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밴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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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밴드 시즌3 - 1부

등록일 : 2022-06-20 17:13:51.0
조회수 : 1225
-기가 막히네, 기가 막혀.
-뛰는 가슴 안고~
-푸른 언덕에 배낭을 메고~
-이거 드라마 세트장이네, 드라마 세트장, 드림. 어떡해, 어떡해, 이제 나 혼자 진행해?
나 혼자 하라고? 누구 좀 괜찮은 애라도 넣어줘요.
-선배님.
-어쩐 일이야, 또?
-오랜만입니다.
-말해야 하는데 네 앞에 서면~ 아무 말 못 하는 내가 미워져~
-이건 아닌 것 같아.
-우리 둘은 안 될 것 같고. 누가 또 한 분 오신다고 했는데.
-오라버니들?
-깜짝이야.
-알리.
-다 같이.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그러니까요. 의미가 있는 것 같고. 이번에는 또 굉장히 의미 있는 사연들이 더 많다고 들어서.
-그러니까요. 그리고 우리가 처음 청춘 밴드를 했을 때는 코로나 시절이었는데.
-맞아요.
-지금은 조금.
-지금은 완화가 된 타이밍이라 그런지 왠지 기대가 돼요, 사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걸 경험하지 못하신 분들이 있으시대요. 역으로, 그럴 수 있네요?
-그렇죠.
-그럼 저희가 이쯤에서 첫 번째 사연자를 한번 만나 보고.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아요.
-시즌 3의 첫 번째 사연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굉장히 체격이 좋으신, 가운데로 모시겠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죠.
-게스트인 줄 알았어요.
-가볍게 본인 소개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장에 살고 있는 김진식이라고 합니다.
-기장에 살고 계신 김진식 님. 어떤 사연을 가지고 계시는지 좀 알려주십시오.
직매장 존재 자체를 이제 생긴 지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시민분들이라든지 관광객분들이 잘 모르고 계십니다.
대변 마을 같은 경우에는 제가 어릴 적 자랐던 동네입니다.
그리고 거기 직매장의 상인분들은 어머니 친구분, 친구 어머니분들.
어릴 때 저를 키워주셨던 어머님들이 다 계셔서 제가 마음이 너무 무거운 상황입니다.
-사실 그냥 직원으로서 말씀하시는 게 아니라 좀 아들 같은 마음으로 그 진심이
느껴져서 저희가 온 힘을 다해서 오늘 정말 도와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죠, 저희의 역할이 오늘 좀 큽니다.
-이 한 몸을 던져서.
-그렇죠.
-직판장을 동네방네 모든 관광객, 전국 방방곡곡에 계신 분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오늘 최선을 다해서.
-정말 저희가 오늘 뜨겁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뜨겁게.
-그렇습니다, 좋은 이야기예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공연.
-다시 꿈꾸는 이들을 위하여!
-청춘.
-(함께) 밴드!
-신기한 거, 신기한 거 많다. 반갑습니다.
-오래간만이네요?
-오징어다. 맛있겠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소리, 소리, 소리.
-다림질하는 것 같은 약간 그런 거네.
-너무 맛있겠다, 소리 봐.
-(함께) 진짜요? 감사합니다.
-혀가 호강하네.
-따님이신가 봐요?
-며느리입니다.
-며느리세요? 그러면 오늘 토크가 짚고 넘어갈 게 많네요?
-제가 물어보기 잘했어요.
-어머니, 아무래도 우리가 흔히 알기로 시어머니랑 며느리 사이는 되게 어떻게 보면 갈등도 있을 수 있고.
-돈 벌어야 하니까 서로 웃어야 한다, 현실적인 말씀이네요.
-너무 솔직하시다.
-돈에는 장사가 없어요.
-반대로 우리 며느리 입장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시어머니랑 같이 일하는 기분이 어떠세요?
-너무 예쁘다.
-너무 말씀을 예쁘게 해 주시네요.
-그러니까요.
-이렇게 살짝.
-뜨거워, 뜨거워.
-먹어.
-맛있겠다.
-저희가 어머니, 노점에서 직판장으로 들어오면서 여기가 너무 손님들 발길이
없다고 해서 오늘의 최고의 목적은 무조건 여기를 동네방네 사방에 알리는 게 오늘의 목적입니다.
저희가 정말 오늘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오징어 잘 먹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어머니.
-건강하세요.
-이거 봐, 이거 봐, 이거 봐.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직접 손질하고 계시네요?
-얘네는 뭐예요?
-얘네는 멸치.
-멸치예요?
-멸치, 멸치.
-용도가 다 있습니다.
-찌개.
-구워서.
-구이용.
-나 세상에 멸치가 이렇게 큰 거 처음 보네.
-처음 보시죠?
-너무 신기하다. 여기는 그러면 어떻게 같이 장사하시는 사이세요?
-어머니.
-동생분.
-안녕하세요?
-가족이 함께하시는구나.
-안동집.
-그런데 여기는 부산 기장인데 왜 집이 안동집이에요?
-안동이 고향이셔서.
-안동역이거든요.
-안동역에서.
-이랬으면 진성 선배님...
-노래.
-네가 한 대목 해 빨리.
-날려버린~
-첫눈이~
-내리는 날~
-(함께)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함께) 약속한 사람~
-지금 너무 인상적인 게, 저는...
-자, 나와 보세요. 나와 보세요, 노래하게.
-(함께) 오는 눈이~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 우리 어머니가, 어머니가 지금 이게 일을
하시다가 나오신 거라 손을 씻으시려고. 준비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자연스럽게 씻으면서 나오셨어요.
-양념까지 다... 감사합니다.
-안 드셔보신 분들은 그냥 먹기가 조금 힘들거든요. 싫어할 수도 있는데...
-한 번 드셔보세요.
-이거 먹으면서 하면 안 되죠?
-소주 하나만 주실래요?
-너무 맛있어.
-우리 여기에 뭐 자리를 깔면 안 돼요, 이거?
-와, 이거는...
-초록 병이 있어야 해 이거는, 이거는. 오늘 입이 호강하고 가네.
-노점에 있을 때는 저렴하지만 왠지 이렇게 매장에 들어오면 비쌀 거야.
이런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안 그래요, 많이 저렴하게 팔고 있어요.
-정말 이분들은 찐 중의 찐입니다. 이분들을 빼놓고 기장을 논하지 마라.
-맞습니다. 이분들의 이야기를 저희가 그냥 스쳐 지나갈 수는 없죠.
-그렇죠.
-어머님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십니까, 이은주입니다.
-네, 우리, 무슨 긴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이은주입니다.
-카리스마가 있으시네요.
-이은주 어머니 나오셨고요. 또 옆에는요?
-안녕하세요, 이은주 어머니의 딸 장광순입니다.
-우리 이은주 어머니의 따님 나오셨고요, 그다음에.
-안녕하세요, 이조옥.
-지정숙이라고 합니다.
-평균 몇 년 정도 하셨나요?
-대변에서 지금 어느 정도 되셨나요?
-31년. 따님은 같이 하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그래도 10년.
-갓 25년 됐습니다.
-25년 되셨고요.
-저는 34, 35년 됐습니다.
-기본적으로 뭐 25년, 30년 정도.
-그러니까요, 두 자릿수.
-우리 따님은 사실 여기서 명함을 내밀 수가 없는 정도예요.
-얼라, 얼라. 왠지 그런 거 있잖아요. 장사를 오래 하시다 보면 이렇게 손님들 분위기만 봐도 이렇게 딱.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뭔가 아니면 눈빛만 보고.
-정말요?
-느낌이 와요, 그냥 왔는데?
-많이 사실 것 같은 분, 아니면 조금 적게 사실 것 같은 분.
-저희 셋 중에는 누가 제일 많이 살 것 같습니까? 관상으로 봐서는?
-경민 씨가 조금 많이 살 것 같아요.
-저요, 저는 뭐 한 번 샀다고 하면.
-저는 알리 씨가 조금 많이 살 것 같은데.
-저는 충동구매 스타일이죠.
-알리 씨는 아가씨잖아요.
-죄송한데, 저는 안 살 것 같습니까? 저는 그냥 얻어먹을 거만 같아요.
-이분도 성공을 많이 했는데 모아 놓은 게 별로 없데요, 하도 써서.
-많이 써서.
-단골이 사실은 30년을 장사를 하셨으면 단골손님도 엄청 많으실 거 아닙니까?
-단골이 그때 손님이 아직도 오십니다.
-아직도 오고 계시는데. 유독 단골손님 중에 기억에 남는 분이 있으실 것 같아요.
-있지요, 있고...
-어떤 기억이 좀 있으실까요?
-어떤 손님들은 조그마한 초등학교 애들을 데리고도 오신 분이 애들이 커서도 오셔요.
그 애들이 뭐를 하냐면 고래고기를 먹었거든.
-너무 궁금해서 그러는데 어머니, 고래고기 효능이 어떻습니까?
-고래고기는...
-왜냐하면 난 초등학생 때부터 고래고기를 먹은 걔네가 너무 건강하게 잘 컸을 것 같아서 그래.
-궁금하긴 하다.
-왜냐하면 지금 홍경민 선배님이 효능 이런 거 많이 찾으실 지금 그럴 나이예요.
-나이 때가...
-왜냐하면 우리는 초등학교 때 고래고기라는 건 구경도 못 해 봤잖아요.
-그렇지.
-그런 거 구경 못 해 보셨어요?
-고래를?
-저는 먹어봤죠.
-네가 먹은 거 그거 고래 아닐걸?
-고래밥인가?
-그럴 거야, 아마. 고래고기에 조금 이렇게.
-어머니 효능 알려주세요.
-좋은 점이 있을 것 같아요.
-고래는 기관지에도 안 좋고.
-좋고겠죠.
-좋고.
-기관지에 안 좋으신 분이.
-기관지에도 좋고, 피부에 좋고. 이게 기름이 억수로 좀 비싸거든요.
기름, 고래기름이. 기름 이렇게 짜 달라는 손님도 제법 많아요.
-기름을 짜 달라고?
-네, 고래기름을.
-그런데 이제 단골이라는 게 그냥 생기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죠.
-그 비법이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제 넉넉함, 푸짐함. 여기 오시면 조금 서비스를 많이 받아 가고.
싸게 드리고, 품질 좋은 거, 안 드셔 보신 거, 이런 걸 또 드리면 다음에 또 그걸 사러 오셔요.
-몰랐던 맛인데, 새롭게 알게 되시니까.
-그게 또 맛있다고, 또 오시거든요.
-그렇다면 건어물 쪽에서는 이제 안 드셔 본 건어물로 또 단골을 또 삼으실 수가
있으니까 가자미 쪽은 어떻습니까?
-가자미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푸짐하게 좀 많이 드리고 서비스도 많이 드려요.
신선도도 있지만, 우리 동해안의 가자미가 제일 맛있는 가자미라고 생각합니다.
-바닷가에 나가시면 어느 정도 시간을 할애를 하세요, 일할 때?
-우리가 새벽에 일단 일어나면 이제 가자미 같은 경우에는 작업을 하고 말리고, 하루 종일 장사하고 저녁에
들어가면 늦게 7시, 8시 이렇게 돼요.
-그러면 보통 기본적으로 12시간 이상을 일을 하시는 거네요.
-12시간 이상은...
-그러니까 힘들죠.
-아침에 한 5시 정도 되면 일어나니까.
-5시요?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사실 그런데 이 세 분 이렇게 너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하시고 하루 종일 12시간 일하시고 이러다 보면 바로 옆에 따님도 계십니다만
이렇게 어릴 때 커 가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조금, 많이 조금 지켜보는 시간이 부족하거나, 붙어 있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던 기억들이 많이 있을 것 같거든요.
-있지요.
-어떻습니까?
-딸이 셋이거든요. 딸이 셋인데, 우리 막내를 많이 못 돌봐줬지.
-아무래도.
-언니들이 많이 돌보고.
-그러면 이제 아무래도 막내 따님한테는 내가 많이 신경을 못 썼다는 마음이
있으시니까 영상 편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카메라 어디 보면 되죠?
-막내 따님, 막내 따님에게 한 말씀.
-나리야. 너 엄마가 생각하면 미안한 점도 많다. 엄마는 일한다고 돌봐주지도 못하고
언니들은 학교 가고 없고. 일하다 보니 엄마도 나이가 많고 이러니
우리 나리한테 너무 미안한 점이 많다, 나리야. 너도 그 속을, 엄마 속을 알아주면 좋겠다.
너무 불쌍해요, 엄마가.
-너무 힘들게 일만 해 오신 것 같고.
-네, 일을 너무 많이 하셔서. 자식 입장에서는 이제 그만 해도 되는데.
-그러시겠죠.
-그런데 자기 입장에서는 또 못 놓는 거예요.
-그렇죠.
-평생을 해 오신 일이니까.
-사실 이곳이 바로 우리 어머님들의 청춘이 그냥 그대로 녹아있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런데 저희가 뭔가 좀 도와드릴 게 없을까요? 좀 도와드리고 싶은데.
홍보가 아직 안 됐고 장사가 잘 안되지만.
-아직까지 홍보밖에 없어요, 아직까지. 모르는 분들이 엄청 많아요.
-손님들이 믿고 오시게. 맛있는 것, 모든 것이 싱싱하고. 서비스를 첫째는 많이 잘합니다.
그렇게 하고 하니까 앞으로 대변 직판장 많이 찾아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전 좀 많이 해 주세요.
-(함께)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저녁에 정말 저희가 마음껏 우리 직판장이 홍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고요.
오늘 저녁에 좋은 시간을 함께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대변 멸치는 팔짝팔짝 뛰네요.
-대변 하면 뭐다?
-멸치.
-멸치, 멸치가. 지금 멸치 축제 기간입니다.
-그렇죠.
-지금 철이죠, 철. 철이에요.
-그런데 오늘 한 가지 이 방송의 맹점은. 아침부터 술안주를 깔아놓고 못 마시게 한다는 게 최악의 맹점이야.
-그러니까.
-고문이지, 이 정도면. 전기고문이 낫죠, 차라리.
-여기 용의 눈 하나만 딱 찍으면 되는데. 초록색 병이 없어.
-멸치 회다, 이거. 기가 막힌다, 이거 진짜.
-한번 드셔 보시죠.
-멸치 회.
-장유유서.
-이걸 이제 그냥 한번 먹어 봐야지. 초장도 많이 찍으면 안 돼.
진짜 어떻게 이것만 먹으라고 하니? 정말 너무한다.
-너무 부드러워. 뭐야, 이거? 아니, 이렇게 부드러운 거였어요, 멸치 회가?
-너무 맛있다.
-나는 이게, 게임 끝날 것 같다.
-죽겠네, 이거 진짜.
-너무 행복하다, 어떡해?
-나는 방송을 접을 테니까 스태프랑 그냥 여기에서 이거에 소주를 먹겠냐고 그러면 나는 그럴 생각도 있어.
-나도 그러고 싶었어요, 잠깐.
-저는 그런 생각이 없습니다.
-넌 역시 방송인이야.
-방송을 해야죠.
-너는 진짜 진정한 방송인이야.
-무슨 말씀이세요, 정말.
-아니, 너무 맛있어서.
-진정한 방송인이다, 너는.
-그렇죠. 저희를 위해서 또 지원군이 왔대요.
-누구?
-그런데 누구,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우리 셋 말고?
-신선해, 신선해, 신선해~ 당신은 신선한 청춘밴드, 안녕하세요? 소문을 들었어요~
신유 형의 구원자가 여기 왔습니다, 형님. 안녕하십니까?
-지금.
-당황스러운데, 너무 당황스러운데. 이게 어떻게 반겨야 할지 모르겠어.
신인선 씨입니다. 여러분, 박수.
-안녕하세요, 청춘밴드!
-아니, 빨리. 손님 오셨는데 음식 좀 주세요.
-유명한 그 멸치, 멸치?
-오케이, 한번 먹어 봐. 이게 진짜 깜짝 놀랄 거예요.
-너무 맛있어요.
-아니, 그런데 진짜 제작진이 섭외를 잘했네. 나도 방송 생활을 오래 했지만 태진아 선배님 이후에
저렇게 노란 재킷이 잘 어울리는 가수를 처음 봤어.
-당신은 나의 동반자~
-주크박스예요, 뭐만 띄우면 나오네.
-그러네.
-아니, 그런데 그러면 아버님들은 서운해서 어떡해? 아버님들을 위한.
-역시 우리 알리 씨가.
-누군가가 오시지 않을까요?
-그래?
-그래서 준비했어요.
-어머, 어머.
-그래서 제가.
-안녕하세요?
-누나, 왔네.
-안녕하세요?
-에헤라 디야, 경사로구나.
-안녕하세요?
-홍자입니다, 홍자.
-안녕하세요?
-어쨌든 우리가 맛있는. 그리고 멸치 축제를 축하함과 동시에 우리 직매장이 정말 미어터지게끔.
-제발.
-힘이 되네요.
-앞으로 정말.
-진짜 오랜만에 죽어보자.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함께) 직매장 파이팅! 청춘밴드 파이팅!
-청춘을 돌려다오~
-반갑습니다. 다시 꿈꾸는 이들을 위해 세상에 단하나뿐인 공연을 선물하는 청춘밴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진짜 코로나19로 굉장히 힘들었던 모든 분에게 뭔가 좀 위로를 드릴 수 있고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힘을 드릴 수 있고 또 여러분에게 뭔가 좀 힐링과 꿈과 희망,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해드리고자 저희가 이렇게 찾아오게 됐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위해서 또 우리 여러분을 위해서 지원군이 와주시지 않으셨습니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유쾌 보이, 싱싱 보이, 언제나 신선한 미스터 트롯 남자 인선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곰탕 같은 보이스의 그녀, 홍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너무 오랜만에 이런 기운을 느껴보고요. 지금 이 활력이 바로 우리 청춘밴드
시즌3 시작에 걸맞은 바로 그 모습, 그 풍경, 바로 그 장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이곳에서 함께하면서 많은 분을 만났는데 저는 수산물센터의 어머님들이 정말 많이 기억나요.
-맞습니다, 직매장에 계신.
-그러니까요. 그래서 코로나19로 힘드셨고 또 청춘을 이곳에 바치신 어머님들께 첫 곡으로
멋진 곡을 들려드렸으면 좋겠는데요.
-멋진 곡은 누가 준비했을까요? 첫 곡은.
-멋있고 신선한 곡.
-그렇죠.
-제가 좋겠어요.
-아주 신나고 경쾌하고 멋진 노래로 문을 열어주도록 하겠습니다. 뜨거운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음악 주세요. 레이디스 앤드 젠틀맨. 신사 숙녀 여러분. 신인선과 함께하는 위대한 청춘밴드
쌈바. 다 같이 외쳐볼까요? 쌈바, 쌈바. 다 같이 쌈바. 쌈바.
-(함께) 쌈바.
-좋아요, 이제 1절 들어갑니다. 시작해요. 쌈바. 쌈바 레츠 고.
여기 계신 분들 손 머리 위로 박수 한번 해볼까요? 시작. 하나, 둘, 셋, 넷. 쌈바, 쌈바, 쌈바, 쌈바.
앞으로 청춘밴드 오프닝 시작해서 앞으로 1시간 이후 쭉 계속할 건데요. 즐길 준비 되셨나요?
-(함께) 네.
-머리 위로 함성 소리. 땡큐. 너무 좋아요. 쌈바, 다시 한번 부탁해요. 레츠 고.
-공연 시작을 쌈바의 여인으로 시작해서 감미롭게 백만 송이 장미까지 선물을 해드렸습니다.
와계신 우리 여러분 그리고 직매장에서 오신 우리 어머님들 모두 마음에 드셨다면 소리 한번 질러주세요.
-이번에도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노래죠?
-기장 오면 신선한 것만 가득하지 않습니까? 신선한 어머님들과 함께
제 노래 신선해라는 노래 불러드리겠습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음악 주세요. 웰컴 투 더 기장 청춘밴드 레츠 고. 여러분, 신선한 하루 보내셨나요?
오늘 축제 시작하면서 청춘밴드가 듣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날 계속되시고 오늘 멸치쌈밥 저녁으로 어때요? 레츠 고. 아직 노래가 남았어요~
여러분, 신선해 할 때마다 박수 크게 쳐주시면서 건강한 하루 되세요, 아셨죠?
2절 들어갑니다. 다 같이 박수 준비! 한 번 더. 한 번 더! 코로나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청춘밴드와 함께 신선한 하루 되시고 스트레스 확 풀어주세요. 아셨죠?
그럼 다음 무대 사람을 위해서 소리 한번 질러주세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인선이었습니다. 프레시.
-진짜 신선하다.
-프레시.
-신선해. 어쩜 저렇게 신선할 수 있을까요.
-프레시.
-정말 이렇게 후끈 달아오르게 해놓고 다음 분은 어떻게 노래를 하라고
후끈 달아오르게 세상에. 그러나 우리 홍자 씨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신인선 씨 뒤에 저인가요?
-오늘 대진표를 도대체 누가 짠 거죠?
-누구죠?
-오늘 어떤 노래 준비했어요?
-저의 신곡이에요. 화양연화라는 노래인데요. 생애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하거든요, 화양연화가.
우리 여러분과 함께하는 이 순간을 생각하면서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많은 분을 만나면서 삶이 녹아 있는 이 현장을 얼마나 애틋하게 생각하시는지 우리 모두가 느꼈잖아요.
-(함께)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곳이 너무너무 좋아졌어요, 여러분. 저는 또 오고 싶습니다.
-맞아요.
-진짜로요.
-또 오고 싶은 곳이 됐어요.
-저희 또 와도 돼요?
-그리고 이 현장에서 저희가 함께 즐기고 웃으면서 즐거워하시는 여러분 모습을 보니까 저희가 뭔가
기쁨을 드리려고 왔다가 오히려 저희가 좀 에너지를 얻어가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맞습니다.
-맞아요.
-아까 촬영하면서 우리 직매장 많이 왔다 갔다 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듣고 직접 봤거든요.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오히려 사람들이 잘 몰라서 못 가는 분들도 있대요.
여러분 많이 많이 알려주시고. 우리 직매장 정말 대박 나고 번창하시길 진심으로...
-그리고...
-기원하겠습니다.
-깨끗해졌다고.
-안에가 너무 깨끗하고.
-너무 깨끗해서 제품도 위생적이고요.
-그럼요.
-그리고 더 제품 품질이 좋아졌어요.
-그래서 비싼 줄 알고 안 가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너무 저렴해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나 저렴하고...
-푸짐하게 주시고.
-서비스를 더 평소보다 더 많이 주신다고 하니까요. 여러분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우리 부산 기장 시민 여러분의 열기가 이 정도에서 끝날 리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거밖에 안 될 리가 없어요, 여러분. 기장 아닙니까, 기장.
-그런데 아직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움츠려 계셨잖아요. 지금 약간 적응이 안 되시는 거예요.
-아닙니다, 금방 올라옵니다. 멸치처럼 팔딱팔딱. 붕장어처럼 팔딱팔딱.
-저는 진짜 팔딱팔딱 멸치처럼 지금 마음속에 흥이 가득해요. 여러분도 흥이 가득하시죠?
그러면 이 흥을 제대로 제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하실 준비되셨죠?
-됐습니다.
-저 끝에도 준비되셨습니까? 조용필 선배님의 모나리자 들려 드릴게요. 손을 머리 위로.
여러분. 준비되셨습니까? 기장멸치축제. 손뼉 쳐. 다 같이. 함성 소리. 다 같이 소리 한번 질러 볼까요?
다 같이. 다 같이. 소리 질러.
-진짜 대단합니다, 여러분, 지금 뭐.
-알리.
-(함께) 알리, 알리, 알리.
-무엇보다도 놀라운 사실은요, 여러분. 저희도 깜짝 놀랐는데, 우리 알리 씨 덕분에 여기 계단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여러분. 우린 몰라요. 여기서 안 보이거든요.
-저 진짜.
-나 이거 있는 줄 알았으면 나도 내려갔지.
-진짜, 아니, 그런데 너무 놀랐어요, 낭떠러지로 떨어지신 줄 알고.
-왜 다들 모르셨어요? 무대를 다 이렇게 서칭을 하고.
-그래요? 그러니까 우리는.
-세상에 여기 있었네.
-탐색을 하고 와야죠. 관객분들이랑 놀아야 하는데.
-나 깜짝 놀랐어.
-여러분께 진짜 다가가고 싶었어요, 여러분. 오늘 기분 좋으시죠?
-최고예요.
-진짜.
-진짜.
-이러면 어쩔 수 없이 정말 좀 지겨우시겠지만.
-잠시만요.
-뭐라고요?
-잠깐, 잠깐.
-스톱.
-지금 그거 꺼내려고? 안 돼.
-그걸 본인 입으로 하지 마세요.
-안 돼, 안 돼, 안 돼.
-20년 넘게 지겨우시겠지만.
-안 돼, 안 돼, 안 돼.
-하지 마, 하지 마. 자기 입으로 하면 안 돼.
-조영남 씨에겐 화개장터가 있고.
-하지 마.
-안 돼, 안 돼.
-김흥국 씨에겐 호랑나비가 있고.
-안 돼, 안 돼.
-하지 마.
-나에겐 흔들린 우정이 있다. 다 같이 신나게 흔들린 우정 띄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 같이 소리 질러 주세요. 다 같이.
-와우.
-역시 명곡, 불후의 명곡.
-진짜 이 노래는.
-진짜. 20년이 넘게 들어도 좋아.
-진짜.
-아니, 그런데 왜 이거 해야 하는데 이거, 이거.
-그거 왜 안 하셨어요?
-이게 춤이 들어가기 시작을 하면 노래가 힘들어, 이제.
-진짜 그 이유세요? 진짜 그 이유세요?
-이제는 아니, 그게 아니라. 이거 사실은 여러분도 이해를 해주실 것 같은 게 제가
이거 처음에 부를 때 25살이었거든요. 제가 지금 마흔일곱인데, 언제까지 내가 이걸 하냐고.
-그런데 이 노래는 또 이게 또 포인트잖아요.
-그렇죠, 이게 포인트죠.
-우리가 반주에 맞춰서 말고 그냥 지금 개인적으로 한 번만.
-원, 투, 쓰리, 포.
-빰빰빰 빠라빰빰빠 빠빠빠 빠빠빠빠~
-레츠고!
-역시.
-봐 바, 벌써 힘들잖아. 벌써 힘들어.
-다들 너무 좋아하시는데.
-너무 좋아해요.
-사람들은 좋아하고 난 힘들고.
-아니, 그런데 저희가 웃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잖아요.
-네.
-그런데 이제 마지막 시간이에요. 마지막 곡.
-아니 뭐.
-정말 함께 즐기다 보니까 오늘 이 현장에 저희 청춘 밴드 시즌3와 시작을 하는 그 자리로서 정말.
-맞아요, 맞아요.
-딱이었지 않았나,최적의 장소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맞아요.
-마지막 곡 어떤 곡이죠?
-이 노래는 정말 파이팅 내 청춘, 내 삶이란 뜻이에요. 브라보 마이 라이프.
-그렇죠. 이 곡을 끝으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외치면서 끝내야하겠죠?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공연.
-다시 꿈꾸는 이들을 위하여.
-청춘.
-(함께) 밴드.
-지금까지 청춘밴드였습니다.
-손 머리 위로.
-여러분, 다 같이.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Bravo Bravo. 나의 인생아 지금껏 달려온 너의 용기를 위해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브라보!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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