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후 - 무릎 관절염과 연골 손상에 대해 2 (진홍기 / 정형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2-11-02 14:21:59.0
조회수 : 120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특히 무릎통증, 무릎관절염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웰빙 라이프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무릎관절염과 연골손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진홍기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진홍기입니다
선생님. 무릎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수술법에 대해서 궁금한데요
지난 시간에는 관절염의 비수술적 치료인 보존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봤구요
오늘은 수술적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신다구요. 수술적 치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네 수술 방법은 크게 관절 보존술과 인공관절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신의 관절을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 일부 문제되는 연골결손부위나 연골판의 문제를 해결하는 수술이 관절 보존술입니다. 즉 도로 포장의 손상된 일부만을 보수해서 지속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전체적으로 기능이 상실된 경우 연골이나 연골판의 재생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되며 도로 포장을 새로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말씀하신 관절 보존술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은데요 관절 보존술은 어떤 경우에 시행하게 되나요?
네 무릎의 통증이나 운동제한 등의 증상이 있고 국소적인 문제인 연골 손상이 MRI검사를 통해 확인된 경우 시행합니다. 연골이나 연골판의 특성상 혈관이 없는 부분이 많아서 손상부위가 재생이 되는 것은 제한적입니다. 먼저 연골과 연골 사이에 존재하는 연골판의 손상은 재생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연골판의 부분절제술이나 봉합술을 시행하게 되며 40세 미만의 젊은 연령에서는 심한 손상은 타인의 연골판을 이식하는 수술도 고려합니다. 두번째 연골 자체의 손상은 크기와 위치를 고려하여 미세천공술하거나 자가연골이식이나 줄기세포이식등의 수술을 시행합니다.
조문경 그렇군요 교정절골술과 단일구획 인공관절 수술...이라는 것도 있던데 어떤 수술인가요?
진홍기/ 네 O자다리나 X자 다리와 같이 무릎의 안쪽과 바깥쪽 중에 한쪽부분에만 관절염이 중등도 이상 진행된 경우 고려하는 수술입니다. 교정 절골술은 관절염이 진행된 한쪽으로 대부분의 체중이 실리고 진행이 가속되는데 반대편으로 체중이 지나가도록 각도를 수정하여 인공관절을 하지 않고 남아있는 자신의 연골을 지속사용하도록 해주는 수술입니다. 즉 안쪽과 바깥쪽이 있는 2차선 도로에서 한쪽 차선만 지속 사용해서 손상된 경우 상태가 좋은 반대쪽 차선을 주로 이용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단일 구획 인공관절 수술도 비슷한 원리로 상태가 좋은 구획은 그대로 놔두고 손상된 쪽에만 반쪽짜리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입니다. 2가지 수술의 대상은 동일하게 안쪽 또는 바깥쪽만 진행된 관절염에 대한 치료이며 수술의 전제조건은 남아있는 반대쪽의 관절의 상태가 좋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추후에 반대편 관절도 관절염이 진행되면 전체 인공관절로 전환하는 수술이 가능합니다. 정리하면 교정절골술과 단일구획 인공관절 수술은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진행된 단일구획 관절염에 대한 치료이며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하기 전까지 자신의 관절을 10-15년간 더 사용하기 위한 수술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무릎 관절염 환자 중에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경우 그리고
수술의 적정 나이대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알려 주세요
네 무릎 인공관절의 수술을 결정하는데 나이가 우선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는 관절염의 진행상태와 증상입니다. X-ray검사상 관절 간격이 완전히 소실되어 마지막 단계인 4단계까지 진행되었고 무릎의 통증이나 관절운동 범위가 제한되어 정상적인 보행을 하지 못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현재 기대수명은 지속 증가되고 있으며 90-100세 시대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인공관절은 평생 1번 시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인공관절의 수명이 현재 20-25년 사용시 20-30%는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90대까지의 사용을 목표로 하여 60대 중반~70대 중반이 수술의 가장 적정 연령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80대 이후에서 진행되어 수술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고령에서 수술과 마취의 위험성, 수술받는 환자의 건강상태와 체력, 오랜기간 활동제한으로 인한 근력저하, 가족과 의료진의 부담감을 고려하면 너무 고령까지 견디다가 수술하는 것이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무릎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수술적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봤구요
건강할 때 무릎 관리 잘 하시는 것도 잊지 마셔야겠습니다
부산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진홍기 정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특히 무릎통증, 무릎관절염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웰빙 라이프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무릎관절염과 연골손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진홍기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진홍기입니다
선생님. 무릎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수술법에 대해서 궁금한데요
지난 시간에는 관절염의 비수술적 치료인 보존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봤구요
오늘은 수술적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신다구요. 수술적 치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네 수술 방법은 크게 관절 보존술과 인공관절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신의 관절을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 일부 문제되는 연골결손부위나 연골판의 문제를 해결하는 수술이 관절 보존술입니다. 즉 도로 포장의 손상된 일부만을 보수해서 지속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전체적으로 기능이 상실된 경우 연골이나 연골판의 재생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되며 도로 포장을 새로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말씀하신 관절 보존술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은데요 관절 보존술은 어떤 경우에 시행하게 되나요?
네 무릎의 통증이나 운동제한 등의 증상이 있고 국소적인 문제인 연골 손상이 MRI검사를 통해 확인된 경우 시행합니다. 연골이나 연골판의 특성상 혈관이 없는 부분이 많아서 손상부위가 재생이 되는 것은 제한적입니다. 먼저 연골과 연골 사이에 존재하는 연골판의 손상은 재생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연골판의 부분절제술이나 봉합술을 시행하게 되며 40세 미만의 젊은 연령에서는 심한 손상은 타인의 연골판을 이식하는 수술도 고려합니다. 두번째 연골 자체의 손상은 크기와 위치를 고려하여 미세천공술하거나 자가연골이식이나 줄기세포이식등의 수술을 시행합니다.
조문경 그렇군요 교정절골술과 단일구획 인공관절 수술...이라는 것도 있던데 어떤 수술인가요?
진홍기/ 네 O자다리나 X자 다리와 같이 무릎의 안쪽과 바깥쪽 중에 한쪽부분에만 관절염이 중등도 이상 진행된 경우 고려하는 수술입니다. 교정 절골술은 관절염이 진행된 한쪽으로 대부분의 체중이 실리고 진행이 가속되는데 반대편으로 체중이 지나가도록 각도를 수정하여 인공관절을 하지 않고 남아있는 자신의 연골을 지속사용하도록 해주는 수술입니다. 즉 안쪽과 바깥쪽이 있는 2차선 도로에서 한쪽 차선만 지속 사용해서 손상된 경우 상태가 좋은 반대쪽 차선을 주로 이용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단일 구획 인공관절 수술도 비슷한 원리로 상태가 좋은 구획은 그대로 놔두고 손상된 쪽에만 반쪽짜리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입니다. 2가지 수술의 대상은 동일하게 안쪽 또는 바깥쪽만 진행된 관절염에 대한 치료이며 수술의 전제조건은 남아있는 반대쪽의 관절의 상태가 좋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추후에 반대편 관절도 관절염이 진행되면 전체 인공관절로 전환하는 수술이 가능합니다. 정리하면 교정절골술과 단일구획 인공관절 수술은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진행된 단일구획 관절염에 대한 치료이며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하기 전까지 자신의 관절을 10-15년간 더 사용하기 위한 수술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무릎 관절염 환자 중에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경우 그리고
수술의 적정 나이대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알려 주세요
네 무릎 인공관절의 수술을 결정하는데 나이가 우선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는 관절염의 진행상태와 증상입니다. X-ray검사상 관절 간격이 완전히 소실되어 마지막 단계인 4단계까지 진행되었고 무릎의 통증이나 관절운동 범위가 제한되어 정상적인 보행을 하지 못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현재 기대수명은 지속 증가되고 있으며 90-100세 시대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인공관절은 평생 1번 시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인공관절의 수명이 현재 20-25년 사용시 20-30%는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90대까지의 사용을 목표로 하여 60대 중반~70대 중반이 수술의 가장 적정 연령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80대 이후에서 진행되어 수술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고령에서 수술과 마취의 위험성, 수술받는 환자의 건강상태와 체력, 오랜기간 활동제한으로 인한 근력저하, 가족과 의료진의 부담감을 고려하면 너무 고령까지 견디다가 수술하는 것이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무릎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수술적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봤구요
건강할 때 무릎 관리 잘 하시는 것도 잊지 마셔야겠습니다
부산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진홍기 정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