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페셜 - 가리왕산 곤돌라
등록일 : 2023-04-24 15:58:27.0
조회수 : 414
-(해설) 5년 만에 곤돌라가 움직였습니다.
정선에 남아있는 유일한 올림픽 유산은 원상복구가 약속이었습니다.
-(해설) 주민들은 혼신을 다해 곤돌라를 지켜냈습니다.
-(해설) 3년간 한시적 운영.
최종 철거 여부는 아직 모릅니다.
-(해설) 세 번의 도전 끝에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
강원도의 준비는 완벽했습니다.
선수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했습니다.
설상 종목의 꽃, 활강 경기.
폭발적인 스피드와 현란한 기술, 알파인 스키 중에서도 최고 난이도를 가진 종목입니다.
그만큼 활강 경기장 조건은 까다롭습니다.
코스 길이 2500m 이상, 표고 차 800에서 1000m.
여기에 슬로프 모양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다양한 난이도가 있어야 합니다.
기존의 시설 보강으로 대체할 수 없었고 꼭 풀어야 할 숙제였습니다.
아주 어렵게 찾아낸 곳이 바로 이 가리왕산입니다.
-(해설) 국제 스키 연맹 인증을 받은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길이 2648m에
가장 낮은 곳에서 높은 곳까지 표고 차 825m, 평균 경사도 31.2%에 이릅니다.
국제 기준에 맞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다운힐 슬로프.
전 세계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활강 경기장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 8개 나라뿐인 동, 하계 올림픽 개최국에 대한민국 이름을 올렸고
세계 4대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국이라는 위상을 완성했습니다.
그 성공의 중심에는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이 있었습니다.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산 400번지.
가리왕산 활강 경기장은 올림픽이 끝난 후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볼품없이 덩그러니 서 있는 철제 기둥.
버려진 시설물 사이로 눈발이 날립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곳.
곤돌라 기둥과 철선, 승하차장이 스산하게 느껴집니다.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던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이제는 더 이상 없습니다.
가리왕산은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앞으로 한 걸음 내딛지 못하고 오히려 뒷걸음쳤습니다.
경기장 건설 전부터 대립된 환경 논란이 재현됐습니다.
가리왕산 생태 복원이 사회적 약속이었습니다.
-(해설) 활강 경기장 남녀 코스를 통합하고 주요 식생 군락지를 우회해 슬로프를 조성했지만 환경 피해는 불가피했습니다.
산림 훼손 면적이 78만 제곱미터, 잘려 나간 나무가 5만 8000여 그루에 이릅니다.
생태 복원 전제로 만들어졌지만 1000억 원대 예산이 드는 원상복구 역시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복원하느라 다시 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해설) 스포츠계를 중심으로 올림픽을 치른 최고 수준의 알파인 경기장을 존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해설)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친 올림픽 도시.
그 자부심과 상징성을 관광 경제 활성화로 또 국토 균형 발전으로 연결하는 노력이 정선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해설) 올림픽 성공 개최를 염원했고 유치 활동부터 모두 하나 되었던 정선군민들.
곤돌라만이라도 남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해설)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 과 올림픽 유산은 양자택일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치른 올림픽인데 유일한 상징물마저 없애버린다는 거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올림픽 유산을 후대에 남겨주겠다는 목소리는 점점 더 커졌습니다.
혹한의 추위에도 곤돌라 정상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간절함으로 고통을 견뎠습니다.
-(해설) 어렵게 곤돌라의 한시적 운영이 결정됐습니다.
3년 가동해 보고 최종 철거 여부를 다시 판단하기로 한 겁니다.
-(해설) 한반도 등줄기 태백산맥 허리를 떠받치고 있는 가리왕산.
펼쳐 놓은 치마 폭처럼 부드러면서도 골이 깊어 다양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발 1561m.
우리나라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고산이지만 하봉과 중봉이 곁에서 어우러져 높이를 뽐내지 않습니다.
-(해설) 가리왕산 구름 바다 위로 해가 솟아오릅니다.
태백산맥 줄령은 초록 물결이 돼 겹겹이 굽이쳐 흐릅니다.
청옥산 600마지기가 코앞이고 오대산, 태백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리왕산 등산 코스는 6시간 넘게 걸리지만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다녀오는 건 3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가팔라서 오르기 힘들지만 산 정상은 평평합니다.
그래서 겸손과 깨달음의 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조선 영조 때 벌채를 금지하는 삼산 봉표가 세워져 일반인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신성시됐고 잘 보존됐습니다.
가리왕산은 고산대와 저산대를 연결하는 아고산대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사계절 변화가 뚜렷하고 활엽수와 고산성 침엽수까지 500종 넘는 식물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해설) 가리왕산은 식물 종자를 잘 보존하는 풍혈 지대입니다.
산 정상부는 산림 유전 자원 보호 구역.
해발 550m 이상은 생태 자연도 1등급 권역입니다.
가리왕산 활강 경기장 선정과 건설 반대.
올림픽 후 산림 복원과 경기장 시설 철거 결정의 근거가 됐습니다.
-(해설) 가리왕산은 바위가 많은 골산과 달리 흙으로 형성된 육산입니다.
쌓이고 쌓인 흙처럼 성숙하고 안정화된 숲.
자연의 법칙에 따라 장성한 어른의 숲입니다.
이끼와 풀이 자라던 땅에 빛을 좋아하는 나무가 터를 잡고
그 아래에는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음지성 나무가 자리를 넓힙니다.
원시림을 완성하는 것은 풍채 당당한 거목만이 아닙니다.
낮게, 수줍게 피어나는 야생화.
하지만 강한 생명력으로 피고 지기를 반복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쁜 소박한 아름다움.
가리왕산에는 가꾸지 않아도 자생하는 꽃과 풀이 지천입니다.
어느 곳보다 느리게 시간이 흘러가는 강산, 정선입니다.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듯 늘 부모님처럼 따뜻하게 반겨주는 곳.
광업이 흥하던 70년대에는 인구 13만 명을 훌쩍 넘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이 떠나간 자리에는 그만큼 추억과 그리움이 짙게 남았습니다.
푸성귀며 잡곡들을 넉넉히 내어주고 더 달라, 안 된다.
흥정마저 정겹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의 소리 아리랑.
정선 아라리는 일터에서 일상생활에서 누구한테 배운 적 없어도 절로 흘러나오는 삶의 소리입니다.
-사느라고~ 고생 고생하셨네~
-(해설) 정선과 태백 경계를 이루는 함백산.
우리나라 고갯길 가운데 가장 높은 만항재가 있습니다.
해발 1330m 만항재의 또 다른 이름의 천상의 화원.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입니다.
비가 촉촉하게 산혈을 적시던 8월 야생화 축제가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자세를 낮추고 발끝에 눈길을 주면 작은 풀꽃들이 반겨줍니다.
-(해설) 향기로 유혹하지 않고 색이 화려하지 않은 야생화.
뽐내지 않고 묵묵히 피고 지기를 거듭하는 모습이 정선 아라리를 닮았습니다.
산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고 육묘장에서는 가을에 씨를 뿌려 봄에 싹을 틔웁니다.
-(해설) 주민들의 정성으로 함백산 야생화가 우리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축제에는 초여름 동네 골목길부터 시작됩니다.
마을 곳곳이 꽃으로 채색됩니다.
골목길 정원 박람회는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밤이 되면 마을 길에서는 조금 특별한 야생화 정원을 만나게 됩니다.
도시 네온사인과 다른 빛이 반짝입니다.
고한 구공탄시장 안에 자리한 밤마실꽃 협동조합.
야생화 공예품을 만드는 곳입 니다.
빛의 요정 LED 야생화는 도시에서 만나기 힘들고 개화 시기도 다른 꽃들을 사계절 집안에 두고 볼 수 있습니다.
-(해설) 정선의 산과 들.
그곳에 핀 작은 꽃 하나 하나에 관심을 쏟는 주민들.
야생화는 그렇게 정선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정선 고한에는 드넓은 꽃밭이 또 있습니다.
2006년 문을 연 스키장.
코스 길이 4km가 넘는 슬로프.
85만 제곱미터 산비탈에 여름이 되면 흰 눈 대신 꽃송이 내려앉습니다.
꽃밭은 누구나 좋아하는 포토존.
카트를 타거나 산책하며 추억을 만듭니다.
-(해설) 레저 스포츠를 즐기고 힐링도 할 수 있는 곳.
한국관광공사는 이곳을 포함해 정선 지역 세 곳을 웰니스 관광 시설로 지정했습니다.
전국 시군 가운데 세 곳을 보유한 곳은 정선군이 유일합니다.
관광은 기본, 자연 체험과 숲 치유, 명상과 스파.
힐링과 건강 회복까지 이어주는 여행이 웰니스 관광입니다.
가리왕산 곤돌라도 또 하나의 웰니스 관광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해설) 지구 환경과 산림 생태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힐링 공간.
가리왕산 곤돌라 아래 호텔과 인근에 있는 치유의 숲도 관광 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여서 여건은 좋습니다.
가리왕산 자락에 현악 선율이 퍼집니다.
비발디, 하이든의 사랑과 결혼을 담은 곡입니다.
친구, 연인, 가족.
단풍이 내린 산속에서 감미로운 음악에 빠져듭니다.
곤돌라 산업 관광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캐나다 남서부 해안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세계인에게 밴쿠버는 동계올림픽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북쪽에서 120km, 승용차로 1시간 30분 거리인 휘슬러.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설상 종목과 썰매 경기가 펼쳐진 곳입니다.
레저 스포츠타운답게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휘슬러 올림픽 공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에는 지역 공동체가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유아, 청소년을 비롯한 일반인부터 관광객, 전문 선수들까지.
그들의 자유로운 레저 활동과 스포츠 기량 향상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습니다.
-(해설) 쉽게 즐기기 어려운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 종목.
슬라이딩 시설은 관리 자체가 까다롭고 운영비가 많이 듭니다.
올림픽 후 전문 선수들 훈련은 물론 어린이를 비롯한 일반인들의 체험 시설로 쓰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익을 내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합니다.
-(해설) 올림픽 시설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어느 정도의 운영 재정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는 캠핑장을 조성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미니 스키 점핑대도 만들었습니다.
-(해설) 휘슬러는 발 닿는 곳이 레저 스포츠 트레일입니다.
걷기와 등산, 자전거는 기본입니다.
친구, 가족과 함께 타고 엄마와 어린 아들, 노부부도 난이도가 다양한 코스에서 자전거를 탑니다.
스타트와 피니시, 중간 지점에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해설) 휘슬러 올림픽 광장이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오륜 상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상가를 돌며 쇼핑을 하고 또 식사를 합니다.
지역 주민의 스포츠 행사도 자주 열립니다.
휘슬러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전체 관광 수익의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시설은 관광 자원이 되고 주민의 일자리가 되고 수익을 올려
다시 시설 관리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집니다.
휘슬러의 최우선 관광 정책은 자연환경 보존입니다.
-(해설) 휘슬러에서 다시 남쪽 밴쿠버 쪽으로 58km 정도 떨어져 있는 스쿼미시.
깎아지는 듯한 바위산이 많아 암벽 등반 루트만 300여 개에 달합니다.
인구 2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이곳에 곤돌라가 건설된 뒤 연간 40만 명이 찾고 있습니다.
밴쿠버와 휘슬러 사이에 꼭 들르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에는 밴쿠버를 경유하는 크루즈 관광객의 인기 체험 코스가 됐습니다.
-(해설) 곤돌라가 만들어진 건 밴쿠버동계올림픽이 끝난 뒤인 2015년.
이동 기구를 타고 출발 지점부터 해발 855m 정상까지 탑승 시간은 10분.
가리왕산 곤돌라보다 짧고 규모도 작지만 전망대와 다양한 체험 코스가 탑승객들을 맞이합니다.
편의시설을 통과해 파라솔 아래서 멋진 풍광을 즐기는 사람들.
한가하고 아주 여유롭습니다.
하늘다리가 있어 상공을 걷는 스릴도 느낄 수 있습니다.
산 꼭대기에 있지만 곤돌라가 있어서 남녀노소, 장애인 누구나 올라올 수 있게 된 겁니다.
-(해설)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데크 로드 전망대를 갖췄습니다.
곤돌라 정상부는 무엇보다 다양한 등산로와 연결됩니다.
지역 주민이 트레킹 코스 해설사로 일하고 반려견과 함께 곤돌라를 탈 수도 있습니다.
-(해설) 곤돌라와 연결된 등산 코스는 쉬운 길, 어려운 길이 공존합니다.
가벼운 산책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해설) 산 정상 바위에 나란히 앉은 할머니와 손녀.
시 투 스카이 곤돌라는 이름처럼 사람들을 바다에서 하늘까지 가게 해 주고
.천천히 다정하게 숲긺을 걸을 수 있는 행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쉽게 이동하고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권리, 기쁨을 느낍니다.
곤돌라 방문객들이 날이 어두워지면 또 다른 세상을 찾아갑니다.
빛의 계곡.
산속 캠핑장이 신비한 불빛의 마을로 변합니다.
루미나리의 공간은 원시림과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장소마다 다른 조명 쇼와 음악이 흐릅니다.
색다른 체험에는 사람과 자연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해설) 캐나다 휘슬러와 스쿼미시는 지나쳐 가기에는 아쉬운 곳입니다.
올림픽 유산으로 레저 스포츠 명소가 되고 곳곳에 있는 곤돌라를 타고 산악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냥 바라만 봐도 좋고 직접 몸을 움직여 보면 더 좋습니다.
탁 트인 풍경이, 울창한 숲이, 모두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웰니스 정선의 또 하나의 명소 항골 숨바우길.
가리왕산 곤달라부터 자동차로 15분 거리.
백석봉 등산로와 찰한골을 연결하는 7.7km의 걷기 좋은 길입니다.
가을이 곱게 내려앉은 계곡을 따라 오르고 이름처럼 가볍게 숨 쉬듯 원시림의 자연을 몸속 가득 들이마십니다.
50여 년 전 나무를 운반하던 옛길이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의 힐링 숲길이 된 겁니다.
산 모양 그대로 구불구불 돌아가면 숨차면 어디서나 잠시 쉬어가면 되는 길.
정선 여행에 커다란 쉼표 하나가 더해졌습니다.
가리왕산 곤돌라의 한시적 운영이 결정되고 반년 뒤 재가동을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안전 점검은 기본입니다.
공사 차량이 드나들고 편의시설 건축이 한참입니다.
체육시설이 관광시설로 바뀌게 돼 꼼꼼하게 살펴보고 또 챙겨야 할 게 더 늘었습니다.
덱 로드와 휴게실, 전망대가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해설) 편의시설을 만들었지만 아직 생태 관광이라는 이름을 달기에는 한참 모자랍니다.
곤돌라 타고 경치 구경 하는 게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트레킹 코스가 없어 숲속 체험도 할 수 없습니다.
등산객은 중봉, 상봉까지 오를 수 있지만 곤돌라 탑승객은 하봉 덱 로드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해설) 정성군은 가리왕산 생태 복원 방향으로 국가 정원을 제안했습니다.
올림픽 유산을 지키는 동시에 산림 환경 복원까지 보다 담대한 구상과 도전이 필요했습니다.
국가 정원은 국가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
현재 순천만과 태화강 국가 정원, 두 곳이 지정돼 운영 중입니다.
목적은 정원 문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국토 균형 발전.
가리왕산이 선정되면 국내 첫 번째 산악형 국가 정원이 됩니다.
-(해설) 가리왕산 국가 정원은 올림픽 유산 보전과 가리왕산 생태 복원, 두 개의 중심축으로 구성됩니다.
정선의 문화와 산업 유산, 동계 올림픽과 산림 생태 유산이 한데 어우러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선 주민들이 가장 먼저 나섰고 민간 단체와 종교계가 대거 참여한
강원도민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국가 정원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스포츠인들도 정선 올림픽 문화유산 창출에 동참했습니다.
-(해설) 하지만 올림픽 국가 정원은 갈 길이 험난합니다.
국가 정원 승격을 바라는 지방 정원만 40여 곳.
수천억 원 국비가 투입돼 정부 심사 평가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해설) 올림픽 후 5년 만의 가리왕산에 다시 활기가 돕니다.
지역 주민들을 초청한 곤돌라 개장 첫날.
이른 아침부터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합니다.
-(해설) 주민들은 기쁨과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올림픽 자원봉사에 나섰던 주민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해설) 곤돌라 첫 손님은 초등학생들.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솟구치듯 날아오르는 곤돌라.
아이들의 표정에는 재미와 기쁨, 신기함이 넘칩니다.
가리왕산 등산, 곤돌라 탑승까지 대부분 난생처음입니다.
-(해설) 총길이 3.5km, 해발 고도 1381m.
가리왕산 하봉까지 이어진 곤돌라는 탑승장에서 정상까지 이동하는 데 20분 걸립니다.
노약자, 장애인, 어른과 아이.
누구나 쉽게 산에 올라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설) 곤돌라 정상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의 장엄한 모습.
하늘과 맞닿은 능선 굽이굽이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가리왕산이 열리고.
사람들의 품에 안겼습니다.
정선 주민들에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해설) 겨울 초저녁, 어둠이 일찍 내려앉았습니다.
곤돌라 마지막 탑승객은 천체관측 동아리 고교생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별을 보려고 찾아온 겁니다.
여기 오면.
-(해설) 산 정상에서 맞이한 별은 땅에서 봐온 별들과 다릅니다.
오늘은 안드로메다와 황소자리 성단이 포착됐습니다.
-(해설) 가리왕산 여름날에는 더 굵고 밝게 펼쳐지는 은하수를 볼 수 있습니다.
별들이 쏟아져 내릴 것처럼 반짝입니다.
손을 뻗으면 딸 수 있을 듯 가깝게 느껴집니다.
촘촘히 밝힌 별들이 무한한 우주 공간으로 안내합니다.
꼭 지켜서 물려줘야 할 소중한 환경.
올림픽 개최 도시라는 문화유산도 함부로 지우거나 없애면 안 될 미래의 것입니다.
-(해설) 전 세계 수많은 도시 중에 올림픽이라는 영광된 이름을 가진 곳이 얼마나 될까요?
정선 사람들에게 가리왕산 곤돌라는 올림픽 그 자체일지 모릅니다.
사실 곤돌라 양옆에는 두 개의 스키장 리프트 시설이 더 있습니다.
모두 철거될 예정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스키장이나 스키점핑대 아니면 썰매장으로 쓸 수 있는 건 아닌지 검토조차 안 됐습니다.
-(해설) 최근 열린 가리왕산 생태복원 설계 착수 보고회.
곤돌라를 철거하는 복원 계획도 포함돼 있습니다.
-(해설) 참석자 인사말이 끝난 뒤 토론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정선에 남아있는 유일한 올림픽 유산은 원상복구가 약속이었습니다.
-(해설) 주민들은 혼신을 다해 곤돌라를 지켜냈습니다.
-(해설) 3년간 한시적 운영.
최종 철거 여부는 아직 모릅니다.
-(해설) 세 번의 도전 끝에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
강원도의 준비는 완벽했습니다.
선수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했습니다.
설상 종목의 꽃, 활강 경기.
폭발적인 스피드와 현란한 기술, 알파인 스키 중에서도 최고 난이도를 가진 종목입니다.
그만큼 활강 경기장 조건은 까다롭습니다.
코스 길이 2500m 이상, 표고 차 800에서 1000m.
여기에 슬로프 모양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다양한 난이도가 있어야 합니다.
기존의 시설 보강으로 대체할 수 없었고 꼭 풀어야 할 숙제였습니다.
아주 어렵게 찾아낸 곳이 바로 이 가리왕산입니다.
-(해설) 국제 스키 연맹 인증을 받은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길이 2648m에
가장 낮은 곳에서 높은 곳까지 표고 차 825m, 평균 경사도 31.2%에 이릅니다.
국제 기준에 맞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다운힐 슬로프.
전 세계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활강 경기장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 8개 나라뿐인 동, 하계 올림픽 개최국에 대한민국 이름을 올렸고
세계 4대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국이라는 위상을 완성했습니다.
그 성공의 중심에는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이 있었습니다.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산 400번지.
가리왕산 활강 경기장은 올림픽이 끝난 후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볼품없이 덩그러니 서 있는 철제 기둥.
버려진 시설물 사이로 눈발이 날립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곳.
곤돌라 기둥과 철선, 승하차장이 스산하게 느껴집니다.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던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이제는 더 이상 없습니다.
가리왕산은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앞으로 한 걸음 내딛지 못하고 오히려 뒷걸음쳤습니다.
경기장 건설 전부터 대립된 환경 논란이 재현됐습니다.
가리왕산 생태 복원이 사회적 약속이었습니다.
-(해설) 활강 경기장 남녀 코스를 통합하고 주요 식생 군락지를 우회해 슬로프를 조성했지만 환경 피해는 불가피했습니다.
산림 훼손 면적이 78만 제곱미터, 잘려 나간 나무가 5만 8000여 그루에 이릅니다.
생태 복원 전제로 만들어졌지만 1000억 원대 예산이 드는 원상복구 역시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복원하느라 다시 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해설) 스포츠계를 중심으로 올림픽을 치른 최고 수준의 알파인 경기장을 존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해설)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친 올림픽 도시.
그 자부심과 상징성을 관광 경제 활성화로 또 국토 균형 발전으로 연결하는 노력이 정선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해설) 올림픽 성공 개최를 염원했고 유치 활동부터 모두 하나 되었던 정선군민들.
곤돌라만이라도 남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해설)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 과 올림픽 유산은 양자택일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치른 올림픽인데 유일한 상징물마저 없애버린다는 거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올림픽 유산을 후대에 남겨주겠다는 목소리는 점점 더 커졌습니다.
혹한의 추위에도 곤돌라 정상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간절함으로 고통을 견뎠습니다.
-(해설) 어렵게 곤돌라의 한시적 운영이 결정됐습니다.
3년 가동해 보고 최종 철거 여부를 다시 판단하기로 한 겁니다.
-(해설) 한반도 등줄기 태백산맥 허리를 떠받치고 있는 가리왕산.
펼쳐 놓은 치마 폭처럼 부드러면서도 골이 깊어 다양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발 1561m.
우리나라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고산이지만 하봉과 중봉이 곁에서 어우러져 높이를 뽐내지 않습니다.
-(해설) 가리왕산 구름 바다 위로 해가 솟아오릅니다.
태백산맥 줄령은 초록 물결이 돼 겹겹이 굽이쳐 흐릅니다.
청옥산 600마지기가 코앞이고 오대산, 태백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리왕산 등산 코스는 6시간 넘게 걸리지만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다녀오는 건 3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가팔라서 오르기 힘들지만 산 정상은 평평합니다.
그래서 겸손과 깨달음의 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조선 영조 때 벌채를 금지하는 삼산 봉표가 세워져 일반인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신성시됐고 잘 보존됐습니다.
가리왕산은 고산대와 저산대를 연결하는 아고산대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사계절 변화가 뚜렷하고 활엽수와 고산성 침엽수까지 500종 넘는 식물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해설) 가리왕산은 식물 종자를 잘 보존하는 풍혈 지대입니다.
산 정상부는 산림 유전 자원 보호 구역.
해발 550m 이상은 생태 자연도 1등급 권역입니다.
가리왕산 활강 경기장 선정과 건설 반대.
올림픽 후 산림 복원과 경기장 시설 철거 결정의 근거가 됐습니다.
-(해설) 가리왕산은 바위가 많은 골산과 달리 흙으로 형성된 육산입니다.
쌓이고 쌓인 흙처럼 성숙하고 안정화된 숲.
자연의 법칙에 따라 장성한 어른의 숲입니다.
이끼와 풀이 자라던 땅에 빛을 좋아하는 나무가 터를 잡고
그 아래에는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음지성 나무가 자리를 넓힙니다.
원시림을 완성하는 것은 풍채 당당한 거목만이 아닙니다.
낮게, 수줍게 피어나는 야생화.
하지만 강한 생명력으로 피고 지기를 반복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쁜 소박한 아름다움.
가리왕산에는 가꾸지 않아도 자생하는 꽃과 풀이 지천입니다.
어느 곳보다 느리게 시간이 흘러가는 강산, 정선입니다.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듯 늘 부모님처럼 따뜻하게 반겨주는 곳.
광업이 흥하던 70년대에는 인구 13만 명을 훌쩍 넘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이 떠나간 자리에는 그만큼 추억과 그리움이 짙게 남았습니다.
푸성귀며 잡곡들을 넉넉히 내어주고 더 달라, 안 된다.
흥정마저 정겹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의 소리 아리랑.
정선 아라리는 일터에서 일상생활에서 누구한테 배운 적 없어도 절로 흘러나오는 삶의 소리입니다.
-사느라고~ 고생 고생하셨네~
-(해설) 정선과 태백 경계를 이루는 함백산.
우리나라 고갯길 가운데 가장 높은 만항재가 있습니다.
해발 1330m 만항재의 또 다른 이름의 천상의 화원.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입니다.
비가 촉촉하게 산혈을 적시던 8월 야생화 축제가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자세를 낮추고 발끝에 눈길을 주면 작은 풀꽃들이 반겨줍니다.
-(해설) 향기로 유혹하지 않고 색이 화려하지 않은 야생화.
뽐내지 않고 묵묵히 피고 지기를 거듭하는 모습이 정선 아라리를 닮았습니다.
산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고 육묘장에서는 가을에 씨를 뿌려 봄에 싹을 틔웁니다.
-(해설) 주민들의 정성으로 함백산 야생화가 우리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축제에는 초여름 동네 골목길부터 시작됩니다.
마을 곳곳이 꽃으로 채색됩니다.
골목길 정원 박람회는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밤이 되면 마을 길에서는 조금 특별한 야생화 정원을 만나게 됩니다.
도시 네온사인과 다른 빛이 반짝입니다.
고한 구공탄시장 안에 자리한 밤마실꽃 협동조합.
야생화 공예품을 만드는 곳입 니다.
빛의 요정 LED 야생화는 도시에서 만나기 힘들고 개화 시기도 다른 꽃들을 사계절 집안에 두고 볼 수 있습니다.
-(해설) 정선의 산과 들.
그곳에 핀 작은 꽃 하나 하나에 관심을 쏟는 주민들.
야생화는 그렇게 정선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정선 고한에는 드넓은 꽃밭이 또 있습니다.
2006년 문을 연 스키장.
코스 길이 4km가 넘는 슬로프.
85만 제곱미터 산비탈에 여름이 되면 흰 눈 대신 꽃송이 내려앉습니다.
꽃밭은 누구나 좋아하는 포토존.
카트를 타거나 산책하며 추억을 만듭니다.
-(해설) 레저 스포츠를 즐기고 힐링도 할 수 있는 곳.
한국관광공사는 이곳을 포함해 정선 지역 세 곳을 웰니스 관광 시설로 지정했습니다.
전국 시군 가운데 세 곳을 보유한 곳은 정선군이 유일합니다.
관광은 기본, 자연 체험과 숲 치유, 명상과 스파.
힐링과 건강 회복까지 이어주는 여행이 웰니스 관광입니다.
가리왕산 곤돌라도 또 하나의 웰니스 관광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해설) 지구 환경과 산림 생태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힐링 공간.
가리왕산 곤돌라 아래 호텔과 인근에 있는 치유의 숲도 관광 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여서 여건은 좋습니다.
가리왕산 자락에 현악 선율이 퍼집니다.
비발디, 하이든의 사랑과 결혼을 담은 곡입니다.
친구, 연인, 가족.
단풍이 내린 산속에서 감미로운 음악에 빠져듭니다.
곤돌라 산업 관광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캐나다 남서부 해안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세계인에게 밴쿠버는 동계올림픽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북쪽에서 120km, 승용차로 1시간 30분 거리인 휘슬러.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설상 종목과 썰매 경기가 펼쳐진 곳입니다.
레저 스포츠타운답게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휘슬러 올림픽 공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에는 지역 공동체가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유아, 청소년을 비롯한 일반인부터 관광객, 전문 선수들까지.
그들의 자유로운 레저 활동과 스포츠 기량 향상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습니다.
-(해설) 쉽게 즐기기 어려운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 종목.
슬라이딩 시설은 관리 자체가 까다롭고 운영비가 많이 듭니다.
올림픽 후 전문 선수들 훈련은 물론 어린이를 비롯한 일반인들의 체험 시설로 쓰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익을 내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합니다.
-(해설) 올림픽 시설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어느 정도의 운영 재정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는 캠핑장을 조성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미니 스키 점핑대도 만들었습니다.
-(해설) 휘슬러는 발 닿는 곳이 레저 스포츠 트레일입니다.
걷기와 등산, 자전거는 기본입니다.
친구, 가족과 함께 타고 엄마와 어린 아들, 노부부도 난이도가 다양한 코스에서 자전거를 탑니다.
스타트와 피니시, 중간 지점에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해설) 휘슬러 올림픽 광장이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오륜 상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상가를 돌며 쇼핑을 하고 또 식사를 합니다.
지역 주민의 스포츠 행사도 자주 열립니다.
휘슬러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전체 관광 수익의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시설은 관광 자원이 되고 주민의 일자리가 되고 수익을 올려
다시 시설 관리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집니다.
휘슬러의 최우선 관광 정책은 자연환경 보존입니다.
-(해설) 휘슬러에서 다시 남쪽 밴쿠버 쪽으로 58km 정도 떨어져 있는 스쿼미시.
깎아지는 듯한 바위산이 많아 암벽 등반 루트만 300여 개에 달합니다.
인구 2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이곳에 곤돌라가 건설된 뒤 연간 40만 명이 찾고 있습니다.
밴쿠버와 휘슬러 사이에 꼭 들르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에는 밴쿠버를 경유하는 크루즈 관광객의 인기 체험 코스가 됐습니다.
-(해설) 곤돌라가 만들어진 건 밴쿠버동계올림픽이 끝난 뒤인 2015년.
이동 기구를 타고 출발 지점부터 해발 855m 정상까지 탑승 시간은 10분.
가리왕산 곤돌라보다 짧고 규모도 작지만 전망대와 다양한 체험 코스가 탑승객들을 맞이합니다.
편의시설을 통과해 파라솔 아래서 멋진 풍광을 즐기는 사람들.
한가하고 아주 여유롭습니다.
하늘다리가 있어 상공을 걷는 스릴도 느낄 수 있습니다.
산 꼭대기에 있지만 곤돌라가 있어서 남녀노소, 장애인 누구나 올라올 수 있게 된 겁니다.
-(해설)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데크 로드 전망대를 갖췄습니다.
곤돌라 정상부는 무엇보다 다양한 등산로와 연결됩니다.
지역 주민이 트레킹 코스 해설사로 일하고 반려견과 함께 곤돌라를 탈 수도 있습니다.
-(해설) 곤돌라와 연결된 등산 코스는 쉬운 길, 어려운 길이 공존합니다.
가벼운 산책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해설) 산 정상 바위에 나란히 앉은 할머니와 손녀.
시 투 스카이 곤돌라는 이름처럼 사람들을 바다에서 하늘까지 가게 해 주고
.천천히 다정하게 숲긺을 걸을 수 있는 행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쉽게 이동하고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권리, 기쁨을 느낍니다.
곤돌라 방문객들이 날이 어두워지면 또 다른 세상을 찾아갑니다.
빛의 계곡.
산속 캠핑장이 신비한 불빛의 마을로 변합니다.
루미나리의 공간은 원시림과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장소마다 다른 조명 쇼와 음악이 흐릅니다.
색다른 체험에는 사람과 자연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해설) 캐나다 휘슬러와 스쿼미시는 지나쳐 가기에는 아쉬운 곳입니다.
올림픽 유산으로 레저 스포츠 명소가 되고 곳곳에 있는 곤돌라를 타고 산악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냥 바라만 봐도 좋고 직접 몸을 움직여 보면 더 좋습니다.
탁 트인 풍경이, 울창한 숲이, 모두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웰니스 정선의 또 하나의 명소 항골 숨바우길.
가리왕산 곤달라부터 자동차로 15분 거리.
백석봉 등산로와 찰한골을 연결하는 7.7km의 걷기 좋은 길입니다.
가을이 곱게 내려앉은 계곡을 따라 오르고 이름처럼 가볍게 숨 쉬듯 원시림의 자연을 몸속 가득 들이마십니다.
50여 년 전 나무를 운반하던 옛길이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의 힐링 숲길이 된 겁니다.
산 모양 그대로 구불구불 돌아가면 숨차면 어디서나 잠시 쉬어가면 되는 길.
정선 여행에 커다란 쉼표 하나가 더해졌습니다.
가리왕산 곤돌라의 한시적 운영이 결정되고 반년 뒤 재가동을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안전 점검은 기본입니다.
공사 차량이 드나들고 편의시설 건축이 한참입니다.
체육시설이 관광시설로 바뀌게 돼 꼼꼼하게 살펴보고 또 챙겨야 할 게 더 늘었습니다.
덱 로드와 휴게실, 전망대가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해설) 편의시설을 만들었지만 아직 생태 관광이라는 이름을 달기에는 한참 모자랍니다.
곤돌라 타고 경치 구경 하는 게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트레킹 코스가 없어 숲속 체험도 할 수 없습니다.
등산객은 중봉, 상봉까지 오를 수 있지만 곤돌라 탑승객은 하봉 덱 로드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해설) 정성군은 가리왕산 생태 복원 방향으로 국가 정원을 제안했습니다.
올림픽 유산을 지키는 동시에 산림 환경 복원까지 보다 담대한 구상과 도전이 필요했습니다.
국가 정원은 국가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
현재 순천만과 태화강 국가 정원, 두 곳이 지정돼 운영 중입니다.
목적은 정원 문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국토 균형 발전.
가리왕산이 선정되면 국내 첫 번째 산악형 국가 정원이 됩니다.
-(해설) 가리왕산 국가 정원은 올림픽 유산 보전과 가리왕산 생태 복원, 두 개의 중심축으로 구성됩니다.
정선의 문화와 산업 유산, 동계 올림픽과 산림 생태 유산이 한데 어우러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선 주민들이 가장 먼저 나섰고 민간 단체와 종교계가 대거 참여한
강원도민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국가 정원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스포츠인들도 정선 올림픽 문화유산 창출에 동참했습니다.
-(해설) 하지만 올림픽 국가 정원은 갈 길이 험난합니다.
국가 정원 승격을 바라는 지방 정원만 40여 곳.
수천억 원 국비가 투입돼 정부 심사 평가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해설) 올림픽 후 5년 만의 가리왕산에 다시 활기가 돕니다.
지역 주민들을 초청한 곤돌라 개장 첫날.
이른 아침부터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합니다.
-(해설) 주민들은 기쁨과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올림픽 자원봉사에 나섰던 주민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해설) 곤돌라 첫 손님은 초등학생들.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솟구치듯 날아오르는 곤돌라.
아이들의 표정에는 재미와 기쁨, 신기함이 넘칩니다.
가리왕산 등산, 곤돌라 탑승까지 대부분 난생처음입니다.
-(해설) 총길이 3.5km, 해발 고도 1381m.
가리왕산 하봉까지 이어진 곤돌라는 탑승장에서 정상까지 이동하는 데 20분 걸립니다.
노약자, 장애인, 어른과 아이.
누구나 쉽게 산에 올라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설) 곤돌라 정상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의 장엄한 모습.
하늘과 맞닿은 능선 굽이굽이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가리왕산이 열리고.
사람들의 품에 안겼습니다.
정선 주민들에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해설) 겨울 초저녁, 어둠이 일찍 내려앉았습니다.
곤돌라 마지막 탑승객은 천체관측 동아리 고교생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별을 보려고 찾아온 겁니다.
여기 오면.
-(해설) 산 정상에서 맞이한 별은 땅에서 봐온 별들과 다릅니다.
오늘은 안드로메다와 황소자리 성단이 포착됐습니다.
-(해설) 가리왕산 여름날에는 더 굵고 밝게 펼쳐지는 은하수를 볼 수 있습니다.
별들이 쏟아져 내릴 것처럼 반짝입니다.
손을 뻗으면 딸 수 있을 듯 가깝게 느껴집니다.
촘촘히 밝힌 별들이 무한한 우주 공간으로 안내합니다.
꼭 지켜서 물려줘야 할 소중한 환경.
올림픽 개최 도시라는 문화유산도 함부로 지우거나 없애면 안 될 미래의 것입니다.
-(해설) 전 세계 수많은 도시 중에 올림픽이라는 영광된 이름을 가진 곳이 얼마나 될까요?
정선 사람들에게 가리왕산 곤돌라는 올림픽 그 자체일지 모릅니다.
사실 곤돌라 양옆에는 두 개의 스키장 리프트 시설이 더 있습니다.
모두 철거될 예정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스키장이나 스키점핑대 아니면 썰매장으로 쓸 수 있는 건 아닌지 검토조차 안 됐습니다.
-(해설) 최근 열린 가리왕산 생태복원 설계 착수 보고회.
곤돌라를 철거하는 복원 계획도 포함돼 있습니다.
-(해설) 참석자 인사말이 끝난 뒤 토론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