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 류마티스 관절염과 통풍을 다스려 백세까지 건강하게 (고신대학교 류마티스내과 김근태 교수)

등록일 : 2023-04-17 17:00:09.0
조회수 : 1564
-안녕하세요? 공개클리닉 웰 박민설입니다.
날씨가 덥지 않고 딱 나가기 좋은 요즘, 산책하고 등산 다닐 때 물 챙겨 다니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사실 집에서 쓰던 생수 페트병에 물 담아가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텀블러 쓰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이 물 담아 갈 때 가장 중요한 게 한 모금 마실 때 입 대지 않고 마시는 거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각보다 이 세균 번식 속도가 정말 어마어마해서 그런데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실제로 실험을 해 봤더니 뚜껑을 연 직후 기준으로는 물 1ml에 세균 한 마리가 있었다 치면 바로 한 모금 딱 마시자마자 900마리로 늘어났고요.
그리고 하루가 지나니까 4만 마리 이상이 넘어갔다고 해요.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식수로 분류하는 기준은요. 1mm당 100마리라고 합니다.
1mm에 100마리가 먹을 수 있냐, 없냐를 가르는 기준인데 한 모금 대자마자 900마리 된다고 하니까 조심해야겠죠.
-그러면 바로 못 먹네요?
-네.
-그러면 이 안에 많이 들어 있는데.
-세상에, 몰랐네. 수억 마리 있을 거...
-알고 보면 다 세균 아닙니까?
-다 세균인가? 그런데 또 하나 이야기하다 보니 생각났는데요.
생수 이게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 여러분 아십니까?
다 몰랐구나, 나만 알았구나.
-몰라요, 몰라.
-6개월.
-6개월이요?
-6개월이 유통기한이기 때문에 이렇게 40병씩 이렇게 막 많이 사 오잖아요.
우리도 그렇게 한꺼번에 사 오기는 하는데 이거는 6개월 안에 좀, 물은 하루에 2L씩 먹으라고 하니까 그냥 착착착 비우지 이걸 너무 오래 놔두면 이것도 유통기한이 있어서 안 됩니다.
그러니까 한 방에 다 못 마실만 하거든 옛날 취권 보면 호리병 같은 거 이렇게, 이렇게 쭉 차고 다니는 거 있잖아요, 텀블러 같은 거 이런 거.
그런 거 가지고 좀 마시고 이렇게 하면 될 겁니다. 아셨죠?
-알았습니다. 이거 새겨들어야 하는 게 4월 22일, 바로 지구의 날입니다.
-그래요?
-지구의 날인 만큼 우리 이렇게 일회용이라든지 물병 사용하는 대신에 이렇게 텀블러 사용하는 거 정말 간곡히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만약에 이렇게 일회용을 사용하게 되면 물병에 왜 페트병 버릴 때 라벨 떼고 버리는 거 너무 귀찮잖아요.
-그렇지, 그렇지.
-이거 요새는 무라벨로 나오는 물병도 있다고 하니까요.
-(함께) 맞아요, 맞아요.
-그런 걸로 선택해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맘때쯤 되면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가정통신문 쫙 옵니다.
-뭐라고 옵니까?
-지구의 날을 맞이해서 저녁 8시쯤에 같이 소등하면서 환경의 소중함도 느끼면서 전기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캠페인에 참여를 하자는 게 딱 날라오거든요.
-진짜요?
-그런데 이게 국내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세계인들이 8시 10분 되면 같이 동참한다고 하니까.
-진짜요?
-이게 의미도 좋고 우리 아이들이 교육하기도 상당히 좋을 것 같으니까 우리도 같이 직접 좀 참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좋아요, 좋아요.
-그러게요. 저희 공개클리닉 웰은 오전에 지금 이렇게 아침 시간에 나와서 참 다행인데.
-맞아요.
-저녁 뉴스 할 때 잠시 좀 동참을 하셔야 하겠네요.
-나는 옛날에 방위 생활할 때 민방위 훈련 하면 소등하세요, 이런 것처럼 4월 22일에 8시에 나와서.
불 끄세요, 불 끄세요! 그거 한번 오래간만에 할까 나도?
-하세요, 하세요.
-동네 돌아다닙니다. 소등, 소등! 이러면서.
-작은 습관들이 모여서 건강한 지구가 되고 또 우리의 건강한 습관들이 쌓이겠죠.
토요일 아침마다 공개클리닉 웰과 함께하시는 습관도 더 건강한 우리를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내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 토요일 아침에는 공개클리닉 웰. 지금 시작합니다.
-(해설) 우리 몸에서 제일 작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 관절인 손가락 관절.
손가락이 굳거나 아침마다 통증이 생긴다면 류머티즘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엄지발가락이 붓고 참을 수 없는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
류머티즘 관절염과 통풍은 조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관절 변형과 함께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엄마의 질환이라 불리는 류머티즘 관절염과 통증의 왕, 통풍은 예방과 적극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류머티즘 관절염과 통풍을 예방해 건강하게 생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요, 방금 보신 것처럼 이 류머티즘 관절염 그리고 통풍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오늘 함께하실 건강주치의 소개해 드립니다.
류머티즘내과 전문의 김근태 교수님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류머티즘 질환으로부터 여러분을 보호하고 또 여러분의 면역력을 책임지는 류머티즘 전문의 김근태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교수님 미소를 보니까 든든해요.
그렇죠? 좋습니다.
류머티즘내과라고 제가 방금 소개를 드렸는데 사실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이런 것들은 저희가 조금 경험이 있는데
류머티즘내과 선생님은 또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류머티즘내과가 따로 있을 만큼의 류머티즘이 좀 심각한 질병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떤 병인지, 어떤 용어, 어디에서 온 말인지 궁금합니다.
-그래요, 용어를 조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용어의 어원은 그리스어입니다.
류마라는 단어가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흐르는 액체다, 이런 뜻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흐르는 액체가 뇌에서 만들어져서 우리 몸을 순환하고 있다가 그 흐름이 막히는 데에서 아마 병이 생긴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예를 들어서 류마라는 액체가 잘 돌아다니다가 오른쪽 무릎에서 그 흐름이 막히면 오른쪽 무릎이 붓고 아프고 관절염이 생긴다,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했죠.
그런데 지금은 그 개념이 점차 발전을 해서 이 근골격계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통틀어서 류머티즘 또는 류머티즘 질환이다라고 명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류머티즘 질환 안에는 한 100여 가지 질환들이 있는데 그중에는 자가 면역 질환들이 많이 포함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오늘 여러분께 말씀을 드릴 류머티즘 관절염은 그런 자가 면역 질환 중에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나이가 좀 먹으니까 관절염, 관절에 대한 이야기들, 주변, 내 스스로도 조금 뭐.
옛날에는 이게 팍 팍팍 팍팍팍! 팍팍팍! 돌아가고 이랬거든.
-안 보인다, 안 보인다.
-하고 나면 좀 아파요, 요새는.
그러니까 류머티즘 관절염은 흔히 우리가 아는 이 관절에 대한 관절염과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류머티즘 관절염과 골관절염은 어떤 아프다는, 관절이 아프다는 측면에서는 비슷합니다.
비슷한데, 그러한 통증이 어떤 기전을 살펴보면 전혀 다른 질환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물론 일반인들이 그것을 간별하기에는 매우 어렵고요.
그래서 류머티즘 질환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류머티즘 관절염은 만성 전신성 자가 면역 질환이다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만성.
-말이 조금 어렵죠? 그런데..
-만성 전신성 자가 면역 질환.
-그렇죠, 면역이 뭔지 다들 아시죠? 나쁜 놈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그렇죠.
-우리 몸에 있는 면역 시스템이 그 균을 잡아먹어서 우리 몸을 보호하는 게 면역이죠, 그렇죠?
그런데 자가 면역이라는 게 있어요. 그거는 이 면역 시스템이 고장이 난 거예요.
그래서 나쁜 놈을 잡아먹어야 하는데 면역 시스템이 고장이 나서 우리 몸을 적으로 오인을 해서 우리 몸을 공격하고 파괴하는 걸 자가 면역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자가 면역 반응이 너무 오래 지속이 되면 결국 병이 되는데, 그때 생기는 것이 바로 자가 면역 질환이죠.
그런데 류머티즘 관절염은 주로 관절을 제일 많이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이다.
그래서 관절이 많이 파괴되는 질환이고.
그런데 류머티즘 관절염이 좀 더 무서운 이유가 관절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신을 다 공격하는, 그런 전신성 자가 면역 질환이라는 거죠.
그래서 무서운 병입니다.
-전신 뼈를 공격하는 거예요?
-전신의 뼈도 공격하고 전신의 장기를 다 공격합니다.
-그럼 뼈에 이어서 차차 장기까지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거네요?
-그렇죠. 배나 심장이나 여러 장기를 다 공격을 하게 되죠.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는 병이다.
그에 반해서 골관절염은 다른 말로 퇴행성 관절염이라고도 합니다.
퇴행성이라는 거는 나이가 들거나 많이 쓸 때 오는 거죠,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누구나 다 퇴행성 관절염이 오게 돼 있어요.
그리고 퇴행성 관절염은 많이 써서 생기는 거다 보니까 연골 면이 마모가 되는거예요.
연골 마모가 되면서 옆에 있는 뼈들은 밖으로 튀어나오죠.
뼈 돌기, 골극이라는 게 형성이 되는데 저런 특징을 가지고 있고.
퇴행성 관절염은 다행인 게 골 관절염은 전신을 침범하지 않습니다.
-많이 쓴 관절에만 오는 거네요?
-관절에만 오는 거죠. 그래서 류머티즘 관절염하고 비교하면 훨씬 경한 병이다라고 우리가 할 수 있겠죠.
-그러네요.
-같은 편인데 이게 왜 이럴까요?
-그러니까요.
-피하 식별을 제대로 해야 하는데.
-그러니까.
-그러니까요.
-정신이 좀 나갔네.
-점점 무서워지는데 그러면 이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는 어느 정도 되는지 그리고 성별이나 나이에 따라서 발병하는 정도가 다른가요?
-류머티즘 관절염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한 0.3에서 1%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국민의 그 정도 퍼센티지가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진행이 되었는데
건강보험관리공단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였는데 거기에서 보니까 우리나라도 한 0.26, 0.27% 정도 비슷한 수준으로 관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류머티즘 관절염의 경우에는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훨씬 잘 발생을 합니다.
3배 정도로 발생을 하고 있죠.
그다음에 연령대도 완전 고령보다는 골관절염은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류머티즘 관절염은 30대에서 60대 사이 여성분에서 잘 발생을 하죠.
-시청자분들 중에서 보다가 나도 류머티즘 관절염 아니야?
-맞아.
-나도 아니야, 아파.
-한번 손 한번 보자, 나 아니야? 이렇게 의심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맞아요.
-초기에 증상 같은 게 있을 것 같거든요.
-제일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보통은 강직감이에요. 뻣뻣한 느낌.
-뻣뻣해지는 거.
-손을 쥐기 어렵다. 손이 부은 느낌이다. 뻣뻣하다.
-나 아침에 일어나면 그런데.
-그렇죠. 아침에 제일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조강직이라고 합니다.
-조조강직.
-아침에.
-나 아침에 그러는데.
-그런데 이러한 뻣뻣한 증상은 골관절염에서도 잘 생깁니다.
그런데 골관절염에서 생기는 강직감은 보통은 30분 이내로 지속이 돼요.
금방 없어집니다. 세수하다 보니까 좋아졌다. 아니면 아침에 식사 준비하다 보니까 좋아졌다.
이런 식으로 표현하죠.
그런데 류머티즘 관절염은 보통은 1시간 넘어갑니다.
-1시간.
-그리고 심한 분들은 진료실에 와서도 이렇게 하고 있어요. 이게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이게 안 돼서요?
-그렇죠. 그런 강직감이 있고 제일 먼저 나타나고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다 보면 부분의 환자에서 관절염이 동반이 되는거죠.
-그런데 말씀해주신 이야기 듣다 보니까 정말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부터 손을 쓰는 일이 너무너무 많네요. 세수하고 양치하고.
-그래. 양치하고.
-맞네.
-밥 먹고 또 출근해야 하고.
-맞아요.
-그런데 아침부터 이렇게 손이 뻣뻣하고 움직이기 힘들면 정말 생활에도 좀 많은 불편함을 줄 것 같은데요.
초기 증상이라고 하기에는 무섭다는 생각도 들고요.
여기에서 그러면 초기 시기를 놓치게 되면 더 안 좋아질 텐데 어떤 증상들이 또 이어질까요?
-증상이 생기고 빠른 시일 내에 관절 손상이 유발이 됩니다.
그런데 류머티즘 관절염에서 생기는 관절 손상은 비가역적이죠.
-비가역적이라는 게 되돌릴 수 없다는 거죠?
-그렇죠. 되돌릴 수 없다. 한 번 손상받은 관절은 다시 원상복구가 안 되는 거예요.
복구가 안 되기 때문에 치료 목표가 이러한 관절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그때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니까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하죠.
또 중요한 게 류머티즘 관절염은 처음에는 관절만 공격하다가 나중에는 전신 질환을.
전신 장기를 다 공격을 하거든요. 그래서 다양한 합병증들이 생깁니다.
-무섭다.
-눈을 공격했을 때는 잘 오는 게 공막염이라고 해서 눈 흰자위 있죠? 흰자위에 구멍이 나는 겁니다.
또 어떤 분들은 폐를 공격하면 간절성 폐질환이라든지 폐가 많이 망가지게 되고요.
심혈관계도 침범을 되게 잘해요. 그래서 동맥경화도 생기고 심한 사람들은 심근경색도 오고 그래서 아주 위험한 상태가 생기기도 하고.
그다음에 콩팥도 망가뜨리고 혈관이나 신경, 다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초기부터 치료를 하는 것이 관절의 손상도 막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치료해서 계속 닥칠 수 있는 합병증을 최대한 예방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실제 병원에서 류머티즘과 싸우고 계신 분들을 저희가 만나봤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병원 대기 중에도 손을 계속 만지고 계시죠.
이렇게 외관으로 봤을 때 그렇게 심각해 보이진 않는데 궁금합니다.
-손을 쓰기도 많이 쓰셨네요.
-많이 아팠겠다, 한마디에 많은 위로를 또 받으셨네.
-더 드셔도 되겠어요.
-조기 치료를 조금 놓쳤죠.
손목 관절을 보면 많이 망가진 게 보입니다.
-우리 어머님들 몸 상하는 거 생각 안 하시고 일하시거든요.
어머니 이제 건강 꼭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부기도 빠지고 체력도 좋아지셨다니까 정말 다행인데요.
검사에서 아무 이상 없었으면 좋겠어요. 초음파로 잘 보이네요.
-17년.
-다행이에요.
-식사도 잘하셔야죠.
-진짜.
-그분은 정말 한마디가 기억나네. 없어서 못 먹는다고.
-맞아.
-정말 너무 좋아하시는데 그러면 초기 류머티즘 관절염이 발병을 해서 관절 변형이 오는 중기까지 시간이 한 달 만에 아니면 1년 만에 기간은 얼마나 걸립니까?
-류머티즘 관절염의 전체적인 진행 과정을 보면 면역 시스템이 고장 나서 우리 몸 안에서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이 나타나지 않습니까?
그때 나오는 것이 자가 항체입니다. 안 좋은 항체죠.
우리 몸을 보호하는 항체가 아니고 우리 몸을 공격하는 항체인데.
-공격하는.
-대표적인 게 류머티즘 인자나 항-CCP 항체라는 그런 자가 항체들이 나와요.
그런 자가 항체가 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절염이 없는 상태가 있거든요.
그 상태를 무증상 시기.
또 다른 말로 전임상 시기라고 하는데 연구에 따라서 다르지만 2.5년 정도에서 14년 정도 그런 무증상 시기를 거치게 됩니다.
-엄청 차이가 나네.
-거치고 그다음에 일단 관절염이 발생하고 나면 그때부터는 아주 빨리 진행하게 되죠.
아까 잠깐 언급을 드렸는데 MRI 찍어보니까 2개월째부터 관절염이 진행되더라.
-저는 이렇게 무서운 질환인지 오늘 사실 처음 알았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듣기만 해도 무서워요.
이게 류머티즘 관절염은 이제 생기는 진짜 본질적인 원인은 뭡니까?
-그러게.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확하게 잘 모릅니다.
지금 여러 연구를 종합해보면 유전적인 소인을 가진 사람이 환경적인 인자에 노출이 될 때 그렇게 되면 우리 몸 안에 있는 면역 시스템이 고장 나는 거예요.
그런 고장 난 상태가 오래 지속이 되면 그때서야 류머티즘 관절염이 발생한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실은 병인을 공부할 때 유전적인 소해도 중요하지만 환경적인 인자도 매우 중요해요.
유전적인 소해는 우리가 어떻게 개입을 못 할 확률이 높잖아요.
-그렇죠, 가지고 태어났으니까.
-그렇죠. 못 할 확률이 높은데 만약에 환경적인 인자 중에 확실한 게 발견이 됐다, 이러면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되겠죠, 그렇죠.
그래서 많은 연구를 했는데 보니까 흡연이 가장 강력한 위험 요소다.
-진짜요?
-왠지 흡연 같더라고.
-그런데 흡연이 면역 질환에도 영향을 끼치는군요.
-흡연이지, 흡연.
-그러게.
-그렇죠. 그래서 흡연은 류머티즘 관절염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고 그다음에 질병의 진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분들한테는 담배를 꼭 끊어야 합니다, 펴고 있는 분들은.
그 밖에도 또 환경적인 인자에 대해서 여러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치주염, 치주염과 같은 감염이라든지 아니면 장내 미생물의 변화 이런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연구 결과도 있긴 있어요.
-알겠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류머티즘 관절염, 관절염 세 글자만 가지고 참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게 많은 것 같은데요.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바로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류머티즘 그리고 통풍까지 함께 우리가 공부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첫 번째 팩트 체크 들어가 봅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수술로 완치할 수 있다?
-이거는 뭐 방금...
-지금까지 집중하셨다면 우리 이거는 가볍게 전원 정답 해야 하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그럼요.
-하나, 둘, 셋.
-뭐야, O 뭐야?
-이 사람아.
-두 분 먼저 말씀해 보세요.
-오빠, 졸았어요?
-지금 방금 말씀하셨잖아.
아까 보여주면서 관절염은 수술로 완치할 수 없다고.
-진 씨 졸았습니까?
-아니에요, 아니에요. 전혀 졸지 않았고.
-녹화 때 멍때렸습니까?
-여러분이 아는 그 김진이 맞습니다.
-일단 얘기 한번 들어보죠.
-그런데 저거 틀리다면서 저렇게 당당할 수가 있나.
-제 얘기를 그럼 먼저 들어보시겠습니까?
-해봐 봐, 해봐 봐.
-우리 암도 마찬가지로 발병하고 난 뒤에, 수술하고 난 뒤에 추적 관찰을 통해서 한 5년 정도 지나고 그다음 다시 확인했을 때 암이 발견되지 않으면 보통 완치가 되었다라고.
-그렇죠.
-포함을 하는 겁니다. 류머티즘도 마찬가지예요.
골든타임에 맞춰서 일찍 가서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고 수술을 받았으면 추후에 이제 경과를 보면 괜찮다라고 했을 때 한 5년쯤 뒤에 그때도 확인했을 때 그런
기가 안 보인다고 하면 어느 정도는 완치다 이렇게 좀 볼 수 있지 않을까.
-여기서 하나 차이가.
-교수님 정답은요?
-정답은 엑스입니다.
-그래.
-잘 들어 혼자, 혼자 잘 들어 봐.
-그러니까 어떻게 논리 정연하게 말씀은 하시는데.
-가만히 듣다 보니까 순간 그럴싸하더라고요.
-저도 약간 혹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거는 틀린 답이죠.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전신성 자가면역 질환이라고 했잖아요, 그렇죠?
이제 한 관절이 파괴돼서 수술을 했다 하더라도 자가면역질환 자체가 조절이 안 되면 다른 관절을 계속 파괴를 하는 거예요.
-그런.
-그다음에 다른 장기도 계속 공격하고 있는 거잖아요.
합병증도 계속 지속이 되고 새로운 합병증이 또 발생하고 이제 그렇기 때문에 수술적인 치료로 완치를 할 수 없습니다.
수술 치료는 우리가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조 치료는 될 수 있어도 완치에도 해당이 되지 않는다.
-잘못했습니다, 크게 이야기해.
-우기는 논리가 통할 때 한번 계속 밀어붙여 보겠습니다.
-한결같아요, 오케이.
-소나무야, 소나무.
-대단한데.
-그러게요, 완치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러니까.
-그러니까요.
-두 번째 팩트 체크 들어가 보겠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는 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 사실 이런 면역 관련 질환을 가지신 분들은 우리 최근까지 코로나 백신도 얼마나 신경 써서.
-그렇지.
-또 맞아야 했는데 그럴 수 있겠다 싶네요.
바로 들어볼게요.
하나, 둘, 셋.
-그러면.
-이번에도 또 답이 갈렸어요.
-갈렸네.
-이야기해 봐 그러면.
-아무래도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아무래도 류머티즘이라는 병이 이게 일반적인 병이 아니니까 또 희귀한 질환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면역과도
관련이 있고 백신이라는 것 제가 면역을 잘못 건드리게 되면 또 이상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보니까 혹시나 해서 웬만하면은 맞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이번에는 제가 아까 교수님 말에서 힌트를 살짝 얻었는데.
30대부터도 걸릴 수 있는 질환이라고 그랬잖아요.
-그렇지.
-그러면 평생 관리를 해야 한다는 소리인데.
-그렇지.
-그러면 다른 것도 백신을 맞고 뭔가 합병증 이런 거를 줄이는 데 더 노력을 해야지 백신을 노력을 해야지 아니면은 더 몸이 골골거리고 더 안 좋아질 것 같아요.
-그래.
-그래서 만들 수 있는 백신 면역력은 만들고 이거는 이거대로 관리하고 이렇게 가야 할 것 같은데요?
-그렇죠.
-지금 교수님 얼굴에 미소가.
-표정 보니까 맞혔어.
-내가 이야기했잖아.
-정답인가요?
-내가 이야기할 때는 가만히 계셨는데 담희가 이야기하니까 확실히 그렇네.
-답을 할까요? 답은 엑스입니다.
두 분이, 두 분이 정말 설명을 잘하셨어요.
류머티즘 관절염이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면역 시스템이 고장이 나 있잖아요.
-그렇죠.
-정상적인 면역이 아니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감염에 취약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감염이 잘 올 수가 있고 걸리면 더 심해질 수도 있고 하기 때문에 우리가 권장하는 백신은 다 맞는 게 원칙입니다.
-오히려.
-그렇죠, 오히려.
-뭔가 잡아먹어 주니까, 나를 대신해서.
-그렇죠. 보호해 주는 그런 백신을 맞아야지 더 우리 몸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가 있는 거죠.
-검진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이런 맞는 백신을 잘 맞으란 말이다, 이 양반아, 정말로.
-그러니까 맞는 건 3차까지 다 맞았는데 다 틀려서 이제 한 문제 더 틀리면 김빵 되도록 하겠습니다.
-진짜 마지막 문제.
-김빵.
-조심하세요. 오늘 저희가 이 류머티즘 관절염 그리고 통풍까지 이어서 함께 알아본다고 했잖아요.
-그렇지.
-이제 통풍 관련 문제 나갑니다. 냉찜질은 급성 통풍 발작 관리에 효과적이다.
-급성.
-저는 사실 통풍은 잘은 모르지만 확 왔을 때 정말 아프다고 들었거든요. 바람만 스쳐도 뭐 아프다.
-그래.
-이래서 통풍이다. 되게 아프다고 들었는데.
-알 것 같아.
-들어볼까요?
-일단 들고 합시다.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나뉘었다.
-나뉘었다. 저 그러면 설명 일단 할게요. 저는 무용을 평생 해 온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무용을 하도 하다 보니까 관절이 막 남아나지 않을 거 아니에요.
그럴 때 팁을 하나 주는 게, 나 무릎 관절 아픈 것 같아 이러면 항상 그 친구가 그러면 최대한 차갑게 해서 찬물로 전신을 한번 씻고 자
그러면 통증이 사라질 거야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약간 축구선수들이 얼음물에 담그듯이.
-그렇지, 그렇지.
그래서 뭔가 급성 통증에는 이렇게 냉찜질이 맞는 것 같고 만성은 좀 온찜질 이런 게 국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통풍에 냉찜질이 좋을까요, 온찜질이 좋을까요?
-냉찜질.
-아까 전에 우리 화면에서 어머님께서 아침에 일어나서 손이 안 움직일 때는 따뜻한 물에 담근 다음에 찜질한다고 그랬거든요.
-그거는 류머티즘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러고 난 뒤에 움직이면 잘 움직인다고 말씀하셨는데 어쨌든 류머티즘과 같은 이 계열 이 스펙트럼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온찜질을 했을 때 좀 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런가?
-전 일단 같은 스펙트럼인지도 사실 모르겠거든요.
-그래요?
-고급 용어 쓰시네.
-같이 한번 해봤어요.
-저는 X에서 O로 바꾸겠습니다.
-그렇지, 컴 온.
-왜요?
-왜냐하면 급성이라는 단어 하나하고 우리 담희 씨가 말했던 축구 뭐 선수들 이야기했는데 그거는 그런데 어디에 탁 받치면 엄청 아플 텐데 뛰어 들어가면
이거 분무기로 착 뿌리면 이게.
-맞아, 맞아, 맞아.
-이게 급성 신신파스 같은 그런 차가운 거거든.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그러면 그 경기가 다 끝나고 나서 그 사람이 얼마나 아플지는 모르지만 그거 견디고 낫느라고 그래서 급성일 때는 이게 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파스에서.
-맞아요.
-아니야, 아니에요.
통풍 자체가 그렇지 않습니까? 이게 뼈가 시리고 아까 민설 씨 이야기처럼 춥고 그런 느낌이잖아요. 그런 데다가 또 냉찜질한다고요?
-시리고 그런 거 아니야. 아파, 시리기는 왜 시려, 아파.
-그래요?
-발만 스쳐도 후 해도 아야, 이러지.
-그래, 그래, 그래.
-후 하면 아이, 시려 이렇게 안 해.
-그럴 때는 따뜻한 물 싹 해서 녹여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거 틀리면 빵, 김빵.
-김빵인데 뭐 빵이라도 돌릴게요, 제가.
-이번에 틀리면.
-좋은데.
-저는 소보루빵.
-나는 소금빵.
-교수님, 정답은요?
-제발.
-김빵.
-빵 빵 빵~ 빠라 빠라 빠라 빵빵빵~
-빵 잘 먹을게요.
-당첨.
-빵 빵 빵~
-어떻게 하나를 못 맞추나요.
-빠라 빠라 빠라 빵빵빵~
-교수님 어떻게 크림빵?
-대단하십니다. 다 틀렸네요, 그렇죠.
-진짜 웃기다.
-이걸 다 틀렸네.
-그런데 참 다 하나하나가 다 그럴싸했어요.
-그래요.
-맞아.
-어디서 들은 건 더럽게 많이 듣고 왔어.
-진짜 까딱하면 통풍이랑 류머티즘이랑 같은 스펙트럼인 줄 알았어요.
-완전 틀린 답은 아닌데.
-진짜요?
-그래요?
-그런데 더 이걸 추천한다, 이런 개념이죠.
급성일 때는 염증이 심하기 때문에 관절이 많이 붓기도 하고 열감도 있습니다. 발적도 있고 열감도 있고.
-그렇지, 더우면 열이 나잖아.
-뜨끈뜨끈하잖아요. 그럴 때는 냉찜질을 해 주죠.
-봐라, 내가 급성이라는 단어가 딱 이상하더라니까.
-그래서.
-급성.
-그래서 염증이 어느 정도 수그러들고 아니면 우리 골관절염처럼 만성적으로 아이고 아파라, 하는 그런 정도는 온찜질이 조금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는.
-그러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건 없고 열이 날 때는 식혀준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죠.
-그때 그렇게 설명하고 그걸 틀리나.
-그러니까 저처럼 이렇게 여기저기서 들은 정보들을 짜깁기해서 혼자 생각하지 말고.
-습자지.
-선생님을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요. 류머티즘 관절염에 대해서 저희가 이렇게 알아봤고 팩트 체크하면서 통풍도 살짝 맛보기로 만나봤는데요.
이제 저희가 본격적으로 돌아와서는 이 통풍에 대해서 한번 전격적으로 해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정말 이 통풍이라는 거 아프다, 아프다, 소리는 정말 많이 들었는데 제가 안 걸려 보니까 이게 도대체 어느 정도 아픈 건지 가늠이 안 가거든요.
이게 얼마나 아픈 거예요?
-이름을 보면 알 수 있죠.
아까 잠시 말씀하셨는데 통풍이란 이름이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그래서 통풍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그럽니다.
-진짜 바람풍 자예요?
-그래서 너무 아파서 급성 통풍 관절염의 경우에는 통풍 발작이라고도 표현합니다.
-발작.
-발작, 급작스럽게 아프고 우리가 발작하듯이 너무나 아프다, 그런 뜻이죠.
그만큼 아프다, 그게 통풍인데 그래서 통풍 환자들을 보면 급성 발작이 생겼을 때는 양말도 못 신어요.
병원에 오실 때 맨발에 신발도 못 신어서 슬리퍼 신고 어떤 분은 택시에서 내려서 로비에서 휠체어 빌려 타고 그래서 진료실에 들어오시고.
-얼마나 아프면.
-이런 분들도 있어요.
-너무 아픈가 봐.
-그 정도로 심한 통...
-그러면 양말을 신을 때 바람처럼 닿으니까 아프고 신발 닿으니까 아프고 이렇게 아파서 그냥 아무것도 못 한다, 그런 뜻입니까?
-그렇죠, 너무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굉장하네.
-나는 상상이 안 되네요.
-그만큼 많이, 통증을 많이 유발하는 그런 질환입니다, 통풍.
-제가 아는 지인은 통풍이 왔다 갔다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내가 통풍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까요?
-대표적인 게 환자분들이 제일 처음에 인지하는 것은 급성통풍발작이죠.
-너무 아플 때?
-방금 조금 전에 말씀드린 발작.
그래서 환자분이 왔을 때 우리가 병력을 여쭤보면, 좀 비슷한 부분들이 있어요.
특히 남성들이 많잖아요.
그 비슷한 부분들을 보면 하루나 이틀 전에 회식을 했다든지, 친구들 만나서.
-술.
-소주도 하고 삼겹살도 먹고, 좋은 시간 보냈는데 다음 날 아침에 너무 발가락이 아파서 깼다.
너무 힘들어서 병원에 왔다, 이제 그런 식으로 통풍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그래서 진찰해 보고 통풍이다, 그런 식으로 진단을 받게 되고요.
이러한 통풍은 제일 잘 오는 관절이 엄지발가락 아래쪽에 있는 관절이에요.
중족지관절이라고 하는데, 한 90% 정도의 환자가 첫 번째 발병은 이 중족지관절에 생깁니다.
그래서 엄지발가락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그런 특징을 갖고 있고.
그 밖에도 발목이나, 무릎이나, 팔꿈치에도 많이 발생하죠.
그래서 첫 번째 발병은 보통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좋아져요. 저절로 좋아지는데 문제는 재발할 때마다 점점 더 심해진다는 거예요.
-강도 자체가, 아픈 강도가요?
-그렇죠. 강도도, 기간도, 그다음에 재발하는 간격도.
-다음 재발 시기도.
-갈수록 빨리 재발하게 되고, 점점 심해지는 거죠.
-저도 듣기로 통풍이 맥주, 삼겹살, 이런 것 좋아하는 분들 많이 걸린다고 들었고.
그다음에 운동 많이 하는 분들.
-그렇게 강도 높게.
-고기를 많이 먹는 그런 사람들이 걸린다, 이렇게 들었는데.
-그렇죠.
-이것도 맞는 얘기인가요? 그래서 부자병이라고도 한다고.
-운동 많이 하는 분들은 탈수가 문제 됩니다, 탈수가.
-(함께) 탈수...
-그래서 통풍을 일으키는 물질이 혈중에 있는 요산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그게 농도가 높으면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어요.
우리가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해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갔다고 하면 상대적으로 농도가 올라가겠죠.
-땀을 흘리거나 하다 보면.
-그렇죠.
-수분이 없으니까.
-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 게 아니고, 운동을 할 때 수분 섭취를 잘 해줘야 한다, 그걸 명심하셔야 하고요.
통풍이 부자병이라고 하는 것은 중세 시대 때 그 당시에는 다 못 살지 않았습니까, 서양에서?
-그렇죠. 고기 먹기 쉽지 않았을 텐데.
-그렇죠.
-맥주도 마찬가지고요.
-그렇죠. 서민들은 영양실조에 걸려 있고, 그런데 일부 왕이나 귀족들은 영양 상태가 제일 좋은 분들 아닙니까, 그렇죠?
그래서 고기도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먹고, 살도 많이 찌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고기 안에 요산이라는 물질이, 요산의 재료가 되는 물질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통풍이 그런 왕이나 귀족들한테 잘 발생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부자병이다.
또 다른 말로는, 별명이 여러 개가 있는데 왕이 잘 걸린다고 해서 왕들의 병이다.
-왕들의 병. 있어 보이네.
-또 다른 별명도 있어요.
그것은 질병의 통증이 너무 심하니까, 질병 중의 왕이다.
-왕들의 병이면서, 병들 중에도 왕이네요.
-그렇죠.
-얼마나 아프길래 이게 참 요산이라는 물질이 대체 어떤 역할을 하길래 이렇게나 아프게 우리는 만드는 걸까요?
-요산이라는 것은 우리 몸에 세포 안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구성 성분인 푸린이라는 물질이 있어요.
-(함께) 푸린.
-우리 몸에서는 오래된 세포는 죽고 새로운 세포가 나오고, 이런 과정 중에 세포 안에 있던 푸린이 대사가 됩니다.
분해되는데, 그 최종 분해 산물이 바로 요산이라는 물질입니다.
그런데 이 요산은 정상적으로 만들어지고 또 만들어진 것은 콩팥을 통해서 배설되어서 항상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남성의 경우에는 혈중 요산 농도가 7밀리그램 퍼 데시리터 이하, 여성의 경우에는 6밀리그램 퍼 데시리터 이하.
이 정도로 유지가 되는데 어떤 이유든지 간에 이 균형이 깨지면, 만들어지고 배설하는 데 있어서 균형이 깨지면 요산 농도가 올라가게 되고요.
그게 바로, 그 상태를 고요산혈증이라고 합니다.
-이게 통풍이 들으면 들을수록 무서운데, 그렇다면 요산 수치가 높을수록 통풍이 발생이 되는 건지, 하여튼 이것에 대한 상관관계가 너무 궁금하거든요.
위험도가 어떻게 높아지는지, 이런 것 좀 설명 자세히 부탁드릴게요.
-일단 그 말씀을 드리려면 고요산혈증하고 통풍하고 조금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아셔야 됩니다.
-차이가 있어요?
-그렇죠.
우리가 피검사를 해서, 혈액 검사를 해서 요산 수치가 높다 그 자체는 고요산혈증이에요.
그 수치가 높아도 관절염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풍은 없는 경우가 있죠.
피검사하니까 증상은 없는데 피 수치만 높은 상태 그것을 무증상의 고요산혈증이라고 하고.
그리고 그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이 되면 요산들이 결정체를 이룹니다.
결정체가 관절 안에 들어가면 관절염은 일으키죠, 그래서 관절이 붓고 아프면 그때는 통풍이라고 합니다.
고요산혈증하고 통풍하고는 차이가 있죠.
그런데 이 고요산혈증이 오래되거나 아니면 수치가 높을수록 통풍의 발명률이 더 올라간다.
-올라간다.
-비례를 하기 때문에.
-비례적으로.
-비례적으로, 역으로 통풍으로 진단됐다고 하더라도 치료를 잘하게 되면 요산 수치를 지속적으로 잘 낮출 수만 있으면 재발을 막을 수가 있는 거죠.
-막을 수 있죠.
-막을 수가 있어요?
-그럼요.
-결국에는 언제든지 이게 재발을 할 수 있다는 거니까 그만큼 치료 그리고 관리가 중요한 것 같은데요.
통풍이 정말 아프다고 하니까 관리 잘해야겠죠.
잘 관리하고 있는 분을 저희가 또 만나봤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이분은요, 통풍 발작 10년 전에 겪으셨다고 합니다.
-10년 만에 딱 한 번밖에 발병이 안 됐다면 정말 관리를 잘하신 모양인데. 그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저런 분이 계시면 선생님도 좋겠다.
-맞아요.
-이분은 제가 본받고 싶을 정도로 모범적으로.
-그러네요.
-생활 관리를 하고 계신 분입니다.
-깨끗하네요.
-정말 좋은 환자네.
-그럼요, 그럼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동이다.
-진짜 통풍 관리를 잘하는 모범생분의 영상을 좀 만나보고 왔어요.
사실 통풍 하면 여러 가지가 물론 떠오르겠지만, 발병을 하게 되면 류머티즘 관절염처럼 또 합병증 같은 것도 생길 것 같은데. 있나요?
-그렇죠. 통풍도 류머티즘 관절염처럼 관절을 파괴를 합니다.
조절이 잘 안되면. 그래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 주셔야 하고, 통풍도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이라는 물질이 관절에만 들어가는 게 아니고요.
여러 장기에 침윤이 되는 거죠. 들어가는 거죠.
대표적인 게 신장, 콩팥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렇게 신장을 공격을 하게 되면, 만성콩팔병증이라는 게 생길 수도 있고. 결석 아시죠?
요로 결석, 요산 결석 같은 것도.
-어머.
-잘 동반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통풍이 대사증후군하고 연관이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뇌혈관 질환이라든지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통풍도 고혈압, 당뇨 치료하듯이 꾸준히 치료를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수치를 안정된 수치로 계속 유지를 시켜야지 이러한 변형이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거죠.
-참 이 통풍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또 맥주. 맥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치킨.
-치맥이죠.
-치맥 조합은 통풍 걸린다, 이런 얘기도 있었어요.
그런데 여성보다 남성 환자가 통풍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 이게 단순히 술 때문은 아닐 것 같거든요.
-그렇죠.
-왜냐하면 여성 중에도 이렇게 술 잘 마시는 여성들이 있거든요.
-우리 신여성들.
-우리 여성분 두 사람.
-그것만으로는 설명하기가 조금 어렵죠.
그래서 이제 거기에 대한 연구를 보면, 여성분들은 여성호르몬이 나오죠, 그렇죠?
에스트로겐이요. 여성호르몬.
이 여성호르몬이 신장에서, 콩팥에서 요산 배설을 촉진을 시켜줘요.
-어머나.
-그래서 폐경기 전의 여성은 통풍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어머, 우리 에스트로겐아, 고맙다.
-고마워, 수고가 많네.
-그러면 만약에 우리가 폐경기가 아닌데도 요산 수치가 높다면 이건 사실 몸에 좀 문제가 있네요. 여자의 경우에는?
-그렇죠. 폐경기 이후에는 에스트로겐 효과가 떨어지니까 요산 수치가 올라가는 게 많이 관찰이 되는데, 폐경기 전에 통풍을 만약에 진단받았다,
이러면 다른 질환이 있는가를 살펴봐야 합니다.
콩팥에 문제가 있다든지, 아니면 요산에, 요산 상승에 영향을 주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한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들어 보니까 이제 먹는 것에 의해서, 술, 담배도 있고 한데, 식이요법이 참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아까 맥주나 육류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안 좋은 것 말고 어떤 음식들이, 도움이 되는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근데 통풍의 식이요법을 이야기할 때는 통풍에 좋은 음식보다는 통풍에 안 좋은 음식을 피하는 게 더 중요해요.
-그렇습니까?
-좋은 음식을 찾아서 많이 먹는 것보다는 통풍에 안 좋은 음식을 피하는 게 더 중요한 치료입니다.
-그렇구나.
-보자, 어떤, 어떤 게 있죠?
-어쩌면 돼요?
-대표적인 1번이 술이죠, 술.
-(함께) 술.
-그렇죠, 술.
-술은 요산의 배설은 억제하고 생성은 촉진시키니까 갑절로 안 좋잖아요, 그렇죠?
-맞네.
-술이 제일 안 좋다.
그다음에 그럼 만약에 회식을 갔는데 나는 술 안 마시고 대신 음료수 마실래, 이래서 사이다, 콜라, 주스, 이런 거 시키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청량음료에는.
-설탕이 많잖아요.
-그렇죠. 고과당, 그렇죠. 그런 고과당콘시럽이라고 하죠.
-액상과당 같은 것들.
-그렇죠. 그런 것들이 많이 들어 있는데 그러한 고과당, 과당이 또 요산의 원료가 돼요.
-그러면 이거 달콤한 걸 먹는 게 좋은지, 먹고 취하는 게 좋은지, 이게 중요하네.
-둘 다 아니에요.
-그럼 물을 마셔야 되는.
-둘 다 아니에요.
-요즘은 제로.
-물을 마셔야 해요.
-제로 음료수도 있고.
-물을 마셔야 해요.
-물을 마셔야 되나요?
-물을?
-물을 많이 마시는 거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 거 조심, 회식 가면 그런 거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다음에 육류 중에는 내장류가 가장 안 좋아요.
-곱창 같은 것들.
-그렇죠. 그런 게 푸린이라는 게 제일 많이 들어 있는 부위가 되어서 내장류.
나머지 여러 종류의 육류도 다 부담이 됩니다. 조심을 하셔야 하는 거죠.
그다음에 해산물도 안 좋은 부분들이 있어요.
-해산물이요?
-조개도 안 좋고, 그다음에 생선 중에서는 특히 등푸른생선들.
-안 좋다고요?
-참치라든지, 이런 것들?
-정어리, 청어.
-고등어.
-고등어.
-참치.
-그런 등푸른생선이 푸린 함량이 높아요.
-참 뭐 때문에 또 등푸른생선이...
-몸에 좋을 줄 알았는데.
-그래서 그런 것도 조금 조심을 해주는 게 좋고.
아까 말씀하신 몸에 좋은 음식은 당연히 채소죠, 채소.
-채소.
-과일도 몸에 좋습니다. 통풍에 좋아요.
그런데 과일은 과당이 들어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지.
-그런데 조금 좋다는 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근데 과일에 들어 있는 과당은 함량이 별로 안 높죠.
대신에 섬유질도 많고 여러 가지 좋은 성분이 많기 때문에 과일.
-과일즙이나 착즙 주스는 피해라.
-그러니까 농축시킨 이런 것들이.
-알겠습니다.
-안 좋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정도면 절에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요. 속상하네.
-채소 많이 먹고, 조금 먹고, 마음의 수양하면서.
-그래서.
-그러니까 그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통풍에 좋은 음식을 찾을 생각을 하지 말고 통풍에 안 좋은 거를.
-안 좋은 음식을.
-다 피하고 봐야겠네요.
-피해라.
-이제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어요. 무슨 재미로 사냐.
-그러니까요.
-절에 가는, 그런 식으로 표현을 하시는데 그럴 때 통풍 환자분들도 단백질 섭취해야 되죠.
-그렇죠, 그렇죠.
-괜찮은 단백질이 있습니다.
-어떤 거죠?
-유제품.
-유제품처럼.
-우유, 치즈, 요구르트, 이런 유제품은 그 안에 들어 있는 락토페린이라는 단백질이 요산의 배설을 촉진시켜줘요.
그러니까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단백질이다.
-통풍 환자뿐만 아니고요, 우리도 이렇게 식습관 지키면.
-그렇죠, 그렇죠.
-훨씬 더 몸도 가벼워지고 건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이렇게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 그리고 이어서 정말 중년 남성분들을 괴롭히는 통풍까지 제대로 알아봤네요.
저희 이쯤에서 저희가 준비한 퀴즈 맞히시고요, 푸짐한 선물도 받아 가시기 바라겠습니다.
퀴즈 주시죠.
-류머티즘 관절염은 골 관절염과 달리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이 있는데요.
다음 중 류머티즘 관절염 증상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보기 드리겠습니다.
보기 1번, 부종, 보기 2번, 관절 변형, 보기 3번, 눈 다래끼 되겠습니다.
-이 사람이 지금. 이게 웬 말이야, 진짜.
-저희 정말 퀴즈 선물 요즘 푸짐해졌거든요.
-진짜, 진짜.
-진짜 푸짐해졌다는 후기가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얼른 많이 참여 부탁드릴게요.
카카오톡 플러스 채팅창에
공개클리닉 웰 검색하시고요.
저희 채팅창 들어오셔서 정답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은 이번 주말에 어떤 계획 있으신지도 궁금하네요.
사실 친구, 연인, 가족, 누구와 함께해도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운 계절이 바로 이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봄, 더 만끽하시고요. 다음 주도 함께해주시길 당부드리면서요.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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