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빠를수록 도움되는 재활 치료 (이종화 / 재활의학과 전문의)
등록일 : 2021-11-22 14:31:57.0
조회수 : 596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우리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건강 주치의 공개클리닉 웰
박민설입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하면서 주말에도
반가운 약속 잡는 분들 좀
많아지시죠?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 만나면 또 건강
이야기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도 만나기 전에 저희가 건강
정보 마음껏 전해드립니다.
오늘도 함께할 오가닉 토크 트리오
소개합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그렇게 잘 잘길 빌었건만.
-찾아올까 봐~
-저를 대령하였사옵니다.
-벌써 입동이 지나고 말이죠.
봄에 시청자 여러분을 만났으니까 여름,
가을, 겨울.
한 해를 여러분과 함께하네.
시청자 여러분, 여러분 더욱더 이 공클을
통해서 말이죠.
좋은 정보 많이 얻으시고 공클 좀 많이
사랑해주세요.
쭉~
-쭉~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개그우먼 정은숙이에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셨어요.
-두 달 만에 부산에 내려왔는데 내려와
보니까 여기도 그냥 기온이 제법
내려갔는데 여러분 이럴 때 꼭 지키셔야
하는 거 아시죠?
감기 조심하세요!
-똑같다.
-그래, 그래, 그래.
-목소리만.
-선배님 보고 싶었습니다.
-나도요, 후배님.
-우리 채널이 유익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지만 재밌다, 웃기다, 이런 이야기
많이 듣거든요.
오늘 개그 남매 대기하고 있으니까
여러분 기대해 주십시오.
-그래요, 좋습니다.
-덕분에 오늘 웃으면서 시작해
봅니다.
공개클리닉 웰, 1분 건강 톡부터 지금
출발해 봅니다.
-(해설) 정부가 40만 4000명분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이달 안에 선계약할
계획입니다.
치료 약이 도입되는 시점은 내년 2월로
보고 있고요.
치료제가 도입되면 확진자가 중환자로
발전하거나 숨진 확률이 절반 이상
줄면서 의료 대응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합니다.
지지부진했던 서부산의료원 건립 사업이
드디어 확정됐습니다.
부산시는 2023년에 민간
투자사업대상자를 우선 정하고 2024년에
설계를 거쳐 2026년에 개원할
계획인데요.
응급의료센터에 심뇌혈관질환센터,
감염병 예방센터를 갖춘 공공의료원이
들어선다니 기대가 큽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83%가 원주민인 마오리족입니다.
백신 접종률이 56%로 낮다는데요.
그래서 뉴질랜드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마오리족을 중심으로 구성된 갱단
두목들을 백신 홍보 특사로 임명한 건데
효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알아보니까 두목들이 백신을
맞으라고 협박하는 게 아니라 필요성을
강조하는 거라고 합니다.
이런 조치를 통해서 정부는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 그리고 또 마오리족은
건강을 챙기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말을 안 들을 수 없겠어요.
-어쨌든 이 발상이 아주 독특하네요.
아니, 그런데 이 신종플루를 타미플루
알약으로 치료했었잖아요.
그러면 내년 초에 들어오는 그 알약으로
코로나를 그냥 꼼짝 못 하게 확 잡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네요.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보니까 그것도 그렇지만 계속 좋은
소식이 막 들어오는데 서부산의료원이 곧
개원한다고 하니까 만약에 개원하면
말이죠.
이 공공의료가 많으면 많아질수록 그
주변에 그 지역들이나 모든 부분에 삶의
질이나 건강이 좋아지니까 이거 진짜
기다려지네.
착착 계획대로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맞아요.
-그러게요, 정말 모두가 건강해지는
날까지 우리 부산 시민부터 마오리족까지
건강해지는 날까지 우리 공개클리닉 웰이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제 공개합니다.
됐다!
잘했어요.
-(해설) 고생 끝, 행복 시작.
심뇌혈관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의
공통점은?
재활.
재활이 늦어지면 삶의 질이 뚝
떨어진다는데.
빠를수록 도움 되는 재활 치료,
공개클리닉 웰에서 알아봅니다.
-오늘의 주제, 주제 영상도 좀
훈훈했죠?
재활 치료입니다.
다들 혹시 재활 좀 겪은 적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이 들으시면 깜짝 놀라시겠지만
제가 건강한 몸을 갖기 전에 예전에 폐에
고름이 찬 적이 있거든요.
-뭐요?
-지금도 그렇게 건강한 느낌은
아닌데.
-별로 놀랍진 않습니다.
-놀라주세요.
-폐에 고름이 차요?
-폐농양이라고 그때 치료 후에 숨쉬기
운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밖에는 건강하죠?
-사실 그 밖에도 있는데요.
-진짜로요?
-무릎에 문제가 있을 때 물속에서 걷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허리는요?
-허리는요?
-그 밖에 또 문제가 있는데.
눈에 문제가 있었을 때 먼 산 바라보기
운동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몽골 한 달 살기 추천합니다.
-좋네요, 좋네요.
그런데 보통 재활 그러면 사고로 인해서
어떤 마비가 왔을 때 받는 거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이게 제 나이나 제 주변에, 저희
아버님도 뇌졸중으로 돌아가셨는데
뇌졸중 환자분들도 보니까 재활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또 제 매니저가 디스크 수술해서
척추에 문제가 있어서 이것도 그냥
놔두는 게 아니라 재활하더라고요.
다 하더라고요.
-우리 고인범 선생님이 이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공클에서
보내시더니 의학 지식이, 내년에 수능
준비하셔도 되겠어요.
정말.
-11월에 의학 고시가 있는데 내년에 한
번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도전!
-재활에 대한 웬만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좋아.
-더 자세한 이야기는요, 오늘의 주치의
선생님 모시고 마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수로 모시겠습니다.
주치의 선생님,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오늘의 주치의 선생님,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이종화 교수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종화입니다.
-그러니까 선생님께서 환자분들을 예전의
일상으로 되돌려주시는 그분이
맞습니까?
-맞습니까?
-환자분들을 최대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저희가 다양한 재활
치료를 시행해서 신체의 기능들을 최대한
회복시켜드리고 있습니다.
-선생님, 그 어떤 사고를 당한 분들 말고
질환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재활을
통해서 좋아지시나요?
-제가 들었던 건 또 심장도 재활
치료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심장 재활 치료는 어떻게 하지?
-궁금하시죠?
먼저 교수님의 하루에 답이 있습니다.
먼저 영상 함께 보시죠.
-장애인보건의료센터예요?
여기는 뭡니까?
-제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부설기관인데요.
우리 지역에 있는 장애인분들의 보건
의료와 관련된 교육이나 정보를
제공해드리고 필요한 의료기관들을
연계해 드리는 사업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렇구나.
또 정신 번쩍 들게 하려면 아침에 커피
한 잔 이게 또 최고거든.
-저도 잠을 깨려고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편입니다.
-그러시구나.
-이건 무슨 사진이에요?
-제가 지금 재활 치료 중인
환자분인데요.
현재 상태도 파악하고 치료 계획도
수립할 겸 사진을 보고 있습니다.
-계속 혼잣말하시네요?
-옆에 감독님이 계셔서 제가.
-시켰죠?
-어디 가세요?
-어디 가시나.
-질문을 했는데 혼자 대답하시네.
좋아.
이거는 14년도 7월 7일에 마지막으로
찍은 MRI고.
-맞습니다.
전체적으로 어쨌든 신경통이 조금,
어쨌든 더 약해지진 않았네요.
조금 더 아프셨고.
발목 느낌은 좀 어떠세요?
-괜찮습니다.
-위로 올리고, 이쪽도 그렇죠?
오케이, 괜찮으니까 다시 우리 오후에
걷는 거 같이 한번 보겠습니다.
치료 잘 내려가실게요.
알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잘 주무셨습니까?
이 정도는 아직 괜찮고.
-지금 너무 입맛이 없어서.
-왜 그러시지.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요.
오늘도 내가 치료 잘할게요.
-그러면 오늘 회진에서 만난 저분들은
어디가 편찮으신 겁니까?
-먼저 보셨던 분은 외상성으로 뇌출혈이
있으셨던 분이라서 왼쪽 팔다리 마비가
있으시고 안면 신경통하고 어지럼증
때문에 약물 치료랑 재활 치료를 하고
있고요.
두 번째 분은 경추 손상으로 인해서
양 상하지 마비가 다 왔고 특히 오른쪽의
팔다리가 많이 약해지셔서, 손도 붓고,
그래서 역시 마찬가지로 운동 치료를
하면서 지금 회복중이신 분들입니다.
-입맛이 없다는 게 이게 진짜
큰일이거든요.
-그래, 그러니까.
나는 왜 입맛이 계속 있지?
-없어본 적 없으시죠?
-나는 입맛이 없다는.
-계속 있으셨던 것 같아 보여요.
-입맛이 없다는 걸 사실 이해가 잘 안
돼.
-이해가 안 되는 단어.
-그만큼 컨디션이.
-그러니까.
-그렇죠, 기력도 없으시고.
-그런데 약을 또 많이 드시다 보면.
-맞아요, 맞아요.
-입맛이 없을 수 있는데 지금 만나뵀던
환자분들은 재활의학과로 바로 입원하신
경우인가요?
-두 분 다 신경외과에서 급성기 치료를
마치고 오신 분이고요.
첫 번째는 뇌수술, 두 번째 분은
척추수술을 하시고 좋아지긴 하셨지만
아직 후유증이 남으셔서 재활의학과로
전과된 경우에 해당됩니다.
-병원 생활을 하다 보니까 환자 한
명한테.
왜 웃으세요?
여러 가지로.
-여러 가지로.
-환자 한 명한테 여러 분의 의사가 오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교수님도 그중의 한 경우인가 봐요.
-그렇죠.
급성기 치료를 하고 나면 좋아지는
경우도 많지만 후유증이 남는 경우들이
있고요.
그럴 때는 저희 재활의학과로 오셔서
남은 기능 회복 치료나 후유증 치료를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저희는 급성기 치료를
하는 정형외과나 신경과, 신경외과
선생님들하고 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구나.
그러니까 사실 이게 외상으로 어디를
다치신 분뿐만 아니라 뇌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도 재활을 참 열심히 하시는 것
같은데, 아까 걷는 것도 보이고요,
그렇죠?
-맞습니다.
대개 뇌나 척수신경을 우리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중추신경계라고
하고요.
이런 신경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마비라든지 여러 가지 후유증들을 남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전기 자극 치료나 자기장
치료와 같이 여러 가지 형태의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재활의학과에서는 이렇게 마비가 있는
분을 치료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
최근에는 심장병 이후에 심장 재활을
하는 경우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다 들어봤는데 심장 재활은 처음
들어보는데.
-그러니까요, 심장이 뭔가.
-그런 게 있어요?
-어떻게 하지?
-자기가 뛰는 건데, 그냥.
-어떻게 해요?
-보통 흔히 알고 계시는
심근경색이라든지 심부전과 같이 이런
심장병을 앓고 나면 그 뒤에 심장 기능이
아무래도 좀 떨어지게 되죠.
그랬을 때 저희가 기저질환 등 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 치료도 하고
일상생활 습관들을 교정하는 교육도
하고요.
제일 중요한 거는 그 환자분 개개인에게
적합한 유산소 운동을 처방하고 같이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이것을
우리가 심장 재활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숨만 쉬면 되는 게 아니지.
-심장 재활도 걷는 것부터
시작이네요.
-그러니까요.
-조금만 조금만 조금만.
-조금만 더 걸으시겠어요.
-조금만 한 번 더 해볼게요.
-속도 맞춰서 걸으세요.
젊은 환자분이신데요.
-통원하시는구나.
OK, 이렇게 진행합시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심장 운동할 때 제일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이거예요.
숨이 좀 차야 해요.
그냥 우리가 그냥.
이것만 잘 지켜주시면 돼요, 숨차게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이게 제일 방해가 되는 게.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조심히 가세요.
심장의 혈관이나 심장 근육이나
구조물들의 문제 자체는 수술을 하거나
시술을 하거나 약을 쓰지만.
-그러면 심장 재활이라는 거는 걷거나
뛰거나 이러면 치료가 다 되는
거예요?
-보통 심장질환 이후에 운동을 하시라고
하면 되게 어려워하시거나 막연하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냥 걷는다고 되는 건 아니고 심장 아까
모니터에서 보신 것처럼 운동 부하 검사를
해서 과연 내 심장 기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상태를 파악하고 그 수준에 맞는
운동을 하셔야 안전하고 좀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서 운동
처방을 받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심장이라는 게 생명과 직결된
장기잖아요.
-그렇지.
-이거를 재활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심장 수명도 결정되겠네요?
-맞습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도 보면 심장 재활을
받으신 분과 그렇지 않은 분들의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나는 거를 볼 수
있거든요.
실제로 심장혈관 때문에 사망하는
확률이나 그다음에 병원에 재입원하거나
입원하는 기간들 또 삶의 질을 좋게
느끼는 정도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이렇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중요하네.
-그러면 여기서 말이죠.
재활을 하려면 어느 정도 해야
합니까?
예를 들어서 이거를 내가 죽을 때까지
평생 재활해야 한다.
이렇게 딱 정해 버리면 사실 의욕이 안
나서 못 할 것 같은데.
-그것도 맞는 말씀이시기는 한데 사실
지금 혈관 상태가 건강하다고 해서 그게
영구적으로 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맞아.
-사실은 계속해서 꾸준히 운동하시는 게
중요하기는 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발병하고 초기 3개월
정도는 운동 부하 검사 이후에 운동을
저희랑 강도를 맞춰서 치료하게
되고요.
그 이후에는 가정에서 스스로 자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교육과
정보를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혼자 운동하시다가 점점 저희
외래로 통원하면서 운동하시는 경우도 꽤
많이 늘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게 재활이 삶의 질을 좀 높여
주는 그 정도, 보조적인 치료인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영상을 보니까 진짜
생존의 필수적인 그런 치료네요.
오늘 나온 환자분들이 다 모두 재활에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팔 움직이는 건 어때요?
-움직이는 거는 계속 조금은 그전보다는
많이 나았어요.
-등 뒤로 이렇게.
-등 뒤로요?
-어렵죠?
-네.
-그래도 저번보다 돌기는 도는데.
-저번보다 주사 맞고 훨씬
나아지기는.
-아직은 조금 불편하시네.
드랩은 안 하고.
따끔해요, 아파요.
-얼마나 아플까?
-경구용 약으로 안 됩니까, 지금?
-통증이 좀 가셨으면 좋겠네.
-약도 쓸 수 있는데.
-안녕하세요?
-아파, 아파.
-바로 시작합시다.
케이스 볼까요, 우리?
좀 하드한 케이스?
오케이, 수고했네요.
마칩시다, 오늘 회의는.
봅시다.
좀 앉는 거 어때요, 요새 잘돼요?
-많이 좋아졌네.
-손 들고 있어요.
좋아요.
-넘어가고.
좋네요, 계속 앉혀봅시다.
잘하셨어요.
또 봅시다.
그다음에 한번 천천히 일어나시고.
-잘 걸으시네요.
-다행이다.
-잘 걸으시는데?
-천천히.
-허리도 꼿꼿하시고.
잘하셨습니다.
아이고, 누워계시네.
잘하셨어요.
-참 꼼꼼히 봐 주시네요.
-지금 본 환자분들이 뇌나 척수처럼 중추
신경계가 손상된 분들인 거죠?
-맞습니다.
결국은 중추 신경계 마비 때문에 뒤에
후유증이 남은 경우에 해당되고요.
-그래서 운동 치료를 되게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중추 신경계가 다치게 되면 보시는
것처럼 마비 증상 이외에도 삼키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또 말씀을 못
하게 되는 언어 장애가 생기거나 또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인지 장애 같은
후유증들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 할까요?
방법이 되게 여러 가지 다양하게 있는 것
같은데.
-맞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보시는 것처럼 치료사와
1:1로 운동 치료하는 것들이 주된
치료고요.
또 여러 가지 기구를 사용해서 근력을
키우거나 또는 관절 가동 범위를 좋게
만드는 운동도 하고요.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보행 보조 도구를
쓰기도 하고요.
그리고 손이 마비가 된 경우에는
일상생활 동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치료를 주로 하는 작업 치료도 해야 하고
삼킴 장애나 언어 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언어 치료도 해야 하고 또 인지 기능이
떨어질 때는 전문적인 컴퓨터를 이용하는
인지 치료도 최근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수님이 이렇게 설명을 잘해주시니까
그냥 우리가 끼어들지를 못하겠어요.
조용히 듣기만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오늘 어려운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공원 같은 데 가 보면 말이죠.
옛날에는 조금, 요즘은 잘 안 보이긴
하는데 낮 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없을 때
이렇게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혼자서
걷는 운동을 많이 하는 걸 많이 보게
되거든요?
저도 직장생활 하지 않고 저는 저녁에
공연하고 낮에 시간이 있어서 나가 보면
그러면 그런 사람들이 운동을 계속 매일
아침에 하는 사람, 매일 낮에 오는 사람,
회복이 되게 운동을 해, 그러면 이거는
혼자 이렇게 하면 치료가 되는 거죠?
-물론 자연적으로 그냥 이렇게 혼자
하셔도 회복되는 정도가 있긴 한데
아무래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경우에
비해서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발병 초기에는 혼자서
운동하다가 낙상이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맞아요.
-전문가들이 옆에서 도와주시는 게
확실히 좀 도움이 되고요.
간혹 경제적인 비용 문제나 아니면
도와주실 분이 부족해서 재활 치료를
제때 잘 못 받으시는 경우에는 나중에
회복이 좀 더디거나 아니면 나중에
기능이 조금 더 떨어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 더, 저기 뭡니까?
아까 그 여자 환자분 중에 어깨에
주사를 놓았어요, 어깨가 아파서.
저도 그 주사를 한 2번 맞아 봤는데,
이게 하나는 뭐 이렇게 그 화면을 보고
주사를 놓는다고 하더라고요.
나는 너무 아파서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그걸 왜 주사를 줍니까?
약을 주면 왜 안 됩니까?
-물론 이제 초기에는 약물 치료도
같이합니다.
그런데 약물만으로는 회복이 되지
않거나 통증이 너무 심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속도가 빠르고, 치료 효과가
조금 더 좋은 주사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 주사 치료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생깁니다.
-그러니까 아파도 맞아야 하는구나.
-그럼, 그럼요.
-질문 끝.
-보톡스도 뭐 먹는다고
펴지지 않잖아요?
딱 이해가 되는데.
-그러네.
-바로 와 닿네요.
-좋아.
-교수님, 저는 또 궁금한 게,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왜 우리 TV에서도 세상에
저런 일이, 이런 데 보면 기적처럼
회복하신 사례들이 있잖아요.
-그렇지.
-그런 사례들, 실제로 좀 보셨을 것
같기도 하고, 얼마나 많이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아무래도 재활 치료를 잘하다 보면
저희가 기대했던, 우려를 했던 것
이상으로 결과가 좋은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젊은 분들이 활동적으로
지내시다가 갑자기 마비가 오는 경우는
특히 좌절감이라든지 우울감이
되게 심할 수 있는데요.
-얼마나 크겠어.
-그런 경우는 저희가 정신과
선생님들하고 협업해서 우울증 치료를
같이하면서 재활 치료를 꾸준히 하게
되고, 다행히 이제 마음을 다잡으시고
재활 치료를 잘 받으셔서 나중에 굉장히
회복을 잘하시고 일상으로 복귀하시는
걸 보면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요.
-그럴 때 보면 참 헌신적인 가족이나
배우자가 또 옆에 계실 것 같아요.
-맞습니다.
이게 아시다시피 재활 치료라고 하는 게
굉장히 기간이 길게 이루어지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이럴 때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분들도
쉽게 지치거나.
-맞아.
-힘든 경우들이 많이 있거든요.
어쨌든 주변에 있는 가족분들이나
도와주시는 분들이 지치지 말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꾸준하게
저희 재활 치료를 잘 따라오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으실 거라고 믿습니다.
-아까 화면 보니까 젊은 분 계시는데
재활 좀 잘 됐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정말요.
-그리고 그 재활의학과에서 어깨, 여기
관련된 질환도 재활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외래 진료에서는 주로 어깨라든지
무릎과 같은 이런 팔, 다리 관절 질환들
그리고 흔히 허리 아프신 분들 많으신데,
척추 질환들에 대해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초음파라든지 CT나 MRI 같은
영상 장비들을 통해서 진단을 잘하고요.
특히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게, 이걸
수술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맞아.
-고민하시는 경우에 저희가 같이 고민을
해서 보존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는 같이 주사나 약물 치료, 운동
치료를 하게 되고요.
아무래도 수술적인 방법이 조금 더 좋을
거라고 판단되면, 저희가 수술하시는
선생님들하고 협진을 통해서 수술을
의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이게 시기라는 것도
좀 중요한가요?
왜냐하면 그냥 좀 참고 하루, 이틀 자면
괜찮겠지, 괜찮겠지, 하다가, 저 사실 팔
이렇게 뒤로 접히는 게, 여기 근육이
찢어지는 이런 느낌이 있거든요.
-이 어깨가.
-너무 참았나 봐요.
-체포되면 큰일 나겠는데?
-좋은, 착한 일 해야 해.
체포되면.
-죄지으면 안 되겠다.
-정은숙 씨 어깨도 나하고 좀
비슷한 것 같아.
-여기가요, 장조림 찢어지는 느낌처럼.
이게 뭐야, 이거는 잘 되는데, 여기 뒤로
넘어가면 아, 아, 이렇게 돼요.
-우리 공클 식구들은 다 체포되는
일 없도록.
-언제 한번 저한테 진찰받으러 오셔야
할 것 같아요.
-꼭 찾아뵙겠습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이렇게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무섭지.
-디스코나, 디스코란다.
-디스코.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봐서 이거 해라,
마라.
안 된다, 그거 해서 이 사람
더 못 걷는다.
이런 말들 많이 듣고 사실 결정하는 게
있는데 지금 말씀, 교수님 말씀하시는 걸
보면 모든 것들은 재활의학과에서 이렇게
하면 이런 고민들은 싹 가실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수술을 결정하는 건 사실 쉽지
않은 부분이고 보는 선생님들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많은 환자가
고민하는 부분을 같이 의논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주변 분들이 진짜 의사들이 많아요.
-많아.
-전문가를 찾아가는 게 제일 빠르죠.
-맞습니다.
-이거 너무 토크쇼 같지 않나?
-이번에 실기 시험 친 학생들입니다.
-시험 다 끝나고 왔으니까 뭐 마시면서
하자, 마시면서.
취향을 몰라서 그냥 아아지, 아아.
무조건 아아로.
시험은 잘 쳤어?
원석이는 아까 제일 잘 쳤다고 했고.
재헌이는?
아니야?
합격은 하지 않을까?
다범이는?
-그러니까, 그렇게 좀 하고.
-저는 모교.
-이야기해 봐, 괜찮아.
-저는 재활의학과.
-야!
이거 빼주세요.
-만약 오게 되면 공부를 많이
시켜줄게.
공부하는 게 좋다고.
알았어.
-맞아, 맞아, 맞아.
-맞아, 맞아.
-그렇지?
-맞아, 맞아, 맞아, 맞아.
-저도 써전이 하고 싶어서.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저는 내과.
-내과.
-소식을 해야 오래 산다고 하니까.
-조금 드시네.
-조금만 드시네.
저하고는 전혀 안 맞습니다.
-주중에 일할 때는 너무 많이 먹으면
부대껴서요.
조금씩만 먹고 일하고 있습니다.
닭가슴살 먹고 힘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원래 생활들로 잘 만족스럽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사실 재활의학과
의사로서는 제일 큰 보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멋있다.
-우리 장애인 올림픽이나 이런 거를 보면
신체의 훼손이나 마비로 인해서 생긴
당사자들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딱 다쳤을 때 느꼈던
상실감에 대한 이야기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리는데 이럴 때 자력으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시는 교수님이야말로
어떤 과보다도 정말 최고시네요.
-맞아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우리 마라톤할 때도 같이 달려주는
페이스 메이커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환자분들한테도 교수님 같은 분들이
계시면 힘이 날 것 같습니다.
힘냅시다, 으샤!
-으샤, 으샤!
-으샤, 으샤!
-으샤 이러는데도 그냥 힘이 나네요.
그런데 교수님 어떤 질환이든
골든타임이라는 게 있는데 재활에도
골든타임이 분명히 있겠죠?
-네, 맞습니다.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좀 더 조기에 재활
치료하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런 연구 결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 뇌혈관 질환을
앓고 난 뒤에 최소한 48시간에서 72시간
내에 최소한 병상에서의 간단한 재활
치료 시작을 하고요.
대략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면 본격적인
기능적인 재활 치료를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심장 재활 같은 경우도 심근경색
같은 질환 이후에 한 2주에서 한 달
이내에 저희가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는데요.
이렇게 조기에 치료를 했을 때 확실히
나중에 예후가 좋고 기능 회복 정도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조기 재활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재활의학과 선생님으로 계시면서
환자들한테 운동법 처방도
하시잖아요.
쭉 지금 지켜본 고인범은 어떤 처방이
좋을 거 같다고 처방전을
내려주시겠습니까?
-이거는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딱
보이네요.
-의사가, 의사가, 의사가 자격증
없잖아.
-일단 똑바로 앉으세요.
똑바로 앉으세요, 너무 삐딱해요.
-처방 좋다.
-좋습니다.
그러면 해봅시다, 그래.
-제가 알려드릴게요.
-좋습니다.
-재활의학과 의사에게 듣는, 사실 제가
교수님한테 미리 듣고.
-오케이.
-준비를 한 겁니다.
생활 속 운동법을 차트로
정리했는데요.
우리 시청자 여러분도 집중해서 한번
같이 보시죠.
-두둥.
-빠른 걸음으로 30분 이상 걸으세요.
빠른 걸음으로 30분 이상.
-이거를 이제 매일이라는 거죠?
-가급적 매일 걸으시는 게 좋기는
합니다.
-생일 빼고 웬만하면.
-하루 정도는 돼요.
-처음으로, 처음으로 밝게 웃으셨다.
-한 번 성공했다.
-한 번 성공했다.
-교수님, 치아를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두 번째입니다.
내 수준에 맞는 운동 강도를
정하세요.
-이거는 내가 잘하는데.
-이게 아마 영민 씨랑 우리 인범
선생님이랑은 운동 강도가 좀 많이
다르겠죠?
-개개인의 차이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운동을 할 때 옆에 분이
얼마나 드는지, 얼마나 하는지에 영향을
많이 받으시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지.
-헬스장 가면 옆 사람이 뛰면 괜히 나도
뛰게 되고.
-그렇습니다.
절대로 현혹되지 마시고.
-현혹되지 마시고.
-내 수준에 맞는 운동을 하시는 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다음 보겠습니다.
무거운 물건은 몸에 붙여서 드세요?
-맞아.
-다칠까 봐, 이렇게, 이렇게.
-허리 무리 가니까.
-이건 40 이상 되는 사람한테 매일 듣는
소리예요.
이거는 확실히 지켜줘야 해요.
그때부터는 듣게 돼, 조금 있으면 듣게
돼요.
-옛날에 그게 지게가, 진짜 과학적인 게
있다니까요.
-그렇지.
임진왜란 때 우리가 포탄을 옮길 때도
이렇게 절대 안 들어.
몸에 딱 안고 포탄 들고 아줌마들이
행주치마에 돌 모을 때도 임진왜란 때
이렇게 모으지 이렇게 안 모아.
-행주산성에 계셨구나.
-임진왜란 때부터 우리는 단련이 돼 있기
때문에.
-임진왜란 때부터 운동을 좀 하시지.
-이건 맞는 말이야.
-다음 볼게요, 마지막입니다.
1시간마다 허리 스트레칭을 하세요.
-저거 하는 사람 없을걸요, 저렇게?
-어떤 스트레칭을 말하는 거지?
-우리도 지금 해야 해, 우리 녹화, 진짜
1시간 됐어.
-하루 종일 한 번 하기도 어려운데.
-빨리 해야 해.
-어떤 스트레칭을 말하는 거야.
이거는 좀 궁금하네.
-1시간마다, 교수님, 어떤 스트레칭을
하면 좋을까요?
-그래요, 뭐가 좋은가요?
-특히 오랫동안 앉아서 업무를 보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 몇 시간씩 앉아 있는
자세를 유지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
우리 허리는 이렇게 굽어진 자세, 앉아
있는 자세로 오래 하게 되면 나중에
통증이 생기고 불안정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 번거로우시더라도 1시간
정도 지나고 나면 일어서서 허리를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시면
만성적인 요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시겠습니다.
-이런 소리가 나오나요, 정말.
-단전에서부터 정말.
온천이 터지듯이.
-그런데 이게, 이제 나 알았다.
허리가 좀 안 좋았던 게.
제가 KTX로 2, 3시간씩 가면 좁아서 거기
가만 앉아 있거든요, 어디 나갈 데도
없고.
그게 허리에 영향을 많이 주는
거구나.
-대전역쯤에서 자판기 한 번 갔다
오시고.
-중간에 한 번씩 통로에 가셔야
합니다.
-맞아, 맞아.
-맞아.
-내려올 때는 대전역, 올라갈 때는
대구에서 한 번 자판기 가야지.
-동대구에서 한 번 또 자판기 한 번 갔다
오시고.
-진짜로요?
-그렇구나.
-나는 꼼짝도 안 하고 한 번에
오는데.
-나도 꼼짝 안 해.
-그런데 제가 아까 걱정되는 게 내
수준에 맞는 운동 강도 정하시라 했는데
제가 사실 에너지가 넘치다 보니까
운동을.
-그런 표정으로 보지 마십시오.
-다른 이미지가 자꾸 떠올라서.
-나는 그 에너지가 입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다른 데도 있구나.
-에너지가 넘치다 보니까 1시간 해야지,
하다 2시간 하고, 2시간 해야지, 하다
4시간 하고 그래요.
-운동을요?
-힘든데 그냥 한 번 하면 미친 듯이
하거든요.
이게 저한테 맞는 운동일까요?
-그거 1년에 한 번 한다는 소문이
있어요.
-운동 전혀 안 하게 생겼는데.
-진짜 자꾸 방송이라고 부풀리는데.
-운동 엄청 좋아해요.
-그렇구나.
-그 질문이 좀 궁금하시죠?
이어서 또 준비를 했습니다.
-진짜로요?
-제가 준비를 이어서 많이 했죠?
그 질문을 헛가진가에서 바로 알아보도록
할게요.
헛소문은 가라, 진실만 가려 듣자.
궁금하셨던 게 오늘 유독 많은 것
같아요.
이게 또 재활이라는 게 몸에 칼을 대고
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우리가 운동의
중요성을 훨씬 많이 깨닫는 것
같은데.
영민 씨가 한 질문이랑 좀 비슷하죠?
-네.
-운동할 때 괜찮았다면 적당한 운동이다,
4시간을 하든, 6시간을 하든.
-운동할 때 괜찮다면 적당한
운동이지.
-그러니까 막 다음 날 근육통이 너무
심하지 않다든지, 운동할 때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지 않고 좀 견딜 만했다,
이런 뜻 아닐까요?
-그렇다면 적당한 운동이다?
-맞나요?
-이게.
-문제의 뜻을 좀 풀어주셔야 할 것
같아요, 교수님.
-문제의 뜻을 좀.
-제가 봤을 때 운동이 좀 과한 것 같은데
말씀드리면 나는 운동할 때 끄떡없이
잘한다.
그런데 일상생활할 때 언제든지 뭐가 좀
아프다, 불편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약간 이렇게 좀 으스대는 분들
그런 건가?
-이게 견뎌진다고 다 괜찮은 게
아니거든요.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도 나는 하나도
안 매워, 그러고 그다음 날.
아, 뭐 이런 거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견뎌진다고 좋은 게 아닌데.
-그렇지, 그렇지.
그렇다면 잠깐만, 어느 정도 지금 답이
나온 것 같은데요?
얼른 들어 주세요.
-하나, 하나, 둘, 셋.
그러면 X지 뭐.
-상당히 큰 힌트를 주신 것 같아요,
교수님.
-나는, 나는 윤민 씨 힌트가 완전히
와닿네.
-지금 매운 거, 그렇죠?
-먹고 아, 이거 진짜 와닿네.
-교수님, 저희 3명 다 정답인가요?
-하나.
-네, 잘 맞히셨습니다.
X입니다.
-이게 눈치로 맞혔어요.
-이제 운동을 할 때 대개 저희가 지연성
통증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힘든 운동을 할 때를 몰랐다가
다음 날 일어나면 온몸이 몸살이 나거나
힘든 경우가 있는데, 나 운동할 때는
괜찮았으니까 이게 나 괜찮은 거
아니냐고 얘기하시는 분이 계신데 반드시
시간이 지난 다음에 자신의 몸 상태를
보시고 비슷한 강도의 운동을 매일 매일
꾸준히 하실 수 있는 강도를 찾으시는 게
중요해서요.
내가 오늘 뭔가 무리한 게 괜찮았다고
느끼시는 것들은 너무 과신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헬스장 오랜만에 가면 헬스장 선생님이
한 3일 동안 의자에서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할 만큼 시키신단 말이죠.
-그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게 내 문제였구나.
나는 이게 한번 운동을 하면 한 3, 4일
이렇게 하면 꼭 내과에 가서 링거를 하나
꼽아야 해.
-너무하신 거 아니에요?
-그 돈이 더 들겠다.
-이게 운동 몸살을 꼭 하거든요, 좀
심하게 하면.
-선생님도 일주일에 한 번씩 한라산
가세요?
-그게 아니라 하면 나는 집에 있는
기구도 있기는 하지만 다양하게 막, 오래
이걸 한...
촬영이 없다고 하면 한 3, 4일을 쫙
해버리면.
-우리처럼 몰아서 하는 사람들은
큰일이다, 큰일.
-4일째면 링거를 꼽아야 해, 링거를
꼽아야 해.
-나는 운동을 길게 하는 걸 좋아해서
이렇게 드는 거 있잖아요?
그것도 저는 핑크색 그거 들어요.
-핑크색이면 1kg이잖아요.
-우리 집에는 2kg도 있어.
-그냥 그 시간을 즐기는 게 좋아서.
-뭐든지 적당한 게 좋은 것 같아요.
-맞습니다.
-다음 문제 얼른 넘어가 볼게요.
-매일.
-매일 만 보 이상 걸으면 장수할 수
있다?
-이건 알겠다.
-맞을 것 같은데.
-하나, 둘, 셋.
이거는 맞아야지, 이거.
뭐, 뭐 왜?
-좀 갈리네요?
-만 보가 부담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있겠죠, 그렇죠, 그렇죠?
-만 보는 걸어야지.
-만 보는 걸어야지.
-만 보가 부담되는 사람도 있어요.
한 5000보라든가 50보 100보라든가.
-걷기의 중요성이 오늘 많이
나왔거든요.
교수님 정답은요?
-정답은 X입니다.
-예스.
-왜, 왜 맞았죠?
-정말 50보만 걸어야 하는 사람이
있나요?
-나만 틀렸네.
-앞선 강도 얘기랑 좀 비슷한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예전부터 1만 보 걸어야
장수한다는 믿음이 좀 있는데요.
-오죽하면 만보기가 따로 있잖아요.
오천보기는 없거든요.
-그런데 사실 그 1만 보는 별로 근거가
있는 얘기는 아니고요.
그래서 많은 분이 내가 오늘 1만 보를
못 걸어서 운동을 잘 못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 생각보다 많이 있으신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너무 숫자에
집착하실 필요는 없고요.
매일 매일 꾸준히 자신의 몸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강도를 하시면 그게 5000보가
되든 6000보가 되든 충분히 본인에게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선생님 말씀에 공감하는 게요.
어떨 때는 집에서 신는 운동화를 그냥
신고 설거지하거나 소파에 앉았을 때도
운동화를 신으면.
-맞아, 뭐든지 일단 그렇죠?
-운동하려고 하게 되더라고요.
-맞아, 실천해야 해요.
-저의 1만 보가 1만 만 자가 아니라 찰
만 자입니다.
자는 나갔다가 숨차면 바로
들어옵니다.
-그래, 그래, 그래.
-엘리베이터 타고 간다는 얘기가
있어요.
-오늘 좀 뭔가 갖춰진 사람 같아.
-공부 좀 했습니다.
-그렇죠, 네.
오늘 이렇게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종화
교수님 모시고 재활치료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아마 시청자 여러분 중에도 가족들이
재활을 오래 하는 분들도 계실
테고요.
진짜 운동해야지 생각하는 분도 계실
텐데 끝으로 한마디 해 주시죠.
-누구나 불의의 사고나 질환들로 인해서
마비가 오거나 후유증을 경험하실 수
있는데요.
이때 결코 좌절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잘
상의하셔서 재활치료를 제때 잘 받으셔서
모든 분들이 다 잘 회복해서 일상으로 잘
복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이어서 많은 분이 또
선물도 받아 가실 수 있도록 오늘의 퀴즈
알려드릴게요.
영민 씨, 준비되셨나요?
-오늘의 퀴즈입니다.
심장 질환자의 심장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치료는 무엇일까요?
-보기 세 가지 드립니다.
첫 번째, 스케일링.
두 번째, 위내시경.
세 번째, 심장 재활, 활, 활.
-정답을 아시는 분들은요,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서 공클 두 글자
검색하시고 들어오셔서 채팅방에 정답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푸짐한 선물 보내드릴게요.
온 가족의 건강 주치의 공개 클리닉 웰,
어느새 또 마칠 시간입니다.
-아쉬워요, 아쉬워요.
-저희 다음 이 시간에.
-오늘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간
거예요.
-알찬 소식들 모아서 돌아올게요.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
-고맙습니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건강 주치의 공개클리닉 웰
박민설입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하면서 주말에도
반가운 약속 잡는 분들 좀
많아지시죠?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 만나면 또 건강
이야기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도 만나기 전에 저희가 건강
정보 마음껏 전해드립니다.
오늘도 함께할 오가닉 토크 트리오
소개합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그렇게 잘 잘길 빌었건만.
-찾아올까 봐~
-저를 대령하였사옵니다.
-벌써 입동이 지나고 말이죠.
봄에 시청자 여러분을 만났으니까 여름,
가을, 겨울.
한 해를 여러분과 함께하네.
시청자 여러분, 여러분 더욱더 이 공클을
통해서 말이죠.
좋은 정보 많이 얻으시고 공클 좀 많이
사랑해주세요.
쭉~
-쭉~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개그우먼 정은숙이에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셨어요.
-두 달 만에 부산에 내려왔는데 내려와
보니까 여기도 그냥 기온이 제법
내려갔는데 여러분 이럴 때 꼭 지키셔야
하는 거 아시죠?
감기 조심하세요!
-똑같다.
-그래, 그래, 그래.
-목소리만.
-선배님 보고 싶었습니다.
-나도요, 후배님.
-우리 채널이 유익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지만 재밌다, 웃기다, 이런 이야기
많이 듣거든요.
오늘 개그 남매 대기하고 있으니까
여러분 기대해 주십시오.
-그래요, 좋습니다.
-덕분에 오늘 웃으면서 시작해
봅니다.
공개클리닉 웰, 1분 건강 톡부터 지금
출발해 봅니다.
-(해설) 정부가 40만 4000명분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이달 안에 선계약할
계획입니다.
치료 약이 도입되는 시점은 내년 2월로
보고 있고요.
치료제가 도입되면 확진자가 중환자로
발전하거나 숨진 확률이 절반 이상
줄면서 의료 대응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합니다.
지지부진했던 서부산의료원 건립 사업이
드디어 확정됐습니다.
부산시는 2023년에 민간
투자사업대상자를 우선 정하고 2024년에
설계를 거쳐 2026년에 개원할
계획인데요.
응급의료센터에 심뇌혈관질환센터,
감염병 예방센터를 갖춘 공공의료원이
들어선다니 기대가 큽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83%가 원주민인 마오리족입니다.
백신 접종률이 56%로 낮다는데요.
그래서 뉴질랜드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마오리족을 중심으로 구성된 갱단
두목들을 백신 홍보 특사로 임명한 건데
효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알아보니까 두목들이 백신을
맞으라고 협박하는 게 아니라 필요성을
강조하는 거라고 합니다.
이런 조치를 통해서 정부는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 그리고 또 마오리족은
건강을 챙기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말을 안 들을 수 없겠어요.
-어쨌든 이 발상이 아주 독특하네요.
아니, 그런데 이 신종플루를 타미플루
알약으로 치료했었잖아요.
그러면 내년 초에 들어오는 그 알약으로
코로나를 그냥 꼼짝 못 하게 확 잡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네요.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보니까 그것도 그렇지만 계속 좋은
소식이 막 들어오는데 서부산의료원이 곧
개원한다고 하니까 만약에 개원하면
말이죠.
이 공공의료가 많으면 많아질수록 그
주변에 그 지역들이나 모든 부분에 삶의
질이나 건강이 좋아지니까 이거 진짜
기다려지네.
착착 계획대로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맞아요.
-그러게요, 정말 모두가 건강해지는
날까지 우리 부산 시민부터 마오리족까지
건강해지는 날까지 우리 공개클리닉 웰이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제 공개합니다.
됐다!
잘했어요.
-(해설) 고생 끝, 행복 시작.
심뇌혈관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의
공통점은?
재활.
재활이 늦어지면 삶의 질이 뚝
떨어진다는데.
빠를수록 도움 되는 재활 치료,
공개클리닉 웰에서 알아봅니다.
-오늘의 주제, 주제 영상도 좀
훈훈했죠?
재활 치료입니다.
다들 혹시 재활 좀 겪은 적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이 들으시면 깜짝 놀라시겠지만
제가 건강한 몸을 갖기 전에 예전에 폐에
고름이 찬 적이 있거든요.
-뭐요?
-지금도 그렇게 건강한 느낌은
아닌데.
-별로 놀랍진 않습니다.
-놀라주세요.
-폐에 고름이 차요?
-폐농양이라고 그때 치료 후에 숨쉬기
운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밖에는 건강하죠?
-사실 그 밖에도 있는데요.
-진짜로요?
-무릎에 문제가 있을 때 물속에서 걷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허리는요?
-허리는요?
-그 밖에 또 문제가 있는데.
눈에 문제가 있었을 때 먼 산 바라보기
운동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몽골 한 달 살기 추천합니다.
-좋네요, 좋네요.
그런데 보통 재활 그러면 사고로 인해서
어떤 마비가 왔을 때 받는 거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이게 제 나이나 제 주변에, 저희
아버님도 뇌졸중으로 돌아가셨는데
뇌졸중 환자분들도 보니까 재활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또 제 매니저가 디스크 수술해서
척추에 문제가 있어서 이것도 그냥
놔두는 게 아니라 재활하더라고요.
다 하더라고요.
-우리 고인범 선생님이 이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공클에서
보내시더니 의학 지식이, 내년에 수능
준비하셔도 되겠어요.
정말.
-11월에 의학 고시가 있는데 내년에 한
번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도전!
-재활에 대한 웬만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좋아.
-더 자세한 이야기는요, 오늘의 주치의
선생님 모시고 마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수로 모시겠습니다.
주치의 선생님,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오늘의 주치의 선생님,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이종화 교수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종화입니다.
-그러니까 선생님께서 환자분들을 예전의
일상으로 되돌려주시는 그분이
맞습니까?
-맞습니까?
-환자분들을 최대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저희가 다양한 재활
치료를 시행해서 신체의 기능들을 최대한
회복시켜드리고 있습니다.
-선생님, 그 어떤 사고를 당한 분들 말고
질환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재활을
통해서 좋아지시나요?
-제가 들었던 건 또 심장도 재활
치료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심장 재활 치료는 어떻게 하지?
-궁금하시죠?
먼저 교수님의 하루에 답이 있습니다.
먼저 영상 함께 보시죠.
-장애인보건의료센터예요?
여기는 뭡니까?
-제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부설기관인데요.
우리 지역에 있는 장애인분들의 보건
의료와 관련된 교육이나 정보를
제공해드리고 필요한 의료기관들을
연계해 드리는 사업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렇구나.
또 정신 번쩍 들게 하려면 아침에 커피
한 잔 이게 또 최고거든.
-저도 잠을 깨려고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편입니다.
-그러시구나.
-이건 무슨 사진이에요?
-제가 지금 재활 치료 중인
환자분인데요.
현재 상태도 파악하고 치료 계획도
수립할 겸 사진을 보고 있습니다.
-계속 혼잣말하시네요?
-옆에 감독님이 계셔서 제가.
-시켰죠?
-어디 가세요?
-어디 가시나.
-질문을 했는데 혼자 대답하시네.
좋아.
이거는 14년도 7월 7일에 마지막으로
찍은 MRI고.
-맞습니다.
전체적으로 어쨌든 신경통이 조금,
어쨌든 더 약해지진 않았네요.
조금 더 아프셨고.
발목 느낌은 좀 어떠세요?
-괜찮습니다.
-위로 올리고, 이쪽도 그렇죠?
오케이, 괜찮으니까 다시 우리 오후에
걷는 거 같이 한번 보겠습니다.
치료 잘 내려가실게요.
알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잘 주무셨습니까?
이 정도는 아직 괜찮고.
-지금 너무 입맛이 없어서.
-왜 그러시지.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요.
오늘도 내가 치료 잘할게요.
-그러면 오늘 회진에서 만난 저분들은
어디가 편찮으신 겁니까?
-먼저 보셨던 분은 외상성으로 뇌출혈이
있으셨던 분이라서 왼쪽 팔다리 마비가
있으시고 안면 신경통하고 어지럼증
때문에 약물 치료랑 재활 치료를 하고
있고요.
두 번째 분은 경추 손상으로 인해서
양 상하지 마비가 다 왔고 특히 오른쪽의
팔다리가 많이 약해지셔서, 손도 붓고,
그래서 역시 마찬가지로 운동 치료를
하면서 지금 회복중이신 분들입니다.
-입맛이 없다는 게 이게 진짜
큰일이거든요.
-그래, 그러니까.
나는 왜 입맛이 계속 있지?
-없어본 적 없으시죠?
-나는 입맛이 없다는.
-계속 있으셨던 것 같아 보여요.
-입맛이 없다는 걸 사실 이해가 잘 안
돼.
-이해가 안 되는 단어.
-그만큼 컨디션이.
-그러니까.
-그렇죠, 기력도 없으시고.
-그런데 약을 또 많이 드시다 보면.
-맞아요, 맞아요.
-입맛이 없을 수 있는데 지금 만나뵀던
환자분들은 재활의학과로 바로 입원하신
경우인가요?
-두 분 다 신경외과에서 급성기 치료를
마치고 오신 분이고요.
첫 번째는 뇌수술, 두 번째 분은
척추수술을 하시고 좋아지긴 하셨지만
아직 후유증이 남으셔서 재활의학과로
전과된 경우에 해당됩니다.
-병원 생활을 하다 보니까 환자 한
명한테.
왜 웃으세요?
여러 가지로.
-여러 가지로.
-환자 한 명한테 여러 분의 의사가 오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교수님도 그중의 한 경우인가 봐요.
-그렇죠.
급성기 치료를 하고 나면 좋아지는
경우도 많지만 후유증이 남는 경우들이
있고요.
그럴 때는 저희 재활의학과로 오셔서
남은 기능 회복 치료나 후유증 치료를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저희는 급성기 치료를
하는 정형외과나 신경과, 신경외과
선생님들하고 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구나.
그러니까 사실 이게 외상으로 어디를
다치신 분뿐만 아니라 뇌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도 재활을 참 열심히 하시는 것
같은데, 아까 걷는 것도 보이고요,
그렇죠?
-맞습니다.
대개 뇌나 척수신경을 우리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중추신경계라고
하고요.
이런 신경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마비라든지 여러 가지 후유증들을 남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전기 자극 치료나 자기장
치료와 같이 여러 가지 형태의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재활의학과에서는 이렇게 마비가 있는
분을 치료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
최근에는 심장병 이후에 심장 재활을
하는 경우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다 들어봤는데 심장 재활은 처음
들어보는데.
-그러니까요, 심장이 뭔가.
-그런 게 있어요?
-어떻게 하지?
-자기가 뛰는 건데, 그냥.
-어떻게 해요?
-보통 흔히 알고 계시는
심근경색이라든지 심부전과 같이 이런
심장병을 앓고 나면 그 뒤에 심장 기능이
아무래도 좀 떨어지게 되죠.
그랬을 때 저희가 기저질환 등 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 치료도 하고
일상생활 습관들을 교정하는 교육도
하고요.
제일 중요한 거는 그 환자분 개개인에게
적합한 유산소 운동을 처방하고 같이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이것을
우리가 심장 재활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숨만 쉬면 되는 게 아니지.
-심장 재활도 걷는 것부터
시작이네요.
-그러니까요.
-조금만 조금만 조금만.
-조금만 더 걸으시겠어요.
-조금만 한 번 더 해볼게요.
-속도 맞춰서 걸으세요.
젊은 환자분이신데요.
-통원하시는구나.
OK, 이렇게 진행합시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심장 운동할 때 제일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이거예요.
숨이 좀 차야 해요.
그냥 우리가 그냥.
이것만 잘 지켜주시면 돼요, 숨차게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이게 제일 방해가 되는 게.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조심히 가세요.
심장의 혈관이나 심장 근육이나
구조물들의 문제 자체는 수술을 하거나
시술을 하거나 약을 쓰지만.
-그러면 심장 재활이라는 거는 걷거나
뛰거나 이러면 치료가 다 되는
거예요?
-보통 심장질환 이후에 운동을 하시라고
하면 되게 어려워하시거나 막연하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냥 걷는다고 되는 건 아니고 심장 아까
모니터에서 보신 것처럼 운동 부하 검사를
해서 과연 내 심장 기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상태를 파악하고 그 수준에 맞는
운동을 하셔야 안전하고 좀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서 운동
처방을 받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심장이라는 게 생명과 직결된
장기잖아요.
-그렇지.
-이거를 재활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심장 수명도 결정되겠네요?
-맞습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도 보면 심장 재활을
받으신 분과 그렇지 않은 분들의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나는 거를 볼 수
있거든요.
실제로 심장혈관 때문에 사망하는
확률이나 그다음에 병원에 재입원하거나
입원하는 기간들 또 삶의 질을 좋게
느끼는 정도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이렇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중요하네.
-그러면 여기서 말이죠.
재활을 하려면 어느 정도 해야
합니까?
예를 들어서 이거를 내가 죽을 때까지
평생 재활해야 한다.
이렇게 딱 정해 버리면 사실 의욕이 안
나서 못 할 것 같은데.
-그것도 맞는 말씀이시기는 한데 사실
지금 혈관 상태가 건강하다고 해서 그게
영구적으로 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맞아.
-사실은 계속해서 꾸준히 운동하시는 게
중요하기는 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발병하고 초기 3개월
정도는 운동 부하 검사 이후에 운동을
저희랑 강도를 맞춰서 치료하게
되고요.
그 이후에는 가정에서 스스로 자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교육과
정보를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혼자 운동하시다가 점점 저희
외래로 통원하면서 운동하시는 경우도 꽤
많이 늘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게 재활이 삶의 질을 좀 높여
주는 그 정도, 보조적인 치료인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영상을 보니까 진짜
생존의 필수적인 그런 치료네요.
오늘 나온 환자분들이 다 모두 재활에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팔 움직이는 건 어때요?
-움직이는 거는 계속 조금은 그전보다는
많이 나았어요.
-등 뒤로 이렇게.
-등 뒤로요?
-어렵죠?
-네.
-그래도 저번보다 돌기는 도는데.
-저번보다 주사 맞고 훨씬
나아지기는.
-아직은 조금 불편하시네.
드랩은 안 하고.
따끔해요, 아파요.
-얼마나 아플까?
-경구용 약으로 안 됩니까, 지금?
-통증이 좀 가셨으면 좋겠네.
-약도 쓸 수 있는데.
-안녕하세요?
-아파, 아파.
-바로 시작합시다.
케이스 볼까요, 우리?
좀 하드한 케이스?
오케이, 수고했네요.
마칩시다, 오늘 회의는.
봅시다.
좀 앉는 거 어때요, 요새 잘돼요?
-많이 좋아졌네.
-손 들고 있어요.
좋아요.
-넘어가고.
좋네요, 계속 앉혀봅시다.
잘하셨어요.
또 봅시다.
그다음에 한번 천천히 일어나시고.
-잘 걸으시네요.
-다행이다.
-잘 걸으시는데?
-천천히.
-허리도 꼿꼿하시고.
잘하셨습니다.
아이고, 누워계시네.
잘하셨어요.
-참 꼼꼼히 봐 주시네요.
-지금 본 환자분들이 뇌나 척수처럼 중추
신경계가 손상된 분들인 거죠?
-맞습니다.
결국은 중추 신경계 마비 때문에 뒤에
후유증이 남은 경우에 해당되고요.
-그래서 운동 치료를 되게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중추 신경계가 다치게 되면 보시는
것처럼 마비 증상 이외에도 삼키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또 말씀을 못
하게 되는 언어 장애가 생기거나 또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인지 장애 같은
후유증들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 할까요?
방법이 되게 여러 가지 다양하게 있는 것
같은데.
-맞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보시는 것처럼 치료사와
1:1로 운동 치료하는 것들이 주된
치료고요.
또 여러 가지 기구를 사용해서 근력을
키우거나 또는 관절 가동 범위를 좋게
만드는 운동도 하고요.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보행 보조 도구를
쓰기도 하고요.
그리고 손이 마비가 된 경우에는
일상생활 동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치료를 주로 하는 작업 치료도 해야 하고
삼킴 장애나 언어 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언어 치료도 해야 하고 또 인지 기능이
떨어질 때는 전문적인 컴퓨터를 이용하는
인지 치료도 최근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수님이 이렇게 설명을 잘해주시니까
그냥 우리가 끼어들지를 못하겠어요.
조용히 듣기만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오늘 어려운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공원 같은 데 가 보면 말이죠.
옛날에는 조금, 요즘은 잘 안 보이긴
하는데 낮 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없을 때
이렇게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혼자서
걷는 운동을 많이 하는 걸 많이 보게
되거든요?
저도 직장생활 하지 않고 저는 저녁에
공연하고 낮에 시간이 있어서 나가 보면
그러면 그런 사람들이 운동을 계속 매일
아침에 하는 사람, 매일 낮에 오는 사람,
회복이 되게 운동을 해, 그러면 이거는
혼자 이렇게 하면 치료가 되는 거죠?
-물론 자연적으로 그냥 이렇게 혼자
하셔도 회복되는 정도가 있긴 한데
아무래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경우에
비해서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발병 초기에는 혼자서
운동하다가 낙상이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맞아요.
-전문가들이 옆에서 도와주시는 게
확실히 좀 도움이 되고요.
간혹 경제적인 비용 문제나 아니면
도와주실 분이 부족해서 재활 치료를
제때 잘 못 받으시는 경우에는 나중에
회복이 좀 더디거나 아니면 나중에
기능이 조금 더 떨어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 더, 저기 뭡니까?
아까 그 여자 환자분 중에 어깨에
주사를 놓았어요, 어깨가 아파서.
저도 그 주사를 한 2번 맞아 봤는데,
이게 하나는 뭐 이렇게 그 화면을 보고
주사를 놓는다고 하더라고요.
나는 너무 아파서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그걸 왜 주사를 줍니까?
약을 주면 왜 안 됩니까?
-물론 이제 초기에는 약물 치료도
같이합니다.
그런데 약물만으로는 회복이 되지
않거나 통증이 너무 심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속도가 빠르고, 치료 효과가
조금 더 좋은 주사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 주사 치료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생깁니다.
-그러니까 아파도 맞아야 하는구나.
-그럼, 그럼요.
-질문 끝.
-보톡스도 뭐 먹는다고
펴지지 않잖아요?
딱 이해가 되는데.
-그러네.
-바로 와 닿네요.
-좋아.
-교수님, 저는 또 궁금한 게,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왜 우리 TV에서도 세상에
저런 일이, 이런 데 보면 기적처럼
회복하신 사례들이 있잖아요.
-그렇지.
-그런 사례들, 실제로 좀 보셨을 것
같기도 하고, 얼마나 많이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아무래도 재활 치료를 잘하다 보면
저희가 기대했던, 우려를 했던 것
이상으로 결과가 좋은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젊은 분들이 활동적으로
지내시다가 갑자기 마비가 오는 경우는
특히 좌절감이라든지 우울감이
되게 심할 수 있는데요.
-얼마나 크겠어.
-그런 경우는 저희가 정신과
선생님들하고 협업해서 우울증 치료를
같이하면서 재활 치료를 꾸준히 하게
되고, 다행히 이제 마음을 다잡으시고
재활 치료를 잘 받으셔서 나중에 굉장히
회복을 잘하시고 일상으로 복귀하시는
걸 보면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요.
-그럴 때 보면 참 헌신적인 가족이나
배우자가 또 옆에 계실 것 같아요.
-맞습니다.
이게 아시다시피 재활 치료라고 하는 게
굉장히 기간이 길게 이루어지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이럴 때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분들도
쉽게 지치거나.
-맞아.
-힘든 경우들이 많이 있거든요.
어쨌든 주변에 있는 가족분들이나
도와주시는 분들이 지치지 말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꾸준하게
저희 재활 치료를 잘 따라오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으실 거라고 믿습니다.
-아까 화면 보니까 젊은 분 계시는데
재활 좀 잘 됐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정말요.
-그리고 그 재활의학과에서 어깨, 여기
관련된 질환도 재활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외래 진료에서는 주로 어깨라든지
무릎과 같은 이런 팔, 다리 관절 질환들
그리고 흔히 허리 아프신 분들 많으신데,
척추 질환들에 대해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초음파라든지 CT나 MRI 같은
영상 장비들을 통해서 진단을 잘하고요.
특히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게, 이걸
수술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맞아.
-고민하시는 경우에 저희가 같이 고민을
해서 보존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는 같이 주사나 약물 치료, 운동
치료를 하게 되고요.
아무래도 수술적인 방법이 조금 더 좋을
거라고 판단되면, 저희가 수술하시는
선생님들하고 협진을 통해서 수술을
의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이게 시기라는 것도
좀 중요한가요?
왜냐하면 그냥 좀 참고 하루, 이틀 자면
괜찮겠지, 괜찮겠지, 하다가, 저 사실 팔
이렇게 뒤로 접히는 게, 여기 근육이
찢어지는 이런 느낌이 있거든요.
-이 어깨가.
-너무 참았나 봐요.
-체포되면 큰일 나겠는데?
-좋은, 착한 일 해야 해.
체포되면.
-죄지으면 안 되겠다.
-정은숙 씨 어깨도 나하고 좀
비슷한 것 같아.
-여기가요, 장조림 찢어지는 느낌처럼.
이게 뭐야, 이거는 잘 되는데, 여기 뒤로
넘어가면 아, 아, 이렇게 돼요.
-우리 공클 식구들은 다 체포되는
일 없도록.
-언제 한번 저한테 진찰받으러 오셔야
할 것 같아요.
-꼭 찾아뵙겠습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이렇게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무섭지.
-디스코나, 디스코란다.
-디스코.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봐서 이거 해라,
마라.
안 된다, 그거 해서 이 사람
더 못 걷는다.
이런 말들 많이 듣고 사실 결정하는 게
있는데 지금 말씀, 교수님 말씀하시는 걸
보면 모든 것들은 재활의학과에서 이렇게
하면 이런 고민들은 싹 가실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수술을 결정하는 건 사실 쉽지
않은 부분이고 보는 선생님들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많은 환자가
고민하는 부분을 같이 의논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주변 분들이 진짜 의사들이 많아요.
-많아.
-전문가를 찾아가는 게 제일 빠르죠.
-맞습니다.
-이거 너무 토크쇼 같지 않나?
-이번에 실기 시험 친 학생들입니다.
-시험 다 끝나고 왔으니까 뭐 마시면서
하자, 마시면서.
취향을 몰라서 그냥 아아지, 아아.
무조건 아아로.
시험은 잘 쳤어?
원석이는 아까 제일 잘 쳤다고 했고.
재헌이는?
아니야?
합격은 하지 않을까?
다범이는?
-그러니까, 그렇게 좀 하고.
-저는 모교.
-이야기해 봐, 괜찮아.
-저는 재활의학과.
-야!
이거 빼주세요.
-만약 오게 되면 공부를 많이
시켜줄게.
공부하는 게 좋다고.
알았어.
-맞아, 맞아, 맞아.
-맞아, 맞아.
-그렇지?
-맞아, 맞아, 맞아, 맞아.
-저도 써전이 하고 싶어서.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저는 내과.
-내과.
-소식을 해야 오래 산다고 하니까.
-조금 드시네.
-조금만 드시네.
저하고는 전혀 안 맞습니다.
-주중에 일할 때는 너무 많이 먹으면
부대껴서요.
조금씩만 먹고 일하고 있습니다.
닭가슴살 먹고 힘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원래 생활들로 잘 만족스럽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사실 재활의학과
의사로서는 제일 큰 보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멋있다.
-우리 장애인 올림픽이나 이런 거를 보면
신체의 훼손이나 마비로 인해서 생긴
당사자들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딱 다쳤을 때 느꼈던
상실감에 대한 이야기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리는데 이럴 때 자력으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시는 교수님이야말로
어떤 과보다도 정말 최고시네요.
-맞아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우리 마라톤할 때도 같이 달려주는
페이스 메이커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환자분들한테도 교수님 같은 분들이
계시면 힘이 날 것 같습니다.
힘냅시다, 으샤!
-으샤, 으샤!
-으샤, 으샤!
-으샤 이러는데도 그냥 힘이 나네요.
그런데 교수님 어떤 질환이든
골든타임이라는 게 있는데 재활에도
골든타임이 분명히 있겠죠?
-네, 맞습니다.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좀 더 조기에 재활
치료하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런 연구 결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 뇌혈관 질환을
앓고 난 뒤에 최소한 48시간에서 72시간
내에 최소한 병상에서의 간단한 재활
치료 시작을 하고요.
대략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면 본격적인
기능적인 재활 치료를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심장 재활 같은 경우도 심근경색
같은 질환 이후에 한 2주에서 한 달
이내에 저희가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는데요.
이렇게 조기에 치료를 했을 때 확실히
나중에 예후가 좋고 기능 회복 정도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조기 재활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재활의학과 선생님으로 계시면서
환자들한테 운동법 처방도
하시잖아요.
쭉 지금 지켜본 고인범은 어떤 처방이
좋을 거 같다고 처방전을
내려주시겠습니까?
-이거는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딱
보이네요.
-의사가, 의사가, 의사가 자격증
없잖아.
-일단 똑바로 앉으세요.
똑바로 앉으세요, 너무 삐딱해요.
-처방 좋다.
-좋습니다.
그러면 해봅시다, 그래.
-제가 알려드릴게요.
-좋습니다.
-재활의학과 의사에게 듣는, 사실 제가
교수님한테 미리 듣고.
-오케이.
-준비를 한 겁니다.
생활 속 운동법을 차트로
정리했는데요.
우리 시청자 여러분도 집중해서 한번
같이 보시죠.
-두둥.
-빠른 걸음으로 30분 이상 걸으세요.
빠른 걸음으로 30분 이상.
-이거를 이제 매일이라는 거죠?
-가급적 매일 걸으시는 게 좋기는
합니다.
-생일 빼고 웬만하면.
-하루 정도는 돼요.
-처음으로, 처음으로 밝게 웃으셨다.
-한 번 성공했다.
-한 번 성공했다.
-교수님, 치아를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두 번째입니다.
내 수준에 맞는 운동 강도를
정하세요.
-이거는 내가 잘하는데.
-이게 아마 영민 씨랑 우리 인범
선생님이랑은 운동 강도가 좀 많이
다르겠죠?
-개개인의 차이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운동을 할 때 옆에 분이
얼마나 드는지, 얼마나 하는지에 영향을
많이 받으시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지.
-헬스장 가면 옆 사람이 뛰면 괜히 나도
뛰게 되고.
-그렇습니다.
절대로 현혹되지 마시고.
-현혹되지 마시고.
-내 수준에 맞는 운동을 하시는 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다음 보겠습니다.
무거운 물건은 몸에 붙여서 드세요?
-맞아.
-다칠까 봐, 이렇게, 이렇게.
-허리 무리 가니까.
-이건 40 이상 되는 사람한테 매일 듣는
소리예요.
이거는 확실히 지켜줘야 해요.
그때부터는 듣게 돼, 조금 있으면 듣게
돼요.
-옛날에 그게 지게가, 진짜 과학적인 게
있다니까요.
-그렇지.
임진왜란 때 우리가 포탄을 옮길 때도
이렇게 절대 안 들어.
몸에 딱 안고 포탄 들고 아줌마들이
행주치마에 돌 모을 때도 임진왜란 때
이렇게 모으지 이렇게 안 모아.
-행주산성에 계셨구나.
-임진왜란 때부터 우리는 단련이 돼 있기
때문에.
-임진왜란 때부터 운동을 좀 하시지.
-이건 맞는 말이야.
-다음 볼게요, 마지막입니다.
1시간마다 허리 스트레칭을 하세요.
-저거 하는 사람 없을걸요, 저렇게?
-어떤 스트레칭을 말하는 거지?
-우리도 지금 해야 해, 우리 녹화, 진짜
1시간 됐어.
-하루 종일 한 번 하기도 어려운데.
-빨리 해야 해.
-어떤 스트레칭을 말하는 거야.
이거는 좀 궁금하네.
-1시간마다, 교수님, 어떤 스트레칭을
하면 좋을까요?
-그래요, 뭐가 좋은가요?
-특히 오랫동안 앉아서 업무를 보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 몇 시간씩 앉아 있는
자세를 유지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
우리 허리는 이렇게 굽어진 자세, 앉아
있는 자세로 오래 하게 되면 나중에
통증이 생기고 불안정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 번거로우시더라도 1시간
정도 지나고 나면 일어서서 허리를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시면
만성적인 요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시겠습니다.
-이런 소리가 나오나요, 정말.
-단전에서부터 정말.
온천이 터지듯이.
-그런데 이게, 이제 나 알았다.
허리가 좀 안 좋았던 게.
제가 KTX로 2, 3시간씩 가면 좁아서 거기
가만 앉아 있거든요, 어디 나갈 데도
없고.
그게 허리에 영향을 많이 주는
거구나.
-대전역쯤에서 자판기 한 번 갔다
오시고.
-중간에 한 번씩 통로에 가셔야
합니다.
-맞아, 맞아.
-맞아.
-내려올 때는 대전역, 올라갈 때는
대구에서 한 번 자판기 가야지.
-동대구에서 한 번 또 자판기 한 번 갔다
오시고.
-진짜로요?
-그렇구나.
-나는 꼼짝도 안 하고 한 번에
오는데.
-나도 꼼짝 안 해.
-그런데 제가 아까 걱정되는 게 내
수준에 맞는 운동 강도 정하시라 했는데
제가 사실 에너지가 넘치다 보니까
운동을.
-그런 표정으로 보지 마십시오.
-다른 이미지가 자꾸 떠올라서.
-나는 그 에너지가 입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다른 데도 있구나.
-에너지가 넘치다 보니까 1시간 해야지,
하다 2시간 하고, 2시간 해야지, 하다
4시간 하고 그래요.
-운동을요?
-힘든데 그냥 한 번 하면 미친 듯이
하거든요.
이게 저한테 맞는 운동일까요?
-그거 1년에 한 번 한다는 소문이
있어요.
-운동 전혀 안 하게 생겼는데.
-진짜 자꾸 방송이라고 부풀리는데.
-운동 엄청 좋아해요.
-그렇구나.
-그 질문이 좀 궁금하시죠?
이어서 또 준비를 했습니다.
-진짜로요?
-제가 준비를 이어서 많이 했죠?
그 질문을 헛가진가에서 바로 알아보도록
할게요.
헛소문은 가라, 진실만 가려 듣자.
궁금하셨던 게 오늘 유독 많은 것
같아요.
이게 또 재활이라는 게 몸에 칼을 대고
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우리가 운동의
중요성을 훨씬 많이 깨닫는 것
같은데.
영민 씨가 한 질문이랑 좀 비슷하죠?
-네.
-운동할 때 괜찮았다면 적당한 운동이다,
4시간을 하든, 6시간을 하든.
-운동할 때 괜찮다면 적당한
운동이지.
-그러니까 막 다음 날 근육통이 너무
심하지 않다든지, 운동할 때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지 않고 좀 견딜 만했다,
이런 뜻 아닐까요?
-그렇다면 적당한 운동이다?
-맞나요?
-이게.
-문제의 뜻을 좀 풀어주셔야 할 것
같아요, 교수님.
-문제의 뜻을 좀.
-제가 봤을 때 운동이 좀 과한 것 같은데
말씀드리면 나는 운동할 때 끄떡없이
잘한다.
그런데 일상생활할 때 언제든지 뭐가 좀
아프다, 불편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약간 이렇게 좀 으스대는 분들
그런 건가?
-이게 견뎌진다고 다 괜찮은 게
아니거든요.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도 나는 하나도
안 매워, 그러고 그다음 날.
아, 뭐 이런 거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견뎌진다고 좋은 게 아닌데.
-그렇지, 그렇지.
그렇다면 잠깐만, 어느 정도 지금 답이
나온 것 같은데요?
얼른 들어 주세요.
-하나, 하나, 둘, 셋.
그러면 X지 뭐.
-상당히 큰 힌트를 주신 것 같아요,
교수님.
-나는, 나는 윤민 씨 힌트가 완전히
와닿네.
-지금 매운 거, 그렇죠?
-먹고 아, 이거 진짜 와닿네.
-교수님, 저희 3명 다 정답인가요?
-하나.
-네, 잘 맞히셨습니다.
X입니다.
-이게 눈치로 맞혔어요.
-이제 운동을 할 때 대개 저희가 지연성
통증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힘든 운동을 할 때를 몰랐다가
다음 날 일어나면 온몸이 몸살이 나거나
힘든 경우가 있는데, 나 운동할 때는
괜찮았으니까 이게 나 괜찮은 거
아니냐고 얘기하시는 분이 계신데 반드시
시간이 지난 다음에 자신의 몸 상태를
보시고 비슷한 강도의 운동을 매일 매일
꾸준히 하실 수 있는 강도를 찾으시는 게
중요해서요.
내가 오늘 뭔가 무리한 게 괜찮았다고
느끼시는 것들은 너무 과신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헬스장 오랜만에 가면 헬스장 선생님이
한 3일 동안 의자에서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할 만큼 시키신단 말이죠.
-그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게 내 문제였구나.
나는 이게 한번 운동을 하면 한 3, 4일
이렇게 하면 꼭 내과에 가서 링거를 하나
꼽아야 해.
-너무하신 거 아니에요?
-그 돈이 더 들겠다.
-이게 운동 몸살을 꼭 하거든요, 좀
심하게 하면.
-선생님도 일주일에 한 번씩 한라산
가세요?
-그게 아니라 하면 나는 집에 있는
기구도 있기는 하지만 다양하게 막, 오래
이걸 한...
촬영이 없다고 하면 한 3, 4일을 쫙
해버리면.
-우리처럼 몰아서 하는 사람들은
큰일이다, 큰일.
-4일째면 링거를 꼽아야 해, 링거를
꼽아야 해.
-나는 운동을 길게 하는 걸 좋아해서
이렇게 드는 거 있잖아요?
그것도 저는 핑크색 그거 들어요.
-핑크색이면 1kg이잖아요.
-우리 집에는 2kg도 있어.
-그냥 그 시간을 즐기는 게 좋아서.
-뭐든지 적당한 게 좋은 것 같아요.
-맞습니다.
-다음 문제 얼른 넘어가 볼게요.
-매일.
-매일 만 보 이상 걸으면 장수할 수
있다?
-이건 알겠다.
-맞을 것 같은데.
-하나, 둘, 셋.
이거는 맞아야지, 이거.
뭐, 뭐 왜?
-좀 갈리네요?
-만 보가 부담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있겠죠, 그렇죠, 그렇죠?
-만 보는 걸어야지.
-만 보는 걸어야지.
-만 보가 부담되는 사람도 있어요.
한 5000보라든가 50보 100보라든가.
-걷기의 중요성이 오늘 많이
나왔거든요.
교수님 정답은요?
-정답은 X입니다.
-예스.
-왜, 왜 맞았죠?
-정말 50보만 걸어야 하는 사람이
있나요?
-나만 틀렸네.
-앞선 강도 얘기랑 좀 비슷한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예전부터 1만 보 걸어야
장수한다는 믿음이 좀 있는데요.
-오죽하면 만보기가 따로 있잖아요.
오천보기는 없거든요.
-그런데 사실 그 1만 보는 별로 근거가
있는 얘기는 아니고요.
그래서 많은 분이 내가 오늘 1만 보를
못 걸어서 운동을 잘 못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 생각보다 많이 있으신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너무 숫자에
집착하실 필요는 없고요.
매일 매일 꾸준히 자신의 몸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강도를 하시면 그게 5000보가
되든 6000보가 되든 충분히 본인에게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선생님 말씀에 공감하는 게요.
어떨 때는 집에서 신는 운동화를 그냥
신고 설거지하거나 소파에 앉았을 때도
운동화를 신으면.
-맞아, 뭐든지 일단 그렇죠?
-운동하려고 하게 되더라고요.
-맞아, 실천해야 해요.
-저의 1만 보가 1만 만 자가 아니라 찰
만 자입니다.
자는 나갔다가 숨차면 바로
들어옵니다.
-그래, 그래, 그래.
-엘리베이터 타고 간다는 얘기가
있어요.
-오늘 좀 뭔가 갖춰진 사람 같아.
-공부 좀 했습니다.
-그렇죠, 네.
오늘 이렇게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종화
교수님 모시고 재활치료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아마 시청자 여러분 중에도 가족들이
재활을 오래 하는 분들도 계실
테고요.
진짜 운동해야지 생각하는 분도 계실
텐데 끝으로 한마디 해 주시죠.
-누구나 불의의 사고나 질환들로 인해서
마비가 오거나 후유증을 경험하실 수
있는데요.
이때 결코 좌절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잘
상의하셔서 재활치료를 제때 잘 받으셔서
모든 분들이 다 잘 회복해서 일상으로 잘
복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이어서 많은 분이 또
선물도 받아 가실 수 있도록 오늘의 퀴즈
알려드릴게요.
영민 씨, 준비되셨나요?
-오늘의 퀴즈입니다.
심장 질환자의 심장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치료는 무엇일까요?
-보기 세 가지 드립니다.
첫 번째, 스케일링.
두 번째, 위내시경.
세 번째, 심장 재활, 활, 활.
-정답을 아시는 분들은요,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서 공클 두 글자
검색하시고 들어오셔서 채팅방에 정답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푸짐한 선물 보내드릴게요.
온 가족의 건강 주치의 공개 클리닉 웰,
어느새 또 마칠 시간입니다.
-아쉬워요, 아쉬워요.
-저희 다음 이 시간에.
-오늘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간
거예요.
-알찬 소식들 모아서 돌아올게요.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