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라이프 오후 - 치은염과 치주질환에 대해 (박창서 / 드림플란트치과 치주과 전문의)
등록일 : 2023-11-01 09:30:43.0
조회수 : 429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최근 통계를 보니까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우리나라 최다 외래진료 5대 질환 중 하나에 들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웰빙 라이프 오늘은 치은염과 치주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박창서 치주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치주과 전문의 박창서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병원을 제일 많이 찾는 질환 중 하나가 치주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정확히 치은염과 치주염은 어떤 질환인지 자세히 설명 좀 해주세요.
치주질환은 흔히 풍치라고도 부르며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은염(gingivitis)과 치주염(periodontitis)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치은염은 치은, 즉 잇몸에 생긴 염증을 말하며 염증이 아직 치주인대나 잇몸뼈까지는 퍼지지 않은 상태로 잇몸에만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적 가벼운 질환에 속합니다. 반면에 치주염은 치은염이 악화된 상태로 치아의 지지조직까지 염증이 진행된 상태를 의미하며 치주염을 방치하게 되면 치조골을 서서히 파괴되어 치아상실까지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치은염이나 치주염이 생기는 원인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요.
치주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구강 내 세균입니다. 잇몸과 치아 사이에는 V자 모양의 홈이 있는데요. 먼저 이 홈에 음식물 잔사와 세균 덩어리로 구성된 치태가 부착하게 됩니다. 이후 치태가 칫솔질에 의해 적절히 제거되지 않으면 염증이 발생하고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그리고 치주질환은 연령과도 관계가 깊은데요. 통계적으로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과반수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 중 3명, 그리고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에는 80~90%에서 치주질환이 발생합니다. 드물게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급진성 치주염도 있는데 이는 유전적 소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치주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잘못된 보철물, 부정교합, 흡연, 약물 복용, 호르몬의 변화 등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임신, 영양 이상 등과 같은 전신적인 질환과 불균형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잠시만 방심해도 치아에는 치명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치주염이나 치주질환이 생기면 주로 어떤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나요.
치주질환의 증상을 염증의 진행과정에 따라 설명 드리면 먼저 초기 치은염의 경우에는 잇몸이 부어서 붉게 변하며 양치시 피가 나는 증상을 보입니다. 치은염이 치주염으로 진행되면 잇몸이 더욱 붓고 고름이 나오거나 양치시 통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치주염이 중기에서 말기로 진행되면 치조골이 파괴되어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게 되고 음식물 씹기도 어려워집니다. 치아사이가 벌어지는 등의 위치변화도 생길 수 있고, 입 냄새가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치주질환은 만성의 염증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대체로 별로 아프지 않으며 질환이 상당히 진행되어야 불편함이 느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증상들을 보니까 치주질환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으면 주로 어떤 치료들을 하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치주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치태와 치석을 깨끗이 제거하여 세균 수를 낮추고, 치주낭을 감소시켜 세균이 잘 자랄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치주질환 치료는 스케일링으로 시작해서 스케일링으로 끝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처음 치주 치료를 시작하면 스케일링을 먼저 시행하고, 환자분의 잇몸 상태에 따라서 추가적인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초기 치은염의 경우에는 스케일링만으로도 치태와 치석을 충분히 제거 할 수 있지만 치주염이 진행된 경우에는 스켈링에 더해서 잇몸 속 깊은 부위의 치석과 치태를 제거해 주는 치주 소파술까지 시행하게 됩니다. 거기다 치조골의 파괴까지 심한 경우라면 치주수술이나 재생수술까지도 고려하게 됩니다. 초기 스케일링과 적극적인 치주 치료 이후에는 치주질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스켈링 관리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렇군요. 건강한 치아관리는 무엇보다 스켈링을 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 같은데요.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면 치료 주기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개인의 구강 건강 상태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1년에 2번 정도를 권장합니다. 치면 세균막과 치석이 많이 부착되거나 기존의 치주염이 심했던 환자분이라면 3개월 주기관리가 필요할 수 있고 반면에 잇몸이 건강하고 구강위생상태가 양호하다면 1년 주기관리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보통 치석이 잘 생기는 아래 앞니나 위 어금니를 보면 스케일링하고 약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다시 치석이 침착되어 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6개월에 한번 정도는 스케일링을 해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서 본인의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본인에게 맞는 관리를 꾸준히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알겠습니다. 건강관리의 시작과 끝은 치아를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박창서 치주과 전문의였습니다.
최근 통계를 보니까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우리나라 최다 외래진료 5대 질환 중 하나에 들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웰빙 라이프 오늘은 치은염과 치주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박창서 치주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치주과 전문의 박창서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병원을 제일 많이 찾는 질환 중 하나가 치주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정확히 치은염과 치주염은 어떤 질환인지 자세히 설명 좀 해주세요.
치주질환은 흔히 풍치라고도 부르며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은염(gingivitis)과 치주염(periodontitis)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치은염은 치은, 즉 잇몸에 생긴 염증을 말하며 염증이 아직 치주인대나 잇몸뼈까지는 퍼지지 않은 상태로 잇몸에만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적 가벼운 질환에 속합니다. 반면에 치주염은 치은염이 악화된 상태로 치아의 지지조직까지 염증이 진행된 상태를 의미하며 치주염을 방치하게 되면 치조골을 서서히 파괴되어 치아상실까지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치은염이나 치주염이 생기는 원인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요.
치주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구강 내 세균입니다. 잇몸과 치아 사이에는 V자 모양의 홈이 있는데요. 먼저 이 홈에 음식물 잔사와 세균 덩어리로 구성된 치태가 부착하게 됩니다. 이후 치태가 칫솔질에 의해 적절히 제거되지 않으면 염증이 발생하고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그리고 치주질환은 연령과도 관계가 깊은데요. 통계적으로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과반수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 중 3명, 그리고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에는 80~90%에서 치주질환이 발생합니다. 드물게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급진성 치주염도 있는데 이는 유전적 소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치주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잘못된 보철물, 부정교합, 흡연, 약물 복용, 호르몬의 변화 등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임신, 영양 이상 등과 같은 전신적인 질환과 불균형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잠시만 방심해도 치아에는 치명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치주염이나 치주질환이 생기면 주로 어떤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나요.
치주질환의 증상을 염증의 진행과정에 따라 설명 드리면 먼저 초기 치은염의 경우에는 잇몸이 부어서 붉게 변하며 양치시 피가 나는 증상을 보입니다. 치은염이 치주염으로 진행되면 잇몸이 더욱 붓고 고름이 나오거나 양치시 통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치주염이 중기에서 말기로 진행되면 치조골이 파괴되어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게 되고 음식물 씹기도 어려워집니다. 치아사이가 벌어지는 등의 위치변화도 생길 수 있고, 입 냄새가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치주질환은 만성의 염증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대체로 별로 아프지 않으며 질환이 상당히 진행되어야 불편함이 느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증상들을 보니까 치주질환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으면 주로 어떤 치료들을 하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치주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치태와 치석을 깨끗이 제거하여 세균 수를 낮추고, 치주낭을 감소시켜 세균이 잘 자랄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치주질환 치료는 스케일링으로 시작해서 스케일링으로 끝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처음 치주 치료를 시작하면 스케일링을 먼저 시행하고, 환자분의 잇몸 상태에 따라서 추가적인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초기 치은염의 경우에는 스케일링만으로도 치태와 치석을 충분히 제거 할 수 있지만 치주염이 진행된 경우에는 스켈링에 더해서 잇몸 속 깊은 부위의 치석과 치태를 제거해 주는 치주 소파술까지 시행하게 됩니다. 거기다 치조골의 파괴까지 심한 경우라면 치주수술이나 재생수술까지도 고려하게 됩니다. 초기 스케일링과 적극적인 치주 치료 이후에는 치주질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스켈링 관리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렇군요. 건강한 치아관리는 무엇보다 스켈링을 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 같은데요.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면 치료 주기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개인의 구강 건강 상태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1년에 2번 정도를 권장합니다. 치면 세균막과 치석이 많이 부착되거나 기존의 치주염이 심했던 환자분이라면 3개월 주기관리가 필요할 수 있고 반면에 잇몸이 건강하고 구강위생상태가 양호하다면 1년 주기관리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보통 치석이 잘 생기는 아래 앞니나 위 어금니를 보면 스케일링하고 약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다시 치석이 침착되어 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6개월에 한번 정도는 스케일링을 해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서 본인의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본인에게 맞는 관리를 꾸준히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알겠습니다. 건강관리의 시작과 끝은 치아를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박창서 치주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