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후 - 아이들의 약시에 대해 (변석호 / 용원성모안과병원 안과 전문의)
등록일 : 2023-09-13 09:31:29.0
조회수 : 174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고 하죠. 그만큼 눈건강이 중요하다는 말일텐데요. 특히 눈건강은 어릴 때부터 잘 관리하고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은 아이들의 약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변석호 안과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선생님. 우리 아이들이 약시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요. 약시가 정확하게 어떤 질환인지 설명 좀 해주세요.
네. 정상 어린아이의 경우 생후 3~4개월이 되면 눈을 맞추고 5~6세가 되면 정상 시력에 도달하게 되는데 약시란 어떤 원인으로 유소아기에 정상적으로 시력이 발달하지 못해 시력이 나쁜 상태가 되는 것으로 대개 그 발생빈도는 어린이들의 약 2~4%입니다.
안구진탕이나 고도원시 등으로 인해 양안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한쪽 눈만 시력이 나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약시는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를 할 경우에만 교정될 수 있기 때문에 겉으로는 정상으로 보이더라도 만 4세 전후에서 아이의 시력 및 굴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네. 4살 전후로 시력 검사를 꼭 받아 보는 것이 좋겠네요. 약시는 왜 발생하는 건지도 궁금한데요. 원인이 뭐예요?
네. 약시의 가장 흔한 원인은 부동시라고 하는 짝눈입니다. 근시나 원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이 심하거나 양안의 굴절률에 심한 차이가 있는 짝눈인 경우 나쁜 쪽 눈의 시력이 떨어져 그 눈에 약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외관상 보기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며 잘 보이는 눈으로 잘 볼 수 있으므로 아이들도 정상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안과를 방문하여 시력 검사를 해야 약시 유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아이가 사시가 심하면 돌아간 눈으로 보지 않고 정상 눈으로만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시가 심한 눈에도 약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눈에 선천성 백내장, 선천성 녹내장, 안검하수 등의 질환이 있을 때도 시력 발달에 이상이 생겨 약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눈에 질병이 있어도 약시가 발생할 수가 있군요. 약시는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해서 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약시의 치료 시기, 그리고 또 치료 기간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알려 주세요.
네. 약시의 원인인 사시나 굴절이상, 즉 원시나 근시, 난시 등을 근본적으로 교정해 주는 것이 기본이지만 사시로 생긴 약시는 사시를 수술하기 전에 약시를 따로 먼저 치료하여 시력을 회복한 후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짝눈으로 인해 발생한 약시는 약시의 원인인 굴절이상을 안경으로 교정 후 가림치료를 하여 약시를 치료해야 합니다. 가림 치료의 원리는 좋은 눈을 가려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약시가 온 눈을 계속 사용하게 하는 것입니다. 어린이의 시력발달은 빛의 형태로 눈으로 들어온 시각자극을 뇌가 인지하여 뇌가 발달하는 과정입니다. 약시는 두 눈의 시력차이가 심하여 잘 보이는 눈만 발달하기 때문에 잘 안보이는 눈은 잘 보이는 눈과의 경쟁에서 져서 약시가 생기는 것입니다. 잘 보이는 눈을 가리고 잘 안보이는 눈을 안경을 착용시켜 교정하여 지속적으로 사물을 볼 경우 뇌가 시각 자극을 인식하여 시력을 발달시키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안경을 씌우고 약시가 없는 좋은 눈은 안대나 가림이 되어 있는 특수 안경을 사용하여 가릴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님과 상담을 통해 아이의 생활 습관이나 성격, 환경에 따라 하루 중 적절한 치료 시간과 시기를 선택하여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하루 4~6시간의 가림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치료를 거부하거나 무서워 하지 않도록 적절한 방법으로 잘 치료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치료시의 주의사항이 있으면 좀 알려 주세요.
네. 약시가 있는 아이도 보는데 전혀 불편해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만 4세 전후로 시력검사를 안과에서하여 약시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시 치료를 위해 가림 치료나 안경 착용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얼마나 귀찮고 불편한지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온 가족이 필요하지도 않은 안경을 하거나 안대를 하고, 모든 인형에도 안대를 해서 자연스럽게 아이가 따라오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시의 교정을 위해 예쁜 아이에게 안경을 씌우고, 안대를 해야 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의 노력이 아이들의 시력을 좌우하므로 힘들더라도 열심히 치료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린이의 시력 발달은 만 8세 전후로 완성되므로 약시치료는 최소한 만 8세 이전에 시작되어야지 효과적으로 약시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녀의 시력검사를 한번도 확인하지 않으셨던 부모님들은 가까운 안과에서 자녀의 시력검사를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눈건강을 위해선 적절한 시기에 잘 검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변석호 안과전문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고 하죠. 그만큼 눈건강이 중요하다는 말일텐데요. 특히 눈건강은 어릴 때부터 잘 관리하고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은 아이들의 약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변석호 안과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선생님. 우리 아이들이 약시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요. 약시가 정확하게 어떤 질환인지 설명 좀 해주세요.
네. 정상 어린아이의 경우 생후 3~4개월이 되면 눈을 맞추고 5~6세가 되면 정상 시력에 도달하게 되는데 약시란 어떤 원인으로 유소아기에 정상적으로 시력이 발달하지 못해 시력이 나쁜 상태가 되는 것으로 대개 그 발생빈도는 어린이들의 약 2~4%입니다.
안구진탕이나 고도원시 등으로 인해 양안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한쪽 눈만 시력이 나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약시는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를 할 경우에만 교정될 수 있기 때문에 겉으로는 정상으로 보이더라도 만 4세 전후에서 아이의 시력 및 굴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네. 4살 전후로 시력 검사를 꼭 받아 보는 것이 좋겠네요. 약시는 왜 발생하는 건지도 궁금한데요. 원인이 뭐예요?
네. 약시의 가장 흔한 원인은 부동시라고 하는 짝눈입니다. 근시나 원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이 심하거나 양안의 굴절률에 심한 차이가 있는 짝눈인 경우 나쁜 쪽 눈의 시력이 떨어져 그 눈에 약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외관상 보기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며 잘 보이는 눈으로 잘 볼 수 있으므로 아이들도 정상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안과를 방문하여 시력 검사를 해야 약시 유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아이가 사시가 심하면 돌아간 눈으로 보지 않고 정상 눈으로만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시가 심한 눈에도 약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눈에 선천성 백내장, 선천성 녹내장, 안검하수 등의 질환이 있을 때도 시력 발달에 이상이 생겨 약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눈에 질병이 있어도 약시가 발생할 수가 있군요. 약시는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해서 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약시의 치료 시기, 그리고 또 치료 기간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알려 주세요.
네. 약시의 원인인 사시나 굴절이상, 즉 원시나 근시, 난시 등을 근본적으로 교정해 주는 것이 기본이지만 사시로 생긴 약시는 사시를 수술하기 전에 약시를 따로 먼저 치료하여 시력을 회복한 후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짝눈으로 인해 발생한 약시는 약시의 원인인 굴절이상을 안경으로 교정 후 가림치료를 하여 약시를 치료해야 합니다. 가림 치료의 원리는 좋은 눈을 가려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약시가 온 눈을 계속 사용하게 하는 것입니다. 어린이의 시력발달은 빛의 형태로 눈으로 들어온 시각자극을 뇌가 인지하여 뇌가 발달하는 과정입니다. 약시는 두 눈의 시력차이가 심하여 잘 보이는 눈만 발달하기 때문에 잘 안보이는 눈은 잘 보이는 눈과의 경쟁에서 져서 약시가 생기는 것입니다. 잘 보이는 눈을 가리고 잘 안보이는 눈을 안경을 착용시켜 교정하여 지속적으로 사물을 볼 경우 뇌가 시각 자극을 인식하여 시력을 발달시키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안경을 씌우고 약시가 없는 좋은 눈은 안대나 가림이 되어 있는 특수 안경을 사용하여 가릴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님과 상담을 통해 아이의 생활 습관이나 성격, 환경에 따라 하루 중 적절한 치료 시간과 시기를 선택하여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하루 4~6시간의 가림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치료를 거부하거나 무서워 하지 않도록 적절한 방법으로 잘 치료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치료시의 주의사항이 있으면 좀 알려 주세요.
네. 약시가 있는 아이도 보는데 전혀 불편해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만 4세 전후로 시력검사를 안과에서하여 약시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시 치료를 위해 가림 치료나 안경 착용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얼마나 귀찮고 불편한지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온 가족이 필요하지도 않은 안경을 하거나 안대를 하고, 모든 인형에도 안대를 해서 자연스럽게 아이가 따라오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시의 교정을 위해 예쁜 아이에게 안경을 씌우고, 안대를 해야 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의 노력이 아이들의 시력을 좌우하므로 힘들더라도 열심히 치료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린이의 시력 발달은 만 8세 전후로 완성되므로 약시치료는 최소한 만 8세 이전에 시작되어야지 효과적으로 약시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녀의 시력검사를 한번도 확인하지 않으셨던 부모님들은 가까운 안과에서 자녀의 시력검사를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눈건강을 위해선 적절한 시기에 잘 검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변석호 안과전문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