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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밴드 시즌3 - 2부
등록일 : 2022-06-27 13:17:47.0
조회수 : 1575
-달음산.
-이게 진짜 공기가 다르다는 게 이거야.
-그래서 달음산이잖아요.
-사방이 지금 초록이에요.
-그런데 두 분 여기가 어디인지 알고 그러시는 거예요?
-여기가 부산 최초의 국립자연휴양림이에요.
-그런데 굳이 이런 데에서 복식호흡을.
-직업병, 직업병이고.
-직업병이에요.
-이게 사실 여러분, 지난 2년간.
-너무 뜻깊은 그런 하루가 되겠네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공연.
-다시 꿈꾸는 이들을 위하여.
-청춘.
-(함께) 밴드! 사실 이분들의 어떤 희생과 노력이 없었다면 이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그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얼마나 버틸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렇죠. 실제 존재하는 히어로 구급대원 여러분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함께) 반갑습니다. 소방차를 타고 현장에 출동해서 화재를
진압하는 그런 모습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그렇죠.
-지금 세 분이 하시는 일은 그것과는 조금 다른 일이죠?
소방의 화재, 구조, 구급 이렇게 나뉘는데 저희는 구급.
-구급을 맡고 계시고요.
-제일 중요한, 잘하고 계시네요. 가장 빨리 필요한 손길이죠. 굉장히 일을 오래 하신 것 같은데.
-그렇죠.
-그리고 오래 한 만큼 직업병이 없을 수가 없잖아요.
-그렇죠.
-그래요?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방송에.
-띵띵띵띵~
-땅띵띵~ 이 소리?
-그러면 장보다 말고 순간적으로 무슨 상황 생겼나, 이렇게.
-순간 미어캣 돼요. 이렇게.
-깜짝, 깜짝 놀라요.
-척추가 세워지는. 그분은 대원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경우가 있군요. 우리 이지혜 대원께서 또 뭐 있으시다면? 혼자 손 베었다, 이렇게 보는데.
저희는 팔이 잘리거나 찢어지거나 그런 걸 보니까 별거 아니다, 괜찮다, 안 죽는다, 이렇게.
-너는 환자 다친 거는 중요하고 엄마는 안중에도 없나,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겠네요.
-거기에서 삐져서 그 뒤로부터는 다쳤다고 하면 엄마, 이러면서.
-그렇군요. 그런데 사실 원래 예전에 다들 경력이 오래되셨기 때문에.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이 2년여간 펼쳐졌습니다.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펼쳐진 건데
늘 해왔던 구급대원 생활에서도 뭔가 굉장히 큰 변화를 주셨을 것 같거든요?
코로나 이후부터는 보호복을 입고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그렇게.
-보호복이 따로 있어요?
-전신 막는 옷 있잖아요.
-입는 그 보호복을. 출동 시간도 조금 지연되는 경우가 있고. 소독하는 데도 2시간이 넘게 걸리고.
-2시간이나. 그게 조금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2시간 정도 걸리려면 어떻게 소독을 해야 합니까?
-일단 소독액을 뿌리고 소독액이 모든 기구에 침착할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둔 다음에 환기를 또 시켜줘야 우리 구급대원의 안전도 지키고 다른 환자분들의 안전을 지킬 수가 있어서
환기하는 데도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고 있습니다.
-대단합니다. 사실 그리고 가장 힘든 부분은 물론
구급차 소독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바로 여름의 무더위입니다.
-맞습니다.
-지금 저희가 이렇게 가볍게 입고 있어도 햇살이 이렇게 뜨거운데 방역복을 완전히
갖춘 상태면 사실 여름이 어떤 기분일지 상상, 가늠이 안 되거든요?
-숨 막히죠.
-겨울이든 여름이든 계절에 상관없이 이 방역 보호복을 철저히 착용을 하셔야 하는데 이게.
-두껍다.
-바람이 잘 통할 것 같지도 않고요. 이거를 사실은.
-세상에, 너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여기 눈을 가리는 보호안경이라고 봐야겠죠.
-입어보는 거예요?
-말씀들 하시죠. 저는 입어 보고 싶으니까요.
-잠깐 구경할게요.
-아니, 아니에요. 말씀하세요, 말씀하세요.
-잘하네. 어울리는데?
-이거 좋은데요?
-언제 끝나요?
-체험 삶의 현장 같은 겁니다.
-덥네요, 참 힘들겠네요.
-혹시 2년 동안 힘든 일들이 참 많으셨을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세요?
-대구가 굉장히 상황이 안 좋았던 적이 있었죠.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으로 구급대원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매일 이어지는 시간과의 사투, 전국 각지에서
대구로 달려온 소방대원 300여 명입니다.
-힘내시고 빨리 완쾌하실 수 있도록 저희 공무원들도 노력할 테니까.
우리도 전 국민을 위해서 이렇게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좀 하게 됐죠.
-당연한 거죠. 그런 대원분들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해볼 수 있는데 그냥 이야기 듣기로는
남자 대원들 중에 지원자를 대상으로 했다고 들었는데.
-성혁 씨는 아이가 셋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설마 지원하신 건 아니시죠?
선배님 제가 아이가 셋이나 있는데 일과 끝나면 애들도 돌봐야 하는데 대구
파견을 가기는 좀 어렵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잖아요.
-누군가는 가야 하기 때문에.
-그러면 이성혁 대원의 가족분들도 이해를 해주신 건가요?
-그렇구나. 이해를 많이 해줬죠.
-훌륭한 일을 하시는 부부이시네요.
-진짜 나라에서 상 줘야 합니다.
-그렇네요.
-그런가 하면 우리 이지혜 대원께서도 기억에 남을 만한 일들은 사실 많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미혼모 가정이었는데 엄마도 확진자였는데 아기도 양성 반응이 떴는데.
-미혼모 가정인데 엄마가 이미 확진된 상태이기 때문에.아기는 병원에 우리가 알아봐줄 수 없다.
-너무 야속하다, 세상에. 그냥 우리가 이 아이의 보호자가 돼 주자, 이래서 저희가 그 아기를 데리고
응급실 가서 주사 맞혀주고 다시 데리고 어머니한테 인계를 해드렸죠.
-지난 2년간 고생들 많이 하셨잖아요. 뭔가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었을 것 같아요.
-맞아요, 맞아요. 회사에서 여력만 된다면 올해는 꼭 해외여행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직업병이야.
-누구 하나 또 심폐소생술로 살리고 오고 그런다.
-꼭 가셨으면 좋겠네요, 올해는. 참 소박한 바람이에요.
-진짜요.
-정말 소소한 건데도 일상 속에서 그거 하나가 이제 그동안 얼마나 간절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오늘 좋은 말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우리 의료진분들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를 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성함이? 사실 너무 많은 일들을 하셔야 하고.
-코로나 전염병이 갑자기 생겨서.
-그렇죠. 환자분을 만났어야 해서 그런 거 간호하는 데 되게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치매 환자분들이 막 이렇게 방호복도 찢고 그러셨다고 하더라고요.
왠지 의료진분들께도 그런 일화가 있었을 것 같아요.
-식사를 저희가 처음부터 다 먹여드렸었는데 드시기 싫으면 그건 좀 좋았던 것 같아요.
보호구를 하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뱉으면.
-보호구.
-보호구가 있어서 그나마 그래도.
-정말 사투라는 표현밖에는 안 떠오르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 김현용 선생님. 증상이 있는데 없다고 거짓말하는 분들이나 혹은 아닌데 나는 입원을
해야겠다고 나서는 분들이라든가 이런 분들 마주하실 때는 솔직히 심정이 어떠십니까?
-저는 솔직히 그런 분들 보면 그냥 넣어드리고 싶은데 또 넣어드리면 위에 간호사분들이 힘들어하시고.
-문제가 발생하고.
-그분이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까 저희가 전투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거의 싸우듯이 다 돌려 보내고 안 들여 보내면 욕하시는 분도 있고 저주를 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저주요?
-저주라 하면 어떤 내용으로?
-내가 너희 때문에 못 갔으니까 내가 잘못되면 너희 다 죽여버리겠다.
이런 저주를 하고 돌아가시는 그런 분들도 계시고.
-진짜 마음이 힘드셨겠다.
-그런가 하면 또 우리 김서걸 선생님 기억에 남는 진료나 상황들이 또 있으셨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코로나 확진자인데 코피가 지혈이 안 돼서 계속 119에서 배회.
격리실은 꽉 차 있는데 환자는 못 받는 상태고 119 선생님 좀 부탁합니다.
그래서 그러면 할 수 없다. 그러면 밖에서 하자. 밖에서 119 선생님하고 구급차 안에서 지혈을 해야 하니까
비말 같은 거 전염, 확산될 수도 있으니까 조금 해서 안에서 하고 그다음에 소독하고 했습니다.
-말씀으로는 20년 하시면서 이렇게 생각이 많았던 적이 없다고.
-정신적으로 좀 많이 힘들었죠.
-어떤 부분이 좀 있을까요?
-코로나 이전에는 열 나는 환자들 자유롭게 다 받았는데 코로나 시대 때는
열 나는 환자는 다 가려서 격리실에서만 진료를 볼 수 있으니까 그게 참 안타깝죠.
환자를 다 못 보니까. 다른 데로 보내고, 다른 데로 또.
-뭔가 내가 의사로서 내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듯한.
-그렇죠.
-어쨌든 코로나가 아직 끝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단계적으로 많은
분야에서 일상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우리 의료 종사자분들도 사실 고생한
만큼 뭔가 좀 이제 한숨 돌릴만한 시간적
여유를 좀 드리고 싶은데 그런 시간적 여유가 찾아온다면 뭘 제일 먼저 하고 싶으신가요, 세 분?
-저는 회식.
-회식.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회식보다 더 중요한 걸 코로나 때문에 못 하셨대요.
-뭐요?
-신혼여행이요. 신혼여행을 못 가셨다고.
-아예 못 가신 거예요?
-못 갔죠.
-아내분에게 영상 편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여기.
-2번 카메라요.
-단계적으로 일상으로 회복하는 이 시국에 우리 날 잡아서 신혼여행은 못
갔지만 여행이라도 한번 갔으면 합니다.
-부산 남자네.
-심플함의 끝이네요.
-신혼여행은 못 갔지만 여행이라도 갑시다. 그게 신혼여행이죠, 뭐.
-그런데 무엇보다도 지금 코로나를 잘 견뎌낸 나 자신한테 영상 편지를 하는 게 어떨까 싶기는 해요, 저는.
-그래요?
-뭔가 토닥 토닥이 필요한 것 같아서.
-저는 코로나 처음 터졌을 때 병원에서 출입 통제를 하고 이렇게 하라고 했을 때
그냥 왠지 좀 잘할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하니까 물론 사소한 문제는 많았지만 코로나가 전파돼서 병원이
폐쇄되는 그런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잘 막았구나.
-너, 잘했어.
-그게 최고죠.
-저한테 먼저 하면 좀 많이 두렵고 힘들었을 텐데 되게 고생 많았고 이제
이런 것들이 좋은 경험이 돼서 만약에 추후에 또 새로운 감염병이 생겼을 때 그때 또 열심히 한번 해보자.
-노하우가 생겼으니까?
-고생했어.
-따님한테도 한 말씀.
-예나야 엄마 TV 나왔어.
-그러네요.
-앞으로 행복한 아이가 되어서 잘 자랐으면 좋겠어 사랑해.
-오늘 저녁때 공연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약소하게나마 준비한 따뜻한 공연
보시면서 조금이나마 힐링 되시기 바라면서 잠시 후 공연장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꿈꾸는 이들을 위해 세상의 단 하나뿐인 공연 선물하는 청춘밴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저희가 오늘은요. 아주 일찍부터 우리 곁에 있는 진정한 히어로들을 직접 만나 뵙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가장 일선에서 함께 또 고생하시고 애쓰셨던 그분들의 어떤 노력과 봉사,
헌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그런 하루였던 것 같고요.
그런 멋진 분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물해 드리기 위해서 국민 가수, 영원한 둘리, 영원한 오빠.
너무 많아서 변진섭 씨 나오셨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또 한 분 특별한 게스트.
-안녕하세요? 빅마마 이지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여러 가지로 훈훈한 오늘입니다. 코로나19로 정말 고생 많으셨던 우리 구급대원분들과 또 병원 관계자분들을
위해서 준비한 오늘의 선물입니다.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라고요. 바로 이어서 그러면 알리 씨가.
-제가 할까요? 그러면 2년간 힘드셨던 그 마음고생들을 싹 다 지워버리겠습니다.
-지우개.
-지워드리겠습니다. 이 노래로요. 지우개 들려드릴게요.
그래서 빠르게 지나갔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난 2년은 유난히도 느리게 간 기분이 들어요.
-너무 지긋지긋했죠.
-희한한 게 우리가 힘든 시간은 빨리 갔으면 좋겠는데 느리게 가고 또 아주
좋은 시간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확 가버리는 듯한, 마치 머피의 법칙처럼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오늘 이 시간만큼은 어때요, 좀 더디게 갔으면 좋겠는데. 다들 그러시죠?
-(함께) 네!
-그래서 그동안 지치고 힘들었던 여러분에게 조금 더 긴 위로를 전하기
위해서 제가 마음을 담아서 한 곡 하겠습니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준비했습니다. 다 같이.
-다음 곡은요. 또 이지영 씨가 준비하셨다고 해요.
편안히 기대시라고 기대도 돼요 들려드리겠습니다.
-신곡인데 뭔가 좀 금방 와 닿는 느낌? 그렇게 느끼셨을 것 같아요.
-되게 포근하게 기댈 수 있는 그런 노래인 것 같아요.
-어쨌든 이런 시간을 또 이런 노래를 여러분께 이렇게 선물해드릴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드리려고 노래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어떤 노래 준비하셨어요?
-조덕배 선배님의 나의 옛날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현용아.
-여보, 저예요.
-지혜야.
-우찬이 아빠, 안녕.
-사랑해요, 엄마.
-현용아.
-여보, 저예요.
-지혜야.
-우찬이 아빠, 안녕.
-사랑해요, 엄마.
-사랑한다.
-공주야, 고맙다.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따뜻해.
-이성혁 구급대원님 어떠셨어요? 아내분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그리고 우리 이지혜 씨는 어떻게... 영상으로 어머님 보시니까 어떠세요?
-이게 뭐 대단한 건 아닙니다만 저희가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00번 인사드리는 것보다는 이렇게 곁에 가장 소중한 가족 여러분의 아주 짧은
한마디라도 전해 드리는 것이 아주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분위기 이어갈 수 있는 사람 여기 이지영 씨밖에 없죠.
-(함께) 네!
-여러분이 마음껏 사랑하시길 바라면서요, Love Never Feel So Good 들려드리겠습니다.
-진짜 오늘 귀 호강합니다.
-네, 귀 호강합니다.
-이 귀 호강을 이어갈 수 있는 사람은 신유 씨밖에 없죠.
-저는 오늘 조규만 선배님의 다 줄 거야를 준비했어요.
-선곡을 너무 잘하시는 거 아니에요?
-선곡이 너무 좋다.
-열심히 한 번 불러 보겠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게
우리 곁에서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서 가능하다는 사실,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저도 코로나19로 고생하신 정말 많은 구급
대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전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 노래를 저희가 끝 곡으로 띄워드리면서 새들처럼 오랜만에 한번
목청껏 불러보면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공연.
-다시 꿈꾸는 이들을 위하여.
-청춘.
-(함께) 밴드.
-지금까지 청춘밴드였습니다.
-다 같이.
-다 같이.
-다 같이 해요.
-원, 투, 쓰리, 포.
-(노래)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 따라 날아가고 싶어 파란 하늘 아래서 자유롭게
나도 따라가고 싶어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바라보며 나도 따라 날아가고 싶어
날아가고 싶어 파란 하늘 아래서 자유롭게 나도 따라가고 싶어 나도 따라 나도 따라가고 싶어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게 진짜 공기가 다르다는 게 이거야.
-그래서 달음산이잖아요.
-사방이 지금 초록이에요.
-그런데 두 분 여기가 어디인지 알고 그러시는 거예요?
-여기가 부산 최초의 국립자연휴양림이에요.
-그런데 굳이 이런 데에서 복식호흡을.
-직업병, 직업병이고.
-직업병이에요.
-이게 사실 여러분, 지난 2년간.
-너무 뜻깊은 그런 하루가 되겠네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공연.
-다시 꿈꾸는 이들을 위하여.
-청춘.
-(함께) 밴드! 사실 이분들의 어떤 희생과 노력이 없었다면 이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그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얼마나 버틸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렇죠. 실제 존재하는 히어로 구급대원 여러분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함께) 반갑습니다. 소방차를 타고 현장에 출동해서 화재를
진압하는 그런 모습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그렇죠.
-지금 세 분이 하시는 일은 그것과는 조금 다른 일이죠?
소방의 화재, 구조, 구급 이렇게 나뉘는데 저희는 구급.
-구급을 맡고 계시고요.
-제일 중요한, 잘하고 계시네요. 가장 빨리 필요한 손길이죠. 굉장히 일을 오래 하신 것 같은데.
-그렇죠.
-그리고 오래 한 만큼 직업병이 없을 수가 없잖아요.
-그렇죠.
-그래요?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방송에.
-띵띵띵띵~
-땅띵띵~ 이 소리?
-그러면 장보다 말고 순간적으로 무슨 상황 생겼나, 이렇게.
-순간 미어캣 돼요. 이렇게.
-깜짝, 깜짝 놀라요.
-척추가 세워지는. 그분은 대원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경우가 있군요. 우리 이지혜 대원께서 또 뭐 있으시다면? 혼자 손 베었다, 이렇게 보는데.
저희는 팔이 잘리거나 찢어지거나 그런 걸 보니까 별거 아니다, 괜찮다, 안 죽는다, 이렇게.
-너는 환자 다친 거는 중요하고 엄마는 안중에도 없나,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겠네요.
-거기에서 삐져서 그 뒤로부터는 다쳤다고 하면 엄마, 이러면서.
-그렇군요. 그런데 사실 원래 예전에 다들 경력이 오래되셨기 때문에.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이 2년여간 펼쳐졌습니다.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펼쳐진 건데
늘 해왔던 구급대원 생활에서도 뭔가 굉장히 큰 변화를 주셨을 것 같거든요?
코로나 이후부터는 보호복을 입고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그렇게.
-보호복이 따로 있어요?
-전신 막는 옷 있잖아요.
-입는 그 보호복을. 출동 시간도 조금 지연되는 경우가 있고. 소독하는 데도 2시간이 넘게 걸리고.
-2시간이나. 그게 조금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2시간 정도 걸리려면 어떻게 소독을 해야 합니까?
-일단 소독액을 뿌리고 소독액이 모든 기구에 침착할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둔 다음에 환기를 또 시켜줘야 우리 구급대원의 안전도 지키고 다른 환자분들의 안전을 지킬 수가 있어서
환기하는 데도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고 있습니다.
-대단합니다. 사실 그리고 가장 힘든 부분은 물론
구급차 소독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바로 여름의 무더위입니다.
-맞습니다.
-지금 저희가 이렇게 가볍게 입고 있어도 햇살이 이렇게 뜨거운데 방역복을 완전히
갖춘 상태면 사실 여름이 어떤 기분일지 상상, 가늠이 안 되거든요?
-숨 막히죠.
-겨울이든 여름이든 계절에 상관없이 이 방역 보호복을 철저히 착용을 하셔야 하는데 이게.
-두껍다.
-바람이 잘 통할 것 같지도 않고요. 이거를 사실은.
-세상에, 너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여기 눈을 가리는 보호안경이라고 봐야겠죠.
-입어보는 거예요?
-말씀들 하시죠. 저는 입어 보고 싶으니까요.
-잠깐 구경할게요.
-아니, 아니에요. 말씀하세요, 말씀하세요.
-잘하네. 어울리는데?
-이거 좋은데요?
-언제 끝나요?
-체험 삶의 현장 같은 겁니다.
-덥네요, 참 힘들겠네요.
-혹시 2년 동안 힘든 일들이 참 많으셨을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세요?
-대구가 굉장히 상황이 안 좋았던 적이 있었죠.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으로 구급대원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매일 이어지는 시간과의 사투, 전국 각지에서
대구로 달려온 소방대원 300여 명입니다.
-힘내시고 빨리 완쾌하실 수 있도록 저희 공무원들도 노력할 테니까.
우리도 전 국민을 위해서 이렇게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좀 하게 됐죠.
-당연한 거죠. 그런 대원분들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해볼 수 있는데 그냥 이야기 듣기로는
남자 대원들 중에 지원자를 대상으로 했다고 들었는데.
-성혁 씨는 아이가 셋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설마 지원하신 건 아니시죠?
선배님 제가 아이가 셋이나 있는데 일과 끝나면 애들도 돌봐야 하는데 대구
파견을 가기는 좀 어렵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잖아요.
-누군가는 가야 하기 때문에.
-그러면 이성혁 대원의 가족분들도 이해를 해주신 건가요?
-그렇구나. 이해를 많이 해줬죠.
-훌륭한 일을 하시는 부부이시네요.
-진짜 나라에서 상 줘야 합니다.
-그렇네요.
-그런가 하면 우리 이지혜 대원께서도 기억에 남을 만한 일들은 사실 많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미혼모 가정이었는데 엄마도 확진자였는데 아기도 양성 반응이 떴는데.
-미혼모 가정인데 엄마가 이미 확진된 상태이기 때문에.아기는 병원에 우리가 알아봐줄 수 없다.
-너무 야속하다, 세상에. 그냥 우리가 이 아이의 보호자가 돼 주자, 이래서 저희가 그 아기를 데리고
응급실 가서 주사 맞혀주고 다시 데리고 어머니한테 인계를 해드렸죠.
-지난 2년간 고생들 많이 하셨잖아요. 뭔가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었을 것 같아요.
-맞아요, 맞아요. 회사에서 여력만 된다면 올해는 꼭 해외여행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직업병이야.
-누구 하나 또 심폐소생술로 살리고 오고 그런다.
-꼭 가셨으면 좋겠네요, 올해는. 참 소박한 바람이에요.
-진짜요.
-정말 소소한 건데도 일상 속에서 그거 하나가 이제 그동안 얼마나 간절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오늘 좋은 말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우리 의료진분들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를 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성함이? 사실 너무 많은 일들을 하셔야 하고.
-코로나 전염병이 갑자기 생겨서.
-그렇죠. 환자분을 만났어야 해서 그런 거 간호하는 데 되게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치매 환자분들이 막 이렇게 방호복도 찢고 그러셨다고 하더라고요.
왠지 의료진분들께도 그런 일화가 있었을 것 같아요.
-식사를 저희가 처음부터 다 먹여드렸었는데 드시기 싫으면 그건 좀 좋았던 것 같아요.
보호구를 하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뱉으면.
-보호구.
-보호구가 있어서 그나마 그래도.
-정말 사투라는 표현밖에는 안 떠오르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 김현용 선생님. 증상이 있는데 없다고 거짓말하는 분들이나 혹은 아닌데 나는 입원을
해야겠다고 나서는 분들이라든가 이런 분들 마주하실 때는 솔직히 심정이 어떠십니까?
-저는 솔직히 그런 분들 보면 그냥 넣어드리고 싶은데 또 넣어드리면 위에 간호사분들이 힘들어하시고.
-문제가 발생하고.
-그분이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까 저희가 전투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거의 싸우듯이 다 돌려 보내고 안 들여 보내면 욕하시는 분도 있고 저주를 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저주요?
-저주라 하면 어떤 내용으로?
-내가 너희 때문에 못 갔으니까 내가 잘못되면 너희 다 죽여버리겠다.
이런 저주를 하고 돌아가시는 그런 분들도 계시고.
-진짜 마음이 힘드셨겠다.
-그런가 하면 또 우리 김서걸 선생님 기억에 남는 진료나 상황들이 또 있으셨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코로나 확진자인데 코피가 지혈이 안 돼서 계속 119에서 배회.
격리실은 꽉 차 있는데 환자는 못 받는 상태고 119 선생님 좀 부탁합니다.
그래서 그러면 할 수 없다. 그러면 밖에서 하자. 밖에서 119 선생님하고 구급차 안에서 지혈을 해야 하니까
비말 같은 거 전염, 확산될 수도 있으니까 조금 해서 안에서 하고 그다음에 소독하고 했습니다.
-말씀으로는 20년 하시면서 이렇게 생각이 많았던 적이 없다고.
-정신적으로 좀 많이 힘들었죠.
-어떤 부분이 좀 있을까요?
-코로나 이전에는 열 나는 환자들 자유롭게 다 받았는데 코로나 시대 때는
열 나는 환자는 다 가려서 격리실에서만 진료를 볼 수 있으니까 그게 참 안타깝죠.
환자를 다 못 보니까. 다른 데로 보내고, 다른 데로 또.
-뭔가 내가 의사로서 내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듯한.
-그렇죠.
-어쨌든 코로나가 아직 끝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단계적으로 많은
분야에서 일상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우리 의료 종사자분들도 사실 고생한
만큼 뭔가 좀 이제 한숨 돌릴만한 시간적
여유를 좀 드리고 싶은데 그런 시간적 여유가 찾아온다면 뭘 제일 먼저 하고 싶으신가요, 세 분?
-저는 회식.
-회식.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회식보다 더 중요한 걸 코로나 때문에 못 하셨대요.
-뭐요?
-신혼여행이요. 신혼여행을 못 가셨다고.
-아예 못 가신 거예요?
-못 갔죠.
-아내분에게 영상 편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여기.
-2번 카메라요.
-단계적으로 일상으로 회복하는 이 시국에 우리 날 잡아서 신혼여행은 못
갔지만 여행이라도 한번 갔으면 합니다.
-부산 남자네.
-심플함의 끝이네요.
-신혼여행은 못 갔지만 여행이라도 갑시다. 그게 신혼여행이죠, 뭐.
-그런데 무엇보다도 지금 코로나를 잘 견뎌낸 나 자신한테 영상 편지를 하는 게 어떨까 싶기는 해요, 저는.
-그래요?
-뭔가 토닥 토닥이 필요한 것 같아서.
-저는 코로나 처음 터졌을 때 병원에서 출입 통제를 하고 이렇게 하라고 했을 때
그냥 왠지 좀 잘할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하니까 물론 사소한 문제는 많았지만 코로나가 전파돼서 병원이
폐쇄되는 그런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잘 막았구나.
-너, 잘했어.
-그게 최고죠.
-저한테 먼저 하면 좀 많이 두렵고 힘들었을 텐데 되게 고생 많았고 이제
이런 것들이 좋은 경험이 돼서 만약에 추후에 또 새로운 감염병이 생겼을 때 그때 또 열심히 한번 해보자.
-노하우가 생겼으니까?
-고생했어.
-따님한테도 한 말씀.
-예나야 엄마 TV 나왔어.
-그러네요.
-앞으로 행복한 아이가 되어서 잘 자랐으면 좋겠어 사랑해.
-오늘 저녁때 공연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약소하게나마 준비한 따뜻한 공연
보시면서 조금이나마 힐링 되시기 바라면서 잠시 후 공연장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꿈꾸는 이들을 위해 세상의 단 하나뿐인 공연 선물하는 청춘밴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저희가 오늘은요. 아주 일찍부터 우리 곁에 있는 진정한 히어로들을 직접 만나 뵙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가장 일선에서 함께 또 고생하시고 애쓰셨던 그분들의 어떤 노력과 봉사,
헌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그런 하루였던 것 같고요.
그런 멋진 분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물해 드리기 위해서 국민 가수, 영원한 둘리, 영원한 오빠.
너무 많아서 변진섭 씨 나오셨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또 한 분 특별한 게스트.
-안녕하세요? 빅마마 이지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여러 가지로 훈훈한 오늘입니다. 코로나19로 정말 고생 많으셨던 우리 구급대원분들과 또 병원 관계자분들을
위해서 준비한 오늘의 선물입니다.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라고요. 바로 이어서 그러면 알리 씨가.
-제가 할까요? 그러면 2년간 힘드셨던 그 마음고생들을 싹 다 지워버리겠습니다.
-지우개.
-지워드리겠습니다. 이 노래로요. 지우개 들려드릴게요.
그래서 빠르게 지나갔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난 2년은 유난히도 느리게 간 기분이 들어요.
-너무 지긋지긋했죠.
-희한한 게 우리가 힘든 시간은 빨리 갔으면 좋겠는데 느리게 가고 또 아주
좋은 시간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확 가버리는 듯한, 마치 머피의 법칙처럼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오늘 이 시간만큼은 어때요, 좀 더디게 갔으면 좋겠는데. 다들 그러시죠?
-(함께) 네!
-그래서 그동안 지치고 힘들었던 여러분에게 조금 더 긴 위로를 전하기
위해서 제가 마음을 담아서 한 곡 하겠습니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준비했습니다. 다 같이.
-다음 곡은요. 또 이지영 씨가 준비하셨다고 해요.
편안히 기대시라고 기대도 돼요 들려드리겠습니다.
-신곡인데 뭔가 좀 금방 와 닿는 느낌? 그렇게 느끼셨을 것 같아요.
-되게 포근하게 기댈 수 있는 그런 노래인 것 같아요.
-어쨌든 이런 시간을 또 이런 노래를 여러분께 이렇게 선물해드릴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드리려고 노래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어떤 노래 준비하셨어요?
-조덕배 선배님의 나의 옛날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현용아.
-여보, 저예요.
-지혜야.
-우찬이 아빠, 안녕.
-사랑해요, 엄마.
-현용아.
-여보, 저예요.
-지혜야.
-우찬이 아빠, 안녕.
-사랑해요, 엄마.
-사랑한다.
-공주야, 고맙다.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따뜻해.
-이성혁 구급대원님 어떠셨어요? 아내분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그리고 우리 이지혜 씨는 어떻게... 영상으로 어머님 보시니까 어떠세요?
-이게 뭐 대단한 건 아닙니다만 저희가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00번 인사드리는 것보다는 이렇게 곁에 가장 소중한 가족 여러분의 아주 짧은
한마디라도 전해 드리는 것이 아주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분위기 이어갈 수 있는 사람 여기 이지영 씨밖에 없죠.
-(함께) 네!
-여러분이 마음껏 사랑하시길 바라면서요, Love Never Feel So Good 들려드리겠습니다.
-진짜 오늘 귀 호강합니다.
-네, 귀 호강합니다.
-이 귀 호강을 이어갈 수 있는 사람은 신유 씨밖에 없죠.
-저는 오늘 조규만 선배님의 다 줄 거야를 준비했어요.
-선곡을 너무 잘하시는 거 아니에요?
-선곡이 너무 좋다.
-열심히 한 번 불러 보겠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게
우리 곁에서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서 가능하다는 사실,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저도 코로나19로 고생하신 정말 많은 구급
대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전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 노래를 저희가 끝 곡으로 띄워드리면서 새들처럼 오랜만에 한번
목청껏 불러보면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공연.
-다시 꿈꾸는 이들을 위하여.
-청춘.
-(함께) 밴드.
-지금까지 청춘밴드였습니다.
-다 같이.
-다 같이.
-다 같이 해요.
-원, 투, 쓰리, 포.
-(노래)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 따라 날아가고 싶어 파란 하늘 아래서 자유롭게
나도 따라가고 싶어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바라보며 나도 따라 날아가고 싶어
날아가고 싶어 파란 하늘 아래서 자유롭게 나도 따라가고 싶어 나도 따라 나도 따라가고 싶어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