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심장병의 종착지 심부전을 아시나요?

등록일 : 2021-11-05 11:23:35.0
조회수 : 446
-100세 시대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건강.
-(함께) 하이소!
-반갑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오늘도 장수은행의 문을 활짝 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여러분 식재료를 사실 때 유통기한
확인을 하시잖아요.
-중요하죠.
-이게 얼마나 됐나 이렇게 좀 보시는데
이제부터는 유통기한이 아니고
소비기한이 표시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장은 아니고 23년부터
시행된다고 하네요.
-저도 그 뉴스 봤는데 솔직히 유통기한을
좀 넘어가잖아요?
그러면 먹어보면 좀 괜찮아요.
-괜찮지.
-그런데 계속 먹기 찜찜해.
-찜찜하지.
-그래서 버리기에는 또 아까워.
그래서 남편을 줬거든요.
-누굴 줬다고요?
-그런데 아주 멀쩡해.
그러고 보니까 유통기한 좀 지난 거
먹거나 해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그렇죠.
-저도 이 법안은 정말 찬성입니다.
우리가 소비기한 이러면 한마디로 먹을
수 있는 기간을 말하잖아요, 먹을 수
있는 기간.
그런데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유통기간은 생산해서 판매할 수 있는 그
기간을 우리가 유통기간이라고 하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데도 유통,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나가 버리면 이건
버려버리거든요.
-맞아요.
-참 피해가 많아요.
-역시 식품영양학 박사께서
말씀하시니까.
-맞아요, 박사님이시잖아요.
-확 오네요.
-저도 소비기한을 좀 살펴봤는데 이게
정말 놀랍더라고요, 이게.
-어떤, 어떤 점이.
-두부의 유통기한은 14일이지만 개봉하지
않고 냉장 보관한 두부는 90일이 지날
때까지 먹어도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90일.
-우유는 45일이 더 길고 봉지 라면은
유통기한 후 8개월.
-그래?
-그리고 냉동만두는 1년, 식용유는 5년,
참치캔은 10년까지도.
-10년까지, 대단하다.
-그래요.
-아까워서 잠을 못 자겠네요.
-그동안 버린 거 너무 아깝긴 하다.
-그러니까요.
-그런데 UN식량농업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생산된 식량 중의 약 3분의
1이 폐기된대요.
버려진답니다.
-지금 우리 지구 한편에서는 굶어 죽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너무 많죠.
-그뿐만 아니라 이걸 또 이제 버리게
되면 음식물 쓰레기, 그 폐기 처분하는
데도 비용이 얼마나 많이
들겠습니까?
-많이 들죠, 많이 들죠.
-그래서 사실 우리 지구 환경을 위해서나
우리 전체 인구 이걸 위해서라도 좀 빨리
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버리지 말고 오래 두고 먹으면 좋은데
도대체 이 유통기한이 왜 이렇게 짧은
거예요?
-그렇지.
-항상 먹으려고 하면 다 버려야 하고.
-제 말이.
-그건 말이죠.
-좋아요.
-여기서 퀴즈.
우리나라 최초의 냉장고는 언제
나왔게요?
-냉장고?
-냉장고?
-냉장고요.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 같아.
장독도 땅에 묻고 그랬잖아요.
-전쟁 이후에?
-안 되겠다.
제가 정리를 해드릴게요.
-65년.
눈표 냉장고가.
-금성, 금성.
-최초의 국산 냉장고라고 해요.
-맞아요.
-맞아요.
-그렇죠, 맞아.
-맞아.
-맞아, 맞아.
-그렇죠, 그렇죠.
이제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그런
기술적인 것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죠.
-그때도 잘못 음식 먹고 탈 많이
났거든요.
-맞아요.
-이제 뭐 집에 냉장고 없는 집은
없으니까 잘 관리하셔서 아깝게 음식을
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왜
이렇게 저희가 썰을 풀었느냐.
눈치를 벌써 채셨겠지만 여러분의 건강을
신선하게 지켜드릴 냉장고 같은 존재,
장수은행의 새 주치의 소개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오늘은 여러분, 우리 부산 경남의
지역민들의 건강을 특별히 챙기기 위해서
각 대학의 명의 네 분을 모셨습니다.
그동안 여러분이 궁금했던 것들, 이것 좀
풀어주세요 하는 것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저희가 다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진짜 저도 정말 기대되는 게 오늘은
교수님들께 만약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을 한 권 펴낸다면 어떤 제목으로
하실 건지 자신의 자서전 제목을 제가
지어달라고 말씀드렸거든요.
-자서전을.
-또 돌아왔습니다.
이 제목이 누구의 것인지 한번.
-여기 있네, 지금.
이걸 미리 받아놓으셨네요.
-제목이.
-안 보여요?
-아니, 아니 보이는데 이 책이 과연
팔릴까?
-팔릴까?
-제목이 쉽지 않아, 제목이.
보세요.
-흔들리지 않는 바위는 내버려 두자.
-흔들리지 않는 바위는 내버려, 이걸
그러면 어떻게 할 거야.
누가, 누가 쓰신 거고 어떤
내용입니까?
-이거는 예전에 우리 비석 치기 이런 거
했잖아요.
-비석 치기.
-바위 치기, 비석 치기 어릴 때 뭔가를
어릴 때 많이 놀았던 그분.
조혁래 교수님이 아니었을까.
-그럴 가능성이 크네요.
아니랍니다.
-아니에요?
-아니라는데.
-아닌가?
-누구실까요?
-누구입니까?
-저입니다.
-허 교수님, 어떤 내용입니까?
-제가 지은 이유는 보통 사람들이 바뀌지
않는 관계나 상황 때문에 많이
괴로워하시고 그것 때문에 화도 나고
그런 일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바뀌지 않는 것보다 바꿀 수 있는
지금 상황, 나 자신을 바꾸는 게 좀 더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지은
제목이고요.
요즘 우울증 특히나 코로나 블루로 힘든
분들이 많으신데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가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근무하는
허성영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다음 거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지금 저희.
-늘 푸른 나무.
-늘 푸른 나무.
-늘 푸른 나무.
-이 페이퍼 색깔하고 똑같아요.
늘 푸른 나무.
-이거 옛날식이야.
조금 옛날 사람들이야.
-나이 들었어.
-늘 푸른 나무, 소나무 같은 거, 자라라
뭐 이런 거.
-옛날 사람, 누구.
-조혁래 교수님 같아요.
-맞아요.
-왜요?
-접니다.
-제일 옛날 사람 같은.
-소나무는 백장수처럼 10가지 장생불사의
물상 중의 하나입니다.
늘 우리에게 편안하고 고요한 소나무는
따가운 햇살과 세찬 비바람에도 아주
작은 애벌레 하나뿐만 아니라 연약한
새들의 안식처가 되는데 모두가 같이
살아갑니다.
늘 매일 아침 즐거운 새소리와 함께하는
상록수를 닮고 싶은 의사 신경외과
조혁래입니다.
아시죠?
5기 반장 조혁래.
-본인이 써 놓고 다 외우지는 못했는데
마지막 이거는 외워놨네요.
알겠어요.
다음 어떤 분일까요?
이거는 좀 깁니다.
초6의 꿈, 운명이 되다.
아직도 배고픈 한 의사의 이야기.
-배고프신.
-상당히 이거는 지금 어떻게 보면 이
문장 구절을 보면 상당히 문과적 피가
흐른다.
-한편으로는 보릿고개를 경험하신,
배고픈 한 의사의 이야기니까.
-분명히 이과 출신이실 텐데 문과적 피가
흐르는 이분은 과연 누구일까요?
-이현경 교수님?
-맞습니다.
-맞습니까?
-맞아, 맞아.
-제가 초6 때부터 이거 무슨 너무 이렇게
정답을 말하는 것 같지만 의사의 꿈을
키워와서.
-대단하시다.
-결국 의사가 되기는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다음에 배고프다는 말은 옛날에 그
히딩크 감독이 말했듯이 스틸 헝그리.
그래서 뭐냐면 이게 두 가지 측면인데
의학적인 측면에서는 계속 공부를 많이
해야 하더라고요.
-맞아.
-면허 딴다고 끝이 아니라.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인생이 끝없이
배운다, 그런 측면에서 계속 죽을 때까지
계속 배워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아직
헝그리하다 이렇게 표현을
해봤습니다.
-깊이가 있네요.
-좋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건강한 숨을 책임지는
호흡기내과 의사 이현경입니다.
-사실 저희가 처음 나오셔서 이렇게 첫
인사하는 게 상당히 쉽지 않은데 마지막
남은 분은 얼마나 떨릴까요?
-그렇지.
-그분이 누구인지 되게 궁금해요.
-맞아요.
-궁금해라.
이분은 상당히 심플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또한 지나.
저희가 보통 읽어보면 당연히 임
교수님.
-이 또한 지나가리라.
솔로몬 대왕이 한 말입니다.
이 말처럼 그는 승리했을 때도 겸손하고
패배했을 때도 용기를 잃지 않았다고
합니다.
병원 일이 굉장히 힘들 때가 있고 저한테
위로를 하는 차원에서 이런 말을 많이
썼는데 요즘에는 사실은 환자분들께 더
이 말을 드리고 있습니다.
심장 질환으로 인해서 낙담하시는 분들께
이런 말을 건네면서 희망을 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심장을 튼튼하게 또 뭉클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순환기내과 임경희입니다.
-모두 반갑지만 그중에서도 우리 이현경
교수님, 임경희 교수님 더욱더 두 배, 세
배 반갑습니다.
-뭐야?
백장수 너는 1년 전에도 예쁜 교수님들만
좋아하더니만, 나는 의사 아니야?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로보트가 말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까 전에 우리 허 교수님 말씀
들었잖아요
바뀌지 않는 것은 바꾸려고 하지
마요.
-그래.
-제 본능이라고요.
-그래, 알았어.
-그래, 그래요.
처음 오셨으니까 장수은행 통장 발급을
해드릴게요.
-건강 통장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가 진짜 너무 밝아졌어요,
진짜.
항상 이렇게, 밸런스가 맞아야지.
매일 남자분들만 이렇게 많아서
힘들었다고요.
-도대체 여자가 많으면 저렇게 말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요?
-말이 많아졌네요, 우리 장수가.
그래도 어떻게 하겠습니까?
오늘 100세 장수토크 시작 전에
장수극장부터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수극장.
막을.
-(함께) 올리오!
-머리 아파.
잘 자긴 했는데.
야, 너 나 좋으면 좋다고 이야기를 하지
왜 어제 그렇게 끌어안으려고
그랬어?
-내가?
-어.
-너 술 덜 깼지?
-네가!
-무슨 소리야?
그나저나 우리 아침 언제 먹어?
-아침 언제 먹긴, 지금 먹지.
-누나 아침 안 먹어?
-그럼.
나는 이슬만 먹는 여자야.
너, 너 진짜 술 많이 마셔서 해장해야
해.
-난 고구마만 있으면 돼.
내가 지금 고구마를 30년째 먹고
있거든.
-아침마다?
-응.
-사이다 없이 고구마만?
인간이 아니구나.
-얘들아, 잘 잤니?
-혁래야, 너 아침부터 지금 달고나 먹는
거니?
-달고나가 뭐야?
너 서울 사람?
-쪽자, 미안해.
쪽자.
-아니야, 경상도에서는.
-넌 어디 사람이야?
-똥과자라고 그래.
-똥과자, 똥과자.
그걸 아침부터 그걸 먹느냐고.
-너 몰라서 그렇지, 이게 아침에 먹으면
힘도 불쑥 올라오지만 남자 갱년기를
한방에 싹 없애줘.
-달고나가 남자 갱년기를, 뭐래, 얘?
-그런데 말투는 왜 그래, 술이 덜
깼어?
-어, 덜 깼어.
-깨졌다, 깨졌어.
-굿모닝.
-얘는 또 뭐야?
-자고로 아침은 왕처럼 먹으라
했거늘.
이거 조금 더 가져올 걸 그랬나?
-여기 지금 술이 다 안 깬 게 분명한.
-얘는, 얘는.
보릿고개를 지난, 옛날 사람이잖아.
-얘들아, 우리가 벌써 나이도 들었고
이제 건강을 생각해야 할 나이잖아.
-너무 먹는 거 아니니?
-아침을 먹어야만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이게 기본이야, 기본.
-아침은 물이야, 아침은 물이야.
-혼자 잔칫상을 차렸네.
고구마지.
-아니야, 똥과자야.
-왕처럼 먹어야 해.
-고구마라니까.
-왕처럼 먹어야 해.
-다들 아침 식사는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침을 안 먹은 지가, 군대
제대하고 나서부터는 안 먹었으니까.
-그래요?
-좀 오래된 것 같고.
그런데 해가 갈수록 아침 드시는 비율이
자꾸 떨어진다고 그래요, 실제로.
-사실 아침 건너뛴다고 해서 크게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제 말이.
-그런 생각은 안 들거든요.
-그러게.
-그건 임찬 씨가 한참 때라 그런
거죠.
저처럼 나이 들면 표가 납니다.
-표가 나요?
-밥을 안 먹으면 우리 몸에 어떤 일이
생기는지 아세요?
-글쎄.
-모르지만.
-일단 일반인이 하루 소모하는 열량이
2000칼로리거든요.
그중에서 20%, 약 400칼로리가 두뇌
활동에 소모됩니다.
-그래, 맞아.
-집중이 안 되거나 졸음이 올 때 혹시
임찬 씨, 달달한 사탕이나 초콜릿
먹어보신 적 있죠?
-네.
-기분이 좋아지죠?
공복의 상태에서 아침 식사를 거르면
뇌에 에너지원이 공급되지 않는 배터리
방전 상태가 됩니다.
-배터리 방전.
-그래서 특히 두뇌 활동이 많은 학생과
직장인들에게는 아침 식사가
필수적입니다.
-그렇군요.
-저는 매일 아침을 먹거든요.
먹는 게 습관이 되어 있는데.
-본인이 차려 먹습니까?
-차려 먹든 어쨌든 먹고 꼭 나와야
해요.
그런데 아침을 안 먹잖아요.
그러면 머리가 왠지 띵하고.
-뭐 먹습니까?
-어질해요.
-맞아.
-그래서 이게 다 의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맞아.
-그러면 우리가 아침을 안 먹으면 또
어떠한 문제가 생기나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심혈관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아침 식사를 건너뛰거나 혹은 전반적으로
불규칙한 식생활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은
음식이 충분히 들어오지 않을 때를
대비해 체지방량을 늘리는 쪽으로 대사
작용이 변하게 됩니다.
-맞아.
-그렇지.
-특히나 체내에서 당의 흡수도도
올라가고 간에서는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만들기 때문에 대사적으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그러네요.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침을 안 먹다 보면 식욕을 담당하는
식욕 중추가 자극이 되고 그 근처에 있는
감정을 담당하는 부위가 자극이 되어서
가벼운 흥분 상태부터 심하면 불안
상태까지 유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장기간 공복이 지속되다 보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쌓이게 되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다 보니 젖산이 쌓이고
그러면 피로나 두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침 한 끼 안 먹는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는데 정말
그렇지 않네요.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이현경 교수님,
그렇죠?
-저희가 자는 동안 몸이 다 기능들이
떨어져 있잖아요.
그러니까 아침에 뭔가 우리 몸을
깨워줘야 하죠.
그러기 위해서 열량이, 탄수화물이
필요하고요.
그래야지 신진대사 촉진시키는
호르몬들이, 각종 호르몬들이 잘 나오게
되는 거고.
그래서 잘 먹지 않으면 신진대사 기능도
떨어지고 변비가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을 조금 챙겨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어르신들은 그러더라고요.
아침 안 먹으면 죽어.
-진짜 그러시죠.
-진짜 그게 아침밥하고 사망률과도
연관이 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던데,
맞습니까?
-맞습니다.
심뇌혈관 질환의 사망률과도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에서 18년 동안 장시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를 전혀
하지 않은 사람들이 매일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 뇌졸중 등과
같은 심뇌혈관병으로 사망률이 87%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깜짝 놀라겠네.
-이 연구에서 아침 식사가 이런 병들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이야기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아침을 먹지 않은 집단을 분석해
보니 대체로 술, 담배를 더 많이 하고
신체 활동이 너무 적어 비만이 많았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매일 챙겨 먹지는 못
하지만 먹을 때도 있고 거의 안 먹을
때도 있고.
-먹을 때는 언제고 안 먹을 때는
언제입니까?
-먹을 때는 눈을 떴을 때 차려져
있으면.
-누가 먹으라고 할 때, 차려져
있으면.
-차려져 있으면 먹고.
-네, 먹고.
그렇지 않으면 안 먹는데 사실 가끔씩
먹는 것도 괜찮나요?
-그렇습니다.
매일 아침 식사를 챙기시는 분은 많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유가 있으면 꼭 드시라는 말을
드리고 싶은데 일주일에 한두 번만 아침
식사를 하더라도 아예 먹지 않는 것에
비해서 질병의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히나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 있어서 일주일에 한두
번만 식사를 하더라도 아예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서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을 68%나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교수님, 죽상경화성이라고 하면 혈액이
좀 끈적끈적해지는 그런 걸 이야기하는
겁니까?
-비슷한 말로 동맥경화라는 이야기 들어
보셨을 텐데 우리 심장에 있는 혈관을
파이프라고 생각하시면 이 파이프에
나이가 들면서 노폐물이 끼는 그런
현상을 말합니다.
-그렇군요.
우리 다이어트할 때 아침을 꼭 챙겨
먹으라고 그러거든요.
세 끼를 먹더라도 적당히, 매 시간마다,
잘 챙겨 먹으라고 하는데.
-아침은.
-실제로 아침 먹는 게 이현경 원장님, 살
빼는 데도 도움이 됩니까?
-도움이 됐으면 좋겠지만 노력하는 만큼,
실제로 연구 결과에서는 크게 도움이 안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을 많이 걸렀던 영국의
교수가 궁금해서 연구를 한번 해 봤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신진대사하고 체중
감량에 크게 도움은 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아침 안 먹는 게 좋다,
이런 거는 아닙니다.
-그렇군요.
-그럼 아침 식사는 체중과는
무관하다.
이겁니까, 조 교수님?
-이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먹는 것과
다이어트는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쉽게 이야기해 드리면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활 습관.
-그래서 아침 식사가 건강하게 하는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네요.
-여기서 건강을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은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면 이제 아침을 먹어야 하는 거는
알겠고 이제 고민이 대체 아침에 뭘
먹어야지 좋을까?
-그렇지, 그렇지, 뭘.
-그게 사실 고민이 되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되게 중요하네요.
-아침에 먹으면 특히 좋은 음식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거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감자입니다.
-감자.
-감자.
-손쉽게 구하실 수 있는 음식인데 이
감자에는 몸속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B와 C가 풍부하고요.
특히나 감자에 있는 녹말 성분은 우리
몸에 있는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서 위산이 가장 적은 시간이 아침
시간대거든요.
아침 시간대 먹으면 그 효과가 더
오래간다고 합니다.
또 두 번째로는 요구르트가 있습니다.
아침에 집 앞마다 요구르트 걸려 있는
것들이 있는데 출근할 때 꼭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요구르트에는 프로스타글란딘 E2라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이 물질은 몸속에 있는 궤양을
호전시키고 또 술이라든가 담배와 같은
나쁜 물질에 노출이 됐을 때 위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침에 먹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두 개 같이 먹으면 되겠네, 그럼.
-맞습니다.
-그렇죠, 맞아.
감자랑 같이.
-우리 감자와 요구르트도 좋지만
사과라든지 당근 같은 거.
-맞아.
-믹스해 넣어서.
-맞아, 맞아.
-갈아서 이렇게 딱 먹거든요.
이런 것도 괜찮죠?
-건강 주스?
-건강 주스.
-아침에 과일이나 채소를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게 좋기는 하지만 때에 따라서 너무
건강 주스라기보다는 당분이 많은
달콤한, 군것질에 가까운.
-군것질.
-주스를 만들어 드시기도 합니다.
-그렇지.
-이렇게 당분이 높은 음식을 먹다 보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가 떨어지고
그렇게 되면 피로감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반대로 아침에 일어나서 빈속에
먹으면 안 좋은 거.
이거는 좀 피해라, 이게 뭐가
있을까요?
-술.
-아침부터.
-우리 임찬 씨가 실망하시고 충격받으실
수는 있는데 안 좋은 음식이라기보다는
조금 피하는 게 좋다, 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바나나와 고구마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그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의학적인
근거가.
바나나에 마그네슘이 좀 많아서요.
우리 몸에 또 칼륨이라고 전해질들이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마그네슘이 너무
많으면 칼륨하고 균형이 깨지는 측면이
있고요.
또 고구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굉장히
유명하기는 하지만 타닌.
물론, 감 같은 거에도 타닌이 많지만
타닌이 위벽을 자극해서 위산 분비 같은
거를 촉진시키고 그래서 빈속에 먹는 게
좋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또 있습니까?
-또 하나는 우유인데요.
-우유.
-우유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우유에는
칼슘하고 카제인이라는 단백질 성분
때문에 이런 것들이 위벽을 자극하게 되고
위산 분비를 과다하게 해서 속이
안 좋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유를 드실 때는 빵이든
시리얼이든 같이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이, 맞아.
-그렇군요.
또 있습니까?
-그래서 저도 아침을 먹고 나면 집사람이
정성껏 만들어주는 도마도주스를
마시거든요.
-뭐요, 뭐요?
-도마도.
-도마도.
-도마도?
-토마토.
-토마토.
-토마토도 공복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까 이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토마토의
타닌이 위장의 산도를 높여서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거든요.
그뿐만 아니라 토마토의 펙틴이라는
물질이 공복에 섭취할 경우에는 위산과
결합하여 잘 녹지 않는 큰 덩어리를
만듭니다.
이런 큰 덩어리가 위장을 막고 위장
내부의 압력을 증가시켜서 위장을
부풀리게 합니다.
이로 인해서 갑자기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이어서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임찬의 백세송으로 열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장병의 종착지, 심부전.
우리 모두 건강한 식습관 그리고
운동으로 예방하고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심부전, 심장을 부여잡고 전
쓰러집니다, 하기 전에 미리 검진받고
팔팔하게 살아갑시다.
-오늘의 투자처, 심장병의 종착지,
심부전을 아시나요?
심부전, 많이 듣긴 했는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죠.
오늘 자세히 짚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주치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림 씨.
-오늘 뻔뻔하고 재미있는 뻔펀한
프로필의 주인공은 바로
이분이십니다.
이름 임경희.
지금까지 이런 의사는 없었다.
이분은 인턴인가, 레지던트인가,
교수인가.
얼핏 봐도 굉장히 젊은 나이.
드라마에서 어린 의사로 회진 돌다 보면
환자분이 못 믿겠다는 듯 성질내면서
인턴 말고 교수님 모시고 와, 그럼 옆의
간호사가 이분이 교수님이십니다.
바로 그 주인공 되시겠다.
34살에 전임 발령, 모 대학병원 역대
최연소 교수님, 맞습니다, 맞고요.
그래서 어르신들이 대놓고 몇 살이세요,
묻는데.
젊은 나이에 그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데는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고
하는데.
심장을 부여잡고 오시는 환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 다 해드리고 그들이 나설
때쯤 손에 꼭 쥐어주는 게 있었으니.
돈, 아니죠.
전화번호, 아니죠.
혹시나 설명드린 거 까먹을까 봐 따로
메모해서 드리는 꼼꼼함의 끝판왕
되시겠다.
공부하랴, 진료하랴, 바쁜 와중에 군인과
알콩달콩 연애도 잘해서 태양의 후예
현실판이라는 이야기까지 듣고서 결혼에
성공.
그러면 남편은 송중기?
아니죠.
일과 사랑, 그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다, 그 누구보다 뜨거운 심장의
소유자.
순환기 내과 임경희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소개가 좀 제대로 잘됐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최연소.
-최연소.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공부하시고 또 최연소로 학교
교수가 되시려면 바빴을 텐데 태양의
후예를 찍으셨어요?
-저는 병원을 지키고 남편은 나라를
지키면서 연애 전선도 이겨냈습니다.
-그러셨구나.
-당신은 환자를 지켜, 나는 나라를
지키겠어.
두두두두, 했을 거 아니야.
-그러면 순환기라고 하면 우리 몸의
혈액을 순환시키는, 이런 역할, 그걸
이야기하는 겁니까?
-네, 맞습니다.
우리 몸의 원활한 혈액 순환을 위해서는
펌프의 역할을 하는 심장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심장에서 나간 혈액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혈관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이러한 심장, 혈관, 그리고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낭과 같은 것들을
순환기계라고 하는데 이 순환기계에 병이
생겼을 때 이를 진단하고 관리해드리는
분야입니다.
-그렇군요.
-저희가 대표적으로 보는 병들은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심질환이라든가
만성질환 중에는 고혈압, 그리고 종종
치명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심부전이나
부정맥과 같은 병들도 치료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주위의 어르신들 보면 뛰지도 않았는데
심장이 아파서 막 부여잡고 이러신단
말이에요.
-맞아요, 맞아.
-그러면서 병원 가시거든요.
어떤 질환 때문에 이렇게 가슴이 아파서
부여잡고 하실까요?
-그러한 흉통은 굉장히 위험한 조기
신호일 수 있는데 이 신호는
심근경색이나 협심증과 같은
허혈성심질환의 증상입니다.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하는데요.
이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서 심장의
조직이 괴사되는 형태는 심근경색이라고
부르고 혈관이 완전히 막히지는 않았지만
조금 좁아져서 이 혈류가 저하되는
상황을 협심증이라 합니다.
-협심증, 그게 협심증.
-교수님, 그러면 부정맥은 어떤
질환이에요?
-부정맥은 심장이 수축하기 위해서는
전기적인 자극이 필요합니다.
이 자극이 올바른 신호 전달 체계를
통해서 심장 전체에 전달이 되어야
하는데 올바르게는 1분에 60에서 100회
정도, 이러한 전기적인 자극이 생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부정맥이라고 하는 병은 이러한
심장에 전기적인 자극이 원활하게 생기지
않거나 때로는 신호 전달 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너무 빠르거나 느리거나, 혹은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을 말합니다.
-심근경색, 협심증, 부정맥, 이게
위험하긴 합니다만 최근에 급증하는
심장질환 중에 아주 치명적인 질병이
있다고요?
어떤 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이것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10명 중 2명이 1년 내 사망을 하고요.
그리고 5년 내에는 5명이 사망할 정도로
굉장히 위중한 심장 질환이 있습니다.
최근에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서
저희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병인데요.
바로 심부전입니다.
-심부전.
-심부전이지, 심부전.
-이 심부전은 심장에 구조적으로나
기능적인 이상으로 인해서 말초 조직에
혈액 공급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호흡곤란이나 부종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심장병의 종착지라는 그 표현을
임찬 가수분께서 가사에 해주셨는데
정말로 그렇게 심장병의 종착지라고 불릴
만큼 굉장히 위중한 병입니다.
특히 말기 심부전 같은 경우는 암보다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그리고 나이로 따져봤을 때 현재
유병률이 60대 미만에서는 유병률이 1%
이하겠지만 60대만 넘어가도 5% 이상,
그리고 80대 이상에서는 12%의 환자분의
유병률을 봤기 때문에 10명 중의 1명은
심부전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이 심부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게요.
-참 우리가 심근경색이라든지 협심증,
부정맥, 이런 말들은 우리가 많이
들었는데 금방 교수님 말을 듣고 보니까
심부전이 거의 심장병의 종착지.
-그러니까요.
-정말 무서운 병이네요, 이것도.
-심부전을 조기에 진단받고 외래에서
적절히 치료받는 경우에는 비교적으로
경과가 양호합니다.
다만 1번이라도 급성 악화를 겪고 입원
치료를 하게 되면 사망률이 굉장히
올라가는 병입니다.
따라서 심부전이 말기로 진행하게 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서 활동을 못
하시는 상황까지 진행을 하고요.
이러한 심부전도 암이나 심혈관계
질환처럼 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예방하고
또 조기에 진단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관심을 가지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렇군요.
-저는 지금까지 암이 제일
무서웠거든요.
-저도.
-그런데 암보다 더 무섭다고 하니까 진짜
소름 돋는데, 그런데 왜 심부전이 생기는
걸까요?
-그러게요.
-심부전은 굉장히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심부전 환자분들의 동반질환을 조사했을
때 가장 흔한 질환은 고혈압이었어요.
-고혈압.
-85%의 환자가 고혈압을 갖고
있었고요.
그 이외에도 당뇨라든가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 그리고 심근증, 이러한 것들이
심부전의 발생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그 이후에도 우리 흔히 보는 허혈성심질환
같은 것들도 심부전이 발생하는데
기여를 하게 됩니다.
우리 심장 허혈성 질환하면
스텐트 치료 같은 거 떠올리시잖아요.
-그렇죠.
-또 수술 같은 방법으로 혈관이 막혔을 때
개통을 해주게 되는데 이렇게 혈관을
개통하더라도 손상된 심장 근육이
추후에 심부전이 진행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 이외에도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주라든가 아니면 과도한 스트레스
그리고 항암치료 같은 것들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또 이렇게 심부전에 대해서
설명을 잘 해주셔서 저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됐는데 그럼 혹시
증상은 어떻게 되는지.
-그러니까.
-맞아, 맞아.
-숨이 찬다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콕콕 찔러요, 아니면.
-심부전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입니다.
-호흡곤란, 숨쉬기 어렵구나.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원인은 꼭 심장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심부전에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라는 거고
이 심부전의 증상으로 생기는 호흡곤란은
처음에 일상생활에서는
안 나타나실 수 있어요.
그래서 계단을 오른다거나 언덕을 오르는.
-그러니까요.
-숨이 차, 또.
그런 힘든 활동에서만 숨이 차다가
심부전이 진행하게 되면 가정 내
활동이나 혹은 가만히 있어도 숨 차시는
정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심부전에 의한 호흡 곤란에서
특징적인 점이 심해질수록
누울 때 더 숨이 차다고.
-그래요?
-보통 다른 병과 조금 간별이 되는
소견인데, 따라서 심부전이 아주
심한 분들은 베개를 막 쌓아놓고 상체를
높여서 주무시는 게 숨이 안 차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눕혀서.
-그러시구나.
-그래서 그러한 호흡곤란을 조금 더
기민하게 관찰하시는 것이 좋겠고
이외에도 부종이라든가 식욕부진 그리고
만성적인 피로감이 심부전의
증상이 됩니다.
-우와, 이거.
-왜 손을 떨고 그래요.
-호흡곤란이나, 누우면 또 호흡곤란이고
부종, 피로, 이런 자각 증상을
말씀하셨는데
내가 심장이 멈출 것 같아요.
-맞아.
-그런데 이런 거를 확진을
받아봐야 하잖아요.
이게 호흡기 증상인지.
-맞아, 맞아.
-심장인지.
병원에 가면 그러면
어떤 검사를 하시나요?
-심부전의 진단과 향후의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검사는
경흉부 심장 초음파 검사입니다.
요즘에는 많이 한번들 받아 보셨을 텐데
심장의 해부학적인 구조나 기능을
평가하는데 비침습적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입니다.
물론 이제 병원에 오시면 초기에는
심전도나 엑스레이 같은 촬영을 많이
하시게 되는데 이러한 검사들이
심부전의 초기에는 정상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증상이 있고 병이 의심되면
초음파 검사를 우선적으로 받아보시는 게
좋은데 이 한국 보험에서,
건강보험에서 올해 9월부터 이것이
보험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환자분들의 부담도 더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군요.
-저도 심장 초음파 했잖아요, 얼마 전에.
-왜요?
-그러니까 숨이 좀 저는 이렇게,
운동을 하면 운동을 잘했는데 빠르게
걷거나 하면 숨이 너무 차고 여기
가슴이 조금 아프길래, 이상 없더라고요.
다행이에요.
-다행이네, 다행이네.
-다행이에요.
그런데 심장이 이상이 있으면 치료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어떻게 좀 살 수 있을까요?
저 오래 살고 싶은데.
-심부전의 치료 목표는 우선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있고요.
더 멀리는 환자분을 더 오래 살게끔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심부전을 조금 더 이해를 시켜드리고
싶어서 4단계로 나누는 분류를.
-4단계.
-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이 1단계는
심부전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무증상의 고위험군 환자를
저희가 1단계로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2단계는 심장의 구조적인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환자들.
그리고 이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심부전의 3단계가 되시고요.
그리고 이미 진행한 심부전 내지는 말기
심부전을 4단계의 심부전이라고 합니다.
이 심부전의 치료는 위험인자를 가진
1단계의 환자에서부터 치료가
이루어지고 이 위험인자를
교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고요.
또 심부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약물치료가 있는데 최근에는 심장
기능을 호전시키고 또 증상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서 생존율을 개선시키는 많은
약물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 2단계는 단계별로 보면 약물치료가
가능한 어떤 그러한 정도이니까
괜찮을 것 같은데 문제는 3, 4단계.
이제 확진이 되고, 그렇죠.
이렇게 되면 치료를 하는 게
좀 어려워질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습니까?
-심부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3단계에서부터는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서 이뇨제나 강심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추가하기도 하고요.
또 심부전이 원인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판막 질환이나 허혈성심질환 같은 것들,
거기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선행이 돼야겠습니다.
그리고 말기 심부전 같은 경우에는
먹는 약만으로는.
-안되고.
-사실 환자의 증상을 조절하기는 조금
어려워서 지속적인 강심제 주사 치료를
사용하거나 혹은 심실 재동기화
치료라고 하는 작은 장치를 삽입하는
치료도 있습니다.
-그렇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모든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부전이 진행하는
경우에는 심장을 이식하거나
혹은 인공 심장을 삽입하는 치료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식?
-이건 그런데 최근 이슈인데 요즘
코로나19 백신을 우리가 맞지 않습니까?
맞으면 부작용 중의 하나가
심근염이라든지 또 지금 말하는 심부전.
-심부전.
-이것도 혹시 나오는데, 뉴스에 말이에요.
-맞아요.
-맞나요?
-백신이 심부전을 유발한다,
사실 조금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인과관계를 갖고 있는 것 같고요.
다만 심근염이나 심막염 같은 것들은
사례 보고가 많고 관련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최근에 나온 자료에 의하면 심막염이나
심근염 같은 경우는 백신을 접종하고
1에서 2% 정도까지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맞아요.
-이 심부전을 새롭게 나타내는 것보다는
기존에 심부전을 갖고 있던 분들이
악화를 조금 더 많이 겪더라 하는
그런 보고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분을 제가 진료할 때
백신에 대해서 여쭤보시면
반드시 맞으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면 심부전 환자일수록 폐렴에
굉장히 취약하시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실제로 COVID 19에
감염이 되게 되면 그 치사율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그렇겠죠.
-따라서 환자분들께는
COVID 19뿐만 아니라 독감이나 폐렴구균,
모든 백신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제는 백신 탓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어떤 분이 치질 났는데 그걸 백신이라고
얘기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맞아요.
-우스갯소리로요.
또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 심장 그러면
그나마 다행히 술이 유일하게 도움이
되는 게 왜, 와인 한잔, 이런 자기 전에
어떻게 한잔 마시면 심장에 참 좋다더라,
이런 얘기가 있잖아요.
-저 질문 왜 안 나오나 했어요.
술이 또 도움 됩니다, 이거겠죠.
-희망사 항이 아니신가.
-그러, 그렇죠.
-진짜.
-과거에는 그런 믿음이 있었습니다.
소량의 음주가 실제 심혈관계질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아주 작은
연구가 있었는데 이제는 시대에
뒤떨어진 믿음이라고 여겨집니다.
음주는 간 질환이나 암과 같은 질환을
더 많이 발생시키는 영향을 주고
또 심혈관계질환에서는 뇌졸증이나
말초혈관질환의 발생을.
-그렇죠.
-더 올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 앞서 계속 부정맥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이 뇌졸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부정맥은 심방세동이거든요.
이 심방세동이 술을 많이 먹으면
더 많이 발생한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요.
음주를 정말 10년 이상 장기간
지속적으로 하시는 경우에는 술이라는 것
자체가 심장에 독성을 가집니다.
그래서 심장이 점차 커지고
기능이 떨어지는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맞아요.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까
또 가슴 한켠이 슬프네요.
뭔가 술이 백해무익이라는 그 점에서,
저만 그런가요?
그런데 술 말고 커피.
-카페인.
-하루에 한 잔씩은 거의 대부분이 지금
다들 마시고 계실 텐데.
-나, 커피.
-커피 관련 연구를 보니까 커피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맞아, 맞아, 그 얘기 들었어요.
-이 말이, 술은 아니더라도 커피만큼은
꼭 좀 지켜내고 싶은데, 맞나요?
-커피가 심혈관계질환에 유익한지
해로운지는 사실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래서 여전히, 꾸준히 상반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저도 커피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커피가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 항상 관심 있게
살펴보는데요.
-심지어 커피 드신다니까.
-최근에는 과거 진행됐던 세계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를 종합해서 환자들의
식이습관과 심부전의 위험도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는 과연?
-과연?
-뭐죠?
-미국의 콜로라도 연구진이 발표한
결과인데요.
하루에 한 잔 이상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를 먹었을 때 심부전은 5% 이상
그리고 뇌졸중 같은 경우에는 6%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또 이 커피를 얼마나 먹느냐도 굉장히
이슈가 되잖아요?
그래서 커피의 섭취량과 심부전 위험도
감소 효과를 비교했을 때 하루에 두
잔이, 딱 커피를 마시는 분이 가장
심부전의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독특한 것은 디카페인 커피를
먹는 사람들한테는 이런 효과가
없었어요.
-그래요?
-그렇죠, 카페인이 역할을 하는
거니까.
-카페인 효과가 있어서.
-카페인.
-그래서 이 결과가 커피를 안 드시는
분들한테 커피를 드시라, 이렇게
장려하는 결과까지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현재 커피를 먹는 분들이 커피를
중단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군요.
-평소에 심장혈관에 좋은 생활 습관 같은
게 분명히 있을 텐데, 어떤 게
있습니까?
-심부전을 예방을 하려면 심부전의
위험인자인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을
일으키는 그러한 식생활 습관을 피하시는
게 좋고요.
그리고 적당한 운동은 늘 심장에 도움이
됩니다.
이미 그러한 혈압이나 당뇨가 생긴
경우에는 적절한 관리를 잘 받으시는
것과 또 비만 자체도 심혈관 건강에
고위험인자거든요.
그래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그리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 말씀하신 것 중에 교수님은
실천하는 것에 뭡니까, 이 중에?
-그런데 사실 운동을 하기는 시간을
내기가 쉽지가 않아서 저는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하나를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기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계단을 조금 많이 애용하는
편이고 또 가장 중요한 것.
정기 검진을 빼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렇죠, 맞아.
-이제는 맛도 좋고 심장에도 좋은 음식이
있다고 하는데 궁금하실 겁니다.
지금 바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갑니다, 한끼적금.
-조샘아, 이 소리 안 들리느냐?
-이거 무슨 북소리 같기도 한데요,
북소리?
-아니야, 여기서 나는 소리다.
내 심장 뛰는 소리.
-마마, 혹시 누구를 사모, 연모하시기도
하십니까?
-아니야, 그런 건 아니다.
그런데 계속 심장이 뛴다.
-그러면 제가 인공호흡이라도 한번.
-아니, 다 나았다.
다 나았다.
아니, 이상하게 이렇게 심장이 뛰고
호흡이 가팔라진다.
-마마, 아마 마마의 심장에 문제가 좀
있어 보입니다.
-심장에 문제라.
-마마의 심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러한 음식을 오늘 준비해 봤는데.
-그래.
-바로 이것이옵니다.
-이것은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그 연어 아니더냐.
-흐르는 혈관을 거꾸로 올라가서 심장을
튼튼하게.
-그래?
-흐르는 강물을~
-흐르는 강물을~
흐르는 혈관을.
-혈관을.
-연어가 그렇게 좋은 건가?
-이 연어는 오메가3도 풍부하고 색깔도
심장 색깔처럼 불그스레한 게 심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강화하는 데 효과가 있는
줄로 압니다.
-그래, 그럼 방장금이 이 연어를 가지고
어떤 요리를 했을지 궁금하구나.
-한번 불러보겠습니다.
-그래, 방장금 들라.
-방장금 들었사옵니다.
-내 연어 어딨어, 연어 어딨어?
연어 안 보이잖아.
-꼭꼭 숨어라.
뒤집어 봐.
-뒤집어 봐.
여기 있구나, 여기 있구나.
이게 뭐냐, 그런데?
어떻게 만들었느냐?
-우리 조제마 선생님께서 이
연어하고 어울리는 게 토마토랑
올리브유라고 했는데 사실 맛살도
어울리고 연어에다 올리브유와 함께
소금, 후추 그리고 또 하나 양파를 잘게
다져서 잠깐 숙성을 시켜서 이걸 살짝
구워요.
그대로 먹으면 연어 스테이크.
-스테이크.
-그런데 여기서 끝나면 안 되겠죠.
보통 우리 살 뺀다고 샐러드도 많이 해
먹는데 스테이크 위에다 토마토를 듬뿍
올려서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를 같이
넣어서 드레싱 해서 탁 먹으면 샐러드도
스테이크도 같이 먹을 수 있는 좀 더
맛있는 요리가 완성됩니다.
-역시 방장금은 최고의 요리사
같습니다.
이 좋은 연어에다가 이 토마토의
라이코펜, 얼마나 심혈관에
좋습니까?
거기에다 우리 마마가 또 양파도
싫어하는데 다져서 그걸 절여서.
양파가 또 심장 혈관에 좋거든요.
-그래, 양파가 안 보였다.
-안 보입니다.
-다졌구나.
참 다지기 잘하는구나.
그러면 이것을 썰어서 먹어볼까?
-네, 썰어서 맛봐요.
-보통 연어 하면 나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게 좋던데.
-그거보다는.
토마토.
-이 토마토.
-토마토.
-토마토 하고 같이 찍어서 이렇게.
-비린 맛이 납니까?
-확실히 방범대원이었나 보다, 과거에.
참 잘 잡아.
-아니, 심장이 아까 벌렁벌렁.
-비린내를 잘 잡아.
-심장이 벌렁벌렁했는데 말입니다.
-올리브유하고 궁합이 잘 맞구나.
-올리브유가 토마토의 그 성분을 더
흡수시킨다고 들었거든요.
-맞습니다, 맞습니다.
-여기에 또 연어하고 잘 어울린다고
하니까 이루 말할 수 없지 않겠나
싶습니다.
-심장이 벌렁벌렁한 백성들이여
들으라.
이 연어가 심장에 아주 좋다고 하니까
연어 샐러드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도록
하거라.
장수 보감에 기록하도록 하라.
-(함께) 네.
-이맘때면 외출 많이 하고 싶죠?
단풍 구경도 가고 싶고.
산 색깔도 변하니까 산길도 가보고
싶고.
먼 데는 못 가더라도 가까운 동네 한
바퀴는 도셔야 할 텐데.
오늘 만나볼 분은 우리 부산의 원도심을
대표하는 이바구길 있잖아요, 초량에.
-초량에.
-여기 계신 분인데 멋진 스토리를 갖고
계신다고 합니다.
한번 만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갑니다, 행복 적금.
-(해설) 부산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는 물론 도심 속 이웃 간의 정도
넘치는 초량 이바구길.
세월 따라 새로 생긴 모노레일도 눈길을
끌지만 옛 추억을 그대로 간직한 곳도
있습니다.
골목 한편에 한 식당.
더위는 물러갔지만 손님들의 팥빙수
사랑은 여전한데요.
올해로 팔순.
황순자 할머니가 일하는 곳입니다.
-(해설) 할머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이곳에서 처음으로 일을
시작했는데요.
함께하는 동료가 있어 더 든든합니다.
-(해설) 특별하진 않지만 엄마의 손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고향의 맛.
이 맛을 못 잊어 오시는 손님들이
대부분입니다.
어르신도 도시락을 먹은 세대인데요.
참 어려웠던 그때 그 시절.
도시락에 계란프라이가 올라가는 날은
잔칫날이었습니다.
-(해설) 빠르게 변하는 세상.
배울 것도 많은데요.
계산할 때 필수인 포스기 사용.
70대에 새 기계를 익히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이젠 능숙해졌습니다.
-(해설) 식당을 찾은 단골 손님.
오랜 세월 함께한 사이인데요.
이제 이곳은 동네 주민에게 사랑방 같은
공간입니다.
-(해설) 하루 네 시간까지도 등산을
했다는 어르신.
하지만 관절에 무리가 왔습니다.
-(해설) 수술 후 등산 대신 새로 찾은
운동 방법.
바로 뒤로 걷기입니다.
-(해설) 그날 오후 집으로 돌아온
어르신.
-(해설) 남편이 도서관에 일하러 가고
집에 혼자 있는 시간.
황순자 어르신의 취미는 독서인데요.
여든의 연세.
눈은 잘 보이실까요?
-(해설) 어르신은 틈틈이 불교 경전을
필사하는데요.
나이가 들어도 끊임없이 공부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무엇보다 즐겁습니다.
-(해설) 이제 노년은 인생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때가 아닙니다.
견문을 넓히고 일하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멋지다.
-진짜 우리가 사는 세상에 행복이라는 게
그렇게 멀리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렇죠?
-네.
-특히나 코끝에 찬 바람이 쨍하게 불면
따뜻한 국밥 생각나는데.
-시락국밥.
-부산말로 시락국밥.
시래깃국 딱 한 그릇 하면서 할머니의
어떤 정성, 건강, 삶에 대한 많은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행복 적금의 주인공들을
모십니다.
누구보다 건강하게 살고 있다.
하시는 분은 스스로 신청하셔도 괜찮고
주변에서 추천을 해 주셔도
되겠습니다.
아래 번호로 연락을 주시면 저희가 많은
분 모시고 또 선택되신 분에게는 푸짐한
상품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 더 건강한 모습 가지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
-(함께) 하이소!
-시락국밥.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