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여름휴가 후 갑작스런 목 통증? 목디스크 주의보

등록일 : 2023-07-31 13:46:23.0
조회수 : 938
-매일 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리는 시간, 장수 은행의 문을 활짝 열어보겠습니다.
바야흐로, 바야흐로 이제 떠나야 할 시즌입니다.
여름휴가.
여기에 계신 분들 다 정말 스케줄 많고 바쁘신 분들이지만 그럴수록 휴가는 떠나야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윤아 씨만 궁금하네요.
휴가 갑니까?
-저 휴가철이라는 걸 깜빡하고 있어서요.
계획을 못 짰거든요.
지금 당장 예약하고 빨리 짜야 할 것 같아요.
-너무 바빠서?
-네.
-가지 마, 가지 마.
-가?
그래도 가야 할 거 아니에요.
-왜요?
-휴가 시즌이 제일 비싸고 제일 사람 많고.
-그런가?
-제일 덥고.
-맞아, 맞아.
-이 시기 딱 벗어나야 해.
지나야 해요.
남들 안 가는 그 시기에 가야지.
-오히려 없을 때?
그것도 요령이네.
-서비스 더 잘해주고.
싸고 좋아요.
-꿀팁, 꿀팁.
-감독님은 어떤 스타일일까요?
-아쉽게 휴가 갈 시간이 없네요.
바쁜 척.
휴가라기보다는 그냥 저는 만약 휴가를 가게 되면 호텔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이불 탁.
-호캉스.
-저는 그런 게 좋지, 땀 흘리면서 다니고 하는 거 별로 좋지 않아 해요.
-맞아요.
꼭 휴가라고 해서 비행기 타고 멀리 갈 필요 없이 그냥 내가 피로하니까 맛있는 거 먹고 재밌는 거 보고.
-그래요, 좋죠, 맞아요.
-이렇게 편안하게 쉬는 것도 휴가다라고 얘기하면 아이들이 난리가 납니다.
-그렇죠.
아이들 난리 나지.
-저도 지난주에 수영장 삼 남매 데리고 가는데.
수영장 짐만 캐리어가 2개예요.
-그렇지.
-미치겠어요.
어쨌거나 이제 새로운 분들 소개해 드려야 하는데,
오늘부터 이제 우리 5주 동안 함께할 새로운 주치의 다섯 분들을 소개합니다.
-환영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서 오십시오.
날도 더운데 진짜 먼 데까지 행차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짜.
오늘은 원장님들께 나만의 피서법은 뭔지 적어달라고 했거든요?
시청자 여러분께서 누구 것인지 한 번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나만의 피서법.
첫 번째.
수박?
-수박.
-수박.
-수박.
-그럴 줄 알았어요.
신준혁 원장님.
-평범하지만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여름을 수박이 없이는.
-진짜로.
-생각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맞아, 맞아.
-맞아, 맛있어.
-진짜.
-열심히 일하고 집에 가서 시원한.
-수박 먹고.
-수박 탁 먹고 갈증 날 때 수박 먹고.
그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맞아요.
진짜 수박 같이 생기셨어요.
동그랗잖아.
-매일 매일 발전하는 디지털 임플란트로 여러분의 치아를 아트로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치과 신준혁입니다.
-반갑습니다.
워낙 수박을 좋아하시니까, 그런데 수박 드시고 나서는 항상 꼭 양치해야 한다.
그거 잊으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양치 해야지.
-나만의 피서법.
하나, 둘, 셋.
냉탕과 열탕 차이?
-냉정과 열정 사이 아니에요?
-뭐예요?
그러니까요.
-저입니다.
-명 원장님.
-냉정과 열정 사이도 좋고 사랑과 우정 사이도 좋지만, 저는 여름에는 냉탕과 열탕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에 사우나 가는 것도 좋지만 여름에 또 사우나에 가서
더운 날씨보다 더 더운 열탕이라든지 한증막에 들어가서 땀을 쭉 낸 다음에
냉탕에 들어가게 되면 뼛속까지 차가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원하지, 시원하지.
-그걸 몇 번 반복하고 나면 더위가 싹 물러가게 돼서 저는 여름에 사우나를 즐겨 갑니다.
여러분의 척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더욱 단단히 지켜드리는 신경외과 명민승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목욕탕에서 보통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 좀 뭐라 그러는데?
-그렇죠.
-아이들은 혼나고, 알겠습니다.
다음은.
하나, 둘, 셋.
뭐죠?
제호탕?
-제호?
-목욕탕인가요, 이것도?
-제호탕?
-이게 저는 이제 여름에 냉장고에 제호탕을 이렇게 넣어놓고 한 잔씩 마시는데요.
제호탕은 매실, 백단향, 초과, 사인 같은 한약재를 갈아서 꿀에 버무렸다가
끓여서 식혀서 냉장고에서 꺼내먹는 전통적인 청량음료인데 조선시대 때
임금이 정2품 이상의 벼슬이 있는 분들에게 하사하던 조선 왕실의 정통 피서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더위를 식혀주고 열을 내려주는 데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조선시대 피서법.
-무릎과 허리가 아파서 고민이십니까?
한 방에 원인을 찾아서 고쳐드리겠습니다.
당당한 척수, 당당한 인생.
한의사 성진욱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지금 댓글로 이거 마트에 파는 거예요,
물어보는데?
어떻게 먹어야 해요?
-어떤 맛인지 너무 궁금하다, 진짜.
-궁금해요.
-더위를 식힐 수 있다는데.
-그렇죠.
새콤달콤한 맛이에요.
-그 맛이 어떤 맛일까?
진짜 궁금하다.
안 먹어봤으니까 알 수 있어야지.
-눈치가 빠르시면 다음 주에 알아서 하십시오.
알겠습니다.
제호탕.
하나, 둘, 셋.
-저는 이제 카페에서 팥빙수 먹는 것을 골랐는데요.
아무래도 여름에는 뭐니 뭐니 해도 팥빙수 아니겠습니까?
-시원하게.
-맞아, 맞아.
-요즘에는 이제 팥빙수뿐만 아니라 이제 과일빙수, 멜론이나 망고 같은 들어간 빙수들이 많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이런 걸 골라 먹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제가 수술이 끝나고 나서 또는 외래가 끝나고 나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시원한 카페에서 팥빙수 한 그릇을 먹고 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그리고 더위도 물러서고.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맛있는 걸 많이 이렇게 드시고 다니려면 튼튼한 관절은 필수 아니겠습니까?
-맞아요.
-맞아.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관절.
저는 정형외과 정동우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래요.
시원하죠.
시원하게 에어컨 밑에서 팥빙수 좋습니다.
다음 나만의 피서법, 하나, 둘, 셋.
목에 찬 수건 두르기.
-연식이 있으신 분이네요.
-이거 이제 농촌에 가서 농활 할 때 많이 하는데.
-그렇지.
시원하죠.
두르고 있으면.
-맞아요.
-보통 여름에 덥게 되면 열이 머리 위로 오르게 되죠.
-맞아요.
-그래서 이제 옛날에는 등목하고 요즘은 샤워하는데 등목하거나 찬물에 발을 담그기도 하죠.
그런데 이제 찬물에 발을 담그면 아래쪽이 시원하고 등목하게 되면 상체 쪽은 시원하지만,
실제 우리가 더위를 느낄 때 머리 위쪽을, 그래서 실험에 의하면 목에 찬 수건을 두르면 전신이 다 골고루 시원하다고 합니다.
여름이 되면 제가 제일 걱정되는 것이 저의 당뇨병 환자분들이 청량음료나 수박이나.
-맞아요.
-그렇지.
-팥빙수, 이런 걸 통해서 혈당이 굉장히 관리가 잘 안되는 것이.
-맞아요, 맞아요.
정 원장님.
-가장 염려가 되는데 그래서 이번 기회에 건강하이소를 통해서 당뇨병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려드리는 내분비내과 최영식입니다.
-목에 수건 둘러.
목에 수건 둘러.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서 다들 너무 반갑고요.
앞으로도 건강 정보 많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잘 부탁드려요.
-잘 부탁드립니다.
-이어지는 순서는 이번 주 꼭 드셨으면 하는 식재료를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이주의 픽미.
이번 주는 어떤 메뉴가 들어가 있을까요? 확인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뭐예요?
-민어입니다.
-민어?
-민어?
-민어.
-(해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선상 낚시가 한창인데요.
이때 힘차게 등장하는 민어.
저지방 고단백 생선으로 여름철 몸보신의 끝판왕이라고들 하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혀끝에서 살살 녹는 매력을 가진 민어.
뜨끈하게 끓여낸 매운탕 하나면 삼복더위쯤은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데요.
노릇노릇 잘 구워낸 민어구이도 별미 중 별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귀한 생선으로 복달임 음식 중 으뜸으로 꽃피는 민어.
지금 딱 제철 맞은 민어를 이주의 픽미로 선정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바로 민어입니다.
여름 보양 음식으로 자주 찾는 것 중에 하나가 민어인데.
몸에 참 좋은데 비싸서 안 먹게 돼요.
-일반적으로 고등어나 조기 같은 건 잘 구워 먹는데.
민어를, 오늘 민어 구워 먹자 이렇게 잘 안 되잖아요.
-맞아요.
-원래 이 이름이 백성 민 자에 물고기 어예요.
백성을 위한 생선이다 이렇게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임금이나 사대부들이 굉장히 많이 먹었대요.
그러니까 고급인 거예요.
고급, 일반 백반집 가면 잘 안 보여.
한정식집에 가면.
-그러니까.
-쫙 민어가.
-그러네요, 그러네.
-나오는 거 같아요.
-제가 조금 허약 체질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민어가 몸을 보호하는데 굉장히 좋다고 해요.
-맞아.
-여러분도 여름 다 가기 전에 꼭 몸보신하시기 위해서 꼭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그래, 그래.
-동의보감에 보면 여름에 찬 것도 많이 먹고 그러니까 여름에 몸이 냉해질 수 있는데.
-맞아, 맞아.
-민어는 그런데 기본적으로 성질이 따뜻하대요.
이걸 먹어주면.
-좋네요.
-오장육부가 힘이 나는 거죠.
-맞아요, 맞아요.
-민어로 여름 건강 잘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이어지는 장수 토크의 주제는 장수 극장으로 만나보시죠.
-장수 극장 막을.
-(함께) 올리오!
-더워라.
에어컨이 있어도 나라에서 못 틀게 하니까 살 수 있겠나.
더워라.
-너무 더워 죽을 거 같아요.
진짜.
-더워라.
-점점 더 더워진다고 하는데 확실히 진짜 어제보다 오늘 진짜 더운 것 같아요, 할머니.
너무 더워.
-가만히 있어도 땀이 질질 흐르고.
죽겠네.
오늘 밖에 몇 도야?
-오늘요? 43도.
-덜 덥다.
-어제보다는 그래도 선선하네.
-어제보다 선선하다고요?
그러면 어제 몇 도였는데요?
-어제 KNN 뉴스 이야기 들어보니까 45도였다고 하던데.
-맞아.
-그래도 덥다.
더워라.
-진짜 더워요.
나 진짜 팥빙수 먹고 싶다.
할머니, 있잖아요.
옛날에는 겨울이라는 게 있었대요.
맞아요?
-겨울?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네.
-뭐가, 윤아 말이 맞지.
-제 말이 맞죠, 할머니?
-그럼, 그럼.
겨울에는, 또 추억이다 이거.
하늘에서 하얗게 눈이 와요.
온 세상이 눈밭이야.
-진짜?
-뒹굴뒹굴.
너무 좋았다.
그때 너무 좋았다, 그때.
-그러면 눈도 내리고 그러면 춥기도 했겠네요?
-이가 시려워서 달달 떨리고 목도리하고 손 장갑 끼고 고구마 구워서 먹고 그랬다.
-맛있었겠다.
-추억이다.
-스키도 타고 그랬겠네.
-썰매, 썰매.
-썰매?
-썰매?
-50년 전이네, 50년.
젊었을 때인데.
-50년 전이요?
그러면 이게 100년도 안 된 사이에 지구가 이렇게 변했다는 거예요?
-겨울이 사라질 걸 누가 알았겠어?
어지러워, 어지러워.
-엄마 열사병인가 보다.
-물, 물.
할머니, 물, 물.
-윤아야 얼음 좀 넣어줘. 얼음.
어지러워라.
-장수 극장 상황이 우리가 코믹하게 하기는 했지만 정말 무섭습니다.
-그래.
-만약에 정말 겨울이 없다면.
-우리 미래가 그럴까 싶어서.
-맞아요.
-그러면 정말 슬플 것 같은데.
슬픔을 넘어서 정말 절망적일 것 같은데.
정 원장님, 어떻게 해주세요.
어떻게 해야 해요?
-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최근 인도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하고.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 온도가 50도에 육박할 정도로 무더운 더위가 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평년보다 10도가량 더 높은 무더위에 왕실 근위병들이 이겨내지
못하고 행사 도중에 쓰러지는 일도.
-맞아요.
뉴스 나왔어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지금 지구 곳곳에 성한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많이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지구 어떻게 해야 하나고.
위기예요, 이거.
-심각하네요, 진짜.
-그럼.
기후 위기야.
-지구온난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류가 만들어 내는 이산화탄소입니다.
그래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만들어 낸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쌓이면서 지구를
갈수록 뜨겁게 만들고 있는 건데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범지구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맞아요.
-그래서 우리가 그래도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다든지.
-맞아.
-플라스틱 같은 용품을 줄이는 것을 실천하면서 조금은 우리가 기후 위기를 막는 데 노력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맞아요.
-인간이 폭염에서 이겨낼 수 있는 온도는요.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보통 6시간을 견딜 수 있는 온도를 말하거든요.
-6시간.
-그때 6시간 견딜 수 있는 온도가 습구온도 35도라고 합니다.
-습구온도?
-그런데 습구온도 많이 안 들어보셨죠?
-습구온도?
-습구온도라는 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냥 온도랑 다르고요.
습도까지 반영을 해서.
-합쳐서.
-측정하는 온도거든요.
왜냐하면 우리 몸은 더위를 먹게 되면 기본적으로 시상하부에서
체온조절 중추가 작동하면서 땀을 흘려서 증발을 통해서.
-맞아요.
-체온을 떨어뜨립니다.
그게 있기 때문에 땀이 증발하려고 하면 대기 중에 수분이 높다고 하면 땀이 증발을 잘 안 할 거고.
-맞아.
-대기가 건조하다 하면 증발을 잘 하잖아요.
그래서 습도까지 조절한 개념으로 온도를 측정해야 되게 되는데.
우리나라같이 습도가 연평균 50% 정도가 된다.
이런 나라에서는 45도 정도가 돼야지 습구온도 35도 정도가 되고요.
반면에 이제 건조한 사막은 40도가 넘는 경우가 허다하잖아요?
그런 데는 적어도 54도 정도 되어야지 습구온도 35도가 된다고 합니다.
-요즘 날씨 보면 우리나라뿐만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사람이 픽픽 쓸어지고.
-맞아, 진짜.
-우리말로 난리가 났는데.
우리 사람들이 진짜 주의해야 될 온열질환 어떤 게 있을까요?
-맞아.
-많이 들어보셨을 건데.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습니다.
일사병은 열탈진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땀이 굉장히 많이 나서 수분이 많이 증발되고 탈수가 일어나게 되죠.
그렇게 되면 의식이 소실되기도 하고 구토가 나고 머리도 아프고 이런 증상인데.
흔히, 더위 먹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조금 전에 정 원장님이 이야기하는 근위병이 쓰러진 것이 일사병이죠.
-일사병이에요?
-그런데 열사병은 열경련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체온조절 중추가 문제가 있어서 땀이 배출이 안 돼서 심부의 온도가 40도 이상 올라가게 되는,
이때는 경련이 일어나고 혼수상태가 오게 됩니다.
영어로는 Heatstroke라고 해서 뇌졸중이 오는 것처럼 이렇게 혼수상태가 오는 것이 열사병입니다.
일사병은 땀이 너무 많이 나고 열사병은 땀이 안 나고.
-안 나서.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개가 비슷한 건 줄 알았는데.
두 개 다 치료하는 것도 다르겠네요.
어떻게 치료합니까?
-일사병은 자가관리가 가능한데요.
열사병 같은 경우에는 중추 신경의 문제이기 때문에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되는 게 중요합니다.
일사병 같은 경우에는 쉽게 말하면 더위를 먹은 거니까 서늘한 곳으로 옮겨서.
-물을 마시...
-탈수가 많고 하니까 냉국 같은 거 집에 있는 거 염분을 섭취하고 전해질 음료를 먹고 쉬고 휴식을 하면 좋아지게 되는데요.
고열이 동반돼서 구토에다가 두통까지 있고 이렇게 심각한 열사병 같은 경우에는 빨리 119로 신고를 하고 기다리는 동안에 의식이 없다.
이렇게 될 때 절대 물을 먹이시면 안 됩니다.
기도가 막힐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물 먹이지 않고 119를 기다려서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을 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면 이 온열 질환에 특히 조금 유의해야 하는 그런 유형의 사람들이 있나요?
-65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에 더위에 취약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무더위가 되면 혈압도 오르게 되고 혈당도 오르게 되고.
-맞아요.
-굉장히 심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는 만성 질환자분들이 혈압이 더 높아져서 또
문제를 일으키거나 또 혈당이 고혈당이 돼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맞아요.
-폭염인데도 일용직으로 일하시는 이런 분들이 아주 더위에 취약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맞아요.
-점점 뜨거워지는 이 지구에서 우리가 참 살아남아야 하지 않습니까?
-살아야죠, 살아야죠.
-그렇죠.
폭염에서 좀 쉽게 견딜 수 있는 방법들이 있을까요?
-궁금해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는데요.
먼저 첫 번째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겁니다.
우리가 보 통 때는 갈증이 나고 이럴때마다 물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폭염 상황에서는 갈증이 전혀 나지 않더라도 물을 규칙적으로 먹어서 몸의 수분을 충분하게 만들어야 하고요.
두 번째로는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생했을 때는 오후 시간대 즉 12시부터 5시 정도까지는 최대한 활동을 자제하는 겁니다.
-그렇지.
-최대한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활동을 해야 한다.
그런 사람들은 최대한 밝은 옷을 입어서 햇빛에 의한 열 흡수를 차단해야겠고요.
그리고 조금 헐렁한 옷을 입어서 땀 배출을 용이하게 해야지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
-그리고 심뇌혈관 질환이나 당뇨나 고혈압 있으신 분들은 당연히 더위에 취약하겠죠.
-맞아요.
-이런 분들은 그냥 평상시에 치료를 쭉 유지하시면서 70%에서 한 90% 정도까지 활동 수준을 낮추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름에 우리 또 시원한 맥주 많이 마시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렇죠.
-맥주 마시면 열 올라가죠, 탈수 유발됩니다.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렇죠?
아이스 아메리카노, 청량음료.
-또요?
-그렇죠, 아이스 아메리카노, 청량음료.
-이럴 수가.
-탈수를 유발할 수 있죠.
이뇨 작용을 촉진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거 너무 많이 드시면 좀 위험할 수 있고 안 좋을 수 있다.
그걸 좀 유념해서 적당히 즐기시길 바랄게요.
-시원한 맥주, 시원한 아이스 커피 이거 사실 먹는 행복감이 있는데.
-맞아요.
-맞아요.
-그게 그렇게 썩 좋은 건 아니라고 하니까 적당히.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100세 송으로 만나 보겠습니다.
-오늘의 투자처, 여름철 휴가 후 갑작스러운 목 통증?
목디스크 주의보.
오늘은 척추 건강에 대해서 얘기를 들어볼 텐데요.
먼저 오늘의 주치의와 함께하는 닥터 뷰 함께하시죠.
-명민승 원장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이에요.
-반갑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긴장되시죠?
-그럼요.
항상 출연하는 거지만 그래도 올 때마다 긴장이 해소가 안 되네요.
-편하게 생각하시면 돼요.
저희가 지금 와 있는 이곳이 삼바!
빠바빠바~
브라질, 세계 최고의 축제 카니발이잖아요.
리우데자네이루, 멋진데요?
이곳에 온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죽기 전에 꼭 가 보고 싶은 축제라서요.
브라질 카니발에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흥이 좀 있으신가요?
-그럼요.
-없어 보이시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제가 흥이 너무 많아서요.
-삼바!
빠바바~
-안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충분히 먹힐 것 같지 않나요, 이 정도면?
-괜찮습니다.
인생의 수많은 길 중에 의사의 길을 선택하셨어요.
그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일단은 이게 제가 욕심일지 모르겠지만 뭔가 사람들의 생명을 다룬다는 거에
있어서 그 사람에게 또 한 번의 인생을 구해줄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보면 신에 가까운 존재가 될 수 있지 않냐, 해서 생명을 다루는 과를 선택해야 하겠다고 생각했고요.
제가 주로 하던 거는 뇌 그다음 척추를 포함한 중추신경계를 다루기 때문에.
-그렇죠.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의사분도 뇌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의사 중에서도 신경외과라고 하면 뇌를 다루는 학문이다 보니까.
-그렇죠, 맞아요.
-조금 존중해 주는 분위기도 있고 해서 그런 거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의사로 일하면서 되게 보람된 적이 많으실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제가 예전에, 대학병원에서 일을 할 때 한 번씩 다른 과에서 수술을 의뢰받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암이 머리로 전이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그렇게 되면 저희가 뇌압도 조절하고 그다음에 항암제를 뇌로 직접적으로
투여하기 위해서 관 같은 걸 심는 수술을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어느 날 그 수술을 의뢰받고 수술을 하려고 환자를 보러 갔죠.
갔는데 이름이 어디서 엄청 낯이 익은 이름인 거예요.
설마 아는 사람일까 하고 환자 얼굴을 봤는데 제 고등학교 선생님이신 거죠.
-어떻게 해.
-그래서 너무 반가워서 제가 인사를 드리고 했는데 선생님이 약간 떨떠름하게 예, 예, 이렇게 반응하시는 거예요.
선생님이 벌써 저를 까먹었나?
이렇게 생각하고 최대한 정성 들여서 수술을 해드리고 수술이 끝나고 나서
그래도 은사님이고 하니까 병실에 인 사를드리러 갔죠.
사모님보고 선생님이 저를 잘 기억 못하는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까 사모님이 말하는 게
남편이 요즘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치매 걸린 환자처럼 기억력이 떨어진다.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들어가서 선생님께 인사드리니까 그제야 선생님이 엄청나게 반기면서 알아주시는 거예요.
-어떻게 해.
-이게 수술로 인해서 뇌압이 조금 떨어지고 나니까.
-그렇죠, 정신이 좀.
-의식이 돌아오면서 알아보셨던 건데 은사님한테 어떻게 보면 보답할 기회가
생겨서 수술을 해 드리고 하니까 좋았지만, 그 수술이 문제가 살리기 위한 수술이기보다는 연명 치료를 위한 수술이었거든요.
보람차면서도 마음이 조금 안 좋았던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너무 아픈 추억도 있으시고 하지만 또 건강이 회복이 돼서 잘 되었다고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그런 환자분들도 계시니까 많은 보람을 느끼실 것 같아요.
신경외과의 최고의 명의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러면 오늘의 주치의 명민승 원장님을 모십니다.
어서 나오십시오.
바야흐로 이제 여름 휴가철인데 명 원장님은 벌써 휴가를 다녀왔다고 하더라고요.
어디 갔다 오셨습니까?
-저는 일찌감치 베트남의 나트랑이라는 휴양 도시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좋다, 좋다.
-어땠어요?
-매우 좋았어요.
제가 코로나 때문에 계속 여행을 한 번도 해외로 나가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동시에 아기가 태어난 지도 얼마 안 돼서.
-그래야지.
-스트레스도 풀리고 매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더욱더 열정적으로 환자분들이 여름휴가를 갖다와서 아프더라도 치료해 드릴 수 있는 준비가 철저하게 되어 있습니다.
-에너지 충전을 제대로.
-민승 원장님 말씀하시는데 나 왜,
초등학교 때 교장선생님 같은 느낌이 나는지.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계속 말씀하시잖아.
-그런데 오늘 주제가 여름철 휴가를 다녀와서 갑작스러운 목 통증이 주제인데
휴가랑 목 통증이랑 무슨 연관이 있길래 이 시즌에 이렇게
목 아프다고 많이 오신대요?
-그러게요.
-보통 겨울철에 추위 때문에 근육이 많이 굳고 하니까.
-맞아, 맞아.
-더 아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도 의외로 목 통증이 심하다고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여름휴가라고 하면 엄청 설레고 기쁜 일이잖아요?
-맞아요.
-그래서인지 아무 생각도 없이 오랜 시간 운전해서 휴가지로 떠나게 되는데요.
오랜 시간 운전하다 보면 잘못된 자세로 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맞아.
-그러다 보면 목의 피로도가 쌓이면서 근육이 긴장되고 심한 경우에는
목 디스크와 같은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잘 알고 있는데 허리 펴고 이렇게 운전해야 한다, 알고 있는데
이거를 유지하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안 되지, 그게.
-그렇죠, 일반적으로 하는 자세가 약간 소파에 앉듯이 뒤로 기대서 핸들 잡고 이렇게 딱 운전하시거든요?
차 시트를 조금 앞쪽으로 당겨서 무릎은 60도 정도 유지하게 해야 하고요.
등받이는 10에서 15도 정도로 젖히는 게 좋고 그리고 허리에는 편안한 쿠션을
받히고 목에도 목 쿠션을 받친 다음에 최대한 등받이에 기대어 운전하는 것이
목 통증을 예방하는 데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리 휴가지에 빨리 가서 놀고 싶고 즐기고 싶겠지만 가다가 휴게소 같은 데 들려서 스트레칭도 조금 하고 휴식도 취하고.
-맞아.
-그렇게 해서 휴가지로 가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운전도 조심해야겠지만 우리가 휴가지에 가면 각종 안전사고가 많지 않습니까?
-맞아요.
-주의해야 할 점이 상당히 많을 것 같아요.
-보통 다이빙 관련한 사고들이거든요?
-위험해.
-우리가 신나서 계곡을 간다든지 수영을 간다든지 하면 좋다, 하면서 물에 바로 빠져들고 싶잖아요.
-진짜.
-그러니까 제대로 물 깊이를 가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맞아, 맞아.
-실제로 낮은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머리부터 들어가서 다이빙을 하거나 그러면.
-생각보다 진짜.
-진짜, 진짜.
-다이빙 사고가 많은 것 같아.
-맞아요, 맞아.
-만약에 다이빙을 하다가 목을 다쳤어.
그때 어떻게 해야 해요?
부목 같은 그런 것도 없잖아요.
뭐 어떻게 해야 해?
-대상 환자.
환자를 물 밖으로 꺼낸 다음에 일단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렇지.
-왜냐하면 우리 경추관 사이로 신경이 쭉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잘못 움직여서.
-그렇지.
-신경을 자극하게 되면 신경 손상이 일어날 수 있어서 그럼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거든요?
숨을 안 쉰다, 인공호흡이나 이런 걸 해야 할 거 아니에요?
그렇게 되면 환자를 옮기고 이런 일들이 필요할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최대한 등이랑 머리 높이를 일직선으로
유지한 채 이런 식으로 똑바로 받혀서.
-맞아.
-환자를 운반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말씀하신 경우는 직접적으로 목에 어떤 충격이 가해진 경우인데
그렇지 않은 데도 휴가 갔다 와서 목이 아프다는 경우도 많다면서요?
-네, 많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해양 스포츠 많이 즐기시잖아요?
-(함께) 네.
-그중에서도 지금 양양이나 부산에서는 다대포나 송정이나 이런 데서.
-서핑.
-서핑 엄청 많이 즐기잖아요.
그런데 서핑을 하다 보면 일단 자세가 균형을 잡아야 하죠.
이렇게 낮추면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럼 보시다시피 몸보다 머리가 더 앞으로 튀어나오죠.
-그렇지.
-그러면 당연히 이제 목에는 머리의 무게를 지탱해야 하니까 안 좋은 힘들이
많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에 무리가 올 수 있고요.
또한 서핑하다 보면 패들링이라고 해서 이렇게 저어서 나아가잖아요.
전방을 봐야 하기 때문에 목 근육만을 이용해서.
-맞아요.
-들고 이렇게.
-머리를 계속 들고 있어야 해요.
그러니까 이제 즐거우니까 아픈 줄 모르죠.
-맞아.
-아픈 줄 모르고 다친 적도 없는데 끝나고 나면 이제 근육의 피로도가
매우 증가하니까 목이 아프고 담이 걸린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실제로 목이 조금 안 좋고, 이런 사람들은 이런 이유로 인해서 디스크 증상이 유발되면서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목 질환 중에서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부분이 어떤 부분이에요?
뭐가 제일 문제인 거예요?
-병원에 오는 주된 환자들은 대부분의 경우 목디스크인 경우가 많습니다.
-디스크가.
-목디스크는 보통 머리의 무게를 지탱해 주고 그리고 충격을 흡수해 주는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손상되어서 발생하는 질환이고 디스크 손상으로 인해서
신경이 압박되게 되면 그 신경이 지배하는 부위인 목이나 등
그리고 팔 이런 쪽으로 해서 통증이라든지 저림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질환입니다.
-그렇구나.
목 때문에 어깨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두통까지도 생기는 건데 목디스크를 좀 안일하게 생각해서
그냥 놔두면 괜찮겠지 하고 그냥 혹시나 방치하게 되면 일이 더 커지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일이 많이 커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뭐든 문제를 발견했을 때 그때 해결하지 않고 놔두게 되면.
-맞아.
-더 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목디스크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도 비슷한 이치인데요.
우리 목디스크는 제가 흔히 환자들한테 설명할 때 크림빵 같다고 표현하거든요?
빵이 이제 크림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잖아요.
그것처럼 목디스크도 동일하게 바깥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과 내부의 수핵이라는 걸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처음에 목에 잘못된 힘을 받아서 디스크가 손상하기 시작할 때는 크림빵을 살짝 누르는 거랑 비슷한 효과예요.
그러면 넓이만 넓어지지 형태는.
-그대로.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죠.
-맞아요.
-하지만 계속해서 쿡쿡쿡 누르고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크림이 나오잖아.
-그렇죠, 빵이 찢어지면서 크림이 밖으로 나오죠.
경추 디스크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 증상이 생기고 안 좋다고 진단을 받았을 때는 단순히 눌린 상태일 수 있는데
그 상태에서 계속 방치하다 보면 어느 순간 터집니다.
터지면 내용물이 밖에 나오겠죠.
나온 수액 성분들이 신경을 압박하게 되고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 통증도 심해지고 범위 통증의 범위 자체도 넓어집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경이 너무 과도하게 압박을 받으면서 신경이 점점 상해가거든요?
그러다 보면 마비 증상이 발생합니다.
우리가 마비라고 하면 흔히 아예 팔을 못 움직인다든지 그런 걸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 조금 힘이 떨어지는 정도.
예전에 비해서 병 따고 하는 게 조금 힘들다든지 글을 쓰는데
뭔가 조금 부자연스러우다든지 팔이 올리려고 하는데 예전보다 힘이 안 들어간다고 할 때
그런 걸 다 마비 증상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마비 증상이 발생했는데도 더 방치한다고 하면 나중에는 수술적 치료라든지
+시술이든 어떤 치료를 하든지 간에 회복이 안 되는 후유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렇군요.
이제 목디스크 환자 한 분의 사례를 만나볼 텐데 그래도 아주
힘들어하시다가 원장님 만나서 치료를 잘 받아서 건강해지셨다고 합니다.
화면 보시고 다시 이야기 나누실게요.
-(해설) 현대인의 고질병, 목디스크.
하루 종일 집안일도 고개 숙이는 일이 많았다는 김영미 씨.
최근에 뒷목이 불편해진 것도 모자라 팔까지 저려왔다고 하는데요.
-(해설) 여러 보존적 치료를 받았지만 큰 효과가 없었는데요.
결국 수술 후 현재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해설) 목은 물론 어깨와 등, 팔까지 통증이 생기는 목디스크.
이처럼 목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나이를 불문하고 매년 꾸준히 늘어나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경우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로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했는데요.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좁아진 신경길을 넓혀 주었습니다.
-(해설) 팔을 양옆으로 벌리거나 위로 올려도 예전과 같은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데요.
그동안 안 되던 자세들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으니 마치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고 합니다.
-목디스크를 진단을 받았습니다,
저분처럼.
그다음 치료 단계가 궁금합니다, 원장님.
-목디스크 치료하면 환자분들이 제일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거든요.
어떻게 치료해요?
질문이 조금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병원에 가서 만약에 예를 들어 위암이나 폐암이나 이런 암 같은 진료를 받게 되면
의사한테 제일 먼저 듣기를 원하는 게 몇 기예요?
살 수 있나요?
-그렇죠, 그렇죠.
맞아, 맞아.
-이런 거를 제일 먼저 물어보게 되잖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목디스크라는 병을 생각했을 때는 목디스크면 목디스크지
그럼 똑같은 치료 방법을 쓰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것도 기가 있나 보다.
-그래서 제일 오해를 많이 받는 게 어떤 분들은 와서 제 친구는 목디스크인데 운동해서 나았다는데요.
-맞아.
-그렇죠.
-가볍게 보는구나.
-디스크 그냥 가만히 놔둬도 좋아졌다고
하던데요.
-맞아.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목디스크는 실질적으로 진행 단계가 다 다릅니다.
-그렇지.
-우리가 엄청 경미하게 살짝 늘어난 정도도 목디스크라고 하고
수핵이 탈출해서 완전히 신경 압박이 이뤄지고 있어도 똑같이 목디스크라고 합니다.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MRI를 찍어 보는 거예요.
아무리 베테랑 운전자라고 하더라도 내비게이션을 찍어 보고 가는 경우가.
-맞아요.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갈 수 있잖아요.
그래서 경추 MRI를 내비게이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내비게이션을 보여주면 우리가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죠.
-그러면 수술을 만약에 마지막에 결정을 해서 하게 될 때는 그 기준이 어떻게 되는 거예요?
언제, 언제 수술을 결정하게 되는 건가요?
-도저히 안 되는 경우, 아니면 매우 급한 경우, 이렇게 나누어서 수술적인 치료를 진행합니다.
도저히 안 되는 경우라고 하면 요즘에는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들이 많이 발명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기본적으로 많이 안 좋은 디스크 환자더라도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먼저 시도해 봅니다.
그랬는데도 효과가 없고 호전이 없다고 하면 그다음에 수술적 방법으로 넘어가게 되고요.
그런데 이런 경우 말고 환자가 통증이 있는 게 아니라 통증에 더불어서
마비 증상까지 있다면 그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마비가 오래 지속되면 오래 지속될수록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확률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그때는 빠르게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치료를 하는 편이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는 MRI 영상에서 수핵이 흘러나와 있냐, 없냐를 주로 보게 되는데
수핵이 흘러나온 경우에는 보통은 비수술적인 치료라든지 이런 거에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수술적인 치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견을 들어보니까 목디스크도 지금 허리디스크처럼 가장 큰 원인이 자세라고
지금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맞나요?
-네, 맞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발생해서 저를 만나게 되는 환자분들은 대부분 다 자세에 의해서 경추디스크가 발생한 분들이거든요.
우리 목은 C자형 아치를 그리고 있거든요.
C자형 아치를 그리고 있어야지 머리 무게, 머리 무게가 한 5kg 정도 된단 말이죠.
그런 무게를 받는 게 목뼈 전반적으로 목디스크, 인대, 근육,
이런 데 골고루 분포되어서 지탱을 할 수 있는데 그 자세가 망가지게 되면 머리가 받는,
머리에서 오는 무게가 목의 특정 부위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평상시의 자세를 많이 짚어주셨으니까 목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지켜야 될 것들,
그런 생활을 설명을 해주시죠.
-우리가 흔히 휴대전화.
-진짜 이게 문제야.
-휴대전화 보통 이렇게 보죠.
-맞아, 맞아.
-그리고 TV나 컴퓨터 작업을 할 때도 저도 습관적으로 그렇게 되는데 집중해서 보면 이렇게 해서 많이 보게 되거든요.
-그래, 맞아.
-맞아요, 맞아요, 집중하면.
-게임을 해도 그렇고 일을 해도 그렇고 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면의 위치를 조절하는 게 중요합니다.
팔이 조금 아플 수 있겠지만 휴대전화도 이렇게 들어서 보고.
-이건 좀 아니지 않아요, 이건 좀?
-이렇게 들어서 보고.
모니터도 조금 올려서 전방 10도에서 15도 정도를 바라볼 수 있게 해서 작업을 하면 가장 좋고요.
이렇게 하면 영 아니기도 하고 팔도 많이 아프잖아요.
-맞아.
-그러면 얼마 안 들여도 거치대를 살 수 있으니까 여기 딱 위치 시켜 놓고.
-거치대, 거치대.
-보고 하는 게 제일 좋겠죠.
그리고 여름에 덥다고 에어컨 엄청 차갑게 많이 틀잖아요.
그런데 너무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지속적으로 목 부위에 쐬게 되면
우리 몸은 여름이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 적응이 되어 있어서 근육이 조금 이완되어 있습니다.
찬바람이 바로 목에 닿다 보면 근육이 너무 긴장해서 목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니까
찬바람을 직접적으로 맞는 건 피하셔야 되고요.
그리고 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이를 5도에서 6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그러면 이 목디스크를요.
미리 예방을 하기 위해서 간간히 스트레칭을 좀 하라고 많이 하더라고요.
그런데 굉장히 조금씩 조금씩 다르면서도 비슷하면서도 여러 개가 있어서 어떤 걸 하면 좋을지.
-어떤 걸 해야 될까.
-모르겠어요.
선생님이 한번 시범 좀 보여주세요.
-네.
저는 제가 일상적으로, 저도 목이 별로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많이 하는
동작들을 설명드리면 먼저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요.
여기 보이면 흉쇄유돌근이라고 만져지는 근육 부위가 있습니다.
여기를 이렇게 돌린 다음에.
-만져져요?
-쭉 만져서 쭉 풀어줍니다.
-여기, 여기.
-여기가 많이 긴장되어 있는 분들은 꼬집었을 때 엄청 많이 아프거든요.
그래서 이런 거를 반복적으로 고개를 돌려가면서.
-여기.
-풀어주는 동작.
그래서 전방에 있는 근육들은 이완을 조금 시켜주고요.
그다음으로는 뒤쪽에 있는 근육들은 강화시켜 줄 필요가 있거든요.
우리가 흔히 목 스트레칭이라고 하면 목만 단련시키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후방 근육들은 목과 등이 이어져 있기 때문에 그 둘을 같이 잡아주는 게
중요하고 이렇게 팔을 옆구리 쪽에 붙이는 느낌으로 올리고 그다음에 머리, 고개를 뒤로 젖혀줘야 하는데.
-목도리도마뱀처럼.
목도리도마뱀.
-이때 뒤로 완전히 젖힌다는 느낌보다는
턱을 하늘로 밀어 올려 준다는 느낌.
-턱을.
-약간 다르거든요, 그냥 고개를 뒤로 젖히는 거랑.
-다르네.
-턱을 위로 올리는 느낌이랑.
그렇게 되면 등에 대한 자극 강도도 달라지고 목의 C자형 커브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 두 동작만 해도 도움이 많이 되긴합니다.
-이건 꼼짝 마!
꼼짝 마!
이거잖아요, 이 자세, 이거.
이 자세잖아요.
-시원한데요, 이거?
-시원하지.
-홈런 세리머니인데.
-홈런.
-여러 가지 방법 중의 제일 효과적인 걸 원장님이 알려주셨습니다.
오늘 목 건강에 대해서 많이 배웠는데요.
지금까지 우리 목을 단단히 지켜주는 명민승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우리 생활 속 건강 정보를 재미있게 풀어보는 시간이죠.
우리 백장수와 함께하는 거북한 수다, 시청자 사연으로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직장인입니다.
모두 산으로 바다로 신나게 여름휴가 떠나는 요즘에 솔로라서 집에서 그냥 방바닥 박박 긁고 있는데
하루는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윤아야, 너 또 그러고 있냐?
내가 그럴 줄 알고 소개팅 잡아봤지.
이 사람 진짜 괜찮아.
빨리 한번 만나 봐.
-날도 더운데 꽃단장하고 약속 장소에 갔더니 제 이상형이 바로 거기에 있더라고요.
외모도 괜찮고 말도 어찌나 잘 통하는지 대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딱 하나, 단점이라면 몸에서 나는 냄새.
아니, 정확하게는 옷에서 나는 그 퀴퀴한 쉰내인데요.
제가 세탁해 주는 건 좀 오버인 것 같고 다음에 만났을 때 좀 알려주고 싶은데
옷에서 나는 쉰내, 어떻게 잡을 수가 있을까요?
-이 고민하는 분들 진짜 많이 계실 것 같아요.
빨래 한번 잘못하면 옷 전체가 난리, 난리, 난리 나는데 우리 원장님들도 이런 경험 다들 있으실까요?
-운동치료실에서 환자분들이 운동하시고 이 운동복에서 냄새가 난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알고 봤더니 이 치료사 선생님들이 운동복을 전날 세탁기로 돌려놓고 그 전날에 말려야 하는데 다음 날 말리신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축축해서 냄새가 나서 환자분들이 난리가 난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거 어떻게 알게 된 거예요?
찾았습니까, 범인을?
-그렇죠.
제가 범인을 찾았습니다.
CSI를 돌렸습니다.
-누구였습니까?
-치료사 선생님인데 제가 다음부터는 당일 날 세탁하고 당일 날 말려주세요,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치료만 잘하시는 게 아니라 진짜 추리까지 잘하시네요.
-우리 정동우 원장님은 어떠십니까?
-저는 학생 때 일인데요.
저희는 PK 실습이라고 각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실습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여러 명의 학생이 한 방을 쓰게 되고 아무래도 세탁기가
오래되다 보니까 세탁기에서 좀 퀴퀴한 냄새가 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저희가 보통 같은 세탁기를 쓰다 보니까 이 냄새는 우리 방이라고 알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냄새가 학생들한테서 계속 난 적이 있습니다.
-맞죠.
남자 선생님들끼리 같이 세탁하다 보면 이 냄새, 저 냄새 다 섞이거든요.
결국 냄새는 다 비슷합니다, 그렇죠?
-맞습니다.
-저는 최근에 저희 큰애가 아파서 목이 아파서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요.
와이프가 보호자로 집을 비우고 입원실에 같이 있게 됐어요.
그래서 그런데 내가 없는 일주일 동안 잘할 수 있냐, 그래서 제가 잘할 수 있다 이러고 빨래가 널려져 있는데
티셔츠를 딱 입고 출근했는데 향수까지 뿌리고 출근했거든요.
그런데 다들 홀아비 냄새가 난다고.
그걸 입원하는 내내 몰랐는데 오늘 제가 이걸 보고 왜 그런지 알게 되었어요.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도 홀아비 냄새라뇨.
현실은 슬프네요.
그런데 평소처럼 세탁을 잘했는데 쉰내가 나는 이유가 도대체 뭡니까?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장마철이잖아요, 지금.
비도 많이 오고 이게 습기가 많다 보니까 곰팡이와 세균이 살기 최적의 환경이거든요.
옷 섬유 속 또는 수세미 안에 살고 있는 모락셀라균이라는 세균 때문인데요.
이 모락셀라균이 냄새를 많이 일으킵니다.
특히 모락셀라균은 섬유 안에 있는 그런 땀이라든지 피지 또는 단백질 또는 세제 찌꺼기를 먹고 살게 되는데
피부 면역이 약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대상포진을 일으킬 수도 있고요.
또는 아래쪽으로 잘못 감염이 되면 칸디다 같은 질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이라고 하니까 겁이 좀 나긴 나네요.
그런데 아무리 빨아도 냄새가 안 사라지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섬유유연제나 향수 같은 거 이렇게 사용해도 신 원장님처럼 이렇게 해결이 근본적으로 안 된다고 하니까 이거 어떻게 해야 해요?
-이럴 때 좋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가 있는데요.
봉지에 우리가 쉰내가 나는 옷을 담그고 거기에 물과 산소계 표백제를 섞어주는 겁니다.
이 상태에서 전자레인지를 한 5분 정도 돌려주게 되고요.
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불려준 뒤에 깨끗한 물로 헹궈주게 되면 냄새가 싹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세탁조 관리가 잘되지 않으면 또 냄새가 날 수 있는데요.
세탁조에 있는 곰팡이나 세균 그리고 물때 같은 것들이 퀴퀴한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이럴 때는 세탁조 전용 세제를 쓰거나 아니면 베이킹소다, 식초 같은 거를 넣고
일반 세탁 코스를 돌려주게 되면 세탁조 청소가 됩니다.
이후에는 세탁조 문을 잘 열어서 건조시키게 되면 아주 청결하게 유지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복잡하니까 우리 주부님들이 해도 해도 끝이 안 나는 거예요, 집안일이요.
우리 여름철은 진짜 정말 땀과 냄새와의 전쟁인데 냄새 안 나게 빨래 잘하는 꿀팁 좀 알려주세요.
-제가 이번에 확실히 알았는데요.
정말 이게 살림이 정말 쉽지 않구나, 그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건조하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건조대 아래에 신문지를 하나 깔고 그다음에 널 때도 한 칸씩 띄우면서 건조가 잘되도록 말리는 게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옷장 안에 냄새라든지 습기가 가득하면 또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나기 쉽고 그래서 옷장 환기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옷과 더불어 수건은 우리가 매일매일 이렇게 얼굴이나 몸에 닿는 물건이기 때문에
세탁 후에 방치하지 말고 즉시 탁탁 털어서 잘 건조해서 착 펴서 걸어야 하고요.
무엇보다 빨랫감을 보관하는 바구니도 중요한데요.
구멍이 뚫려서 통풍이 잘되는 그리고 건조가 잘되는 그런 디자인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늘 꿀팁들 잘 모아서 여름에 진짜 세탁기가 진짜 쉴 새도 없는데 빨래 잘해서 향긋한 냄새 폴폴 풍기면 좋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거북한 수다는 다음 주에 또 만나요.
같이 해주세요.
안녕.
-건강하이소 함께하셨습니다.
오늘도 남은 하루 평온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 더 풍성하고 알찬 건강 정보 챙겨서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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