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밴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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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밴드 시즌3 - 4부

등록일 : 2022-07-12 17:39:18.0
조회수 : 1985
-형님.
-레드플래시, 이거 이름이나 들어봤니? 로즈어 드 샤틀렛?
진짜 이렇게 보고 있으면 잊어버리고 있다가 생각을 안 하고 있다가 이런 데
와 보면 진짜 이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고.
-그러니까요.
-얼마나 감사한지를 알게 된다, 진짜.
-진짜 이렇게 장미는 한 송이일 때가 굉장히 예쁜 줄 알았더니 이렇게 함께
모여 있으니까 더 예쁘고 좋은 것 같아요.
-사실은 평소에 생각 안 하다가 여기 와서 딱 보면 진짜 이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이렇게 소중하구나.
-그렇죠.
-그렇죠.
-이게 굉장히 중요한 거지. 저희가 평범함 속의 소중함, 그 소중함을 요즘에 아주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또 왜 저희 둘이 진행하고 있죠?
-나도 이게 그게 의문인데 어제 분명히 알리가 오늘 아침에 우리 모두 피곤하겠지만 힘을 내서 만나자는 듯한.
-저희 단톡으로.
-그런 이야기를 남겼는데 우리 둘만 있을지 몰랐네요. 대신 반가운 얼굴이 이따가 준비돼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특게, 특게. 어쨌든 오늘도 중요한 사연자가 준비하고
계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기장 정관에서 저희 청춘 밴드로 사연을 보내주셨어요.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정영란 씨의 사연 저희가 해결해 드려야죠.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공연!
-다시 꿈꾸는 이들을 위하여.
-청춘.
-(함께) 밴드!
-좋아, 기가 막혀.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장?
-정.
-미안합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런데 속눈썹을 하시는 데 왜 이 카센터에서 보자고 하신 거예요?
제가 저희 엄마, 아빠한테 고마운 게 너무 많아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속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해 봅니다.
-그렇죠, 오늘은 달콤하게, 달콤하게 해 주세요. 워낙 달콤한 친구라서요.
가서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지 진솔하게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어디로 가면 되나요?
-어디, 이쪽으로 가면 되나요?
-이쪽으로 가면 됩니다.
-가시죠.
-그래요. 이쪽으로.
-신기하네.
-저희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런데 좀 특이한 걸 저희가 발견, 아직 카메라에 안 잡혔을 것 같은데 독특하게 생겨서.
저게 원래 일반 캠핑카가 아닌데, 제가 한번 가 볼게요. 지금 너무 독특하게 생겨서 여기서 봐도 지금.
-개조를 잘하신 것 같은데? 지금 뭐가 전쟁 났나요, 우르르.
-구조가 좀 특이합니다, 이게.
-이거는 원래 만들어져 있는 거를 산 거고요.
-그래요?
-얘가 아빠가 옛날에 캠핑카가 유행하기 전에 직접 만드신 거예요. 만약에 가시면?
-가덕도도 갔었고 여기 그.
-거제도도 갔다 오고.
-멀리 가시네요. 이거 대단하다. 너무 좋으셨겠어요, 왜냐하면 굉장히 로맨티스트신 것 같고 낭만파신 것 같고.
-맞아.
-그래요, 그랬던 캠핑카가 이제 2022년 현재 이렇게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진화했습니다.
-이거, 이거 보세요, 이거 보세요.
-최첨단.
-이제 본격적으로 저희가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자리에 앉았는데요. 사실 가게가 여기서 멀지는 않으시다고?
-차 타면 5분, 신호 안 받으면 1분?
-그러면 친정 부모님하고 굉장히 가까이 사시는 거네요?
-혹시 너무 가까워서 불편하다, 이런 것도 있습니까?
-아니요, 전혀 없어요.
-전혀 없어요.
-그래요?
-제가 받는 게 많아서.
-아이 셋 키우시고 다시 새롭게 일을 시작하신 게 속눈썹 관련 부분인데,
육아도 하랴, 일도 하랴, 가장 힘들었던 시기, 언제였을까요?
-몇 살, 몇 살이죠?
-6살, 7살.
-무슨 일이에요.
-걔네를 놓고서 속눈썹이 어디로 붙는지 모를 것 같은데요?
-신경이 막 떠들고 노니까.
-그럼요.
-신경이 쓰여서 집중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럼요, 그럼요.
-그렇죠.
-그래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을 때는 콜을 해서 애들 좀 봐달라고 하원부터.
그래서 엄마가 아빠랑 없었으면 저는 일을 계속 못 했을 거예요, 진짜.
-그렇죠.
-손녀들이 너무나 예쁘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프겠지만 그래도 어머니가 손녀 둘을
보기에는 좀 많이 힘드실 것 같거든요.
-그럴 수도 있죠.
-예전에 한 번 저희가 엄마 집이 2층이거든요. 안고 내려오다가 저희 애를 구른 거예요,
엄마가. 저희 애를 안 다치게 하려고 구르다가 보호하다가 엄마가 더 다쳐서 저희 애는
정작 거의 안 다치고 그럴 때 되게 미안하더라고요.
-그렇죠.
-일을 해야 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으니까.
-참 고마우시겠어요, 어머니한테.
-항상 고맙게 생각해요.
-미안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그렇죠.
-제가 결혼식이 잡혀 있는데.
-일주일 남겨 놓고.
-일주일 전에 갑자기 여기 함몰이 돼서.
-왜요, 여기가?
-작업하시다가?
-추락을 해서. 배터리랑 같이 뒤로.
-배터리를 들고 이렇게 안고 넘어져서 그게 눈을 찌어서.
-여기가 함몰이 돼서.
-아니죠.
-수술을 해야 할 상황이었고.
-수술해야 하는 상황인데 교수님께.
-아빠가 안 한다고. 그래서 고민을 하는데 저는 취소를 하려고 했는데 계속 엄마랑 아빠는
그냥 가라 수술만 하면 된다고 하니까 가라고 계속하셔서 어쩔 수 없이 가기는 갔었거든요.
-딱 서 있는데 입구에 제가 앞에 섰다가 옆을 봤어요, 아빠를.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거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픈 거예요. 그때 생각만 하면 계속...
-참, 아버님이 대단하시네요. 따님에 대한 사랑이.
-무뚝뚝한 부산 여자.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제 마음은 있는데 사실 이렇게 가까울수록 더 그런 이야기를 못 하잖아요, 가족에게.
-그동안 담아 뒀던.
-부모님이 옆에 계시긴 합니다만, 카메라 보시고.
-그렇죠.
-담아뒀던 이야기를 영상 편지처럼 한번.
-저희 2번 카메라 준비되어 있습니다.
-편하게 한번 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새 저 천안에 세미나 다닌다고 밤늦게 오고 하는데 애들 밤늦게까지 봐주고
씻겨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해줘서 항상 고맙고, 꼭 저도 돈 많이 벌어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영상 편지가 이렇게 무뚝뚝한 건 또 처음이에요.
-옆에 계시는데 하려니까 어색해서 그런 거예요. 마음은 진짜 알겠어요.
-어떻게 한 번 더 기회 드려요, 어떻게.
-아니요.
-내가 봤을 때는 지금 큰 용기 내신 거예요.
-그러면 저희가 부모님의 영상 편지도 한번, 저희가 한번 담아볼까요?
-그래요.
-따님에게 하고 싶은 얘기.
-두 분이 따님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하세요.
-없는 부모 밑에 태어나서. 부모가 없는 관계로 그동안 고생도 많이 하고 지금 부모로 해줄 수 있는 거는
그렇다고 재산을 많이 물려주고 이런 거는 안 되니까.
사는 동안 사랑하고 우리 딸, 우리 아들, 내가 죽는 날까지 모든 최선을 다해서
애들까지 같이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따뜻해.
-어머님?
-너무 따뜻해.
-우리 딸들, 아들, 사위들, 손주들, 다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바라는 거 그게 제일 우선입니다.
-굉장히 훈훈한 하루가 아니었나.
-맞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해보고요. 저희는 본 공연 때 조금 더 훈훈한
무대로 우리 세 분이 아주 훈훈하게 공연을 보실 수 있게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가장 뭐랄까, 패션이 살아 숨 쉬는.
-제일 럭셔리합니다.
-그래요. 뒤에 배경이 아주 심상치 않은데. 오늘 사실 이 자리를 빛내줄 스페셜 게스트가 오기로 되어 있어요.
-아주 특별한 게스트라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특별한 게스트가 오기로 했는데 어째 좀 휑하네.
-뭐가 도는데요?
-돌아가, 회전목마가 돌아가. 이거 심상치 않은데? 뭐야? 뭐야, 뭐야, 이거 뭐야.
-하윤아 이제 내려와.
-멈춰야 내려가지.
-오랜만에 즐겨요, 회전목마를.
-멈춰줘요, 멈춰줘!
-국내 최초로 계속 돌아가게 하고 할까요?
-설하윤 씨 반갑습니다.
-오늘의 스페셜 게스트 설하윤 씨를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로 오시고요.
-안녕하세요?
-인사 좀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트로트의 별이 되고 싶은 설하윤입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두 번째 사연자에 대해서 우리 설하윤 씨가 이제 소개를 좀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제가 또 가지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여사님들을 모시고 함께 일하고 있는 조상일이라고 합니다.
-이제 오늘 만나볼 드디어 오늘의 사연자분들 너무너무 이분들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우리 조상일 님과 여사님들이 나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분위기 메이커를 하시는 박순천 반장님 되시고. 그다음에 행동대장으로 박옥란 여사님.
그다음에 애교쟁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홍영리 여사님입니다.
-네 분, 굉장히. 이렇게 얼핏 봬도 케미가 굉장히 좋아 보이시는데. 어떤 대화를 좀 나누실까요?
파마가 조금 바뀔 수도 있고 그다음에 액세서리도 바뀌는 경우가 있어요.
-와, 이거 힘든데.
-그런데 그걸 조금.
-이게 뭐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혹시 아내분 헤어스타일 바뀐 거, 이런 거 바로바로.
-몰라요.
-그건 잘 모르시더라고.
-그거는 돈이 안 들어오잖아요.
-코로나19 때문에 사실은. 한번 직접 여쭤보겠습니다. 우리 박옥란 여사님께서. 어떤 부분들이 좀 힘드셨을까요?
-그렇죠.
-그런 얘기도 할 수도 없고. 한 명, 두 명 들어가서 15분씩 쉬고 나오고 이런 게 너무 힘들고 그랬습니다.
-그렇지, 마스크.
-인상을 쓴 건지. 처음 온 사람을 맞이해 주는 건지 그런 게 조금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눈웃음으로 전달하고.
-그런데 저는 표정을 보면서 박순천 여사님께서 굉장히 분위기 메이커인 게 딱 느껴지는데.
-그래요?
-아까도 말씀하셨잖아요. 코로나 확진이 됐어요. 소장님 다음에 제가 걸렸거든요.
-일주일이 한 1년 같으셨겠어요.
-네. 큰 딸내미가 식품을 한 보따리 보냈어요, 택배로. 그래서 제가 그걸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너무 서럽죠. 일주일을 이걸 먹고 버텨야 하는구나, 이런 거죠.
굉장히 다른, 함께 일하는 동료분들이 좀 부담스러우셨을 것 같은 게.
감염이나 어떤 코로나 확산의 위험이 있을까 봐 집에도 안 가고 여기에서.
여기에서 지금 숙식을 해결하실 정도로, 계속 그런 관리를 하셨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맞습니다.
-자세히 설명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너무 확산이 빠르니까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집에 안 가고 여기에서 숙식하면서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해서 그렇게 했었습니다.
-순수하게 생각하고 싶습니다만 혹시 마침 이번 기회에 내가 집에 안 들어갈 수 있구나, 하고 혹시.
-너무 순수성을 훼손시키는.
-많은 분이 그렇게 오해를.
-자꾸 본인 이야기를 하지 마세요.
-아니, 아니. 하지만 슬슬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좀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한마디씩 좀 전해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반장님부터 좀 이렇게 동료들에게.
이렇게 하면서 나를 따라서 잘해주고. 내가 이렇게 해라, 하면 이렇게 또 잘 따라 하고.
우리 여사님들 모두 다 같은 마음이에요.
-믿고 따라주는 이 동료들이 참 고마웠던 그런 기억을 가지고 계시고. 우리 박옥란 여사께서는.
-저는 소장님 때문에 여기 근무하고 있습니다. 소장님이 다닐 때까지 다닐 겁니다.
-감동이다. 그러면 홍영리 여사님께서는 또 고마운 점.
-가끔 반장이 와서. 내가 더듬더듬하지 않게 차분하게 하면 된다.
또 가끔 밥도 같이 먹을 수 있게 같이 나가서 한 그릇씩 먹고. 그러니까 제가 이제 적응이 돼서
여기에 아마 적응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이렇게.
-그리고 많이 힘드시지만 함께 계셔서 버틸 수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많이 있는데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그런 선생님들도 눈에 보이지 않게 있고.
그래서 그분들한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습니다.
-이래서 소장님, 소장님, 하는구나.
-그러네요. 우리 소장님께서 끝으로 열흘간 집을 비웠는데도 시원하게 이해해 준
우리 아내분을 위해 영상 편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쪽을 향해서.
-없던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열흘간 집을 비웠는데도 이해해 준 우리 가족을 위해서 영상 편지 부탁드립니다. 어쨌든 고마워, 사랑해.
-로맨티시스트세요. 왜냐하면 다른 웬만한 출연자분들은
마지막에 사랑한다고 한마디 하세요, 이렇게 좀 부추겨야 겨우겨우.
-그렇죠.
-못 이기는 척하고 하시는데.
-아니, 그리고 무뚝뚝하지도 않아요.
-그러니까요, 달달합니다.
-로맨틱해.
-달달하고요.
-혹시 고향이 다른 지역이십니까?
-부산입니다.
-알겠습니다. 어쨌든 저희가 이 코로나 스트레스로 지금까지 너무 힘드셨던 그 시간을
한 방에 날려드릴 만한 아주 좋은 공연을 저희가 준비해 놨으니까요.
함께 오셔서 마음껏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이팅.
-파이팅!
-청바지가, 다 같이. 원, 투, 스리, 포. 김치볶음밥, 다 같이. 랄랄라. 다 같이. 더 크게요. 랄랄라.
한 번 더 할게요, 랄랄라. 감사합니다.
-다시 꿈꾸는 이들을 위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공연을 선물하는 청춘밴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도 이 무대를 좀 뜨겁게 특별히 빛내줄 가수분들을 모셨습니다. 변진섭 씨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일찍 왔어요.
-일찍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임한별 씨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가수 임한별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새 얼굴인 우리 임한별 씨께서 어떤 노래를 불러주실까요?
-요즘 인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 노래. 멜로망스 친구들의 사랑인가 봐라는 노래 준비했습니다.
-멜로망스 사랑인가 봐. 박수 청해 듣겠습니다.
-이 공연을 계기로 함께하고 싶은 것들 상상만 하지 마시고 진짜 현재를 좀,
실천에 옮기면서 현재를 많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노래 굉장히 특별히, 우리 환경정비 팀에 계신 여사님들께서 굉장히 듣고 싶어 하셨다고.
-네, 그렇습니다. 제가 시계바늘을 준비했습니다.
-굉장히 신나는 노래죠.
-그런데 이 노래는 정말 아시는 분들은 다 같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워낙에 뭐.
-어머님들 다 아시죠?
-신나는 노래니까요.
-박수. 하윤아, 일어나.
-좋다. 세상살이 뭐 다 그런 거지 뭐 감사합니다. 홍경민, 시계바늘. 하나, 둘, 셋, 넷. 세상살이 뭐
다 그런 거지 뭐 세상살이 뭐 다 그런 거지 뭐 감사합니다.
-아주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 열기를 우리 설하윤 씨. 이거 어떻게 이어갑니까?
-제가 신나는 노래를 너무 불러드리고싶은데, 원래 활동 중인 곡을 들려드리고 싶지만, 제가 이번 신곡이 살아가누나,
이게 삶이 지치고 힘들지만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위로하면서 살아가는구나.
이 시적 표현이에요, 누나가 부르는 거 아니고요. 한번 불러도 될까요?
-여러분,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힘들 텐데 외로울 텐데 환하게 웃고 있구나
너와 나의 작은 기다림 위로하며 살아가누나 너와 나의 작은 기다림 위로하며 살아가누나
-진짜 노랫말이 너무 좋아요. 뭔가 힐링이 되고 위로가 되는 듯한.
-위로됐어요.
-힐링.
-보통 이렇게 가수들이 노래하면 이제 관객분들이 이렇게 악수를 청하는데,
반대로 설하윤 씨는 본인이 악수를 이렇게. 너무너무 이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그런
힐링, 위로송이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더운 날씨에 이런 곡을 들었는데도 이렇게 위로가 될 정도면 굉장히 노래 좋은 거야.
-그럼요, 그럼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저 오늘 이제 처음 왔는데, 이렇게 다 같이 즐기시는 모습 보니까 제가 다 뿌듯한데요.
힘들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 곁에 누가 있는지가 중요하잖아요.
저희 또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던 그 시기를 극복하고 이렇게 일상을 찾아가고 있는 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 덕분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좀 해봅니다.
-정말 말씀도 잘하십니다.
-고맙습니다.
-음악은 타임머신이라는 말이 있어요. 노래 들으면 왜 그 노래 들었던 때가 이렇게, 그 기억이 소환되죠.
오늘도 이 시간이 여러분한테 아주 행복한 기억이 됐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듭니다.
-오늘만큼은 정말 걱정, 근심 모든 걸 다 훌훌 털어버리시고 진짜 이 순간만을 좀
오롯이 즐기시면서 내 곁을 지켜주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만드는 그런 하루 되셨으면 좋겠고요.
누구한테 뭐, 고맙다, 뭐, 사랑한다, 얘기하기가 뭐, 좀 쑥스럽지 않습니까?
쑥스러워도 이제 그걸 잘 좀 참고 이제 고백하면 굉장히 기분이 황홀해진다.
-혹시 죄송한데, 황홀한 고백한 부르려고 그런 건 아니죠?
-소름 끼칠 정도로 정확하셨어요.
-황홀한 고백 띄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역시 홍경민.
-이 분위기 좀 더, 좀 이렇게, 좀 한번, 이렇게 좀 다시 한번 희석하면서 우리가
분위기를 조금 더 감성적으로 가볼 필요가 있을 거 같은데. 임한별 씨 어떤 무대를 또 준비하셨을까요?
-제 노래 중에 이제 제일 많이 알려진, 이별하러 가는 길이라는 노래 준비했는데요.
-이별하러 가는 길.
-그런데 이렇게 또 야외 분위기 좋고 이런 줄 알았으면 제가 또 저기 막
국민가수 이런 데서 불렀던 신나는 곡 좀 갖고 올 걸 그랬어요.
-아니, 지금 황홀한 고백 했으니까, 이렇게 또.
-그렇지 않을까요?
-이별하러 가는 길, 이렇게, 단짠 단짠.
-단짠으로?
-그리고 이열치열이잖아요.
-그리고 내가 이런 날, 이런 날씨에 딱 이별해본 적 있는데, 그거 진짜 그거 기분 진짜 이상합니다.
-되게 더웠겠다.
-가사에도 그런 내용이 있어요.
-햇빛 쨍쨍하고 그러는데, 이별을 겪으면 더 슬퍼.
-이별하러 가는 길 참 맑기도 하다~ 이렇게.
-그렇죠. 맞아요, 맞아.
-얼른 듣고 싶어요.
-진한 발라드로. 감성에 젖게 한번 해드리겠습니다. 이별하러 가는 길 들려드릴게요.
-박수. 이별하러 가는 길 참 맑기도 하다 널 떼러 가는 길 아무 예고 없이 갑자기 맞이한 이별에
많이 힘들지 몰라 미안해 나 차갑게 떠난다 우리 이제는 안녕 안녕 차라리 나를 미워해
이별하러 가는 길 참 맑기도 하다 널 떼러 가는 길 아무 예고 없이 우리 사랑한 그만큼 그만큼 아파
미치도록 그리울 사랑아 고맙습니다. 이 생애 못한 사랑 이 생애 못한 인연
먼 길 돌아 다시 만나는 날 나를 놓지 말아요
-이 인연이라는 곡을 이렇게 듣고 나니까. 진짜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 분들의
얼굴을 다시 한번 이렇게 면면으로 살펴보게 되네요. 이게 얼마나 소중한 인연이고 우리에게
살아가는 데 얼마나 큰 힘이 되는 존재들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중한 분들과 함께한 이 공연, 어떠셨나요? 뭐, 너무 즐겁지 않았나요? 변진섭 씨 대표로 좀 한 말씀.
-더웠지만 또 간간이 이렇게 시원한 바람이 불어줘서.
-그렇죠.
-마음을 이렇게 다독여줬어요. 그래서 아주 좋은 날씨였고 또 이 좋은 모임이었고요.
우리의 만남이었던 것 같아요. 마음이 따뜻해져서 뭉클뭉클해져서 행복하게 시간 보내고, 돌아가는 거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노래 신나게 띄워드리면서, 다 함께 띄워드리면서 인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공연.
-다시 꿈꾸는 이들을 위하여.
-청춘.
-(함께) 밴드!
-지금까지 청춘 밴드였습니다. 2절, 같이할까요? 새들은 왜 날아가나, 바람은 왜 불어오나.
-같이해 주실래요?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더 크게.
-(노래)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좋아요.
-네게 줄 수 있는 건.
-(노래)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사랑뿐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사랑뿐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사랑뿐 사랑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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