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 속 편안한 하루를 위하여 '위장 장애' 적극적인 치료로 다스리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지삼룡 교수)
등록일 : 2023-09-25 13:47:08.0
조회수 : 1341
-안녕하세요? 공개클리닉 웰 조문경입니다.
여러분 벌써 다음 주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추석이더라고요.
우리가 추석을 기다리는 이유가 뭡니까? 맛있는 햇과일 나오죠, 음식 넉넉하죠.
그러니까 기다리게 되는데 이게 그냥 넋 놓고 먹다 보면 뭔가 장염으로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급체를 하거나 소화 불량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너무너무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주의를 해주셔야 할 것 같고요.
좀 선선해졌다고 음식을 실온에 보관하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아직까지 안 됩니다.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 많은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잖아요.
개인위생, 손 씻고 이런 것도 좀 철저히 해주셔야 합니다.
-이거 기차표 신경 써야죠. 선물 신경 써야죠.
차량 정체 신경 써야죠. 그러다가 또 하나 뭡니까?
집에서는 또 음식을 얼마나 많이 차립니까?
이러다 보면 주부님들 하루 세 끼 오는 사람들마다 먹이고 차리고 설거지하고 차리고 설거지하고...
-반복돼.
-이러면 피로감이 얼마나, 우울감이 얼마나, 혼자서만 일하는 것 같고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
남편 여러분, 설거지도 좀 도와주시고 분리수거도 착착.
나는 진짜 6.25 때부터 이거를 확실히 하고 있어.
음식 만드는 거, 분리수거하는 거, 이런 거 진짜 그거 확실히 하거든요.
그럼 명절 딱 끝나거든 기분 전환을 위해서 모두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 우리 남자분들이 정말 뭔가 한번 쫙 해서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좋아.
-이거 100점짜리 답변 아닙니까?
-진짜.
-1등 남편이에요.
-그러네요. 우리 100만 다이어터분들 큰일 났습니다.
-그렇게 많아요?
-명절이, 그럼요. 명절이 왔어요.
이 명절에 맛있는 음식 너무 많은데요.
특히나 맛있다고 햇과일 많이 드시면 과일 살 많이 찌시는 거 아시죠?
그리고 오가다 전 하나, 떡 하나 주워 먹다 보면 어떻게 되시는지 잘 아시죠?
이거 정말 맛난 음식 안 드실 수는 없겠지만 조금 간식은 자제해 주시고 그리고 특히 과식 절대 금지입니다. 우리 다이어터분들 파이팅.
-맞습니다. 명절에 또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면 한잔 먹어야 하고.
-먹어야지.
-전 부치는 냄새 맡다 보면 또 한잔 먹어야 하고.
-그렇지.
-이런 것보다는 담소를 나누시면서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특히나 가족들끼리 모였는데 꼭 이런 이야기 나옵니다.
취업 언제 하니? 결혼 언제 하니? 아기는 언제 낳니?
이런 거는 특별히 금지가 되겠습니다.
-안 돼, 안 돼.
-이것만 진짜 금지하시면 가족들끼리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고 이런 이야기 하면 듣는 사람들은 위가 좀 아프고 위염 생기고 이럴 수 있거든요.
생기는데 꼭 특히나 우리 고 선생님처럼 꼭 이렇게 이야기하거든요.
-맞아요.
-내가 작은 아버지니까 하는 이야기야. 꼭 이렇게 하면서 하시는데 그런 거 고 선생님 금지하셔야 하는데 한번 재현 한번 해주십시오.
-너희 이 자식아 나이가 몇 살인데 뭐 하는 거야. 이래서 아이가 되겠어?
-스트레스받아.
-역시 명배우, 벌써부터.
-이거거든요. 이거 금지입니다.
-저희도 말은 이렇게 했지만 이런 것들 다 지킨다고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
-그렇죠.
-하지만 건강을 지키는 데 쉬는 날이 어디 있습니까?
조금이라도 더 신경 쓰고 챙기면 좋겠죠? 내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 토요일 아침의 공개클리닉 웰 지금 시작합니다.
-(해설) 맛난 것을 먹는 것은 인생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인데요.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거나 화끈화끈 속이 불타는 느낌에 괴로웠던 적 없으신가요?
현대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위장 장애. 하지만 위암의 위험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속 편안한 하루를 위하여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현대인의 고질병 위장 장애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질병입니다.
위장 장애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는요. 소화기내과 지삼룡 교수님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교수님.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위장 장애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지삼룡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런데 이런 거 좀 이야기할까요?
저는 삼룡, 이런 옛날, 제가 어릴 때 6.25 때부터 배삼룡 많이 들어봐서 말 많이 들었겠는데요.
-어릴 때 제가 놀림을 많이 받았습니다. 코미디언 비실비실 배삼룡 아니었습니까?
-비실비실 배삼룡.
-제가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해서 조금 친구들한테 놀림을 받았는데 그래도 이렇게 성인이 되어서는 그래도 사람 구실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재치까지 있으시네.
-진짜.
-우리는 흔히 소화 불량 하면 대충 말로 속이 좀 더부룩하네.
이거 체한 것 같나,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데. 나 연기 잘하지?
-너무 잘하죠.
-진짜.
-당연하죠.
-당연하죠, 당연하죠.
-약 드릴 뻔했어요.
-또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소화 불량증, 위장 장애를 호소하시는 분들이 외래에 오셔서 호소하시는 증상은 아주 다양합니다.
대부분이 상복부, 여기 명치에 불편감,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이 많고요.
-맞아요.
-또한 신물이 올라온다.
-맞아.
-혹은 트림이 난다. 구역질이 올라온다는 분이 계시고 심하신 분은 구토까지 합니다.
그리고 체중 감소를 호소하는 분도 계시고요.
그런데 환자에 따라서는 좀 특이한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위에 돌이 하나 놓여 있다. 바위가 놓여 있어서 이게 움직이지 않아서 너무 괴롭다는 분도 계시고 우리 경상도 아주머니들은 아주 재미있는 표현을 쓰시죠.
-어떤 거죠?
-위가 부대낀다.
-부대끼지.
-부대낀다는 말도 하시고.
-부대끼죠.
-또 조금 상스러울 수도 있는데 깔찌뜯는다.
-깔찌뜯는다.
-이런 말씀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아주 다양한 표현으로 이렇게 호소를 하십니다.
-저도 한 번씩 과식을 하면 소화 불량이 오거나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일시적인 게 아니라 좀 계속 반복되고.
-그러니까.
-장기간 소화 불량이 생기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이것은 어떤 원인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현대 사회가 복잡해지고 또한 고령화 사회가 되어 갑니다.
그래서 고령화 되어가면서 만성 질환들을 앓으시게 됩니다.
심장에 관계된 심혈관질환, 뇌와 관계된 뇌혈관질환 그리고 고혈압, 당뇨 또 관절염 등을 앓으시게 되죠.
여기에 따라서 많은 약을 드시게 됩니다. 우리가 고혈압 약, 당뇨 약 그리고 항혈증제, 항응고제 이런 약들은 이제 피를 묽게 하는 약이죠.
또한 아스피린, 진통소염제, 관절염 약 등을 드시기 때문에 이런 약이 또한 위장 장애의 원인이 되고요.
또한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 흡연, 알코올 등이 또한 우리 위장 장애의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헬리코박터균이 아주 중요한 원인으로 대두가 되고 있습니다.
-건강염려증 1급 자격증을 보유한 김진으로서 위 검사하면 사실은 위내시경 검사를 먼저 떠올리는데 혹시 저처럼 염려증 있는 사람들은 위내시경
검사했는데 거기에서도 안 나오면 어떻게 하지? 이런 걱정을 하거든요.
-맞아요.
-혹시 위내시경에서도 만약에 안 나오면 어떻게 또 찾아봐야 하나요?
-이제 우리 위를 보는 검사는 대부분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방사선과, 최근에는 영상의학과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죠. 영상의학과에서 실시하는 상부 위장관 조영술이라는 것이 있고요.
그리고 내과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내시경 검사가 있습니다.
상부 위장관 조영술은 조영제를 먹고 위 안에 점막을 도포를 하는 것입니다. 발라주는 것이죠.
그래서 엑스레이 촬영해서 위에 병이 있나, 없나를 보는 검사인데 이 검사의 단점은 진단은 되는데 그게 보이더라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그러면 우리 내과에서 가지고 있는 위내시경 검사는 위내시경을 하면서 병이 관찰이 되면 바로 조직 검사를 해서 어떤 병인지 확진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딱 떼는 시술을 하는구나.
-또 어떤 분들은 위가 안 움직인다. 나 도저히 음식이 위에서 안 내려가요, 이렇게 호소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런 분들은 위 배출 시간 검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느냐 하면 달걀이나 혹은 김밥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묻힙니다.
그래서 실제로 드시게 한 다음에 이 음식들이 언제 십이지장, 소장으로 내려가는가를 검사하여서 실제로 위에서 음식들이 배출되는 시간을 측정하여서
위가 잘 움직이는지 움직이지 않는지 보는 검사도 있고요.
또 상복부 초음파 검사 그다음에 또 복부 단층, 컴퓨터 단층 촬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검사들은 위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환자가 이런 호소를 할 때 위 외의 다른 질환을 찾기 위한 검사로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우리가 소화가 안 되면 소화제를 먹잖아요. 그런데 치료를 하는 경우라면 좀 방법이 달라질 것 같아요. 어떻게 치료를 하게 되나요?
-소화불량증을 호소해서 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아까 말씀드린 그런 원인이 있겠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생활 습관이라든가 식습관, 또한 스트레스 이런 것들에 대한 해결을 해주는 것이 첫 번째로 이런 소화불량증을 해결하는 방법이 되겠고요.
또 만성적으로 소화불량증을 앓으시는 분들이 병원으로 오시는 경우에 이러한 증상에 대해서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환자분이 속 쓰림이 주소인 경우에는 이러한 속 쓰림을 해결하기 위해서 위산 분비를 떨어뜨려 주는 약을 쓴다든지 혹은 위가 안 움직여요, 위가 서 있는 것
같아요, 이런 호소를 하는 분들에게서는 위 운동을 증강시켜주는 그런 운동 촉진제를 드릴 수도 있고
통증을 주소로 하시는 분, 배가 아파서 호소하시는 분은 진경제를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에게는 약간의 소량의 신경안정제나 항불안제, 항우울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요. 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질환이죠.
위염을 앓고 계신 환자분을 저희가 직접 만나봤거든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위장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시네요.
-속 쓰림 그거 대수롭지 않아 보여도요.
겪는 사람은 진짜 고생인데 지금은 괜찮으십니까?
-10개월 동안 약물 치료를 하면서 내시경을 보고 부풀었던 점막이 많이 좋아진 환자입니다.
-저렇게.
-이렇게 보이는구나. 좋아졌네요.
-영상 보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진짜 너무 아프셨을 것 같은데 지금은 좀 나아지셨다고 하니까 다행이네요.
-그런데 또 하나는 영상 속에 나왔던 미란성 위염이라고 아까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위염 종류도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지만 많이 있는 모양이죠?
-정상이라고 할까. 건강한 사람의 위는 보시다시피 깨끗하고 선명한 핑크빛.
-핑크, 핑크네요.
-선홍 색깔의 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 위에 염증이 생겨서 이런 홍반성 위염인데요.
보시다시피 지금 띠 모양으로 줄이 쭉쭉 나 있죠.
-밑으로.
-저렇게 벌건 부분이 주위의 정상적인 점막과 잘 구분이 되는데 스트레스나 약물에 의해서 이렇게 홍반이라는 위염이 생긴 것이고요.
-아파 보여요.
-이 위염은 출혈성 위염입니다.
맞습니다. 아프기도 하고요.
아스피린이나 혹은 알코올, 음주 등으로 인해서 급성으로 지금 혈관에 염증이 생겨서 혈관이 터져버려서 지금 출혈이 생긴 것이고 복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지금 보이는 이 화면은 미란성 위염입니다.
염증이 있으면서 점막이 부풀어 올라서 이렇게 미란의 형태를 가져서 미란성 위염이라고 합니다.
끝에 말씀드린 두 위험, 출혈성 위험과 미란성 위험은 만일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를 하게 되면 위궤양으로 발전을 하여서 조금 더 심한 질환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구나.
-그런데 또 임상에서 그런 분이 속이 쓰리다고 하잖아요.
딱 내가 처방을 볼 때는 속이 쓰리다고 하니까 당신 소화 불량이야 이러실 것 같은데.
이게 단순한 증상이 아니고 위궤양 같은 다른 질환일 수 있는 요소도 있는 것 같은데 다른 질환이면 이게 오진이 되어 버리잖아요.
-맞습니다. 위염, 위궤양, 위암은 증상이 서로 다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무서운 것인데요. 환자분이 증상이 심하다고 해서 위궤양, 위암도 아니고 증상이 경하다고 해서 위염도 아닙니다.
우리가 아스피린을 먹는, 심혈관질환 때문에 아스피린을 먹는 분이 많으신데요.
환자분들 중에 아스피린을 먹고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혈관이 손상을 받아서 위궤양이 생기고 또한 출혈이 돼서
응급실에 토혈, 피를 토해서 오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조차도 무증상인 경우, 증상이 전혀 없었는데 나는 피를 토하고 왔다는 분이 간혹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의 경중에 따라서 위염이다, 위궤양이다, 위암을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네.
-제가 강조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우리나라에서 위 내시경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게 돼 있죠.
그래서 주기마다 항상 40세 이상 한국 성인에서는 위 내시경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그렇구나.
-여기 안 받는 사람 있거든요. 안 받는 분한테 한 말씀해 주세요.
-한 말씀해 주세요.
-그러다가 큰일 납니다.
-가세요, 아시겠죠?
-이거 20년 넘게 안 받았는데.
-그러니까. -이게 증상이 없다고 하니까 더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하는데 주변에 꼭 한두 명씩은 위염을 앓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렇다면 이게 단순하게 생각하면 위의 염증에 있는 게 위염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정확하게 어떤 질환입니까?
-말씀하신 대로 위염은 말 그대로 위 점막에 염증이 들어와 있는 상태죠.
그런데 앞선 설명과 같이 위염이 있다고 해서 증상하고 연계되지는 않습니다.
위염을 앓는 분들이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또한 본인은 증상이 심해서 왔는데 위염이 없다는 분도 있고 우리가 내시경을 해보면 위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증상인 분도 계세요.
그래서 이 증상에 따라서 위염 여부를 밝힐 수는 없지만 환자분들이 소화 불량을 호소하는 분들 중에 위염이 많기 때문에 또한 우리 한국 사람들 소화
불량이 있을 때 병원을 찾아가면 의사 선생님한테 무엇인가 조금 원인에 대한 결과를 바라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시경을 보고 위염이 있는 경우에는 당신 위염이라고 치료를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소화 불량이 있으면 위염이 있다고 이런 생각을 하고 또한
이런 개념은 혼동되어서 지금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위염 얘기 진짜 많이 들었거든요. 급성 위염, 만성 위염.
-그렇지.
-이런 거 하다 보면 위궤양도 되게 많이 들었는데 차이점이 어떤 거예요?
-방금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침입한 상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를 하는 경우에는 점막에 있던 염증이 점점점 깊이 침투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위 점막 하부 구조까지 염증이 확장되게 되겠죠.
그러면 의사분들이 쉽게 얘기하면 위가 헐었다.
이렇게 얘기하게 되고 깊이가 더 깊어지면서 푹 패인 모양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가 지금 사진에 나오는.
-노란 부분.
-네, 일반 분들이 봐도 심각하게 변해버렸죠.
이런 경우가 위염보다는 더 심한 상태가 위궤양이 되고요.
위에 생긴 궤양을 위궤양이라고 하고 십이지장에 생긴 궤양을 십이지장궤양이라고 합니다.
-십이지장.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합쳐서소화성 궤양이라고 통칭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다든가 하면 위산이 분비되지 않습니까?
-그렇죠.
-위산으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하기 위해서 실제로 위 점막에는 점액이 나와 있거든요,
그런데 위산과 위 점액의 균형이 깨진 상태가 위염이 되고 위염이 더 심해져서 이제 위 점막 하부까지 들어가서 이런 염증이 파급된 상태가 위궤양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위염이 생겼을 때 그걸 잘 처리하면 위궤양으로 가는 건 아니네요.
-네.
-위궤양이 따로 병이 생긴 게 아니니까.
-네,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위염이 악화되어서 위궤양이 됩니다.
-그러면 악화가 된 거니까 그냥 생각했을 때도 증상도 조금 더 심하고 더 아플 것 같거든요. 교수님 어떤가요?
-방송 중에 여러 번 나왔죠?
위염과 위궤양은 이렇게 별로 증상이 전혀 구별, 환자분이 이야기하는 것으로 구별되지 않고 증상의 경중에 따라서 구분하기 힘들거든요.
대부분의 위궤양 환자들이 오셔서 호소하시는 것은 상복부의 통증, 속쓰림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답답하다고도 하고 어떤 분들은 칼로 도려낸다는 이런 표현을 쓰시기도 합니다.
이 환자분들이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이렇게 자꾸자꾸 미루시다가 혹은 조금 아픈데도 불구하고 괜찮겠지, 괜찮겠지,
하다가 이 방치를 하다가 아주 심하게 위궤양이 진행해서 오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실 때는 바로바로 소화기 내과 전문의를 찾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렇게 이제 위궤양으로 가기 전에 위염이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약으로 먹는다 하셨는데 그럼 주로 약물 치료로 가능한 거네요?
위궤양까지 안 가네?
-맞습니다. 약물 치료로 가능하기 때문에 설명드릴 시간이 있겠는데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쓰시면 위궤양으로 가지 않고 위염
상태로서 남아 있거나 혹은 더 좋게 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이 시간 좀 기다렸습니다. 이제는 저희가 위 건강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그런 것들을 바로 잡아보는 팩트 체크 시간입니다.
첫 번째 팩트 체크 알아볼게요.
-진통제는.
-진통제는 무조건 식후 30분 후에 복용해야 한다. 아까 질문 미리 주셨어요.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이야~
-아니야~
-제가 무조건 맞힙니다, 이거.
-하나, 둘, 셋.
-부러졌어, 잠깐만.
-어머.
-잠시만요.
-진통제는 무조건 식후 30분. 요새는 약이 워낙 좋아서요.
-맞아.
-아침저녁으로 이렇게 특히 진통제는 아픈 걸 해소해야 하는데.
-맞아요.
-아침 힘이 없어서 밥을 못 먹고 배가 아파 죽겠는데 그걸 밥을 찾아 먹으면서 약을 먹는 사람이 어디 있어. 바로 털어 넣어야지.
-맞아요.
-엑스.
-엑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거의 다 말씀하셔서.
아플 때 진통제를 먹고 난 다음에 밥하더라도 이게 30분 또 언제 기다려요.
-그렇지.
-1시간 밥해 먹고.
-뜸 들여야 하고.
-이러면 안 돼, 안 돼. 이건 무조건 바로바로 먹어야 합니다.
-이분들은 병원을 잘 안 다녀본 분들입니다.
약을 주로 자주 먹는 김진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왜요?
-여러분, 병원에 갔다 오시면 약봉지에 뭐라고 적혀 있습니까?
가장 앞에? 식후 30분 후에 복용하십시오.
이거는 대한민국 그냥 국룰입니다.
-아니에요.
-밥 먹고 먹어야 하기 때문에 이거는 무조건 O예요. 가는 겁니다.
-이게, 이게 당신 태어날 때부터 30분이었잖아.
-그렇죠.
-내가 태어날 때도 30분이었거든요?
-그래요?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옛날에는 우리가 힘이 없어.
아침에 나가서 총 몇 발 쏘고 또 들어와서 전쟁하다가 또 밥 먹고 뛰어다녀야 하잖아.
그런데 어떻게 힘이 있어야 30분 뒤에 하지.
지금은 언제든지 잘 먹을 수 있어. 그냥.
-교수님, 어떤가요?
-X 들고 그냥 빨리 가십시다.
-정답은.
-그렇지.
-그렇지.
-보세요.
-그런데 약봉지에 그렇게 적혀 있던데요?
-그런 약도 있고.
-우리가 식후 30분에 드시라는 것은 첫째로 위 점막에 자극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위에 음식을 먹고 나서 음식물이 이 중화된 상태에서 약을 먹었을 때 약이 위 점막을 자극하는 것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식후 30분에 먹으라고 하는 것이고요.
또한 약물의 흡수와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시고 약을 먹어야지 약물 흡수가 잘 되고 또한 효과를 유지하게 되죠.
세 번째는 두 번째와 비슷한데요. 환자들한테 식후 30분 후에 먹으라고 그러면 환자가 밥을 먹으면 약을 먹어야 하지, 하고 그 환자한테 우리 약 먹는
시간을 리마인드, 되새겨 주기 위해서 이렇게 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약을 먹고 나서, 밥을 먹고 나서 10분, 20분 후에 먹는 것과 40분 후에 먹는 게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실제로 약효는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아까 위 배출 시간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우리가 음식을 먹고 위에서 배출되는 시간이 약 1시간까지가 정상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식사하시고 1시간까지는 약을 드셔도 무난하시겠고. 꼭 식후 30분을 지키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리 집사람이 공개클리닉 애청자이긴 한데.
이 방송만큼은 내가 그냥 테이프를 어디에 붙여서 앉혀놔서 꼭 보게 만들어야겠네.
내가 이것 때문에 진짜 내가 혈압약 한 30년 먹어서, 맨날 아침밥 먹으라고 30분 뒤에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빈 속에는 먹으면 안 되지 않을까요?
-빈속에 먹으면. 물 한 컵 들이켜고 먹으면 되지.
-그런데 빈속에는요?
-맞아, 맞아.
-빈속에는 괜찮아요?
-대부분의 약들이 방금 말씀드린 대로 빈속에 먹는 것은 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좋지 않고요.
그래서 무엇이든지 좀 드시고 약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약에 따라서는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 약들이 있거든요.
-그렇지. 있을 거야.
-있죠, 있죠, 있죠.
-그래서 이 처방전을 보시고 반드시 처방전에 적힌 대로 약을 먹는 시간을 정확히 기억하셨다가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아, 좋아.
-이제 두 번째 팩트체크입니다. 위염으로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O, X, 들어주세요.
-이거 무조건이죠. 그런데 이러고 또 틀리나?
-말만 하면 무조건이라 하네.
-위염일 경우를 말하는 거죠?
-쓸데없는 소리 하고 있네.
-위염으로 속이 너무 쓰릴 때.
-쓰릴 때.
-사실 생각해 보면 우리 약국에서 사 먹는 위 아플 때 먹는 약 있잖아요.
-갤 뭐...
-우유 색깔이잖아요. 맞는 것 같은데요.
-하나, 둘, 셋.
-오케이.
-이런 식으로 한다 이거지?
-그래요?
-우유는 단백질 성분이잖아요. 그래서 위를 좀 코팅해 주는 역할을 해줄 것 같거든요.
-그렇지, 그렇지.
-저도 조금 더 어렸을 때는 빈속에 술 먹으면 그러니까 우유 한번 먹고 좀 코팅하고.
-맞아, 맞아요.
-술 먹고 이렇게 했는데. 그럴 때 좀 더 아픈 것 같던데.
어쨌든 약간 느낌으로는 코팅을 해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제 X를 든 이유가 지금까지 들은, 하여튼 위 있고 그다음에 위점막이 있고 거기 들어가서 음식을 부수고 쪼개고 이런다는데 지금 점막이
별로 안 좋아서 위에 쓰림이 생겼는데 거기다가 우유나 이런 뭐를 넣는다?
도움이 된다? 저는 그래서 X.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별로 도움이 안 된다.
-그렇지. 이렇게 진정시키고 안정시키고 뭘 조금 들어가는 게 좋지 꼭 우유라고.
이러면 또 낙농회사에서 나 뭐라고 하려나. 이거 또 문제가 있네.
-이러면 나중에 광고 안 들어와요.
-그러네.
-지금.
-조금씩, 조금씩 먹읍시다.
죄송합니다.
-그럼요.
-교수님, 정답은요?
-정답은.
-O겠지 뭐.
X예요?
-세상은 오래 살아봐야 해.
-안돼?
-우유도 아니에요?
-그래, 우유가 아니라는 게 아니야. 조금씩 뭘 먹으라는 거겠지.
-네, 맞습니다. 오늘 고인범 패널분이 아주 정답을 잘 알아맞히고 계시는데요.
-맞네. 모범생이네.
-제가 이렇게 잠깐 중간으로 망설였죠?
그건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우유는 약알칼리 성분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나머지 두 분 패널 분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우유를 먹었을 때 위산을 중화시켜 줍니다.
-그렇죠.
-그래서 처음에 속쓰림이 있는 환자들이 우유를 먹으면 당분간은 짧은 시간 내에는 중화를 시켜주기 때문에 속쓰림이 감소를 하게 됩니다.
맞는 이야기거든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우유를 계속 먹는다.
우유의 주성분은 카젠이 들어 있고 칼슘이 주성분입니다.
그런데 우리 위산을 분비하는 주성분이 칼슘이거든요.
그래서 우유를 계속 먹게 되면 칼슘 때문에 위산 분비 상태가 또 되게됩니다.
그래서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인해서 속쓰림이 있으신 분이 우유를 과량으로 마시게 되면 속쓰림이 더 심하게 되기 때문에 정답은 X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두유는 괜찮아요?
-분유가 우유하고 별로 다르지...
-두유, 두유.
-두유, 두유.
-두유? 별로 다를 것 같지 않은데.
-콩으로 만든.
-별로 안 달라요?
-이제는 그러면 세 번째 팩트체크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으면 잘 때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거는 제가 무조건 맞습니다.
-무조건이요?
-진짜요? 계속 틀리셔 놓고.
-이거 진짜 맞아요. 진짜 맞아요.
-그러면, 그러면 이럽시다.
김진 씨가 뭔가를 들고 우리가 그걸 반대로 들기 합시다.
-오케이, 오케이.
-당신이 다 맞는다고 하니까. 당신 뭐 들래?
-저는 무조건 O입니다. 저는 무조건.
-담희 씨는.
-O 들려고 그랬는데.
-나도 O 들려고 했는데.
그러면 X. X 들어.
-오케이. 저 X가 맞는 것 같아요.
-이야기해 봐.
-왜냐하면 이게 살짝 이렇게 기대서 앉아서 자는 게 아니라 베개를 사용한다 그랬잖아요.
그러면 고개가 이렇게 꺾일 거 아니에요.
-그렇지.
-그러면 뭔가 더...
-숨쉬기 힘들고 더 힘들지.
-자세도 안 좋아지고 뭔가 역류성 또 더 자세가 안 좋아져서 심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앉아서 자는 건 괜찮지만 베개는 아니다. 좀 이렇게 생각합니다.
-높은 베개는 아니다. 저도, 저도 O를 하려다가 X를 했는데 우리 집사람이 지금도 고생하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한다고 해.
약을 막 먹어. 그러면서 밥을 딱 먹고 1시간에서 2시간은 그냥 소파에 앉아서 자요.
잠이 오면 소파에서 자고.
-맞아, 맞아.
-하여튼 앉아 있다가 자러 가는데 아직도, 아직도 위염이 있어.
그러면 이게 그렇게 효과가 있는 걸까?
베개를 높여야 한다고 해서 효과가 있는가.
이거는 그런 게 아닌 것 같아
-일리 있다.
-오히려 차라리 어떤 점막을 이걸 다스리는 이런 게 중요한 거지 그냥 높은 베개, 1시간 먹고 1시간 동안 쓸데없는 짓하다가 잔다, 이런 건 아닌 것 같아.
그런데 김진 씨 반대로 하다 보니 정답이 될 수도 있겠네. 해봅시다.
-과연.
-해봅시다, 가봅시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김진으로서.
-있어요.
-환자가 나왔어요.
-잘 때라고 되어 있잖아요, 문제에 보면.
잘 때 우리 딱 눕게 되면 위산이찰랑찰랑하면서 왔다 갔다 하는데 이게 살짝 높게 자면 위산이 여기까지 못올라오겠죠.
그러면 찰랑찰랑하면서 여기서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안 올라오기 때문에 아플 이유가 좀 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
-그러면.
-제가 직접 느껴본 거예요.
-그런데 웃기는 게 직립보행을 하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까 말씀하신 갑자기 올리기는 왜 한다고 올려?
-그거...
-밑으로 내려야지.
-뛰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지금 교수님이 여러 가지 추론을 들으셨잖아요.
누구의 말이 또 가장 맞고 정답은 뭔지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정답은.
-그렇죠. 하나는 맞혀야지 우리가 또.
-괜히 따라갔잖아요, 반대로.
-아무래도 우리 김진 패널분이.
-이거 아닌데.
-질환을 앓으시기 때문에.
-맞아요.
-경험이, 스승이죠. 옳은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우리 위식도 역류질환의 중요한 원인은 우리가 위에서 식도로 음식이 역류하기 때문이죠.
식도와 위 사이에는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서 조임근, 괄약근이 있는데요.
이것이 이완돼서 즉 늘어나서 생기는 병이 위식도 역류질환입니다.
또 이 위식도 역류질환을 좋게 하는 그런 기전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이 식도에서 음식을 내려보내는 연동 운동이 있지 않습니까?
이 연동 운동을 통해서 위 식도 역류를 방지하고 있고요.
아까 또 말씀하신 대로 사람이 직립보행을 하고 서 있게 됩니다.
중요한 게 중력이죠. 이 중력 때문에 또한 이 역류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주무실 때 머리를 높이는 이런 행태를 취하면 위식도 역류질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 도구에 위식도 역류질환 베개라고 한번 검식해 보시면 지금 상품화된 제품이 이미 출시되어져 있습니다.
-그거 높은 거예요?
-그런 걸 파는구나.
-팔고 있습니다.
-하나 사셔야죠.
-이 제품은 머리를 높이고 또한 왼쪽을 바닥으로 해서 이렇게 누워 자게 되어있어요.
왜냐 그러면 해부학적으로 볼 때 왼쪽 바닥으로 하고 누워 자는 게 위식도 역류질환에 즉, 이 위에서 식도로 음식이 올라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베개에다가 왼쪽 손을 끼우고 이렇게 몸을 못 움직이도록 해서 왼쪽을 바닥으로 해서 머리를 높은 이런 베개가 실제로 제품이 판매되어 있습니다.
또 팁을 하나 가르쳐 드리면 많이 위식도 역류질환의 환자가 오른쪽으로 바닥에 대고 누워 잔다고 하면 이것은
해부학적으로 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기 쉬운 그런 해부학적 구조가 되기 때문에 많이 이 질환을 앓으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면 왼쪽을 바닥으로 대고 누워 자시고
오른쪽으로 바닥에 대고 누워 자시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오늘 준비한 위에 관련된 팩트체크를 여기까지입니다.
-이 위질환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보니까 정말 궁금해지는 게 너무나도 많은데.
-맞아요.
-아까 헬리코박터균?
-헬리콥터 아니에요.
-헬리콥터 아니에요?
-헬리콥터 아니야.
-어렵네.
-잠자리 비행기.
-이거 헬리코박터균. 이거 헬리코박터균 이야기가 잠깐 나왔었는데.
왜 이거에 대한 요구르트 유제품 있고 많잖아요.
이게 확실하게 어떤 건지 어떤 점이 위험한 건지 궁금하거든요.
-발음을 하기 힘들어서 일반인분들이 헬리콥터 균이라고...
-헬리터박... 너무 어렵다.
-실제로는 헬리코박터균입니다.
-헬리코박터.
-헬리코박터.
-1983년도에 워렌과 마샬 박사가 발견했고 이 발견 덕분에 2005년도에 노벨 의학상을 수상하게 되죠.
우리나라에서도 환자들이 많죠. 경인지방에서 한번 조사를 했더니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 약 70% 정도가 감염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많아요?
-특히 5, 60대에는 80%까지 육박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염, 위궤양을 앓으신 분, 특히 소화성궤양을 앓으신 분들에 있어서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해보면 거의 80%에서 이 균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이 헬리코박터균을 위암의 원인 인자로 해서 발표하였죠.
그래서 헬리코박터균은 위암의 원인 인자인데 착각을 하시지 않으셔야 할 게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해서 꼭 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면역학적 요소라든가 또한 사회적 요소가 합쳐져서 위암이 생기거든요.
그래도 위암이,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시는 것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치료하시는, 치료를 해야 할 분들에 대해서 한번 언급을 해 드리면 이전에 소화성궤양 그러니까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앓으신 분들.
그리고 조기 위암이 있어서 내시경 치료를 받으신 분들 그다음에 가족 중에 또한 위암 병력이 있으신 분들은 헬리코박터균을 꼭 치료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요즘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진단받으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위축성위염 진단을 받으시는 분들에 있어서 위암의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있으신 분도 위암 예방을 위해서
헬리코박터균을 없애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 집사람이 사실은 이것 때문에 많이 신경 쓰고 많이 알고 있는데요.
이거는 제가 진짜 오늘 정말 해답을 한번 얻고 가야 할 부분인데.
-진짜, 진짜.
-이런 위식도 역류성 질환은 왜 생깁니까?
이유를 알아야 내가 막을 수 있을 건데 왜 생기는 겁니까?
그냥 코로만 안 먹으면 되나요?
-위식도 역류 질환은 말 그대로 위에서 식도로 음식이 역류하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죠.
그런데 실제로는 음식이 역류하기보다는 산이 역류하는 질환입니다.
-산이.
-실제로 식도하고 우리 위 사이에는 우리가 음식을 먹고 난 다음에 음식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조임근, 괄약근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괄약근이 느슨하게 되는 경우에 음식이 역류를 하여서 위식도 역류 질환이 생기는 거죠.
간단한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 죄송한데 비만인 사람이 있습니다.
비만인 사람들은 복압이 높죠. 복압이 높아지면 당연히 조임근이 느슨해져서.
-맞네.
-위식도 역류 질환을 일으키게 되죠. 비만인 사람들은 그래서 비만이 있는 경우에 위식도 역류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아스피린 또한 진통소염제 그리고 카페인 그다음에 기름진 음식들, 지방이 높은 음식들.
그리고 흡연 그리고 음주. 이 모든 것이 우리 조임근을 느슨하게 하고 위식도 역류 질환의 주범이 되는 것이죠.
또한 초코렛, 케첩.
-그것도 안 돼요?
-맵고 짠 음식들 다 마찬가지입니다.
-먹을 수 있다고 하던데.
-이런 음식들도 위식도 역류 질환에는 좋지 않은 음식들이 되겠습니다.
-그냥 산에 들어가야 하겠네요.
-그렇지.
-산에.
-산에서.
-채식하면서.
-산삼이 녹은 물들 내려오면 쫄쫄 받아서 먹고 이래야지. 먹을 게 하나도 없네.
-진짜, 그런데 교수님 말씀을 들으니까 조금 더 먹는 거에 조심을 해야 하겠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맞아.
-이번에는 위식도 역류 질환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를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위장 질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내시경 검사실이네요.
이분은 가슴 통증으로 내시경 검사받으셨습니다.
-내시경으로 보면 정확하게 검사가 되겠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그리 반갑지 않은 검사거든요.
-아무래도 금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로서는 조금 번거로우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하시는 게 좋겠죠.
-정기적으로.
-3개월이나.
-빨간 줄 그거네, 아까 그거네.
-맞습니다.
-많이 아팠을 건데.
-아프셨겠어요.
-엄청 아팠겠는데.
-일절 타협도 없이 바로 티를.
-제가 저 마음 잘 알거든요. 이거 진짜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한데 우리 같이 한번 이겨내 보자고요.
-참 많이 아팠어, 저 사람이.
-그렇지, 진짜 고생하셨어.
-힘들어요.
-맞아, 맞아.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영상 잘 보고 왔는데요.
이 역류성 질환 같은 경우도 다른 위장 질환처럼 이게 약물이 주된 치료인가요?
아니면 일시적으로 또 치료하는 방법이 다른 게 또 있나요?
-우리 방금 화면에 나왔다시피 생활 병이죠.
실제로는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단은 약물 치료를 하게 됩니다.
역류하는 것이 위산이기 때문에 실제로 위산을 떨어뜨려 주는 약물을 사용하게 되고요.
좀 어렵지만 양성자펌프억제제와 히스타민분비차단제라는 그런 약물을 쓰게 됩니다.
또한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위장 간 운동을 도와주면 위식도역류 질환이 좋아진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이런 위장 간 운동 촉진제도 이 위식도역류 질환에 도움이 되고 또한 위 점막을 안정화 시켜주는 위점막보호제도 일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진짜 너무나 다양한 위장 질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아까 1단계도 있고 2단계도 있고 3단계도 있는데 3단계가 지나고 나면 암으로 갈 수도 있는 그런 확률도 있나요?
-일단 궤양으로 간다고 했잖아.
-궤양에서 더 올라가면.
-암으로.
-궤양이 암이 되는 건지도 궁금해요.
-궁금해요.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위궤양이 위암이 되지는 않습니다.
우리 단계가 있는데요. 실제로 외래나 건강검진을 하시고 우리나라 환자분들의 한 20%, 30% 정도가 위축성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으시게 되죠.
그러면 환자들이 위축성위염이 위암의 전구 인자이다.
원인이 된다는 말씀을 듣고 놀라서 이렇게 외래를 오시죠.
제가 위암이 되나요라고 묻습니다. 우리가 위축성 위암이 좀 심해지면 장상피화생이 되고 장상피화생이 좀 더 진행을 하면 선종, 이형 성종이 되고
그다음에 또 선종이 더 심해지면 위암이 됩니다.
지금 화면에 보시는 바와 같이 저런 순서로 위암이 발생하는데요.
실제로 위축성 위염이 있는 환자와 증상을 비교해 볼 때 위축성 위염이 있는 환자들이 한 5배 정도 위암이 잘 생긴다는 보고가 있습니다만.
-5배.
-그것은 다른 면역학적 요소나 사회적 요소가 결합된 경우이거든요.
그래서 모든 위축성 위염을 앓으시는 분들이 위암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안심을 하시고 또 한 번 강조를 드리는데요.
이런 위축성 위염이 있으신 분은 제발 건강검진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주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위암 검진이 주기적으로 2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있는 위험 요소가 있으신 분들은 내과 전문의하고 상의를 하셔서 이 2년의 기간을 1년 정도로.
-단축시켜서?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과 생활 습관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그냥 산에 가서 그냥 산삼 물만 받아먹을 수는 없는 거고.
-그러니까요.
-만성적으로 소화 불량이나 위염이 있으신 분들은 자기 생활 습관 특히 식이습관을 체크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식이습관.
-간단한 예로 음식 다이어리, 음식 일기를 적어볼 수가 있거든요.
자기가 끼니때마다 뭘 먹었는가를 적어놓은 다음에.
-체크.
-적어 놨는데 이때 아팠다고 하면 내가 뭘 먹었는가를 보고 반복적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음식들을.
-음식을 빼야 되겠네.
-그것을 체크하셔서 그것을 피하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과식을 하신다거나 편식을 하신다거나 혹은 급히 먹는 것 이런 것은
물론 피하시는 게 좋고요. 위에 뭐가 좋다고 해서 그 음식을 집중적으로 드시기보다는 우리 음식이 많지 않습니까?
곡류, 채소류, 육류, 해조류 이런 음식들을 골고루 편중되지 않게 골고루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그다음에 앞서 자꾸 강조되는 것 금연, 금주, 규칙적인 식사 습관 이런 것들이 우리 식생활을 고치면서 편안한 위장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진짜 이 위염이라는 게 우리의 생활 습관만 조금만 바꿔도 확실히 개선이 된다고 하니까요, 오늘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들 잘
기억하셨다가 꼭 좀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공개클리닉 웰이 준비한 퀴즈도 풀고 선물도 타가는 그런 시간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서 공개클리닉 웰 검색하신 뒤에 채팅창에 정답을 보내주시면 되는데요.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선물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담희 씨 퀴즈 한번 내주시죠.
-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지켜야 할 생활 습관이 아닌 것은 다음 중 무엇일까요?
-아닌 것.
-보기 1번 정기 검진, 보기 2번 고른 영양 섭취, 보기 3번 규칙적인 식사, 보기 4번 과식 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제 다음 주면 여러분 추석입니다.
추석이라고 그냥 진짜 맵고 짜고 달고 한 음식들 많이 드시면 안 된다는 거 꼭 다시 한번 더 기억을 해주시고요.
다음 주 이 시간에도 저희와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좋아!
-감사합니다, 교수님.
여러분 벌써 다음 주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추석이더라고요.
우리가 추석을 기다리는 이유가 뭡니까? 맛있는 햇과일 나오죠, 음식 넉넉하죠.
그러니까 기다리게 되는데 이게 그냥 넋 놓고 먹다 보면 뭔가 장염으로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급체를 하거나 소화 불량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너무너무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주의를 해주셔야 할 것 같고요.
좀 선선해졌다고 음식을 실온에 보관하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아직까지 안 됩니다.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 많은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잖아요.
개인위생, 손 씻고 이런 것도 좀 철저히 해주셔야 합니다.
-이거 기차표 신경 써야죠. 선물 신경 써야죠.
차량 정체 신경 써야죠. 그러다가 또 하나 뭡니까?
집에서는 또 음식을 얼마나 많이 차립니까?
이러다 보면 주부님들 하루 세 끼 오는 사람들마다 먹이고 차리고 설거지하고 차리고 설거지하고...
-반복돼.
-이러면 피로감이 얼마나, 우울감이 얼마나, 혼자서만 일하는 것 같고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
남편 여러분, 설거지도 좀 도와주시고 분리수거도 착착.
나는 진짜 6.25 때부터 이거를 확실히 하고 있어.
음식 만드는 거, 분리수거하는 거, 이런 거 진짜 그거 확실히 하거든요.
그럼 명절 딱 끝나거든 기분 전환을 위해서 모두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 우리 남자분들이 정말 뭔가 한번 쫙 해서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좋아.
-이거 100점짜리 답변 아닙니까?
-진짜.
-1등 남편이에요.
-그러네요. 우리 100만 다이어터분들 큰일 났습니다.
-그렇게 많아요?
-명절이, 그럼요. 명절이 왔어요.
이 명절에 맛있는 음식 너무 많은데요.
특히나 맛있다고 햇과일 많이 드시면 과일 살 많이 찌시는 거 아시죠?
그리고 오가다 전 하나, 떡 하나 주워 먹다 보면 어떻게 되시는지 잘 아시죠?
이거 정말 맛난 음식 안 드실 수는 없겠지만 조금 간식은 자제해 주시고 그리고 특히 과식 절대 금지입니다. 우리 다이어터분들 파이팅.
-맞습니다. 명절에 또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면 한잔 먹어야 하고.
-먹어야지.
-전 부치는 냄새 맡다 보면 또 한잔 먹어야 하고.
-그렇지.
-이런 것보다는 담소를 나누시면서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특히나 가족들끼리 모였는데 꼭 이런 이야기 나옵니다.
취업 언제 하니? 결혼 언제 하니? 아기는 언제 낳니?
이런 거는 특별히 금지가 되겠습니다.
-안 돼, 안 돼.
-이것만 진짜 금지하시면 가족들끼리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고 이런 이야기 하면 듣는 사람들은 위가 좀 아프고 위염 생기고 이럴 수 있거든요.
생기는데 꼭 특히나 우리 고 선생님처럼 꼭 이렇게 이야기하거든요.
-맞아요.
-내가 작은 아버지니까 하는 이야기야. 꼭 이렇게 하면서 하시는데 그런 거 고 선생님 금지하셔야 하는데 한번 재현 한번 해주십시오.
-너희 이 자식아 나이가 몇 살인데 뭐 하는 거야. 이래서 아이가 되겠어?
-스트레스받아.
-역시 명배우, 벌써부터.
-이거거든요. 이거 금지입니다.
-저희도 말은 이렇게 했지만 이런 것들 다 지킨다고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
-그렇죠.
-하지만 건강을 지키는 데 쉬는 날이 어디 있습니까?
조금이라도 더 신경 쓰고 챙기면 좋겠죠? 내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 토요일 아침의 공개클리닉 웰 지금 시작합니다.
-(해설) 맛난 것을 먹는 것은 인생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인데요.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거나 화끈화끈 속이 불타는 느낌에 괴로웠던 적 없으신가요?
현대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위장 장애. 하지만 위암의 위험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속 편안한 하루를 위하여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현대인의 고질병 위장 장애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질병입니다.
위장 장애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는요. 소화기내과 지삼룡 교수님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교수님.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위장 장애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지삼룡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런데 이런 거 좀 이야기할까요?
저는 삼룡, 이런 옛날, 제가 어릴 때 6.25 때부터 배삼룡 많이 들어봐서 말 많이 들었겠는데요.
-어릴 때 제가 놀림을 많이 받았습니다. 코미디언 비실비실 배삼룡 아니었습니까?
-비실비실 배삼룡.
-제가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해서 조금 친구들한테 놀림을 받았는데 그래도 이렇게 성인이 되어서는 그래도 사람 구실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재치까지 있으시네.
-진짜.
-우리는 흔히 소화 불량 하면 대충 말로 속이 좀 더부룩하네.
이거 체한 것 같나,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데. 나 연기 잘하지?
-너무 잘하죠.
-진짜.
-당연하죠.
-당연하죠, 당연하죠.
-약 드릴 뻔했어요.
-또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소화 불량증, 위장 장애를 호소하시는 분들이 외래에 오셔서 호소하시는 증상은 아주 다양합니다.
대부분이 상복부, 여기 명치에 불편감,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이 많고요.
-맞아요.
-또한 신물이 올라온다.
-맞아.
-혹은 트림이 난다. 구역질이 올라온다는 분이 계시고 심하신 분은 구토까지 합니다.
그리고 체중 감소를 호소하는 분도 계시고요.
그런데 환자에 따라서는 좀 특이한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위에 돌이 하나 놓여 있다. 바위가 놓여 있어서 이게 움직이지 않아서 너무 괴롭다는 분도 계시고 우리 경상도 아주머니들은 아주 재미있는 표현을 쓰시죠.
-어떤 거죠?
-위가 부대낀다.
-부대끼지.
-부대낀다는 말도 하시고.
-부대끼죠.
-또 조금 상스러울 수도 있는데 깔찌뜯는다.
-깔찌뜯는다.
-이런 말씀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아주 다양한 표현으로 이렇게 호소를 하십니다.
-저도 한 번씩 과식을 하면 소화 불량이 오거나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일시적인 게 아니라 좀 계속 반복되고.
-그러니까.
-장기간 소화 불량이 생기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이것은 어떤 원인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현대 사회가 복잡해지고 또한 고령화 사회가 되어 갑니다.
그래서 고령화 되어가면서 만성 질환들을 앓으시게 됩니다.
심장에 관계된 심혈관질환, 뇌와 관계된 뇌혈관질환 그리고 고혈압, 당뇨 또 관절염 등을 앓으시게 되죠.
여기에 따라서 많은 약을 드시게 됩니다. 우리가 고혈압 약, 당뇨 약 그리고 항혈증제, 항응고제 이런 약들은 이제 피를 묽게 하는 약이죠.
또한 아스피린, 진통소염제, 관절염 약 등을 드시기 때문에 이런 약이 또한 위장 장애의 원인이 되고요.
또한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 흡연, 알코올 등이 또한 우리 위장 장애의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헬리코박터균이 아주 중요한 원인으로 대두가 되고 있습니다.
-건강염려증 1급 자격증을 보유한 김진으로서 위 검사하면 사실은 위내시경 검사를 먼저 떠올리는데 혹시 저처럼 염려증 있는 사람들은 위내시경
검사했는데 거기에서도 안 나오면 어떻게 하지? 이런 걱정을 하거든요.
-맞아요.
-혹시 위내시경에서도 만약에 안 나오면 어떻게 또 찾아봐야 하나요?
-이제 우리 위를 보는 검사는 대부분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방사선과, 최근에는 영상의학과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죠. 영상의학과에서 실시하는 상부 위장관 조영술이라는 것이 있고요.
그리고 내과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내시경 검사가 있습니다.
상부 위장관 조영술은 조영제를 먹고 위 안에 점막을 도포를 하는 것입니다. 발라주는 것이죠.
그래서 엑스레이 촬영해서 위에 병이 있나, 없나를 보는 검사인데 이 검사의 단점은 진단은 되는데 그게 보이더라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그러면 우리 내과에서 가지고 있는 위내시경 검사는 위내시경을 하면서 병이 관찰이 되면 바로 조직 검사를 해서 어떤 병인지 확진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딱 떼는 시술을 하는구나.
-또 어떤 분들은 위가 안 움직인다. 나 도저히 음식이 위에서 안 내려가요, 이렇게 호소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런 분들은 위 배출 시간 검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느냐 하면 달걀이나 혹은 김밥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묻힙니다.
그래서 실제로 드시게 한 다음에 이 음식들이 언제 십이지장, 소장으로 내려가는가를 검사하여서 실제로 위에서 음식들이 배출되는 시간을 측정하여서
위가 잘 움직이는지 움직이지 않는지 보는 검사도 있고요.
또 상복부 초음파 검사 그다음에 또 복부 단층, 컴퓨터 단층 촬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검사들은 위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환자가 이런 호소를 할 때 위 외의 다른 질환을 찾기 위한 검사로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우리가 소화가 안 되면 소화제를 먹잖아요. 그런데 치료를 하는 경우라면 좀 방법이 달라질 것 같아요. 어떻게 치료를 하게 되나요?
-소화불량증을 호소해서 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아까 말씀드린 그런 원인이 있겠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생활 습관이라든가 식습관, 또한 스트레스 이런 것들에 대한 해결을 해주는 것이 첫 번째로 이런 소화불량증을 해결하는 방법이 되겠고요.
또 만성적으로 소화불량증을 앓으시는 분들이 병원으로 오시는 경우에 이러한 증상에 대해서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환자분이 속 쓰림이 주소인 경우에는 이러한 속 쓰림을 해결하기 위해서 위산 분비를 떨어뜨려 주는 약을 쓴다든지 혹은 위가 안 움직여요, 위가 서 있는 것
같아요, 이런 호소를 하는 분들에게서는 위 운동을 증강시켜주는 그런 운동 촉진제를 드릴 수도 있고
통증을 주소로 하시는 분, 배가 아파서 호소하시는 분은 진경제를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에게는 약간의 소량의 신경안정제나 항불안제, 항우울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요. 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질환이죠.
위염을 앓고 계신 환자분을 저희가 직접 만나봤거든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위장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시네요.
-속 쓰림 그거 대수롭지 않아 보여도요.
겪는 사람은 진짜 고생인데 지금은 괜찮으십니까?
-10개월 동안 약물 치료를 하면서 내시경을 보고 부풀었던 점막이 많이 좋아진 환자입니다.
-저렇게.
-이렇게 보이는구나. 좋아졌네요.
-영상 보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진짜 너무 아프셨을 것 같은데 지금은 좀 나아지셨다고 하니까 다행이네요.
-그런데 또 하나는 영상 속에 나왔던 미란성 위염이라고 아까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위염 종류도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지만 많이 있는 모양이죠?
-정상이라고 할까. 건강한 사람의 위는 보시다시피 깨끗하고 선명한 핑크빛.
-핑크, 핑크네요.
-선홍 색깔의 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 위에 염증이 생겨서 이런 홍반성 위염인데요.
보시다시피 지금 띠 모양으로 줄이 쭉쭉 나 있죠.
-밑으로.
-저렇게 벌건 부분이 주위의 정상적인 점막과 잘 구분이 되는데 스트레스나 약물에 의해서 이렇게 홍반이라는 위염이 생긴 것이고요.
-아파 보여요.
-이 위염은 출혈성 위염입니다.
맞습니다. 아프기도 하고요.
아스피린이나 혹은 알코올, 음주 등으로 인해서 급성으로 지금 혈관에 염증이 생겨서 혈관이 터져버려서 지금 출혈이 생긴 것이고 복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지금 보이는 이 화면은 미란성 위염입니다.
염증이 있으면서 점막이 부풀어 올라서 이렇게 미란의 형태를 가져서 미란성 위염이라고 합니다.
끝에 말씀드린 두 위험, 출혈성 위험과 미란성 위험은 만일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를 하게 되면 위궤양으로 발전을 하여서 조금 더 심한 질환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구나.
-그런데 또 임상에서 그런 분이 속이 쓰리다고 하잖아요.
딱 내가 처방을 볼 때는 속이 쓰리다고 하니까 당신 소화 불량이야 이러실 것 같은데.
이게 단순한 증상이 아니고 위궤양 같은 다른 질환일 수 있는 요소도 있는 것 같은데 다른 질환이면 이게 오진이 되어 버리잖아요.
-맞습니다. 위염, 위궤양, 위암은 증상이 서로 다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무서운 것인데요. 환자분이 증상이 심하다고 해서 위궤양, 위암도 아니고 증상이 경하다고 해서 위염도 아닙니다.
우리가 아스피린을 먹는, 심혈관질환 때문에 아스피린을 먹는 분이 많으신데요.
환자분들 중에 아스피린을 먹고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혈관이 손상을 받아서 위궤양이 생기고 또한 출혈이 돼서
응급실에 토혈, 피를 토해서 오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조차도 무증상인 경우, 증상이 전혀 없었는데 나는 피를 토하고 왔다는 분이 간혹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의 경중에 따라서 위염이다, 위궤양이다, 위암을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네.
-제가 강조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우리나라에서 위 내시경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게 돼 있죠.
그래서 주기마다 항상 40세 이상 한국 성인에서는 위 내시경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그렇구나.
-여기 안 받는 사람 있거든요. 안 받는 분한테 한 말씀해 주세요.
-한 말씀해 주세요.
-그러다가 큰일 납니다.
-가세요, 아시겠죠?
-이거 20년 넘게 안 받았는데.
-그러니까. -이게 증상이 없다고 하니까 더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하는데 주변에 꼭 한두 명씩은 위염을 앓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렇다면 이게 단순하게 생각하면 위의 염증에 있는 게 위염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정확하게 어떤 질환입니까?
-말씀하신 대로 위염은 말 그대로 위 점막에 염증이 들어와 있는 상태죠.
그런데 앞선 설명과 같이 위염이 있다고 해서 증상하고 연계되지는 않습니다.
위염을 앓는 분들이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또한 본인은 증상이 심해서 왔는데 위염이 없다는 분도 있고 우리가 내시경을 해보면 위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증상인 분도 계세요.
그래서 이 증상에 따라서 위염 여부를 밝힐 수는 없지만 환자분들이 소화 불량을 호소하는 분들 중에 위염이 많기 때문에 또한 우리 한국 사람들 소화
불량이 있을 때 병원을 찾아가면 의사 선생님한테 무엇인가 조금 원인에 대한 결과를 바라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시경을 보고 위염이 있는 경우에는 당신 위염이라고 치료를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소화 불량이 있으면 위염이 있다고 이런 생각을 하고 또한
이런 개념은 혼동되어서 지금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위염 얘기 진짜 많이 들었거든요. 급성 위염, 만성 위염.
-그렇지.
-이런 거 하다 보면 위궤양도 되게 많이 들었는데 차이점이 어떤 거예요?
-방금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침입한 상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를 하는 경우에는 점막에 있던 염증이 점점점 깊이 침투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위 점막 하부 구조까지 염증이 확장되게 되겠죠.
그러면 의사분들이 쉽게 얘기하면 위가 헐었다.
이렇게 얘기하게 되고 깊이가 더 깊어지면서 푹 패인 모양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가 지금 사진에 나오는.
-노란 부분.
-네, 일반 분들이 봐도 심각하게 변해버렸죠.
이런 경우가 위염보다는 더 심한 상태가 위궤양이 되고요.
위에 생긴 궤양을 위궤양이라고 하고 십이지장에 생긴 궤양을 십이지장궤양이라고 합니다.
-십이지장.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합쳐서소화성 궤양이라고 통칭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다든가 하면 위산이 분비되지 않습니까?
-그렇죠.
-위산으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하기 위해서 실제로 위 점막에는 점액이 나와 있거든요,
그런데 위산과 위 점액의 균형이 깨진 상태가 위염이 되고 위염이 더 심해져서 이제 위 점막 하부까지 들어가서 이런 염증이 파급된 상태가 위궤양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위염이 생겼을 때 그걸 잘 처리하면 위궤양으로 가는 건 아니네요.
-네.
-위궤양이 따로 병이 생긴 게 아니니까.
-네,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위염이 악화되어서 위궤양이 됩니다.
-그러면 악화가 된 거니까 그냥 생각했을 때도 증상도 조금 더 심하고 더 아플 것 같거든요. 교수님 어떤가요?
-방송 중에 여러 번 나왔죠?
위염과 위궤양은 이렇게 별로 증상이 전혀 구별, 환자분이 이야기하는 것으로 구별되지 않고 증상의 경중에 따라서 구분하기 힘들거든요.
대부분의 위궤양 환자들이 오셔서 호소하시는 것은 상복부의 통증, 속쓰림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답답하다고도 하고 어떤 분들은 칼로 도려낸다는 이런 표현을 쓰시기도 합니다.
이 환자분들이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이렇게 자꾸자꾸 미루시다가 혹은 조금 아픈데도 불구하고 괜찮겠지, 괜찮겠지,
하다가 이 방치를 하다가 아주 심하게 위궤양이 진행해서 오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실 때는 바로바로 소화기 내과 전문의를 찾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렇게 이제 위궤양으로 가기 전에 위염이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약으로 먹는다 하셨는데 그럼 주로 약물 치료로 가능한 거네요?
위궤양까지 안 가네?
-맞습니다. 약물 치료로 가능하기 때문에 설명드릴 시간이 있겠는데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쓰시면 위궤양으로 가지 않고 위염
상태로서 남아 있거나 혹은 더 좋게 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이 시간 좀 기다렸습니다. 이제는 저희가 위 건강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그런 것들을 바로 잡아보는 팩트 체크 시간입니다.
첫 번째 팩트 체크 알아볼게요.
-진통제는.
-진통제는 무조건 식후 30분 후에 복용해야 한다. 아까 질문 미리 주셨어요.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이야~
-아니야~
-제가 무조건 맞힙니다, 이거.
-하나, 둘, 셋.
-부러졌어, 잠깐만.
-어머.
-잠시만요.
-진통제는 무조건 식후 30분. 요새는 약이 워낙 좋아서요.
-맞아.
-아침저녁으로 이렇게 특히 진통제는 아픈 걸 해소해야 하는데.
-맞아요.
-아침 힘이 없어서 밥을 못 먹고 배가 아파 죽겠는데 그걸 밥을 찾아 먹으면서 약을 먹는 사람이 어디 있어. 바로 털어 넣어야지.
-맞아요.
-엑스.
-엑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거의 다 말씀하셔서.
아플 때 진통제를 먹고 난 다음에 밥하더라도 이게 30분 또 언제 기다려요.
-그렇지.
-1시간 밥해 먹고.
-뜸 들여야 하고.
-이러면 안 돼, 안 돼. 이건 무조건 바로바로 먹어야 합니다.
-이분들은 병원을 잘 안 다녀본 분들입니다.
약을 주로 자주 먹는 김진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왜요?
-여러분, 병원에 갔다 오시면 약봉지에 뭐라고 적혀 있습니까?
가장 앞에? 식후 30분 후에 복용하십시오.
이거는 대한민국 그냥 국룰입니다.
-아니에요.
-밥 먹고 먹어야 하기 때문에 이거는 무조건 O예요. 가는 겁니다.
-이게, 이게 당신 태어날 때부터 30분이었잖아.
-그렇죠.
-내가 태어날 때도 30분이었거든요?
-그래요?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옛날에는 우리가 힘이 없어.
아침에 나가서 총 몇 발 쏘고 또 들어와서 전쟁하다가 또 밥 먹고 뛰어다녀야 하잖아.
그런데 어떻게 힘이 있어야 30분 뒤에 하지.
지금은 언제든지 잘 먹을 수 있어. 그냥.
-교수님, 어떤가요?
-X 들고 그냥 빨리 가십시다.
-정답은.
-그렇지.
-그렇지.
-보세요.
-그런데 약봉지에 그렇게 적혀 있던데요?
-그런 약도 있고.
-우리가 식후 30분에 드시라는 것은 첫째로 위 점막에 자극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위에 음식을 먹고 나서 음식물이 이 중화된 상태에서 약을 먹었을 때 약이 위 점막을 자극하는 것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식후 30분에 먹으라고 하는 것이고요.
또한 약물의 흡수와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시고 약을 먹어야지 약물 흡수가 잘 되고 또한 효과를 유지하게 되죠.
세 번째는 두 번째와 비슷한데요. 환자들한테 식후 30분 후에 먹으라고 그러면 환자가 밥을 먹으면 약을 먹어야 하지, 하고 그 환자한테 우리 약 먹는
시간을 리마인드, 되새겨 주기 위해서 이렇게 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약을 먹고 나서, 밥을 먹고 나서 10분, 20분 후에 먹는 것과 40분 후에 먹는 게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실제로 약효는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아까 위 배출 시간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우리가 음식을 먹고 위에서 배출되는 시간이 약 1시간까지가 정상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식사하시고 1시간까지는 약을 드셔도 무난하시겠고. 꼭 식후 30분을 지키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리 집사람이 공개클리닉 애청자이긴 한데.
이 방송만큼은 내가 그냥 테이프를 어디에 붙여서 앉혀놔서 꼭 보게 만들어야겠네.
내가 이것 때문에 진짜 내가 혈압약 한 30년 먹어서, 맨날 아침밥 먹으라고 30분 뒤에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빈 속에는 먹으면 안 되지 않을까요?
-빈속에 먹으면. 물 한 컵 들이켜고 먹으면 되지.
-그런데 빈속에는요?
-맞아, 맞아.
-빈속에는 괜찮아요?
-대부분의 약들이 방금 말씀드린 대로 빈속에 먹는 것은 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좋지 않고요.
그래서 무엇이든지 좀 드시고 약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약에 따라서는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 약들이 있거든요.
-그렇지. 있을 거야.
-있죠, 있죠, 있죠.
-그래서 이 처방전을 보시고 반드시 처방전에 적힌 대로 약을 먹는 시간을 정확히 기억하셨다가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아, 좋아.
-이제 두 번째 팩트체크입니다. 위염으로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O, X, 들어주세요.
-이거 무조건이죠. 그런데 이러고 또 틀리나?
-말만 하면 무조건이라 하네.
-위염일 경우를 말하는 거죠?
-쓸데없는 소리 하고 있네.
-위염으로 속이 너무 쓰릴 때.
-쓰릴 때.
-사실 생각해 보면 우리 약국에서 사 먹는 위 아플 때 먹는 약 있잖아요.
-갤 뭐...
-우유 색깔이잖아요. 맞는 것 같은데요.
-하나, 둘, 셋.
-오케이.
-이런 식으로 한다 이거지?
-그래요?
-우유는 단백질 성분이잖아요. 그래서 위를 좀 코팅해 주는 역할을 해줄 것 같거든요.
-그렇지, 그렇지.
-저도 조금 더 어렸을 때는 빈속에 술 먹으면 그러니까 우유 한번 먹고 좀 코팅하고.
-맞아, 맞아요.
-술 먹고 이렇게 했는데. 그럴 때 좀 더 아픈 것 같던데.
어쨌든 약간 느낌으로는 코팅을 해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제 X를 든 이유가 지금까지 들은, 하여튼 위 있고 그다음에 위점막이 있고 거기 들어가서 음식을 부수고 쪼개고 이런다는데 지금 점막이
별로 안 좋아서 위에 쓰림이 생겼는데 거기다가 우유나 이런 뭐를 넣는다?
도움이 된다? 저는 그래서 X.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별로 도움이 안 된다.
-그렇지. 이렇게 진정시키고 안정시키고 뭘 조금 들어가는 게 좋지 꼭 우유라고.
이러면 또 낙농회사에서 나 뭐라고 하려나. 이거 또 문제가 있네.
-이러면 나중에 광고 안 들어와요.
-그러네.
-지금.
-조금씩, 조금씩 먹읍시다.
죄송합니다.
-그럼요.
-교수님, 정답은요?
-정답은.
-O겠지 뭐.
X예요?
-세상은 오래 살아봐야 해.
-안돼?
-우유도 아니에요?
-그래, 우유가 아니라는 게 아니야. 조금씩 뭘 먹으라는 거겠지.
-네, 맞습니다. 오늘 고인범 패널분이 아주 정답을 잘 알아맞히고 계시는데요.
-맞네. 모범생이네.
-제가 이렇게 잠깐 중간으로 망설였죠?
그건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우유는 약알칼리 성분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나머지 두 분 패널 분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우유를 먹었을 때 위산을 중화시켜 줍니다.
-그렇죠.
-그래서 처음에 속쓰림이 있는 환자들이 우유를 먹으면 당분간은 짧은 시간 내에는 중화를 시켜주기 때문에 속쓰림이 감소를 하게 됩니다.
맞는 이야기거든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우유를 계속 먹는다.
우유의 주성분은 카젠이 들어 있고 칼슘이 주성분입니다.
그런데 우리 위산을 분비하는 주성분이 칼슘이거든요.
그래서 우유를 계속 먹게 되면 칼슘 때문에 위산 분비 상태가 또 되게됩니다.
그래서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인해서 속쓰림이 있으신 분이 우유를 과량으로 마시게 되면 속쓰림이 더 심하게 되기 때문에 정답은 X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두유는 괜찮아요?
-분유가 우유하고 별로 다르지...
-두유, 두유.
-두유, 두유.
-두유? 별로 다를 것 같지 않은데.
-콩으로 만든.
-별로 안 달라요?
-이제는 그러면 세 번째 팩트체크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으면 잘 때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거는 제가 무조건 맞습니다.
-무조건이요?
-진짜요? 계속 틀리셔 놓고.
-이거 진짜 맞아요. 진짜 맞아요.
-그러면, 그러면 이럽시다.
김진 씨가 뭔가를 들고 우리가 그걸 반대로 들기 합시다.
-오케이, 오케이.
-당신이 다 맞는다고 하니까. 당신 뭐 들래?
-저는 무조건 O입니다. 저는 무조건.
-담희 씨는.
-O 들려고 그랬는데.
-나도 O 들려고 했는데.
그러면 X. X 들어.
-오케이. 저 X가 맞는 것 같아요.
-이야기해 봐.
-왜냐하면 이게 살짝 이렇게 기대서 앉아서 자는 게 아니라 베개를 사용한다 그랬잖아요.
그러면 고개가 이렇게 꺾일 거 아니에요.
-그렇지.
-그러면 뭔가 더...
-숨쉬기 힘들고 더 힘들지.
-자세도 안 좋아지고 뭔가 역류성 또 더 자세가 안 좋아져서 심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앉아서 자는 건 괜찮지만 베개는 아니다. 좀 이렇게 생각합니다.
-높은 베개는 아니다. 저도, 저도 O를 하려다가 X를 했는데 우리 집사람이 지금도 고생하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한다고 해.
약을 막 먹어. 그러면서 밥을 딱 먹고 1시간에서 2시간은 그냥 소파에 앉아서 자요.
잠이 오면 소파에서 자고.
-맞아, 맞아.
-하여튼 앉아 있다가 자러 가는데 아직도, 아직도 위염이 있어.
그러면 이게 그렇게 효과가 있는 걸까?
베개를 높여야 한다고 해서 효과가 있는가.
이거는 그런 게 아닌 것 같아
-일리 있다.
-오히려 차라리 어떤 점막을 이걸 다스리는 이런 게 중요한 거지 그냥 높은 베개, 1시간 먹고 1시간 동안 쓸데없는 짓하다가 잔다, 이런 건 아닌 것 같아.
그런데 김진 씨 반대로 하다 보니 정답이 될 수도 있겠네. 해봅시다.
-과연.
-해봅시다, 가봅시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김진으로서.
-있어요.
-환자가 나왔어요.
-잘 때라고 되어 있잖아요, 문제에 보면.
잘 때 우리 딱 눕게 되면 위산이찰랑찰랑하면서 왔다 갔다 하는데 이게 살짝 높게 자면 위산이 여기까지 못올라오겠죠.
그러면 찰랑찰랑하면서 여기서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안 올라오기 때문에 아플 이유가 좀 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
-그러면.
-제가 직접 느껴본 거예요.
-그런데 웃기는 게 직립보행을 하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까 말씀하신 갑자기 올리기는 왜 한다고 올려?
-그거...
-밑으로 내려야지.
-뛰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지금 교수님이 여러 가지 추론을 들으셨잖아요.
누구의 말이 또 가장 맞고 정답은 뭔지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정답은.
-그렇죠. 하나는 맞혀야지 우리가 또.
-괜히 따라갔잖아요, 반대로.
-아무래도 우리 김진 패널분이.
-이거 아닌데.
-질환을 앓으시기 때문에.
-맞아요.
-경험이, 스승이죠. 옳은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우리 위식도 역류질환의 중요한 원인은 우리가 위에서 식도로 음식이 역류하기 때문이죠.
식도와 위 사이에는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서 조임근, 괄약근이 있는데요.
이것이 이완돼서 즉 늘어나서 생기는 병이 위식도 역류질환입니다.
또 이 위식도 역류질환을 좋게 하는 그런 기전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이 식도에서 음식을 내려보내는 연동 운동이 있지 않습니까?
이 연동 운동을 통해서 위 식도 역류를 방지하고 있고요.
아까 또 말씀하신 대로 사람이 직립보행을 하고 서 있게 됩니다.
중요한 게 중력이죠. 이 중력 때문에 또한 이 역류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주무실 때 머리를 높이는 이런 행태를 취하면 위식도 역류질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 도구에 위식도 역류질환 베개라고 한번 검식해 보시면 지금 상품화된 제품이 이미 출시되어져 있습니다.
-그거 높은 거예요?
-그런 걸 파는구나.
-팔고 있습니다.
-하나 사셔야죠.
-이 제품은 머리를 높이고 또한 왼쪽을 바닥으로 해서 이렇게 누워 자게 되어있어요.
왜냐 그러면 해부학적으로 볼 때 왼쪽 바닥으로 하고 누워 자는 게 위식도 역류질환에 즉, 이 위에서 식도로 음식이 올라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베개에다가 왼쪽 손을 끼우고 이렇게 몸을 못 움직이도록 해서 왼쪽을 바닥으로 해서 머리를 높은 이런 베개가 실제로 제품이 판매되어 있습니다.
또 팁을 하나 가르쳐 드리면 많이 위식도 역류질환의 환자가 오른쪽으로 바닥에 대고 누워 잔다고 하면 이것은
해부학적으로 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기 쉬운 그런 해부학적 구조가 되기 때문에 많이 이 질환을 앓으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면 왼쪽을 바닥으로 대고 누워 자시고
오른쪽으로 바닥에 대고 누워 자시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오늘 준비한 위에 관련된 팩트체크를 여기까지입니다.
-이 위질환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보니까 정말 궁금해지는 게 너무나도 많은데.
-맞아요.
-아까 헬리코박터균?
-헬리콥터 아니에요.
-헬리콥터 아니에요?
-헬리콥터 아니야.
-어렵네.
-잠자리 비행기.
-이거 헬리코박터균. 이거 헬리코박터균 이야기가 잠깐 나왔었는데.
왜 이거에 대한 요구르트 유제품 있고 많잖아요.
이게 확실하게 어떤 건지 어떤 점이 위험한 건지 궁금하거든요.
-발음을 하기 힘들어서 일반인분들이 헬리콥터 균이라고...
-헬리터박... 너무 어렵다.
-실제로는 헬리코박터균입니다.
-헬리코박터.
-헬리코박터.
-1983년도에 워렌과 마샬 박사가 발견했고 이 발견 덕분에 2005년도에 노벨 의학상을 수상하게 되죠.
우리나라에서도 환자들이 많죠. 경인지방에서 한번 조사를 했더니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 약 70% 정도가 감염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많아요?
-특히 5, 60대에는 80%까지 육박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염, 위궤양을 앓으신 분, 특히 소화성궤양을 앓으신 분들에 있어서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해보면 거의 80%에서 이 균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이 헬리코박터균을 위암의 원인 인자로 해서 발표하였죠.
그래서 헬리코박터균은 위암의 원인 인자인데 착각을 하시지 않으셔야 할 게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해서 꼭 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면역학적 요소라든가 또한 사회적 요소가 합쳐져서 위암이 생기거든요.
그래도 위암이,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시는 것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치료하시는, 치료를 해야 할 분들에 대해서 한번 언급을 해 드리면 이전에 소화성궤양 그러니까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앓으신 분들.
그리고 조기 위암이 있어서 내시경 치료를 받으신 분들 그다음에 가족 중에 또한 위암 병력이 있으신 분들은 헬리코박터균을 꼭 치료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요즘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진단받으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위축성위염 진단을 받으시는 분들에 있어서 위암의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있으신 분도 위암 예방을 위해서
헬리코박터균을 없애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 집사람이 사실은 이것 때문에 많이 신경 쓰고 많이 알고 있는데요.
이거는 제가 진짜 오늘 정말 해답을 한번 얻고 가야 할 부분인데.
-진짜, 진짜.
-이런 위식도 역류성 질환은 왜 생깁니까?
이유를 알아야 내가 막을 수 있을 건데 왜 생기는 겁니까?
그냥 코로만 안 먹으면 되나요?
-위식도 역류 질환은 말 그대로 위에서 식도로 음식이 역류하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죠.
그런데 실제로는 음식이 역류하기보다는 산이 역류하는 질환입니다.
-산이.
-실제로 식도하고 우리 위 사이에는 우리가 음식을 먹고 난 다음에 음식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조임근, 괄약근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괄약근이 느슨하게 되는 경우에 음식이 역류를 하여서 위식도 역류 질환이 생기는 거죠.
간단한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 죄송한데 비만인 사람이 있습니다.
비만인 사람들은 복압이 높죠. 복압이 높아지면 당연히 조임근이 느슨해져서.
-맞네.
-위식도 역류 질환을 일으키게 되죠. 비만인 사람들은 그래서 비만이 있는 경우에 위식도 역류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아스피린 또한 진통소염제 그리고 카페인 그다음에 기름진 음식들, 지방이 높은 음식들.
그리고 흡연 그리고 음주. 이 모든 것이 우리 조임근을 느슨하게 하고 위식도 역류 질환의 주범이 되는 것이죠.
또한 초코렛, 케첩.
-그것도 안 돼요?
-맵고 짠 음식들 다 마찬가지입니다.
-먹을 수 있다고 하던데.
-이런 음식들도 위식도 역류 질환에는 좋지 않은 음식들이 되겠습니다.
-그냥 산에 들어가야 하겠네요.
-그렇지.
-산에.
-산에서.
-채식하면서.
-산삼이 녹은 물들 내려오면 쫄쫄 받아서 먹고 이래야지. 먹을 게 하나도 없네.
-진짜, 그런데 교수님 말씀을 들으니까 조금 더 먹는 거에 조심을 해야 하겠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맞아.
-이번에는 위식도 역류 질환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를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위장 질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내시경 검사실이네요.
이분은 가슴 통증으로 내시경 검사받으셨습니다.
-내시경으로 보면 정확하게 검사가 되겠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그리 반갑지 않은 검사거든요.
-아무래도 금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로서는 조금 번거로우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하시는 게 좋겠죠.
-정기적으로.
-3개월이나.
-빨간 줄 그거네, 아까 그거네.
-맞습니다.
-많이 아팠을 건데.
-아프셨겠어요.
-엄청 아팠겠는데.
-일절 타협도 없이 바로 티를.
-제가 저 마음 잘 알거든요. 이거 진짜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한데 우리 같이 한번 이겨내 보자고요.
-참 많이 아팠어, 저 사람이.
-그렇지, 진짜 고생하셨어.
-힘들어요.
-맞아, 맞아.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영상 잘 보고 왔는데요.
이 역류성 질환 같은 경우도 다른 위장 질환처럼 이게 약물이 주된 치료인가요?
아니면 일시적으로 또 치료하는 방법이 다른 게 또 있나요?
-우리 방금 화면에 나왔다시피 생활 병이죠.
실제로는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단은 약물 치료를 하게 됩니다.
역류하는 것이 위산이기 때문에 실제로 위산을 떨어뜨려 주는 약물을 사용하게 되고요.
좀 어렵지만 양성자펌프억제제와 히스타민분비차단제라는 그런 약물을 쓰게 됩니다.
또한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위장 간 운동을 도와주면 위식도역류 질환이 좋아진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이런 위장 간 운동 촉진제도 이 위식도역류 질환에 도움이 되고 또한 위 점막을 안정화 시켜주는 위점막보호제도 일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진짜 너무나 다양한 위장 질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아까 1단계도 있고 2단계도 있고 3단계도 있는데 3단계가 지나고 나면 암으로 갈 수도 있는 그런 확률도 있나요?
-일단 궤양으로 간다고 했잖아.
-궤양에서 더 올라가면.
-암으로.
-궤양이 암이 되는 건지도 궁금해요.
-궁금해요.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위궤양이 위암이 되지는 않습니다.
우리 단계가 있는데요. 실제로 외래나 건강검진을 하시고 우리나라 환자분들의 한 20%, 30% 정도가 위축성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으시게 되죠.
그러면 환자들이 위축성위염이 위암의 전구 인자이다.
원인이 된다는 말씀을 듣고 놀라서 이렇게 외래를 오시죠.
제가 위암이 되나요라고 묻습니다. 우리가 위축성 위암이 좀 심해지면 장상피화생이 되고 장상피화생이 좀 더 진행을 하면 선종, 이형 성종이 되고
그다음에 또 선종이 더 심해지면 위암이 됩니다.
지금 화면에 보시는 바와 같이 저런 순서로 위암이 발생하는데요.
실제로 위축성 위염이 있는 환자와 증상을 비교해 볼 때 위축성 위염이 있는 환자들이 한 5배 정도 위암이 잘 생긴다는 보고가 있습니다만.
-5배.
-그것은 다른 면역학적 요소나 사회적 요소가 결합된 경우이거든요.
그래서 모든 위축성 위염을 앓으시는 분들이 위암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안심을 하시고 또 한 번 강조를 드리는데요.
이런 위축성 위염이 있으신 분은 제발 건강검진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주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위암 검진이 주기적으로 2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있는 위험 요소가 있으신 분들은 내과 전문의하고 상의를 하셔서 이 2년의 기간을 1년 정도로.
-단축시켜서?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과 생활 습관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그냥 산에 가서 그냥 산삼 물만 받아먹을 수는 없는 거고.
-그러니까요.
-만성적으로 소화 불량이나 위염이 있으신 분들은 자기 생활 습관 특히 식이습관을 체크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식이습관.
-간단한 예로 음식 다이어리, 음식 일기를 적어볼 수가 있거든요.
자기가 끼니때마다 뭘 먹었는가를 적어놓은 다음에.
-체크.
-적어 놨는데 이때 아팠다고 하면 내가 뭘 먹었는가를 보고 반복적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음식들을.
-음식을 빼야 되겠네.
-그것을 체크하셔서 그것을 피하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과식을 하신다거나 편식을 하신다거나 혹은 급히 먹는 것 이런 것은
물론 피하시는 게 좋고요. 위에 뭐가 좋다고 해서 그 음식을 집중적으로 드시기보다는 우리 음식이 많지 않습니까?
곡류, 채소류, 육류, 해조류 이런 음식들을 골고루 편중되지 않게 골고루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그다음에 앞서 자꾸 강조되는 것 금연, 금주, 규칙적인 식사 습관 이런 것들이 우리 식생활을 고치면서 편안한 위장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진짜 이 위염이라는 게 우리의 생활 습관만 조금만 바꿔도 확실히 개선이 된다고 하니까요, 오늘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들 잘
기억하셨다가 꼭 좀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공개클리닉 웰이 준비한 퀴즈도 풀고 선물도 타가는 그런 시간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서 공개클리닉 웰 검색하신 뒤에 채팅창에 정답을 보내주시면 되는데요.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선물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담희 씨 퀴즈 한번 내주시죠.
-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지켜야 할 생활 습관이 아닌 것은 다음 중 무엇일까요?
-아닌 것.
-보기 1번 정기 검진, 보기 2번 고른 영양 섭취, 보기 3번 규칙적인 식사, 보기 4번 과식 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제 다음 주면 여러분 추석입니다.
추석이라고 그냥 진짜 맵고 짜고 달고 한 음식들 많이 드시면 안 된다는 거 꼭 다시 한번 더 기억을 해주시고요.
다음 주 이 시간에도 저희와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좋아!
-감사합니다,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