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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클리닉 웰 - 유방암 (인제대학교 백병원 유방외과 김태현 교수)

등록일 : 2026-10-19 14:01:59.0
조회수 : 39
-(해설) 어느 날 우연히 가슴에서 만져진 멍울.
설마 하는 불안감이 엄습한다면 국내 여성암 발생률 1위 유방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유방암 의심해 봐야 합니다.
-(해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은 만큼 정기적인 검진과 관심이 중요한데요.
이제는 암을 치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치료 후의 삶까지 생각하는 시대.
세계 유방암의 날을 앞둔 지금 나를 사랑하는 첫걸음 가슴 건강부터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공개클리닉 웰에서 세계 유방암의 날을 맞아 유방암을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우리나라 유방암, 00한 것이 특징이다 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다가오는 10월 19일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모르겠습니다.
-세계 유방암의 날입니다.
유방암의 날을 맞아서 저희가 오늘 의상도 좀 핑크핑크하게 맞춰 봤고요.
이 분홍색 리본도 좀 달아봤고 백월도 이렇게 핑크색으로 한번 깔맞춤을 해 봤습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1위인 만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암인데요.
그런 만큼 막연하게 두려워하기보다는 잘 알고 대비를 또 해야겠죠.
공개클리닉 웰에서 오늘 세계 유방암의 날을 맞아서 꼭 알아야 할 이야기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주치의 유방외과 전문의 김태현 교수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을 해결하고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유방암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유방외과 전문의 김태현입니다. 반갑습니다.
-(같이) 반갑습니다.
-김태현 교수님,
무려 한국 유방암학회 회장님께서 자리를 해 주셨습니다.
박수 한번 부탁드릴까요?
-제가 대한공클협회 회장인데 회장이시네요.
-먼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질환의 신호죠, 불편한 손님부터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가족력이 있으면 더 걱정될 수밖에 없잖아요.
저도 사실 아직 유방암 검사를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데 이런 사연을 들으니까
그래도 한 번쯤은 받아봐야 되나, 이런 생각도 좀 들고요.
-정말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만에 하나 이렇게 출산도 안 하고 결혼도 안 했는데
유방암이다.
그러면 애는 낳을 수 있을지, 또 모유 수유는 가능할지, 이런 현실적인 고민 때문에
벌써부터 막 불안하고 막 걱정이 많이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스톱.
-왜요?
-또 우리 아버지들, 형님들, 우리 동생들.
-채널 돌리려고 하는구나.
-끝까지 봐야 된단 말이죠.
내 아내, 우리 어머님, 우리 딸,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남성분들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있습니다.
-맞아요.
-이 점 잘 참고하시고 오늘 스튜디오처럼 전부 다 핑크빛이잖아요.
마음을 핑크빛으로 물들여서 유방암에 대한 모든 것들을 함께 또 공부해 보자고요.
-또 사연자분이 30대 중반이라고 하니까 이게 꽤 젊은 나이에도 검사를 좀 받아봐야 되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교수님, 검진은 몇 살 때부터 받는 게 좋나요?
-우리가 키워드를 하나 가지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같이 풀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유방암, 00한 것이 특징이다.
오늘의 키워드 00은 무엇일까요?
-두 글자네요.
-우리나라 유방암 00 것이 특징이다.
그러니까 뭐한 것이겠네요.
-형용사.
-뭐한 것.
제가 오프닝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나라에서 여성암 1위가 유방암이잖아요.
그만큼 흔합니다.
이게 초기이더라도 빠르게 발견을 해서 이게 말이 길어지는 걸 보니까 자신이 없는
거겠죠.
-클로징이 안 걸려 있으니까
그렇게 뭐...
-그렇죠, 오늘 편안하게 그냥 흔한 것이다, 이렇게 가볼게요.
흔하다.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도 좀 날로 드시는 것 같은데.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내놓은 답변입니다.
-심사숙고 더 하셨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는 숙고심사를 좀 하고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아까 사연자분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어머님이 마흔다섯에 유방암이 있으셨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거를 듣고 이렇게 되짚어 보니까 저 주변에도 꽤 30대임에도
불구하고 유방암 쪽으로 문제가 있어서 이렇게 갔다 왔다, 이런 사람들이 여럿 있었어요.
그래서 뭔가 내 생각보다 이게 좀 젊은 층의 사람들이 유방암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나라 유방암, 젊은 것이 특징이다,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젊은 것.
-젊은 것이요?
-뭐 다 일리가 있지만 저는 대한민국 상황이잖아요.
한국의 상황들을 보면 우리가 식습관이 서구화된 게 뭐 80년대 이후고 그렇게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서 유방암 같은 서구적인 질병이 많아졌다고 제가 들었는데 근데 그전에는
발병률이 높지 않았겠죠.
뭐 찾아보진 않았지만. 흘러가는 상황들이 급변하고 있는 걸 보고 두 글자다. 정답은 욕심내지
않겠습니다.
근데 뉘앙스로 저는 우리나라 유방암, 묘한 것이 특징입니다.
묘하게 이게 늘어나면서 좀 많아지면서 이게 좀 묘하게 또 이렇게 작은 것 같으면서 묘하게
좀 이렇게 급하게 가면서 독한 거 같은 아주 묘한 거.
-정말 묘하네요.
-정말 묘하네요.
-묘합니다.
교수님, 3명 중에 정답은 없겠죠?
-묘한 답변을 주셨는데 근데 한 분이 제가 생각했던 키워드를 맞히신 분이 있습니다.
-전가요? 흔한 거? 흔한 거?
-흔한 거? 젊은 거?
-묘한 거?
-우리나라 유방암 특징은 젊은 것이 특징이다.
-언니 맞혔어.
-저도 뭐 주세요.
진짜요?
-그런데 우리나라 유방암이 젊다는 건
젊은 층에게 발병이 더 잘 된다, 이런 뜻이실까요?
-서구에서는 유방암의 발생이 60대, 70대까지 계속 증가합니다.
그래서 육십, 칠십에 정점을 이루는데 우리나라 사람은 40대, 50대에 정점을 이룹니다.
그러고 나서 이제 감소하거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서구 사람들에 비해서 굉장히 젊은 그런 유방암, 특히 아직 활동적인
여성들, 그런 분들이라는 게 특징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궁금한 게 여성에게 많이 일어나지만 남성에게도 일어나는 이 유방암,
왜 도대체 발병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모든 암은 원인이 세포의 변이입니다.
세포가 돌연변이가 일어나서 암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암이 변이가 일어납니다, 우리 세포가.
그래서 암이 생기는 거죠. 유방암도 다른 게 없습니다.
그렇지만 또 하나의 다른 부분은 선천적으로 이런 변이를 타고난 그런 분들이 있습니다.
들어보셨겠지만 BRCA 유전자 변이 이런 걸 갖고 계신 분들은 더 젊은 나이에 유방암에
걸립니다.
-아까 우리 사연자분 얘기하는 거 들었잖아요.
결혼과 출산이 좀 늦어질 것 같아서 조금 걱정된다.
그런 부분들도 좀 연관이 있습니까?
-연관이 있죠.
우리나라 여성들이 유전자가 변하진 않았을 거 아니에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근데 20년 전에 비해서 5배 늘어났다는 거는 우리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었다는 거거든요.
초경이 빨라지고 폐경이 늦죠. 이전에 우리 할머니들은 뭐 18살 이때 초경을 했는데 지금은
다 초등학생, 10살 이럴 때 하고 있죠.
그리고 결혼이 07 늦고 또 출산이 늦고 수유를 안 하거나 하는 이런 요소들, 또 거기에
더불어서 비만이 늘어나고 음주,그리고 여성 호르몬을 오랫동안 복용하는 것, 이런 것들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또 중요한 사실은 그 세포의 돌연변이 무작위로 일어납니다.
그냥 착한 사람에게나 나쁜 사람에게나 건강한 사람에게나 건강하지 않은, 그냥 무작위로
생깁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또 굉장히 많습니다.
-이게 그런데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지만 국가 건강검진은 40살부터 시행이 되잖아요.
젊더라도 뭐 가족력이 있거나 출산을 안 했거나 하면 좀 받아봐야 한다,
이런 기준이 있을까요?
-위험성이 있는 분들은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내가 또 다른 위험 요인들을 그 세포에서,
그 조직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조금 더 일찍 검진을 하는 게 필요하죠.
뭐 그런 분들은 한 35살에서 한번 검사를 해보면 괜찮고 만약에 뭐 더 불안하다면
개인적으로는 30살쯤에는 초음파 검사를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편한 손님에 나온 분은 이제 치밀유방이다 하면서 또 걱정을 표하셨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검진하는 게 좋나요?
-치밀유방, 치밀하다는 건 병은 아니거든요.
병은 아닌데 유방 조직이 단단하다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있으면 두 가지 우리가 좀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 첫 번째는 검진을 할 때 유방 촬영을 하면 이게 가려져서 안 보입니다.
암이 그냥 유방 자체가 치밀하니까 암 덩어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검진에서 놓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하얀 게 혹이 있으면 저렇게 보여야 되는데 저게 어느 게 정상인지 어느 게 혹인지 모릅니다.
이 환자분을 초음파를 해봤더니 저런 암이 숨어 있는 겁니다, 작은 암이.
그래서 두 번째 우리가 또 한 가지 고민을 해야 될 부분은 치밀하다는 것 자체가 유방암
위험도를 높입니다.
대략 우리가 한 두 배 정도는 높인다고 보거든요.
치밀유방이라고 알게 됐다면 남들보다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검진을 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은 유방이 좀 작은 편이고 뭐 30대, 40대, 50대까지도 치밀유방이
많아서 이 유방 촬영술 외에도 초음파의 도움을 좀 받는 게 좋을 걸로 생각됩니다.
-정말 우리가 보통 유방암 하면 절제해야 된다, 이런 무서움이 있잖아요.
혹시 아직도 그런지 궁금하거든요.
-유방암의 수술은 그 진단된 시기에 따라서 어느 정도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조금 달라지거든요.
대개 우리가 기준을 한 2cm 정도로 나누는데 2cm보다 작으면 우리가 조기암이라고 그러거든요.
그때는 먼저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을 그때는 충분히 유방을 부분 절제라도 깨끗하게
절제가 가능하거든요, 미용적으로. 그렇게 해서 또 치료가 가능하고 부가적인 보조 치료를
뒤에 시행하는데 2cm보다 큰 암은 특히 5cm나 이렇게 크게 생겨나면, 또 여기 겨드랑이에
전이가 있는 환자들은 그중에서도 나중에 설명드리겠지만 HER2형이나 삼중음성암 같은 경우는
약물치료에 반응을 잘합니다.
그래서 이런 암들은 먼저 선행 항암치료를 합니다.
면역치료제도 쓰고 표적치료제도 사용해서 치료를 먼저 하면 암의 크기가 줄어듭니다.
10명 하면 6, 7명은 암이 다 없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면 유방 수술 부위가 굉장히 적어지겠죠.
그러니까 아주 적게 수술하고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2cm보다 크면
먼저 선행 항암치료를 하고 수술하는 게 표준 술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수술을 먼저 할 수도 있고 항암을 먼저 할 수도 있고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만나볼 분은 어떤 치료 하고 계신지 궁금해지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고 오시죠.
올해 2월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은 이 환자는 선행 항암치료를 진행하기로 하고 6개월간
시행했는데요.
쉽지 않았지만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로 버텼습니 다.
-암 진단 후에 이어진 6개월의 항암, 그리고 드디어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요.
수술 전 마지막 검사를 받으면서도 마음이 복잡하기만 합니다.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순간, 환자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도 주치의의 몫입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수술이 시작됐습니다.
-유방암 수술은 암의 크기와 위치, 병기 등을 고려해서 부분 절제와 전절제로 나뉘게 됩니다.
전체를 절제하는 경우라도 피부를 보존하면서 동시에 유방을 재건하는 수술이 가능해졌는데요.
암 치료와 함께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해서 수술이 진행되는 겁니다.
유방암 수술은 끝이 아닌 또 하나의 시작이죠.
하지만 그 여정의 끝에는 희망찬 일상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얼른 완쾌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요.
-젊으신데 또.
-진짜 또 마음적으로 충격도 많이 받으셨을 건데 잘 치료될 겁니다.
참 그렇습니다. 누구에게나 암이라는 거는 진짜 두려움의 대상이잖아요.
뭐 젊거나 나이가 들거나 똑같은데. 근데 확실히, 확연히 이 젊은 암과 노년의 암은 보시기에
차이가 좀 있을 것 같아요.
-너무 많은 부담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내가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육아는 어떻게 할 수가 있는 건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결혼을 할 수 있는 건지, 결혼하고 아기는 가질 수가 있는 건지, 결혼 후에는
수유를 할 수 있는 건지. 또 아직은 내가 미용에 대한 그런 욕구가 있는데 내 유방암 수술하고
나면 어떤 정도의 상태를 가지게 될지, 그런 데 대한 더 많은 고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아까 삼중음성, HER2 이런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이게 유방암의 종류인 건지,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여쭤보고 싶어요.
-유방암의 종류를 구분하자면 뭐 진단된 시기에 따라서 0기 암, 1기 암 이렇게 나눌 수도
있습니다.
0기 암은 우리가 이렇게 진행되지 않고 다른 부위에 전이가 되지 않는 제자리암이라고 하는
그런 0기 암도 있고 이제 이 기저막을 통과해서 다른 곳으로 전이될 수 있는 침윤암,
1기 이상의 암도 이렇게 나눌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거는 유방암의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나눈 건데요.
여성호르몬에 관계되는 여성호르몬형 암이 있고 HER2라고 하는 우리 몸에 성장인자 수용체가
있습니다.
그 성장인자에 관계되는 암이 있고 그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지 않은, 여성호르몬이 2개거든요.
그래서 3개 다 음성이라고 그래서 삼중음성암, 이렇게 3개를 나누고 이게 생물학적인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 치료의 방식이 좀 다릅니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는 똑같은데 우리가 약물치료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나중에 재발하지 않게 하기 위한 약물치료가 이 3개의 암에서 완전히 다른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유방암 종류에 따라서 수술법은 또 달라지는 건지, 아니면 또 뭐 치료가 잘되는
종류가 또 있는 건지도 궁금하거든요.
-종류가 치료가 잘되는 종류라기보다 치료가 치료 약물이 조금 쉽게 느껴지는 그런 쉽게
받아들여지는 그런 유방암이 있습니다.
여성호르몬형의 유방암은 항암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먹는 약을 먹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머리카락도 빠지지 않고 조금 쉬운 편이긴 한데
대신에 5년 이상 먹어야 되기 때문에 그 자체도 굉장히 힘들게 느끼는 분이 있습니다.
어쨌든 항암치료 하지 않고 머리카락 빠지지 않는다는 그런 여성들에게 머리카락이, 머리카락을
소실하는 게 엄청난 스트레스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암이 있고 HER2형은 표적치료제가 나오고 난 다음에 말 그대로 딱 타깃을 해서
유방암의 그 인자를 공격하는 그 부분을 탁 막음으로 해서 아주 치료 성적이 좋습니다.
그리고 삼중음성암은 옛날에는 항암치료만 했거든요.
그래서 성적이 좋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면역치료제라는 게 개발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게 개발되고 난 다음에는 치료 성적이 굉장히 향상돼서 여성호르몬형과 비슷한 정도의
예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이런 약물치료가 다른 거지 수술과 방사선 치료는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 같아요?
-네.
-모든 환자가 그렇겠지만 특히 젊은 환자들은 수술하고 나서 내 가슴의 형태가 그대로 또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렇죠.
-이런 재건에 대한 생각도 많을 텐데 어느 정도 좀 되돌릴 수 있을까요?
-재건은 저는 원하면 모두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원하기만 하면. 그런데 크게는 부분 절제를 했을 때 함몰이 생기잖아요.
근데 그걸 요즘은 함몰이 좀 덜 생기게 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흉터가 보이잖아요.
흉터가 유방에 탁 크게 보이는 게 굉장한 스트레스인데 지금은 겨드랑이 쪽에 그 흉터를
숨길 수도 있고 유륜 따라 절개를 하면 거기는 원래
흉터가 잘 안 생기는 부위입니다.
그래서 1년만 지나고 보면 흉터가 어딘지 모르는 그런 정도의 흉터가 사라지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미용적으로 할 수 있고 전절제를 했다 하더라도 거기에 내 자가 근육을 옮겨서
내지는 보형물을 넣어서 유방을 재건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원하기만 하면 지금은 거의 뭐 100%에 가깝게 재건 내지는 복원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네요.
-말씀 듣다가 문득 궁금해지는 게 젊은 층의 경우에는 치료 효율이 좀 더 좋은 편인가요, 효과가?
-젊은 층의 치료가 특별히 나쁘지는 않습니다.
특별히 더 나쁘지는 않은데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항암치료를 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이게 고령 환자, 폐경 후 환자, 우리가 폐경 전후로 구분하는 건데 폐경 후 환자에 비해서
폐경 전 환자는 약간 생물학적으로 좀 독한 놈이라고 우리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는 같은 호르몬 형의 암이라도 먼저 항암을 하고 이어서 항호르몬 치료를 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경 후 여성이라면 항암은 생략하고 여성호르몬 치료만 하면 되는 경우가 많고 상대적으로 조금
더 치료를 강력하게 해야 된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성적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군요.
또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재발, 재발의 두려움이 크죠.
사실은 우리가 유방암이 재발하는 게 우리 생명을 앗아가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유방이라는 자체는 이게 우리 몸에 내 생명을 유지하는 기관은 아니잖아요, 이게. 이게
내가 아기를 키우는 그런 수유를 해야 되는 기능이 있고 여성으로서 내 미를 상징하는 그런 기능이
있지만 내가 유방이 없다고 죽지는 않거든요.
그렇지만 유방에 있는 암이 폐나 간이나 머리, 뇌에, 또 뼈에 전이가 되면 거기에서 이제 더 암이
자라면 우리 생명을 앗아가는 거죠.
그래서 모든 암 환자들은, 특히 유방암 환자들은 전이를 두려워하죠.
우리가 치료하는 모든 게 전이를 예방하기 위한 치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수술하고 암이 없는데도 치료를 열심히 하는 이유는 나중에 5년 후에, 10년 후에 재발하지
않게 치료하는 거죠.
그렇지만 이 치료가 없는 건 아닙니다.
좀 힘들고 복잡하긴 하지만 치료가 가능하고 충분히 치료해서 만성질환처럼 5년, 10년 이렇게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시는 분도 있고 그중에서 아주 좀 소수이긴 하지만 완치에 이르는 그런
환자도 있습니다.
그래서 약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치료제가. 점점 좋아지는 좋은 약들이 또 나오고 있습니다.
-다행이네요.
이번에는 유방암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같이) 아이다.
-10월 19일
세계 유방암의 날을 앞두고 대한유방암학회 회장이신 김태현 교수님 모시고 오늘 제대로 한번
유방암에 대한 지식들을 파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는 60대 초반 친구들의 이야기네요.
-60대 초반이에요?
-아유, 시원타.
야야, 담순아, 너희 집 보일러 깔아 놓으니까 너무 좋다야.
-아이고, 영순아.
너 지금, 너 지금 뭐 하는 건데?
-뭐, 뭐? 뭐?
-아니, 씻고 나왔으면 속옷을 입어야지, 속옷을 안 입고 그래 다니면 어쩌노?
아유, 진짜.
-너는 어릴 때부터 나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참 강한 것 같다.
네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그런 것들이 억수로 많은지 내가 막 이래 있으면 너는 항상 그래 뭐라
카데.
-내가?
-응.
-아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내가 이 나이에 베이글녀 소리를 듣는다.
베이비 페이스에.
-아이고야, 진짜로 뭐 볼 것도 없구먼.
-집에 있으면 있다 아이가.
이게 브래지어 차고 있으면 갑갑해서 안 되겠더라. 그래 벗어 던지는 기다.
-얘는 무슨 소리를 하고 있노?
나는 평생, 62년 평생 나는 브래지어를 뗀 적이 없어요. 나는 근데 뭐 어디 아프나?
전혀, 전혀, 너무 건강하기 때문에. 퍼뜩 입어라, 보기 안 좋다.
-그런 애가 너희 신랑 만나가 후다닥 그래, 그래.
후다닥 그랬나? 40년 전에 그래. 아이고, 그래, 알았다. 근데 나는 우리 엄마가 유방암이셨잖아.
근데 브래지어를 차고 있으면 이 가슴이 탁 쪼여가지고 이게 유방암이 될 확률이 높다는 얘기를
들어갖고 내가 항상 이게 좀 풀고 다니는 그 습성이 있어요.
너도 건강을 위해서는 네가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좀 이렇게 집에서라도 좀 편하게 있어라, 알았나?
-자신이 없다니 내 진짜 금시초문인데.
일단은 네가 뭐 그렇다고 하니 우리 교수님한테 한번 물어볼게.
-그래, 그래.
-교수님, 쟤는 아무것도 모르고 저렇게 얘기하지요.
브래지어 차도 되는 거 아닙니까?
-아마 암에 대한 여러 가지 속설들은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과연 무엇이 정답인지 퀴즈로
한번 풀어보죠.
-좋습니다.
-브래지어를 오래 착용하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
-근데 이런 내용은 옛날에도 많이 들어봤던 것 같아요.
-뭔가 문득문득 기억나는 것들이 있어요.
-그렇죠.
브래지어를 오래 착용하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 하나, 둘, 셋.
-여자들은 기다.
그러면 기다?
-영순이 뭐 한다고 왔니?
너는 없잖아.
-미안하다.
-없잖아.
-나도 있다, 나도 있다, 나도 있다.
아니, 근데 이거는 제가 다르게 본 게 아니라 남자와 여자는 똑같은 사람이잖아요.
-그렇죠.
-그거 보면 옛날에 어르신들이 남성분들 속옷을 사각팬티같이 좀 편안한 걸 입으라고 했어.
-그렇지.
-그럼 기다 아니에요?
-그런데 그건 상관이 없나?
-아, 상관이 없어서.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나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 맞아요?
-네.
-저는 아무래도 그냥 조금 왜 혈액순환 잘 안 된다, 이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집에 있을 때는 좀 편하게 계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저는 근데 불편해서, 그게 오히려 불편해서 항상 착용을 하고 있긴 한데. 그런데 이게 편하다는
사람들은 이게 답답해서 오히려 막 피가 안 통하는 것 같다, 이런 분들도 굉장히 많은데
혹시나 그런 게 영향을 좀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다라고 들었어요.
-저는 아까 교수님께서 치밀유방 말씀하신 게 문득 기억이 나가지고.
치밀유방은 이렇게 뭉쳐져 있으니까 그게 잘 안 보이고 2배 이상 발병 확률이 높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것처럼 계속 이렇게 모아주는 속옷을 착용을 하면 이게 좀 압박이 되면서 좀 치밀유방이 되는
게 아닐까.
-왜 그래요?
-기다.
-기다, 알겠습니다.
-모르겠네요.
-한담희 씨 왜 그래, 지금?
-언니, 뭐 해요?
-모르겠어요.
아니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근데 영향을 주는 것 같긴 해.
-결정하세요, 오케이, 기다.
-나는 원래 기다로 할게요.
-교수님, 궁금합니다.
이거 중요한 문제예요.
-답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이다예요?
-정답이 아이다예요?
나 그냥 바꿀걸.
-아이다예요?
아이다 맞죠?
-영순이 너 어떻게 된 거고?
-아니, 그런데 제가 아까 비유 들었던 게 남성분들이 딱 붙는 팬티를 입어도 뭐 이렇게 문제가
없는 거하고 이렇게 가슴도 똑같은 겁니까, 어떻습니까?
-그건 좀 다른 문제이고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여성호르몬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그런데 여기의 답변에는 조금 한계는 있습니다.
한계는 있는데. 왜냐하면 지금까지 나온 연구가 관계가 없다는 뜻입니다.
연구 결과가. 근데 연구가 이게, 이런 걸 우리가 역학 연구라고 그러는데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안 하고 하는
이런 연구를 일단은 시행하기가 좀 쉽지 않을 것 같지 않습니까?
-어려울 것 같아가지고.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없다고 보는 건데 이전에는 또 좀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그거는 이제 우리가 해석을 조금 유방이 작았던 환자, 컸던 환자 이래서 오히려 조금 컸던 환자가
좀 유방 브래지어를 많이 착용해서 그렇다고 우리가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유방이 상대적으로 큰 여성이 작은 여성보다 유방암의 위험도는 좀 높습니다.
그런 다른 사실이 있기 때문에 이제 브래지어에 대한 그게 좀 혼란이 생기는 거죠.
근데 어쨌든 지금까지 연구는 뭐 없는 것으로 우리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연구 결과에 한계가
있어서 우리가 100%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100% 관계없다라고 말하기에는 약간의 좀 의문은 있습니다.
약간의 의문, 좀 편한 걸 하면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너무 타이트하게 하는 것보다는 좀 편안한 브래지어가 꼭 뭐 유방뿐만 아니고 다른 건강을 위해서도 조금 좋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노와이어 이런 쪽으로 가는 게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뭐 그렇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군요.
-뭐 심리스라든지 아니면 스포츠 브라 같은 것들이 지금 많이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된 일이에요?
-여러분, 제가 먼저 점수를 따냈습니다.
-말도 안 돼.
-그만큼 저는 우리 공개클리닉 웰 시청해 주시는 어머님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핑크빛.
-대단한데.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같이) 아이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두 번째 이야기 커플의 대화죠.
여보야, 오늘 컨디션은 좀 괜찮나?
-괜찮다.
어머니 아까 전화 오셨던데.
-엄마가 또 쓸데없는 소리 한 거 아이가?
엄마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 진짜.
-그래, 오빠가 더 잘 알겠지.
이제 애 가져야 되는 거 아니냐면서 또 그러시더라.
-진짜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 진짜.
내가 말리지 마라. 내가 엄마한테 오늘 진짜 한바탕 할 거다, 진짜. 내 말리지 마라.
-내 앞에서 그런 연기나 하지 말고 진짜 가서...
-연기가 아니라 연기.
연기는 담배 피우면 나오는 연기고.
-잠깐만, 근데 어머니 입장에서는 손주가 기다려질 수도 있다.
괜히 그 말씀 드리지 마라. 서운하시다.
-그게 아니고 당신 저기, 유방암 치료한 지 얼마나 됐다고 손주 타령이고.
그거는 말이 안 된다. 그거 그러면 안 된다. 엄마 정신 차려야 된다, 안 된다.
-오빠야, 너 연기하지 마라.
-연기, 100점.
-그게 맞아요?
아니, 나도 이제 애 가질 준비해야겠다, 그래 생각했다.
-그러다가 재발이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노?
됐다, 나는 애 없어도 되니까 그런 생각 하지도 마라, 알겠나?
나는 무엇보다 네가 가장 중요하다. 네 몸, 네 건강이 중요하다.
-근데 이미 치료했는데 애 가진다고 재발이 되겠나?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을 먹고 산다는 얘기가 있잖아.
-그렇지.
-혹여나 임신해가지고 막 그래 있는데 또 재발한다 그럼 나는 못 산다, 너 없이는 못 산다.
-진짜 아닌가?
-그러면 우리 유방암학회 회장님한테 여쭤보자.
-그래, 그래.
-여기 나와 계신다.
-내 모셔 왔다, 좀 보자.
-젊은 여성이 유방암을 앓고 난 후에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 염려가 많은데요.
그럼 이것도 기다 아니다로 한번 풀어볼까요?
유방암 치료 후에 임신을 하면 재발 위험이 높아진다. 기다 아니다, 당신의 선택은?
-유방암 치료 후에 임신을 하면 재발 위험이 높아진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결정했습니까?
-네.
-좋습니다.
하나, 둘, 셋.
-이렇게 갈렸네요.
-저만, 그러니까 이게 기준이 유방암 치료를 하고 나서 임신을 할 거냐 말 거냐를 비교했을 때
하면 재발 위험이 높아진다, 이 뉘앙스 맞으시죠?
-그렇죠.
그런데 시기를 잘 따져서 이야기를 해야 되기는 한데 어쨌든 임신 자체를 두려워하시는 그런 분들이
있거든요.
-그럼 저 기다요.
왜냐하면 콩트에도 나왔던 것처럼 유방암은 에스트로겐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임신하면 호르몬이 정말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여성호르몬 굉장히 많이 나오거든요.
위험할 것 같아요. 재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완전 반대로 알고 있는데요.
-왜요, 왜요?
-오히려 출산을 하고 수유를 한 여성분들이 유방암 걸릴 확률이 오히려 낮고 오히려 이게 한 번도
수유도 안 해본 이런 여성분들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저는 이렇게 알고 있어가지고.
-근데 그거는...
-오히려 재발을 안 할 것 같은데요.
-그건 제 생각에는 유방암이 걸리기 전의, 전의 시점으로 봤을 때는 임신과 출산을 한 사람이
덜 걸리겠지만 이미 유방암이 한 번 걸렸던 사람의 경우에는 그 임신과 출산이...
-두 분이 지금 저기 핑크 리본을 걸고 오늘은 뭐 끝까지 싸우셔도 됩니다.
전문의도 나와 계시니까 괜찮아요. 이기는 사람은 퇴장하세요. 축하드립니다.
-무서운 공클이네요.
-오빠는 왜 아이다예요?
-저는 이게 그런 생각이 있어요.
관해 상태라고 하죠, 완전 완치됐다. 그럼 상관없을 것 같아요.
-그렇지, 그렇지.
-상관없을 거 같아.
-아까도 뭐 이게 운이 나쁘면 생기는 그런 복불복 같은 거기 때문에.
-이게 왜냐하면 근데 임신의 가능성은 내가 어느 정도 계속해서 아직 완전 100% 낫지 않은
상황에서는 안 하실 것 같거든요.
-맞아요.
-완전 관해 상태, 나았다고 하면 나는 상관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도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요?
회장님.
-그럼 들어보죠.
교수님, 어떻습니까?
-일단 답변을 보여드리고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은? 아이다.
-예! 아이다!
-아이다.
-아이고.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임신을 하는 것 자체가 재발 위험도를 높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여성호르몬형의 그런 유방암도 우리가 최소 기간을 2년 정도 치료를 항호르몬 약제를
치료하고 난 다음에 임신을 권하거든요.
그러면 아까 우리 선생님 한번 이야기하신 것처럼 오히려 임신하고 하는 게 조금, 아기를 가지고
하는 게 조금 위험도를 낮추지 않는가 하는 그런 또 그 리포트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뭐 좋아진다는 뜻은 아니고 그래서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우리가 받아들이는데
이전에 사실 두려웠던 이유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유방암인지 몰랐는데 임신을 했던 경우에 유방암이 굉장히 빨리 자라고 이런 경향이
있었거든요.
근데 그런 경우를 봤기 때문에 의사들도 그런 연구 결과들이 나오기 전에는 치료 후에 임신을 권장하는
걸 굉장히 겁을 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뭐 많은 대부분의 의사들이 그 결과를 접한 이후로는 일정 치료 기간 이후에는 임신을
적극적으로 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또 그거 문제없다라고 우리가 권하고 있습니다.
특히 뭐 그 뒤에 우리가 또 실례도 많이 보니까 또 아기 낳고 잘 지내는 경우를 많이 목격하기 때문에
충분히 그 연구 결과가 사실인 걸로 우리가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유방암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김채림 씨가 지금 한 점도 따지 못하고 있네요.
-어떡해.
-제가 이제 2점.
-제가 1점이네요.
아니, 무슨 일이에요, 강영운 씨.
-공개클리닉 웰 함께하시는 어머님들을 사랑합니다.
-아, 정말.
-정말.
-오늘의 세 번째 이야기 함께하시죠.
-아이고, 예뻐라.
아이고, 이거 봐라.
-아이고, 너 무슨 카톡이길래 그래 환하게 웃는데?
-아니, 요새 단톡방에 이래 손주 사진이 막 올라온다.
내가 요 맛에 산다 아이가, 요새.
-좋겠다.
내는 할매 되기는 글렀는데.
-아이고, 내 할머니 됐다고 뭐 늙었다고 놀릴 땐 언제고 이제는 좀 가지고 싶더나?
-그래, 내 할머니 된 게 이리 부러울 줄 몰랐다.
-아니, 그 딸내미는 뭐 임신 생각 없다나?
결혼한 지 좀 된 것 같더만.
-그때 유방암 때문에 항암까지 했다 아이가.
그래서 임신이 안 된다 카더라.
-항암 한다고 뭐 임신이 안 되고 이런 게 있나?
걔 닮았으면 너무 예쁠 것 같은데. 어디 뭐 방법은 있을 건데. 우리나라 의료진도 좋은데.
-그러니까, 뭐.
모르겠다, 뭐 속상해도 자기가 더 속상하고 그럴 건데 괜히 또 스트레스 줄까 싶고. 근데 교수님,
진짜 임신 못 합니까? 저 할매 될 수 있나요?
-항암치료 후에 임신을 못 하게 될 수 있다.
당신의 선택은?
-항암치료 후에 임신을 못 하게 될 수 있다고 하면 기다,
아니다, 그래도 할 수 있다 하면 아이다. 준비됐죠?
-네.
-하나, 둘, 셋.
-아, 이거 또 이렇게 같이 가나요?
그러니까 이거는 안 들고 싶어요. 이거는 너무 절망적이라서.
-그러니까.
-절대 이걸로 가야 될 거 같아요.
-심정적으로도 그렇습니다.
-맞아요.
-모두를 또 응원하니까요.
-맞아요.
-아까 질문이랑 좀 연결이 되는 것 같아요.
-맞아, 앞의 질문하고.
-임신이 괜찮다고 말씀하셨는데 못 하게 될 수도 있다,
이거는 출제자의 그 겹치는 문제, 그게 아닐까.
-그리고 그도 그럴 것이 저는 이제 모레 우리 또 세계 유방암의 날이잖아요.
-그렇죠.
-모든 환우들에게 또 기쁨과 희망을 드리기 위한 하나의 제작진의 또 그런 복안이 아니었나.
-맞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 해 봅니다.
-맞죠, 교수님?
-어떻습니까, 교수님?
-임신을 못 하게 될 수 있다.
못 한다는 게 기다인 거죠? 아니다가 한다는 거죠?
-네.
-그렇죠.
-임신이 된다면 아이다.
-임신을 할 수도 있죠.
-할 수 있죠, 맞습니다.
-그런데 못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서 이게 조금 설명이 필요한데 이게 일단은 우리가 임신을 하려면 여성이 생리를 정상적으로
해야 되고 난소 기능과 자궁의 기능이 정상이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제 항암을 하면 난소 기능이 억제가 됩니다.
파괴가 되거든요, 파괴되는데 그게 일시적일 수도 있고 영구적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일시적이란 말은 돌아온다는 뜻이고 영구적이란 말은 안 돌아온다는 뜻이거든요.
그럼 돌아오게 되면 할 수 있겠지만 안 돌아오면 못 하겠죠.
근데 그 시기가 사실 여성의 연령에 좀 달려 있습니다.
여성이 연령이 아주 젊으면 대부분 돌아옵니다.
예를 들어 30대 유방암 환자는 대부분 돌아오는데 내가 원래 폐경이 우리나라 여성은 평균 한 50세가
폐경 나이거든요.
그런데 내가 유방암을 한 40세, 뭐 이 정도 늦게 앓았는데 요즘은 또 그렇게 그 나이에도 임신을
원하는 분들이 있으니까.
그런데 그런 분들은 상대적으로 30대 환자보다는 40대 환자들은 폐경이 영구적으로 진행이 되고
생리가 회복이 안 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좀 대비를 해야 됩니다.
대비를 해야 되는 게 젊다 하더라도 임신을 나중에 하기를 원하거나 아니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자기 난자를 좀 보관하는 그런 시술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그런 기술들이 발전되어 있기 때문에 냉동으로 자기 난자를 보관해서 나중에 풀어서 쓸 수가
있고 또 약간 주사를 맞아서 약간의 난소를, 난자를 보호하는 그런 기능을 갖고 있는 주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주사를 좀 맞고 대비를 하고 이렇게 좀 대책을 세우는 게 필요하죠. 대책을 세워야 됩니다.
-그러면 유방암 치료나 항암치료를 하고 나서 모유 수유는 할 수 있나요?
-모유 수유 할 수 있죠.
모유 수유 할 수 있는데 유방을 절제만 하고 그 상태로 유지하면 예를 들어서 뭐 한 4분의 1이 절제됐다,
나머지 4분의 3이 남았다 그러면 그 유방에서 충분히 만들어지거든요, 만들어지는데 거기에 우리가 방사선
치료를 하면 조직 자체가 다 파괴가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는 그쪽 유방으로는 수유를 못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대편 유방은 할 수 있죠.
우리가 한쪽 유방으로. 해도 되잖아요.
그러니까 뭐 사실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유방암을 앓은 유방에서도 어떤 경우는 할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런데 못 하게 되는 경우가 좀 더 흔하긴 하지만 그렇지만 반대편 유방으로 충분히 할 수 있고 그 자체가
유방의 재발률을 높이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죠.
-건강에 대한 새로운 배움이 있습니다.
기다 아이다, 오늘 유방암 편에서는 제가 클로징을 하게 됐네요. 고맙습니다.
-교수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었다면 철저한 검진은 필수다.
-이게 특정 유전자 변이가 유방암을 일으킬 수도 있나 본데 이게 어떤 유전자를 얘기하는 거죠?
-유전자 변이, 아까 처음에 한번 설명드렸던 것 같은데 아마 여러분들도 흔히 좀 들어보셨을 거라고 봅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그 유전자를 갖고 있어서 예방적인 수술을 시행했잖아요.
그게 BRCA 유전자라는 건데 원래 BRCA 유전자는 우리 몸에 암이 이렇게 돌연변이가 생기면 그걸 빨리
고치는 그런 종양 억제 유전자거든요.
암을 고치는. 처음에 생겼을 때 그거 빨리 고쳐가지고 우리 세포 변이를 고치는 그런 유전자인데.
-좋은 거 같아요.
-좋은 거죠.
근데 그게 변이가 생겨서 그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겁니다.
그러니까 유방암이 생기겠죠, 잘. 근데 유방암만 생기는 건 아니고 난소암도 생기고 드물게 췌장암도 생길
수 있고 남자가 그 유전자를 갖고 있으면 전립선암이 생깁니다.
그리고 대장암도 일부 관계되고. 사실은 뭐 그런 유전자니까 여러 가지 좀 영향을 미칠 수 있겠죠, 다른
암에도. 그런데 특히 유방암을 많이 일으키기 때문에 유방암의 대표적인 유전자로 알려져 있죠.
-아니, 이 변이가 부모에게서 자녀에게 50%면 그러면 모친이 유방암이면 자녀는 무조건 빨리빨리 검진을
자주 해야 되겠네요.
-이런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되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분들에게는 보험도 적용이 됩니다.
그렇지만 내가 유방암에 안 걸렸을 때는 검사해 볼 필요 없는데 만약에 어머니가 유방암인데 내가 또
유방암에 걸렸으면 그때는 검사를 해봐야 됩니다.
어쨌든 이 두 명의 가족에게 걸린 거니까 그때는 가능성이 있거든요.
이런 변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근데 이 50%라는 거는 좀 이해를 하셔야 되는데 예를 들어서 뭐
2명이 있으면 자녀가 1명이 걸리고 1명이 안 걸린다, 이런 의미가 아니고 각각의 50%입니다.
동전 던질 확률이에요. 2명이 다 걸릴 수도 있고 2명이 다 안 걸릴 수도 있죠.
동전 던지면 확률이 50%잖아요. 그렇게 이해를 하셔야 됩니다.
-이게 대표적인 게 BRCA1, BRCA2 유전자라고 하셨는데 이 유전자 변이가 있다면 반드시 유방암에
걸린다고 볼 수 있습니까?
-100%는 아닙니다.
-아니고.
-우리가 대략 평균적으로 60~70%라고 보는데 그런데 이게 사실 나이가 증가할수록 좀 더 올라갑니다,
그게. 나이가 증가할수록 이런 변이가 영향을 미치는 게 더 커져서 70대 이러면 그게 거의 80%까지도
이른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나이가 증가할수록 위험 인자는 더 커지는 그런 편이죠.
-그러면 검사에서 유전자 변이가 발견이 됐다면 어느 정도 간격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을까요?
-자주 받아봐야 되는데 다행인 거는 우리나라에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게 전 세계적으로는 이런 변이를 가진 유방암이 한 5%로 보거든요.
근데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그보다 더 적은 걸로 한 2~3% 정도 되는 걸로 그렇게 우리가 그 데이터가
있고.그런데 만약에 이런 게 발견됐다면 내가 아직 유방암을 앓지 않았고 우리 모친께서 이렇게 자매가
앓았는데 내가 추가로 검사해서 내가 그걸 가지고 있는, 우리가 그걸 이제 캐리어, 보균자라고
그러잖아요.
그런 상태면 나는 아직 정상인 상태고. 그러면 남들보다 좀 자주 해야 되겠죠.
그래서 18세에 권장을 처음 합니다.
딱 처음에 그 외국의 가이드라인에서도 우리나라 유전체연구회에서도 18세면 그냥 고등학생 끝나는
나이잖아요.
그 나이 때 이렇게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먼저 갖고 자가 진찰을 하도록 그렇게 합니다.
그렇게 하고 25세가 되면 MRI를 좀 찍어보라고 그래요.
근데 그 MRI를 찍어보고 유방 촬영은 아직 발육하는 유방에 생물학적으로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그래서 MRI가 안 되면 초음파라도 해보는 게 좋고 30살이 넘으면 MRI하고 유방 촬영을 같이 해서
그걸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좀 타이트하게 해야 됩니다.
우리가 보통 국가에서 권하는 보통 사람들의 검진은 40세 이후에 2년에 한 번씩 유방 촬영을 하는 걸로
돼 있는데 거기에 비하면 굉장히 조밀하게 열심히 검사를 해야 되죠.
-마지막으로 유방암을 앓고 있는 많은 또 환자들도 보고 계십니다.
그분들께 희망의 말씀을 좀 전해 주십시오.
-유방암을 앓으면서 많은 두려움을 가지고 처음 시작을 하죠.
진단이 되면 내가 사망 선고를 받은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게 우리나라 유방암 치료 성적이 워낙 좋아서 5년 생존율이 94%에 이르고. 근데 유방암은 좀
오랫동안 치료를 해야 되는데 10년 생존율도 85%에 이르거든요.
그래서 대부분이 완치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과정이 힘든 치료 과정을 겪어야 하지만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모든 힘든 과정은 지나가고 머리카락도 새로 나고 내 몸에 다 빠졌던 에너지도 다시 다 좋아집니다,
좋아지고. 정상적인 직장으로, 정상적인 가정으로 복귀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희망을 가지시고 일단 열심히 치료받으셔야 되고 너무 힘들 때는 혼자 애쓰지 마시고 가족에게도
도움을 구하시고 때로는 친구, 또 다른 환우들에게도, 또 의료인에게, 자기를 책임지고 있는 주치의에게
도움을 구해서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내시고 그다음에 그 과정이 지나면 모든 것을 정상적으로 더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오니까 이겨내도록 하시죠. 감사합니다.
-모든 것은 다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다라는 말씀이 참 위로가 되면서도 격려가 됐을 것 같습니다.
10월 19일 세계 유방암의 날을 맞아서 이렇게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주치의 유방외과 전문의 김태현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다다.
-이게 진짜 참 우리가 매일 공개클리닉을 하면서 나의 건강 그리고 가족의 건강 걱정하잖아요.
그런데 연말 되면서 그런 생각도 듭니다.
내 건강을 우리 어머님들, 아버님들 가족을 위해서 평생 사셨으니까 나를 안 챙기시는 경우 굉장히
많잖아요.
-맞아요.
-아직까지 올해 검진을 안 하셨다면 꼭 한번 검진하시고 약간의 몸에 이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
가셔가지고 내 몸을 둘러볼 수 있는 그런 10월, 11월, 12월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다음 주는요. 날 또 추워집니다.
뇌혈관 건강 그리고 경동맥 협착에 관련된 그런 이야기들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가을의 주말, 토요일 되시고요.
공개클리닉.
-(같이) 웰!
-다음 주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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