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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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밴드 시즌2 - 1회

등록일 : 2021-10-15 16:14:09.0
조회수 : 1321
-바다다. 기장 바다를 참 오랜만에 만나니까 설레고 심쿵합니다.
-그런데 진짜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더 아름다워지고 진짜 너무나 좋네요, 힐링이 되는 그런 느낌이에요.
-정말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바다만 봐도.
-맞아요.
-마음이 뻥 뚫리는 그런 느낌이 들잖아요.
-우리가 이제 청춘 밴드 시즌 1, 이어서 시즌 2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우리가 살아남았습니다.
-저희 둘만.
-저희 둘만 살아남았는데 살아남은 이유는 저희가 잘했기 때문이죠.
-그러면 오늘, 청춘 밴드 시즌 2, 첫 회의 저희 말고 또 다른 주인공을 한번 모셔볼 텐데. 박혜경 씨 나와 주세요.
-모두 다 안녕~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박혜경 선배님이 이렇게 부산, 기장까지 찾아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살고 계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혜경입니다.
-청춘 밴드 이제 첫 시즌 1의.
-소문이 자자했죠?
-빅 팬이었다고 들었는데.
-노래를 들을 수 있고 노래와 함께 아름다운 장소를 볼 수 있고 좋은
친구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고 이 얼마나 좋을 수 있어요.
-그리고 사연자들과 교감할 수 있고.
-그러니까요. 너무너무 좋죠. 요즘 시국에 다 너무 힘든데 작은 위로나마 됐으면 좋겠습니다.
-잘 오셨고요. 저희가 이제 좀 재미나게 감동도 있고 즐거움도 있고 행복도 있고 여러 가지 사연을 만나보면서.
-맛있는 거도 먹고 싶어요. 부산에 왔으면 맛있는 거 먹고 싶어요.
-잘 한번 우리 청춘 밴드 2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저희 셋이 한번 시즌 2, 한번 잘 이끌어나가보자고요.
-알겠습니다.
-좋습니다.
-청춘.
-밴드.
-시즌 2.
-정말 너무 아름답지 않아요?
-너무 아름다워서 달려가고 싶어~
-청춘.
-(함께) 밴드.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사 먼저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청춘 밴드 시즌 1에 이어서 시즌 2에 합류하게 된 전 신유 친구, 박구윤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박구윤 친구 신유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두 분의 선배, 박혜경입니다.
-안녕하세요? 여기에서 제일 후배 김성리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잘생겼다.
-아마 여기에서 제일 긴장이 되는 것 같아요. 긴장이 더 되는 것 같습니다.
-파르르 떨리고 있어, 입술이.
-입술이요?
-이야기할 때.
-우선 제가 첫 번째로 노래를 준비했는데. 제목만 들어도 울컥할 수 있습니다.
그대와 영원히. 그대와 영원히, 띄워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달콤하다. 난 처음 봤어요, 이렇게. 노래를 이렇게 스윗하게 잘 부르는구나, 우리 구윤 씨가.
-박구윤 씨가 트로트만 잘하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원래는 발라드, 알앤비도 정말 기가 막히게 하거든요. 편지가 있죠.
-저한테 첫 번째.
-있어요.
-저 보라색 옷 입은 거 말 안 했거든요. 그런데 저를 생각하면 보라색, 누가 썼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인데 예쁜 보라색에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지.
-아주 예쁜 목소리로 한번 읽어주세요. 이번 청춘 밴드 사연을 모집한다고 해서.
농사일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와 아내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하고 있어요. 너무 멋있다.
-박구윤 씨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결혼을 해서 지금 아이가 있지만, 사실 아내한테 참 미안한 게 참 많거든요.
-너무 미안하죠.
-뭔가 좀 미안하고 고마운 점이 있을 것 같아요.
-아기가 지금 몇 개월 됐어요?
-이제 9개월 됐습니다.
-9개월.
-아빠하고 똑같아요.
-예뻐라.
-엄마하고도 똑같고.
-아기 이름이 뭐예요?
-저렇게 가렸는데도 보입니까?
-둘이 그냥 똑같아요. 그런데 부부는 닮는다고 하잖아요. 너무 닮았어요.
-맞아.
-이렇게 마스크를 가렸지만 눈이 닮았어요.
-두 번째 무대는.
-두 번째 무대는 박구윤 씨하고 저하고 준비를 했어요. 그렇죠?
-네, 신유 씨가 이 노래를 선곡을 했는데.
-저는 박구윤 씨가 없으면 노래가 안 돼요.
-두 분이서 부르는 거예요, 두 분이서?
-이십년지기 친구거든요. 그래서 20년 친구의 브로맨스도 있고 또
여러분께 사랑하는 마음까지도 전해드릴 수 있는 그런 노래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노래 고르셨죠?
-이승철의 My love, 준비했습니다.
-박구윤!
-성리! My love 박수.
-자, 다 같이 박수! 감사합니다.
-부탁드릴 게 있어요. 두 분은 듀엣 하셨잖아요. 우리 막내는 아마 이 노래 너무 어려서, 알아요?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좋아. 두 분은 박수, 박수.
-그런데 죄송한데 저희는 왜 못하게 하는 거죠?
-둘이 듀엣 했으니까 우리.
-질투 나서.
-질투 나서.
-고맙습니다. 안 그래도 목이 건조한데.
-감사합니다.
-너무 좋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정말 다들 믿겠어.
-그런데 나 노래할 때 잘 안 떨거든요, 노래할 때. 그런데 오늘 왜 떨렸지?
중간에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를 불러서 그런가?
-제가요?
-아니면 뭔가...
-원래 좀 잘생긴 남자 보면 좀 떨리고 그런 거예요.
-그런데 그 떨림이 왜 떨렸나 생각을 해보니까 이분이 쳐다보고 있었어요.
-누가?
-지금 사실 여기에 스페셜 게스트가 찾아오셨어요.
-정말요?
-저는 팬레터를 엄청 많이 썼어요.
-정말로?
-제 우리 전영록.
-OOO 씨.
-OOO 씨.
-이제 말이 나왔으니까.
-소개를 해드려야겠죠.
-소개를 한번 해주시죠.
-스페셜 게스트가 오셨습니다. 전영록 씨를 큰 박수로 모시겠습니다.
-대박.
-전설의 그가 청춘밴드를 찾아오셨습니다. 여러분, 다시 한번 큰 박수로 환영해주십시오. 전영록 씨입니다.
-굉장히 멋쩍군요.
-이제 여기 청춘밴드를 찾아주신 가족 분들 중에 전영록 씨를 보고 이런 마음이든다,
이런 질문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전성기의 기억.
-그런 소감 말씀해주실 분 계신가요? 그 노래를.
-저는 죄송스럽게도 그 노래 부르고 6개월 정지당했어요.
-왜요, 왜요?
-창법이 너무 지저분하다고요. 지금이야 뭐 호흡으로 노래하는 거 좋아하는데 그때는
온몸으로 가득 차 설렐~ 이랬더니 너 부르지 마. 저속해, 창법이.
-옛날에는 그런 게 있었구나, 그 시대에는.
-그래서 못했어요, 제가. 그런데 그때 초등학교 때 들으셨다고요, 아버님?
-그런데 그게 세월이 흘러도 옛날 그대로입니다. 모습이. 정말 안 늙어요, 안 늙어.
-여기 가운데 앉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그런데 전영록 선배님도 그대로시지만 선배님 음악 자체가.
-맞아요.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거나 뒤처지지 않는 음악들이거든요.
-오히려 더 좋아요.
-더 좋아요. 이유가 뭘까요?
-얼마 전에 어떤 곳에서 제가 만든 곡 중에서 돌이키지 마를 부르는데요.
따라리라라~ 그거를 다라리~ 딱 불러주는데 저런 맛도 내는구나. 그래서 가수분들은 혈액형도 다 똑같아.
-티가, 티가, 티가.
-무슨 혈액형인가는 몰라요.
-귀한 게스트를 또 모시지 않았습니까?
-모셨습니다.
-그렇죠.
-다음 노래.
-좋은 노래 또 한 곡 더 들어봐야죠.
-그래 우나 봐라는 노래.
-너무 좋아. 그대 우나 봐~ 같이 울고 싶다, 선배님. 선배님 같이 부르면 죽을 때까지,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전영록 씨의 그대 우나 봐 청해듣겠습니다. 박수. 감사합니다.
-약간 여운이 남네요. 선배님이 노래를 딱 하고 끝나니까 저희가 여운이 남는 것 같아요.
그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가 아니었나.
-감사합니다, 신유 씨.
-우리 전영록 선배님이 오셨으니까 오신 김에 두 번째 사연은 어떤 사연이 또...
달달한 우리 전영록 선배님의 목소리로 두 번째 사연 한번 듣도록 하겠습니다.
-읽습니다. 고생이 많네요. 결혼을 했고.
-잘 오셨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우리 선배님이 편지를 읽으시니까 우리 어머님께서 눈시울이 좀 붉어지셨어요.
그러니까 참 저 눈물 하나가 의미하는 게 얼마나 클까.
-그렇죠, 어머님이 아빠의 마음을 많이 읽으신 거죠.
-머리 스타일도 비슷하시잖아요.
-맞아요, 같은 미장원.
-같은 미용실 다니신다고.
-저희가 선배님, 아침에 가서 우리 가족분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가서.
-맞아요.
-식사를 하고 왔어요.
-선장님!
-오늘 저희한테 추천해주실 아주 귀한 생선이 있나요?
-네.
-있어요?
-완전 자연산.
-어떤, 어떤 생선입니까?
-다시 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역시 방송을 아세요.
-나 집에 가서도 안 잊어버릴 것 같아. 선장님 머리 너무 귀여워서.
-저거 고데기로 만 거예요.
-이거, 이거 가운데에 놔야 해.
-맛있겠다.
-물회 가운데에 놔요. 그때는 막 그냥 맛있다, 이러고 먹었는데 지금 이 사연을 읽으니까 있잖아요.
너무 감동적이고 너무 귀한 회를 먹었구나.
-넘어가요, 그게?
-맛있었어요.
-우리 성리 씨도 참 맛있게 먹었거든요.
-거의 제가 마지막에 회를 거의 다 먹었었거든요.
-회를요.
-그만큼 그 전갱이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따님이랑 나이가 비슷했었죠?
-맞아요, 따님이랑 제가 나이가 동갑인 것 같더라고요. 물어보니까.
-선남선녀죠.
-외동딸이에요. 외동딸이 정말 효녀죠.
-쉽지 않죠, 맞아요. 왜 눈물을 보이셨어요, 어머니?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앞에 마이크.
-마이크. 그래도 이제는 식당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저희 딸한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제는 남들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다 읽으셨네.
-다음은 신유 씨가 준비했습니다. 어떤 노래 준비하셨죠?
-이 노래는 우리 아버님께서 잘 한번 들어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노래 제목은 미안해서 미안해서라는 곡인데 어머니께 참 많이 미안하셨을 것 같거든요.
이 노래 들으시면서 한번 많은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들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아요.
-미안해서 하나만 해도 모자랄 걸 얼마나 미안한 게 많았으면 미안해서 미안해서 더블 미안해서를 외쳤습니다.
우리 아버님이 이 노래를 듣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가 좀 궁금해요.
-고음 어느 부분이죠, 아버님? 잠깐 불러주세요.
-눈물이 나요~
-역시.
-가수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안 시켰으면 어떻게 할 뻔했어요.
-가창력이.
-다음 기다리고 있는 순서가 이 노래는 정말.
-이 노래는 내가 소개할게요.
-이 노래는 정말 신유 씨가 설명을 참 잘하실 것 같아요.
-이 노래는 정말 저도 너무나 좋아하는 노래지만 트로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절대, 저도 압니다.
-저는 감히 이 노래가 국민 가요라고 저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맞습니다.
-박구윤 씨의, 박구윤 뿐이고. 이 노래 준비했죠?
-네, 뿐이고 출발하겠습니다.
-들려주십시오.
-뿐이고 뿐이고 뿐이고~ 청춘밴드 시즌 2, 격하게 많은 사랑 보내주시면 고마울 뿐이고.
(노래) 내 사랑은 청춘밴드 뿐이다
-좋다!
-(노래) 내 사랑은 당신 뿐이다 신유!
-좋다! 감사합니다.
-대단한 무대였습니다. 여러분 다시 한번 박혜경 씨의 무대.
-박수 주세요.
-여러분 즐거우셨나요? 여러분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모쪼록 가족분들의 건강과 행복과 사랑이 영원하도록 저희 청춘밴드가 응원하겠습니다. 끝 곡 뭐죠? 뭐죠, 막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제목을 갖고 있는 곡입니다.
-말 안 해도 알겠는데요?
-들어볼까요?
-거꾸로부터 시작하죠?
-거꾸로부터 시작합니다.
-선배님 무슨 노래죠? 사실 그다음 모릅니다, 제가.
-거꾸로 강을 거슬, 거... 제목이 길다.
-사실 잘 모릅니다.
-사실 저도 생각이 안 나서...
-제가 이야기할게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출발합니다.
-오케이, 다 같이 박수!
-성리!
-청춘밴드! (노래)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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