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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반복되는 어지럼증, 이석증 vs 메니에르병 (부산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오세준 교수)

등록일 : 2026-07-27 14:03:20.0
조회수 : 302
-(해설) 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
단순 빈혈이나 피로를 생각하기 쉽지만 귀 질환이 원인일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입니다.
반복되는 어지럼증을 방치하거나 움직임을 지나치게 자제하다 보면 오히려 만성 어지럼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반복되는 어지럼증이 있다면 참지 말고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어지럼증, 00을 보면 원인이 보인다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요즘 날씨 굉장히 덥잖아요.
-너무 더워요.
-아직도 덥죠.
이런 날씨에 밖에 오래 있으면 어질어질해서 이거 열사병이 온 거 아닌가, 내 몸에 무슨 이상이 생긴 거 아닌가,
특히 나이 드신 분들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이게 뜻밖에도 더위 때문이 아니라 귓속에 문제가 생겨서 어지러울 수도 있다고 해요.
오늘은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오세준 교수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을 괴롭히는 어지럼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있습니다.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에 대해서 시원하게 알려드릴 이비인후과 전문의 오세준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의상도 굉장히 시원하세요.
-그리고 굉장히 믿음이 갑니다.
의료계의 유재석이십니다.
-정말 이 어지럼증 불편하거든요.
저도 예전에 모델 일 할 때 극심한 다이어트 때문에 어지럼증을 간간이 많이 앓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석증하고 메니에르병은 또 어떻게 어지러운 건지 되게 궁금하면서도 걱정되거든요.
오늘 한번 끝까지 함께하시죠.
-저도 이석증 이런 건 아는데 메니에르병은 좀 생소하거든요.
좀 궁금하기도 하고. 몇 달 전에 광고를 보니까 뭐 이런 게 있더라고.
진짜 이런 육성으로 이명, 이석증 단번에 해결해 드립니다.
-본 것 같아, 본 것 같아.
-뭐 이런 약들이 나왔다고 해서 저도 주변에 이것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저게 뭔가 관심이 있어서 봤는데.
그런데 그게 막 과장 광고, 허위 광고로 해서 적발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게 얼마나 괴롭고 힘들면
저런 과장 광고까지 나오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던데. 오늘 아무튼 이석증, 메니에르병
여러분, 공클과 함께하면서 하나하나 알아가요.
-좀 느끼한데요.
-저도 어렸을 때, 특히 고3 때 많이 어지러웠었거든요.
-진짜요?
-그런데 이게 빈혈인지 이석증인지 뭔지 항상 잘 몰랐었던 기억이 있는데.
-고3 때 막 술 마시고 이런 건 아니죠?
-무슨 말씀이세요.
-아닙니다.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요.
-알겠습니다.
-대답이 좀 늦었던 것 같아요, 채림 씨.
-잠깐 떠올려 봤습니다.
그때 내가 술을 마셨었나?
-아니야, 그러면 안 되지.
안 되지, 그럼.
-안 마셨습니다.
이게 이석증이랑 또 메니에르병까지 말씀을 해 주시니까 더 어지러워졌어요.
어떤 질병인가요?
-이석증은 많이 들어보셨을 건데 메니에르병은 생소하실 수 있습니다.
그 두 질환을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는 법을 첫 번째 키워드로 준비했습니다.
어지럼증, 00을 보면 원인이 보인다에서 오늘의 키워드 00은 무엇일까요?
두 글자입니다.
-어지럼증 00을 보면 원인이 보인다.
그런데 제가 오늘 주제를 접하자마자 생각나는 사연이 하나 있어요.
-어떤 거죠?
-저희 아빠가 지금은 괜찮아지셨는데 예전에 이석증 때문에 너무 어지러워하셔가지고 응급실에 같이 간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아빠의 특징이 뭘까를 곰곰이 떠올려 봤더니 술을, 술을 자주 드세요.
이게 막 많이 드시는 건 아닌데 항상 식사하실 때 뭐 맥주 한 캔, 아들아, 한잔할래 하면서
한 잔씩 막 이렇게 하시거든요.
-반주로 이렇게 드시는구나.
-맞아요, 맞아요.
그래서 이게 좀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그때는 또 더 많이 잡쉈었거든요.
그래서 어지럼증, 음주량. 그런데 두 글자니까 주량. 주량을 보면 원인이 보인다.
저는 이 주량이 아무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면 김채림 씨 말대로라면 저는 지금도 어지러워서 방송을 못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요.
-약간 어지러워 보이세요.
-주량, 그럴싸한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조금 더 단순하게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좀 뭔가 정확하게 진단해야 된다. 여러분들 오늘 알려드리겠다, 이런 의도로 또 들고 오신 게 아닌가 싶어서
키워드를 좀 단순하게 가봤어요.
어지럼증, 귓속을 보면 원인이 보인다. 이걸로 가볼게요.
-직접 보자.
-네.
-제가 한번 이 검사를 받은 적이 있었거든요.
다른 것 때문에 약간 어지러워서 병원을 가니까 이석증인지 한번 보자라고 검사를 하시던데 그때 이게 뭐
귓속에 뭐 돌이 하나 떨어져 나와서 그렇다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자세하고 연관이 돼 있지 않을까, 이게.
-그때 술 드신 거 아니었어요?
-안 먹었어요.
-끝까지 술을.
-혈중알코올농도 제로.
-그래요?
-그런데 이게 뭔가 떨어져 나오면 이게 자세가 문제가 있거나 하면 모든 건 자세에서부터 시작하는 거니까.
-그것도 맞는 말씀이죠.
-그래서 어지럼증, 자세를 보면 원인이 보인다, 저는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
물론 뭐 교수님께서 뭐 다 일리가 있는데 답은 다른 겁니다라고 하시겠죠.
-제가 준비한 오늘의 키워드는 어지럼증, 시간을 보면 원인이 보인다입니다.
-시간이요?
-네.
-뭐 얼마나 더 어지럽냐에 따라 다르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지속되는 시간을 봐야 된다는... 모르겠어요, 이게 무슨 뜻이에요?
-뭐 비슷하게 말씀하셨는데 어지러움은 어지러움을 느끼는 그 지속 시간이 굉장히 진단에 큰 힌트가 됩니다.
오늘 주제인 이석증은 눕거나 돌아누울 때 1분 이내로 짧게 느끼는 회전감이 있고요.
그리고 메니에르병 같은 경우는 20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주제는 아니지만 전정신경염 같은 경우는 하루 이상 어지러움이 계속 가기도 하고
그리고 만성 어지럼증 같은 경우는 3개월 이상 어지러울 때 그렇게 진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국 얼마나 오래 어지러우냐, 이것이 그 원인을 찾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가 있습니다.
-한 달 이상 이렇게 상상만 해도 너무...
-너무 괴로울 것 같은데.
-너무 괴로울 것 같아요.
이게 이석증하고 메리에스병 둘 다 어지럼증이기는 한데.
-메리야스병도 아니고.
이름 헷갈려요, 메니에르병.
-제가 그랬나요?
죄송합니다, 헷갈려요. 근데 우리가 느끼는 어지러움, 이게 말로 표현하자면 어떤 어지러움일까요?
-그렇죠.
둘 다 회전성의 어지러움인데 솔직히 이것은 경험하지 않으면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 코끼리코를 하고 여러 바퀴 돈 뒤에 느끼는 그 회전감 있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주변이 빙빙 돌거나 내 몸이 한쪽으로 확 돌아가는 것처럼 느끼는 어지러움을 말하는 거죠.
그래서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은 원인과 양상은 분명히 다르지만 그 강도만 따지면 둘 다 굉장히
심하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는 강도만으로는 구분하기 힘들고 뒤에 말씀드리겠지만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줘야 됩니다.
-살면서 우리가 빈혈이 있어도 어지럽고 고혈압, 저혈압이 있어도 어지럽고 술 마셔도 어지럽고
이렇게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굉장히 많은데 어지럼증의 종류 어떻게 구분하는지
이 차이점을 한번 좀 말씀해 주시죠.
-굉장히 좋은 질문이시고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어지럽다는 말을 굉장히 많이 사용합니다.
머리가 아프거나 피곤하거나 눈이 침침해도 어지럽다는 말을 표현하는데 실제로 의학적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몇 가지 분류를 해서 제가 진료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좀 알아듣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네 가지 정도로 제가 아까 생각을 해봤는데
첫 번째 빙글빙글, 두 번째 비틀비틀, 세 번째 아찔아찔, 네 번째 어질어질.
-말씀 듣다 보니까 어지러워지는 것 같아요.
-이게 뭐 말장난도 아니고 다 비슷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지금부터 그것을 간단하게 제가 좀 설명을 드리면
첫 번째 빙글빙글이 내 몸이 빙글빙글 도는 방금 말씀드렸던 회전감을 말씀드리고요.
이것은 보통 이석증이나 메니에르병처럼 청각 기관의 평형기관 문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상황입니다.
둘째로 비틀비틀하는 느낌은 귀의 전정기능 문제뿐만 아니고 머리의 중추 신경계 문제
이것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게 감별을 해야 되고요.
셋째로 아찔아찔이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갑자기 일어서면 조금 그런 느낌이 들 때가 간혹 있으실 겁니다.
특히 음주를 하고 나서 몸에 좀 탈수가 됐을 때 특히 그런 일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질어질은 앞서 말한 세 가지보다는 그 강도가 좀 낮은 편인데
실제로 주변이 막 빙글빙글 도는 건 아니지만 뭔가 좀 불안정한 느낌인 거죠.
그래서 이것도 역시 피로하거나 수면 부족이 있거나 스트레스 아니면 약물처럼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이런 어질어질한 느낌이 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한 이 네 가지를 기준으로 어지럼증 환자분들을 분류해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근데 참 우리 한글이 대단하네요.
하나하나 단어로 다 표현이 되는 것들이 너무 놀랍고. 근데 빙글빙글, 비틀비틀, 아찔아찔, 어질어질
이 4개 중에 바로 이런 증상이면 병원 가야 된다. 그런 증상이 있을까요?
-예, 그 4개 중에 1개를 꼽자면 두 번째인 비틀비틀이겠죠.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면 어지러움과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아니면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아니면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너무 어지러워서 완전히 쓰러질 정도로 비틀거리거나 아니면 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이것은 중추성 원인을 반드시 고려를 해야 되고 단순히 뭐 귀의
평형 문제겠지 생각하고 간과하다가는 큰 병을 놓칠 수가 있기 때문에 응급으로 검사를 해보셔야 합니다.
-그러게요, 이 어지럼증이 큰 신호를 주는 걸 수도 있으니까 빨리 병원으로 가보셔야 될 것 같은데.
이석증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병이잖아요.
그런데도 설명을 해 봐라라고 하면 잘 모르겠어요.
-맞아요.
-돌이 빠졌나? 이런 정도인데 말씀을 좀 부탁드릴게요.
이석증은 어떤 질환인가요?
-이석이라는 것은 원래 병적인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구조물이고요. 우리 귀 안에 몸의 기울기나 중력을 감지하는 기관이 이석기관이라고 있습니다.
그 이석기관에 있는 이석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 떨어져 나온 거죠.
옆에 이석기관이 가운데가 있고 위에 동그랗게 보이는 부위가 있죠.
반고리관이 세 개가 보이는 겁니다.
우리가 저 반고리관은 머리를 회전할 때 느끼는 감지하는 기관인데 잘못 들어간 이석이 이 신호를
뇌에다가 잘못 전달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머리를 살짝만 돌렸는데도 우리 뇌는 훨씬 심하게 돌린 것으로
착각을 하게 되는 거죠.
-어머어머.
-그게 바로 회전감인 거죠.
-제발 나한테는 걸릴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 간절함이 들면서 혹시나 이게 잘 걸리는 사람이 따로 있나요?
-여기에 또 가장 중요한 것이 나이입니다.
우리가 일단 50세가 넘어서면 이석이 좀 약해지거나 떨어질 확률이 좀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뿐만 아니고 외상으로 머리를 탁 부딪혔을 때 아까 말했던 이석기관에서 이석이 탁 떨어질
가능성이 증가하는 거죠.
그리고 굉장히 오랫동안 누워 있거나 아니면 골다공증이나 비타민D 부족 같은 경우에도
그런 확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진료에서는 특별히 원인을 잘 찾을 수 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내가 뭘 잘못해서 생겼나라고 고민하기보다는 비교적 흔하게 생길 수 있는 평형기능 장애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게요.
계속 반복적으로 어지럼증이 생기면 너무 괴로울 것 같은데요.
이석증은 어떻게 치료하는지 저희가 화면으로 담아봤습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예고 없이 찾아오는 어지럼증은 일상마저 흔드는데요. 뇌의 문제는 아닌지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만큼 무엇보다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중요하겠죠.
-눈 한번 깜빡, 다시 눈 크게 뜨시고.
아까 말씀하셨던 어지러움 증상은 이석증이 굉장히 의심이 됩니다.
-이석정복술은 중력을 이용해서 이석을 원래 자리인 난형란으로 되돌려 보내는 치료인데요.
환자의 머리와 몸의 방향을 단계적으로 바꾸면서 이석이 반고리관을 따라 이동하도록 하는 겁니다.
-치료가 됐으면 좋겠어요, 빨리.
-그러니까요, 진짜 괴로운 거잖아.
-그렇죠.
-맞아요.
-그런데 이게 자꾸 반복적으로 이석증 증상이 보이면 어쨌든 근원적인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해야 되는 거잖아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이석증 치료의 핵심은 약이 아니라 이석정복술입니다.
이 개념은 결국 앞서 설명드린 대로 반고리관으로 잘못 들어간 이석을 빼내는 교정법인 거죠.
그래서 처음에 어지러움이 심할 때는 일단 약으로 어지러움을 좀 다스리고요.
그 뒤에는 이석증을 확인이 되면 이석정복술을 통해서 다시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렇게 잘 낫는데 굉장히 일부 환자분들은 너무나 재발을 잘하고 증상이 너무 힘드신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극히 드물게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이 정복술 얘기만 들으면 조금 어려워가지고 좀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이 돌이 빠진 거를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 어지러웠던 것도 바로 괜찮아지는 건가요?
-바로 효과를 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있는데 다만 이석정복술 후에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움은 어느 정도
가라앉더라도 뭔가 몸이 붕 뜨는 것 같고 중심이 덜 잡히는 것 같은 느낌이 남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잔여 어지러움이라고 하고요.
생각보다 흔해가지고 거의 절반에 가까운 분들이 그걸 경험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좋아집니다.
이게 이석증이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라 이 평형기관과 뇌가 다시 균형을 맞추는 그런 과정에서
나타날 수가 있죠.
하지만 다만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다시 느껴진다면 그건 재발로 간주하고 다시 한번 더 이석정복술을
해야 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분들이 치료 후에 어지럽다고 가만히 누워 있기보다는 증상이 허용되는 한 일상 활동을
조금씩 회복하시는 것이 뒤에 설명드릴 만성 어지럼증으로 가는 길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이게 재발이 꽤 잦나봐요?
-그렇죠, 재발을 할 수 있습니다.
방금 설명드린 대로 반고리관으로 들어간 이석을 빼냈더라도 이석이 다시 반고리관으로 들어갈 수 있겠죠.
우리 자세에 따라서. 그래서 우리가 통계적으로 1년에 약 20% 정도 재발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많네, 꽤.
-생각보다 높은 수치고요.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 없는 게 또 정복술을 하면 또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그렇게 힘든 건 아니고요.
그리고 하나의 또 좋은 점은 굉장히 시간이 지날수록 어지러움의 그 강도는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나이가 좀 많으시거나 여성분 그리고 어디 머리가 부딪혔거나 골다공증이나 비타민D 부족하신 분들은
이런 분들은 재발률이 조금 높으신 편이고 그런 분들은 피 검사를 해가지고 비타민D 수치를 체크하시고
본인이 비타민D가 낮다면 좀 보충해 주는 것도 길게 봐서는 재발률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석증은 어지러운 것도 문제지만 혹시나 귀다 보니까 청력에 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
이것도 불안하신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고령에서 좀 많이 생기기 때문에 노화성 난청과 좀 동반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이석증 자체는 보통 청력을 떨어뜨리진 않고요.
그런데 뭔가 회전감의 어지러움이 느껴지는데 뭔가 귀가 먹먹하거나 청력이 떨어진다, 그런 경우에는
메니에르병이나 돌발성 난청 같은 다른 귀 질환을 의심해야 될 수 있습니다.
그때는 우리가 청력 검사도 함께 시행해야 될 수 있죠.
-어지럼증도 무서운데 청력까지 문제가 생긴다니 뭐 상상하기도 싫은데요.
그렇다면 메니에르병은 도대체 왜 생기는 거예요?
-메니에르병은 어느 원인 하나로 딱 밝혀진 건 아닙니다.
다만 이 귀 안쪽 공간은 림프액으로 차 있습니다.
그래서 왼쪽 그림을 보시면 파란 게 림프액입니다.
저게 정상적인 구조고요. 우측을 보시면 림프액이 늘어나 있죠.
많아져 있지 않습니까?
어떤 이유에 의해서 림프액이 늘어난 상황이죠.
그럼 림프액이 늘어나면 저기 달팽이관이 눌리면 청력이 떨어지거나 귀가 먹먹할 수가 있고요.
그리고 평형기관을 눌러버리면 어지러움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증상이 모두 생길 수 있는 것이 메니에르병이라 할 수 있겠죠.
-이게 그 돌발성 난청하고 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돌발성 난청이겠지 해가지 치료 시기를 놓치고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던데
이게 좀 차이점이 있습니까?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두 질병 모두 청력 저하와 어지러움이 두 가지가 다 있을 수 있어서 특히나 어지러움이 심할 때는
구분이 쉽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다만 조금 차이점은 돌발성 난청에서는 어지러움이 늘 생기는 게 아니라 일부 환자분한테만 생깁니다.
대부분의 주파수 최소한 3개 주파수 이상에서 청력이 30db 이상 갑자기 떨어지는 병이고
메니에르병은 조금 다른 양상인데 저주파입니다, 저주파. 저주파가 떨어지는 양상이고
청력이 좀 변동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두 가지로 인해서 어느 정도 우리가 구분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메니에르병이 림프액이 꽉 차 있는 병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럼 그 림프액만 주사기 같은 걸로 이렇게 빼내면 괜찮아질까요?
-아이디어는 좋습니다.
그래서 이 병 자체의 우리 목표는 목표는 두 가지인데 이 어지러움의 발작을 빈도를 떨어뜨리고 그리고 청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겁니다.
물론 어지러운 발작기에는 증상을 가라앉히는 약, 우리가 보통 전정억제제라고 부르는데요.
항불안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그런 증상이 가라앉고 나면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그리고 림프액 조절에 도움이 되는 약물치료를 함께 하게 됩니다.
이 정도로 한 80% 환자분은 좋아집니다.
그런데 나머지 20%에서는 어떻게 하느냐. 그다음에 할 수 있는 것이 고막을 통해서 스테로이드라는 약을
주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또 거기서 80%가 좋아지거든요.
그럼 나머지 4%는 어떻게 하느냐. 그분들은 이제 좀 더 강한 독성이 있는 약을 좀 쓰거나
아니면 심지어 수술까지 하는 경우도 아주 드물게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풀어보겠습니다.
-콩클 메디컬 지식 배트 기다.
-(같이) 아이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함께 풀어보도록 하죠.
첫 번째, 부녀간의 대화입니다.
-아빠, 지금 뭐 하는데?
-손이 약간 좀 이게 좀 빳빳한 것 같아서 살짝 좀...
-깡패 하는 줄 알았다.
-깡패는.
-그건 또 뭔데?
어깨 왜 그러노?
-잠깐만, 어깨가 빠진 것 같은데.
-병원 가야지, 그러면.
병원 가자, 아빠.
-아이다, 아이다.
-왜, 왜? 뭐 하는데?
왜, 왜?
-뚜두둑.
오, 낀 것 같다. 어깨가 빠진 것 같아서.
-아니, 무슨 조선 시대도 아니고 어깨 빠졌으면 병원에 가야지 혼자 뭐 하노?
-자네의 부친은 습관성 탈구요.
내 직접 넣으면 되오. 조선 시대 아빠 아이가.
-아, 진짜.
왜, 왜, 왜 또?
목은 또 왜 그러는데? 무섭게. 진짜 목은 하지 마라, 아빠. 큰일난다, 그러다가.
아니, 왜 목 디스크 그거 또 왔나?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왜, 왜, 왜?
-들어갔다.
-뭐 하는데? 헤딩 연습하나?
축구 동호회 나간다더만.
-들어갔다, 들어갔다.
-왜, 왜?
-들어갔다.
-뭐, 뭐?
-아빠가 이석증이 있다 아이가.
-어.
-그런데 돌이 빠져 있는 거라, 방금. 약간 어지럽데.
그래서 약간 돌려가지고 이리 돌렸다, 들어갔다.
-아니, 하다하다 이석증까지 셀프로 치료하나?
-병원 갈 필요 없어요.
내가 알아서 다 껴 넣고 붙여놓고 박아놓고 다 하는 거라, 내가.
-아빠, 그러지 말고 내가 그 효도한다 생각하고 병원비는 좀 이렇게 보태줄 테니까 그 병원 가자.
이석증은 안 되겠다.
-이리 다 넣었다 아이가, 이래가.
-교수님, 저러면 안 되죠?
-퀴즈로 준비를 했습니다.
이석치환술을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다. 스스로 할 수 있다면 기다, 병원에서 해야 된다면
아이다를 들어주십시오.
-이석치환술을 가정에서...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다.
-너무 쉽네요.
-어떻게...
-하나, 둘, 셋.
-당연히.
아니, 자가로 치료하시더니 진짜...
-방금 연기했잖아요.
왜 온라인상에 이런 게 많이 올라와 있겠습니까?
하는 사람이 있고 성공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있는 겁니다.
집에서도 할 수 있어요. 근데 전문적으로 안 되는 거죠.
-사이비도 많잖아요, 온라인은.
-그런 것도 많지만
근데 이렇게 이렇게 돌려가지고 한다든지 뭐 있지 않겠나.
-아이고.
-이렇게 해가지고 탁 들어간다.
-이런 정보 조심하시라고 낸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맞습니다.
-병원에 얼른 가시라고.
반고리관 3개가 있고 막 의사 선생님께서도 눈동자를 보면서 유추하시는 마당에 어떻게 이걸 혼자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걸 알고 난 상태에서 할 수 있다는 거죠.
두 번째 반고리관에 벗어났다, 이렇게 해가지고 딱 맞춰가지고 할 수 있는...
-진짜 영운 씨 같은 아빠들 진짜 많거든요.
저희 아빠도 한때는 막 자가치료로 뭐 벌 쏘인 데도 스스로 치료하시는 거 저도 많이 봤어요, 사실.
근데 안 돼요.
이석증 같은 경우는 너무 걱정인 게 요만큼 빠져 있던 게 혼자 또 이렇게 치료하다가
더 멀리 갈 수도 있는 거고.
-맞아, 맞아, 맞아요.
-딴 데로 샐 수도 있는 거고.
이런 거 위험합니다. 이런 거는 병원 오셔야 됩니다.
-딴 데로 새는 거는 우리 아버지고요.
-무슨 말씀이세요?
-이거는 뭐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있으니까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이게.
-아니에요, 교수님.
-안 될 것 같은데.
-안 되죠?
-하나, 둘, 셋.
-세모잖아.
-세모예요?
-세모예요?
-세모잖아.
-세모, 세모예요?
-생각보다 굉장히 합리적인 이야기를 해 주셔서 들으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일단은 무조건... 물론 처음부터 인터넷을 보고 치료하는 것을 권유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 반고리관이 몇 개입니까?
한쪽당 3개니까 6개고 그 안에서 위치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 치료법이 다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잘못 시행하다가는 효과가 전혀 없거나 아니면 좀 더 오히려 더 어지러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하지만 아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재발을 하는데 항상 같은 양상이다.
그때는 조금 교육을 받아서 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무조건 하는 건 권유하지 않고. 그리고 만약에 그렇게 했는데 좋아지면 다행이지만
오히려 더 악화되거나...
-맞아요.
-더 이상하게 어지럽다, 더 불편하다 이러면 바로 병원을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웬만하면 병원에서 바로 치료하는 게 가장 가까운 방법, 쉬운 방법이다.
-왜 이렇게 시무룩하세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표정을 못 숨기시는데.
-나 궁금한 게 교수님, 혼자 치환술을 하면 방금 제가 이렇게 했던 것처럼 이렇게 해야 됩니까,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게 아까 영상을 보시면 되겠지만 이렇게 하는 건 아니고 누워서 이렇게 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테크닉이 있어서.
-테크닉.
-모두가 1점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같이) 아이다.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이야기 여러분도 함께 풀어주세요.
어지럼증을 겪는 아내와 남편의 이야기입니다.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두야, 두야.
-대낮에 왜 그러고 있노?
어제 술을 그래 퍼마시더만 그래, 그럴 줄 알았다. 술이 덜 깼네.
-술은 무슨 술.
내가 언제 술을 먹었다고.
-아이고, 참나.
-아니, 내가 얼마 전에 뭐 메리야스인가 메니메니인가 뭐 그때부터 좀...
-메니메니병?
-어지러웠었다 아입니까?
괜히 움직였다가 또 탈날 수도 있고 그래서 이렇게 얌전하게 요래 있는 겁니다.
어지럽게 하지 말고 저리 좀... 말 걸지 마이소.
-갈 데도 없다, 뭐 그게 안 있나.
내가 걱정이 돼서 그러지.
-나갔으면 좋겠네.
-내가 뭐 자기한테 도와줄 게 있겠나?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
-그러니까,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는데 뭐 영 할 거 없으면 저 약 좀 먹게 물 좀 갖다 주이소.
-물은 네 손으로 갖다 먹을 수도 있는데.
아니, 아직 어지럽나?
-지금 더 어지러우니까.
-그러면 나미의 빙글빙글 한번 불러봐라.
-너무 짜증나네.
-그래.
괜찮나? 어지럽나, 괜찮나?
-아니, 어지럽지, 그러면.
아니, 이거 약을...
-그럼 무슨 약을 먹는단 말이고?
-당신이 알랑가 모르겠다.
이게 전정억제제라고.
-아니, 진정 네가 억제했으면 좋겠다.
너 뭐 사고 싶은 거 이런 거.
-좀 나갔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안 나가고 저러고 있다.
-뭘 먹는다고?
-그걸 매일 먹어야지 이게 안 어지럽지예.
-무슨 약이라고, 그게?
-전정억제제.
-그런 거 계속 먹어싸면 면역이 걸려요.
이게 안 나아요.
-면역이 걸린다니, 그러면 이래 어지러운데 그러면 그거 안 먹고 그렇게 가만히 있으면 이게 얼마나...
-내성이 생겨요.
선생님한테 물어볼까?
-내성이 생기든 어쨌든 어지러우면 먹어야지예.
-알았다, 일단...
-물어보이소.
-내성 발톱도 낫고 온나.
교수님, 궁금합니다.
-어지럼이 가라앉은 뒤에도 재발 예방을 위해서 전정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어지러움이 가라앉은 뒤에도 재발 예방을 위해 전정억제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기다 아이다. 여러분, 선택 끝나셨죠?
하나, 둘, 셋.
-또 이렇게 나뉘었네요.
계속 드셔야 된다는 말씀이세요?
-어느 정도 처방은, 왜냐하면 항생제하고 비슷한 거죠.
그리고 우리가 보면 왜 그 산불 났을 때 불 진화됐다고 소방차가 바로 빠지는 게 아닙니다.
잔불 정리를 해야 되는 겁니다. 어지러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물론 여기서 뭐 만약에 아이다라고 만에 하나 억에 하나라고 하면 이 약을 계속 복용하면 진짜 몸에 안 좋다는 거겠죠.
-억에 하나까지 지금 이 아이다...
-그렇진 않다는 거예요.
이게 나름대로 뭐 항생제, 감기약 같은 것도 끝까지 처방전에 따른 복용을 한다면 끝까지 먹어줘야 되지 않나,
저는 그렇게 사려 하옵니다.
-아니, 아니, 아니 되옵니다.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이게 약을 어느 정도 먹고 난 다음에 이게 스스로 중심을 잡는
이 어지러움을 이겨내는 뭐라 해야 되죠?
이게 회복 단계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게 아니면 계속 약에 의존해가지고 이게 어지러운 건지 평소에 안 어지러운데 뭐 어지럽다고 느낄 수도 있고
뭐 안 어지러운데, 어지러운데 이게 구분이 잘 안 갈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적당히만 먹고 너무 과하게 먹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렇죠.
이 감기약 같은 건 어쨌든 약이 병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잔불을 끄는 게 이해가 되는데.
-맞죠, 맞죠.
-이 이석증의 전정억제제는 이석증의 원인을 치료해 주는 약이 아니라 증상을 좀 낮춰주는 약일 뿐이잖아요.
-옳소.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뭐 증상이 괜찮아졌으면
바로 끊어도 된다. 약간 타이레놀 같은 느낌, 이렇게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교수님, 궁금합니다.
정답이... 저는 기다일 것 같은데.
-정답 아이다에요?
-아이다예요?
-뭐야, 이게 정답이 나온 거예요?
예!
-아이다예요?
-억에 하나 아이다였네요.
-억에 하나 만에 하나.
아이고, 어떻게 하시려고 그래요.
-항생제 이런 거하고 다른 거예요?
-전정억제제는 말 그대로 이 전정, 평형기능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굉장히 어지러움이 심할 때 전정 기능의 불균형이 심할 때는 어느 정도 억제해줘서 어지러움을 좀 줄여줄 수 있는데
그런 심한 급성기가 지나게 되면 계속 복용한다면 평형기능의 회복을 오히려 더디게 할 수가 있습니다.
-언니 말이 맞네요.
-그러네요.
-그리고 약 자체로도 졸림이나 낙상 위험이 커질 수 있고 특히 노인분들은 그 약들을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에
인지기능에도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장기복용은 절대로 권유하지 않고 가능한 빨리 최소한으로 먹고
털고 일어나서 움직이셔야 되죠.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됩니다.
-세상에 어떡합니까, 영운 씨.
-한담희 씨 잘 맞히네요.
한담희 씨하고 채림 씨가 두 문제를 지금 다 맞히고 있고요.
저는 한 문제도 못 맞히고 있습니다.
분위기를 좀 바꿔서 우리 교수님 나오셨으니까 오늘은 기다 아이다가 아닌 교수님, 직접 카메라 보면서
유 퀴즈 한번 해 주십시오. 유 퀴즈 한번 해 주십시오.
-오 퀴즈, 오 퀴즈.
-오 퀴즈.
-오 퀴즈.
-좋습니다.
세 번째 문제, 여러분 함께하시죠.
-채림아.
-안 가.
-엄마가 가자면 가야 된다.
너 요새 막 어지럽다고 난리... 안 된다, 병원 가야 된다, 가자.
-이거 빈혈이다, 고마 됐다.
엄마 자꾸 잔소리해서 머리 아픈 것 같은데 나가 봐라.
-김채림, 엄마가...
-드디어 나왔다.
-김채림.
-엄마가 얼마 전에 메리야스, 메리에르인가 그거 걸려봤제?
-메니에르.
-메니에르가?
-그래.
-그거 때문에 난 잘 알거든.
너 지금 어지러운 거 있다 아이가. 그거 분명히 엄마랑 똑같은 병이다. 너 귀 먹먹하지?
-조금?
-어지럽지?
-조금?
-이거 봐라, 이거 메리에르 그거다.
-아니, 뭐 유전도 아니고.
그런데 엄마, 병원 가면 무슨 검사하더나?
그 막 MRI, CT 이런 거 내 폐소 공포증이 있어가 그거 너무 싫다.
-아이고야, 너 걱정도 팔자다.
그 통 안에 들어가는 거 그런 거는 뭐하러 하노?
메리에르라는데. 그거 같은 경우는 그냥 청력 검사 알지?
너 헤드폰을 이렇게 딱 끊어가지고 삐 하면 손 요래 들고 삐 하면 손 요래 들고 이것만 하면 바로 진단된다.
너 걱정하지 말고 바로 가자, 엄마랑.
-진짜?
-그래.
-그래 간단하나?
근데 그거랑 어지러운 거랑 무슨 상관이지?
엄마 그 검사 받은 지 오래돼서 기억 잘 안 나는 거 아이가?
-확실하다, 일단 가서 보자.
가서 조금 뭐... 조금 더 하겠지, 뭐 아니면.
-그래? 청력 검사로?
이상한데. 교수님, 진짜 그 통 안에 안 들어가도 되는 거 맞아요?
-청력 검사로 메니에르병 발병 유무를 알 수 있다.
기다 아이다.
-메니에르를요?
-나 들어본 것 같은데.
-들어보셨어요?
-들어본 것 같아요.
-저는 오늘 수업 내용에 기반해서 들겠습니다.
-저는 제 기억력에 기반해서 들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또 이렇게.
-만약에 제가 맞히면
2:2:2인 거예요.
-맞죠.
-그러네요.
-동점이 되는 거죠.
-그럼 교수님한테 오늘 마지막 클로징의 주인공을 맡기게 되는 거고요.
-맞아요, 맞아요.
-제 기억력으로는 청력 검사로 가능한 것 같아요.
난청하고 이게 연관이 돼 있으니까.
-난청하고요.
-돌발성 난청하고 헷갈리는 게 이게 메니에르병인데 그 돌발성 난청하고 들리지 않는 그 주파수가 있겠죠.
헤르츠가 있겠죠, 헤르츠가. 그게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이 난청은 그냥 메니에르병이 심했을 때 생기는 증상 중의 하나일 것 같고 메니에르병은 아까 그
림프액의 문제였잖아요.
그 액을 어떻게 뭐 찍어보든 눈으로 보든 해서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청력 검사로는 부족할 것 같아요.
-또 경험자로서 한번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진짜 경험했어요, 진짜?
-메니에르병이요?
-아니요, 아니요.
메니에르병은 아닌데 제가 어지럼증이 심해서 이비인후과를 한 몇 군데 돌았던 적이 있어요.
-저도 그랬어요.
-진짜요?
-3년 전에.
근데 그때 검사를 딱 한 게 기억이 나거든요.
제 기억에는 눈 검사, 청력 검사, 그리고 뭐 하여튼 뭘 더 했어요. 이게 절대 청력 검사에서 끝나진 않았어요.
-아니, 저도 했다니까요.
-이거는 기억이 잘못되신 것 같은데.
-누가 지금 귓등으로 검사받았는지를 알 수 있겠네요.
-저는 확실하게 여러 가지 받았어요.
-누가 수박 겉핥기로 검사를 받았는지 알 수 있겠네요.
-영운이 오빠, 틀리실 것 같은데 어떡하지?
-뭐 괜찮아요, 저는.
잃을 게 없습니다, 지금.
-좋습니다.
-교수님.
정답은?
-정답은?
-정답은 아이다.
-정답 드신 거예요?
-아이다.
-어떻게 해요?
-제가 귓등으로 받았네요.
-정말 기억력이 너무 안 좋으신데.
-메니에르병의 진단 기준은 몇 가지가 있는데 청력 검사만으로는 아니고요.
물론 청력 검사상에 아까 잠깐 말씀드렸다시피 저주파 난청이 있어야 되는데 오늘 주제인 만큼 어지럼증이
반드시 있어야 됩니다.
20분 이상 반복되는 어지러움이 최소 2회 이상 발병하고 청력이 저하가 있으면 그때 메니에르병으로
우리가 확진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청력 검사 자체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데 환자분들이 상태가 병변이 진행하는 여부를 청력 검사로 어느 정도
유추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자분들이 오실 때마다 청력 검사를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 진짜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됐고.
-진짜.
-특히 우리 어머님들 메니에르병이나 이석증 궁금하신 점들 많으실 텐데 함께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한담희 씨와 우리 김채림 씨 두 분 중의 한 사람이 오늘 클로징의 주인공이 될 텐데요.
오세준 교수께서 직접 선택해 주시겠습니다.
-직접이요?
-두 사람 중에 클로징의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김채림.
-김채림 씨!
-왜요?
-감사합니다.
-아까 메니에르를 좀 잘못 말씀하셔서.
-이석증하고 메리에스병 둘 다 어지럼증이긴 한데 짧냐, 기냐 이런 걸로 느껴지거든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반복되는 어지러움, 만성화를 막아라입니다.
-와, 어지럼증이 만성화라니 너무 불편할 것 같은데요.
이게 만성이랑 급성 어지럼증이랑은 또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지금까지 우리가 쭉 말씀드렸던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은 발작적인 회전성 어지러움이 특징입니다.
이 중 이제 병이 호전되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일부 환자분들은 이게 다른 양상의 어지러움, 즉 계속 오랫동안
지속되는 만성 어지러움으로 진행할 수가 있습니다.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움은 줄어들지만 뭔가 불안정한 느낌이 들고 몸이 약간 흔들리는 것 같고 특히 걷거나
움직이거나 또는 사람이 많은 곳에 가거나 복잡한 화면을 볼 때 더욱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에 우리는 만성 어지럼증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너무 어지럽고 이러면 움직이기가 힘드니까 제 지인 어머님도 하루 종일 누워만 계셨다고 하더라고요.
회복기 때는 누워만 있는 게 좋죠, 그렇죠?
-일단 급성으로 심하게 어지러울 때는 당연히 안전을 위해서 누워 있는 것이 맞는 거죠.
하지만 문제는 증상이 어느 정도 회복하고 난 다음에도 계속 누워 있는 겁니다.
이게 혹시나 다시 어지러움이 생길까 불안하고 계속 긴장을 하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뇌가 균형 감각을 다시 회복하는 데 굉장히 늦어질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또 불안감이나 그 공포감이 있으면 더욱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재활같이 이렇게 움직이는 게 좀 필요하겠네요.
-그러게요.
-그러면 이게 만성 어지럼증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을 해야 될까요?
-이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요.
먼저 어지러움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나 회피를 피하셔야 됩니다.
어지러움을 겪을 때 그 공포감은 정말 극심하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그 공포 때문에 앞서 말한 것처럼
계속 움직임을 피하다가는 굉장히 내 몸이 예민하게 되고 만성 어지럼증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는 거죠.
그다음으로 급성기가 지나게 되면 가능한 범위에서 일상생활을 해 주셔야 됩니다.
그것이 굉장히 중요한 게 우리 뇌는 이제 평형기능이 어느 정도 손상이 왔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적응을 하고
보정하는 능력이 있는데요.
그런데 계속 누워만 있다면 이거는 회복 능력이 굉장히 늦어질 수가 있죠.
-이번에는 메니에르병을 앓고 계신 환자분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고 오시죠.
메니에르병은 이석증보다 어지럼증 지속 시간이 길어서 힘든데요.
거기다 청력까지 떨어지다 보니까 환자의 고통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메니에르병의 대표 치료법인 고실 내 주사 치료는 내시경으로 고막을 보면서 가는 바늘을 이용해
주사약을 넣게 됩니다.
전정기관에 높은 농도로 직접 약물을 전달하는 만큼 먹는 약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꾸준하게 치료받으시고 지금처럼 생활 습관 잘 지키신다면 어지럼증은 물론 난청도 악화되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파이팅하세요.
-잘 좀 극복하고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정말 영상을 보니까 더 이 생활 습관이라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희가 정말 주의해야 되는 생활 습관이 어떤 게 있을까요?
-가장 기본은 음식을 짜지 않게 드시는 겁니다.
이 염분 섭취가 많으면 아까 말씀드렸던 내림프액 조절에서 굉장히 문제가 될 수가 있고요.
그래서 음식을 규칙적으로 그리고 좀 더 싱겁게 드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또 굉장히 중요한 것이 수면 부족이나 과로, 스트레스, 카페인, 음주 같은 것들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분도 있고요.
그리고 또 요즘 날씨가 굉장히 덥고 습할 때는 그 자체 날씨 때문에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악화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메니에르병이라는 게 한번 치료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컨디션 관리나 재발 유지가
굉장히 중요한 병이고요.
그래서 언제 어지러움이 생기는지, 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심해진다, 이런 것들을 증상 일지처럼
적어놓으면 본인이 유발 요인을 찾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저는 오늘 오 교수님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배웠던 것 중에 어지럼증의 종류 빙글빙글, 비틀비틀, 아찔아찔, 어질어질.
이 중에 가장 주의해야 되는 게 비틀비틀한 거는 바로 병원에 가야겠네요.
-맞아요.
-이 종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했고.
그리고 지금도 이 시간에 어지럼증이 찾아오면 사람이 너무 두려워지잖아요.
-맞아요.
-진짜 큰 이상이 있는 게 아닌지.
그런 증상들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당부의 한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어지럼증은 굉장히 흔하지만 모두 같은 병은 아닙니다.
원인도 굉장히 다양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도 많거든요.
하지만 다행인 것은 대부분 잘 치료될 수가 있고요.
그래서 너무 큰 불안감을 가지고 회피하려고 하면 오히려 만성화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히 잘 치료받고
일상으로 빨리 회복하시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교수님의 마음이 또 이렇게 전해졌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오세준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클로징 가겠습니다, 클로징.
-클로징을 또 우리...
-엔딩 요정 김채림이 돌아왔어요.
-아찔아찔하네요.
클로징 놓치다 보니까.
-7말 8초 휴가철이죠.
휴가라는 설렘에 자칫 방심했다가는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그럼요.
-졸릴 때는 무조건 쉬었다가 운전하시고 음주운전, 숙취 운전 절대, 절대 안 됩니다.
-절대 금물, 금물.
-기본적인 것들만 잘 챙기셔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올여름 날 수 있으니까 꼭 기억해 주시고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무릎 관절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도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공개클리닉 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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