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전 - 미세현미경 신경치료에 대해 (권수정 / 뉴욕치과 치과보존과 전문의)
등록일 : 2023-09-27 09:16:57.0
조회수 : 212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오늘 도움 말씀에는 권수정 치과보존과 전문의입니다.
건강한 치아는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작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소화기에 무리가 가고 입 속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 신체 곳곳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치아 건강이 전신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치과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연치아의 건강을 오래 유지해 저작기능과 발음기능 등을 바로잡는 것에 있습니다.
의학기술이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임플란트를 제3의 치아로 불리지만 자연치아를 100% 대체할 수 없는 만큼 충치치료와 신경치료 등을 통해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는 보존치료를 선행해야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미세현미경 신경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경치료는 자연 치아를 살리는 마지막 보루라고 하잖아요. 그럼 신경치료는 어떤 방법으로 진행이 되는건가요. 선생님.
신경치료는 치아 내의 병든 신경과 혈관 및 기타 치수 조직을 제거한 후 신경관을 깨끗하게 소독하고 인체 무해한 치과 재료를 채워서 자연치아를 최대한 뽑지 않고 살리는 치료를 말합니다. 치아 신경관의 위치나 모양, 개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해서는 매우 섬세한 치료를 요합니다.
특히 치아 뿌리가 흡수되는 등의 특이케이스나 영구치가 아직 미성숙한데 신경 치료가 필요한 어린 환자, 신경관이 폐쇄돼 있을 확률이 높은 고령 환자라면 고난이도 신경치료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치과보존과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신경치료만으로 염증치료가 다 가능해지는 건가요?
신경치료 후 염증이 낫지 않거나 몇 년 후 염증이 재발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가능하다면 재신경치료를 우선 시도합니다. 하지만 치아 내부에 세균 감염이 오랫동안 진행되어 치아 뿌리 끝까지 염증이 크게 생기게 되면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치조골 주위의 염증 조직을 치아 뿌리 끝과 함께 잘라내는 치근단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신경관 내에 보강용 기둥 등으로 인해 재신경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 치아 뿌리 끝에 물 혹이 형성된 소견이 보이는 경우, 최근 보철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치근단 절제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아. 그럼 방금 말씀 하신 치근단 절제술이라는 치료법이 염증 제거를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말씀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치근단 절제술은 치아 속 신경관과 관련된 염증이 치아 뿌리 끝에 생겼을 때 염증이 있는 부분을 제거하고 치유를 돕게 됩니다. 염증이 있는 치아 뿌리의 끝부분을 3mm 정도 절제하고 신경관 내 감염조직을 제거한 후에 빈 공간을 인체에 무해한 재료로 채워 넣는 방식으로 치과보존과에서 가장 많이 행해지고 전문성을 요하는 수술법입니다. 최근에는 수술용 현미경과 미세 수술기구의 발달로 수술적 신경치료가 가능한 범위가 넓어지고 성공률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 그럼 선생님. 미세현미경 같은 수술용 현미경을 활용하면 신경치료 성공률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거네요?
네. 미세현미경을 이용하면 보다 정확하게 신경관 구조를 확인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을 수 있어 신경치료의 성공률이 올라가고 치아 삭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세현미경은 치아의 미세한 균열을 찾아내거나 막혀있는 신경관을 찾는 등 염증이나 통증의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미세현미경이 자연치아를 보존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장비라 하더라도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치료하는 술자의 실력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현미경의 엄청난 배율로 확대된 화면을 보면서 손으로 신경 치료를 하는 것은 고난이도 치료에 속하기 때문에 단순히 미세현미경을 활용하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치과용 미세현미경으로 치료를 받기 전에는 의료진이 얼마나 현미경을 활용한 치료를 많이 했는지, 치과보존과 임상경력 여부 등을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치료를 통해 치아를 유지할 확률은 90% 이상으로 높습니다. 간혹 신경치료가 잘 됐으나 신경관에 2차 감염이 일어난 사례들도 있는데요. 첫 신경치료보다는 재신경치료의 성공률은 낮습니다.
재신경치료를 통해 치아를 유지할 확률은 60~70%대로 떨어집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치유 속도가 더딘 고령 환자는 성공률이 더 낮을 수 있습니다. 재신경치료를 받는 환자 입장에서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치과에서 3가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첫번째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약 20배 확대되는 수술용 미세현미경 같은 첨단 장비의 유무입니다. 두번째는 오염된 잔존 치수 및 감염 조직의 확실한 제거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경관의 해부학적 구조를 잘 아는 경험 많은 의사가 정교한 작업을 통해 염증성 치수 잔사를 완벽하게 제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번째는 숙련된 보존과 전문의와의 상담입니다. 사람의 신경관 내부형태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재신경치료 경험이 많은 보존과 전문의로부터 진료받는 것이 성공률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신경치료, 재신경치료 후에도 관리는 필수입니다. 올바른 칫솔질을 하고 단단한 음식을 피하고,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받는 등에 노력이 있어야 자연치아를 더욱 오래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권수정 치과보존과 전문의였습니다.
건강한 치아는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작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소화기에 무리가 가고 입 속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 신체 곳곳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치아 건강이 전신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치과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연치아의 건강을 오래 유지해 저작기능과 발음기능 등을 바로잡는 것에 있습니다.
의학기술이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임플란트를 제3의 치아로 불리지만 자연치아를 100% 대체할 수 없는 만큼 충치치료와 신경치료 등을 통해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는 보존치료를 선행해야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미세현미경 신경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경치료는 자연 치아를 살리는 마지막 보루라고 하잖아요. 그럼 신경치료는 어떤 방법으로 진행이 되는건가요. 선생님.
신경치료는 치아 내의 병든 신경과 혈관 및 기타 치수 조직을 제거한 후 신경관을 깨끗하게 소독하고 인체 무해한 치과 재료를 채워서 자연치아를 최대한 뽑지 않고 살리는 치료를 말합니다. 치아 신경관의 위치나 모양, 개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해서는 매우 섬세한 치료를 요합니다.
특히 치아 뿌리가 흡수되는 등의 특이케이스나 영구치가 아직 미성숙한데 신경 치료가 필요한 어린 환자, 신경관이 폐쇄돼 있을 확률이 높은 고령 환자라면 고난이도 신경치료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치과보존과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신경치료만으로 염증치료가 다 가능해지는 건가요?
신경치료 후 염증이 낫지 않거나 몇 년 후 염증이 재발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가능하다면 재신경치료를 우선 시도합니다. 하지만 치아 내부에 세균 감염이 오랫동안 진행되어 치아 뿌리 끝까지 염증이 크게 생기게 되면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치조골 주위의 염증 조직을 치아 뿌리 끝과 함께 잘라내는 치근단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신경관 내에 보강용 기둥 등으로 인해 재신경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 치아 뿌리 끝에 물 혹이 형성된 소견이 보이는 경우, 최근 보철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치근단 절제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아. 그럼 방금 말씀 하신 치근단 절제술이라는 치료법이 염증 제거를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말씀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치근단 절제술은 치아 속 신경관과 관련된 염증이 치아 뿌리 끝에 생겼을 때 염증이 있는 부분을 제거하고 치유를 돕게 됩니다. 염증이 있는 치아 뿌리의 끝부분을 3mm 정도 절제하고 신경관 내 감염조직을 제거한 후에 빈 공간을 인체에 무해한 재료로 채워 넣는 방식으로 치과보존과에서 가장 많이 행해지고 전문성을 요하는 수술법입니다. 최근에는 수술용 현미경과 미세 수술기구의 발달로 수술적 신경치료가 가능한 범위가 넓어지고 성공률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 그럼 선생님. 미세현미경 같은 수술용 현미경을 활용하면 신경치료 성공률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거네요?
네. 미세현미경을 이용하면 보다 정확하게 신경관 구조를 확인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을 수 있어 신경치료의 성공률이 올라가고 치아 삭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세현미경은 치아의 미세한 균열을 찾아내거나 막혀있는 신경관을 찾는 등 염증이나 통증의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미세현미경이 자연치아를 보존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장비라 하더라도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치료하는 술자의 실력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현미경의 엄청난 배율로 확대된 화면을 보면서 손으로 신경 치료를 하는 것은 고난이도 치료에 속하기 때문에 단순히 미세현미경을 활용하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치과용 미세현미경으로 치료를 받기 전에는 의료진이 얼마나 현미경을 활용한 치료를 많이 했는지, 치과보존과 임상경력 여부 등을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치료를 통해 치아를 유지할 확률은 90% 이상으로 높습니다. 간혹 신경치료가 잘 됐으나 신경관에 2차 감염이 일어난 사례들도 있는데요. 첫 신경치료보다는 재신경치료의 성공률은 낮습니다.
재신경치료를 통해 치아를 유지할 확률은 60~70%대로 떨어집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치유 속도가 더딘 고령 환자는 성공률이 더 낮을 수 있습니다. 재신경치료를 받는 환자 입장에서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치과에서 3가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첫번째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약 20배 확대되는 수술용 미세현미경 같은 첨단 장비의 유무입니다. 두번째는 오염된 잔존 치수 및 감염 조직의 확실한 제거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경관의 해부학적 구조를 잘 아는 경험 많은 의사가 정교한 작업을 통해 염증성 치수 잔사를 완벽하게 제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번째는 숙련된 보존과 전문의와의 상담입니다. 사람의 신경관 내부형태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재신경치료 경험이 많은 보존과 전문의로부터 진료받는 것이 성공률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신경치료, 재신경치료 후에도 관리는 필수입니다. 올바른 칫솔질을 하고 단단한 음식을 피하고,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받는 등에 노력이 있어야 자연치아를 더욱 오래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권수정 치과보존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