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품은 로컬의 미래 2화 - 기억을 품은 로컬, 밀양

등록일 : 2023-11-21 16:58:23.0
조회수 : 779
-(해설) 사통팔달 교통 요지 밀양.     
인구 20만을 넘기며 국립 밀양대학교에서 꿈을 키우던 청년들의
열기로 가득했던 이곳은 이제 생산과 소비를 담당하는 인구가 줄어드는 인구 절벽으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피할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소멸의 위기와 맞서 싸우기 위해 밀양이 내세운 비밀병기는 바로 문화.
기억을 품은 로컬, 밀양이 준비하고 있는 문화도시의 미래를 함께만나보시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가장 단순하게 인구 밀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비수도권 인구를 통틀어도 수도권 인구가 더 많습니다.
사람들, 특히 청년들이 서울로, 수도권으로 몰려든 결과입니다.
지역은 그러면 어떤 모습일까요?
-(해설) 청년들이 떠난 지역은 소멸을 걱정해야 할 위기에 몰렸습니다.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정부 부처도 지원 사업을 함께 펼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의 문화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삶이 문화의 삶으로.
일상이 문화가 되는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곳.
문화가 당신만의 이야기가 되도록 도시의 특별함으로 문화도시를 만들어 갑니다.
모든 도시는 특별하다.
-(해설) 특별한 문화도시 밀양의 시작은 2019년 진장마을에서였습니다.
사람들이 떠나간 원도심에 남아 있는 빈집을 활용하는 도시 재생에
문화예술을 접목한 문화적 도시 재생 프로젝트, 미리미동국.
미리미동국의 성공을 통해 버려진 공간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는데요.
밀양시 문화도시센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시도했습니다.
그중 밀양대 페스타는 18년간 버려져 있던 밀양대라는 공간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되돌아온 의미 있는 행사로 3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문화 플랫폼 미리미동국과 밀양시의 대표적인 시민 문화 행사
밀양대 페스타, 그리고 밀양대를 적극 활용하는 햇살 문화 캠퍼스 조성 계획을
바탕으로 2020년 밀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법정문화도시에 선정되었습니다.
-(해설) 햇살 문화도시로 선정된 밀양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문화유산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밀양 문화재야행, 로컬 문화기획자를
양성하는 햇살 문화 도시대학 등의 다양하고 폭넓은 사업을 추진해 2022년
문화도시조성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받아들였습니다.
-(해설) 100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통폐합으로 18년간 방치되었던 밀양대학교 캠퍼스.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지역 거점별 소통
협력 공간 조성 사업은 이곳을 사회 혁신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바꾸고있습니다.
2022년부터 추진된 소통 협력 공간 조성 사업은 밀양대 캠퍼스 사무관을 문화실험실로 바꾸고 있는데요.
-(해설) 밀양소통협력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 중에는 밀양의
이미지를 젊고 창의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재미있는 실험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많은데요.
-이거는 그냥 뿌리채 나는 거예요?
-(해설) 소통 협력 공간 조성 예정지 옥상의 특성을 활용해 농업, 원예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밀양 마이그린 멤버십에 많은 시민들의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선생님, 우리 단톡방에 올려주세요.
-(해설) 땀 흘려 가꾼 작물들을 함께 나누는 기쁨까지 느낄 수 있었던밀양소통협력센터의 초기 사업이었는데요.
이후 부지를 활용해 도시와 자연환경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장애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극복하는 파쿠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그렇죠, 한 발 말고 양발로요.
양발로 해요, 양발로.
-앞으로 가서 발.
-월런 해 볼까?
-(해설) 이렇게 밀양권 프로그램들이 밀양의 이미지를 만드는 다양한 실험들로
채워진 문화 실험실이었다면 경남권역 프로그램은 경남 도내의 다양한 지역,
사람, 콘텐츠 간의 관계 형성에 보다 집중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설) 경남에서 활동하는 지역 연결자들이 만난 MCC.
-(해설) 전국에 흩어져 있던 점들이 선으로 연결된 곳, 밀양소통협력센터.
이곳은 매력적인 도시 밀양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청년들이 문화로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는 문화 실험실, 밀양소통협력센터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곳을 찾아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활동가들의 호기심 어린 도전들이 모여 내년까지 5층 규모의 소통 협력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는 중인데요.
오래전 폐교된 밀양대를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려놓는 데 이들의 노력이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11월 10일 밀양대에서 열린 로컬 브랜딩 협업 콘퍼런스는 밀양의 미래를 꿈꾸게 하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지금부터 밀양에서 시작되는 지방 시대의 바람, 2023 로컬 브랜딩 협업 콘퍼런스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문화 가치를 담은.
-(함께) 로컬의 미래.
-그 지역만의 특색있는 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차별적인 로컬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협력하는 대한민국 문화 도시.
여기는 2022년 문화를 통한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최우수 문화 도시로 선정된
떠오르는 문화 도시 햇살 문화 도시 밀양입니다.
-(일본어)
-(해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재해 복구에 앞장서는 로컬 벤처를 창업할 수
있는 청년들을 파견한 ETIC의 지역 창업 지원 활동을 설명하며 다양한 지역 창업
사례를 보여준 기무라 시즈카는 18년간 버려져 있던 밀양대학교 캠퍼스가 다시
돌아오는 청년들의 성공적인 로컬 브랜딩 시험장이 될 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해설)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남과 밀양 지역 청년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토크 콘서트에는 행정안전부 임철원 균형발전지원국장과 허동식
부시장이 참석해 콘퍼런스에서 다 듣지 못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공간, 사람, 콘텐츠를 주제로 열린 로컬 브랜딩 협업 콘퍼런스는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의 협업을 통해 밀양이 직면하고 있는 지역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는데요.
지역의 차별화된 매력을 발견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로컬 브랜딩으로 로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공유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밤이 찾아온 밀양대 캠퍼스는 차가운 날씨에도 젊은
청춘들의 열기로 뜨거운 축제의 현장이었는데요.
-(해설) 18년간 버려졌던 밀양대는 이제 세대를 뛰어넘은 축제 장소로
로컬 브랜딩을 선도하는 혁신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역 문화 가치를 담은 로컬 밀양은 이제 하나의 문화 브랜드,
햇살 문화 도시 밀양으로 항상 우리 곁을 따스하게 비춰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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