 철길을 깔기는 깝니다.
-비슷한 느낌이네요.
-나사를 박죠. 나사를 박아서 교정을 하는데 무섭잖아요, 사실.
-그렇죠.
-무서워요.
-절골한다. 골절을 낸다는 얘기거든요.
-뼈를 깎는 건데.
-그런데 사실 요즘 나오는 치료법들이 미세하게 하는 방법들이 있어요.
많이 크게 열지 않고 그냥 조금만 열어서 수술하고 금속 고정하고 이렇게 하면 통증도 그렇고 부기도 그렇고
재활도 그렇고 굉장히 편안한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무서워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무지외반증을 오래 앓다가 수술하신 분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이 환자분은 10년 전부터 무지외반증으로 통증이 있으셨거든요.
바쁜 생활에 쫓겨서 치료를 못 하고 지내셨었습니다.
-통증도 심하고 무지외반증도 심한 상태라서 지난 6월에 수술을 했었고요.
왼쪽 엄지발가락 쪽 절개한 뒤 금속물을 튀어서 휘어진 발가락을 교정했습니다.
-환자분을 뵀을 때가 수술한 지 4개월 정도 지났을 때인데 잘 걸으세요. 회복이 잘되셨어요.
-부드럽게 잘 되네요. 그래도 약간은 좀 굳어 있어서 이거 핀 뽑을 때 오늘 핀 뽑을 때 좀 굽혔다가 폈다가 이렇게 할 거예요.
그러면 조금 더 편안해질 건데 수술 끝나고 나면 조금 아플 수는 있어요.
이렇게 꺾어놓은 것 때문에. 발목은 어떠세요, 어머니 발목 관절염.
-발목은 지금 괜찮아요.
-발목.
-아직까지는.
-아직까지는.
이렇게 많이 꺾여 있었던 거를 많이 교정을 해놨기 때문에 이게 재발되거나 이럴 가능성은 지금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오늘 할 거는 금속 2개 뽑는 것.
이거 뽑는 거 하고 관절 가동 범위 좀 늘려놓는 것 그 두 가지 할 거라고 생각하시면 이거 끝나고 나면 그냥 걷는 거 마음대로 하셔도 되고요.
발가락 이제 쫙 쪼았다가 힘을 주었다가 펴주는 운동 그런 발의 움직임 운동 이런 거 해 주시는 게 좋고
무지외반증보다는 그게 더 어머님한테는 더 중요해요.
-이게 제법 많이 꺾여져 있었는데 지금 제법 많이 펴졌어요. 오늘 핀 뽑는다는데 괜찮으시겠죠?
-발이 예뻐진 걸 직접 또 보시고 만족하시고 이제 더 회복하셔서 핀 뽑으면 더 여기저기 잘 걸어 다닐 수 있겠죠, 원장님.
-금속물을 제거하는 거라서 수술 때만큼 큰 절개가 필요하지는 않고요.
핀만 빼면 돼서 수술 시간은 대략 20분 정도 됩니다.
-환자분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 보여요.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 수술을 하고 나서 운동은 언제부터 할 수 있는지 궁금한데요.
-운동은 사실 한 3개월 정도 있다가 하는 게 맞습니다.
그때 금속을 뽑거나 이렇게 되는 시기랑 겹치게 되는데요.
일단 무지외반증 수술을 하게 되면 걷는 거 이렇게 가볍게 걷는 거는 보통 하루이틀 만에 시작을 하거든요.
보통 천천히 뒤꿈처럼부터 걷기 시작하면서 일주일째부터는 완전히 발을 바닥에 디딜 수 있는 상태가 되게 됩니다.
물론 수술하고 나서 6주째까지는 저희가 특수하게 만든 신발을 신기는 해요. 슬리퍼인데요.
바닥이 딱딱한 철판이 깔려 있어서 그게 굽혀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신발을 6주 정도 신어봅시다라고 얘기하고 그 신발 신고 걸어보게 되겠고요.
그렇게 걸어서 괜찮다 싶으면 6주째부터는 환자분들이 본인 신발을 신을 수 있게 되겠고요.
본인 신발 신고 잘 지내시다 보면 뼈도 그때까지는 완전히 붙어 있지는 않아요.
한 3개월쯤 되면 X-ray상에서도 뼈가 완전히 붙은 상태가 보이게 되면 그때부터 운동하셔도 돼요라는 얘기들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 아무래도 발이 편하려면 평소에 편해야 하잖아요.
-맞아요.
-그렇죠.
-그러면 어떤 신발을 고르는 게 좋을까요?
-저는 사실 굽 높이를 먼저 보라고 할 것 같습니다, 굽 높이. 굽 높이가 높아야 할까요, 아니면 좀 낮아야 할까요?
-낮아야지 좋은 거 아닐까요?
-(함께) 낮아야 좋을 것 같아요.
-낮아야 할 것 같죠? 그래서 단화를 많이 신는 경우들이 많으세요.
그런데 단화 자체도 보면 신발이 납작하면 지면을 거의 느끼면서 걷는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사실 그거는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굽 높이는 한 2cm 정도 되는 게 제일 적당하고요.
길면 한 30cm가 가장 건강한 높이이지 않을까 그렇게 되겠고 또 이런 무지외반증이나 이런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발볼이 중요해요.
발볼이 넓은 신발을 신는 게 안쪽에서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기 때문에 발 자체의 공간을 넓히게 만들어주는 발볼이 넓은 신발을 골라 보셔라.
그래서 신발 신을 때 디자인만 보지 마시고 그런 것들 발볼이 넓은지 꼭 신어 보시고 결정하시고
요즘 인터넷으로 많이 사시는데 꼭 매장에서 신어 보시고 인터넷에서 주문하셔라 이러면.
-신어 보고.
-이러면 안 되나. 매장이 좀 그럴 수 있는데.
그래서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싶으시다면 꼭 신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꼭 해요.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그런 것들. 그리고 밑창이 또 중요할 수 있는데 깔창이 단단한 쪽은 사실 앞꿈치 쪽은 단단한 게 좋고요. 뒤꿈치는 폭신하게.
-폭신하게.
-체중을 부하시키는 건 보통 다 뒤꿈치거든요.
뒤꿈치다 보니까 여기는 완충 작용을 해 주는 게 좋겠고 앞꿈치가 단단하게 잡아줘야지 보행하는 데 있어서 불필요한 근육의 움직임이 없습니다.
그래서 신발 신을 때 밑창을 보게 된다면 뒤꿈치는 푹신하게 가져가시고 앞꿈치는 단단하게 가져가셔라라는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시청자 여러분, 이번 주말에 운동하실 때는 꼭 스트레칭도 잘하시고 신발 체크 한번 해보신 뒤에 러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발목 불안정증과 무지외반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주치의 정형외과 전문의 정한솔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클로징해야죠.
-마무리하겠습니다.
-엔딩 요정 채림이.
-또 요즘 날씨가 환절기라서 굉장히 일교차가 크거든요.
이럴 때일수록 건강 잘 챙기시고 또 심장병에 빨간 불이 들어올 수 있으니까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침 또 저희가 다음 이 시간에 협심증에 이야기를 나눠 본다고 해요.
-마침.
-그러니까 다음 주도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주말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