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후 - 오십견에 대해 (이동기 / 나르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3-09-27 09:18:03.0
조회수 : 230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의 조문경 건강캐스터입니다.
중년 이후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면 오십견이란 생각으로 찜질이나 파스에 의존하며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십견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점점 어깨가 굳어져 만성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큰 수술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웰빙 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오십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이동기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동기입니다.
먼저 선생님. 우리가 오십견 오십견 많이들 하는데 이 오십견이 실제로 존재하는 병명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맞나요? 그리고 오십견의 구체적인 증상도 궁금합니다.
50대 환자가 많다고 해서 흔히 오십견이라고 부릅니다. 50대 환자가 많지만 사실 오십견은 30대에서 7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발생합니다. 오십견의 의학적인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혹은 동결견이라고도 불립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를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어깨통증과 관절 운동제한을 일으키는 어깨 질환입니다.
어깨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에 옷입기, 머리빗기 등 일상생활이 불편할 수 있으며 특히 팔을 뒤로 돌리는 동작에서 불편감, 또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어깨 통증이 심해서 밤에 잠을 깨는 것도 오십견의 큰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오십견의 증상은 다른 대표적인 어깨질환인 회전근개파열, 석회성 건염과 비슷해 환자가 스스로 어떤 질환인지 정확하게 구별하기는 힘듭니다.
그렇군요. 그럼 오십견, 이 유착성 관절낭염은 왜 생기는 거고 또 정확한 원인은 뭔가요.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성 건염 등 다른 어깨 질환이 원인이 되어 어깨 관절낭에 유착을 일으켜서 어깨가 굳는 오십견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즉, 다른 어깨질환이 오십견의 원인이 되어 다른 어깨질환과 오십견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원인 불명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발생 원인이 정확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 이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과정으로 진단을 하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엑스레이 촬영 및 의사가 직접 통증 부위를 만져보는 신체검진을 진행해 어깨통증의 의심질환이 오십견인지 알아봅니다. 보다 더 세부적인 관절 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초음파 혹은 MRI검진을 진행합니다. 특히 MRI는 회전근개파열 등 다른 어깨질환들과 감별하고 오십견의 진단이 정확한 것인지를 명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 진단과정에서는 오십견의 진행 3단계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1단계인 통증기에서는 어깨통증이 나타나 점점 심해집니다. 쉬면 괜찮아지기도 하지만 방치하면 좋지 않습니다. 2단계인 동결기는 어깨가 얼음처럼 굳으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팔을 올리기 힘듭니다. 3단계 해동기에서는 경직된 관절이 풀리면서 통증이 감소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오십견이 완전히 치유된 것은 아닙니다.
그럼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나요? 구체적인 치료방법도 궁금해요.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아닙니다. 오십견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비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십견 의심 증상이 있다면 오십견의 1~3 단계 중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 오십견을 유발한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고 환자분에게 맞는 비수술적, 그리고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비수술적 치료의 경우 체외충격파, 주사치료, 재활도수치료, 브리즈망 시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2~3개월 정도의 비수술적 치료를 해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유착조직을 제거하고 두꺼워진 관절낭을 절개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통증이 감소하더라도 초기에 제대로 치료 받지 않으면 후유증으로 팔의 가동범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으니 의심 증상이 있다면 꼭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오십견을 생활속에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예방법도 알려 주세요.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일상생활 혹은 스포츠 활동 등에서 어깨를 과하게 써서 어깨질환이 유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어깨 스트레칭도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여성이라면 또는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더욱 오십견 예방에 신경을 쓰시면 좋습니다. 오십견은 당뇨병,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걸릴 확률이 더 높고,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어깨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또 꾸준한 운동과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이동기 정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
중년 이후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면 오십견이란 생각으로 찜질이나 파스에 의존하며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십견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점점 어깨가 굳어져 만성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큰 수술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웰빙 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오십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이동기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동기입니다.
먼저 선생님. 우리가 오십견 오십견 많이들 하는데 이 오십견이 실제로 존재하는 병명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맞나요? 그리고 오십견의 구체적인 증상도 궁금합니다.
50대 환자가 많다고 해서 흔히 오십견이라고 부릅니다. 50대 환자가 많지만 사실 오십견은 30대에서 7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발생합니다. 오십견의 의학적인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혹은 동결견이라고도 불립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를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어깨통증과 관절 운동제한을 일으키는 어깨 질환입니다.
어깨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에 옷입기, 머리빗기 등 일상생활이 불편할 수 있으며 특히 팔을 뒤로 돌리는 동작에서 불편감, 또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어깨 통증이 심해서 밤에 잠을 깨는 것도 오십견의 큰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오십견의 증상은 다른 대표적인 어깨질환인 회전근개파열, 석회성 건염과 비슷해 환자가 스스로 어떤 질환인지 정확하게 구별하기는 힘듭니다.
그렇군요. 그럼 오십견, 이 유착성 관절낭염은 왜 생기는 거고 또 정확한 원인은 뭔가요.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성 건염 등 다른 어깨 질환이 원인이 되어 어깨 관절낭에 유착을 일으켜서 어깨가 굳는 오십견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즉, 다른 어깨질환이 오십견의 원인이 되어 다른 어깨질환과 오십견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원인 불명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발생 원인이 정확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 이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과정으로 진단을 하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엑스레이 촬영 및 의사가 직접 통증 부위를 만져보는 신체검진을 진행해 어깨통증의 의심질환이 오십견인지 알아봅니다. 보다 더 세부적인 관절 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초음파 혹은 MRI검진을 진행합니다. 특히 MRI는 회전근개파열 등 다른 어깨질환들과 감별하고 오십견의 진단이 정확한 것인지를 명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 진단과정에서는 오십견의 진행 3단계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1단계인 통증기에서는 어깨통증이 나타나 점점 심해집니다. 쉬면 괜찮아지기도 하지만 방치하면 좋지 않습니다. 2단계인 동결기는 어깨가 얼음처럼 굳으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팔을 올리기 힘듭니다. 3단계 해동기에서는 경직된 관절이 풀리면서 통증이 감소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오십견이 완전히 치유된 것은 아닙니다.
그럼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나요? 구체적인 치료방법도 궁금해요.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아닙니다. 오십견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비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십견 의심 증상이 있다면 오십견의 1~3 단계 중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 오십견을 유발한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고 환자분에게 맞는 비수술적, 그리고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비수술적 치료의 경우 체외충격파, 주사치료, 재활도수치료, 브리즈망 시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2~3개월 정도의 비수술적 치료를 해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유착조직을 제거하고 두꺼워진 관절낭을 절개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통증이 감소하더라도 초기에 제대로 치료 받지 않으면 후유증으로 팔의 가동범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으니 의심 증상이 있다면 꼭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오십견을 생활속에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예방법도 알려 주세요.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일상생활 혹은 스포츠 활동 등에서 어깨를 과하게 써서 어깨질환이 유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어깨 스트레칭도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여성이라면 또는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더욱 오십견 예방에 신경을 쓰시면 좋습니다. 오십견은 당뇨병,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걸릴 확률이 더 높고,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어깨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또 꾸준한 운동과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이동기 정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