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공개클리닉 웰 - 우리 몸의 위기 대응 호르몬, 부신기능저하증의 모든 것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내분비내과 김부경 교수)
등록일 : 2026-10-12 11:48:09.0
조회수 : 13
-(해설) 충분히 쉬었는데도 기운이 없고 입맛이 떨어지거나 어지럼증까지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원인은 바로 부신기능저하증일 수 있는데요.
스트레스와 위기 상황에 맞서 몸을 지켜주는 호르몬 공장 부신.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필수 호르몬 분비가 감소되는 부신기능저하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 부신기능저하증의 신호와 치료법까지 알아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부신의 이상으로 00000이 부족하면 이상이 생길 수 있다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너무 잘 쉬었는데 지치고 힘들고 또 아무 이유 없이 피곤하고 그랬던 적 없으세요?
-지금이요.
-지금이요?
-저도 지금이요.
-이럴 때 의심할 수 있는 게 부신 건강이라고 하는데요.
부신이 우리 몸에서 5g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기관인데 이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요.
오늘 부신 기능에 이상이 생긴 부신기능저하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먼저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김부경 교수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생소한 부신
이해하기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스마트한 부신 건강 가이드 내분비내과 전문의 김부경입니다.
-반갑습니다, 교수님.
-부산 경남을 대표하는 성함이십니다.
-부산 경남 부경 교수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교수님, 제가 공클을 진행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그 기간 동안에 부신에 대해서는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 것 같아요.
-부신 하면 어디 있는 기관인지도 잘 모르겠고 어떤 증상을 보일 때 부신 질환인가를 의심해 봐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요.
오늘 한번 제대로 배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손님, 불편한 손님. 오늘은 어떤 사연일지 함께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아니, 근데 이게 소화가 안 되고 토하고 막 울렁거리고 구역감 들고 이 얘기까지 듣고 저는 당연히 위, 소화기 이쪽의 문제일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부신에 대한 얘기 하는 거잖아요.
-저도 이거를 듣고 또 체중이 빠졌다고 하시니까.
-그렇죠, 그렇죠.
-혹시나 또 위암이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또 MRI나 CT 찍었는데 정상이라고
하시니까.
-이거 뭐야, 도대체?
부신이 뭐야?
-궁금해 죽겠어요.
-그러니까.
-맞아요.
-여러분, 궁금해 미치겠죠?
부신에 대한 그 모든 것들을 오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사연자분처럼 아무 이유 없이 피곤하고 소화도 안 되고 하는 게
결국에는 부신 때문이다라는 흐름으로 지금 가고 있는데 너무 어렵고 알쏭달쏭합니다.
이게 왜 부신 때문인가요, 교수님?
-그러면 오늘 퀴즈를 함께 풀어보시죠.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부신 이상으로 00000이 부족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섯 글자 00000은 무엇일까요?
-다섯 글자.
0 저부터.
-다들 호르몬 할 거죠?
호르몬 말씀하면 호르몬 들어갈 것 같아요.
-아니, 이걸 먼저 말씀하시면 어떡해요?
-아니, 호르몬 들어갈 것 같아서.
-제가 그 녹화 준비를 절대 대충 하는 게 아니라요.
진짜 심사숙고해서 가지고 온 키워드 대답인데요.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나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하잖아요.
그러면 부신호르몬이 적게 나오면 부신기능저하증이 아닐까 싶어서 심플 이즈 더 베스트로
부신 이상으로 부신호르몬이 부족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부신호르몬으로 가겠습니다.
-진짜 녹화 준비를 수박 겉핥기로 하는구나.
-정말 공부를 하셨다니.
-그건 아닌 것 같은데.
담희 씨는?
-너무나도 이건...
-호르몬으로 갈 거죠?
-너무 성의가 없었습니다.
-그렇죠?
-저도 호르몬으로 가긴 갈 거예요.
그런데 또 이게 사연자분께서 나이가 좀 있는 중년 여성분이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좀 여성호르몬의 문제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성호르몬이
좀 감소하면 원래 좀 여러 가지 문제도 생기고 막 갱년기도 생기고 이러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라도 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까 싶어서 부신 이상으로 여성호르몬이
부족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저한테 대충 한다고 하시더니 비슷한 거 아닌가요?
-너무 고급스러운 답변 아니겠습니까?
-저는 더 고급스럽게 차라리 다섯 글자면 호르몬 끝까지 안 가고 에스트로겐 갔을 것 같아요.
-그럼 선배님, 에스트로겐 하시는 건가요?
-유식하시네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쪽에서 여성호르몬 했는데 제가 어떻게 에스트로겐을 갑니까?
교수님 굉장히 저한테 흐뭇하게 웃으셨거든요.
오늘 부신에 대한 겁니다.
-봅시다, 뭐라 하나.
-오늘 뭐 한담희, 김채림 씨 불신입니다.
두 분에게 불신을 보냅니다. 다 틀린 것 같습니다.
호르몬은 맞는데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면 뭐 도파민, 멜라토닌, 옥시토신 뭐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근데 이게 성장호르몬 생각해 보면 뭐 이렇게 성호르몬과도 연관이 돼 있고
저는 그래서 부신 이상으로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게 전체적으로 사람 균형이 안 맞을 것 같아서 저는 성장호르몬. 저번에 한번 호르몬
관련된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성장호르몬은 이게 다 커서도 계속해서 성인이 돼서도 나온다고 들었거든요. 전 확신합니다.
-별로 안 와닿는데요.
-그러니까요, 중년의 여성분이신데.
-두 사람은 불신, 나는 확실하게 부신을 공부하는 사람.
교수님, 어떻습니까? 다섯 글자.
-제가 준비한 오늘의 키워드는 부신 이상으로 스테로이드가 부족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입니다.
-스테로이드요?
-스테로이드, 저희 병원 가면 주사나 약으로 처방받는 그런 거잖아요.
이게 부족하면 그게 원인이라고요?
-네, 맞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하는 것은 정확하게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말하는 거고요.
이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콜레스테롤에서 합성되는 호르몬들인데 화학 구조적으로
스테로이드 링을 가지고 있는 호르몬들을 다 통칭해서 스테로이드라고 하고요.
우리가 병원에서 치료제로 맞는 주사로 맞는 스테로이드는 항염증 작용이 굉장히 강력한 스테로이드 호르몬 종류들입니다.
그리고 우리 몸에서 방금 말씀하신 뭐 에스트로겐, 그다음에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이런 것들도 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이고요.
오늘 말씀드릴 주제에 해당하는 부신겉질호르몬 코티솔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라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입니다.
-어려워요.
-오늘 김부경의 호르몬 교실 들어가야 되겠네요.
-그러니까요.
우리 몸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너무 생소하고 놀라운데요.
그렇다면 이 스테로이드 호르몬,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 거죠?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너무너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가장 크게는 에너지 대사 조절을 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날 때 굉장히 많이 이렇게 모닝 썰지라고 해서 아침에 많이 분비돼서 하루를 살아갈 활력을 얻게 하고요.
두 번째는 방금도 말씀드렸듯이 강력한 항염증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몸이 다쳤다든지 아프다든지 아니면 정신적인 스트레스에도 이 호르몬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이겨낼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호르몬을 다른 말로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나는 코티솔이 좀 안 좋은 건 줄 알았는데.
-그러니까요.
-스트레스 호르몬이라서 그런 건 아니네요.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말하고 활동하고 하는데 꼭 필요한 호르몬입니다.
-김부경의 호르몬 교실.
-재미있네요.
-재미있는데요.
아니, 그런데 저희가 공개클리닉 웰을 진행하면서 간, 십이지장, 위, 대장, 소장, 뇌까지 다 얘기하잖아요.
-샅샅이 공부했죠.
-그런데 여러분, 부신에 대해서는. 여러분도 생소하시죠?
저희도 생소하거든요.
-너무 생소해요.
-부신이 뭡니까?
-부신은 우리가 이 장기 이름을 붙일 때 옛날에 해부학을 보고 해부를 해서 이름을 붙였거든요.
그래서 신장 위에 있다고 해서 부신이라고 이름이 붙은 거고요.
신장에 고깔 모양으로 이렇게 모자처럼 이렇게 딱 씌워져 있습니다. 조그맣습니다.
-저렇게.
-일단 부신을 잘라서 단면을 보면 겉질이 있고 속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겉질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방금 말씀드린 글루코코르티코이드라고 하는 코티솔이
분비가 되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전해질을 조절하는 알도스테론, 이거는
미네랄로코르티코이드라고 하는데 이 알도스테론이 분비가 되고 속질에서는 카테콜아민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분비가 됩니다.
-굉장히 작은 기관이라고 해서.
-5g이래, 5g.
-그런데 굉장히 많은 호르몬들을 분비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었네요.
-너무 중요합니다.
-이 코티솔, 말씀 주신 코티솔이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는지를 알면 그 원인을 이해하는 데 조금 도움이 될 것 같거든요.
-맞습니다.
이 코티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를 하려면 피드백이라는 걸 알아야 되는데요.
우리가 피드백이라고 하면 어떤 일이 있고 그것에 대한 리스판스를 주면 거기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을 우리가 피드백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 몸은 항상 지금 정상적인 상태, 이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피드백 시스템이 작용을 하는 거거든요.
코티솔이 모자란다는 사인을 주면 이거를 시상하부에 주면
시상하부에서 뇌하수체에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자극호르몬을 분비하라는 사인을 또 줍니다.
그러면 부신에서 그 사인을 받아서 코티솔을 더 분비하는데요.
이것을 우리가 HPA axis라고 하고 이게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축이라고 하는 이 시스템에서
코티솔이 모자라면 자극을 줘서 더 분비하라는 이 시스템이 있습니다.
-부신이 제대로 작동을 해서 코티솔이 잘 나오면 문제가 없는데 이게 잘 안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가 생기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코티솔이 부족해지는 이유가 궁금하거든요.
-코티솔이 부족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일차성과 이차성이라고 하는 건데요.
일차성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이라고 하는 것은 부신 그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부신에서 코티솔을 못 만드는 거를 일차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차성이 문제인데 이 이차성은 부신 그 위의 레벨에서 뇌하수체라든지 시상하부에 문제가
생겨서 부신에 코티솔이 모자라니까 더 만들라는 사인을 주지 못하는 병을 이차성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 이차성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이 대부분의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경우인데요.
이 이차성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뇌하수체가 손상이 돼서 뇌하수체에서
ACTH라고 하는 부신피질호르몬 분비자극호르몬을 못 만들어내는 겁니다.
그래서 생기는 병이 있고 대부분의 환자들이 겪는 이차성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은 밖에서 스테로이드가 들어올 때 생깁니다.
-주사 이런 걸로요?
-네, 주사든지 먹는 약이든지 이렇게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밖에서 스테로이드가 들어오게 되면
코티솔이 모자란다는 사인을 피드백을 줄 일이 없잖아요.
그러면 이 뇌하수체에서 ACTH를 분비하는 세포가 퇴화가 되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ACTH 분비가 안 되겠죠.
그러면 이 상태가 오랫동안 반복이 되게 되면 부신호르몬에서 부신에서 코티솔을 또 만들어내는
세포가 계속해서 ACTH의 자극을 받지 못하게 되잖아요, 오랜 시간 동안. 그러면 또 이 부신에서 코티솔을 만드는 세포가 또 퇴화되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몸이 이 상태가 됐는데 밖에서 들어오던 스테로이드가 갑자기 끊어졌다, 이러면
이제 모자라면 만들라는 이 피드백을 해서 모자라면 만들어내야 되는데 이 세포가 이 기능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밖에서 들어오던 호르몬이 끊어졌을 때 이때 이차성 부신피질기능저하증
증상이 발생하게 되고 아까 그 환자처럼 굉장히 힘든 그런 상태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게 보통 우리가 그냥 스테로이드 많이 맞거나 하면 안 좋다, 이렇게만 알고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이런 문제가 생긴다는 걸 오늘 처음 안 것 같거든요.
-아까 우리 만나봤던 환자분은 되게 좀 심하신 상태였네요.
-네, 되게 심한 상태.
-그렇다면 이 스테로이드를 지금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어디가 좀 불편하셔서 맞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걱정되거든요.
이거 스테로이드를 계속 복용하는 분들은 무조건 이렇게 되시는 건가요?
-그거는 아니고요.
건강한 사람들은 이렇게 잘 안 됩니다.
그런데 이제 스테로이드를 강한 항염증 작용이 있는 강력한 스테로이드를 오래 사용했을수록 이런 것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요.
그다음에 나이가 많을수록 나이가 많으면 모든 기능이 조금 떨어지게 되어 있거든요.
그 상태에서 강력한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맞았다든지 먹었다든지 이렇게 하면 이런 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장기간이라는 게 그럼 어느 정도 기간인 거예요?
-이게 스테로이드 용량을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다른데요.
고용량으로 한 3주 이상 사용했을 때 생길 가능성이 있고요.
그다음에 뭐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렇게까지 장기간으로 복용해야 되는 질환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데
어르신들은 조금 뭐 몇 주에 한 번씩, 일주일에 한 번씩 이렇게 스테로이드를 맞아오신 분들이 좀 많거든요. 그런 분들에서 이럴 수 있습니다.
-코티솔이 부족해서 부신기능저하증이 생겼다면 우리 몸에는 또 어떤 문제들이 생기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아까 증례에서 나왔듯이 입맛이 없고요.
그다음에 특징적인 게 음식 냄새만 맡아도 메스껍다고들 많이 하십니다.
그러니까 살이 좀 빠질 수 있겠고 제일 특징적인 거는 굉장히 피곤합니다.
아침에 일어날 기운이 없는 거죠.
왜냐하면 아침에 이게 확 나와줘야 우리가 이렇게 일어나고 생활하고 할 수 있는데 아침에 일어날 기운이 없습니다.
그래서 검사를 해보면 저나트륨혈증 같은 게 있을 수 있고 그다음에 심한 경우에는 혈압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가임기 여성들한테는 이게 살짝 임신하고 증상이 좀 비슷하긴 하겠네요.
-그런데 가임기 여성들한테는 잘 안 옵니다.
스테로이드를 맞을 일도 없고요. 그런 젊은 여성은.
-이렇게 피곤하고 입맛 없고 한 게 사실 크게 문제다라고 느껴질 만큼의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 만나볼 분은 어떤 증상을 가지고 또 어떤 사연을 가지고 계신지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메스꺼움과 구토가 시작되더니 참기 어려운 피로까지 더해졌습니다.
환자분은 위와 대장 문제라고 생각하고 소화기 내과를 찾았는데요.
-내분비내과 협진 후에 밝혀진 원인은 부신피질기능저하증.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복용한 스테로이드가 원인이었습니다.
-오남용은 진짜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렇죠, 그렇죠.
스테로이드 사실 많이 맞으면 안 된다, 많이 복용해도 안 된다, 이런 얘기들만 들었는데 아까
교수님 설명을 듣고 나서 환자분 만나 뵈니까 확실히 이해가 되면서도 얼른 쾌차하셨으면 좋겠고 그런 마음이네요.
-그런데 오늘 제작진이 확실하게 공부시켜주는.
오늘 뭐 이렇게 전개가 눈에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그러게요.
-진료실에 들어오는 환자들 다 피곤하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대한민국 사람 중에 안 피곤한 사람 없고요.
그래서 그 정도 일상 피로를 말하는 게 아니고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의 피곤함을 말합니다.
내가 출근해야 되는 걸 아는데 출근을 못 하는 겁니다.
그래서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사람으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이거 약간 우울증이랑도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요.
-우울증이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 환자 중에는 정신과 치료받았던 분도 있거든요. 기운이 없고 무기력하고 하니까.
-그렇다면 무기력하고 피곤하고 또 뭐 어떤 증상이 있어야지 나 이거 부신 문제 있는 거 아니야?
이러고 병원을 찾아야 될까요?
-일단은 메스껍고 음식 냄새만 맡아도 막 토하고 이런 증상이 있는데 제일 중요한 거는
본인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했거나 처방을 받은 히스토리가 없으면 부신의 이상이 아닙니다.
-저희는 아니네요.
-그럼요.
내가 어떤 이유로 어떤 약을 오랫동안 먹었다든지 처방을 받았다든가 했는데 거기에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어 있을 때, 그리고 그 스테로이드 복용하다가 끊어졌을 때, 이제 그만 치료를 하게 됐을 때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부신기능저하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방송 보시면서 어머님들, 특히 어깨, 무릎 이런 데 치료받으시면서 스테로이드 요즘 좀 자주 맞으신 분들 분명히 계실 거예요.
그런 분들 중에 내가 약간 상황이 그런데, 우리 엄마, 아빠 좀 그런 거 같은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언제 병원에 가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되는지 자세한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코티솔은 우리 몸에서 대표적으로 리듬이 있는 호르몬이거든요.
일중 리듬이 있는 호르몬입니다.
그런데 코티솔은 아침에 일어날 때 제일 많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밤에는 바닥이 됩니다. 그래서 이 리듬이 있기 때문에 언제 측정했느냐에 따라서 레벨이
다를 수 있고요. 그다음에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어떤 상황일 때 측정했느냐에 따라서 레벨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측정하는 것으로는 크게 의미가 없고요.
그래서 우리가 급속 부신피질분비 자극검사라고 해가지고 아까 말씀드린 ACTH를 한 정상의 100배 정도로 해가지고 부신을 자극해 봅니다.
그래서 부신호르몬이 충분히 분비가 되는지를 보는 검사를 하는데 총 피를 3번 뽑아야 됩니다.
한 번 뽑고 그다음에 주사 맞고 30분, 60분째 피를 뽑아서 부신호르몬이 충분히 나오는지 보는 그런 검사를 합니다.
-그러면 저런 그래프가 보여지는 건가요?
-정상인에서 분비되는 부신호르몬의 리듬이고요.
아침에 제일 많이 분비되고 밤에는 바닥이 되는, 우리 잘 때 바닥이 되는.
근데 잘 때 우리가 잠을 잘 못 자거나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일을 한다든가 계속 스트레스 상황에 있으면 밤에
이렇게 바닥이 돼야 되는 게 안 떨어지고 계속 높겠죠.
그러면 다음 날 일어나면 피곤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이유가 있었네요.
-네, 맞습니다.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니까.
아, 일어나기 싫어.
-맞습니다.
-코르티솔.
-바닥이 될 때 바닥이 돼줘야 되는데 그게 계속 높으면 아침에 나오는 것이 차이가 많이 없잖아요. 찔끔 이렇게 나오니까 피곤합니다.
-우리 몸이 참 신기해요.
-그러니까요.
-그런데 또 저는 걱정이 되는 게 그냥 너무 흔한 증상이다 보니까 방치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거든요.
이 치료 시기를 놓치면 혹시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데요.
-보통은 특별한 문제는 없는데요.
우리가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정도의 아주 소량의 코티솔이 나오고 있는데 그 상태에서 내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러면 정상적인 경우에는 그 스트레스에 준해서 이 코티솔이 확 나와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면 이 상태로 그냥 이렇게 일상을 이어나가고 있다가 다쳤다든가
뭐 교통사고 났다든지 폐렴에 걸렸다든지 이럴 때 쭉 나와줘야 되는 게 안 나오니까 상대적으로 절대적인 결핍에 들어가는 거죠.
이런 상태를 우리가 부신 adrenal crisis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치료 방법도 되게 궁금하거든요.
혹시 뭐 간단하게 약이면 괜찮은 건지.
-그 부신 위기가 와서 이게 굉장히 드라마틱한 질환 중의 하나인데 부신 위기가 오면 혈압도 떨어지고 의식도 없어지거든요.
그래서 의식도 없고 혈압도 낮아가지고 거의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서 응급실에 오는 환자들한테 부신호르몬만 주면 벌떡 일어납니다.
-어머.
-보충해 주면, 충분한 양의 부신호르몬만 주면 그냥 벌떡 일어납니다.
-이게 뭐 주사로 맞는 건가요?
-네, 일단은 이런 상태에서는 주사로 드리고요, 급하니까.
그리고 이제 환자 상태가 좋아지면 경구 약제로 바꿉니다.
-아, 그렇구나.
-어쩐지 노래만 들어도 나는 이제 그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탁 벌떡 일어나시더라고요.
요즘 아이돌, 무슨 말인지 모르죠?
-네, 몰라요.
-같은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코르티스라고 도가니 도가니 어쩌고저쩌고하는 노래가 있어요.
-무슨 노래예요?
-아이돌 코르티스라고.
-젊은이인 척하지 마세요.
-알겠어요.
아니, 방금 이게 주사를 맞으면 확 돌아온다.
-드라마틱하게.
-신기하네요.
이게 처방되는 코르티솔, 그러니까 뭐 인공 코티솔이라고 해야 되나?
이거하고 몸에서 분비되는 거하고 차이가 좀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우리가 이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여러 가지 질환에서 정말 좋은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제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질환에서 치료제로 사용되는 호르몬은 항염증 작용이 강력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고요.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천연 호르몬은 방금 말씀드린 코티솔이라고 하는 건데 조금 약제로 쓰는
것보다 항염증 작용을 조금 덜 하고 미네랄로코르티코이드 작용이 조금 더 있고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부신 건강과 부신기능저하증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콩트로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같이) 아이다.
-뭐 미리 말씀을 해줘야지 다급하게 만드시는데요, 아이다.
-역시 우리는 호흡이 잘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로또 같은 진행자들입니다. 안 맞아요.
-안 맞아요.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는 부부간의 대화네요, 함께하시죠.
-여보.
-응?
-내가 화장실 휴지가 떨어져 있으면 이거 바로 다시 채워놓으라고 얘기를 했어요, 안 했어요?
-아, 깜빡했네.
다음부터 할게요, 미안해. 아임 쏘리.
-깜빡, 이 양반이 뭐 지금 까마귀 고기를 드셨나?
-까마귀 고기 맛없더라.
-드셨단 소리네. 아이고, 그건 그렇다 치고 또 커피를 마셨으면 저 설거지통에 갖다 놓기만 하면 되는데 왜 저래 저 다 늘어놓고.
-식탁에 그거 내 거였나?
그거 내가 그런 게 아니라 당신이 그래 놓은 줄 알았는데. 나 깜빡했네, 미안하다.
그거 좀 치워주라.
-내 건 줄 알았는가 봐?
-아니야, 아니야.
나는 네 건 줄 알았다.
-그래, 알겠는데 그러면 봤으면 치우면 되지 저 왜 그렇게 가만히 놔뒀어요?
-그러니까 나는 당신이 내 쓴 컵을 다시 쓰잖아.
우리는 사랑하니까 같은 컵 공유하잖아.
그래서 다시 쓸 줄 알고 올려놨는데 그래 됐네, 미안해요.
-아무튼 저렇게 핑계는 한마디도 안 지고 저래 핑계 댄다.
그건 그렇고, 그러면 저 양말이 어디 뭐 전시회 하나?
여 뒤집어 놓고 저 뒤집어 놓고. 빨래통이라는 거를 몰라요, 여보는?
-내가 어릴 때 별명이 마이클 쫄던 아이가, 내가.
너한테 쫄았으니까 마이클 쫄던이었는데 내가 옛날에는 저 뒤에 베란다에서 탁 던지면 세탁통에
탁 들어갔는데 요새 실력이 좀 떨어졌는데 다시 줘봐라, 내가 다시 던져볼게.
도도도도도, 던져줄게. 슉 하고 던져줄게. 골인, 골인 하면 됐지? 됐지?
그럼 여기까지 오케이, 끝. 잔소리 끝.
-내 스트레스 받아가지고 못 살겠다.
아니, 뭐 내 염장 지르려고 지금 작정을 했는가 봐.
-어떻게 알았지?
당신 염장 좀 지르려 했는데.
-그러면 이게 뭐 실수가 아니라 이 전시해 놓은 것도 커피 컵 저래 놔둔 것도 일부러 내 화나게 하려고 열불 터지게 하려고 일부러 그랬단 말씀이네?
-아니,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당신 그 저... 나는 당신을 사랑해서 그런 건데
그런 게 이유가 있어요. 하여튼 그...
-이유가 있다고?
-이유가 있어요, 이유가 있어.
-이유가 있다고?
내 그 이유 한번 들어보고 똑바로 된 이유 아니면 나는 오늘 어떻게 될지 모른다.
-들어봐라, 들어봐라.
당신은 제발 좀 들어봐라. 네 말만 하면 들어봐라.
당신 그 저기 저, 부신기능저하증 있잖아. 부신기능저하증은 스트레스 호르몬,
아니, 그 저... 코티솔이 올라와야 돼요.
그래가지고 그 코티솔 올라오기 위해서 내가 여러 가지 판을 짜가지고 전부 다 기승전결 딱 해가 그래 했다니까.
당신 스트레스받으라고 그래 한 거야.
-스트레스받으라고?
-건강하라고.
-내 부신 건강을 위해서 일부러 스트레스를 받기 위해서 여보가 이렇게 디비 놓고 그랬다고?
-교수님, 스트레스...
-이게 맞습니까?
이게 도움이 됩니까?
-맞잖아요.
-문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코티솔이 높아져 부신기능저하증이 좋아질 수 있다.
-정답이 절대 아니어야 되는데.
-그러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코티솔이 높아져 부신기능저하증이 좋아질 수 있다.
-치료 방법이냐, 이 말씀을...
-그렇죠, 자동적인 스트레스가 또 그렇게 부신기능저하증이 해결될 수 있다.
하나, 둘, 셋.
-이건 아니다.
어, 기다세요?
-난 기다.
-왜요?
-그게 아니,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제가 군대에서, 저 해병대를 나왔잖아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발전시킵니다.
-정말 안 어울리시는 거 알죠?
해병대부터 그 명언까지.
-아니, 그런데 진짜 맞는 게 이게 사람은 나름대로의 스트레스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부신기능저하증이 나도 모르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코티솔이 올라오잖아요.
그럼 자동적으로 그런 것들이 낮아질 것 같아요, 그 수치 자체가.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젊은 층에
이 부신기능저하증이 좀 많이 없는 게 사회 활동을 하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많다고.
그리고 어떻게 보면 옛날에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그 아버님들이 친구들한테 보증 서 준 이유가 있어요.
-왜요?
-어머님들의 부신기능저하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일부러 그렇게 한 거야.
그런 느낌이야.
-무슨 소리세요?
이거는 스트레스 중에 최악의...
-그러니까요.
-짜증나는 스트레스예요.
-그렇다고, 이게.
-아니에요, 아니에요.
이거는 또 오히려...
-내가 좀 비약했는데 그렇다고요.
기가 맞다고.
-부신 기능이 안 좋아지면 안 좋아졌지 이런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아니, 나름대로의 스트레스가 괜찮다니까.
-절대 좋아질 수 없어요.
-정말 만병의 근원이고.
-아니에요.
틀리는 거를 나중에 혼나세요.
-뭘 혼나, 내가?
혼나면 또 스트레스 올라오면 코티솔 올라오겠지.
-아, 정말.
채림 씨.
-부신 건강에 좋겠지.
-아니, 그런데 아까 교수님께서 이 부신기능저하증에 걸리면 사람이 좀 무책임해 보이고 그런다,
이런 말씀 주셨는데 그렇게 따지면 무책임해 보여서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니까 스트레스를 받아서 자연스럽게 치료가 돼야 되는 거잖아요.
-아, 그렇게.
-안 그럴 것 같거든요.
-그렇죠, 아니지.
-그래서 저는 아이다, 아이다.
-궁금합니다, 교수님.
-맞습니다.
-저는 나름대로의 스트레스는 나를 발전시키는...
-그럴 리가.
-건강을 위해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만병의 근원이다.
-너무 신박한 논리이십니다.
진짜 재미있었어요.
-의대 교과서에 안 나와 있어요, 이런 게?
-네.
정답은 아닙니다.
-그래!
보증 선 거 빨리 사과하세요.
-보증 서면 안 됩니다.
-요즘 보증 안 서.
법이 없어졌잖아.
-그런데 방금 이 상황극은 스트레스라기보다는 좀 행복인 것 같아요.
-그래요?
-네네네.
-어쨌든 그럼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 거네요?
-네, 아까 제가 조금 설명해 드린 거랑 비슷한데 이 부신 코티솔은 리듬이 있는 호르몬이거든요.
그래서 떨어질 때 떨어져 줘야 됩니다.
그래서 편안할 때 바닥이 되어줘야 그다음에 확 올라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확 올라가 줄 수 있거든요.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아버님도 보증 서... 잘 때도 스트레스, 꿈에도 나옵니다.
그러니까 밤에도 계속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서 코티솔이 레벨이 계속 높은 상황이 되잖아요.
-떨어지질 않고.
-그러면 내가 진짜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 될 때 조금밖에 못 나옵니다.
그러면 피곤하겠죠.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스트레스를 계속 줘서 발전을 시킨다는 말은 맞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런 스트레스는 예를 들면 우리가 편안하게 쉬고 그다음에 훈련 같은 걸 할 때 강한 훈련,
조금 더 강한 훈련 같은 걸 할 때, 그다음에 우리가 일할 때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잖아요.
조금 더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려면 편안할 때 쉬어야 됩니다.
-역시 쉬는 것도 중요하네요.
-그러니까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가 얼마나 위험합니까?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이렇게 또 배움의 원천 기다 아이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두 번째 이야기 함께하시죠.
-김채림.
하루 종일 먹는다, 또. 오늘 몇 개째 먹노?
-귤?
뭐 한 5개 먹었나? 7개 먹었나? 진짜 맛있다, 엄마. 이 귤 어디서 샀노?
손톱 노래졌네.
-불로초라고 비싸게 큰맘 먹고 주문했는데 너 그거 다 먹으면 어쩌노?
-엄마, 딸이 먹는 게 아깝나?
-아니, 그만큼 먹으면 좀 아깝긴 하지.
너 그리고 아침에도 키위를 지금 몇 개를 먹고 그걸 또 먹는단 말이고?
-봤나? 아침에 키위 2개 먹고 오렌지도 하나 먹고 사과도 먹고 귤도 먹고 많이 먹었지.
-김채림, 너 혹시...
-왜? 또 뭐 알아챘는데?
-그 감기가?
-아니, 나 쌩쌩하다.
감기는 무슨.
-아니, 근데 뭐 그렇게 비타민C를 그렇게 막 때려먹는지 모르겠네.
아니면 뭐 피부 좋아지려 그러나? 뭐 미백에 좋다 그래서 그런가?
-땡, 아이다.
그런 거 아이다.
-그러면 뭐, 뭐 어디 좋은데?
혼자 먹지 말고 그 챙겨 먹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닌가 봐.
-그래.
-그러니 엄마한테도 얘기를 해봐라.
-내 엄마니까 특별히 얘기해 줄게.
-그래, 그래.
-엄마만 알아야 된다.
-얘기해 봐라.
-내가 공클 하면서 알게 된 건데 비타민C로 부신 건강 좀 챙겨보려고.
부신, 비타민C로 부신 건강. 엄마도 먹어라.
-비타민C로 부신 건강?
-그래.
-뭔 소리를,
나는 처음 듣는 소리다.
-맞다니까.
-뭔 비타민C로 부신을 챙기노?
-진짜다.
-너 그럼 한번 교수님한테 물어봐라.
-그래, 여쭤봐서 그러면 맞다 하면 내 귤이랑 오렌지랑
10박스씩 더 사줘야 된데이.
-네가 사무라.
-교수님, 이거 이렇게 해서 부신 건강 지킬 수 있죠?
비타민C로.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런 궁금증을 갖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퀴즈로 준비했습니다. 비타민C를 과다 복용하면 부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도움이 된다, 부신 건강에.
-비타민C를 과다 복용.
-그러니까요.
-과용하면 부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거 굉장히... 근데 요즘에 그 뭐 메가도스 이렇게 해가지고 고용량 비타민 많이 잡수시잖아요.
-맞아요.
-어머님들도 아버님들도 많이 잡수시고.
이거 괜찮은 문제가 될 것 같은데 근데 진짜 함정이 있네요.
-과다 복용.
-과다 복용.
-과다하게.
-들어볼까요?
하나, 둘, 셋.
-그렇지.
-이건 너무 쉽네요.
-그러니까.
-뭐든 과유불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뭔가 비타민C도 너무 과하게 먹으면 좀 살짝 신장에도 무리가 가요.
-맞아요, 신장에.
-맞아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알고 있어가지고 아니다.
무조건 아니다.
-왜냐하면 이게 부신이잖아요.
신장 위에 아까 붙어 있다고 얘기를 들어가지고 영향이 있을 것 같다.
안 좋은 영향.
-맞아요, 맞아요.
-채림 씨도 마찬가지죠?
-네, 저도 간단하게 그냥 아이다.
-오랜만에 3명이 합의를 봤습니다.
-깜짝 놀랐죠, 교수님?
-교수님, 정답은요?
-정답은 저는 중립하겠습니다.
-중립이요?
-네.
-과다 복용인데요?
-네.
첫 번째 이유는 직접적인 상관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비타민C랑 부신이랑 직접적인 상관은 없고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신장이랑 부신이랑도 상관이 없습니다.
-신장하고 상관이 없어요?
-네, 기능에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붙어 있는데 기능은 전혀 상관이 없고요.
그렇지만 이 비타민C 같은 경우에는 고용량을 줄 때 세포 레벨에서 여러 가지 장점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뭐 항산화 효과 뭐 이런 거 얘기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고용량의 비타민C를 줄 때 그런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는 조금 좋은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다하게 먹는데도요?
-네, 비타민C 같은 경우에는 과다하게 줘도 신장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수용성 비타민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지용성 비타민은 과다하게 복용하시면 안 됩니다.
-예컨대 우리가 약국에서 요즘 많이 파는 메가도스 고용량 가루로 된 거 있잖아요.
그거는 뭐 연령대에 상관없이 하루에 한 포 정도는 충분히 괜찮다는 건가요?
-네, 충분히 괜찮습니다.
그게 보통 비타민C 1000mg 정도 되거든요.
1000mg은 1g이니까 우리가 고용량 비타민C 그 치료를 할 때는 막 10g 이런 식으로 주거든요.
그래서 크게 괜찮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같이) 아이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지금 뭐 두 분이 1점씩을 얻고 있고요. 방금 문제는 셋 다 빵점이었습니다.
저는 0점이고요. 오늘 클로징 과연 누가 할 수 있을지 세 번째 문제 함께 하시죠.
우리 채림이.
-또 느끼한 사람 왔다.
-달라진 것 같은데.
-뭐가?
-예전에 만나면 맨날 피곤하다.
오빠, 힘들어, 집에 갈 거야. 오빠, 귀찮게 하지 마 했는데 좀 달라진 것 같아. 내 곁에 이렇게
있잖아.
-얘기를 듣는 순간 갑자기 피곤해진 것 같다.
내 집에 갈게.
-갑자기 어딜 간단 말이야?
-오빠, 나 진짜 오빠야 만나기 전까진 멀쩡했거든.
근데 지금 너무 피곤하다. 막 기가 빨리고 머리도 아프고 소화도 잘 안 되는 것 같고 메스껍고.
-나 만나기 전에는 정상이었다가 나 만나니까 사랑의 바보.
정상이 아니구먼.
-오빠.
-뭐 좀, 뭐 좋은 거 있는지 얘기 좀 해봐.
너 지금 굉장히 혈색도 좋고 건강도 좋아 보이고 오빠도 너처럼 피곤하지 않고 굉장히 건강해지고 싶어.
-이봐라,
이거 진짜 너무 기 빨린다. 아니, 근데 내 부신기능저하증 그거 치료했다 아이가.
그거 하고 나니까 좀 괜찮아진 것 같기도 하고.
-아, 그래?
-근데 또 오빠랑 얘기하다 보면 머리도 아프고 메스꺼운 게 아직 안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병원에 다시 한번 가봐야 되나?
-아, 채림이가
부신기능저하증을 해결하고 나서 오빠를 만날 때 더 기분 좋아지고 행복해졌구나?
-아니, 아니, 아니, 오빠 만나고 나서 피곤해졌다.
-하지만 이제 오빠는 다시는 이제 분신기능저하증 안 걸릴 거야.
나는 너의 분신이니까.
-교수님, 이거 어찌합니까?
-저희도 피곤해요.
-말만 들어도 피곤해요, 교수님.
-부신기능저하증의 대표적인 증상이 피곤이니까 이런 질문을 하실 수 있는데요.
오늘 퀴즈는 부신기능저하증을 치료하면 만성 피로증이 좋아진다.
-부신기능저하증이 치료되면 만성 피로도 치료된다.
함께 따라온다? 한번 봅시다.
-이거 어려운데요.
이게 제일 어렵네요.
-어렵다고요?
-네.
-나 쉬운데.
-진짜요?
-너무 쉬운데.
-오늘 클로징 내가 할 것 같은데.
하나, 둘, 셋.
-치료된다.
-잠깐.
아이다, 아이다 할게요.
-잠깐만요, 이렇게 되면 두 분 중의 한 분이 클로징 하게 되네요.
-그러네요.
-나네.
아, 정말.
-채림 씨.
-저는 좀 자신 없긴 해요.
부신기능저하증을 치료하면 만성 피로도 치료된다.
그런데 만성 피로라는 범주가 엄청 넓고 그중의 일부가 부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피로 같거든요.
저희도 다 만성 피로지만.
-그렇죠.
-코티솔을 더 뭐 한다고 해서 건강해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게 더 넓은 범주라고 생각이 돼서 물론 일부는, 그러니까 부신기능저하증 때문에 피곤했던
것들은 해소가 될 수 있지만 그 외적으로 뭐 정말 일을 많이 해서 그렇거나 잠이 부족하거나 하는 만성 피로는 치료가 안 될 것 같습니다.
-죄송한데 틀리면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해요?
-그러니까요.
-원래 이게 자신이 없을 때 장황해지더라고요.
-그러니까요.
-저는 그냥 이게 부신기능저하하고 만성피로는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전체적으로 오늘 교수님 설명을 딱 들었는데.
-근데 오늘 피곤하시다면서요?
-지금 치료됐어요, 왜냐하면...
-진짜요?
-저는 이제 교수님의 분신이기 때문에 치료됐어요.
-아니, 여러분들, 아까 우리 교수님 말씀하신 거 또 제대로 못 들으셨네.
-뭐, 뭐?
어떤 말씀이요? 어떤 말씀이요?
-아까 뭐 이렇게 주사 놓으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신다.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나신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엄청 피곤해서 막
이렇게 힘들어하시다가 주사 한 방에 바로 벌떡이라면 바로 치료되는 거 아닙니까?
-오늘 진짜 의료계 아는 척 제대로 하네요.
좋습니다, 아주. 교수님, 궁금합니다, 정답은요?
-정답은 기다.
-기다.
-예!
-기다예요?
-그런데 채림 씨는 아이다 했는데 설명은 너무 정확하게 해 주셨어요.
-그러면 저도 정답인가요?
-아니죠.
-이유는 부신기능저하증에 의한 피로는 치료를 하면 바로 좋아지죠.
그런데 다른 이유로 인한 만성 피로는 왜 나 치료했는데도 계속 피곤하지?
이런 분은 다른 이유가 있는 거죠.
-제가 문제의 그 파악을 잘 못 했네요.
-그렇죠, 맥락을 잘 파악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아쉽습니다, 김채림 씨.
-자, 여러분, 이렇게 되면서 오늘 기다 아이다, 부신의 신은 바로 한담희 씨입니다.
-부신.
-부신의 신.
교수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부신기능저하증이 있다면 부신 위기를 조심해야 한다입니다.
-사실 아까도 그 부신 위기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기후 위기가 떠오르더라고요.
그런데 이 기후 위기를 정의하는 그 기준이 딱 정해져 있잖아요.
-그렇죠.
-이 부신 위기는 정확히 어떤 상황을 일컫는 말인가요?
-부신 위기는 일상 생활하는 정도의 코티솔 레벨보다 더 낮은 레벨로 절대적으로 코티솔이 부족할 때 생기는 증상인데요.
일단 의식이 없어지고 혈압이 떨어지고 하는 생체 징후 자체가 유지가 안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면 이 부신기능저하증이 있는 상태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뭐 감염이 된다거나 하면 부신 위기가 오는 그런 맥락인가요?
-네, 맞습니다.
부신 저하증이 본인이 부신 저하증이 있는 상태라는 걸 모르고 모르는 상태에서 방금 말씀하신
어떤 큰 감염이 있다든지 크게 다쳤다든지 큰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다든지 할 때 이런 위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뭐 그렇다면 수술 전에도 호르몬을 좀 보충을 하는 것처럼 부신 위기가 발생했을 때도 호르몬을 좀 보충하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부신 위기가 발생하면 부신호르몬을 보충을 하면 좋아지고요.
그리고 부신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에서는 이런 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 상황이 예상되면
호르몬을 더 보충할 계획을 가지고 맞이합니다.
-그럼 부신기능저하증 앓고 계신 분들이 스테로이드 치료를 좀 받잖아요.
받을 때 좀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철칙이나 원칙 같은 거,
환자가 알아야 될 부분도 좀 많을 것 같은데요.
-만약에 제가 치료를 하는 목표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부신만 생각하면요.
결국은 부신에서 이 코티솔을 분비하는 능력을 회복하게 하는 거거든요.
이 능력이 회복이 되려면 밖에서 들어오는 스테로이드가 없어야 되겠죠.
그래서 이 스테로이드를 끊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그리고 스테로이드를 이제 끊는데 이 사람이 정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 용량을 찾아서 이거를 빨리빨리 줄여나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문제는 스테로이드를 끊을 수 없는 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잖아요.
그런 분들은 그 스테로이드가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테로이드를 계속
쓰시지만 평소의 용량을 최소한으로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부신 위기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만약에 수술받는다든지 이런 계획이 있으면 수술 앞에 호르몬을 보충하고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오늘 이 방송 보고 계신 시청자분들께 이거는 꼭 지켜주세요 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 있으실까요?
-제일 중요한 것은 스테로이드 오남용을 하지 않는 것이거든요.
스테로이드는 너무너무 중요한 약제입니다.
그래서 아주 많은 질환에서 정말 강력한 치료제로 사용되는 그런 약제이기 때문에요.
꼭 필요할 때 꼭 필요한 효과를 볼 수 있기 위해서 평소에 불필요한 스테로이드는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이제 어쩔 수 없이 스테로이드를 많이 써서 이런 부신기능저하증이 생겼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셔서 적절할 때 호르몬을 보충받고 또 빨리빨리 끊어서 부신 기능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조금은 생소했던 부신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김부경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부신의 여신 모시겠습니다.
-부신의 여신.
-부신.
아침저녁으로 정말 쌀쌀해졌죠.
환절기가 되면 우리 몸속 호르몬도 계절에 맞춰 부지런히 균형을 맞춰간다고 해요.
혹시 모를 피로감이나 무기력함을 그냥 넘기지 마시고 한 번쯤 몸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 잘 챙기셔서 다음 주 건강하게 다시 만나길 바랄게요.
공개클리닉 웰, 다음 시간에는 세계 유방암의 날을 맞아 유방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공개클리닉 웰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주말 잘 보내세요. 해피 가을.
원인은 바로 부신기능저하증일 수 있는데요.
스트레스와 위기 상황에 맞서 몸을 지켜주는 호르몬 공장 부신.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필수 호르몬 분비가 감소되는 부신기능저하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 부신기능저하증의 신호와 치료법까지 알아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부신의 이상으로 00000이 부족하면 이상이 생길 수 있다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너무 잘 쉬었는데 지치고 힘들고 또 아무 이유 없이 피곤하고 그랬던 적 없으세요?
-지금이요.
-지금이요?
-저도 지금이요.
-이럴 때 의심할 수 있는 게 부신 건강이라고 하는데요.
부신이 우리 몸에서 5g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기관인데 이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요.
오늘 부신 기능에 이상이 생긴 부신기능저하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먼저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김부경 교수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생소한 부신
이해하기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스마트한 부신 건강 가이드 내분비내과 전문의 김부경입니다.
-반갑습니다, 교수님.
-부산 경남을 대표하는 성함이십니다.
-부산 경남 부경 교수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교수님, 제가 공클을 진행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그 기간 동안에 부신에 대해서는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 것 같아요.
-부신 하면 어디 있는 기관인지도 잘 모르겠고 어떤 증상을 보일 때 부신 질환인가를 의심해 봐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요.
오늘 한번 제대로 배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손님, 불편한 손님. 오늘은 어떤 사연일지 함께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아니, 근데 이게 소화가 안 되고 토하고 막 울렁거리고 구역감 들고 이 얘기까지 듣고 저는 당연히 위, 소화기 이쪽의 문제일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부신에 대한 얘기 하는 거잖아요.
-저도 이거를 듣고 또 체중이 빠졌다고 하시니까.
-그렇죠, 그렇죠.
-혹시나 또 위암이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또 MRI나 CT 찍었는데 정상이라고
하시니까.
-이거 뭐야, 도대체?
부신이 뭐야?
-궁금해 죽겠어요.
-그러니까.
-맞아요.
-여러분, 궁금해 미치겠죠?
부신에 대한 그 모든 것들을 오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사연자분처럼 아무 이유 없이 피곤하고 소화도 안 되고 하는 게
결국에는 부신 때문이다라는 흐름으로 지금 가고 있는데 너무 어렵고 알쏭달쏭합니다.
이게 왜 부신 때문인가요, 교수님?
-그러면 오늘 퀴즈를 함께 풀어보시죠.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부신 이상으로 00000이 부족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섯 글자 00000은 무엇일까요?
-다섯 글자.
0 저부터.
-다들 호르몬 할 거죠?
호르몬 말씀하면 호르몬 들어갈 것 같아요.
-아니, 이걸 먼저 말씀하시면 어떡해요?
-아니, 호르몬 들어갈 것 같아서.
-제가 그 녹화 준비를 절대 대충 하는 게 아니라요.
진짜 심사숙고해서 가지고 온 키워드 대답인데요.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나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하잖아요.
그러면 부신호르몬이 적게 나오면 부신기능저하증이 아닐까 싶어서 심플 이즈 더 베스트로
부신 이상으로 부신호르몬이 부족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부신호르몬으로 가겠습니다.
-진짜 녹화 준비를 수박 겉핥기로 하는구나.
-정말 공부를 하셨다니.
-그건 아닌 것 같은데.
담희 씨는?
-너무나도 이건...
-호르몬으로 갈 거죠?
-너무 성의가 없었습니다.
-그렇죠?
-저도 호르몬으로 가긴 갈 거예요.
그런데 또 이게 사연자분께서 나이가 좀 있는 중년 여성분이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좀 여성호르몬의 문제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성호르몬이
좀 감소하면 원래 좀 여러 가지 문제도 생기고 막 갱년기도 생기고 이러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라도 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까 싶어서 부신 이상으로 여성호르몬이
부족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저한테 대충 한다고 하시더니 비슷한 거 아닌가요?
-너무 고급스러운 답변 아니겠습니까?
-저는 더 고급스럽게 차라리 다섯 글자면 호르몬 끝까지 안 가고 에스트로겐 갔을 것 같아요.
-그럼 선배님, 에스트로겐 하시는 건가요?
-유식하시네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쪽에서 여성호르몬 했는데 제가 어떻게 에스트로겐을 갑니까?
교수님 굉장히 저한테 흐뭇하게 웃으셨거든요.
오늘 부신에 대한 겁니다.
-봅시다, 뭐라 하나.
-오늘 뭐 한담희, 김채림 씨 불신입니다.
두 분에게 불신을 보냅니다. 다 틀린 것 같습니다.
호르몬은 맞는데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면 뭐 도파민, 멜라토닌, 옥시토신 뭐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근데 이게 성장호르몬 생각해 보면 뭐 이렇게 성호르몬과도 연관이 돼 있고
저는 그래서 부신 이상으로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게 전체적으로 사람 균형이 안 맞을 것 같아서 저는 성장호르몬. 저번에 한번 호르몬
관련된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성장호르몬은 이게 다 커서도 계속해서 성인이 돼서도 나온다고 들었거든요. 전 확신합니다.
-별로 안 와닿는데요.
-그러니까요, 중년의 여성분이신데.
-두 사람은 불신, 나는 확실하게 부신을 공부하는 사람.
교수님, 어떻습니까? 다섯 글자.
-제가 준비한 오늘의 키워드는 부신 이상으로 스테로이드가 부족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입니다.
-스테로이드요?
-스테로이드, 저희 병원 가면 주사나 약으로 처방받는 그런 거잖아요.
이게 부족하면 그게 원인이라고요?
-네, 맞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하는 것은 정확하게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말하는 거고요.
이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콜레스테롤에서 합성되는 호르몬들인데 화학 구조적으로
스테로이드 링을 가지고 있는 호르몬들을 다 통칭해서 스테로이드라고 하고요.
우리가 병원에서 치료제로 맞는 주사로 맞는 스테로이드는 항염증 작용이 굉장히 강력한 스테로이드 호르몬 종류들입니다.
그리고 우리 몸에서 방금 말씀하신 뭐 에스트로겐, 그다음에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이런 것들도 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이고요.
오늘 말씀드릴 주제에 해당하는 부신겉질호르몬 코티솔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라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입니다.
-어려워요.
-오늘 김부경의 호르몬 교실 들어가야 되겠네요.
-그러니까요.
우리 몸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너무 생소하고 놀라운데요.
그렇다면 이 스테로이드 호르몬,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 거죠?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너무너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가장 크게는 에너지 대사 조절을 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날 때 굉장히 많이 이렇게 모닝 썰지라고 해서 아침에 많이 분비돼서 하루를 살아갈 활력을 얻게 하고요.
두 번째는 방금도 말씀드렸듯이 강력한 항염증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몸이 다쳤다든지 아프다든지 아니면 정신적인 스트레스에도 이 호르몬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이겨낼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호르몬을 다른 말로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나는 코티솔이 좀 안 좋은 건 줄 알았는데.
-그러니까요.
-스트레스 호르몬이라서 그런 건 아니네요.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말하고 활동하고 하는데 꼭 필요한 호르몬입니다.
-김부경의 호르몬 교실.
-재미있네요.
-재미있는데요.
아니, 그런데 저희가 공개클리닉 웰을 진행하면서 간, 십이지장, 위, 대장, 소장, 뇌까지 다 얘기하잖아요.
-샅샅이 공부했죠.
-그런데 여러분, 부신에 대해서는. 여러분도 생소하시죠?
저희도 생소하거든요.
-너무 생소해요.
-부신이 뭡니까?
-부신은 우리가 이 장기 이름을 붙일 때 옛날에 해부학을 보고 해부를 해서 이름을 붙였거든요.
그래서 신장 위에 있다고 해서 부신이라고 이름이 붙은 거고요.
신장에 고깔 모양으로 이렇게 모자처럼 이렇게 딱 씌워져 있습니다. 조그맣습니다.
-저렇게.
-일단 부신을 잘라서 단면을 보면 겉질이 있고 속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겉질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방금 말씀드린 글루코코르티코이드라고 하는 코티솔이
분비가 되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전해질을 조절하는 알도스테론, 이거는
미네랄로코르티코이드라고 하는데 이 알도스테론이 분비가 되고 속질에서는 카테콜아민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분비가 됩니다.
-굉장히 작은 기관이라고 해서.
-5g이래, 5g.
-그런데 굉장히 많은 호르몬들을 분비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었네요.
-너무 중요합니다.
-이 코티솔, 말씀 주신 코티솔이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는지를 알면 그 원인을 이해하는 데 조금 도움이 될 것 같거든요.
-맞습니다.
이 코티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를 하려면 피드백이라는 걸 알아야 되는데요.
우리가 피드백이라고 하면 어떤 일이 있고 그것에 대한 리스판스를 주면 거기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을 우리가 피드백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 몸은 항상 지금 정상적인 상태, 이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피드백 시스템이 작용을 하는 거거든요.
코티솔이 모자란다는 사인을 주면 이거를 시상하부에 주면
시상하부에서 뇌하수체에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자극호르몬을 분비하라는 사인을 또 줍니다.
그러면 부신에서 그 사인을 받아서 코티솔을 더 분비하는데요.
이것을 우리가 HPA axis라고 하고 이게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축이라고 하는 이 시스템에서
코티솔이 모자라면 자극을 줘서 더 분비하라는 이 시스템이 있습니다.
-부신이 제대로 작동을 해서 코티솔이 잘 나오면 문제가 없는데 이게 잘 안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가 생기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코티솔이 부족해지는 이유가 궁금하거든요.
-코티솔이 부족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일차성과 이차성이라고 하는 건데요.
일차성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이라고 하는 것은 부신 그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부신에서 코티솔을 못 만드는 거를 일차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차성이 문제인데 이 이차성은 부신 그 위의 레벨에서 뇌하수체라든지 시상하부에 문제가
생겨서 부신에 코티솔이 모자라니까 더 만들라는 사인을 주지 못하는 병을 이차성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 이차성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이 대부분의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경우인데요.
이 이차성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뇌하수체가 손상이 돼서 뇌하수체에서
ACTH라고 하는 부신피질호르몬 분비자극호르몬을 못 만들어내는 겁니다.
그래서 생기는 병이 있고 대부분의 환자들이 겪는 이차성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은 밖에서 스테로이드가 들어올 때 생깁니다.
-주사 이런 걸로요?
-네, 주사든지 먹는 약이든지 이렇게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밖에서 스테로이드가 들어오게 되면
코티솔이 모자란다는 사인을 피드백을 줄 일이 없잖아요.
그러면 이 뇌하수체에서 ACTH를 분비하는 세포가 퇴화가 되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ACTH 분비가 안 되겠죠.
그러면 이 상태가 오랫동안 반복이 되게 되면 부신호르몬에서 부신에서 코티솔을 또 만들어내는
세포가 계속해서 ACTH의 자극을 받지 못하게 되잖아요, 오랜 시간 동안. 그러면 또 이 부신에서 코티솔을 만드는 세포가 또 퇴화되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몸이 이 상태가 됐는데 밖에서 들어오던 스테로이드가 갑자기 끊어졌다, 이러면
이제 모자라면 만들라는 이 피드백을 해서 모자라면 만들어내야 되는데 이 세포가 이 기능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밖에서 들어오던 호르몬이 끊어졌을 때 이때 이차성 부신피질기능저하증
증상이 발생하게 되고 아까 그 환자처럼 굉장히 힘든 그런 상태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게 보통 우리가 그냥 스테로이드 많이 맞거나 하면 안 좋다, 이렇게만 알고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이런 문제가 생긴다는 걸 오늘 처음 안 것 같거든요.
-아까 우리 만나봤던 환자분은 되게 좀 심하신 상태였네요.
-네, 되게 심한 상태.
-그렇다면 이 스테로이드를 지금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어디가 좀 불편하셔서 맞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걱정되거든요.
이거 스테로이드를 계속 복용하는 분들은 무조건 이렇게 되시는 건가요?
-그거는 아니고요.
건강한 사람들은 이렇게 잘 안 됩니다.
그런데 이제 스테로이드를 강한 항염증 작용이 있는 강력한 스테로이드를 오래 사용했을수록 이런 것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요.
그다음에 나이가 많을수록 나이가 많으면 모든 기능이 조금 떨어지게 되어 있거든요.
그 상태에서 강력한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맞았다든지 먹었다든지 이렇게 하면 이런 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장기간이라는 게 그럼 어느 정도 기간인 거예요?
-이게 스테로이드 용량을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다른데요.
고용량으로 한 3주 이상 사용했을 때 생길 가능성이 있고요.
그다음에 뭐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렇게까지 장기간으로 복용해야 되는 질환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데
어르신들은 조금 뭐 몇 주에 한 번씩, 일주일에 한 번씩 이렇게 스테로이드를 맞아오신 분들이 좀 많거든요. 그런 분들에서 이럴 수 있습니다.
-코티솔이 부족해서 부신기능저하증이 생겼다면 우리 몸에는 또 어떤 문제들이 생기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아까 증례에서 나왔듯이 입맛이 없고요.
그다음에 특징적인 게 음식 냄새만 맡아도 메스껍다고들 많이 하십니다.
그러니까 살이 좀 빠질 수 있겠고 제일 특징적인 거는 굉장히 피곤합니다.
아침에 일어날 기운이 없는 거죠.
왜냐하면 아침에 이게 확 나와줘야 우리가 이렇게 일어나고 생활하고 할 수 있는데 아침에 일어날 기운이 없습니다.
그래서 검사를 해보면 저나트륨혈증 같은 게 있을 수 있고 그다음에 심한 경우에는 혈압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가임기 여성들한테는 이게 살짝 임신하고 증상이 좀 비슷하긴 하겠네요.
-그런데 가임기 여성들한테는 잘 안 옵니다.
스테로이드를 맞을 일도 없고요. 그런 젊은 여성은.
-이렇게 피곤하고 입맛 없고 한 게 사실 크게 문제다라고 느껴질 만큼의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 만나볼 분은 어떤 증상을 가지고 또 어떤 사연을 가지고 계신지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메스꺼움과 구토가 시작되더니 참기 어려운 피로까지 더해졌습니다.
환자분은 위와 대장 문제라고 생각하고 소화기 내과를 찾았는데요.
-내분비내과 협진 후에 밝혀진 원인은 부신피질기능저하증.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복용한 스테로이드가 원인이었습니다.
-오남용은 진짜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렇죠, 그렇죠.
스테로이드 사실 많이 맞으면 안 된다, 많이 복용해도 안 된다, 이런 얘기들만 들었는데 아까
교수님 설명을 듣고 나서 환자분 만나 뵈니까 확실히 이해가 되면서도 얼른 쾌차하셨으면 좋겠고 그런 마음이네요.
-그런데 오늘 제작진이 확실하게 공부시켜주는.
오늘 뭐 이렇게 전개가 눈에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그러게요.
-진료실에 들어오는 환자들 다 피곤하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대한민국 사람 중에 안 피곤한 사람 없고요.
그래서 그 정도 일상 피로를 말하는 게 아니고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의 피곤함을 말합니다.
내가 출근해야 되는 걸 아는데 출근을 못 하는 겁니다.
그래서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사람으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이거 약간 우울증이랑도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요.
-우울증이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 환자 중에는 정신과 치료받았던 분도 있거든요. 기운이 없고 무기력하고 하니까.
-그렇다면 무기력하고 피곤하고 또 뭐 어떤 증상이 있어야지 나 이거 부신 문제 있는 거 아니야?
이러고 병원을 찾아야 될까요?
-일단은 메스껍고 음식 냄새만 맡아도 막 토하고 이런 증상이 있는데 제일 중요한 거는
본인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했거나 처방을 받은 히스토리가 없으면 부신의 이상이 아닙니다.
-저희는 아니네요.
-그럼요.
내가 어떤 이유로 어떤 약을 오랫동안 먹었다든지 처방을 받았다든가 했는데 거기에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어 있을 때, 그리고 그 스테로이드 복용하다가 끊어졌을 때, 이제 그만 치료를 하게 됐을 때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부신기능저하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방송 보시면서 어머님들, 특히 어깨, 무릎 이런 데 치료받으시면서 스테로이드 요즘 좀 자주 맞으신 분들 분명히 계실 거예요.
그런 분들 중에 내가 약간 상황이 그런데, 우리 엄마, 아빠 좀 그런 거 같은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언제 병원에 가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되는지 자세한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코티솔은 우리 몸에서 대표적으로 리듬이 있는 호르몬이거든요.
일중 리듬이 있는 호르몬입니다.
그런데 코티솔은 아침에 일어날 때 제일 많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밤에는 바닥이 됩니다. 그래서 이 리듬이 있기 때문에 언제 측정했느냐에 따라서 레벨이
다를 수 있고요. 그다음에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어떤 상황일 때 측정했느냐에 따라서 레벨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측정하는 것으로는 크게 의미가 없고요.
그래서 우리가 급속 부신피질분비 자극검사라고 해가지고 아까 말씀드린 ACTH를 한 정상의 100배 정도로 해가지고 부신을 자극해 봅니다.
그래서 부신호르몬이 충분히 분비가 되는지를 보는 검사를 하는데 총 피를 3번 뽑아야 됩니다.
한 번 뽑고 그다음에 주사 맞고 30분, 60분째 피를 뽑아서 부신호르몬이 충분히 나오는지 보는 그런 검사를 합니다.
-그러면 저런 그래프가 보여지는 건가요?
-정상인에서 분비되는 부신호르몬의 리듬이고요.
아침에 제일 많이 분비되고 밤에는 바닥이 되는, 우리 잘 때 바닥이 되는.
근데 잘 때 우리가 잠을 잘 못 자거나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일을 한다든가 계속 스트레스 상황에 있으면 밤에
이렇게 바닥이 돼야 되는 게 안 떨어지고 계속 높겠죠.
그러면 다음 날 일어나면 피곤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이유가 있었네요.
-네, 맞습니다.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니까.
아, 일어나기 싫어.
-맞습니다.
-코르티솔.
-바닥이 될 때 바닥이 돼줘야 되는데 그게 계속 높으면 아침에 나오는 것이 차이가 많이 없잖아요. 찔끔 이렇게 나오니까 피곤합니다.
-우리 몸이 참 신기해요.
-그러니까요.
-그런데 또 저는 걱정이 되는 게 그냥 너무 흔한 증상이다 보니까 방치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거든요.
이 치료 시기를 놓치면 혹시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데요.
-보통은 특별한 문제는 없는데요.
우리가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정도의 아주 소량의 코티솔이 나오고 있는데 그 상태에서 내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러면 정상적인 경우에는 그 스트레스에 준해서 이 코티솔이 확 나와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면 이 상태로 그냥 이렇게 일상을 이어나가고 있다가 다쳤다든가
뭐 교통사고 났다든지 폐렴에 걸렸다든지 이럴 때 쭉 나와줘야 되는 게 안 나오니까 상대적으로 절대적인 결핍에 들어가는 거죠.
이런 상태를 우리가 부신 adrenal crisis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치료 방법도 되게 궁금하거든요.
혹시 뭐 간단하게 약이면 괜찮은 건지.
-그 부신 위기가 와서 이게 굉장히 드라마틱한 질환 중의 하나인데 부신 위기가 오면 혈압도 떨어지고 의식도 없어지거든요.
그래서 의식도 없고 혈압도 낮아가지고 거의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서 응급실에 오는 환자들한테 부신호르몬만 주면 벌떡 일어납니다.
-어머.
-보충해 주면, 충분한 양의 부신호르몬만 주면 그냥 벌떡 일어납니다.
-이게 뭐 주사로 맞는 건가요?
-네, 일단은 이런 상태에서는 주사로 드리고요, 급하니까.
그리고 이제 환자 상태가 좋아지면 경구 약제로 바꿉니다.
-아, 그렇구나.
-어쩐지 노래만 들어도 나는 이제 그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탁 벌떡 일어나시더라고요.
요즘 아이돌, 무슨 말인지 모르죠?
-네, 몰라요.
-같은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코르티스라고 도가니 도가니 어쩌고저쩌고하는 노래가 있어요.
-무슨 노래예요?
-아이돌 코르티스라고.
-젊은이인 척하지 마세요.
-알겠어요.
아니, 방금 이게 주사를 맞으면 확 돌아온다.
-드라마틱하게.
-신기하네요.
이게 처방되는 코르티솔, 그러니까 뭐 인공 코티솔이라고 해야 되나?
이거하고 몸에서 분비되는 거하고 차이가 좀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우리가 이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여러 가지 질환에서 정말 좋은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제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질환에서 치료제로 사용되는 호르몬은 항염증 작용이 강력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고요.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천연 호르몬은 방금 말씀드린 코티솔이라고 하는 건데 조금 약제로 쓰는
것보다 항염증 작용을 조금 덜 하고 미네랄로코르티코이드 작용이 조금 더 있고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부신 건강과 부신기능저하증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콩트로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같이) 아이다.
-뭐 미리 말씀을 해줘야지 다급하게 만드시는데요, 아이다.
-역시 우리는 호흡이 잘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로또 같은 진행자들입니다. 안 맞아요.
-안 맞아요.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는 부부간의 대화네요, 함께하시죠.
-여보.
-응?
-내가 화장실 휴지가 떨어져 있으면 이거 바로 다시 채워놓으라고 얘기를 했어요, 안 했어요?
-아, 깜빡했네.
다음부터 할게요, 미안해. 아임 쏘리.
-깜빡, 이 양반이 뭐 지금 까마귀 고기를 드셨나?
-까마귀 고기 맛없더라.
-드셨단 소리네. 아이고, 그건 그렇다 치고 또 커피를 마셨으면 저 설거지통에 갖다 놓기만 하면 되는데 왜 저래 저 다 늘어놓고.
-식탁에 그거 내 거였나?
그거 내가 그런 게 아니라 당신이 그래 놓은 줄 알았는데. 나 깜빡했네, 미안하다.
그거 좀 치워주라.
-내 건 줄 알았는가 봐?
-아니야, 아니야.
나는 네 건 줄 알았다.
-그래, 알겠는데 그러면 봤으면 치우면 되지 저 왜 그렇게 가만히 놔뒀어요?
-그러니까 나는 당신이 내 쓴 컵을 다시 쓰잖아.
우리는 사랑하니까 같은 컵 공유하잖아.
그래서 다시 쓸 줄 알고 올려놨는데 그래 됐네, 미안해요.
-아무튼 저렇게 핑계는 한마디도 안 지고 저래 핑계 댄다.
그건 그렇고, 그러면 저 양말이 어디 뭐 전시회 하나?
여 뒤집어 놓고 저 뒤집어 놓고. 빨래통이라는 거를 몰라요, 여보는?
-내가 어릴 때 별명이 마이클 쫄던 아이가, 내가.
너한테 쫄았으니까 마이클 쫄던이었는데 내가 옛날에는 저 뒤에 베란다에서 탁 던지면 세탁통에
탁 들어갔는데 요새 실력이 좀 떨어졌는데 다시 줘봐라, 내가 다시 던져볼게.
도도도도도, 던져줄게. 슉 하고 던져줄게. 골인, 골인 하면 됐지? 됐지?
그럼 여기까지 오케이, 끝. 잔소리 끝.
-내 스트레스 받아가지고 못 살겠다.
아니, 뭐 내 염장 지르려고 지금 작정을 했는가 봐.
-어떻게 알았지?
당신 염장 좀 지르려 했는데.
-그러면 이게 뭐 실수가 아니라 이 전시해 놓은 것도 커피 컵 저래 놔둔 것도 일부러 내 화나게 하려고 열불 터지게 하려고 일부러 그랬단 말씀이네?
-아니,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당신 그 저... 나는 당신을 사랑해서 그런 건데
그런 게 이유가 있어요. 하여튼 그...
-이유가 있다고?
-이유가 있어요, 이유가 있어.
-이유가 있다고?
내 그 이유 한번 들어보고 똑바로 된 이유 아니면 나는 오늘 어떻게 될지 모른다.
-들어봐라, 들어봐라.
당신은 제발 좀 들어봐라. 네 말만 하면 들어봐라.
당신 그 저기 저, 부신기능저하증 있잖아. 부신기능저하증은 스트레스 호르몬,
아니, 그 저... 코티솔이 올라와야 돼요.
그래가지고 그 코티솔 올라오기 위해서 내가 여러 가지 판을 짜가지고 전부 다 기승전결 딱 해가 그래 했다니까.
당신 스트레스받으라고 그래 한 거야.
-스트레스받으라고?
-건강하라고.
-내 부신 건강을 위해서 일부러 스트레스를 받기 위해서 여보가 이렇게 디비 놓고 그랬다고?
-교수님, 스트레스...
-이게 맞습니까?
이게 도움이 됩니까?
-맞잖아요.
-문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코티솔이 높아져 부신기능저하증이 좋아질 수 있다.
-정답이 절대 아니어야 되는데.
-그러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코티솔이 높아져 부신기능저하증이 좋아질 수 있다.
-치료 방법이냐, 이 말씀을...
-그렇죠, 자동적인 스트레스가 또 그렇게 부신기능저하증이 해결될 수 있다.
하나, 둘, 셋.
-이건 아니다.
어, 기다세요?
-난 기다.
-왜요?
-그게 아니,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제가 군대에서, 저 해병대를 나왔잖아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발전시킵니다.
-정말 안 어울리시는 거 알죠?
해병대부터 그 명언까지.
-아니, 그런데 진짜 맞는 게 이게 사람은 나름대로의 스트레스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부신기능저하증이 나도 모르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코티솔이 올라오잖아요.
그럼 자동적으로 그런 것들이 낮아질 것 같아요, 그 수치 자체가.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젊은 층에
이 부신기능저하증이 좀 많이 없는 게 사회 활동을 하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많다고.
그리고 어떻게 보면 옛날에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그 아버님들이 친구들한테 보증 서 준 이유가 있어요.
-왜요?
-어머님들의 부신기능저하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일부러 그렇게 한 거야.
그런 느낌이야.
-무슨 소리세요?
이거는 스트레스 중에 최악의...
-그러니까요.
-짜증나는 스트레스예요.
-그렇다고, 이게.
-아니에요, 아니에요.
이거는 또 오히려...
-내가 좀 비약했는데 그렇다고요.
기가 맞다고.
-부신 기능이 안 좋아지면 안 좋아졌지 이런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아니, 나름대로의 스트레스가 괜찮다니까.
-절대 좋아질 수 없어요.
-정말 만병의 근원이고.
-아니에요.
틀리는 거를 나중에 혼나세요.
-뭘 혼나, 내가?
혼나면 또 스트레스 올라오면 코티솔 올라오겠지.
-아, 정말.
채림 씨.
-부신 건강에 좋겠지.
-아니, 그런데 아까 교수님께서 이 부신기능저하증에 걸리면 사람이 좀 무책임해 보이고 그런다,
이런 말씀 주셨는데 그렇게 따지면 무책임해 보여서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니까 스트레스를 받아서 자연스럽게 치료가 돼야 되는 거잖아요.
-아, 그렇게.
-안 그럴 것 같거든요.
-그렇죠, 아니지.
-그래서 저는 아이다, 아이다.
-궁금합니다, 교수님.
-맞습니다.
-저는 나름대로의 스트레스는 나를 발전시키는...
-그럴 리가.
-건강을 위해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만병의 근원이다.
-너무 신박한 논리이십니다.
진짜 재미있었어요.
-의대 교과서에 안 나와 있어요, 이런 게?
-네.
정답은 아닙니다.
-그래!
보증 선 거 빨리 사과하세요.
-보증 서면 안 됩니다.
-요즘 보증 안 서.
법이 없어졌잖아.
-그런데 방금 이 상황극은 스트레스라기보다는 좀 행복인 것 같아요.
-그래요?
-네네네.
-어쨌든 그럼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 거네요?
-네, 아까 제가 조금 설명해 드린 거랑 비슷한데 이 부신 코티솔은 리듬이 있는 호르몬이거든요.
그래서 떨어질 때 떨어져 줘야 됩니다.
그래서 편안할 때 바닥이 되어줘야 그다음에 확 올라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확 올라가 줄 수 있거든요.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아버님도 보증 서... 잘 때도 스트레스, 꿈에도 나옵니다.
그러니까 밤에도 계속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서 코티솔이 레벨이 계속 높은 상황이 되잖아요.
-떨어지질 않고.
-그러면 내가 진짜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 될 때 조금밖에 못 나옵니다.
그러면 피곤하겠죠.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스트레스를 계속 줘서 발전을 시킨다는 말은 맞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런 스트레스는 예를 들면 우리가 편안하게 쉬고 그다음에 훈련 같은 걸 할 때 강한 훈련,
조금 더 강한 훈련 같은 걸 할 때, 그다음에 우리가 일할 때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잖아요.
조금 더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려면 편안할 때 쉬어야 됩니다.
-역시 쉬는 것도 중요하네요.
-그러니까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가 얼마나 위험합니까?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이렇게 또 배움의 원천 기다 아이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두 번째 이야기 함께하시죠.
-김채림.
하루 종일 먹는다, 또. 오늘 몇 개째 먹노?
-귤?
뭐 한 5개 먹었나? 7개 먹었나? 진짜 맛있다, 엄마. 이 귤 어디서 샀노?
손톱 노래졌네.
-불로초라고 비싸게 큰맘 먹고 주문했는데 너 그거 다 먹으면 어쩌노?
-엄마, 딸이 먹는 게 아깝나?
-아니, 그만큼 먹으면 좀 아깝긴 하지.
너 그리고 아침에도 키위를 지금 몇 개를 먹고 그걸 또 먹는단 말이고?
-봤나? 아침에 키위 2개 먹고 오렌지도 하나 먹고 사과도 먹고 귤도 먹고 많이 먹었지.
-김채림, 너 혹시...
-왜? 또 뭐 알아챘는데?
-그 감기가?
-아니, 나 쌩쌩하다.
감기는 무슨.
-아니, 근데 뭐 그렇게 비타민C를 그렇게 막 때려먹는지 모르겠네.
아니면 뭐 피부 좋아지려 그러나? 뭐 미백에 좋다 그래서 그런가?
-땡, 아이다.
그런 거 아이다.
-그러면 뭐, 뭐 어디 좋은데?
혼자 먹지 말고 그 챙겨 먹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닌가 봐.
-그래.
-그러니 엄마한테도 얘기를 해봐라.
-내 엄마니까 특별히 얘기해 줄게.
-그래, 그래.
-엄마만 알아야 된다.
-얘기해 봐라.
-내가 공클 하면서 알게 된 건데 비타민C로 부신 건강 좀 챙겨보려고.
부신, 비타민C로 부신 건강. 엄마도 먹어라.
-비타민C로 부신 건강?
-그래.
-뭔 소리를,
나는 처음 듣는 소리다.
-맞다니까.
-뭔 비타민C로 부신을 챙기노?
-진짜다.
-너 그럼 한번 교수님한테 물어봐라.
-그래, 여쭤봐서 그러면 맞다 하면 내 귤이랑 오렌지랑
10박스씩 더 사줘야 된데이.
-네가 사무라.
-교수님, 이거 이렇게 해서 부신 건강 지킬 수 있죠?
비타민C로.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런 궁금증을 갖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퀴즈로 준비했습니다. 비타민C를 과다 복용하면 부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도움이 된다, 부신 건강에.
-비타민C를 과다 복용.
-그러니까요.
-과용하면 부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거 굉장히... 근데 요즘에 그 뭐 메가도스 이렇게 해가지고 고용량 비타민 많이 잡수시잖아요.
-맞아요.
-어머님들도 아버님들도 많이 잡수시고.
이거 괜찮은 문제가 될 것 같은데 근데 진짜 함정이 있네요.
-과다 복용.
-과다 복용.
-과다하게.
-들어볼까요?
하나, 둘, 셋.
-그렇지.
-이건 너무 쉽네요.
-그러니까.
-뭐든 과유불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뭔가 비타민C도 너무 과하게 먹으면 좀 살짝 신장에도 무리가 가요.
-맞아요, 신장에.
-맞아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알고 있어가지고 아니다.
무조건 아니다.
-왜냐하면 이게 부신이잖아요.
신장 위에 아까 붙어 있다고 얘기를 들어가지고 영향이 있을 것 같다.
안 좋은 영향.
-맞아요, 맞아요.
-채림 씨도 마찬가지죠?
-네, 저도 간단하게 그냥 아이다.
-오랜만에 3명이 합의를 봤습니다.
-깜짝 놀랐죠, 교수님?
-교수님, 정답은요?
-정답은 저는 중립하겠습니다.
-중립이요?
-네.
-과다 복용인데요?
-네.
첫 번째 이유는 직접적인 상관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비타민C랑 부신이랑 직접적인 상관은 없고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신장이랑 부신이랑도 상관이 없습니다.
-신장하고 상관이 없어요?
-네, 기능에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붙어 있는데 기능은 전혀 상관이 없고요.
그렇지만 이 비타민C 같은 경우에는 고용량을 줄 때 세포 레벨에서 여러 가지 장점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뭐 항산화 효과 뭐 이런 거 얘기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고용량의 비타민C를 줄 때 그런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는 조금 좋은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다하게 먹는데도요?
-네, 비타민C 같은 경우에는 과다하게 줘도 신장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수용성 비타민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지용성 비타민은 과다하게 복용하시면 안 됩니다.
-예컨대 우리가 약국에서 요즘 많이 파는 메가도스 고용량 가루로 된 거 있잖아요.
그거는 뭐 연령대에 상관없이 하루에 한 포 정도는 충분히 괜찮다는 건가요?
-네, 충분히 괜찮습니다.
그게 보통 비타민C 1000mg 정도 되거든요.
1000mg은 1g이니까 우리가 고용량 비타민C 그 치료를 할 때는 막 10g 이런 식으로 주거든요.
그래서 크게 괜찮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같이) 아이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지금 뭐 두 분이 1점씩을 얻고 있고요. 방금 문제는 셋 다 빵점이었습니다.
저는 0점이고요. 오늘 클로징 과연 누가 할 수 있을지 세 번째 문제 함께 하시죠.
우리 채림이.
-또 느끼한 사람 왔다.
-달라진 것 같은데.
-뭐가?
-예전에 만나면 맨날 피곤하다.
오빠, 힘들어, 집에 갈 거야. 오빠, 귀찮게 하지 마 했는데 좀 달라진 것 같아. 내 곁에 이렇게
있잖아.
-얘기를 듣는 순간 갑자기 피곤해진 것 같다.
내 집에 갈게.
-갑자기 어딜 간단 말이야?
-오빠, 나 진짜 오빠야 만나기 전까진 멀쩡했거든.
근데 지금 너무 피곤하다. 막 기가 빨리고 머리도 아프고 소화도 잘 안 되는 것 같고 메스껍고.
-나 만나기 전에는 정상이었다가 나 만나니까 사랑의 바보.
정상이 아니구먼.
-오빠.
-뭐 좀, 뭐 좋은 거 있는지 얘기 좀 해봐.
너 지금 굉장히 혈색도 좋고 건강도 좋아 보이고 오빠도 너처럼 피곤하지 않고 굉장히 건강해지고 싶어.
-이봐라,
이거 진짜 너무 기 빨린다. 아니, 근데 내 부신기능저하증 그거 치료했다 아이가.
그거 하고 나니까 좀 괜찮아진 것 같기도 하고.
-아, 그래?
-근데 또 오빠랑 얘기하다 보면 머리도 아프고 메스꺼운 게 아직 안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병원에 다시 한번 가봐야 되나?
-아, 채림이가
부신기능저하증을 해결하고 나서 오빠를 만날 때 더 기분 좋아지고 행복해졌구나?
-아니, 아니, 아니, 오빠 만나고 나서 피곤해졌다.
-하지만 이제 오빠는 다시는 이제 분신기능저하증 안 걸릴 거야.
나는 너의 분신이니까.
-교수님, 이거 어찌합니까?
-저희도 피곤해요.
-말만 들어도 피곤해요, 교수님.
-부신기능저하증의 대표적인 증상이 피곤이니까 이런 질문을 하실 수 있는데요.
오늘 퀴즈는 부신기능저하증을 치료하면 만성 피로증이 좋아진다.
-부신기능저하증이 치료되면 만성 피로도 치료된다.
함께 따라온다? 한번 봅시다.
-이거 어려운데요.
이게 제일 어렵네요.
-어렵다고요?
-네.
-나 쉬운데.
-진짜요?
-너무 쉬운데.
-오늘 클로징 내가 할 것 같은데.
하나, 둘, 셋.
-치료된다.
-잠깐.
아이다, 아이다 할게요.
-잠깐만요, 이렇게 되면 두 분 중의 한 분이 클로징 하게 되네요.
-그러네요.
-나네.
아, 정말.
-채림 씨.
-저는 좀 자신 없긴 해요.
부신기능저하증을 치료하면 만성 피로도 치료된다.
그런데 만성 피로라는 범주가 엄청 넓고 그중의 일부가 부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피로 같거든요.
저희도 다 만성 피로지만.
-그렇죠.
-코티솔을 더 뭐 한다고 해서 건강해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게 더 넓은 범주라고 생각이 돼서 물론 일부는, 그러니까 부신기능저하증 때문에 피곤했던
것들은 해소가 될 수 있지만 그 외적으로 뭐 정말 일을 많이 해서 그렇거나 잠이 부족하거나 하는 만성 피로는 치료가 안 될 것 같습니다.
-죄송한데 틀리면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해요?
-그러니까요.
-원래 이게 자신이 없을 때 장황해지더라고요.
-그러니까요.
-저는 그냥 이게 부신기능저하하고 만성피로는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전체적으로 오늘 교수님 설명을 딱 들었는데.
-근데 오늘 피곤하시다면서요?
-지금 치료됐어요, 왜냐하면...
-진짜요?
-저는 이제 교수님의 분신이기 때문에 치료됐어요.
-아니, 여러분들, 아까 우리 교수님 말씀하신 거 또 제대로 못 들으셨네.
-뭐, 뭐?
어떤 말씀이요? 어떤 말씀이요?
-아까 뭐 이렇게 주사 놓으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신다.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나신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엄청 피곤해서 막
이렇게 힘들어하시다가 주사 한 방에 바로 벌떡이라면 바로 치료되는 거 아닙니까?
-오늘 진짜 의료계 아는 척 제대로 하네요.
좋습니다, 아주. 교수님, 궁금합니다, 정답은요?
-정답은 기다.
-기다.
-예!
-기다예요?
-그런데 채림 씨는 아이다 했는데 설명은 너무 정확하게 해 주셨어요.
-그러면 저도 정답인가요?
-아니죠.
-이유는 부신기능저하증에 의한 피로는 치료를 하면 바로 좋아지죠.
그런데 다른 이유로 인한 만성 피로는 왜 나 치료했는데도 계속 피곤하지?
이런 분은 다른 이유가 있는 거죠.
-제가 문제의 그 파악을 잘 못 했네요.
-그렇죠, 맥락을 잘 파악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아쉽습니다, 김채림 씨.
-자, 여러분, 이렇게 되면서 오늘 기다 아이다, 부신의 신은 바로 한담희 씨입니다.
-부신.
-부신의 신.
교수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부신기능저하증이 있다면 부신 위기를 조심해야 한다입니다.
-사실 아까도 그 부신 위기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기후 위기가 떠오르더라고요.
그런데 이 기후 위기를 정의하는 그 기준이 딱 정해져 있잖아요.
-그렇죠.
-이 부신 위기는 정확히 어떤 상황을 일컫는 말인가요?
-부신 위기는 일상 생활하는 정도의 코티솔 레벨보다 더 낮은 레벨로 절대적으로 코티솔이 부족할 때 생기는 증상인데요.
일단 의식이 없어지고 혈압이 떨어지고 하는 생체 징후 자체가 유지가 안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면 이 부신기능저하증이 있는 상태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뭐 감염이 된다거나 하면 부신 위기가 오는 그런 맥락인가요?
-네, 맞습니다.
부신 저하증이 본인이 부신 저하증이 있는 상태라는 걸 모르고 모르는 상태에서 방금 말씀하신
어떤 큰 감염이 있다든지 크게 다쳤다든지 큰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다든지 할 때 이런 위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뭐 그렇다면 수술 전에도 호르몬을 좀 보충을 하는 것처럼 부신 위기가 발생했을 때도 호르몬을 좀 보충하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부신 위기가 발생하면 부신호르몬을 보충을 하면 좋아지고요.
그리고 부신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에서는 이런 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 상황이 예상되면
호르몬을 더 보충할 계획을 가지고 맞이합니다.
-그럼 부신기능저하증 앓고 계신 분들이 스테로이드 치료를 좀 받잖아요.
받을 때 좀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철칙이나 원칙 같은 거,
환자가 알아야 될 부분도 좀 많을 것 같은데요.
-만약에 제가 치료를 하는 목표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부신만 생각하면요.
결국은 부신에서 이 코티솔을 분비하는 능력을 회복하게 하는 거거든요.
이 능력이 회복이 되려면 밖에서 들어오는 스테로이드가 없어야 되겠죠.
그래서 이 스테로이드를 끊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그리고 스테로이드를 이제 끊는데 이 사람이 정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 용량을 찾아서 이거를 빨리빨리 줄여나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문제는 스테로이드를 끊을 수 없는 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잖아요.
그런 분들은 그 스테로이드가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테로이드를 계속
쓰시지만 평소의 용량을 최소한으로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부신 위기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만약에 수술받는다든지 이런 계획이 있으면 수술 앞에 호르몬을 보충하고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오늘 이 방송 보고 계신 시청자분들께 이거는 꼭 지켜주세요 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 있으실까요?
-제일 중요한 것은 스테로이드 오남용을 하지 않는 것이거든요.
스테로이드는 너무너무 중요한 약제입니다.
그래서 아주 많은 질환에서 정말 강력한 치료제로 사용되는 그런 약제이기 때문에요.
꼭 필요할 때 꼭 필요한 효과를 볼 수 있기 위해서 평소에 불필요한 스테로이드는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이제 어쩔 수 없이 스테로이드를 많이 써서 이런 부신기능저하증이 생겼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셔서 적절할 때 호르몬을 보충받고 또 빨리빨리 끊어서 부신 기능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조금은 생소했던 부신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김부경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부신의 여신 모시겠습니다.
-부신의 여신.
-부신.
아침저녁으로 정말 쌀쌀해졌죠.
환절기가 되면 우리 몸속 호르몬도 계절에 맞춰 부지런히 균형을 맞춰간다고 해요.
혹시 모를 피로감이나 무기력함을 그냥 넘기지 마시고 한 번쯤 몸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 잘 챙기셔서 다음 주 건강하게 다시 만나길 바랄게요.
공개클리닉 웰, 다음 시간에는 세계 유방암의 날을 맞아 유방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공개클리닉 웰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주말 잘 보내세요. 해피 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