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 [특집] 명의들의 수다! 지역의 의료는 지역이 책임집니다!

등록일 : 2022-11-01 15:16:05.0
조회수 : 142
-안녕하세요?
공개클리닉 웰, 박민설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좀 특별하게 인사를드립니다.
저희 KNN과 부산시는 의료 분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료 자원의 수도권
분산을 막기 위해서 권리나 권력을
분산하자는 뜻의 이 의료 분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료 분권의 주간을
10월 마지막 주로 정해서 또 홍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에 뜻을 더하기 위해 저희
공개클리닉 웰도 10월 마지막 주를 특집
방송으로 마련해서 인사를 드립니다.
지역의 의료는 지역이 책임집니다라는
주제로 지역의 명의들을 모셔서 이 시간
허심탄회한 이야기들 나눠 볼까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찾아주신 분들이
많은데요.
한 분, 한 분 소개를 좀 드리겠습니다.
먼저 고신대학교 보건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시자 대외 협력 실장이신 옥철호
교수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방사선학 핵의학
전문의 양승오 주임 과장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동아대학교 병원 신경과 전문의 김대현
교수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부산대학교 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폐암 전문의 엄중섭 교수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제대 부산백병원 안과 전문의시자
기획 실장을 맡고 계시는 양재욱 교수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한국건강관리협회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경민 부의장님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이렇게 총 여섯 분의 명의와
함께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말씀 오늘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습니다.
오늘의 주제 영상 먼저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해설) 부산의 의료 수준은 서울보다
10년 뒤처진다?
이런 선입견 때문인지 큰 병이 생기면
수도권의 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은데요.
서울 중 수도권에서 진료받은 부산 환자는
58만 명, 이로 인해 진료비 7700억 원,
환자와 보호자의 숙박비, 교통비로
700억 원이 부산에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경제적 손실뿐만이 아니라 오가는
시간과 환자의 체력 손실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
부산의 의료 수준은 서울과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부산에서는 큰 병을 치료하지 못하는 게 현실일까요?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지역 의료 분권
주간을 맞아 지역의 의료는 지역이
책임집니다라는 주제로 명의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영상을 또 함께 보셨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니까 서울에서
그러니까 부산을 떠나서 서울
수도권에서 치료를 받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치들도 그렇고요.
실제로 이런 경험이 병원에서
있으신가요?
-맞습니다.
환자 본인의 의지나 아니면 주위 분의
권유 그리고 가족분들의 권유로 큰 병이
있으면 서울로 가야지 해서 이런
이야기들을 주위에 많이 듣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부산 지역 역외
유출이 16.8%, 58만 명이나 됩니다.
그래서 이런 환자들이 만약 부산
지역에서 치료받는다면 좀 더 빠르고
그리고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암이나 심 뇌혈관질환 환자들이
많은데, 이런 환자들이 KTX 등을 타고
한 400km를 움직인다는 이런 현재의
의료 현실은 아주 비정상적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저도 아픈 곳이 없어도 사실 서울-부산
기차만 타도 지치거든요.
어떠세요, 교수님?
-저희 병원 자료를 보았을 때 한
10%가량의 환자분들께서 저희 병원에서
진료를 보시고 또 타지역, 특히 서울
경기 지역으로 진료 보러 가시는데요.
사실 여러 가지로 참 안타깝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부산 지역에서 쓰는
항암제, 의료기기와 서울 지역에서 쓰는
항암제, 의료기기가 전혀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런 항암제와 의료기기는
대부분을 미국 또는 유럽에서 수입을
해서 쓰는데요.
부산이라고 그런 수입을 못 받는 건
아니겠죠.
그래서 공통적으로 배분을 하는 거고요.
가끔 보면 10년, 20년 전에 나온
항암제를 처방받으러 그 먼 길을 서울
쪽으로 가시는 분들 보면 참
안타깝고요.
문제는 치료를 하는 중에 수술한 이후에
합병증, 후유증이 생기는 경우에 사실
지역 병원에서 진료를 하면 바로바로
치료를 하고 관리받을 수가 있는데 먼
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오히려 더 많이 힘들어하신다는 게 참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진짜 이게 치료 방법도 그렇고 약재도
같다고 하니까 이걸 몰라서 서울까지 먼
길을 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죠.
-저는 뇌졸중을 진료하는 의사라서
급성기에 뇌졸중 치료를 위해서
수도권으로 가는 환자는 그렇게 많이
접하지 않습니다.
저희 동아대 병원에서는 10년 넘게
권역심내혈관센터를 유지를 하면서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치료를 하고
있는데 최근 국내 13개의
권역심내혈관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치료 성적이 서울의 대형병원과
비교를 했을 때 치료 성적이 오히려 더
좋거나 나쁘지 않다는 결과가 발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산의 심내혈관질환과 관련된
치료는 서울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급성기가 지나고 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한 경우에 가끔씩 서울에 가서
시술을 받겠다고 하는 환자들도 가끔씩
있긴 하지만 그런 환자의 대부분은 다시
저희 센터로 돌아오는 게 현실입니다.
-골든타임도 사실 정말 중요한
요소네요.
-그렇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경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래도 수도권으로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암 같은 큰 병, 덜컥 겁이 나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는 검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암이라는 게 쉽게 진단이 되지
않습니다.
어떤 정밀검사나 조직검사도 해야지만
최종적으로 암으로 진단이 됩니다.
예를 들어 복부 초음파의 어떤 결절,
혹이 발견됐을 때 이게 악성인지 아니면
있어도 괜찮은 양성 종양인지를 판단할
때 복부 조형 CT만 찍어도 되는 부분을
그걸 가지고 환자분들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서울까지 진료 의뢰를 하는
경우도 제법 많습니다.
-그렇죠.
수술을 해야 하는 암의 경우에 수도권
병원으로 꼭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나 지인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갑상선암이나 유방암,
대장암 같은 많은 주요 암들이 부산
지역에서의 수술 성적이 수도권에 결코
뒤지지 않고 비슷합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를 자주 보면 상당히
저는 개인적으로 안타깝다고
생각하죠.
-저도 어제 친구가, 친구 와이프가 암에
걸렸는데 저한테 자문을 구하고는 바로
서울로 가겠다는 그런 엄중한 현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의 병기에도 보면
초기도 있고 진행돼서 분명히 부산에
있어도 되는 환자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환자들도 또 한 번의 검사를 위해서
70 혹은 90 초반의 노인을 데리고 아까
말했듯이 KTX도 타고.
-맞아요, 거동도 힘드실 텐데.
-숙소를 잡고 그런 부분이 조금 안타까운
부분이죠.
-지인분들한테도 수도권으로 가는 게
오히려 더 힘들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는 거죠?
알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환자들이 전부 서울로
간다면 그것도 참 위태로운
상황인데요.
지역에서 지역의 병원이 해야 하는
역할이 분명히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저희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권역심뇌혈관센터와 함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코비드19 시대에 저희
병원에서는 감염 환자 전담 병동을
설치해서 권역 내에서 가장 많은 코비드
환자를 치료해 왔고 코비드 환자가
심뇌혈관에 걸렸을 때 최대한 빨리
치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이런 식으로 저희 병원처럼 감염
질환이나 다른 응급 질환 또는 다양한
질환들을 부산 시내 각 병원들이 각자
역할을 다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수도권까지 가서 치료를 받는 일은
이제는 필요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맞아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지역 의료의
중요성이 참 대두되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골든타임도 참 중요한데요.
앞서 심뇌혈관센터 운영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곳은 또 어떤 곳일지 화면에
담아봤습니다.
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뇌로 가는 혈관을 다루는 곳이죠.
그만큼 더 조심스럽고 정교한 의술이
필요한 곳이 아닐까 싶어요.
-뇌졸중은 단일 질환 중에서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는 질환인데요.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처치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예방 또한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초음파 검사인가 봐요?
-지금 경동맥 초음파를 시행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뭔가 간격이 규칙적인 건강한 것
같은데요.
맞나요?
-이분은 다행히 검사는 이상은
없었습니다.
뇌혈관 질환은 후유 장애가 남을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뇌 이상 유무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권역심장응급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화면은 뇌경색 환자가 왔을 때
초응급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
-영상 잘 만나 보고 왔습니다.
이렇게 심뇌혈관센터도 그렇고요.
코로나 때도 지역 병원에서의 역할이 참
컸는데요.
최근에는 원격 진료라든지 스마트 의료
시스템 같은 것들이 도입이 되면서 지역
의료에도 좀 변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모토가 우리 지역은 우리 의료로,
이런 부분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부산 지역이나 이런 쪽도 의료
사각 지역이나 돌봄이 필요한 지역이
상당히 많은데요.
국가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수도권 외에
전 지역을 스마트 의료 기기 기반으로
잘 관리하는 사업을 저희 병원에서 세
사업을 동시에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서구 지역에 이번에 코로나 때
의료 사각 지역의 요양원 그리고
독거노인들이 있는 주공 아파트, 임대
아파트 지역 그리고 이번에 국가 시범
도시인 스마트 빌리지 등에서 이런
심전도나 들고 다니는, 우리
카메라 기자분들이 들고 다니는
작은 초소형 카메라로 엑스레이를
찍는다든지 동전만 한 패치를 두 개를
붙여서 연속 혈당이나 실시간 심전도를
마치 중환자실에서 관리하는 것처럼
안심 관리를 하는 그런 사업을 해서
환자들로부터 안심, 수도권이 아니라도
충분히 지역에서 내가 안심 케어를 받고
있구나, 이런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또 명의들이 말씀을 듣다 보면
진짜 안심되겠다는 생각, 시청자분들도
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산과 수도권 의료가 명의들의 말을
들어봐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여전히 그 인식을 지우기가 참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역 의료계에서 인식을 지우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앞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듯이 지역
대학 병원의 의료 술기에 대한 차이는
없고 오히려 더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의료 시설이나 장비
그리고 특히 의료 서비스 분야가 조금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우리 부산백병원 같은 경우도
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21년도 3차
환자 경험 평가에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전국 상급 종합병원 45개 중에서
5위.
-전국에서 5위.
-상급 종합병원 그리고 전체 참여한
기관이 359군데인데 그중에서 8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전국 최고의 수준의 환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실제 지역 병원과 암이 발생했을 때
지역 병원과 소위 말하는 빅5 병원
중에서 어디를 선택할 것이냐고 했는데
아니오라는 응답이 13% 이상이
나왔거든요.
그런데 그중에서 한 번 물어보니까 서울
지역 같은 경우는 혹시 또 빅5로 옮길
때 지연이 돼서 암이 전이될까 겁이
난다고 하지만 지역에서는 두 가지 답이
있었습니다.
제일 많은 40% 정도는 거리가 멀어서,
그리고 의외로 18% 이상은 의료
평준화로 생각보다 의료 질 차이가
없어서 갈 필요가 없다, 이런 이야기도
많기 때문에 부산 지역이 수도권에
비해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런 인식이 좀 확대가 되면 좋을
텐데요, 알겠습니다.
실제로 수도권이랑 수치를 봐도 큰
차이가 없네요.
-그렇죠.
양 교수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이
이것을 피고하는 데에서 기술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지만 의료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종양이라는 게 마라톤 같은 병이기
때문에 긴 기간 동안에 관리를 얼마만큼
그리고 재정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희 병원이나 모든 우리 상급
병원이나 대학 병원 할 것 없이 그런
환자들이 의료비 그리고 장기
생존률에서는 부산에 있는 병원이 다
전국 10위 권 안에 들어가고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환자들의 경제적인
부분이나 서비스 질 만족도, 이런 게 다
1등급 이상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의
편견은 사라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의과 대학을 다닐 때 많이 들었던
말인데 저는 어떤 의사의 경험치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같은 병원에서 20년 이상씩 근무하신
분들 잘 안 계시거든요.
저는 이런 분들을 명의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검진센터반 같은 경우에도
하루에도 수십 장, 수백 장씩 판독하시는
선생님이
계신데 여태까지 판독하신 누적 건수가
수만 건이 되세요.
이런 분들 잘 안 계시니까 이런 분을
환자분한테 어필하면 조금 더 수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명의들의 말씀을 들어보니까
인식도 조금 더 달라질 것 같고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던 오해들도 바로 잡힐 것
같은데요.
그래도 여전히 서울이 더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마
뉴스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최신 장비가 도입이 됐다더라, 해서
찾아보면 꼭 서울에 있는 그런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최신 장비를 도입한 서울
지역이 더 그래서 결과가 좋지는 않을
걸까, 이런 생각도 사실 해봤습니다.
-그렇죠.
암 치료를 예를 들자면 동남권 방사선
과학 단지에 처음 시작할 때 저희
병원에서는 그 당시 전국에 별로 없던
사이버 나이프라든지 로봇 수술 하는
다빈치라든지 이런 기구를 가지고
시작했기 때문에 수도권과 대등한 어떤
첨단 기계를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계속 지속되고 계속
좋은 장비로 바꾸는 과정.
그런 것들이 조금 늦은 감은 있죠.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보는 거죠?
-지원은 계속돼야 하죠.
-알겠습니다.
-국가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모자란
점이 있습니다.
-내일 영상에도 나오겠지만 부산백병원의
경우 2018년에 처음으로 하이펙 수술을
했습니다.
하이펙 수술이라는 것은 복막으로 전이된
4기 말기 대장암 환자에게 마지막
희망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수술의 경우에도 관련돼
있는 외과라든지 그리고 소화기내과
그리고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과가 같이 모여서 환자 맞춤형의 다학제
진료를 같이 시행합니다.
그리고 이런 과뿐만 아니라 수술 관리를
위해서 협진 진료 체계를 통한 간담도
내과나 흉부외과, 비뇨기과도 같이
수술에 참여하는 융합 수술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가 훨씬 나은 진료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참 다학제, 융합 진료 이런
단어들을 참 우리 지역 의료권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최신 장비를 갖춘 병원도 우리 부산에
많죠?
-사실 많은 분께서 부산이랑 서울이랑
장비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시는데 사실
전혀 그렇지는 않고요.
저희 폐암 팀을 예로 든다면 저는
2015년부터 국내에서 최초로 기관지
내시경 초음파와 내비게이션 장비를
통해서 아주 작은 3cm 이하의 초기 폐암
진단을 열심히 하고 있고 1년에 한 700명
정도 초기 폐암 진단을 하고 있고요.
사실 이러한 술기를 배우기 위해서 많은
병원, 서울 지역을 포함한 선생님께서
저희 병원에 배우러도 오셨고요.
저희가 진단뿐만 아니라 학술 논문도
발표함으로써 이렇게 많은 성과를 통해서
부산 지역 의료 위상을 높이는 데
열심히 하고 있고 또한 폐암 수술도
1년의 500건 가까이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하루에 최소 1건 이상은
통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거잖아요.
-하루에 1건 정도.
할 수 있죠.
그래서 사실 이러한 건수는 전국적으로
봐도 아주 수위권에 든다고 할 수
있고 수술의 퀄리티만 봐도 대부분의
환자분이 내시경 수술, 최소 침습수술을
하고 있고 로봇수술도 굉장히 활발하게
하고 있고요.
또한 최근에는 근적외선 ICG 폐구역
경계면 탐색술, 말도 좀 어려운데 이러한
최신 장비를 또 도입해서 폐를 보존하는
엽미만 절제술을 저희가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최신 장비를 내과, 외과 구분하지
않고 여러분, 우리 부산 시민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과감하고 적극적인 새로운
기술들의 도입으로 지역 의료에 내 몸을
맡기는 분들도 안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전에 대장암 환자, 특히 말기
대장암 환자들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하이펙 수술에 대해서도 잠깐
언급했었는데요.
이게 어떤 수술인지 또 치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저희 공개클리닉 웰에서 화면으로
담아봤습니다.
영상 만나보시죠.
-(해설) 폐암을 기관지 내시경 초음파로
진단할 수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해설) 3cm 되는 작은 종양이 암으로
의심되는 상황.
경우에 따라 수면마취를 한 뒤 내시경을
통해 조직 검사를 진행합니다.
-(해설) 절개 없이 30분 안에 종양
일부를 절제할 수 있고 통증이 거의
없어 환자 부담을 최소화한 검사법이라
할 수 있는데요.
혹시 모를 부작용을 대비해야 합니다.
-(해설) 바로 일부를 절제해 조직 검사를
보내게 됩니다.
검사와 진단이 신속하게 이뤄지는 거죠.
-이곳에서 이제 오늘 특별한 수술이
진행되는 거죠.
-대장암 환자의 수술입니다.
우선 암세포를 절제하기 위한 수술이
진행되고요.
하이펙이라는 첨단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저도 하이펙이라는 단어는 오늘 처음
들어보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우선 수술로 암세포를
제거하고 추가로 암종을 제거해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하는 그런 건가요?
-네, 기존의 항암제가 복막에서 흡수되기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하고 또 암세포가
열에 취약하다는 점을 착안한
수술법입니다.
-2018년에 저희 병원에서는 부산에서
최초로 시행했는데요.
대장암이나 위암, 난소암 등 특히 복막
전이를 겪고 있는 많은 말기의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 잘 보고 왔습니다.
우리 부산대학교병원 그리고 부산백병원
영상 만나봤는데.
서울에서 치료를 받는다는 게 맞습니다,
참 쉽지만은 않은데요.
특히 심뇌혈관 질환은 골든타임을 정말
놓치면 안 되다 보니까 지역 의료의
역할이 훨씬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잘 아시는 것처럼 심뇌혈관 질환은
골든타임 내에 치료해야 하고.
치료 시간이 지연되면 환자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장애를 남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저희 동아대병원 권역
심뇌혈관센터는 1년 365일 24시간
심뇌혈관 질환 전문의들이 직접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요.
그리고 2015년도부터는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전에 구급대원과
병원의 전문의 간에 사전 연락을 할 수
있는 핫라인 콜 시스템을 만들어서
환자가 병원에 도착 즉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전국에서 뇌경색이 왔을
때 혈전용해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병원이고요.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해서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는 데까지 25분에서 평균
30분밖에 안 걸릴 정도로 굉장히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핫라인을 통해서 부산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의 거제, 김해 지역에서
심뇌혈관 질환을 즉각적으로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에도 사전 연락을 받아서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 경남 지역에서 심혈관
질환에 대한 충분한 저희가 방어막을
구축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든든합니다.
늘 진짜 골든 타임 놓치지 않느라 많은
애를 써주실 거 같아요.
또 혹시나 본인의 결정에 의해서 그래도
서울에서 수술을 받겠다는 분들.
그런데 사실 우리가 배탈이 나거나
단순한 감기만 걸려도 3일 후에 한번
다시 와 보세요 하시잖아요.
큰 병을 가지고 왔다 갔다 하면서 꾸준히
치료를 받고 관리하는 것도 이 부분도
조금 생각을 해 봐야겠죠.
-아주 중요한 지적이죠.
금방 우리 동아대 김대현 교수께서
말씀하신 내용도 심혈관 질환 이런
것들이 골든 타임도 있거니와 계속
이렇게 진료를 받을 때 시간적, 경제적
여러 가지 손실이 굉장히 많죠.
그런데 알고 보면 암센터에 있기
때문에 암의 경우도 보면 수술 이후에
항암치료라든지,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되거든요.
심지어 방사선 치료는 짧게 짧게 나눠서
일주일 내내 하는 게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15분, 5분 진료를 위해서
서울을 일주일씩 보름씩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연고지가 없는 분들이
서울에서 수술을 하는 경우에 그런
이어지는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때문에
너무나 많은 손실을 받고 있는 게 저도
많은 경험을 하고 있거든요.
수도권에서 수술은 하고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는 여기에서 해줄 수 없느냐
하는 문의도 굉장히 많습니다.
왜냐하면 아까 엄 교수님도
지적했다시피 똑같은 약을 쓰거든요.
그래서 이런 현실을 좀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리 지역 의료의 신뢰도를
높이는 그런 과정이 우리 모든 의사의
분발과 지역민들의 이해도가 높아져야
하겠다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맞아요, 인식 개선에도 좀 동참을 많이
해주셔야지 얼른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번의 항암 치료 수술이 끝나고 바로
이제 환자가 회복이 되고 일상으로
복귀가 된다 그러면 사실 서울 가서
치료를 받으시면 되겠는데 치료의
과정이라는 게 단순하지 않죠.
회복 기간도 있고.
-사실 암 투병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길고 긴 싸움이더라고요.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치료의 경과 중에
회복 과정 중에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생기는데요.
사실 멀리서 진료를 하게 되면 사실
응급 상황일 때 적절한 치료를 못
받는다는 단점도 있고요.
최근에는 또 수술 이후에 재발을 막기
위해서 여러 가지 면역 치료제, 표적
치료제를 열심히 사용하는데요.
대표적으로 폐암에서는 티쎈트릭이라는
면역 치료제를 1년 동안 3주에 한 번씩
맞는다든지 타그리소라는 경구 표적
치료제를 3년 동안 드신다든지 이렇게
하고 있고 이러한 장기간의 치료를
받으시려면 지역 병원에서 주치의와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최소 3주에 한 번이고 사실 그렇게 하고
나서 뭔가 또 이상이 있거나 변화가
있으면 그사이에 한 번 더 병원에
찾아가야 하고.
-그렇죠.
-이런 부분이 정말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멀어질수록.
-맞습니다.
-알겠습니다.
우리 부산 지역, 우리 경남 지역, 우리
지역에서 암 진단을 받았는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큰 병원에 올라가서 한 번
더 진단을 받아 봐야 하지 않을까,
이 걱정을 하는 분들도 사실 많이 계시 것
같아요.
솔직하게 여쭤보면 진단 기술에도 차이가
있습니까?
-사실 타 지역 진료 시에 우선
예약부터 병원 방문까지 시간이 굉장히
걸린다는 단점이 있겠고 또 타 지역에
가서 서울에 가서 그 많은 검사를 하루에
다 못 받는 거죠.
그래서 연세 드신 분들은 계속 병원에
왔다 갔다, 그 먼 길을 갔다 와야 한다는
단점이 있고 가장 중요한 점은 부산과
서울의 진단 기술이 전혀 차이 없습니다.
사실 폐암 팀을 예로 든다면 오히려
전라남도, 경상북도, 제주도, 강원도에서
우리 병원에 진단을 위해서 오시는 분도
점점 늘어나고 있고 또 저희는 최근에는
냉동 생검이라는 기법을 도입해서 3cm
이하의 아주 크기가 작은 폐암도 조직
검사의 정확도를 90%, 9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끌어올렸고 저희만의 노하우를 개발하고
그거를 환자분들에게 돌려드리고 있고요.
또 안타깝지만 4기, CT에서 딱 봤을 때
이게 많이 진행했구나, 이런 분들은 바로
그다음 날 입원시켜드려서 조직 검사뿐만
아니라 양재욱 박사님이 많이 하신
판독하시는 그런 머리 MRI, 뼈 사진,
PET 스캔 사진을 찍어서 전이 여부를
즉각적으로 빨리 논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맞아요, 이게 참 검사도 바로바로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맞습니다.
-저도 저희 부모님이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가신 적이 있는데 검사받기 전에
금식해야죠.
또 피 뽑아서 수치 기다려야죠.
그런데 또 코로나 시국에 보호자가 같이
못 들어가니까 보호자는 보호자대로
서울에 따로 숙소를 잡아서 고생하고.
어르신들도 이틀, 삼 일 금식하면서
기다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쉬운 일이 아니죠.
-검진센터에서 암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 환자분들이 서울로
가기 위해서 검사 결과나 사진 같은 거를
가지고 가시는데 다시 재검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진료를 보면 그날
판독이 나오는 게 아니고 아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시간적으로도 여러 번
진료를 봐야 하고 또 왔다 갔다 하는
숙소, 경비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제일
우려하는 거는 그 기다리는 시간의
정신적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서울과 부산의 장비
차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진단은 제가 볼 때 의사의
경험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산과 서울의 진단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맞아요, 신중하고 꼼꼼한 건 물론
좋지만요.
잘못된 정보, 알지 못했던 정보들에
의해서 좀 근거 없이 불안했던
마음이라면 오늘 저희 방송을 보시면서
해소되는 부분이 많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가에서도 다양한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시행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가
많습니다.
어떤 검진들이 있는지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요즘에는 이렇게 국가 검진 외에도 추가
검진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꾸준히 검진하게 되면 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고 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결과가 좋기 때문에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미리 체크하시는 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요즘 관심이 높은 것 중 하나가
바로 PET-CT인데요.
간편하게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어서
추가 검진을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도 이야기를 들어본 것 같아요,
PET-CT.
-그런데 15분 정도의 검사 시간이면
시간도 짧은 편이고
암에 대한 걱정, 가족력이 있는 분들이
체크해 보시면 걱정을
많이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는 또 어떤 검사를 하는 곳인지
궁금한데요.
문진표를 또 꼼꼼하게 작성해야
검진을 꼼꼼하게 받는 데 도움이 되겠죠.
-특수 건강검진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여기 앉으세요.
더, 더, 더.
그만.
-영상 잘 보고 왔습니다.
사실 저도 저기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었거든요.
그런데 되게 체계적으로 돼 있고
되게 안심이 되더라고요.
의료 설비, 의료 기술, 검진,
빠지는 것들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연말로 접어들면서 건강검진,
아직 미루고 계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얼른 가보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부산에서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시행되는,
또 계획 중인 사업들도
상당히 많은 것 같은데요.
오늘 나와 계신 명의분들 중에서도
또 함께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죠.
-장기려 박사님이 과거에 부산,
저희 병원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병원에
계실 때 부산의 의료가 서울보다
10년 앞섰다는 소개를 들었고요.
의료보험이나 여러 가지 그런 걸 통해서.
특히 암 센터를 하면서 서울에 있는
암 지표나 그리고 건강보험 지표를
저희 부산 것을 모니터링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 시대가 지금 되었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의료 취약 지역의
재택 관리나 생활치료센터, 요양원
그리고 스마트 빌리지까지.
취약층부터 첨단 도시까지 지금
스마트 기술이 적용되어서
이번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굉장히 주목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를 받았었고요.
미국 심장학회나 리얼 타임,
실시간 심전도를 워치 기반,
스마트 워치 기반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이번에 굉장히 좋은 평가를 들어서.
이런 축적된 스마트 기술이 결국은
국내에서 첫 시험 사업이기 때문에
우리 부산에 있는 스마트 기술이
앞으로 10년을 앞서는 선도 기술이.
그게 결국은 종양 환자들의 관리나
우울증, 정서, 이런 것.
생활의 질을 결정할 수 있는
모니터링 사업이기 때문에.
굉장히 주목하기 때문에 지금
여러 대학병원의 앞선 기술과 더불어서
이 스마트 기술이 앞으로 부가적으로
부산을 선도 위치에 올려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평소에 차고 다니는 스마트 워치.
맞아요, 심박수라든지 오늘 몇 걸음
걸었는지까지 다 나오던데 이게 의료의
데이터가 되는 거네요.
-맞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 옥 교수님 말씀은 ICT 시대의
미래 의료를 이야기하는 건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과기부 소속의
국가기관이거든요.
그래서 민간 자본이 할 수 없는 수천억
단위의 설비들, 그러니까 꼭 필요한
장비이기는 하지만 투자 수익이 나지
않는 그런 장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자면 수출용 원자로를
통한 기장로라고 이름 붙여졌는데
방사성동위원소 시설을 이용하게 하는
그런 원자로.
최근에 보니까 7000억 들었다고 하네요.
7000억 원.
그러니까 이런 거는 민간 부담은
불가능합니다.
-이거는 정말 민간에서는 할 수 없는
규모네요.
-그리고 중입자 가속기, 이런 게 또
한 3000, 4000억.
조 단위의 장비가 동남권 방사성
의학단지에 깔리게 되는데 아쉬운 것은
이런 것을 활용할 수 있는
분자영상치료센터라든지 실제로 그걸
임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설비에
대한 투자가 조금 미비하고 더 문제가
되는 거는 중입자 가속기가 이미 너무
지연됐어요.
2016년도에 이미 건물만 완성되어
있는데 거기에 건물 유지비만 들고 있는
상황이라서 상당히 안타까운데 그 운영
권한이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넘어가
있어요.
과기부에서 그쪽으로 넘겨버렸는데 이런
부분을 오늘 시청하시는 부, 울, 경 여러
지역민이 조금 더 한번 관심을 가지셔서
이런 좋은 거대 시설을 의학에 이용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 그래서 지역민들의
관심과 지역 유지들의 어떤 협조,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걸 제가 이 자리를
빌려서 그냥 말씀드립니다.
-맞아요.
이런 말씀을 꼭 전해주시는 그런 자리가
아마 오늘 같은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병원 같은 경우도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이라는 것을 2023년부터
시작합니다.
중증 진료체계라는 것은 여기에 계시는
모든 교수님이 계시는 상급
종합 병원에의 본연의 어떤 역할은
아주 심한 중증 환자를 진료합니다.
그리고 경증인 환자는 근처 협력
병원으로 저희가 회송하고 또 전원을
하고 중증 환자도 치료가 잘되고 나면
그 병원으로 전원을 합니다.
그런데 또 전원된 병원에서 상태가
이상하면 저희한테 다시 또 의뢰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지역 병원들이 같이 상생할
수가 있습니다.
상급 종합뿐만 아니라.
그래서 이를 위해서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원스톱 진료체계를 구축해야 하고
또 중증 질환에 대한 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앞서 여러 말씀하신 그런
심뇌혈관이라든지 암 환자, 희소 질환
환자에도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취약 환자에 대한 통합협력
진료체계도 구축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부산 지역이 아무래도
출산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초고령
사회고.
그래서 이런 고위험 산모나 신생아
그리고 장애 친화 산부인과 사업을
통해서 저희가 지역 내의 어떤 책임,
진료 책임 구축과 옥철호 교수님이 여러
번 말씀하신 그런 골든타임을 저희가
지키려면 지역에서 완결할 수 있는 이런
지역 완결형 응급 의료체계 구축이 가장
필요한데 그런 부분을 강화하는 사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반 환자들뿐만 아니라 이렇게
취약 계층에 있는 환자들에게까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들어보니까 앞으로 우리 부산의 의료
서비스, 의료 질, 앞으로 더 많이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스마트 의료가 가능해진다면 우리
부산은 제2의 도시니까 서울과의 격차도
많이 줄어들고 세계로 많이 발전할 것
같습니다.
사실 코로나 전에는 우리 병원 같은
경우에 러시아분들이 종합검진을, 고가의
종합검진을 하러 많이 왔었습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잠시 주춤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또 부산의 의료는
많이 발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산, 경남은 심뇌혈관 사망률이
타 시, 도에 비해서 아주 많이 높은
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안타깝고 부산에 있는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심혈관
질환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응급 대처가
사실은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거는 현재 증상이
발생했을 때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빨리
이송하는 게 제일 중요한데 요즘 코로나
시대 같이 응급실에서 환자 수용이
제대로 잘 안될 때는 적절한 병원을 잘
못찾는 경우도 있고 첫 번째 내원하는
병원에서 치료가 불가능해서 2차
병원으로 재이송을 하면서 진료 시간을
상당히 소모해버리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이 응급의료센터와
권역 심혈관센터를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최근에 부산시 소방 본부와 함께
IT 기반으로 해서 구급대 이송 체계를
조금 개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병원으로 빨리 이송을 해서 사회
안전망도 구축하고 이제 이런 노력이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조금 더 줄이는데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될까 하는 작은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늘 일선에서 힘써주시네요, 고맙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요.
이렇게 지역 의료 분권 특집으로 지역의
의료는 지역에서 책임진다는 슬로건
아래 지역의 명의들을 모시고 다양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어느새 저희가 녹화 마무리할 시간이
다 돼가는데요.
더 많은 말씀을 들어보고 싶은데 시간이
좀 아쉽네요.
한 분씩 마지막으로 어떤 이야기
전해주실지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부산은 의료 기술뿐만 아니라 휴양
환경, 해양 환경이라는 좋은 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 암 환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배후 시설을 갖고,
부산 문화 국제 영화제처럼 그런 것들을
더 배후 시설을 발전시켜서 그런
기술뿐만 아니라 그런 휴양에 대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맞아요, 사실 바다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이런 것도 건강에 투병
생활에도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의사는 평생 공부를 해야 한다는
그런 말을 배워왔고, 해 왔거든요.
그래서 우리 의사나 의료진들은 평생
공부하는 직업인데 결국은 우리 부산
지역의 모든 의료진 의사들이 계속
자기 계발하면서 학회나 이런 데에서
자기 학문적 위치도 공고히 하고 지역
주민들한테 지금 많은 분들이 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어떤
신뢰를 못 얻고 있는 이런 점들이
조금 있다는 건데 그게 상당히 아차 싶죠.
그래서 부울경 앞으로 메가시티에 대한
논의도 있다고 지금 좀 흐지부지되는
느낌이긴 한데 저는 장기적으로 볼 때
아까 김대현 교수도 말씀하셨지만 부산,
경남에 심혈관 권역 센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이 높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시장부터
경남도지사, 울산 시장까지 사회의
리더들이 모여서 정말 권역별로 큰 서울,
경기 수도권과 맞먹는 그런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방 유지들이 좀 더 이런 거를
관심도 가지고 외국에는 기부에 의해서
유지되는 병원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렇죠.
-존스홉킨스 병원이라든지
여러 가지 유명한
병원들이 기부금에 의해서 유지돼요.
그래서 이런 것들도 지역민들한테
홍보를 해서 여유가 있는 분들은 기부,
의료 기부 이런 것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중요한 말씀
해주셨습니다.
-끝으로 저희 병원은 권역 응급과 권역
심혈관 센터를 중심으로 해서 응급
중증 환자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좀 더
포커싱을 해서 부산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최선의 역할을 다 할 계획이고 이
분야에 대해서만큼은 부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힘 써주시길 바랍니다.
-과거에는 이제 약이 다르다.
기술 차이가 난다, 이런 이야기가
많았고요.
현재는 부산대병원을 포함한 부산
지역에 많은 대학 병원의 질적, 양적인
성장으로 우스갯소리에 지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않은 것 같고 현재 국내 병원 간의
경쟁을 넘어서 외국 선진 병원 간의
경쟁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지역 3차
의료기관을 믿지 못하고 서울 쪽, 경기
쪽으로 가시는 걸 보면 정말 안타깝고요.
저희도 이제 노력을 많이 할 테니
지역사회 시민 여러분도 부산 의료
양질의 인프라를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게요.
정말 세계 의료진들과 경쟁을 하는
수준인데 우리의 생각을 폭을 좀 많이
넓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죠.
-저 또한 오늘 많은 우리 교수님들이
말씀하셨듯이 이런 것들이 모두
이루어진다면 말씀드렸던 어떤 지역에서
다 완결할 수 있는 치료라든지 그리고
중증 응급 질환 체계가 구축되면 지역
주민들이 서울까지 원정 치료를 하는
이런 불편감도 많이 해소될 것 같고
좀 더 지역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저희가
전달해 드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작년에 저희
부친이 방광암을 진단받으셔서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 동생도 의사고 저도 의사인데
비뇨기과 선후배들이나 친구들하고
상의를 많이 했어요.
내린 결론은 해운대백병원을 선택해서
거기서 시술받고 지금도 잘 계십니다.
저희 부모님이 해운대 사시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저 역시 부산의 의료를 믿고 그렇게
선택했습니다, 저도.
-맞아요, 다른 어떤 긴말보다 사실 또
우리 김경민 부원장님께서 해주신 말에
많은 시청자가 안심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금방 그 말에 한 코멘트를 하면 실제로
서울 같은 경우에 OO대 병원 교수가
자기 병원의 의료를 못 믿고
삼성의료원을 간다든지, 아산병원을
간다든지, 이런 실례가 있었어요.
그렇게 되면 그 질환을 담당하는 S병원의
교수진들이나 많은 분이 굉장히
실망하게 되지요.
먼저, 우리 금방 말씀하신 대로 부모님을
부산 의료에 모시는 이런 자세.
믿고 따르는 물론, 먼저 우리가 의료가
좋아야 한다는 게 선제돼야겠지요.
그래서 우리가 솔선수범하는 그런
자세도 우리가 가지도록 합시다.
-이미 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맞아요, 이미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도 편안하게 또 해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을 또 나누다 보니까 이렇게
지역에서 묵묵히 우리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서 힘 써주신 분들이 계신 덕에 또
우리가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무조건 지역 의료를 이용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오늘 이렇게 특집방송
자리를 마련한 건 아닙니다.
따끔하게 또 개선해야 할 점,
고쳐 나가야 할 점은 고쳐 나가야겠죠.
하지만 단지 우리 지역에 있다는 이유로
폄하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서 오늘 이렇게 말씀을 드려봅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 의료 분권 특집으로
지역의 의료는 지역에게 맡긴다는
슬로건으로 여러 명의와 말씀
나눠봤습니다.
이번 한 주 여러분, 활기차고 행복하게
보내시고요.
저희 공개클리닉 웰, 다음 주에는 또다시
유쾌한 건강 소식들 모아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명의 선생님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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