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전 - 족저근막염에 대해 (이준호 / 대한민국정형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3-05-25 10:00:42.0
조회수 : 167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발의 족저근막이 오랫동안 만성 염증을 앓다가 발바닥 뒤꿈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하는데요.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20대의 젊은 층은 물론 체중이 증가하는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정형외과에 내원하는 환자의 1%가 이 질환이라고 할 정도로 흔하다고 하는데요.
웰빙 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족저근막염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이준호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준호입니다.

족저근막염 주변에서도 앓고 있는 분들이 많던데요. 족저근막염은 왜 생기는 건가요?

평발이어서 아치가 쉽게 무너지는 경우 족저근막에 과도하면서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질 수 있고,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는 경우, 안 하던 육체 활동을 갑자기 심하게 하는 경우, 발의 어느 부위가 불편한 곳이 있어 반복적으로 뒤꿈치로만 걷는 경우 등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외상이 발생하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x-ray에서 뒤꿈치 뼈가 튀어 나온 경우를 두고 과거에는 족저근막염의 원인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아니며 치료의 대상도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족저근막염의 증상이라고 하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네~ 족저근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뒤꿈치가 심하게 아프다는 것입니다. 수면중에는 발이 바닥으로 완전히 처진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서 족저근막이 수축했다가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걸음을 시작하면 치유됐던 근막이 체중 부하로 인해 다시 갈라지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족저근막염의 발생 시기와 심한 정도에 따라 아픈 정도와 시간이 다릅니다.
뒤꿈치가 아픈 질환은 족저근막염 말고도 아킬레스 인대염, 헤글런트씨 병, 후종골 점액낭염, 후경골 신경의 첫 번째 신경가지의 압박, 거골하 관절염 등 매우 많으며, 실제로 뒤꿈치가 아파 내원하신 환자분 중에서도 실제로 족저근막염 환자는 절반 이하입니다.
그런데 족저근막염이 워낙에 잘 알려진 질환이다 보니 환자분들은 물론이고, 의사들조차 뒤꿈치가 아프다고 하면 섣불리 족저근막염으로 속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심지어 앞꿈치가 아플 때도 족저근막염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만성 발 질환 환자분들의 경우, 발의 불편한 부위가 돌아다니기 때문에 진단이 더 어려운 실정입니다.

아.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세심하고 정확하게 질환을 판단해야 할 것 같은데요.
족저근막염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환자분의 증상과 뒤꿈치 압통 등으로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MRI나 초음파 검사 등 영상 검사로 확진하게 됩니다.
족저근막염은 x-ray로 확진할 수 없으며, x-ray에서 보이는 뒤꿈치 뼈, 종골에 보이는 골극은 과거 족저근막염의 원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 종골의 골극이 족저근막염을 진단할 수 있는 근거는 되지만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아니며 치료의 대상도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을 진단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뒤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족저근막염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뒤꿈치가 아픈 이유가 족저근막염이 아닌 경우 다른 질환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만성 발질환은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위가 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족저근막염이 맞는지 족저근막염이 맞다면 여러 가지 족저근막염의 원인 중 환자분이 가지고 있는 원인은 무엇인지 족저근막염이 아닌 경우 어떤 질환인지 확인하여야 빠른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고 재발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족저근막염은 어떻게 치료하고 이런 질환을 예방하려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세요.

모든 병의 근본적인 치료는 원인부터 치료하는 것인데 족저근막염 역시 원인부터 정확하게 확인하고 치료해야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족저근막염인지부터 확인하고 족저근막염이 맞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같이 치료해야 빠른 호전을 기대하고 재발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에 대한 수술은 결과가 좋지 않아 삼가는 경향이 많은데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차라리 평발이라든지, 무지외반증, 지간신경종 등 발의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을 수술하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맨발보다는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되며, 체중을 조절하고 족욕하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족저근막염 자체는 단순하며 진단하기도 어렵지 않지만, 뒤꿈치가 아픈 질환이 매우 다양하며, 족저근막염이라 하더라도 그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가장 필요합니다.

알겠습니다. 족저근막염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에 맞게 치료를 하셔야 한다는 것 기억하시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이준호 정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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