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24시 닥터스 - 사지 괴사에서 돌연사까지? 원인은 '말초혈관'

등록일 : 2021-12-07 13:39:57.0
조회수 : 372
-(해설) 찌릿찌릿 손발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증상.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혈관이 좁아지고 피가 통하지
않아 생기는 말초혈관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해설) 말초혈관 질환은 초기에 거의
증상이 없어 질병이 악화돼서야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심하면 사지 괴사에서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해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순환기내과 전문의 조용락 교수와 함께
생소하지만 중요한 말초혈관 질환에
대해 알아봅니다.
2년 전, 심부전증 진단을 받은
이순원 씨.
심장 기능이 약해져 혈액 공급이
불안정해졌는데요.
1년 전, 문제가 생긴 왼쪽 다리에 이어
이번에는 오른쪽 다리가 말썽입니다.
-(해설) 말초혈관의 이상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건 동맥 경화
검사입니다.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양팔과 발목
혈압을 동시에 재 발목 혈압이 팔
혈압보다 10% 이상 낮으면 말초동맥
질환일 수 있죠.
CT나 MRI 검사를 통해 더 정확한
원인을 찾는데요.
이순원 씨는 검사 결과, 말초혈관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폐쇄동맥경화증이었습니다.
혈관 내부에 콜레스테롤 등이 침착해
동맥이 좁아지고 막히는 증상입니다.
-진찰해보겠습니다.
-(해설) 혈관이 좁아지는
폐쇄동맥경화증.
특히 배 쪽에서 다리로 가는 말초혈관이
좁아져 피가 제대로 통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해설)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수족냉증부터 마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혈관을 넓히는 시술인 혈관 성형술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해설)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혈관 조영술을 시행합니다.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의 문제를 살펴볼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법인데요.
조영제라고 하는 약물을 혈관에 투여한
다음, 검사하고자 하는 부위를
엑스레이로 촬영합니다.
조영제를 이용해 혈관을 촬영하면 조금
더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원인 부위를 찾았다면 풍선 혈관
성형술을 시행합니다.
-(해설) 먼저 대퇴동맥에 카테터라는
가는 관을 삽입합니다.
카테터가 좁아진 혈관에 위치하면
약물이 코팅된 풍선을 팽창시키는데요.
좁아졌던 동맥이 넓어지며 혈액의
흐름이 개선됐습니다.
약물 처리로 재협착도 막아줬죠.
이제 배에서 다리로 가는 장골동맥의
협착을 풀어줄 차례인데요.
혈관의 직경이 반 이하로 좁아지면
다리가 저리는 등의 증상이 생기고 걸을
때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장골동맥은 협착이 심해 스텐트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금속으로 만든 스텐트는 동맥의
내부에서 혈관을 넓혀놓는 작은 지지대
역할을 하는데요.
환자의 동맥에 영구적으로 남아 혈관이
좁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스텐트 시술에는 혈관 안쪽에서
개방되는 작은 풍선에 스텐트가 장착돼
있는 기구가 사용되는데요.
풍선을 확장시킬 때 그물망 모양의
스텐트도 같이 커지면서 물리적으로
혈관을 넓혀줍니다.
스텐트는 동맥의 재협착도 막아주기
때문에 혈관 성형술만 실시하는 것보다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해설) 시술 후 2일이 지났습니다.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해 약해져 있던
혈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시술 후에도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죠.
-(해설) 시술 경과는 좋은데요.
불편한 다리 증상도 많이 개선됐습니다.
-(해설) 장골동맥에 스텐트가 삽입되고
대퇴동맥도 충분히 넓혀줬는데요.
혈액의 흐름도 원활해졌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붓고 아픈 증상이
시술 후 좋아졌습니다.
막혀 있던 혈관이 뚫려 발끝까지 피가
잘 돌고 있는 거죠.
-(해설) 말초혈관 질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평소 건강하던 박성철 씨도 90세가
넘어가면서 혈관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해설) 다리가 아파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는데요.
-(해설) 혈관이 좁아져 피가 잘 흐르지
않는 상태.
고령의 나이로 먼저 약물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해설) 사실 박성철 씨의 취미는 정원
가꾸기입니다.
취미 생활을 하면서 평소에 많이
움직이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도 꾸준히
복용 중입니다.
-(해설) 10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는 전만철 씨.
당뇨병이 있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감각이 둔해질 수 있는데요.
이상이 있어도 잘 느끼지 못합니다.
-(해설) 당뇨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발.
피가 통하지 않고 감각이 떨어져서
피부가 화상을 입고 나서야 문제를
알았습니다.
-(해설) 상처가 잘 낫지 않아서 시행한
검사에서 말초혈관 문제를 찾았는데요.
스텐트 시술 후 상처의 회복도
빨라졌습니다.
-(해설) 피부 괴사가 심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고려됐었는데요.
혈관 성형술을 통해 혈관을 넓히고 곪고
괴사된 부분을 제거하는 치료를 꾸준히
하며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해설) 당뇨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매주 다양한 과의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료 방법을 의논합니다.
당뇨발은 대부분 두 가지 이상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이죠.
-(해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합병증인데요.
하지만 작은 상처에도 다리 절단까지
이어지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협진을 통해 조기에 병변을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해주고 있습니다.
-(해설) 고혈압 환자인 안두수 씨.
어느 날 배에서 이상한 혹이 만져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해설) 진단 결과,
복부대동맥류였는데요.
동맥류란, 동맥이 정상 지름보다 1.5배
이상 늘어난 상태를 말합니다.
동맥벽의 퇴행성 변화가 원인인데요.
여러 동맥류 중에서도 복부대동맥류가
가장 흔하고 위험합니다.
심장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파열되면
사망률이 70%를 넘기 때문이죠.
-(해설) 풍선처럼 부풀어 있는
복부대동맥에 바지 모양의
스텐트 도관을 삽입해 혈관이
더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막았습니다.
-(해설) 병원은 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찾아야 하는 곳이지만, 두려운 마음
때문에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에서 혹을 발견하고도 병원에 가지
않았다는 윤정숙 씨.
그 사이 몸 속에서는 시한 폭탄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해설) 여러 동맥류 중 심장과 허리
아래쪽을 연결하는 대동맥.
이곳이 터지면 급속한 대량 출혈로
이어져 사망률이 높은데요.
가장 무서운 점은 터지기 전까지는
별 다른 증상이 없는 겁니다.
-(해설) 보통 2cm인 혈관이 7cm까지
심하게 늘어난 상태.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바로
시행했습니다.
-(해설) 막연한 두려움으로 미뤘던
건강검진.
만약 혈관이 터졌다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윤정숙 씨는 다행히 혈관이 터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해설) 혈관은 말 그대로 혈액이
흐르는 관입니다.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여러 조직에 각종
영양소와 산소가 공급되지 못해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죠.
혈관의 노화 속도는 올바른 생활습관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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