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 조기 대장암 치료, 대장 내시경 시술 (이종훈 / 소화기내과)

등록일 : 2021-05-31 17:48:06.0
조회수 : 839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우리 가족의 건강 주치의 공개클리닉 웰
박민설입니다.
여러분, 최고의 뇌 운동이요.
바로 웃는 거라고 하죠.
오늘 1시간 건강하게, 화끈하게
웃겨드리겠습니다.
세 분과 함께합니다.
우리 오가닉 토크 트리오 어서
오세요.
-네 비밀을 파헤칠 검찰총장.
-눈물이 나를 가두기 전에~
-싫어하죠?
좋아 죽는다!
-어떻게 또 세 분이 저한테 말을 안 하고
이렇게 다 옷을 맞추셨어요?
-그러게.
-우연의 일치인데.
이게 바로 우리 공개클리닉이 정말
한마음이다.
말하지 않아도 너무너무 잘 맞아서.
-나 우리 집사람이 꼭 이거 입고 가라고
하더라고, 나는.
-나만 빼고 한마음이야.
-그런데 오늘 와서 입고 보니까 괜히
입었다.
-왜요, 또.
-양옆이랑 같이 끼기 싫다?
-제가, 제가 혼자 돋보여야 하는데.
-그러니까요.
-이렇게 또 화사하게 입어주시니.
-그래도 누나 색깔이 최고 예쁜 것
같아요.
-그래, 언제나 이렇게 3명 있으면 항상
돋보여.
-제가 일단 제일 화사하고 예쁜 게 옷을
딱 보셔도 가격 차이가 나잖아요.
-제일 어리잖아.
스물일곱이면 제일 어리지.
-세 분 딱 그 색깔이요.
딱 이 시작하는 계절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그렇죠.
-그렇죠?
상큼하고 산뜻하게 우리 공개클리닉 웰도
나만 빼고 커플룩이야.
시작해봅니다.
1분 건강 톡 만나보시죠.
강남 세브란스 병원 연구팀이 약물이
듣지 않는 만성 이명 환자를 대상으로
경두개 자기자극술과 경두개
직류자극술을 시행해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자기장과 직류자극을 흘려보내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치료법인데요.
5일간의 치료로 수개월간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AI를 이용한 신약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합니다.
표적 단백질에 결합하는 약물을 찾기
위해서는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데요.
이걸 AI가 대신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는군요.
바이오를 산업에 특화된 AI 핵심 인력
양성이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결핵 환자의 가족 중 약 30%는 잠복 결핵
상태고 약 1%는 실제로 결핵이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핵 환자의 90%가 잠복 결핵 상태인데
치료를 마치면 86% 정도의 결핵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가족 접촉자는 꼭 검진을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귀에서 소리 나면 이게 쉽게 잘
그치지도 않고 굉장히 신경이 많이
쓰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치료법이 나왔다고
하니까 정말 저도 기쁘고.
-그렇죠.
-많은 분이 아주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는 이거 꼭 우리 친구한테 카톡으로
올려줘야 하는데.
우리 카톡방에 한 친구가 이명 때문에
고생하는 친구가 있는데 양약, 한약 이런
데, 온 데 다 전국을 좋다는 데 다
돌아다녔다고 하는데 이 뉴스를 모르고
있는 모양이에요.
그런데 참 우리나라에서 이 결핵 환자가
이렇게 많은 거를 아직도 몰랐네.
-그러니까요.
선생님 시대에나 있던 병인데 이게
아직도.
-그러니까.
임진왜란 때 걸린 놈이 6.25 때 낫고 막
이랬거든.
-오래 사셨네요.
-그랬는데 아직도 있다는 게 참
희한하네.
-내 몸을 위한 건강 소식까지
알아봤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해봐야죠.
오늘의 주제, 화면으로 먼저
공개합니다.
-(해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대장암
환자가 많은 우리나라.
식습관의 변화로 대장암 환자가 늘고
있지만 증상이 없다 보니 병을 키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미리 대처하면 70%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 알아봅니다.
-지금 나온 드라마가 제가 출연했던
드라마인데요.
내가 국회의원으로 나오고 술 먹고 막
이러다가 경찰서 잡혀가는 그런
드라마였는데.
좋은 거로 1, 2위 해도 그런데 대장암
환자가 우리나라에 그렇게 많은 줄은
몰랐네.
-그러니까요.
우리 고인범 씨처럼 고기, 육류 많이
드시죠.
-그렇지.
-배 나오셨죠.
-그렇지.
-어쨌든 그런 분들이 또 위험하다고
하니까.
예전보다 너무 이렇게 맛있는 것도
많아지고 다들 잘 드시니까 대장암
환자가 좀 늘어난 거 아닐까요?
-그러게요, 그러게요.
-아니, 그런데 많은 거 대비해서는
그래도 완치율이 높다고 하니까 그런데
조금 좋긴 한데 이게 증상이 또 없다고
하니까 그게 문제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참 궁금한 게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장암에 관한 이야기들.
이분 모시고 속 시원히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의 주치의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종훈입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기사에도 나왔던데
선생님께서 부산에 있는 모든 의사들이
뽑은 대장암의 명의 맞습니까?
-그런 기사가 있었군요.
-그럼요.
-저는 소화기 내과에서 주로 일을 하고
있고요.
소화기 내과 중에서도 대장과 소장을
포함하는 하부위장관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내시경 시술로는 대장용종이나 대장암을
주로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시술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장암 치료가 꽤 까다롭다고 제가
들었는데 의외로 치료가 간단한가
봐요?
-교수님이 지금 말을 아끼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교수님의 하루에 답이 다 담아
있거든요.
-그래요?
-저희 공개클리닉 웰 카메라가 미리 우리
이종훈 교수님의 하루를 담아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금 시각이 오전 6시 조금
넘었는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밥 조금만 주세요.
-조금만요?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고맙습니다.
-집에 밥이 없어서 일찍 나오셨나요?
-그럴 리가요.
-맛있겠다.
일찍 식사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대장이 건강해지는가요?
-건강도 그렇지만 낮에는 주로 시술이나
외래 때문에 식사할 시간이 없거나 또는
휴식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은 꼭 챙겨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말 깨끗이 비우시네.
나도 출출한데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하시네요.
-빈속에 마시면 안 좋다고 하던데요.
역시 아침 드시고 한 잔 하시네요.
-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빈속에도 먹습니다.
-괜찮구나.
-좋네.
오케이.
봅시다.
-(함께) 안녕하십니까?
학생들.
환자들 봅시다.
-1차 시작한 사람이야?
-다른 분들 다 이미 시작하셔서.
차트를 먼저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 정도는 환자에 크게 다른
문제 없고 나이도 비교적 젊은
편이고.
-다 안 했던 모양이지?
-확인했는데.
-사이즈가 그렇게 크지는 않던데?
이거지?
그렇게 크지는 않고.
학생들 이 사진을 봐봐.
저 위를 사진을 보면 저게 내강으로
우리가 폴립이라고 하면 이게 어찌 됐든
장벽에서 내강으로 돌출된 병변을
이야기하는데 정의상 폴립이라는 건
뮤코사, 그러니까 점막층의 세포들이
증식을 하고 쌓여서 만들어진 거거든.
나중에 시술할 때 저거 떼는 것도 같이
한번 봅시다.
안녕하십니까?
-다행이네요.
일단 이번에도 피검사하고 다 괜찮아서
예정대로 우리가 하는 대로 시작을 했고
이거 천천히 마저 맞고 가시면
됩니다.
다행입니다.
조리 잘하고 있다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약은 다 드셨어요?
변 잘 나왔습니까, 깨끗하게?
-변이 좀 노랗게 나오고 시키는 대로 다
했습니다.
-잘하셨어요.
위치도 위치지만...
오른쪽 장 쪽 그러니까 장이 이렇게
안으로 들어가서 조금 깊은 데 있는
데다가 사진 보셨겠지만 혹이 좀 커요.
이게 저쪽 병원에서 조직 검사를 하고
오셨는데, 이 큰 혹 전체를 조직 검사를
한 게 아니고 일부만 조직 검사를
했거든요.
오늘 아침에 우리가 회진하면서 그전에
사진을 보고 우리 교수님들하고 쭉
의논을 해보니까 전체적으로 크게
나쁘지 않은데 일부가 조금 암이
의심되는 부위가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다 뗄 수 있는 만큼 다
뗄 거거든요.
떼서 전체를 조직 검사를 해보고 거기서
혹시 암세포가 나오면 나오는 대로 거기
맞춰서 다음 검사나 이런 걸
진행하겠습니다.
-그러면 암일 수도 있다는 건가요?
-우리가 100% 암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체 혹을
다 제거를 한 다음에 그 전체 혹을 다
조직 검사를 해서 암세포가 있는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하는 거죠.
그렇게 하려고 오늘 시술하고 혹 떼고
하는 거니까 나중에 혹 떼 봅시다.
나중에 오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술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그만큼 대장암 환자들이 많다는
겁니까?
-우리나라의 대장암 환자가 굉장히
많습니다.
2019년을 기준으로 해서 보면 전체
우리나라 암 환자 숫자가 약 200만 명
정도 되거든요.
그중에서 대장암 환자가 26만 명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많은, 대장암이
세 번째로 많은 암이거든요.
거기다가 대장암은 또 나이와 굉장히
연관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게 50세 이후에서 대장암
환자들이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50세가 되면 적절히 대장암에
대한 조기 검진을 잘 챙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감히 예상을 해보는데요.
한 몇 년 뒤에 한 2년 정도는 대장암
발병률이 확 떨어질 겁니다.
-왜요?
-왜냐하면 코로나 때문에 삼겹살에 소주
먹는 회식 자체가 많이 줄었잖아요.
-맞아.
-그래서 제가 감히 예상을 해봅니다.
-흥미로운 지적이십니다.
한번 우리가 조사해볼 필요는 있겠죠.
-아닌데~
아닌데~
-그런데 회식이...
-(함께) 집에서 먹는데~
집에서 모여 먹는데~
-그럴 줄 알았다.
-집에서 먹는구나.
-그렇군요.
-선생님 좀 갑갑하시죠?
-아니요.
괜찮습니다.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앉으세요.
한 번 봅시다.
저쪽에서 CT를 찍고 오셨네요.
CT는 왜 찍으셨어요?
-대장암이 의심돼서...
지금 이쪽인데요.
여기가 장이 원래 이렇게 크게 보여야
하는 거거든요.
크게 보여야 하는데, 크게 보이지 않고
덩어리처럼 이렇게 뭉쳐 있습니다.
잘 못 내려오니까 여기 뒤쪽이 많이
늘어나 있어요, 지금.
커져 있다는 거죠, 이렇게.
크게 크기가 많이 커져 있거든요.
이게 암인지 아닌지 확정부터 해야 하는
거예요, 그렇죠?
그런데 어르신의 컨디션이 그렇게
나쁘신 것 같지 않네요.
평소에 잘 다니시나요?
운동도 하시고?
-네.
-식사도 잘하시고?
-네.
-대변 양이 줄어들거나 그런 건 없고
대변 양이 평소처럼 많이 나옵니까?
-알겠습니다.
연세가 있으시잖아요.
연세가 사실 아흔이면 적은 나이가
아니죠, 이제.
우리가 보통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한 구십, 85세나 이렇게 되는
나이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으면 수술 다
하거든요, 치료하고.
대장암은 사실은 치료도 좀 잘 되고
완치도 좀 잘 되는 병이라, 우리가 좀
공격적으로 치료를 하는데 연세가
있으시니까요.
그래서 굳이 위험하게까지 할 생각은
없지만 할 수 있는 치료를 기회를
놓치는 것도 또 아까운 거예요.
너무 걱정한다고 병이 좋아지는 거
아니거든요.
환자의 컨디션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면
상세한 검사를 거쳐서 환자분한테 가장
잘 맞는 치료 방법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앉으세요.
잘 지내셨어요, 그 사이에는?
지난번에도 같이 오시더만 오늘도 같이
오셨네?
-걱정돼서.
그래서 주변에 번져 있으면 수술을 해야
하는데 주변에 번진 데가 없어서 수술을
안 해도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몸을 너무 안 움직이고 운동 안
하고 살찌는 거.
물론 술, 담배도 있고.
그다음에 육고기, 이런 거.
그런 것들이 안 좋다고 되어 있는데 그런
것들은 평생 살면서 쭉 이렇게 쌓여오는
거거든요.
그런 것들 안 먹고 살면 그게 더
스트레스라서 안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보통 식단을 유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봅시다.
-카톡을 하시는구나.
-뭘 이렇게 보시나?
-지금 보는 거는 4월 초에 경주에 일이
있어서 갔다 찍은 사진인데.
요즘은 좀 게을러져서 다 남들 찍는
사진.
특별하게 저라서 찍는 사진, 그런 건
아니고요.
휴대전화에 사진이 좀 많으니까 가끔
시간이 나면 이렇게 사진 보고 혼자서
좋아서 그러고 있어요.
-감성적인 면이 많으시네요.
-너무 멋있다.
-부끄럽네요.
-진짜 취미가 아닌 것 같은데.
-아마추어 아니신데요.
너무 멋있다.
-구도하며.
똑같은 것 같아.
나도 촬영장 가서 오래 기다리게 되면
우리 외손주들 사진 보면서 시간을
보내거든요.
여기에 교수님은 그런 거 보면서 또
오후에 할 일을 정리하시는 이런 시간을
보내시는 것 같아요.
-맞아요, 맞아요.
-아니, 그런데 아까 그 어르신이 오셔서
막 배가 아프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저도 한 번씩 보면 배가 조금
꾸르륵, 꾸르륵 하고 뭔가 좀 소화가 안
되는 것 같고 그런 증상이 좀
있거든요.
이것도 뭔가 좀 약간의 암에 그런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걱정을 하자면 그런 생각도 해볼 수는
있겠지만 우선은 지금 말씀하신 증상은
암보다는 과민성 장 증후군 쪽에 조금 더
가까운 증상인 것 같습니다.
다만 과민성 장 증후군이라고 허투루
넘기시면 안 되고 적절한 진단을 위한
검사들을 받으시고 정확한 진단명을 알고
계시는 게 본인한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개는 대장암은 처음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쯤 되면 조금 진행이
되거나 또는 드물지 않게 전이가 되어서
오시는 분들도 가끔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진단을 해보기는 가스가
차고 이러면 방귀 한번 빡 뀌면 되는데
그걸 안 해서 그런 거 아니야?
-방송에서 최초로 시원하게 한번.
-그래.
소리도 한번 내자.
-너무 많이 먹어.
너무 많이 먹어.
-혹시라도 방송 중에 빵 하는 저인 줄
아세요.
혹시라도.
-양상국 씨, 자리 바꿔주세요.
-그런데 아무리 초기 증상이 적다고 해도
이 증상을 알아두면.
만약에 이런 말씀하셨는데 이게 나하고
비슷한 뭐구나, 싶을 때는 병원에 가볼
수 있는 거잖아요.
-그렇죠, 건강을 의심하는 자세, 그런 거
아주 좋습니다.
대장암의 증상을 그래서 저희가 리스트로
먼저 받아서 작성을 했습니다.
-그래요?
-오른쪽과 왼쪽의 증상이 각각 다르게
나타난대요, 대장은.
대장이 우리 배 이렇게 둘러서
있으니까.
-이렇게, 이렇게 있지.
-그렇죠, 그렇죠.
먼저 좌측 대장암부터 하나씩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혈변.
-혈변.
-좌측 대장에 암이 생겼을 때의 주요
증상들인데.
-급성 변비.
-혈변과 급성 변비, 그리고 장폐색이라고
합니다.
-장폐색, 장폐색이 뭐예요?
-폐색은 뭐예요?
-장이 막히는 것입니다.
장이 막혀서 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공기도 나오지 않고 배가 부풀고 그런
것들을 이야기하는 거죠.
-저는 좌측에는 하나도 안 걸립니다.
-저도요.
-다행입니다.
이런 것들은 그런데 교수님, 바로 좀
알아채기가 쉬운 것들 같기도 해요.
-그렇습니다.
대부분 좌측, 왼쪽 대장에 암이 있으면
조금 빨리 알아차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좌측 대장암의 혈변은, 한 번 혈변이
나오면 며칠씩 계속 나오나요?
-그럴 수도 있고요.
아주 드물게 천천히 나와서 환자분들이
조금 무시하고 지나가시는 경우도
있거든요.
-조금씩, 조금씩, 이렇게.
-또 한 가지는 우리 환자분들이 이게
피가 보이면 이거 치질이어서 나는 것
같다.
-옳지, 옳지.
-그렇죠, 맞아요.
-그러고 몇 년을 그냥 지내시다 오시는
분도 있거든요.
그래서 너무 섣부른 자가진단은 조금
경계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내가 치질이 없다는 혈변이 자꾸
나온다, 이거 진짜 경계해야
되겠네요.
-그렇습니다.
그럴 경우는 반드시 전문의를 만나서
상담을 받으시고.
-막 한 달씩 나오고 그래요?
-그건 굉장히 좋지 않죠, 한 달씩 나오는
건.
-그건 너무 둔한 거 아니에요?
그거 확인하고 내려야지 물을 바로
내리면 안 되겠네.
-그렇지.
-오른쪽 대장으로 가봅니다.
빈혈.
-빈혈.
-빈혈이 또 주요 증상이고요.
복통.
-복통.
-그리고 복부 종괴.
-종괴?
-종괴는 또 뭔가요?
-덩어리가 만져질 수가 있죠.
-나 이것도 생긴 거 아닌가?
-저도 아니에요.
-선생님, 덩어리 않지 않아요?
-그거는 밖에 있지, 안에 없어.
밖에 양쪽에 있지, 안에 없어.
-그거는 살덩어리.
-살덩어리.
-붙여줘, 살덩어리.
이렇게 붙여줘.
-그런데 왜 이 대장암 증상이 좌우가
이렇게 다른 건가요?
-우선 항문에서부터 거리가 좀
달라요.
그래서 왼쪽 대장은 아무래도 항문에 좀
가깝죠.
오른쪽 대장은 항문에서 좀 멉니다.
그런 데다가 해부학적으로 오른쪽 대장이
좀 넓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덩어리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피가 나서 항문까지 내려오는
길이 머니까 우리가 피가 나는 걸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들이 많고요.
그게 시간이 많이 지나다 보면 빈혈에
이르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또 오른쪽 대장이 조금 더 넓어요.
그래서 덩어리가 웬만큼 커지기 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이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배가 아파, 그런데 만져 보니까
덩어리가 만져져, 이럴 때는 이미 오른쪽
대장 안에 있는 혹이 많이 커진 거죠.
좌측 대장은 우측 대장에 비해서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항문에서 조금 더
가깝거든요.
그래서 피가 나면 빨간 피가 나니까 금방
아실 수가 있단 말이죠.
그래서 혈변이 주요한 증상이 될 수가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좌측 대장이 우측 대장에
비해서 조금 더 좁습니다.
그래서 덩어리가 생기면 안쪽이 좁으니까
금방 장이 막혀요.
그래서 급성으로 변비가 생길 수
있고요.
또는 장이 완전히 막히게 되면 아예
방귀나 대변이나 아무것도 안 나오는
경우가 있죠.
그러면 배가 굉장히 부풀어 오르는
장폐색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내시경실입니다.
시술하러 들어오는 시간이네요.
-합시다.
안녕.
됐어?
-네.
-이 학생들.
-아침에 저희 같이 일어나고 같이 하는
학생들이죠.
-상행결장에 보다시피 큰 혹이 있어.
아침에 우리 환자 디스커션할 때
봤었던 환자잖아.
들어갑니다.
-이제 대장은 대개 1.2m에서
1.5m까지.
-여기는 시그모이드 쪽인 것 같은데.
여기도 있네, 위에도.
그렇지?
여기도.
현재 이게 메스인데 이게 문제가 있는데
크단 말이야.
저기 베이스가 없긴 한데.
베이스가 분명하지도 않고.
찍고.
이제 확보가 된 거야,
이제.
이렇게 해서, 그렇지?
그러면 이제 이걸 어떻게 뗄 거냐 이런
고민이 생긴다.
오케이, 여기 보인다.
나오지 마, 나오지 마.
기다려 봐.
이거 어떻게 하지?
한입에 들어올까, 이거?
시도해보자고.
오픈하시고.
아무리 내가 컨트롤을 잘해도 이거.
될지도 모르겠네, 그런데 또.
잘하면 들어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살짝 드네.
나가면서 잡아봅시다.
다 됐다.
오케이, 데리고 나옵니다.
해 보자, 해 보자.
잡았나요?
붙여주세요.
이제 웬만하면 나오겠지.
나온다.
굿 바이.
이게 정상이지.
그러니까 이게 이렇게 잘라서도 이렇게
큰데.
그만합시다.
수고했어요.
-(함께)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앉으세요.
일단 결론적으로 시술은 잘됐습니다.
시술은 잘됐고 우리가 처음 생각할 때
이게 아버님 사진인데요.
이게 오른쪽 대장인데 오른쪽 대장이
굉장히 크거든요.
그런데 그 큰 안에서도 커
보이잖아요.
굉장히 컸고 우리가 저런 혹을 떼는 큰
올가미 같은 게 있거든요.
제일 큰 거를 사용을 했는데 그래도 다
안 들어와요.
이만큼 떼고 뒤에 남은 걸 한 번 더
뗐어요.
그러고 나서 지금 보니까 남아있는
폴립이 없어요.
굉장히 깨끗하게 잘 제거가 되었고.
하루만 보고요.
괜찮고 내일 출혈 없고 하면 내일
퇴원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여기는 혹시 나중에 천공으로
변화해가는.
-가능성은 적지만 천공이 될 가능성도
있기는 해요.
하지만 지금 봐서는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혹시 암일 가능성도 조금 있다고
들었거든요.
-네, 맞습니다.
지금 모양이 이쪽 부분이 모양이 좀 안
좋아요.
이 큰 혹을 전체로 우리가 다 일일이
세밀하게 병리학적인 검사 그러니까 조직
검사를 세세하게 자세하게 봐서 암세포가
없는지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제
생각에는 암세포가 조금 나온다고
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아요.
전체의 덩어리는 암이 아니고 일부가
아마 암으로 변해가는 과정일 가능성이
있어서 나와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많다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건
결과 나오면 또 말씀을 드리죠.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 보고 왔습니다.
내시경 시술로 문제의 혹이 말끔하게
제거가 됐네요.
저도 얼마 전에 대장내시경 받아봐서 남
일 같지가 않아요.
그런데 이게 암이라고 하면 다 수술을
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이렇게 내시경으로 쭉 뽑아서 나올 수가
있네요.
-그렇습니다.
이게 대장암이 어떤 대장암이 어떤
대장의 혹이 내시경적인 절제에
적합한가를 정확하게 판단을 해야 할
것이고요.
우리가 대장의 혹을 제거를 하고 그러고
나서 이 조직 검사를 했을 때 만약 이게
대장암이었다면 대장암이 점막 하층의
깊은 곳까지 침범하지 않았는지.
얕은 곳까지만 침범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 하고 그 외의 절단면의
암세포가 남아 있는지 또는 주변의
혈관이나 임파관에 암세포가 들어가 있는
것은 없는지 그러한 것들을 정확하게
판단을 해서 그런 나쁜 조건들이 없다면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절제만으로 암
자체가 치료가 완전히 된다고 할 수
있고요.
그 외에 다른 앞에서 말씀드렸던 다른
조건들이 있다면 우리가 외과적인
수술이나 또는 수술 후의 항암
치료라든지 이런 것들을 고려해봐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시경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건지 꼭 수술로만 필요한 건지 이런 걸
잘 감별해서 이게 제일 중요한 거고.
그다음에 또 내시경 시술로만 치료가 또
완벽하게 끝날 수도 있는 거고 그런
거네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내시경적으로 완전히
치료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면 적절한
기간, 6개월 또는 1년 정도 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다시 해서 제거한
자리에서 암이 재발한 것은 없는지 또
다른 혹이 생긴 것은 없는지 확인해야
하고 만약 첫 번째 검사에서 다른 혹이
보이지 않고 재발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면 이후에는 3년 정도 있다가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셔도 되고요.
그렇지 않고 처음 혹을 제거를 했는데
여기에서 병리학적으로 안 좋은 소견이
있다.
그런 것들이 있으면 추가로 수술이나
항암 치료 또는 직장암의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이런 것들도 고려를 해볼 수
있습니다.
-정말 좋아졌네요.
-(함께) 안녕하십니까?
-안녕?
아까 시술 보고 또 연달아서 하고.
옵스트럭션, 이 우측 대장암, 좌측
대장암의 차이.
우측 대장암은 아까 굉장히 넓었잖아.
그래서 폐쇄가 안 되지, 장 폐쇄가 안
되고 환자가 증상이 없이 지나갈 수 있고
모르고 넘어갈 수가 있단 말이야.
지속적으로 만성적인 출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빈혈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지.
이런 메스가 커져서 나타난 소화 불량
복부 팽만 증상이 있을 수 있고.
궁금한 것들이 있으신가?
강의 듣고 늦게까지 한다고
고생했어요.
올라가요, 고생했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두 학생은 오늘 교수님한테 진짜
어마어마한 걸 배워가네요.
-들어가 봅시다.
환자는 깨셨나?
안녕하세요?
일어나셨네요.
-고맙습니다.
-잠깐 배 한번 볼까요?
무릎 잠깐만 세우시고.
배 안 올리셔도 돼요.
무릎 조금 세워보실까요, 양쪽 다.
오케이.
힘 빼시고 숨 천천히 쉬세요.
오케이, 괜찮고요.
아까 시술 마치고 올라와서 사진 찍은 거
제가 조금 전에 보고 왔는데 공기가
세거나 천공이 되거나 이런 건
없어요.
현재로써는 잘됐고 오늘 하루 보시고
괜찮으면 내일 아침에 사진도 다시 한번
보고 피 검사도 보고 배도 안 아프고
하면 예정대로 내일 오전에 퇴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변을 봤는데 빨간 거 하나도 안
나오던데요.
고생하셨어요.
-조리 좀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그러면 교수님.
일과가 좀 끝난 건가요, 하루가?
-오늘은 의외의 이벤트가 없어서
계획대로 잘 마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출혈은 멈췄고요.
따로 새 나오거나
천공이 되거나 그런 건 없네.
잘 됐습니다, 잘 됐고.
환자 마무리는 다 된 것 같습니다.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주 늦게
병원을 찾아오시거나 또는 어느 정도
진행이 되어서 병원을 찾아오시는
대장암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
굉장히 두렵고 떨리게 되시는 거죠.
그때 환자나 보호자분들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 거죠.
환자나 보호자들이 궁금증을 마음
편하게 물어볼 수 있고 뭔가 좀 의지가
될 수 있는, 조금 더 인내심 있는 의사가
되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평생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진짜 다행입니다.
오늘 저희 영상에서 쭉 보신 분이
조직 검사 결과가 녹화 중에는
안 나왔었잖아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조직 검사 결과가 혹시
나왔나요?
아무 일도 아닌지.
-네, 조직 검사 결과가 어제 나왔습니다.
다행히 암세포는 보이지 않았고요.
대장암이 정상 조직에서 아물어가는데
몇 가지 단계가 있거든요.
그런데 암세포는 나오지 않았지만 암이
되기 바로 전 단계까지 진행된
세포였습니다.
-천만다행이네요.
-다만 깨끗하게 잘 치료.
-지금 환자분도 소식을 들었나요?
-아직 모르시죠.
-내가 먼저 전화해야 되겠다.
전화번호 몇 번입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방송 보고 계시겠다,
그렇죠?
-그러네, 그러네.
-진짜 다행이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그래도 사실 병원 안 가는 게 좋은데
병원에서는 우리 교수님 안 만났으면
좋겠고.
어쨌든 이 대장암, 어떻게 미리 예방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우리가 예방이라고 하면 결국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이 예방이 될 수
있겠고요.
우리나라 암 검진, 조기암 검진 사업이
잘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대장암 같은 경우에는 50세
이상에서 매년 대변 속에 피가 숨어있지
않은지 검사를 하는 분변잠혈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대장 내시경 검사도 받으실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꼭 나이가 되고 또 다른 고위험
요인이 있다고 하면 이런 검사들을 잘
받으셔서 대장암이 있다.
없으면 더 좋겠지만 만약에 있으면 빨리
발견될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진짜 공부 많이 한다.
-맞아요.
-그래, 그런데 나는 진짜 내시경도
한 번도 안 해 봤는데.
이게 사실은.
-하지 알고 좀 참으시다가 저희
공개클리닉 웰 특집으로 한번 가시죠.
-아니야.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혹시 그런 생각 절대 하지 마세요.
내가 알아서 할게.
내가 알아서.
작가 선생님, 알아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시고.
-그때 우리 교수님이 한번 봐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하여튼 그거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까?
-대장 내시경 검사를 힘들어하는 가장
큰 것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기 전에
장을 비우기 위해서 장 정결제를 먹는
과정이 힘들다고 그래요.
-맞아요.
-양이 굉장히 많고 또 예전에는 맛도
조금 마시기가 힘든 그런 것들이 있어서
환자분들이 대개 다음에 대장 내시경
검사 또 하시겠어요 그러면 나는
못 해요라고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장 정결제를 복용하는 것이 힘들어서
그렇습니다.
-맞아, 맞아.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서 거의
절반 정도로 줄어든 장 정결제도
나왔고요.
또 환자분에 따라서 다릅니다마는
알약을 먹고 또 물을 적정량을 마셔서
장을 비울 수 있는 그런 장 정결 방법도
나왔기 때문에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그렇죠.
-그래서 주변의 전문가들과 상의를
하시고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검사를
받으셔서 건강을 잘 챙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그걸 먹고서는 사실은 장을
비우려고 먹는 거잖아요.
-그렇지.
-그러니까 밑으로 얘들이 다 나와줘야
되는데 그게 먹기가 너무 힘드니까
먹다가 막 이렇게 제가.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니 콩나물이 나와 있지.
-그래서.
-나 오늘 콩나물국밥 못 먹을 것 같아.
-나도 한 일주일 콩나물 못 먹을 것
같네.
-그리고 또 요즘에는 3, 40대도 사실
대장 내시경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매년 이걸 계속하면
아무래도 거기가 좀 얇잖아요.
그런데 막 구멍이 생기거나 긁히거나
이러지 않나요?
-그 질문은 잠깐만요, 교수님.
또 끊어서 죄송하지만 헛가진가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하면 교수님이 답해야지 왜 중간에
자꾸 끼어들어?
-대장질환에 관련해서 궁금한 게
많으시겠지만 잠시만.
헛소문은 가라, 진실만 가려듣자!
-(함께) 헛가진가, 헛가진가!
-(함께) 헛가진가.
-그거 봐, 잘하실 거면서.
-역시 이 부분에서 교수님들은 다
웃으시는구나.
좋아, 좋아, 좋아.
-또 교수님이 내신 문제기 때문에 제가
대신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OX로 답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첫 번째 카터라 먼저 함께 보시죠.
용종이 발견됐다면 매년 내시경을 해야
한다.
용종이 발견됐다면.
-매년 내시경을 해야 한다.
-들어주세요.
하나, 둘, 셋!
-이거 또 왜 이래, 또?
-공, 세모, 엑스.
-다양하게 지금 갈렸는데.
우리 고인범 선생님은 그래서
진짜...
-저는 용종이 발견됐으면 매년 내시경을
해야 한다.
그런데 한번 발견됐으면 이게 크기가
커졌는지 이거 다르게 변형됐는지 이런
거는 1년에 한 번 정도는 계속 유심히
관찰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내 생각.
-그런데 왜 대장 내시경 검사 안
하세요?
-아직은 용종이 발견된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까.
-(함께) 안 했으니까 발견 안 됐지.
-그러니까 안 하지.
자, 다음.
-정말 힘드네요.
-네, 힘드네요.
-용종이 발견됐다면 분명히 그거를
제거하셨을 거예요, 예를 들면.
-맞아, 하다가 발견되면.
-무조건 제거하시거든요, 병원에서.
그런데 굳이 매년 내시경을 해야
할까요?
-양상국 씨도 비슷한 의견인가요?
-저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왜냐하면 암이 발견됐으면 그게 나중에
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검사할 수
있는데 용종은 제거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매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없다, 없다.
-알겠습니다.
-굳이 예를 들자면 이거는 용종이 뭐 안
건드려도 될 정도라고 하면 내시경을
매년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중간.
-교수님 지금 끄덕끄덕하신 것 같은데
정답을 얼른 확인해보죠.
교수님, 정답은요?
-네, 정답은.
-접니다, 저.
-그럼 우리 두 분 하신 말씀이 거의
정답인 건가요?
-뭐 100%는 아니지만 옳은 말씀들이 많이
있죠.
용종이 발견된다고 해서 무조건 매년
대장 검사를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다만 용종의 개수가 아주 많다거나 가령
뭐 한 10개쯤 돼요.
그런데 그중에 10개 중이 뭐 한 5개,
6개, 7개 많은 것들이 선종.
선종이라는 것은 이제 대장암이 될 수도
있는 대장암의 전구 병변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많이 발견되면 이런
것들을 다 제거했다 하더라도 향후에
대장 용종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특정한 경우에 있어서 1년
뒤에 하세요, 라고 저희가 코멘트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장에서 발견된 혹이 용종이 뭐
2, 3개.
또 조직학적으로도 선종이 많지 않고 그
크기가 아주 크지 않고 그럴 경우에는
조금 더 짧은 시간에 검사한다고
하더라도 3년.
대게 우리나라에서는 5년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용종이 있다고 반드시 매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군요.
고인범 선생님, 얼른 한번
받아보세요.
-한번은 일단 해봐야 떼어 내든지 무슨
수가 나겠네.
-제가 모시고 가야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다음 문제도 그러면 얼른 뜯어볼게요.
치질이 있는 사람은 대장암 발병률이
높다.
-이거는 뭐.
이거는 뭐 문제도 아니야.
-뭐 들 건데?
문제도 아니야?
-자신감 완전히 붙으셨네요.
정답 그럼 바로 확인해볼게요.
하나, 둘, 셋.
-나 X.
-또 갈리네요.
-또 갈리네.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저는 치질은 치질이란 병이고 대장암은
대장암이라는 병이에요.
치질은 장에서 그 피가 나서 내가 알기로
그게 우리가 살이 상처가 나면 여기
딱지가 커졌다가 없어지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장에 상처가 나면 피가
나고 이게 조금 커지고.
아물기 전에 또 변을 봐야 하니까 또
긁어서 커지고 해서 그게 장의 구멍을
막게 돼서 치질이 된다는 그게
치질이라고 들었거든요.
그러면 그건 대장암하고는 내가 뭐 들고
있지, 지금 말하다 보니까.
하여튼 그건 전혀 관계가 없지.
-그런데 오늘 내가 볼 때는 선생님이
수업을 잘 안 들었어요.
-그렇죠?
-맞아요.
-왜냐하면 치질하고 대장암은 다른 거는
맞는 것 같아요.
다른 거는 맞는데 치질이 치질로 오해를
하고 대장암을 계속 방치해서.
-그렇지, 그렇지.
-그래서 나는 발병률이 나는 높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치질인데 치즈로 아는 거 아니에요?
-치질.
-치질이면 변을 제대로 못 보잖아요.
-그래, 못 보지.
-그러다 보면 안에 변이 쌓이게 되고
그것들이 이제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거죠.
-같은 O인데 이게 서술형으로 했으면 한
분은 또 약간 틀리지 않았을까요,
교수님?
-다르네, 정답은 뭡니까?
-그러네요.
-교수님, 정답은요?
-정답은 X.
-나는 양상국 씨가 정답인 줄
알았는데.
-수업 좀 똑똑히 들어.
지금 나와서 1시간 동안 뭐 하고 있는
거야, 이 사람들아.
교수님 지금...
-나는 내가 정답인 줄 알았어.
-나도, 나도.
-지금 저기 교수님 앞으로 자세히
보여드리세요.
지금 문제가...
-제가 문제를 잘못 봤나요?
-교수님, 그런데 저도 양상국 씨 설명을
똑같이 생각했거든요.
-양상국 씨가 굉장히 정확하게 설명해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그러면서 O를 드신 건 더 놀랐습니다.
-왜 내가 설명이 맞으면 O가 맞는
거잖아요, 맞는데.
-이 상황에는 각자 이제 대답하신 데서
현재 옳은 부분들을 조금 뽑아봅시다.
-다들 조금씩은 있군요.
-우리 고인범 선생님이 설명하신 것처럼
치질과 대장암은 별개의 병이
맞습니다.
별개의 병이 맞고요.
치질이 있다고 해서 대장암의 발병률이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대장암의 증상 중에서 혈변이 있을
수 있는데 이 혈변이.
즉, 피가 치질에서 나온 것으로 오인을
해서 대장암을 키울 수는 있죠.
그렇지만 치질이 있다고 해서 대장암이
더 많이 생겨요?
이 말은 아니라는 뜻이죠, 그래서.
-문제를 잘 읽어야 하는구나.
-그러게요.
-애매하다.
조금 애매하다.
-다 맞춰놓고 틀렸네요.
-서술형은 맞았습니다.
-그게 이게 그거지.
문제 있으면 이거 내가 잘아는 거예요.
이러면서 표시할 때 3번 해야 하는데
1번에 표시한 사람아니야.
-진짜 그거 하나 맞췄다고 진짜.
-일단 내시경이나 좀 하세요.
-내시경이나 하세요, 정말.
-정말.
-그러면 우리 서지오 씨는 아예
오답이에요?
-아예 오답은 아니지만.
-뭐 했어?
-나 몰라고 했는지도 모르겠는데.
-뭐 조금 세 분 중에서는.
-치질이기 때문에 변을 많이 못 봐서.
-옷 색깔은 제일 좋으신데 세 분 중에서
대답은 이제 조금 핀트가 맞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좀 무식해요, 죄송해요.
-그런 말씀은 아니고요.
-치질하고 대장암하고는 별로 이렇게
그렇게 관계가 뭐.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게 변이 쌓여가지고.
-저는 그렇게 들었거든요.
-숙변이 되고 그러면 장이 안 좋고 그게
대장암 뭐 그런 이야기들 그런 생각들을
하시는 분들이 꽤 많거든요.
이제 조금 우리가 한간에서 생각하는
거와 의학적 사실은 조금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있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진료는.
-충분히 오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변도 변을 못 보게 되면
거기에서 부패가 되고 막 이렇게 되면서
그런 것들이 대장에서 뭔가 이렇게 좀.
-맞아, 왜 가스 냄새도 독해지잖아요.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안 좋을 것 같은데.
-색깔 옷은 제일 좋은 거 입고서...
-그래서 배우러 오는 거 아니에요.
-콩나물 하여튼.
-덕분에 콩나물국밥 어깨가 지금
흔들리고 있어요.
-돼지국밥에 콩나물 들어가면.
-큰일 났어요.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이렇게 소화기내과 이종훈 교수님
모시고 대장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
그리고 또 예방법까지 제대로
배워봤습니다.
교수님 우리 시청자분들께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다고요?
-그렇습니다.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우선
정확한 검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암이 발생률을 낮추고 또
빨리 진단이 되어서 좀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고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가 선행되어야 되기 때문에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주변의 좋은 전문가
선생님들과 상의 하셔서 적절한 검사를
받으시기를 바라고.
그 앞에 몇 번이나 말씀드렸지만 좋은
식이 습관과 좋은 생활 습관을 지니는
것이 전체적인 건강 상태도 중요하지만,
특히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습관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아요.
공개클리닉 웰, 시간마다 느끼게
되네요.
꼭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희가 준비한 오늘의 퀴즈도 지금
바로 내드릴게요.
문제 주시죠.
-안녕하십니까?
배우 고인범입니다.
오늘의 퀴즈입니다.
국가 암 검진 중 대장암 검진을 시작하는
나이는?
보기.
1번 30세.
2번 40세.
3번 50세.
-저도 힌트 하나 드릴까요?
-뭔데?
-궁금하시면 서지오를 클릭하세요.
-보기에 우리 두 분과 가장 가까운
나이를 찍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정답을 아시는 분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요.
공클 검색하시고 들어오셔서 채팅방에
정답 남겨주시면 저희가 추첨해서 소정의
선물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퀴즈 많은 참여 기다리면서
우리 가족의 건강주치의 공개클리닉 웰.
어느새,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네요.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도 알짜 건강
정보만 모아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함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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